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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업종)네트워킹-인터넷 상승..소프트웨어-통신 하락
  • 네트워킹 업종은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주니퍼네트웍스가 8%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JDS유니페이스도 7% 이상 올랐다. 이 밖에 시에나와 알카텔, 넥스텔과 장비 공급 계약을 맺은 루슨트가 모두 올랐다. 대표주인 시스코도 4% 이상 상승했으며 노텔도 올랐다. 레드백, 브로드컴, 익스트림 네트웍스 등의 소형주들도 모두 올라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3.30% 상승했다. 통신업종에서는 신생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 퀘스트커뮤니케이션이 약세를 보였다. 베리즌은 올해 1분기 실적전망을 재확인했지만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장거리 통신업체인 AT&T는 5% 이상 올랐는데 연방정부로부터 유리한 판결을 받아 유선사업부문 확대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매각하고자 하는 유선장비자산에 대해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스프린트와 월드컴은 약세를 보여 이날 S&P통신 지수는 0.84% 내렸다. 인터넷 업종은 아마존이 26% 이상 급등한데 힙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영국의 선데이타임즈가 아마존이 월마트와의 업무제휴를 추진중에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edaily 5일 오전 8시35분 기사 참조). 대표주인 AOL타임워너와 야후가 모두 올랐고 e베이와 CMGI 등도 올라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91% 올랐다. 반면 B2B업종은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이 동반 하락하면서 메릴린치 B2B지수는 4.71%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지만 I2테크놀로지와 피플소프트, 시벨시스템스가 6%~11%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떨어져 약세를 보였다. 리눅스 업종에서도 VA리눅스와 레드햇이 동반 하락했다.
2001.03.06 I 김태호 기자
  • 나스닥 막판 급반등, 31p 상승..다우도 낙폭 크게 축소
  • 나스닥지수가 장중 한때 80포인트나 폭락하면서 지수 2100선도 무너졌으나 장막판 극적인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 놓았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200포인트 가까운 낙폭을 1/4로 줄이는 인상적인 반등을 보였다. 기업의 실적악화 경고소식과 애널리스트들의 등급하향에 따른 매물과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의 공방이 치열한 하루였다. 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인 후 한때 지수가 80포인트나 폭락하면서 2100선을 하향돌파하며 207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장마감을 2시간 가량 남겨놓은 시점에서 강하게 반등하기 시작, 지수는 오히려 플러스로 돌아서 어제보다 1.47%, 31.53포인트 상승한 2183.6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여 하향추세선을 그리면서 등락을 거듭, 한때 지수가 20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 그러나 역시 오후 2시경부터 다시 강하게 반등, 낙폭을 거의 1/4수준으로 줄이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0.43%, 45.14포인트 하락한 10450.1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장막판 역전에 성공하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0.10%, 1.29포인트 상승한 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23%, 1.11포인트 하락한 473.2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6천2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9천8백만주로 거래가 평소보다 크게 늘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16, 나스닥시장이 15대22로 하락종목이 많은 편이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장중에 지수들이 폭락세를 이어가면서 몇차례 저가매수세에 의한 반등시도가 있었지만 번번히 매물벽에 부딪혀 무산되고 말았다. 그러나 결국 장막판의 분위기는 저가매수세의 승리였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등락폭이 100포인트, 다우존스지수도 장후반 200포인트 가까운 낙폭을 거의 1/4로 줄일 정도만큼 반등압력이 강했다. 결과적으로 나스닥지수 2150선이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임이 입증된 셈이다. 오늘 발표된 2월중 NAPM 제조업지수는 7개월 연속 50선을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위축된 상태임을 보여줌으로써 증시에서는 다소 악재로 간주됐다. 개인소득 및 지출,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 등이 발표됐지만 장세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 어제에 이어 그린스펀 의장의 하원 증언에 대해 논란이 많았다. 금리 조기인하설을 내놓았던 베어스턴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웨인 앤젤은 오늘 아침 그린스펀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데 이어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스캇 맥닐리 회장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그린스펀 의장이 현재의 경기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금리정책과 관련, 그린스펀 의장은 당분간 구설수에 오를 전망이다. 그렇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그린스펀 의장의 증언과 관련, 금리를 조기인하할 필요성이 없다는 의미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미국의 경기가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고 이는 다시 말해 주식을 매입하기에 가장 적기가 왔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오늘 장후반 유입된 저가매수세가 바로 이런 점을 감안한 세력이라는 주장이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막판 역전극이 벌어지면서 장중 지수하락을 주도했던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이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실적악화를 내놓은 3컴이 폭락했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오히려 0.03%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장막판 급등세로 돌아서 5.46%나 올랐다. 이밖에 나스닥 컴퓨터지수와 텔레콤지수가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약세를 지속했다. 장중 큰 폭으로 하락했던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2.68%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실적악화 전망을 내놓은 3컴이 18% 폭락했고 역시 실적악화 전망과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브로드컴이 3% 가량 하락했지만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였다. 이밖에 월드컴, 주니퍼, 델컴퓨터 등이 약세였다. 반면 그동안 낙폭이 컸던 오러클과 JDS 유니페이스를 비롯해 시스코,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인텔, 퀄컴, 시에나 등은 올랐다. 특히 AMCC는 한때 1/4분기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매매가 정지되기도 했지만 결국 주가는 11%나 급등했다. 리먼 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스태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2001회계년도 매출과 순익추정치를 하향조정해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던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장막판 주가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조 오샤는 반도체, 특히 통신용 칩업체 전반에 대해 전반적인 수요부진을 이유로 매출 성장률 추정치를 낮춰 잡으면서 반도체업계가 "V형"의 회복세를 보이기는 불가능해보인다면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장중 큰 폭으로 하락하던 반도체주들 역시 오히려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 항공, 증권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반면, 천연가스, 유틸리티, 화학, 석유주들이 강세였다. 기술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다 장막판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항공업체들은 오늘 아침 US에어웨이가 1/4분기 실적이 퍼스트콜의 예상치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으며 매출둔화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힌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으며 살러먼 스미스바니도 부정적인 코멘트를 했다. 어제 메릴린치가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러더즈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데 이어 오늘은 JP모건 체이스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딘위터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증권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보잉, AT&T, 3M, 홈디포, 월마트 등이 약세였지만 IBM이 장막판 급등하면서 6%나 상승, 다우존스지수가 낙폭을 크게 줄이는데 일등공신이었고 알코아, 인텔, 존슨앤존슨, 그리고 GM도 이를 거들었다. 기업들의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인력감축이 줄을 이었다. 텔레콤 자이언트인 월드컴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6천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했고 코닝이 825명, 그리고 모뎀 미디어가 기존 인력의 10%를 감축한다고 밝혔다. 또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서킷시티 역시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01.03.02 I 김상석 기자
  • 반등시도 무산..다우 120p 폭락, 나스닥 2100선도 위협
  • 한때 낙폭을 줄이며 반등을 시도하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다시 되밀리면서 다우존스지수는 세자리수, 그리고 나스닥지수는 2100선도 위협하는 중이다. 기술주중에서는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거래소에서는 금융, 유통, 항공, 컴퓨터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상태다. 1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04%, 43.94포인트 하락한 2107.8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15%, 120.22포인트 하락한 10375.06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19%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8대15, 나스닥시장이 6대21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다. 오늘 발표된 2월중 NAPM 제조업지수는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7개월 연속 50선을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위축된 상태임을 보여주었다. 여타 지표들은 장세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보다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와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강력한 지지선으로 간주되던 2150선이 무너짐으로써 다음 지지선은 2000선이 될 것으로 기술적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한때 반등시도를 하던 지수들은 밀려드는 매물벽을 견디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늘여가고 있다. 전반적으로 비관적인 분위기가 강하다. 어제에 이어 그린스펀 의장의 하원 증언에 대해 논란이 많다. 금리 조기인하설을 내놓았던 베어스턴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웨인 앤젤은 오늘 아침 그린스펀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데 이어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스캇 맥닐리 회장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그린스펀 의장이 현재의 경기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금리정책과 관련, 그린스펀 의장은 당분간 구설수에 오를 전망이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진 상태다. 개장초 변동폭이 컸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현재 2.36% 하락한 상태다.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3컴이 16%나 폭락하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3.13% 하락중이다. 이밖에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가 1.7%, 컴퓨터 1.1%, 그리고 텔레콤지수가 0.66% 하락하고 있지만 낙폭은 줄고 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2.46% 하락했다.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실적악화 전망을 내놓은 3컴과 브로드컴이 각각 16%, 8% 폭락하고 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월드컴,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그동안 낙폭이 컸던 오러클을 비롯, JDS 유니페이스, 인텔, 퀄컴, AMCC 등은 상승세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조 오샤는 재고증가와 수요부진을 이유로 브로드컴에 대해 투자등급을 "accumulate"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했다. 또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 경고를 한 3컴이 브로드컴의 최대 고객인 점도 감안했다고 오샤는 밝혔다. 또 반도체주, 특히 통신용 칩업체 전반에 대해 전반적인 수요부진을 이유로 매출 성장률 추정치를 낮춰 잡아 하방압력이 크다. 오샤는 반도체업계가 "V형"의 회복세를 보이기는 불가능해보인다면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리먼 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스태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2001회계년도 매출과 순익추정치를 하향조정, 2% 하락중이다. 거래소시장에서는 항공, 통신서비스, 금융, 반도체, 컴퓨터 관련주들이 약세고 에너지, 헬스캐어, 원재료부문이 강세다. 실적악화 경고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이어진 게이트웨이가 어제보다 9% 폭락중이고 컴팩 컴퓨터, 휴렛패커드, IBM 등 컴퓨터주, 그리고 증권주를 중심으로 금융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상태다. 항공업체들은 오늘 아침 US에어웨이가 1/4분기 실적이 퍼스트콜의 예상치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으며 매출둔화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힌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으며 살러먼 스미스바니도 부정적인 코멘트를 했다. 게이트웨이는 1/4분기 실적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주당 17센트 이익을 크게 하회하는 손익분기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JP모건체이스가 게이트웨이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메릴린치는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CS퍼스트 보스턴도 부정적 코멘트를 내놓았다. 어제 메릴린치가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러더즈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데 이어 오늘은 JP모건 체이스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딘위터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증권주들이 다시 압력을 받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 금융주와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주, 보잉, 휴렛패커드,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지만 필립모리스, 머크, 존슨앤존슨, 인터내셔널 페이퍼, 엑슨모빌, 코카콜라가 강세다. 기업들의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인력감축이 줄을 이었다. 텔레콤 자이언트인 월드컴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6천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했고 코닝이 825명, 그리고 모뎀 미디어가 기존 인력의 10%를 감축한다고 밝혔다. 또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서킷시티 역시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01.03.02 I 김상석 기자
  • 반도체주 폭락..나스닥 다우 큰 폭 하락
  •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증언에 대한 실망감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애널리스트들의 기술주에 대한 공격이 대거 재개되면서 나스닥지수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특히 메릴린치의 부정적 평가로 인해 반도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유통, 항공, 금융주의 하락으로 약세다. 1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38%, 29.73포인트 하락한 2122.1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435.18포인트로 0.57%, 60.10포인트 하락한 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49% 하락한 상태다. 뉴욕증시는 10시에 발표될 전국구매관리자 제조업지수를 기다리는 가운데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인하 재료가 무산된 가운데 뚜렷한 호재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 거래소시장에서는 항공, 유통, 컴퓨터 관련주들의 하방압력이 크고 나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 네트워킹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진 상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 가까이 폭락세다. 어제 장마감후 컴퓨터 메이커인 게이트웨이와 컴퓨터 네트워킹 프로바이더인 3컴의 실적악화 경고가 애널리스트들의 기술주에 대한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게이트웨이는 1/4분기 실적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주당 17센트 이익을 크게 하회하는 손익분기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JP모건체이스가 게이트웨이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메릴린치는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CS퍼스트 보스턴도 부정적 코멘트를 내놓았다. 또 3컴도 이번주로 끝나는 3/4회계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경고, 주가가 어제 장마감후 13%나 급락하기도 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조 오샤는 재고증가와 수요부진을 이유로 브로드컴에 대해 투자등급을 "accumulate"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했다. 또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 경고를 한 3컴이 브로드컴의 최대 고객인 점도 감안했다고 오샤는 밝혔다. 또 반도체주, 특히 통신용 칩업체 전반에 대해 전반적인 수요부진을 이유로 매출 성장률 추정치를 낮춰 잡아 하방압력이 크다. 오샤는 반도체업계가 "V형"의 회복세를 보이기는 불가능해보인다면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리먼 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스태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2001회계년도 매출과 순익추정치를 하향조정,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항공업체들도 약세다. 오늘 아침 US에어웨이는 1/4분기 실적이 퍼스트콜의 예상치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으며 매출둔화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으며 살러먼 스미스바니도 부정적인 코멘트를 했다. 어제 메릴린치가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러더즈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데 이어 오늘은 JP모건 체이스가 골드만삭스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증권주들이 다시 압력을 받고 있다. 기업들의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인력감축이 줄을 이었다. 텔레콤 자이언트인 월드컴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6천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했고 코닝이 825명, 그리고 모뎀 미디어가 기존 인력의 10%를 감축한다고 밝혔다. 또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서킷시티 역시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01.03.01 I 김상석 기자
  • (미 업종 종합)반도체-인터넷-금융 약세..바이오 상승
  •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이 조기 금리인하를 시행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이후 뉴욕증시가 폭락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2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고 다우지수도 세자리수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54% 하락한 2,151.83을, 다우지수는 1.33% 하락한 1만495.28을, S&P500 지수는 1.68% 내린 1,239.94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술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고 금융, 소매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 생명공학, 제지업종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도체-컴퓨터 하락 반도체 업종에서는 알테라가 1분기 수입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하락했고 인텔은 CSFB가 부정적인 코멘트를 한 것에 영향을 받아 1% 이상 내렸다. 모건스탠리는 알테라와 자일링스, 래티스 반도체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통신 관련 칩제조 업체인 브로드컴과 트랜스스위치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소폭 오른 자일링스를 제외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편입 종목들이 모두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92% 내렸다. 컴퓨터 업종도 약세를 보이기는 마찬가지였다. 게이트웨이는 컨퍼런스에서 올해 하반기 예상대로 수익을 올릴 것이라 밝히면서 2.87% 올랐고 휴렛팩커드도 소폭 올랐다. 그러나 애플, 컴팩, 델, IBM 등이 일제히 하락해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1.51% 내렸다. ◇네트워킹-인터넷..통신도 하락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대표주 중에 하나인 JDS유니페이스와 시에나가 4% 가량 하락했으며 시스코와 루슨트도 동반 하락했다. 노텔과 에릭슨, 노키아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28% 내렸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아마존의 급락했다. 아마존은 98년 6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는데 런던에서 아마존이 파산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었으며 아마존은 이를 부정했다. 이 밖에 AOL타임워너와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등이 약세를 보여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63% 내렸다. B2B업종에서도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이 일제히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5.02% 떨어졌다. 통신 업종에서는 S&P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월드컴이 3% 이상 내리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월드컴은 5,000명의 감원을 발표했다. 신생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 등이 모두 하락한 반면 케이블 시스테템을 매각한 AT&T는 오늘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S&P 통신 지수는 2.76% 내렸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도 기술주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동반 하락했고 리눅스 관련주들도 일제히 내렸다. ◇은행-증권 하락..바이오 상승 메릴린치가 골드만삭스와 리만브라더스의 1분기 실적 전망과 모건스탠리의 올해 예상실적을 하향조정한 것이 컸다. 살로먼스미스바니도 모건스탠리의 예상실적을 하향조정해 이날 아멕스 증권 지수는 4.8% 하락했다. 은행주들도 대부분 하락해 이날 S&P은행 지수는 1.72% 떨어졌다. 바이오 업종에서는 셀레라 게노믹스와 휴먼 게놈 사이언스가 5%~6%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밀레니엄 제약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암겐은 프루덴셜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음에도 2% 가량 내렸다. 이날 아멕스 바이오 지수는 1.68% 올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3.01 I 김태호 기자
  • (초점) 반도체 관련주, 저점 접근 중
  • 반도체 관련주들은 경제성장에 급제동이 걸리고 PC수요가 급감하며 시스코같은 대규모 기술주들이 하락세인 요즘 투자가들이 특히 매입을 꺼려하는 종목이지만 저점이 가까워오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매수를 준비해야 한다고 CNBC가 23일 보도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1년전부터 급락을 거듭해 2000년에 매출액이 두 배 가량 급증했던 브로드컴의 경우에는 주가가 약 65% 떨어졌다. 지난 1년간 반도체와 관련장비 주식들이 평균 35~45% 동반하락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아래 몇가지 요소를 고려해 봤을 때, 현 상태를 "저점을 찍었다"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먼저 출하액에 대한 수주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출하비(book-to-bill ratio) 수치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 최근 FRB가 금리를 인하해 경기를 부양하고자 한 조치는 반도체 관련주 투자가들에게 희소식임은 틀림없지만 1996년 0.60, 1997년에 0.70에 저점을 찍었던 출하비가 최근 통계에 의하면 0.81이다. 약 2분기 동안은 이 출하비가 상승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2000년 3월에 평균 160이었던 주당 평균 수익률(PER)이 현재 1997년 이후 최저수준인 18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S&P 기술지수가 저점을 찍었을 때 주당 평균 수익률은 1997년 12월에 18이었고 1996년 9월에는 20이었지만 1997년에 13, 1996년에 7에 저점을 찍었다는 다른 통계도 있다. 몇몇 반도체 관련주들이 좋은 조건에 거래되기 시작하고 있지만 현 상태가 이미 저점을 찍었다고 볼 수는 없다. 반도체 관련주를 팔기에는 너무 늦었지만 좀더 시간을 갖고 시장을 주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2001.02.25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종합)기술주 오름세..은행-제약은 하락
  • 연이은 실적악화 악재로 약세를 면치 못하던 뉴욕증시가 오늘은 반등했다. 그 동안의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나스닥 증시를 끌어 올렸으며 초반 급락했던 다우지수도 낙폭을 만회했다. 개장 초반 퀄컴과 선마이크로, 모토롤라의 실적악화 경고로 약세를 보이던 나스닥 지수는 막판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78% 상승한 2,262.51포인트로, 다우지수는 0.81% 내린 1만441.90포인트로, S&P500지수는 0.56% 떨어진 1,245.86포인트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반등에 성공한 반도체, 네트워킹, 컴퓨터, 바이오테크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제약, 에너지, 운송, 공공설비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컴퓨터 상승 반도체 업종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4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름세로 마감됐다. 개장초반에는 모토롤라의 실적 악화 경고로 약세를 보였으며 당사자인 모토롤라는 6% 이상 하락했다.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와 7년간 생산-공급 제휴를 발표한 인텔도 약세를 보였으며 이크로론 테크놀로지 등도 하락했다. 그러나 AMD, 램버스, KLA텐커, 노벨루스 등이 오름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도 선마이크로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초반에는 약세를 보였다. IBM은 살로먼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해 내림세로 마감됐다. 그러나 컴팩과 델컴퓨터가 2% 이상 오르고 게이트웨이와 휴렛팩커드도 상승하며 마감돼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1.16% 상승했다. ◇네트워킹-통신 소폭 상승..인터넷은 하락 네트워킹 업종은 모토롤라가 무선통신, 반도체, 유선브로드밴드의 매츨 둔화 경고에 영향을 받아 하락압력을 받았다. 퀄컴도 제 3세대 무선통신기술의 개발이 당초 계획보다 2년 늦은 2004년말이나 2005년초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네트워킹 업종을 압박했고 세계최대의 이동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도 9% 이상 내렸다. 그러나 장후반 들어 대형업체인 시스코, 시에나, 에릭슨, JDS유니페이스 등이 반등하는데 성공했고, 레드백, 익스트림, 주니퍼, 브로드컴등이 소형 업체들도 7%~16% 사이의 상승률을 기록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20% 올랐다. 통신 업종에서는 신생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대형통신업체인 스프린트는 소폭 상승한 반면, AT&T와 월드컴은 하락해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고, 이날 S&P 통신 지수는 0.75% 올랐다. 인터넷 업종은 업종 대표주들의 부진으로 소폭 하락했다. 야후는 6% 가까이 올랐지만 장중에 98년 가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아마존도 1% 이상 하락하며 2년 반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AOL타임워너와 e베이는 동반 하락한 반면, 프라이스라인닷컴은 무려 26%나 폭등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실적악화 경고로 엑소더스, 다이젝스, 아카마이 등 웹호스팅-관리 업체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0.42% 내렸다. B2B업종에서는 아리바가 1% 이상 내리고 버티칼넷은 CSFB가 1분기 스폰서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커머스원은 등이 오르면서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38%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 인튜이트 등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오러클과 리눅스 관련 업체들은 약세를 보였다. ◇증권주 하락..바이오 급등 증권업종에서는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리만브라더스, 베어스턴스 등이 하락하며 약세를 보인 반면, 은행주들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뱅크원 등이 오름세를 보여 S&P은행 지수가 0.81% 상승했다. 생명공학 업종에서는 신약 개발에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으로 상승한 CV테라포틱스의 주도로 강세를 보였다. 셀레라, 사이론, 바이오젠, 휴먼게놈, 밀레니엄 제약이 일제히 올라 이날 아멕스바이오 지수는 6.38%, 메릴린치 바이오 지수도 2.75% 올랐다. 반면 제약업종에서는 화이자, 머크, 존슨앤존스 등이 하락해 아멕스 제약 지수가 0.62% 내렸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2.24 I 김태호 기자
  • 인텔 등급하향 등 반도체 일일정보(14일)
  • 다음은 14일자 메리츠 증권의 반도체 일일정보입니다. O 2/13일 AICE SynC DRAM 가격 - 128MD(x8, PC100) : $4.50 ~ $4.77(전일비 1.10% 하락) - 64MD(x8, PC100) : $2.32 ~ $2.46(전일비 대비 보합) *256MD은 전일비 0.48~1.19% 하락, 64MD EDO 전일비 4.12~4.65%하락 O 2/13일 해외 반도체업체 주가 - Micron : $ 41.50(전일비 +5.3%) - Infineon : $ 37.65(전일비 -1.1%) O 2/13일 GDR 가격 -삼성전자: 전일비 $0.750 상승한 $85.25(원화환산 213,978원으로 13일 원주종가대비 가격차이 15,478원(7.80%)) -삼성전자(우) : 전일비 $0.025 상승한 $33.75(원화환산 84,713원으로 13일 원주종가대비 가격차이 113원(0.13%) O 2/13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628.89 (전일비 12.41포인트 하락) O 반도체 업계관련 정보 -CSFB의 반도체 애널리스트인 찰스 글라빈은 노트북, 컴퓨터등의 수요가 무기력하고 회복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인텔, TI, 브로드컴 등 반도체 관련주의 투자등급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 -인텔이 AMD와 가격경쟁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마진이 적은 Pentium IV를 생산하면서 마진은 악화될 것이며, 금년 하반기 중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명한 촉매제가 없다고 지적함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 16개 종목중 인텔 6.15%,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6.25%, TI 0.77% 등13종목 하락 -현대전자 DDR SD램, AMD Chipset 연동 인증 받음: 266MHz의128MB, 256MB DDR SD램 모듈(DIMM)이 AMD의 고성능 CPU인 애슬론과 함께 PC업체에 주기억장치로 공급될 수 있도록 공식 인증받음. 이번 인증으로 DDR SD램 공급시기를 앞당기고 금년 세계 D램 시장의 15%정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DDR SD램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
2001.02.14 I 이의철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4일)
  •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됐던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발언에 대해 미국 증시는 달가와하지 않았다. "경기둔화는 일시적"이라는 그의 발언이 추가 금리 인하의 속도와 강도에 있어서 그동안의 기대감에 못미칠 수 있다는 해석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새벽에 장을 끝낸 미국 증시는 모두 내림세로 마감했다. 14일 서울 증시는 미국 증시의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료가 거의 소진된 상황에서 유일한 변수로 남아있는 미국 증시가 세계 경제을 좌지우지하는 그린스펀의 발언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장 초반에 영향력이 더 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최근 증시가 보여준 모습을 감안하면 미국 증시의 하락 여파로 폭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인하로 인한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 지수 하락시 저점 매수세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르면 다음주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중앙일보의 보도가 시장에 확산되고 그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간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중앙일보는 14일자 조간에서 일본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23일께 서울에 도착해 사흘 정도 머물며 김대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증시는 최근 강보합세의 기간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다. 전날 거래소는 600선에 부딪혀 사흘만에 내렸고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로 사흘 연속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조정의 기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자금이 예상과는 달리 유입되지 않고 있고 모멘텀을 줄만한 재료가 소멸된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국고채 랠리, 회사채 자금 유입, 콜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등으로 인한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결국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이는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거래소의 경우 증권주 등을 중심으로 한 종목별 대응을, 코스닥은 테마별 빠른 순환매와 재료보유주의 단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나스닥/다우,하락..그린스펀 발언 실망감 =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증언에 대해 초반에는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금리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데다 경기 낙관론을 바탕으로 한 금리정책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새벽에 장을 끝낸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상원 증언이 시작됐던 오전 10시(현지시간)를 지나 증언내용이 서면으로 알려지면서 지수가 급등, 전날 종가보다 65포인트 급등한 일중 최고치인 2554.65포인트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꾸준히 반락하다가 장막판 폭락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전일보다 61.93포인트(2.49%) 하락한 2427.73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정오 무렵까지는 꾸준히 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장 후반들면서 제약주들의 주도하에 지수가 반락, 어제보다 43.45포인트(0.40%) 하락한 10903.32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린스펀,"경기둔화 일시적" =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의 증언에서 "현재의 경기둔화는 다분히 제한적인 것"이라며 "이는 기업들의 공급과잉에 따른 일시적 조정국면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조정과정이 끝나는 하반기부터는 경제활동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번 의회증언에서 그린스펀 의장이 제로성장률을 강조하던 상황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것이다. 연준은 올 하반기 GDP 성장률이 2~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생산성증가 전망과 관련해서도 여전히 양호한 편이라며 낙관론을 폈다. 예상보다 낙관적인 경기관이 발표되자 월가에서는 두 가지 해석이 도출됐다. 이를 액면 그대로 해석한 세력은 결국 예상보다 경기상황이 심각하지 않다는 것은 바로 하반기 경기호조를 의미하고 따라서 호재라는 것이었다. 증언을 전후해 지수들이 상승세를 탔던 논리다. 그러나 이는 결국 금리인하의 강도와 속도에 있어서 기대에 못미칠 수도 있다는 의미로 재해석되면서 결국 장후반 약세로 돌아서고 말았다. ◇반도체,하락/바이오,상승 = 나스닥시장에서는 컴퓨터 2.85%, 텔레콤지수가 3.05%의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1.7% 하락했다. CS 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인텔이 5% 급락했고 역시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브로드컴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도 큰 폭으로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 보다 2% 하락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 컴퓨터, 금, 인터넷, 반도체, 소매유통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안전한 피난처인 헬스캐어, 화학, 유틸리티, 석유, 제약주들이 약세였다. 특히 파이저, 머크, 파머시아 등 제약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식품의약청이 파이저가 개발중인 약품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주요 보도 ▲김정일 북 위원장 내주 답방 가능성(중앙일보) = 중앙일보는 일본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르면 다음주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북한 사정에 밝은 일본 한 정보소식통은 "김 위원장은 23일께 서울에 도착해 사흘정도 머물며 김대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2001.02.14 I 김기성 기자
  • 그린스펀 실망감 확산..나스닥 62p, 다우 43p 하락
  •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증언에 대해 초반에는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금리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데다 경기 낙관론을 바탕으로 한 금리정책에 대한 우려로 3대지수가 다시 반락, 일제히 마이너스로 장을 마쳤다. 1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상원 증언이 시작됐던 오전 10시를 지나 증언내용이 서면으로 알려지면서 지수가 급등, 어제 종가보다 65포인트 급등한 일중 최고치인 2554.65포인트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꾸준히 반락하다가 장막판 폭락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61.93포인트, 2.49% 하락한 2427.73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정오무렵까지는 꾸준히 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장후반들면서 제약주들의 주도하에 지수가 반락, 어제보다 43.45포인트, 0.40% 하락한 10903.3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87%, 11.51포인트 하락한 1318.80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55%, 2.78포인트 하락한 502.5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은 13일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의 증언에서 "현재의 경기둔화는 다분히 제한적인 것"이라며 이는 기업들의 공급과잉에 따른 일시적 조정국면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조정과정이 끝나는 하반기부터는 경제활동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번 의회증언에서 그린스펀 의장이 제로성장률을 강조하던 상황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것이다. 연준은 올 하반기 GDP 성장률이 2-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생산성증가 전망과 관련해서도 여전히 양호한 편이라며 낙관론을 폈다. 예상보다 낙관적인 경기관이 발표되자 월가서는 두 가지 해석이 도출됐다. 이를 액면 그대로 해석한 세력은 결국 예상보다 경기상황이 심각하지 않다는 것은 바로 하반기 경기호조를 의미하고 따라서 호재라는 것이었다. 증언을 전후해 지수들이 상승세를 탔던 논리다. 그러나 이는 결국 금리인하의 강도와 속도에 있어서 기대에 못미칠 수도 있다는 의미로 재해석되면서 결국 장후반 약세로 돌아서고 말았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컴퓨터 2.85%, 텔레콤지수가 3.05%의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1.7% 하락했다. CS 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인텔이 5% 급락했고 역시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브로드컴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도 큰 폭으로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2%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어제 4.9% 상승했던 시스코가 오늘은 2% 하락했으며 인텔은 CS 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장초반의 강세를 모두 삭감하고 결국 5%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밖에 JDS 유니페이스, 오러클, 선마이크로시스템, 마이크로소프트, 델컴퓨터, 월드컴 등 간판급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UBS워버그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통신칩메이커들이 일제히 올라 비테스 세미컨덕터,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 트랜스위치 등이 동반강세를 보였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 컴퓨터, 금, 인터넷, 반도체, 소매유통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안전한 피난처인 헬스캐어, 화학, 유틸리티, 석유, 제약주들이 약세였다. 특히 파이저, 머크, 파머시아 등 제약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식품의약청이 파이저가 개발중인 약품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휴렛패커드, 보잉, 듀퐁, 이스트만코닥, 3M,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인텔이 5% 하락한 것을 비롯, 알코아,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월트디즈니, 존슨앤존슨, 머크, JP모건 등이 약세였다. 뉴욕에 소재한 1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생명보험회사인 메트라이프는 오늘 아침 4/4분기 순익이 4억4백만달러, 주당 51센트로 전년동기에 비해 9%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주가는 강보합선에 머물렀다. 시티그룹의 시티은행은 네덜란드 ABN암로의 유러피언 어메리칸뱅크를 2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러피언 어메리칸뱅크는 뉴욕과 롱아일랜드지역에 98개 지점을 갖고 있는 은행으로 시티은행은 이 지역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이 은행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인수업체인 시티그룹은 약세를 보였지만 ABN암로의 ADR은 강세를 보였다. 오늘 아침 미 상무부가 발표한 1월중 소매매출은 주식, 채권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상무부는 1월중 소매매출이 전월에 비해 0.7%나 증가했다고 발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0.5% 증가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소매매출의 증가와 함께 재고수준의 변화도 함께 감안해야 유의한 해석이 나온다며 섣부른 평가를 꺼려하는 분위기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0억6천6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1천8백만주로 어제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5대15, 나스닥시장이 13대18로 나스닥시장에서 하락종목이 많았다.
2001.02.14 I 김상석 기자
  • 그린스펀, 경기둔화 일시적이다..뉴욕증시 랠리
  •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이 현재의 경기둔화는 공급과잉에 따른 일시적 조정에 불과하다며 향후 경기상황을 낙관하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뉴욕증시가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다. 그린스펀 의장은 특히 생산성 증가세가 향후에도 여전히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경기상황을 낙관했다. 13일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의 증언에서 "현재의 경기둔화는 다분히 제한적인 것"이라며 이는 기업들의 공급과잉에 따른 일시적 조정국면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조정과정이 끝나는 하반기부터는 경제활동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번 의회증언에서 그린스펀 의장이 제로성장률을 강조하던 상황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것이다. 연준은 올 하반기 GDP 성장률이 2-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생산성증가 전망과 관련해서도 여전히 양호한 편이라며 낙관론을 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는 오전 10시 35분 현재 나스닥지수가 어제보다 51.11포인트, 2.05% 오른 2540.7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966.25포인트로 어제보다 0.18%, 19.48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2%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4대10, 나스닥시장이 16대8로 강세분위기가 강하다. 개장초부터 그린스펀 의장의 증언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던 나스닥지수는 그린스펀의 증언내용이 서면으로 공표된 오전 10시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에는 혼조양상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컴퓨터 2.99%, 바이오테크 2.96%, 텔레콤 1.97% 등 빅3가 일제히 오름세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3%,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어제보다 3.41% 올랐다. 시스코, JDS유니페이스, 선마이크로시스템,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그리고 CS 퍼스트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인텔 조차도 오름세다. 그러나 에릭슨, 브로드컴, 월드컴 등은 약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은행, 바이오테크, 컴퓨터, 금, 인터넷, 천연가스, 네트워킹주들이 강세지만 안전한 피난처인 헬스캐어, 화학, 유틸리티, 석유, 제약, 그리고 소매유통주들이 약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휴렛패커드가 3%, 마이크로소프트가 2.5% 상승중이고 JP모건도 강세다. 그러나 코카콜라, 듀퐁, 엑슨모빌, 인터내셔널 페이퍼, 머크 등이 약세다.
2001.02.14 I 김상석 기자
  • 그린스펀 증언 기대..나스닥 상승, 다우 보합
  •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이 임박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비교적 긍정적인 기대감으로 충만해있다. 개장전 반도체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이루어지면서 잠시 월가를 긴장시켰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다. 오히려 대형 기술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진 상태다. 13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6.75포인트, 1.07% 오른 2516.4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947.43포인트로 어제보다 0.01%, 0.66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7% 오른 상태다. 과거 같으면 CS 퍼스트 보스턴의 인텔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브로드컴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 그리고 메릴린치의 델컴퓨터에 대한 실적추정치 하향조정 정도의 재료라면 개장전부터 기술주들에 대한 하방압력이 엄청났을 만도 하지만 오늘은 대단한 내성을 보여주고 있다. 관련 기술주는 말할 것도 없고 해당 종목들조차 낙폭이 크지 않다. 일단 월가의 관심이 워낙 워싱턴으로 집중된 탓도 있고 그동안 기술주들의 낙폭이 컸기 때문에 그리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는 인식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증언과 이후 질의응답에서 별 다른 재료가 발견되지 못할 경우 악재가 증폭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오후장세에 대해서는 다소 불안한 감이 적지 않다. 그린스펀 의장 증언에 대한 실망감이 장세를 지배할 경우 반도체주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이 다시 악재로 부각될 것이고 장마감후 예정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추가로 악재에 가담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다보니 우선은 관망분위기가 강하다. 오늘 아침 미 상무부가 발표한 1월중 소매매출은 주식, 채권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상무부는 1월중 소매매출이 전월에 비해 0.7%나 증가했다고 발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0.5% 증가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소매매출의 증가와 함께 재고수준의 변화도 함께 감안해야 유의한 해석이 나온다며 섣부른 평가를 꺼려하는 분위기다. 현재까지는 개장전부터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던 시스코, 오러클,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 등 대형 간판급 기술주들이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CS 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인텔도 약보합선으로 선전하고 있다. 뉴욕에 소재한 1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생명보험회사인 메트라이프는 오늘 아침 4/4분기 순익이 4억4백만달러, 주당 51센트로 전년동기에 비해 9%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주가는 강보합선이다. 시티그룹의 시티은행은 네덜란드 ABN암로의 유러피언 어메리칸뱅크를 2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러피언 어메리칸뱅크는 뉴욕과 롱아일랜드지역에 98개 지점을 갖고 있는 은행으로 시티은행은 이 지역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이 은행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인수업체인 시티그룹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ABN암로 ADR은 강세다.
2001.02.13 I 김상석 기자
  • (초점)미 대기업 절반이상, 예상보다 좋은 실적 발표
  • 미국 기업의 실적악화가 유행어처럼 됐지만 실제로 미국 기업의 절반 정도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퍼스트 콜/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기업 400개중 절반 이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18%는 예상치에 못미쳤으며, 3분의1 정도는 예상치와 일치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금까지의 실적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주목해야 할 4가지 업종의 실적을 전망했다. 기술주의 경우는 시스코 시스템스를 비롯,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등이 모두 수익성 약화를 경고했다. 그리고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그리고 그 기간이 얼마나 계속될 지는 모르지만 그러한 무기력증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분기에는 이들 기업의 실적이 다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말했다. 특히 이들은 대체로 V-자 형태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US뱅크코프 파이퍼 자프라이의 분석가인 야쇼크 쿠마르는 비테스 반도체, PMC-시에라, 브로드컴 등을 주목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기업은 독점 판매 기업(franchise business)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릴린치의 선임 분석가인 다니엘 배리에 따르면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의 유통업체 매출은 1990년 이래로 최악이었다. 11~12월 기간으로 따져서 동일 점포 매출은 겨우 1.4% 증가했다. 10년 전의 경기침체기에도 2.6%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이번의 매출 부진은 전년도의 실적과 비교한 것이기 때문에 배리는 이 부분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올 1분기와 2분기에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유통업체의 경우는 투자할 때 경기가 반전됐다는 신호가 명백해지기 전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트코이나 월마트, 달러 제너럴, 달러 트리 스토어스 등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윌리엄 스틸레는 올해에 콜게이트-팔모리브, 프록터&갬블, 클로록스 등의 가정 생활용품 제조업체는 한 자릿수의 순이익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나서는 10~12%의 증가셀르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킴벌리 클라크를 추천했다. 에너지 업종에 대해서는 수익성이 앞으로 몇년간 매우 좋을 것이라고 라이트하우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리서치 디렉터인 리처드 헌트가 말했다. 그는 아나다르코, 배럿 리소시스 등의 업종을 선택했다.
2001.02.12 I 김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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