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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565건

  • 퀄컴 특허 패소…삼성·LG등 국내업체 피해 우려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세계 1위 휴대폰 칩 공급업체 퀄컴은 라이벌 브로드컴과의 특허 관련소송에서 패소, 퀄컴의 칩을 이용해 휴대폰을 생산하는 삼성전자(005930)과 LG전자(066570) 등 기업에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3일 보도했다. 또한 퀄컴의 칩을 이용해 푸시 투 토크(push to talk) 서비스 'QChat'을 발표하려던 스프린트 넥스텔도 계획에 차질을 빚게됐다. 스프린트 넥스텔은 SK텔레콤(017670)이 지분 의사를 보이고 있는 미국 기업이다. 앞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은 퀄컴에 대해 브로드컴이 보유한 비디오 인코딩(high-resolution video encoding) 특허를 이용, 생산한 3세대 WCDMA 핸드폰 칩 판매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었다. 다만 법원은 기존 휴대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브로드컴에게 로열티를 제공한다는 가정 하에 2009년 1월 31일까지 퀄컴의 칩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가했다.퀄컴은 이와 관련,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새로운 WCDMA 칩을 올해 1분기전에는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폴 제이콥스 CEO는 " 법원의 이같은 결정은 단기적으로 경쟁업체에게 유리할 수 있지만 결코 우리를 쓰러트리지 못하며 이같은 도전을 곧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노무라 증권의 리처드 윈저 통신장비 애널리스트는 "미 연방법원의 판결이 퀄컴이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올해 매출 100조원 돌파한다☞코스피 낙폭확대..프로그램 매물 2000억☞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내년 매출·이익 세계1위 전자업체로"
2008.01.03 I 장순원 기자
구글, 이동통신 세계에 들어서다
  • 구글, 이동통신 세계에 들어서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인터넷 검색엔진으로 출발한 구글이 이동통신 세계에 드디어 성큼 들어섰다. 소문이 무성했던 `구글폰(G폰)`은 아직 대중에 선보이지 못했지만, 그것을 위한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가 개시된 것. 구글은 휴대폰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움직일 이동통신 운영체제(OS) 개발을 선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선발주자 노키아(심비안) 마이크로소프트(윈도 모바일 6) 애플(OSX) 등은 잔뜩 긴장하게 됐다. 구글은 플랫폼 개발을 마치는 대로 내년 하반기에는 `구글폰`이 대중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글이 직접 휴대폰을 내놓는 것은 아닌 만큼 `구글폰`은 단일한 형태는 아니다. 공개된 소스코드에 기반해 각각의 입맛에 맞도록 휴대폰 업체들이 잇따라 `구글폰`을 출시하게 될 예정이다.  ◇구글, 33개사와 `구글폰` 플랫폼 개발 제휴구글은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005930)와 모토로라, 인텔, 퀄컴을 포함한 33개 업체와 `구글폰` 플랫폼 개발을 위한 개방형 휴대폰 동맹(Open Handset Alliance), `안드로이드(Android)`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들 업체와 OS와 사용자 환경(UI),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지난 2005년 사들인 실리콘 밸리 소재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업체 이름. 현재 구글의 이동통신 플랫폼 부문 이사를 맡고 있는 앤디 루빈이 만든 업체다.  이번 제휴엔 전세계적으로 쟁쟁한 업체들이 거의 함께 했다. 구글의 업계 영향력과 경쟁력을 십분 보여주는 대목이다.  휴대폰 제조사론 삼성전자를 비롯, 대만 HTC, 모토로라가 포함됐고,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로는 도이체텔레콤의 T-모바일, 스프린트 넥스텔, 일본 NTT도코모와 KDDI, 중국 차이나모바일도 손잡았다. 인텔과 브로드컴, 퀄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 SiRF 테크놀러지 홀딩스, 마벨 테크놀러지 그룹, 엔비디아, 시냅틱스 등 반도체 제조사들도 참여했고,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를 서비스하고 있는 이베이도 함께 했다.  동참하지 않은 업체들, 즉 MS와 노키아, 리서치인모션(RIM), 팜, 애플, 그리고 AT&T와 버라이존 와이어리스등은 구글의 행보에 잔뜩 긴장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폰` 내년 하반기 출시 `구글폰`의 외양은 그러나 대형 스크린을 장착한 멀티미디어 폰 `아이폰`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검색과 지도 서비스 등 인터넷에서 사용했던 기능들이 모두 가능한 일종의 `작은 PC`와 같은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일한 형태로 애플이 판매하는 `아이폰`과는 근본적으로 차별화된다.  `구글폰` 플랫폼은 노키아와 팜, RIM 등 스마트폰 업체들과는 달리 오픈소스(Open Source)로 개발된다. 개발하는 소프트웨어의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이를 사용해 개발한 사람들도 개발 내용을 공개하고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가래서 휴대폰 업체별로 모두 다른 `구글폰`이 나올 수 있다.  또한 개발비 부담이 덜어지는 만큼 `구글폰` 가격도 떨어져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릭 슈미츠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제휴는 지난 수 주간 떠돌았던 단일한 `구글폰`에 대한 것보다 더 큰 야심을 담고 있다"면서 "애플 `아이폰`과 달리 수천 가지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디 루빈 디렉터도 이에 앞서 "우리는 `구글폰`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1000명의 사람들이 `구글폰`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구글폰`의 수익모델은 유선 인터넷에서 그랬던 것처럼 광고. 구글은 `구글폰`을 통해 검색 기능과 함께 지메일(Gmail), 구글 토크, 지도 서비스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면서, 이 사용자에게 타겟 광고를 제공하는 형태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구글, PC서 휴대폰으로 주 무대 옮긴다 ◇업계 파장은 `구글폰` 프로젝트 베일이 벗겨지면서 업계는 파장 분석에 한창이다. 일단 서비스 업체와 휴대폰 제조업체간 폐쇄적인 동맹이 지배했던 시장은 일대 변화를 맞이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활발해 지는 한편, 정체 상태를 맞고 있던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로서도 새로운 매출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구글폰`을 반기고 있다. `안드로이드` 제휴에 참여한 퀄컴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산제이 자는 "`아이폰`처럼 구글폰도 업계에 에너지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르네 오버만 도이체텔레콤 CEO는 "(음성을 주로 하는)기존 사업모델이 크게 변화할 것 같진 않다"면서 "새로운 서비스로 새로운 매출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볼보코리아, 삼성출신 마케팅 전문가 영입☞구글, 삼성전자 등과 `구글폰` 플랫폼 개발 동맹☞(프리즘)삼성 분식논란 "시장반응 무덤덤"
2007.11.06 I 김윤경 기자
  • 삼성-소니 8세대 LCD 증설논의 ''박차''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삼성전자와 소니가 공동으로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증설을 협의하고 있어, 언제쯤 계약서에 사인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005930) 관계자는 6일 "두 회사는 충남 탕정의 S-LCD 8세대 공장 2기 라인의 증설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검토를 벌이고 있다"고 밝혀, 실무진에서 증설작업이 협의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직 계약서 서명식과 같은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필요한 시점이 되면 사인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선 (증설에 대한) 분위기가 좋은 편"이라고도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올해 중 계약을 서둘러 사인할 사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인에 필요한 시점까지도 오래 걸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유추하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초엔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삼성전자와 소니는 이에 앞서 지난 달 28일 탕정 LCD사업장에서 윤종용 부회장, 소니 주바치 사장, 삼성전자 LCD총괄 이상완 사장, S-LCD 장원기 CEO, 히토미 CFO 등이 참석한 가운데 8세대 1기 라인 제품 출하식을 가졌다. 또 그 다음날인 29일 이상완 총괄 사장은 대구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8세대 1기 라인은 소니와 함께 진행중이며, 앞으로 2기 라인에 대한 추가 투자를 할지 검토해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낸드플래시 수요부진..삼성전자 '보유'↓-동부☞코스피, 보합권 공방.."단기급등 부담 여전"☞퀄컴, 반독점 소송서도 브로드컴에 `敗`
2007.09.06 I 지영한 기자
  • 코스피, 보합권 공방.."단기급등 부담 여전"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5일 호기롭게 출발했던 국내증시가 보합권 수준으로 밀려났다. 오전 한때 1900선 복귀를 타진하는 듯 보였지만 정오에 가까워지면서 상승폭을 줄여 전날 종가인 1874~1875선 부근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뉴욕증시의 상승세가 기폭제로 작용하면서 상승 출발에 일조하긴 했지만, 신용경색 위기로 인한 급락 이후, 회복과정에서의 단기급등이 부담인 것은 여전해 보인다. 뚜렷한 상승모멘텀 없이 외부 변수에 휘둘리는 양상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증시와 함께 상승세로 출발했던 일본 닛케이 지수와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0포인트(0.02%) 하락한 1874.55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금리인하 기대감이 부각되며 상승한 뉴욕증시의 훈풍으로 개장초 우리증시도 1% 가까운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에다 애플, 야후 등 기술주들의 선전으로 견조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같은 IT업종의 선전은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늘 코스피는 삼성전자(005930)를 중심으로 한 대형 IT업종들이 선전하고 있다.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 등도 2~3%대의 상승세다.잇단 수주실적을 내놓고 있는 현대미포조선(010620)을 비롯한 조선업종도 무난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무분규 임단협 타결 소식을 전한 현대차(005380)도 2% 가까이 올랐다. 다만 그간 단기반등 과정에서 오름폭이 컸던 철강금속 업종은 2.32% 내리는 등 우리증시는 업종 전반에 걸쳐 키맞추기 장세가 진행되는 양상이다. 600억원을 순매수하며 6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선 외국인들이 지수를 떠받치는 모습이다. 개인은 이에 동조하고 있는 양상이나, 기관이 1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 관련기사 ◀☞퀄컴, 반독점 소송서도 브로드컴에 `敗`☞삼성전자 사흘만에↑..포스코 주가 재역전☞삼성폰, 넥슨 `카트라이더` 싣고 中 시장공략
2007.09.05 I 손희동 기자
퀄컴, 반독점 소송서도 브로드컴에 `敗`
  • 퀄컴, 반독점 소송서도 브로드컴에 `敗`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지난 달 특허권 침해로 퀄컴 칩이 내장된 휴대폰의 미국 수입을 중단시킨 브로드컴이 퀄컴과의 반독점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제3 연방순회 항소법원은 4일(현지시간) 하급심의 기각이 잘못됐다며 브로드컴의 손을 들어줬다. 브로드컴은 퀄컴이 경쟁업체에 퀄컴의 특허 기술 사용을 사실상 막아 공정한 경쟁을 차단해 왔다며 지난 2005년 7월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동안 세계 2위 휴대폰 칩 업체 퀄컴이 지나치게 높은 특허료로 퀄컴의 칩 기술을 쓸 수 없도록 강제해 왔다는 게 브로드컴의 설명.  항소법원은 이에 퀄컴이 공정하게 특허기술 인가를 약속하는 것이 공정 경쟁의 핵심이라며 브로드컴의 주장을 인정했다. 다만 브로드컴의 주장을 기각한 하급심의 판결 일부는 수용했다. 브로드컴은 신흥시장에서 무선 인터넷 기술 와이맥스 기반을 확대해 독점적 지위를 강화할 수 있다며 퀄컴의 플라리온 테크놀로지스 인수 무효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퀄컴은 이번 판결에 대해 브로드컴과 계속해서 소송을 벌이겠다며, 상급심 승소를 자신했다. 한편 지난달 6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6월 미국 행정부의 퀄컴 칩 내장 휴대폰 수입 금지 결정을 받아들인 바 있다. 이 결정으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휴대폰을 비롯해 퀄컴 칩이 내장된 휴대폰은 지난달 7일부터 미국 수출이 중단됐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사흘만에↑..포스코 주가 재역전☞삼성폰, 넥슨 `카트라이더` 싣고 中 시장공략☞역시 `아이폰`..美 7월 베스트셀러 폰 등극
2007.09.05 I 김국헌 기자
노키아, 휴대폰칩 개발 중단..아웃소싱 나선다
  • 노키아, 휴대폰칩 개발 중단..아웃소싱 나선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가 자체적으로 해결했던 휴대폰용 반도체 개발을 중단하고 제3의 업체에 아웃소싱할 방침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키아는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 브로드컴, 인피니온 테크놀러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4곳으로부터 칩셋을 공급받을 예정이며, 이와 함께 모뎀 기술을 처음으로 라이센싱해 새 매출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같은 노키아의 선회는 칩셋 공급업체들, 특히 초고속 WCDMA/HSDPA 폰을 대상으로 한 시장 공략에 처음으로 나서게 될 ST마이크로나 브로드컴 등에겐 기회가 될 것이라고 FT는 설명했다. 노키아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200명의 직원을 ST마이크로에 파견할 계획이다. 리차드 윈저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는 "WCDMA 칩셋을 만들어 온 퀄컴엔 악재"라며 "장기적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가격 압박이 심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FT는 또한 노키아에 독점적으로 3세대(3G) 칩을 공급해 왔던 TI에게도 부정적인 소식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키아 주가는 헬싱키 증시에서 4% 올랐고,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브로드컴 주가는 7% 뛰기도 했다. ST마이크로와 인피니온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TI와 퀄컴은 떨어졌다.
2007.08.09 I 김윤경 기자
美 2Q 어닝시즌, 이번에도 `낮아진 눈높이 효과`?
  • 美 2Q 어닝시즌, 이번에도 `낮아진 눈높이 효과`?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눈높이를 낮춰라. 그리고 이를 넘어서는 실적을 본다면 아마도 투자자들은 기뻐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주 알코아가 포문을 열 2분기 어닝 시즌(earning season)에서도 이같은 월가의 `전통적인 전략`이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 S&P500 기업 분기 실적 증가율 추이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기업들의 실적은 지난 2003년 3분기 이래 14분기 연속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해 왔으나 지난 1분기 이 기록이 깨졌다. 실적 증가율은 7.9%에 그쳤다.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분기 증가율은 고작 4.4%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WSJ은 이번 분기에도 실제 실적은 비록 한 자리수 증가율을 보일 지라도 이 보다는 좋을 것이며, 따라서 주가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언 데트릭 쉐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를 올리기 위해 두 자리수 증가율은 필요없다"면서 "다만 애널리스트들이 실적 전망치를 과도하게 낮췄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라우쉐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만 포트폴리오 전략부문 디렉터는 "4%대의 실적 증가율은 적정해 보인다"며 "그러나 실제 증가율은 6~8% 언저리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은 실제 실적이 실망감을 가져와 주가가 크게 내릴까 우려, `안전한` 전망치를 제시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동안 13분기 기업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상회해 왔다.  올 1분기에도 꾸준히 낮아져 온 전망치에 따라 실제 실적이 발표되자 주식시장엔 촉매로 작용했다.  WSJ은 최근 뉴욕 증시는 큰 변동성 없이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실적 발표는 주식 시장에 상승 재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에너지와 기계설비 관련주의 실적은 예상보다 좋을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주와 관련해선 전망이 다소 엇갈리는 가운데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나 브로드컴 등의 실적 전망은 좋지 않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2007.07.08 I 김윤경 기자
  • 퀄컴 3G폰 특허분쟁 `안풀리네`..로열티 싸움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국내 휴대폰 업체들의 수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퀄컴과 브로드컴의 특허권 분쟁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세계 2위 휴대폰용 반도체업체 퀄컴이 20억달러에 달하는 브로드컴의 특허권 분쟁 합의안을 거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퀄컴 칩이 배터리를 절약하는 브로드컴의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며, 브로드컴은 퀄컴 칩을 사용한 휴대폰 한 대마다 특허권 사용료 6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퀄컴은 주초에 이 제안을 거절하고 특허 사용료 1억달러를 일괄 지급하는 것을 다시 제안했다. 퀄컴 대변인은 "브로드컴이 요구하는 로열티 비율은 퀄컴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요구하는 비율보다도 크다"며 "보통을 넘어서는 요구라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브로드컴의 특허를 침해한 퀄컴의 새 반도체를 사용한 휴대폰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ITC는 지난해 10월 퀄컴이 브로드컴의 휴대폰 배터리 전원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한 바 있으며, ITC는 브로드컴이 제기한 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EV-DO(Evolution Data Only) 칩 및 WCDMA 기술을 채택한 휴대폰의 수입 금지 요청도 받아들이기로 한 것. ITC의 결정으로 모토로라 같은 주요 휴대폰 업체는 물론이고 퀄컴 칩을 사용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업체들도 수출 차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며, 이에 대해 관련업체들은 수출타격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美, 퀄컴칩 3G폰 수입금지..韓업체도 타격(상보)
2007.06.29 I 김국헌 기자
`위기의 퀄컴`..노키아, 또 특허침해 제소
  • `위기의 퀄컴`..노키아, 또 특허침해 제소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노키아가 11일(현지시간) 퀄컴을 상대로 미국 텍사스 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노키아는 소장에서 퀄컴이 무선인터넷 플랫폼 브루(Brew)와 미디어플로 모바일 TV 칩셋 제품 등 6개 기술 특허를 불법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퀄컴과 노키아는 오랫동안 노키아가 퀄컴의 CDMA 및 WCDMA 기술을 이용하는 대가로 얼마를 지불할 것인지를 놓고 이견을 보여 오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사의 특허 기술 사용 계약은 지난 4월9일로 종료됐었다. 퀄컴은 지난 19개월 동안 노키아를 상대로 11건의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로열티 계약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 해 왔으나, 노키아가 지난 달 퀄컴이 6개 특허 기술을 불법 사용했다며 위스컨신주 서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퀄컴에 대한 첫 법적 반격에 나선 바 있다. 이번에 노키아가 퀄컴을 제소한 텍사스 법원에서 퀄컴은 지난 4월 노키아에 대해 3건의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제소한 바 있다. 노키아는 이들 특허는 실효성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퀄컴은 지난 7일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퀄컴 일부 칩이 내장된 3세대(3G) 휴대폰의 미국 수입을 금지당했다. 퀄컴이 경쟁사 브로드컴의 특허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관련기사 ☞ 美, 퀄컴칩 3G폰 수입금지..韓업체도 타격(상보)
2007.06.12 I 김윤경 기자
  • 퀄컴 특허침해, 韓 휴대폰업체 영향 `제한적`-대투
  • [이데일리 김경근기자] 미국 퀄컴의 특허침해가 국내 휴대폰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권성률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무역위원회(ITC)가 퀄컴칩을 내장한 신형 휴대폰 수입금지를 결정했다"며 "하지만 이번 판결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휴대폰 가운데 지난 7일 이후에 새로 수입되는 모델에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따라서 이전에 이미 미국 시장에 나가 있는 휴대폰 모델은 현재 상태대로 계속 생산해 판매할 수 있다"며 "ITC는 이런 결정을 미 대통령에게 권고하게 되며, 미 대통령이 60일 이내에 승인하면 효력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결정이 삼성전자, LG전자, 교세라, 모토로라, 산요 등 휴대폰 제조업체와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AT&T, 스프린트 넥스텔, T-모바일 등 통신서비스업체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항이기 때문에 특허 분쟁이 있는 퀄컴과 브로드컴의 원만한 해결을 유도하는 압박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그러나 국내 휴대폰업체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수입금지 조치가 받아들인다고 했을 때 LG전자(066570)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 예상 휴대폰매출액의 5.8%, 휴대폰 영업이익의 7.9%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올해 예상 휴대폰 매출액의 3.8%, 휴대폰 영업이익의 5.0%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내년 이후에는 이미 특허 문제에서 벗어난 새 칩으로 휴대폰 개발에 들어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7.06.11 I 김경근 기자
  • 삼성·LG "美 ITC 결정, 핸드폰 수출에 큰 영향 없다"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이 당장 대미 수출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신형모델 출시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며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7일(현지시간) 세계 2위 휴대폰용 반도체 업체인 퀄컴의 일부 칩이 내장된 3세대(3G) 휴대폰의 미국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퀄컴이 경쟁사 브로드컴의 특허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일 "이번 결정은 미국에 수출하던 기존 모델에는 영향이 없다"며 "그동안 문제가 된 특허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특허를 준비해온 만큼 수출에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관계자도 "퀄컴칩을 내장한 3G 휴대폰이라 하더라도 지금까지 수출해온 제품에는 수입금지가 적용되지 않는다"며 "소송 자체가 오래된 것이어서 이미 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이번에 문제가 된 퀄컴칩은 3G 휴대전화의 배터리 전원장치와 관련있다. 이번 결정을 이끌어낸 브로드컴은 휴대전화가 기지국을 찾을 때 배터리 전원의 급격한 소모를 막는 기술 등을 침해당했다며 지난 2005년 퀄컴을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냈다.한마디로 3G에 내장되는 퀄컴칩 중 일부(certain sophisticated chips)가 문제가 된 것이다.특히 ITC는 이번 수입금지조치가 6월7일 이전 수입돼왔던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곧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금까지 미국에 수출해왔던 휴대폰은 수입금지품목에 해당되지 않는다. ☞ ITC 발표내용 보기하지만, 신규모델 출시는 일정부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ITC 결정은 앞으로 60일 안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가할 경우 효력이 발휘된다. 그 사이 신모델 출시에 대한 미세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국내 휴대폰 제조업체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렵겠지만, 장기화되면 3G 시장 진출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정확한 배경 등을 파악,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06.08 I 이학선 기자
  • 美, 퀄컴칩 3G폰 수입금지..韓업체도 타격(상보)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7일(현지시간) 세계 2위 휴대폰용 반도체 업체인 퀄컴의 일부 칩이 내장된 3세대(3G) 휴대폰의 미국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퀄컴이 경쟁사 브로드컴의 특허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7일 이전에 제조돼 수입된 것에 대해선 수입이 금지되지 않지만, 신형 휴대폰에 대한 수입금지로 대다수의 휴대폰 제조업체와 서비스 업체들이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TC는 지난해 10월 퀄컴이 브로드컴의 휴대폰 배터리 전원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한 바 있으며, ITC는 브로드컴이 제기한 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EV-DO(Evolution Data Only) 칩 및 WCDMA 기술을 채택한 휴대폰의 수입 금지 요청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당초 지난 달 초 결론이 지어질 예정이었지만, ITC가 숙고하면서 결정은 다소 미뤄졌다. 관련기사 ☞ 퀄컴 수입금지 제재 당할까..IT 업계 `긴장`  ◇휴대폰 제조 및 서비스 업체 타격 `불가피`이번 판결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비롯, 교세라, 모토로라 등 관련 퀄컴 칩을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 제조업체 및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AT&T, 스프린트 넥스텔, 도이치 텔레콤의 미국 사업부 T모바일 온라인 등 휴대폰 서비스 업체들이 모두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퀄컴 칩은 대개 아일랜드 및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 만들어진 뒤 해외 휴대폰 제조업체들에 의해 휴대폰에 장착돼 미국으로 수입되고 있다.  따라서 브로드컴은 특허 침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퀄컴 칩 내장 휴대폰의 수입 금지`라고 판단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리 하우스만 매사추세츠주 공과대학(MIT) 경제학 교수는 올해 퀄컴 칩이 내장된 휴대폰은 미국에서만 약 4000만대가 팔려 1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우스만 교수는 "퀄컴 칩 내장 3G폰 수입 금지는 삼성전자, 스프린트 등의 업체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레베카 아보거스트 시트펠 니콜라우스 통신담당 애널리스트도 "단기간에 현재 모델들이 구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형 모델 수입을 금지하는 이번 조치는 관련 업체들에게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이클 코헨 퍼시픽 아메리칸 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번 조치는 퀄컴보다는 업계 전체에 미칠 영향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프린트와 버라이존 등은 음악과 비디오, 웹 검색 서비스 등이 가능한 EV-DO 서비스 네트워크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은 만큼 브로드컴의 움직임을 위협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브로드컴-퀄컴, 휴대폰칩 시장 둘러싼 `앙숙`브로드컴과 퀄컴의 앙숙 관계는 지난 2004년 TV 및 셋탑박스용 칩을 주로 생산해 온 브로드컴이 휴대폰용 칩 시장에 뛰어들기로 하면서 구체화됐다. 스콧 맥그리거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오는 2009년까지 휴대폰용 브로드밴드 칩 시장 점유율을 10~15%까지 잡겠다"고 말하는 등 이 시장에 대한 야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최근 아이서플라이 집계에 따르면 세계 1위 휴대폰 용 칩 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가 WCDMA 기반 시장의 33%를 점유하고 있다. 브로드컴의 점유율은 아직까진 1.4%에 불과하다.   ◇퀄컴 "제소하겠다" ITC의 결정은 앞으로 60일 안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가한 뒤 효력이 발생되며, 부시 대통령은 이 권한을 수잔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위임한 바 있다. 퀄컴은 연방법원을 통해 이번 결정에 대해 제소할 수 있으며, 퀄컴과 버라이존 와이어리스는 제소할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루오 루핀 퀄컴측 고문은 "이번 ITC 조치는 적절치 않다"면서 "대중의 이해와 공공의 안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퀄컴 실적엔 단기적인 악재가 되진 않겠지만, 장기적으론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7.06.08 I 김윤경 기자
  • 뉴욕증시 혼조..美中 통상마찰 `우려`vs `윈도 드레싱`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3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호재와 악재가 충돌한 가운데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이날 오전 뉴욕 주식시장은 월가 예상을 크게 웃돈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지수(PMI)와 2월 건설지출 등이 미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감을 더는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었다.  반면 중국산 광택지(coated paper) 수입품에 대한 미국 정부의 첫 상계 관세 부과 결정이 발표되자 미국과 중국간 통상마찰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급락세로 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제 유가가 소폭이긴 하지만 9일만에 하락하고, 분기말을 맞아 펀드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를 가다듬기 위해 주식 매수에 나선 `윈도 드레싱 효과`가 영향을 미치면서 낙폭은 다시 줄어들었다.   결국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한 반면 S&P500 지수는 하락했다.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354.35로 전일대비 5.60포인트(0.05%) 올랐다.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0.9%)과 캐터필라(1.3%)가 다우 상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제너럴 일렉트릭과 보잉 등 대중국 사업비중이 높은 블루칩은 일제히 하락했다.다우 지수는 오전장 한때 65포인트까지 오르다가 오후장에는 10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올 1분기 다우 지수는 지난 2005년 2분기 이후 7분기만에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6포인트(0.16%) 상승한 2421.64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20.86으로 전일대비 1.67포인트(0.12%) 하락했다.업종별로는 바이오(0.7%), 부동산 투자신탁(1.3%), 항공 등은 오른 반면 원유(-1.3%)와 천연가스(-0.8%), 은행(-0.4%) 등은 내렸다.한편 국제 유가는 9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이란이 영국군 15명을 나포한 이후 양국간 갈등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6센트 떨어진 65.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이번주들어 5.8% 올랐다. 3월 한달 동안에도 4.5% 상승했다. ◇美-中 통상마찰 `우려`..美, 中수입품 첫 상계관세미국 정부가 중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는 중국산 광택지(coated paper) 수입품목에 대해 상계 관세를 부과키로 해 양국간 통상마찰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카를로스 쿠티에레즈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정부의 보조금은 미국산 품목의 경쟁력을 잃게 하고 있어 중국산 광택지에 대해 10.9~20.3%의 예비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 23년간 중국을 비시장경제로 분류해온 통상정책을 변경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간 통상마찰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조치로 중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는 다른 품목인 철강, 섬유 등에도 상계 관세를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시카고 PMI, 건설지출 `깜짝 상승`미국 시카고지역의 3월 제조업 활동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지수(PMI)는 전월의 47.9%에서 61.7%로 크게 높아졌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50.0을 크게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05년4월 이후 근 2년만에 최대치다. 특히 신규 주문은 전월의 48.7%에서 72.2%로 급증한 것으로 타났다. 시카고 PMI는 5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이 보다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2월 건설 지출도 0.5% 늘어나며 예상 밖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美 2월 근원 PCE 0.3%↑ 6개월 최고..예상은 부합한편 변동성이 심한 유가와 식료품을 제외한 미국의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월가 예상 대로 0.3% 상승했으나 6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기도 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2.4% 상승, 전월의 2.2% 보다 높아졌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물가 안정권인 1~2%를 넘어서는 것이다.유가와 식료품을 포함한 2월 PCE 물가 지수는 0.4%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3%를 기록했다.  2월 개인소득 증가율은 전월의 1%에서 0.6%로 낮아졌지만 월가 예상치인 0.4%는 웃돌았다.  소비지출도 전월의 0.5%에서 0.6% 높아졌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0.3%를 넘어선 것.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은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6개월 최저치다.◇반도체 관련주 트리뷴 `상승`..델 `하락`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델(DELL)은 과거 회계 처리 오류로 재무보고서 제출을 연기했다는 소식에 0.77% 하락했다. PMC 시에라(PMCS)는 연간 2000만~2400만달러를 절감하기 위해 175명을 감원한다는 재료로 11.27% 급등했다.세계적인 신문인 트리뷴(TRB)은 로스앤젤레스 소재 억만장자인 엘리 브로드와 론 버클이 시카고 투자자인 샘 젤의 인수 제안 금액인 총 80억달러(주당 1달러)를 넘어서는 인수 금액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1.8% 올랐다.브로드컴(3.3%), 엔비디아(0.3%)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스티펠 니콜라우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중립→비중확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2007.03.31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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