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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퀄컴에 "인수가 주당 70달러→82달러…마지막 제안"
  • 브로드컴, 퀄컴에 "인수가 주당 70달러→82달러…마지막 제안"
  • / 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4위 반도체회사인 브로드컴이 스마트폰 반도체회사인 퀄컴에 대한 인수 제안 가격을 1210억달러(약 132조 원)로 높였다. 거래가 성사되면 정보기술(IT)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및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이날 퀄컴 인수 제안가를 기존 주당 70달러에서 82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시도가 알려졌던 지난 해 11월 2일 퀄컴 주가에 약 50%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이에 따라 인수가 총액도 1050억달러(약 115조원)에서 1210억달러로 높아졌다. 브로드컴은 다만 주당 60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는 방침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브로드컴은 최상의 가격이자 마지막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브로드컴이 퀄컴 인수 의향을 밝힌 지난 해 11월 2일 이후 퀄컴 주가는 70달러 이상에 장을 마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날도 퀄컴 주가는 4.7% 하락한 62.96달러로 마감됐다. 레이먼드제임스의 크리스 카소 애널리스트는 “브로드컴의 인수 제안가는 많은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것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퀄컴은 이사회가 브로드컴의 제안에 대해 검토를 마무리할 때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퀄컴은 브로드컴의 인수 제안이 회사를 크게 평가절하시키는 한편, 거래로 인해 재정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며 거절했다.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국제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매우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브로드컴과 퀄컴의 합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매출액 기준으로 인텔과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반도체 공룡이 탄생하게 된다. 인수 합의가 이뤄질 경우 거래는 12개월 후에 완료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반도체 업계에서는 독점 우려 등으로 양측의 합병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퀄컴 인수시 애플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소송 취하 등 방법을 취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2018.02.06 I 방성훈 기자
美퀄컴, 삼성전자와 특허계약 개정..과징금 소송 새국면 맞나
  • 美퀄컴, 삼성전자와 특허계약 개정..과징금 소송 새국면 맞나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혜미 김상윤 기자] 퀄컴이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005930)와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확대 갱신했다. 이에 따라 1조원대 과징금을 둘러싼 퀄컴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법적 공방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지 주목된다.지난 1월31일(현지시간) 퀄컴은 삼성전자와 모바일 기기 및 인프라 장비에 대한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퀄컴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들과 맺은 라이선스 관행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퀄컴은 오랫동안 삼성전자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어왔으며, 계약 갱신으로 양사 관계가 더 강화되고 확대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퀄컴과 삼성전자의 계약 갱신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추후 LG전자(066570)와 애플 등 다른 휴대폰 제조사들과의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계약 갱신을 마쳤기 때문에 LG와도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눈길을 끄는 부분은 삼성전자가 서울고등법원에서 계류 중인 퀄컴과 공정위간 과징금 결정 취소 본안 소송 개입을 철회한 점이다. 공정위는 퀄컴과 삼성전자의 계약 내용이 시정명령대로 이뤄졌는지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전보다 대폭 개선된 조건으로 퀄컴과 합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공정위는 지난 2016년 퀄컴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삼성을 비롯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특허 사용료 계약을 강제하는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했다며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역대 최대규모인 1조3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퀄컴은 이에 불복해 시정명령 효력정지를 신청했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고, 현재는 과징금 결정 취소 본안 소송만 남겨두고 있다. 퀄컴은 세종과 화우, 율촌 등 3곳의 대형 로펌을 대리인으로 내세우며 과징금 규모 축소에 공을 들여왔다.이 과정에서 삼성전자는 공정위 측 보조참가인으로 참여해 적극 협력해왔으나 더이상 협조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다만 기존 심의과정에서 삼성전자가 진술한 내용 등은 여전히 유효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송 중 계약을 체결하려면 (삼성전자의 보조참가인 개입이)장애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계약조건 중 하나로 들어간 것 같다. 일단 정확한 내용을 살펴봐야겠지만, 공정위 명령대로 계약을 갱신했다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갔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과징금은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에 따른 법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 성격으로 물린 것이기 때문에 이번 계약 갱신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이번 계약 갱신으로 퀄컴의 특허 관련 매출은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공정위가 스마트폰 제조사들과의 합의로 계약을 갱신토록 명령함에 따라 퀄컴은 지난해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는 물론 LG전자 등으로부터 받아야 할 로열티 수입이 밀려있는 상태다. 앞서 공정위는 퀄컴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에 스마트폰 가격의 5%씩, 매년 1조원 이상의 퀄컴세(스마트폰 수수료)를 챙겨간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2015년 퀄컴 매출액은 251억달러, 특허 로열티 매출액은 79억달러였으며 한국시장 매출액은 전세계 매출액의 20% 내외(연 5조원) 수준이다.특히 삼성전자가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 판매가 많다는 점에서 퀄컴 매출에 압도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신형 스마트폰일수록 로열티를 높게 책정하고, 구형에는 낮춰주는 방식의 영업구조를 갖고 있다.퀄컴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1위 고객사이므로 로열티 수입을 다시 받기 위해서라도 계약을 서둘러야 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퀄컴 매출에 대한 삼성전자의 기여도를 감안하면 국내 제조사들은 물론 해외 제조사들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한편 외신들도 퀄컴과 삼성전자의 계약 갱신을 의미있게 평가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번 합의로 미국 브로드컴의 적대적 인수시도를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퀄컴은 지난해 11월 브로드컴이 제시한 1050억달러의 인수 제안을 거부하고 연간 10억달러의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적대적 인수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봉규 인턴기자]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국퀄컴 사무실.
2018.02.01 I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반도체 왕좌' 등극
  • 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반도체 왕좌' 등극
  • 삼성전자 ‘512GB eUFS’ 낸드플래시 제품[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인텔을 제치고 세계 1위 반도체 업체로 확실히 올라섰다. 그 동안 2017년을 기점으로 삼성전자의 1위 등극을 전망하는 보고서는 많았지만, 지난해 결산 실적을 토대로 세계 1위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한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다.4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지난해 반도체 업계 매출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 매출 612억1500만달러를 기록해 인텔을 제치고 새로운 ‘왕좌’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전년대비 52.6%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반도체 시장에서 기록한 점유율은 14.6%다.2위로 밀린 인텔은 지난해 매출 577억1200만달러(점유율 13.8%)를 기록해 한 해전보다 6.7% 증가하는데 그쳤다. 앤드루 노우드 가트너 부사장은 “세계 최대 메모리 공급자인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했다”며 인텔이 1992년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메모리 시장 매출 증가분은 2017년 반도체 전체 시장 매출 증가분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며 반도체 내 가장 큰 영역이 됐다”고 삼성전자의 1위 등극 배경을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 폭증과 이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이른바 ‘슈퍼싸이클(초호황)’이 지속된 점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의미다.메모리 호황을 누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매출도 1년 전보다 각각 79%, 781.% 증가한 263억900만달러와 230억6200만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 4위(SK하이닉스)와 6위(마이크론)였던 순위도 3, 4위로 뛰었다.노우드 부사장은 다만 “삼성전자의 시장 주도는 말 그대로 모래 위에 서있다”면서 “2018년에는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고, 2019년에는 중국이 낸드플래시와 D램 시장에 진입하며 공급량이 늘어나 삼성전자의 매출은 지금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3위였던 퀄컴은 170억6300만달러의 매출로 5위로 밀려났다. 다만 현재 추진 중인 NXP반도체(86억5100만달러, 10위)와의 인수합병, 그리고 퀄컴을 인수하려는 브로드컴(154억9000만달러, 6위)의 매출을 다 합치면 약 412억달러로 3위 수준이 된다.세계 반도체 전체 시장은 4197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2% 성장했다.표: 가트너
2018.01.05 I 이재운 기자
“차세대 와이파이로 초저가 5G, 제4이동통신 출사표”..김협 넥스컨텔레컴 대표
  • “차세대 와이파이로 초저가 5G, 제4이동통신 출사표”..김협 넥스컨텔레컴 대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본료(월 1만1000원) 폐지나 보편요금제(월 2만원에 데이터 1GB, 음성 200분)는 2030세대를 위한 게 아닙니다. 우리는 5G 망 구축비를 확 줄여 이통3사의 3분의 1(월 1~2만원에 데이터 10GB)이하로 데이터를 줄 수 있어요.”김협 넥스컨텔레컴 대표김협 넥스컨텔레컴 대표는 4일 제4이동통신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현재 논의되는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은 한계라고 평가했다. 기본료 폐지는 현행법에서 불가능하고 보편요금제는 비슷한 요금제를 내놓은 알뜰폰 사업자들을 죽이는 정책이기 때문이다.대신, 그는 차세대 와이파이(802.11ax)로 5G를 구축하는 새로운 통신사, 제4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제안했다. ◇차세대 와이파이로 5G 구축…제4이동통신 출사표 김 대표는 “차세대 와이파이로 5G를 하면 1조 미만 비용으로 전국망 구축이 가능하다”며 “802.11ax는 전기전자기술협회(IEEE)가 발표한 기술로 2018년 상용화가 예정돼 있고 퀄컴, 브로드컴, 퀀테나가 칩셋을 이미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통3사의 연령별 모바일 데이터 월 접속량을 보면 20대가 12.2 GB, 30대가 9GB를 쓰는 반면, 40대는 월 4.9GB, 50대는 월 2.8GB를 쓴다. 이통3사의 국민 1인당 월평균 가입자당매출(ARPU)은 3만5000원 수준이나 20, 30대는 5~6만 원을 통신서비스 비용으로 지출하는 셈이다.김 대표는 “이통3사는 셀룰러 방식으로 5G를 구축해 획기적인 요금인하가 불가능하다고 하나, 우리는 차세대 와이파이로 하기 때문에 제4이동통신사업권을 받으면 데이터쪽에서 획기적인 요금인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IoT사업자들에게도 도움…차세대 와이파이 신뢰성엔 일부 의문도김협 대표는 한국IBM, 액센추어 등을 거쳐 이스라엘의 유명 빌링(과금)시스템 업체인 암닥스(Amdocs) 한국지사장으로 지난해 11월까지 활동했다. 얼마전에는 성균관대에서 ‘제4이동통신’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암닥스는 KTDS와 협력해 지난해 5월 KT에 실시간 통화과금 운영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김 대표는 “우리가 추구하는 5G 제4이동통신은 실시간 데이터 과금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유통망 없이 앱에서 직접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 등을 입력하면 맞춤형 요금제를 추천해준다”며 “단순히 데이터량뿐 아니라 시간대별 요율, 이용자 생활패턴 등을 고려할 수 있고, 가족 중 아빠가 가입해서 실시간으로 가족들에게 데이터를 나눠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급증하는 사물인터넷(IoT) 단말기에 차세대 와이파이가 접목되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스마트팜이나 스마트공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에 따르면 국내에 연결된 인터넷 단말기(노트북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사물인터넷, 스마트TV,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는 현재 6250만 개이고 2020년 1.5억 개를 초과할 것으로 보이는데, 초저가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김협 대표는 “정부가 SK텔레콤의 로라나 KT·LG유플러스의 NB-IoT로 사물인터넷전용망을 두는 것은 IoT 고속도로에 통행세 100만원을 내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차세대와이파이(802.11ax)와 기존 와이파이(802.11af)를 연결하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사물인터넷 전국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넥스컨텔레콤은 연내 정부로부터 제4이동통신사업권을 받고 2019년 하반기경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소프트웨어정의(SDN)기반의 오버레이 네트워크 기술 및 특허를 확보해 고속 이동시의 핸드오프 문제를 해결한만큼 상용화에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통신업계 일각에선 글로벌 5G 생태계가 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가 주도하는 5G로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IEEE가 주도하는 차세대 와이파이기반 5G에 대한 신뢰성 논란이 있는 건 사실이다.이에 김 대표는 “2월 초 사업 계획 개념검증(PoC)을 포함한 기술 공개시연회를 열겠다”며 “폐쇄적인 셀룰러 기반 5G보다는 개방형의 차세대 와이파이가 훨씬 앞선 기술”이라고 답했다. ◇김협 넥스컨텔레컴 대표는…한국IBM부지사장(금융·제조·장치 산업), 삼성SDS SI사업부장, 동이산업 대표이사, 한국SAP 삼성그룹 담당 본부장, 삼성 오픈타이드 COO, 한국IBM 아웃소싱사업 본부장, KT인포텍 사업총괄, 한국액센츄어 통신사업 담당 부사장, 성균관대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겸임교수, 한국 암닥스지사장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한국ICT총연합회 통신정책연구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넥스컨텔레컴을 지난해 12월 설립했다.성균관대 경영학과 학사, 경영전문대학원 MBA를 졸업하고, ‘한국 제4이동통신사업자의 성공을 위한 정책제언’으로 박사 학위를 땄다.
2018.01.04 I 김현아 기자
지속적 반등 탐색…美금리인상이 모멘텀 될까
  • [주간증시전망]지속적 반등 탐색…美금리인상이 모멘텀 될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내 증시는 지난달 말부터 하락 조정을 거치며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많이 올랐다’는 것 이외의 요인들이 하나둘씩 불거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이다. 그러나 미국이 이달 12일,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시장은 이를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인식하며 조정 장세가 되돌려질 가능성이 있단 분석이 나온다. 다만 중동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연말을 앞두고 수급이 약해질 수 있단 점은 증시 반등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 美 금리 인상이 반전 트리거될까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일주일(4~8일)간 11.41포인트, 0.44% 하락했다. 7일엔 2461.98에 마감하며 지난 10월11일(2458.16)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정부의 수급 정책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지난 한 주간 5.66% 하락했다. 미국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자극 발언 등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촉발되면서 위험회피 심리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일주일간 75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IT업황 고점 논란과 아이폰X의 부품 불량 논란도 제기됐다. 삼성중공업(010140)이 갑자기 적자 전환 가능성을 선언하며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것도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졌다. 일각에선 너무 가파르게 올랐던 만큼 `울고 싶은 데 뺨 때린 격`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런 지지부진한 상황을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반전시킬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이번 주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만큼 향후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전망하는 점도표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롬 파월 차기 연준 의장이 점진적 금리 인상 스탠스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급격한 변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은 유동성 축소 우려보단 경기 회복세를 확인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11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도 22만8000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외국인 수급도 이를 기점으로 매수세로 전환될지 관심사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최근 네 차례의 미국 기준금리 인상일 전후로 외국인 수급은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전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네 차례 인상일 전후 매매 자금을 평균하면 금리 인상일 보름 전엔 353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가 금리 인상 보름 후엔 4380억원, 한 달 후엔 6161억원을 순매수했다. (출처: 하나금융투자)◇ 기술주 반등 신호 vs 연말 수급 약화 미국의 기술주 반등 신호도 국내 증시엔 호재다. 최근 반도체 업계 4위이자 애플 부품주인 브로드컴이 시장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을 발표하는 등 아이폰X 판매 감소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켰다. 이런 분위기 속에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이틀간 4% 가량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8일 하루에만 주가가 3.6% 상승했다. 미국 상·하원이 22일까지 연방 정부에 자금 집행을 허용하는 단기재정지원법을 가결하면서 셧다운(정부 예산집행 정지) 우려도 완화됐다. 이런 분위기 속에 조정 장세는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시가 상승세로 급반전할 가능성은 낮단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라고 밝히면서 촉발된 중동 불안이 어디로 튈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 또 연말 북클로징(Book Closing, 장부 마감)으로 수급이 약해질 가능성도 증시 반등을 제약할 수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발(發) 불확실성 확대, 차익실현 욕구, 연말 북클로징 수요 등으로 지수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라면서도 “경기나 기업이익 등 펀더멘털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2017.12.10 I 최정희 기자
  • 코스피 사흘만에 상승..삼성電·하이닉스 1%대 반등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대 반등했다. 다만 수급은 탄탄하지 않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동반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투자자만 순매수중이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44포인트, 0.30% 오른 2469.42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만에 반등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애플 부품 관련주인 브로드컴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기술주의 반등이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와 소형 성장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29%, 나스닥 지수는 0.54%,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9% 올랐다. 이에 따라 이날 코스피 시장도 반도체 등 IT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 수급 기반은 약하다. 개인투자자만 200억원 순매수중이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79억원, 11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곤 상승세가 약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0%, 1.71%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아모레퍼시픽(090430), SK이노베이션(09677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상승중이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POSCO(00549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SK(034730), KT&G(033780) 등은 하락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 전기전자가 1%대 상승하는 가운데 의료정밀,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종이목재, 화학 등도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은 하락중이다. 증권과 은행업도 약세다. 이날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포인트, 0.33% 오른 755.97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만에 반등이다.
2017.12.08 I 최정희 기자
“IT 부품 등 실적개선株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
  • “IT 부품 등 실적개선株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 반등 속 실적 개선 종목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 유입될 것이라 전망이 나온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세제개편안, 셧다운, 이스라엘 이슈 부각 등 대외 변수들이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하지만 글로벌 주식시장이 이러한 변수보다는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간밤의 뉴욕증시는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 강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57포인트(0.29%) 오른 2만421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1포인트(0.29%) 오른 263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46포인트(0.54%) 높은 6812.84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기업들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며 “특히 전일 장 마감 후 양호한 실적과 향후 전망을 발표한 브로드컴의 영향으로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러한 미국 증시의 변화로 한국 증시 또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기업들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전일 코스닥시장에서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았던 IT 부품 업종이 반등을 보인 점도 이러한 현상에 기인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비철금속과 국제유가 등 상품가격이 상승한 점도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미국 행정부의 ‘셧다운’ 우려는 부담으로 작용해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12.08 I 박정수 기자
  • [뉴욕증시 마감] 기술주 강세 지속..다우도 반등
  • [뉴스속보팀]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 강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상승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57포인트(0.29%) 상승한 24,21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1포인트(0.29%) 오른 2,63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46포인트(0.54%) 높은 6,812.8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최근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의 반등세가 지속한 영향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산업이 0.9% 상승했고, 기술주가 0.6% 올랐다. 이외에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소재, 유틸리티 등이 강세를 보였고 필수소비와 통신은 내렸다. 페이스북의 주가 2.3% 상승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도 1.1% 올랐다. 아마존과 애플의 주가도 각각 0.6%와 0.3% 상승했다. 시장은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등도 주목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브로드컴의 주가는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브로드컴은 회계연도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4.5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 예상치 4.52달러를 상회한 것이다.요가복 전문업체인 룰루레몬의 주가도 분기 실적 호조에 6% 급등했다. 룰루레몬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5천900만 달러(주당 4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억1천900만 달러를 나타냈다. 팩트셋 예상치는 조정 EPS가 52센트, 매출은 6억1천만 달러였다. 생활용품 등 할인업체인 달러 제너럴의 주가는 매출 호조에 2.8% 상승했다. 달러 제너럴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2억5천300만 달러(주당 9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9억 달러를 나타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EPS 94센트를, 매출 57억9천만 달러를 예상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23% 상승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감원 소식이 전해진 이후 0.3% 올랐다. 회사는 세계적으로 1만2천 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지난 11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증가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11월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 17% 늘어난 3만5천38명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는 30% 증가했다. 11월 수치는 지난 4월의 3만6천602명 이후로 가장 높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감원 38만6천347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낮으며 1997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줄면서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천 명 감소한 23만6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3만6천 명이었다.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공개되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도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고용이 19만5천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 일각에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연방정부 셧다운이 증시에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세제개편안 기대 등으로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0.2%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62% 내린 10.29를 기록했다.
2017.12.08 I 안승찬 기자
  • [뉴욕증시 마감] 기술주 강세 지속..다우도 반등
  • [뉴스속보팀]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 강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상승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57포인트(0.29%) 상승한 24,21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1포인트(0.29%) 오른 2,63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46포인트(0.54%) 높은 6,812.8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최근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의 반등세가 지속한 영향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산업이 0.9% 상승했고, 기술주가 0.6% 올랐다. 이외에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소재, 유틸리티 등이 강세를 보였고 필수소비와 통신은 내렸다. 페이스북의 주가 2.3% 상승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도 1.1% 올랐다. 아마존과 애플의 주가도 각각 0.6%와 0.3% 상승했다. 시장은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등도 주목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브로드컴의 주가는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브로드컴은 회계연도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4.5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 예상치 4.52달러를 상회한 것이다.요가복 전문업체인 룰루레몬의 주가도 분기 실적 호조에 6% 급등했다. 룰루레몬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5천900만 달러(주당 4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억1천900만 달러를 나타냈다. 팩트셋 예상치는 조정 EPS가 52센트, 매출은 6억1천만 달러였다. 생활용품 등 할인업체인 달러 제너럴의 주가는 매출 호조에 2.8% 상승했다. 달러 제너럴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2억5천300만 달러(주당 9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9억 달러를 나타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EPS 94센트를, 매출 57억9천만 달러를 예상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23% 상승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감원 소식이 전해진 이후 0.3% 올랐다. 회사는 세계적으로 1만2천 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지난 11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증가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11월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 17% 늘어난 3만5천38명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는 30% 증가했다. 11월 수치는 지난 4월의 3만6천602명 이후로 가장 높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감원 38만6천347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낮으며 1997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줄면서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천 명 감소한 23만6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3만6천 명이었다.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공개되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도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고용이 19만5천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 일각에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연방정부 셧다운이 증시에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세제개편안 기대 등으로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0.2%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62% 내린 10.29를 기록했다.
2017.12.08 I 안승찬 기자
  • “美 블랙프라이데이·연준의장 청문회…국내 증시 우호적 환경 조성”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미국 증시가 블랙프라이데이 효과와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재도전, 제롬 파웰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청문회 등 이슈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미국 증시는 블랙프라이데이 효과에 따른 아마존이 상승을 주도했다”며 “여기에 브로드컴이 퀄컴 인수를 재차 제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 업종도 상승한 점은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그는 “이러한 결과는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증가는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한국의 대미(對美) 수출증가 기대감을 높이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국제 유가상승과 반도체 업종 강세도 한국 증시에 우호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아울러 28일 예정된 파월 차기 연준 의장의 청문회와 29일 예런 현 의장의 의회증언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서 연구원은 “28일 파웰 차기 연준 의장 청문회와 29일 옐런 현 연준의장이 경제 전망에 대한 의회증언에서 각각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할 것”이라며 “한국 증시에는 우호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11.27 I 윤필호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연간 실적도 인텔 제치고 첫 1위
  • 삼성전자 반도체, 연간 실적도 인텔 제치고 첫 1위
  •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전경.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연간 반도체 업계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2분기에 전체 매출에서 앞선데 이어 연간 전체로도 앞서며 ‘초격차’를 둔 완전한 1위에 올랐다.20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매출액을 656억달러(약 72조1000억원)으로 추산, 15.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1위 업체였던 인텔의 매출액 추정치 610억달러(약 67조원), 13.9% 점유율을 넘어서는 수치다. 2분기에 분기별 매출액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연간으로도 첫 1위를 기록하게 됐다.IC인사이츠는 지난해 1분기 인텔의 매출이 삼성전자보다 40% 높았지만, 1년여만에 그런 우위가 사라졌다고 밝혔다.삼성전자의 매출이 이토록 상승한 것은 이른바 ‘슈퍼싸이클’로 불리는 메모리 반도체의 초호황에 따른 것으로,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높아진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메모리 제품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으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993년 3.8%에서 2006년 7.3%, 2016년 12.1%로 계속 상승했다.역시 메모리 제품이 주력인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올해 262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6.0% 점유율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메모리 제조사 마이크론도 SK하이닉스에 이어 4위를 차지해 역시 시장 호황에 따른 수혜를 확인했다.반면 인텔은 1993년 9.2%, 2006년 11.8%, 2016년 15.6%로 계속 상승하다 올해 13.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 조사가 시작된 1993년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가 바뀌게 된 것.IC인사이츠는 GPU(그래픽 프로세서) 제조사인 엔비디아도 매출이 전년 대비 44% 증가해 처음으로 10위권 안인 9위를 기록한 점도 언급했다. 현재 인수합병(M&A)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브로드컴과 퀄컴이 각각 5위(4.0%)와 6위(3.9%)를 기록했다. 퀄컴은 인수를 발표한 NXP반도체가 10위(2.1%)를 기록해 합계 점유율은 6%로 3위 자리를 위협한다. 다만 SK하이닉스-베인캐피탈 컨소시엄에 인수된 도시바메모리는 3.1% 점유율로 8위에 올라 역시 SK하이닉스가 향후 입지를 확대하는 여지를 확보했음을 볼 수 있다.또 전체 반도체 시장 중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이 58.5%로 첫 조사 시작 이래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자료: IC인사이츠
2017.11.20 I 이재운 기자
퀄컴의 단호한 거절‥“146조원 너무 헐값”
  • 퀄컴의 단호한 거절‥“146조원 너무 헐값”
  • 퀄컴은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분야 최강자로 알려져 있다. /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세기의 인수합병이 일단 멈췄다. 스마트폰 반도체업체인 퀄컴이 브로드컴이 제시한 1030억달러의 인수제안을 거부했다. 정보기술(IT) 업계의 인수합병으론 사상 최대 금액이지만, 퀄컴은 “헐값”이라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퀄컴의 폴 제이콥스 회장은 성명을 통해 “브로드컴이 제시한 인수가는 모바일 테크놀리지 시장에서 퀄컴의 지배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는 것이 이사회의 만장일치의 신념”이라고 말했다.퀄컴은 주주들에게도 “이번 인수제안은 브로드컴이 무선 칩 제조업체를 저가에 구매하려는 기회주의적 움직임”이라고 비판하는 편지를 보냈다. 브로드컴은 지난 6일 퀄컴에 주당 70달러의 지분 인수를 공식 제안했다. 현금으로 60달러를, 브로드컴 주식으로 10달러를 각각 지급하는 조건이다. 지난 2일 퀄컴 종가에 28%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이번 인수 가격에는 퀄컴 부채 승계가 포함돼 있다. 부채를 포함하면 브로드컴의 실제 퀄컴 인수 가격은 1300억달러에 달한다. 우리 돈으로 145조7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퀄컴은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부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분야의 최강자다. 표준기술특허를 포함해 통신 관련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퀄컴을 인수해 통신칩과 AP를 합한 ‘원칩’ 형태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퀄컴은 인수 가격이 너무 낮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퀄컴은 특허료 문제로 각종 소송에 직면해 있다. 이미 중국에서 60억8800만위안(1조500억원), 한국에서 1조300억원, 대만에서 234억 대만달러(878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데 이어 유럽과 미국의 경쟁 당국도 퀄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퀄컴의 최대 고객인 애플은 “특허료가 부당하다”며 올 초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앞으로 퀄컴 칩을 쓰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이슈들 때문에 퀄컴의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진 시점을 골라 인수를 제안했다는 것이다.브로드컴의 호크 탄 최고경영자(CEO)는 퀄컴 이사회의 합병 반대 결정 직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주요 고객으로부터 이 합병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을 얻었다”면서 “우리의 인수안은 퀄컴 주주들에게 제공되는 가장 매력적이고 가치 있는 제안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들의 반응에 고무돼 있다”고 반박했다.브로드컴은 인수를 그만둘 생각이 없다. 퀄컴 대주주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통신은 “브로드컴은 인수제안 거부에도 불구하고 인수 작업을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라며 “퀄컴의 인수제안 거부는 브로드컴에 인수 가격을 높이라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11.14 I 안승찬 기자
퀄컴, 브로드컴 115조원 인수 제안 거절할듯
  • 퀄컴, 브로드컴 115조원 인수 제안 거절할듯
  • 브로드컴 및 퀄컴 로고. (출처=각사 홈페이지)[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 반도체회사 퀄컴이 경쟁사 브로드컴의 1030억달러(약 115조원) 인수 제안을 이르면 이번주 중 거절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네 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퀄컴 이사회가 이르면 12일 만나 이 예고받지 않은 매각 제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준비 과정에서 이르면 13일(현지시간) 이 제안을 액수가 적다는 이유로 거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퀄컴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몰렌코프는 최근 며칠 동안 퀄컴 주주와 이야기하는 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과 브로드컴의 제안인 주당 70달러는 퀄컴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으며 반독점과 관련한 당국의 규제 불확실성 역시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이 보도는 역대 최대 규모 인수전이 호락호락 성사되지 않으리란 걸 보여준 것이다. 매출액 기준으로 퀄컴과 브로드컴은 각각 인텔과 삼성전자에 이은 세계 3~4위 기업이다. 합병 땐 시장 판도 자체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브로드컴 CEO 혹 탄은 이달 초 브로드컴의 본사를 다시 싱가포르에서 미국으로 옮긴다고 밝히는 동시에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겠다고 공언했다. 또 인수액을 더 높이는 방안도 고심 중으로 알려졌다.
2017.11.13 I 김형욱 기자
  • [뉴욕증시 마감]최고치 피로감에 숨고르기…다우는 또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지만, 전반적으로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졌다. 일부 기업 실적이 부진하게 나온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4% 상승한 2만3557.23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500 지수는 0.02% 소폭 내린 2590.64에, 나스닥 지수는 0.27% 하락한 6767.7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브로드컴-퀄컴, 21세기폭스-월트디즈니의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이 전날에 이어 상승 재료가 됐다. 월트디즈니는 1%, 21세기폭스는 약 2% 각각 상승했다. 미디어 관련주도 영향을 받아 CBS와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가 각각 1.14%, 1.14% 올랐다. 씨월드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올해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는데도 1.5% 올랐다.미국의 9월 소비자신용 증가폭이 예상치를 웃돈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9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달대비 208억3000만달러 늘어난 3조7900억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연율로 환산하면 6.6% 증가세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9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작년 11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의 부진한 성적표가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온라인 여행사 프라이스라인 그룹은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4% 급락했다. 트립어드바이저스도 실적 부진에 20% 가량 하락했다. 캐주얼 신발 브랜드 크록스도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실망감에 9% 넘게 내렸다. 미국 최대 유제품 생산가공업체 딘푸즈는 부진한 매출 기록 소식에 1%정도 하락했다.다만 이들 기업의 하락세는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제유가도 이날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5달러(0.3%) 하락한 5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감산 합의를 지지해온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가 반대파를 숙청했다는 소식에 전날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가격을 끌어내렸다.
2017.11.08 I 방성훈 기자
  • 코스피, 트럼프 방한 불확실성에 약보합 출발…혼조세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피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7일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언급에 따른 무역분쟁 등의 우려에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포인트(0.01%) 내린 2549.16을 기록 중이다. 이날 2540선 후반에서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철금속을 비롯한 철광석 가격 등의 상승 Eg한 소재 업종에 우호적 이슈”라면서도 “미국의 세제개편안 불확실성,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는 FTA 재협상을 언급하는 등 무역분쟁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간밤 뉴욕증시는 퀄퀌과 브로드컴의 인수합병(M&A) 기대감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3포인트(0.04%) 상승한 2만3548.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9포인트(0.13%) 높은 2591.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포인트(0.33%) 오른 6786.44에 장을 마감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8억원, 202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국가·지자체(251억원)와 금융투자(10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은 1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 건설업, 의료정밀, 철강금속, 기계, 섬유의복, 증권, 음식료업, 금융업 등이 상승세다. 반면 의약품, 전기가스업, 은행,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가 나란히 하락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국전력(015760)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005380)와 LG화학(051910) NAVER(035420) POSCO(005490) KB금융(105560) 등이 상승세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28포인트(0.04%) 내린 703.5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억원, 5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26억원 순매도 중이다.
2017.11.07 I 윤필호 기자
  • “트럼프 방한, 무역분쟁 등 우려 부담…증시 혼조세 전망”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국내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7일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언급에 따른 무역분쟁 등의 우려에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증시는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 국제원유시장의 강세 등에 힘입어 양호한 출발을 예상한다. 특히 비철금속을 비롯한 철광석 가격 등의 상승 Eg한 소재 업종에 우호적 이슈”라면서도 “미국의 세제개편안 불확실성,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는 FTA 재협상을 언급하는 등 무역분쟁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밝혔다.서 연구원은 “미국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 관련 스카이웍, 반도체 업종인 마이크로칩 등이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1~3% 내외로 하락하고 있어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업종별 순환매 속에 보합권,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전날 미국 증시는 브로드컴이 퀄컴에 인수 제안과 함께 디즈니의 21세기 폭스사 인수 등 기업 인수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그는 “국제유가 강세에 힘입어 에너지와 원자재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면서도 “여전히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상승세는 제한됐다”고 했다.아울러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제안에 대해 “브로드컴이 퀄컴을 인수하게 된다면 퀄컴이 인수 중인 NXP와 함께 자동차 관련 반도체 부문에서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다만 퀄컴 주주들은 인수가격이 싸다며 거절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2017.11.07 I 윤필호 기자
  • [뉴욕증시 마감] 3대 지수 또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로 뛰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23포인트(0.04%) 상승한 2만3548.42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29포인트(0.13%) 높은 2591.1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포인트(0.33%) 오른 6786.44에 장을 마감했다. 인수합병 이슈가 불거진 브로드컴과 퀄컴도 올랐다. 퀄컴은 1.2%, 브로드컴은 1.4% 각각 상승했다. 이날 브로드컴은 퀄컴 인수에 1030억달러를 공식 제안했다. 한국 돈으로 114조8000억원에 달한다. 역대 정보기술(IT) 업계 규모다. 이번 인수 가격에는 퀄컴 부채 승계가 포함돼 있다. 부채를 포함하면 브로드컴의 실제 퀄컴 인수 가격은 1300억달러(약 144조9000억원)로 뛴다. 하지만 퀄컴이 브로드컴의 제안을 거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인수가격이 너무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미디어그룹인 21세기폭스의 주가도 월트디즈니에 일부 자산을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9.9% 급등했다.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2% 올랐다. 패션브랜드인 마이클 코어스의 주가는 14.7% 뛰었다. 마이클 코어스는 회계연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33달러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인 83센트를 크게 넘었다. 미국의 통신회사인 스프린트와 티모바일의 합병 논의가 무산됐다는 소식이 주가는 크게 내렸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배럴당 1.71달러(3.1%) 상승한 57.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5년 6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그동안 감산 합의를 지지해온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가 반대파를 숙청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2017.11.07 I 안승찬 기자
  • [뉴욕증시 마감] 3대 지수 또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로 뛰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23포인트(0.04%) 상승한 2만3548.42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29포인트(0.13%) 높은 2591.1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포인트(0.33%) 오른 6786.44에 장을 마감했다. 인수합병 이슈가 불거진 브로드컴과 퀄컴도 올랐다. 퀄컴은 1.2%, 브로드컴은 1.4% 각각 상승했다. 이날 브로드컴은 퀄컴 인수에 1030억달러를 공식 제안했다. 한국 돈으로 114조8000억원에 달한다. 역대 정보기술(IT) 업계 규모다. 이번 인수 가격에는 퀄컴 부채 승계가 포함돼 있다. 부채를 포함하면 브로드컴의 실제 퀄컴 인수 가격은 1300억달러(약 144조9000억원)로 뛴다. 하지만 퀄컴이 브로드컴의 제안을 거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인수가격이 너무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미디어그룹인 21세기폭스의 주가도 월트디즈니에 일부 자산을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9.9% 급등했다.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2% 올랐다. 패션브랜드인 마이클 코어스의 주가는 14.7% 뛰었다. 마이클 코어스는 회계연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33달러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인 83센트를 크게 넘었다. 미국의 통신회사인 스프린트와 티모바일의 합병 논의가 무산됐다는 소식이 주가는 크게 내렸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배럴당 1.71달러(3.1%) 상승한 57.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5년 6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그동안 감산 합의를 지지해온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가 반대파를 숙청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2017.11.07 I 안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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