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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565건

  • [뉴욕증시 마감] 기술주 강세 지속..다우도 반등
  • [뉴스속보팀]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 강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상승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57포인트(0.29%) 상승한 24,21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1포인트(0.29%) 오른 2,63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46포인트(0.54%) 높은 6,812.8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최근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의 반등세가 지속한 영향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산업이 0.9% 상승했고, 기술주가 0.6% 올랐다. 이외에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소재, 유틸리티 등이 강세를 보였고 필수소비와 통신은 내렸다. 페이스북의 주가 2.3% 상승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도 1.1% 올랐다. 아마존과 애플의 주가도 각각 0.6%와 0.3% 상승했다. 시장은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등도 주목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브로드컴의 주가는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브로드컴은 회계연도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4.5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 예상치 4.52달러를 상회한 것이다.요가복 전문업체인 룰루레몬의 주가도 분기 실적 호조에 6% 급등했다. 룰루레몬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5천900만 달러(주당 4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억1천900만 달러를 나타냈다. 팩트셋 예상치는 조정 EPS가 52센트, 매출은 6억1천만 달러였다. 생활용품 등 할인업체인 달러 제너럴의 주가는 매출 호조에 2.8% 상승했다. 달러 제너럴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2억5천300만 달러(주당 9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9억 달러를 나타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EPS 94센트를, 매출 57억9천만 달러를 예상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23% 상승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감원 소식이 전해진 이후 0.3% 올랐다. 회사는 세계적으로 1만2천 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지난 11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증가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11월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 17% 늘어난 3만5천38명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는 30% 증가했다. 11월 수치는 지난 4월의 3만6천602명 이후로 가장 높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감원 38만6천347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낮으며 1997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줄면서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천 명 감소한 23만6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3만6천 명이었다.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공개되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도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고용이 19만5천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 일각에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연방정부 셧다운이 증시에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세제개편안 기대 등으로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0.2%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62% 내린 10.29를 기록했다.
2017.12.08 I 안승찬 기자
  • “美 블랙프라이데이·연준의장 청문회…국내 증시 우호적 환경 조성”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미국 증시가 블랙프라이데이 효과와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재도전, 제롬 파웰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청문회 등 이슈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미국 증시는 블랙프라이데이 효과에 따른 아마존이 상승을 주도했다”며 “여기에 브로드컴이 퀄컴 인수를 재차 제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 업종도 상승한 점은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그는 “이러한 결과는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증가는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한국의 대미(對美) 수출증가 기대감을 높이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국제 유가상승과 반도체 업종 강세도 한국 증시에 우호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아울러 28일 예정된 파월 차기 연준 의장의 청문회와 29일 예런 현 의장의 의회증언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서 연구원은 “28일 파웰 차기 연준 의장 청문회와 29일 옐런 현 연준의장이 경제 전망에 대한 의회증언에서 각각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할 것”이라며 “한국 증시에는 우호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11.27 I 윤필호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연간 실적도 인텔 제치고 첫 1위
  • 삼성전자 반도체, 연간 실적도 인텔 제치고 첫 1위
  •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전경.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연간 반도체 업계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2분기에 전체 매출에서 앞선데 이어 연간 전체로도 앞서며 ‘초격차’를 둔 완전한 1위에 올랐다.20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매출액을 656억달러(약 72조1000억원)으로 추산, 15.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1위 업체였던 인텔의 매출액 추정치 610억달러(약 67조원), 13.9% 점유율을 넘어서는 수치다. 2분기에 분기별 매출액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연간으로도 첫 1위를 기록하게 됐다.IC인사이츠는 지난해 1분기 인텔의 매출이 삼성전자보다 40% 높았지만, 1년여만에 그런 우위가 사라졌다고 밝혔다.삼성전자의 매출이 이토록 상승한 것은 이른바 ‘슈퍼싸이클’로 불리는 메모리 반도체의 초호황에 따른 것으로,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높아진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메모리 제품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으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993년 3.8%에서 2006년 7.3%, 2016년 12.1%로 계속 상승했다.역시 메모리 제품이 주력인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올해 262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6.0% 점유율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메모리 제조사 마이크론도 SK하이닉스에 이어 4위를 차지해 역시 시장 호황에 따른 수혜를 확인했다.반면 인텔은 1993년 9.2%, 2006년 11.8%, 2016년 15.6%로 계속 상승하다 올해 13.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 조사가 시작된 1993년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가 바뀌게 된 것.IC인사이츠는 GPU(그래픽 프로세서) 제조사인 엔비디아도 매출이 전년 대비 44% 증가해 처음으로 10위권 안인 9위를 기록한 점도 언급했다. 현재 인수합병(M&A)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브로드컴과 퀄컴이 각각 5위(4.0%)와 6위(3.9%)를 기록했다. 퀄컴은 인수를 발표한 NXP반도체가 10위(2.1%)를 기록해 합계 점유율은 6%로 3위 자리를 위협한다. 다만 SK하이닉스-베인캐피탈 컨소시엄에 인수된 도시바메모리는 3.1% 점유율로 8위에 올라 역시 SK하이닉스가 향후 입지를 확대하는 여지를 확보했음을 볼 수 있다.또 전체 반도체 시장 중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이 58.5%로 첫 조사 시작 이래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자료: IC인사이츠
2017.11.20 I 이재운 기자
퀄컴의 단호한 거절‥“146조원 너무 헐값”
  • 퀄컴의 단호한 거절‥“146조원 너무 헐값”
  • 퀄컴은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분야 최강자로 알려져 있다. /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세기의 인수합병이 일단 멈췄다. 스마트폰 반도체업체인 퀄컴이 브로드컴이 제시한 1030억달러의 인수제안을 거부했다. 정보기술(IT) 업계의 인수합병으론 사상 최대 금액이지만, 퀄컴은 “헐값”이라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퀄컴의 폴 제이콥스 회장은 성명을 통해 “브로드컴이 제시한 인수가는 모바일 테크놀리지 시장에서 퀄컴의 지배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는 것이 이사회의 만장일치의 신념”이라고 말했다.퀄컴은 주주들에게도 “이번 인수제안은 브로드컴이 무선 칩 제조업체를 저가에 구매하려는 기회주의적 움직임”이라고 비판하는 편지를 보냈다. 브로드컴은 지난 6일 퀄컴에 주당 70달러의 지분 인수를 공식 제안했다. 현금으로 60달러를, 브로드컴 주식으로 10달러를 각각 지급하는 조건이다. 지난 2일 퀄컴 종가에 28%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이번 인수 가격에는 퀄컴 부채 승계가 포함돼 있다. 부채를 포함하면 브로드컴의 실제 퀄컴 인수 가격은 1300억달러에 달한다. 우리 돈으로 145조7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퀄컴은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부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분야의 최강자다. 표준기술특허를 포함해 통신 관련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퀄컴을 인수해 통신칩과 AP를 합한 ‘원칩’ 형태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퀄컴은 인수 가격이 너무 낮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퀄컴은 특허료 문제로 각종 소송에 직면해 있다. 이미 중국에서 60억8800만위안(1조500억원), 한국에서 1조300억원, 대만에서 234억 대만달러(878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데 이어 유럽과 미국의 경쟁 당국도 퀄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퀄컴의 최대 고객인 애플은 “특허료가 부당하다”며 올 초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앞으로 퀄컴 칩을 쓰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이슈들 때문에 퀄컴의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진 시점을 골라 인수를 제안했다는 것이다.브로드컴의 호크 탄 최고경영자(CEO)는 퀄컴 이사회의 합병 반대 결정 직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주요 고객으로부터 이 합병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을 얻었다”면서 “우리의 인수안은 퀄컴 주주들에게 제공되는 가장 매력적이고 가치 있는 제안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들의 반응에 고무돼 있다”고 반박했다.브로드컴은 인수를 그만둘 생각이 없다. 퀄컴 대주주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통신은 “브로드컴은 인수제안 거부에도 불구하고 인수 작업을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라며 “퀄컴의 인수제안 거부는 브로드컴에 인수 가격을 높이라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11.14 I 안승찬 기자
퀄컴, 브로드컴 115조원 인수 제안 거절할듯
  • 퀄컴, 브로드컴 115조원 인수 제안 거절할듯
  • 브로드컴 및 퀄컴 로고. (출처=각사 홈페이지)[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 반도체회사 퀄컴이 경쟁사 브로드컴의 1030억달러(약 115조원) 인수 제안을 이르면 이번주 중 거절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네 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퀄컴 이사회가 이르면 12일 만나 이 예고받지 않은 매각 제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준비 과정에서 이르면 13일(현지시간) 이 제안을 액수가 적다는 이유로 거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퀄컴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몰렌코프는 최근 며칠 동안 퀄컴 주주와 이야기하는 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과 브로드컴의 제안인 주당 70달러는 퀄컴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으며 반독점과 관련한 당국의 규제 불확실성 역시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이 보도는 역대 최대 규모 인수전이 호락호락 성사되지 않으리란 걸 보여준 것이다. 매출액 기준으로 퀄컴과 브로드컴은 각각 인텔과 삼성전자에 이은 세계 3~4위 기업이다. 합병 땐 시장 판도 자체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브로드컴 CEO 혹 탄은 이달 초 브로드컴의 본사를 다시 싱가포르에서 미국으로 옮긴다고 밝히는 동시에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겠다고 공언했다. 또 인수액을 더 높이는 방안도 고심 중으로 알려졌다.
2017.11.13 I 김형욱 기자
  • [뉴욕증시 마감]최고치 피로감에 숨고르기…다우는 또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지만, 전반적으로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졌다. 일부 기업 실적이 부진하게 나온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4% 상승한 2만3557.23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500 지수는 0.02% 소폭 내린 2590.64에, 나스닥 지수는 0.27% 하락한 6767.7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브로드컴-퀄컴, 21세기폭스-월트디즈니의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이 전날에 이어 상승 재료가 됐다. 월트디즈니는 1%, 21세기폭스는 약 2% 각각 상승했다. 미디어 관련주도 영향을 받아 CBS와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가 각각 1.14%, 1.14% 올랐다. 씨월드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올해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는데도 1.5% 올랐다.미국의 9월 소비자신용 증가폭이 예상치를 웃돈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9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달대비 208억3000만달러 늘어난 3조7900억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연율로 환산하면 6.6% 증가세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9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작년 11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의 부진한 성적표가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온라인 여행사 프라이스라인 그룹은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4% 급락했다. 트립어드바이저스도 실적 부진에 20% 가량 하락했다. 캐주얼 신발 브랜드 크록스도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실망감에 9% 넘게 내렸다. 미국 최대 유제품 생산가공업체 딘푸즈는 부진한 매출 기록 소식에 1%정도 하락했다.다만 이들 기업의 하락세는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제유가도 이날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5달러(0.3%) 하락한 5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감산 합의를 지지해온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가 반대파를 숙청했다는 소식에 전날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가격을 끌어내렸다.
2017.11.08 I 방성훈 기자
  • 코스피, 트럼프 방한 불확실성에 약보합 출발…혼조세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피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7일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언급에 따른 무역분쟁 등의 우려에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포인트(0.01%) 내린 2549.16을 기록 중이다. 이날 2540선 후반에서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철금속을 비롯한 철광석 가격 등의 상승 Eg한 소재 업종에 우호적 이슈”라면서도 “미국의 세제개편안 불확실성,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는 FTA 재협상을 언급하는 등 무역분쟁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간밤 뉴욕증시는 퀄퀌과 브로드컴의 인수합병(M&A) 기대감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3포인트(0.04%) 상승한 2만3548.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9포인트(0.13%) 높은 2591.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포인트(0.33%) 오른 6786.44에 장을 마감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8억원, 202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국가·지자체(251억원)와 금융투자(10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은 1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 건설업, 의료정밀, 철강금속, 기계, 섬유의복, 증권, 음식료업, 금융업 등이 상승세다. 반면 의약품, 전기가스업, 은행,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가 나란히 하락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국전력(015760)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005380)와 LG화학(051910) NAVER(035420) POSCO(005490) KB금융(105560) 등이 상승세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28포인트(0.04%) 내린 703.5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억원, 5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26억원 순매도 중이다.
2017.11.07 I 윤필호 기자
  • “트럼프 방한, 무역분쟁 등 우려 부담…증시 혼조세 전망”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국내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7일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언급에 따른 무역분쟁 등의 우려에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증시는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 국제원유시장의 강세 등에 힘입어 양호한 출발을 예상한다. 특히 비철금속을 비롯한 철광석 가격 등의 상승 Eg한 소재 업종에 우호적 이슈”라면서도 “미국의 세제개편안 불확실성,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는 FTA 재협상을 언급하는 등 무역분쟁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밝혔다.서 연구원은 “미국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 관련 스카이웍, 반도체 업종인 마이크로칩 등이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1~3% 내외로 하락하고 있어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업종별 순환매 속에 보합권,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전날 미국 증시는 브로드컴이 퀄컴에 인수 제안과 함께 디즈니의 21세기 폭스사 인수 등 기업 인수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그는 “국제유가 강세에 힘입어 에너지와 원자재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면서도 “여전히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상승세는 제한됐다”고 했다.아울러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제안에 대해 “브로드컴이 퀄컴을 인수하게 된다면 퀄컴이 인수 중인 NXP와 함께 자동차 관련 반도체 부문에서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다만 퀄컴 주주들은 인수가격이 싸다며 거절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2017.11.07 I 윤필호 기자
  • [뉴욕증시 마감] 3대 지수 또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로 뛰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23포인트(0.04%) 상승한 2만3548.42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29포인트(0.13%) 높은 2591.1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포인트(0.33%) 오른 6786.44에 장을 마감했다. 인수합병 이슈가 불거진 브로드컴과 퀄컴도 올랐다. 퀄컴은 1.2%, 브로드컴은 1.4% 각각 상승했다. 이날 브로드컴은 퀄컴 인수에 1030억달러를 공식 제안했다. 한국 돈으로 114조8000억원에 달한다. 역대 정보기술(IT) 업계 규모다. 이번 인수 가격에는 퀄컴 부채 승계가 포함돼 있다. 부채를 포함하면 브로드컴의 실제 퀄컴 인수 가격은 1300억달러(약 144조9000억원)로 뛴다. 하지만 퀄컴이 브로드컴의 제안을 거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인수가격이 너무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미디어그룹인 21세기폭스의 주가도 월트디즈니에 일부 자산을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9.9% 급등했다.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2% 올랐다. 패션브랜드인 마이클 코어스의 주가는 14.7% 뛰었다. 마이클 코어스는 회계연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33달러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인 83센트를 크게 넘었다. 미국의 통신회사인 스프린트와 티모바일의 합병 논의가 무산됐다는 소식이 주가는 크게 내렸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배럴당 1.71달러(3.1%) 상승한 57.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5년 6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그동안 감산 합의를 지지해온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가 반대파를 숙청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2017.11.07 I 안승찬 기자
  • [뉴욕증시 마감] 3대 지수 또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로 뛰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23포인트(0.04%) 상승한 2만3548.42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29포인트(0.13%) 높은 2591.1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포인트(0.33%) 오른 6786.44에 장을 마감했다. 인수합병 이슈가 불거진 브로드컴과 퀄컴도 올랐다. 퀄컴은 1.2%, 브로드컴은 1.4% 각각 상승했다. 이날 브로드컴은 퀄컴 인수에 1030억달러를 공식 제안했다. 한국 돈으로 114조8000억원에 달한다. 역대 정보기술(IT) 업계 규모다. 이번 인수 가격에는 퀄컴 부채 승계가 포함돼 있다. 부채를 포함하면 브로드컴의 실제 퀄컴 인수 가격은 1300억달러(약 144조9000억원)로 뛴다. 하지만 퀄컴이 브로드컴의 제안을 거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인수가격이 너무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미디어그룹인 21세기폭스의 주가도 월트디즈니에 일부 자산을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9.9% 급등했다.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2% 올랐다. 패션브랜드인 마이클 코어스의 주가는 14.7% 뛰었다. 마이클 코어스는 회계연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33달러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인 83센트를 크게 넘었다. 미국의 통신회사인 스프린트와 티모바일의 합병 논의가 무산됐다는 소식이 주가는 크게 내렸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배럴당 1.71달러(3.1%) 상승한 57.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5년 6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그동안 감산 합의를 지지해온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가 반대파를 숙청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2017.11.07 I 안승찬 기자
145조원 몸값 제안했지만‥너무 싸다는 퀄컴(종합2보)
  • 145조원 몸값 제안했지만‥너무 싸다는 퀄컴(종합2보)
  • /각사 홈페이지[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세계 4위 반도체회사인 브로드컴이 6일(현지시간) 스마트폰 반도체회사인 퀄컴 인수에 1030억달러를 공식 제안했다. 한국 돈으로 114조8000억원에 달한다. 역대 정보기술(IT) 업계 규모다. 이날 브로드컴의 발표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퀄컴 주주들에게 주식 1주당 현금 60달러와 주당 10달러짜리 브로드컴 주식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2일 퀄컴 주가에서 28%를 프리미엄으로 얹은 가격이다. 이번 인수 가격에는 퀄컴 부채 승계가 포함돼 있다. 부채를 포함하면 브로드컴의 실제 퀄컴 인수 가격은 1300억달러(약 144조9000억원)에 달한다. 퀄컴은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부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분야의 최강자다. 표준기술특허를 포함해 통신 관련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퀄컴을 인수해 통신칩과 AP를 합한 ‘원칩’ 형태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정치권도 브로드컴과 퀄컴의 합병을 은근히 지원하는 분위기다.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본사를 싱가포르에서 미국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서 법인세를 35%에서 20%로 낮추는 미국 공화당의 세제개혁안을 언급하며 “미국은 다국적 사업을 이끌어나갈 최적의 장소”라고 치켜세웠다. 옆에서 지켜보던 트럼프 대통령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고맙다”고 말했다. 브로드컴이 미국으로의 본사 이전 계획을 밝히고 얼마 되지 않아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소식이 공개됐다. 브로드컴은 현재 싱가포르계 회사다. 지난해 싱가포르의 반도체 회사 아바고에 넘어갔다. HP의 반도체 부문에서 출발한 아바고는 미국의 브로드컴을 사들인 뒤 아예 회사 이름을 브로드컴으로 바꿨다. 본사는 싱가포르에, 운영 본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다. 하지만 브로드컴의 인수 제안은 불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익명의 내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퀄컴이 브로드컴의 제안을 거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도 “퀄컴이 인수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퀄컴은 “브로드컴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브로드컴이 제안한 인수가격이 너무 낮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로드컴이 현재 주가에 28%의 프리미엄을 제시했지만, 기준이 되는 현재 주가 수준이 너무 낮다는 게 퀄컴 내부의 판단이다.퀄컴은 특허료 문제로 각종 소송에 직면했다. 이미 중국에서 60억8800만위안(1조500억원), 한국에서 1조300억원, 대만에서 234억 대만달러(878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어 유럽과 미국의 경쟁 당국도 퀄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퀄컴의 최대 고객인 애플은 “특허료가 부당하다”며 올 초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앞으로 퀄컴 칩을 쓰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이슈들로 주가 과도하게 떨어진 시점이라는 것이다. CFRA리서치의 알젤로 지노 애널리스트는 “소송 등의 이슈로 퀄컴의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면서 “퀄컴이 브로드컴의 인수 제안을 거절해도 놀랍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7.11.07 I 안승찬 기자
브로드컴, 퀄컴 인수에 114조원 공식 제안(종합)
  • 브로드컴, 퀄컴 인수에 114조원 공식 제안(종합)
  • /각사 홈페이지[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세계 4위 반도체회사인 브로드컴이 6일(현지시간) 스마트폰 반도체회사인 퀄컴 인수에 1030억달러를 공식 제안했다. 한국 돈으로 114조8000억원에 달한다. 역대 정보기술(IT) 업계 규모다. 이날 브로드컴의 발표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퀄컴 주주들에게 주식 1주당 현금 60달러와 주당 10달러짜리 브로드컴 주식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2일 퀄컴 주가에서 28%를 프리미엄으로 얹은 가격이다. 이번 인수 가격에는 퀄컴 부채 승계가 포함돼 있다. 부채를 포함하면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가격은 1300억달러(약 144조9000억원)에 달한다. 브로드컴은 무선인터넷 반도체 시장에서 강자다. 퀄컴은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부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분야의 선두 주자다. 표준기술특허를 포함해 통신 관련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브로드컴과 퀄컴이 합쳐지면 기존 통신칩과 AP를 합한 ‘원칩’ 형태로 생산하면 파괴력이 커질 전망이다. 미국 정치권도 브로드컴과 퀄컴의 합병을 은근히 지원하는 분위기다.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본사를 싱가포르에서 미국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서 법인세를 35%에서 20%로 낮추는 미국 공화당의 세제개혁 안을 언급하며 “미국은 다국적 사업을 이끌어나갈 최적의 장소”라고 치켜세웠다. 이후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소식이 공개됐다. 브로드컴은 현재 싱가포르계 회사다. 지난해 싱가포르의 반도체 회사 아바고에 넘어갔다. HP의 반도체 부문에서 출발한 아바고는 미국의 브로드컴을 사들인 뒤 아예 회사 이름을 브로드컴으로 바꿨다. 본사는 싱가포르에, 운영 본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다.
2017.11.07 I 안승찬 기자
"112조 몸값 너무 낮다"...퀄컴, 브로드컴 제안 거절할 듯
  • "112조 몸값 너무 낮다"...퀄컴, 브로드컴 제안 거절할 듯
  •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우리 몸값으로 1000억 달러(약 112조원)는 너무 적어”블룸버그 통신은 6일(현지시간) 퀄컴이 브로드컴에서 제안한 인수가가 자신들의 기업가치를 과소평가했다며 인수합병(M&A)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주당 70달러에 퀄컴을 인수하는 방안을 6일 공식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퀄컴에서는 “브로드컴의 제안은 회사를 싼값에 매입하기 위한 기회주의적 시도”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퀄컴의 이사회와 경영진은 브로드컴의 제안에 대해 심사숙고 하겠지만, 주주들에게 거부할 것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퀄컴은 브로드컴과의 M&A가 규제 당국의 견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강조할 계획으로,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이 브로드컴의 인수전을 장기전으로 끌고 갈 수 있다며 인수제안을 거부하도록 주주들을 설득할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최근 악재가 겹친 퀄컴이 이번 인수제안을 물리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최대 고객인 애플이 퀄컴을 상대로 시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하고 과도한 특허료를 챙기고 다른 제조사의 칩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 한국, 중국, 대만 등에서는 불공정 거래로 수조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 받았고 미국 정부로부터 반독점 소송을 당했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네덜란드의 자동차용 반도체 업체 NXP를 470억 달러(약 52조 3600억원)에 인수했으나 유럽연합으로부터 독과점 문제를 지적받고 2017년까지 인수를 완료하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다.
2017.11.06 I 김일중 기자
  • 코스피, 美 실적 개선 영향에 상승…2550선 보합세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실적 개선 소식에 약보합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는 가운데 차익실현에 나선 기관과 개인투자자가 매도 우위를 보였다.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포인트(0.04%) 오른 2558.88을 기록 중이다. 이날 2550선 후반에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상승 반전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애플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3포인트(0.10%) 상승한 2만3539.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9포인트(0.31%) 오른 2587.84에, 나스닥은 49.50포인트(0.74%) 상승한 6764.44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미국 내구재 주문이 예상을 상회하고 있어, 향후 미국 제조업 경기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도 한국증시에는 우호적”이라면서도 “다만, 브로드컴이 퀄컴을 인수에 성공한다면 반도체 산업 재편 가능성이 있어 한국 기업들에 대한 영향력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52억원어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7억원, 25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 운수창고, 보험, 통신업,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수장비, 은행, 섬유의복 등이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화학, 서비스업, 증권, 비금속광물, 건설업은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 등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국전력(015760) KB금융(105560) 등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54포인트(0.08%) 오른 701.6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29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16억원, 594억원 순매도 중이다.
2017.11.06 I 윤필호 기자
“美 실적 개선 우호적…차익매물 출회 가능성 여전히 부담”
  • “美 실적 개선 우호적…차익매물 출회 가능성 여전히 부담”
  • 자료=키움증권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국내 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부터 우호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차익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미국 내구재 주문이 예상을 상회하고 있어 향후 미국 제조업 경기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도 한국증시에는 우호적이다”면서도 “다만, 브로드컴이 퀄컴을 인수에 성공한다면 반도체 산업 재편 가능성이 있어 한국 기업들에 대한 영향력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7일 방한에 대해서도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의 논의에 대해 우려했다. 서 연구원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FTA 재협상 이슈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고 했다.그는 “미국 증시는 애플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합권 혼조 양상으로 출발했다”면서 “미국 고용 지표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금융주가 하락한 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미 공화당이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세액 공제 제한 발표하자 관련주가 급락한 점도 부담이다”고 덧붙였다.그는 “그러나 팩트셋이 3분기 S&P500 기업이익이 지난주 대비 1.2% 상향된 5.9% 증가했을 것으로 발표하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기업이익 개선이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준 모습이다”고 설명했다.서 연구원은 “유럽증시는 유로화 약세에 힘입어 수출주가 상승 주도했다”면서 “그러나 SG가 실적 부진으로 하락하자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며 상승이 제한됐다”고 판단했다.
2017.11.06 I 윤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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