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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한채아, 주원 숨겨준 거짓말로 ''죽음의 위기''
  • ''각시탈'' 한채아, 주원 숨겨준 거짓말로 ''죽음의 위기''
  • KBS2 ‘각시탈’(사진=화면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한채아가 주원의 정체를 숨겨준 이유로 죽음의 위기를 맞이했다.22일 방송된 KBS2 수목미니시리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 23회에서는 각시탈의 정체를 숨겼다는 이유로 수양딸 우에노 리에(한채아 분)를 죽이려고 하는 우에노 히데키(전국환 분) 회장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우에노 회장을 찾은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는 “역시 각시탈이 이강토였다”고 보고했다. 이에 우에노는 “만약 알면서도 죽이지 못한 거라면, 한사코 그놈의 정체를 감춰온 거라면 라라 여전히 조센징이다”라며 분노했다.이어 우에노 리에를 부른 우에노 히데키는 “사토 히로시(이강토, 주원 분)를 키쇼카이 회원으로 받아들일까 한다”며 리에의 생각을 떠봤다. 그러나 리에는 당황해 “안된다. 제 생각이 짧았다”고 반대했다.히데키는 “왜 안된다는 말이냐. 놈이 기무라 슌지 말대로 각시탈일 가능성이 있단 말이냐”라고 리에를 압박했다. 망설이던 리에는 “맞다. 새로 밝혀낸 사실을 통해 놈이 각시탈일 가능성이 커졌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그제야 히데키는 리에를 매섭게 바라보던 표정을 누그러뜨렸고 곁에서 명령을 기다리고 있는 무사 긴페이(브루스 칸 분)에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해 리에의 죽음을 보류했다.한편 이날 강토에 대한 순애보를 내보인 리에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2012.08.23 I 연예팀 기자
김준수, 영어 싱글 발매..美 유명 작곡가 참여
  • 김준수, 영어 싱글 발매..美 유명 작곡가 참여
  • 김준수(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 JYJ 김준수가 월드 투어를 앞두고 오는 23일 싱글 앨범을 발매 한다. 김준수는 북미·남미·유럽 등을 도는 월드 투어를 위해 리패키지 앨범 대신 영어 싱글 앨범 ‘언커미티드(UNCOMMITTED)’를 발매하기로 8일 결정했다.이번 앨범에는 소니 뮤직 소속 작곡가 브루스 오토매틱(Bruce ‘Automatic’ Vanderveer)이 참여했다. 오토매틱은 올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 원티드 (The wanted), 리오나 루이스 (Leona lewis) 등과 작업한 실력파다.타이틀곡은 김준수의 섹시한 보이스 컬러가 돋보이는 R&B팝이다. 솔로 1집 타이틀곡인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의 영어 버전도 함께 수록된다.김준수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첫 솔로 앨범인 타란탈레그라’에서 김준수의 독보적인 음악적 역량과 퍼포먼스가 강조됐다면 이번 싱글에서는 보컬리스트 김준수로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씨제스는 이어 “영어곡이니 만큼 전 세계적인 반응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김준수는 오는 26일 홍콩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하고 30일 뉴욕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 대장정에 나선다.
2012.08.08 I 조우영 기자
  • 北, "시리아 미사일 개량 작업 동참"
  • [노컷뉴스 제공]북한과 시리아가 장거리 탄도 미사일 개량 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의 군사분석기관인 IHS 제인스가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영국의 군사분석기관인 IHS제인스는 28일 “북한과 시리아가 시리아의 스커드 D 지대지 미사일과 기동식 재돌입 탄두 개량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IHS 제인스의 로빈 휴즈 연구원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현재 북한의 기술자들이 시리아의 과학연구조사센터(SSRC)에서 ‘프로젝트 99’라는 이름 아래 스커드 D 미사일 개량화 작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빈 휴즈 연구원은 “북한의 조선단군무역회사 소속 기술자들은 시리아의 중부 도시인 하마 인근 자발 타크시스의 한 공장에서 기동식 재돌입 탄두 미사일 개량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선단군무역회사는 북한의 제2자연과학원 산하 기관으로 군수물자 조달과 미사일 수출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선단군무역회사는 중동에 미사일 기술을 판매하는 혐의로 지난 2009년부터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올라있다.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헤리티지 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연구원은 ”이는 유엔의 제재 속에서도 북한과 시리아간에 군사적 협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클링너 연구원은 ”북한이 무기 수출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무시하고 시리아에 대한 무기와 기술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북한은 지난 2007년 시리아가 핵개발을 위해 비밀리에 원자로를 건설할 당시에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의 원자로는 2007년 9월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이스라엘이 전폭기를 동원해 이 원자로를 파괴했다.한편,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결의 1718호와 1874호는 북한이 제3국에 대해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와 관련된 부품과 기술을 판매하거나 지원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추신수, 좌투수 상대로 적시타...1안타 1타점 1볼넷
  • 추신수, 좌투수 상대로 적시타...1안타 1타점 1볼넷
  • ▲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30)가 좌투수를 상대로 모처럼 시원한 적시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3리에서 2할6푼2리로 약간 떨어졌다. 이날 좌완 선발 브루스 첸을 상대한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적시타를 뽑았다. 2회말 클리블랜드가 2점을 선취한 가운데 추신수는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첸의 3구째 몸쪽 84마일(135km) 싱커를 받아쳐 2루수 옆을 빠지는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2루주자 루크 칼린이 홈을 밟으면서 추신수에게 타점이 기록됐다. 시즌 17번째 타점. 특히 올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기록한 첫 타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추신수는 4회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느린 커브에 꼼짝 못하고 서서 삼진을 당했다. 6회말에도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왼손 구원투수 팀 콜린스와 맞닥뜨렸지만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9회말 1사후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마무리 조나단 브록스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1루에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이후 브록스턴의 제구력 난조로 연속 볼넷이 나오면서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1사 만루에서 병살타가 나오면서 홈을 밟는데는 실패했다.한편, 클리블랜드는 2회말 선취 3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당해 결국 3-6으로 패했다. 전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내준 클리블랜드는 최근 2연패 및 지난 6경기에서 1승5패 부진에 빠졌다.
2012.05.31 I 이석무 기자
무디스, 포드 신용등급 투자 적격으로 상향
  • 무디스, 포드 신용등급 투자 적격으로 상향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에 이어 무디스도 포드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으로 상향시켰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무디스는 포드의 신용등급을 기존 `Ba2`에서 `Baa3`로 한 단계 올렸다. 이는 투자적격 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포드는 지난달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도 투자적격등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무디스는 포드의 조달금리가 떨어지고 수익이 개선된 점을 신용등급 상향의 이유로 꼽았다. 실제 포드는 올해 1분기 북미지역에서 14억달러의 순익을 거뒀다. 순이익률도 11%나 됐다. 무디스의 브루스 클라크 수석부사장은 "포드의 강력한 구조조정 노력이 신용등급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며 "포드는 이제 성과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 WSJ은 포드의 투자 적격 등급 회복이 포드의 상표인 `블루오벌` 대한 권리 회복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5년 정크 등급(투자 부적격)으로 떨어졌던 포드는 2개 신용평가사로부터 투자적격 등급 판정을 받으면 블루오벌에 대한 상표권을 되찾는다는 조건으로 235억달러의 대출을 받았었다. 앨런 멀렐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블루 오벌 상표는 우리의 중요한 상징"이라며 "오른은 내가 기억하는 최고의 날"이라고 말했다.
2012.05.23 I 민재용 기자
  • [IFC2012]한국금융의 길을 찾는다..IFC 개막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29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종합 경제미디어 이데일리와 서울파이낸셜포럼이 공동주최하는 국제금융컨퍼런스(IFC)가 `세계 금융환경의 변화: 한국금융의 3대 긴급과제(The Changing World of Finance: Three Challenges Facing Korea)`를 주제로 오늘(2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금융산업의 역할에 대해 재조명하고, 이에 따른 정책 제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한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3대 과제로 ▲원화의 국제화 ▲프로젝트 파이낸싱 육성 ▲벤처캐피털 활성화 등을 제시하고 집중토론을 진행한다.   ◇ 권혁세 금감원장 축사 이어 데이비드 엘든 기조연설   컨퍼런스는 오전 9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 HSBC 회장인 데이비드 엘든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의 기조연설과 네 차례의 본 세션 순으로 진행되며, 20여명의 국내외 금융전문가들이 발제자와 패널, 좌장 등으로 참여한다. 개막식에선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의 개회사와 김기환 서울파이낸셜포럼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축사를 한다.   엘든 전 회장은 개막행사 후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금융산업의 긴급과제를 주제로 컨퍼런스의 화두를 던진다. 세계적인 금융그룹인 HSBC의 수장을 역임한 그는 이명박 정권 출범 당시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장을 지낸 바 있어 글로벌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할 예정이다. 기조연설 후엔 국내 대표적인 금융전문가로 꼽히는 김기환 회장과의 특별대담도 예정돼 있다.   네 차례의 본 세션에선 한국 금융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3대 긴급과제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 `믿을만한 비즈니스 환경`이 원화 국제화 전제조건   제 1 세션은 `원화의 태환성 부족과 위기의 금융시장`을 주제로 리우 셍준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 국제금융연구소 부소장이 발제를 맡았다. 김준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겸 수석 이코노미스트 주재로 이재우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수석 이코노미스트,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마이클 헬벡 한국SC금융&SC은행 부행장, 토니 미쉘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셍준 부소장은 “한국은 경제규모로 보면 대국이지만 원화는 여전히 자국통화에 머물러 있다”면서 “충분한 외환보유고와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원화 국제화의 발판은 마련했지만 협소하고 불완전환 외환·금융시장과 정부 주도의 금융규제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할 예정이다.   그는 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 금융 자유화가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크게 밀렸다”면서 “외환은행 매각지연이 정책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다”는 비판을 내놓을 계획이다.    ◇ 국내서 안주말고 해외PF시장 진출 서둘러야   제 2 세션에선 필립 에르퀴아가 아시아개발은행(ADB) 민간사업부 국장이 `대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역량의 부족과 이에 따른 기회의 상실`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브래드 김 맥쿼리캐피탈 전무의 사회로 남기섭 수출입은행 부행장, 김용아 맥킨지&컴퍼니 서울사무소 파트너, 브루스 웰러 BNP파리바 아시아 태평양 프로젝트 파이낸스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에르퀴아가 국장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아시아 사회기반시설 투자에 필요한 금액만 8조달러에 달하는데 투자는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금융조달 능력이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변수로 부각되고 있는데도 한국 금융회사들은 여전히 국내에 안주하고 있다는 비판도 내놓는다. 한국 금융권은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경험이 많은데도 안전한 국내시장만 선호해 해외진출 노력을 게을리하면서 글로벌 무대에선 여전히 마이너 그룹에 속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제 2 세션에 앞서 국내 금융회사중 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수출입은행의 김용환 행장이 특별연설를 진행할 예정이다.    ◇ 벤처 에코시스템 `혁신·기업가정신·벤처캐피털` 삼박자 필요   제 3 세션의 주제는 `벤처캐피탈의 활성화`로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작용할 벤처 생태계 육성을 위한 논의가 펼쳐진다. 스콧 보스 하버베스트 파트너스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의 발제에 이어 최명주 포스코기술투자 대표의 사회로 정회훈 DFJ아테나 대표, 김광희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 등이 토론에 나선다.   스콧 보스 디렉터는 “한국은 좋은 인프라와 역동적인 기업환경을 가지고 있고 정부의 정책과 지원 프로그램도 양호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벤처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해선 벤처캐피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효과적인 벤처 에코시스템은 혁신과 기업가정신, 리스크 캐피털(벤처캐피털)이라는 삼박자가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브라질의 FINEP(브라질 과학기술부 산하 과학기술재단)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마지막 제 4 세션에선 임준환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원의 발제에 이어 앞선 세션의 발제자들이 토론자로 나서 한국 금융산업의 미래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와 국내 금융회사들에 대한 다양한 정책 제언을 통해 이번 컨퍼런스의 논의 결과가 실제로 현실화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 관련테마기획 ◀☞2012 국제금융컨퍼런스▶ 관련포토갤러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 2012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IFC2012]개막식 성황리 개최..행사 15분전 만석☞[IFC2012]엘든 "한국 금융산업 아직 기초적인 수준"☞[IFC2012] 필립 에르퀴아 "한국 PF, 국제시장 진출 시급"☞[IFC2012]한국금융의 길을 찾는다..IFC 개막
2012.03.29 I 김춘동 기자
  • [IFC2012]한국금융의 길을 찾는다..IFC 개막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29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종합 경제미디어 이데일리와 서울파이낸셜포럼이 공동주최하는 국제금융컨퍼런스(IFC)가 `세계 금융환경의 변화: 한국금융의 3대 긴급과제(The Changing World of Finance: Three Challenges Facing Korea)`를 주제로 2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금융산업의 역할에 대해 재조명하고, 이에 따른 정책 제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한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3대 과제로 ▲원화의 국제화 ▲프로젝트 파이낸싱 육성 ▲벤처캐피털 활성화 등을 제시하고 집중토론을 진행한다.   ◇ 권혁세 금감원장 축사 이어 데이비드 엘든 기조연설   컨퍼런스는 오전 9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 HSBC 회장인 데이비드 엘든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의 기조연설과 네 차례의 본 세션 순으로 진행되며, 20여명의 국내외 금융전문가들이 발제자와 패널, 좌장 등으로 참여한다. 개막식에선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의 개회사와 김기환 서울파이낸셜포럼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축사를 한다.   엘든 전 회장은 개막행사 후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금융산업의 긴급과제를 주제로 컨퍼런스의 화두를 던진다. 세계적인 금융그룹인 HSBC의 수장을 역임한 그는 이명박 정권 출범 당시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장을 지낸 바 있어 글로벌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할 예정이다. 기조연설 후엔 국내 대표적인 금융전문가로 꼽히는 김기환 회장과의 특별대담도 예정돼 있다.   네 차례의 본 세션에선 한국 금융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3대 긴급과제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 `믿을만한 비즈니스 환경`이 원화 국제화 전제조건   제 1 세션은 `원화의 태환성 부족과 위기의 금융시장`을 주제로 리우 셍준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 국제금융연구소 부소장이 발제를 맡았다. 김준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겸 수석 이코노미스트 주재로 이재우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수석 이코노미스트,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마이클 헬벡 한국SC금융&SC은행 부행장, 토니 미쉘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셍준 부소장은 “한국은 경제규모로 보면 대국이지만 원화는 여전히 자국통화에 머물러 있다”면서 “충분한 외환보유고와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원화 국제화의 발판은 마련했지만 협소하고 불완전환 외환·금융시장과 정부 주도의 금융규제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할 예정이다.   그는 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 금융 자유화가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크게 밀렸다”면서 “외환은행 매각지연이 정책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다”는 비판을 내놓을 계획이다.    ◇ 국내서 안주말고 해외PF시장 진출 서둘러야   제 2 세션에선 필립 에르퀴아가 아시아개발은행(ADB) 민간사업부 국장이 `대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역량의 부족과 이에 따른 기회의 상실`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브래드 김 맥쿼리캐피탈 전무의 사회로 남기섭 수출입은행 부행장, 김용아 맥킨지&컴퍼니 서울사무소 파트너, 브루스 웰러 BNP파리바 아시아 태평양 프로젝트 파이낸스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에르퀴아가 국장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아시아 사회기반시설 투자에 필요한 금액만 8조달러에 달하는데 투자는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금융조달 능력이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변수로 부각되고 있는데도 한국 금융회사들은 여전히 국내에 안주하고 있다는 비판도 내놓는다. 한국 금융권은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경험이 많은데도 안전한 국내시장만 선호해 해외진출 노력을 게을리하면서 글로벌 무대에선 여전히 마이너 그룹에 속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제 2 세션에 앞서 국내 금융회사중 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수출입은행의 김용환 행장이 특별연설를 진행할 예정이다.    ◇ 벤처 에코시스템 `혁신·기업가정신·벤처캐피털` 삼박자 필요   제 3 세션의 주제는 `벤처캐피탈의 활성화`로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작용할 벤처 생태계 육성을 위한 논의가 펼쳐진다. 스콧 보스 하버베스트 파트너스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의 발제에 이어 최명주 포스코기술투자 대표의 사회로 정회훈 DFJ아테나 대표, 김광희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 등이 토론에 나선다.   스콧 보스 디렉터는 “한국은 좋은 인프라와 역동적인 기업환경을 가지고 있고 정부의 정책과 지원 프로그램도 양호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벤처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해선 벤처캐피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효과적인 벤처 에코시스템은 혁신과 기업가정신, 리스크 캐피털(벤처캐피털)이라는 삼박자가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브라질의 FINEP(브라질 과학기술부 산하 과학기술재단)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마지막 제 4 세션에선 임준환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원의 발제에 이어 앞선 세션의 발제자들이 토론자로 나서 한국 금융산업의 미래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와 국내 금융회사들에 대한 다양한 정책 제언을 통해 이번 컨퍼런스의 논의 결과가 실제로 현실화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 관련테마기획 ◀☞2012 국제금융컨퍼런스 ▶ 관련포토갤러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 2012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IFC2012] 권혁세 "성장엔진으로 금융 경쟁력 확보 시급"☞[IFC2012]개막식 성황리 개최..행사 15분전 만석☞[IFC2012]엘든 "한국 금융산업 아직 기초적인 수준"☞[IFC2012] 필립 에르퀴아 "한국 PF, 국제시장 진출 시급"
2012.03.28 I 김춘동 기자
  • 애플, 경영진에 670억원씩 풀어..`이탈 막아라`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애플이 스티브 잡스 창업주 사후 핵심 임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각각 6000만달러(67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애플이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애플은 스콧 포스톨 수석부사장 등 6명에게 각각 6000만달러에 상당하는 자사주를 주기로 했다.거액의 자사주를 챙기게 된 인물은 포스톨 수석부사장 외 피터 오펜하이머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 맥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밥 맨스필, 마케팅 담당 필 쉴러, 법무 담당 브루스 시엘, 운영 담당 제프리 윌리암스 수석부사장 등이다. 이외 새로 승진한 인터넷 소프트웨어 담당 에디 큐 수석부사장은 이들보다 적은 10만주를 받게 된다. 이들이 받는 주식은 오는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귄리를 행사할 수 있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estricted stock units)`이다. 지난 4일 400.24달러에 마감한 애플 주가로 환산할 경우 15만주의 주식 가치는 6000만달러에 달한다. 애플 주가는 올들어 현재까지 24% 상승했다. 애플이 이같은 방식의 주식을 경영진들에게 제공한 것은 잡스가 지난 10월 사망하면서 핵심 경영진들의 이탈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스티브 다울링 애플 대변인은 "경영진들은 매우 유능한 인물이고 애플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이들에게 제공하는 자사주는 보상 차원이며 애플이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이 될 수 있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8월 잡스에 뒤를 이어 CEO에 취임할 당시 100만주의 자사주를 양도제한조건부주식으로 받은 바 있다. 쿡 CEO가 받은 이 주식은 오는 2021년까지 애플에서 근무해야만 받을 수 있는 것이다.
2011.11.06 I 임일곤 기자
  • [월가시각]`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최고조에 이르렀던 주식시장의 공포가 차츰 사그러들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장중 다우지수가 416포인트나 출렁일 정도로 변동성이 여전히 컸지만, 일방적인 매도 우위는 감지되지 않았다. 반등할 때 매물도 나왔지만, 낙폭이 커지면 저가 매수도 때 맞춰 유입됐다. 펀드 환매에 따른 매도든, 공매도든, 마진콜에 따른 반대매매든 시장에 쏟아져 나오던 매물이 서서히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징후다. 밀러 타박사의 피터 부크바르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이 전환점(터닝포인트)에 근접했다는 느낌을 어제 받았다. 이미 시장은 지난 2008년 10월과 2009년 3월에 나타났던 저점에서보다 더 과매도 상태다. 이 상황이 더 갈 순 없다. 이제 막바지에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지난주 펀드동향을 봐도 이번주 이런 매도우위 장세를 이해할 수 있다. 지난 한 주에만 주식형 펀드에서 112억달러가 순유출됐고 특히 미국 주식형 펀드는 80억달러가 순유출됐다. 반면 금펀드를 중심으로 한 원자재펀드로 29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이같은 자금흐름은 지난 2차 양적완화 기간중 채권이나 금펀드에서 빠져 나온 자금이 주식으로 몰렸던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읽힌다. 그리고 이런 흐름은 이번주 들어 주춤했다. 이처럼 매물이 줄어들고 있다는 건 그 만큼 시장의 하방압력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또 그 만큼 매수하려는 쪽도 자신을 가질 수 있다는 상황이 됐다는 뜻이다. 푸르덴셜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시장스트래티지스트는 "매도하려는 쪽이 많이 줄었다"며 "분명히 오늘부터 숏커버링이 일부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무엇이 반등 모멘텀이 될지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반등 모멘텀은 아무래도 경제지표에서 찾아야할 것 같다. 블랙스톤 어드바이저리파트너스의 바이런 빈 부회장은 "매도공세가 절정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 오늘이나 다음주 월요일쯤 꺾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식쪽에서 매수기회를 노리고 있다. 고용보고서에 이어 경제지표쪽에서 펀더멘털 개선 징후를 더 보여준다면 주가는 바닥을 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다만 아직은 먹구름이 완전히 걷힌 상태가 아니니 이전보다는 더 신중함이 요구되는 시점이라 하겠다. 장중에 지속적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설도 나왔던 터다. 키코프사의 브루스 맥케인 스트래티지스트는 "S&P사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그래서 지금은 좀더 신중해야져야할 시점"이라고 권고했다. 이날 장중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VIX지수는 39.25까지 올라갔다. 조 쿠식 옵션스익스프레스사의 애널리스트는 "최근 2주일새 VIX지수는 거의 90% 가까이 급등했다"며 "유럽 위기나 글로벌 더블딥, 기업실적 악화 등의 우려감이 여전히 투자자들을 짓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리서치어플리에이츠의 롭 아놋 회장은 "2년반 전에 투자자들이 공포에 휩쌓였던 시점에 탐욕이 극에 달했다"며 "그러나 오늘 장을 본다면 투자자들이 그렇게 공포에 빠져 있다고 말하긴 어렵다. 주가가 더 싸질 때까지 좀더 기다려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1.08.06 I 이정훈 기자
  • 美 실업수당·ADP 개선에 고용 회복 기대감 고조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 실업자들의 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기업들의 고용이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와 고용조사업체 ADP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고용지표들은 6월 고용보고서를 하루 앞두고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데이비드 레슬러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두 지표는 고용시장이 상당히 안정적이고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전주대비 1만4000건 감소한 41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조사에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2만건에 달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변동성을 줄인 4주 평균치는 전주 42만7750건에서 지난주에는 42만4750건으로 소폭 줄었다.ADP는 6월 민간고용이 전월대비 15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월 수정치인 3만6000명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이며, 시장 예상치를 2배 넘게 웃돈 수준이다. 월가는 7만건 증가를 예상했었다.게리 C. 버틀러 ADP 최고경영자(CEO)는 "6월 고용지표는 5월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며 "올 하반기 고용 성장률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러나 고용시장 회복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견해도 강하게 맞서고 있다. 제니퍼 리 BMO캐피털마켓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기업들은 경제 회복세에 대한 확신이 들 때까지 고용을 미루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실업수당 청구는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로버트 브루스카 팩트앤드오피니언이코노믹스 대표는 "실업수당 숫자는 여전히 낮지 않다"며 "4주 평균치는 지난 6~7주 동안 42만~43만건 범위에 묶여 있다"고 설명했다.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주 연속 40만건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신규 청구가 40만건을 꾸준히 밑돌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또한 ADP 민간고용 보고서의 정확도는 다소 떨어진다. 지난 2월에는 노동부 발표와 5000명 차이로 근접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12월에는 18만4000명 많게 발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낮은 경제 성장률을 고려할 때 고용시장 회복이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제임스 오설리번 MF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이 증가함에 따라 실업률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실업률 하락은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용지표 개선에 금융시장은 일단 환호했다. 오전 11시37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60% 상승한 1만2702.24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은 하락(수익률 상승)했다.노무라의 레슬러는 "개별 고용지표들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를 지나치게 좋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2011.07.08 I 피용익 기자
뉴욕증시, 고용 충격 극복할 호재는 어디에
  • 뉴욕증시, 고용 충격 극복할 호재는 어디에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 경제 성장세의 둔화가 속속 확인됨에 따라 뉴욕 증시는 지난주까지 5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특히 고용보고서에 대한 충격은 이번주(6~10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스코트 레들러 T3라이브닷컴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고점 대비 5.5% 하락한 상태지만, 7~10% 하락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점쳤다. 시장의 관심은 연방준비제도(Fed)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의 잇단 부진으로 인해 시장에는 3차 양적완화(QE3)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 이번주에는 마침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연설이 있따르므로 이에 대한 연준의 생각을 확인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 경제지표는 한산한 편 지난주 뉴욕 증시는 고용보고서와 제조업지수, 주택지표 등의 부진을 확인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비해 이번주 경제지표는 한산한 편이다. 다만 목요일(9일) 발표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전주 42만2000건보다 소폭 줄어든 41만8000건을 예상했다. 이는 여전히 `정상`에 못 미치는 규모다. 고용이 회복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신규 청구 건수가 40만건을 꾸준히 밑돌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밖에도 화요일(7일)에는 4월 소비자신용이 발표되고, 목요일과 금요일(10일)에는 4월 무역수지와 5월 재정수지가 각각 나온다. 금요일에는 5월 수출입물가도 예정돼 있다. 레오 그로하우스키 BNY멜론 자산운용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가는 경제 성장세 전망 악화를 반영하며 하락하고 있다"며 "미국과 글로벌 성장세에 대한 전망이 몇달 전에 비해 도전받고 있다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로버트 W. 베어드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인 브루스 비틀즈는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아마도 심각하게 둔화되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연준의 입에 관심 집중 경제 성장세 둔화가 뚜렷히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예정된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은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 오후에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국제 통화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한다. 이밖에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자넷 옐런 연준 부의장 등의 발언이 이어진다. 수요일(8일) 오후에는 지역 연은들의 경기 판단을 종합한 베이지북도 공개된다. 베이지북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통화정책에 중요하게 참고하는 보고서다. 그러나 양적완화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연준 내부에서도 논란이 많다는 점에서 연준이 당장 QE3 도입을 시사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월가의 시각이다. 조지프 라보르냐 도이치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현재의 성장세 둔화를 일시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준이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채권을 매입하는 QE3를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티븐 스탠리 피어폰트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정책이 크게 변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연준이 최근 상황에 대해 어떤 말을 할 지 흥미롭다"고 말했다. ◇ 유럽 상황에도 주목해야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이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된 상태다. 그러나 구제금융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은 언제든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주말 동안 치러지는 포르투갈의 총선과 목요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1.06.05 I 피용익 기자
  • [월가시각]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양적완화 종료 압박까지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7일(현지시간) 거래에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월가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정책 종료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마크 루스치니 재니몽고메리스코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연준의 국채 매입이 종료된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브루스 매케인 키프라이빗뱅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도 "투자자들은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되는 시점에 주식시장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 한다"고 말했다.이날 휴렛팩커드(HP)는 실적 경고를 내놓았고, 4월 산업생산과 같은달 주택착공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로버트 W. 베어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인 브루스 비틀즈는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이에 따라 주식시장이 고전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주가는 당분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채드 모건랜더 스티플니컬러스 매니저는 "블루칩의 실적과 경제지표는 경제 성장세 둔화의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 소비의 위축이 HP나 월마트의 실적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우려했다.최근 들어 경제지표들은 계속해서 실망을 주고 있다는 점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빙키 차다 도이치뱅크 스트래티지스트는 "거시 경제지표들이 한동안 예상치를 밑돌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것이 우리가 모르는 어떤 것 때문인지, 아니면 단지 소프트패치 때문인지를 궁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달 들어 주가 낙폭이 크지 않다는 점을 들며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올리버 퍼쉐 게리골드버그파이낸셜서비스 대표는 "기분에는 주가가 많이 빠진 것 같지만 S&P500 지수는 4월 고점 대비로 3.5% 떨어졌을 뿐"이라며 "특히 주가 하락은 거래량 감소와 함께 이뤄졌기 때문에 기술적 관점에서 본다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조 살루치 테미스트레이딩 공동 매니저는 "많은 트레이더들은 S&P500 선물의 50일 이동평균선인 1319선에서 지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만약 그렇지 않다면 상당히 빠른 시간 안에 1230선까지 밀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1.05.18 I 피용익 기자
  • [월가시각]양적완화 종료가 걱정된다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7일(현지시간) 거래에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월가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정책 종료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마크 루스치니 재니몽고메리스코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연준의 국채 매입이 종료된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브루스 매케인 키프라이빗뱅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도 "투자자들은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되는 시점에 주식시장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 한다"고 말했다.이날 휴렛팩커드(HP)는 실적 경고를 내놓았고, 4월 산업생산과 같은달 주택착공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로버트 W. 베어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인 브루스 비틀즈는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이에 따라 주식시장이 고전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주가는 당분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채드 모건랜더 스티플니컬러스 매니저는 "블루칩의 실적과 경제지표는 경제 성장세 둔화의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 소비의 위축이 HP나 월마트의 실적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우려했다.최근 들어 경제지표들은 계속해서 실망을 주고 있다는 점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빙키 차다 도이치뱅크 스트래티지스트는 "거시 경제지표들이 한동안 예상치를 밑돌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것이 우리가 모르는 어떤 것 때문인지, 아니면 단지 소프트패치 때문인지를 궁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달 들어 주가 낙폭이 크지 않다는 점을 들며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올리버 퍼쉐 게리골드버그파이낸셜서비스 대표는 "기분에는 주가가 많이 빠진 것 같지만 S&P500 지수는 4월 고점 대비로 3.5% 떨어졌을 뿐"이라며 "특히 주가 하락은 거래량 감소와 함께 이뤄졌기 때문에 기술적 관점에서 본다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조 살루치 테미스트레이딩 공동 매니저는 "많은 트레이더들은 S&P500 선물의 50일 이동평균선인 1319선에서 지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만약 그렇지 않다면 상당히 빠른 시간 안에 1230선까지 밀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1.05.18 I 피용익 기자
추신수, 1안타 1타점에 도루, 득점까지...팀, 4연승 마감
  • 추신수, 1안타 1타점에 도루, 득점까지...팀, 4연승 마감
  •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멀티비츠[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나와 5타석 4타수 1안타 1타점에 득점과 도루도 1개씩 기록했다. 전날 내야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1푼3리에서 2할1푼5리로 약간 끌어올렸다.첫 세 타석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상대 좌완 선발 브루스 첸의 현란한 변화구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초에도 역시 첸의 커터에 속아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하지만 추신수의 안타는 8회초에 나왔다. 2-5로 뒤진 상황에서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구원투수 블레이크 우드의 95마일(약 153km)짜리 강속구를 가볍게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1루에 나간 추신수는 다음타자 카를로스 산타나 타석 때 초구에 2루를 훔쳤고 결국 산타나의 중전 적시타를 틈타 홈까지 밟았다. 시즌 9번째 득점.  3-5로 뒤진 9회초에는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추신수의 시즌 8번째 타점이었다.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이날 캔자스시티에 4-5로 패해 최근 4연승을 마감했다. 추신수가 밀어내기 타점을 뽑은 뒤 계속된 2사 만루 역전 기회에서 4번타자 산타나가 3구 삼진을 당하는 바람에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지난 해 12승을 올렸던 캔자스시티 선발 첸은 7이닝을 6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첸은 싱커, 슬라이더, 커터, 커브 등 전체 투구 가운데 90% 가까이 변화구를 구사해 클리블랜드 타자들을 제압했다. 
2011.04.20 I 이석무 기자
`잇따른 물갈이` 월가 CFO들..은행엔 적신호
  • `잇따른 물갈이` 월가 CFO들..은행엔 적신호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미국 월가 은행권에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안정감을 되찾길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또 다시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 취임 1년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척 노스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최고재무책임자(CFO)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척 노스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CFO는 지난 15일 취임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BoA는 노스키의 후임으로 브루스 톰슨 최고위험관리자(CRO)를 내정하고 노스키를 부회장 자리에 앉혔다. 앞서 2개월 전 하워드 앳킨스 웰스파고 CFO가 갑작스럽게 자리를 내놓은 데 이어 노스키까지 사임하면서 지난 2년간 골드만삭스를 제외한 월가 대형 은행들의 CFO는 모두 교체됐다. BoA와 웰스파고 모두 자사 CFO의 사임 배경으로 `개인적 사유`를 꼽았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곧이곧대로 믿지 못하겠다는 분위기다. BoA와 웰스파고보다 먼저 모간스탠리는 콤 켈러허 CFO를 런던지역 기관투자 대표로 발령냈으며, JP모간도 마이클 카바나 CFO를 내부 인사로 교체했다. 이들 모두 금융위기 속에서도 회사를 잘 이끌었다고 평가받았던 만큼 회사의 결정은 의문을 자아냈다. 미 기업들의 CFO는 적어도 몇 년은 한회사에서 근무하는 게 일반적. CFO는 회사 내부 업무는 물론 투자자와 감독 당국 간의 우호적 관계 유지 등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키스 셰린 제너럴일렉트릭(GE) CFO의 경우 지난 1998년부터 재직하면서 잭 웰치와 제프리 이멜트 등 두 명의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회사 성장을 주도했으며, 데이비드 비니어 골드만삭스 CFO도 12년째 회사를 지키고 있다. 이런 점에서 최근 들어 월가 은행권의 CFO가 연이어 바뀌고 있는 것은 미 기업계에서 매우 드문 일이자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월가 대형 은행들의 연쇄적인 CFO 교체는 금융권의 재정건전성과 엄격해진 규제 대응능력, 자본 확충력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마이크 마요 CLSA 애널리스트는 "CFO가 은행을 떠나는 것은 적신호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찰스 엘슨 델라웨어대 기업지배구조센터 소장 역시 "CFO 교체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낸다"며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덜기 위해 은행 측의 결정 배경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1.04.18 I 김기훈 기자
  • [월가시각]“모든 관심은 금요일 고용보고서에… ”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유난히 저조한 거래량이 월가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뉴욕 증시의 거래량은 올 들어 최소인 33억주로 평소의 70% 수준에 그쳤다.전문가들은 리비아 사태에 따른 중동·북아프리카 긴장 고조와 일본 방사능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된 점이 관망세를 짙어지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브루스 비틀즈 로버트 W. 베어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본 뿐 아니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식시장은 더 분투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투자자들의 관망세에는 중동 긴장과 일본 불확실성 외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실제로 이날 발표된 2월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이 나란히 증가했지만,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처분소득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J.J.번즈&컴퍼니의 J.J. 번즈 대표는 "평균적인 투자자들은 시장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수익률과 가격이 떨어지고, 주가는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번주 예정된 3월 고용보고서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부진한 거래량에 일조했다는 해석도 나왔다.폴 젬스키 ING투자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모든 관심은 금요일에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에 모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일부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 하락에 대해 지난주의 랠리 이후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데이브 로벨리 캐너코드제뉴이티 이사는 "지난주 경이로운 상승 이후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해석했다.제프리 사우트 레이먼드제임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의 랠리는 열정적인 매수보다는 매도 압력을 더 높였다"며 "S&P500 지수는 1275~1300선으로 후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나 경제 회복세를 반영하며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계속해서 나왔다.스티븐 골드먼 위든&컴퍼니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은 초조한 입장에 있기 때문에 주식 매수에 대한 열정을 찾아보기 어렵다"면서도 "주식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주가는 더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1.03.29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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