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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도 `세대 차이` 10곳 중 7곳 10년 넘어…대전·서울·광주 등 심화
  • 아파트도 `세대 차이` 10곳 중 7곳 10년 넘어…대전·서울·광주 등 심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전국 아파트 10채 중 7채는 10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로 나타났다. 아파트 설계나 평면, 커뮤니티 시설까지 신축과 구축의 `세대 차이`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새 아파트에 살고 싶어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20일 부동산R114 아파트 공급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총 1196만 8366가구(입주 예정 포함) 중 준공 10년이 넘은 아파트는 864만 1574가구로 72.2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82.0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서울과 광주도 각각 81.38%, 77.72%로 높았다.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 위주로 신·구축 아파트의 가격 차이도 컸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대전은 지난 3분기(7~9월) 준공 10년 이내 신축과 10년을 넘긴 구축의 평균 실거래가 차이가 1억 8302만원이나 났다. 개별 단지로 살펴보면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관저 더샵`(2018년 준공) 전용 84㎡가 지난 7월 5억 3000만원에 거래되며, 인근 `느리울마을 11단지`(2004년 준공) 전용 84㎡ 거래가 3억 1000만원 대비 2억 2000만원 더 비쌌다.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비교적 높았다. 지난 7월 대전 중구에 분양된 `중촌 SK뷰`는 평균 22.18대 1의 청약 경쟁률로 해당 지역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3월 광주 북구에 공급된 `첨단 프라임시티 서희스타힐스`도 평균 50.97대 1의 우수한 경쟁률을 나타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길어진다고 해도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주택 수요가 많다”면서 “앞으로 시장이 회복되면 신축 아파트 위주로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연내 알짜 단지 분양에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대전 서구에 `둔산 더샵 엘리프` 총 2763가구 중 전용 48~84㎡ 1935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DL이앤씨, GS건설, 롯데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광주 광산구에서 `신가동 e편한세상`(가칭)을 선보인다. 총 1183가구 중 64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남구에서는 중흥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송하동 일원에 전용 59~112㎡ 1956가구 규모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2022.10.20 I 이성기 기자
마포구 중심 입지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 주목
  • 마포구 중심 입지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 주목
  •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 조감도 (사진=범양건영㈜)[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토플러스㈜와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범양건영㈜이 시공하는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이 현재 단지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은 마포구에서도 교통, 업무, 상권의 중심지인 마포구 마포동 일대에 1개 동 지하 7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5~79㎡, 오피스텔 294실로 조성된다. 특히 단지는 5호선 마포역과 인접한 초 역세권 단지로 높은 희소성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마포역에서 5호선 이용 시 서울 3대 업무지구인 여의도와 광화문까지 10분이면 이동 가능하며 여의도역에서 9호선 환승 시 강남까지도 준수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으로 강변북로가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단지는 마포-공덕 업무지구 내에 조성돼 직주근접성을 갖췄으며, 단지 인근으로 마포구를 대표하는 상권 중 하나인 마포역 일대의 상권을 한걸음에 누릴 수 있으며, 각종 유명 업장들과 쇼핑시설이 위치한 홍대 앞 상권과 신촌 상권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인 더현대 서울과 각종 푸드코트와 영화관 등이 입점한 ifc몰이 위치한 여의도와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우선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은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희소한 2룸 설계로 보다 넓은 생활 공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룸 오피스텔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욱 풍부한 수납공간을 갖춘 만큼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와 주거 쾌적성을 한층 더 끌어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전 타입 복층형 구성으로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일부 세대에는 전용 테라스가 제공돼 더욱 특별한 일상을 즐길 수 있다.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에는 고급주거상품의 대명사인 실내 수영장을 비롯, 와인 라이브러리와 선큰가든이 조성되며, 워크라운지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취미실도 마련돼 단지 내에서 수준 높은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또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은 유명호텔과 맞먹는 컨시어지도 선보여 입주민들이 품격있는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단지는 고급주거시설 전문 서비스 업체인 ㈜에스엘플랫폼(구 쏘시오리빙)과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해 주기적으로 집을 청소해주는 룸 클리닝, 리무진,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조식제공, 무빙/렌탈, 장보기 등 주거 전반에 걸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입주민의 라이프케어, 비즈니스 지원, 여행/문화 예약을 지원하는 전용 비서서비스도 도입한다.한편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하며, 오피스텔과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분양 중이다.
2022.10.20 I 이윤정 기자
롯데건설, 글로벌 설계사 협업으로 한남2구역 명품 상업시설로
  • 롯데건설, 글로벌 설계사 협업으로 한남2구역 명품 상업시설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놓고 대우건설과 격돌 중인 롯데건설이 이번에는 명품 상업시설 구상을 내놓았다. 최고급 브랜드인 `써밋`(대우건설)과 `르엘`(롯데건설)을 제안한 양 사의 수주전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롯데건설은 20일 `르엘 팔라티노`(LE-EL PALATINO)의 메인 상업 시설 4BL을 `한남 피크`(HANNAM PEAK)라 이름 짓고, 한남 뉴타운 정상에 위치해 정점(PEAK)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한남2구역은 한남뉴타운에서 이태원역과 가장 가까운 역세권에 위치해 상업시설의 사업성이 높은 곳이다. 이 곳을 명품 상업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거장들과의 콜라보를 진행했다.한남2구역 메인 상업 시설 `한남 피크` 조감도. (사진=롯데건설)대표적으로 롯데월드타워 등 복합시설 개발과 상업시설 환경설계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컨설팅 실적을 갖고 있는 DnSP, 샤넬·루이뷔통·메르세데스 벤츠·빅토리아 시크릿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랜드마크 상업시설을 완성해 온 해외 설계사 Front와 협업했으며 분양 면적을 증가시키는 수익형 설계를 제공해 조합원 분담금 감소를 계획했다. 이를 통해 한남뉴타운 입구에 언덕길과 남산, 녹지, 한강 등 생태적 환경을 살려 방문객의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 된 디자인의 공간을 구성하는 등 고급스럽고 독창적인 설계를 적용했다.또 상업시설에 세계적 공간 설계 트렌드를 적용해 각각의 테마형 건물들이 서로 이어져 외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분동형 설계로 상가의 가치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빌리지형 타운 스케이프를 구현하고, 체험형 시설을 조성하는 등 세계적인 트렌드를 담은 쇼핑 명소로 계획했다.더불어 상업시설에 소음과 냄새를 차단하는 외관 구조를 설계해 쾌적한 상가를 위한 특별한 혜택도 담았다. 개별 배기 및 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모든 업종이 입점 할 수 있도록 상업시설을 제공하고 상가 전용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모든 점포에 냉ㆍ난방 조절이 가능한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할 예정이다.상가전용 블록인 4BL에 루프탑을 운영해 상가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등 수익을 최고로 높일 수 있는 사업성 특화 설계와 2년 간 직접 상가를 운영하며 활성화 시킨 뒤 매각해 가치를 높이고 조합원 분담금을 감소시키는 제안도 했다. 아울러 분담금 4년 유예 및 환급금 60% 조기 지급 등의 사업 조건으로 발생하는 여유 자금을 일반 조합원들이 상가에 재투자하면 배당 수익을 받을 수 있고 상가 건물주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안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 된 상가 설계와 조합원님들의 분담금은 줄이고 추가 이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수익성 높은 명품 상가로 계획했다”면서 “롯데 계열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2년간 직접 상가를 운영해 활성화 시켜 상가 가치를 높여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0 I 이성기 기자
"건설업, 주택공사·분양경기 악재 반영…비중확대 유지"
  • "건설업, 주택공사·분양경기 악재 반영…비중확대 유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분양경기 악화,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발행 및 유통시장 경색으로 시공사 유동성 고갈 우려가 커졌다. 다만 건설업은 주택 공사, 분양 경기와 관련해 건설사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악재는 대체로 반영됐다고 판단,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가 제시됐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일부 건설사에서 기존 주주대상 증자계획을 공시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 막연했던 우려는 뚜렷해졌고,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무산 이슈를 걷어내고 반등한 건설사 주가는 하루만에 약세 전환했다”며 “과거 국내 주택 분양경기 악화 시기에 GS건설이 실시했던 유상증자 사례를 통해 현재 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분양경기 악화 시기에 건설사들이 증자를 택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꼽힌다. 금리 상승으로 시공사 연대보증 조건 브릿지론 유동화증권(ABCP, 전자단기사채 형태)의 차환이 어려워지거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단계로 넘어가지 못한 미착공 PF 인수 가능성 때문이라고 봤다 .2013년말 기준 GS건설의 연대보증 PF 대출잔액은 1조4808억원이었으며, 이 중 착공하지 못한 11개 사업장에 대한 보증액은 1조3677억원에 달했다. 회사는 2014년 2월에 유상증자 검토 계획을 알렸고, 2달 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2000만주를 발행하겠다고 공시했다.청약은 실권없이 양호하게 마무리. 유상신주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은 총 5520억원이며, 성공적인 증자에 힘입어 주가는 빠르게 반등했다. 그러나 신주 상장 후 서울경기인천 포함 전국 분양시장은 증자 전에 비해 더 악화됐다. 이에 주가는 반등폭을 모두 반납했고, 주택 착공 하락 사이클을 마무리 짓던 2018년까지 장기간 횡보했다.강 연구원은 “건설업은 부인할 수 없는 악재로 시공사 보증물이 시장에서 원활하게 소화되지 않고 회사채 발행 환경 또한 여의치 않은 현재, 시공사 크기에 관계없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증자를 비롯한 여러 수단을 강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미착공 PF 잔액의 일정 비율을 금융보증충당부채로 설정하면서 회계상 공사원가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 또한 우려”라며 “그러나 대형 시공사 도산을 내다보는 것은 다소 앞서간 추측으로 가려져 있던 불확실성이 측정 가능한 위험으로 드러난 것이며 주택 공사, 분양 경기와 관련해 건설사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악재는 올해 다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건설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현 상황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2022.10.20 I 이은정 기자
대기업 품은 울산, 평택에 분양 포문연다
  • 대기업 품은 울산, 평택에 분양 포문연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울산, 평택, 구미 등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든든한 대기업의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조감도. (사진=금호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 삼성, LG, SK 등 대기업이 투자를 추진하는 울산, 평택, 구미에서 아파트 분양이 예정됐다. 이들 지역은 일자리 확대와 함께 인구 증가,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낙수효과’ 기대가 큰 곳들이다. 먼저 울산광역시는 현대자동차가 2조원을 투입해 전기차 전용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고 평택은 현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공장 1~3라인이 가동 중에 있으며 반도체 공장을 3개 더 지어 총 6개의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미 역시 삼성, SK실트론, LG 등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역활성화가 기대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해당 근로자수만도 상당하면서 주변으로 협력업체들까지 모여들면서 주거시장에 수요를 큰폭으로 증가시킨다”며 “또생활 편의를 위해 상권과 시설, 교통망이 형성되면서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돼 부동산 가치를 상승시킨다”고 설명했다.다음은 분양예정단지다. 먼저 금호건설은 울산시 남구 신정동 일원에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을 분양한다. 이달 24일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37층 4개동, 전용 84㎡A·B·C 타입, 총 402세대로 조성된다. 봉월사거리 인근에 들어서는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는 문수로, 봉월로, 삼산로, 수암로 등이 만나는 공업탑 로터리를 통해 울산 시내, 외곽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각종 산업단지로 이동 또한 용이하다. 한화건설은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에 ’포레나 평택 화양‘을 10월 중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74~99㎡ 총 995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 화양지구는 국내에서 개발된 민간 주도 도시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기아, 금호타이어, 농심 등 대기업이 입주한 포승국가산업단지가 차량으로 20분대 거리다.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도 30분대면 출퇴근할 수 있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일원에 공급하는 ‘엘리프 아산탕정’을 분양한다.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 74~84㎡ 총 682가구 규모다. 인근에 아산디스플레이시티1 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하며, 삼성디스플레이시티2 증설(예정), RND집적지구(예정), 탕정일반 산업단지(예정) 등도 개발 중이다.대광건영은 경북 구미시 산동읍 구미 하이테크밸리 단지에 ‘구미 하이테크밸리 대광로제비앙 메가시티’를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9층~26층, 31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740세대 규모다. 하이테크밸리 단지 내 들어서는 LG BCM(예정)은 구미형 일자리 사업인 세계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 건설공사가 현재 순항 중이다. 이 밖에 원익Q&C, 월덱스, 피엔티 등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분야 기업들의 입주·가동이 예정돼 있어 직주근접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2022.10.20 I 신수정 기자
전국 오피스텔 평균수익률 4.78%..대전이 6.94%로 1위
  • 전국 오피스텔 평균수익률 4.78%..대전이 6.94%로 1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이 4.78%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이 수도권보다 수익률이 높았고, 특히 대전, 인천 등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달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4.78%로 나타났다. 지방은 5.46%로 수도권(4.61%)보다 높았다. 지방에서는 대전이 6.94%로 가장 높았고, 광주 6.26%, 세종 5.40%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가장 높은 5.13%를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이 아직은 주택담보대출 및 국고채 금리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오피스텔 선호도가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신규 분양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초 대전에 분양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 오피스텔은 전용 84㎡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로 청약 당시 50실 모집에 1만2530명이 몰리며, 평균 250.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주요 분양으로는 KCC건설이 대전 서구 용문동 일원에서 ‘대전 에테르 스위첸’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 62㎡~84㎡ 138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60실로 구성된다.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3층에 마련된다. 특히 오피스텔 전용 84㎡는 전용 59㎡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형 설계가 적용된다.충남 아산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을 공급한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 84~127㎡ 893가구 및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92㎡ 320실 등 총 12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울산 울주군에는 한강그룹과 한라가 11월 ‘KTX울산역 한라비발디’를 선보인다. 총 602실 규모로 전 실이 전용 119㎡의 중대형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2022.10.20 I 하지나 기자
신협, 아파트 대출 중단…2금융권 자금리스크 확산 우려
  • 신협, 아파트 대출 중단…2금융권 자금리스크 확산 우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신협이 올해 연말까지 아파트 신규 집단대출 취급을 중단한다. 상상인저축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금융사 중엔 두번째다. 자금조달 비용 증가에 따른 역마진 우려, 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에 따른 선제적 리스크 관리 차원이지만, 제2금융권 전반으로 위기의식이 커지는 모습이다. 당장 지방 분양시장은 자금조달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이날 전국 조합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집단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또 중앙회는 소속 조합들에 공동대출(같은 차주에서 두 곳 이상의 조합이 대출해주는 방식)의 신규 취급도 자제하라고 주문했다. 신협 관계자는 “수신금리 상승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진데다 부동산시장 전망도 나빠 아파트 중도금, 재건축·재개발 이주비 및 분담금 대출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5월부터 주담대 취급을 중단했고, 업계 1위인 SBI 저축은행 등도 대출 가능 한도를 줄이고 있다. 2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이 같은 대출 중단 사태에 저신용자들은 점차 대출 절벽에 내몰리고 있어 우려가 고조된다. 2금융권이 주담대뿐 아니라 신용대출 등까지 옥죌 경우 부실채권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금융사 한 관계자는 “2금융권을 찾는 차주의 상당수는 다중채무자들로, 한 금융사에서 대출 연장이 안될 경우 다른 금융사 채무 상환이 안되는 등 부실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금리 급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시장 동향 파악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시중은행 자금 운용 담당 및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소집해 자금조달 및 운용 등 현재 시장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2022.10.20 I 이연호 기자
저축은행 이어 상호금융까지 대출 중단...지방분양시장부터 타격
  • 저축은행 이어 상호금융까지 대출 중단...지방분양시장부터 타격
  • 서울 남대문로 신협중앙회 본관 전경.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신협이 아파트 중도금 등의 대출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저신용자와 지방 부동산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미 시중은행들은 담보 가치가 높은 분양아파트 위주로 중도금 대출을 해주고 있고, 저축은행 등도 대출 창구문을 좁힌 상황에서 신협까지 대출 취급을 중단하면 당장 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신협에 이어 새마을금고, 단위농협까지 대출 취급을 중단할 경우 상황이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신협 이어 다른 상호금융도 리스크 점검 착수신협의 이번 결정은 상호금융들이 현재 기준금리 지속 상승에 부담을 갖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게 금융권 시각이다. 실제로 농협중앙회도 이날 오전 서울 본점에서 자체 상호금융 부서장 회의를 개최하는 등 현 국면을 위기로 보기는 마찬가지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대출 상황 악화와 예금 특판 등 수신 상황 전반에 대한 리스크 점검 회의”라며 “기준금리 지속 인상은 우리에게도 분명 위험 요인일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새마을금고 관계자도 “현재 대출 중단 계획은 없지만 과거보다 굉장히 대출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집단대출 등에서 당장 손해가 나는 상황은 아니지만 미리 리스크에 대비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이미 저축은행들은 창구 문을 좁혀 놓은 상황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5월부터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을 사실상 취급하지 않고 있다. 또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을 비롯한 다수의 저축은행들도 주담대 비중을 줄이고 있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저축은행의 조달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부실을 우려해 충당금 확보를 줄곧 요구해 온 결과다.2금융권의 이 같은 돈줄 죄기에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문턱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우려는 고조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당국 입장에선 금융 기관의 건전성 관리와 저신용자 보호라는 동전의 양면이 있다”며 “현재와 같은 글로벌 긴축 기조에서 두 가지 가치가 양립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등을 통한 취약 차주 지원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협 “위기 아니다…리스크 관리 차원일 뿐”신협이 ‘중도금 대출 중단’이란 결정을 내린 것은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대출 부실 가능성이 커지자 이를 사전에 방지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당분간 대출 확장보다는 충분한 수준의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향후를 대비하자는 차원이다. 신협 관계자는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 기조에 따른 회원 조합 수신 경쟁 가속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차원”이라며 “내년 1월 1일 대출부터 정상 재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중단 시점 이전에 진행 중이던 현장에 대해서는 일시 중지 기간과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대출을 취급할 예정”이라며 “내년 1월 초 신규 사업을 위한 취급 심사 역시 재개할 예정이어서 회원 조합의 집단대출 사업 진행에는 차질이 없도록 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신협은 ‘자금조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각에 대해선 선긋기에 나섰다. 신협 이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은 법정금리 최고 20% 상한에 막혀 있고, 자금조달 비용 부담도 크지만, 우리(신협)는 신규 담보대출 금리가 지난달 말 기준 5.39%로, 이미 7%를 넘어선 1금융권 혼합형 주담대 금리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과 달리 역마진 우려가 거의 없다는 얘기다. 그는 또 “하지만 고정금리로 집단대출 약정을 맺게 되면 장기간 그 금리로 갈 수밖에 없는데, 금리가 현재처럼 계속 오르는 상황이라면 마진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어 대출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당국 관계자는 “안그래도 서민들의 대출 조달이 쉽지 않은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호금융이 대출 취급을 중단하는 것은 시장에 안좋은 시그널로 비춰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2.10.20 I 이연호 기자
남다른 '편리미엄'..지역 최중심 아파트 관심
  • 남다른 '편리미엄'..지역 최중심 아파트 관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방 부동산 시장을 경직시켰던 규제가 해제되면서 지역 내 최중심에 신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으로 나뉠 땐 규제가 없는 곳으로 풍선효과가 불었지만 최근 세종을 제외한 지방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특히 지역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최중심’ 입지가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최중심은 교통, 생활, 문화 등의 인프라가 탄탄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만큼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곳”이라며 “수요가 탄탄한 만큼 상승기에는 몸값 상승률이 높고 불황기에는 가격 하방 경직성이 탁월한 특성을 가진다”고 전했다. 얼어붙은 분양시장에서도 최중심 입지의 신규 분양 단지들은 좋은 청약 성적을 거뒀다. 지난 9월 청약에 나서 평균 105.3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은 차량 10분내 거리에 창원시청, 경상남도청을 비롯해 신화테크노밸리, 사화협동화단지, 마산자유무역지역을 두고 있다. 7월 강원도 원주에서 분양한 ‘원주무실 제일풍경채’도 평균 35.08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선보였다. 이 단지는 원주시청, 춘천지방법원원주지원 등이 위치한 원주의 전통적인 인기 거주지역인 원도심에 분양한 아파트라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이런 가운데 쌍용건설은 전라남도 여수시 학동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 ’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5~지상35층 2개동, 전용면적 84㎡~179㎡으로 총 244가구로 구성된다. 도보권에 여수시청, 법원, 주민센터 등 주요 관공서가 밀집한 행정중심 입지로 단지 인근에 쌍봉초등학교, 여수웅천중학교, 여천고등학교와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학군이 우수하다. 또한 다수 세대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지역 내 최고층 아파트로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 투시도금호건설은 울산시 남구 신정동 일원에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를 분양중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4개동, 전용면적 84㎡, 총 402가구로 조성된다. 울산을 대표하는 옥동생활권인 봉월사거리 인근에 들어서며 울산시청, 울산남구청, 울산지방법원, 울산 남부 경찰서,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가 단지 주변에 위치한다. 대우건설은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혁신도시 상업 5블록 일원에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최고 지상 39층, 4개동, 전용면적 88~124㎡, 792실로 조성된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건설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 2670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를 10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포항공대와 포항시청, 포항성모병원 인근 입지로 포항 원도심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22.10.19 I 하지나 기자
신협, 아파트 중도금 대출 연말까지 전면 중단
  • 신협, 아파트 중도금 대출 연말까지 전면 중단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신협이 올해 말까지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기준금리 지속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대출 부실이 확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신협중앙회관 전경. 사진=이데일리 DB.19일 신협중앙회(이하 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는 전국 조합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집단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집단대출은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특정 차주들에게 공동 실행되는 여신으로, 일반적으로 신규 분양 혹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입주 예정자 전체를 대상으로 취급되는 대출이 여기에 해당한다. 통상 중도금과 이주비, 잔금 대출 등으로 구분된다.또 중앙회는 소속 조합들에게 공동대출의 신규 취급도 자제하라고 주문했다. 공동대출이란 2개 이상의 조합이 같은 사람에게 내어 주는 담보대출을 가리키는 것으로, 주로 상가와 오피스텔 등 부동산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신협 측은 “중도금 대출, 이주비 대출, 부담금 대출만 한시적 취급 중단 대상 대출이며 그 외 대출의 경우 정상적으로 취급이 가능하다”며 “또 기존 상담 고객들의 피해가 없도록 잔금 대출과 그 외 대출은 취급 중단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신협의 이 같은 대출 잠정 중단 조치는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대출 부실 가능성이 커지자 이를 미연에 예방하고 사전에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당분간 대출 확장보다는 충분한 수준의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향후를 대비하자는 차원이다.
2022.10.19 I 이연호 기자
두산건설, 송림3지구 재개발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 분양
  • 두산건설, 송림3지구 재개발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 분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두산건설은 송림3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지하 3층~지상 29층, 12개동, 총 1321가구 규모로 공급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39㎡ 20세대 △46㎡ 147세대 △51㎡ 108세대 △59㎡ 462세대 △84㎡ 48세대다. 전체 분양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 조감도 (사진=두산건설)‘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 인근에 1만1500여명이 근무하는 현대제철을 비롯해 두산인프라코어, 동국제강 등의 대단위, 대규모 사업장이 가깝다. 이들 대기업은 장기 근속하는 근로자가 많고 소득도 높아 풍부한 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한 4709개의 사업소가 있는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도 10분안에 이동이 가능한 직주 근접형 입지를 갖추고 있다. 송림3지구는 최근 신규 주택공급이 없었던 인천 동구가 ‘인천광역시 구도심 개발사업계획’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추홀구와 맞닿은 송림동 일대는 재개발 7곳, 재건축 1곳, 주거환경개선 6곳 등 총14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포함해 사업이 완료 되면 원도심에 2만여 세대의 신규 아파트 들어서 주거환경의 개선이 기대된다. 단지는 대형마트, 공원, 병원 등 기존 생활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어린이 영어도서관, 건강생활지원센터, 다목적 체육관등이 있는 ‘송림골 꿈드림센터’가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또한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서림초와 서흥초, 동산중, 동산고를 포함한 17개의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해 있다. 또한 인하대, 인천대, 재능대 등도 단지 반경 5km 이내에 위치해 있다.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은 쾌속교통망을 갖췄다. 서울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과 도원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천대로, 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인천 지역뿐 아니라 서울·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앞으로 ‘부평연안부두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한층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발표로 단지 인근 송림삼거리역에서 ‘부평연안부두선’을 이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에서 GTX-B 예정역인 부평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2027년 GTX-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에서 서울까지 1시간이상 걸리는 교통시간을 20분대로 단축시킬 수 있다. 상품설계는 채광과 통풍효율을 극대화한 남향위주 설계가 적용됐으며, 공공에너지 절감과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에너지 절약시스템’을 비롯한 안전시스템, 웰빙시스템, 디지털시스템 등의 특화시스템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내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과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원창동에 있고,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2022.10.19 I 오희나 기자
'시그니티 인덕원 오피스텔' 10월 중 분양 예정
  • '시그니티 인덕원 오피스텔' 10월 중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GTX-C(예정) 인덕원역 호재를 갖춘 ‘시그니티 인덕원 오피스텔’이 10월 중 분양 예정이다.(사진=시그니티 인덕원)직접 수혜지인 인덕원역세권에 조성되는 해당 단지는 대지면적 1,770.80㎡, 건축면적 1,050.95㎡, 지하 5층, 지상 23층, 건물 높이 78.60m의 단지 규모를 갖췄다.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26실이 갖춰지며, 지상 1~2층에 근린생활시설(32실)인 ‘시그니티 랑데부’로 조성된다. 당 현장은 인덕원역 2번 출구 기준 70m, 3번 출구 기준 80m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통해 서울·경기 접근성이 우수하며 오피스텔 단지 전면, 후면 시내·외 버스정류장이 있어 편리하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과천대로를 통해 강남 서초까지 10분 내외면 도착 가능하다. 안양판교로,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판교까지 10분 대에 도달할 수 있다. 특히 ‘시그니티 인덕원 오피스텔’ 인접한 인덕원역은 GTX-C 노선 인덕역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월곶-판교선이 2025년 개통 예정이며 동탄인덕원선이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전역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인덕원역 개통 시 서초(양재), 강남(삼성)까지 10분 대 도달 등 이동속도가 큰 폭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 동탄인덕원선 사업 구간은 인덕원을 비롯해 수원월드컵경기장, 동탄, 과천, 안양, 의왕, 군포, 수원, 용인, 화성, 오산 등이다. 이 같은 경기도의 핵심 지역을 잇따라 연결하고 신분당선 등을 통한 여러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에 풍부한 산업단지 수요도 품고 있다. 안양벤처밸리와 안양대, 연성대, 평촌스마트스퀘어 등 주요 교육·연구기관 및 벤처·창업지원시설이 다수 자리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평촌스마트스퀘어의 경우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의료영상기기전문기업, 디스플레이장비 기업 등이 다수 입주해 있어 출·퇴근 직장 인구의 거주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한편, 시그니티 인덕원 오피스텔의 분양홍보관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마련되며 10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2.10.19 I 이윤정 기자
롯데건설, 2000억 유상증자 실시…운영자금 목적
  • 롯데건설, 2000억 유상증자 실시…운영자금 목적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롯데건설이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증자(유상증자)를 실시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전날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롯데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 부채는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 청담삼익 재건축 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내년 상반기에 분양을 앞두고 있어 곧 해소될 전망이다.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강동구 둔촌1동 170-1번지 일대에 85개동, 1만 2032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하는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이다. 청담삼익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134-18번지 일대에 9개동, 1261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롯데건설이 최근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는 평균 청약 경쟁률 21대 1을 기록해 분양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울산 강동 리조트 같은 경우에는 지난달 1차 계약분 353실을 2주 만에 판매 완료 하기도 했다.롯데건설이 추진하는 사업장들은 대부분 수도권 내 우수한 입지에 사업성이 뛰어나고, 롯데 그룹을 통한 20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의결한 상태여서 현재 가지고 있는 PF 우발부채는 재무 완충력을 봤을 때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부채비율도 상반기 기준 150%대로 높지 않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그룹 및 계열사와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미착공인 대형 사업장들이 착공에 들어서면 PF 우발부채의 상당수가 해결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2.10.19 I 이성기 기자
'입주 큰 장' 서는 강남권…주변 집값·전셋값 더 빠질라 '비상'
  • '입주 큰 장' 서는 강남권…주변 집값·전셋값 더 빠질라 '비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금리 인상과 거래절벽 등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하락하는 가운데 내년부터 강남권이 본격적인 ‘입주큰 장’에 들어가면서 집값 하락과 미분양 확산에 ‘적신호’가 켜졌다. 매수 심리 위축에 입주 폭탄까지 맞으면 매매·전셋값 동반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18일 이데일리가 부동산R114에 의뢰한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는 내년 6371가구, 2024년 6702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입주 물량이 가장 많다. 여기에 내년 3320가구 입주가 예정된 서울 서초구 물량을 포함하면 강남권 물량은 더 늘어난다.내년 2월 입주하는 강남구 ‘개포프레지던스자이’ 3375가구를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서초구 ‘원베일리’ 2990가구, 2024년 1월 매머드급 단지인 강남구 ‘개포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6702가구가 들어서면 2년 새 강남4구(강남·서초·강동·송파)에서만 2만389가구 입주 물량 ‘큰 장’이 선다. 특히 이들 단지는 강남·서초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단지인 만큼 인근 지역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단지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인근 지역 전세가와 집값 하락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실제로 개포프레지던스자이는 개포주공아파트 4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난 2020년1월 분양 당시 1만5000명이 청약해 평균 65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청약 경쟁률은 평균 161.23대 1를 기록한 바 있다. 일반분양가가 3.3㎡당 평균 5653만원으로 분양 당시 역대 최고 수준임에도 청약수요가 대거 몰렸다.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일반분양만 1235가구에 달하는 메머드급 단지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통상 대단지 신축 아파트가 입주를 준비하면 그 단지는 물론, 일대 구축 아파트, 인근 지역 단지까지 전세 하락 현상이 나타난다. 입주 물량이 급증하면 전세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전세시장에서 수요를 맞추지 못하면 매매시장도 동반 하락한다. 지난 2018년12월 9510가구가 입주한 송파 헬리오시티가 대표적이다. 입주 당시 송파구뿐만 아니라 강남구·서초구·강동구까지도 전셋값 조정이 이뤄졌다. 특히 최근 금리 인상, 거래절벽으로 전셋값·집값이 동반 하락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입주가 들어서면 하락세가 가속할 수 있다. 실제로 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강남의 전세값은 -1.17% 하락했다. 서초 전세값 또한 -0.80%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매매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강남은 올 들어 -0.53% 하락하고 있다. 서초는 올해 0.32% 상승세를 기록 중이지만 지난 8월 이후(8월15일) 9주 연속 하락세다.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강남권 입주장이 열리면 강남뿐만 아니라 주변지역까지 타격을 받는다”며 “입주가 몰리는 시점에서 전세값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고 전세가가 낮아지면서 매매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규모 단지가 입주하면 인근 전세 수요자가 이사를 오고 그쪽에서 발생하는 공실을 단기간 메워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최근에는 전세 세입자를 찾기 어려운 시장이어서 더 애를 먹는다”며 “강남구 입주장이라 해도 서초, 송파 지역 거주민들이 움직이는 거라 실질적으로 인근 지역 전셋값·집값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10.19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강달러 시대, 수출 지원에 정책 초점 맞춰야”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강달러 시대, 수출 지원에 정책 초점 맞춰야”-가스 아닌 물로 진압…‘카카오 먹통’복구 지연 불러-‘3高’에 돈줄 말랐다, 올 M&A 60% 급감-휴가 왔냐고요? 워케이션 중입니다 -[사설]기술 강국의 길…해법 제시한 JY의 기능올림픽 행보-[사설]72년 묵은 상속세 개편, 유산취득세가 합리적이다△종합-증시 부진 탓? 전자·유통기업서 전공 살릴래-10년 전부터 데이터센터 인프라 고도화, 화재 발생 4시간 만에 정상화 비결△ 카카오 사태 후폭풍-자영업·라이더 주발 벌이 날렸는데…피해 접수 채널 아직 안 연 카카오-나흘 만에 돌아온 카카오메일…해킹 주의보-한덕수 “카카오 사태는 국가 안보 문제, 정부 역할 필요”△일·쉽 동시에 워케이션 열풍-주 2.5일 원격근무 땐 1인당 30만원 비용절감…MZ사원 퇴사율도 줄어-‘워케이션’ 유치 팔 걷은 강원·제주·부산-‘휴가 아닌 업무 중’…회사·직원 간 믿음이 필수△ 돈맥경화 대진단 얼어붙은 M&A 시장-3분기 M&A 규모 2조원에도 못미쳐…코로나 한창 때의 5분의 1수준-잇따라 M&A 시장에 나온 ‘대어’들, 일시적 이벤트냐 반등 움직임이냐△종합-연준 금리인상 끝나면 내년 초 꺾여 vs 안전자산 선호로 내년 상반기 지나야-출구 못 찾는 시멘트값 협상, 레미콘 ‘셧다운’ 파국 맞나-나홀로 돈 풀기 부메랑…엔화, 80년대 ‘버블 붕괴’ 수준 폭락-LG화학, ‘FDA 승인 신약 보유’ 美 바이오기업 인수△정치-“실망스럽다”…민주당 곳곳서 이재명 비판 목소리-與, 당헌 개정 카드 만지작…여론조사 1위 유승민 견제-대통령 전용기 추가 도입 사실상 무산-野 “물가고통 중소기업이 모두 부담”…납품단가연동제 법제화 촉구-대통령실, 국정과제 20여 개 추려 2주마다 점검△경제-유럽發 에너지 위기 심화…한국도 올겨울 고비-“석유파동 이후 최대 위기…전 국민 에너지 절약 필요”-日, 아닌 세계 겨냥…소부장 정책 개편-배달 활성화에…음식점업 취업자 줄고 운송업은 늘어△금융-이자수익 더불어…금융지주 또 최대 실적 내나-“내년 경제성장률 1.8% 전망, 기준금리 3.75%까지 오를 것”-대출 금리에 예금보험료·지급준비금 반영 못한다-신한은행, 캄보디아에 14번째 영업점 열어△글로벌-이란제 ‘자폭드론’ 우크라 무차별 공격…‘이란 제재’ 움직임 확대-“중간선거 앞둔 바이든, 유가 잡기 위해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블룸버그 “美, 12개월 이내 경기침체 빠질 확률 100%”-실적 부진 MS, 석달 만에 또 감원-日, 북한 핵·미사일 관여 5개 단체 자산 동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갈등·분열의 전당대회 여당답지 않아…무거운 국정 책임감 가져야-“男 육아 휴직에 인센티브 등 파격적인 저출산 대책 필요”△산업-바이오·생분해·재활용…K-화학 ‘친환경 기술’로 글로벌 고객 사로잡는다-초격차로 메모리 한파 돌파…삼성전자, 업계 최고 동작속도 구현-탱크 터미널 발판 ‘스마트 미래사업’ 추진 배터리소재,드론 비료 등 개발 박차-현대차·기아 “세타2 엔진 충당금 2.9조, 3분기 실적에 반영”-주행거리 무제한…오토플러스 ‘연장보증 서비스’ 개편△소비자생활-시기 저울질…‘임원 인사’ 고민 깊은 유통가-“비식품 PB 키우는 마켓컬리, ‘온라인의 코스트코’ 될 것”-푸르밀 PB 판매 대형마트·편의점 “대체 협력사 찾아라” 발등의 불-김치 브랜드 ‘종가집’→‘종가’로 새출발△증권-코스닥 왕좌의 게임, 바이오-배터리 엎치락뒤치락-외인, 12일 연속 사들였다…코스피, 2250선 회복할까-증시 돈 빼는 투자자 예탁금 30兆로 줄 듯△부동산-‘입주 큰 장’ 서는 강남권…주변 집값·전셋값도 ‘비상’-수도권도 분양시장 냉랭…‘무피’에 ‘마피’ 속출-“북한서도 이렇게 안 산다”…1기 신도시 주민들 부글-한남 2구역 수주전 가열, 롯데·대우 고급화 경쟁△엔터테인먼트-OTT 만나 도전 정신 ‘날개’…K콘텐츠 제작, 한계는 없다-그때 그시절, Y2K 감성 멜로 영화 잇달아 개봉…Z세대 스타가 주인공△건강-절제 최소화·난임클리닉 협진… 젊은 난소암 환자 ‘2세의 꿈’ 지켜요-성인 넷 중 한명 코골이…수면무호흡증 검사해보세요-쪼그려 앉다 무릎서 ‘뚝’…치료 미루면 퇴행성관절염 될 수도△Book-비틀스에서 전태일까지…뜨겁고 순수했던 1960년대-한중일 반도체 패권 경쟁 승자는-‘혼자 살아가는 법’ 둘러싼 다양한 고찰-어려운 바이오, 속속 파헤친 투자지침서 나왔다△오피니언-[목멱칼럼]슬기로운 암호화폐 활용법-[기고]문화유산 보존·규제, 모두의 책임이다-[e갤러리]이회상 ‘스노우 화이트’-[기자수첩]시진핑 3기, 불확실성 커지는 中경제△피플-초보 아닌 준비된 감독…기본기·디테일 야구 선뵐 것-구자열 “아프리카, 광물 공급망 다변화 대안”-대신파이낸셜, 이화여대 약대 발전기금 전달-이동섭 일진그룹 부회장, 고려대에 1억원 쾌척-두산연강 예술상에 연출과 이흥도·작가 정희민-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의 표명-HDC 현산 ‘화정아이파크 주거지원’ 최종 합의-한국자동차산업협회 강남훈 신임 회장 취임△사회-고도제한 등 규제 완화…재건축·재개발 활성화할 것-“매년 수십억 예산 들이고도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 몰라”-대전시 전기차 보조금 170억 추가 확보…지원 차량 672대 늘어-경기도, 소득시설 35개로 확대 조류 인플루엔자 차단 총력전 △사회-野, “검·감 유착, 정치보복 중단하라”…檢 “원칙대로 수사 계속할 것”-이재명 첫 재판 “공소 사실 부인”-녹색 수의 입고 법정 선 전주환… “공소사실 인정”-尹 정부와 각 세웠던 임은정, ‘폴네띠앙’ 대면행사서 강연-또 100억원대 전세사기-수능 3일 전부터 전국 고교 원격수업
2022.10.18 I 김진호 기자
중국, 부동산 침체 우려에 정크본드 가격 역대 최저
  • 중국, 부동산 침체 우려에 정크본드 가격 역대 최저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에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 위기에 빠지면서 정크본드(투기등급 고위험 채권) 가격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중국 광둥성의 부동산 개발 현장. (사진=AFP)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부동산 기업들이 주로 발급하는 중국의 정크본드 평균 가격이 이날 1달러당 1∼2센트 하락하며 전날 기록한 최저치인 55.7센트에서 더 떨어졌다. 정크본드는 신용 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불이행 위험이 높지만 그만큼 수익률도 높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이런 정크본드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하지만 투자 수요가 줄어들면서 중국 정크본드 가격은 지난해 최고점보다 가격이 55% 이상 하락했다.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투기 거품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단속의 고삐를 죄면서 작년부터 침체 국면에 빠졌다. 이에 헝다(恒大·에버그란데)를 시작으로 자자오예그룹(카이사), 수낙차이나(룽촹중궈) 등 많은 부동산개발 업체가 유동성 위기를 맞거나 디폴트에 빠졌다. 또한 많은 도시에서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후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공사를 중단해 입주할 수 없어진 주민들이 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停貸·팅다이)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정부는 올해들어 다시 부동산 규제를 완화했다. 연초부터 중국의 200개 이상의 도시들은 부동산 관련 대출을 확대하고 인민은행은 대출금리를 낮추는 등 다양한 대책을 꺼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수요 회복이 되지 않으면서 개발업체의 자금 사정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 시장정보업체 중국부동산정보(CRIC)에 따르면 중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의 9월 신규 주택 판매액은 전년 동월보다 25.4% 감소했다. 1~9월 누적 감소율은 45.4%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주택판매는 작년 8월부터 지난 달까지 14개월 연속 감소세다. 레이먼드 영 호주뉴질랜드(ANZ)은행의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방정부가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로부터 자산을 매입하고 동시에 정부도 더 많은 채권을 발행해야 한다”며 “정부의 개입이나 구제금융 없이는 빠져나갈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2022.10.18 I 신정은 기자
분양권도 수억씩 뚝뚝…수도권도 '무피'에 '마피' 매물 등장
  • 분양권도 수억씩 뚝뚝…수도권도 '무피'에 '마피' 매물 등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지방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분양권 가격이 분양가 수준으로 떨어지는 아파트 단지가 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무피(무프리미엄)’는 물론 ‘마피(마이너스프리미엄)’ 매물도 등장하고 있다.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매교역푸르지오SK뷰 전용84㎡ 분양권이 이달 4일 6억5000만원(1층)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 같은 평형대가 11억3750만원(9층)에 실거래 된 것을 고려하면 5억원 가까이 하락했다. 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 당시 15만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145.7대 1을 기록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이 아파트 단지는 지난 7월부터 입주가 이뤄졌고 아직 등기가 안 나서 주택담보대출이 어렵다”며 “1층이라서 거래 자체가 쉽지 않은데다 중도금 대출이자도 비싸니깐 집주인이 마음을 비우고 가격을 많이 낮췄다”고 설명했다.지난 7월 집들이를 시작한 경기도 양주시 삼숭동 옥정역로제비앙 2단지도 전용84㎡ 분양권이 지난 15일 3억6200만원(11층)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현재 시장에는 실거래가격보다 2000만원 가량 더 낮은 3억4900만원부터 매물이 나와 있다. 같은 평형대 기준으로 최고가는 지난해 10월 5억6780만원(9층)이었으며 분양가는 3억2400만원~4억4400만원 수준이었다. 최근 집값 하락이 두드러진 인천은 분양가를 밑도는 분양권 매물도 등장했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파크자이더플래티넘’의 전용 59㎡는 3억985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이는 분양가보다 3000만원 낮은 가격이다. 지난해 10월 4억8133만원(22층)에 최고가를 기록했었다. 특히 해당 아파트 단지는 1순위에 1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면서 미추홀구에서 최다 청약통장이 접수됐다.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부평중앙하이츠프리미어 전용 59㎡ 분양권은 마이너스 프리미엄 2000만원이 붙어 3억578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같은 평형대 아파트는 지난해 4월 4억6822만원(11층)에 거래된 바 있다. 검단신도시의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 전용84㎡ 분양권은 4억42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이 아파트 전용84㎡ 기준 분양가는 3억8820만~4억1320만원이다.하늘에서 본 경기도내 아파트 단지(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시장에서는 분양과 입주 물량이 대거 몰려 있는 지역에서 분양권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인천은 올해 4만5978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입주 물량은 4만2515가구로 지난해(1만9366가구) 대비 2배가 넘는다. 내년에도 4만4074가구의 집들이가 예정돼 있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빙하기로 접어든 가운데 인천만 해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4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 분양이 예고돼 있는데다 입주 물량도 4만 가구 이상 예정돼 있다”며 “내년 이후 2024년까지 공급 여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2.10.18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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