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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둔화 소식에…S&P500·나스닥지수 또 사상최고치
  • [속보]美경제 둔화 소식에…S&P500·나스닥지수 또 사상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온데다 서비스업 역시 식고 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가 급락했고 주식시장에 투자심리는 개선됐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떨어진 3만9308.00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1% 오른 5537.0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8% 상승한 1만8188.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4일 독립기념일 휴장에 앞서 조기 폐장했다.미국의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데이터가 잇따라 나오면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보다 커지고 있다.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6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5만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11만1000명)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만명)도 밑돌았다.다만 5월 증가 폭은 기존 15만2000명에서 15만7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임금 상승률도 전년 대비 4.9%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았다.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증가는 견고했지만 광범위하게 나타나진 않았다”며 “여가·접객업의 고용 반등이 없었더라면 6월 고용 증가는 더욱 낮았을 것”이라고 말했다.해고에 따른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계속 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월 16∼22일 주간 185만8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2만6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9주 연속상승세를 보이면면서, 약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이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주(6월 23∼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3만8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4000건 증가했고 월가 전망치(23만3000건)를 웃돌았다.서비스업 경기도 위축 국면으로 들어갔다는 소식도 나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을 기록했는데 전월(53.8)대비 5포인트가 뚝 떨어졌다. 지난 석달 중 두번이나 위축 국면(50 하회)에 빠져든 것이다.고용 및 경기 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치솟았던 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오후 1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5bp(1bp=0.01%포인트) 뚝 떨어진 4.35%에서 거래되고 있고, 2년물 국채금리는 4.2bp 하락한 4.695%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폐장한다.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74.4%까지 상향됐다. 12월 금리가 50bp 이상 떨어질 확률도 69.1%를 가리키고 있다. 100bp 떨어질 확률은 1.7%로 책정됐다.기술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엔비디아(4.57%), 브로드컴(4.33%), 퀄컴(1.82%), 마이크론테크놀로지(3.18%)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점차 전기차 인도량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테슬라는 이날도 6.6%나 급등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2024.07.04 I 김상윤 기자
상반기 수익률 순위 휩쓴 AI ETF…하반기 'AI 쏠림' 이어질까
  • 상반기 수익률 순위 휩쓴 AI ETF…하반기 'AI 쏠림' 이어질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상반기는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주도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상위 순위권도 AI 반도체 관련 상품이 휩쓸었다. 다만, 최근 천장을 뚫던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하반기 전략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상반기가 ‘엔비디아의 시대’였다면, 하반기에는 AI 모멘텀이 소프트웨어, 인프라 등으로 확대·분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국내 증시에서는 ‘밸류업’ 모멘텀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2~6월28일) 국내 ETF(레버리지 제외) 상위 수익률 10개 중 7개가 AI 반도체와 관련된 ETF다. 수익률 상위권에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ACE AI반도체포커스 △KODEX 미국반도체MV △KOSEF 글로벌AI반도체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 SOLACTIVE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ACE 미국빅테크TOP7 Plus가 차지했다. 특히 이들 ETF 대부분은 올해 미국 증시에서 급등한 엔비디아와 그에 따른 수혜 기업인 TSMC 등을 비롯해 브로드컴, AMD 등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을 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익률 1위는 ‘HANARO 원자력iSelect’로 66.43%의 성과를 냈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도 수익률 상위 순위권에 올랐지만, 이들 원자력 ETF 역시 넓게 보면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AI 관련 투자가 유효하다고 전망한다. 여전히 실적 성장 모멘텀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주들이 기대감으로 올랐다면 하반기에는 실적에 기반을 둔 장세가 펼쳐지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다만 AI 반도체에 집중하기보다 투자의 시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전력부터 AI 칩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장비, 냉각기술 등 AI 인프라 등으로 관심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AI가 단기간 끝나는 테마가 아니지만, 단순히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AI 반도체를 생산하는 빅테크 기업의 주가는 이미 가파른 상승을 보였기 때문이다.또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AI가 구동되는 데 필요한 하드웨어 중에서도 일부분이 반도체인 것이고 앞으로 AI 인프라나 응용분야 쪽을 눈여겨봐야 한다”며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 등도 중요하지만, AI가 구동하는 데 필요한 알고리즘이나 컴퓨팅 등의 기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국내 증시로 눈을 돌리면 하반기에는 밸류업 모멘텀이 다시 힘을 받으면서 AI 쏠림이 일부 완화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하반기 본격적으로 밸류업 관련 세제 혜택에 드라이브가 걸리고, 구체적인 인센티브 안이 확정되면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AI 테마 외에 밸류업 관련 모멘텀이 힘을 받고 특히 금융지주 등이 밸류업 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 수혜를 볼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AI에 대한 투자 시각이 분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4.07.03 I 이용성 기자
트럼프 재선 가능성에 시장 혼란…뉴욕증시 일제히 ‘뚝’
  • 트럼프 재선 가능성에 시장 혼란…뉴욕증시 일제히 ‘뚝’[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개인소비지출(PCE)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데다 둔화세를 이어간 것은 긍정적인 소재였다. 하지만 이날 시장을 흔든 건 전날 치러진 대선 TV토론이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말을 더듬는 등 졸전을 보인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거짓 또는 왜곡된 팩트로 자신감있는 발언을 이어나가면서 트럼프 당선시 수혜를 볼 수 있는 주식 중심으로 투심이 쏠렸다.◇근원 PCE 상승률 2.6%까지 내렸지만…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3만9118.86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1% 떨어진 5460.4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71% 빠진 1만7732.60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둔화세를 이어갔다는 또 다른 증거가 추가되면서 뉴욕증시는 장 초반 상승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올랐다.근원PCE는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어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지표다. 2월 이후 3개월 연속 2.8%에서 머물다가 지난달 들어 2.6%로 뚝 떨어졌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한 헤드라인 PCE물가지수는 전년대비 보합, 전년 동월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2.7%) 이후 최저치다.모든 수치는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5% 늘어나며 예상치(0.4%)를 웃돌았다. 반면 소비자지출은 0.2% 늘어나며 예상치(0.3%)를 소폭 밑돌았다.다만 상승세는 크지 않았다. 이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약세를 보였던 만큼 예상됐던 수치였기 때문이다. 특별한 ‘서프라이즈’가 없었던 만큼 시장엔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시마 샤는 “오늘 PCE 수치에서 서프라이즈가 없었다는 것은 안도할 만한 것이며 연준이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면서도 “다만 9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하려면 인플레이션이 더 둔화되고 노동시장 연착륙의 추가 증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샌프란시스코 연방 은행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통화 정책이 효과가 있음을 보여 주지만 금리인하의 적절한시기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언급했다.◇트럼프 재선 가능성↑…관세부과로 인플레 재자극 우려금리인하 가능성보다 시장이 주목한 건 전날 치러진 미국 대선이었다. 트럼프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석유회사, 은행 등은 상승세를 보였고, 반대로 정책 수혜에서 배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생에너지와 대마초 주식은 일제히 하락했다.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리비 캔트릴은 “어젯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보여준 모습은 전혀 달라진 게 없다”며 “그는 스타일 토론에서 패배했고, 그로 인해 경합주 유권자들에게 자신이 대통령에 적합한 인물임을 확신시키는 데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지지층도 위축시켰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시장은 트럼프의 승리가 더 높다고 베팅하고 있다”면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관세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데, 문제는 이같은 사안이 언제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는 게 문제”라고 언급했다. 관세를 올릴 경우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이 올라가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재반등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따라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욱 더뎌질 수 있고, 주시시장에는 ‘배드뉴스’가 될 수 있다.넷 얼라이언스 증권의 앤드류 브레너는 “트럼프가 토론에서 승리할 경우 장기물 국채에 매도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관세에 대한 두려움, 국가부채에 대한 우려, 국채 발행 증가에 대한 지속적인 두려움 등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석유·은행주 오르고…대마초·재생에너지주 급락트럼프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탔다. 석유, 천연가스 등 전통 에너지 업체 주가가 대표적이다. 베이커 휴즈(2.18%), 엑슨모빌(0.18%), 코노코필립스(0.36%), 옥시덴탈 페트롤리움(0.54%) 등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은행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초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자산 1000억달러 이상 은행들의 자기자본 요건을 강화해왔는데 트럼프 당선시 다시 금융 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다. JP모건(1.55%), 뱅크오브아메리카(1.32%), 모간스탠리(1.48%), 웰스파고(3.43%) 등이 강세를 보였다.바이든 수혜주로 꼽히는 대마초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연방 차원에서 불법으로 규정된 대마초를 저위험 약물로 재분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이같은 기대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틸레이브랜즈 주가는 4.05%, 캐노피그로스주가도 3.3% 하락했다. 재생에너지 관련주인 퍼스트솔라(9.79%), 썬런(10.63%), 엔페이즈에너지(5.25%) 등이 급락했다.기술주 흐름은 엇갈렸다. 엔비디아 주가는 0.36% 하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역시 0.53%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인텔은 1.24%, 브로드컴은 1.19%, 퀄컴 2.07%, AMD 1.72%는 모두 상승했다. 테슬라는 0.23% 오른 반면 애플은 1.63% 하락했다.◇국채시장도 트럼프 우려?…10년물 금리 4.4% 근접국채금리도 장기물 중심으로 뛰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8bp(1bp=0.01%포인트) 뛴 4.396%까지 치솟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3.2bp나 뛴 4.559%에서 거래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bp 오른 4.756%에서 거래되고 있다.트럼프 재선시 관세부과에 따른 인플레 자극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월말 리밸런싱(한 달 동안 매도한 채권이 추가되고 일부 오래된 채권이 제외되는 것)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달러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4% 내린 105.86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일본외환시장에서 161엔을 돌파했던 달러·엔 환율은 뉴욕외환시장에서 160.88엔을 기록 중이다.유럽증시는 엇갈렸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9% , 프랑스 CAC40지수는 0.68%빠진 반면, 독일 DAX지수는 0.14% 상승 마감했다.
2024.06.29 I 김상윤 기자
PCE둔화에도…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 [속보]PCE둔화에도…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3만9118.86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1% 떨어진 5460.4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71% 빠진 1만7732.60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둔화세를 이어갔다는 또 다른 증거가 추가되면서 뉴욕증시는 장 초반 상승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올랐다.근원PCE는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어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지표다. 2월 이후 3개월 연속 2.8%에서 머물다가 지난달 들어 2.6%로 뚝 떨어졌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한 헤드라인 PCE물가지수는 전년대비 보합, 전년 동월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2.7%) 이후 최저치다.모든 수치는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5% 늘어나며 예상치(0.4%)를 웃돌았다. 반면 소비자지출은 0.2% 늘어나며 예상치(0.3%)를 소폭 밑돌았다.다만 상승세는 크지 않았다. 이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약세를 보였던 만큼 예상됐던 수치였기 때문이다. 특별한 ‘서프라이즈’가 없었던 만큼 시장엔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시마 샤는 “오늘 PCE 수치에서 서프라이즈가 없었다는 것은 안도할 만한 것이며 연준이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면서도 “다만 9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하려면 인플레이션이 더 둔화되고 노동시장 연착륙의 추가 증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기술주 흐름은 엇갈렸다. 엔비디아 주가는 0.36% 하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역시 0.53%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인텔은 1.24%, 브로드컴은 1.19%, 퀄컴 2.07%, AMD 1.72%는 모두 상승했다.
2024.06.29 I 김상윤 기자
삼전·하이닉스 약세…마이크론 7%대 급락에 투심 '흔들'
  • 삼전·하이닉스 약세…마이크론 7%대 급락에 투심 '흔들'[특징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7%대 급락하는 등 반도체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8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06% 떨어진 2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맥을 못 추는 이유는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심이 단기적으로 악화했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7.12% 하락한 132.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하면서 고꾸라지고 있다. 앞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68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6억 7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주당순이익도 62센트로, 예상치였던 50센트를 상회했다. 간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떨어지자 엔비디아도 1.91% 하락했고, 퀄컴과 브로드컴도 각각 1.10%, 0.34%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57% 떨어진 5421.09를 기록했다.
2024.06.28 I 이용성 기자
미래운용,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ETF 시리즈 순자산 3조 돌파
  • 미래운용,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ETF 시리즈 순자산 3조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7일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가 순자산 합계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의 순자산은 2조 8233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35개 반도체 투자 ETF 중 1위 규모다. 레버리지형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ETF도 순자산 2653억원으로, 해외투자 레버리지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긴 역사와 상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반도체와 첨단 산업을 대표한다. 엔비디아부터 AMD, 브로드컴, 퀄컴, TSMC,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지수로서, AI 산업 성장에 따라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의 경우 지난해 연간 수익률 173.8%로 국내 상장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 같은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의 상승세 속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시리즈는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ETF는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1676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4월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9480억원에 달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김지연 선임매니저는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우수한 성과와 성장성 덕분에 ‘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는 장기 투자 수단으로도 평가받고 있다”며 “특정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에 분산투자 가능한 필라델피아반도체 포트폴리오를 활용한다면 AI 산업의 성장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 성장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ETF 시리즈 순자산 3조원 돌파를 기념해으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7월 10일부터 7월 23일까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또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 보유 인증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6.27 I 원다연 기자
딥엑스 "인텔의 모바일 대응 과오, 안 밟을 것..특허로 승부수"
  • 딥엑스 "인텔의 모바일 대응 과오, 안 밟을 것..특허로 승부수"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현재 한국 상황은 1990년대와 유사합니다. 당시 인텔은 PC용 중앙처리장치(CPU)로 엄청난 수익을 올렸지만 모바일 시장 대응은 실패했고, ARM이라는 영국의 작은 스타트업이 저전력 CPU 기술로 지배했죠. 인공지능(AI) 반도체에서도 저전력이 필수가 될 겁니다.”AI 반도체 설계기업 딥엑스의 김녹원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창업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김 대표는 브로드컴, IBM, 시스코 시스템즈, 애플 등을 거친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애플에서 ‘아이폰 X’용 A11 바이오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설계를 주도했다.김녹원 딥엑스 대표◇엔비디아 서버칩과는 경쟁 안 해 딥엑스는 CCTV, 로봇 등에 들어가는 온디바이스 AI와 엣지 컴퓨팅용 신경망처리장치(NPU)에 집중하고 있다. 11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미스터 반도체’로 불리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스카이레이크 에쿼티파트너스가 2대 주주가 됐다. LG유플러스(032640)와는 사물인터넷기기(IoT)에 들어가는 AI 칩으로 제휴를 맺었다.김 대표는 “엔비디아와 서버 칩 시장에서 경쟁하는 건 쉽지 않아 온디바이스AI에 집중한다”면서 “올해 양산에 들어가면 CCTV와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다. 중국 데이터센터에서는 CCTV를 관제하는데, 이곳 서버에는 엔비디아나 AMD를 사용할 수 없다. 우리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딥엑스 AI 반도체 제품◇260개 특허 등록…통신 없는 CCTV, 로봇 집중포브스에 따르면 딥엑스는 한국에서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술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우리는 260개의 특허를 보유해 글로벌 기업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며 “처음 창업할 때부터 특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철저히 준비해 왔다. 퀄컴이 CDMA 기술을 특허로 보호받으며 성공한 사례를 보고, 비슷한 전략을 택했다”고 강조했다.특허 활용 전략에 대해서는 “특허를 등록할 때 시간을 끌면서 수정해 시장 트렌드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더욱 견고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AI 반도체의 미래에 대해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시장은 PC, 스마트폰, 인터넷 시장을 합친 것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모바일용 시스템 반도체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퀄컴을 이길 수 있을까. 김녹원 대표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엣지 디바이스에 쓰이는 AI 반도체 회사들의 기술을 조사해봤지만, NPU 기술에서 자사보다 나은 회사를 찾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같이 NPU 말고도 다양한 반도체 기술이 필요한 시장에서는 딥엑스는 갖춰나가야 할 것이 많이 있다. 예를 들어, 퀄컴의 AP는 엣지 디바이스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술들이 수십년간 집약되어 있어 현재 산업 환경에서도 다양한 응용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이러한 AP 강자들이 점유한 영역을 피하고, 온디바이스 AI에 집중된 시장에서 경쟁하려 한다. 이 시장은 초기라서 매우 파편화돼 있어 딥엑스가 자리잡기에 더 유리할 수 있다”면서 “10년여 동안 관련 기술들을 모두 갖춰 가면서 글로벌 종합 시스템 반도체 회사를 만드는 것이 딥엑스의 장기 목표이다“고 언급했다.
2024.06.27 I 김현아 기자
KCGI운용, ‘미국S&P500 TOP10’에 테슬라 빼고 일라이릴리 편입
  • KCGI운용, ‘미국S&P500 TOP10’에 테슬라 빼고 일라이릴리 편입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CGI자산운용이 25일 ‘KCGI 미국S&P500 TOP10’ 상장지수펀드(ETF) 포트폴리오에서 테슬라를 빼고 일라이릴리를 편입한다고 밝혔다.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KCGI 미국S&P500 TOP10에 편입된 10개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메타A, 알파벳(구글), 브로드컴, 버크셔해서웨이B, 일라이릴리, 제이피모건이다. S&P 다우존스 지수는 매년 6월 셋째 주 금요일에 S&P500 TOP10 지수의 편출입종목을 결정하해 발표하며, 이후 1년간 확정된 종목과 종목별 매수 수량을 기준으로 주식묶음(CU)이 결정돼 지수가 운용된다. 개별종목의 비중은 유동주식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계산되며 단일종목의 최대 한도는 25%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열풍이 이어지면서 브로드컴 등이 신규 편입됐고 제약사인 일라이릴리, 금융사인 제이피모건등도 편입됐다. 한편 2021년 6월 엔비디아와 함께 S&P500 TOP10에 진입했던 테슬라는 이번 포트폴리오 조정에서 편출됐다. 한때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기며 전기차 열풍을 이끌었고 국내투자자가 투자하고 있는 미국 기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고금리 장기화 및 수요 부진에 따른 전기차 업황 부진 등으로 시가총액이 하락해 지수에서 제외됐다. 지난 2022년 6월에 편입돼 전월까지 TOP10에 남아있던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미국 대표 헬스케어 보험 기업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시가총액이 유지됐찌만 상대적으로 다른 기업들의 주가 약진에 가려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서 편출됐다. 존슨앤드존슨도 신약파이프라인 부재에 따른 매출성장 둔화로 시가총액 하락과 함께 편출됐다. KCIG자산운용은 “글로벌 기업 중에서도 시장지배력과 경제적 해자를 갖춘 우량 기업들을 중심으로 S&P TOP10 종목이 편입, 편출돼 운영되고 있다”며 “개인이 개별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보다 상위 기업 중심으로 운영되는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나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25 I 원다연 기자
삼성운용, ‘KODEX 미국AI테크TOP10’ ETF 상장
  • 삼성운용, ‘KODEX 미국AI테크TOP10’ ETF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5일 ‘KODEX 미국AI테크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KODEX 미국AI테크TOP10은 AI산업 트랜드를 반영하기 위해 단순 시가총액 가중방식 대신 시가총액과 더불어 LLM(거대언어모델) 스코어를 적용하는 AI투자방식으로 미국AI테크 상위 10종목을 엄선해 다른 상품들과 차별화했다.이같은 방식으로 AI5로 불리는 AI산업 리더 기업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TSMC, AMD와 미국 대표 빅테크 회사 M7의 애플, 메타, 구글, 아마존, 테슬라 등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들 기업 가운데 AI하드웨어 부문 엔비디아, AI소프트웨어 부문 마이크로소프트, AI활용서비스 부문 애플 등은 이미 AI 개화기를 맞아 시가총액이 3조 달러 수준에 달하며 AI산업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KODEX 미국AI테크TOP10은 AI5 종목에 50% 이상 집중 투자한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AI5 기업의 올해 평균 매출액은 35% 상승하고 평균 주당순이익(EPS)도 130% 늘어날 전망으로 향후 AI산업 성장의 큰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AI테크TOP10은 풍부한 자본을 보유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안정성에 더하여 대표 AI 기업들의 성장성을 모두 추구하는 상품으로 AI산업 핵심 기업의 장기 주가상승에 집중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4.06.25 I 원다연 기자
 美 나스닥지수 1%대 ↓…엔비디아 6%대 급락
  • [뉴스새벽배송] 美 나스닥지수 1%대 ↓…엔비디아 6%대 급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엔비디아가 6%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하락했다. 간밤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 이상 떨어졌다.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그동안 주가가 급상승한데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내 제조업 기업의 경기 전망은 부정적 심리가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인프라를 구축해 오는 12월 바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엔비디아 로고가 컴퓨터 마더보드에 그려진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혼조…나스닥 1% 이상 하락-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88포인트(0.67%) 오른 3만9411.21에 거래를 마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75포인트(0.31%) 내린 5447.8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2.54포인트(1.09%) 떨어진 1만7496.82에 장을 마쳐.- 업종별 희비 엇갈려. AI 관련주와 반도체주는 매물이 쏟아지며 대거 조정. 브로드컴은 3.70%, 퀄컴도 5.50% 하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주요 구성 종목들이 모두 대부분 하락하면서 전장 대비 3.02% 급락한 5371.52로 마감.◇ 엔비디아 6%대 하락…차일 실현 매물 출현- 인공지능(AI) 랠리 대표주 엔비디아가 6%대 하락. 3일째 큰 폭으로 내림세.-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68% 내린 118.11달러(16만 3936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18일 135.58달러의 최고가(종가 기준)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 시가총액도 3조 달러 아래로 내려. 시가총액도 2조9370억 달러를 나타내며 시총 순위 3위로.- 엔비디아 주가의 하락은 그동안 급상승한 데 따른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출현한 것으로 풀이.◇ 뉴욕 유가 다시 강세로- 뉴욕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90달러(1.11%) 오른 배럴당 81.63달러에 장을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77달러(0.9%) 오른 배럴당 86.01달러에 마감.- 여름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면서 유가는 4월 말 이후 최고치인 82달러대에서 거래 중. ◇ EU, 애플 ‘갑질방지법 위반’ 잠정 결론…애플 “법 준수”- 유럽연합(EU)이 24일(현지시간) 애플의 앱스토어 운영 방식이 이른바 ‘빅테크 갑질’ 방지를 위한 디지털시장법(DMA) 위반에 해당한다고 잠정 결론- 그러나 애플은 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애플 측에 애플 앱스토어 규정이 DMA를 위반했다는 내용의 예비 조사 결과를 통보.- 지난 3월 7일 DMA 전면 시행 이후 사실상 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결론을 내린 첫 사례.- 집행위는 “DMA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배포하는 개발자들은 추가 비용 없이 고객에게 (앱스토어 대신) 더 저렴한 대체 구매 방법을 알리고 대체 방법을 통한 구매를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 국내 기업 제조업 경기 전망 어두워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7월 BSI 전망치가 96.8을 기록.-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 BSI 전망치는 지난 2022년 4월 이후 28개월 연속 100을 하회.- 7월 경기 전망 엇갈려. 제조업 BSI는 전달 대비 7.4포인트 하락한 88.5로, 올해 1월(87.0) 이후 가장 낮아.- 한경협은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주요 수출국의 하반기 성장 둔화 예상으로 제조업 전반에 부정적 경기 심리가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 반면 비제조업 BSI는 전달 대비 10.3포인트 상승한 105.5로,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긍정 전환.◇ 체감 물가 여전히 높아…기대인플레이션율 하락-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p) 내린 3.0%를 기록.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1∼2월 3.0%, 3월 3.2%, 4월 3.1%, 5월 3.2%를 나타내는 등 올해 들어 3%대에서 움직여- 한은은 “농산물·외식 서비스 상승률 둔화, 석유 가격 하락 등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누적된 상승분이 커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체감물가가 낮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 금리수준전망지수는 6p 내린 98을 기록.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내릴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상승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밑돌아. -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9로 전월보다 2.5p 상승.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 안덕근 산업부 장관 “동해 심해 가스전 12월 바로 시작”-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 “제도를 구비하고 여러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12월에 바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혀- 제1차 한미일 산업장관회의 참석차 방미한 안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나온 물리탐사 자료를 보면 탐사는 해봐야 하는 충분한 근거가 있으며 검증도 충분히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 - 석유공사가 발표한 것처럼 복수의 글로벌 메이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혀.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이란 설명.
2024.06.25 I 김소연 기자
엔비디아 사흘간 12.9% ‘뚝’…S&P500·나스닥도 또 고전
  • 엔비디아 사흘간 12.9% ‘뚝’…S&P500·나스닥도 또 고전[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엔비디아 주가가 사흘 연속 빠지면서 나스닥과 S&P지수도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5일 연속 오른 것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은 그간 랠리를 펼쳤던 반도체 등 기술주를 매도하고 에너지, 은행 다른 섹터 주식을 매수하는 순환매 장세가 일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기술주 숨고르기 이어져…은행·에너지 순환매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7% 오른 3만9411.21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31% 떨어진 5447.8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9% 빠진 1만7496.8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4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나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의 수석 전략가인 잭 야나시에비츠는 “시장은 그간 많이 상승했던 주식을 일부 매도하고 상대적으로 성과가 부진한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며 “금요일에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9PCE) 물가 지표가 상당히 완만하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미국 투자회사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 수석시장 기술적 분석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주도했던 많은 종목이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S&P500지수가 7월까지 더 큰 하락을 피하려면 수면 아래에서 계속 순환하는 모습이 보여야 한다”고 평가했다.실제 전반적으로 AI수혜를 봤던 반도체주들이 부진한 하루였다. 엔비디아는 6.68% 빠졌다. 사흘간 하락폭은 12.9%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2조9050억달러를 기록하며, 3조달러에서 내려왔다. 브로드컴(-3.7%), 마벨 테크놀러지(-5.73%), 퀄컴(-5.5%), 암 홀딩스(-5.76%) 등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은행주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1.34%), 도이치은행(2.78%), JP모건(1.31%) 등이 상승마감했다. 에너지주인 엑슨 모빌(2.96%), 셰브론(2.56%) 등도 2% 이상 상승했다.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래리 텐타렐리는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은 매우 건전하다”며 “지난주와 지금 우리는 건강한 순환을 보고 있다. 기술 부문이 잠시 주춤하는 동안 다른 섹터가 상승하는 좋은 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투자자들은 오는 26일 메모리반도체의 실적 풍향계로 꼽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메모리반도체의 공급과 수요 균형이 올해 내내 타이트하게 유지돼 적어도 3분기까지는 전분기 대비 두자릿수 가격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향후 전망치를 내놓을 경우 다시 반도체주들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워삭 캐피털 파트너스의 에밀리 바워삭 힐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주식시장은 거품이 아니고, 메가캡 성장주 밸류에이션은 높아졌지만 2000년 기술 버블 때처럼 주가가 펀더멘털과 분리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시장은 견조한 실적을 내는 기업에 보상을 주고, 그렇지 못한 기업에는 벌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국제유가 하루 만에 반등…달러·엔 159.63엔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7bp(1bp=0.01%포인트) 내린 4.23%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9bp 떨어진 4.721%에서 거래되고 있다.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1% 떨어진 105.47에서 거래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05% 내린 159.63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과도한 변동이 있을 경우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구두개입하긴 했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분위기다.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다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90달러(1.11%) 오른 배럴당 81.6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선물 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77달러(0.9%) 오른 배럴당 86.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국경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3%, 독일 DAX지수는 0.89%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1.03% 올랐다.
2024.06.25 I 김상윤 기자
엔비디아 6.7%↓…S&P500·나스닥 사흘째 '뚝'
  • [속보]엔비디아 6.7%↓…S&P500·나스닥 사흘째 '뚝'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엔비디아 주가가 사흘 연속 빠지면서 나스닥과 S&P지수도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5일 연속 오른 것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은 그간 랠리를 펼쳤던 반도체 등 기술주를 매도하고 다른 섹터 주식을 매수하는 순환매 장세가 일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7% 오른 3만9411.21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31% 떨어진 5447.8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9% 빠진 1만7496.82에 거래를 마쳤다.나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의 수석 전략가인 잭 야나시에비츠는 “시장은 그간 많이 상승했던 주식을 일부 매도하고 상대적으로 성과가 부진한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며 “금요일에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9PCE) 물가 지표가 상당히 완만하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미국 투자회사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 수석시장 기술적 분석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주도했던 많은 종목이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S&P500지수가 7월가지 더 큰 하락을 피하려면 수면 아래에서 계속 순환하는 모습이 보여야 한다”고 평가했다.실제 전반적으로 AI수혜를 봤던 반도체주들이 부진한 하루였다. 엔비디아는 6.68% 빠졌고, 브로드컴(-3.7%), 마벨 테크놀러지(-5.73%), 퀄컴(-5.5%), 암 홀딩스(-5.76%) 등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래리 텐타렐리는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은 매우 건전하다”며 “지난주와 지금 우리는 건강한 순환을 보고 있다. 기술 부문이 잠시 주춤하는 동안 다른 섹터가 상승하는 좋은 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6.25 I 김상윤 기자
  • 브로드컴, 상승 여력 충분 ‘목표가 2150달러’-BofA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4일(현지시간)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브로드컴(AVGO)에 대해 아직 상승 여지가 많다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비벡 아리아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브로드컴을 ‘탑픽’으로 선정하고 목표가를 2000달러에서 21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새로운 목표가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약 30%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브로드컴의 주가는 2.06% 하락한 1619.30달러를 기록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브로드컴이 인공지능(AI)에 힘입어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브로드컴의 다양한 성장 동인, 높은 평가를 받는 경영진, 자본 가치 상승, 배당 성장 및 시장 평균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에 대한 실적이 주가배수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이와 함께 브로드컴의 잉여현금흐름(FCF) 프로필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그는 “브로드컴의 후행 FCF 마진은 43%로 반도체 부문에서 엔비디아(NVDA)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고 말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또 브로드컴이 매력적인 수익 성장 프로필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브로드컴의 핵심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사업은 일반적으로 5~10% 사이로 성장하지만 2024회계연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3%의 복합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6.25 I 정지나 기자
"中 틱톡 모회사, 美 브로드컴과 첨단 AI 반도체 개발"
  • "中 틱톡 모회사, 美 브로드컴과 첨단 AI 반도체 개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동영상 플랫폼 ‘틱톡’ 소유주인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미국의 반도체 설계기업 브로드컴과 손잡고 첨단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해졌다.중국 상하이에 있는 바이트댄스 사무실에서 바이트댄스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바이트댄스와 브로드컴이 5나노미터(1nm=10억분의 1m) 이상의 첨단기술이 포함된 맞춤형 반도체를 개발 중이라며, 미·중 긴장 속에서 생산이 이루어지면 바이트댄스가 첨단 반도체를 조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두 기업이 협력해 개발하는 칩은 5나노미터(㎚)의 최첨단 반도체로, 반도체 업체가 사용자의 주문에 맞춰 설계·제작해 주는 주문형 반도체(ASIC)다. 로이터는 해당 칩이 미국 수출 규제를 준수할 것이라고 전했다.미국이 2022년 최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출 통제 조처를 한 이후 중국과 미국 기업 간에 5나노미터 이상의 첨단 기술이 포함된 반도체 개발 협력이 발표된 적은 없다. 미·중 기업 간 협력은 일반적으로 이보다 덜 정교한 기술과 관련된 것이다.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바이트댄스가 기존 사업 파트너인 브로드컴과 제휴하면 조달 비용을 절감하고 첨단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브로드컴 로고가 표시된 스마트폰이 컴퓨터 마더보드 위에 놓여 있다. (사진=로이터)해당 반도체 제조는 대만의 TSMC가 맡게 될 전망이다.다만 반도체 생산은 올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소식통은 설계 작업이 잘 진행되고 있지만, 설계를 마무리하고 제조에 들어가는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바이트댄스나 브로드컴은 이 같은 소식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TSMC는 거부했다.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는 미국의 수출 통제로 인해 중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AI 가속기 제조업체들도 첨단기술 개발에 적극적이어서 두 나라 간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바이트댄스와 브로드컴은 2022년부터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로이터는 바이트댄스가 알고리즘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AI 칩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중국 버전인 더우인(Douyin) 외에도 2600만명 사용자를 보유한 챗GPT와 유사한 AI 챗봇 두바오(Doubao) 를 비롯한 다양한 인기 앱을 운영하고 있다.이 사안에 정통한 또 다른 소식통은 바이트댄스가 AI 사업 확장을 위해 엔비디아 칩을 비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미국의 1차 제재가 시작되기 전에 구입한 A100과 H100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위해 만들었지만, 나중에 제재를 받은 A800 및 H800도 포함된다고 전해졌다. 바이트댄스는 작년에 엔비디아 칩 구매를 위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할당했다고 덧붙였다.
2024.06.24 I 이소현 기자
'세 마녀의 날'에 증시 혼조…엔비디아 3.22% 뚝
  • '세 마녀의 날'에 증시 혼조…엔비디아 3.22% 뚝[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주요 파생상품 3종의 만기일이 겹치는 이른바 ‘세 마녀의 날’(Triple Witching Day)을 맞아 거의 변동 없이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고, 엔비디아 역시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오른 3만9150.33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떨어진 5464.6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8% 빠진 1만7689.36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셋째주 금요일인 이날은 통상 주식 시장에서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소위 ‘세 마녀의 날’이다.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하거나 만기 도래 상품을 청산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변동성이 커진다.◇S&P 서비스업 PMI 확장..26개월 만에 최고치이날 지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3.7)을 웃도는 수치이고, 2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6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1.7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51.0)을 웃돌았다. S&P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년 이상의 기간 중 경기가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식어가는 도중에 2분기 말 경기는 활기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반도체주 부진…브로드컴 4.38%·퀄컴 1.36%↓대체로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3.22% 빠지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4.38%, 퀄컴은 1.3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22%, TSMC는 0.81% 각각 떨어졌다.반면 테슬라(0.79%), 알파벳A(1.89%), 마이크로소프트(0.92%) 등은 소폭 상승했다.시장에서는 AI중심의 랠리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지적도 나오긴 하지만, 아직 AI 상승에 대한 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른 섹터와 달리 AI 관련주들은 실적도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을 계속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전략 리서치 기업인 아스피리언트의 의 매니징 디렉터인 데이브 그렉섹은 “지금이 투자하기에 나쁘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훌륭한 성과를 거뒀고 시장은 조금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 4일만에 하락…달러·엔 160엔 근접국채금리도 거의 변동이 없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인 4.254%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0.1bp 오른 4.73%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일 상승세를 보인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56달러(0.69%) 하락한 배럴당 80.7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47달러(0.6%) 하락한 배럴당 85.24달러에 거래됐다.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105.83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 약세도 지속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49% 오른 159.71엔까지 오르며 160선에 근접하고 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런던FTSE100지수는 0.42%, 독일 DAX지수는 0.5%, 프랑스 CAC40지수도 0.56% 하락 마감했다.
2024.06.22 I 김상윤 기자
S&P500·나스닥 이틀째 하락…엔비디아 3.2%↓
  • [속보]S&P500·나스닥 이틀째 하락…엔비디아 3.2%↓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주요 파생상품 3종의 만기일이 겹치는 이른바 ‘세 마녀의 날’(Triple Witching Day)을 맞아 거의 변동 없이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오른 3만9150.33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떨어진 5464.6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8% 빠진 1만7689.36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셋째주 금요일인 이날은 통상 주식 시장에서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소위 ‘세 마녀의 날’이다.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하거나 만기 도래 상품을 청산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변동성이 커진다.이날 지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3.7)을 웃도는 수치이고, 2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6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1.7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51.0)을 웃돌았다. S&P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년 이상의 기간 중 경기가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식어가는 도중에 2분기 말 경기는 활기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대체로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3.22% 빠지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4.38%, 퀄컴은 1.3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22%, TSMC는 0.81% 각각 떨어졌다.반면 테슬라(0.79%), 알파벳A(1.89%), 마이크로소프트(0.92%) 등은 소폭 상승했다.시장에서는 AI중심의 랠리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지적도 나오긴 하지만, 아직 AI 상승에 대한 여력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른 섹터와 달리 AI 관련주들은 실적도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을 계속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전략 리서치 기업인 아스피리언트의 의 매니징 디렉터인 데이브 그렉섹은 “지금이 투자하기에 나쁘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훌륭한 성과를 거뒀고 시장은 조금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채금리도 거의 변동이 없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인 4.254%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0.1bp 오른 4.73%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06.22 I 김상윤 기자
AMD, 올 하반기 최고의 반도체주라고?…이유보니(영상)
  • AMD, 올 하반기 최고의 반도체주라고?…이유보니(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GPU·CPU) 설계 기업 AMD(티커: AMD)에 대해 올 하반기 최고의 대형 반도체주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반도체주 가운데 최선호 종목이란 얘기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의 하시 쿠마 애널리스트는 AMD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가 175달러를 유지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AMD 주가는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4.6% 오른 161.8달러에 마감했다. 하시 쿠마는 지난주 AMD의 경영진과 유럽 현장을 돌면서 AMD의 AI(인공지능) 경쟁력과 전략에 큰 감명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AMD는 엔비디아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한 곳”이라며 “AI용 GPU 시장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라클 등 100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데 대부분 하반기에 칩 채택(수요)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주력 제품인 MI300의 올해 매출액이 4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등 순풍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칩 라인업도 경쟁사 못지않다는 분석이다. 하시 쿠마는 “AMD가 올 연말 차세대 칩 MI325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MI350, 2026년에는 MI400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MI350과 MI400은 각각 엔비디아의 블랙웰, 루빈과 경쟁할 제품”이라고 말했다. PC와 기존 서버 부문도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하시 쿠마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퀄컴의 스냅 드래곤 칩을 탑재한 삼성 AI PC가 일부 애플리케이션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며 “퀄컴이 AMD와 인텔의 PC 프로세서 시장을 일부 잠식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가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스냅 드래곤칩은 ARM의 설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ARM 설계 기반 CPU는 일부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측면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시 쿠마는 AMD의 가치 평가가 경쟁사들과 비교해 저평가 받고 있는 것도 투자 매력으로 꼽았다. 올 들어 엔비디아(NVDA), 마이크론 테크(MU), 브로드컴(AVGO) 주가(18일 종가 기준)는 각각 174%, 80%, 62% 올랐지만, AMD는 5% 상승에 그치고 있다. 이는 시장수익률(S&P500) 15%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AMD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월가에서 AMD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9명으로 이 중 39명(80%)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다. 평균 목표주가는 190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7%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6.21 I 유재희 기자
길리어드사이언스, 100% 효과 있는 HIV 예방치료제 개발? (영상)
  • 길리어드사이언스, 100% 효과 있는 HIV 예방치료제 개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8% 올랐지만,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3%, 0.8% 내렸다. S&P500은 장중 5500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에 뒷심이 약했다. 특히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그동안 AI 모멘텀을 바탕으로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대형 기술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나스닥지수의 하락 폭이 컸다. 이날 공개된 지표들은 대부분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와 5월 주택착공, 6월 필라델피아 제조업활동 지수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지만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 투자책임자는 “인플레이션 완화는 성장둔화의 시작일 수 있다”며 “몇 차례 금리 인하에 따른 도움보다 훨씬 더 큰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스트랫 가스가 공개한 과거 데이터를 보면 S&P500이 상승 추세일 때 연준이 첫 번째 금리 인하를 한 9번의 사례에서 65거래일(약 3개월) 후 지수는 평균 1.5% 하락했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길리어드 사이언스(GILD, 68.49, 8.5%) 바이오 제약 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 주가가 9%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HIV(에이즈) 예방 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서 100%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길리어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우간다 지역의 수천명 여성을 대상으로 HIV 예방치료제 `레나카파비르`에 대한 임상을 진행한 결과 1년에 두 번 주사한 실험군에서 100%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세계 최초다. 기존 길리어드 치료제 `트루바다` 효과보다 탁월했다. 트루바다는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다. 레나카파비르는 뛰어난 예방 효과뿐 아니라 연 2회 주사제라는 점에서 이용 편의성도 부각됐다. 현재 길리어드는 동성애 남성을 대상으로도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액센추어(ACN, 306.16, 7.3%) 경영 컨설팅(AI, 자동화, 경영전략 등) 서비스 제공 기업 액센추어 주가가 7% 넘게 급등했다. AI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액센추어는 2024회계연도 3분기(3~5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166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13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165억달러, 3.17달러를 하회했다. 이어 4분기 매출가이던스도 160억5000만~166억5000만달러(중간값 163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이 역시 예상치 165억3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시장이 주목한 것은 생성 AI 관련 매출 성과다. 회사 측은 “생성 AI 관련 신규 예약 규모가 9억달러를 기록해 올 들어 누적 기준 2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사업 및 새로운 성장동력 부문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6.21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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