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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이동통신 세계에 들어서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인터넷 검색엔진으로 출발한 구글이 이동통신 세계에 드디어 성큼 들어섰다. 소문이 무성했던 `구글폰(G폰)`은 아직 대중에 선보이지 못했지만, 그것을 위한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가 개시된 것. 구글은 휴대폰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움직일 이동통신 운영체제(OS) 개발을 선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선발주자 노키아(심비안) 마이크로소프트(윈도 모바일 6) 애플(OSX) 등은 잔뜩 긴장하게 됐다. 구글은 플랫폼 개발을 마치는 대로 내년 하반기에는 `구글폰`이 대중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글이 직접 휴대폰을 내놓는 것은 아닌 만큼 `구글폰`은 단일한 형태는 아니다. 공개된 소스코드에 기반해 각각의 입맛에 맞도록 휴대폰 업체들이 잇따라 `구글폰`을 출시하게 될 예정이다. ◇구글, 33개사와 `구글폰` 플랫폼 개발 제휴구글은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005930)와 모토로라, 인텔, 퀄컴을 포함한 33개 업체와 `구글폰` 플랫폼 개발을 위한 개방형 휴대폰 동맹(Open Handset Alliance), `안드로이드(Android)`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들 업체와 OS와 사용자 환경(UI),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지난 2005년 사들인 실리콘 밸리 소재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업체 이름. 현재 구글의 이동통신 플랫폼 부문 이사를 맡고 있는 앤디 루빈이 만든 업체다. 이번 제휴엔 전세계적으로 쟁쟁한 업체들이 거의 함께 했다. 구글의 업계 영향력과 경쟁력을 십분 보여주는 대목이다. 휴대폰 제조사론 삼성전자를 비롯, 대만 HTC, 모토로라가 포함됐고,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로는 도이체텔레콤의 T-모바일, 스프린트 넥스텔, 일본 NTT도코모와 KDDI, 중국 차이나모바일도 손잡았다. 인텔과 브로드컴, 퀄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 SiRF 테크놀러지 홀딩스, 마벨 테크놀러지 그룹, 엔비디아, 시냅틱스 등 반도체 제조사들도 참여했고,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를 서비스하고 있는 이베이도 함께 했다. 동참하지 않은 업체들, 즉 MS와 노키아, 리서치인모션(RIM), 팜, 애플, 그리고 AT&T와 버라이존 와이어리스등은 구글의 행보에 잔뜩 긴장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폰` 내년 하반기 출시 `구글폰`의 외양은 그러나 대형 스크린을 장착한 멀티미디어 폰 `아이폰`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검색과 지도 서비스 등 인터넷에서 사용했던 기능들이 모두 가능한 일종의 `작은 PC`와 같은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일한 형태로 애플이 판매하는 `아이폰`과는 근본적으로 차별화된다. `구글폰` 플랫폼은 노키아와 팜, RIM 등 스마트폰 업체들과는 달리 오픈소스(Open Source)로 개발된다. 개발하는 소프트웨어의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이를 사용해 개발한 사람들도 개발 내용을 공개하고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가래서 휴대폰 업체별로 모두 다른 `구글폰`이 나올 수 있다. 또한 개발비 부담이 덜어지는 만큼 `구글폰` 가격도 떨어져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릭 슈미츠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제휴는 지난 수 주간 떠돌았던 단일한 `구글폰`에 대한 것보다 더 큰 야심을 담고 있다"면서 "애플 `아이폰`과 달리 수천 가지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디 루빈 디렉터도 이에 앞서 "우리는 `구글폰`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1000명의 사람들이 `구글폰`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구글폰`의 수익모델은 유선 인터넷에서 그랬던 것처럼 광고. 구글은 `구글폰`을 통해 검색 기능과 함께 지메일(Gmail), 구글 토크, 지도 서비스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면서, 이 사용자에게 타겟 광고를 제공하는 형태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구글, PC서 휴대폰으로 주 무대 옮긴다 ◇업계 파장은 `구글폰` 프로젝트 베일이 벗겨지면서 업계는 파장 분석에 한창이다. 일단 서비스 업체와 휴대폰 제조업체간 폐쇄적인 동맹이 지배했던 시장은 일대 변화를 맞이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활발해 지는 한편, 정체 상태를 맞고 있던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로서도 새로운 매출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구글폰`을 반기고 있다. `안드로이드` 제휴에 참여한 퀄컴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산제이 자는 "`아이폰`처럼 구글폰도 업계에 에너지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르네 오버만 도이체텔레콤 CEO는 "(음성을 주로 하는)기존 사업모델이 크게 변화할 것 같진 않다"면서 "새로운 서비스로 새로운 매출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볼보코리아, 삼성출신 마케팅 전문가 영입☞구글, 삼성전자 등과 `구글폰` 플랫폼 개발 동맹☞(프리즘)삼성 분식논란 "시장반응 무덤덤"
- 퀄컴 특허침해, 韓 휴대폰업체 영향 `제한적`-대투
- [이데일리 김경근기자] 미국 퀄컴의 특허침해가 국내 휴대폰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권성률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무역위원회(ITC)가 퀄컴칩을 내장한 신형 휴대폰 수입금지를 결정했다"며 "하지만 이번 판결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휴대폰 가운데 지난 7일 이후에 새로 수입되는 모델에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따라서 이전에 이미 미국 시장에 나가 있는 휴대폰 모델은 현재 상태대로 계속 생산해 판매할 수 있다"며 "ITC는 이런 결정을 미 대통령에게 권고하게 되며, 미 대통령이 60일 이내에 승인하면 효력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결정이 삼성전자, LG전자, 교세라, 모토로라, 산요 등 휴대폰 제조업체와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AT&T, 스프린트 넥스텔, T-모바일 등 통신서비스업체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항이기 때문에 특허 분쟁이 있는 퀄컴과 브로드컴의 원만한 해결을 유도하는 압박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그러나 국내 휴대폰업체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수입금지 조치가 받아들인다고 했을 때 LG전자(066570)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 예상 휴대폰매출액의 5.8%, 휴대폰 영업이익의 7.9%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올해 예상 휴대폰 매출액의 3.8%, 휴대폰 영업이익의 5.0%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내년 이후에는 이미 특허 문제에서 벗어난 새 칩으로 휴대폰 개발에 들어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美, 퀄컴칩 3G폰 수입금지..韓업체도 타격(상보)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7일(현지시간) 세계 2위 휴대폰용 반도체 업체인 퀄컴의 일부 칩이 내장된 3세대(3G) 휴대폰의 미국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퀄컴이 경쟁사 브로드컴의 특허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7일 이전에 제조돼 수입된 것에 대해선 수입이 금지되지 않지만, 신형 휴대폰에 대한 수입금지로 대다수의 휴대폰 제조업체와 서비스 업체들이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TC는 지난해 10월 퀄컴이 브로드컴의 휴대폰 배터리 전원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한 바 있으며, ITC는 브로드컴이 제기한 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EV-DO(Evolution Data Only) 칩 및 WCDMA 기술을 채택한 휴대폰의 수입 금지 요청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당초 지난 달 초 결론이 지어질 예정이었지만, ITC가 숙고하면서 결정은 다소 미뤄졌다. 관련기사 ☞ 퀄컴 수입금지 제재 당할까..IT 업계 `긴장` ◇휴대폰 제조 및 서비스 업체 타격 `불가피`이번 판결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비롯, 교세라, 모토로라 등 관련 퀄컴 칩을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 제조업체 및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AT&T, 스프린트 넥스텔, 도이치 텔레콤의 미국 사업부 T모바일 온라인 등 휴대폰 서비스 업체들이 모두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퀄컴 칩은 대개 아일랜드 및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 만들어진 뒤 해외 휴대폰 제조업체들에 의해 휴대폰에 장착돼 미국으로 수입되고 있다. 따라서 브로드컴은 특허 침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퀄컴 칩 내장 휴대폰의 수입 금지`라고 판단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리 하우스만 매사추세츠주 공과대학(MIT) 경제학 교수는 올해 퀄컴 칩이 내장된 휴대폰은 미국에서만 약 4000만대가 팔려 1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우스만 교수는 "퀄컴 칩 내장 3G폰 수입 금지는 삼성전자, 스프린트 등의 업체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레베카 아보거스트 시트펠 니콜라우스 통신담당 애널리스트도 "단기간에 현재 모델들이 구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형 모델 수입을 금지하는 이번 조치는 관련 업체들에게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이클 코헨 퍼시픽 아메리칸 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번 조치는 퀄컴보다는 업계 전체에 미칠 영향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프린트와 버라이존 등은 음악과 비디오, 웹 검색 서비스 등이 가능한 EV-DO 서비스 네트워크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은 만큼 브로드컴의 움직임을 위협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브로드컴-퀄컴, 휴대폰칩 시장 둘러싼 `앙숙`브로드컴과 퀄컴의 앙숙 관계는 지난 2004년 TV 및 셋탑박스용 칩을 주로 생산해 온 브로드컴이 휴대폰용 칩 시장에 뛰어들기로 하면서 구체화됐다. 스콧 맥그리거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오는 2009년까지 휴대폰용 브로드밴드 칩 시장 점유율을 10~15%까지 잡겠다"고 말하는 등 이 시장에 대한 야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최근 아이서플라이 집계에 따르면 세계 1위 휴대폰 용 칩 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가 WCDMA 기반 시장의 33%를 점유하고 있다. 브로드컴의 점유율은 아직까진 1.4%에 불과하다. ◇퀄컴 "제소하겠다" ITC의 결정은 앞으로 60일 안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가한 뒤 효력이 발생되며, 부시 대통령은 이 권한을 수잔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위임한 바 있다. 퀄컴은 연방법원을 통해 이번 결정에 대해 제소할 수 있으며, 퀄컴과 버라이존 와이어리스는 제소할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루오 루핀 퀄컴측 고문은 "이번 ITC 조치는 적절치 않다"면서 "대중의 이해와 공공의 안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퀄컴 실적엔 단기적인 악재가 되진 않겠지만, 장기적으론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뉴욕증시 혼조..美中 통상마찰 `우려`vs `윈도 드레싱`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3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호재와 악재가 충돌한 가운데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이날 오전 뉴욕 주식시장은 월가 예상을 크게 웃돈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지수(PMI)와 2월 건설지출 등이 미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감을 더는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었다. 반면 중국산 광택지(coated paper) 수입품에 대한 미국 정부의 첫 상계 관세 부과 결정이 발표되자 미국과 중국간 통상마찰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급락세로 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제 유가가 소폭이긴 하지만 9일만에 하락하고, 분기말을 맞아 펀드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를 가다듬기 위해 주식 매수에 나선 `윈도 드레싱 효과`가 영향을 미치면서 낙폭은 다시 줄어들었다. 결국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한 반면 S&P500 지수는 하락했다.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354.35로 전일대비 5.60포인트(0.05%) 올랐다.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0.9%)과 캐터필라(1.3%)가 다우 상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제너럴 일렉트릭과 보잉 등 대중국 사업비중이 높은 블루칩은 일제히 하락했다.다우 지수는 오전장 한때 65포인트까지 오르다가 오후장에는 10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올 1분기 다우 지수는 지난 2005년 2분기 이후 7분기만에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6포인트(0.16%) 상승한 2421.64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20.86으로 전일대비 1.67포인트(0.12%) 하락했다.업종별로는 바이오(0.7%), 부동산 투자신탁(1.3%), 항공 등은 오른 반면 원유(-1.3%)와 천연가스(-0.8%), 은행(-0.4%) 등은 내렸다.한편 국제 유가는 9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이란이 영국군 15명을 나포한 이후 양국간 갈등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6센트 떨어진 65.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이번주들어 5.8% 올랐다. 3월 한달 동안에도 4.5% 상승했다. ◇美-中 통상마찰 `우려`..美, 中수입품 첫 상계관세미국 정부가 중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는 중국산 광택지(coated paper) 수입품목에 대해 상계 관세를 부과키로 해 양국간 통상마찰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카를로스 쿠티에레즈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정부의 보조금은 미국산 품목의 경쟁력을 잃게 하고 있어 중국산 광택지에 대해 10.9~20.3%의 예비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 23년간 중국을 비시장경제로 분류해온 통상정책을 변경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간 통상마찰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조치로 중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는 다른 품목인 철강, 섬유 등에도 상계 관세를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시카고 PMI, 건설지출 `깜짝 상승`미국 시카고지역의 3월 제조업 활동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지수(PMI)는 전월의 47.9%에서 61.7%로 크게 높아졌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50.0을 크게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05년4월 이후 근 2년만에 최대치다. 특히 신규 주문은 전월의 48.7%에서 72.2%로 급증한 것으로 타났다. 시카고 PMI는 5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이 보다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2월 건설 지출도 0.5% 늘어나며 예상 밖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美 2월 근원 PCE 0.3%↑ 6개월 최고..예상은 부합한편 변동성이 심한 유가와 식료품을 제외한 미국의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월가 예상 대로 0.3% 상승했으나 6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기도 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2.4% 상승, 전월의 2.2% 보다 높아졌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물가 안정권인 1~2%를 넘어서는 것이다.유가와 식료품을 포함한 2월 PCE 물가 지수는 0.4%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3%를 기록했다. 2월 개인소득 증가율은 전월의 1%에서 0.6%로 낮아졌지만 월가 예상치인 0.4%는 웃돌았다. 소비지출도 전월의 0.5%에서 0.6% 높아졌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0.3%를 넘어선 것.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은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6개월 최저치다.◇반도체 관련주 트리뷴 `상승`..델 `하락`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델(DELL)은 과거 회계 처리 오류로 재무보고서 제출을 연기했다는 소식에 0.77% 하락했다. PMC 시에라(PMCS)는 연간 2000만~2400만달러를 절감하기 위해 175명을 감원한다는 재료로 11.27% 급등했다.세계적인 신문인 트리뷴(TRB)은 로스앤젤레스 소재 억만장자인 엘리 브로드와 론 버클이 시카고 투자자인 샘 젤의 인수 제안 금액인 총 80억달러(주당 1달러)를 넘어서는 인수 금액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1.8% 올랐다.브로드컴(3.3%), 엔비디아(0.3%)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스티펠 니콜라우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중립→비중확대)에 힘입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