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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562건

  • 반도체,AMD 호재로 상승..필지수 3.22%↑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반도체 종목들이 여러 호재들이 겹치며 일제히 상승했다.인텔이 내년부터 플래쉬메모리의 가격을 인상한다는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고 AMD, 내셔널세미컨덕트 등도 긍정적인 뉴스를 내놓으며 동반 상승했다. 25일 반도체 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2%, 11.67포인트 상승한 374.31포인트를 기록했다.필라델피아지수를 구성하는 17개 전종목이 상승했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2.14% 상승했다.인텔은 샌포드 번스타인증권이 투자의견 하향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1월부터 플래쉬 메모리 칩의 가격을 20%에서 40% 정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회사측은 휴대폰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가격을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인텔의 라이벌 AMD는 무려 15.89% 폭등했다.AMD는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했다는 소식과 함께 대규모 자사주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칩 메이커인 내셔널세미컨덕터는 분기실적 전망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혀 4.36% 상승했다.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2.93% 올랐다. 반도체 장비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1.07% 상승했으며 노벨러스시스템즈와 KLA-텐코도 각각 5.35%, 3.01% 올랐다. 반면 통신칩 메이커인 브로드컴은 연말까지 직원 500명을 감원키로했다는 뉴스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3.10% 내렸다.
2002.11.26 I 공동락 기자
  • (뉴욕/마감)랠리지속..다우 나스닥,동반 상승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종일 치열한 방향모색을 거친 끝에 추수감사절 휴일 주간의 첫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다우지수는 한때 8800선이 붕괴됐지만 막판 반등해 강보합세를 나타냈고 나스닥도 장중 등락을 거듭한 후 1% 가까이 올랐다. 부동산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과 함께 이번주 발표가 예정된 3분기 GDP 예상치,소비자신뢰지수 등의 대형 지표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시켜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를 상승세로 견인했다. 그러나 최근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역시 만만치 않아 오후까지 방향성을 예측하기가 힘든 치열한 매매 공방이 벌어졌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선전한 반면 보험주와 소매관련 종목들은 부진을 보여 추가 상승의 걸림돌이 됐다. 로웨프라이스그룹의 대표인 조지 로치는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지 여부를 판가름할 경제지표들이 대거 대기중"이라며 "주식을 매수할 시점은 분명하지만 급등세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10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6.1% 증가한 577만건(연률 환산)을 기록해 월가의 예상치 535만건을 크게 상회, 부동산 경기의 활황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달러는 유로에는 강세를 보인 반면 엔에는 약세로 밀렸고 국채가격은 소폭 하락했다.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금값도 약세를 보이며 다시 온스당 320달러선을 하회했다. 25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장중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거쳤으나 막판 상승세로 방향을 정해 결국 주말대비 0.51%, 44.56포인트 상승한 8849.40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도 하루종일 극심한 방향모색을 거듭했으나 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상승세로 방향을 선회해 0.90%, 13.23포인트 상승한 1481.9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25%, 2.34포인트 상승한 932.89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21%, 4.84포인트 오른 404.84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5795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9억2500만주로 평균치를 상회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895대1389를, 나스닥은 2065대1344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우세했다.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샌포드 번스타인증권의 투자의견 하향에도 불구하고 2.14% 상승했으며 인텔의 라이벌 AMD는 JP모건의 투자의견 상향과 자사주 매입소식이 겹치며 15.89% 급등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각각 1.07%, 2.93% 올랐다.칩 메이커인 내셔널세미컨덕터는 분기실적 전망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혀 4.36% 상승했다.반도체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2% 상승했다. 반면 통신칩 메이커인 브로드컴은 연말까지 직원 500명을 감원키로했다는 뉴스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3.10% 내렸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오라클이 2.85% 상승했으며 같은 업종의 마이크로소프트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가 0.21% 상승했고 다우종목인 IBM과 휴렛팩커드(HP)는 각각 2.10%, 0.73% 올랐다.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 역시 UBS워버그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동종업종의 주니퍼네트웍스와 JDS유니페이스는 나란히 9.97%, 6.60%씩 올랐다. 루슨트테크놀로지는 선마이크로시스템즈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업무제휴를 보다 광범위하게 확대하겠다는 발표로 21.85% 급등했다.두 회사는 아시아, 유럽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시장까지 업무제휴의 범위를 넓혀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운영 및 무선통신기술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반면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내일로 예정된 분기실적 점검을 앞두고 1.81% 하락했다. 일렉트로닉데이터시스템즈(EDS)는 제록스와 일부 사업부문을 통합한다는 발표를 호재로 5.57% 급등했다.EDS는 사업부문 통합을 통해 전세계 330만대에 이르는 제록스 복사기를 운영 관리하고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업무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제록스도 사업부문의 통합과 함께 향후 연간매출 성장률이 5%에 이를 것이라는 긍정적인 향후 전망으로 3.66% 상승했다. 세계 최대의 미디업기업인 AOL타임워너는 해리포터 2편이 지난주 일본에서 개봉후에 예상보다 좋은 흥행성적을 올렸다는 뉴스를 호재로 2.01% 상승했다. 기존주택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택관련 업체들도 상승했다.가정용 건축자재 소매체인인 홈디포가 1.19% 상승했으며 홈디포의 라이벌인 로웨는 2.57% 올랐다. 반면 증권주인 리만브라더스는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1.69% 하락했다.도이체방크는 리만브라더스의 채권거래와 심사 업무가 감소하고 최근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다는 이유로 리만브라더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뉴욕은행은 UBS워버그가 투자의견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한데 따른 부담으로 0.37% 하락했다. 건강보험주들은 SG코웬이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SG코웬은 건강보험주들의 내년 주당순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애트나와 시그나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하회"로, 헬스넷과 휴마나 웰포인트에 대해서는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낮췄다.시그나는 2.79% 하락했고 애트나도 10.94% 급락했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컴퓨터어소시에이츠(CA)는 연방 검찰이 CA의 매출과 관련한 분식회계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로 초반 급락했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 1.08% 올랐다. 한편 레이시온, 시벨시스템즈, 시큐어컴퓨팅 등 3개 기업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정 공시(FD)"를 위반했다고 밝혔지만 주자가 엇갈렸다.레이시온과 시벨시즈템즈가 각각 1.76%, 2.07% 하락했으나 시큐어컴퓨팅은 3.50% 올랐다.SEC는 이 기업들이 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들에게 선별적으로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2002.11.26 I 공동락 기자
  • (뉴욕/장중)보합권서 등락..다우,8800선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부동산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과 함께 이번주에 발표될 3분기 GDP, 소비자신뢰지수 등의 대형 지표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시켜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한때 지수들이 상승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선뜻 상승세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코멘트는 그러나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다.JP모건은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했다.그러나 유로존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축소"로 하향했다.UBS워버그의 11월 투자자 낙관지수도 41을 기록해 지난달의 29에 비해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10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6.1% 증가한 577만건(연률 환산)을 기록해 월가의 예상치 535만건을 크게 상회, 부동산경기의 활황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25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주말 대비 0.11%, 10.08포인트 하락한 8797.76포인트를, S&P500지수는 0.17%, 1.57포인트 내린 928.98포인트를 기록중이다.반면 나스닥은 0.25%, 3.67포인트 상승한 1472.4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 기술주들이 방향모색을 끝내고 상승중이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샌포드 번스타인증권의 투자의견 하향에도 불구하고 2.39% 상승했으며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각각 2.26%, 2.93% 올랐다. 반면 통신칩 메이커인 브로드컴은 연말까지 직원 500명을 감원키로했다는 뉴스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1.94%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오라클이 2.59% 상승했으며 같은 업종의 마이크로소프트는 0.55% 올랐다.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각각 0.31%, 1.03% 상승했으며 IBM도 1.66% 올랐다.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 역시 UBS워버그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0.47% 상승중이다.동종업종의 루슨트테크놀로지 주니퍼네트웍스 등도 나란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렉트로닉데이터시스템즈(EDS)는 제록스와 일부 사업부문을 통합한다는 발표를 호재로 6.59% 급등중이다.EDS는 사업부문 통합을 통해 전세계 330만대에 이르는 제록스 복사기를 운영 관리하고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업무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제록스도 4.76% 오르고 있다. 반면 증권주인 리만브라더스는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초반 하락했으나 강보합세로 반전했다.도이체방크는 리만브라더스의 채권거래와 심사 업무가 감소하고 최근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다는 이유로 리만브라더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메릴린치가 0.49% 상승했으며 골드만삭스와 베어스턴스도 각각 1.00%, 0.72% 상승했다. 기존주택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택관련 업체들도 강세다.가정용 건축자재 소매체인인 홈디포가 2.19% 상승했으며 홈디포의 라이벌인 로웨는 2.34% 올랐다. 한편 SG코웬증권이 건강보험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일제히 하향하면서 해당종목들이 모두 약세롤 보이고 있다.SG코웬증권은 건강보험주들의 내년 주당순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헬스넷과 휴마나 웰포인트 등에 대해선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했고 애트나와 시그나에 대해선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하회"로 낮췄다.시그나는 1.28% 하락했고 애트나도 7.82% 급락중이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컴퓨터어소시에이츠(CA)는 연방 검찰이 CA의 매출과 관련한 분식회계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로 초반 급락했으나 보합권까지 회복했다. 세계 최대의 미디업기업인 AOL타임워너는 해리포터 2편이 지난주 일본에서 개봉후에 예상보다 좋은 흥행성적을 올렸다는 뉴스를 호재로 3.52% 상승중이다.
2002.11.26 I 공동락 기자
  • 올해 컴덱스 "썰렁"..IT 버블붕괴 반영
  • [edaily 권소현기자] 지난 18일 세계 최대의 IT박람회 컴덱스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됐다. 이번 컴덱스는 IT버블 붕괴여파를 반영하듯 여느 때보다도 초라하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설명이다. ◇썰렁한 컴덱스..IT업계 침체 반영 컴덱스는 하이테크 산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참석해야 하는 IT의 메카지만 올해에는 2년전에 비하면 찾는 사람이 절반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WSJ은 전했다. 올해 컴덱스 예상 방문자는 12만5000명으로 2년전 21만100명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만큼 IT 업체들이 직원들을 컴덱스에 보낼만한 여유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 고객들은 쉽게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라스베가스를 찾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전시부스를 마련한 업체는 1000개로 2년전 2300개에 비해 현저히 감소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보다 건실한 박람회인 컨수머일렉트로닉스쇼를 위해 경비를 아끼고 있고 델과 같은 일부 업체는 대부분의 시간을 언론 및 산업계 경영진과의 접촉에 할애하고 있다. 대만의 칩 제조업체인 비아테크놀로지는 작은 미팅룸만을 빌렸으며 근처의 레스토랑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데 그쳤다. 컴덱스 기간에는 보통 평소에 비해 3~4배 뛰는 호텔 숙박비도 올해에는 오히려 할인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숙박객을 채우기에는 부족한 상태다. 지난 주말 웹에 나온 라스베거스의 대표적인 호텔 룩소나 MGM그랜드, 뉴욕뉴욕의 방값은 65~85달러에 불과했다. 심지어 컴덱스 등 주요 IT 박람회 운영업체 키3미디어(Key3Media)그룹은 지난주 대규모 손실을 발표하면서 파산했다. 키3미디어의 주가는 1달러 미만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주요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되기도 했다. 이는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고 설비투자를 줄이고 있는 기술산업에 더욱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참석자들의 반응 역시 차갑다. 이번 컴덱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스타로 떠올랐지만 MS의 빌게이츠 회장도 큰 스파크를 일으키지는 못했다. 개막 전날 MGM그램드 가든에는 빌 게이츠의 연설이 예정돼 있었지만 하루전날 호텔 체크인하는 사람은 드물었고 호텔 투숙객 사이에서도 빌 게이츠와의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하는 기색은 거의 없었다. 집에 윈도우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컴퓨터를 3대나 갖고 있는 브루노 산타로사는 "나에게 빌 게이츠는 평범한 사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컴덱스, 신기술 발표무대냐 마케팅의 장이냐 컴덱스는 매년 신기술 발표의 장으로 주목을 받아왔지만 이번에 참가하는 대형 IT 업체들은 기존 제품에 대한 마케팅에 보다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빌 게이츠는 태블릿PC와 윈도우 미디어센터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제품들에 대해 다시 한번 컴덱스에서 강조할 계획이며 델컴퓨터는 컴덱스를 MS 기반의 199달러짜리 핸드헬드 기기에 대한 마케팅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키3미디어의 프레드릭 로즌 회장은 "소프트웨어 세계가 많이 바뀌었다"며 "소비자들에게 무리하게 업그레이드하라는 요구는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는 컴덱스에서 발표된 신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예 신기술 발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엔비디아(NVidia)는 장족의 발전을 한 PC 그래픽 기술을 내놓았다. 영화와 같은 컴퓨터 게임이 가능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브로드컴과 같은 업체가 제시할 무선기술도 이번 컴덱스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와이-파이(Wi-Fi)로 알려진 기술은 보다 빠르게 데이타 전송을 가능케 한다. MS는 `원노트`라고 명명된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원노트는 메모 또는 도표나 그림, 그래프를 그린 뒤에 디지털화해서 다시 꺼내보고 재편집할 수 있으며 하드드라이브에서 손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스케줄 관리, URL 보관 등을 좀 더 유용하게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2002.11.19 I 권소현 기자
  • (유럽증시)일제 하락세..반도체주 주도
  • [edaily 안승찬기자] 유럽증시가 장초반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독일의 D램업체 인피니온의 부진한 실적발표 여파로 반도체주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뉴욕 증시의 조정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8일 한국시각 오후 6시41분 현재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13% 하락한 4076.10을 기록중이다. 오후 6시56분 현재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64% 내린 3091.74를, 독일 DAX지수는 0.50% 밀린 3139.85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 2위 반도체업체인 인피니온은 부진한 실적발표로 2.34% 하락했다. 인피니온은 4분기 손실폭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인피니온의 율리히 슈마허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됐지만 추가 감원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세계 3위의 반도체 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2.31% 내렸다. 다우존스뉴스는 이날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브로드컴을 대상으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인 ARM홀딩스는 5.24% 급락했다.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BT)는 슈로더살로먼스미스바니(SSSB)의 투자등급 상향 조정을 호재로 1.88% 올랐지만 스웨덴의 휴대폰 제조업체 에릭슨은 5.26% 급락했다. 프랑스의 통신장비업체 알카텔은 2.03% 내렸다. 이밖에 유럽 2위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는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과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3.42% 올랐다. 유럽 최대 미디어업체인 비방디유니버셜은 비당디엔바이런먼트의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5.77%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2.11.08 I 안승찬 기자
  • CSFB, 대형 기술주 분석대상서 제외
  • [edaily 강종구기자]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이 IBM,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미국 기술주들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종목들을 분석대상에서 제외해 충격을 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CSFB의 주요 기술주 애널리스트들이 해고되면서 90년대 후반 미국 증시를 이끌었던 기술주들이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원가절감의 노력이 한 때 미국 증시의 대장주들마저 버리게 만든 셈이라는 것이다. IBM을 담당하던 아마트 코프라, 마이크로소포트와 오라클을 담당하던 조지 길버트가 회사를 떠나면서 이들 종목에 대한 분석도 중단됐다. 길버트는 2년전 CSFB와 모건스탠리 사이의 스카웃 전쟁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물. 당시 CSFB는 길버트가 회사를 그만두는 것을 막기 위해 최고경영진이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는 등 온갖 정성을 들였으나 그는 뒷문으로 빠져나가 결국 모건스탠리호에 승선했다. 길버트는 모건스탠리에 잠시 머무른 후 다시 CSFB로 복귀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CSFB는 이외에도 브로드컴, EMC, 네트워크어쏘시에이츠, 큐로직 등도 분석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CSFB의 분석대상에서 제외된 종목들은 하나같이 업계에서 선도주로 통하는 종목들이어서 회사 외부는 물론 내부 관계자들조차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CSFB의 대변인은 언급을 피하고 있다. CSFB는 그러나 이번주 발표된 보고서에서 "주식리서치부문의 구조조정 때문에" 일부 종목의 분석대상 제외가 있을 것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 CSFB의 기술주 분석팀은 최근 90년대 후반 리서치업무의 이해상충문제로 메사추세츠주에서 민사소송에 휘말리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CSFB는 또 올 2월에는 뉴욕검찰과 SEC가 제기한 소송의 화해를 위해 1억달러의 벌금을 낸 바 있다. IBM 등의 분석대상 제외는 일단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CSFB의 한 임원은 이번 조치가 영구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길버트와 코프라의 공백을 메울 대체요원 채용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없는 상태라 현재 남아있는 다른 기술주 애널리스트들에게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덧붙였다.
2002.10.31 I 강종구 기자
  • "프로포마회계", 다시 도마위 올라
  • [edaily 김윤경기자]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프로포마회계(특별손익을 임의로 제거하는 회계)가 다시 한번 도마에 오르고 있다고 LA타임즈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회와 규제당국은 기업들이 각종 악재성 뉴스들을 무시하는 "실적 자아내기(spinning)"를 그만 둘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 정부가 최근의 회계 스캔들로 인해 추락한 시장 신뢰 되찾기를 위해 마련한 기업개혁법안 사바네스-옥슬리법은 이를 부채질 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사바네스-옥슬리법은 프로포마회계를 택하고 있는 기업들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 법안은 중대한 사안을 빠뜨린 소식을 전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달중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 IR관계자들의 모임인 전미IR협회(NIRI)는 지난주 자발적인 투자자 신뢰회복을 위해 협회의 재무제표 가이드라인을 따를 것을 기업들에게 촉구했다. IR협회가 제시한 가이드라인 가운데 하나는 기업들이 먼저 일반기업회계관행(GAAP)에 따른 실적을 발표한 뒤 프로포마회계에 따른 실적을 발표하라는 것이다. IR협회 대표인 루이스 톰슨은 "실적의 질적 측면이 모두 제시되어야 한다"면서 "프로포마회계에 대해 분석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기업 신뢰성의 문제"라고 못박았다. 애널리스트들 또한 프로포마실적이 기업 경영의 실제적인 측면을 가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합병 이후 발표되는 프로포마실적은 마치 회사가 합병 이전부터 그러한 실적을 올린 것처럼 투자자들을 오도하기 쉽다. 규제당국과 비판가들은 많은 기업들이 특별손실을 감추기 위해 이러한 프로포마회계를 적용시켜 왔다고 말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비꼬아 "재발하지 않은 비용을 재발시키기(recurring non-recurring charges)" 혹은 "나쁜 소식을 전하기전 실적(EBBS;Earnings Before Bad Stuff)"라고 지칭한다. 이미 기업들은 프로포마회계에서 GAAP회계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IR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48%의 기업들이 프로포마실적과 GAAP실적을 함께 발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분기 40%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프로포마 실적을 먼저 발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브로드컴, HMO퍼시피케어헬스시스템즈 등이 있다. 월트디즈니의 경우에는 GAAP 실적을 먼저 발표한 뒤 프로포마 실적을 내놓았다.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의 척 힐 이사는 "많은 기업들이 실적발표에 있어 점점더 솔직해지고 있지만 그 속도가 아직 빠르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렇게 회계스캔들로 얼룩진 상황에서는 신속하게 투자자들을 위한 자세로 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SEC가 기업들의 법망을 빠져나갈 여지를 없앨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02.10.15 I 김윤경 기자
  • 주요 국제경제지표·실적발표 일정(10.14~10.18)
  • [edaily 전설리기자] 다음은 이번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와 실적발표 일정입니다. 현지시간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10월14일(월요일) 실적발표- EMC, 휴즈일렉트로닉스, 램리서치, 맥데이터, 베리타스소프트웨어, 찰스스왑, 메이텍, 유니시스 *10월15일(화요일) 프랑스- 8월 산업생산, 8월 제조업생산 실적발표- 암사우스뱅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뱅크원, 캐터필러, 씨티그룹, 캐피탈원파이낸셜, 델타항공, 파니매, 가넷, 제너럴모터스(GM), 할리데이비슨, 존슨앤존슨, L-3커뮤니케이션홀딩스, 모토롤라, 스테이트스트리트, 테러다인, US뱅크, 워싱턴뮤추얼, 웰스파고, 어플라이드마이크로서킷(AMCC), 더블클릭, 젠텍스, 인스티넷그룹, 인텔, 리니어테크놀러지, 노벨러스시스템즈, RF마이크로디바이스 *10월16일(수요일) 미국- 8월 기업재고 일본- 8월 산업생산 영국- 9월 실업률 실적발표- IBM, AMD, 올스테이트, AMR, 뱅크오브뉴욕, 보잉, 셀레스티카, 코카콜라, 코카콜라엔터프라이즈, 코메리카, 쿠퍼타이어앤루버, 이트레이드, 퍼스트테네시내셔널, 플릿보스톤파이낸셜, 포드, 하니웰, 하우스홀드, JP모건체이스, 킨더모건, 크래프트푸드, 메릴린치, 푸겟에너지, 쉴럼버거, VISX, 와코비아, 월풀, 애플컴퓨터, 코카콜라보틀링, 익스트림네트워크, 겐자임, 큐로직, 트랜스메타, 샌디스크 *10월17일(목요일) 미국- 9월 건설허가 및 신규주택착공, 주간실업수당신청건수, 9월 산업생산 실적발표- 아메리카웨스트홀딩스, 바슈롬, 칼톤, 컨티넨탈에어라인즈, 커민스, 사이프러스세미컨덕터, 다나어, 다이얼, FPL그룹, 게이트웨이, 조지아퍼시픽, 허쉬푸드, 저널레지스터, 키코프, 마텔, MBNA, 뉴욕타임즈, 노키아, 노텔네트워크, 노스롭그룸먼, 필립모리스, 사이언티픽애틀랜타, 시어즈로이벅,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즈, 스프린트, 스프린트PCS, 텍스트론, 팀버랜드, VF, 웨스턴디지털, 브로드컴, C-COR, CNET네트워크, 핸드스프링, i2테크놀러지, IDT, 마이크로소프트, 피플소프트, PMC시에라, 시벨시스템즈,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이베이 *10월18일(금요일)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코어 CPI, 8월 무역수지 실적발표- 알래스카에어그룹, 에이본, 라브란체, 머크, UAL, UST, 비스티온, 워싱턴포스트, 바이오젠, 텔랍
2002.10.14 I 전설리 기자
  • 반도체,3일째 약세..필지수 3.0%↓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7일 반도체종목은 다시 약세를 보이며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주말 대비 6.99포인트,3.08% 하락한 219.96포인트를 기록하며 200선을 위협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구성하는 17개 종목중 인텔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반도체 대표주인 인텔은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 막판에 반등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인텔의 CEO인 크레이그 배럿은 내년 초엔 컴퓨터산업에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인텔은 0.80% 오른 13.82달러를 기록했다.반면 인텔의 경쟁사인 AMD는 지난주 실적경고의 여파가 지속되며 8.8% 하락한 3.20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장비종목들도 프루덴셜이 수요부진을 이유로 투자의견 하향하면서 하락했다.프루덴셜이 투자의견을 하향한 브로드컴과 LSI로직이 각각 4.05%, 7.43% 하락했다. 반도체장비주에 대한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코멘트는 최근 이어지고 있다.토마즈위젤파트너스증권은 "반도체장비에 대한 투자심리가 극히 부정적"이라며 "2분기 연속 주문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종대표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 등도 각각 4.06%와 1.82% 하락했고 노벨러스도 0.6% 밀렸다. 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43% 하락한 11.75달러를 기록했다.
2002.10.08 I 이의철 기자
  • (뉴욕/마감)"지지선이 없다"..다우 7500선 붕괴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여러 악재들이 중첩되면서 4일 연속 하락했다.다우지수가 막판까지 시소장세를 거듭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쏟아지는 매물벽을 극복하지 못한채 또다시 5년래 최저치를 경신했고 나스닥도 6년래 최저수준까지 밀렸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우려가 여전히 증시의 불안요인으로 잠재돼 있는 와중에서 서부항만사태의 장기화조짐,이라크전쟁 가능성 등이 재차 시장의 불안심리를 부추켰다.또 대형 금융기업들이 올해 막대한 규모의 부실채권을 상각해야한다는 언론 보도와 아시아와 유럽을 포함한 해외증시의 급락도 악재였다. 부시 대통령이 이날 서부항만의 폐쇄조치 해결을 위해 연방정부의 공식 개입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가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시장의 분위기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코린티안파트너즈자산운용의 투자 이사인 스코티 조지는 "이라크 전쟁 가능성, 경기회복 지연, 기업실적 그리고 연준리의 통화정책까지 명확하게 해결된 문제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다소 부정적이었다.8월 소비자신용은 전월대비 42억달러 증가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1억달러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낸 반면 유로에는 약세를 기록하는 혼조세를 보였고 국채가격은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으나 금값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7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마감 1시간전까지 등락을 거듭하며 극심한 방향 모색에 분주했다.그러나 장막판 하락세로 방향을 급선회한후 낙폭을 크게 늘려 결국 전일대비 1.40%, 105.56포인트 하락한 7422.84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하락세로 출발해 오전와 오후에 잠시 플러스권에 진입하기도 했으나 막판 낙폭을 크게 늘려 1.80%, 20.50포인트 급락한 1119.4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1.91%, 15.31포인트 하락한 785.28포인트를 나타내며 800선이 무너졌고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2.49%, 8.87포인트 떨어진 347.99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600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3억9237만주로 평균치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728대2512를, 나스닥은 920대2438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금융주들이 부실채권 발생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세계 최대의 금융서비스기업인 시티그룹이 4.47% 떨어졌으며 역시 다우종목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6.76% 급락했다.캐피털원은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낮춘데 따른 충격으로 7.64% 밀렸다 대표 블루칩 제너럴일렉트릭(GE)는 금융사업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처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이 부각되며 4.41% 내렸다.반면 JP모건은 지난주말 투자은행 사업부문의 인력의 20%에 해당하는 4000명의 감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구조 조정안이 호재로 작용해 1.39% 상승했다. 이밖에 미국 최대의 투자은행인 메릴린치가 인력감원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선데이타임즈의 보도로 5.77% 하락했고 리만브라더스와 베어스턴스는 각각 5.17%, 2.92% 떨어졌다.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물류업체인 UPS와 페덱스도 부진했다.모건스탠리는 두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의 "평균비중"에서 "비중축소"로 각각 하향조정했다.모건스탠리는 이같은 투자의견 하향의 이유로 밸류에이션을 꼽았다.UPS와 페덱스는 나란히 3.65%, 3.94%씩 내렸다. 주요 기술주들은 초반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보합권을 유지했지만 시간이 경과할수록 낙폭을 늘렸다.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가 증권사들의 계속된 실적전망 하향이라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4.02% 급락한 9.07달러를 기록, 97년 12월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오라클도 6.10% 떨어졌다. 반도체장비종목들도 프루덴셜이 수요부진을 이유로 투자의견 하향하면서 하락했다.프루덴셜이 투자의견을 하향한 브로드컴과 LSI로직이 각각 4.05%, 7.43% 하락했고 업종대표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도 4.06% 내렸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8% 밀렸다. 반면 반도체 대표주인 인텔은 0.80% 상승했다.인텔의 CEO인 크레이그 배럿은 내년 초엔 컴퓨터산업에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강세를 보였다.또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각각 0.77%, 5.79% 상승했고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도 0.64% 올랐다. 소매업체들은 백화점 체인점 시어스의 실적경고와 서부항만 폐쇄라는 악재가 겹치며 급락했다.시어스는 개장전 3분기와 올해 실적이 모두 월가의 예상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실적경고로 14.32% 급락했다.다우종목인 월마트와 홈디포가 각각 2.71%, 6.16% 하락했으며 의류소매체인점 갭과 앤타일러는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6.16%, 6.36%씩 하락했다. 이에 반해 정유주인 엑손모빌은 0.39% 상승했다.엑손모빌은 미 법원이 석면과 관련해 정유기업들에게 제기된 집단소송을 기각한다는 뉴스가 호재로 작용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2002.10.08 I 공동락 기자
  • (뉴욕/장중)실적우려..다우 나스닥,동반 약세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우려로 하락세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장초반 주요 지수들이 잠시 강보합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하락 반전한 이후 약세에 머물러 있다. 투자은행을 포함한 대형 금융기업들이 올해 막대한 규모의 부실채권을 상각해야한다는 언론보도와 아시아와 유럽을 포함한 해외증시의 급락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부시 대통령이 서부지역 항만폐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개입할 것이라는 뉴스가 나왔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7일 오전 11시 32분 현재 다우지수는 주말대비 0.12%, 9.36포인트 하락한 7519.04포인트로 7500선을 위협중이다.나스닥은 0.67%, 7.60포인트 하락한 1132.30포인트를, S&P500지수는 0.39%, 3.15포인트 하락한 797.43포인트로 800선을 하회중이다. 금융주들이 부실채권 발생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중이다.세계 최대의 금융서비스기업인 시티그룹이 3.15% 떨어졌으며 JP모건은 지난주말 투자은행 사업부문의 인력을 20% 가량 감원할 수도 있다는 뉴스 이후 0.36% 하락중이다. 투자은행들도 약세다.메릴린치가 인력감원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선데이타임즈의 보도로 3.08% 하락중이며 리만브라더스와 베어스턴스는 각각 3.14%, 1.74% 떨어졌다. 물류업체인 UPS와 페덱스도 부진하다.모건스탠리는 두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의 "평균비중"에서 "비중축소"로 각각 하향조정했다.모건스탠리는 이같은 투자의견 하향의 이유로 밸류에이션을 꼽았다.UPS와 페덱스는 나란히 3.28%, 3.64%씩 내렸다. 주요 기술주들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지만 하락세가 다소 우세하다.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가 증권사들의 계속된 실적전망 하향이라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5.60% 급락중이며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오라클도 2.82% 하락중이다. 반도체장비종목들도 프루덴셜이 수요부진을 이유로 투자의견 하향하면서 약세다.프루덴셜이 투자의견을 하향한 브로드컴과 LSI로직이 각각 2.86%, 3.19% 하락중이며 업종대표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도 4.06% 내렸다. 반면 반도체 대표주인 인텔은 1.82% 상숭중이다.인텔의 CEO인 크레이그 배럿은 내년 초엔 컴퓨터산업에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각각 0.97%, 1.65% 상승했으며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는 1.01% 올랐다. 소매업체들은 백화점 체인인 시어스의 실적경고의 충격으로 약세다.시어스는 개장전 3분기와 올해 실적이 모두 월가의 예상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실적경고로 10.04% 급락중이다.다우종목인 얼마트와 홈디포가 각각 1.47%, 4.65% 하락했으며 의류소매체인인 갭과 앤타일러 등도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6.37%, 4.73%씩 하락했다.
2002.10.08 I 공동락 기자
  • (뉴욕/마감)연이틀 하락..다우,7700선 위협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막판까지 분주한 방향 모색을 거친 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를 모멘텀으로 한때 지수들이 반등하기도 했으나 반도체주와 금융주에 대한 실적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하면서 이틀 연속 주가가 밀렸다. 나스닥은 지난 화요일(1일) 상승폭을 이틀만에 모두 소진했고 다우지수도 상승분의 66%를 공중에 날렸다. 반도체 칩 메이커인 AMD의 실적경고가 기술주 전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고 뱅크오브뉴욕의 대규모 부실채권 발생에 대한 우려는 금융주를 포함한 경기민감주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또 이날도 계속된 증권사들의 기업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도 악재였다.다우종목인 듀폰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긍정적인 3분기 전망을 내놨지만 영향은 미미했다. 스트롱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인 크리스 와일스는 "투자자들이 은행권의 부실채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기업들의 실적 우려, 파산과 같은 악재가 은행권으로 그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지만 상승의 모멘템으로 작용하기에는 에너지가 부족했다.8월 공장주문은 전월과 비교해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0.3% 하락을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9월 ISM서비스지수도 53.9로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반면 개장전 발표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는 전주대비 5000건 증가한 41만7000건으로 집계돼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약세로 나타냈고 국채가격도 소폭 떨어졌다.주식시장과 함께 달러와 미국채 가격이 모두 하락하면서 이날 미국 금융시장은 트리플 약세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멕시코만 인근에 불어닥친 허리케인의 영향력이 급속히 떨어지면서 2주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30달러선을 하회했으며 금값도 소폭 떨어졌다. 3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해 한때 세자리수 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오전장 마감 무렵부터 상승폭을 크게 좁혀 보합세로 밀렸다.이후 지수는 막판까지 극심한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전일대비 0.49%, 37.80포인트 하락한 7717.81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하락세로 출발한 이후 오전한때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1.77%, 20.99포인트 떨어진 1166.3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1.08%, 8.91포인트 하락한 819.00포인트를 나타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97%, 3.50포인트 떨어진 356.72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6억7104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2764만주로 평균치에 조금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350대1865을, 나스닥은 1351대1888로 하락종목이 우세했다. 반도체 칩 메이커인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AMD)는 실적 경고로 32.40% 폭락했다.AMD는 전일 장마감 직후 3분기 매출이 지난 7월에 내놨던 예상치에 못 미치고 상당한 영업손실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AMD의 실적경고로 반도체 업종 전체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3.22% 하락했으며 반도체 장비메이커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노벨러스시스템즈도 각각 8.00%, 7.67% 떨어졌다.개별종목들의 부진으로 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49% 내렸다.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가 1.78% 하락했으며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는 1.49% 하락한 9.90달러에 거래를 마쳐 98년 1월이후 처음으로 10달러선이 무너졌다. 베리타스소프트웨어는 CFO인 케네스 론처가 사임한다는 돌출 악재로 19.10% 급락했다.론처의 사임이유는 이력서에서 경력을 조작했다는 사실이 공개됐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반해 하드웨어 메이커들은 상승했다.다우종목인 IBM과 휴렛팩커드도 0.62%, 0.59%씩 상승했으며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반면 델컴퓨터는 0.08%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뱅크오브뉴욕에 대한 실적우려와 부실채권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면서 하락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뱅크오브뉴욕이 부실채권의 상각손실과 주식투자손실로 인해 3분기에 대규모 특별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다우종목인 시티그룹과 JP모건이 각각 3.68%, 3.45% 하락했으며 뱅크오브뉴욕은 10.50% 급락했다. 은행주들과 함께 증권주들도 동반 부진했다.기업공개(IPO) 주식의 특혜 배정 논란이 살로먼스미스바니와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에 이어 골드만삭스까지 확산됐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골드만삭스가 4.04% 하락한 62.90달러로 3년래 최저치를 경신했고 메릴린치와 리만브라더스도 각각 5.76%, 6.11% 내렸다. 마사스튜어트리빙은 CEO인 마사 스튜어트 회장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이사직을 사임했다는 뉴스로 8.68% 떨어졌다.마사 스튜어트는 현재 임클론의 내부자거래 혐의로 미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통신용 칩제조업체인 브로드컴은 살로만스미스바니(SSB)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로 하향하면서 5.78% 떨어졌다.SSB는 케이블 시장의 부진을 이유로 브로드컴의 투자의견을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20달러에서 10달러로 낮췄다.또 메릴린치도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춰 브로드컴의 추가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다우편입종목인 듀폰이 긍정적인 실적전망으로 1.15% 상승했다.듀폰은 이날 개장전 3분기 주당순익이 35~37센트로 전망,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4센트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같은 화학기업인 다우케미컬은 전일 실적경고의 충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2.06% 하락했다. 휴대전화 메이커인 모토롤라도 3.05% 올랐다.모토롤라는 JP모건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했다. 통신주들도 골드만삭스의 긍정적인 코멘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골드만삭스는 이날 투자보고서에서 통신주들이 향후 6개월 동안 악재보다는 호재가 더 많다며 시장수익률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벨사우스가 9.09% 상승했으며 버라이즌과 SBC커뮤니케이션도 각각 8.40%, 8.03% 올랐다.
2002.10.04 I 공동락 기자
  • (뉴욕/장중)다우,상승폭 둔화..나스닥은 약세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밀렸다.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를 모멘텀으로 한때 주요 지수들이 모두 상승세로 반전했으나 기업들에 대한 실적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하면서 나스닥이 하락 반전했고 그 뒤를 이어 다우는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졌다.이후 다우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반도체 칩 메이커인 AMD의 실적경고는 증시 전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또 증권사들의 기업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도 악재다.다우종목인 듀폰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긍정적인 3분기 전망을 내놓았지만 개별 종목의 상승에 그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8월 공장주문은 전월과 비교해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0.3% 하락을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9월 ISM서비스지수도 53.9로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반면 개장전 발표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는 전주대비 5000건 증가한 41만7000건으로 집계돼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3일 오전 11시 33현재 다우지수는 0.26%, 20.04포인트 하락한 7735.5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다우는 긍정적인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한때 7900선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둔화되며 하락세로 밀렸다. 나스닥지수는 1.14%, 13.49포인트 하락한 1173.81포인트를,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0.76%, 6.33포인트 떨어진 821.58포인트로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칩 메이커인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AMD)는 실적 경고로 27.75% 폭락중이다.AMD는 전일 장마감 직후 3분기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그 여파로 주가가 크게 빠졌다.AMD 급락의 충격으로 라이벌 메이커인 인텔이 1.22% 하락했으며 반도체 장비메이커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노벨러스시스템즈도 각각 5.60%, 5.52% 떨어졌다. 반도체 종목들의 부진은 기술주 전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가 0.90% 하락했으며 네트워킹주 시스코시스템즈는 2.89% 하락한 9.76달러에 거래되며 결국 10달러선이 무너졌다. 이에 반해 하드웨어 메이커들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각각 0.08%, 1.91% 상승했으며 다우종목인 IBM과 휴렛팩커드도 0.42%, 1.60%씩 올랐다.반면 게이트웨이는 2.62% 하락중이다. 금융주들은 뱅크오브뉴욕에 대한 실적우려가 업종 전체로 확산되며 약세다.뱅크오브뉴욕과 코메리카은행은 부실채권의 상각손실과 주식투자손실로 인해 3분기에 대규모 특별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다우종목인 시티그룹과 JP모건이 각각 2.23%, 1.32% 하락했으며 뱅크오브뉴욕은 9.75% 급락했다. 통신용 칩제조업체인 브로드컴은 살로만스미스바니(SSB)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로 하향하면서 6.43% 떨어졌다.SSB는 케이블 시장의 부진을 이유로 브로드컴의 투자의견을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20달러에서 10달러로 하향했다. 다우편입종목인 듀폰이 긍정적인 실적전망으로 2.81% 상승중이다.듀폰은 이날 개장전 3분기 주당순익이 35~37센트로 전망,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4센트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반면 같은 화학기업인 다우케미컬은 전일 실적경고의 충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2.09% 하락중이다. 휴대전화 메이커인 모토롤라도 3.25% 올랐다.모토롤라는 JP모건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세다.
2002.10.04 I 공동락 기자
  • (뉴욕/개장)블루칩 강세..나스닥은 보합권서 등락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가 AMD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개장전 발표된 듀폰의 긍정적인 실적이 다우지수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멘텀으로 작용했으나 시장 전체에 활력을 주기는 다소 역부족이다. 시장은 오히려 AMD와 뱅크오브뉴욕 등의 실망스런 실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나스닥은 AMD의 실망스런 실적 발표 영향으로 약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지난주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는 전주대비 5000건 증가한 41만7000건으로 나타나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더디다는 점을 시사했다. 반면 8월 공장주문은 전월과 비교해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0.3% 하락을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9월 ISM서비스지수도 53.9로 예상치를 상회했다.이같은 지표 발표 이후 다우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넓히고 있으며 나스닥지수도 보합권까지 상승했다. 3일 오전 10시 3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6포인트,0.8% 상승한 7822포인트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반면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1186포인트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3포인트 상승한 83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편입종목인 듀폰은 긍정적인 실적전망으로 3.2% 상승중이다.듀폰은 이날 개장전 3분기 주당순익이 35~37센트를 기록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4센트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반도체 칩 메이커인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AMD)는 실적 경고로 16.9% 급락중이다.AMD는 전일 장마감 직후 3분기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급락중이다.AMD 급락의 충격으로 라이벌 메이커인 인텔이 1.3% 하락했으며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도 2% 떨어졌다. 반도체 종목들의 부진은 기술주 전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가 0.6% 하락했으며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도 약보합세에 머물고 있다.델컴퓨터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3.5% 상승중이다. 금융주들은 뱅크오브뉴욕의 실적전망 하향이 악재로 작용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뱅크오브뉴욕과 코메리카은행은 부실채권의 상각손실과 주식투자손실로 인해 3분기에 대규모 특별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시티그룹이 1% 하락중이며 JP모건도 0.5% 떨어졌다.뱅크오브뉴욕은 11% 급락했다. 통신용 칩제조업체인 브로드컴은 살로만스미스바니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로 하향하면서 3.8% 떨어졌다.SSB는 케이블 시장의 부진을 이유로 브로드컴의 투자의견을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20달러에서 10달러로 하향했다. 베어스턴스증권은 1.04% 하락중이다.베어스턴스증권은 전일 증권거래소에서 4억달러의 매도주문을 40억달러로 잘못 주문을 내는 해프닝을 벌였다.
2002.10.03 I 이의철 기자
  • (뉴욕/마감)블루칩 급락..다우,295p↓ 7700 턱걸이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기업,특히 블루칩기업들의 실적경고가 뉴욕증시를 강타했다.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7700선이 붕괴됐고 나스닥도 1200선을 하향돌파하는 등 힘없이 무너져내렸다.다우지수는 최근 이틀간의 랠리를 통해 얻었던 314포인트중 95%를 이날 단 하루의 급락으로 다시 내줘야했다. 오늘 주요지수가 모두 급락하면서 뉴욕증시는 5주째 약세를 이어갔다.다우지수는 주간기준으로 3.6% 하락했고 나스닥은 1.8% 떨어졌다.S&P500지수의 수익률도 주간기준으로 마이너스 2.2%를 기록했다. 블루칩과 기술주 구별없이 큰 폭으로 지수가 하락했지만 상대적으로 블루칩의 낙폭이 컸다.다우지수는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지난 7월 24일의 마감지수인 7702포인트를 다시 하회했고 9월 24일의 마감가 7683포인트(4년래 최저치)를 위협하기도 했으나 결국 7700선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서 마감됐다. 다우지수 편입종목중 코카콜라를 제외한 29개가 하락했다.특히 필립모리스 SBC커뮤니케이션 등 실적을 경고한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제너럴일렉트릭(GE)은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이 이어지면서 폭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시장에 모멘텀을 제공하지 못했다.2분기 GDP성장률(확정치)은 1.3%로 잠정치인 1.1% 성장보다 다소 높아졌다.또 9월 미시간소비자신뢰지수(확정치)는 86.1로 잠정치 86.2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이같은 경제지표는 기존 발표된 내용을 재확인하는 수준인데다 예상치를 뛰어넘지 못했다는 점에서 증시엔 도움이 안됐다. 27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95.67포인트,3.70% 급락한 7701.45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하며 7700선에 겨우 턱걸이했다.나스닥은 22.53포인트,1.84% 급락한 1199.08포인트로 1200선을 다시 하회했고 S&P500지수도 27.59포인트,3.23% 급락한 827.36포인트를 나타냈다.S&P500지수는 30일 하루 동안의 거래를 남겨두고 있지만 분기 기준으로 16% 떨어져 지난 87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99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2500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평소수준에 다소 못미쳤다.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비율은 27대 67로 하락종목이 3배 가까이 많았고 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비율도 31대 68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었다. 실적 악령이 블루칩에 직격탄을 날린 하루였다.대표블루칩인 제너럴일렉트릭(GE)가 7.2% 급락했다.리만브라더스는 GE에 대한 투자의견을 "평균비중"으로 하향했다.이어 CSFB증권도 GE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리만과 CSFB는 GE의 목표가격도 일제히 낮췄다.GE는 이날 4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다우편입종목인 필립모리스도 실적전망 하향의 악재로 11.40% 급락했다.다우편입종목중 최대 하락률이다.필립모리스는 내년 순익이 3-5% 증가에 그쳐 당초 예상치인 19% 성장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필립모리스는 200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일 추가 감원을 발표한 SBC커뮤니케이션도 7.99% 급락한 20.15달러에 마감했다.SBC는 전일 경기침체와 경쟁격화로 1만1000명을 추가감원한다고 밝히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SBC커뮤니케이션은 95년 이후 7년래 최저치 수준에서 거래됐다. SBC커뮤니케이션의 약세가 여타 통신주와 통신용칩 등에도 악영향을 끼쳤다.브로드컴이 7.67%하락했고 PMC 시에라도 4.57%내렸다.루슨트는 15.4% 급락하며 77센트에 거래됐다.루슨트는 이날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3M은 사업부문을 7개로 나누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일부 경영진을 개편한다고 발표했으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3M은 2.77% 하락했다. 금융주인 시티그룹과 JP모건도 장초반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했다.시티그룹은 투자은행과 리서치부문을 분리해 증권당국과 이해상충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막바지 합의를 진행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날 보도했다.시티는 1.66%,JP모건은 4.83% 내렸다. 다우지수편입종목중 코카콜라만이 유일하게 올랐다.코카콜라는 0.12% 오른 48.49달러에 마감됐다.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던 휴렛팩커드도 막판에 하락반전해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소매업종들은 미시간소비자신뢰지수가 실망스럽게 발표되면서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월마트가 4.60% 하락했으며 로웨도 2.68% 하락했다.홈디포도 5.34%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대형기술주들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마이크로소프트가 2.06% 하락했고 인텔은 3.5% 내렸다.IBM이 2.68% 하락했고 델과 선마이크로시스템은 각각 2.9%와 1.07% 떨어졌다. 반도체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인텔 AMD 등 칩관련주들은 하락한 반면 어플라이드와 KLA텐코 등 장비주들은 올랐다.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1.5% 상승했다. 항공주들은 델타항공발 악재로 일제히 추락했다.델타항공은 3분기 손실이 3억5000만달러에 달하고 1500명을 추가감원한다고 밝히면서 24.4% 급락했다.델타항공은 2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밖에 컨티넨탈항공이 7.59%하락했고 전일 급등했던 UAL은 19.7% 급락했다.노스웨스트와 사우드웨스트도 각각 8.42%와 8.09%씩 내렸다. 골프용품 제조업체인 갤러웨이골프는 분기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실적경고를 하면서 24.93% 폭락했다.베어스턴스와 AG에드워드가 갤러웨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2002.09.28 I 이의철 기자
  • TI 실적목표 유지· SBC 고전예상-BOA컨퍼런스
  • [edaily 김윤경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증권은 지난 23일과 24일 연례투자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1100명의 기관투자가와 200여개 업체들이 참여해 현 시장상황에 대한 의견과 전망을 내놓았다. 다음은 프리젠테이션에 나선 주요 기업들의 발표내용이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최고경영자(CEO) 빌 아엘즈워스는 회사의 재무목표는 변함없으며 투자자들에게 비반도체 부문을 매각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매출의 90% 이상을 기업용 네트워크와 케이블 셋탑박스, 모뎀, 서버 등에 쓰이는 칩 생산에서 올려온 브로드컴은 브로드밴드 커뮤니케이션칩 5개를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로드컴은 디지털 위성방송, 기가비트, 무선 랜, 블루투스, 브로드밴드 프로세서 등이 확산되면서 커뮤니케이션칩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현재로선 이 부문 매출이 얼마나 될지는 가늠할 수 없으나 내년에는 두배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장비업체 KLA텐커는 최근 매출이 저하됐지만 반도체업체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BC커뮤니케이션즈의 최고재무담당자(CFO) 랜달 스티븐슨은 경기침체와 지역 경쟁 심화로 인해 전화업체들의 단기전망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컴캐스트는 앞으로 6~8주안에 AT&T브로드밴드 인수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며 인터넷 기반의 전화서비스와 비디오온디맨드(VOD) 어플리케이션 사업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새로운 버전의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선보였으며 다음해 5월 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벨시스템즈는 직원들에게 발행된 일부 스톡옵션을 취소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켄 골드만 시벨시스템즈 CEO는 향후에도 스톡옵션 발행수를 현저히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2002.09.25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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