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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아산시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12월 분양
  • 대우건설, 아산시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12월 분양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이달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625-8번지 일원에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1416가구로 구성된다. 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198가구 △59㎡B 58가구 △84㎡A 559가구 △84㎡B 297가구 △84㎡C 59가구 △109㎡ 240가구 △136㎡PH 5가구로 구성된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석경 투시도단지가 들어서는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공공택지 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공상비 상승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사업 부지 내 학교, 공원과 녹지, 도로 등도 계획돼 있어 주거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아산탕정디스플레이시티 1, 2단지(2단지는 조성 중)의 배후 주거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지역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1, 2캠퍼스 등을 비롯한 우량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첨단산업 단지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작년 10월 분양해 조기 완판된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와 함께 총 3042세대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수납 및 마감재, 주방 특화 등 타입별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골프클럽,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는 다함께돌봄센터, 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아산시 탕정면 일대는 농어촌 특별 전형에 도전할 수 있으면서도 천안 불당동 일대 학원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산역(1호선)과 탕정역(1호선)이 반경 2.5km 내에 위치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작년 9월 개통한 아산~천안 고속도로를 통해 주변 지역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천안아산역 주변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갤러리아 백화점, 모다아울렛 등 대형 유통시설을 비롯해 인근에 조성 중인 상업지구(예정)도 접근성이 높다. 쾌적한 주거 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남측으로 흐르는 곡교천의 경우 곡교천 아트 리버파크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 예정이다. 아산시는 곡교천 맹사성교~봉강교 일대에 총 1820억원을 투입해 문화, 예술, 체육, 여가가 어우러진 새로운 랜드마크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2032년 완공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우수한 교육 환경과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고 삼성디스플레이 캠퍼스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로 미래가치가 높다”며 “특히 산업 단지 내에 위치해 전국에서 청약 접수가 가능하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연화로 90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12.09 I 최정희 기자
'한남4구역 수주'…삼성VS현대 이번엔 '금융혜택' 각축전
  • '한남4구역 수주'…삼성VS현대 이번엔 '금융혜택' 각축전
  • [이데일리 박지애 최영지 기자]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시정비 사업의 ‘대어(大漁)’급으로 거론되는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국내 건설사 ‘빅2’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각축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앞서 설계와 디자인의 차별점을 부각하며 조합원 표심을 얻기 바빴던 양사는 이번엔 분담금 상환 유예나 책임준공 확약서 등 각종 ‘금융혜택’을 내걸며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가기도 전에 각축전이 한창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둘러싼 불안정한 정치 상황이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며 환율과 금리 등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선 이 같은 금융 조건들은 큰 실효성을 거둘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양사는 오는 18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최종 제안서를 공개함과 동시에 내달 최종 입찰자 선정을 위한 선거날까지 본격적인 공방을 위한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디에이치 한강 조감도(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책임 준공’ VS 삼성물산 ‘분담금 최대 4년 유예’9일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에서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파격적인 사업조건으로 △총공사비 1조 4885억 원 △사업비 전액 CD+0.1% 책임조달 △총공사 기간 49개월(본 공사 기간 43개월) △아파트·상가 미분양 시 100% 대물변제 등 강력한 조건을 내세웠다. 특히 조합원의 권리와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5대 확약서’를 제출했다. 현대건설은 △책임준공 확약서 △사업비 대출 금리 확약서 △아파트·상가 대물인수 확약서 △공사도급계약 날인 확약서 △대안설계 인·허가 책임 및 비용부담 확약서를 명시하며 신뢰를 높였다.현대건설이 제시한 총공사비 1조 4885억 원은 조합이 예상한 공사비(1조 5723억 원)보다 868억 원 낮은 금액으로, 조합원당 약 7200만 원의 부담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사업비 1조 5000억 원을 CD+0.1%의 고정금리로 책임 조달함으로써 금리 상승 시에도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공사 기간은 총 49개월로 제시됐다. 이주철거 즉시 착공에 들어가며 공사 중단 없이 본 공사를 43개월 이내에 마무리하겠다는 책임준공 약속이 포함됐다. 상업시설 미분양에 대해선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에비슨영과 협력해 상가 분양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미분양 시 최초 일반분양가로 100% 대물변제를 보장한단 입장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에 제시한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 조감도. (사진=삼성물산)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앞서 지난 5일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에 조합원 부담을 파격적으로 낮추는 금융조건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이 최근 조합원에 제시한 금융조건은 분담금 상환 최대 4년 유예 등이다. 보통 분담금 납부는 입주 시점에 100% 이뤄지지만 삼성물산은 입주 후 2년이나 4년이 되는 시점에 이를 내도록 했다.조합원 이주비도 기본 담보인정비율(LTV) 50%에 100%를 추가해 총 150%의 대출을 받는 등의 조건으로 가구당 12억원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한다. 이는 자산평가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가구도 최소한 12억원의 자금을 가지고 이주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가령 자산평가액이 4억원인 조합원은 LTV 150%를 적용해 6억원의 이주비를 받을 수 있는데 삼성물산은 여기에 6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12억원이 되도록 맞추겠다고 제안했다. ◇ 용산 한강변 입지에 사업성 뛰어나 최근 몇 년 동안 건설자재비 인상 탓에 시들해진 정비사업 분위기에도 한남 4구역 둘러싼 경쟁 뜨거운 이유는 이곳이 총 사업비 1조5723억원 규모에 용산 한강변 입지로 사업성이 뛰어나서다.다만 탄핵 정국 등 불안정해진 정치경제적 상황 속에서 양사의 이 같은 파격적인 금융 혜택을 건 조건이 지속될 지는 의문이다. 이 때문에 한남 4구역 조합원들의 속내는 더 복잡해진 상황이다. 한 조합원은 “당장의 공사비 단가보다는 디자인이나 완성도 그리고 브랜드 가치를 보고 결정하는 게 낫지 않을 까란 의견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양사가 파격적인 금융 혜택을 내걸고 있지만 사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건설 자재값이 오른다면 이 부분은 또 중도에 공사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정부도 이를 인정해줄 것을 전제로 논의를 시작한다”며 “특히 탄핵 국면에 들어서며 우리나라가 정치경제적으로 불안정성이 높아져 환율이 오르고, 또 금리도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수주 이후 세부적인 내용은 새로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이런 변동성 리스크까지 시공사들이 완전히 헷지하겠다고 하면 모르겠지만, 손실을 떠안으면서까지 공사를 이어갈 건설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에 지하 7층~지상 22층, 51개 동, 2331가구와 부대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시공사 선정은 2025년 1월18일 이뤄질 예정이다.
2024.12.09 I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 한남4구역 공사비 1.4조로 낮췄다…‘5대 확약서’ 제출
  • 현대건설, 한남4구역 공사비 1.4조로 낮췄다…‘5대 확약서’ 제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에서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디에이치 한강 조감도(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은 △총공사비 1조 4885억 원 △사업비 전액 CD+0.1% 책임조달 △총공사 기간 49개월(본 공사 기간 43개월) △아파트·상가 미분양 시 100% 대물변제 등 강력한 조건을 내세우며 수주 의지를 보였다.특히 조합원의 권리와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5대 확약서’를 제출했다. 현대건설은 △책임준공 확약서 △사업비 대출 금리 확약서 △아파트 상가 대물인수 확약서 △공사도급계약 날인 확약서 △대안설계 인·허가 책임 및 비용부담 확약서를 명시하며 신뢰를 높였다.현대건설이 제시한 총공사비 1조 4885억 원은 조합이 예상한 공사비(1조 5723억 원)보다 868억 원 낮은 금액으로, 조합원당 약 7200만 원의 부담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또한 사업비 1조 5000억 원을 CD+0.1%의 고정금리로 책임조달함으로써 금리 상승 시에도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공사 기간은 총 49개월로 제시됐다. 이주철거 즉시 착공에 들어가며 공사 중단 없이 본 공사를 43개월 이내에 마무리하겠다는 책임준공 약속이 포함됐다.상업시설 미분양에 대한 대책도 마련됐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에비슨영과 협력해 상가의 분양성을 극대화하고, 미분양 시 최초 일반분양가로 100% 대물변제를 보장하며 조합원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원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건과 책임준공을 통해 신속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한다”며 “한남4구역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9 I 박지애 기자
이달 2만 2000가구 분양…분양가상한제는 12곳, 9600가구
  • 이달 2만 2000가구 분양…분양가상한제는 12곳, 9600가구
  • 지난달 5일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달 전국 분양시장에 2만 2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곳은 12곳, 9600가구로 예상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는 주변보다 시세가 저렴하기 때문에 청약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 24개 단지, 2만 209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중 일반 분양은 1만 8247가구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선 1만 548가구가 일반 분양에 나선다. 충남 2629가구, 충북 1705가구, 세종 698가구, 대전 394가구 등 충청권에 분양이 집중돼 있다. 일반 분양 중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금액에 분양가가 책정될 곳은 전국 12개 단지, 9620가구다. 대표 단지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츠카운티’, 세종 합강동 ‘세종5-1 L12BL 양우내안애 아스텐’ 등을 비롯해 경기 평택에서는 브레인시티에서 3개 단지, 고덕국제신도시 1개 단지 등이 예정돼 있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는 주로 계획 도시인 택지지구에 많아 풍부한 인프라가 구축되고,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최근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사비 인상 및 일반 분양가도 높아지는 상황에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는 청약 경쟁률이 높다”고 밝혔다. 예컨대 7월 분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평균 527.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10월 분양한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도 268.7대 1로 청약이 마감됐다.
2024.12.09 I 최정희 기자
한화건설, ‘도마 포레나해모로’ 분양 중…대전 수소트램 수혜
  • 한화건설, ‘도마 포레나해모로’ 분양 중…대전 수소트램 수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화건설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81-1번지 일원(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에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선착순 분양 중이라고 8일 밝혔다.도마 포레나해모로 투시도(사진=한화건설)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전 부동산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대전 분양 아파트들이 도시철도 2호선 차량 제작이 발표되면서 역세권 아파트로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재평가되는 분위기다.도마 포레나해모로가 위치한 도마네거리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도마역이 신설되면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역세권 단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또한 충청권 광역철도1단계 노선(계룡~신탄진 35.4㎞ 구간)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한화건설 분양관계자는 “트램차량 제작 발표 후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델하우스 방문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미분양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총 2만5000여 세대의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도마·변동지구의 노른자위 자리에 들어서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세대로 전용면적 타입별 △59㎡A 209세대 △59㎡B 111세대 △74㎡A 65세대 △74㎡B 92세대 △84㎡ 86세대 △101㎡ 5세대로 구성된다.여기에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대전시 유성구 교촌동이 최종 선정되면서 대전 부동산시장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에서 7~8㎞ 떨어진 도마 포레나해모로도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도마 포레나해모로 조감도 (사진=한화건설)도마 포레나해모로는 교통과 교육, 자연환경 및 생활 인프라시설을 누리는 우수한 입지를 지녔다는 평가다. 먼저 단지 주변으로 계백로와 도마네거리, 대둔산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고 호남고속도로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대전서남부터미널(도보 10분대)과 KTX서대전역(차량 10분 대), 대전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차량 10분 대)도 인접해 있다. 한화건설의 주거브랜드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상품성도 돋보인다. 아파트 동은 채광 및 일조량 확보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전용 74㎡ 이상 중대형은 4베이로 구성된다. 도마 포레나해모로 견본주택에서 현재 선착순 계약이 진행 중이다. 대전 서구는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1주택 소유자도 계약이 가능하며,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2024.12.08 I 최영지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 5000만원대, '역대 최고'
  •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 5000만원대, '역대 최고'
  • 지난달 5일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5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역대 최고치다. 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506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리얼투데이가 분양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래 최고치다. 작년 서울 아파트 연간 평균 분양가(3667만원)보다 38.1% 더 높은 수치다. 1년 새 3.3㎡당 분양가가 1400만원 가까이 뛴 것이다. 출처: 리얼투데이2015년 평균 분양가가 1997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년새 무려 분양가가 2.5배 오른 셈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1년간 분양가 상승폭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광진구로 연간 174.1%나 올랐다. 4246만원에서 1억 164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송파구, 영등포구, 성동구도 각각 52.6%, 48.7%, 31.7% 올랐다. 광진구 분양가가 크게 오른 가장 큰 이유는 ‘포제스 한강’ 때문이다. 포제스 한강은 3.3㎡당 분양가가 1억 3880만원으로 전국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강남구 ‘청담 르엘’(7563만원),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6893만원), 송파구 ‘잠실 래미안아이파크’(5496만원)도 각각 자치구 내 최고 분양가를 경신했다. 분양가 고공행진에도 서울 분양 시장은 호황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11월 기준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22.38대 1로 작년(56.93대 1)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전국 평균 경쟁률(12.9대 1)과 비교해도 약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리얼투데이는 분양가 상승에도 완판 행렬이 이어지는 이유에 대해 “서울은 신규 주택 공급이 제한적인 특성상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다”며 “이는 분양가가 높아도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2구 등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지역은 주변 시세보다 비교적 낮은 분양가로 책정돼 청약 경쟁률이 더 오르게 됐다. 서울 부동산을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하는 심리와 입지 가치, 장기적 자산 상승 기대감이 더해져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리얼투데이는 “내년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건설비 상승과 신규 주택 공급 부족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인기 지역은 여전히 높은 수요로 고분양가에도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출 규제와 세제 변화 등 정부 정책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신중한 청약 전략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2024.12.08 I 최정희 기자
탄핵 정국·대출 규제…12월 아파트 입주전망 지수 뚝
  • 탄핵 정국·대출 규제…12월 아파트 입주전망 지수 뚝
  • 지난달 5일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출 규제, 탄핵 정국 등이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이달 전국 아파트입주전망 지수가 88.6으로 전월비 5.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10월 1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8.6으로 전달보다 5.2포인트 하락했다. 해당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입주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는 의미이고, 이보다 나쁘면 부정 의견이 더 많다는 뜻이다.출처: 주택산업연구원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 속에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등으로 대출 한도까지 제한되면서 입주 전망이 악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달초 비상계엄 선포와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까지 고려하면 입주 전망은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은 90.6으로 11.3포인트 크게 하락해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수도권을 나눠 살펴보면 서울, 인천, 경기는 모두 전달 105.2, 103.4, 97.0에서 100, 86.2, 85.7로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90.2로 8.3포인트 하락했다. 대구만 95.6으로 4.7포인트 상승했고 나머지 광역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대구는 미분양이 많은 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신규 분양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하는 등 수요가 회복되는 양상을 보여 입주전망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도지역은 86.6으로 0.5포인트 떨어졌다. 전북과 전남은 각각 12.4포인트, 13.1포인트 오른 90.9, 91.6으로 집계됐다. 전북, 전남의 10월 거래량은 전달 대비 15.5%, 24.3% 상승했다. 경북도 16.7포인트 오른 100으로 조사됐다. 이에 미분양 주택이 일부 해소되는 움직임이다. 그러나 보합권을 보인 경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은 모두 하락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의 경우 악성 미분양 물량의 적체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보수적인 흐름의 시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수요자들의 심리가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되는 대출 규제 및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 대통령발 경기불안 심리에 이어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주택사업자들의 시장 회복에 관한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입주리스크의 관리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게 노 연구위원의 의견이다. 출처: 주택산업연구원한편 11월 전국 입주율(공급된 총 가구 수에서 실제 입주 가구 수 비율)은 69.0%로 10월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은 82.3%로 0.7%포인트 올랐고 5대 광역시는 69.6%로 3.8%포인트 올랐다. 도지역은 63.6%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서울과 인천·경기권 입주율은 각각 82.5%, 82.3%로 1.3%포인트, 0.5%포인트 올랐다. 강원권(53.3%→60.0%), 대전·충청권(65.0%→72.9%), 제주권(67.1%→75.7%)은 입주율이 상승하고 광주·전라권(61.4%→56.8%), 대구·부산·경상권(67.4%→65.7%)은 소폭 하락했다. 제주도는 9월 대비 10월 주택거래량이 26.6% 늘었으나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분양을 받았음에도 입주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으로 잔금대출 미확보(응답 비중 37.9%)와 기존주택 매각 지연(31.0%)이 꼽혔다. 노 연구위원은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선 실수요자와 수분양자에 대한 잔금대출을 조속히 정상화시켜야 한다”며 “투기를 막는다며 분양아파트에 대한 중도금 대출, 잔금 대출을 비정상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미분양 해소 불가와 공급 위축이라는 부작용을 수반한다”고 짚었다.
2024.12.08 I 최정희 기자
내년 아파트 공급 절벽인데 공사비 부담도 안 떨어진다
  • 내년 아파트 공급 절벽인데 공사비 부담도 안 떨어진다
  • (사진=뉴스1)[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내년부터 아파트 공급 절벽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사비 부담도 떨어지지 않고 있다. 공사비 부담은 건설사 사업성 악화로 연결돼 민간 주택 공급에 추진 동력이 약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출처: 국토교통부◇ 내년부터 공급 한파 본격화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6만 4425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예정된 입주물량이 36만 3851가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10만 가구, 약 27.3% 감소한다. 이는 2013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다. 이러한 공급 한파는 내년에 그치지 않고 몇 년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파트 등 주택을 공급하려면 인허가부터 시작해 착공, 준공 등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최근 몇 년간 인허가, 착공이 줄어든 영향이 내년, 내후년을 거치면서 본격화할 조짐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주택 인허가 및 착공 실적은 각각 24만 5000가구, 21만 80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4년 평균치(36만 6000가구, 33만 2000가구)보다 10만 가구 이상 적은 수치다. 인허가, 착공 실적 악화는 준공 실적 악화로 이어진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현 정부의 주택공급확대정책 평가와 제언’ 보고서에서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19년간 주택 공급 시장은 연평균 42만 9000가구가 준공됐는데 2022년부터 착공 실적이 감소, 2025~2027년 준공 감소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2022년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그 해 주택 착공 실적은 38만 3404가구로 전년(58만 3737가구)보다 무려 20만 가구, 34.3% 감소했다. 2023년에는 24만 2188가구로 더 줄어들면서 이런 영향이 내년 이후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특히 건설산업연구원은 “2019년 이전까진 수도권 아파트의 공급 시차는 2~3년이었으나 3~4년으로 길어졌다”며 “이에 따라 내년 수도권 아파트 준공 물량은 예년 평균인 15만 6000가구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공사비는 계속 올라…건설사 사업성 악화공사비가 계속 오르면서 건설사 입장에선 주택 건설의 사업성이 악화돼 주택 공급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공사비는 2020년 대비 30% 가량 올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공사비 지수는 2020년 100을 기준으로 10월 130.3 수준까지 올랐다. 주거용 건물만 따로 빼서 보더라도 29.3% 올랐다.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면서 한 번 올라간 레미콘 가격 등이 떨어지지 않는 데다 주 52시간 근무제, 주휴수당 지급 보장, 휴일 노동 가산 수당 등으로 공사비 기간 연장, 건설업 임금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이윤홍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겸임교수가 2일 한국주택협회,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주최한 ‘공사비 안정을 통한 건설산업 활성화 전략’ 세미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95실을 짓는 부산 오피스텔의 경우 2019년까지만 해도 공사비가 3.3㎡당 650만원으로 예상돼 토지 매입(3.3㎡당 1140만원)부터 건물 분양까지 총 1631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올해 기준으로 보면 공사비가 930만원으로 43.1% 올라가면서 건설사가 토지를 무상 제공 받는다고 해도 821억원 적자를 보는 것으로 계산됐다. 지방 오피스텔은 가격이 하락해 3.3㎡당 분양 가격도 14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했다. 정비(재건축) 사업도 마찬가지다. 600세대를 공급하는 평택의 경우 공사비가 3.3㎡당 480만원에서 810만원으로 뛰면서 세대 당 분담해야 할 평균 분담금이 7억 9300만원으로 높아졌다. 사업성이 낮아지면서 조합원 동의가 쉽지 않아졌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공사비를 낮춰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형승 현대엔지니어링 책임매니저는 “건설 현장의 주 52시간제, 레미콘 토요휴무제, 비작업일수(공사를 진행할 수 없는 날)에 대한 건설현장 예외 등 규제가 탄력적으로 적용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영덕 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만성적인 공사비, 공사기간에 영향을 주는 실질적 요소들을 발굴해 혁신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 설계로 사전 규제 중심으로 사후 규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08 I 최정희 기자
계엄령에 멈춘 부동산대책…아파트 투자 잘 따져야
  • 계엄령에 멈춘 부동산대책…아파트 투자 잘 따져야[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비상계엄으로 부동산 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그나마 일반 금융시장에 비해 변동성이 적은 편이나 사태가 조속히 수습되지 않으면 부동산 시장의 동요도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사진=뉴시스)특히 정부는 최근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여러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는데, 그중 하나가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재건축 패스트트랙 절차에 관한 사항이 이제야 국회를 통과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또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폐지하기 위한 법안도 발의된 상태인데, 이번 비상계엄의 여파로 국회 통과는 요원하게 됐다.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얻은 이익이 한 가구당 8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최대 50%까지 재건축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2024년 기준으로 재건축 부담금 부과 대상 단지는 전국에 68곳으로 그중 서울만 31곳이다. 재건축 부담금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는 한 가구당 4억 5000만원으로 산정됐고, 서울의 경우 한 가구당 평균 재건축 부담금 부과액이 1억 6600만원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급등한 공사비에 안 그래도 사업수익성이 떨어져 재건축이 어려운데, 재건축 부담금까지 억대로 부과되니 사실상 재건축 사업의 동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 최근 이런 현실을 고려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한 차례 완화됐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김예림 변호사사실상 재건축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폐지되지 않는 한 사업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번 비상계엄으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조속히 현실화되는 것은 더욱 어렵게 됐다. 그동안 재건축 아파트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으나 최근 그 상승폭은 줄고 있는 상황이다. 평균 소득에 비해 부담하기 어려운 분양가격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축 아파트 분양가격은 서울 평균 3.3㎡(평)당 5000만원을 넘어섰고,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도 각종 부담으로 인해 새 아파트를 분양받는다고 하더라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만 수억원에 달한다. 결국 아파트의 경우 주변 환경을 고려할 때 실거주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이제 투자 관점에서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은 여러 가지 따져야 할 요소가 많아졌다.
2024.12.07 I 이배운 기자
서울시,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주민 반대 나오는 이유는
  • 서울시,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주민 반대 나오는 이유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시가 옛 성동구치소 부지를 개발해 22층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해당 지역 일부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혐오시설을 40년 상당 끌어안고 있었음에도 애초 계획과 달리 장기전세 위주의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조감도 (사진=서울시)가락문정오금 주민권익위원회가 6일 오후 서울시청사 앞에서 옛 성동구치소 부지개발 원안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 (사진=박종현 송파구의원)가락문정오금 주민권익위원회는 6일 오후 서울시청사 앞에서 부지개발 원안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어 “오세훈 서울시장은 40년 성동구치소를 떠안았던 9만 가락·오금·문정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2년 전 약속했던 개발원안을 지키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이어 “자신의 대선용 치적쌓기에만 열중하며 주민들을 배신하고 있다”라고도 꼬집었다..서울시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인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일대에 대해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해당 사업의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설계적격심의에 대한 설계평가회의를 개최해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 금호건설 컨소시엄 2개사가 모두 기술제안서 및 우선시공분 실시설계에 대해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도 밝혔다.설시설계 적격자는 내년 1월 우선시공분에 대해 착공을 하게 되며, 내년 4월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받아 본 공사 착공을 시작한다. 오는 2028년 준공되면 총 1240세대의 주택이 조성되며 이중 일부는 신혼부부에 장기 임대로 공급된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이에 대해 주민들은 “서울시는 (이번 개발계획의) 전체 물량 절반을 장기전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임대 가구 수를 최초 합의안 대비 520가구나 늘리면서 주민들에게는 사전에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집회에 참여한 박종현 송파구의원은 “옛 성동구치소 부지는 인근 지역주민들이 40년간 구치소라는 혐오시설을 감내하며 살아온 것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개발이 결정된 곳”이라며 “앞서 민간분양 등이 확정됐었지만 오 시장 취임 이후 2021년 토지임대부주택 전환 시도가 있었고 2022년 말에는 다시 공공분양 1050가구와 임대주택 100가구로 계획이 변경됐다”고 했다.그는 “주민들 의견을 도무지 들으려 하지 않고 자신이 한 약속조차 지키지 못하는 정치인이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자신의 입맛대로 주민과의 약속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주민들은 오 시장 등에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주민들이 단합하여 이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방침이다.
2024.12.06 I 최영지 기자
'새 오피스' 착공 앞둔 세운3-3·9구역…연말까지 기존건물 철거한다
  • '새 오피스' 착공 앞둔 세운3-3·9구역…연말까지 기존건물 철거한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3-3구역, 3-9구역이 연말까지 철거를 진행한다. 세운 3-3구역, 3-9구역을 비롯한 을지로 일대에는 지상 32층~41층 규모 프라임급 오피스 5개동이 신축된다.특히 신축되는 건물 1층에는 개방감 있는 로비가 만들어져 공공에 개방되며, 지하 공간은 서울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 및 을지로 지하상가와 통합 개발된다. 시민들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지역 내 이동이 용이하게끔 하기 위해서다.◇ 세운3-3, 착공 ‘눈앞’…세운3-9, 연말까지 기존건물 철거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3-3구역, 3-9구역은 연말까지 기존 건물을 해체하고, 해체폐기물을 처리할 예정이다.세운3-3구역은 서울 중구 을지로3가 152번지, 202번지 일대 위치한다. 이 일대에는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게 된다.(자료=업계, 중구청)중구청에 따르면 세운3-3구역은 지난 3월 13일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상태로, 시공사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 지난 8월 19일에는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받았다. 세운3-9구역은 서울 중구 을지로3가 240-1번지에 있다. 지하 9층~지상 26층 공동주택(432가구), 판매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11월 16일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받은 후 작년 12월 7일 촉진계획이 변경됐다.‘사업시행계획인가’란 토지이용계획, 건축물 높이 및 용적률에 관한 건축계획, 정비기반시설 등 설치계획, 이주대책 등 정비사업을 위한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계획(마스터플랜)이 행정청 인가로 효력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관리처분계획인가’는 사업비, 조합원 자산 등 재산 처분과 관련된 계획을 확정하는 단계다. 정비사업에서 사업시행계획인가, 조합원 분양신청,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나면 철거 및 착공을 할 수 있게 된다.(자료=업계, 중구청)세운상가 일대는 지난 1967년 세운상가, 현대상가 건립을 시작으로 형성됐다. 세운청계상가, 세운대림상가, 삼풍상가, PJ호텔, 인현상가, 진양상가 등이 건립됐으며 전기·전자 등 도심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면서 서울의 명물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강남개발로 고급 주거지의 명성과 상권이 이동하면서 쇠퇴의 길을 걷게 됐다. 이에 1979년 정비계획이 처음으로 수립됐다.또한 세운지구는 목조건축물(54%)과 1970년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72%)의 비율이 도심 평균을 훨씬 넘고, 구역 내부에는 사람과 오토바이만 겨우 진출입이 가능해 차량 접근이 어려워 화재 등 대규모 재난에 취약하다.이런 열악한 주변 환경을 피해 산업체가 이주하고, 일부 구역의 사업 시행자들이 세입자를 이주시켜 공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 일대를 점진적으로 개발해서 창조 문화산업 중심지로 변모시키려 하고 있다.◇ 을지로 일대 ‘A급 오피스’ 대거 공급…‘개방형 녹지’ 조성세운3-3구역, 세운3-9구역 개발을 시행하는 디블록파트너스는 두 사업 관련 각각 찬스세운, 하이브리드세운으로부터 브릿지론 1910억원, 1330억원을 빌렸다. 금리는 둘다 10~16% 수준이다.또한 디블록파트너스는 브릿지론 차입금 관련해서 세운3-3구역, 3-9구역 소재 용지를 신탁재산으로 하는 담보신탁계약을 체결했다. 담보신탁계약은 부동산 소유자가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신탁 상품을 말한다. 부동산 소유자는 신탁회사에 부동산을 신탁하고 수익권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을 받는다. 세운3-3구역의 경우 담보신탁재산은 서울 중구 을지로3가 140-3 외 119필지다. 신탁사는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대출약정금은 2450억원이다. 세운3-3구역 브릿지론 대주는 △담보신탁계약에 따라 발행된 담보신탁 수익권증서 기준 우선수익자 공동 1순위(차입한도액 1260억원)인 신한캐피탈, NH투자증권, 교보생명보험, 키움캐피탈, 흥국저축은행 △공동 2순위(차입한도액 250억원)인 디지비캐피탈, 디비캐피탈, 엠캐피탈 △3순위(차입한도액 400억원)인 신한투자증권이다.또한 세운3-9구역의 경우 담보신탁재산은 서울 중구 을지로3가 223-2 외 103필지다. 신탁사는 신한자산신탁, 대출약정금은 1550억원이다.세운 3-3구역, 3-9구역을 비롯한 을지로 일대에는 지상 32층~41층 규모 프라임급 오피스 5개동이 신축된다. 이들 오피스는 ‘공급 가뭄’을 겪는 서울시내 A급 오피스 시장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특히 신축될 건물 1층에는 쾌적하고 개방감 있는 로비가 만들어져 공공에 개방된다.앞서 서울시는 작년 10월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해서 이같은 내용의 ‘세운3-2·3, 3-8·9·10, 6-3-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세운3-2·3, 3-8·9·10, 6-3-3 재정비촉진구역 신축 건축물 조감도(안) (자료=서울시)◇ 신축 오피스, 서울시내 ‘공급 가뭄’ 오피스시장 ‘단비’세운 재정비촉진지구 내 위치한 위 구역들은 기존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중·소규모 개발로 추진되고 있었다.다만 지난 2022년 4월 발표된 서울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에 따라 구역을 통합 확대해서 개방형녹지를 도입하는 것으로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했다.‘개방형 녹지’란 민간대지 내 지상에서 공중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부가 개방된 녹지공간을 말한다.또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부동산 개발주체에 건축물 높이와 용적률 등 건축규제를 풀어주는 대신, 그 대가로 얻는 공공기여에 공원과 녹지를 만들어서 시민에게 제공하게끔 하는 정책이다.대지 내 건축물의 면적을 줄이고 저층부에 녹지와 개방형 공공공간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개발업체 입장에선 높아진 이자비용, 원자재 가격으로 부동산 개발 수익성이 크게 낮아졌는데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으면 수익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세운3-2·3구역 동측과 세운3-8·9·10구역 북측 개방형 녹지 예시(안) (자료=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이 추구하는 ‘녹지 생태 도심’의 모델은 일본 도쿄 도심 한복판에 있는 숲 ‘오테마치 포레스트’다.작년 시에서 수정가결된 세운 재정비촉진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낙후된 지역을 고밀·복합개발해서 지상의 풍부한 녹지와 어우러진 대규모 업무 인프라를 공급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해당 구역의 용도지역을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하며, 건폐율 60%를 50% 이하로 축소해서 지상부 개방형녹지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세운3-2·3구역은 용적률 1525% 이하, 높이 193m 이하 △세운3-8·9·10구역은 용적률 1555% 이하, 높이 203m 이하 △세운6-3-3구역은 용적률 1429% 이하, 높이 166m 이하로 결정됐다.구역별로 확보되는 개방형 녹지는 △세운3-2·3구역 3712.92㎡(45.06%) △세운3-8·9·10구역 5055.19㎡(48.8%) △세운6-3-3구역 1843.35㎡다. 해당 구역 전체에 확보되는 녹지 규모는 약 1만㎡다.또한 신축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은 서울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 및 을지로 지하상가와 통합 개발된다. 시민들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지역 내 이동이 용이하게끔 하기 위해서다.지하 공간에는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을 조성해서 시민들이 지상 개방형녹지와 더불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계획했다. 건물 최상층에는 남산 등 서울도심 대표 경관자원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 특성을 활용해 전망대 2개소를 조성하고 시민에게 개방한다.
2024.12.06 I 김성수 기자
'뚝' 떨어진 아파트 분양 전망…'계엄쇼크'에 더 떨어지나
  • '뚝' 떨어진 아파트 분양 전망…'계엄쇼크'에 더 떨어지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기조와 경제적 불확실성 심화로 분양전망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비상계엄사태 후폭풍으로 내년 초까지 분양 시장 한파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래픽=주택산업연구원)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2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전국 평균은 전월 대비 16.2 포인트 하락한 82.0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지수는 지난달 대비 25.4 포인트 급락한 83.4를 기록했고 비수도권 지수는 14.2 포인트 떨어진 81.7을 기록했다.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주택사업자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아래면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수도권에서는 서울(108.3→89.5), 경기(103.2→83.3), 인천(114.8→77.4) 모두 분양전망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지방 역시 충남(100.0→71.4), 제주(100.0→75.0), 경남(100.0→78.6), 전북(91.7→75.0), 강원(90.0→80.0), 세종(106.3→100.0), 전남(84.6→83.3) 등 모두 지수가 급락했다. 상승한 곳은 광주(88.2→89.5)가 유일했다.이처럼 전국적으로 지수가 크게 악화한 것은 지난 8월 이후 계속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신규 분양 아파트 중도금 및 잔금 대출 규제가 겹치면서 분양·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자 당선 이후 관세 부과, 달러 강세 현상, 미·중 무역 갈등 등 교역환경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수출 감소와 투자심리 위축 등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이지현 주택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한국은행이 최근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시중은행이 7월부터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올려놔 여전히 금리 부담이 적지 않다”고 진단하면서 “내년 초 은행의 대출 영업이 재개되고, 한국은행이 내년 상반기에도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은 분양 전망 개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통계에는 최근 국내 자본시장에 큰 충격을 가한 ‘계엄 사태’가 반영되지 않았다. 부동산 업계는 정치적 불안과 정책 불확실성 증폭으로 분양수요자들이 관망세가 짙어지고 공급을 앞당기려는 정부의 정책 동력 또한 약화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계엄 사태 여파가 반영된 내달 분양전망지수 역시 부진한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커 보인다.이 부연구위원은 “주택시장과 경제성장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짚은 뒤 “계엄 사태가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크고 이는 주택 매수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까운 분양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던 재건축·재개발 특례법에 제동이 걸리고 1기 신도시 정비 등 전면에 내세웠던 공급 확대 정책들도 당분간 속도를 내기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라며 “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와 함께 시장 전망도 악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4.12.06 I 이배운 기자
둔촌 올림픽파크포레온 보류지 10가구 나온다…"시세보다 3~4억 저렴"
  • 둔촌 올림픽파크포레온 보류지 10가구 나온다…"시세보다 3~4억 저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최근 입주를 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조합이 남겨둔 보류지 물량 10가구가 매물로 나온다. 4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은 4일 공고를 내고 보류지 매각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매물은 총 10가구다. 보류지는 사업 시행자인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조합원의 지분 누락·착오 발생, 향후 소송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일반 분양을 하지 않고 남겨두는 물량을 말한다. 이는 청약 대신 경매를 통해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주인을 찾는다. 지난 달 27일 둔촌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지원센터에서 주민들이 안내를 기다리는 모습. (사진=최영지 이데일리 기자)이번에 주인을 찾는 매물은 전용면적 29.97㎡ 1가구, 39.95㎡ 3가구, 49.95㎡ 1가구, 59.99㎡ 2가구, 84.99㎡ 3가구 등 총 10가구다. 입찰 기준 가격은 8억원부터 20억원까지다. 84.99㎡의 최초 분양가격이 13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7억원 가량 높은 수치이지만 최근 거래 가격보다 4억원 가량 낮다. 지난 달 23일 입주권이 24억 567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전용 59.99㎡A타입은 입찰 가격이 16억원에 형성됐는데 이 역시 5월 입주권 거래가 19억 2500만원보다는 3억원 넘게 싼 가격이다. 다만 분양가보단 6억원 가량 비싸다. 이러한 보류지 입찰의 경우 입찰기준가격의 10%를 입찰보증금으로 납부해야 입찰이 유효하다. 입찰은 9일부터 17일까지 평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입찰보증금 납입 기간은 17일 오후 2시까지다. 18일 오후 1시부터 동-호수별로 순차 개찰이 이뤄진 예정이다. 낙찰된 경우 6일, 24일까지 계약이 진행되고 잔금을 모두 납부한 후 즉시 입주할 수 있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면서 보류지가 유찰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 보류지 3가구가 모두 유출됐고, 성북구 안암2구역(해링턴플레이스 안암) 조합도 지난 달 3가구가 모두 유찰된 바 있다.
2024.12.06 I 최정희 기자
대우건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100% 완판
  • 대우건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100% 완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우건설이 공급한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가 100% 계약을 체결하며 완판됐다. 대우건설은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총 1172세대가 모든 계약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야경투시도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8월 양주시는 미분양 주택 물량이 679세대로 경기도에서 다섯 번째로 미분양 물량이 많았다. 그러나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높은 청약접수와 경쟁률로 눈길을 끌었다.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난 3년간(2022년 10월~2024년 10월) 양주시에서 분양한 총 9개 단지 중 최다 청약접수 건수인 2456건이 접수됐고, 전용면적 84㎡타입은 8.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양주시 최고 경쟁률이다. 대우건설은 디자인 분야 국내 최고 권위 디자인 시상식인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업계 최다 수상한 상품, 디자인, 브랜드 철학 등을 가미해 입주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다양한 설계를 적용, 수요자들에게 브랜드와 상품의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한 점이 성공 요인이라고 짚었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대우건설이 설계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분야에서 심혈을 기울인 단지인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의 비전을 수요자들에게 알린 것이 성공적인 분양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600번지 일원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내 공동5(A1) 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72세대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2024.12.06 I 최정희 기자
尹정부 2년 반 만에 분양가 34%↑, 최근 5개 정부 중 최고
  • 尹정부 2년 반 만에 분양가 34%↑, 최근 5개 정부 중 최고
  • 인왕산에서 바라 본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지 약 2년 6개월 만에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 이후 들어선 5개 정부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면적 3.3㎡(평)당 평균 2041만원으로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2022년의 1518만원보다 523만원 올랐다. 2년 반 만에 약 34.4% 오른 것이다. 출처: 부동산R114이는 2000년 이후 출범한 5개 정부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직전 문재인 정부에선 아파트 분양가가 취임 첫 해인 2017년 1161만원에서 2019년말 1385만원으로 약 19.2% 올라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문 정부 때는 집값 폭등기였음에도 윤 정부때와 비교해 아파트 분양가는 15%포인트 이상 덜 올랐다. 분양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아직 연말까지 한 달 여가 남은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2022년부터 건설자재값이 크게 오른 영향이 분양가를 높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건설용 중간재의 물가지수(2020년 100 기준)는 2021년 119.12를 기록, 처음으로 110대를 돌파했다. 바로 그 다음 해인 2022년엔 또 한 번 큰 폭으로 올라 137.32를 보였고 작년에도 139.92를 기록하며 빠르게 상승했다. 건설자재값 상승에 공사비가 오른 것이 분양가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선 2월 주최한 ‘건설자재 수급 여건과 정책 개선 방안’ 세미나에서 “2021년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하기 위해 공사가 늘면서 자재 공급 부족이 발생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등도 자재 수급에 영향을 미치면서 자재값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분양가 상승세는 내년에도 지속할 전망이다. 자재값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내년 6월부터는 보다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까지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는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을 만큼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고, 내년에도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는 주택 수요자들은 더 늦기 전 연내 막차 분양에 나서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12월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에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952세대 분양한다. 양우종합건설은 충남 천안시 신두정지구 일대에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를 416세대 분양하고, 한양이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889세대 분양한다.
2024.12.06 I 최정희 기자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원매자 없어 매각 불투명…인수 메리트 '글쎄'
  • [마켓인]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원매자 없어 매각 불투명…인수 메리트 '글쎄'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OK금융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에 나선 가운데 함께 매물로 나온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소외되고 있다. 상상인플러스는 충청권에서 두 번째로 자산 규모가 큰 저축은행으로 매력 있는 매물이지만 지방 저축은행 매물에 관심을 갖는 원매자가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인수를 두고 원매자들의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상인플러스는 충청 지역에 2곳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상상인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저축은행이다. (사진=송재민 기자)지난해 우리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했을 때 업계에선 상상인플러스도 함께 묶어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제외됐다. 이미 청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우리금융저축은행을 보유하고 있어 영업반경이 겹치는 상상인플러스까지 인수할 필요성이 없었던 까닭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상인플러스의 경우 상상인저축은행과 함께 묶어 팔리지 않는다면 분리 매각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유지 충족명령으로 인해 매각이 급한 만큼 상상인저축은행을 먼저 매각한 뒤 시일을 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의 경우 경기도 분당·일산·부천·평촌 등 4곳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 시 수도권으로 영업망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최근 실사에 나선 OK금융도 수도권으로 영업권역을 넓히기 위해 상상인저축은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K금융그룹의 저축은행 계열사 OK저축은행은 서울·충청·전라 3권역의 영업권을 가지고 있어 영업권 확보가 중요한 저축은행업권의 특성상 경기·인천지역 영업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인수·합병(M&A)이 필요한 상황이다.반면 지방 소재 저축은행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아 사업성이 떨어지고 지역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부실 위험이 높아 M&A 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가 가속화하면서 지방 저축은행의 부실도 단기간 내 해소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방의 미분양 물량 적체 문제 해결을 위해선 부동산 경기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상상인플러스도 업황 악화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올 상반기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영업손실 359억원, 순손실 2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9.36%, 219.78%씩 증가한 수치로 건전성 악화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상인 관계자는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충청권에서 두 번째로 자산 규모가 큰 금융사인만큼 매력적인 인수 대상으로 꼽힌다”며 “영업지역에 한해서만 여신을 취급하도록 하는 지역 내 의무여신비율이 40%에 불과해 그 외 지역으로 넓혀 수익성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상상인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지분을 매각하라’는 금융위원회의 명령과 관련해 제기한 행정소송의 1심 결론은 12월 중 나올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4월까지 지분 매각을 명령했으나 현실적으로 기간 내 매각이 어려운 탓에 상상인은 이에 행정 소송으로 매각을 위한 시간을 벌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2024.12.06 I 송재민 기자
1기신도시 선도지구 단지들 ‘신탁 VS 조합’ 사업방식 두고 저울질
  • 1기신도시 선도지구 단지들 ‘신탁 VS 조합’ 사업방식 두고 저울질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1기 신도시 선도지구 3만 6000가구가 선정된 가운데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각 단지들이 재건축 추진 방식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고양시 후곡마을 한 아파트에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연합뉴스)신탁방식은 사업비 조달, 분양 등 전 과정에서 신탁사가 사업에 참여하고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도 신탁사가 나서 해결해 사업 지연을 방지할 수 있다. 또 행정적 절차에서도 더 전문성을 갖춘 장점이 있다. 때문에 주택공급을 빠르게 진행하고 싶은 정부는 신탁방식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조합이 신탁사에 지불해야 하는 보수도 적은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 실제 지난해 신탁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던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서울시, 영등포구의 시정 지시를 받아 한 차례 무산된 사례도 있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된 분당 양지마을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주민들을 상대로 오는 7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지마을은 선도지구를 신청하면서 신탁방식으로 진행하기 위해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이날 한국토지신탁은 공공기여와 장수명 주택, 이주주택 제공 등 사업 계획을 주민들에게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분당의 또 다른 선도지구 선정 단지인 시범 우성 등은 한국자산신탁과 샛별마을은 하나자산신탁과 정비사업 진행을 위한 예비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다. 분당의 선도지구는 모두 신탁방식을 선택했다. 선정 당시 신탁방식이나 총괄사업관리자+조합방식, 공공시행방식으로 신청할 경우 2점의 가산점을 받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예비업무협약을 맺은 신탁사와 반드시 최종 계약을 맺을 의무는 없고 사업 진행방식에 대해 공공시행 등과 저울질하며 원점부터 재논의가 가능하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분당 선도지구 단지들은 예비신탁방식 업무협약을 맺었지만, 구체적인 진행방식은 재검토가 가능하다. 다만 아예 조합 자체 방식으로 갈 경우 이미 받은 가산점과 관련해서 지자체와 협의가 필요하긴 하다”며 “분당은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높아서 자금 조달이 용이하기 때문에 보수를 지급하는 신탁방식이 좋을지 조합방식이 좋을지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같은 선도지구지만 일산은 분당과 다른 셈법이 적용되고 있다. 송 대표는 “일산은 사업성과 자금조달 여력 등이 분당과 다른 도시들의 중간쯤에 있기 때문에 각 단지별로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며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낮게 평가되는 평촌과 산본은 자금조달을 위해서 책임준공이 가능한 신탁방식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일산 후곡마을 통합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오는 21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전문·자문위원을 선출하고 향후 사업진행 방식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사업 진행방식의 선택은 조합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거라 절대적으로 좋고 나쁜건 없다”며 “다만 신탁방식은 신탁사의 사업 노하우와 운영의 묘를 얻을 수 있는대신 보수(수수료)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조합 자체 시행은 집행부의 사업 전문성과 노하우에 따라 사업 진행에 좌우될 리스크가 있어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판단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2024.12.05 I 박지애 기자
금융위, PF 사업장 정상화 속도…김병환 "PF 제도개선 차질없이 추진"
  • 금융위, PF 사업장 정상화 속도…김병환 "PF 제도개선 차질없이 추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금융당국이 국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개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정상화를 더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5일 부동산 PF 사업장 현장을 방문해 시행사·건설사·금융기관 등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고 “부동산 PF 위기 재발방지와 부동산 PF 구조 선진화를 위해 지난 11월 14일에 발표한 ‘부동산 PF 제도개선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이 5일 오후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지원한 사업장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시행사·건설사·금융기관 등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김 위원장은 이날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지원한 사업장인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을 방문하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발표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 대책’의 일환으로 은행 ·보험업권이 협력하여 부동산 PF 시장의 자금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1조원 규모로 조성·출범했다. 출범 이후 현재까지 3개의 사업장에 대해 359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다.김 위원장이 방문한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은 오염토 발견으로 인해 사업(착공)이 지연되고 공사비가 상승하여 사업진행이 곤란했으나 PF 신디케이트론에서 2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해당 사업장은 정상적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김 위원장은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시공사에게 공정률, 공법, 공사투입 인원 등 공사 진행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김 위원장은 “정부·공공기관 주도로 진행되던 재구조화·정리와 부실채권 매입에 민간분야에서의 자금유입이 점차 확대되는 등 현재 부동산 PF 연착륙은 예측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부동산 PF 연착륙은 시장안정뿐 아니라 주택공급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오늘 방문한 사업장도 사업 지연과 공사비 인상 등으로 사업 진행에 애로가 있었으나 민간재원(은행·보험)으로 조성된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2000억원의 자금이 공급되면서 주택공급에도 속도를 높이게 되어 다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수도권 주거 사업장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현장의 애로를 수렴하여 개별 PF 사업장이 보다 빨리 정상화되게 함으로써 국민들이 주택공급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김 위원장은 “PF 사업의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지면 대외 환경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금융비용 절감으로 분양가도 인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택공급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규제 강화 부분은 일정기간 유예 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시행시기 이후의 PF 대출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이날 ‘부동산 PF 사업장 현장 간담회’에는 풍동데이엔뷰 지역주택조합(시행사), 포스코이앤씨(시공사), 대한건설협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NH은행(신디케이트론 주간사), 은행연합회가 참석했다.이석용 농협은행장은 “금융당국에서 ‘22년말부터 일관되게 추진한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으로 인해 당초 우려했던 부동산 시장 경착륙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시중은행들의 건전성 또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주거안정 여건 조성을 위하여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정책 참여 취지를 설명했다.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이사는 “은행권은 펀드 조성, 신디케이트론 조성 등 부동산 PF 시장에 대해 충실한 자금공급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향후에도 금융당국과 협력하여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끝으로 “오늘 말씀해주신 의견들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부동산 PF 연착륙은 단순히 부실사업장을 정리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 애로를 겪는 정상사업장에 자금공급을 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금융권도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12.05 I 이수빈 기자
삼성물산 "한남4구역 분담금 최대 4년 유예·이주비 12억"…파격 제안
  • 삼성물산 "한남4구역 분담금 최대 4년 유예·이주비 12억"…파격 제안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1조6000억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전에 참여한 삼성물산(028260)이 분담금 최대 4년 유예와 이주비 최저 12억원 보장을 조건으로 걸고 나섰다.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파인트리 타워 주경 (사진=삼성물산)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남4구역 조합원에 대해 분담금 상환을 입주 후 최대 4년까지 미뤄주겠다고 5일 밝혔다. 보통 분담금 납부는 입주 시점에 100% 이뤄지지만 삼성물산은 입주 후 2년이나 4년이 되는 시점에 이를 내도록 했다.분담금 납부가 미뤄진 기간 동안 조합원이 전·월세 등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자금 유연성을 대폭 확대했다는 게 삼성물산 측 설명이다.조합원 이주비도 기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50%에 100%를 추가해 총 150%의 대출을 받는 등의 조건으로 가구당 12억원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한다.이는 자산평가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가구도 최소한 12억원의 자금을 가지고 이주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가령 자산평가액이 4억원인 조합원은 LTV 150%를 적용해 6억원의 이주비를 받을 수 있는데 삼성물산은 여기에 6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12억원이 되도록 맞추겠다고 제안했다.종전 자산평가액이 분양가보다 높아 환급금이 발생하는 조합원에게는 분양 계약 완료 후 30일 이내 100% 환급금을 받도록 한다.공사비 지급 조건으로는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을 내세웠다. 시공사가 공사비를 우선적으로 받는 기성불과 달리 조합이 분양을 통해 수입이 생기면 공사비를 받아가는 조건이다.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조합원의 부담은 낮추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상의 사업 조건만을 담았다”면서 “조합에 제시한 차별화 조건들을 반드시 이행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에 총 3만3000천여㎡(1만평) 규모로 5개 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000720)은 천장고 높이 2.7m, 조망형 창호 높이 2.5m 시공을 내세운 시공을 약속했다.한남4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다음달 18일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두 건설사는 각각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수주전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2024.12.05 I 최영지 기자
대출규제에 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서울은 상승폭 유지
  • 대출규제에 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서울은 상승폭 유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경기도가 보합을 기록하며 제자리걸음을 했고 인천은 하락폭이 커졌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12월 첫째주(2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픽=한국부동산원)5일 한국부동산원은 12월 첫째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해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전국 아파트값이 이번 주에도 더 떨어진 것이다.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유지(0.04%→0.04%)하며 3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10월 둘째 주(0.11%) 이후 상승폭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우남교 한국부동산원 연구원은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거래가 포착된다”면서도 “대출규제에 따른 매수 관망심리로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는 단지가 혼재하는 등 시장상황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북에서는 종로구(0.07%)가 무악·숭인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올랐고, 중구(0.06%)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광진구(0.06%)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06%)는 공덕·창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0.05%)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특히 강남구는 0.12% 상승하며 25개 구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개포동과 논현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올랐다. 양천구(0.05%)는 목동·신정동 위주로 상승했고, 영등포구(0.05%)는 신길·여의도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04%)는 서초·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 중 인천(-0.03%→-0.04%)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중구(-0.12%)는 운서·중산동 위주로, 남동구(-0.08%)는 만수·서창동 구축 위주로, 계양구(-0.05%)는 작전·병방동 위주로 하락했고, 미추홀구(-0.05%)는 학익·용현동 위주로, 부평구(-0.02%)는 부평·부개·산곡동 위주로 하락했다.경기(0.00%)는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며 전체 보합을 유지했다. 김포시(-0.09%)는 풍무·장기동 위주로, 안성시(-0.09%)는 당왕동·공도읍 위주로, 이천시(-0.08%)는 미분양 물량의 영향이 지속되며 증포동·부발읍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성남 중원구(0.15%)는 상대원·하대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안양 만안구(0.1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석수·안양동 위주로, 과천시(0.09%)는 부림·원문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05%→-0.04%)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대구(-0.12%) 지역 아파트 매매가 하락이 눈에 띄었다. 달성군(-0.19%)은 다사·화원읍 대단지 위주로, 달서구(-0.15%)는 월성·용산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했다. 대구는 미분양 적체 현상이 심화하며 2021년 11월부터 우하향 추세다. 세종(0.09% → -0.09%)은 매물적체 현상이 지속되며 고운·종촌·소담동 위주로 하락했고, 8개도 (-0.04% → -0.02%)는 하락폭이 줄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하며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0.02%→0.02%)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대출이자 부담 및 일부 지역 신규 입주영향 등으로 전세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방(0.00%→0.01%)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 전환했다. 5대광역시(0.00%→0.00%)는 보합세를 유지했고 세종(0.06%→0.12%)과 8개도(0.00%→0.01%)는 상승했다.
2024.12.05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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