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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랠리 올까…뉴욕증시 일제히 상승[월스트리트in]
- 뉴욕에서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식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입회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산타 모자를 쓴 표지판이 걸려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0.16% 올라 4만 2906.95를 기록하며 지난 10일간의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3% 올라 5974.0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올라 1만 9764.89를 기록했다. 다만, 소형주 중심인 러셀 2000은 이날도 0.22% 하락한 2237.44를 기록했다. ◇산타랠리 올까…“과매도 구간” 이날 시장은 장 초반 실망스러운 지표가 나오면서 한때 하락했으나 이윽고 반등에 성공했다. 비영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4.7로, 지난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치 112.8에서 8.1포인트 급락한데다 다우존스 추정치인 113.0보다 낮은 수치이다. 미국 상부부가 발표한 11월 내구재(항공기, 가전제품, 컴퓨터 등과 같은 고가물품) 신규 주문(예비치)는 전월대비 1.1% 하락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폭을 보였다. 이는 10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 0.8%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다.약한 경제수치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르네상스 매크로리서치의 네일 듀타는 “경제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이는 연준의 12월 회의 이전에도 사실이었고 지금도 사실. 연준이 입장을 바꿀 위험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지난 하락장이 과도했다는 인식도 주가 하단을 단단하게 지지했다. 통상 12월에는 산타랠리가 온다는 속설과 다르게 이달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4.6%, 1.1%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만 이달 2.8% 상승했다. 다만 시장은 최근의 매도세가 과했다고 생각하고 산타랠리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 모양새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수석시장기술자는 “시장의 주요 상승 추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월가에 ‘산타랠리’가 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닛산과 합병하는 혼다, 12% 상승 이날도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눈부셨다. 애플과 팔란티어는 이날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테슬라와 메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 넘게 상승했으며 엔비디아는 3% 넘게 상승했다. 특히 ‘제2의 엔비디아’로 주목받는 브로드컴은 이날도 5.52% 오르며 12월 랠리를 재개했다. 퀄컴은 암홀딩스가 반도체 기술 라이센스를 위반했다고 주장한 소송에서 승소하게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0% 오른 158.24달러를 기록했다.닛산 자동차와 합병 추진을 공식 발표한 혼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72% 오른 26.93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이날 처음 나스닥-100에 편입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8.78% 하락한 332.2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9만 2000달러대로 미끄러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는 이날 제출한 서류에서 10만 6662달러에 5262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하기 위해 130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매수로 이 회사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44만 4262개가 됐다. 미국 백화점 기업인 노드스트롬은 비상장화를 발표한 이후 1.47% 하락한 24.17달러로 마감했다. ◇국채 금리·달러가격 상승…금·석유가격 하락급등세는 멈췄지만 연준의 매파적 기조는 아직 채권·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은 2025년에 금리 인하가 두 번만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9월에 시사된 네 번의 인하 횟수에서 줄어든 수치다.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한때7.6bp(1bp=0.01%포인트) 상승해 한때 4.6%를 넘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을 낮춰 오후 4시 기준 4.59%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8bp 상승해 4.34%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 가격도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6% 오른 107.845를 기록 중이다.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7% 상승한 157.15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도 전 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1.0404유로에서 거래되고 있다. 석유가격은 달러 강세와 크리스마스 휴가를 앞두고 거래량 감소를 반영하며 약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3% 하락한 배럴당 69.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4% 하락해 배럴당 72.63달러에 마감했다. 맥쿼리 분석가들은 내년 공급 과잉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로 인해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배럴당 평균 79.64달러에서 배럴당 70.5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12월 보고서에서 밝혔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독일로 원유를 보내는 드루즈바 파이프라인이 다시 가동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금가격은 하락했다. 금 현물은 온스당 2611.1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4% 하락했다. 미국 금 선물은 2628.2달러로 0.6% 하락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낀 이번 주를 맞아 장은 비교적 한산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위해 24일 뉴욕증권거래소는 오후 1시 조기폐장하고 25일에는 휴장에 들어간다.
- 엔비디아·마벨·브로드컴, 2025년 탑픽 제시 - BoA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반도체 부문이 올해 강력한 한해를 보낸 가운데, 2025년에도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추가적인 상승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비벡 아리아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에는 인공지능(AI) 투자와 미국 클라우드 고객에 의해 추진되는 엔비디아 블랙웰 배포가 AI 반도체 상승 모멘텀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2025년에 주목해야 할 섹터 내 탑픽 종목을 공개했다.여기에는 엔비디아(NVDA)를 비롯해 마벨테크놀로지(MRVL), 브로드컴(AVGO), 램리서치(LRCX), KLA(KLAC),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 온세미콘덕터(ON)가 포함됐다.애널리스트는 내년 반도체 매출이 15% 증가한 72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의 매출은 올해의 8% 성장률을 뛰어넘어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AI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벨테크놀로지 외에도 플래시 메모리 장비 선도 기업인 램리서치가 자본 지출 회복과 함께 상당한 순풍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 수출 제한은 단기적인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트럼프 백악관 복귀부터, 기후플레이션까지[글로벌 10대 뉴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024년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74개국이 크고 작은 선거를 치른 ‘슈퍼 선거의 해’로 정치적 변화가 상당히 많았다. 특히 지구촌 곳곳에서 극우세력이 득세하며 내년 지구촌의 정치·경제적 변화를 예고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가자지구 두 개의 전쟁이 확산 양상을 보이는 등 안보 위기도 그 어느 때보다 컸던 한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빠르게 진화하며 일상생활까지 바꿔놓고 있다. 올 한해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 글로벌 10대 뉴스를 살펴본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를 다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면서 성조기를 배경으로 지지자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성공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공화당)이 11월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에 완승을 거두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는 ‘마가’ 구호를 내세워 초박빙 승부가 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경합주를 싹쓸이한 그가 만 4년만인 내년 1월20일 백악관에 복귀하면 만 78세에 취임하는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 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 우선’을 강조하며 전 세계를 겨냥한 고율 관세 부과, 불법 이민자 추방, 중국과의 무역전쟁 등 전세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군 파병으로 확산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이 3년째 이어진 가운데, 갑작스런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를 기습 점령한 상황에서, 북한이 위기에 빠진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1만명 이상의 병력을 파병한 것이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프랑스, 영국에서 지원받은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를 공격했고, 러시아는 탄도미사일로 대응하는가 하면 핵무기 사용 기준을 완화하는 등 핵전쟁 위험으로 비화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직후 종전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자, 양측은 영토를 한 뼘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현재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 헤즈볼라 ‘삐삐’ ‘워키토키’ 테러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분쟁이 1년 넘게 계속됐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상대방 본토를 직접 공격했고,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이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이란의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무장세력들을 하나씩 무너뜨렸다.특히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조직원들이 들고 다니는 무선호출기(삐삐)와 휴대용 무전기(워키토키)에 각각 폭탄장치를 심어 터트린 이른바 ‘삐삐 테러’를 자행해 헤즈볼라 전력을 무력화했다. 헤즈볼라는 결국 지난달 26일 1년여에 걸친 공격을 멈추고 이스라엘과 휴전을 맺었다. 현재 중동전은 미국의 지원을 등에 업은 이스라엘의 승리로 기우는 분위기다. ◇비트코인 사상 처음 10만달러 돌파올 한해 가상자산 시장은 각종 호재로 가득하면서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 10만달러를 돌파했다.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11개를 승인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9월부터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것도 가상자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가상자산 규제완화를 약속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은 가장 큰 호재로 향후 기대감을 더 키우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차기 행정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친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하고, 백악관에 ‘AI·암호화폐 차르’ 직책을 신설했다. ◇미국, 4년6개월만에 금리인하 나서연준은 지난 9월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0%로 인하했다. 2020년 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첫 금리인하이자,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 단행이었다. 이후 연준은 11월, 12월 연속으로 0.25%포인트씩 금리인하를 추가 단행했다. 이 영향으로 미국 증시, 금, 가상자산 등의 투자자산 가격은 사상최고치를 향해 달렸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다른 나라들도 금리인하에 나섰다. 반면 일본은 17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해제하며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연 0~0.1%로 인상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 등을 언급하며 내년 금리인하 전망치를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낮춰 인하 속도가 늦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AI 열풍에 뉴욕 3대지수 최고가이달 4일 처음으로 4만5000선을 돌파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부터 지난 16일 사상 처음 2만선을 넘어선 기술 중심의 나스닥 지수까지,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은 뉴욕증시의 3대 지수를 사상 최고가로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AI 기술 발전과 관련 산업의 급성장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엔비디아, 테슬라, 브로드컴 등을 비롯해 반도체,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이 수혜를 입었다. 생성형 AI의 실용화, 기업 생산성 혁신 등이 강조되면서 관련 투자 심리가 더욱 강화됐다. ◇ 반군 승리로 전환점 맞은 시리아시리아 반군은 13년 내전 끝에 지난 8일 수도 마다스쿠스를 장악했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이로써 50년 넘게 대를 이어 철권통치를 한 알아사드 독재 정권은 무너졌다. 알아사드 대통령 일가는 러시아로 망명했다. 오랜 독재 체제 아래에서 저임금·부정부패로 ‘오합지졸’이 된 정부군이 제대로 반격을 하지 못하고, 반군 일부 세력에 대한 튀르키예의 전폭적인 지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러시아와 이란이 각자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것도 알아사드 정권의 약화 원인으로 작용했다. 과도정부를 수립한 시리아 반군 세력은 임시 총리 임명 등 내각 구성에 들어갔다.◇ 일본부터 독일까지, 위기의 집권당 올 한해 미국 등 다수 주요국에서 대선 등 선거가 진행됐으며, 대부분 집권당이 참패했다. 11월 미국 대선은 초접전이 예상됐으나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을 거뒀다. 장기 집권한 일본 자민당은 지난 10월 중의원 선거에서 사실상 참패해 12년 만에 중의원에서 단독 과반에 실패했다. 지난 7월 영국 총선에선 집권 보수당이 노동당에 16년 만에 정권을 건네줘야 했다. 이달 들어 프랑스와 독일 총리가 각각 신임 투표에서 패배해 내각이 무너졌다.◇ 민간 우주 유영 시대 시작 올해는 민간 우주 유영 시대의 시작을 알린 해였다. 우주 관광업체와 민간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우주 유영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민간인의 우주 접근성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지난 9월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은 인류 역사 사상 최초의 민간 우주 유영 임무인 ‘폴라리스 던’ 프로젝트를 통해 미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을 타고 직접 우주 유영에 나섰다. 민간인 최초 우주 유영이 성공하면서 관광뿐만 아니라 과학 연구와 우주 개발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국제 협력과 규제 마련의 중요성도 부각됐다. ◇ 이상기후 심화에 식량 가격 고공행진올해 기후위기 심화로 장바구니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플레이션’이 심화됐다. 폭염, 가뭄, 홍수 등 극단적 기후 현상이 주요 생산지에 큰 타격을 입히며 공급망이 영향을 받았다. 특히 밀, 옥수수, 쌀 등 주요 곡물의 수확량이 급감하면서 국제 곡물 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를 가공한 코코아와 커피 원두 가격도 올 한해 동안 치솟았다. 과자류, 라면 제조에 주로 사용되는 팜유 가격도 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생산량이 이상 기후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 12월 FOMC 경계 확산…살아나는 경제심리[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반영돼 하락 마감했다. 유가 역시 약세 흐름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첫 회동을 갖고 정국을 수습하기 위한 논의에 나선다. 비상계엄으로 악화했던 대한민국 경제 심리는 윤석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후 일부 반등했다는 측정 결과가 나왔다. 다음은 18일 개장전 주목할만한 뉴스다.사진=REUTERS◇뉴욕증시 일제 하락-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7.58포인트(0.61%) 밀린 4만3449.90에 거래 마쳐-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47포인트(0.39%) 내린 6050.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4.83포인트(0.32%) 낮은 2만109.06을 기록-애플·알파벳·테슬라가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 브로드컴 주가도 3.91% 하락◇뉴욕 유가, FOMC 앞두고 하락-뉴욕 유가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부담감에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63달러(0.89%) 낮아진 배럴당 70.08달러에 거래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72달러(0.97%) 내린 배럴당 73.19달러에 마감◇12월 FOMC 시작, 금리 추가 인하 확실시-연준은 이틀 일정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정책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될 것으로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 다수-LSEG의 안 팜 분석가는 “25bp 인하는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FOMC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고 발언◇권성동·이재명 오늘 첫 회동-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남 예정,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처음-권 권한대행과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심판 사태로 혼란에 빠진 정국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인 임명 문제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수도◇美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낙관”-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가자전쟁)의 휴전 전망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밝혀-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가자전쟁 휴전 협상 상황에 대해 질문받자 “‘조심스러운 낙관’이 현 상황을 규정할 타당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밀러 대변인은 러시아군에서 화생방(방사능·생물학·화학) 무기를 총괄하는 이고리 키릴로프 중장(화생방전 방어사령관)이 이날 모스크바 대로변에서 폭발사고로 사망한 데 대해 “미국은 사전에 (폭발과 관련해) 인지한 바 없고,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할 수 있다”고 답변◇윤석열 직무정지 뒤 경제심리 반등-윤석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후 경제 심리가 일부 반등한 것으로 측정, 다만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크게 악화한 심리를 모두 만회하기에는 아직-한국은행에 따르면 뉴스심리지수는 지난 11일 77.47로, 2022년 12월 2일(77.32) 이후 2년여 만에 최저치 경신-비상계엄 직후인 지난 4일 92.97을 기록한 뒤 추세적으로 하락 흐름-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전인 지난 13일 80.98에서 가결 후인 16일 85.35로 가파르게 반등◇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 20년 연속 채택-북한인권결의가 20년 연속 유엔총회에서 최종 채택, 북한인권 상황을 조명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조치들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아-이번 결의는 “북한이 2024년 1월 대한민국과 통일을 더는 추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며 “이산가족 문제를 포함한 인권 상황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한다”고 지적-유엔총회 결의는 국제법상 구속력은 없지만 국제사회의 단합된 요구가 담겼다는 점에서 이를 존중해야 할 정치적·도덕적 의무 지녀
- 뉴욕 3대지수 동반 하락, 다우는 9일째…엔비디아 하락 언제까지?[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가 일제히 주춤했다. 내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결정을 대비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4만3449.90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9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978년 이후 최장 연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우지수는 엔비디아 약세와 함께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헬스케어주들이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연일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내린 6050.6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2% 내린 2만109.06를 기록했다.◇11월 美소매판매 0.7%↑…산업생산은 석달째 마이너스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혼조를 보였다. 미국의 소비는 탄탄했지만, 산업생산은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자동차 구매 급증과 견고한 온라인 쇼핑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미 상무부는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7246억 달러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5% 증가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웃돈 수치다.규모가 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두달 연속 0.2% 증가했다. 11월 소매판매 급증은 자동차 판매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월가에서는 11월 딜러들이 연말 할인을 대폭 실시한 데다 허리케인 밀턴과 헐렌 여파로 차량 교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아울러 온라인 판매 역시 견조하게 증가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할인 판매로 아마존닷컴 등에서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면서 전자상거래매출은 1.8% 늘었다.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매판매가 견고한 점을 고려할 때 미국 경제는 당분간 ‘노 랜딩’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면 연방준비제도는 금리인하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다.BMO 캐피털 마켓의 금리 전략가 이안 린겐은 “이번 보고서가 내일 FOMC 결과를 바꿀 순 없겠지만, 연준이 내년초 금리인하를 중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미국의 산업생산은 석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11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0.3% 상승)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10월 수치고 0.3%감소에서 0.4%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내일 FOMC…25bp인하는 상수, 변수는 경제전망시장은 일단 내일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매파적 인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제의 회복력은 강하고, 인플레이션 둔화세도 멈춘 상황에서 연준이 추가 인하에 대해 머뭇거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제안한 관세 인상 전망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은 내일 연준이 제시할 경제전망(SEP)을 주목하고 있다. 앨비언 파이낸셜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제이슨웨어는 “25bp인하는 모두가 예상하고 있지만, 파월 의장의 연설, 경제전망 등에 대한 약간의 불안감이 있다”고 평가했다.국채금리는 이미 ‘매파적 인하’ 가능성을 가격을 반영했고 이날 변동이 거의 없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으로 4.399%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 역시 보합으로 4.247%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는 강보합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 106.98을 기록 중이다. ◇미즈호증권도 목표주가 상향…테슬라 또 3.6%↑테슬라는 또 3.64% 급등하며 479.86달러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1조5400억달러까지 불어나며 6위 메타(1조5630억달러)를 위협하고 있다. 미즈호 증권은 테슬라를 ‘중립’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85달러에서 515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돈독한 관계가 더 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즈호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비제이 라케시는 “향후 4년(트럼프 임기) 동안 특수한 긍정적 외부 요인이 테슬라를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으로 테슬라가 고전하겠지만, 트럼프 당선인과 머스크 CEO의 친밀한 관계로 인해 경쟁사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또한 자율 주행 관련 규제 완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는 테슬라의 자율 주행 기술과 로보택시 사업의 가치를 높이는 촉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에서 잇단 목표주가 상향이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 급등한 테슬라에 대한 주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를 분석한 54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가운데 25명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나 나머지 29명은 ‘보유’, ‘시장 수익률 하회’, ‘매도’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반면 엔비디아는 이날도 1.22% 떨어지며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고점 대비 12.4% 빠지며 조정국면에 더 깊이 들어갔다. 이틀 연속 급등했던 브로드컴은 이날 3.91% 하락 마감했다. AI칩에 대한 경쟁 격화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향후 AI투자가 더딘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최신칩 블랙웰이 과열문제로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문 등도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국제유가 이틀째 하락…WTI 70.08달러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63달러(0.89%) 낮아진 배럴당 70.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72달러(0.97%) 내린 배럴당 73.19달러에 마감했다.
- [코스피 마감]폭탄 매물 쏟아낸 외인…“탄핵 재료 소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대 하락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9%(32.16포인트) 내린 2456.81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약세로 출발한 후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외국인이 대거 팔자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이날만 7121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4667억원, 기관은 1496억원어치 사들였다. 기관은 지난달 27일 이후 코스피 시장에서 1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간밤 나스닥 지수는 1% 넘게 오르며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로드컴 등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58포인트(0.25%) 내린 4만3717.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99포인트(0.38%) 오른 6074.08, 나스닥종합지수는 247.17포인트(1.24%) 뛴 2만173.89에 장을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탄핵안 가결 이후 2500선을 일시적으로 돌파한 뒤 연이틀 하락을 이어갔다”며 “180일 이내에 이뤄져야 하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까지 얼마나 오랜 기간이 걸릴지 미지수인 가운데 정치적 불안 해소라는 재료는 이미 소멸된 양상”이라 진단했다.이어 “시장은 목요일 새벽(한국시간) 발표될 FOMC 결과를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과 함께 지난주 상승이후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며 “25bp 금리인하는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점도표와 경제전망 발표 결과를 예상하며 투자자들의 저울질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강보합 마감한 비금속, 섬유의류, 건설, 기계장비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금속이 2.24% 내린 가운데 화학, 제약, IT, 전기전자, 제조, 통신,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등은 1%대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가 2.52%,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3.8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50%, 현대차(005380)가 2.13%, 셀트리온(068270)이 1.53% 내렸다. 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발 반도체 테마 강세를 타고 2.62% 상승했다.종목별로 CJ씨푸드1우(011155)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 마감했다. 그린케미칼(083420)이 14.11%, 한국앤컴퍼니(000240)가 13.84%, SG글로벌(001380)이 12.86% 올랐다. 반면 동양생명(082640)은 13.75% 하락했으며 코오롱(002020)이 10.42%, 금양(001570)이 10.30%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5억 47881만주, 거래대금은 9조 2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외 38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96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코스피, 외인 매도 속 1%대 하락…246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24.93포인트) 내린 2464.04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약세로 출발한 후 장중 2462.33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다.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433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653억원어치, 기관은 11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특히 기관은 지난달 27일 이후 코스피 시장에서 1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간밤 나스닥 지수는 1% 넘게 오르며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로드컴 등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58포인트(0.25%) 내린 4만3717.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99포인트(0.38%) 오른 6074.08, 나스닥종합지수는 247.17포인트(1.24%) 뛴 2만173.89에 장을 마쳤다.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위험선호심리 지속,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및 테슬라 강세 등 대외 여건은 우호적인 가운데 지수는 외국인 순매수 유입 여부에 상승탄력이 결정될 것”이라 전망했다.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화학이 2%대 하락하는 가운데 전기전자, 제조, IT, 증권, 제약, 통신, 음식료담배, 부동산 등이 1%대 약세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3%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은 1%대 약세다. 현대차(005380)는 2%대 빠지는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오름세다.종목별로 CJ씨푸드1우(011155)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다. 한국앤컴퍼니(000240)가 19%대, 대원전선우(006345)가 17%대, SG글로벌(001380)이 16%대 오르고 있다. 반면 동양생명(082640)은 12%대 하락 중이며 인디에프(014990)가 9%대, 코오롱(002020)과 금야이 8%대 약세다.
- 나스닥 날아가는데…코스피, 외인 이탈에 약세 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인 매도 속 약세 출발했다.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7.46포인트) 내린 2481.51에 거래중이다. 외인 매도세가 증시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90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829억원, 기관은 62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특히 기관은 지난달 27일 이후 코스피 시장에서 1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간밤 나스닥 지수는 1% 넘게 오르며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로드컴 등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58포인트(0.25%) 내린 4만3717.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99포인트(0.38%) 오른 6074.08, 나스닥종합지수는 247.17포인트(1.24%) 뛴 2만173.89에 장을 마쳤다.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위험선호심리 지속,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및 테슬라 강세 등 대외 여건은 우호적인 가운데 지수는 외국인 순매수 유입 여부에 상승탄력이 결정될 것”이라 전망했다.대부분 업종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 건설, 통신, 기계장비, 부동산, IT, 증권, 섬유의류, 비금속이 강보합권인 가운데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전기전자, 음식료담배, 보험, 금속, 제약, 운송창고, 화학, 오락문화 등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강보합,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는 약보합이다. 셀트리온(068270)은 1%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종목별로 코오롱(002020)모빌리티가 19%대 상승 중이며 대원전선우(006345)가 15%대, 한익스프레스(014130)가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대교(019680)는 5%대 하락 중이며 세우글로벌(013000), 엔케이(085310), 진양산업(003780) 등은 4%대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