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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하락..줄이은 악재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5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 하락중이다.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 독립기념일 연휴를 쉬고 돌아온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5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이틀 앞둔 가운데, 지난달 고용이 기록적으로 증가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금리가 급등,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스톡옵션 파문이 다시 고개를 든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낙폭이 두드러졌다.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48분 현재 다우지수는 0.66% 하락한 1만1153.74, 나스닥지수는 1.66% 떨어진 2154.13을 기록중이다.북한 미사일 재료로 일본 엔화도 약세를 나타내며 115엔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안전자산인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629.7달러로 13.7달러 상승했다.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1.32달러 오른 배럴당 75.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으로의 운송이 차질을 빚을 지 모른다는 우려에 따른 것.지난달 미국의 기업들이 2001년이후 가장 큰 폭으로 고용을 늘렸다는 보고서 영향으로 지표금리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노동부는 오는 금요일 6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ADP 임플로이어 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기업들은 고용을 36만8000명 확대했다. 이는 ADP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01년 1월이후 최고치다. ADP는 자신들의 집계가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와 90%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5월중 공장주문은 0.7% 급증했다. 시장 예상치 0.1%(마켓워치 집계)를 크게 웃돌았다. 비 내구재 주문이 1.6% 늘어나면서 전체 지표를 끌어 올렸다. 당초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던 내구재 주문은 0.2% 감소로 소폭 상향수정됐다.연준이 과도한 긴축에 나설지 모른다는 우려로 경기 민감주인 캐터필라(CAT)가 1.8% 떨어졌다. S&P소매업지수(RLX)는 1% 하락했다.노트북 컴퓨터용 반도체를 만드는 마블테크놀러지(MRVL)가 6.9% 급락하면서 기술주 약세를 주도중이다. 이날 마블은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회사의 스톡옵션 문제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똑같은 발표를 한 소비자 가전용 반도체 업체 맥심 인테그레이티드(MXIM)도 2.7% 떨어졌다.반독점 논란에 휘말린 퀄컴(QCOM)은 2.9% 떨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츠(TXN)와 브로드컴(BRCM)은 퀄컴이 한국시장에서 CDMA·WCDMA 칩과 관련된 시장시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며 공정위에 신고를 접수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브로드컴도 각각 2.3% 및 2.9% 하락했다.다우종목인 AT&T(T)는 0.6% 올랐다. 이날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벨사우스와의 합병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기대이상의 이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GM은 0.5% 상승했다.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의 릭 웨고너 회장과 르노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이 이달 하순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삼자 제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06.07.06 I 안근모 기자
  • 뉴욕증시에 `스톡옵션 스캔들` 강타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긴축정책에 대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뉴욕증시가 이번에는 스톡옵션 스캔들에까지 휘말렸다.12일 하루 동안에만 5개의 기업들이 스톡옵션 부정 의혹과 관련해 증권거래위원회(SEC) 또는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감독당국의 칼날이 다가옴에 따라 이날 다수의 기업들이 자체 조사 사실을 공개했고, 일부 업체들은 이로 인해 실적 보고서를 제때 낼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주가 급등직전에 경영진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거나, 스톡옵션 행사 가격을 지나치게 낮게 부여한 경우, 또는 스톡옵션 관련 비용을 과소계상해 결과적으로 회사 실적을 부풀린 경우 등에 의혹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시장에서는 이번 스캔들이 제2의 회계부정 파문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지난주 메릴린치는 S&P500기업 전반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온라인 구인구직 알선업체인 몬스터 월드와이드는 이날 뉴욕 남부지구 검찰로부터 스톡옵션 부여 시점과 관련한 자료제출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997년부터 2001년 사이 몬스터의 경영진들에게 연중 최저가 또는 수개 분기중 최저가가 형성됐을 때 스톡옵션이 부여됐다면서 이같은 확률은 900만분의 1에 불과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이와 관련, 골드만삭스와 로버트 배어드증권은 몬스터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회사 펀더멘털은 긍정적이지만, 당면한 조사로 인해 주가 상승이 어렵다"고 지적했다.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도 지난 2000년부터 2002년 사이에 부여된 스톡옵션 문제와 관련해 SEC로부터 비공식적인 조사를 받게 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역시 SEC로부터 비공식 조사계획을 통보받았다고 공개한 반도체 업체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은 자체적인 조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연간 사업보고서를 제때에 제출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내부조사를 진행중이던 데이타센터 서비스회사 이쿼닉스도 이날 SEC의 조사를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고, 의료장비 업체인 사이버로닉스는 스톡옵션 문제로 인해 SEC와 접촉해왔다고 고백했다.이와 관련, 2000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연기금인 캘퍼스(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는 지난 주말 `언론으로부터 스톡옵션 의혹을 받고 있는 25개 투자기업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캘퍼스는 "스톡옵션과 관련된 의혹은 이사회의 감독능력을 우려케 하고, 내부통제와 회계 감사의 취약성을 노출함은 물론, 회사측이 민형사상 처벌을 받아야할 가능성까지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문제가 확산되자 스톡옵션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 계획을 발표하는 기업들도 줄을 잇고 있다. 통신 소프트웨어 업체인 얼티콤은 이날 경영진이 받은 스톡옵션 내용을 조사하느라 분기 보고서를 제때 제출할 수 없다고 발표했고, 한 때 얼티콤의 모회사로 얼티컴 경영진에 스톡옵션 부여한 주체인 통신장비 회사 컴버스 테크놀러지도 분기 보고서 발표를 연기했다. 앞서 지난주에는 교육서비스업체인 아폴로 그룹이 외부기관에게 스톡옵션 의혹 조사를 맡기겠다고 밝혔고, 공예품 판매업체인 마이클즈 스토어스도 과거 스톡옵션 부여 내용에 대한 이사회의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현재 스톡옵션 문제와 관련해 당국 또는 자체 조사가 진행중인 기업이 40여개에 달한다.
2006.06.13 I 안근모 기자
  • 뉴욕증시, 실적 호재 불구 고유가에 발목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1일 뉴욕 주식시장이 실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고유가 악재에 갇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다우 지수는 전일에 이어 6년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지만 상승폭이 미미했고 나스닥 지수는 비교적 큰 폭 하락 마감했다.전일 GM과 구글에 이어 이날은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3M이 실적 호재 릴레이의 바통을 넘겨 받았다. 그러나 국제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75달러를 돌파하고 금, 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도 급등세를 재개하자 향후 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다.특히 나스닥의 경우 세계 최대 PC업체 델이 투자은행으로부터 `매도` 평가를 받고, 플래시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의 실적 악재까지 겹쳐 낙폭이 커졌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56포인트(0.04%) 상승한 1만1347.45, 나스닥 지수는 19.69포인트(0.83%) 떨어진 2342.8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18포인트(0.01%) 하락한 1311.28에 거래를 마쳤다.한 주 동안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9%, 0.7%씩 상승했다. S&P500도 1.7% 올랐다.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48달러(2.0%) 오른 75.17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장중 한때 75.35달러까지 치솟아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자재가 급등..상품주 강세이날 유가 외에 구리 가격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은 가격도 큰 폭 상승하는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고공비행을 지속했다. 이 여파로 주요 상품 관련주들이 큰 폭 상승했다.다우 종목 중에서도 석유 대표주인 엑손 모빌(XOM)이 1.69%, 알루미늄 대표주인 알코아(AA)는 1.78% 상승했다. 반면, 고유가로 인한 소비위축 우려로 월마트(WMT)는 1.25% 내렸다. ◆3M 실적 호조 랠리 이어가다우 종목인 3M(MMM)은 2.98% 올랐다. 3M의 1분기 순이익은 주당 1.17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14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55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55억8000만달러에 거의 부합했다. 회사측은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4.45∼4.60달러에서 4.55∼4.65달러로 상향조정했다.◆포드 실적 부진..GM도 하락미국 제2위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F)는 7.92% 급락했다. 지난해 1분기 12억달러의 흑자를 냈던 포드는 이번 1분기에는 12억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24센트로 시장 예상치를 1센트 밑돌았다. 매출은 9% 감소한 410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407억달러를 웃돌았다.전날 다우지수 6년 최고치 경신을 주도했던 GM은 포드의 실적 악재로 3.75% 떨어졌다. ◆씨티, 델 투자의견 하향..주가 급락씨티그룹이 `매도`로 투자의견을 하향한 영향으로 세계 제1의 PC 메이커 델(DELL)은 4.36% 떨어졌다. 델이 `매도`의견을 받은 것은 지난 1996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씨티그룹은 델의 전통적인 강점인 원가 경쟁력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주 약세..브로드컴-샌디스크 등주요 반도체업체도 큰 폭 하락했다. 세계 최대 휴대 디지털 기기용 메모리 카드 업체인 샌디스크(SNDK) 주가는 8.38% 추락했다. 샌디스크의 1분기 순이익은 26% 급감했다. 스톡옵션과 M&A 비용탓이 컸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가격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구성종목인 브로드컴(BRCM)도 4.63%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전망을 제시했지만 평가는 좋지 않다. 이날 카리스 앤 컴퍼니는 "원재료가격 상승으로 인해 브로드컴의 이윤율이 악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실적 호조 구글, 투자은행 호평 이어져구글(GOOG)은 5.33% 급등했다. 구글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비 60% 증가한 총 5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별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2.29달러로,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1.97달러보다 많았다. 1분기 매출은 79% 급증한 2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구글의 분기 매출이 20억달러를 넘은 것은 창사이후 처음이다. 구글 자체 사이트로부터 발생한 매출은 13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97% 급증했고, 작년 4분기보다도 18% 증가했다. 이날 리먼브라더스는 구글에 대한 목표가격을 450달러에서 530달러로 상향했고, 골드만삭스는 구글의 올해 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2006.04.22 I 하정민 기자
  • 다우지수 6년 최고 행진..나스닥↓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1일 다우지수가 6년여 최고치 경신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GM과 머크 등에 이어 이날은 3M이 실적호재 릴레이의 바통을 넘겨 받았다. 원유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75달러선으로 뛰어 오르고, 금속가격도 급등세를 재개함에 따라 엑손모빌, 알코아, 캐터필라 등 원자재 관련주들이 다우지수를 떠받치고 있다.다만, 나스닥은 구글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도` 권고가 내려진 델 컴퓨터의 약세와 플래시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의 실적 악재에 고유가 충격까지 가세했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2시22분 현재 다우지수는 0.14% 상승한 1만1358.73, 나스닥지수는 0.63% 떨어진 2347.66을 기록중이다.이란 사태 우려가 지속되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1.51달러 급등한 배럴당 75.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기록적인 급락조정을 받았던 금, 은 등 귀금속들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다우종목 중에서도 석유 대표주인 엑손모빌(XOM)이 1.4%, 알루미늄 대표주인 알코아(AA)는 2%, 세계 최대의 광산 굴착기 제조업체인 캐터필라(CAT)는 2.1% 상승했다.다우종목인 3M(MMM)은 3.2% 올랐다. 3M의 1분기 순이익은 주당 1.17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14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55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55억8000만달러에 거의 부합했다. 회사측은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4.45∼4.60달러에서 4.55∼4.65달러로 상향조정했다.반면, 고유가로 인한 소비위축 우려로 월마트(WMT)는 1.1% 내렸다. 전날 다우지수 6년 최고치 경신을 주도했던 GM은 포드의 실적악재로 2.9% 떨어졌다. 미국 제2위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F)는 7.2% 내렸다. 지난해 1분기 12억달러의 흑자를 냈던 포드는 이번 1분기에는 12억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24센트로 시장 예상치를 1센트 밑돌았다. 매출은 9% 감소한 410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407억달러를 웃돌았다.시장 예상과 일치하는 분기실적을 발표한 다우종목 맥도널드(MCD)는 0.9% 내렸다. 씨티그룹이 `매도`로 투자의견을 하향한 영향으로 세계 제1의 PC 메이커 델(DELL)은 4.8% 떨어졌다. 델이 `매도`의견을 받은 것은 지난 1996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씨티그룹은 델의 전통적인 강점인 원가 경쟁력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샌디스크(SNDK)가 8.1% 떨어지며 S&P500 종목 가운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의 휴대 디지털 기기용 메모리 카드 업체인 샌디스크의 1분기 순이익은 26%나 급감했다. 스톡옵션과 M&A 비용탓이 컸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가격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구성종목인 브로드컴(BRCM)은 기대이상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전망을 제시했지만 4.1% 급락했다. 이날 카리스 앤 컴퍼니는 "원재료가격 상승으로 인해 브로드컴의 이윤율이 악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인텔이 2.1% 급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X)는 1.9% 하락했다.구글(GOOG)은 5.9% 급등중이다. 구글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비 60% 증가한 총 5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별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2.29달러로,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1.97달러보다 많았다. 1분기 매출은 79% 급증한 2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구글의 분기 매출이 20억달러를 넘은 것은 창사이후 처음이다. 구글 자체 사이트로부터 발생한 매출은 13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97% 급증했고, 작년 4분기보다도 18% 증가했다. 이날 리먼브라더스는 구글에 대한 목표가격을 450달러에서 530달러로 상향했고, 골드만삭스는 구글의 올해 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2006.04.22 I 안근모 기자
  • (뉴욕전망대)오늘은 구글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19일(현지시각)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서도 금리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힘입어 랠리를 지속했다.20일 월가는 실적 발표의 홍수 속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게 된다. 전일에 이어 인터넷 황제주 구글,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제약그룹 머크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기업실적 : 구글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톰슨 파이낸셜 집계)은 주당 순이익 1.98달러로 전년비 53% 증가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위기의 GM은 주당 40센트 적자로 전년비 적자 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제약그룹 머크와 담배업체 알트리아그룹은 각각 주당 순이익 70센트, 1.27달러로 전년비 12%,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휴대폰용 통신업체 브로드컴은 전년비 126% 급성장한 주당 순이익 34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당 순이익은 1.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3%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경제지표 : 8시30분 공개되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9만5000건을 기록할 전망이다. 3월 컨퍼런스보드 경기 선행지수는 보합을, 4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15.0로 전망됐다.◇주요 일정 : LA에서 있을 버냉키 FRB의장의 연설도 관심사다.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금리인상 중단론에 무게가 쏠리고 있지만, 전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라, 버냉키의 평가가 주목된다.
2006.04.20 I 김경인 기자
  • 나스닥 5년 최고치 경신..실적 호재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19일 나스닥 지수가 이틀째 반등, 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야후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핵심 종목들이 실적호재를 잇따라 발표해 기술주 시장을 견인했다. 다우지수 역시 5년 최고치가 있는 1만1300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 지표금리가 5%선 위로 급반등하고, 유가의 기록적인 상승세도 이어졌으나, 투자자들은 잇따른 실적호재에 눈을 돌렸다.이날 다우지수는 0.09%, 10.00포인트 오른 1만1278.77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0.63%, 14.74포인트 상승한 2370.88로 마감해 지난 6일 달성한 5년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S&P500지수는 0.17%, 2.28포인트 오른 1309.93으로 장을 마쳤다.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4억4901만주, 나스닥에선는 20억7770만주였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57대38, 나스닥에서는 62대32였다.◆기술주 실적호재 릴레이기술업종에서 실적 호재가 쏟아졌다. 기대했던 대로 매출이 33%나 급증한 야후(YHOO)가 7.2% 뛰어 올랐다. 순이익도 예상치에 부합했다. 야후의 실적호재로 경쟁업체 구글(GOOG)이 1.6% 올랐고, 인터넷 업종(GIN)은 1.7% 상승했다.세계 최대 휴대폰용 반도체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는 기대이상의 매출과 순이익 실적을 발표해 1.3% 올랐다. 모토로라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모토롤라 휴대전화용 블루투스 IC를 만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구성종목 브로드컴(BRCM)이 4.6% 급등했다. 반도체 지수(SOXX)는 1.8% 상승했다. 장마감후 분기실적을 발표한 인텔(INTC)이 0.9% 오른 반면, 애플컴퓨터(AAPL)는 0.9% 내렸다.◆모토로라 급락..매출급증 불구, 순익 감소세계 2위 휴대폰업체인 모토로라(MOT)는 매출이 23% 급증했음에도 불구, 순이익은 오히려 줄었다고 발표, 6.6% 급락했다. 빅블루 IBM도 1.7% 하락했다. IBM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비 27% 증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나, PC사업 매각 영향으로 예상했던대로 매출이 10% 감소했다. 투자자들은 IBM의 주력 분야가 된 서비스 사업 성장세가 더디다는 점에 실망했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업체인 시게이트(STX)는 4회계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월가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경고해 6.4% 급락했다. 시게이트의 실적경고로 동종업체인 맥스터(MXO) 역시 6.8% 추락했고, PC 대표주인 델(DELL)은 1.2% 내렸다. 이들 종목이 포함된 하드웨어 업종지수(GHA)는 1.5% 떨어졌다. ◆코카콜라, 유나이티드 텍, JP모건 등 블루칩도 실적호재제트엔진을 만드는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UTX)가 6.6% 급등하며 다우지수를 끌어 올렸다. 분기 순익이 18% 증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밝힌 UTX는 올해 순이익 전망치도 높여 제시했다.다우종목인 코카콜라(KO) 역시 예상보다 많은 1분기 순이익을 내 0.94% 상승했다. 다우종목인 미국 3위 은행 JP모건 체이스(JPM)는 0.02% 올랐다. 역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순이익과 매출실적을 발표했다.1분기 순이익이 59% 급증했다고 밝힌 기관투자 브로커 증권사 제퍼리즈(JEF)는 8.3% 급등했다. 제퍼리즈 실적 호재에 힘입어 증권업종(XBD)이 2.1% 상승했다.
2006.04.20 I 안근모 기자
  • 나스닥 랠리 연장..다우 보합 횡보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19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야후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핵심 종목들이 실적호재를 잇따라 발표해 기술주의 상대적 우위를 이끌고 있다.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는 소식에 지표금리가 5%선 위로 재반등, 경계심을 불러 일으킴에 따라 다우지수는 강보합권에서 횡보중이다.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증시의 오름세를 제한하고 있다.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57분 현재 다우지수는 0.05% 오른 1만1274.53, 나스닥지수는 0.29% 상승한 2363.02를 기록중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55센트 오른 배럴당 71.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3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4% 상승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0.3%(마켓워치)를 웃돌았다. 통화정책의 참조지표가 되는 근원(에너지 및 식품 제외) 소비자물가도 0.3% 올라 지난해 3월이후 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0.2%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었다.이 소식으로 지표금리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5.2bp 급등, 5.03%를 기록중이다. 주택건설업(HGX)이 1.5%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기술업종에서 실적 호재가 쏟아졌다.기대했던 대로 매출이 33%나 급증한 야후(YHOO)가 7.9% 뛰어 올랐다. 순이익도 예상치에 부합했다. 야후의 실적호재로 경쟁업체 구글(GOOG)이 1.5% 올랐고, 인터넷 업종(GIN)은 1.6% 상승했다.세계 최대 휴대폰용 반도체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는 기대이상의 매출과 순이익 실적을 발표해 2% 올랐다. 세계 2위 휴대폰업체인 모토로라(MOT)는 매출이 23% 급증했음에도 불구, 순이익은 오히려 줄었다고 발표, 7.1% 급락했다. 모토로라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모토롤라 휴대전화용 블루투스 IC를 만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구성종목 브로드컴(BRCM)이 3.5% 급등했다. 반도체 지수(SOXX)는 1% 상승했다. IBM은 2% 하락했다. IBM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비 27% 증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나, PC사업 매각 영향으로 예상했던대로 매출이 10% 감소했다. 투자자들은 IBM의 주력 분야가 된 서비스 사업 성장세가 더디다는 점에 실망했다. 미국 3위 은행 JP모건 체이스(JPM)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순이익과 매출실적을 발표해 0.4% 올랐다. 1분기 순이익이 59% 급증했다고 밝힌 기관투자 브로커 증권사 제퍼리즈(JEF)는 7.6% 급등했다. 제퍼리즈 실적 호재에 힘입어 증권업종(XBD)이 1.8% 상승했다.
2006.04.20 I 안근모 기자
  • 월가, 트리플 악재 직면..인텔 실적·금리·유가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고금리와 고유가 역풍에서 고전하고 있는 뉴욕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1분기 어닝시즌을 맞이한다.이번 주에는 세계 최대 내노라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우선 기술주 진영에서는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을 필두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빅 블루` IBM, 애플 컴퓨터, 인터넷의 양대 강자인 구글과 야후, 이베이, 모토로라 등 대표 기술주들이 분기 성적표와 향후 전망을 공개한다.금융 거물 씨티, BOA, JP모건체이스, 메릴린치, 와코비아 등도 실적을 발표한다. 굴뚝 종목에서는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화이자, 존슨앤존슨(J&J), 머크, 알트리아, 3M, 하니웰 등이 성적표를 내놓는다.경제지표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통화정책 결정의 핵심 지표인 3월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PI)가 발표된다. 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발표되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도 여럿 대기하고 있다.이중 인텔의 실적 발표는 어닝시즌의 최대 이벤트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전망은 좋지 않다. 최근 몇 분기 동안 실망스런 실적을 내놓았던 인텔이 다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텔의 분기 수익 35% 급감할 것이며, 2분기 이후 실적 전망은 더욱 불투명하다고 지적한다. 이런 상황에서 인텔마저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경우 투자 심리가 냉각될 것이 분명하다. 고유가 여파로 물가 지표도 상승이 예상되는 데다,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년만에 5% 돌파하는 등 고금리 우려도 높다. 이 외 70달러에 육박한 유가가 사상최고치를 넘보고 있는 등 월가가 실적 악화-고유가-고금리라는 트리플 악재에 갇히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크다.◆인텔, 1분기 수익 35% 감소 예상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은 19일 실적을 발표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라이벌 AMD로부터 맹 추격을 받고 있는 인텔의 시장 점유율과 마진이 더욱 악화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인텔은 지난 달 1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을 밑돌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로이터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인텔의 1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22센트로 지난해 같은기간 34센트에 비해 35% 감소할 전망이다. 매출 전망치도 전년동기비 91억달러에서 6% 줄어든 88억7000만달러다.현재 인텔을 괴롭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재고를 줄이는 것. 인텔은 최근 재고 소진을 위해 공격적인 가격 하락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하락이 상당한 출혈을 가져오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이 많다.씽크 에쿼티 파트너스의 에릭 로스 애널리스트는 "AMD가 우수한 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자, 인텔도 가격 하락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가격 인하가 인텔의 시장 점유율 회복을 보장해 줄 지는 미지수지만 최소한 AMD의 추가 점유율 확대를 막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크레디 스위스의 마이클 마스디어 애널리스트는 "인텔의 현 주가 자체는 합리적인 수준이지만 올해 하반기에도 IT 업계의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씨티-구글-야후-GM도 주목한 주의 첫 날인 17일에는 세계 최대 금융회사 씨티그룹(C)이 실적을 발표한다.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1.02달러, 매출 전망치는 232억달러다.화요일인 18일에는 인터넷 거인 야후, 세계 최대 통신용 반도체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세계 2위 휴대폰업체 모토로라가 실적을 발표한다. 야후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동기비 14% 감소한 11센트다.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32센트, 매출 전망치는 32억8700만달러다. 인텔과 TI 외에도 이번주 반도체 진영에서는 브로드컴, 프리스케일, PMC 시에라 등도 실적을 발표한다. 19일은 이번 주 어닝시즌의 하이라이트. 인텔 외에도 애플컴퓨터와 이베이가 실적을 발표한다. 아이팟의 수혜를 누리고 있는 애플은 다른 기술주보다는 형편이 낫다. 애플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43센트로 지난해 같은기간 34센트보다 높다. 그러나 애플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워낙 높아 이 정도로 호응을 이끌어낼 지는 미지수다. 이미 애플 주가는 올들어 4.5% 하락했다.20일에는 구글이 나선다. 구글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동기비 53% 증가한 1.97달러다.이 외 극심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GM은 40센트 손실이, 포드는 25센트의 이익이 예상된다. ◆물가 지표 주목..버냉키 연설도 예정이번 주에는 눈여겨 볼 경제지표도 많다. 17일에는 뉴욕 제조업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4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나온다.18일에는 3월 생산자물가(PPI)가 발표된다. 예상치는 0.4%로 2월 1.4% 감소에서 큰 폭 상승했을 전망이다. 근원 PPI 예상치는 0.2%, 전월 0.3%보다 조금 둔화됐을 전망이다.이날 3월 주택착공과 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공개된다. 19일에는 3월 소비자물가(CPI)가 나온다. 예상치는 0.3%으로 2월 0.1%보다 높다. 3월 근원 CPI도 한 달 전 0.1%에서 0.2%로 올랐을 전망이다. 20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3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4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 등이 발표된다.20일에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LA에서 미국 경제 현황에 대해 연설한다. 이 외 시카고 연방은행의 마이클 모스코우 총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의 자넷 옐런 총재의 연설도 기다리고 있다.
2006.04.16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반등..반발 매수세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3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오후장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시장금리 상승과 고유가, 인텔의 실적전망 하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자 반발 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됐다. 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호전됐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살려냈다.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24분 현재 다우지수는 0.33% 오른 1만1061.86, 나스닥지수는 0.25% 상승한 2316.83을 기록중이다.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산출되는 비(非) 제조업지수가 2월중 60.1을 기록, 전달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58.2(마켓워치 설문)를 웃도는 수준이다. 세부내용도 좋았다. 신규주문 지수가 56.2로 0.2포인트 올랐고, 고용지수는 58.2로 7.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가격지수는 64.8로 전달보다 2.4포인트 낮아져 원가 부담이 완화됐음을 나타냈다.다만, 소비심리는 예상보다 더 나빠졌다. 미시간대 소비자지수는 2월중 86.7을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월중반의 잠정치보다 0.7포인트 낮은 것이며, 전달에 비해서는 4.5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87.7을 예상했었다. 구글(GOOG)이 1.5% 추가상승중이다. 이날 골드만삭스가 구글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에릭 슈미트 CEO가 밝힌 대로 상당한 추가성장 여력이 남아 있다는 이유다. 슈미트 CEO는 전날 본사에서 가진 애널리스트들과의 간담회에서 "광고 수입을 늘리는데에는 한계가 없다"면서 성장 둔화 우려를 일소했다. 스타벅스는 1.5% 올랐다. 전날 장마감후 스타벅스(SBUX)는 2월 동일점포 매출이 8% 증가, 시장 예상치(6.5%)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인텔(INTC)은 1.2% 하락중이다. 이날 인텔은 1분기중 매출액이 87억∼91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당초 회사측의 전망치 91억∼97억달러에 비해 최대 10억달러 가량 하향된 수준이다.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데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94억2000만달러를 예상해 왔다. 인텔은 수요가 예상보다 약하고, 시장 점유율도 다소 떨어진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매출이 둔화된 영향으로 총 이윤율도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부진의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던 경쟁업체 AMD는 1.4%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황전반의 부진 가능성이 더 크게 부각됐다.다만, 브로드컴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마이크론 등의 선전으로 반도체업종(SOXX)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 활동이 기대이상으로 호전됐다는 소식에 지표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8bp 급등한 4.68%를 기록중이다.금리가 상승하면 특히 금융회사들의 실적이 나빠진다. 보유 채권의 평가손실이 발생하는데에다, 대출 수요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은행업종(BIX)이 0.3% 떨어졌다.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14센트 오른 배럴당 63.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06.03.04 I 안근모 기자
  • (월가시각)"폭발적 실적, 놀라 자빠질 전망"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폭발적인 실적과 놀라 자빠질만한 전망." 27일 뉴욕증시의 반도체 급등세를 주도한 브로드컴의 발표 내용을 다룬 더스트릿닷컴 기사의 첫머리다.브로드컴의 실적과 전망은 가장 낙관적으로 제시했던 애널리스트의 수치보다도 높았다. 주가가 단숨에 20% 가까이 치솟은 것이 결코 무리는 아니다. 월중반 급격한 가격조정을 유발했던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휘발유처럼 증발했다. AG에드워즈 앤 선즈의 선임 주식 전략가 스콧 렌은 "몇몇 대표주들의 실적실망이 주의를 끌긴 했지만, 전반적인 4분기 어닝시즌은 매우 훌륭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솔라리스 자산운용의 매니저 티모시 크리스키는 "지난주의 매도공세는 결과적으로 매수 타이밍을 기다리던 투자자들에게 시장복귀 기회를 제공한 셈이 됐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226개 S&P500 기업 가운데 62%가 예상을 웃도는 성적표를 내놓았다.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1.1%에 불과,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드러났지만, 아이콘 투자자문의 매니저 밥 스트라우스의 말대로 "시장은 레이다 스크린에 나타난 작은 반점 정도로만 여겼을 뿐"이었다.AG에드워즈의 스콧 렌은 오히려 "연준의 금리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 부드럽게 해줬다"면서 이날 강세장의 최대 호재로 평가했다. 이런 판단이 비단 주식시장만의 `오버`는 아니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의 글로벌 외환전략 담당 수석인 로버트 신치는 "GDP 세부내용 상당수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나오는 지표들은 분명히 개선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4분기 지표도 상향수정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증권의 채권 전략가 마이클 클로허티는 "일부 세부지표들이 예상과 전혀 다르게 급변동해 투자자들이 채권 매수를 주저하게 됐다"고 말했다. 뭔가 잡음이 끼어 지표가 이상하게 나왔을 뿐이어서, 경기급랭에 베팅하기에는 무리였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급락조정을 유발했던 도쿄증시는 소니의 어닝서프라이즈로 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유럽증시는 전고점을 극복하며 4년반 최고치를 경신, 조정국면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아이콘 투자자문의 밥 스트라우스는 "실적은 강력하고, 금리는 낮다"면서 "모든 환경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전날 캐터필라는 "활발한 산업수요로 올해도 기초금속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고, 이날 미탈은 아셀로에 대한 인수합병 제의 사실을 공개해 전세계 철강주 투자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운운하던 일주일전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다.
2006.01.28 I 안근모 기자
  • 뉴욕증시 탄력반등 지속..반도체·철강 급등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7일 뉴욕증시의 탄력적인 반등이 이틀째 이어졌다. 다우지수가 9거래일만에 1만9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은 6거래일만에 2300선에 복귀했다.마이크로소프트와 브로드컴, 프록터 앤 갬블 등 주요 기술 및 전통기업들이 실적호재 릴레이의 바통을 이었다. 지난달 신규 주택 매매가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주택시장 급랭 우려를 덜어줬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1% 초반으로 급락,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번 1분기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실망매물을 붙들어 맸다.  반도체 업종이 3% 가까이 상승, 장세를 주도한 가운데, 유가가 급반등한데 힘입어 석유 관련 업종에도 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됐다. 미탈이 아셀로에 대해 인수합병을 제의한 것으로 드러나 철강업종 전반에 M&A 기대감이 퍼졌다.이날 다우지수는 0.90%, 97.74포인트 상승한 1만907.21, 나스닥지수는 0.93%, 21.23포인트 오른 2304.23, S&P500 지수는 0.78%, 9.89포인트 상승한 1283.72를 기록했다.이번 한 주동안 다우는 2.25%, 나스닥은 2.5%, S&P500은 1.8%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2.3%, 1.50달러 상승한 배럴당 67.76달러에 마감했다. 무장 저항단체인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압승한 것이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이번 한 주동안에는 1.1% 내렸다. ◆브로드컴 어닝 서프라이즈..반도체 견인 브로드밴드용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BRCM)이 19% 치솟았다. 전날 장마감후 발표에서 브로드컴은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각각 50센트 및 8억2060만달러에 달해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44센트 및 7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브로드컴은 1분기에 8억6500만∼8억75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해 역시 시장 기대치 7억6100만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브로드컴 호재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X)가 2.7% 급등했다. 인텔(INTC)은 0.8% 올랐다. ◆MS 순익도 기대치 웃돌아전날 장 마감 후 분기 성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MS의 분기 순익은 주당 34센트로 시장예상치(33센트)를 넘겼다. 야심작 X박스의 판매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시장 예상보다 작은 118.4억달러의 매출액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4.9% 상승했다.다만, 인터넷업종(GIN)은 0.7% 하락, 부진한 모습이었다.◆철강주 M&A 기대감 들썩철강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US스틸(X)이 4.4%, AK스틸(AKS)은 7.7%, 뉴코(NUE)는 6.3% 상승했다. 나스닥의 스틸 다이내믹스(STLD) 역시 6.4% 상승했다. 미탈스틸이 지난 14일 아셀로에 대해 227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철강산업 역사상 최대규모의 딜이다. 유럽시장에서 아셀로 주가가 28% 치솟았고, 미탈 역시 6.2% 상승했다. 철강업종의 연쇄 M&A 기대감이 증폭돼 유럽지역 철강주 모두가 큰 폭의 오름세를 탔다. ◆P&G-셰브론 텍사코 실적 호조블루칩 중에서는 프록터 앤 갬블(PG)이 우수한 성적을 발표했다. P&G는 4분기 주당 순이익이 72센트를 기록, 예상치 69센트를 웃돌았다. 매출도 전년동기비 27% 늘어난 183억4000만달러로 기대치를 상회했다.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P&G 주가는 1.6% 상승했다. 미국 2위 정유업체 셰브론 텍사코(CVX)도 비교적 우수한 실적을 발표해 0.3% 올랐다.셰브론은 작년 4분기 주당 순이익이 1.86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예상치 1.89달러보다는 조금 낮았지만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월마트 투자의견 하향에 약세유통업 대표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JP모건은 미국 2위 유통업체 타겟(TGT)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타겟이 유통업계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주당순이익(EPS)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는 0.5% 올랐다.반면,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WMT)에 대해서는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월마트가 독보적으로 누리고 있던 구매력과 판매력이 향후 1~2년 안에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는 1% 떨어졌다.유가 급등세에 따라 석유업종(XOI)이 1.9% 오른 반면, 항공서비스(XAL)는 1.7% 내렸다.
2006.01.28 I 안근모 기자
  • 뉴욕증시, 실적·GDP 파고 넘을까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최악의 한 주를 보낸 미국 주식시장이 반등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인가.뉴욕 주식시장이 첩첩산중으로 낀 악재에 갇혀 고전하고 있다. 잇따른 기업들의 실적 부진, 이란 핵 문제로 인한 국제 지정학적 위험 고조, 유가 상승, 부동산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이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를 부추기고 있다.지난 한 주 동안 다우는 2.7%, 나스닥은 3%, S&P500은 2% 하락했다. `검은 금요일`이라 평가받는 20일 하루동안에 다우는 200포인트 이상 급락, 2년10개월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고, 나스닥 낙폭 역시 2년4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년 급등 장세의 상승분은 물론이고 지난해 11월 랠리에서 번 것까지 절반 가까이 날린 셈이다.더욱 문제는 이번 주 전망도 밝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주 주가 급락을 이끈 요인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남아있는 데다 이번 주 실적 발표 기업이나 경제지표 전망도 썩 좋은 편이 아니다.이번 주에는 S&P500 포함 종목 중 141개 기업과 다우 지수 소속의 13개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종목은 미국 1~2위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화학업체 듀퐁 등이다. 기술주 진영에서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퀄컴, 브로드컴, 알테라와 같은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성적표를 내놓는다.경제지표로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공개된다. 10분기 연속 4%대 성장을 이어오던 미국 GDP가 11분기 만에 2%대로 추락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주식시장이 설사 반등한다 해도 기술적 반등으로 평가절하하는 의견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GM-포드, 실적 부진 벗어날 수 있을까지난해 고유가와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었던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이번주 성적을 발표한다.한 주의 첫 날인 23일에는 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F)가 실적을 공개한다. 강도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포드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1센트, 매출 전망치는 373억달러다.목요일인 26일에는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가 나선다. GM은 포드와 달리 4분기에도 적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GM의 4분기 매출 및 순손실 전망치는 각각 418억달러, 15센트다.24일 개장 전에는 화학회사 듀퐁(DD)이 실적을 공개한다. 듀퐁은 이미 2주 전 실적악화 경고를 내 놔 월가를 실망시킨 전력이 있다. 듀퐁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1.04달러, 매출 전망치는 120억9000만달러다. ◆TI-퀄컴, 기술주 반등 기틀 마련해줄까기술주 진영에서도 쟁쟁한 종목들이 대기하고 있다. 23일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실적을 발표한다. 매출 및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36억4000만달러, 42센트다.25일에는 퀄컴(QCOM)이 나선다. 매출 및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17억5000만달러, 38센트다.26일 브로드컴(BRCM)은 주당 순이익 44센트, 매출 7억7800만달러의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S&P500 소속 기업 중 19%인 95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다. 이중 58%는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고, 기대 이하는 24%에 불과했다. 기술주의 경우 20개 S&P500 기업 중 14개 기업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예상치를 밑돈 단 4개의 기업 속에 간판 스타 인텔과 야후가 포함됐다는 점이 문제였다.그러나 몇몇 블루칩들의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이번주 TI나 퀄컴이 우수한 성적을 발표해 준다면 침체에 빠진 기술주 진영에 새 바람을 몰고올 수 있을 전망이다.◆4분기 GDP, 11분기만에 2%대로 하락 예상경제지표 전망은 좋지 않다. 한 주의 마지막인 27일에는 4분기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이 발표된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2.7%에 그쳐 3분기 4.1%에 크게 못 미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4분기 성장률 급락 예상과 관련, 수개월째 이어진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른 소비 위축의 후유증이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한다. ISI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에드 하이먼은 "금리인상에 에너지 비용 증가까지 감안하면 성장률 정체는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주택관련 지표도 빼놓을 수 없다. 25일 발표되는 작년 12월 기존 주택판매와 27일의 신규 주택판매가 그 주인공. 지난 주 12월 신규 주택착공 급감에서 확인할 수 있듯 부동산 경기의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기존 및 신규 주택판매 전망도 좋지 않다. 기존 주택판매 예상치는 690만채로 한 달 전 697만채보다 낮다. 신규 주택판매 역시 작년 11월 125만채에서 120만채로 줄었을 전망이다.이 외 26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와 12월 내구재 주문이 발표된다.
2006.01.22 I 하정민 기자
삼성전자 부스는 저명인사 필수 방문 코스
  • 삼성전자 부스는 저명인사 필수 방문 코스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기성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06` 삼성전자 부스에 빌 게이츠 MS 회장,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인기스타 댄 마리노, 필립 슈노버 서킷시티 회장 등이 대거 방문해 삼성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빌 게이츠 MS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부스를 들러 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DM) 사장으로부터 탕정 크리스털 밸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LCD 생산능력 등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이 자리에서 “82인치 LCD TV와 102인치 PDP TV중 하나를 구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NFL 슈퍼스타 댄 마리노도 같은날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관람객들에게 싸인볼을 나눠줬다. 7일에는 미국 방송계 유력 인사인 스콧 맥그리거 브로드컴 사장이 부스를 방문해 최지성 사장과 환담했다. 이날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필립 슈노버 서킷시티 회장도 최 사장으로부터 XM라디오 수신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시연해 보기도 했다. 이같은 삼성전자 부스에 대한 인기는 지난 2004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2004년 1월 CES에선 미디어의 황제 루퍼트 머독과 폴 앨런 MS 공동 창립자, 브레드 앤더슨 베스트바이 CEO가 방문했다. 지난해 3월 독일 세빗(CeBIT)전시회에선 게르하르트 슈뢰더 당시 독일 총리와 프란츠 베켄바워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이 삼성전자 부스를 들렀다. 지난해 9월 독일 IFA쇼에서는 베어라이트 베를린 시장과 볼프강 클레멘트 독일 연방 경제노동부장관 등이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극찬하기도 했다.▲ `CES2006`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빌 게이츠 MS 회장이 삼성전자 최지성 사장으로부터 대형 LCD TV 기술에 대한 설명을 관심있게 듣고 있다.
2006.01.08 I 김기성 기자
  • 美증권사, TI등 6개 반도체주 투자의견 하향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증권사 스티펠 니콜라우스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AMD, 브로드컴 등 6개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이에따라 19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3%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마켓워치는 이날 스티펠 니콜라우스가 TI와 AMD, 브로드콤, 인터실, RF 마이크로 디바이시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또 실리콘 래버러토리즈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유(Hold)`에서 `매도(Sell)`로 낮췄다.스티펠 니콜라우스의 코디 아크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주식시장이 반도체 업황의 강세를 대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사이클의 이슈를 떠나 단기 상승에 초점을 맞춰야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4분기 반도체 칩 재고가 크게 늘었다는 신호가 포착되고 있어 항후 제품 주문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많은 반도체 회사들이 재고 증가를 격렬히 부인해 투자회사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아크레 연구원은 브로드컴과 인터실이 자연적인 업황 약화와 재고 증가에 노출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증시에서 브로드컴은 2.01달러(4.1%) 급락한 47.01달러로 마감했으며, 실리콘 래버러토리즈는 0.35달러(1.4%) 하락한 24.72달러로 마감했다. RF 마이크로 디바이시스는 무선시장에서의 단기적인 재고 조정에 직면하게 될 우려가 있고, 실리콘 래버러토리즈의 주가는 펀더멘털이 정당화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RF 마이크로는 0.1달러(1.7%) 하락한 5.79달러를 기록했고, 실리콘 래버러토리즈는 0.62달러(1.6%) 내린 37.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크레 연구원은 다만 AMD과 TI의 투자의견 하향은 `심각한 문제` 때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단지 업황 강세 등 긍정적 요소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어 공격적인 `매수` 추천을 하기에는 충분치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AMD의 주가는 0.05달러(0.18%) 내린 28.12달러를 기록했고, TI는 0.56달러(1.7%) 밀린 32.51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 대비 11.39포인트(2.3%) 급락한 483.9를 기록했다.
2005.12.20 I 김경인 기자
  • 뉴욕증시 동반하락..반도체 급락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뉴욕증시의 부진이 19일에도 계속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큰 낙폭을 기록하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유가가 나흘 연속 하락했지만, 연말 이익실현 압력을 이겨낼 만한 촉매로서는 강도가 약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12거래일만에 1만9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 지수가 예상과 달리 냉각 기조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전달된 뒤로 급히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주요 종목들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소식으로 반도체 업종이 2% 이상 급락, 기술주 부진을 이끌었다. 이날 다우지수는 0.36%, 39.06포인트 하락한 1만836.53, 나스닥지수는 1.32%, 29.74포인트 떨어진 2222.74, S&P500 지수는 0.58%, 7.40포인트 내린 1259.9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2억575만주, 나스닥에서는 17억111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27대68, 나스닥에서는 29대66이었다.미국 북동부 지역의 추위가 수그러들 것이라는 예보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은 73센트, 1.3% 하락한 배럴당 57.33달러에 마감했다. ◆반도체 급락..구글 사상 최고가 경신후 추락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3% 급락했다. 이날 `스티펠 니콜라우스`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와 AMD, 브로드컴(BRCM), 인터실(ISIL), RF마이크로 디바이시스(RFMD)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또 실리콘 래버러토리즈(SLAB)에 대한 의견은 `보유`에서 `매도`로 낮췄다. 반도체 업황의 강도가 이미 각 종목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것이다. AOL 지분인수 재료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구글(GOOG)이 장막판 매물홍수를 만나 1.3% 떨어졌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0.3% 내렸고, 야후는 3% 하락했다. ◆GM, 포드 동반하락미국 자동차 업계의 양대 산맥인 GM과 포드가 동반하락했다. GM은 3.8%, 포드는 0.8% 떨어졌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피치는 포드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하향조정했다. 피치는 포드에 대한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 추가 하향 조치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또 JD파워 산하의 파워 인포메이션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달 들어 11일까지 GM의 미국 지역 판매가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택건설주↓.."체감경기 예상밖 냉각"필라델피아 주택건설업지수(HGX)가 1.7% 떨어졌다. 미국 최대의 건축자재 소매업체인 다우종목 홈디포(HD)는 1.6% 떨어졌다. 미국 주택건설업협회(NAHB) 발표에 따르면, 12월중 단독주택 건설업 체감지수는 전달보다 4포인트 하락한 57을 기록,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당초 시장에서는 지수가 61로 반등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캐터필라는 세계 최대의 굴착기 제조업체 캐터필라(CAT)는 4.6% 떨어졌다. 엔진판매 증가율이 둔화됐다는 소식이 이익실현 빌미로 작용했다. ◆제약주 나홀로 강세화이자(PFE)는 7.7% 급등하며 제약주 동반강세를 이끌었다. 지난주말 장마감후 미국 연방법원은 화이자의 콜레스테롤 약 리피토와 관련된 소송에서 화이자의 배타적 특허권리 두 가지를 인정했다. 화이자 효과에 힘입어 다우지수를 함께 구성하는 제약주 머크 역시 7.5% 올랐다. 이날 도이치뱅크는 머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호재를 더해줬다. 존슨앤존슨(JNJ)은 0.5% 올랐다.베스트바이에 이어 미국 제2의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서킷시티(CC)는 6.5% 상승했다. 서킷시티는 내년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5∼8%에서 8∼10%로 높여 제시했다. 미국 제3위의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라디오섀크(RSH)는 4.6% 하락했다. 이날 뱅크오브 아메리카증권은 라디오섀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가 0.9% 하락했다. 이날 프루덴셜증권은 뱅크오브 아메리카(BAC)와 MBNA코프(KRB)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2005.12.20 I 안근모 기자
  • 亞 증시 오전 혼조..IT株 급등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10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9월 기계수주' 및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인 반면, 대만 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일본의 닛케이 255지수는 전날보다 0.09% 내린 1만4059.50에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0.50% 내렸다.경제지표 부진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가 동반 하락했다. 자산규모 세계 1위 은행인 미쓰비시 UFJ 은행이 2.56% 급락했고, 일본 2위 은행인 미즈호 파이낸셜은 0.60% 떨어졌다. 솜포와 밀레아 등 보험주도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블룸버그통신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오후 2시에 발표 예정인 '9월 기계수주'가 전달보다 6%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11일 발표예정인 3분기 GDP는 10여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반면 일본의 독점전화 회사였던 NTT는 전날 장마감 후 순익전망을 상향한 데 힘입어 4.8% 급등했다. 도쿄 일렉트론(+2.44%), 엘피다 메모리(+8.18%), NEC 전자(+5.81%) 등 일본의 주요 반도체 업체들도 미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급등했다.대만의 가권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12시4분 현재 0.31% 오른 5989.53을 기록했다.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타이완 세미컨덕터 매뉴팩쳐링(TSMC)가 지난달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1.1% 상승했다. 대만 2위 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2.5% 뛰었다.평판 패널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콴타 디스플레이는 수요증가에 다른 생산능력 확대 소식과 더불어 1.4% 올랐다. 이날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EDN)는 콴타 디스플레이가 LCD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밖에 홍콩의 항셍지수가 0.09% 내린 1만4585.12를 기록했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으로 구성된 H주지수는 0.24% 상승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0.60% 내린 2256.60을 기록중이다.
2005.11.10 I 이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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