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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사전청약 단지 `출격`…전국 8899가구 청약[분양캘린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10월 둘째 주에는 수원당수지구에서 민간사전청약이 예정돼 있다.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물량인 만큼 수요자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에는 전국 23곳에서 총 8899가구(오피스텔·임대·공공분양·사전청약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민간사전청약은 경기 수원시 `수원당수지구 C3BL`(385가구), `수원당수지구 D3BL`(593가구)에서 진행된다.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곳곳에서 분양에 나선다. 부산 부산진구 `양정자이더샵 SKVIEW`(1162가구), 전남 광양시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992가구) 등 청약이 이뤄진다.서울에서는 은평구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89가구), 중구 `이너시아 남산`(121실) 등 2곳에서 공급된다.자료=리얼투데이.모델 하우스 개소는 `더샵 신부센트라` 등 8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5곳, 정당 계약은 3곳이다.12일 GS건설·포스코건설·SK에코플랜트가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에 컨소시엄으로 공급하는 `양정자이더샵 SKVIEW`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 동, 전용면적 46~84㎡ 총 2276가구 중 116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규모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으로 공급하는 재개발 사업으로 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이 가깝고, 3호선 물만곡역도 인근에 있어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하다.같은 날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일원에 건립되는 `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6층, 7개 동, 전용면적 39~112㎡, 총 981가구 중 74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는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있으며 봉덕초를 비롯해 창신중, 창신고 등이 가깝다.14일 포스코건설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 짓는 `더샵 신부센트라`의 모델 하우스가 문을 열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 동, 전용면적 59~150㎡, 총 592가구 규모다. 천안IC, 천안종합버스터미널, 천안고속터미널,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을 가까이 두고 있어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대형 쇼핑시설과 단국대병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등 의료시설이 인접해 있다.포스코건설, ‘더샵 신부센트라’ 투시도
- 올 4분기, 규제 풀린 지방 5대 광역시서 2.7만 가구 공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규제 지역에서 풀려난 지방 5대 광역시에서 올해 4분기 약 2.7만 가구의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24곳·2만 7075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및 행복주택 제외, 총 가구 수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지역별로는 대구가 9,111가구(9곳)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대전 7776가구(5곳), 부산 7560가구(5곳), 광주 1327가구(2곳), 울산 1301가구(3곳)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이는 3분기 물량(1만 3552가구) 대비 99.8%, 지난해 동기 물량(1만5360가구)과 비교하면 76.3% 늘어난 수치다.올해 4분기 물량이 늘어난 것은 규제 해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대전·대구·부산·울산·광주 등 지방 5대 광역시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비규제지역으로 전환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70%,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로 상향된다. 또 가구당 2건까지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지고, 대출 시 전입 조건이나 처분 조건 등도 적용받지 않는다.또한 청약에서도 1순위 청약 자격도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으로 완화돼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해진다. 1순위 자격을 갖추기 위한 청약 통장 가입 기간도 6개월 이상으로 짧아진다.리얼투데이 리서치팀 장재현 이사는 “수도권 일부와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 대부분 지역의 규제가 해제되면서, 위축됐던 분양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지방 중소도시보다는 지방광역시가 시세 상승 여력이 크고, 거점 수요도 많은 만큼 이번 정책의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규제가 해제된 지방 5대 광역시에 위치한 신규 단지의 분양 성적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한화건설은 10월 대전 유성구 일원에서 ‘포레나 대전학하’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 2단지 725가구) 규모다. 성전천, 계룡산 국립공원 등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같은 달, 현대건설은 광주 광산구 일원에서 고급 주거 공간 ‘라펜트힐’의 프라이빗 라운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2층, 2개 동, 전용면적 201~244㎡, 총 72가구 규모다. 전체 가구가 희소성이 높은 대형 평형 펜트하우스로 구성됐다.
- 이동환 고양시장 "시정 혁신 통해 자족도시 면모 회복할 것"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공정과 상식, 혁신과 화합을 바탕으로 시민소통, 안전·안정·안심의 3안(安)행정과 맞춤형 합리적 복지, 사통팔달 교통허브, 첨단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도시를 만들겠다”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이 시장은 6일 오전 10시 고양시청 내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하는 이동환 시장.(사진=고양시 제공)첫 인사로 이 시장은 상상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힘의 원천은 시민과 고양시라는 의미를 담은 민선8기 시정 슬로건 ‘미래를 바꾸는 힘! 고양’의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면서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산업기반시설 조성을 억제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개발제한구역, 군사보호구역의 3대 규제를 혁파하고 기업유치와 성장동력 확보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양일산테크노밸리, CJ라이브시티, 고양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창릉신도시 자족용지 확보, 대곡역세권 개발 등 주요사업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시는 이번달 경기도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해 1차 후보지선정에 도전하며 추후 후보지로 선정되면 이후 산업자원부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여부를 심사한다.이와 함께 의료·바이오산업의 인프라 조성과 일산테크노밸리를 연계한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 추진 의지도 밝혔다.이동환 시장은 “지난 5월부터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일산테크노밸리 활성화 전략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부터 고양시가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한다”며 “2024년 하반기에는 고양일산테크노밸리 토지분양이 예정된 만큼 기업유치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일산신도시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이기도 한 재건축·리모델링 계획은 물론 원도심 재개발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계획도 내놨다.이동환 시장(왼쪽 두번째)이 시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이 시장은 “지난 7월 민·관 합동으로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통합지원 TF를 구성하고 8월 신도시 재정비 전담조직인 도시정비TF를 신설하고 9월에는 국토교통부 장관과 지자체장이 간담회를 갖고 상설협의체도 구성했다”며 “내년 5월 재건축 선도단지 지원 사업 공모 등 주민 맞춤형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신분당선 일산연장, 3호선 급행, 9호선 급행 대곡연장 등 철도교통 확충 계획과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립 등 편리한 출퇴근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응 방안도 발표했다.복지 분야에서는 필요한 계층에 더 두텁게 지원하는 합리적 복지를 실현하고 쉽고 빠른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 계획을 설명했다.이동환 시장은 “108만 고양특례시민이 고양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되는 만큼 변화와 혁신의 경제특례 시를 구현하여 자족도시의 기반을 형성하고, 고양시민의 잃어버린 자산가치를 반드시 회복시키겠다”며 “첨단산업과 문화콘텐츠를 고양의 자산과 가치로 삼고 K-웰니스 글로벌 허브도시를 조성해 세계 속의 고양으로 비상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 '휴온 아델리브 더 테라스', 일부 잔여세대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주영어교육도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휴온 아델리브 더 테라스가 우수한 입지와 서귀포시 개발 호재에 따른 프리미엄 확보가 전망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4개의 국제학교가 개교한 상태다. 개교한 상태다. 그에 더해 제주영어교육도시내 4개 학교 모두 각각 약 200명씩 총 800여 명의 학생 증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특히 교육과정을 유치원까지 넓히면서 입학 대기가 속출하고 있는 한국국제학교(KIS)가 교실 증축에 나서면서 학생 정원도 덩달아 늘어날 전망이다. 거기에 더해 KAIST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부지인 대정읍 구억리 1만8000여㎡에 글로벌 석학 허브 기능의 가칭 ‘글로벌 융합관’ 설치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제안했다. 글로벌 융합관은 KAIST의 기초과학분야 역량을 제주에 접합시키기 위한 것으로, JDC와 KAIST간 다양한 협력사업 중 주요사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휴온 아델리브 테라스하우스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99㎡, 공급면적 135㎡, 총 6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지상에 차 없는 안심 단지를 만들기 위해 전 세대 지하주차장으로 설계되었고, 세대당 1.72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과 각 세대 독립적인 개인 창고 확보 등으로 기존 다른 단지와의 차별성이 두드러진다.더불어 입주자의 편의와 독창적인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설 안에는 피트니스 센터와 GX룸, 스크린 골프 등 운동시설을 비롯해 휴식을 위한 썬큰 가든과 커뮤니티 라운지 시설이 마련되며, 파티 룸과 유리온실 스터디 룸 등 입주자의 프라이버시 확보 및 다양한 니즈 충족을 위한 공간이 들어선다.현재 ‘휴온 아델리브 더 테라스’는 사전 예약 완판 후 일부 잔여세대 분양 중이다.
- 아산 한신더휴, 선착순 동·호 지정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신공영의 ‘아산 한신더휴’가 선착순 동·호 지정 분양에 나선 가운데 아산시 내 1군 브랜드 단지 중 유일하게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내걸어 실수요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아산 한신더휴가 내놓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실수요자들의 대출 부담을 크게 낮춰줄 장점으로 평가된다. 아파트 분양에서 납부일정은 크게 계약금, 중도금, 잔금으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중도금은 일반적으로 50~60%라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그만큼 이자 부담도 높기 때문이다.충청남도 아산시 일원에 조성되는 아산 한신더휴는 지하 2층 ~ 지상 최고 20층, 아파트 7개 동과 부대복리시설로 구성됐다. 지역 내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544가구 및 99㎡ 59가구 등 총 60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단지는 아산 도심권역 내 예정돼 실수요에 적합한 인프라는 물론 곡교천으로 대표되는 자연환경까지 누릴 수 있는 입지가 눈길을 끈다.눈에 띄는 점 중 하나는 교육환경이다. 남쪽으로 권곡초등학교가 바로 맞닿아 있어 단지 입구에서 도보 약 1분 만에 닿는 최적의 동선을 지녔다. 아산중·고등학교, 한올중·고등학교 등 각급의 학교도 반경 1㎞ 이내에 있어 편리한 통학이 가능하다.전반적으로 양호한 주거 인프라도 눈에 띈다. 직선거리 약 700m의 아산시외버스터미널을 기준으로 중심상업지구가 형성돼 있어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롯데시네마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산시청, 병의원, 보건소, 다수 금융기관도 차량 약 5분 만에 닿는 등 접근성이 높다. 사통팔달 광역교통망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에서 차량 1분 만에 곡교천로 및 충무로에 진입할 수 있고 해당 도로망을 이용해 KTX천안아산역 약 15분, 삼성디스플레이시티2일반산업단지 약 9분이면 접근 가능하다. 아산청주고속도로 아산IC도 올해 개통 예정으로 교통 환경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여가선용 환경도 갖췄다. 도보로 약 7분 거리 곡교천은 아산의 명물로 알려진 은행나무길이 조성된 하천이다.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휴식의 명소로 꼽힌다. 이외에 곡교천에는 골프장·야영장·체육공원 등 각종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포진해 있다.서쪽 도보 10분 거리에는 대규모 녹지인 아산문화공원이 자리했다. 약 10만㎡ 규모의 이곳에는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유아숲체험원, 민속박물관, 천문대, 문예회관(‘25년 예정) 등이 있어 풍부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아산 한신더휴는 도심권역 인프라와 천혜의 자연환경 모두를 누릴 수 있는 입지 외에도 자체적인 상품성도 갖췄다는 평가다. 아파트 7개 주동이 모두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전용 84㎡·99㎡ 모두 4-Bay 판상형 구조(일부 타입 제외)로 예정돼 채광·통풍이 뛰어나다. 타입별로 최신 특화평면 설계도 적용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 11조 황금입지 '용산 유엔사부지' 분양, 내년 하반기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사업비 11조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이 내년 하반기나 돼야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금리가 급격히 오른데다, 금융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도 해주지 않아 시행사 일레븐건설이 대규모 사업비를 조달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 12월 착공 전 행정절차 ‘산더미’…물리적 시간 ‘빠듯’5일 용산구청에 따르면 일레븐건설은 오는 12월 유엔사부지 복합개발 착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용산구청으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후 후속절차를 진행 중인 것.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자료=서울시, 용산구청)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4만4935㎡(약 1만3616.7평)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420가구와 오피스텔 726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숙박시설(호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단지 내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의 공공보행통로도 갖춰진다.이 사업은 일레븐건설이 지난 201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땅을 1조500억원에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강북의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용산구 이태원동에 자리한 데다 사업비 규모도 11조원에 이르러 업계 관심이 높다.지난 9월 올라온 사업계획변경승인 고시를 보면 사업비가 기존 8조1041억원에서 11조319억원으로 약 36% 늘어났다. 사업비 계산 착오로 인한 변경이라는 게 용산구청 측 설명이다. 다만 일레븐건설이 예정대로 오는 12월 착공하려면 시간이 빠듯하다. 착공을 하려면 그 전에 착공계를 구청에 접수해서 처리돼야 한다. 착공계란 공사 시행에 대한 계약 내용을 기록한 문서다. 공사명, 공사금액, 계약일, 착공일, 준공 예정일 등이 상세하게 적혀있다. 또한 △굴토·구조심의 △감리자 지정신청 △착공신고(기존건축물 철거신고) 등 각종 행정절차도 마쳐야 한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일정을 빠듯하게 진행하면 12월 착공이 가능할 수도 있고, 아니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고금리에 PF대출도 막혀…“분양, 내년 하반기 될 듯”게다가 연말부터 공사를 진행하더라도 실제 분양은 내년 하반기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리가 단기에 급격히 오른데다, 부동산PF 대출이 막혀 일레븐건설이 ‘11조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조달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국은행(한은)은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50bp)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한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상 최저 수준(연 0.50%)이던 기준금리를 작년 8월부터 수차례 인상했다. 지난해에는 8월과 11월에 인상했으며, 올해에는 사상 첫 4회(4월, 5월, 7월, 8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 기록을 남겼다.올해 1월과 4월, 5월에는 각각 0.25%포인트(p)씩 올렸고 지난 7월에는 0.5%p 올려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했다. 8월에도 0.25%p 인상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2.50% 수준이다. 한은이 10월에도 ‘빅스텝’을 단행하면 기준금리는 3%로 뛰어오른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비용이 늘고 부동산 매수 심리도 위축되기 때문에 당초 계획보다 사업성이 안 나오게 된다.게다가 은행들은 부동산PF 대출을 ‘휴업’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PF 대출 심사를 사실상 중단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금융회사들 부동산PF 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어서다. 이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치권의 관심도 높다.금융권이 PF 대출을 중단하자 제2금융권인 증권사, 캐피털사는 신규 대출 및 연장 조건으로 연 10~20%의 고금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들어 1금융권에서 PF 대출을 실행한 사례가 거의 없다”며 “연 10~20% 금리에 대출받을 바엔 공사를 안 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내년 하반기나 돼야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한 시행업계 관계자는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너무 규모가 크고 개발방향도 복잡해서 빠르게 진행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가 다시 내려가고 부동산경기도 회복돼서 분양하기 좋은 시점이 되려면 내년 하반기나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레븐건설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