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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 어닝쇼크…나스닥 1.63%↓
  • [뉴스새벽배송]아마존도 어닝쇼크…나스닥 1.63%↓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 발표에 상승세를 탔지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빅테크의 실적 우려 속에 1.63%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2.00%로 인상하며 ‘자이언트스텝’을 밟았다. 전날 정부는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투기·투기과열지구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담보대출이 허용하기로 했다. 또 아파트 중도금 대출이 제한되는 기준선은 분양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6년여 만에 상향했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제공]◇뉴욕증시 혼조세…다우 오르고 나스닥 내리고-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2033.28에 거래를 마쳐.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1% 내린 3807.30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3% 떨어진 1만792.68에 마감.-뉴욕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309%까지 하락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911%까지 내리면서 주식 투자 심리를 끌어올려◇미 3분기 2.6% 성장 ‘예상 상회’…일각서 “착시효과”-미국 상무부는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전기 대비 연율 기준)가 2.6%이라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를 웃도는 것. -1분기(-1.6%)와 2분기(-0.6%) 모두 역성장을 했다가 세 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것.-특히 소비 행태를 반영해 조정하는 3분기 가중평균 GDP 물가지수(chain-weighted GDP price index)는 4.1% 오르는데 그치며 월가 전망치(5.3%)를 밑돌아. 인플레이션 공포가 다소 완화한 것.-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경제 회복 동력의 추가적인 증거를 얻었다”며 “이제 물가를 낮추는 최우선적인 도전에서 진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다만 뉴욕타임스(NYT)는 “무역수지 개선이 전체 GDP 수치를 왜곡했다”며 “소비 지출 둔화와 주택시장 약세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 불안한 빅테크…나스닥 또 하락-나스닥은 기술주들의 잇단 어닝 쇼크 탓에 약세. 전날 온라인 광고 축소와 메타버스 사업 손실 등으로 실적 쇼크를 내보였던 메타(페이스북)주가는 하루에만 24.56% 폭락. -애플(-3.05%), 마이크로소프트(-1.98%), 아마존(-4.06%), 알파벳(구글 모회사·-2.85%) 역시 큰 폭 떨어졌다. -장 마감 직후 아마존 실적은 시장에 충격을 안겨. 아마존은 3분기 28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발표. 매출액은 1271억달러를 올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1274억6000만달러)에 못 미침. -또 아마존은 아울러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를 1400억~1480억달러로 제시. 시장 예상치(1551억5000만달러)를 큰 폭 하회하는 수치.-그나마 애플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아. 3분기 매출액은 901억5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889억달러)를 상회하면서 주당순이익(EPS)은 1.29달러로 예상치(1.27달러)를 웃돌아.◇ ECB, 빅스텝후 연속 자이언트스텝-유럽중앙은행(ECB)이 2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25%에서 2.00%로 0.75%포인트(P) 인상.-7월 11년 만에 ‘빅스텝’(0.5%P 인상)으로 기준금리를 처음 인상하며 금리정상화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 이후 두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P 인상)을 한 것.-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빠른 금리 인상은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리고, 경제회복을 북돋우는 데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말해◇ 美 “김정은 핵 사용하면 北 정권 종말”- 미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2022 핵태세보고서’에서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에 비견되지는 않지만 미국과 동맹에 억지 측면에서 난제를 제공한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발표.-이어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국, 파트너에 핵공격을 하면 정권의 종말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미국 정부는 또 북한을 포함한 중국 및 러시아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호주를 포함하는, 인도·태평양 안보를 위한 4자 협의체 구성 필요성도 거론-북한은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핵 무력 정책 법령을 채택하고,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음◇ 푸틴 “한국, 우크라에 무기제공시 한-러 관계 파탄”-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인 ‘발다이 클럽’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한국과 러시아 관계가 파탄 날 것이라고 경고.-스푸트니크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우리 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외한 방탄 헬멧, 천막, 모포 등 군수물자와 의료물자, 인도적 지원 등을 제공했지만 살상 무기는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옴.[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신임회장이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1심 속행 공판을 마치고 회장 취임 소회를 밝히며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 10년만에 삼성전자 회장 승진-전날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재용 회장의 승진을 의결. 삼성전자 입사 31년만으로 10년간 부회장직을 지냄-이 회장은 이날 사내게시판에 ‘미래를 위한 도전’이란 글을 올리고 기술투자와 인재양성, 창의적 조직문화, 사회환원 등을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로 제시. -이 회장은 글에서 “창업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도전과 열정이 넘치는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어야 하고, 우리 삼성은 사회화 함께해야 한다”고 언급.◇ 주택시장 15억 초과도 대출 허용-정부는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투기·투기과열지구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담보대출이 허용하고, 아파트 중도금 대출이 제한되는 기준선은 분양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6년여 만에 상향.-무주택자나 1주택자에게는 투기 지역에도 LTV를 50%까지 허용.-또 11월 중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을 추가 해제.-최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으로 시장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규제완화에 속도를 내려는 것.◇ 강원도 “레고랜드 채무 2050억, 12월 15일까지 갚겠다”-강원도가 레고랜드와 관련된 보증 채무를 올해안에 모두 갚겠다며 금융시장 혼란 진화에 나서. 12월 15일까지 보증채무 2050원을 갚겠다는 뜻. 앞서 1월 29일까지 갚겠다고 언급했지만 이를 당긴 것. -베트남에서 귀국한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미안하게 됐다”며 사과의 뜻을 밝혀. 단 이번 사태의 책임은 채권단에 있다고 주장.-레고랜드는 내년 1월부터 3월 23일까지 3개월여 동안 휴장에 들어가기로. 레고랜드 측은 이번 휴장이 어음 부도 사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
2022.10.28 I 김인경 기자
장위·중화·휘경 출격…청약제도 개편에 고가점자 '군침'
  • 장위·중화·휘경 출격…청약제도 개편에 고가점자 '군침'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규제지역 중·소형 아파트 추첨제를 확대하는 청약제도개편에 나선다. 장위·휘경·중화 등 실수요자가 기다렸던 주요 단지가 잇따라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 고가점자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다만 일부 단지는 전용 84㎡ 분양가가 9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여 대출 규제 등 제약이 따르는 만큼 흥행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전날 규제지역 중·소형 아파트 추첨제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영주택 청약제도 개선안을 발표하자 연말까지 장위4구역이나 중화, 휘경 등 청약 예고 지역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장위4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2840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이 1353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로 강북권 수요자의 관심이 많은 단지다. 애초 이달 분양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내달 분양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31개 동으로 조성하며 주택형은 전용 49~97㎡로 구성했다. 최근 분양가 심의 결과 3.3㎡당 2834만원으로 확정했다.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지하 3~지상 최고 35층 14개동 1806가구로 이뤄진다. 총 1806가구 규모 중 일반분양은 710가구다. 중랑구 중화1구역을 재개발하는 ‘리버센 SK 뷰 롯데캐슬’도 내달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상 35층, 8개 동, 전용면적 39~100㎡, 총 1055가구로 조성하며 이 중 50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올 예정이다.아현2구역에 자리한 ‘마포더클래시’는 오는 12월 분양 예정이다. 후분양 단지로 지하 5층~지상 25층 17개동, 총 1419가구 대단지로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 84㎡로만 구성한 53가구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시장에서는 청약제도 개편을 예고하면서 연말까지 막바지 청약대열에 고가점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추첨제가 늘고 가점제가 줄면 청약 당첨 가점이 올라가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다만 인근 신축 단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지역은 실수요자가 얼마나 몰릴지 미지수다. 장위4구역이나 중화1구역 전용 84㎡는 9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여서다. 현재 분양가 9억원 이상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강북 지역에서 분양가 9억원은 심리적인 장애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전문가들은 청약제도를 개편하면서 가점을 쌓아왔던 고가점자의 당첨 확률이 지금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는 만큼 지금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먼저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추첨제 물량을 늘리면 가점제 물량이 줄어들고 당첨 커트라인이 높아진다”며 “가성비가 좋은 단지이고 청약 가점이 높다면 빨리 청약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전용면적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며 “만일 전용면적 85㎡ 초과에 넣을 예정이라면 청약 제도가 바뀐 후에 신청해야 당첨 확률도 오르기 때문에 제도개편을 기다리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2022.10.28 I 오희나 기자
돈줄 마르자…올해 HUG PF보증 문 두드린 건설사 64%↑
  • 돈줄 마르자…올해 HUG PF보증 문 두드린 건설사 64%↑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최근 미분양 확산과 집값 하락 등 부동산 시장 침체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태가 금융시장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냉랭해졌다. 돈줄이 말라붙은 건설부동산업계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PF보증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HUG의 PF보증 없이는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워서다. 올해 전체 PF보증 규모가 2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을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건설부동산업체가 HUG에 신청해 승인받은 PF보증 규모는 1조3470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200억원)보다 64.3%(5270억원) 증가했다. 지난 2020년 같은 기간 1조2070억원과 비교해도 올해 PF보증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강원도 레고랜드 PF 사태로 자금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건설사 자금조달 통로가 막힌 만큼 올해 HUG의 PF 보증 신청은 더욱 늘어 지난 2020년 2조4530억원의 보증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건설부동산업계가 HUG를 찾는 이유는 HUG의 PF보증이 있어야 금융사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다. 지난 2017년 부동산 활황기가 이어지면서 건설사 PF 사업은 HUG의 PF보증 없이도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 HUG의 PF보증은 공사기간 동안 수시로 검증하는 절차 때문에 건설업체들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이용을 꺼려왔다. HUG의 PF보증은 100% 보증인 만큼 건설사의 자금조달 등을 더 깐깐하게 볼 수밖에 없다.올 들어 돈맥경화 현상이 심화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빅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한꺼번에 올리는 것) 등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PF대출 금리가 급등했고 레고랜드 문제로 PF 시장이 올스톱 됐다. 부동산 경기는 내년에도 나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건설부동산업계가 HUG의 PF보증을 받아 자금을 조달하자는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 HUG의 PF보증은 KB국민·우리·하나·부산·수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과 협약을 맺고 있어 보증만 받으면 5대 시중은행 어느 곳에서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현재 HUG의 PF보증은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에 1.5%포인트를 얹은 수준의 금리로 조달할 수 있다. CD금리가 최근 4% 안팎이어서 연 5.5%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현재 PF대출 금리가 연 10%를 넘나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절반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중견·중소 건설사들은 HUG와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이라도 받아야 살 수 있다며 추가적인 보증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HUG의 보증요건은 시공순위 최대 700위 이상이다. 주금공은 최대 200위 이상이다. 건설업계는 시공순위와 상관없이 정상적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곧바로 보증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렇지 않다면 1~2주 내에 부도위기에 처하는 사업장이 속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재 은행들은 신규 PF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지만 HUG와 주금공이 보증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대출해주고 있다. 대형 시행사 관계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개발지역만 해도 자금이 말라붙었다”며 “보증 요건을 더 완화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28 I 이성기 기자
김건희 여사 스페인 동행한 신씨 부부, 445억대 재산 신고
  • 김건희 여사 스페인 동행한 신씨 부부, 445억대 재산 신고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하며 현재 대통령실에서 근무 중인 이원모 인사비서관이 445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7일 취임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재산은 29억원대로 나타났다.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한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2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사혁신처가 28일 관보에 게재한 10월 수시재산등록 결과에 따르면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은 445억959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이 비서관은 검찰 출신으로 윤석열 캠프에 합류했다가 5월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선임됐다. 이날 게재된 관보를 보면 이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에 본인 명의의 약 11억6300만원의 아파트 분양권을 갖고 있었다. 배우자 명의로 17억600만원 가량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오피스텔도 보유했다.이 비서관의 배우자인 신모씨는 국내 유명 한방 의료재단 이사장의 딸로 잘 알려졌다. 6월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스페인을 순방했을 때 김건희 여사와 동행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한 인물이다. 당시 야권에서는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행사에 참여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신씨가 외교부 장관 승인 절차를 거쳐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동행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한 바 있다.보유액이 가장 많은 분야는 증권으로 약 344억6400만원을 신고했다. 이 비서관 배우자가 비상장 주식인 그린명품제약 2만주, 자생바이오 4만주, 제이에스디원 2만주를 보유했는데 해당 주식 가액만 328억5700만원이다. 현재 이 비서관 배우가 보유한 주식은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서 직무관련성 유무를 심사 중이다.예금으로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을 합해 약 49억1100만원을 보유했다.양종광 행정안전부 이북5도 평안북도 도지사는 이번 수시 공개자 중 두 번째로 많은 79억587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주진우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이 신고한 재산은 72억6629만원으로 세 번째다.김주현 위원장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약 18억1000만원), 예금(약 8억4600만원) 등 29억1200만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의 재산은 25억3100만원으로 신고됐다. 서울 송파구 아파트로 13억5600만원, 예금 7억4300만원을 각각 보유했다.퇴직자 중에서는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이 66억8427만원, 임성빈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57억1146만원, 이상율 전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장이 44억261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2022.10.28 I 이명철 기자
부동산 시장 규제 '빗장' 풀었지만…"금리 인상 우려로 효과 제한적"
  • 부동산 시장 규제 '빗장' 풀었지만…"금리 인상 우려로 효과 제한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주택 시장 침체와 거래 절벽 현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강도 높은 규제 완화책을 내놓으면서 규제의 빗장을 풀었다. 무주택자는 주택담보대출(LTV)을 50%까지 완화하고 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도 LTV를 허용키로 했다. 또한 규제지역의 추가해제에도 시동을 걸었다. 시장에서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가 꽉 막힌 부동산 시장에 일부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고공 행진하는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중도금 대출 9억→12억…무주택자 LTV 50%까지정부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 주재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실수요자 보호·거래정상화를 위한 부동산 규제 완화책을 발표했다.먼저 중도금 대출 허용 기준선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키로 했다. 정부는 2016년 분양가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제한해왔다. 하지만 6년 만에 이를 3억원 올린 것이다. 그동안 원자재 가격 인상 등 분양가가 오른데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지는 등 수분양자의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투기과열지구에서 청약에 당첨된 실수요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 기한을 현행 6개월에서 2년으로 늘렸다. 이는 처분기한이 오지 않은 기존 의무자에게도 소급 적용할 예정이다.1주택자는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데 최근 거래 절벽으로 기존 주택 처분이 어려워지자 정부가 조치에 나선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2.6%로 전월대비 4.2%포인트 하락했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36.4%로 가장 많았고 세입자 미확보(34.1%), 잔금대출 미확보(25.0%)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또한 국토부는 내달 중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추가 규제지역 해제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9월 수도권과 세종을 제외한 지방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한 바 있다. 현재 경기·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이 추가로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가장 파격적인 것은 금융규제 완화다.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와 기존 주택 처분 조건으로 한 1주택자에 대해서도 주택가격과 관계없이 LTV를 50%까지 완화하고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키로 했다. 기존에는 투기·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선 주담대를 아예 금지해왔다.◇분양시장 숨통..“금리·DSR 규제로 거래절벽 해소 한계”전문가들은 거래 절벽 상황에서 실수요자 거래 자체를 과도하게 가로막는 규제를 폐지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정부에서 법을 개정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규제를 완화해 부동산 시장, 금융 시장 연착륙을 관리해야 한다”며 “이번 규제 완화로 부동산 시장 경착륙에 따른 시장 붕괴 위험을 사전적으로 막고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도금 대출 기준 완화와 기존 주택 처분 기한 연장은 최근 침체한 청약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6.1대 1로 작년(163.8대1)보다 크게 떨어졌고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분양가가 쉽게 낮아지지 않고 있던 상황이다”며 “자금 경색으로 조합이나 시공사가 자사 보증 등을 통해 수분양자에 대출을 알선해주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청약당첨자의 대출 여력을 시장에 맞게 현실화했다”고 했다.다만 금리 인상기라는 점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해 주택 시장 부진 및 거래절벽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어려울 전망이다. 함 랩장은 “LTV를 다소 완화하더라고 DSR 규제가 여전히 있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7%에 육박해 실수요자의 시장 진입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도 “현재 집값이 내리는 이유는 금리가 오르고 있고 실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며 “그동안 급등했던 부동산 시장 거품이 빠지는 상황인데다 이번에 발표한 규제 완화책 중 금융이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결론적으로는 부동산 시장 하락이 멈추거나 상승세로 반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규제 완화 시점에 대한 아쉬움을 내놓기도 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 연구위원은 “15억 초과 아파트에도 LTV 50%를 일괄 적용한다는 것은 파격적이다. 부동산 규제의 정상화를 보여주는 상징성이 큰 사안이라고도 할 수 있다”며 “다만 정부가 초기부터 이전 정부에서 강화한 규제를 완화하고 정상화를 추진했다면 부동산 시장이 지금처럼 얼어붙진 않았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2022.10.27 I 하지나 기자
생중계 된 대통령실 회의…尹, 全 부처의 '산업부화' 강조(종합)
  • 생중계 된 대통령실 회의…尹, 全 부처의 '산업부화' 강조(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비상경제민생회의(이하 비경)에서 ‘산업’과 ‘수출’을 강조했다. 모든 부처에 ‘산업’이란 명칭이 붙은 것처럼 경제활성화을 위해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처음으로 마지막까지 8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주력 산업, 해외 건설, 중기·벤처, 관광·콘텐츠, 디지털·바이오·우주 등 5개 분야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80분 동안 진행됐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반도체에 1조 투자…尹 “공급망 안정화 대책 필요”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금융시장 변동성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장관들이 생각해온 전략을 잘 좀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주력 산업 분야에서는 반도차 산업 육성 방안이 논의됐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 산업과 관련 “민간 기업이 계획하는 340조 원 규모 투자가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총 1조 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재정 자금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원책을 각각 소개했다.윤 대통령은 주력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가 필요하다며 의견을 더했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 안정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중요한 것은 시기”라고 목소리르 높였다. 이어 산자부에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디테일한 상황을 상시 점검해주시고 다른 부처나 기업과 공유해달라”고 즉석 지시하기도 했다.조선 산업과 원전·방산 분야 지원책도 거론됐다. 특히 조선분야와 관련해서는 인력난 해소가 언급됐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조선 인력 부족 사태와 관련, “기존 고용 인력의 특별연장근로를 180일로 확대하고, 외국 인력에 대한 고용 허가 발급 시 최우선으로 인력이 배분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창양 산자부 장관은 “친환경 선박의 국산 기자재 탑재율을 60∼80%에서 90%로 늘려나가도록 하겠다”며 원전 수출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맞춤형 패키지를 만들어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헀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일회성 수출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산업 부문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폭제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하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국가 전략 산업이자 먹거리 산업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중동 지역과 유럽 지역에 원전과 방산의 패키지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정부 부처가 합심해야 한다”고 거듭 독려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LTV 50%로 완화…저전력 AI 반도체 세계 1위 도전부동산 대책 발표는 이번 회의의 하이라이트였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1월 중에 부동산 규제 지역을 추가 해지하고, 중도금 대출 보증을 분양가 9억 원 이하에서 12억 원 이하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까지 허용하고 15억 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겠다”고 화답했다.아울러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모빌리티, 바이오,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등 10개 분야를 정해 5년 동안 2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유망 스타트업 1000개 사 이상을 발굴해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중기부가 글로벌 펀드를 6조 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까지 8조 원까지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50조 원 규모의 종합 지원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고,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추경호 부총리는 “재정 건전성이 흔들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아낌없이 지원해 드리겠다”고 첨언했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새 정부 출범 후 일반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를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고, 경복궁 등 주변을 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비자 문제도 개선하겠다고 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세계 1위의 저전력 인공지능 반도체에 도전해보겠다”며 “국내 인공지능 시장이 2조2000억 원 규모인데, 5년 이내에 세 배 이상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인공지능 산업 육성과 관련 “어린 나이부터 디지털 리터러시 알고리즘 교육을 체계적으로 시켜서 많은 선수를 배양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이에 공석인 교육부 장관을 대신해 회의에 참석한 장상윤 차관은 “학교 현장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져야 아이들이 거듭날 수 있다”고 호응했다.그러면서 “새로운 학교 교육 과정을 개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정보교육 시간을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2배 이상 늘리고, 고등학교는 아예 교과를 하나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전 부처 장관들에게 “산업 증진과 수출 촉진을 위해서 우리가 모두 다 같이 뛴다는 그런 자세로 일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2.10.27 I 송주오 기자
"경제활력 살리자"…부동산 대출규제 대수술·반도체엔 1조 투자
  • "경제활력 살리자"…부동산 대출규제 대수술·반도체엔 1조 투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대출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꽁꽁 얼어붙어 있는 주택거래 시장에 숨통을 틔워 경기부양 효과를 얻겠다는 것이다. 또 반도체 등 주력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80여 분간 생방송을 통해 전체 내용이 공개됐다.이날 발표된 부동산 대책을 살펴보면 중도금 대출 기준 분양가는 12억원 이하로 확대하고, 청약당첨자의 기존주택 처분 기간을 6개월에서 2년으로 늘린다. 또 LTV는 주택가격과 상관없이 50%로 통일한다. 다만 다주택자는 기존대로 비규제지역 60%, 규제지역 0%의 규제를 적용한다. 무주택자 및 1주택자에 한해 15억원 이상 주담대도 허용한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앞으로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규제 완화할 것은 완화하고 정책적 안정을 위해 협의할 것은 국토부와 협의해서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도 나왔다. 정부는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반도체 인력 양성에 4500억원, 유망기술 연구개발(R&D)에 3900억원, 인프라 및 사업화에 17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30인 미만 사업장에 주 52시간제 적용 시기를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올해 연말 종료예정이었으나 경영상의 어려움과 구인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민간 부문이 더 잘 뛸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좋은 유니폼과 좋은 운동화 공급하는 게 아닌가”라며 “우리 모두가 뛴다는 자세로 일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헀다.
2022.10.27 I 송주오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 공급
  • DL이앤씨,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 공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김해 도시개발의 주축으로 주촌 일대가 떠오르는 가운데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를 공급한다. ‘2035 김해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주촌선천지구는 김해를 대표할 주거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미 주촌선천지구와 주변으로 9200여 가구를 공급했고 일대에 총 1만3000여 가구 거대 신흥주거 타운이 형성된다. 여기에 무계와 삼계를 잇는 58번 국도가 개통 예정이며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예정돼 있어 인근 창원·부산 접근성도 높아진다.이 단지는 경남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15㎡ 총 9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뒤쪽으로 경운산이 있고 앞쪽으로 조만강이 흐르는 배산임수 입지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교육시설로는 김해서중, 제일고, 임호고 등이 인근에 있고 인접한 주촌선천지구 개발에 따른 초등학교 1곳의 개교 계획도 있다. 차량을 통해 내동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으며 김해사랑병원,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DL이앤씨가 짓는 브랜드 주거단지인 만큼 상품완성도가 높다. 단지는 콘크리트 슬라브의 최소 성능기준인 210㎜보다 약 20% 두꺼운 250㎜ 바닥 슬라브와 60T 두께의 바닥 차음재를 사용해 층간소음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층간소음 저감 설계로 상품 완성도는 높이면서도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낮게 책정됐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416만원(발코니 확장 및 추가선택품목 미포함)으로 주촌면 평균 매매가인 3.3㎡당 1490만원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집 한채(전용 84㎡ 기준)로 따지면 2500만원가량 저렴하다. 세대 내부 평면은 전 세대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며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평면 플랫폼인 ‘C2 하우스’를 적용해 가변 가능한 구조로 입주민의 취향과 사는 방식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다. 주택전시관은 경상남도 김해시 부원동 일대에 있다.‘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 투시도 (자료=DL이앤씨)
2022.10.27 I 오희나 기자
주먹구구식 레고랜드 조성…곳곳서 이상한 계약
  • 주먹구구식 레고랜드 조성…곳곳서 이상한 계약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가운데 레고랜드 조성 과정에서 이뤄진 주먹구구식 행정처리와 일방적인 계약에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다.레고랜드 조성을 위해 설립한 중도개발공사의 토지거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액 상향, 금리인상안 수용 등 일부 이해할 수 없는 계약이 체결됐고 이 중 일부는 도의회 의결 등 적법한 절차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절차상 문제점에 대한 감사원 지적도 있었지만 시정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강원도의 지급보증 이행이 늦어지면서 금융시장에 충격파가 커졌지만, 11년간 여러 개의 단추가 잘못 채워지면서 쌓인 부실이 언젠가는 터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 재정부담 수반하는 보증확대 도의회 의결 패싱26일 강원도와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레고랜드 조성사업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당초 210억원에서 2050억원으로 확대하는 안이 강원도의회 의결 없이 이뤄졌다.처음 210억원을 대출했던 2013년 9월에는 도의회로부터 지급보증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 하지만 대출 규모를 10배 가까이 확대하는 안에 대해서는 의회 보고도, 의결도 없었다. 강원도측은 2013년 9월 레고코리아 개발 협약 체결 동의안이 강원도 의회에서 의결됐고, 동의안에 포괄적으로 대출에 관한 승인이 이뤄졌기 때문에 의회 의결이 필요하지 않다는 법률자문을 받았고, 이에 따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감사원의 판단은 달랐다. 감사원은 2015년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영 실태 조사를 통해 “지방재정법상 강원도는 채무보증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도의회 의결을 다시 얻어야 한다”며 “사업성이 악화될 경우 강원도 재정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방재정법에 따르면 지자체로부터 채무를 보증받는 채무의 규모 등 계약의 중요부분 변경을 승인하려면 미리 지방의회의 의결을 얻어야 한다. 대출금리 인상이나 대출금액 증가 등은 주채무의 확대로 이어지는 만큼 계약의 중요부분에 해당한다는 것이 감사원 판단이었다.◇ 1년 만에 1.7%포인트 오른 대출금리1년 만에 대출금리가 대폭 오른 점에 대한 문제 제기도 상당했다. 레고랜드 조성을 위한 최초 대출은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이뤄졌고 지난 2020년 10월 BNK투자증권으로 변경됐다. 한국투자증권 대출금리는 3.5%였지만 BNK투자증권으로 바뀌면서 3.1%로 낮아져 당시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은 없었다. 강원도는 당시 금리조정으로 연간 8억2000만원의 이자를 절감하게 됐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3.1%의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던 1년이 지나자 4.8%로 대폭 올랐다. 제로금리 기조를 이어오던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 2021년 8월 금리를 한차례 올리긴 했지만, 0.25%포인트 인상하는데 그쳤고 그때만 해도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시기는 아니었는데 1년 만에 1.7%포인트 올린 것은 과도하다는 평가였다 도의회에서 금리 오른 부분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다. 조형연 도의원은 “기준금리가 올라가서 시중은행이 금리를 올리고 있긴 하지만 3.1%에서 5% 가까이로 올리는 것은 너무 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병헌 도의원 역시 “1년 대출이자만 100억원 정도 되는데 다 도민들의 세금”이라며 “지지하게 끌고 갈 것이 아니라 빨리 용단을 내려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강원도 측은 실제 금리가 더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권용 당시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도의원들의 질문에 “BNK투자증권과의 계약은 수수료 없이 중도상환이 가능해 이를 감안했을때 실질적으로 이자가 4%대보다 낮다”며 “더 빨리 갚게 되면 3%대까지 낮아진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춘천시와 협의과정이나 행정절차 문제로 토지매각 대금 잔금 납입일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중도상환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았다. ◇ 공시가 절반에 넘긴 토지강원중도개발의 토지매각에 대해서도 의혹이 일고 있다. 하석균 도의원에 따르면 강원중도개발이 올해 3월7일 19개의 토지를 매각할때 공시지가의 절반 수준에 매매가 이뤄졌다. 19개 토지의 올해 1월 공시지가를 합산하면 105억4400만원인데, 이 토지를 59억7000만원에 판 것이다. 또 지난 5월 상가시설 6만7600㎡를 두 회사에 각각 3.3㎡당 406만원에 팔았는데 이들 회사가 이 토지를 춘천과 서울에서 매각가의 10배가 넘는 3.3㎡당 5000만원에 분양한다고 공고하면서 애초에 너무 헐값에 넘긴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게다가 이 두 회사의 자본금은 각각 1억원, 1000만원에 불과했고 두 회사 대표가 동일인이라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반면 강원도와 중도개발공사 간 토지거래는 일방적으로 강원도에 불리하게 이뤄졌다. 강원국제전시컨벤선센터를 세우려 했던 중도 내 토지를 지난 2019년 중도개발공사가 강원도로부터 105억원에 사들였다가 2년 만인 2021년에 다시 강원도에게 476억7000만원에 매각한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강원도가 중도개발공사에 372억원을 지원해준 셈이다. 당시 강원도는 주위 기반시설이 갖춰진 만큼 땅값도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를 감안해도 2년 새 3배 이상 상승은 과도하다는 평가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불리한 토지거래는 또 있다. 2018년 STX건설에 레고랜드 테마파크 공사를 맡겼다가 영국 멀린사가 직접 테마파크를 짓기로 하면서 재입찰을 통해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에 STX건설이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STX건설에 주변 기반공사를 맡기기로 하고 레고랜드 인근 부지 5만8688㎡를 326억원에 넘기기로 했다. 이 부지의 용도는 휴양리조트 사업부지로 감정평가액 406억원이었지만 이보다 낮은 가격에 판 것이다. 매각 계약도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STX건설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에 체결했지만 매각 계약금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신영재 도의원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계약”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레고랜드 PF 사태는 금융계약 측면에서만 조명이 되고 있는데 조성과정에서 이해할 수 없는 계약이 많이 이뤄졌다”며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시작해 3연임 하는 동안 레고랜드 PF 부실도 계속 누적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10.27 I 권소현 기자
`동자동 쪽방촌`, 민간 개발시 토지주 개발 이익 독식…공공 임대 8분의 1로
  • `동자동 쪽방촌`, 민간 개발시 토지주 개발 이익 독식…공공 임대 8분의 1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 동자동 쪽방촌을 공공 대신 민간 개발시 토지주 개발 이익은 최대 10배로 확대되는 반면, 공공 임대 환수 규모는 8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다는 분석이 나왔다.시민단체 참여연대는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동자동 쪽방촌, 공공·민간 개발 방식별 개발 이익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서울역 동자동 쪽방촌 사례 분석, 공공주택사업 및 민간 도심복합개발사업 개발이익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미현 참여연대 사회경제1팀장, 박현근 변호사, 임재만 세종대 교수, 이강훈 변호사. (사진=뉴스1)박현근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가 공공개발을 약속한 것에 대해 “도심에서 민간 주도로는 저소득층 가구를 공공 임대주택에 입주시키는 주택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공주택 사업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심 내 역세권, 기타 저층 주거지 개발 사업은 사업성 부족, 상가 세입자들의 이주와 보상 문제 등으로 좌초됐다”며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대신 개발 이익을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과 공공 분양주택 확대, 지역 사회 인프라 확충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도심복합사업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쪽방 주민과 공공 임대주택 수요를 충족하려면 동자동에 전체 공급 주택 수의 50% 이상을 공공 임대로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기간을 넘기는 동안 민간 도심복합개발사업으로 전환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개발할 경우 공공 시행자가 공공 임대주택으로 환수하는 1250세대를 제외하고 총 2273억원의 개발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민간 주도로 개발하면 공공 임대주택 156세대를 제외하고 총 2757억원의 개발 이익이 발생한다. 임 교수는 “공공주택지구로 조성해 개발할 경우 개발 이익이 쪽방 주민들의 재청작을 위한 1250가구의 공공 임대 공급과 `내 집 마련`을 꿈꾸는 960세대의 무주택 가구 분양으로 배분되는 반면, 민간 주도의 도심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할 경우 토지 등 소유자와 민간 사업자가 개발 이익을 독식하는 결과가 나타난다”고 주장했다.이강훈 변호사는 “민간 주도의 개발 사업은 공공 임대주택 공급 등 개발 이익을 환수할 장치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개발 이익은 민간의 토지주 등이 독식하게 되는 반면 쪽방촌에 거주하는 취약 계층 이주 부담은 공공에 떠넘겨지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동자동 쪽방촌을 비롯한 도심 개발 지역 토지주 대부분이 외지인이고 그 중 일부는 개발 후 수익을 노린 투기세력이다. 민간 주도로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 투기 세력들이 더 활개를 치게 될 것이다”고 꼬집었다.
2022.10.27 I 이성기 기자
서울 아파트값 10년 만에 최대 하락…송파 파크리오 8억 '뚝'
  • 서울 아파트값 10년 만에 최대 하락…송파 파크리오 8억 '뚝'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10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도 아파트값 상승 지역이 ‘멸종’ 상태에 이르렀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28% 떨어졌다. 사상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2012년 6월 둘째 주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한 주 전(-0.27%)과 비교해도 내림폭이 0.01%포인트 커졌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하락세는 강남·강북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나타났다. 송파구(-0.43%)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가파르게 떨어졌고 도봉구(-0.40%), 성북구(-0.38%), 노원구(-0.36%), 강동구(-0.35%) 등이 뒤를 이었다.서울 밖 상황도 마찬가지다. 전국 176개 시·군·구 중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오른 곳은 3곳(1%)에 불과하다. 사실상 아파트값 상승 동력이 소멸한 셈이다. 반면 하락 지역은 164곳(93%)에 이른다.경기, 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각각 0.35%, 0.48% 하락했다. 이 가운데 인천 연수구(-0.62%)는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됐다. 성남시 중원구(-0.60%)와 인천 서구(-0.59%), 화성시(-0.59%), 수원시 영통구(-0.57%)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비수도권에서도 아파트 가격이 0.22% 빠졌다. 광역시 지역에서 0.28%, 도 지역에서 0.16% 내렸다. 세종(-0.37%)과 대전(-0.34%), 대구(-0.34%) 등이 내림세를 주도했다.실거래가와 호가를 봐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면적 144㎡형은 이달 초 25억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10월 신고된 같은 면적 최고가(33억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8억원이 빠졌다. 지난해 8월 11억5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세웠던 연수구 송도동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형도 지난주 그보다 5억1000만원 낮은 6억4000만원에 매매됐다.부동산원은 “당분간 금리 상승 기조가 지속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아파트 가격 추가 하락 예상이 지배적이다”며 “매수 문의 감소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급매물 중심으로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성사되면서 하락 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사라진 가운데 시세보다 싼 급매물만 거래되고 그 가격을 기준으로 시세가 더욱 낮아지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는 뜻이다. 건설업계에선 미분양 증가 흐름과 맞물리며 주택 경기 경착륙을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도 부양책 사용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 시장 상황도 마찬가지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 시세는 0.32% 하락했다. 부동산원이 2012년 주간 단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 하락 폭이다. 서울과 수도권(서울 포함)에선 각각 0.32%, 0.44% 내렸다. 전세 대출 금리가 올라가면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가고 있어서다. 최근엔 전세물건이 쌓이면서 월세 상승률도 둔화하고 있다.
2022.10.27 I 박종화 기자
DL이앤씨 ‘디버추얼’, MWU 코리아 어워드서 '최고시각화'상 수상
  • DL이앤씨 ‘디버추얼’, MWU 코리아 어워드서 '최고시각화'상 수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독자 개발한 실시간 가상 주택시각화 솔루션인 ‘디버추얼(D.Virtual)’이 ‘메이드 위드 유니티(MWU) 코리아 어워드 2022’에서 인더스트리 부문 ‘최고 시각화(Best Visualization)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DL이앤씨가 독자 개발한 ‘디버추얼(D.Virtual)’이 온라인으로 열린‘MWU 코리아 어워드 2022’에서 인더스트리 부문 ‘최고 시각화(Best Visualization)상’을 수상하고 있다. (자료=DL이앤씨)MWU 코리아 어워드는 실시간 3D 콘텐츠를 제작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인 유니티(Unity)가 우수한 국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시상식이다. 유니티 엔진 기반으로 제작한 출품작 가운데 전문가 심사와 커뮤니티 투표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DL이앤씨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실시간 가상 주택시각화 솔루션인 디버추얼을 내세워 인더스트리 부문에서 최고 시각화상을 수상했다. 유니티는 디버추얼이 실제 주택 내부를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운 그래픽으로 구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디버추얼은 기존 3차원 가상현실(3D VR)보다 더욱 고도화된 그래픽 기술을 실현한다. 이 기술을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도입하면 주택 내장재와 마감재, 가구 옵션 등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가상 공간에서 실시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디버추얼을 통해 조합할 수 있는 주택 옵션은 100만개가 넘는다.이번 수상을 통해 DL이앤씨는 건축 및 주택시각화 부문에서 업계 최고의 시각화 기술을 입증했다. DL이앤씨는 사내에 관련 개발팀을 직접 운영하며 게임엔진 활용 역량을 내재화하고 있다. 고품질의 실시간 렌더링을 위해 그래픽 카드(GPU)부터 물리기반렌더링(PBR)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 9월에는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 KT와 손을 잡고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DL이앤씨 관계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주택시각화 솔루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건설 업계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디버추얼을 내년 전국 분양 현장으로 도입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건설 분야로 메타버스 솔루션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0.27 I 오희나 기자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 6만가구 쏟아진다…전년대비 2배 증가
  •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 6만가구 쏟아진다…전년대비 2배 증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연이은 금리인상과 침체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11월 아파트 분양시장은 예년보다 활발히 움직일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11월 분양예정 아파트는 전국 89곳, 총 6만 1312가구(임대 포함)로 조사됐다. 계획대로 분양한다면 2015년 이후 동월 대비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며, 작년 동기 실적인 3만 413가구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지고, 미분양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공급주체들이 예정된 물량을 모두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올해 들어 고금리 여파와 집값 하향세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자 건설사들이 분양속도를 조절하면서 물량이 계속해서 이월되고 있다. 서울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10월 계획물량 중 11월로 연기된 물량이 3만3,894가구에 달한다. 최근 경기 안성시와 양주시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지방에 이어 수도권 아파트도 미분양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예비청약자들의 고금리 이자부담과 집값 추가 하락 우려가 더해지며 연말 청약시장의 고전이 예상된다.지역별로 나눠보면 11월 수도권에서는 43개 단지, 총 2만 9653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물량의 2/3이상을 차지하는 경기(2만 914가구)는 화성시 신동 ‘동탄어울림파밀리에·동탄숨마데시앙(1256가구)’, ‘동탄파크릭스A51-1·A51-2BL(724가구)’ 등이 분양에 나서며 화성시에서만 4138가구가 공급된다. 부천시 원종동과 성남시 복정동, 대장동 등에서는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으로 2600여가구가 분양한다. 서울(4842가구)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레디언트(2840가구)’,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SK뷰롯데캐슬(1055가구)’,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파크프레스티지(752가구)’ 등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11월 분양 예정이다. 인천은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인천시청역(746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아르테(1,146가구)’, 학익동 ‘포레나인천학익(567가구)’ 등 5개 단지, 총 3,89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방은 △충남 1만 608가구 △대전 4643가구 △경남 3312가구 △경북 3301가구 △강원 2689가구 △대구 2023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는 경남 창원시 사화동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1·2단지(1965가구), 경북 포항시 학산동 ’학산공원한신더휴(1455가구)‘, 대구 남구 대명동 ’대명자이그랜드시티(2023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2022.10.27 I 신수정 기자
롯데건설,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28일부터 2차 분양 돌입
  • 롯데건설,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28일부터 2차 분양 돌입
  • 석경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롯데건설이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일원에 들어서는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의 성공적인 1차 분양에 힘입어 오는 28일부터 2차 분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는 울산광역시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복합리조트와 결한한 형태의 생활숙박시설이다. 단지는 지하5층~지상43층, 3개동 총 696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차 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63~92㎡ 총 341실로, 전용면적 별로는 △63㎡A 163실 △63㎡B 7실 △92㎡A 95실 △92㎡B 76실이다.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는 전 호실에서 동해바다 오션뷰 조망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2차 물량은 이에 더해 호실에 따라 리조트, 도심의 전경까지 ‘멀티 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롯데캐슬 생활숙박시설만의 특화 평면이 적용돼 전체 호실이 작고 좁은 원룸이 아닌 2~3룸으로 설계됐다. 이에 가족 단위까지 수용할 수 있어 수요층이 넓고 희소성, 편의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단지는 속초·부여·제주에 이은 4번째 롯데리조트 안에 들어선다. ‘롯데리조트 울산(예정)’는 대지면적만 약 10만 8708㎡(축구장 15배)에 달해 역대 롯데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로 계획됐다. 리조트 안에는 생활숙박시설을 비롯해 콘도미니엄, 워터파크, 가든형 스파, 다이빙풀, 유적공원, 글램핑장 등 거대 규모의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의 계약자들은 이 리조트의 인프라들을 가장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리조트 인프라에 더해 계약자 전용 커뮤니티시설도 다양하게 갖췄다. 우선 43층 높이에 조성되는 ‘스카이 커뮤니티’ 안에는 인피니티풀, 온수풀, 스카이카페, 야외테라스 등이 조성된다. 이어 지하 2층에 위치한 ‘클럽 블루마리나’에는 실내골프클럽, 스크린골프, 피트니스클럽, GX룸 등이 들어선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를 울산, 나아가 경산권의 랜드마크 휴양시설로 조성하겠다”며 “희소성 높은 ‘리조트형 생활숙박시설’의 상품성을 고려하면 2차 분양도 수요자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10.27 I 이지은 기자
'수성 데시앙 리버뷰' 단지 내 상가 특별분양 눈길
  • '수성 데시앙 리버뷰' 단지 내 상가 특별분양 눈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동 뉴타운의 신축 3번째 입주아파트인 ‘수성 데시앙 리버뷰’의 단지 내 상가가 특별 분양 중이다. 현재 해당 현장은 투자자에게 공실 부담을 최소화하고 임차인에게는 창업 부담을 줄여주는 ‘월세 지원 프로모션’을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수성 데시앙 리버뷰의 단지 내 상가가 실시하는 ‘월세 지원 프로모션’은 분양된 상가에 입점할 경우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이다. 월세 지원은 점포 면적 및 위치 그리고 입점 브랜드에 따라 단기 3개월에서 최장 6개월까지 적용해 주고 있다. 수성 데시앙 리버뷰 단지 내 상가는 수성구 중동 일원에 총 6개 동 278세대로 이루어진 아파트 단지 내 상가로 아파트 입주가 끝나 계약과 동시에 입점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수성 데시앙 리버뷰는 중동 뉴타운의 맨 앞에 위치하며 탁월한 입지 환경을 자랑하는 신천대로, 신천동로, 달구벌대로, 앞산순환도로로 진입이 용이한 사통팔달 교통 환경과 함께 신천변에 위치한 만큼 자연 친화적이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돋보인다. 홈플러스, 대백프라자, 롯데슈퍼, 현대시장 등 주요 상권은 물론 관공서, 병원, 보건소, 은행 등이 모두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단지 내 상가는 아파트 단지 주출입구 양쪽 2개 동에 13개 호실로 구성되어 있다. 옆 단지인 중동효성헤링턴플레이스의 주출입구와도 마주하고 있어 2개 단지 1,100세대의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더불어 브랜드 뉴타운 급으로 개발 중인 중동 5000여 세대의 든든한 배후수요가 상가의 높은 미래가치를 보장한다.집객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도 눈길을 끈다. 전 호실 지상 1층으로 구성된 전면 스트리트형 상가로 접근성과 가시성이 탁월하다. 88%의 높은 전용률과 3.4M의 높은 천정고로 복층 활용도 가능하다. 직방형 구조의 평면 설계로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한 공간 활용도도 탁월하다. 또 단지 내 입주민 커뮤니티와 연계하여 주 출입구 주변으로 상가를 배치해 입주민들의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다양하고 차별화된 MD 구성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입주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업종을 고루 배치해 입점 업체들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고객 확보에 유리하고 일대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2.10.27 I 이윤정 기자
GS건설, 주택 우려 속 주가 레벨도 낮아… 목표가↓-한화
  • GS건설, 주택 우려 속 주가 레벨도 낮아… 목표가↓-한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한 GS건설(006360)에 대해 “주택 마진 쇼크로 그간 높았던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계기가 됐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1000원으로 하향했다.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도 “주택 시장에 대한 우려가 짙은 시기이기는 하나 그만큼 주가 레벨도 많이 낮아진 상태”라 평가했다.GS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3조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51억 원으로 17.8% 줄었다.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915억 원을 35% 밑돌았다. 총 매출액은 자이씨앤에이 연결 편입 효과, 주택 및 신사업 매출 증가, 작년 3분기 해외 매출 차감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 및 추정치 하회는 주택마진 하락에 기인했다. 순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환관련 이익의 반영으로 비교적 양호했다.한화투자증권은 눈높이를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말 기준 신규 수주는 12조4000억 원으로 기록하며 연간 목표의 85%를 달성했다. 주택 분양도 3분기 누계로 1만6473세대를 공급하며 연간 2만7000세대 공급 계획에 변동이 없는 상태다. 송 연구원은 이를 감안해 “내년 주택 매출은 증가가 예상되나, 마진 하락에 따른 이익 기여 축소는 불가피할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그동안 동사의 주택 마진이 유독 좋았고 이에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덩달아 높아진 부분을 감안하면 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조정이 아주 불편하지만은 않다”며 “오히려 재빠른 실적 안정화를 봄과 동시에 향후 신사업 이익 증가도 더욱 돋보일 수 있다”고 봤다.한편 1조4000억 원 가량의 PF지급보증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만기 도래액이 월 1000억 원 수준에 불과해 단기 유동성 리스크는 제한적”이라 강조했다.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실적 추정치 및 멀티플 조정을 반영해 3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내년 예상 BPS에 목표배수 0.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2022.10.27 I 이정현 기자
레고랜드발 부동산 PF 부실화 우려에 건설주 '흔들'
  • 레고랜드발 부동산 PF 부실화 우려에 건설주 '흔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레고랜드 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우려가 커지면서 건설주 주가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건설주는 연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70% 내린 9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979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동부건설(005960)이 전 거래일 대비 4.25% 하락했고, 태영건설(009410)(-2.81%), GS건설(006360)(-2.07%), 삼성엔지니어링(028050)(-1.93%), DL이앤씨(375500)(-1.53%)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GS건설은 2만11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동부건설, SGC이테크건설(016250), 대우건설(047040)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 달 사이 동부건설 주가는 32.74% 내렸고, 현대건설(000720)(18.56%)·GS건설(-17.92%)·대우건설(-12.54%)·HDC현대산업개발(-10.82%) 주가는 두자릿수 이상 하락률을 보였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건설주가 빠르게 얼어붙는 이유는 레고랜드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디폴트 사태 이후 부동산 PF 대출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어서다. PF 부실화에 따라 재무구조가 흔들리는 건설사가 늘어날 수 있다. 게다가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바뀌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낙폭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KRX건설 지수는 한 달 사이 577.37(9월23일)에서 537.44(10월26일) 6.91%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76% 하락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건설주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부동산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건설주 주가 회복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건설업종이 혹한을 맞았다”며 “부동산 경기 후퇴로 건설사들은 분양과 수주가 감소하고 매출화 속도가 지연돼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부동산 PF 부실화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진다고 봤을 때 부동산 구매력 약화에 따라 2023년은 성장보다 바닥이 어디인지를 가늠하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대형 건설사의 유동성 고갈과 대규모 증자를 가정하더라도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분석도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 멀티플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의 우려보다 탄탄하게 재무적 체력을 길러왔다”고 설명했다.
2022.10.27 I 김소연 기자
유동성 위기 건설업계 “‘50조+α’ 효과 못 느껴…HUG 보증만이라도”
  • [단독]유동성 위기 건설업계 “‘50조+α’ 효과 못 느껴…HUG 보증만이라도”
  • [이데일리 하지나 박종화 기자] “50조+α 유동성 공급 발표로는 피부로 체감하기 어렵다. 건설업계에 대한 유동성 지원방안을 하루속히 마련해달라. 당장 내일이라도 도미노 부도가 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지난 25일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 부동산개발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등 건설 관련 유관기관,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한 간담회에서 건설업계는 유동성 위기에 대해 이같이 호소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번 간담회는 최근 미분양 확산과 집값 하락 등 부동산 시장 침체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태가 금융시장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건설사를 비롯한 부동산 개발업계가 휘청거리자 대책 마련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건설업계는 정부가 지난 23일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확정한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이 온기를 느낄 수 없다며 건설과 주택시장을 가로막고 있는 실질적인 금융 규제 완화와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면밀한 시장 조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공적 자금 투입과 보증기관을 통한 보증확대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나타냈다.◇건설업계 전방위적 규제완화 요청에 국토부 ‘난색’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업계가 매우 어렵고 힘들어하는 부분은 너무 잘 알고 있고 사태의 심각성도 인식하고 있다. 공적기관에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주길 바라고 있다”며 “문제는 자칫 시장에 더 좋지 않은 시그널을 줄 수 있다. 시장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신규 대출이 당장 안 된다고 해서 구원 투수로 나오라고 하는 건 상황을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건설업계는 중견·중소건설사가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모아 신용 보강을 해 가도 금융회사가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며 정상적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새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정상적으로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간담회에 참석한 한 협회 관계자는 “유동성 지원방안을 하루속히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과거 금융위기 때 중소업체에도 효과를 봤던 환매 조건부 주택 매입 등을 요청했는데 이러한 방안은 건설자금 유동화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환매 조건부 주택 매입’은 분양가의 70~75% 정도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매입했다가 2~3년 뒤 준공한 이후 일정 기간 이내에 업체가 다시 일정한 이자를 붙여서 다시 사가는 제도다. 이런 제도를 이용해 분양이 안 되는 사업장은 건설 자금을 수혈받을 수 있어 숨통을 틔울 수 있다는 것이다. 건설업계는 현재 금지하고 있는 주택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의 한시적 해제와 IMF위기 당시 시행됐던 미분양 주택에 대해 건설 자금이나 준공 후 운영 자금 지원 등의 정책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해 입주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정 확인 절차를 거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을 예외적으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50조+α의 유동성 지원이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회복될 수 있을지 모니터링을 꼼꼼하게 하고 있다”며 “당장 업계에서는 구체적인 공적자금 투입을 요청하고 있지만 일단 처방을 내리기 전에 어떤 단계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당장 부도나도 이상하지 않아…보증 완화해달라”중견·중소 건설사들은 HUG와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이라도 받아야 살 수 있다며 보증완화를 요구했다. HUG와 주금공의 보증을 받은 사업장은 시중은행이 PF 대출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HUG의 보증요건은 시공순위 최대 700위 이상이다. 주금공은 최대 200위 이상이다. 건설업계는 시공순위와 상관없이 정상적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곧바로 보증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렇지 않다면 1~2주 내에 부도위기에 처하는 사업장이 속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재 은행들은 신규 PF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지만 HUG와 주금공이 보증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대출해주고 있다. 은행들은 현금성 자산이 1조원 이상인 대형 건설사의 보증에 대해서도 대출을 재개할지를 검토 중이다. 리파이낸싱은 이미 분양된 사업장에 한정해 추진키로 했다. 리파이낸싱은 기존 대출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건설업계는 일단 시장금리에 맞춰서라도 가능토록 해달라고 건의했다.대형 시행사 관계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개발지역만 해도 자금이 말라붙어 당장 내일 부도처리 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데 1~2주를 더 기다리라면 어떻게 하느냐”며 “며 “당장에라도 보증 요건을 완화해 달라”고 말했다.
2022.10.27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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