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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엠플러스인덕원㈜ 지식산업센터 '인덕원역 AK밸리' 분양
  • 에이엠플러스인덕원㈜ 지식산업센터 '인덕원역 AK밸리'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이엠플러스인덕원㈜의 지식산업센터 ‘인덕원역 AK밸리’가 현재 분양 중이다. 에이엠플러스인덕원㈜는 애경그룹과 군인공제회가 합작하여 설립한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의 자회사로, 성공적인 분양을 마친 첨단지식산업센터 ‘서울숲 AK밸리’와 ‘성수AK밸리’에 세 번째 분양이다. 해당 단지는 안양시 동안구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 830m2 규모로 지어진다.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입지 조건이 중요한데, 이를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배후 수요와 접근성이다. 인덕원역 AK밸리는 안양 벤처밸리(안양 벤처 기업육성 촉진지구) 내 위치해 강남, 판교, 광교, 안양 등 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판교, 광교테크노밸리 등과 연계하는 수도권 남부 지식기반산업 벨트의 허브이자, 과천 지식 정보타운 개발에 따른 최대 수혜지역에 해당해 수요가 풍부하다. 건물 주변으로 이마트, 홈플러스, CGV, 롯데시네마 등이 인접해 생활 편의도 높다.당 사업지 반경 700m 이내에는 인덕원역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주요도로가 인접해 출퇴근이 용이하다. 경수대로를 통한 서울 서남부 및 성남, 경기남부 등 우수한 수도권 광역 교통 네트워크도 형성하고 있다. 향후 GTX-C(예정)가 개통되면 강남까지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고 월판선(월곶~판교선, 26년 개통 예정), 인동선(인덕원~동탄선, 26년 개통 예정)으로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내부 환경 역시, 쾌적함과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설계와 시설을 자랑한다. 건물의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4.2m의 높은 층고로 설계되었으며, 우수한 외관 디자인과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인 스마트 건물이라는 점이 차별성을 나타낸다. 여기에 대지면적의 18%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2022.08.11 I 이윤정 기자
'송민규, 6개월 만에 2호골' 전북, 수원FC 꺾고 선두싸움 재점화
  • '송민규, 6개월 만에 2호골' 전북, 수원FC 꺾고 선두싸움 재점화
  • 전북현대 송민규가 수원FC와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수원FC를 꺾고 선두 싸움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전북은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송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14승 7무 5패 승점 49를 기록한 2위 전북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울산 현대(15승 7무 3패 승점 52)와 승점 차를 3으로 좁혔다. 아울러 올 시즌 수원FC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확실한 우위를 지켰다. 반면 9승 6무 11패 승점 33에 머문 수원FC는 6위를 지켰다.이날 국내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심지어 측면 공격수인 송민규를 최전방에 내세우는 변화를 줬다.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송민규는 전반 7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진수가 스로인한 공을 김진규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로 연결했다. 이를 문전에서 있던 송민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2월 19일 개막전에서 시즌 1호골을 터뜨린 뒤 그동안 골맛을 보지 못했던 송민규는 약 6개월 만에 2호골을 터뜨렸다.이후 양 팀은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공방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그라운드가 미끄럽고 공이 물에 젖은 탓에 좀처럼 정확한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수원FC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 40분 이승우의 슈팅이 골네트를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라스의 헤딩골도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면서 끝내 고개를 숙여야 했다.전북도 후반 38분 구스타보의 슈팅이 골대를 맞은데 이어 이어진 김진수의 왼발 슛 마저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끝까지 1골 차 리드를 지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경기에선 홈 팀 강원FC가 후반 막판 갈레고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FC를 1-0으로 제압했다.강원은 수원FC와 같은 9승 6무 11패로 승점 33 동률을 이뤘으나 득점이 35골로 수원FC(40골)에 밀려 7위를 지켰다. 반면 대구는 최근 3연패 포함, 9경기 무승(5무 4패) 늪에 허덕였다. 5승 12무 9패로 순위는 9위다.후반 39분 양현준을 대신해 교체로 들어간 갈레고가 2분 뒤 기습적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강원이 포르투갈 1부리그 모레이렌스에서 임대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갈레고는 3번째 출전 경기에서 K리그 데뷔 골을 터뜨렸다. 골을 터뜨린 뒤 ‘공중 제비’ 세리머니로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2022.08.10 I 이석무 기자
창원 '힐스테이트 마크로엔' 최고청약경쟁률 114.93대1
  • 창원 '힐스테이트 마크로엔' 최고청약경쟁률 114.93대1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이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일원에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은 1순위 청약접수에서 최고 114.93대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투기과열지구 해제 후 첫 분양 단지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은 7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8320건이 접수돼 평균 105.3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A타입으로, 5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436건이 접수돼 114.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산구 내 유일한 비규제 아파트로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 제안이 없어서 젊은 층을 비롯한 다양한 세대의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은 대원동 내에서도 핵심 입지에서 들어서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데다 대규모 공원인 대상공원(2024년 예정) 숲세권 입지를 갖춰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여기에 성산구 내 유일한 비규제 단지라는 장점으로 전매 제약도 없어 계약 또한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은 현대건설이 시공에 나서는 아파트인 만큼 다양한 특화설계와 상품성도 돋보인다. 전 세대 남측향 위주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며 통풍이 잘되는 4베이 판상형 구조(전 세대)를 택했다. 특히 일반 분양을 진행한 59㎡A와 59㎡B 타입의 설계도 눈길을 끈다. 59㎡A 타입은 ‘ㄱ’자형 주방과 독립형 아일랜드 구조 설계가 적용돼 주방 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59㎡B 타입은 ‘ㄷ’자형 주방으로 설계돼 주방 내 동선 이동이 효율적이다.단지는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높은 삶의 질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조성이 예정돼 있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등의 스포츠 시설과 입주민 자녀들을 위한 상상도서관, 독서실, H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여기에 건식사우나, 클럽하우스 등과 같은 커뮤니티 시설도 적용될 예정이다.한편,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5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며, 당첨자 서류 접수는 19~23일 5일간, 정당계약은 29~31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2022.08.10 I 하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환율방어 급한데…원低 부추기는 국민연금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환율방어 급한데…원低 부추기는 국민연금-강남 침수, 예고된 人災였다-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 체제로[사설]정부·여당 난국 돌파, 대통령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사설]추석물가 초비상에 농산물 할당관세…근본대책 될까△종합-왕이 “공급망·산업망 수호”…‘칩4’에 불편한 심기-물폭탄에 車보험사 신고만 4700건-對中 무역적자 원인…중간재 수입 증가, 공급망 재편, RCEP 특혜 관세-침수차 판매는 불법…소비자 우려 커져△수도권 115년 만의 폭우-순식간에 집·지하상가 덮친 토사…또 물폭탄 예보 ‘인명·재산피해’ 늘듯-대기 중 수증기 늘어난 탓…‘N차장마’ 계속-폭우에 채솟값 꿈틀…추석 앞두고 밥상물가 비상-“비 왔다 하면 잠기는 강남, 대규모 지하 배수터널 만들어야”△국민의힘 비대위 전환-집권 석달 만에 비대위…尹정부 첫 정기국회·국감 의정공백 자초한 與-“분열하면 필패…단합된 당 만드는 게 첫 임무”-이준석 “가처분 신청한다”…비대위, 첫걸음부터 법정행△兆 단위 IPO 잔혹사-운영자금 확보 시급한 쏘카…고평가 논란에 결국 몸값 낮춰 IPO 강행-하반기 IPO 도전하는 컬리·케이뱅크 ‘긴장모드’-몸값 낮추거나 상장 포기하거나…사라진 IPO ‘兆대어’△종합-“국민연금 환오픈에 환율 상승 부추겨”vs“외환거래 비중 1%대 불과”-이재용·신동빈 8·15 사면 유력…MB·김경수는 불투명-[이슈 분석]아이오닉5, 美 보조금 ‘0’ 위기 정부가 美와 협상해 문제 풀어야-꺼지는 경기, 치솟는 물가…한은 ‘금리 인상 종료시점’ 고민△정치-‘당헌 80조’ 개정 설전…이재명 “나와 무관”vs박용진 “내로남불”-안철수 “제 역할 마다 않겠다”…당권 도전 시사-강제동원 민관협 3차 회의에 피해자 측 불참-尹대통령 “경찰·소방관 국립묘지 안방 범위 확대 검토”주문-통일부 “北 황강댐 일부 방류…피해줄 정도 아냐”△경제-폭우 피해복구에 우선 행안부 재난대책비 748억 쓴다-“36년 된 기업집단지정제 전면 손봐야”-휴게시설 없는 사업장, 과태료 최대 4500만원-제조업 2분기 국내 공급 1.5%↑…6개 분기 연속 증가△금융-증시 하락에…삼성금융계열사 상반기 실적 주춤-출항 한달 맞는 김주현號 방향성 공감, 방법론 우려-“원리금 한푼이라도 줄이자” 40년 만기 보금자리론 인기-대출 만기유예·생계자금…금융권, 집중호우 피해고객 긴급지원△Global-엔비디아 실적 경고…경기 침체發 ‘반도체 겨울’ 성큼-美 7월 기대인플레 꺾였다 “연준, 긴축 강도 조절 가능성”-“인도, 20만원 이하 中 스마트폰 퇴출 검토…샤오미 타격”-美 FBI, 트럼프 자택 압수수색-전세계 주요기업 4500곳, 2분기 순익 7% 감소△산업-공급망 위기를 기회로…최정우 회장, 수입 다변화·국산화 진두지휘-DDR5 전환 물꼬 터진다…삼성·SK 기대 쑥-부활 날갯짓 나선 항공업계 ‘이색 메케팅’ 총력-질주 쾌감 ‘부스트’, 험로도 쭉쭉 ‘e-터레인’△ICT-5G·신사업 고른 성장…SKT, 영업이익 4596억-최수연 “웹툰 의도적 적자…곧 반등” 남궁훈 “관심사 기반 오픈채팅 주력”-SKT·쿠팡, ‘왓챠’ 인수후보 급부상…OTT 시장 재편 예고-방통위, 구글·애플 ‘인앱결제 강제’ 사실조사 전환△소비자생활-구멍난 하늘에…쇼핑몰 잠기고, 발묶인 새벽배송-오비 ‘여름 맥주대란’ 피했다 이천·광주공장 협상안 수용-먹거리·마실거리 큐레이션…AI 접목한 자판기-CJ그룹 공식 소통채널 ‘CJ 뉴스룸’ 론칭△증권-다시 뛸 때 됐다…눈높이 올리는 대웅제약·셀트리온-엔비디아가 뭐길래 유탄맞은 삼전·SK-기업인수 목적 회사인데…주주들 스팩 합병 반대, 왜?-또 실적공시 오류…동진쎄미켐 구설수-한투 15시간 먹통 美장 매도 못한 고객 손실분 보상 하기로△부동산-콧대 꺾인 재건축 단지…‘여의도 시범’ 3억 뚝-아파트 매매시장 화두 ‘다운사이징’-수익성 악화에 안전관리비 급증…울고 싶은 건설사들-1000가구 이상 대단지 쏟아진다…8월 역대 최대 1만6942가구 분양△엔터테인먼트-만국 공통 ‘사랑’으로 통했다 전 세계는 ‘K연애 예능’ 앓이-데뷔 앨범 전곡 뮤비 찍고, 최고 제작비 투입△Book-“일 잘하는 사람=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초일류 넘기위해 파괴적 혁신 마인드 필요-‘궤변 배틀’ 모음집, 우리의 통념을 흔들다△건강-손가락 많거나 붙어있는 아이…안쓰럽다고 수술 미루다 낭패-증상없이 ‘암’되는 B형 간염…정기검진 꼭 받아야-퇴행성 관절염 ‘인공관절 수술’만이 정답 아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조선업 인력난 해결하려면…수주량 아닌 수익 위주 전략경영 필요-“대우조선해양 회생 위해선 경영자·근로자 혁신 자세 보여야”△오피니언-[목멱칼럼]‘수상한 외화송금’ 막으려면-[기고]에너지 부족, 수요 관리가 해법이다-[e갤러리]이재열 ‘산수동’-[기자수첩]‘내부 총질 파문’ 권성동, 비대위원 자격있나△피플-“수익성 높은 ‘스페셜티’ 제품 확대로 불황 돌파할 것”-국방부 국방정책실장에 허태근, 국방개혁실장에 유무봉-윤종국·임선빈,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 된다-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윤성희 한국 대표 선임-한화 김승연 회장 부인 서영민 여사 별세…향년 61세-팝스타 올리비아 뉴턴 존 별세…향년 73세△사회-청문보고서 채택 불발…‘윤희근 임명’ 강행하나-“학제개편 언급말라” 쪽지 건네 받은 교육부 차관-서울 소재 대학 정시선발 38%…“수능 더 중요해졌다”-경기도의회 ‘국힘 5표 이탈’ 민주당 염종현 의장 당선-양육비채무 3000만원·3회 미지급 땐 출국금지-미성년자 ‘빚 대물림’ 막는다
2022.08.09 I 김가영 기자
둔촌주공 기사회생하나..시공단 "사업비대출 6개월 연장 요청"
  • 둔촌주공 기사회생하나..시공단 "사업비대출 6개월 연장 요청"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업단이 7000억원의 사업비 대출 만기 연장을 대주단에 요청했다. 이달 말 사업비 대출 만기가 도래하면서 벼랑끝에 내몰렸던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최악의 상황을 모면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은 대주단에 7000억원의 사업비 대출의 6개월 조건부 연장하는 의견을 담은 ‘사업비 대출금 만기 도래에 따른 대출금 상환계획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된다. 대주단이 시공사업단의 요청을 받아들이면 대위변제없이 2023년 2월23일까지 7000억원의 사업비 대출 만기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대출 연장 조건은 △‘서울시 중재안’에 대해 시공사업단과 합의를 완료하고 △올 연말까지 일반분양 준비를 마치는 일정을 준수하는 것을 내걸었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사진=뉴시스)지난 4일 조합은 시공사업단과 사업비 대주단에 보낸 공문에서 보내 사업비 대출 만기 도래에 따른 대출 기간 연장을 요청한 바 있다.앞서 조합 집행부는 이사회를 열어 조합정상화를 위한 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상가 문제 해결에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상가문제 해결을 위해 조합은 통합상가위원회가 리츠인홀딩스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을 요구하며, 오는 8월 15일까지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현 상가대표단체를 무력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총회를 열어 현 상가대표단체 승인을 취소하고, 해지된 PM 계약서를 원복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정상위 관계자는 “오는 10월까지 새 집행부 구성은 물론 공사재개의 걸림돌이었던 사안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조치를 진행한 뒤 11~12월에 일반분양 신청을 위한 관리처분 총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8.09 I 하지나 기자
1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 이달 역대 최대 물량
  • 1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 이달 역대 최대 물량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이달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대단지가 쏟아진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둔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10개 단지, 1만 6942가구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8월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8월 6개 단지, 9531가구가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약 77.76% 증가한 수치다.지역별로는 △경기 3곳, 5105가구 △인천 3곳, 4181가구 △충북 2곳, 2617가구 △경북 1곳, 2670가구 △충남 1곳, 1202가구 △강원 1곳, 1167가구 순이다.업계에서는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분양 물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지 내부의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상징성이 높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실제로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 상승률도 높았다. 올해 7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3년 전 보다 △1000~1499가구 55.22% △1500가구 이상 54.51%로 가장 높게 올랐다. 이어 △700~999가구 53.75% △500~699가구 52.78% △300~499가구 46.64% △300가구 미만 43.21% 순이었다.청약 시장에서도 대단지 인기는 높다. 올해 3월 경기 안양시에 분양한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1순위 평균 15.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달 인천 남동구에 분양한 `한화포레나 인천구월`은 1순위 평균 8.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러한 인기는 대단지 공급이 희소한 지방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올해 6월 충북 청주시에 분양한 `청주SK뷰자이`는 1순위 평균 20.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5월 경북 포항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1, 2블록`은 1순위 평균 15.42대 1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대단지가 조성되면 입주민을 비롯한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학군이나 상권 등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돼 지역의 가치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며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공급될 수 있는 부지가 한정적인 만큼 희소가치도 기대할 수 있어 이달 분양하는 대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8.09 I 이성기 기자
원자재 리스크에도 건설사 2Q 실적 선방…하반기는 '안갯속'
  • 원자재 리스크에도 건설사 2Q 실적 선방…하반기는 '안갯속'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주요 건설사의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한데다 코로나19 재확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관리 비용이 급증하면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물가 상승도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개선도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2분기 실적으로 매출 3조3590억원, 영업이익 155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3%, 37.2% 증가한 수치다. 대만과 방글라데시 공항 공사, 아랍에미리트(UAE) 초고압직류송전망(HVDC) 공사 등 해외 프로젝트와 삼성전자 평택공장 건설이 본격화한 영향이 크다. 주택 부문 매출이 전체의 11~12%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이어서 원자재가격 변동에 따른 영업이익이 크게 출렁이지 않았다는 분석이다.같은 기간 현대건설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5조5794억원, 175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3%, 24.4% 증가했다. 국내 주택 실적과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공사 본격화를 실적에 반영한 덕분이다.GS건설은 2분기 매출 3조479억원, 영업이익이 1644억원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6%, 31.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8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90.1% 늘었다. 수처리 업체 자회사 GS이니마가 오만 바르크 공사를 시작하면서 4260억원 매출을 확보한데다 단우드 등 신사업 부문에서도 2490억원 실적을 거뒀다. 베트남에 있는 나베신도시 1-1구역에서도 2140억원의 성과를 냈다.반면 DL이앤씨는 2분기 매출 1조8770억원, 영업이익 1347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41.22% 줄었다. 주택부문의 원가상승과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일회성 비용이 증가 탓이다. 튀르키예(옛 터키) 법인이 차나칼레 현수교 조기 개통을 위해 필요한 인력과 장비 비용 240억원을 반영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서울 반포구의 한 아파트 재개발 공사현장 모습. (사진=뉴시스)대우건설은 2분기 매출 2조44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6%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864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55.1% 감소했다. 급등한 원자재값이 공사비에 부담을 줬고 지난해 상반기 주택건축과 플랜트 부문 등에서 발생한 노무비·외주비·하자보수비용 등을 일회성 실적으로 반영하면서 영향을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같은 기간 매출 9595억원, 영업이익은 6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8.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6.4% 줄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실적 역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국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건설사가 주력하는 주택사업의 규제가 본격적으로 완화하지 않아 하반기 실제 실적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고 기타 물가 역시 상승하고 있지만 분양가에 이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해 큰 폭의 수익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08.09 I 신수정 기자
콧대 높던 재건축 아파트도 '급매물'…여의도 시범 3억 '뚝'
  • 콧대 높던 재건축 아파트도 '급매물'…여의도 시범 3억 '뚝'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그간 콧대 높던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조에도 급매물이 속속 등장하면서 당분가 재건축 시장의 침체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신고가 대비 수억원 호가 내려도 거래 없어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전용 156㎡가 32억원(9층)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거래된 최고가 35억원과 비교해 3억원 떨어진 수준이다. 한때 40억원까지 올랐던 호가는 현재 32억~35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강남 재건축 최대어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역시 거래절벽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지난달 7일 전용 76㎡는 작년 최고가였던 26억3500만원 보다 2억원 넘게 내린 24억원에 거래됐다. 거래가 부진하자 최근 호가도 2000~5000만원 가량 내렸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대치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다 보니 더더욱 거래가 없다”며 “현재 전용 76㎡는 23억5000만원까지 조정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상계동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노원구 상계 주공7단지 전용 79㎡는 지난해 3월 12억4000만원(13층)까지 거래됐지만 6월22일 10억원(11층)에 손바뀜이 일어나면서 2억원 넘게 하락했다. 지난 4월 8억원(5층)에 거래됐던 전용 49㎡는 지난 6월 7억4800만원(6층)에 매매계약이 이뤄졌다. 현재 나와 있는 급매물 가격은 7억2000만원까지 내려간 상태다.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전용 49㎡는 8억원까지 거래된 이후 호가가 8억~9억원 이상에서 매물이 나왔는데 거래가 안 되다 보니 호가가 많이 낮아졌다”며 “현재는 7억원 초중반”이라고 말했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1단지 전용 51㎡ 역시 최근 호가가 수천만원 떨어졌다. 지난해 8월 12억8000만원(4층)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6월28일 신고가 대비 1억원 넘게 내린 11억6500만원(13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현재 같은 평형대의 매도 호가는 11억원까지 떨어졌지만 거래는 없다.◇“재건축 규제 완화해도 추격매수 어려워”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은 더디기만 하다. 특히 일부 내놓은 정책마저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 거시경제 변수에 밀려 제대로 된 힘 한번 쓰지 못하고 있다.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까지 완화했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분양가상한제 개편안 역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정부가 민간공급 활성화를 위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안전진단기준 개편 등 재건축 규제 완화 기조를 내세우고 있지만 여소야대 속 국회 통과 여부와 시장 자극 우려 등으로 강행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사진=연합뉴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재건축 규제 완화가 실제로 이뤄지면 일부 재건축 단지들은 이를 호재로 받아들여 매도자들은 일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집값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추격 매수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 시장 분위기상 재건축과 같은 투기성 자산에 수요자가 크게 유입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여 수석위원은 “거래절벽 속에서 일부 급매물이 소화되는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2.08.09 I 하지나 기자
청약 저가점자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길
  • 청약 저가점자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청약 저가점 수요자들이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청약 진입장벽이 낮고, 투룸 이상의 평면에 넉넉한 수납공간 등 아파트 못지않은 상품을 갖춘 경우가 많아 가족단위 실거주용으로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e편한세상 시티 도안 투시도. (사진=DL이앤씨)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평균 12.32대 1의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당첨 문턱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일례로 올해 5월 청약을 받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한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가 있다. 단지의 가점제 물량인 전용 면적 84㎡C 타입의 최고 가점은 79점을 기록했으며, 평균 가점은 67점으로 높은 모습을 보였다.상황이 이렇자, 청약 가점이 비교적 낮은 젊은 세대들은 가점이 적용되지 않고 가족단위 실거주가 가능한 주거형 오피스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올해 분양한 주거형 오피스텔에는 많은 실거주 수요자들이 몰리며, 좋은 분양 성적을 거뒀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의하면, 올해 4월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서 선보인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 1단지’ 오피스텔은 90호실 모집에 총 1만 1,195건이 접수돼 평균 12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같은 단지 내에서도 가족단위 실거주가 가능한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은 두드러진다. 지난해 12월 인천 서구에서 분양한 ‘청라국제도시 아이파크’ 오피스텔의 전용 84㎡ 타입은 평균 65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용 43㎡ 타입은 평균 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용 84㎡ 오피스텔 경쟁률이 약 86배 높았다.이러한 가운데, 최근 전국 주요 도시에서 분양을 앞둔 주거형 오피스텔이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DL건설은 8월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일원에 ‘e편한세상 시티 도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관저초가 있으며 반경 1km 내에 다수의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여기에 관저동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84㎡, 총 207실 규모로 조성된다.대우건설은 8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 일원에 ‘부산시민공원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축구장 면적의 65배(47만 1,518㎡) 규모인 ‘부산시민공원’이 있어 쾌적하고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 총 468실 규모로 조성된다.서해종합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일원에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 2·3단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GTX-C 노선 병점역(예정) 역세권이다. 주변으로 병점초, 새봄초, 병점중, 병점고 등 초·중·고와 학원가가 자리해 있고 한신대, 경희대, 수원대 등 다수의 대학교와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6층, 전용면적 84㎡, 총 243실 규모로 조성된다.
2022.08.09 I 신수정 기자
하이엔드 오피스텔 '루카831' 분양… 잇단 개발호재로 지가↑
  • 하이엔드 오피스텔 '루카831' 분양… 잇단 개발호재로 지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 짓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루카831’이 현재 분양 중이다. 해당 오피스텔은 지하 7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0~71㎡ 총 337실 규모로 조성된다. (사진=루카831)루카831은 고급 주거시설과 상업·업무시설이 밀집해있는 입지에 들어선다. 지하철 신분당선과 2호선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인 강남역이 약 도보 5분 거리며, 강남대로, 테헤란로, 서초대로 등 강남권 주요 도로 이용도 편리하다.강남역 삼성타운을 비롯해 서초 법조타운 등 강남 주요 지역 접근성이 뛰어나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쇼핑 시설은 물론 국립도서관과 예술의전당 등 문화 시설도 풍부하다.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어메니티와 풍부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상층에는 도심 전망이 뛰어난 루프탑 가든, 바(Bar)와 카바나, 썬베드가 어우러진 루프탑 인피니티풀 등을 조성해 마치 외국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GX, 피트니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발레파킹, 하우스 키핑, 딜리버리, 케이터링 등 다양한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최상위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1~2층에는 프리미엄 상업시설을 조성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루카831은 아치 형태를 외관 입면 전체에 적용하고 내부에는 현관 입구부터 아치형 터널을 배치해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입주민 프라이버시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는 약 2.9m의 높은 층고를 통해 확 트인 개방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창가에 배치된 윈도우시트(약 2.7m)를 무상 제공해 휴식과 독서 등의 개인 생활뿐 아니라 재택 근무시 업무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11자형 주방에는 약 2.7m 길이의 아일랜드 테이블을 배치했으며, 모든 실에 욕조가 설치되고 매직미러 파티션, 스타일러, 세탁기, 건조기 등도 무상으로 제공한다.풍부한 개발 호재로 지가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사업지 인근에는 서초구의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에 따르면 서초대로 일대 롯데칠성 부지, 코오롱 부지, 라이온미싱 부지 등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국제 업무·상업 복합 중심지로 개발 예정이다.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한남IC~양재IC) 약 6.4㎞를 지하화하는 사업도 계획 중이다. 인근의 서리풀공원 인근 옛 정보사 부지는 미래형 업무, 문화, 관광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양재동 일대에 4차 산업혁명 및 AI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인 ‘양재AI혁신지구’도 계획되어 있다.한편 올해 1월 기준 루카831(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개별공시지가는 1㎡당 5662만 원으로 2012년 1월(2400만 원) 대비 10년간 약 2.3배(136%) 상승했다.
2022.08.09 I 이윤정 기자
"폭우 때문에"…尹정부 첫 부동산 대책 발표 연기
  • "폭우 때문에"…尹정부 첫 부동산 대책 발표 연기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윤석열 정부 첫 주택공급 정책 발표가 수도권 폭우로 잠정 연기됐다. 재해급 호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다.폭우에 마비된 도로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9일 기자들에 보낸 긴급공지 보도자료에서 이날 예정됐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250만가구+α(알파)’ 주택공급대책 브리핑을 연기한다고 밝혔다.연기된 ‘250만가구+α’ 정책은 향후 5년간 250만호 공급 계획,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예정대로라면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제2차 부동산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었다.계획에는 △민간 공급 활성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개선 △청년원가주택 △역세권 첫집 △용적률 500% 이상 상향 △민간 제안 도심 복합사업 등이 담길 예정이었다.윤 정부는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의 구체화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원가주택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해 일정기간 거주한 후 ‘분양가+가격상승 일정분’의 가격으로 국가에 매각하는 방식이다.역세권 첫집은 지분공유형 공공분양 주택으로 분양가의 20%만 부담하고 80%는 장기대출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방식이다.그러나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서 폭우가 쏟아져 7명 사망, 6명 실종, 9명 부상. 163명의 중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침수피해 복구 등 대응에 집중키로 했다.폭우 피해 대응 회의에 참석한 원희룡 장관 (사진=연합뉴스)원희룡 장관은 이날 오전 1시 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은 뒤 “폭우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철도·항공 등 각 분야에서 안전 관리에 빈틈없이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2022.08.09 I 김화빈 기자
"중국 부동산 디벨로퍼 디폴트, 위험하지만 통제 가능"
  • "중국 부동산 디벨로퍼 디폴트, 위험하지만 통제 가능"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부동산 디벨로퍼 디폴트가 금융시장 노이즈로 작용할 수는 있으나 통제 가능하다고 봤다.신승웅 연구원은 9일 “공동부유 기조 하 부동산 디벨로퍼 규제 단행으로 자금 경색이 발생, 디폴트가 일어나면서 공사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에 수분양자들의 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부동산 리서치 기관 CRIC에 따르면 7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거부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82개 도시, 235개(전체 시공면적의 5% 수준)에 달한다. 이번 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공동부유(共同富裕·다 같이 잘살자)’ 정책에 따른 부동산 규제다. 당국은 3대 레드라인(선수금을 제외한 자산부채비율 70% 미만, 순부채비율 100% 미만, 현금성자산 대비 단기부채 비율 100% 이상)을 적용해 부적격 디벨로퍼에 강력한 대출 규제를 단행했다. 이에 자금 경색 문제가 불거지며 현재까지 상위 200대 디벨로퍼 중 24개 업체가 디폴트를 선언했다.디폴트 기업들의 2021년 계약 판매액은 3조1400억위안(한화 600조원)으로 LTV 70% 가정 시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2조2000억위안(한화 420조원)에 달한다. 신승웅 연구원은 “중국 주택시장은 90% 이상이 선분양이고 통상 완공까지 2~2.5년이 소요된다”면서 “2019~2020년에 분양한 아파트 중에도 미완공 단지가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디폴트에 노출된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6.4%(2조4900억위안), 도이체방크는 7%(2조7200억위안)가 위험에 노출됐다고 추정했다.신 연구원은 “현재 위험에 노출된 주택담보대출이 2조5000억위안이라고 가정하면 이는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6.43%, 전체 위안화대출의 1.21% 수준”이라면서 “추가 확산을 적절히 통제한다면 금융 시스템 충격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중국 당국도 손을 놓고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월 말 정치국회의에서 처음으로 ‘주택 인도 보장’을 언급했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할 것을 약속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당국이 디벨로퍼 유동성 지원을 위해 1조위안 규모의 구제금융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 되려면 근본적으로 부동산 경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고 봤다. 디벨로퍼 규제로 작년 9월부터 이어진 이번 하락 사이클은 이미 11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다만 당국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는 분명하다는 분석이다. 7월 한달간 62개 도시에서 발표한 부동산 부양책만 70여 개에 달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LTV 확대, 주택 구매요건 완화(사회보험 납부기간 축소) 등 실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것들이다.신 연구원은 “당국이 약속한 것처럼 공사 재개와 주택 인도가 보장되면 민간의 투자심리는 충분히 돌아 설 수 있다”면서 “우호적 정책 여건 하 4분기 부동산 경기는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은 하반기 중국 경제의 핵심 변수인만큼 시진핑 3연임을 결정짓는 당대회(10월)를 앞두고 당국은 부동산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노이즈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는 있으나 통제 가능한 영역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8.09 I 안혜신 기자
"메리츠증권 주가 하락 과도…투자의견 '매수' 상향"
  • "메리츠증권 주가 하락 과도…투자의견 '매수' 상향"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메리츠증권(008560)에 대해 3분기 운용 성과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가 급락이 과도하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으며 목표주가는 6500원을 유지했다. 현재 메리츠증권 주가는 8일 기준 4875원이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연결 이익은 1569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1579억원과 컨센서스 1610억원에 부합했다”며 “증시와 금리 환경 부진으로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이 크게 악화됐지만 IB수수료수익이 기대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타손익도 자산건전성과 함께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에서의 고성장을 통해 성장했기 때문에 자본 대비 익스포저가 타사보다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히 지방 부동산 미분양이 증가하고 일부 PF에서 부실이 발생한다고 해서 메리츠증권의 익스포저가 전부 위험하다고 보기는 어렵고 실제로 자산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3분기부터는 운용 성과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증시도 회복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 급락은 과도한 면이 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홀드)’에서 ‘매수’로 상향, 목표주가는 65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전날 메리츠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7.1% 감소한 19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메리츠증권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61% 하락한 4875원에 마감했다.
2022.08.09 I 김보겸 기자
유진그룹, 메쉬코리아 구원투수 나서나
  • [단독]유진그룹, 메쉬코리아 구원투수 나서나
  • [이데일리 김예린 김연지 기자] 유진그룹이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시장이 빠르게 얼어붙으면서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온 만큼, 유진그룹을 비롯해 구원투수가 나타날지 자본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사진=메쉬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메쉬코리아 투자 검토나선 IB 업계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진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운영사인 유진PE는 메쉬코리아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 중이다. 메쉬코리아가 물류사업에 집중하는 만큼, 유진그룹이 보유한 건설 사업부와의 시너지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물류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토지 분양, 건설 등 건설사들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유진그룹뿐 아니라 다른 기업 및 PE도 메쉬코리아 투자를 검토 중이다. 실제 이지스투자파트너스만 해도 물류센터 사업에서의 시너지를 노리고 메쉬코리아 투자를 검토해왔다. 프리밸류 8000억원에 100억원 규모를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조건부 투자확약서(LOC)를 맺은 상태다. 메쉬코리아가 이지스투자파트너스 측에서 내건 조건을 충족하면 투자한다는 내용으로, 이후 추가 100억원 규모 투자도 검토 중이다.이 밖에 NVC파트너스도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놓고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복수의 IB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NVC파트너스는 메쉬코리아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최근 실사를 마무리했다. 현재는 조건을 조율하는 중으로, 딜이 성사될 경우 NVC파트너스는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 일사천리 진행엔 갸우뚱…대출금 상환 앞두고 밸류 반토막[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다만 투자가 수월하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앞서 LOC를 맺은 이지스투자파트너스의 경우 투자금 납입 기간이 지났음에도 아직 납입하지 않은 상태다. 메쉬코리아에 투자 조건으로 내건 사안들이 충족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되는 이유다. 일반적으로 투자자가 기한까지 돈을 준비하지 못했는데 투자 의사는 있을 때, 피투자사가 투자사의 투자금 외 다른 자금 조달 대안이 아직 없을 때 상호합의 아래 얼마든 납입일을 연기할 수 있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는 “LOC에 기재된 날까지 투자를 진행하지 않으면 사실상 투자는 없던 걸로 되는 경우가 많고, 상호 합의해 투자 일정을 다시 조정하기도 한다”며 “외부 사정에 의해 투자가 미뤄졌거나, 시간을 더 주더라도 투자를 하겠다는 의사가 있을 때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메쉬코리아의 기업가치가 떨어진 가운데 메쉬코리아의 물류사업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은 유효한 만큼, 대출금 상환이나 대환자금 확보 등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밸류에이션도 관건이다. 금리인상에 따른 시장 상황과 메쉬코리아의 경쟁력 악화 등으로 회사 측이 원하는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긴 어려울 수 있다는 게 IB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미 메쉬코리아는 희망 밸류(1조원)의 절반 수준인 5500억원으로 눈높이를 낮췄다. 지난 6월 말 주주서한을 통해 약 5000억~6000억원의 밸류로 이지스투자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창업자와 사내이사 지분 총 21%가 주식담보대출(360억원)을 해준 OK캐피탈에 묶여있고, 상환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밸류가 더 떨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안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을 비롯해 여러 기업이 메쉬코리아 투자를 보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시장이 위축된 만큼, 마냥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기 보다는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2022.08.08 I 김예린 기자
허리띠 졸라맨 정부…놀리는 국유재산 16조+α 매각 추진
  • 허리띠 졸라맨 정부…놀리는 국유재산 16조+α 매각 추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향후 5년간 16조원 +알파(α) 규모의 국유재산 매각을 추진한다.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토지, 건물 등을 민간에 넘기거나 함께 개발해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심 유휴지 개발 등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유휴·저활용 국유재산 매각·활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보유한 국유재산은 2021년 기준으로 토지·건물만 701조원 수준이다. 그간 정부는 연간 2조원 규모로 국유재산을 매각해왔지만, 향후 5년간 연간 3조원 이상으로 매각 규모를 확대한다.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 확대 추진은 공공 혁신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각 기관의 불요불급한 자산 정비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공공부문에서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는 것의 일환”이라고 언급했다. 국유재산 매각을 통해 전방위 감세로 부족해진 세수를 충당할 재원을 확보하려는 의도도 읽힌다.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선투자한 위탁개발 재산이나 처분 가능한 비축 토지, 국가 활용이 곤란한 농업진흥지역 농지 등 매각 가능한 재산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 모든 행정재산에 대한 활용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해 유휴·저활용 재산을 찾아내 매각할 방침이다. 민간 매입이 어려운 대규모 유휴부지는 민간참여 방식으로 개발하거나 필지 분할 등을 통해 매각할 계획이다. 국·공유지가 혼재된 지역에 대해서는 국가와 지자체가 공동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유재산 매각이 활성화될 경우 유휴지를 활용한 주택부지 마련 등도 기대된다. 정부 차원에서 수립하는 주택 공급대책의 틀 안에서 자투리땅을 활용한 공공분양·공공임대 건설 등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추 부총리는 “국가가 보유한 국유재산 중 생산적으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유휴·저활용 재산을 매각해 민간 주도의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2.08.08 I 이명철 기자
"가격하락 러시아산 유연탄 쓰면서"…레미콘·건설사vs시멘트 공방
  • "가격하락 러시아산 유연탄 쓰면서"…레미콘·건설사vs시멘트 공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멘트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겠다고 나선 가운데 레미콘사와 건설사의 불만 터져나온다. 특히 가격 인상의 핵심 이유로 꼽히는 유연탄 가격 산정이 적절한지를 놓고 양측 의견이 맞붙는 모습이다.서울의 한 재개발단지 공사현장에서 레미콘 트럭이 운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미콘 업계와 건설사에서는 올 초 시멘트 가격을 15~18% 올렸을 당시는 유연탄 가격 상승분이 워낙 컸기 때문에 인상안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번에 추가 인상에 나서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특히 이들은 시멘트 업계가 호주산 유연탄 시세를 기준으로 가격 인상을 요구하는데 실제 구매가격은 시세보다 훨씬 낮다는 점과, 호주산보다 가격이 낮은 러시아산을 활용해왔다고 꼬집는다.경제제재가 발표된 직후 러시아산 유연탄에 오히려 할인이 적용돼 가격이 더 저렴해졌다고도 주장한다. 현재 이들이 추산하는 시멘트사의 실제 유연탄 구매가격은 t(톤)당 233달러 수준이라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인상분을 감안했을 때 시멘트사들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더욱이 러시아산 유연탄 가격은 지난 6월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상 러시아산 유연탄 수입 평균 단가는 올 초 시멘트 업계가 인상을 통보했을 당시 t당 151.2달러에서 인상을 반영한 2월 205.52달러까지 뛰었다. 이후 3월 203.07달러, 4월 191.3달러, 5월 200.74달러로 등락을 거듭하다 가장 최근 실적을 발표한 6월 기준 183.41달러로 내려갔다.레미콘사와 건설업계에서는 시멘트 업계에 “원가 내역이 드러나지 않아 어떤 근거로 가격을 인상하는지 알 수 없다. 시멘트 생산원가는 각 사마다 다른데 시멘트 가격이 거의 비슷한 것은 담합차원이라고 생각이 든다”며 “유연탄 구입 부문에 대해 검증할 수 있는 과정을 공식적으로 오픈하고 명확하게 밝혀져야 한다”고도 촉구했다.시멘트 업체들은 이같은 의견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수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러시아산을 사용기도 하지만 그조차도 당초 가격 상승분에 반영한 것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고 말한다. 더욱이 계약관계에 따라 러시아산 사용이 어려울 경우 t당 400달러에 육박하는 호주산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해명한다. 시멘트 생산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유연탄은 지난해 평균 t당 137달러(호주산 뉴캐슬 6000㎉/t 기준)에서 올해 2분기 376달러로 174% 급등했다. 이후 지난 7월 평균 415.94달러를 찍었고, 8월 첫주는 392.84달러를 기록 중이다.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올 초 가격 상승을 통보했을 당시 톤당 150달러를 기준으로 했는데 호주산이든 러시아산이든 모두 그것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며 “업체별로 계약사안은 다르지만 이미 계약한 러시아산 물량을 다 소진한 경우 가격 할인에 유리한 연간계약이 아닌 스폿계약으로 호주산을 써야 하는 상황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건설사와 레미콘사에서)시멘트 원가를 얘기하는데, 지난해 말 30평형 민간아파트 분양가 대비 시멘트 투입 비용은 0.43%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며 “공개를 하려면 건설사의 원가나 이익률까지 모두 함께해야하지 않겠나”고 덧붙였다.앞서 올초 가격 인상을 단행했던 삼표시멘트는 9월 1일자로 포틀랜드 시멘트(OPC) 기준단가를 t(톤)당 9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1.7% 인상하는 내용을 공문을 레미콘사들에 보냈다. 한일시멘트 역시 다음 달 1일부터 t당 9만22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15.0% 인상을 추진한다. 쌍용C&E와 성신양회 등 다른 대형업체들도 가격 인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022.08.08 I 함지현 기자
尹정부 첫 공급대책 9일 발표..재초환 등 규제 완화 관심
  • 尹정부 첫 공급대책 9일 발표..재초환 등 규제 완화 관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가 9일 ‘250만가구+α(알파)’ 주택공급대책을 공개한다. 향후 5년간 250만호 이상 공급 계획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정비사업 규제 완화 수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정부는 9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역세권 등 도심에 용적률 500% 이상으로 높여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정비사업에 통합심의를 도입해 공급 절차를 단축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사진=연합뉴스)이 과정에서 윤 정부가 새롭게 선보이는 청년 원가주택과 역세권 첫 집의 공급 지역 등 보다 구체화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청년원가주택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하고 일정기간 거주 이후 ‘분양가+가격상승 일정분’의 가격으로 국가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역세권 첫집은 지분공유형 공공분양 주택이다. 분양가의 20%만 부담하고 80%는 장기대출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특히 민간 공급 활성화를 위해 정비사업 규제 완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이다. 현행 3000만원 이하인 재건축 부담금 면제 기준을 1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10~50%인 부과율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 당시에도 관련 내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지난달 라디오 방송에서 재초환 개편에 대해 “적정선을 찾아 8월 주택공급대책에 포함시킬 것”이라며 “토지주, 사업시행자, 입주자, 지역 주민, 무주택 국민들까지 이익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현재 안전진단 통과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구조안전성 비중을 현행 50%에서 30%로 낮추는 반면 주거환경 비중은 15%에서 30%로, 건축마감·설비노후도는 25%에서 30%로 각각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표될 공급 물량에 1기 신도시에 공급하기로 한 10만 가구도 포함된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뿐만 아니라 노후 도심지역까지 고려해 도시 인프라 전반을 재정립하는 마스터플랜 논의를 진행 중이다.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연구용역도 발주했다.
2022.08.08 I 하지나 기자
예비청약자 10명 중 4명 가장 큰 걱정 '이자 부담'…지역변경·자금축소 고민
  • 예비청약자 10명 중 4명 가장 큰 걱정 '이자 부담'…지역변경·자금축소 고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집값 고점 인식과 기준 금리 인상,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청약시장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예비청약자들은 금융비용에 부담을 느끼면서 청약 유형, 지역, 자금 축소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이용자 13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 아파트 청약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988명 중 현재 가장 걱정되는 점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라고 답한 응답자가 39.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낮은 청약 가점, 높은 경쟁률 등으로 인한 낮은 당첨 확률(35.4%) △분양가상한제 개편에 따른 분양가 인상 우려(12.9%) △관심지역에 분양 단지 부족(6.1%) 등의 순으로 응답률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연령별, 세대 유형별에 따라서 차이를 보였다. 40대 이상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40.4%)를 청약 시 걱정되는 점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반면, 20~30대 응답자는 ‘낮은 청약 가점과 높은 경쟁률 등으로 낮은 당첨 확률’(43.5%)을 꼽았다. 분양가상한제 개편안이 시행되고 연 이은 금리 인상 등으로 올해 청약 계획을 변경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8.9%가 ‘민간, 공공, 임대 등 청약 유형 변경 고려 중’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계획에 변경, 영향 없다(24.5%) △지역 변경 고려 중(12.0%) △자금 축소 고려 중(11.5%) △면적 축소 고려 중(11.3%)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기조, 주택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10명 중 3명의 청약 수요자들은 자격이 된다면 민간 외에 공공이나 임대 단지로도 관심을 돌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0% 이상이 원래 준비했던 청약 계획에서 유형 변경을 포함해 지역, 자금, 면적 등의 변경을 고려하고 있었다. 올해 아파트를 분양 받았거나 하반기에 청약 예정인 1019명에게 어떤 지역을 고려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현 주거지, 생활권 주변’(59.8%)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수도권 3기 신도시(9.0%) △가족, 지인 거주지 주변(7.7%)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 주변(7.6%) △그 외 개발호재나 투자유망 지역(6.8%) 등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 서울, 경기 거주자들은 2순위로 ‘수도권 3기 신도시’를 고려했고 인천, 지방5대광역시, 지방 거주자들은 2순위로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나 개발호재지, 가족, 지인 주변에 청약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선호하는 청약 면적은 ‘전용 60㎡ 초과~85㎡ 이하’가 4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용 85㎡ 초과~102㎡ 이하(32.1%) △전용 60㎡ 이하(12.1%) △전용 102㎡ 초과~135㎡ 이하(10.1%) △전용 135㎡ 초과(3.0%)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올해 청약 계획이 없다고 답한 305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질문에는 ‘아파트 청약 당첨 확률이 낮아서’가 3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미 주택이 있어서(21.0%) △관심 지역에 적합한 분양 아파트가 없어서(18.0%) △대ㆍ내외적인 상황, 변수로 청약 시점을 조정 중이어서(1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경기 불황,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택 수요자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청약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금리 인상은 예비 청약자들에게도 이자 부담 가중으로 이어지면서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 청약자들은 자금 여력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무리하지 않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또한 자격요건, 면적대가 맞는다면 특별공급이나 추첨제로 공급되는 단지 면적대를 공략해보는 것도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2022.08.08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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