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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소장세..다우·나스닥 약보합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1만700선이 다시 무너졌다. 나스닥도 시소장세 끝에 하락 반전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장막판 경계매물을 이겨내지 못했다.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왔고, 전날 랠리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도 만만치 않았다. 18일 다우는 전날보다 42.89포인트(0.4%) 떨어진 1만671.99, 나스닥은 3.88포인트(0.19%) 떨어진 2076.47, S&P는 5.17포인트(0.45%) 떨어진 1151.8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6800만주, 나스닥이 17억78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075개, 내린 종목은 1774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271종목이 오르고, 1811종목이 떨어졌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소폭 올랐다.(채권가격 하락)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예상만큼 좋지 않았지만, 월가는 M&A 테마에 기대를 걸었다.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AMAT)의 실적 발표와 램버스의 반독점 소송 각하 등을 재료로 반도체 관련주들도 주목을 받았다. 국제쇼핑센터협회(ICSC)와 UBS가 발표하는 주간 소매점 매출 지수는 지난주(14일 기준) 1.4% 상승했다. 지난주 소매점들은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누렸다. 주택 관련 지표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1월 주택착공 건수는 전달보다 7.9% 줄어든 190만3000건(연율환산)을 기록, 예상치 199만건을 밑돌았따. 1월 건축허가도 2.8% 줄어든 189만9000건(연율환산)으로 예상치 191만건을 하회했다. 다우는 약보합, 나스닥은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차익 매물 처리에 주력하며 상승 반전을 꾀했다. 오후장 초반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다우와 나스닥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은 한 때 2090선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오후장 중반이후 상승 탄력이 급격하게 둔화됐다. 장막판 나스닥은 재차 상승 반전을 시도했지만 지수 방향을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AMAT은 1.69% 올랐다. 메모리칩 설계업체인 램버스는 35.18% 급등했다. 연방정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이 행정법원으로부터 각하됨에 따라 램버스는 연간 30억달러의 로얄티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칩 메이커인 브로드컴은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놔 7.33% 올랐다. 인텔은 0.68% 떨어졌고, AMD는 2.48%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82%, 아마존은 1.45% 하락하는 등 반도체 이외의 기술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군사통신업체인 타이탄은 미국 육군과 7년간, 2억1700만달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보합선으로 되밀렸다. M&A 재료도 계속됐다. 컴캐스트의 공격을 받고 있는 월트디즈니는 전날 장마감후 인형 캐릭터인 `머펫`을 인수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는 컴캐스트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직후 나온 것으로 디즈니의 CEO인 아이스너가 M&A 방어를 공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디즈니는 0.71% 떨어졌지만, 컴캐스트는 0.16% 올랐다. 오라클은 피플소프트 주주들에게 자신들의 M&A 제의에 동의해달라는 위임장을 발송했다. 오라클은 현재의 피플소프트 경영진들이 주주들의 이익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라클은 2.18%, 피플소프트는 2.26% 올랐다. AT&T와이어리스를 인수한 싱귤러의 대주주인 SBC와 벨사우스는 각각 1.69%, 2.41% 하락, M&A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CSFB는 양사의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유리용기 생산업체인 오웬즈일리노이스는 BSN글레스팩 인수를 위한 배타적 협상에 들어갔다고 발표, 21.98% 상승했다. 식품의약국에 신약 판매허가를 신청하겠다고 발표한 바이오젠과 일란은 각각 20.27%, 34.09% 급등했다.
2004.02.19 I 정명수 기자
  • (김준영의 뉴욕인사이트)실적발표 피크
  • [edaily] 지난 주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향후 전망에 반응하여 큰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전반적으로는 올 초부터 급등한 주가에 대한 경계심으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예상만큼 기업들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우수한 편이었으나 올해 전망치에 대해서는 대체로 조심스러운 견해들을 보였다. 투자자들에게 주가의 적정성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여 새로운 매수세 형성에는 실패했다. 주간으로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 하락한 1만568, 나스닥은 0.78% 내린 2123으로 마감했다. S&P500만 0.15% 상승해 1141로 지난 주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3% 하락한 527를 기록했다. 지난 목요일에 나온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다. 분기순익이 34센트를 기록해 예상치 30센트를 상회하고 매출이 최초로 100억달러를 웃돈 점, 다음분기와 올해전체의 전망치를 올린 점은 긍정적이었다. 직원들의 스톡옵션 비용을 제하면 순익이 급감했고, 기업들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다년계약회피로 선수수익(Unearned Revenue)이 예상치를 밑돌았단 사실은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타 기술주들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있고, PC에 대한 소비자와 기업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발표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주간으로 2.4% 상승하였다. 이번 주의 핵심 이슈는 금리결정. 수요일 오후에 연방준비이사회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를 발표한다. 지난 12월의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인플레이션의 징후도 보이지않는 상황이어서 연방준비이사회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미국의 연방준비은행은 12개 지역의 연방은행들로 구성되어있고, 일년에 8차례에 걸쳐서 미국경제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지역마다 돌아가며 발표한다. 보고서 표지 색깔을 따서 일명 베이지북이라고 불리우는 이 보고서는에는 미국내 각 지역들의 모든 경제활동 상황이 요약돼 있으므로 최근의 베이지북을 살펴보면 FOMC의 발표를 유추할수 있다. 지난 1월13일의 베이지북에서는 미국 경제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있으며, 고용시장도 개선되고있다고 언급했다. 해고가 줄고 있으며 완만한 고용이 이루어지고있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피고용인들의 건강보험료의 상승과 기타 복지혜택에 대한 부담감으로 고용주들의 신규고용은 주저하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지난 베이지북보다 개선된 내용의 FOMC성명서를 기대하고있다. 이주는 또 증시에 영향을 미칠 400개정도의 주요기업들로 실적발표의 피크를 이룬다. 그중 맥도날드, 어메리칸익스프레스, 노벨러스, 텍사스인스트루먼트(월요일), 캐터필라, 머크, 아마존, 브로드컴(화요일), 프록터갬블, 타임워너(수요일), 보잉, 하니웰, 엑슨모빌, UPS(목요일)등이 주목을 끌고있다. 이번주 실적발표의 초점은 아마존닷컴이다.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한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은 90년대 닷컴 붐의 선두주자였고 일부 애널리스트로부터로는 영원히 수익을 내지못하는 기업모델이라는 혹평을 들었다. 하지만 아마존은 서적판매에서 벗어나 상품의 다양화를 시도하였고, 인지도가 높아진 이후에는 TV광고비등의 비용을 절감했으며, 무료배달을 내세운 공격적인 경영으로 매출액 제고에 성공하였다. 이제 아마존은 온라인의 월마트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전년말의 쇼핑시즌에 1일 최고기록인 20억개주문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아마존의 4분기실적에 대해 투자자들은 적지않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 2002년에 만성적자에서 흑자기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한 아마존은 주가또한 2002년초 10달러 수준에서 지난 2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뒀다. 지난 금요일 마감가는 57달러 11센트. 순익당 주가비율이 63으로 다소 과평가가 되어있으나, 기대이상의 실적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준다면 기술적으로도 최근 기록했던 최고치인 주가 60달러를 돌파할 수있는 계기가 될 수있다. 지난주 발표된 이베이의 양호한 실적에 고무된 투자자들은 아마존을 주시하고 있는데, 전년 동기의 순익 19센트보다 증가한 주당 29센트의 순익과 18억달러의 매출액을 예상하고있다. 이주는 9개의 경제지표가 예정돼 있다. 그 중 화요일의 소비자신뢰지수, 그리고 금요일의 4분기 GDP가 관심사이다. 이주는 FOMC미팅, 기업실적, 경제지표등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많은 변수들이 상존한다. 기술적분석으로는 지난해 상승장의 연속인 가파른 상승세가 한풀 꺽인 형태이다.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지 또는 과매수에 따른 조정국면을 보일지 지켜봐야겠다.
2004.01.26 I 김준영 기자
  • 미 반도체주 내년엔 "상승폭 둔화"
  • [edaily 하정민기자] 내년 미국 반도체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폭이 올해만큼 크지 않을 것이며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워낙 높아져 이를 충족시키기도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CNN머니는 내년 반도체업황 개선에 대한 믿음은 변함이 없지만 주가도 올해처럼 급등할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6.5% 상승했으며 인텔,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아날로그디바이스, 자일링스, 엔비디아와 같은 업체의 주가는 배 이상 뛰었다. AMD, 브로드컴, 내셔널세미컨덕터 등도 125% 가량 올랐다. 무어스캐봇 애널리스트 패트릭 호는 "내년 반도체업계의 펀더멘털 호조는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주가는 올해만큼 좋지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퍼스트아메리칸테크날러지펀드 매니저 배리 랜들도 "인텔의 경우 최대한 긍정적으로 전망해도 향후 수년간 순이익 증가폭은 20~30%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텔 주가는 벌써 올해에만 배 넘게 올랐다"고 지적했다. 실적 개선에 관한 과도한 기대는 여러 곳에서 감지할 수 있다. 실제 올해 인텔의 주당순이익은 63센트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77센트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해 인텔의 주당 순이익은 31센트에 불과했다. 때문에 반도체 주식 투자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배리 랜들은 "내년에는 반도체주보다 오히려 소프트웨어나 기술서비스 업체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핍스서드테크날러지펀드의 서닐 레디 매니저도 "내년 반도체 주식에 투자하려면 D램 가격 하락과 같은 몇 가지 위험 요인을 감안해야한다"며 "가격 하락은 이미 올해 마이크론이나 인피니온같은 회사의 수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비수기인 내년 1~2분기에 반도체 수요가 감소할 경우 반도체기업들의 주가는 또다시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퍼스트아메리칸의 랜들은 "올해와 같은 주가 호조가 내년에도 되풀이되리라는 기대는 다소 비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2003.12.31 I 하정민 기자
  • GDP 호재 불구 혼조..나스닥,약보합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뉴욕증시가 장중내내 시소장세를 보인끝에 다우와 나스닥의 등락이 엇갈렸다.다우지수는 장막판의 상승세를 끝까지 지켰지만 나스닥은 컴퓨터하드웨어와 반도체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반영했다.투자자들은 보유주식을 처분하고 추수감사절 휴일을 맞을지,보유물량을 그대로 들고 갈지를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3분기 GDP 예비치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미 전일 지수에 반영됐다고 인식되면서 증시엔 도움이 되지 못했다.전일 지수가 급등한 것이 오히려 차익매물을 불렀으며 달러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이었다. 경제지표는 다시한번 "서프라이스"를 연출했다.3분기 GDP 예비치는 8.2%(연률환산기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의 예상치 7.6%와 지난달 발표됐던 추정치 7.2%를 모두 상회했다.3분기 GDP는 20년래 최고폭 성장한 것이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1.7로 지난달의 81.7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85.0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4.9% 감소한 635만채(연률환산기준)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다소 못미쳤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전미부동산협회는 올해 기존주택판매가 600만채를 넘어서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스턴 투자자문의 브라이언 윌리엄슨 부사장은 "경제지표가 좋게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뉴스에 팔았다"며 "이익실현매물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25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6.15포인트(0.17%) 오른 9763.94포인트로 마감했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81포인트(0.17%) 오른 1053.89포인트로 마감했다.그러나 나스닥은 전일 대비 4.10포인트(0.21%) 하락한 1943.04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3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8억주로 평소보다 줄었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2257대 1026,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810대 1409로 상승종목이 더 많았다. 시티그룹은 워싱턴뮤추얼을 12억5000만달러의 현금으로 인수했다고 밝히면서 0.4% 상승했다.모건스탠리는 시티그룹에 대해 "워싱턴 뮤추얼 인수는 시티그룹의 소비자금융부문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순익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인디펜던스 커뮤니티뱅크는 스탠튼아일랜드뱅콥을 1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인디펜던스는 5.1% 하락한 반면 스탠튼아일랜드는 10.5% 급등했다. 증권주들은 JP모건의 투자의견 조정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JP모건은 모건스탠리의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각각 상향했다.반면 리만브라더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고 야누스펀드에 대한 의견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강등했다.모건스탠리는 1.6% 올랐고 골드만삭스도 1.4% 상승했다.그러나 리만브라더스는 1.4% 하락했다. 제록스는 내년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7.7% 급등했다.리먼 브라더스는 제록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했다. 알트리아는 뉴 햄프셔 법원이 폐암 환자가 제기한 피해 배상 소송에서 피고 승소 판결을 내린 것을 호재로 0.5% 올랐다. 제약주 머크는 CSFB증권의 내년 순익전망 하향으로 1.6% 하락했다.CSFB증권은 내년 순익전망을 낮췄으나 "중립"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기술주중에선 컴퓨터하드웨어와 반도체 등이 하락했다.애플이 2.2% 하락했다.반도체주들은 등락이 엇갈렸지만 대표주 인텔은 1.2% 하락했고 브로드컴도 1.0% 떨어졌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02% 하락한 520포인트로 마감했다.
2003.11.26 I 이의철 기자
  • 나흘째 ↓..나스닥,1900 붕괴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나흘연속 하락했다.다우지수는 9700선이,나스닥은 1900선이 각각 무너졌다. 반발매수세만으로 지수가 오르기엔 뉴욕증시의 에너지가 고갈된 느낌이다.이날 뉴욕증시는 상승출발한 이후 오전장 내내 강세를 유지했으나 오후장들어 다우와 S&P가 하락반전한뒤 나스닥도 뒤를 이었다.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확대되며 나스닥은 1.4% 하락했다. 중동사태의 불안정성 등 지정학적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이를 상쇄할만한 호재가 없었다는 점이 지수를 끌어내렸다.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급락하고 금값과 유가는 각각 급등하는 등 외환시장과 상품시장의 악재도 지수의 낙폭을 확대하는 요인이 됐다.금선물가격은 온스당 400달러선에 육박했으며 유가는 배럴당 33달러선을 웃돌며 8개월래 최고치로 마감했다. 개장전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변함이 없었다.전문가들의 예상치는 0.1% 상승이었다.미국의 CPI는 최근 4개월 동안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난 9월엔 0.3% 상승했었다.변동성이 큰 음식료품과 에너지가격을 제외한 코아 CPI는 0.2%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한편 민간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은 1년전에 비해 증시투자여건이 개선됐다고 느끼고 있으나 실제 투자는 여전히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컨퍼런스보드가 미국내 5만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증시투자환경이 나쁘다고 응답한 미국인들의 비율은 46%로 1년전의 62%에 비해 크게 떨어졌으나 향후 6개월이내에 주식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5%에 불과했다. 18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6.67포인트(0.89%) 오른 9624.16포인트를 기록하며 9700선이 무너졌다.나스닥은 27.86포인트(1.46%) 하락한 1881.75포인트로 1900선이 무너졌다.S&P500지수도 9.48포인트(0.91%) 하락한 1034.15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1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8억7000만주로 평소보다 적었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355대 1912,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210대 1962로 하락종목이 훨씬 많았다. 업종별로는 제약과 금관련주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홈디포는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으나 약세장의 분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1.5% 하락했다.홈디포는 3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를 보였으며 올해 주당순익전망치도 상향했다.반면 사무용품업체인 스태플즈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넘는 순익을 발표한 것을 호재로 0.8% 올라 대조를 보였다. GE는 메릴린치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2.3% 올랐다.메릴린치는 GE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격을 33달러로 제시했다.메릴린치는 "GE가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며 오는 2005년엔 15%를 초과하는 순익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기술주들도 크게 하락했다.인텔이 1.2% 떨어졌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0% 하락했다.브로드컴과 모토롤라 등도 모두 하락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9% 떨어진 497포인트로 마감해 500선이 무너졌다. IBM이 0.95% 하락하고 시스코가 1.5% 떨어졌다.그러나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전일 급락에서 반등하며 1.9% 올랐다.다우지수 편입종목중에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머크,존슨앤존슨 정도만 상승했다. BEA시스템즈는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투자의견 상향에도 불구하고 2.4% 급락했다.BOA는 BEA시스템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높였다.
2003.11.19 I 이의철 기자
  • "고용 서프라이즈" 불구 동반 하락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고용시장 회복"이라는 호재를 활용하지 못하고 막판 하락했다.미국경제의 최대 우려사항이었던 "고용"에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이에 환호하기는 커녕 차익매물을 내놓았다. 다우와 나스닥은 동반 약보합세를 보였다.다우는 9800선이 위협받았다.뉴욕증시는 그러나 주간으로 모두 상승했다.다우와 S&P500지수는 주간기준으로 각각 0.1% 내외 상승했고 나스닥은 2.1% 올랐다. "고용증가"는 호재가 분명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무덤덤했다.증시는 장초반에도 랠리없이 강세를 보이다가 막판 차익매물이 증가하자 하락했다.고용증가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점,현재의 주가 수준이 높다는 점 등이 차익매물을 불렀다. 이날 발표된 10월 실업률은 6.0%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낮았고 비농업 부문 신규일자리는 12만6000개 늘어나 예상치(6만5000개)를 두배 가까이 웃돌며 "고용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개장 직후 발표된 9월 도매재고도 긍정적이었다.도매재고는 0.4%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0.2%를 상회했고 도매판매도 0.5% 늘어났다.재고대 판매비율은 1.2로 지난달의 1.21에 비해 재고소진속도가 빨라졌다. 달러화는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강세 반전했으나 오후장들어서 다시 하락반전했으며 금선물가격은 이를 반영해 소폭 올랐다.유가도 강보합세를 보이며 3주래 최고치로 마감했다. 7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7.18포인트(0.48%)하락한 9809.79포인트를 기록하며 9800선이 위협받았다.나스닥은 전일 대비 5.63포인트(0.28%) 하락한 1970.7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4.85포인트(0.46%) 하락한 1053.21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1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9억5000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면 평소보다 많았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750대 1484,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589대 1620으로 상승과 하락종목이 엇갈렸다. 다우편입종목중에선 휴렛팩커드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이 모두 하락했다.존슨앤존슨과 홈디포 프록터앤갬블 등도 떨어졌다. 그러나 필립모리스의 모회사인 알트리아는 메릴린치의 추천리스트에 추가돼면서 4.5% 급등했다.메릴린치는 알트리아의 목표가격도 종전의 50달러에서 63달러로 높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일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반독점소송에 합의했다는 뉴스로 장중 상승했으나 막판 0.5% 하락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8900만달러의 보상금을 노스캐롤라이나 소비자들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반도체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인텔이 0.7% 하락한 반면 브로드컴은 2.2% 상승했다.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3% 하락했으나 모토롤라는 1.7% 올랐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1% 오른 526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래픽칩 업체인 엔비디아는 3분기에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19.7% 급등했다.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3분기에 640만달러, 주당 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2003.11.08 I 이의철 기자
  • "재료노출"에 혼조..다우는 4일 연속 상승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강력한 3분기 GDP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양상을 보였다.다우는 4일 연속 상승하며 강보합권을 지켰지만 나스닥은 막판 하락반전했다. 이날 발표된 3분기 GDP 성장률을 통해 미국의 경제회복은 의심할 여지 없이 분명한 사실임이 재확인됐다.그러나 투자자들은 이같은 재료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고 받아들였다.주요지수가 연중최고치에 도전하면서 매물벽을 만난 것도 상승탄력이 둔화된 이유로 꼽힌다. 3분기 GDP 추정치는 7.2%로 나타나 전문가들의 예상치 6.0%를 크게 상회했다.분기 성장률로는 84년 1분기 이후 19년래 최고폭이다.특히 소비지출 뿐만이 아니라 기업들의 자본지출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개장전 발표된 고용지표도 나쁘지 않았다.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5000건 감소한 38만6000건으로 5주래 최저치수준을 보이면서 기준선인 40만건을 4주 연속 밑돌았다. 밀러타박의 피터 부크바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뉴스에 팔라는 증시격언대로 행동하고 있다"며 "GDP성장률과 같은 호재는 이미 증시에 반영된 재료"라고 밝혔다.부크바는 "전일 증시가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며 오른 것이 다시 저항선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달러화는 GDP성장률에 자극받아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모두 강세를 보였고 국채가격은 하락했다.금선물가격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유가도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30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08포인트(0.12%) 오른 9786.61포인트를 기록하며 4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그러나 나스닥은 장막판 하락반전해 전일 대비 3.87포인트(0.20%) 하락한 1932.69포인트를 기록했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16포인트(0.11%) 하락한 1046.94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6억2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21억6000만주를 각각 기록했다.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647대 1634,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461대 1692로 상승과 하락종목이 엇비슷했다. 개장전 발표된 3분기 GDP 성장률과 고용지표 등의 호재에 힘입어 장초반 지수는 급등세를 보였다.그러나 지수가 주요저항선을 만나고,일부 투자자들이 호재를 차익실현의 기회로 활용하면서 지수는 곧 보합권까지 밀렸다.다우와 나스닥은 한때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오후장 들어 다시 상승탄력을 받았던 다우와 나스닥은 장마감을 앞두고 다시 차익매물이 나오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반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포함한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바이오,인터넷 등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정유 금관련주,소매주 서비스주 등은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편입종목중에선 하니웰 알코아 보잉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이중 프록터앤갬블과 3M 월트디즈니 인텔 등이 모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엑손모빌은 그러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밝혀 4% 급락했다. 반도체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지만 업종지수는 상승했다.인텔이 0.3%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어플라이드와 브로드컴은 각각 2.5%와 0.1% 올랐다.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1.1% 올랐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8% 상승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4% 올랐다. 루슨트는 패트리시아 루소 CEO가 다우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업환경이 안정화되어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것에 힘입어 7.6% 급등하며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CEO인 마사스튜어트가 연방법원에 의해 내부가거래혐의로 기소될 예정인 마사스튜어트는 4분기 긍정적인 실적전망으로 4.5% 급등했다.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EDS는 전일 실망스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1.5% 떨어졌다.EDS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25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2003.10.31 I 이의철 기자
  • 관망속 시소장세..다우 나스닥,동반 강보합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어닝시즌의 기대와 우려감이 교차하면서 뉴욕증시가 시소장세를 펼쳤으나 막판 상승 마감했다.다우와 나스닥은 동반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매수세와 매도세 어느 한쪽도 뚜렷한 방향성을 갖지 못했다.이를 반영해 거래량도 크게 적었다.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1억7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5억4000만주로 평균치에 크게 못미쳤다.이같은 거래량 감소는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중 경기선행지수는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다.미 컨퍼런스보드의 9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해 6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였다.경기현행지수는 0.1% 증가했으며 후행지수는 0.5% 떨어졌다. 컨퍼런스보드의 켄 골드스타인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선행지수가 예상치에 못미쳤다는 것이 경기회복세가 궤도를 일탈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그러나 경기선행지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현재의 경기회복세는 다소 의심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월가의 낙관론은 식지 않고 있다.살로만스미스바니의 기관투자전략가인 토비아스 레코비치는 오는 2004년 초까지 주식시장이 랠리를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레코비치는 3붕기 기업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이었다며 주식시장의 투기성향은 그다지 심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경기순환주와 함께 금융주,기술주등이 강력한 성장을 이룰것으로 내다봤다. 프루덴셜의 에드워드 키언 전략가도 기업들의 순익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반면 메릴린치의 시장 분석가인 리처드 맥케이브는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밋밋한 반응을 보인 것은 실적 호재가 주가에 반영된 것이며 이는 조정의 전주곡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존 스노 재무장관의 지난주말 금리 인상 가능성 발언으로 국채가격은 하락했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유가는 6일 연속 하락했으며 금선물가격은 소폭 올랐다. 20일 다우지수는 전주말 대비 56.15포인트(0.58%) 오른 9777.94포인트를,나스닥은 전주말 대비 12.78포인트(0.67%) 오른 1925.14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S&P500지수는 5.36포인트(0.52%)오른 1044.68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759대 1454,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610대 1569로 상승과 하락종목이 엇비슷했다. 스노우 장관은 더 타임즈와의 회견에서 "연준리가 대선기간 중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는 예상은 신화에 불과하다"며 경기상승에 맞춰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이에 영향받아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고 국채가격은 하락했다. 기업실적을 매개로 랠리를 이어갈려는 매수세와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세가 팽팽히 대립하다가 매수세가 판정승을 거두었다.업종별로는 반도체 하드웨어 항공 등이 호조를 보였다.개장전 실적을 발표한 3M은 긍정적인 실적을 토대로 1.9% 올랐다.AT&T도 내일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4.7% 급등했다. 반면 시티그룹은 47억달러의 분기 순익을 기록, 월가의 전망치를 웃돌았으나 이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0.5% 하락했다.이스트만코닥과 머크 등도 하락,다우지수의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반면 JP모건은 0.7% 올랐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샌포드번스타인증권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전일과 같은 가격으로 마감했다.샌포드 번스타인증권은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로 하향조정했다. 이밖에 반도체주들은 대체로 상승하며 기술주들의 상승을 주도했다.인텔이 1.6% 올랐고 브로드컴이 3.3% 급등했다.어플라이드와 KLA텐코 등 장비주들도 모두 올랐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8% 오른 473포인트로 마감했다. 항공주들은 실적 개선을 토대로 강세를 보였다.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저가 운임 책정으로 매출이 11.6% 증가하고 순익도 개선됐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3.2% 상승했다.S&P는 사우드웨스트항공의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올려 매수세를 강화했다. 미국 2위의 프린터 제조업체인 렉스마크는 3분기 순익이 16% 급증하고,주당 순익이 79센트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9% 급등했다.렉스마크는 4분기 순익 전망치도 상향조정했다.
2003.10.21 I 이의철 기자
  • 뉴욕 기술주 시간외서 약보합..대형 기술주 반등
  • [edaily 강종구기자] 17일 뉴욕 기술주들은 장 마감후 약보합을 기록했다. 정규거래에서 낙폭이 컸던 대표 기술주중에는 벨이 울린 후 반등한 종목이 적지 않았지만 시장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이익실현 심리가 더 컸다. 나스닥100 시간외거래지수는 0.35포인트(0.03%) 떨어진 1393.67을 기록했다. 거래가 활발했던 10개 종목중에는 7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3개 종목은 내려 반등이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이루어졌음을 시사했다. 대규모 적자로 전체 기술주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선마이크로는 ECN거래에서 거래량 1위 종목에 오르며 주가가 1센트(0.28%) 오른 3.57달러를 기록했다. 정규거래에서는 1.9% 떨어졌었다. 소프트웨어의 대장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정규거래에서 1% 이상 하락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1센트(0.03%) 상승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온라인 소매업체 e베이도 반등했다. E베이는 정규거래에서 3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했지만 올해 전체 이익전망을 전문가들의 의견보다 낮게 제시하면서 5% 가까이 급락했었다. 장 마감후에는 14센트 상승한 55달러를 회복하기도 했으나 결국 0.07% 오르는데 그친 54.90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투자등급 하락의 악재가 실적호전의 호재를 완전히 가렸던 통신용반도체 디자인인업체 브로드컴도 일단 충격에서 벗어났다. 브로드컴은 3분기에 적자폭을 줄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스미스바니가 “매도”로 투자의견을 내린 탓에 정규거래에서 8.7% 가량 급락후 시간외거래에서 0.07% 올랐다. 그러나 반도체업체의 대장주 인텔은 시간외거래에서도 약세를 이어갔고 정규장에서 소폭 올랐던 AMD도 약세로 돌아섰다. 대표적인 네트워킹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 소프트웨어업체인 오라클 등의 주가는 각각 0.05%, 0.09% 떨어졌다.
2003.10.18 I 강종구 기자
  • 주요 국제경제지표·실적 발표 일정(10.13~10.17)
  • [edaily 황현이기자] 다음은 이 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와 실적발표일정입니다. 현지시간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10월13일(월) 미국-컬럼버스데이(채권/외환시장 휴장, 주식시장은 개장) 일본- 체육의 날(휴장) *10월14일(화) 프랑스-8월 무역수지 실적발표-뱅크오브아메리카, 델타에어라인,다우존스, 이튼, 인텔, 존슨&존슨, 리니어테크놀로지, 노벨러스시스템, 테러다인, 유니시스 *10월15일(수) 미국-10월 뉴욕연방은행 제조업지수, 9월 소매매출, 연준리 베이지북 영국-8월 실업률 실적발표- 올스테이트, 애플컴퓨터, 이베이, 파니매,플릿보스턴파이낸셜, 제너럴모터스, IBM, 크래프트푸드, 메릴린치, 모토롤라, 레드백네트웍스, US방코프, 와코비아, 웰스파고, ASML, SAP, 소니 *10월16일(목) 미국-8월 기업재고, 9월 CPI/코어 CPI,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 9월 공장가동률, 9월 산업생산, 10월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제조업지수 일본-8월 산업생산 실적발표-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즈(AMD), 알트리아, 캐터필라, 코카콜라, 컨티넨털에어라인, 사이프레스반도체, EMC, 페어차일드반도체, 포드, 하니웰, JP모건체이스, 마텔, 메이태그, 노키아, PMC-시에라, 세이프웨이, 시어스로벅, 더스트리트닷컴,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 자일링스 *10월17일(금) 미국-9월 건축허가, 9월 신규주택착공, 10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잠정) 프랑스-8월 경상수지 EU-8월 산업생산 실적발표-브로드컴, 콜게이트-팜올리브, 허시푸드, 나이트리더, 피플소프트, 시벨시스템즈, 선마이크로시스템즈
2003.10.13 I 황현이 기자
  • 조정 매물 출회..다우 나스닥,동반 약보합권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조정양상을 보이며 다우와 나스닥이 6일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추가 랠리를 기대하는 후속매수세도 만만치 않아 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매도압력은 크지 않은 편이며 지수는 간헐적으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개장 직후 발표된 8월 도매재고는 0.2% 감소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도매판매는 0.4% 증가했다.도매재고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한때 지수가 일제히 상승반전하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밀렸다. 달러화는 약세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으며 금선물가격은 소폭 오르고 있다.유가는 소폭 하락중이다.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9.51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장중의 3년래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1810달러에 거래되며 4개월래 최고치를 지속하고 있다. GE와 비방디의 대형 인수합병은 증시에 호재이나 전반적인 매수세로까지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GE는 0.8% 하락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알코아가 실적 호전을 토대로 랠리를 보이고 있다.알코아는 전일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익을 기록했다.알코아는 2.9% 올랐다. 맥도널드는 그러나 전일 긍정적인 동일점포매출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료가 선반영되며 1.5% 하락중이다. 도매할인업체 코스코는 3분기 매출과 순익이 모두 긍정적이었다고 발표하면서 0.8% 상승중이다.브로드컴은 UBS워버그증권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5% 이상 급등중이다. 8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포인트 하락한 9648포인트를,나스닥은 1포인트 하락한 1906포인트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S&P500지수는 2포인트 떨어진 1036포인트를 기록중이다.
2003.10.08 I 이의철 기자
  • (뉴욕/개장전)어닝 관망세..지수선물 혼조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10월 들어 뉴욕증시는 한번도 멈추지 않고 5일 연속 상승세를 달렸다.투자자들은 숨고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뉴욕증시의 개장전 선물지수는 소폭 하락중이다. 달러화 약세가 전일에 이어 오늘도 지속되고 있으며 코스코 등 일부 실적 발표기업들의 개별종목별 재료가 나오고 있으나 시장의 분위기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늘 장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하는 야후의 분기실적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한편 오늘 개장 직후 8월 도매재고가 발표된다. 8일 오전 8시 25분 현재 나스닥선물지수는 2.0포인트 하락한 1393.0포인트를 기록하며 약보합권이다.반면 다우지수선물은 2포인트 오른 9620.0포인트를 S&P500지수선물은 0.20포인트 오른 1037.50포인트로 강보합권이다. 맥도널드는 전일 장마감 이후 9월 동일점포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발표했으나 재료노출로 개장전 인스티넷 거래에서 약보합세다.맥도널드는 전일 정규장 거래에서 매출 호조를 재료로 이미 올랐다. 코스코는 분기순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으나 매출증가세가 실망감을 주며 개장전 거래에서 소폭 하락중이다. 한편 브로드컴은 ubs워버그증권의 "매수"투자의견 상향으로 7%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2003.10.08 I 이의철 기자
  • (김준영의 뉴욕인사이트)어닝시즌 개막
  • [edaily] 지난주 미국증시는 큰 폭의 반등세 속에서 그 전주의 하락폭을 만회하며 강세장의 형태를 연출했다. 본격적인 조정국면의 시작이라는 비관론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펀드 매니저들의 윈도우드레싱으로 9월을 마친 뉴욕 증시에는 10월 들어 저가매수세가 형성됐으며 특히 금요일(3일)의 고용지표발표는 주가 급등의 도화선으로 작용했다. 주간으로 보면 다우존스는 2.8%상승한 9572, 나스닥은 4.9% 상승한 1880, S&P500은 3.8% 상승한 1029로 마감했다. 고용상황보고서를 자세히 살펴보자. 9월의 실업률 6.1%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6.2%를 하회했고, 그보다 중요한 것은 비농업분야 일자리가 2만5천개에서 4만개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오히려 5만 7천개가 증가했다는 소식이었다. 올 1월 이후 7개월간 감소했던 비농업분야 일자리가 처음으로 늘어난 것이다. 월가에서는 이 보고서를 자생적 경제회복의 시작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수요가 생산을 자극하고 이는 고용증가로 이어져 임금상승으로 인한 소비증가 및 수요 창출의 선순환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는 것. 그러나 일부에서는 조심스러운 목소리도 들린다. 알거스 리서치의 수석경제학자인 리챠드 야마론은 “1개월의 수치가 트렌드를 형성하는 것은 아니다. 최소 10만개에서 20만개정도의 새 일자리증가가 있어야한다.”라고 언급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12만 5천개의 일자리 창출이 있어야 실업률 하락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있다. 하지만 금요일의 고용상황보고서는 미국경제의 회복이 가시화됐다는 기대감을 충족시켰고 시장은 이에 주가급등과 국채가격 하락으로 반응했다. 기술적 분석으로 보면 3대지수가 단기추세를 반영하는 3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향 돌파한 상황이다. 나스닥의 경우 30일 이동평균점이 1841인데 금요일에 1880으로 마감됐다. 경제 우려를 한풀 덜어낸 뉴욕 증시는 이제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는다. 지금까지 경제지표를 따라 함께 움직였던 종목들이 실적발표를 기준으로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어닝시즌의 초점은 3분기 실적내용 그 자체보다 앞으로의 전망이 더 중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이터의 경우 S&P500 기업들의 순익증가율을 13%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러한 증가세가 앞으로도 지속될까에 투자자들은 더 관심을 가질 것이다. 화요일에는 다우종목인 알루미늄제조업체 알코아와 통신반도체를 제조하는 브로드컴, 수요일에는 야후, 목요일에는 쥬니퍼 네트워크, 그리고 금요일에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52주 최고치를 경신하며 이베이, 아마존과 함께 인터넷주의 상승을 이끌고 있는 야후의 이익은 1년 전보다 5센트 늘어나 주당 9센트 순익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자제품, 제트엔진 생산과 함께 방송사까지 운영하는 거대기업인 GE의 순익은 41센트에서 40센트로 감소할 전망이다. 중간발표 기간에 실적 경고를 낸 기업들이 많지않았던 것으로 보아 전체적으로 3분기 성적표는 양호할것으로 예상되며 채권시장으로부터의 자금유입도 기대되어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듯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3분기 실적과 다음분기실적예상이 투자자들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이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 특히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는 프리런압 (Pre Run-up)이 심했던 종목일수록 그 정도가 클 것이다. 실적호조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고 환율이나 유가 등의 외부요인도 상존하므로 여전히 조심스러운 투자자세가 요구된다. 한편 이번주 발표예정인 경제지표로는 화요일에 8월소비자신용, 수요일에 8월 도매재고, 목요일에 주간 실업수당 신청, 금요일에는 9월 생산자 물가지수와 무역수지등이 있으나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외에는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3.10.06 I 김준영 기자
  • "일자리 랠리"..나스닥,2.4% 올라 1900선 육박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고용지표 호전을 토대로 뉴욕증시가 화려한 축제를 벌였다.다우지수는 막판 상승폭이 다소 줄기는 했지만 9600선에 육박했고 나스닥은 2% 이상 급등해 1900선에 한발 다가섰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주간 기준으로도 일제히 상승했다.다우와 S&P500지수는 각각 2.7%와 3.2% 올랐고 나스닥은 4.5% 급등했다. 고용지표의 호전이 랠리의 촉매로 작용했다.특히 9월 신규일자리수가 예상외로 크게 증가한 것이 "고용없는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을 날려버렸다.전문가들은 일자리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반전한 것이 투자자들의 심리적 안전판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개장전 발표된 9월 실업률은 6.1%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2%를 하회했다.특히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는 5만7000개 늘어나 전문가들의 예상치(2만5000개 감소)에 비해 큰 폭으로 호전됐다.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가 증가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9월 ISM서비스지수는 63.3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63.0)를 상회했다.고용 지표 개선으로 증시가 급등하면서 채권은 하락했고,달러화는 상승했다.달러화 강세와 고용지표 개선의 여파로 금값은 급락했다. 3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4.51포인트(0.89%) 오른 9572.31포인트를 기록했다.장초반 급등세를 보이던 다우지수는 장마감 한시간을 앞두고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어 9600선 돌파엔 실패했다.나스닥은 44.35포인트(2.42%) 급등한 1880.57포인트로 마감했다.S&P500지수는 9.61포인트(0.94%)오른 1029.8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5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9억9000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치에 비해 많았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2089대 1171,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2083대 1093으로 상승종목이 두배 가까이 많았다. 업종별로는 제약주와 금관련주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특히 반도체와 텔레콤 등 기술주의 상승폭이 컸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블루칩중 프록터앤갬블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 3M 인텔 맥도날드 캐터필라 등 6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이스트만코닥은 4.4% 급등해 다우종목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휴렛팩커드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채택해 4.0% 급등했다.휴렛팩커드는 경쟁사인 선마이크로의 제품을 쓰고 있는 고객이 리눅스기반의 휴렛팩커드 제품으로 교환할 경우 2만5000달러 상당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3M은 리먼 브러더스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에 힘입어 2.5% 상승했다.리만브라더스는 3M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세계 최대 고객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시벨 시스템즈는 분기순익이 호전됐다는 발표로 4.3% 급등했다. 반도체주들은 대체로 급등했다.인텔이 3.5% 올랐고 브로드컴은 6.6% 급등했다.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9% 상승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구성하는 17개 전종목이 모두 올랐으며 필라델피아지수는 4.5% 급등한 449포인트를 기록했다. 인터넷주들도 크게 상승했다.아마존이 5.6% 올랐고 이베이가 4.1%,야후가 3.5% 각각 상승했다.
2003.10.04 I 이의철 기자
  • 인텔, 와이파이 시장에 불 지핀다
  • [edaily 황현이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무선인터넷접속기술(Wi-Fi·와이파이)분야에서 본격적인 뜀박질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5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텔은 16일(현지시간) 개최예정인 기술개발자 포럼에서 와이파이를 위시해 휴대전화, 휴대용 컴퓨터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문인 통신관련기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텔은 이 포럼에서 "탱글우드"라는 명칭의 멀티프로세서에 대한 세부사항을 처음으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패트릭 겔싱어 최고기술책임자(CTO)에 따르면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수행, 전반적인 정보처리속도를 높여주는 멀티프로세서는 와이파이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 핵심이 되는 기술이다. 인텔은 그러나 멀티프로세서 기술에서 IBM과 선마크로시스템즈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와이파이 칩의 출시 또한 오는 10월 중순으로 계획돼 있어 거듭 신모델을 내놓고 있는 경쟁업체들보다 한참 늦어지고 있는 셈이다. 선발주자 가운데 801.11g칩을 선보이고 있는 브로드컴은 인텔보다 기술적으로 12~18개월 가량 앞서 있다고 자신한다. 애서로스커뮤니케이션즈는 데이타 전송 범위가 기존 제품들의 배 수준인 1km에 달하는 새로운 칩을 15일 소개하기로 되어 있다. 이들은 현재 뒷쪽에서 따라가고 있는 형국인 인텔을 기다려 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주 포럼을 통해 보다 명확해질 거인의 동정은 앞에서 달리고 있는 주자들을 위협하며 경쟁을 격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2003.09.15 I 황현이 기자
  • 고용지표 암초로 나스닥 8일만에 하락..주간 ↑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고용지표에 발목이 잡히며 그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다우는 6일만에 나스닥은 8일만에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3대 지수는 주간기준으로 일제히 올랐다.노동절 휴가로 거래일이 하루 줄어든 이번주중 다우지수는 0.9%,S&P500지수는 1.3% 각각 상승했다.나스닥은 2.6% 급등했다. 8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가 예상밖으로 큰 폭 감소한 것이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했다.지수는 장중반 한때 상승반전하며 반등을 모색하기도 했으나 오후장들어 하락세로 재반전,이후 낙폭을 늘렸다. 이날 발표된 8월 실업률은 6.1%로 지난달에 비해 낮아졌으며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도 개선됐다.그러나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는 9만3000개 감소해 전문가들의 예상치(1만8000개 증가)에 크게 못미쳤다. 달러화는 고용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해 하락한 반면 국채가격은 지표 불안에 따른 금리인하의 가능성이 거론되며 랠리를 보였다.금선물은 올랐고 유가는 하락했다. 5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4.56포인트(0.88%) 하락한 9503.34포인트로 9500선을 간신히 지켰다.나스닥은 10.73포인트(0.57%) 하락한 1858.24포인트로 8일만에 약세로 마감했다.S&P500지수도 6.58포인트(0.64%) 하락한 1021.39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5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9억4000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치를 크게 상회했다.뉴욕증권거래소내 상승대 하락종목은 1438대 1812,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409대 1780으로 하락종목이 더 많았다.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특히 반도체주들은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상승하며 나스닥지수 하락의 방어막을 형성했다.인텔이 분기 실적전망치 상향을 호재로 0.2% 올랐고 인텔의 경쟁사인 AMD는 3.8% 크게 올랐다.마이크론테클놀로지는 1.70% 상승했다. 내셔널세미컨덕터는 드레스너클라인워트증권의 투자의견 "매수"상향으로 4.4% 급등했다.UBS워버그증권도 내셔널세미컨덕터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반면 브로드컴 KLA텐코 모토롤라 등은 하락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장중 한때 2% 이상 올랐으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며 0.94% 오른 469포인트로 마감했다. 피플소프트는 올해와 내년 순익전망치를 상향하고 이에따른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막판 하락해 약보합세로 마감했다.도이체방크는 피플소프트의 JD에드워드 인수에 따른 경비절감 효과가 예상보다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세계최대의 할인점인 월마트는 투자의견이 강등되면서 2.03% 하락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은 월마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JP모건증권이 골드만삭스와 리만브라더스의 순익전망치를 각각 상향조정했으나 주가는 엇갈렸다.골드만삭스는 0.3% 하락했고 리만브라더스는 0.1% 올랐다.반면 모건스탠리는 JP모건의 순익전망치 하향으로 2.2% 떨어졌다. 홈디포는 UBS워버그증권의 긍정적인 코멘트에도 불구하고 1.4% 하락했다.UBS워버그증권은 홈디포의 8월 동일점포매출이 지난 7월의 3% 증가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시보레 등 모델별로 78만대를 리콜하기로 한 제너럴모터스는 1.8% 하락했다.
2003.09.06 I 이의철 기자
  • (증시조망대)`북한 해프닝`의 이면
  • [edaily 안근모기자] 어제 점심시간을 눈앞에 두고 발생한 `북한 해프닝`은 단순한 해프닝으로만 끝나지는 않았다. 한번 생채기가 난 시장은 770선 돌파하던 장초반의 기세가 무색하게 약세로 마감하고 말았다. `북한`이라는 우리 시장의 숙명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사례였지만, 그 이면에는 현 지수에 대한 부담감 또는 시장에 대한 자신감 결여가 자리잡고 있는 듯하다. 추석연휴라든가 동시만기일이라는 캘린더 역시 사실은 `부담감`의 또다른 표현일 것이다. 어제 예민했던 시간동안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보면 한국증시에 대한 외국인과 국내 투자자간의 대립적인 전망이 그대로 드러난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태도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어제 3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지만, 지수는 약세로 마감했다. 급매물을 앉아서 받아내는 `수동적` 태도였음을 의미한다. [증권사 데일리] -교보: 상승탄력 약화도고 있으나, 기조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 -굿모닝신한: 120일·240일 장기 골든 크로스 발생..시장 주춤해도 팔 때 아니다 -현대: 기조적 상승흐름 & 주가 선순환 구도 지속 유지 -대투: 세계 펀더멘털 개선 큰 그림 봐야..조정시 매수 관점에서 대응 -우리: 소폭 조정 가능성 있으나, 단기 등락에 크게 연연할 필요 없어 -LG: 단기부담 점증..다만, 상승 트렌드 훼손 정도는 아닌 듯 -동원: 기술적 조정 그칠 듯..연기금 및 자사주 매입이 수급부진 일정부분 커버 -대신: 외화내빈의 장세..위험 및 수익 기대치 낮게 설정 -메리츠: 내수회복과 국내 유동성 유입 여부 등 국내요인에 관심 -서울: 탄력둔화 요인 증가에 유의..연휴 리스크 관리 국면 전개 가능성 -브릿지: 조정 우려감 지속..코스닥에 무게 둔 전략 필요 -동부: 내외국인간 소극적 힘겨루기 지속될 듯 -대우: 국내 투자자 부담감 당분간 지속..추격매수보다 상승시 수익률 확보 -한양: 시장관점은 중립..순환매주 분할 저가매수는 가능 -동양: 가격·상승기간·추석연휴 부담..발걸음 무거워지고 있어 [뉴욕증시] "또 올랐다".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촉매로 한 랠리를 보이며 나스닥지수가 1850선을 넘어섰다.나스닥은 거래일수 기준으로 6일 연속 상승하며 17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다우지수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9600선에 한발 더 다가섰다. 투자자들이 추가 상승여력을 반신반의하는 동안 지수는 저만치 앞서갔다.9월은 전통적으로 약세장이란 월가의 속설을 비웃기라도 하듯 시장은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 상승의 촉매는 소프트웨어 업종이었다.CSFB증권의 소프트웨어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이 지수 상승을 격발시켰다.이와함께 장중에 존 챔버스 시스코 CEO의 긍정적인 코멘트가 전해진 것도 매수세에 기름을 부었다. 그러나 이날 랠리의 진정한 동력은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믿음과 이를 기반으로 한 증시주변의 광범위한 매수세였다.뉴욕검찰의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에 대한 조사 등 악재가 없지 않았지만 지수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이익실현매물도 꾸준히 나왔지만 장중 대부분 소화됐다. 이날 오후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에 힘을 실어줬다.베이지북은 미국 12개지역중 11개 지역에서 경기회복세가 확인되고 있으며 제조업경기,소비지출,주택경기가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고용시장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고용없는 경기회복"을 지적했다. 경제지표도 나쁘지 않았다.7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2%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7월 건설지출의 증가세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었지만 이는 전달인 6월 건설지출이 상향조정된 데 따른 것으로 건설경기는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도쿄미쓰비시은행과 UBS워버그증권이 공동으로 조사하는 미국내 소매체인점 매출은 지난주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BTM은 8월중 소매체인점의 동일점포매출은 4-5%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엔화에 대해선 약세를 보이는 등 혼조양상을 보였다.유가는 전일 급락에서 반등해 강보합으로 마감했으며 금선물가격은 장중 등락하다 강보합 마감했다. 3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5.19포인트(0.47%) 오른 9568.46포인트로 마감하며 9600선을 바라보게 됐다.나스닥은 11.42포인트(0.62%) 오른 1852.90포인트로 6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S&P500지수는 4.28포인트(0.42%) 상승한 1026.27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6억5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22억9000만주로 평균수준을 넘어섰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2051대 1213,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719대 1476으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다. 기술주중에선 소프트웨어주와 하드웨어주,네트워킹 종목들이 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반도체주들은 하락했다. 랠리의 예감은 증권사의 업종투자의견 상향에서부터 시작됐다.크레디스위스 퍼스트보스톤(CSFB)증권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개별종목중에선 지벨시스템을 "중립"에서 "수익률상회"로 상향했다. CSFB증권은 이와함께 인튜이트 아도비 매크로미디어 BEA 등의 목표가격도 일제히 상향했다.인튜이트는 50달러에서 52달러로,매크로미디어는 20달러에서 28달러로,아도비는 42달러에서 44달러로,BEA는 11달러에서 12달러로 각각 상향했다. 지벨시스템은 4.8% 상승했고 인튜이트는 2.4%,매크로미디어는 8.6% 각각 올랐다.BEA시스템즈는 4.2% 올랐다. 여타 소프트웨어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마이크로소프트는 3.8% 급등했고 오라클은 와코비아증권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2.7% 상승했다.와코비아는 오라클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여기에 신중한 존 챔버스 시스코 CEO마저 긍정적인 코멘트로 네트워킹주들의 매수세에 기름을 부었다.존 챔버스 CEO는 SG코웬이 주최한 기술주 컨퍼런스에서 "8월의 주문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혀 시스코에 대한 매수세를 촉발시켰다.시스코는 전일 대비 3.4% 급등한 20.26달러로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JP모건증권은 "챔버스회장이 실적 전망과 관련해 상당히 신중한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언급은 아주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시스코의 영향으로 여타 네트워킹주들도 모두 올랐다.노텔네트워킹이 9.3% 급등했고 주니퍼네트웍스는 1.9% 올랐다.루슨트테크놀로지는 6.5% 상승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도 JP모건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2.2% 상승했다.JP모건은 GE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반도체주들은 약세를 보였다.인텔이 1.8% 하락했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1.8% 하락했다.필라델피아지수를 구성하는 17개 종목중 브로드컴과 테라다인만 상승했고 나머지 15개 종목은 모두 떨어졌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7%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아메리카에어라인의 모회사인 AMR을 자사의 추천목록인 "포커스1"리스트에 편입했다.메릴린치는 AMR에 대해 저비용과 매출 전망이 개선되고 있어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AMR는 9.2% 급등했다. 어드밴스드PCS는 인수합병 재료가 불거지면서 18.6% 급등했다.케어마크는 경쟁사인 어드밴스드PCS를 5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의했다.
2003.09.04 I 안근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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