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565건
- 연준 FOMC-고용지표..뉴욕증시 랠리 `고비`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이번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노동부의 1월 고용지표, 막바지 기업실적 발표 등 굵직한 재료들이 쏟아지면서 뉴욕증시 랠리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최근 주식시장 강세와 경제지표 호조로 기대치가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연준이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개최하는 FOMC는 이번주 가장 주목해야할 이슈다. 연준이 이 자리에서 추가 부양책을 꺼내들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지만, ‘현재의 부양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발언이 나와준다면 지난해말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남아있던 조기에 양적완화가 종료될 것이라는 시장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준이 살아나고 있는 경제지표에 대해 어떤 의견을 보이고 있고,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해 얼마나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느냐도 시장심리 개선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어닝시즌 시작 이후 다소 잠잠했던 미국 경제지표 발표도 다시 활기를 띈다. 이번주에는 뭐니뭐니해도 고용지표가 최대 관심사다. 비농업 취업자가 15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실업률은 7.8%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지난해 12월의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제조업과 주택 관련 지표도 잇달아 공개된다. 28일에는 내구재 주문과 잠정주택 판매가, 29일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와 소비자 신뢰지수가, 30일에는 ADP 민간고용과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31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개인소득 및 지출, 고용비용지수가, 다음달 1일에는 ISM 제조업지수, 건설지출이 각각 발표된다. 아울러 이번주는 사실상 이번 어닝시즌의 막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초부터 28일에 미국 산업경기의 바로미터가 될 캐터필러의 실적 발표를 비롯해 야후와 씨에이트, VM웨어의 실적이 공개된다. 이어 29일에는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아마존닷컴의 실적과 포드, 화이자, 코닝, 브로드컴이, 30일에는 보잉과 페이스북, 퀄컴이, 31일에는 로열더치쉘과 타임워너케이블, UPS가, 다음달 1일에는 엑슨모빌과 쉐브론, 머크가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한편 유로존에서는 오는 30일 유로존 은행들이 작년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받은 3년만기 장기대출을 되갚기로 한 것이 관심을 모으는 이벤트다. ECB는 현재 1372억유로 어치 상환을 예상하고 있는데, 실제 상환액이 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 소식에 지난주말 11개월래 최고치까지 치솟았던 유로화 강세가 더 이어질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 뉴욕증시, `애플쇼크` 혼조..S&P, 장중 1500돌파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애플 실적 부진 쇼크에 발목이 잡혔다. 경제지표 호조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장중 5년만에 1500선을 돌파했지만, 애플 폭락에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6.00포인트, 0.33% 상승한 1만3825.3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도 0.01포인트, 0% 오른 1494.82를 기록했지만, 장중 넘어선 1500선을 지켜내진 못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만 홀로 전일보다 23.29포인트, 0.74% 하락한 3130.38을 기록했다.전날 장 마감 이후 나온 애플의 1분기(작년 10~12월)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가운데 매출액과 ‘아이폰’ 판매량 등이 시장 기대에 못미친 결과를 보이면서 주가가 장중 11% 이상 폭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주가 추락에 주식거래가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그러나 개장전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또다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호조세를 보인데 이어 마킷사가 발표한 올 1월 미국 제조업 경기지표가 최근 1년 10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경기선행지수도 호조를 보이자 지수가 반등세를 타기 시작했다.다만 애플의 약세에 따른 기술주의 전반적인 하락세가 시장 전반의 심리를 약화시키고 말았다.업종별로는 소비재관련주와 헬스케어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애플이 12.35% 급락했고 애플 주가는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450달러에 겨우 턱걸이했다. 또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업체인 브로드컴과 스카이웍스, 퀄컴 등이 동반 하락했다.반면 넷플릭스는 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42% 이상 폭등했다. 3M 역시 예상보다 좋은 실적 덕에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이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하는 스타벅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소폭 상승한 반면 AT&T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로버트 쉴러 “美주택시장, 다시 추락할 수 있다”미국 부동산시장 핵심지표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를 개발한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가 “미국 주택시장 회복이 환상일 수 있으며 다시 경기가 추락할 수 있다”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쉴러 교수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블룸버그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택시장은 지난 6년간 하락세를 지속해왔으며, 이런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개인적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택시장의 단기적인 지표들은 현재 모두 상승하고 있고 분명 나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난 2009년에도 이런 일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기지금리가 아주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이고 주택가격이 정상수준까지 내려와 있다는 것은 분명 주택 구입 수요를 늘려줄 수 있는 긍정적인 소식”이라면서도 “대부분 모기지가 정부 보증에 의해 이뤄지고 있고 연준의 부양책 덕을 보고 있다는 것은 분명 시장이 비정상적이라는 증거이며 앞으로 많은 불확실성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5년간 미국 경제는 아주 더딘 모습을 보여왔고 이는 좀더 이어질 수 있다”며 “최근 회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총생산(GDP) 성장세는 정상보다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美 실업수당 호조..제조업지수도 22개월래 최고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5000건 감소한 33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5만5000건을 크게 밑돈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무려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추세적으로도 청구건수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실제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도 35만1750건으로 2주일전의 36만건보다 줄었다. 2주일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 역시 지난 2008년 3월 이후 4년 10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 역시 315만7000건으로 전주의 322만8000건은 물론 시장 예상치인 320만건을 모두 밑돌았다.또한 마킷이 발표한 올 1월 미국 제조업 PMI 예비치는 56.1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지난해 12월 확정치인 54.0은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53.0을 모두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또 지난 2011년 3월 이후 1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치인 50선도 훌쩍 넘었다. 세부항목별로는 제조업 생산지수가 작년 12월 54.5에서 57.2로 크게 개선됐고 신규주문지수도 54.7에서 57.7로 높아졌다. 신규주문지수도 지난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였다. ◇ 애플, 목표가 곤두박질..주가폭락에 거래중단까지전날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올 1분기(작년 10~12월) 실적을 내놓은 애플의 성장 둔화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애플의 지난 1분기 실적 발표가 하루 지난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줄을 잇는 가운데 주가도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톰슨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애플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에만 무려 24곳의 금융기관들이 애플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같은 실적에 그동안 월가에서 애플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해왔던 토피카는 이날 24일 개장전 애플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111달러에서 888달러로 큰 폭 하향 조정했다. 또 바클레이스캐피탈, 미즈호증권, 크레딧스위스, 도이체방크, 레이몬드제임스, 로버트 W. 베어드앤코, 캐나코드 지누이티 등 7개 투자은행들은 애플의 목표주가를 평균 617.80달러로 한꺼번에 142달러나 하향 조정했다.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800달러에서 575달러로 225달러(약 24만원)나 하향 조정한 도이체방크는 “애플이 최근 잃어버린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려면 지금보다 저가의 아이폰을 생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크레디트스위스도 새로운 세대의 제품과 제휴를 맺는 이동통신사 확대 등이 애플에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런 부정적인 평가가 줄을 잇자 증시에서도 애플의 주가 하락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장 초반부터 10%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한때 11%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중 주식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하루 주가 낙폭으로는 사상 최대였다. 특히 지난해 9월 ‘아이폰5’ 출시에 따른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당시 주가에 비해서는 35%나 하락한 것이다. 현재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美 선행지수 호조..올봄 경기회복 기대지난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반등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올초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보드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의 0.2% 하락에서 상승으로 반전된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0.4% 상승 전망치도 넘어선 것이다. 이에 따라 올 봄 경기 회복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상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3~6개월후 경기흐름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조슈아 샤피로 마리아피오리니라미레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인 경기 흐름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택시장이 성장에 보탬이 되고 있고 노동시장도 나아지면서 소비자들도 서서히 주머니를 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노키아, 7분기만에 흑자전환..창사후 첫 배당포기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핀란드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가 7분기만에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창사 이후 거의 143년만에 처음으로 배당을 포기했다.노키아는 이날 지난해 4분기(10~12월) 순이익이 주당 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29센트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2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억3900만유로로, 전년동기의 9억5400만유로 적자에서 역시 흑자로 돌아섰다. 스마트폰 부문에서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66%나 급감했지만, 매출액은 12억2500만유로로 전년동기에 비해 55%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최근 지속된 적자로 인해 현금 유동성이 크게 줄어든 탓에 노키아 이사회는 현금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2012회계연도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창사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앞선 지난 2011년에는 주당 20센트씩 배당을 지급했었다. 노키아는 아울러 휴대폰산업이 아주 경쟁적인데다 거시경제 환경도 불안한 만큼 올해 단말기 및 서비스부문에서 영업마진이 2%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뉴욕전망대)애플, 어닝랠리에 찬물 끼얹나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뉴욕 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나온 실적 랠리다. 구글과 IBM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동력이 됐다.그러나 실적 랠리가 24일(현지시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동안 든든한 실적을 내놨던 세계 최대 IT업체 애플이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을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은 애플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5% 감소했다. 애플이 분기 이익 감소를 나타낸 것은 9년만에 처음이다.애플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긴 했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아이폰5 판매가 기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성장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시간 외 거래에서 애플은 물론 애플 부품 공급업체 브로드컴과 퀄컴, 스카이웍스도 하락세를 탔다. 애플 공급에 따른 매출 비중이 높은 샌디스크 역시 하락했다. 애플이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여파를 미치고 있는 셈이다.다만 일부에서는 애플이 전체 뉴욕 증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을 들어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다.경제지표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될 예정으로 지난주 깜짝 개선 이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주목된다.실적 발표가 예정된 기업 가운데 3M과 브리스톨마이어, 록히드마틴, 노키아, 사우스웨스트에어, 제록스 등이 관심이다. 장 마감 후에는 스타벅스와 이트레이드, AT&T 등이 지난 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 경제지표 및 일정: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08:30, 전월 33만5000건, 예상36만1000건), 1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09:00, 전월 54.2, 예상 53.2)
- 오늘의 부음 종합
- [이데일리 편집부] ▲김송학(전한국외환은행 감사실장)씨 별세, 광영(브로드컴 이사·지영국민대 교수)씨 부친상=11일 오전 4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410-6903▲김태곤(전산업자원부 차관보)씨 별세, 현준(SK네트웍스 과장)·현영·현정·현신(상공회의소 과장)씨 부친상, 김호태(삼성전자 부장)·김범준(전삼성전자 과장)씨 장인상=13일 오전 9시28분,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3779-1918▲김현철(㈜오텍캐리어 영업부과장)씨 모친상, 제현인(연합뉴스 TV경영기획팀장)·조영제(사업)·김주창(약진통상 대리)씨 장모상=13일 오후 3시45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2-3410-3151▲노춘호(리홈부산방직 대표이사)씨 모친상=13일 오전 6시40분, 해운대 백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30분, 051-711-1451▲문승명(한림대 한강성심병원신경외과부교수)·승선(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기획조정실부장)·은이(세종대 생명공학과교수)씨 모친상, 김철(연세대 기계공학과책임연구원)씨 장모상=13일 오후 1시25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6▲박일만(전부산경찰청장)씨 장인상=13일 오전 8시2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10-6901▲윤장원(구로양문교회 장로)씨 별세, 정록(한국타이어 상무)·정현(한국전력공사 부장)·정익(영국삼성대리점)씨 과장·정순주(안남초교 교사)씨 부친상, 최진표(인천덕적초교 교사)씨 장인상=13일 오후 2시54분, 고려대구로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857-0444▲윤황로(SMC 부사장)·광로(SK건설 상무)·정로(카이스트 교수)·양로(전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용로(SMC 실장)·행로(주부)씨 모친상, 박창규(전국방과학연구소 소장)·오섭(SMC 이사)·정두영(신한은행 대기업영업부부장)씨 장모상=13일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30▲정영찬(미8군 군무원)·영준(운수업)씨 부친상, 이금철(운수업)·송광섭(사업)·이복진(조선일보 광고제작센터팀장)·박후선(의정부시청 공무원)씨 장인상=13일 오전 11시13분, 의정부 보람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31-856-9902
- 뉴욕증시, 혼조양상..실적호조로도 `역부족`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멈췄지만, 장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충 합의와 기업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매기가 살아나지 못한데다 애플의 주가 하락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5.16포인트, 0.50% 상승한 1만3029.2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61포인트, 0.12% 오른 1378.53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만 전일대비 7.11포인트, 0.24% 낮은 3000.45를 기록했다. 개장전 나온 독일의 기업 경기신뢰지수가 예상외로 상승한 것이 큰 힘이 된 가운데 제너럴 일렉트릭(GE)과 맥도날드 등 대형주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며 주가 반등세를 이끌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재원을 4000억달러 이상 확충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한몫했다. 그러나 장 후반 매수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애플 주가가 또다시 하락하며 시장심리를 냉각시켰다. 업종별로는 산업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과 기술주가 또다시 하락했다. 이날 실적 호조의 주인공인 GE와 맥도날드는 각각 1.15%, 0.69% 상승했다. 역시 좋은 실적을 공개한 허니웰도 2% 이상 상승했고 전날 장 마감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도 5% 가까이 급등했다. 원전서비스업체인 쉬럼버거도 이익 증가 덕에 2.71% 상승했다. 반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은 이날도 2.46% 하락하며 주가가 570달러대까지 내려갔다. 샌디스크는 메모리칩 공급 부족으로 가격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 12% 가까이 급락했고, 마이크론과 브로드컴 등 경쟁업체들도 2~5%씩 동반 하락했다. 리버베드 테크놀러지스는 예상보다 적은 매출 탓에 28% 이상 추락했고 템퍼-페딕도 실망스러운 연간 실적 전망으로 인해 20% 이상 하락했다. ◇ IMF, 4000억불 이상 실탄 늘린다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이 유로존 위기 전염을 막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재원을 추가로 4000억달러 이상 확충한다는 결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고 있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20개국 재무장관들은 성명서 초안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며 "이는 유로존 금융시장의 압력이 지속되고 있고, 성장의 하방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재원 확충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짐 플래허티 캐나다 재무장관은 "각국은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더 많은 재원을 투입해 글로벌 방화벽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도 "이는 믿을 만한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충분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국가별로는 이미 유로존 국가들이 1500억유로(2000억달러)를 IMF에 출자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일본이 600억달러, 스웨덴이 100억~147억달러, 노르웨이가 93억달러, 폴란드가 62억7000만유로(80억달러), 덴마크가 53억유로(70억달러), 스위스 등이 260억달러를 각각 내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날 우리나라와 영국이 각각 150억달러를 IMF 재원 확충에 참여하고 호주와 싱가포르도 각각 70억달러와 40억달러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 맥도날드, 1Q 이익-마진 개선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업체인 맥도날드의 올 1분기 이익과 이익마진이 동시에 개선됐다.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이날 맥도날드는 지난 1분기중 이익이 12억7000만달러, 주당 1.2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억1000만달러, 1.15달러보다 늘어났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1.23달러와도 일치했다. 매출액도 65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 이 역시 시장에서 예상했던 65억4000만달러보다 많았다. 영업마진도 29.9%에서 석 달만에 30.0%로 소폭 개선됐다. 새롭게 출시한 스무디 제품이 인기를 끈데다 유럽에서의 아침식사 사업 확대, 팝콘치킨인 `치킨 맥바이츠` 등이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GE, 1Q 순익-매출 `시장예상 상회`세계 최대 제트엔진과 전기터빈 생산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1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내놓았다. 이날 GE는 지난 1분기중 순이익이 주당 34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31센트보다 늘어난 것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33센트보다는 소폭 높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1억8000만달러로 1년전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347억달러보다는 높았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에너지사업 부문의 성장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의 실적은 15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0% 늘어났다.
- 뉴욕증시 큰폭하락..`유럽악화+부양후퇴` 우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큰 폭 하락했다. 스페인을 필두로 한 유로존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부진, 중앙은행들의 부양기조 일단락 우려까지 겹친 탓이었다.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4.80포인트, 0.95% 하락한 1만3074.7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42포인트, 1.02% 떨어진 1398.96을, 나스닥지수도 전일보다 45.48포인트, 1.46% 낮은 3068.09를 각각 기록했다. 개장전 스페인 국채 입찰이 저조한 결과를 보이면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스 국채금리가 동반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또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발표한 3월중 미국 민간 순고용이 20만9000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20만명을 웃돌았지만, ISM 서비스업지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출구전략 논의가 시기상조라고 밝히긴 했지만,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경기 우려가 확산됐고, 인플레이션을 강조하면서 추가 부양의지가 약화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낳았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가 다시 18선 부근까지 반등한 가운데 모든 업종들이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와 소재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조치로 인해 1.10% 하락했다. 샌디스크 역시 전날 공개한 실적에서 매출과 이익마진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11.07%나 급락했다. 경쟁사인 마이크론과 브로드컴도 각각 4%, 1%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최대 전자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는 S&P사가 정크본드 수준으로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뒤로 2.55% 하락했다. 몬산토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1% 이상 하락했고 장 마감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소매업체 베드배스앤비욘드는 1.13% 하락했다. 반면 야후는 비용 절감을 위해 2000명에 이르는 직원들을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0.59% 상승했고, AIG는 번스타인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6% 가까이 치솟았다. ◇ "QE3 확률 50%..금리인상 `14년 3분기"미국 국채를 독점적으로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프라이머리딜러(국채전문딜러) 기관들이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은 50%로,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오는 2014년 3분기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21곳의 미국 프라이머리딜러 기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첫 금리 인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평균적으로 2014년 3분기를 지목했다. 이는 연준이 통화정책 성명서에서 시장에 약속한 `2014년말`보다 1분기 정도 이른 시기지만, 앞선 1월 서베이에서의 2014년 2분기보다는 1분기 늦춰진 것이다. 또 `1년내에 연준이 자산을 매입하는 추가 양적완화를 실시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50%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같은 확률은 앞선 1월 서베이에서의 55%보다 5%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또 딜러들은 올해 4분기말 기준으로 미국의 실업률 평균을 8.0%로 예상했다. 지난 2월중 미국의 실업률은 8.3% 수준이다. 또 내년에는 7.6%로, 2014년에는 7.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美 민간고용 호조-서비스업 부진지난달 미국의 민간고용이 예상밖의 호조세를 보였지만, 서비스업 경기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이날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는 지난 3월중 미국 민간 순고용이 20만9000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20만명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앞선 2월 수치에는 못미쳤다. 실제 당초 21만6000명으로 집계됐던 지난 2월 고용수치는 23만명으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업종별로는 서비스부문에서 16만4000명이나 증가했다. 2월 서비스 민간고용도 18만3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제조업의 경우 4만5000명에 불과했다. 금융업종은 8000명 순증했다. 또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3월중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7.0은 물론이고 앞선 2월의 57.3보다 낮아진 수치다. 다만 경기가 확장국면이냐 위축국면이냐를 가리는 기준치인 50선은 넘었다. ISM 서비스업지수는 최근 28개월 연속으로 50선을 웃돌고 있다.◇ 스페인 국채입찰 `죽쒔다`..금리도 급등스페인 국채 입찰이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이날 스페인 정부는 5년만기 국채를 입찰을 통해 9억7300만달러유로 어치 발행했다. 낙찰금리는 평균 4.32%로, 한달전의 3.38%보다 무려 1%포인트(100bp) 가까이 급등했다. 또 입찰 수요를 보여주는 입찰액대비 응찰규모 역시 2.46배로, 앞선 입찰에서의 2.59배에도 못미쳤다. 이와 함께 스페인 정부는 3년과 7년만기 국채도 함께 발행했다. 이날 총 발행물량은 25억9000만유로로, 당초 예정했던 최대 발행 예정액인 35억달러에도 한참 못미쳤다. 이에 따라 유통시장에서도 5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일대비 25bp나 뛰며 4.51%를 기록했다. 이는 4.55%까지 올랐던 지난 1월10일 이후 무려 3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의 5년만기 국채금리도 17bp 올라 4.50%를 기록했고,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는 43bp나 치솟으며 21.71%를 기록했다.◇ 드라기 "경기 하방위험 확산..출구전략 일러"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안정되곤 있지만 경기 전망의 하방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며 성급한 출구전략 논의에 경계감을 표시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톤도 높였다.드라기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경제여건은 지난달 이후 거의 변화가 없는 상태이며 들어오는 경제 데이터를 보면 유로존이 안정되는 시그널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들의 자금조달 여건은 개선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내 "국채시장 긴장과 높은 실업률은 경제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약화시킬 것이며 채무 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도 성장 하방 리스크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경제 전망의 하방 리스크가 우세하며 그런 위험이 더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 지적하는 ECB의 기준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 논의 가능성에 대해 "어떠한 출구전략 논의도 현 시점에서는 시기상조"라고 못박았다. 이같은 경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드라기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표시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은 올해 내내 2%를 웃돌 것으로 보이며 상방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며 종전보다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며 우려의 톤을 높였다. 이에 따라 그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식으로 물가 안정의 상방 리스크를 제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허리띠 졸라맨` 야후, 직원 2000명 감원미국 최대 인터넷 포탈인 야후가 비용을 줄여 실적 턴어라운드를 노리고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야후는 한 해 3억7500만달러에 이르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2000명 정도의 직원을 줄이기로 했다. 이는 전체 직원수 1만4100명의 14%에 이르는 규모다. 톰슨 CEO는 "더 작으면서도 더 수익성 높고, 고객과 산업이 요구하는 만큼 보다 빠르게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조직을 재정비한다는 차원"이라며 "이는 새로운 야후를 위한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야후측은 이번 대규모 감원으로 2분기중에 1억2500만~1억4500만달러 정도의 현금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7일 실적 발표 때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
- 美증시, 전날 급락 `만회`..지표+연준 덕(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전날의 급락세를 멈추고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했다. 그리스 국채교환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인 가운데 미국 지표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심리를 살렸다.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8.18포인트, 0.61% 상승한 1만2837.3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9.27포인트, 0.69% 높은 1352.63을, 나스닥지수도 25.37포인트, 0.87% 뛴 2935.69를 각각 기록했다. 그리스 국채교환 참여 비율이 마감시한을 하루 앞두고 국제금융협회(IIF) 소속 30개 금융기관이 참여에 합의하는 등 현재까지 60% 정도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75%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ADP 민간고용이 2월에 예상보다 많은 21만6000명 순증을 기록했고, 작년 4분기 단위 노동비용도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특히 오후에는 연준이 인플레 압력없는 새로운 양적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상승폭을 늘렸다. 전날 부진했던 은행주가 회복세를 주도한 가운데 산업재 관련주도 강했다. 이날 4세대(4G) LTE를 지원하는 9.7인치 `아이패드3`를 공개한 애플은 초반 기대감에 따른 상승세를 접고 0.08%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애플의 부품공급업체인 브로드컴과 퀄컴, NXP 세미컨덕터와 통신업체인 AT&T와 버라이존 등은 `아이패드3` 출시 기대에 동반 상승했다. 크래프트도 제프리스로부터 투자의견 강등을 당하며 1% 이상 하락했다. 온라인 라디오업체인 판도라는 전날 장 마감 이후 부진한 실적 전망을 공개한 탓에 24%에 이르는 급락세를 보였다. 반면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올해 이익 전망을 유지하면서 2% 가깝게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02%나 반등했고 캐터필러도 2.22% 상승했다. ◇ 그리스 국채교환 `D-1`..참여합의 60% 이른듯마감시한을 정확히 하루 남겨두고 있는 그리스 국채교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에 참여하겠다는 채권단이 속속 등장하며 이미 60% 정도가 참여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정부는 75%를 적정선으로 보고, 이에 이를 경우 집단행동조항(CACs)을 발동해 전체 채권단에 국채교환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민간 채권단을 대표하는 국제금융협회(IIF)는 성명서를 통해 "민간 채권-투자자 위원회에 속해있는 30개 기관들이 그리스 국채교환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그리스 국채를 총 810억유로 어치 보유하고 있으며 비율로는 39.3%에 이른다. 또 그리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00억유로를 보유한 그리스 민간은행 2곳과 그리스 중앙은행이 사실상 통제하고 있는 220억유로 어치를 보유한 그리스 사회보장펀드와 다른 주의 기금들이 참여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그리스 정부 관리는 30억유로를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 연금펀드와 자산관리회사 8곳도 추가로 국채교환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앞서 국채교환에 참여할 뜻을 전한 독일 은행들이 150억유로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모두 합칠 경우 1280억유로에 이른다. 이를 염두에 둔 듯 이날 그리스 한 관료는 "국채교환 참여비율이 75%를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민간 채권단 운영위원회 멤버였던 한스 흄즈 그레이락캐피탈 매니지먼트 대표도 이날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헤지펀드들도 국채교환 제안을 거부해서 이득이 없을 것"이라며 "채권단의 80% 이상이 동참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 4G 지원 `아이패드3` 떴다..16일 출시애플이 드디어 새로운 `아이패드3`를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제품 발표회를 갖고 신제품 태블릿PC인 `아이패드3`를 선보였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인사 이후 제품 발표에 나선 필 쉴러 애플 마케팅담당 수석 부사장은 `아이패드3`가 고해상도의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고 설명했다.이 제품의 스크린은 2048X1536로, 인치당 264픽셀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 이는 `아이패드2`에 비해 4배 개선된 해상도다. 쉴러 부사장은 "이 제품은 집에 있는 HDTV보다 100만 이상의 픽셀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상대로 4G LTE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초당 72메가비트의 그래픽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 `아이패드3`는 음성을 듣고 받아쓰는 `보이스 딕테이션` 기능도 탑재했다.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등 4개국어를 마이크로폰으로 인식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쉴러 부사장은 "제품 가격은 16기가 기준으로 499달러"라며 제품은 오는 16일부터 시중에서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16기가 제품이 499달러, 32기가는 599달러, 64기가는 699달러로 각각 책정됐다. 대신 기존 `아이패드2`는 399달러로 인하하기로 했다. ◇ 연준, `인플레 압력없는 새 양적완화` 검토향후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면서도 자산 매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양적완화(QE)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은 장기 모기지담보증권(MBS)이나 국채를 매입하기 위해 새로 돈을 찍어 내면서도 이 자금을 낮은 금리수준에서 단기로만 조달함으로써 시중 유동성 증가를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것. 일종의 불태화(Sterilization) 방식의 양적완화인 셈이다. 연준을 이를 위해 과거 통화긴축정책의 수단으로 주로 활용해온 역리포(reverse repos)와 기간예금을 자산매입 프로그램과 병행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역리포는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금융기관에 매각함으로써 금융시스템에 풀린 자금을 일시 회수하는 수단이고, 기간예금 역시 금융기관이 남는 유동성을 연준에 예치하면 일정 이자를 지급함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줄이는 수단이다. 연준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던 마이클 페롤리 JP모간체이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양적완화 조치는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리고 주식 가격을 높이고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면서도 "다만 인플레이션을 제한하는 방식의 자산 매입에 나선다면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 美 고용경기 회복세 `계속된다`미국 고용경기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는 지난 2월중 미국 민간 순고용이 21만6000명으로, 전월치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20만8000명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당초 17만명으로 집계됐던 지난 1월 고용수치도 17만3000명으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최근 3개월간 민간고용은 평균 22만3000명이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평균인 15만6000명을 크게 웃도는 호실적이다. 실제 오는 9일 발표되는 노동부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지난 1월에 24만3000개였던 비농업 취업자수가 2월에 21만3000개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실업률도 8.3%로 변함없을 것으로 예상돼 상대적으로 기대가 낮은 편이었다.아울러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노동 생산성 지표도 가계 소득 증가는 물론이고 향후 고용의 추가 확대 가능성을 높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중 단위 노동비용 확정치는 2.8% 증가했다. 앞서 발표했던 잠정치인 1.2%보다 두 배 이상 상향 조정된 것이다. 3분기에는 2.1% 감소했었다. ◇ 오바마 "대체에너지 車, 세금부담 더 낮춘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체 에너지를 연료로 하는 승용차나 트럭 구입시 세액 공제(tax credit)를 통해 세금 부담을 더 낮춰주는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늘어나는 트럭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수백명의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 다임러의 노스캐롤라이나 북미트럭공장 투어에 나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같은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백악관측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전기나 천연가스, 수소연료 등을 사용하는 대체 에너지 차량을 구입하는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현행 7500달러인 세액 공제를 1만달러로 늘리는 방안을 의회에 제안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차 딜러들이 곧바로 차값을 인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전기나 천연가스를 연료로 쓰는 상용트럭을 구매할 때 일반적인 트럭과의 가격 차이 가운데 절반을 세액 공제로 보전해주는 것도 제안하기로 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전기나 가스 충전소와 같은 클린에너지 차량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15개 도시에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교부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 美증시, 3년9개월 최고..다우 `1만3천선`(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주요 지수들은 무려 3년 9개월만에 최고였다. 유로존 우려가 여전하지만, 이탈리아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였고 미국 심리지표와 애플 등 기술주 강세가 큰 힘이 됐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3.61포인트, 0.18% 상승한 1만3005.1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4.59포인트, 0.34% 높은 1372.18을, 나스닥지수도 20.60포인트, 0.69% 뛴 2986.76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2008년 5월 이후 3년 9개월만에 다우는 1만3000선을, S&P500지수는 1370선을 넘어선 채로 마쳤다. 이탈리아 정부가 실시한 10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최근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며 시장 안정을 확인시켜줬다. 반면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예상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3년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데다 20개 주요 대도시 집값도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막판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술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애플은 다음달 7일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패드3`를 첫 공개하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는 소식과 배당에 대한 기대로 1.84%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530달러대의 종가를 찍었다. 시가총액도 5000억달러에 육박했고 발행주식과 옵션 등을 합친 총 주식가치는 5000억달러대를 넘어섰다. 일본 엘피다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수혜가 예상되는데다 이날 인텔과의 플래시 메모리 조인트 벤처를 강화하기로 한 마이크론이 4% 가까이 올랐고, 인텔도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브로드컴과 램리서치 등 다른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다. 비용 감소와 홀리데이시즌 판매 호조 덕에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공개한 오피스 디포가 18%대의 급등세를 보였고 역시 예상보다 좋은 실적으로 목표주가가 상향된 프라이스닷컴도 6.97% 상승했다. 맥도날드는 중국내 매장 수를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뒤로 0.12% 상승했다.반면 영리학교인 아폴로는 입학생 감소 우려로 16%나 급락했고 라이벌 업체인 커리어 에듀케이션도 18%나 떨어졌다. ◇ 美 경기기대 호조..내구재주문 부진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기대감이 예상밖으로 호조를 보였다. 이날 미 컨퍼런스보드는 2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70.8을 기록해 지난달 수정치인 61.5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63.0보다 크게 높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만에 최고치였다. 현재 경기여건에 대한 지수는 전월 38.8에서 45.0으로 높아졌고 향후 6개월 후 경기 기대치 역시 76.7에서 88.0으로 큰 폭으로 높아졌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소비자지수는 43.3에서 38.7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지난달 내구재주문이 예상밖의 부진을 보였다. 항공기와 해당 부품 주문이 감소한데다 작년말 세금 크레딧이 종료되면서 주문이 줄어든 탓이다. 연초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4.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1.0% 감소에도 크게 못미치는 결과였다. 이로써 내구재주문은 넉 달만에 감소세를 돌아섰고, 감소율은 지난 2009년 1월 이후 3년만에 최대였다. 특히 항공기와 자동차 등 운송부문을 제외한 핵심(코어) 자본재주문은 전월대비 3.2%나 줄어 5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 獨 인플레, 큰폭상승..ECB 금리인하 `제동`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인플레이션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탓인데, 이로 인해 향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기조에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우려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독일 통계당국은 이달중 독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율 환산으로 2.3%(예비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대비로는 0.7% 상승했다. 이로써 앞선 1월의 0.4% 하락에서 상승세로 급반전했다. 특히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2.1%, 0.5% 상승을 뛰어넘는 수치다.특히 ECB가 선호하는 종합소비자물가지수(HICP)를 기준으로 하면 물가 상승률이 더 높았다.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2.5%로, 1월의 0.5% 하락과 2.3% 상승을 각각 뛰어 넘었다. 이런 가운데 에발트 노보트니 ECB 정책위원도 향후 금리 인하가 더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노보트니 위원은 "중동에서의 상황이 꼬이고 있고 이는 향후 인플레이션 상승을 야기할 것이며 국민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ECB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메리트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 EU, `구제기금 논의` 금주 정상회의 취소유럽연합(EU)이 유로존 구제금융기금 확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주 개최하기로 했던 EU 정상회의를 전격 취소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헤르만 반 롬퍼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구제금융기금 증액 방안에 대해 독일의 반대가 여전히 거센 점을 감안해 정상회의를 취소하기로 했다. 대신 이틀간의 일정중 1일에만 약식으로 모여 롬퍼이 의장의 연임 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제금융기금 확충 문제는 다음달 12일에 열릴 EU 재무장관회의에서 논의하고 다음달중 재차 정상회의 일정을 잡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전날에도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은 "이번 EU 정상회의에서도 유로존 방화벽 확충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에서는 그리스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 이슈에 대한 논의를 연기하는 편이 더 낫다고도 주장하고 있다"며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 애플, 내달 7일 `아이패드3` 공개애플이 다음달 7일 `아이패드3`를 공개하는 제품 이벤트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애플은 각 언론사와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발송한 초청장에서 다음달 7일 새로운 제품 발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고, 일부 사내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3세대 아이패드를 공개한다는 사실을 몇몇 언론에 확인했다.또 초청장에 담긴 이미지에서도 한 유저가 `아이패드2`의 아이콘을 누르는 장면이 담겨 있어 아이패드와 관련된 행사임을 짐작케 했다. 행사는 애플이 그동안 신제품 출시 행사를 자주 열었던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오전 10시에 개최된다. 초청장에서 애플은 "여러분이 실제로 눈으로 확인해야할 중요한 것이 있다. 그리고 직접 느껴봐야 한다(We have something you really have to see. And touch)"는 예외없이 수수께끼같은 문구로 `아이패드3` 신제품 공개를 암시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이패드3`는 기존보다 작아진 8인치대 화면에 8메가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고 4세대(4G) 무선이동통신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 삼성 비메모리반도체 60% 급성장..`세계 5위` 껑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비메모리반도체 사업이 지난해 매출이 11조원을 넘어섰다. 비메모리 사업 규모는 3계단 뛰어올라 처음으로 `상위 5위권`에 진입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이미지센서 등 핵심 부품들의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9일 관련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는 지난 2010년 6조9000억원보다 4조원 이상 늘어난 11조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60%에 가까운 성장세다.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는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매출이 급증, 지난해 세계 8위였던 삼성전자가 세계 5위 비메모리 업체로 올라섰다고 발표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브로드컴, AMD 등은 지난해 처음으로 삼성전자 뒤로 밀렸다. 삼성전자의 시스템LSI사업부는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5년부터 3년간 14위에 머물렀던 삼성전자는 2008년(12위)과 2009년(11위)에도 10위권 밖이었다.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분야 `상위 10위`에 진입한 것은 2010년이 처음이었다. 불과 1년 만에 `톱5`로 위상이 바뀐 것이다. 반면 5위권을 형성했던 프리스케일, NXP 등은 현재 10위권으로 처졌고, 소니, 도시바, 마벨, 엔비디아, 인피니온 등 주요 업체들의 성장세도 정체다.김성인 키움증권 상무는 "당초 비메모리는 다품종 소량생산이 주류였는데, 스마트 시대가 오면서 삼성전자는 AP, 이미지센서 등을 중심으로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로 갔다"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폭발하면서 삼성의 전략이 적중했다"고 분석했다.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사업은 올해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올해 8조원 이상을 비메모리에 쏟아붓는 삼성전자는 올해 이 분야에서 15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15조원은 업계 2위권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퀄컴 등을 위협할 만한 수준이다. 최근 세계 4위 비메모리 업체인 르네사스를 비롯해 후지쓰(18위), 파나소닉(20위) 등 일본 3개 업체가 사업을 통합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삼성전자의 성장세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의 움직임은 D램 등 메모리에 대한 주도권은 삼성전자에 빼앗겼지만, 비메모리에서는 뒤질 수 없다는 절박함이 바탕에 깔려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기사 미리보기 끝--><!--기시 보기 끝-->▶ 관련기사 ◀☞애플, 美서 특허권 침해로 삼성전자 제소☞휘청이는 日반도체..삼성電·하이닉스 반사이익☞삼성전자, 울산에 `딜라이트숍 2호점` 오픈
- 美증시 1%안팎 상승..`글로벌 제조업 호조`(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월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오랜만에 1%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중국과 유로존, 미국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동반 호조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83.55포인트, 0.66% 상승한 1만2716.4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11.67포인트, 0.89% 높은 1324.08을, 나스닥지수도 34.43포인트, 1.22% 뛴 2848.27을 각각 기록했다.중국 제조업지수가 50선 위에서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유로존의 1월중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로 지난해 12월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데다 독일 PMI는 다시 확장국면으로 복귀한 것이 호재가 됐다. 미국쪽에서는 지난 1월중 민간 순고용은 17만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18만5000명에 못미쳤지만 이후 나온 1월 제조업경기지수와 건설지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심리를 더욱 안정시켰다. 페이스북이 기업공개(IPO) 신청을 하느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대표 주관사인 모간스탠리가 3.97% 상승했다. 그외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즈캐피탈 등 주요 금융주들이 1~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전날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던 아마존닷컴은 7.7% 급락한 가운데 퀄컴은 장 마감후 실적 기대감에 1.26% 상승했다. 브로드컴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 8.09% 올랐고 월풀 역시 올해 실적 전망 상향에 13% 이상 급등했다. 다만 시장 기대에 다소 못미친 1월 차 판매실적을 올린 포드자동차는 0.72% 하락했다. 반면 제너럴일렉트릭(GM)과 도요타 등은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며 각각 1.46%, 2.34% 올랐다. ◇ 채권단 "그리스 국채협상 내주 결론"그리스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민간 채권단 협상대표단이 그리스 정부와의 국채교환 협상이 타결 직전까지 왔으며 다음주중 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채권단 대표인 국제금융협회(IIF)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그리스 정부와 진행중인 국채교환 협상의 다양한 세부내용들이 며칠 내로 합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이 당초 합의했던 평균 4.25% 쿠폰금리를 3.6%로 낮추는 대신 그리스가 향후 경제성장이 회복될 경우 이에 연동해 채권단에게 반대급부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GDP` 워런티로 불리는 이 국채는 지난 1993년 아르헨티나가 디폴트 선언 이후 채권액을 탕감할 때 채권단에게 제공했던 것으로, 향후 그리스의 경제 성장이 목표를 초과할 경우 이자 지급을 더 받도록 하는 증권이다. 이에 따라 순현재가치 기준으로 0.5~3.0%포인트 수준의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 美 1월 車판매도 호조..현대·기아차 `선전`2012년 새해 첫 달에도 미국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로 대변되는 한국 메이커들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 `빅3`와 일본업체들은 실적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독일 브랜드인 폭스바겐이 50%에 육박하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두각을 나타냈다.이날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76만9544대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10.7%의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 메이커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현대자동차는 `소나타`와 `엘란트라`가 호조를 보이며 1월에 미국에서 전년동월대비 15% 증가한 4만2694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기아차도 3만5517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27.8% 증가해 17개월 연속으로 판매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1월 판매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반면 지난해 동반 판매실적 호조를 보였던 미국 자동차업계 `빅3`의 1월 실적이 엇갈렸다. 포드와 크라이슬러가 호조를 보인 반면 제너럴모터스(GM)만 홀로 부진했다. 도요타는 1월에 12만454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7.5% 증가한 것이다. 2012년형 `뉴캠리`가 호평을 받은 덕으로 보인다. ◇ 美, 모기지 재융자 규제 `확 푼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모기지대출 리파이낸싱(재융자)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추가 주택부양대책을 내놓았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근교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한 커뮤니티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주택 부양책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주택위기는 미국 중산층 가정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의 집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같은 피해를 바로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발표된 부양책에는 현재로서는 사상 최저금리로 모기지 대출을 갈아타고 싶어도 자격을 얻지 못하는 수백만명의 주택 소유자들이 리파이낸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집값이 모기지 대출액보다 떨어진 깡통주택 소유자는 물론이고 페니매이와 프레디맥 등 국책 모기지업체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무보증 모기지 대출자들에게도 리파이낸싱 문호를 열어주겠다는 것. 백악관은 이같은 부양책으로 총 50억~100억달러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이 재원 마련을 놓고 갈등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백악관은 재원 마련을 위해 대형 은행들에게 추가로 보증수수료를 높이자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는 반면 이에 대해 공화당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 미국-유로존 제조업경기 호조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저조한 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신규주문과 제품 가격이 개선되면서 최근 7개월만에 가장 좋은 제조업 경기를 기록했다.이날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1로, 지난해 12월의 53.1보다는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였다. 다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54.5보다는 저조했다.또 유로존 민간조사업체 마킷이코노믹스는 1월중 유로존 17개 회원국들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로, 지난해 12월의 46.9보다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48.7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PMI가 기준치인 50선을 밑돌아 여전히 제조업경기가 위축국면인 것은 사실이지만, 위축속도는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독일의 제조업 PMI는 12월의 48.4에서 51.0으로 높아져 다시 경기 확장국면을 회복했다. 그외에도 이탈리아와 스페인, 네덜란드 등도 개선세를 보였다. ◇ 피치 "美은행들 올 이익 급감할 듯"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가 올해 미국 은행들의 이익이 급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크리스토퍼 울프 피치사 금융산업 담당 이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 은행들이 지난해 말부터 보인 이익 감소추세를 올해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이익 급감을 예고했다.울프 이사는 "트레이딩 매출이 연중 내내 급변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아직 단정짓긴 이르지만 은행의 자기매매 등을 규제하는 `볼커 룰`로 인해 장기적으로도 은행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비용을 더 줄임으로써 매출 감소압력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손충당금 환입이 더딘 것도 올해 이익 증가를 가로막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美 성장둔화 우려 `솔솔`..고용지표 고비될듯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의 일부 고용과 주택지표에 이어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까지 저조한 모습을 보이자 성장 둔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 다음주 후반 발표되는 1월 고용지표가 회복 지속 여부를 가늠할 고비가 될 전망이다.작년 12월의 일시적인 고용수요 증가를 감안할 때 다음달 3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진 만큼 이같은 예상치에 부합되느냐가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해 12월에 20만개 증가와 8.5%를 각각 기록했던 비농업 취업자수와 실업률은 올 1월에 13만5000개, 8.5%로 예상되고 있다.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가장 견조한 개선세를 보이는 제조업 경기 회복이 지속되느냐도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다음달 1일 나올 ISM 제조업지수의 중요도도 높아질 것이다. 이밖에 30일에는 개인 소비/지출과 근원 개인소비지출(PCE)가격지수가, 31일에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와 시카고 구매자관리지수(PMI)와 소비자신뢰지수가, 다음달 1일에는 ADP 민간고용과 ISM 제조업지수, 건설지출, 2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일에는 고용 보고서와 ISM 서비스업지수, 공장주문 등이 각각 발표된다.아울러 다음달 2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미 하원 예산위원회 증언도 주목할 이벤트다. 이 자리에서 버냉키 의장은 최근 경기 진단과 향후 경제 전망, 추가 양적완화 채택 가능성 등에 대해 발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업 실적 발표도 계속된다. 이번주에는 석유업체인 엑슨모빌과 마라톤오일, 더치로열쉘, 제약업체 대표기업인 머크와 화이자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그밖에 필립스, 혼다, UPS, 아마존닷컴, 타이코, 브로드컴, 월풀, 퀄컴, 올스테이트, 켈로그, 소니, 비아컴, 블랙스톤, 마스터카드 등도 실적을 공개한다. 지금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 기업들 가운데 37% 정도가 실적을 내놓았는데, 이중 59%만이 실적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는 70% 이상이었던 최근 몇분기 어닝시즌에 비해 저조한 결과다. 올 1분기 이익 증가율 전망치도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다음주에는 기대 이상의 실적이 나올지 관심이 가는 이유다. 유로존에서는 30일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중요하다.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과 새 재정협약 등 기존 현안들은 물론이고 유로존 경제성장과 고용 부양을 위한 대책도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최근 개선 조짐을 보이는 유로존 경제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이르면 이번 주말내에 타결 가능성이 있는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도 주초 최종적으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