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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업종 종합) 반도체-B2B 폭락...제약-바이오 강세
  • 혼란스러웠던 미국 대통령선거 개표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는 소식에 블루칩은 강세를 보였지만 나스닥지수는 반도체, 인터넷 등의 하락으로 인해 약세로 밀리고 말았다. 27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75.84포인트, 0.72% 상승한 1만546.07을 기록했지만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23.83포인트, 0.82% 떨어진 2,880.55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초반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해 2,998까지 오르면서 3천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까지 줬으나 중반부터 밀리기 시작해 결국 약세로 끝났다. 다우지수도 한때 100포인트 이상 올랐으나 후반에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 반도체 폭락...컴퓨터 강보합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이날 주가가 폭락한 업체들은 투자은행이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하거나 경고 메세지를 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편 컴퓨터 업종은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6.9% 하락했다. ABN암로의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우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매수 추천은 그대로 유지한 채로 2001년 주당 순이익을 하향 조정했다. 이 때문에 마이크론 주가는 9% 이상 떨어졌다. AMD 주가도 이날 로버트슨 스티븐스의 부정적 리포트로 인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알테라와 자일링스는 리만 브라더스가 성장 목표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케이블 모뎀 시장의 점유율이 작년보다 5배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조금 상승했다. 인텔은 이날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0.3% 상승했다. 메릴린치가 EMC와 썬 마이크로시스템스에 대해 현재의 생산 사이클에 기반, 이 두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썬과 EMC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른 컴퓨터 업체는 등락이 엇갈렸다. 게이트웨이는 하락한 반면, 컴팩 컴퓨터는 소폭 상승했다. IBM은 떨어졌으나 휴렛 패커드는 올랐다. ◇ B2B 폭락, B2C 혼조...네트워킹 하락 인터넷 주식들은 장 초반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아리바와 커머스 원에 대한 추천등급 하향 조정으로 이들 주가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와 메릴린치 인터넷 홀더스 지수는 이날 각각 2%, 0.7%씩 떨어졌다. 아리바와 커머스 원 주가는 위트 사운드뷰가 매수에서 보유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목표 가격도 낮춤에 따라 각각 14.4%, 7.2%씩 주가가 떨어졌다. 메릴린치 B2B 홀더스 지수는 9%나 폭락했다. 아리바와 커머스 원이 하락함에 따라 퍼처스 프로와 버티컬 넷도 각각 10% 정도씩 폭락했다. 한편 B2C 업체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쇼핑 시즌이 시작된 지난 주말의 매출이 예상보다 좋았던 탓에 e토이스는 이날 10.3%나 급등했다. 그러나 장 초반에 30% 이상 폭등했던 것과 비교하면 후장에 큰 폭으로 떨어진 셈이다. 바이닷컴도 마찬가지 경향을 보였다. 바이닷컴의 주가는 20% 가까이 폭등했다. 그러나 프라이스라인닷컴과 아마존은 장 초반에 강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야후 주가도 10% 이상 폭등했다가 결국은 75센트 하락한 40.1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e스탬프는 직원을 30% 감원하고 핵심 사업부문에 집중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주가가 44%나 폭등했다. 네트워킹 주식들도 오후장에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이날 2.5% 하락했다. 커인 브로드컴은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목표 주가를 300달러에서 200달러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주가가 16.7%나 폭락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는 시스코 시스템스, 익스트림 네트워크, 파운드리 네트워크, 주니퍼 네트워크, 시에나, 코르비스, ONI 시스템스, 시케모어 네트워크 등의 목표가격을 모두 하향 조정했다. ◇ "부시株"인 제약 바이오 강세..금융도 반등 제약주들은 "부시株"란 인식이 퍼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들도 온라인 증권을 제외하면 강세를 나타냈다. 지수가 크게 오른 바이오주식들은 종목별로 폭등한 종목과 마이너스권으로 밀려난 종목들이 혼재하는 양상이었다. 제약주들은 전날 부시 공화당 후보가 플로리다 선관위의 공식 집계결과 발표를 계기로 대선 승리를 선언하자 수혜주로 부각되며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파이저가 6.05%가 뛰었으며 머크 존슨&존슨도 각각 2.44%, 2.43%가 뛰었다. 또 브리스톨마이어와 릴리엘리도 각각 4.72%, 4.56%의 비교적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융주들은 예상 실적이 낮아질 것이란 분석가들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낙폭을 과대한 것으로 인식한 매수세를 받았다. 그러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은행주들은 턱걸이하는 수준이었으나 증권주들은 종목별로 크게 올랐다. 금융지수들은 각각 소폭의 상승이었다. 아멕스 증권지수가 1%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도 1%를 얻었다. 웰스파르고가 2.16% 올랐으며 뱅크원 뉴욕뱅크 퍼스트유니언등은 1%에 미치지 못하는 상승이었다. 메릴린치는 4.44%가 뛰었으며 골드만삭스는 1.22%가 올랐다. 온라인증권사들은 그러나 거래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우려로 크게 밀려났다. 바이오주식들은 지수가 크게 상승했지만 마이너스로 밀린 종목도 눈에 띄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5.2%를 얻었고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3.3%가 상승했다. 제약주와 마찬가지로 공화당 승리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버텍스는 13%가 급등했으며 휴먼게놈도 11.35%의 큰폭 상승이었다. 암겐 바이오겐등도 각각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임뮤넥스 치론등은 각각 3%대의 낙폭을 보이며 밀렸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1.28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B2B 폭락, B2C 혼조...네트워킹 하락
  • 인터넷 주식들은 27일 장 초반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아리바와 커머스 원에 대한 추천등급 하향 조정으로 이들 주가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와 메릴린치 인터넷 홀더스 지수는 이날 각각 2%, 0.7%씩 떨어졌다. 아리바와 커머스 원 주가는 위트 사운드뷰가 매수에서 보유로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목표 가격도 낮춤에 따라 각각 14.4%, 7.2%씩 주가가 떨어졌다. 메릴린치 B2B 홀더스 지수는 9%나 폭락했다. 아리바와 커머스 원이 하락함에 따라 퍼처스 프로와 버티컬 넷도 각각 10% 정도씩 폭락했다. 한편 B2C 업체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쇼핑 시즌이 시작된 지난 주말의 매출이 예상보다 좋았던 탓에 e토이스는 이날 10.3%나 급등했다. 그러나 장 초반에 30% 이상 폭등했던 것과 비교하면 후장에 큰 폭으로 떨어진 셈이다. 바이닷컴도 마찬가지 경향을 보였다. 바이닷컴의 주가는 20% 가까이 폭등했다. 그러나 프라이스라인닷컴과 아마존은 장 초반에 강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야후 주가도 10% 이상 폭등했다가 결국은 75센트 하락한 40.1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e스탬프는 직원을 30% 감원하고 핵심 사업부문에 집중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주가가 44%나 폭등했다. 네트워킹 주식들도 오후장에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이날 2.5% 하락했다. 커인 브로드컴은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목표 주가를 300달러에서 200달러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주가가 16.7%나 폭락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는 시스코 시스템스, 익스트림 네트워크, 파운드리 네트워크, 주니퍼 네트워크, 시에나, 코르비스, ONI 시스템스, 시케모어 네트워크 등의 목표가격을 모두 하향 조정했다.
2000.11.28 I 김홍기 기자
  • 다우 0.7% 상승, 나스닥 0.8% 하락(종합)
  • 혼란스러웠던 미국 대통령선거 개표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는 소식에 블루칩은 강세를 보였지만 나스닥지수는 반도체, 인터넷 등의 하락으로 인해 약세로 밀리고 말았다. 27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75.84포인트, 0.72% 상승한 1만546.07을 기록했지만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23.83포인트, 0.82% 떨어진 2,880.55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초반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해 2,998까지 오르면서 3천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까지 줬으나 중반부터 밀리기 시작해 결국 약세로 끝났다. 다우지수도 한때 100포인트 이상 올랐으나 후반에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7.20포인트, 0.54% 오른 1,348.97였고,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472.52로 전일보다 0.65포인트, 0.14% 상승했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40.14포인트, 0.32% 오른 1만2,393.76였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블루칩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플로리다주가 부시후보의 승리를 인증함에 따라 선거개표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데 힘입은 것이라고 월가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고어후보의 법정투쟁이 남아있지만 이제 대충 개표전쟁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후반 다우지수 상승폭이 줄어든 것은 고어진영에서 법정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때문이라고 시장관계자들은 설명했다. JP모건을 비롯한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유통, 제약, 담배, 소비재산업은 물론 뉴욕 증권거래소의 기술주들까지 강세였다. 반면 정유, 유틸리티, 화학, 증권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유통주의 경우 지난 주말 추수감사절 매출이 예상외로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월마트가 7.9%나 오르는 등 강세를 보여 S&P유통지수는 5.2%나 상승했다. 부시후보의 당선가능성이 커지면서 화이저(6% 상승), 머크(2.4%), 일라이 릴리(4.6%) 등 제약주가 강세를 보였고, 필립 모리스 등 담배주도 상승했다.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으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인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날 강세를 나타내 다우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연방 항소법원에 기업분할 판정에 불복하는 항소를 제기했으며, 부시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부의 압박이 약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커진데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월마트, 홈데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필립 모리스, 3M, 보잉, 알코아 등이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대형 첨단기술주들은 어느 정도 강세를 보였지만 반도체와 인터넷이 약세를 보이는 바람에 지수가 떨어졌다. 인텔의 상승에도 불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9%나 급락했다. 리먼브러더스가 자이링스와 알테라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바람에 자이링스는 14.4%, 알테라가 4.4% 하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4% 떨어졌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경우 뱅크아메리카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지만 ABN암로가 내년 수익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바람에 약세로 밀렸다. 또 통신용 반도체회사인 브로드컴의 경우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수익전망치 하향조정으로 인해 13.7%나 급락하면서 반도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인터넷의 경우 이토이스, 야후 등은 추수감사절 온라인 매출의 강세에 힘입어 각각 13%, 4.7%씩 상승했지만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업체들이 대거 약세를 보이는 바람에 TSC인터넷지수가 2% 떨어졌다. 특히 위트 사운드뷰가 아리바와 커머스원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이들의 주가가 각각 12.3%, 7.6%씩 떨어졌다. 커머스원의 경우 한국의 LG전자, 현대자동차, 금호, 삼양사 등과 함께 전자상거래에 나선다는 소식에 초반에 강세를 나타냈으나 결국 하락세로 밀리고 말았다. 시스코가 0.47% 떨어지고, JDS유니페이스가 2.5% 떨어지는 등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2.5% 하락했다. 그러나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2.28%, 2.59% 오르고 선마이크로시스템이 4.86%나 오르는 등 대형 첨단기술주중 상당수가 강세를 나타냈다. 오라클은 1.55%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9억3,600만주, 나스닥시장 17억주로 다소 적은 편이었다. 상승종목대 하락종목의 비율은 뉴욕 증권거래소 15대13, 나스닥시장 18대23으로 나스닥시장에서는 하락종목이 더 많았다.
  • 다우 0.7% 상승, 나스닥 0.8% 하락(1보)
  • 혼란스러웠던 미국 대통령선거 개표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는 소식에 뉴욕 증권거래소의 블루칩은 강세를 보였지만 나스닥지수는 반도체, 인터넷 등의 하락으로 인해 약세로 밀리고 말았다. 27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75.84포인트, 0.72% 상승한 1만546.07을 기록했지만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23.89포인트, 0.82% 떨어진 2,880.49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초반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해 2,998까지 오르면서 3천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까지 줬으나 중반부터 밀리기 시작해 결국 약세로 끝났다. 다우지수도 한때 100포인트 이상 올랐으나 후반에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7.20포인트, 0.54% 오른 1,348.97였고,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471.70으로 전일보다 0.17포인트, 0.04% 하락했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40.07포인트, 0.32% 오른 1만2,393.69였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블루칩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플로리다주가 부시후보의 승리를 인증함에 따라 선거개표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데 힘입은 것이라고 월가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고어후보의 법정투쟁이 남아있지만 이제 대충 개표전쟁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JP모건을 비롯한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유통, 제약, 소비재산업은 물론 뉴욕 증권거래소의 기술주들까지 강세였다.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으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인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날 강세를 나타내 다우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대형 첨단기술주들은 어느 정도 강세를 보였지만 반도체와 인터넷이 약세를 보이는 바람에 지수가 떨어졌다. 인텔의 상승에도 불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9%나 급락했다. 리먼브러더스가 자이링스와 알테라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바람에 이들은 비롯한 반도체주식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못했다. 또 살로먼스미스바니가 이날 브로드컴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 브로드컴의 주가가 17%이상 급락하면서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재삼 환기시켰다. TSC(스트릿닷컴) 인터넷지수는 2%,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2.5% 하락했다. 그러나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2.28%, 2.59% 오르고 선마이크로시스템이 4.86%나 오르는 등 대형 첨단기술주중 상당수가 강세를 나타냈다. 시스코는 0.47%, 오라클은 1.55% 떨어졌고, JDS유니페이스가 2.5%나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8억7,500만주, 나스닥시장 16억주로 다소 적은 편이었다.
  • (미업종 종합) 반도체-인터넷 하락..바이오 급반등
  • 플로리다 대법원이 진행중인 수개표 결과 인정여부에 대한 심리결과가 내주께에나 나올지 모른다는 예상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바이오테크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인터넷,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2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4.19포인트, 0.15% 하락한 2871.45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494.50포인트로 어제보다 0.30%, 31.85포인트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35%, 4.73포인트 오른 1347.35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73%, 3.45포인트 하락한 466.7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컴퓨터 하락 반도체 업종이 자일링스와 LSI 로직의 폭락세로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7%나 떨어졌다. 컴퓨터 업종은 주요 업체 주가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가 1.2% 하락했다. 이날 프로그램 로직 칩 제조업체인 자일링스 주가가 10% 하락했다. 이는 자일링스 상품 재판매업체인 아브넷이 반도체 산업의 재고 과잉 탓에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 아브넷 주가도 15% 이상 폭락했다. 자일링스의 경쟁업체인 알테라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고, 래티스 반도체 주가도 5% 정도 하락했다. LSI로직의 주가는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집행 부사장이 퇴직한다는 뉴스로 인해 20% 가까이 폭락했다. CEO 주가가 형성된 것이다. 그러나 인텔의 주가는 반도체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3% 이상 올랐다. AMD는 2.1% 하락했다. 인텔과의 소송 문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한 브로드컴 주가는 2% 정도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8%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2.9% 상승했다. KLA-텐코 주가는 0.7% 떨어졌다. 컴퓨터 업종은 컴팩이 1.2% 정도 떨어졌으며, 델 컴퓨터는 1.1% 정도 올랐다. IBM은 4% 정도 떨어졌으며, 애플 컴퓨터는 0.7% 정도 하락했다. ◇ 야후 폭락으로 인터넷 하락..네트워킹도 약세 인터넷 관련주들이 야후의 급락으로 타격을 받았다. 모건스탠리의 매리 미커는 광고시장의 불황으로 야후가 향후 3분기 동안 수입 전망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으며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도 내년 1분기 정도나 되야 광고시장이 바닥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해 주가 하락을 부추켰다. 야후는 전일 대비 14.71% 하락했고 대표주인 AOL과 아마존도 각각 8.69%, 6.0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e베이와 CMGI가 큰 폭으로 하락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7.87% 급락했다. B2B업종은 대표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지수의 낙폭은 크지 않았다. 아리바가 7%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인 것이 주요했다. 그러나 커머스원이 3.11%, 버티칼넷은 7% 이상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0.26% 떨어졌다. 네트워크 업종은 노텔이 강세를 보이고 대표주들이 선전했으나 지수는 하락했다. 캐나다의 통신장비 업체인 노텔 네트워크는 21일 광섬유 및 무선 장비 매출이 내년에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해 8% 이상 올랐고 시스코시스템스와 JDS유니페이스도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루슨트테크놀로지는 4분기 매출이 당초보다 낮게 수정되면서 16%나 폭락했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전일 대비 1.17% 하락했다. 소프트웨업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오러클이 3% 이상 떨어졌으며 장마감후 손실폭이 줄었다고 발표한 인튜이트는 장중에 9% 이상 하락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눅스 관련 업체들도 VA리눅스과 코렐이 12% 안팎의 낙폭을 기록하는 약세를 나타냈다. 통신업종에서는 AT&T와 모토롤라,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약세를 보여 S&P통신지수는 0.30% 떨어졌다. ◇ 바이오주식 급반등..금융 제약주도 강보합 전날 폭락했던 바이오주식들은 급반등을 보였다. 금융 제약주들도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아멕스의 바이오텍지수는 3.5%를 얻었다. 전날에는 10.5%나 폭락했었다. 나스닥의 바이오텍지수도 역시 2.3%가 상승했다. 월가 분석가들의 색깔을 바꾼 호의적인 리포트가 업종에 대한 투자 인식에 변화를 가져왔다. 뱅크아메리카의 분석가인 에릭 엔도는 "비록 주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바이오산업의 펀더멘털의 매우 강하다"고 지적했다. 엔도는 이들 기업이 30%가 넘는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고 다음달 초에 열릴 많은 의학 학회에서 바이오 응용 약품들에 의한 수혜가 수치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밀레임뮨이 10%가 넘게 뛰었으며 치론도 5.57%가 상승했다. 휴먼게놈은 소폭 약세로 끝났으며 바이오겐 어피메트릭스는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전통의 제약주들은 대부분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존슨&존슨 브리스톨 엘리릴리등은 모두 1-2%대의 상승을 보였다. 금융주들은 장 후반에 반등하며 강보합권으로 합류했다. 그러나 종목별로는 떨어진 것들도 많았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1%가 밀렸으나 필라델피아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1.0%,1.7%가 올랐다. 수일동안 부실 여신규모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억누르고 있었으나 이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지적됐다. 주요 은행 증권종목들이 올랐으나 온라인증권들이 약세를 보였다. e트레이드는 3.39%가 밀려났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0.11.22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 반도체-컴퓨터 하락
  • 반도체 업종이 자일링스와 LSI 로직의 폭락세로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7%나 떨어졌다. 컴퓨터 업종은 주요 업체 주가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가 1.2% 하락했다. 이날 프로그램 로직 칩 제조업체인 자일링스 주가가 10% 하락했다. 이는 자일링스 상품 재판매업체인 아브넷이 반도체 산업의 재고 과잉 탓에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 아브넷 주가도 15% 이상 폭락했다. 자일링스의 경쟁업체인 알테라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고, 래티스 반도체 주가도 5% 정도 하락했다. LSI로직의 주가는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집행 부사장이 퇴직한다는 뉴스로 인해 20% 가까이 폭락했다. CEO 주가가 형성된 것이다. 그러나 인텔의 주가는 반도체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3% 이상 올랐다. AMD는 2.1% 하락했다. 인텔과의 소송 문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한 브로드컴 주가는 2% 정도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8%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2.9% 상승했다. KLA-텐코 주가는 0.7% 떨어졌다. 컴퓨터 업종은 컴팩이 1.2% 정도 떨어졌으며, 델 컴퓨터는 1.1% 정도 올랐다. IBM은 4% 정도 떨어졌으며, 애플 컴퓨터는 0.7% 정도 하락했다.
2000.11.22 I 김홍기 기자
  • (초점) 반도체, 등급 실적 하향 또 다시 시작되는가
  • 미국 증권사들의 반도체 주식 투자등급 또는 실적 하향 소식이 이번주들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주인공은 시스코의 재고 증가 우려로 촉발된 통신 반도체와 15일 애널리스트 미팅을 가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마이크론의 스티브 애플레톤 회장은 1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찬인터뷰를 갖고 DRAM 가격이 내년 1분기까지 현재수준보다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레톤은 "OEM 고객들의 절반이 현재 DRAM 재고를 떠안고 있다"며 "이 재고가 처리될때까지 DRAM 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리먼브러더스, 모건스탠리, 살로먼스미스바니등이 마이크론의 주당순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16일 PC수요 둔화, 재고증가 등을 이유로 마이크론의 1분기 주당순익 전망치를 0.75달러에서 0.56달러로, 2001년 전체 전망치를 2.95달러에서 2.70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살로먼의 반도체 애널리스트인 조나단 조셉 분석가도 DRAM 가격에 대한 심한 가격 압박을 고려해 64M DRAM의 내년 평균 가격 전망치를 5.20달러에서 4.32달러로, 2002년 전망치를 5.00달러에서 3.50달러로 각각 낮췄다고 말했다. 또 단기적 비용 증가와 DRAM 가격 하락을 반영, 마이크론의 내년 회계년도 1분기 주당순익 전망치를 0.91달러에서 0.56달러로 낮추고 내년 회계년도 전체를 4.60달러에서 1.55달러로, 2002년을 6.00달러에서 3.33달러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이에따라 목표가격도 70달러에서 45달러로 낮췄다. 조셉 분석가는 그러나 마이크론 주가가 이미 많이 하락해 주가 하락 위험이 제한된데다 DRAM 가격이 워낙 나빠 선두업체들을 제외하고는 상당한 손해를 보기 시작할 것이라며 마이크론의 투자등급은 변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메릴린치는 PMC시에라, 브로드컴등 통신 반도체 투자등급을 일제히 하향조정해 반도체 주식 동반 하락을 촉발시켰다. 메릴린치의 존 오샤 분석가는 통신 반도체의 재고가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주문율이 지속적이지 못하고 업계내에서 주가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들어 이들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확대(accumulate)로 낮췄다. 또 메릴린치의 댄 헤일러 분석가는 싱가포르의 차터드 세미컨덕터, 대만반도체, UMC등 아시아 웨이퍼 제조업체들의 투자등급도 매수에서 보유확대로 하향조정했다. 헤일러 분석가는 파운드리 고객들이 웨이퍼 전망치를 낮추고 있는데다 계절적 약세에 수요 둔화가 겹치며 단기적 촉매제가 보이지 않는다며 등급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2000.11.17 I 강신혜 기자
  • 반도체 폭락..나스닥 133p, 다우 51p 하락
  •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스닥지수가 폭락세를 보이며 다시 지수 3천선을 위협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정책기조 선회에 대한 기대감이 무산된 맥빠진 상태에서 뉴욕증시는 거래가 연중 최저수준에 육박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었다. 메릴린치의 텔레콤칩 메이커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대형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경기에 민감한 업체들의 하락도 전체적인 장세를 냉각시켰다. 1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어제보다 51.57포인트, 0.48% 하락한 10656.03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3031.88포인트를 기록, 어제보다 133.61포인트, 4.22% 하락했다. 특히 장마감무렵 낙폭이 두드러져 일중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이같은 나스닥지수는 연중으로도 3번째 낮은 수준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7.49포인트, 1.26% 하락한 1372.32포인트를 기록했다. 어제 아쉬운 마음으로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를 바라본 월가는 다시 장세를 가늠할 재료를 찾고 있지만 호재는 별로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대선문제는 어차피 이번 주말까지는 기다려야 할 사안이기 때문에 플로리다로부터의 간헐적인 소식들은 불편한 심기만 자극할 뿐이다. 경기둔화도 두드러져 경기에 민감한 업체들의 향후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고개를 들곤 하고 있다. 금주말까지는 대선결과가 나오지 않을 예정인데다 내주에는 미국인들이 가장 기다리는 연휴중의 하나인 추수감사절 연휴가 포진해 있어 투자자들의 마음이 이미 증시를 떠난 듯한 느낌이다. 오늘 월가의 화두는 역시 반도체주였다. 메릴린치는 오늘 아침 내놓은 보고서에서 반도체, 특히 텔레콤칩 메이커들의 재고문제를 지적하면서 AMCC, 브로드컴, 비티즈세마이, PMC시에라, 트랜스위치 등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메릴의 애널리스트 조 오샤는 이들 업체들의 재고증가가 두드러지고 있고 텔레콤산업의 전망이 불투명해 향후 1,2분기동안 이들 업체들이 하방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텔에 대해서도 메릴린치는 PC중심에서 정보통신중심으로 성장축을 옮겨가는 과정에서 상당한 위협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하는 등 반도체 전반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5.57%나 폭락했다. 그러나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낙폭이 2%에 그쳐 비교적 선전했다. 내년 1/4회계분기 매출전망이 29억 내지 29억5천만달러로 퍼스트콜의 예상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4/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치를 상회한 점이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나스닥컴퓨터지수가 4.81%, 텔레콤지수 3.99%, 바이오테크지수가 3.32% 하락하는 등 빅3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인터넷주들도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베어스턴즈가 4/4분기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한 아마존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4.90%하락했다. 인텔, 시스코, 오라클, 선마이크로시스템 등 간판급 대형기술주들이 일제히 3% 이상씩 하락했고 델컴퓨터, 월드컴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정도가 강보합선을 지켰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반도체, 인터넷,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등 기술주들과 제약, 석유, 제지, 은행 부문이 하락했고 유틸리티, 소매유통, 증권주들은 강세였다. 어제 부실채권문제로 큰 폭 하락했던 은행주들이 약세였다. 어제 늦게 미국내 4대 은행인 뱅크원의 제임스 다이몬회장은 은행산업 전반적으로 신용위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뱅크원의 3/4분기 무수익자산이 전분기의 15%에서 25%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 여파로 BOA, 퍼스트유니언, 뱅크원, 체이스맨하턴 등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시티그룹이 큰 폭으로 올랐고 증권주들도 어제의 약세에서 오늘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골드만삭스가 다임러 크라이슬러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GM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고 듀퐁, 인터내셔널 페이퍼, 알코아, 인텔, 머크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보잉, 시티그룹, 필립모리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P&G 등이 상승했다. AT&T는 어제 늦게 계열사인 리버티 미디어를 분사한다고 밝혀 증시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AT&T는 케이블 운영회사인 미디어원의 인수합병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연방정부의 독점금지법에의 저촉을 우려, 리버티 미디어를 분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억4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5억1천만주로 평소에 비해 크게 줄었다. 상승종목 대 하락종목은 각각 12대17, 12대27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 반도체 급락..나스닥 큰 폭 하락, 다우도 약보합
  •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나스닥지수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메릴린치가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반도체주들이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연준의 금리정책기조의 선회에 대한 기대가 무산된 가운데 다시 대선의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관망세가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오전 9시 38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55%, 49.01포인트 하락한 3116.4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698.12포인트로 0.09%, 9.48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45%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지수가 그럭저럭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아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어제의 경우에도 극심한 등락을 거듭했지만 거래량은 17억주에도 미치지 못해 월가에서는 지수상승 자체에 별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오늘 역시 개장초부터 거래가 지극히 한산,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금주말께 나올 대선결과 이후에나 장세를 가늠할 움직임이 포착되리라는 지적이다. 더구나 어제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정책기조의 변화기대를 무산시킨 이후 맥빠진 분위기에서 오늘 아침 노동부가 발표한 10월중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어서 금융시장은 별반 반응이 없다. 반도체주들이 급락세다. 메릴린치는 오늘 아침 내놓은 보고서에서 반도체산업 전반에 대해 재고문제를 지적하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AMCC, PMC시에라, 브로드컴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거의 10% 가까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2.5% 하락한 상태다. 일부 개별종목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AT&T, 다임러 크라이슬러,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정도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은행주들 역시 어제에 이어 하방압력이 큰 상태다. AT&T는 어제 늦게 계열사인 리버티 미디어를 분사한다고 밝혀 증시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엊고 있다. AT&T는 케이블 운영회사인 미디어원의 인수합병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연방정부의 독점금지법에의 저촉을 우려, 리버티 미디어를 분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골드만삭스가 향후 매출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여타 자동차주로도 불똥이 튀고 있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실적이 퍼스트콜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CFO인 조 브란슨이 1/4회계분기 주당순익 전망을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80센트보다 낮은 75 내지 78센트를 제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은행주들이 어제에 이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어제 늦게 미국내 4대 은행인 뱅크원의 제임스 다이몬회장은 은행산업 전반적으로 신용위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뱅크원의 3/4분기 무수익자산이 전분기의 15%에서 25%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 여파로 은행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 월가 전문가 시각(10일)
  • 대통령선거결과가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미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델컴퓨터가 내년 실적이 부진해질 것이라고 밝히는 바람에 나스닥시장이 맥을 못추고 있다. 주초에는 시스코가 재고문제로 시장을 뒤흔들더니, 이번엔 델컴퓨터다. 델컴퓨터는 S&P 500 종목중 90년대들어 가장 상승폭이 큰 주식였다. 따라서 델컴퓨터같은 회사마저 실적이 부진해진다면 다른 회사의 실적은 기대할 수 없다는 걱정이 많은 상황이다. 특히 델컴퓨터의 경우 다른 컴퓨터회사들은 물론, 반도체업종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는등 파급효과가 큰 회사인데, 이런 델컴퓨터가 내년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밝히는 바람에 당분간 나스닥의 장래가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밀러 타박의 투자전략가 피터 북바르는 "첨단기술주의 매도세가 선마이크로, EMC와 같은 간판에까지 밀어닥치고 있다"고 말했다. 북바르는 물론 시장이 상승국면에서나 하락국면에서 과잉 반응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지만 현재 경기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종전과 같은 열광적인 지지를 첨단기술주에 보내지 않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룬털의 투자전략가 토드 골드는 "나스닥의 간판들이 다시 흔들리기 시작하고 있다"며 최근 안정세를 보이는 듯하던 인텔, 시스코같은 주식들이 다시 불안정해지고 있으며 브로드컴처럼 종전 불안정한 장세에서도 강세를 유지하던 주식들마저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는 시스코의 주가가 50달러선을 유지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00선을 유지하는지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스코는 오늘 장중에 50달러가 무너졌었으나 결국 3.19달러, 5.9% 하락한 50.06달러로 마감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오늘 44.45포인트, 6.6% 하락한 624.20을 기록했다. 골드는 이 수준이 지켜진다면 시장이 다시 되살아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선거와 관련, 골드는 "선거의 불확실성이 매도세를 부추길 정도는 아니라 하더라도 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S&P(스탠더드 앤 푸어스)의 선임 투자전략가 샘 스토벌은 "선거가 증시의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긴 하지만 오늘 증시를 가라앉힌 것은 델컴퓨터였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에서도 엔 트러스트 캐피털의 머니매니저 그렉 히모위츠는 지금이 매수타이밍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히모위츠는 "정치적 불확실성은 조만간 때가 되면 풀릴 수밖에 없는 일"이라며 주식가격이 떨어진 지금이야말로 매수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림탭스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일주일동안 4억달러가 주식투자펀드에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그 전주에는 155억달러가 유입됐었다. 주로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만 놓고보면 8일까지 일주일간 6억달러가 유입됐으며, 그 전주에는 143억달러가 유입됐었다.
  • 시스코, 네트워킹-반도체 업체 주가 끌어내려
  • 네트워킹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됐던 시스코의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반대로 7일 뉴욕 증시에서 네트워킹 주가를 끌어내렸다. 또 반도체 납품업체 주가도 끌어내렸다. 시스코 주가만 상승하고 다른 네트워킹 업체 주가가 하락한 것은 시스코의 성장세가 너무나 강해 경쟁업체들이 끼어들 틈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독주로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고사당했던 과거 상황이 연상됐기 때문. 시스코가 내년도에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CSFB, 메릴린치 등이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았다. 특히 이들 증권사들은 시스코가 향후 통신장비 시장에서 다른 업체들을 크게 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텔 네트워크, 루슨트 테크놀로지, JDS유니페이스 등이 잇따라 하락, 아멕스네트워킹 지수가 0.5% 떨어졌다. 또 지난 봄에 부품 부족현상을 겪었던 시스코가 이에 대비, 그동안 재고를 늘려왔다고 발표함에 따라 시스코의 반도체 주문량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 제조업체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WR햄브레츠 증권은 재고 조정 우려를 이유로 통신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했고,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도 시스코의 재고 문제가 광대역 통신 반도체 제조업체인 PMC시에라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목표가격을 325달러에서 22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시스코 공급물량이 많은 업체들인 갈릴레오 테크, PMC-시에라, 브로드컴, MMC 네트워크,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 비테스 반도체 등의 주가가 대부분 10% 이상 하락했다.
2000.11.08 I 김홍기 기자
  • (미업종 종합)인터넷·통신 상승..반도체·금융 약세
  • 뉴욕증시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보합장세를 보였다. 특히 선가가 막판까지 승패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며 뉴욕증시도 오후장 들어서는 거래가 줄며 대통령선거에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까지 나타냈다. 이날 다우지수는 0.23%, 나스닥지수는 0.0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대선주로 강세를 보이던 제약주가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인터넷과 통신관련주가 상승했다. 바이오주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와 금융, 네트워킹주가 하락했다. ◇ 시스코 여파로 반도체 하락..마이크론 급등 시스코의 향후 실적이 반도체 재고 증가로 둔화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후 월가가 반도체 주식에 대해 조심스런 견해를 보임에따라 미국 반도체 주식이 약세를 보였다. 리먼브러더스의 덴 닐스 분석가는 "시스코의 반도체 주문율이 4분기 10% 성장하고 내년 1분기에는 그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반도체 재고 조정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WR햄브레츠 증권도 재고 조정 우려를 이유로 통신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했다. 짐 리앙 분석가는 "통신 시스템 회사들이 앞으로 2분기에 걸쳐 부품 재고를 줄이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역시 시스코의 재고 문제가 광대역 통신 반도체 제조업체인 PMC시에라의 단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PMC시에라의 목표가격을 325달러에서 22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이에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일 전일비 4.05% 급락한 715.58을 기록했다. 한편 DRAM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골드만 삭스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힘입어 5.31% 급등했다. 골드만은 마이크론의 등급을 시장수익률상향에서 매수추천리스트로 올렸다. 0.13마이크론 기술 도입을 발표한 인텔은 0.81% 하락했다. 통신 반도체 관련 주식인 자이링스와 알테라가 각각 8.49%, 8.6% 폭락했고 AMD가 7.20%, 래티스 세미컨덕터가 8.94% 하락했다. 반면 골드만삭스 컴퓨터 하드웨어 지수는 전일의 약세를 만회하며 2.30% 올랐다. 오늘 애널리스트 미팅이 예정된 IBM이 1.99% 올랐고 9일 실적을 발표할 델컴퓨터가 3.37%, 컴팩컴퓨터가 4.97%, 게이트웨이가 7.11% 급등했다. ◇ 인터넷-통신 상승..네트워킹 하락 시스코시스템스가 강세를 보였지만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어제 실적 발표이후 폐장후 거래에서 약세를 보인 시스코시스템스는 내년 수입증가률이 장기 목표치인 50%를 초과해 최대 60%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것과 CSFB, 메릴린치 등이 시스코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은 데 힙입어 2% 이상 올랐다. 그러나 증권사들이 시스코가 향후 통신장비 시장에서 다른 업체들을 크게 앞설 것이라고 밝힌데 영향을 받아 노텔, 루슨트, JDS유니페이스가 하락하면서 이날 아멕스네트워킹 지수는 0.5% 하락했다. 오라클은 매출부진에 대한 우려감으로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러클은 전일 대비 4.92% 하락한 반면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도 상승했다. 리눅스관련주들은 어제 실적 부진 발표로 폭락했던 VA리눅스가 오늘도 2% 이상 하락했고 레드햇은 오늘 10% 이상 급락했다. 인터넷 관련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인 것이 나스닥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 대표주인 야후와 아마존, AOL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고 라이코스와 e베이도 상승세를 나타내 이날 GSTI인터넷 지수는 전일 대비 2.32% 상승했다. CMGI는 실적이 저조한 사업분야를 포기할 것이라는 소문으로 13% 이상 급등했다. B2B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커머스원은 1.88% 올랐지만 아리바와 버티칼넷이 5% 이상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2.73% 하락했다. 통신관련 지수들은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모토롤라와 월드컴이 하락했지만 AT&T와 퀄컴,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오르면서 나스닥통신지수는 0.24%, S&P통신지수는 0.71% 상승했다. ◇ 바이오 강세, 금융 제약주는 약보합 바이오 주식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인데 반해 금융과 제약주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바이오주식들의 업종지수인 아멕스의 바이오텍 지수는 전날보다 1.8%가 상승했다. 나스닥의 바이오텍 지수도 1.7%의 오름폭을 보였다. 종목에서 어피메트릭스는 쟁점이 되고 있는 특허분쟁과 관련하여 분석가들이 호의적인 평가를 내림에 따라 7.9% (6.25달러)가 오른 85.75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분석가인 마이클 킹은 투자자들을 위한 보고서에서 "어피메트릭스가 특허권 방어를 위해 큰 고비를 넘겼다"고 분석했다. 어피메트릭스는 유전자 정보를 규명하고 분석 관리할 수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에 영향받아 바이오주식중에서도 유전자 조사에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휴먼게놈사이언스(3.089%) 치론(3.392%) 메드임뮨(4.117%)등이 각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과 제약주는 전반적으로 약보합에 머물렀다. 미국 대선 결과를 지켜볼려는 세력이 강했던 것으로 시장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금융주식들의 대표지수인 S&P 금융지수는 전날보다 0.41% (0.67 포인트)가 빠진 161.09 포인트를 기록했다. 증권주에서는 골드만삭스(2.407%) 모건스탠리딘위터(4.51&%)가 떨어졌다. 그러나 메릴린치와 리먼브라더스는 소폭의 상승으로 마감됐다. 은행주에서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뉴욕은행등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을 뿐 나머지 종목들은 대체로 밀려났다. 제약주에서는 존슨&존슨만이 소폭 상승했으며 역시 나머지 주식들은 일제히 내렸다. 전날 장세를 이끌면서 강세를 보였던데 대한 차익매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2.32%) 반도체 - 필라델피아(-4.05%)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2.30%), 나스닥(0.18%) 네트워킹 - 아멕스(0.19%) 통신 - S&P(0.71%), 나스닥(0.24%) 인프라 - 메릴린치(1.30%) B2B - 메릴린치(-2.74%) 생명공학 - 나스닥(1.72%), 아멕스(1.85%), 메릴린치(1.20%) 건강관리 - S&P(-0.74%), 아멕스(-0.93%) 금융 - S&P(-0.41%) 은행 - S&P(-0.79%) 에너지 - S&P(0.36%) 자본재 - S&P(0.11%) 기본소비 - S&P(0.11%) 경기소비 - S&P(0.00%) 운송 - S&P(-1.13%) 원재료 - S&P(0.87%)
2000.11.08 I 김태호 기자
  • 시스코 강세, 반도체 납품업체 주가는 폭락
  • 6일 실적 발표후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약세를 보였던 세계 최대 네트워킹 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의 주가가 7일 뉴욕 증시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스코 주가는 이날 1.63달러가 상승한 56.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스코는 6일 실적과 매출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통신업체들의 네트워크 투자 지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폐장후 전자거래에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칭은 시스코의 2001년 매출 전망을 280억 달러에서 294억 달러로 상향조정했으며, 2002년 매출이 412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도 매출과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CBS마켓워치는 애널리스트들이 시스코의 실적에는 만족하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시스코의 재고 증가로 인해 시스코에 반도체를 공급했던 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스코는 부품 부족현상에 대비, 재고를 늘려왔었다. 리만 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인 댄 나일스는 시스코의 반도체 공급업체에 대한 주문율이 전 분기와 같은 10% 정도까지 하락할 것이며 내년 초반에는 더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시스코에 대한 공급량이 많은 업체들은 갈릴레오 테크, PMC-시에라, 브로드컴, MMC 네트워크,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 비테스 반도체 등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들 주가는 대부분이 10%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WR 햄브레이트는 브로드컴 추천등급을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했다. 알테라와 자일링스의 추천등급도 하향 조정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알렉스 가우나는 PMC-시에라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리포트를 냈다.
2000.11.08 I 김홍기 기자
  • (미업종)시스코 여파로 반도체 하락..마이크론 급등
  • 시스코의 향후 실적이 반도체 재고 증가로 둔화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후 월가가 반도체 주식에 대해 조심스런 견해를 보임에따라 미국 반도체 주식이 약세를 보였다. 리먼브러더스의 덴 닐스 분석가는 "시스코의 반도체 주문율이 4분기 10% 성장하고 내년 1분기에는 그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반도체 재고 조정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WR햄브레츠 증권도 재고 조정 우려를 이유로 통신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했다. 짐 리앙 분석가는 "통신 시스템 회사들이 앞으로 2분기에 걸쳐 부품 재고를 줄이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역시 시스코의 재고 문제가 광대역 통신 반도체 제조업체인 PMC시에라의 단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PMC시에라의 목표가격을 325달러에서 22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이에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일 전일비 4.05% 급락한 715.58을 기록했다. 한편 DRAM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골드만 삭스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힘입어 5.31% 급등했다. 골드만은 마이크론의 등급을 시장수익률상향에서 매수추천리스트로 올렸다. 0.13마이크론 기술 도입을 발표한 인텔은 0.81% 하락했다. 통신 반도체 관련 주식인 자이링스와 알테라가 각각 8.49%, 8.6% 폭락했고 AMD가 7.20%, 래티스 세미컨덕터가 8.94% 하락했다. 반면 골드만삭스 컴퓨터 하드웨어 지수는 전일의 약세를 만회하며 2.30% 올랐다. 오늘 애널리스트 미팅이 예정된 IBM이 1.99% 올랐고 9일 실적을 발표할 델컴퓨터가 3.37%, 컴팩컴퓨터가 4.97%, 게이트웨이가 7.11% 급등했다.
2000.11.08 I 강신혜 기자
  • 반도체 주도..나스닥 낙폭 확대, 다우도 약세
  • 반도체주들의 주도로 나스닥지수가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해가고 있다. 다우지수 역시 개장초의 혼조양상에서 하락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시스코의 영향이 크지만 대선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려보자는 관망세도 강하다. 7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38%, 47.96포인트 하락한 3368.25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약세로 돌아서 10936.63포인트로 어제보다 0.37%, 40.58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0.53% 하락한 상태다. 상승종목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대12, 나스닥시장이 9대16으로 전반적인 약세분위기다. 월가는 시간이 갈수록 대선보다는 시스코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노출되고 있다. 시스코가 낙폭을 확대해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더구나 시스코의 영향 뿐만 아니라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반도체 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관망분위기다. 이미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부시후보의 당선을 확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부시 당선 시나리오상 관심주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제약주의 경우 이미 어제부터 대선의 영향을 받은지라 오늘은 혼조양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부시종목중의 하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부시후보가 당선될 경우 현재 진행중인 법정소송이 조기종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어제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퍼스트알바니의 휴존슨은 오늘 아침 블룸버그TV에 나와 제약 등 부시종목의 랠리가 기대되지만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정설대로 대선결과가 나오면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그같은 조짐이 오늘 제약주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그는 고어종목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혀 고어후보의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부문만이 유일하게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타 업종은 대부분 약세다. 특히 반도체주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나스닥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0.55% 오른 상태고 컴퓨터지수는 1.06%, 텔레콤지수도 1.34% 하락한 상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53%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69% 하락했다. 반도체업계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도이치방크 알렉스 브라운은 반도체산업 전반, 특히 아시아지역의 대표적 23개 반도체업체들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고 리만브러더즈의 댄 나일은 반도체업계의 재고조정이 끝나려면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실적부진 전망으로 시스코가 어제보다 3%이상 하락하고 있고 BOA가 가격목표대를 325달러에서 225달러로 100달러나 내려잡은 PMC 시에라는 주가가 15% 폭락세다. 브로드컴, 어플라이드 마이크로서킷 등도 각각 10% 이상 폭락세다. 반면 부시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월드컴 정도가 강보합선을 지키고 있다. 어제 실적악화 발표로 폭락했던 VA리눅스는 WR 램브레히트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가격목표대도 하향설정한 여파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큰 폭의 오름세다. 컴퓨터, 반도체, 인터넷, 소매유통, 네트워킹, 은행주들이 약세지만 유틸리티, 석유, 제약, 천연가스, 핼스캐어, 바이오테크는 강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홈데포, 인터내셔널 페이퍼, 듀퐁, 엑슨모빌이 오름세지만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GM이 3% 가까이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 인텔, 맥도날드, JP모건, 필립모리스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 관망세 여전..나스닥 다우 상승폭 조금씩 확대
  • 여전히 뉴욕증시는 짙은 관망세에 들어있다. 호재일지 악재일지 판단할 수 없는 장단기 대형 재료가 목전에 있는 상황에서 지수는 좁은 변동폭안에서 움직임이 극히 제한적이지만 상승폭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6일 오전 10시 29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55%, 19.07포인트 오른 3467.65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879.38포인트로 0.56%, 61.43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에 비해 0.37% 오른 상태다. 상승종목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대10 이고 나스닥시장에서는 15대12로 상승종목이 많다. 시간이 지나면서 장세 낙관세력이 다소 유입되고 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다우지수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 아무래도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스코가 여전히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일부에서 부시나 고어가 당선될 경우의 시나리오 및 업종전망에 관한 자료들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장세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시스코의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장초 강세를 보이던 선마이크로시스템, 오라클은 오히려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컴은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터넷주들은 여전히 강세고 광섬유업체들도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테크, 컴퓨터, 텔레콤 등 빅3의 업종지수가 각각 1% 내외의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인텔의 상승에 힘입어 반도체주들이 비교적 강한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2.52% 오른 상태다. 초고속 통신용 반도체메이커인 브로드컴은 비상장 프로세서 칩메이커인 사이바이트를 2억달러 규 모의 주식교환을 통해 합병할 예정이라는 소식으로 주가가 약세다. 합병비용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눅스는 4/4분기 주당손실이 예상치인 0.09달러보다 확대된 0.14 내지 0.16달러가 될 것이라고 경고, 주가가 하락하고 있고 유관업체인 레드햇도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자동차, 항공, 알루미늄, 반도체, 은행주들이 강세지만 석유, 담배, 소매유통, 제지, 증권주들은 약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IBM, 휴렛패커드, 시티그룹이 강세지만 필립모리스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고 이스트만코닥, 보잉, 인터내셔널페이퍼, 머크, 맥도날드 등이 약세다. 담배업체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유러피언 위원회가 미국의 담배업체인 필립모리스와 R.J.레이놀즈에 대해 EU지역에 대한 담배밀수에 연루됐다고 지적한데다 재정적 손실분에 대해 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발표, 이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초대형 합병건으로 그동안 관심이 집중됐던 AOL과 타임워너간의 합병이 빠르면 금주말 이루어질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로 다시 이들 기업들의 합병이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AOL과 타임워너는 동시에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 시스코, 대선..관망속 나스닥 다우 강보합 출발
  • 지난주 인상적인 상승폭을 보였던 뉴욕증시가 시스코시스템즈의 실적발표와 내일로 다가온 미국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상승세로 출발했다. 대체로 관망세가 짙지만 연말장세를 낙관하는 세력이 많아 장후반 선취매 유입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6일 오전 9시 3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41%, 14.07포인트 오른 3465.67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819.46포인트로 0.01%, 1.51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에 비해 0.13% 오른 상태다. 지난주 5.3%나 오른 나스닥지수는 금주에도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거래도 활발한 편이다. 그러나 지난주 2.1% 상승한 다우존스지수는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네트워킹 초대형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의 실적발표가 장마감후로 예정된데다 내일 미 대선이 있어서 불확실성은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태다. 그래서 투자자들도 섣불리 투자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시스코시스템즈의 실적발표가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겠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대선 결과에 대한 주판알 튀기기에도 여념이 없다. 그렇지만 이같은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증시주변의 유동성이 워낙 풍부해 연말 장세를 기대하는 세력들이 만만치 않다. 개장초부터 개별 종목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초대형 합병건으로 그동안 관심이 집중됐던 AOL과 타임워너간의 합병이 빠르면 금주말 이루어질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로 다시 이들 기업들의 합병이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AOL은 개장전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 살러먼스미스바니가 반도체장비업체에 대해 내년 매출성장률을 당초 20-30%에서 7-10%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이들 업체들의 주가가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 오른 상태다. 담배업체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유러피언 위원회가 미국의 담배업체인 필립모리스와 R.J.레이놀즈에 대해 EU지역에 대한 담배밀수에 연루됐다고 지적한데다 재정적 손실분에 대해 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발표, 이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시스코는 애널리스트들의 낙관적인 기대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개장전부터 내내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리눅스는 4/4분기 주당손실이 예상치인 0.09달러보다 확대된 0.14 내지 0.16달러가 될 것이라고 경고,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시스코를 제외하고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JDS유니페이스 등 간판급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특히 지난주 인상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인터넷주들이 금주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초고속 통신용 반도체메이커인 브로드컴은 비상장 프로세서 칩메이커인 사이바이트를 2억달러 규모의 주식교환을 통해 합병할 예정이라는 소식으로 주가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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