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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개장전)낙관론 속 경계론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13일 정규시장 개장전 다우와 나스닥 등 주요 지수 선물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일어나는 가운데 JP모건이 지수목표를 상향조정, 우호적 투자심리가 시장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그러나 메릴린치는 반도체 주가가 아직 싼 것이 아니라면서 주의를 촉구했고, 여기에 브로드컴이 실적경고를 하며 가세해 낙관론을 제어하고 있다. 오전 8시38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29.0포인트 상승한 1만330.0, 나스닥지수 선물은 5.50포인트 오른 1423.50을 기록중이다. 허리케인 아이번이 북상함에 따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60센트 오른 43.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JP모건이 연말 S&P500 지수 목표를 상향조정, 투자자들을 북돋우고 있다. JP모건은 S&P500 기업의 올해 평균 주당 영업이익을 67달러, 내년에는 70.5달러로 높여 잡으면서, 연말 S&P500 지수 목표도 당초 1150에서 1200으로 올렸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2분기까지 이어진데다, 하반기에도 마진이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 JP모건은 "이미 2분기에 비용증가세가 매출 증가속도보다 낮아졌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동안 더 이상 실적실망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주식들에 계속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주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7% 급등했지만 전고점에는 아직 32%나 못미친다. 가격메리트가 여전하다. 그러나 메릴린치는 반도체주의 밸류에이션이 아직 바닥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다수의 반도체주들이 내년 실적 전망 대비 매력적인 모습"이라면서도 "지난 2주간 실적실망이 잇따른 것을 보면, 이익 전망치의 질적 측면에 대해 계속해서 우려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AMD와 마이크론테크놀러지(MU), 맥심 인테그레이티드프로덕츠(MXIM), PMC시에라(PMCS) 등의 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메릴린치의 견해를 뒷받침하듯 브로드밴드 칩 메이커인 브로드컴(BRCM)은 재고증가를 이유로 3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당초 3분기중 매출이 6억7300만∼6억80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던 브로드컴은 6억4100만달러이던 2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수정 전망했다. 알테라(ALTR)는 자사주 매입 규모를 1000만주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월마트(WMT)는 9월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종전에 예상한 대로 2∼4% 수준이 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월마트는 동부와 북동부의 신학기 특수가 매출증가에 기여했다면서도 허리케인 프란시스로 인해 150개 가량의 점포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두번째 파산보호 신청을 낸 US에어웨이(UAIR)는 개장전 거래에서 급락세를 타고 있다.
2004.09.13 I 안근모 기자
  • 마이클 델, 40세 미만 美 최고갑부
  • [edaily 조용만기자] 40세 미만 미국인중에서 최고의 갑부는 델 컴퓨터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이클 델(39)인 것으로 조사됐다. 40세 미만 갑부중에서는 델과 이베이, 구글과 야후 등 미국 기술기업들의 창업자들이 대거 상위 리스트에 올랐다. 미국의 경제전문 포춘지가 발표한 40세 미만 최고 갑부 40명중에서 델 회장은 179억5000만달러의 재산을 보유,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델 회장은 포춘이 명단발표를 시작한 99년이후 줄곧 1위 자리를 고수해왔다. 이베이(eBay) 설립자 겸 회장인 피에르 오미디야르(37)가 100억50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46억9000만달러의 재산을 가진 스콜파운데이션 창립자 제프 스콜(39)에게 돌아갔다. 최근 경매방식의 IPO로 돈방석에 앉은 구글의 설립자 래리 페이지(31)와 세르게이 브린(31)은 41억9000만달러와 41억7000만달러로 4, 5위에 올랐다. 이번에 처음으로 리스트에 오른 구글의 공동 창업자들은 지난해 재산이 4배 이상 증가, `톱 10` 상위권으로 약진했다. 야후의 공동설립자인 제리 양(35)과 데이비드 필로(38)는 28억1000만달러, 25억7000만달러로 6,7위에 랭크됐다. 유명 연예인인 브리트니 스피어스, 제니퍼 로페즈, 줄리아 로버츠, 올슨자매 등도 40위권에 포함됐다. 지난해 40위권에 들었던 아마존 창립자인 제프 베조스, 게이트웨이의 테드 웨이터, 브로드컴의 헨리 니콜라스,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 등은 이번 명단에서는 탈락했다. 다음은 10위권 갑부 명단 - 1. Michael Dell, 39, CEO & Founder, Dell Computer ($17.95 billion) - 2. Pierre Omidyar, 37, Chairman & Founder, eBay ($10.05 billion) - 3. Jeff Skoll, 39, Chairman & Founder, Skoll Foundation ($4.69 billion) - 4. Larry Page, 31, President, Products & Co-Founder, Google ($4.19 billion) - 5. Sergey Brin, 31, President, Technology & Co-Founder, Google ($4.17 billion) - 6. Jerry Yang, 35, Chief Yahoo & Co-Founder, Yahoo ($2.81 billion) - 7. David Filo, 38, Chief Yahoo & Co-Founder, Yahoo ($2.57 billion) - 8. Ken Griffin, 35, President & Founder, Citadel Investment Group ($1 billion) - 9. Dan Snyder, 39, Chairman & Principal Owner, Washington Redskins ($823 million) - 10. Marc Benioff, 39, Chairman & CEO, Salesforce.com ($376 million)
2004.09.09 I 조용만 기자
  • 뉴욕, 텅빈 시장에 지표·행사 북적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통상적으로 미국에서는 이번 주에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된다. 다음주 월요일 노동절까지 사흘을 내리 쉰 뒤로는 북적대는 일상이 다시 시작된다. 어쨌든 이번주도 미국 증시는 휴가철의 연장이다. 게다가 월요일부터는 대통령 선거 후보를 정하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린다. 그것도 맨하탄 한 복판에서다. 빈혈증이 유난히 심한 올 여름 증시는 이번주에도 달라질 것이 없어 보인다. 지난 주말장에는 거래량이 52주 최저치로 곤두박질 쳤다. 월말 월초를 맞아 핵심 지표들이 줄지어 대기중이지만 시장의 관심은 그리 높지 않다. 한산한 증시는 방향설정을 뒤로 미룬 채 원유가격 움직임에 등락하는 지난주의 모습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화당 전당대회 투자자들이 떠난 맨하탄은 부시를 지지하는 공화당원들과 부시에 반대하는 시위대로 채워져 매우 혼잡과 혼란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테러와의 전쟁을 이끈 부시 대통령의 공화당 전당대회는 테러리스트들의 잠재목표중 하나이기도 하다. 라이언 벡 앤 컴퍼니의 트레이더 제이 서스킨드는 "만나는 사람들마다 `시장은 잊어버려. 난 맨하탄 밖에 나가 있을테야`라고 하더라"면서 "다음주 맨하탄에는 그야말로 최소인원만 남아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적당히 나쁜 경제지표 미국의 경제가 고유가 영향을 얼마나 받고 있는지를 새롭게 가늠할 때다. 수요일인 1일 ISM 제조업지수와 금요일인 3일 8월 고용보고서가 핵심이다. 눈높이는 적당히 낮춰져 있는 상태다. 예상했던것 정도로만 나쁘게 나온다면 시장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ISM제조업 지수는 8월중 소폭 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60선은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ISM제조업 지수는 전달까지 15개월째 50선을 웃돌았고,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60선을 상회했다. 8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수는 15만개 정도 늘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충격적이었던 전달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난 것이지만, 호황을 의미하는 20만개에는 못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에서 봤듯이 미국 동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찰리의 영향으로 지표가 왜곡됐을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그렇게 나온다면 고용보고서의 시장 영향력이 평소만큼 강하지는 않을 듯하다. 수요일에 있을 자동차업체들의 8월 판매실적과, 목요일에 예상되는 소매업체들의 8월 매출결과도 시장이 관심을 둘 이벤트다. 월마트가 이미 실적 경고를 해 둔 상태고,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부진과 재고문제도 지난주에 미리 제기가 된 상황이다.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이번주에도 유가에 동조해 등락하는 장세가 이어진다면 역시 수요일에 나오는 주간 석유재고가 가장 영향력 있는 지표가 될 듯하다. 지난주 미국의 석유재고 발표는 유가를 급락세로 이끈 핵심 동력이었다. ◆프리어닝 시즌 길목..인텔 3분기 마지막 달을 맞아 분기실적을 미리 가늠해 시장에 알리는 프리어닝 시즌도 다가오고 있다. 목요일인 오는 2일에는 대표주중의 대표주 인텔이 실적을 업데이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도이치뱅크는 최근 수요상황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인텔의 3분기 매출 증가율 예상치 10.5%는 다소 공격적인 것이긴 하지만 예상치에 거의근접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도이치는 86억∼92억 달러이던 매출 범위를 86억∼90억달러 범위로 고쳐잡았다. 그러면서 인텔에 대한 `보유` 의견과 목표가 25달러를 유지했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은 반도체 산업이 이번 분기에 정점을 맞다고 진단, AMD와 인텔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브로드컴,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목표가와 예상이익을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또 CSFB증권은 인텔의 3분기 매출 증가율이 예상치인 7∼14%의 하반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톰슨퍼스트콜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구성종목들의 3분기 순익 증가율이 14.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3%보다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에 실적경고를 한 업체는 실적을 상향한 업체보다 1.7배 많아 2분기의 0.8배를 크게 웃돌고 있다. 경기둔화와 마찬가지로 실적둔화 역시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으며, 이제 예상치와 실제간의 괴리를 확인하는 작업이 남아 있는 셈이다.
2004.08.29 I 안근모 기자
  • 뉴욕증시 보합 혼조..반도체 약세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26일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이 방향을 잡지 못한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반도체 대표주들에 대한 투자등급 또는 목표가 등을 대거 하향조정한 여파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거래가 매우 취약한 상황에서 투자심리를 자극할 만한 모멘텀까지 부족해 증시는 기술적 저항에 물러섰다. 유가 하락세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장중 한 때 배럴당 42달러대 중반까지 급락했지만, 전날 랠리를 통해 주가에는 상당부분 반영했다는 인식이 작용했다. 허리케인 찰리 피해로 인해 주간 신규실업 수당 신청건수가 예상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발표된 것도 투자자들을 시장 밖에 머물러 있게 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08%, 8.33포인트 하락한 1만173.41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42%, 7.80포인트 내린 1852.92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0.01%, 0.13포인트 상승한 1105.09를 기록했다. 오후 4시21분 현재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억2369만주, 나스닥이 11억6800만주로 빈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483개로 내린 종목 1303개보다는 많았다. 반면, 나스닥에서는 상승종목 수가 1187개로 하락종목 수 1794개에 크게 못미쳤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전날보다 37센트 하락한 배럴당 43.1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에서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총 34만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에 비해 1만명 증가한 것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33만5000명보다 8000명 많은 수준이다. 실업수당 신청 증가분의 절반이 허리케인 찰리 탓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잇따른 우려가 기술주들을 억눌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존 로 애널리스트는 "과도한 재고수준과 경제성장세 둔화, 테러 위협과 고유가 등이 반도체 산업의 정점을 이번 분기로 앞당겼다"며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즈(AMD)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또 AMD와 인텔(INTC)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 브로드컴(BRCM), 마이크론테크놀러지(MU)의 목표가와 예상이익을 낮췄다. CSFB증권도 인텔의 3분기 매출 증가율이 예상치인 7∼14%의 하반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은 다음달 2일 분기중 실적예상치를 갱신할 예정이다. AMD는 3%대, 브로드컴은 2%, 마이크론은 1%대의 낙폭을 보였다. BOA가 사도 좋은 종목이라고 꼽은 텍사슨인스트루먼트는 약보합세로 선방했고, 인텔은 1%이내로 낙폭을 줄였다. 이들 종목이 모두 포함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 하락했다. 반도체 업체인 크레던스시스템(CMOS)도 6%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크레던스는 주당 20센트의 순이익과 1억6370만달러의 매출을 주내용으로 한 제3회계분기 가결산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 18센트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예상치 1억7000만달러에 못미쳤다. 리먼브라더스는 자동차 메이커 GM(GM)과 포드(F)가 연말 재고목표를 맞추기 위해 4분기 생산량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7.3% 및 6.5% 감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먼은 이같은 계획은 시장이 이미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들 및 이들에 대한 납품업체 주가를 크게 압박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5%에 달하는 GM의 배당률이 주가낙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GM과 포드는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선전했다. 전날 장마감 뒤 8%의 8월 매출신장률을 발표한 커피 체인 스타벅스(SBUX)는 6%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두자릿수의 매출증가를 예상했던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 도너츠 체인 업체인 크리스피 크림 도터츠(KKD)는 분기실적이 기대치 이하로 떨어져, 10%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제약회사인 머크(MRK)는 관절염약 바이억스가 화이자의 셀레브렉스에 비해 심장마비와 심장발작 사망 확률이 50%나 높다는 FDA 용역보고서 여파로 2% 내렸다. UBS는 주가가 충분히 올랐다는 이유로 미국의 대형 방위산업주인 록히드마틴(LMT)과 래이시언(RTN)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록히드마틴은 2%내렸고, 래이시언은 1.8% 하락했다. UBS는 대형 방위산업주들은 올 들어 11% 상승했으며, 지난 3월 저점 이후로는 15% 올랐다고 지적, 방위산업주들은 역사적으로 시장에 비해 10∼15% 할인돼 거래돼 왔다고 밝혔다. UBS는 11월 대통령선거 결과가 방산주들에게 긍정적 촉매가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2004.08.27 I 안근모 기자
  • 반도체 정점 맞았다-BOA(상보)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은 26일 반도체 산업이 이번 분기에 정점을 맞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판단에 따라 BOA는 뉴욕증시 핵심 반도체 주식들에 대한 투자등급 또는 목표가, 예상이익 등을 대거 하향조정했다. 존 로 애널리스트는 "과도한 재고수준과 경제성장세 둔화, 테러 위협과 고유가 등이 반도체 산업의 정점을 예상보다 앞당겼다"고 밝혔다. 그는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즈(AMD)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AMD와 인텔(INTC)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 브로드컴(BRCM), 마이크론테크놀러지(MU)의 목표가와 예상이익을 낮췄다. BOA는 "투자자들이 과거보다 빨리 반도체 경기 사이클의 정점에 반응했다"고 밝히면서도 "반도체주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 현 주가가 그리 비싸지는 않아 보이지만, 향후 몇달동안 내년도 실적전망이 하향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기회가 남아 있으며, 인텔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 같은 대표주를 사는 것은 안전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로 애널리스트는 향후 몇주간 다수의 기업들이 매출 전망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반도체 업종의 반등이 언제 올 지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CSFB증권은 인텔의 3분기 매출 증가율이 예상치인 7∼14%의 하반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은 다음달 2일 분기중 실적예상치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2004.08.27 I 안근모 기자
  • 뉴욕증시 보합 혼조..에너지 부재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이 방향을 잡지 못한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를 자극할 만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술적 저항이 추가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배럴당 42달러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지만, 전날 랠리를 통해 주가에는 상당부분 반영했다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다. 주간 신규실업 수당 신청건수가 예상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지만, 허리케인 찰리와 같은 불규칙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돼 시장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반도체 대표주들에 대한 투자등급 또는 목표가 등을 대거 하향조정한 여파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상대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5분 현재 다우지수는 3.46포인트(0.03%) 상승한 1만185.20, 나스닥은 0.15%, 2.87포인트 하락한 1857.85를 기록중이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은 57센트 하락한 42.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라크 남부지역의 일부 석유시설이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파괴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상승반전 시도가 무산되자 개장전 전자거래에서 유가는 배럴당 42달러대로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영국에서 귀국, 나자프 전투 종식을 모색중인 시아파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후세이니 알 시스타니가 나자프에 도착한 가운데, 이라크의 아야드 알라위 총리는 시스타니 도착이후 24시간 동안 종전을 선언하면서 무장세력들에게는 마지막으로 평화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알라위 총리는 시스타니의 평화 제안이 성공하기를 바라며, 나자프 이맘 알리 사원에 무장 공격을 하는 일은 없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라크 남부 바스라 지역 송유관 8∼20개가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화염에 휩싸였다. 이로 인한 수출 차질은 약 3분의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주 미국에서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총 34만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에 비해 1만명 증가한 것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33만5000명보다 8000명 많은 수준이다. 실업수당 신청 증가분의 절반이 허리케인 찰리 탓으로 분석됐다.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은 4주 평균 신규실업 수당 신청 건수는 33만6750으로 집계, 감소세를 이어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존 로 애널리스트는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즈(AMD)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또 AMD와 인텔(INTC)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 브로드컴(BRCM), 마이크론테크놀러지(MU)의 목표가와 예상이익을 낮췄다. AMD는 2.5%, 인텔은 0.4%, TXN은 0.9%, 브로드컴은 0.9%, 마이크론은 1.1% 내렸다. 이들 종목이 모두 포함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7% 하락했다. 반도체 업체인 크레던스시스템(CMOS)도 5%대의 낙폭을 기록중이다. 크레던스는 주당 20센트의 순이익과 1억6370만달러의 매출을 주내용으로 한 제3회계분기 가결산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 18센트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예상치 1억7000만달러에 못미쳤다. 리먼브라더스는 자동차 메이커 GM(GM)과 포드(F)가 연말 재고목표를 맞추기 위해 4분기 생산량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7.3% 및 6.5% 감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먼은 이같은 계획은 시장이 이미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들 및 이들에 대한 납품업체 주가를 크게 압박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5%에 달하는 GM의 배당률이 주가낙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은 0.6%, 포드는 0.5% 내렸다. 전날 장마감 뒤 8%의 8월 매출신장률을 발표한 커피 체인 스타벅스(SBUX)는 7%가까이 급락했다. 두자릿수의 매출증가를 예상했던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 UBS는 주가가 충분히 올랐다는 이유로 미국의 대형 방위산업주인 록히드마틴(LMT)과 래이시언(RTN)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록히드마틴은 1%내렸고, 래이시언은 2% 하락했다. UBS는 대형 방위산업주들은 올 들어 11% 상승했으며, 지난 3월 저점 이후로는 15% 올랐다고 지적, 방위산업주들은 역사적으로 시장에 비해 10∼15% 할인돼 거래돼 왔다고 밝혔다. UBS는 11월 대통령선거 결과가 방산주들에게 긍정적 촉매가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2004.08.26 I 안근모 기자
  • 다우 1개월여 최고..나스닥 1.3%↑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뉴욕증시가 유가 폭락세에 힘입어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1만200선에 근접하며 1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는 1.3% 급등했다. 개장전 발표된 7월 내구재주문 지표와 개장 직후 나온 7월 신규주택 판매 실적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경제회복세에 대한 의구심을 다시 불러 일으켰지만, 국제유가가 나흘째 의미있는 하락세를 이어가자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러시아 항공기의동시 추락 사건이 잠재돼 있는 테러우려를 자극했으나, 미국 안보당국이 테러 대응태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쳐 이내 잊혀졌다. 다만, 거래가 여전히 부진해 주가 상승의 의미가 희석됐다. 25일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82%, 83.11포인트 상승한 1만181.74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4일 1만208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나스닥은 1.30%, 23.83포인트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더 컸다. 지수는 1860.72를 기록, 지난 2일 1892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오후 4시20분 현재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9214만주, 나스닥이 13억624만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는 조금 늘었지만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923개로 내린 종목 913개의 두배를 넘었다. 나스닥에서도 상승종목 수가 2020개에 달해 하락종목수 966개를 압도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은 1.74달러, 3.85% 떨어진 배럴당 43.47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일(42.83달러)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줄어들면서 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유가하락과 주가급등을 이끌었다. 전날 상장후 첫 하락세를 보였던 구글이 1%대의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이베이와 아마존이 2%대, 야후가 3%대의 급등세를 보이는 등 인터넷주들이 초강세를 기록했다. CBOE인터넷 지수는 2.5% 상승했다. 시스코(1.6%)와 루슨트테크놀러지(2.6%) 등 네트워크 대장주들이 선전한 영향으로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도 2.5% 급등햇다. 전날 급락하며 시장 전반을 위축시켰던 브로드컴은 2%대의 상승률로 급반등했다. NTT도코모와 제3세대 핸드폰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모토롤라(MOT)는 2%이상 올랐다. 이번 합의는 모토롤라의 해외시장 확대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종목이 포함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 상승했다. 대규모 수주 소식이 전해진 보잉(BA)도 3% 이상 급등,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싱가포르항공은 보잉 777기 31대, 73억5000만 달러어치를 구매하는 내용의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의류업체인 갭(GPS)은 2%이상 떨어졌다. 메릴린치는 최근의 부진한 매출 추세가 가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올해 갭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1.29달러로 3센트 줄였다. 개장직후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6.4% 감소한 113만호에 그쳐 주택경기가 급랭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130만호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주택개발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DR호튼(DHI)과 풀트홈즈(PHM)은 1%대의 하락률을 나타냈으며, 레나(LEN)와 센텍스(CTX)도 각각 1%에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분기이익이 56% 급증했다며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톨브라더스(TOL)조차도 0.7% 내렸다. 개장전 발표된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1.7% 증가,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1.0%를 크게 웃돌았으나, 두배 급증한 항공기 등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1% 증가한데 그쳐 역시 실망감을 부여했다.
2004.08.26 I 안근모 기자
  • 뉴욕증시 상승세..유가 44불대로 ↓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인 끝에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개장전 발표된 7월 내구재주문 지표와 개장 직후 나온 7월 신규주택 판매 실적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경제회복세에 대한 의구심을 다시 불러 일으켰지만, 국제유가가 나흘째 의미있는 하락세를 이어가지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뉴욕 현지시각 12시55분 현재 다우지수는 0.36%, 36.44포인트 상승한 1만135.07을 기록중이다. 나스닥지수는 0.68%, 12.44포인트 오른 1849.33을 나타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72센트 하락한 44.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줄어들면서 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유가하락을 이끌었다. 전미석유협회(API)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150만 배럴 증가한 2억840만 배럴에 달했다. 에너지부 집계에서는 전주와 변함 없는 2억570만 배럴로 나타났다. 원유재고는 에너지부 집계에서 170만 배럴 감소한 2억9130만 배럴, API 집계에서는 340만 배럴 줄어든 2억8950만 배럴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시장 전문가 서베이에서는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225만배럴 감소했으며, 원유재고는 25만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밀러 타박의 주식 전략가 피터 부크바는 "우리는 여전히 유가에 발목이 잡혀 있다"고 말했다. 고유가가 경제에 미치는 충격에 대해 여전히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엇갈린 경제지표를 보고 있으며, 오늘 지표의 경우에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강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6.4% 감소한 113만호에 그쳤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130만호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전달인 6월 신규주택 판매량도 종전 131만호(0.8%감소)에서 121만호(5.6%감소)로 대폭 하향수정됐다. 신규주택 판매가격 중간치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9.0% 상승한 20만7400달러로 집계됐으나, 전달에 비해서는 2.6% 급락했다. 도이치뱅크증권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조셉 라보냐는 "신규주택 판매가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은 최근 1년간 보지 못하던 일"이라면서 "이는 분명히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택개발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레나(LEN)와 센텍스(CTX)는 1%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DR호튼(DHI)과 풀트홈즈(PHM)은 2%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분기이익이 56% 급증했다며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톨브라더스(TOL)조차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1.7% 증가,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1.0%를 크게 웃돌았다. 항공기 주문이 100.4% 급증하면서 지표를 부풀렸다.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1% 증가한데 그쳤다. 소비동향을 가늠케하는 자동차 주문은 5.3% 급감했고, 컴퓨터 주문도 6.7%나 줄었다. 설비투자 동향을 가늠하는 비국방-항공기 제외 근원 자본재 주문은 0.6% 늘어난데 그쳐, 전달 1.4%에 비해 둔화됐다. SW바흐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피터 카딜로는 "7월 내구재 주문 지표의 헤드라인은 좋았지만, 운송장비를 제외할 경우 0.1%에 불과해 빈약한 편이었다"고 평가했다. 에런크란츠 킹 누스바움의 전략가 배리 하이먼은 "여름 휴가와 공화당의 뉴욕 전당대회 등으로 해서 당분간 시장은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여전히 핵심 요소는 유가의 향방"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항공기 추락 사건은 잠재돼 있는 테러우려를 자극했다. 전날 42명을 태운 TU-134 항공기가 모스크바 남부 툴라 지역에서 추락했으며, 3분뒤 다시 44명이 탄 TU-154 비행기가 모스크바 남부 로스토프-돈 지역을 비행하다 항공 당국의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인테르팍스통신은 항공기중 하나가 추락 직전 납치됐다는 비상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탐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은 그러나 이날 오전 CNBC에 출연, 1년여간의 준비를 통해 공화당 전당대회를 치를 뉴욕은 더욱 안전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비정상적인 상황은 없으며, 테러 경계경보에도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의류업체인 갭(GPS)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갭의 주가는 4% 가까이 떨어졌다. 메릴린치는 최근의 부진한 매출 추세가 가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올해 갭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1.29달러로 3센트 줄였다. NTT도코모와 제3세대 핸드폰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모토롤라(MOT)는 1.7% 올랐다. 이번 합의는 모토롤라의 해외시장 확대에 고두보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규모 수주 소식이 전해진 보잉(BA)도 2% 이상 상승,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싱가포르항공은 보잉 777기 31대, 73억5000만 달러어치를 구매하는 내용의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전날 급락하며 시장 전반을 위축시켰던 브로드컴은 3%가까이 급반등중이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스코도 강보합세로 돌아섰으며, 구글 역시 2%가까이 오르고 있다.
2004.08.26 I 안근모 기자
  • 뉴욕증시 이틀째 혼조..반도체 급락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뉴욕 증시가 이틀째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오늘은 다우가 오르고 나스닥이 내렸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들이 비교적 큰 폭의 약세를 보이자 사자 주문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유가하락을 선반영한 뉴욕 증시는 이제 석유시장에서 한 걸음 멀어지며 개별종목 또는 업종의 실적 전망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주가 방향성에 확신을 줄만한 촉매가 없었기에 거래는 계속 부진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은 장중 한 때 44달러선으로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나타낸 끝에 전날보다 80센트 하락한 배럴당 45.25달러에 마감했다. 국채시장도 유가 테마에서 벗어나 수익률 상승세를 일단 멈췄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강세를 보였으나, 엔화에는 약세를 나타냈다. 23일 다우지수는 0.25%, 25.58포인트 상승한 1만98.63, 나스닥은 0.10%, 1.81포인트 내린 1836.8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05%, 0.51포인트 오른 1096.19로 장을 마쳤다. 오후 4시14분 현재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억9205만주, 나스닥이 12억8681만주로 집계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562개로 내린 종목수 1274보다 많았다. 나스닥에서도 상승종목 수가 하락종목수를 1600대 1411로 웃돌았다. 실적전망 및 목표주가 하향조정이 잇따르면서 기술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통신용 고밀도 반도체 솔루션 개발회사인 브로드컴이 7%의 급락세를 보이면서 기술주는 물론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CSFB는 이날 브로드컴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54달러에서 38달러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CSFB는 주문이 약화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올해 수익전망을 주당 1.83달러에서 1.70달러로, 내년 수익전망은 주당 2.03달러에서 1.83달러로 대폭 낮췄다. 가트너 그룹은 올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27.4% 증가한 226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지난 2분기말 현재 반도체 업체들의 재고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지적, "이 것이 공급과잉 우려와 향후 시장전망에 대한 걱정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밝혀 투자자들을 주춤하게 했다. 독일 반도체 회사인 인피니온테크놀러지의 르 포트 미국사업부 대표는 고유가와 환율 등의 이유를 들면서 "올해 미국의 반도체 시장이 25∼30%의 성장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인텔이 1% 내렸고, AMD는 2.8% 떨어졌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도 2.1% 하락했다. 세계최대의 네트워크장비 회사인 시스코시스템즈는 1% 하락했다. 이날 UBS는 시스코시스템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20달러로 1달러 하향조정했다. 스톡옵션 비용이 늘어나면서 순익 전망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졌다는 것. UBS는 지난해 7월말 현재 전체 주식수 증가분의 1.98%% 수준이던 스톡옵션이 올 7월에는 2.34%로 높아졌다면서, 이에따라 스톡옵션 조정후 내년 주당 순이익 예상치는 당초 예상했던 82센트 보다 낮은 78센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구글은 상장후 처음으로 약세를 보였다. 주가는 전날보다 4%이상 떨어졌다. 야후와 아마존이 1% 안팎의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이베이는 2%가까이 올라 돋보였다. 캐터필라는 1.5%의 오름세를 타며 다우지수를 떠받쳤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캐터필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캐터필라가 기계업종 내에서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나, 펀더멘털이 단단하고 이익 증가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전날 월마트 악재를 맞았던 소매주들은 소폭 반등했다. 개학이 눈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신학기 특수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었다. 전날 8월 매출전망치를 하향조정해 실망감을 줬던 월마트는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S&P 소매업 지수는 0.6% 반등했다. 소매주들의 반전에는 미국내 세번째 소매업체인 타겟도 한 몫을 했다. 타겟은 이달 동일점포 매출이 당초 예상했던 대로 0∼2%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겟은 1.3% 올랐다. 전날 벤 버난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는 "3분기 들어 소비가 되살아 나고 있다는 증거를 많이 볼 수 있다"면서 "자력을 확보한 경제의 성장세가 현 시점에서 고유가로 인해 궤도를 이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업체인 HJ하인츠는 2.8% 급등했다. 하인츠는 제1회계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19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인츠는 경영활동이 순조로와 2005회계연도 이익 기대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4.08.25 I 안근모 기자
  • 기술주 약세..뉴욕증시 보합권 혼조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유가가 사흘 연속 하락한데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 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들이 비교적 큰 폭의 약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유가의 하향 안정은 이미 최근의 주가강세로 선반영됐다는 인식에 따라 뉴욕 증시는 석유시장에서 한 걸음 멀어지는 모습이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6분 현재 나스닥지수는 0.23%, 4.26포인트 하락한 1834.44를 기록중이다. 다우지수는 0.17%, 16.66포인트 상승한 1만89.71을 기록중이다. 반도체 관련주 약세로 나스닥이 하락 반전하자 다우지수도 한 때 약세로 돌아섰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은 1.05달러 급락한 배럴당 45.0달러를 기록, 44달러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타인 로 투자자문의 수석 투자전략가 알프레드 쿠겔은 "오늘 아침 유가하락으로 투자자들의 마음이 동요하는 듯했으나, `유가` 테마는 이제 작동을 멈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증시에 돈을 넣어야 한다는 압력을 덜 받고 있으며, 따라서 그리 공격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퍼시픽 그로우스 에퀴티즈의 주식 전략가인 피터 부크바는 "유가하락 기대감으로 S&P500지수가 최근 1주일 반동안 1100선까지 약 40포인트 상승했다"고 지적하고 "증시는 지금 반도체주의 약세를 계기로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실적전망 및 목표주가 하향조정이 잇따르면서 기술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통신용 고밀도 반도체 솔루션 개발회사인 브로드컴이 7%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면서 기술주는 물론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 CSFB는 이날 브로드컴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54달러에서 38달러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CSFB는 주문이 약화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올해 수익전망을 주당 1.83달러에서 1.70달러로, 내년 수익전망은 주당 2.03달러에서 1.83달러로 대폭 낮췄다. 독일 반도체 회사인 인피니온테크놀러지의 르 포트 미국사업부 대표는 고유가와 환율 등의 이유를 들면서 "올해 미국의 반도체 시장이 25∼30%의 성장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대의 낙폭을 기록중이다. 세계최대의 네트워크장비 회사인 시스코시스템즈는 1.5% 하락했다. 이날 UBS는 시스코시스템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20달러로 1달러 하향조정했다. 스톡옵션 비용이 늘어나면서 순익 전망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졌다는 것. UBS는 지난해 7월말 현재 전체 주식수 증가분의 1.98%% 수준이던 스톡옵션이 올 7월에는 2.34%로 높아졌다면서, 이에따라 스톡옵션 조정후 내년 주당 순이익 예상치는 당초 예상했던 82센트 보다 낮은 78센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톤버그 인베스트 메니지먼트의 펀드 메니저 알렉스 모톨라는 "투자자들이 기술주에서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정적인 이익전망 수정은 주가에도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구글은 상장후 처음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4%가까이 떨어지면서 10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야후가 1%대, 아마존이 2%대 중반의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인터넷 대표주들도 약세권에 머문 가운데 이베이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캐터필라는 1%대 중반의 오름세를 타며 다우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캐터필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캐터필라가 기계업종 내에서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나, 펀더멘털이 단단하고 이익 증가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전날 월마트 악재를 맞았던 소매주들은 다시 반등하고 있다. 개학이 눈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신학기 특수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었다. 전날 8월 매출전망치를 하향조정해 실망감을 줬던 월마트는 강보합세로 상승반전했다. S&P 소매업 지수는 0.5% 상승했다. 소매주들의 반전에는 미국내 세번째 소매업체인 타겟도 한 몫을 했다. 타겟은 이달 동일점포 매출이 당초 예상했던 대로 0∼2%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겟은 1%가량 올랐다. 전날 벤 버난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는 "3분기 들어 소비가 되살아 나고 있다는 증거를 많이 볼 수 있다"면서 "자력을 확보한 경제의 성장세가 현 시점에서 고유가로 인해 궤도를 이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업체인 HJ하인츠는 3%이상 급등했다. 하인츠는 제1회계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19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인츠는 경영활동이 순조로와 2005회계연도 이익 기대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4.08.25 I 안근모 기자
  • 유가급등에도 선전..다우 1만200회복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막판 반등에 성공,동반 강보합세로 마감했다.다우는 1만2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도 1990선을 되찾았다. 유가는 지난주말 사우디에서 발생한 테러 등의 여파로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같은 유가 상승이 이미 증시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막판 지수가 급반등했다.개장직후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전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 7월물은 배럴당 42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장초반은 혼조양상이었다.지표 호전이라는 호재와 유가 급등이라는 악재가 어우러져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사우디 테러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지수는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장마감 30여분을 앞두고부터.일련의 프로그램 매수와 함께 숏커버링이 몰리면서 다우와 나스닥은 반등,동반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신중한 모습이었다.긴 주말 이후 첫거래인데다,오는 금요일 금리인상과 관련된 중요한 지표인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선뜻 매매포지션을 취하지 않았다.이를 반영해 거래량도 크게 줄어들었다.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합쳐서 거래량은 27억주에 불과해 평소의 60% 수준에 그쳤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제조업경기는 활황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5월 ISM제조업지수는 62.8로 지난달에 비해 개선됐으며 전망치 62.0도 상회했다.ISM제조업지수는 7개월 연속 60을 상회하고 있으며 기준선인 50을 13개월째 상회하고 있다.세부지수중 신규주문지수는 62.8로 4월 65.0에 비해 낮아졌다.그러나 고용지수는 61.9로 4월의 57.8에서 개선됐다. 4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1.3%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했다.또 3월 건설투자도 당초 발표된 1.5% 보다 높은 2.4%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가 집계하는 5월중 기업들의 감원발표는 7만3368명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으나 올들어 기업감원 발표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8% 줄어들었다. 한편 채권펀드 핌코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빌 그로스는 부동산과 상품가격이 지나치게 투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지금이 바로 그린스펀이 금리를 올려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핌코는 올 연말까지 연방기금 목표금리가 현행 1.0%에서 2.0%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 등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금선물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400달러선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축소되며 강보합 마감했다. 1일 다우지수는 전주말 대비 14.20포인트(0.14%) 오른 1만202.65포인트로 마감했다.나스닥은 4.03포인트(0.20%) 오른 1990.7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으며 S&P500지수는 0.56포인트(0.05%) 오른 1121.24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4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5000만주로 양 시장을 합쳐서 거래량은 27억주 수준에 그쳤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642대 1631,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631대 1483으로 엇비슷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하드웨어 인터넷 정유주 등이 상승한 반면,보험 금융 컴퓨터 반도체 등은 하락했다.금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미디어기업 비아콤은 경영진 개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2% 하락했다.비아콤은 사장겸 COO인 멜 카마진이 사임하고 톰 프레스톤과 레슬리 문베스가 공동 사장직을 맡는다고 밝혔다.현재 CEO인 섬머 레드스톤은 CEO직을 그대로 유지하나 오는 2007년까지 사임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메릴린치는 보험회사 첩의 회장겸 CEO였던 존 피네건을 이사회의 이사로 영입했다.피네건은 메릴린치의 경영발전및 보상위원회 위원도 겸하게 된다.메릴린치는 1.8% 하락했다. 반도체주들은 7거래일만에 약세를 보였다.반도체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들이 이어졌지만 차익매물이 이를 압도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주말 대비 0.6% 하락한 486포인트로 마감했다.지수를 구성하는 18개 종목중 브로드컴 모토롤라 내셔널세미컨덕터만 올랐다. 반도체 대표주 인텔은 오는 3일 분기실적 중간점검을 앞두고 0.8% 하락했다.이와관련,메릴린치는 인텔의 2분기 매출전망치와 순익전망치를 각각 하향했다.메릴린치의 조 오샤 애널리스트는 "인텔의 매출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현재까지 나타난 수요 데이터는 이같은 전망을 어둡게 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9% 하락했고 어플라이드와 KLA텐코 등 장비주들도 약세를 보였다.한편 반도체산업협회(SIA)는 4월중 전세계 반도체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6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000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4월 반도체판매는 지난 3월과 비교하면 4.1% 증가했다. 백화점 체인 JC페니는 자회사인 에커드를 CVS와 캐나다 장콕투에 분리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최종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0.2% 하락했다. 오라클은 푸르덴셜증권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2.5% 급락했다.푸르덴셜증권은 오라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평균비중"으로 하향하고 목표가격도 낮췄다. 컴퓨터사이언스는 백화점 시어스와 향후 10년간 16억달러에 달하는 서비스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나 주가는 0.9% 하락했다.시어스도 0.3% 떨어졌다.
2004.06.02 I 이의철 기자
  • 시소장세후 약보합..S&P만 소폭상승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장중 내내 시소장세를 거듭한 끝에 동반 약보합세로 마감했다.다우지수는 장막판까지 강보합권과 약보합권을 넘나들었으나 소폭 하락했다.나스닥도 1900선을 탈환하는 데 실패했다.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만 소폭 상승했다. 방향성없는 혼조장세가 장중 내내 지속됐다.고유가 행진이 지속되고 있고,금리인상과 관련된 불확실성도 해소되지 않아 투자자들은 쉽사리 매매 포지션을 결정하지 못했다.이를 반영해 거래량도 평소의 70%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오늘도 지수는 유가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유가가 상승하면 지수의 상승폭이 줄어들었다가 유가가 하락하면 재차 상승반전하는 등 유가와 시소게임을 벌였다.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 전일 정규장에서 41달러선을 돌파했다가 오늘은 다시 41달러선 아래로 밀렸다. 경제지표들은 다소 엇갈렸다.개장전 발표된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1만2000건 증가한 34만5000건을 기록했다.그러나 4주평균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2750건 감소한 33만3500건을 기록해 지난 2000년 1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 컨퍼런스보드의 4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해 예상치 0.2% 상승에 다소 못미쳤다.그러나 3월 선행지수가 0.8% 증가로 크게 상향조정된 것을 감안하면 4월 경기선행지수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필라델피아 5월 제조업경기지수는 23.8로 지난달의 32.5에 비해 악화됐으며 전문가들의 예상치 30.6도 하회했다.필라델피아 제조업경기지수는 그러나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0을 12개월 연속 웃돌았으며 특히 고용지수는 22.6으로 지난달의 12.2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달러화는 유로화 등에 강세를 보였고 금선물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다.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 주말 OPEC 회의를 앞두고 반락,배럴당 41달러선 아래로 밀렸다. 20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9937.64포인트로 마감했다.나스닥은 1.58포인트(0.08%) 하락한 1896.59포인트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는 0.50포인트(0.05%) 오른 1089.18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5억주로 두시장 합쳐서 27억주에 불과해 평균치의 70% 수준에도 못미쳤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은 1937대 1377,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312대 1796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들을 비롯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네트워킹 반도체 등은 약세를 보였다. 다우종목에 편입된 금융주들은 대체로 올랐다.씨티그룹이 0.6% 상승했으며 아메리카익스프레스도 1.0% 상승했다.JP모건은 0.5% 올랐다. 반면 GE,GM,캐터필라 등 제조업체들은 하락했다.맥도널드가 상당한 수준의 배당을 발표했으나 지난해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1.7% 하락했으며 하니웰도 0.8% 떨어졌다. 네트워킹분야에서 인수합병 재료가 발생했다.통신회사 탤랩스는 어드밴스드 파이버 커뮤니케이션을 19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13.5% 급락했다.탤랩스는 주식 스왑방식으로 어드밴스 파이버 커뮤니케이션 한주당 21.4달러를 지불키로 해 전일 종가 대비 26%의 경영프리미엄을 인정했다.반면 어드밴스드는 12.75 급등했다. 반도체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8% 하락했다.필라델피아지수 구성종목중 인텔과 브로드컴 리니어테크만이 상승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인텔은 1.1% 상승했다.반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6% 하락했고 모토롤라도 0.6% 떨어졌다. 회계소프트웨어 회사인 인투이트는 수익전망을 하향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인튜이트는 4분기 손실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주당 4센트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통신장비업체 시에나는 1회성 비용을 제외한 분기손실이 주당 9센트로 예상보다 손실폭이 확대됐다고 발표하면서 13.7% 급락했다. 델타항공은 리만브라더스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15.9% 급등했다.리만은 델타에 대한 투자의견을 "평균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컨티넨탈항공이 4.9% 오르고,AMR도 4.2% 오르는 등 동반 상승했다.
2004.05.21 I 이의철 기자
  • "금리에 유가까지" 불안...동반 하락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금리인상과 유가상승에 대한 우려로 동반 하락했다.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이 역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켰다.이와함께 배럴당 40달러에 육박하며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국제유가의 동향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만2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장막판 반등해 1만200선은 지켰다.나스닥은 1% 하락,나흘만에 약세를 보였다.S&P500지수도 장중 한때 1100선을 위협하는 등 올해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지난해 연말지수(1111포인트)를 간신히 지켰다. 고용지표 개선이 금리인상 우려를 자극했다.호재가 악재로 해석되는 투자패턴이 재연됐다.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전주에 비해 2만5000건 감소한 31만5000건으로 2000년 10월 이후 3년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의 감소가 내일로 예정된 4월 고용지표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현재 월가는 4월 실업률 5.7%,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17만개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가 지난 3월과 같이 "서프라이즈"를 연출할 경우 FRB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주식 매도압력이 높아졌다.한편 1분기 노동생산성은 3.5% 증가해 예상치와 일치했다. 이날 공개된 FRB 3월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리 위원들은 당시 FOMC회의에서 인플레이션 관련 문구를 수정하는 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으며 일부 위원들은 문구의 수정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결국 종전 표현을 유지키로 했다. 유가급등도 시장의 우려였다.오늘 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 소폭 하락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배럴당 40달러선에 육박하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 전일까지 사흘 연속 90년 걸프전 이후 13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한편 달러화는 고용지표 개선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금선물가격은 하락했다. 6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9.69포인트(0.68%) 하락한 1만241.26포인트로 마감했다.나스닥은 19.52포인트(1.0%) 하락한 1937.7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7.59포인트(0.68%) 하락한 1113.94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7억4000만주로 평균치에 못미쳤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705대 2630,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967대 2183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유틸러티를 제외한 거의 전업종이 하락했다.정유주들도 하락했다.다우지수편입종목 엑손모빌은 고유가를 바탕으로 한때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하락반전,0.4% 떨어졌다. 씨티그룹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아르헨티나사업의 회계적정성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히면서 2.3% 하락했다. 대형할인점업체 월마트도 1분기 매출이 예상치 범위내에 있었다고 밝혔으나 주가는 2.3% 떨어졌다.그러나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차세대 미사일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1.2% 상승했다. 기술주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마이크로소프트와 IBM등 대형기술주들이 모두 하락했으나 시스코는 1.1% 상승했다. 반도체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지만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반등했다.반도체대표주 인텔이 0.8% 하락했고 브로드컴이 0.7% 떨어졌다.그러나 AMD와 어플라이드 등은 올랐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1% 상승한 452포인트로 마감했다.
2004.05.07 I 이의철 기자
  • 이틀째 혼조..나스닥은 2000선 회복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지난주말에 이어 이틀째 혼조세로 마감했다.오늘은 기술주들이 오른 반면 블루칩들이 약세를 보여 지난주말과 반대현상을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전형적인 "전약후강"의 모습으로 오후장들어 급반등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특히 반도체주들이 지수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그러나 나스닥의 상승은 지난주 급락한 데 따른 기술적반등의 성격이 짙다.나스닥지수는 지난 한주 동안 2.8% 급락했었다.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하며 관망세를 보였다.거래량도 많지 않았다.이번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이 의회 연설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관망세를 자극했다.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개장전 실적을 발표한 3M과 와코비아,엘라이릴리 등은 모두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프루덴셜증권의 에드워드 케온 전략가는 "기업들의 1분기 영업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호전이 그대로 지수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했기 때문.스탠다드앤푸어스의 샘 스토발 전략가는 "지표나 실적호전 등의 악재는 바로 금리인상이라는 악재로 해석되는 분위기"라며 "연준리가 오는 6월쯤 금리를 인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메릴린치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3%에서 4.7%로 높였다.메릴린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모기지 금리 상승,달러화 안정,유가 급등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 약세를 보이다가 반등했다.이에따라 금값도 강세를 보이다가 하락 마감했다.유가는 사흘만에 하락했다. 19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4.12포인트(0.14%) 하락한 1만437.85포인트를 기록하며 약보합 마감했다.반면 나스닥은 24.69포인트(1.24%) 오른 2020.41포인트로 마감했으며,S&P500지수는 1.23포인트(0.11%) 오른 1135.84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5000만주로 평균치에 크게 못미쳤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637대 1656개로 비슷했다.나스닥은 1733개 종목이 올랐고 1440개 종목이 하락했다. 다우종목 맥도널드는 경영혁신과 구조개혁을 추진해왔던 회장겸 CEO인 짐 칸타로프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이 악재로 작용,2.6% 급락했다.칸타루포가 맥도널드 경영혁신을 주도해왔다는 점에서 그의 사망이 맥도널드의 매출과 이익에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 3M은 분기매출과 순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0.04% 올랐다.3M은 1분기 순익은 주당 90센트로 월가의 예상치인 주당 87센트를 상회했다고 밝혔다.3M은 올해 순익 전망치도 상향했다. 반면 월마트는 4월 동일점포매출이 4% 증가했으나 예상치의 낮은 범위대에 머물면서 0.1% 하락했다.월마트는 이달 초 4월 동일점포매출이 4-6% 범위대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주들은 반도체 네트워킹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터넷 등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들이 지수를 견인했다. 반도체 대표주 인텔이 0.9% 올랐으며 어플라이드와 KLA텐코 등 장비주들도 모두 올랐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구성종목중 브로드컴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를 제외한 전종목이 상승했다.필라델피아지수는 1.44% 오른 487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내 4위 은행인 와코비아는 실적호전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0.2% 하락했다.와코비아는 소비자 대출과 투자운용 수수료 증가,부실 대출 감소 등에 힘입어 1분기 순익이 지난해보다 22% 증가했다. 미국 모기지(주택금융) 회사인 파니매는 월가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익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0.5% 하락했다.파니매는 투자 손실로 인해 1분기 순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1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순익은 주당 2.03달러로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2004.04.20 I 이의철 기자
  • 반도체주 추가상승 여력 "충만"-모건스탠리
  • [edaily 황현이기자]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업종 경기가 아직은 확장 국면에 놓여 있다며 이에 따라 주가의 추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텔과 브로드컴, 내셔널세미컨덕터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모건스탠리는 반도체주의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의 견고한 증가세 및 잠재적인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를 반영, 반도체 업종이 "매력적"이라는 관점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관측과 함께 현재 480대를 기록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올해 600~650까지 상승할 것이며 450~475에서 견고한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또 반도체주는 통상 금리가 상승할 때 시장수익률을 상회한다고 지적하며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내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반도체 장비업종에 대해서는 지난 한달 동안의 차익실현이 업종 현황에 비추어 과도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의 반도체업체들이 지난해 4분기 및 올 1분기에 대규모의 주문을 완료, 올 2분기부터는 확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실제 수요는 아직 왕성한 데다가 공장 가동률이 한계 수준에 달해 있다고 설명했다.
2004.03.19 I 황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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