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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독일 헤리티지 펀드 투자원금 전액 반환” 결정(종합)
  • 금감원 “독일 헤리티지 펀드 투자원금 전액 반환” 결정(종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지난 21일 신한투자증권 등 6개 금융회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펀드 관련한 분쟁조정에 대해 투자원금 전액 반환을 결정했다. 앞서 라임펀드와 옵티머스 펀드에 이어 독일 헤리티지 펀드도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로 피해 원금을 100% 반환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5대 주요 사모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이 일단락됐다.자료=금감원◇ “일반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 묻기 어려워”22일 금감원은 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현대차증권·SK증권·하나은행·우리은행 등 6개 금융회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한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모두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는 민법 109조 상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만큼 중요한 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 있게 한 조항이다. 금감원 분조위는 애초에 계약 자체가 취소되기 때문에 투자자 배상이 아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분쟁조정이 원만하게 이루어진다면 일반 투자자 기준 약 4300억원의 투자 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금감원은 예상했다. 전문투자자의 경우에는 개별적인 합의나 소송을 거쳐야 한다.분조위는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알았다면 신청인은 물론 누구라도 이 상품에 가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제대로 된 정보가 주어지지 않았고, 정상적으로 일반 투자자의 자기 책임 원칙을 묻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독일 헤리티지 펀드는 독일 내 문화적 가치가 있는 오래된 건물을 매입한 뒤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매각 혹은 분양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펀드다. 독일 헤리티지 DLS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국내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약 4835억원이 판매됐다.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조정 요청 건수는 190건이다. 신한투자증권이 약 3900억원을 판매한 국내 최대 판매사다. 이데일리 DB◇ 투자제안서 대부분 허위·과장김범준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핵심 쟁점은 환매 중단 발생 원인이 처음부터 존재했는지 아니면 사후에 잘못된 운용으로 발생했는지”라며 “분조위는 처음부터 계획대로 시행되기 불가능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분조위는 투자제안서의 대부분이 거짓이거나 허위·과장됐다고 판단했다. 독일 시행사의 투자계획 실행 가능 여부에 대한 사실 조사를 한 결과 시행사의 헤리티지 사업 이력, 신용도 관련 전문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투자금 회수 실현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행사의 자금력 등에 의존한 투자금 회수 안전장치는 이행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담보권 및 질권 확보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사의 헤리티지 부동산 개발 인허가를 신청한 부동산도 없었다.특히 독일 시행사의 재무상태는 이미 자본잠식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처음부터 투자 제안서 계획대로 시행되기 불가능했다고 분조위는 봤다. 계약체결 시점에 상품제안서에 기재된 투자 계획대로 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함에도 펀드 판매사들은 독일 시행사의 사업 이력, 신용도 및 재무상태가 우수해 계획한 투자구조대로 사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해 투자자의 착오를 유발한 것으로 분조위는 인정했다. 또 일반투자자인 신청인이 독일 시행사의 시행능력 등에 대해 직접 검증할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할 때 일반 투자자에게 중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결정했다. 분조위 조정안을 받은 판매사와 투자자는 20일 이내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금감원은 나머지 일반투자자에 대해 분조위 결정 내용에 따라 자율조정 등의 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최대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은 “이사회에서 분조위의 결정 이유와 그에 대한 법률검토, 고객보호·신뢰회복 등의 원칙에 따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피해자들에게 피해원금 50%를 가지급한 바 있다. 금감원 분조위 결정은 권고사항으로 판매사와 투자자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개별적인 소송 절차를 밟아야 한다.
2022.11.22 I 김소연 기자
신한투자증권 “헤리티지 펀드 배상, 이사회 검토 후 결정”
  • 신한투자증권 “헤리티지 펀드 배상, 이사회 검토 후 결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가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펀드 판매사에 대해 투자원금 전액 배상 결정을 내린 가운데,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이 이사회에서 조정안 수용 여부를 검토한 뒤 배상을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22일 “분조위의 취소 결정 이유에 대한 법률 검토와 고객 보호 및 신뢰 회복 등의 원칙 하에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현대차증권, SK증권,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6개 금융회사에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판단을 내렸다.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가 적용되면 계약이 무효로 인정돼 펀드 판매 원금을 투자자에게 반환해야 한다. 독일 헤리지펀드는 독일 내 문화적 가치가 있는 건물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매각 혹은 분양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펀드다. 펀드 관련 사업 시행사가 파산하면서 지난 2019년 6월부터 환매가 중단됐고, 투자금이 대부분이 회수되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관련 피해자들이 금감원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고, 이날 금감원은 상품 판매 시 제안서에 기재된 대로 투자가 불가능함에 따라 투자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신한투자증권의 헤리지티 펀드 판매금액은 3907억원으로 판매사 중 가장 많다. 전체 판매금액 4835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이른다. 계좌수는 1523건이며, 민원수도 153건으로 다른 5개사보다 압도적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현재 펀드 판매금액의 절반을 투자자에게 가지급한 상황이다.다만 신한투자증권이 이사회에서 금감원 분쟁위 조정안 수용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향후 소송전으로 번질 여지도 있다. 분쟁위 조정안의 경우 판매사와 투자자는 20일 이내에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기한 내 수용되지 않으면 조정안은 성립되지 않는다.
2022.11.22 I 김응태 기자
금감원 “독일 헤리티지 펀드 투자원금 전액 반환” 결정
  • 금감원 “독일 헤리티지 펀드 투자원금 전액 반환” 결정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지난 21일 신한투자증권 등 6개 금융회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펀드 관련한 분쟁조정에 대해 투자원금 전액 반환을 결정했다. 앞서 라임펀드와 옵티머스 펀드에 이어 독일 헤리티지 펀드도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로 피해 원금을 100% 반환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5대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이 일단락됐다.이데일리 DB22일 금감원은 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현대차증권·SK증권·하나은행·우리은행 등 6개 금융회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한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모두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는 민법 109조 상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만큼 중요한 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 있게 한 조항이다. 금감원은 애초에 계약 자체가 취소되기 때문에 투자자 배상이 아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분쟁조정이 원만하게 이루어진다면 일반 투자자 기준 약 4300억원의 투자 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금감원은 예상했다. 독일 헤리티지 펀드는 독일 내 문화적 가치가 있는 오래된 건물을 매입한 뒤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매각 혹은 분양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펀드다. 독일 헤리티지 DLS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국내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약 4835억원이 판매됐다.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조정 요청 건수는 190건이다. 신한투자증권이 약 3900억원을 판매한 국내 최대 판매사다. 분조위는 독일 시행사의 투자계획 실행가능 여부에 대한 사실 조사를 한 결과 시행의사 헤리티지 사업 이력, 신용도 관련 전문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투자금 회수 실현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행사의 자금력 등에 의존한 투자금 회수 안전장치는 이행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담보권 및 질권 확보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사의 헤리티지 부동산 개발 인허가를 신청한 부동산도 없었다.분조위는 계약체결 시점에 상품제안서에 기재된 투자계획대로의 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함에도 펀드 판매사들은 독일 시행사의 사업이력, 신용도 및 재무상태가 우수해 계획한 투자구조대로 사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해 투자자의 착오를 유발한 것으로 인정했다. 구조에 따라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알았다면 신청인은 물론 누구라도 이 상품에 가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일반투자자인 신청인이 독일 시행사의 시행능력 등에 대해 직접 검증할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할 때 일반 투자자에게 중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결정했다. 분조위 조정안을 받은 판매사와 투자자는 20일 이내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금감원은 나머지 일반투자자에 대해 분조위 결정 내용에 따라 자율조정 등의 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2022.11.22 I 김소연 기자
판도라의 상자 연 남욱…'이재명 압수수색' 초읽기
  • 판도라의 상자 연 남욱…'이재명 압수수색' 초읽기
  • 남욱 변호사(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연내 이 대표의 근무지·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본격 수사의 신호탄을 쏠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나온 뒤 재판에 출석한 남욱 변호사는 검찰 주신문에서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 대표 측 지분이라는 것을 김만배 씨로부터 들어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 대표가 대장동 업자들이 짜놓은 수익 지분에 수혜자로 발을 담그고 있었다고 폭로한 것이다. 천화동인 1호는 대장동 민간사업자 지분의 약 30%를 보유해 전체 배당금(4040억원) 중 가장 많은 1208억원을 챙겼다.‘수사 초기에 이 대표 측 지분에 대해 말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나’는 검찰 측 질문에 남 변호사는 “그 당시에는 선거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겁도 났다, 솔직하게 말씀 못 드린 부분이 있다, 죄송하다”며 향후 수사에 협조하겠단 뜻을 내비췄다.남 변호사는 이어 “2014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분양대행사 대표 이모씨로부터 22억5000만원을 받았다”며 “그 중 선거 기간에 이 시장 측에 전달된 금액은 최소 4억원 이상이 된다”고 폭로했다. 특히 전달 받은 돈 중 12억5000만원은 김만배씨에게 줬다고 진술하면서 “이재명 시장의 투표에 활용하기 위해 어떤 종교 단체에 지급하는 자금 등으로 쓰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또 “지난 2013년 4월, 한 일식집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공 본부장에게 9000만원을 전달했고 그는 바로 다른 방에 가서 돈을 전하고 돌아왔다”며“유 전 본부장은 본인이 쓸 돈이 아니라 ‘높은 분들에게 드릴 돈’이라고 얘기했다”고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증언했다.이처럼 남 변호사가 대장동 사건과 이 대표의 연관성을 폭로하며 ‘판도라의 상자’를 연 가운데, 오는 24일 석방되는 김만배 씨도 폭로전에 가세할지 주목된다. ‘정영학 녹취록’에 따르면 김 씨는 과거 “천화동인 1호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발언하며 ‘윗선’과 긴밀하게 연결됐음을 암시했다.이런 가운데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대장동 일당과 유착한 혐의로 최근 나란히 구속되면서 ‘대장동 개발비리를 몰랐다’는 이 대표의 해명은 설득력을 잃게됐다. 검찰은 정 실장의 혐의를 다진뒤 이 대표의 사건 연관성을 밝혀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 “정치보복 중단하라” 날 세우는 민주당…검찰총장 결단 주목검찰은 사건의 실체를 규명할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며 수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데는 적잖은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측은 “정치보복을 중단하라”며 연일 날을 세우고 있는 만큼 향후 수사 과정 전반에 걸친 격렬한 저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관건은 정치적 ‘외풍’을 막아내는 역할인 검찰총장의 결단이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앞서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저라고 야당 당사 안에 있는 민주연구원을 압수수색하는 결정을 내리기가 용이했겠나, 절대 그렇지 않다”며 야권의 반발에 대한 심적 부담감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그러면서도 “검사에게 압수수색의 기본은 첫번째가 근무하는 장소고, 최종적으로는 주거지”라며 “법원에서 발부해 준 영장을 반드시 집행하는 게 검찰의 의무다. 영장을 청구·집행하지 않으면 나중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뇌물 피의자의 주거지·근무지 압수수색은 원칙적 차원에서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못 박아둔 것으로 풀이된다.
2022.11.21 I 이배운 기자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사의 표명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사의 표명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다. 21일 업계관계자는 “하 대표는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지만 보류됐다. 하지만 재차 사직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직 처리와 후임 인사 선임은 롯데건설 이사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사진=롯데건설)하 대표의 이번 사의 표명은 최근 불거진 롯데건설의 유동성 악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레고랜드 부도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롯데케미칼과 호텔롯데 등 주요 계열사들을 통해 1조원 가량의 자금 수혈을 받았으나 우발 채무 규모가 7조원에 육박해 그룹 전반으로 재무 부담을 전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실제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우발 채무 규모 중 절반이 연말 집중돼 있다. 이에 최근 롯데건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롯데홈쇼핑 등 그룹 계열사를 통해 1조1000억원의 자금을 수혈했다. 또 롯데건설은 이사회를 열고 추가로 하나은행 2000억원, 한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 1500억원 등 총 3500억원을 차입하기로 의결했다.롯데건설은 계열사와 은행권으로부터 마련한 자금과 자체 보유한 현금성 자산 등으로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계열사 자금 조달과 관련해 롯데건설 측은 “지속적으로 재무구조 안정성을 위해 다양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며 “현재 우수한 입지의 사업들이 착공과 분양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더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하 대표는 1983년 롯데칠성으로 입사해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 등을 거쳤다. 롯데월드타워 건립 성과 등을 인정받아 지난 2017년 3월 롯데건설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고 2018년1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애초 임기는 내년 3월25일까지이지만 유동성 악화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2022.11.21 I 김아름 기자
쌍용건설, 서울 강동 명일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 쌍용건설, 서울 강동 명일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쌍용건설은 지난 19일 열린 서울 강동구 명일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5월 인천 부개주공3단지(약 2000가구)와 7월 서울 송파구 문정현대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리모델링 수주 프로젝트이다.1988년 준공된 명일현대아파트는 수평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동, 226가구에서 △지하 4층~지상 19층, 2개동, 255가구로 변신하게 된다. 늘어난 29가구는 일반 분양 예정이며 총 공사비 규모는 835억원이다.서울 강동구 명일현대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쌍용건설)올초 국내 리모델링 아파트 최초로 일반 분양을 실시한 오금아남(328가구)과 가락쌍용1차(2373가구), 문정현대(138가구) 등 송파구에서 잇달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온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강동구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명일현대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전용면적 57.09㎡(140가구)는 75.50㎡ △83.80㎡(71가구)는 100.00㎡ △84.66㎡(15가구)는 100.30㎡로 각각 늘어난다. 또 각각 10층과 15층 규모의 `ㄴ` 구조였던 아파트에 19층 높이의 신축 건물이 붙여서 세워지며, 이곳에 들어설 △63.10㎡ 13가구 △84.10㎡ 16가구 총 29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된다.1층 건물과 지상 바닥 전체를 들어올린 필로티를 도입해 개방감을 높였고, 필로티 윗부분인 데크층에는 분수대와 아트가든 등 휴게 공간을 조성한다. 건물 외부는 세련된 도시 이미지의 큐브 형태 유리 커튼월룩으로 마감되며, 단지 전면부를 감싸는 듯한 웅장한 구조물과 기둥 형태의 주출입구 대형 문주도 시공된다.지하 1층만 있던 주차장을 지하 4층까지 확대해 주차 공간을 3배 이상 확보했고 단지 내 스카이 라운지와 스카이 카페, 피트니스 클럽, 도서관, 스터디룸, GX룸 등 최신 스타일의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각 세대 내에는 IoT스마트홈 시스템, 세대환기 시스템, 원패스 시스템, 에너지 절약시스템, 안전보안 시스템, 친환경 에코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도 적용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다 리모델링 준공 실적과 최다 리모델링 특허 보유 등 초격차 1위의 위상을 바탕으로 서울은 물론 수도권과 광역시까지 리모델링 수주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2.11.21 I 이성기 기자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 공급
  •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 공급
  •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가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계약금 총 10% 중 1000만 원 정액제, 나머지 금액은 3개월 이내에 납부하는 계약금 정액제 조건을 내걸었으며, 중도금 60%에 대해서는 무이자를 적용하고 계약금 10%를 내면 잔금일까지 추가 비용이 없다.㈜엠티브이반달섬씨식스개발이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해당 단지는 안산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이하 시화MTV)에 들어선다. 시화MTV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 위치한 복합산업단지로 해양 레포츠 산업에 특화된 단지로 조성되고 있다. 안산 사이언스밸리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혁신파크 등의 첨단산업 기반시설 개발이 추진될 예정으로 향후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특히 시화MTV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교통 요충지로 영동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를 통한 도로 접근이 원활하고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을 통한 대중교통 접근이 용이하다. 추후 신안산선 복선전철, 스마트허브트램,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로 등이 확충되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시 접근성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교통의 요지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총 1,191실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 36~244㎡, 18개 타입 중 15개 타입이 3실 이상의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일부 타입을 제외하면 시화호를 바라보는 라군뷰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각 호실별로 조망 특화를 활용한 오픈형 테라스 설계를 도입했다. 장애인전용객실은 제외다.지상 3층에는 시화호를 마주한 인피니티풀과 약 360m 규모의 조깅코스가 조성되며, 이와 함께 실내수영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전문 서비스대행 기업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유상으로 갖출 예정이다.각 호실에는 쾌적한 실내 산소농도 유지를 위해 ㈜힘펠 고순도 산소발생시스템, 욕실환기시스템, 친환경 무기 질 도료 마감 등이 적용된다. 공간별로 유럽산 포셀린 타일과 천연 대리석을 활용하고, 해외 유명작가들이 디자인한 특수 무늬목 디자인이 적용된 주방가구와 고급 가전제품을 기본 제공해 차별화된 주방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는 기존 안산 분양 홍보관에 이어 지난 10월 7일 송파구에 분양홍보관을 추가 개관했다.
2022.11.21 I 이윤정 기자
계룡건설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 평균 99.27 대 1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
  • 계룡건설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 평균 99.27 대 1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대전 유성구에 분양한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99.27 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는 지하 2층~지상 20층, 15개동, 총 936가구(전용면적 84~122㎡) 규모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8일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47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만 7055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 A타입(공공분양)으로 32가구 모집에 8105건이 몰려 253.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 투시도. (사진=계룡건설)분양 관계자는 “대전 최대 노른자 땅인 갑천 지구에 분양하는 대단지란 점과 공공분양과 민간분양을 동시에 적용한 혼합 분양형 단지로 분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3.3㎡당 1374만원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만큼 정당 계약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오는 25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서류 접수를 실시한다. 정당 계약은 다음달 26일부터 31일까지 엿새 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에 나선 브랜드 단지인 만큼 다양한 특화 설계와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한다.세대 전체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5Bay 구조(일부 타입 제외)를 통해 통풍과 일조권을 확보했다.대전 중심 지역인 유성구에 들어서는 만큼 뛰어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갑천 영구조망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도안생태호수공원(예정), 갑천, 도솔산, 옥녀봉 체육공원 등이 가깝다. 홈플러스, 메가박스, NC 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유성구 및 갑천 지구 주요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교육 및 교통 여건도 좋다. 단지 인근 원신흥초, 원신흥중, 대전 체육중·고, 도안고 등이 위치한 원스톱 `학세권` 입지로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도안동로와 월평~도안 연결도로(예정)가 가까워 차량으로 유성 IC 호남고속지선의 진입이 용이하다. 대전도시철도2호선 트램역(예정)도 예정돼 있어 유성 온천역을 통해 1,2호선 환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022.11.21 I 이성기 기자
오케이캐피탈, 돈맥경화에 등급 빨간불
  • [33rd SRE][Worst]오케이캐피탈, 돈맥경화에 등급 빨간불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오케이캐피탈이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산건전성에 비상이 걸렸다. 부동산 호황기를 맞아 캐피탈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비중을 늘려왔는데,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크레딧 시장 전체가 혼란에 빠지면서 자금 회수 가능성도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오케이캐피탈이 고수익 고위험 자산 비중이 높은 만큼 업계에서도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는 쪽에 무게를 뒀다.오케이캐피탈은 33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서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은 기업(워스트레이팅) 40개 가운데 신규 진입한 동시에 5위를 기록했다. 응답자 총 203명 중 30명(14.8%)으로부터 현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케이캐피탈은 지난해 부동산 관련 기업금융 중심으로 사업기반을 확대해 영업자산 규모를 빠르게 성장시키며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응답자별로 살펴보면 크레딧 애널리스트(CA)는 11명 전원 등급을 낮춰야 한다고 답했고, 비CA는 19명 중 18명이 등급을 하향해야 한다고 평가했다.SRE 자문위원은 “캐피탈사 자체가 자산 건전성이 좋지 않으며, 특히 A- 등급의 캐피탈사를 보면 자산 불확실성이 크다”며 “최근 부동산 관련한 기업금융 투자 규모가 커지면서 유동성 리스크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오케이캐피탈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8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4억원 늘었다. 총자산도 지난해 말 대비 12.8% 증가한 3조942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오케이캐피탈이 부동산 PF와 부동산 담보대출 등 기업금융으로 사업기반을 확대해 영업자산 규모를 빠르게 성장시킨 만큼 부동산 시장의 경기 변동에 따라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는 오케이캐피탈이 기업금융 중심의 자산 성장세에 따라 이익 창출 규모가 늘어났지만, 기업금융 비중이 높아 유동성 리스크가 크다고 평가했다.한기평에 따르면 오케이캐피탈의 자산 포트폴리오 내 기업금융 비중은 지난 2017년 말 62.6%에서 지난 6월 말 84.1%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오케이캐피탈의 영업자산 구성을 살펴보면 △기타 부동산금융 37.1% △기업 일반대출 25.7% △부동산 PF 21.4% △개인 신용대출 14.9% △할부 및 리스 자산 0.9% 등 순이었다.김경률 한기평 연구원은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상대적으로 경기 변동에 민감한 부동산금융, 개인신용대출 등 비중이 높은 수준”이라며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저하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질 경우 수익성과 전반적인 재무건전성 저하 가능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또한 오케이캐피탈이 최근 대구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경기가 침체하고 있고, 본PF로 전환되지 못한 사업장이 증가하면서 부동산 관련 자산의 건전성이 우려된다고 내다봤다.김영훈 한신평 연구원은 “시공단가 상승, 기준금리 인상 등 외부 영업환경의 변화로 부동산 익스포저의 내재위험이 커지고 있어 포트폴리오 위험을 낮출 필요가 있다”며 “기업금융은 부동산 관련 자산에 집중돼 있어 향후 포트폴리오의 균형 있는 성장이 중요하며, 건별 취급액이 높은 거액여신의 집중 위험도 내재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3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2.11.21 I 김대연 기자
인명사고 반복 HDC·HDC현산, 신용도에 짙은 ‘먹구름’
  • [33rd SRE][Worst]인명사고 반복 HDC·HDC현산, 신용도에 짙은 ‘먹구름’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HDC와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33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서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은 기업(워스트레이팅) 1위를 기록했다. 연이은 붕괴사고로 인한 평판 훼손과 건설경기 침체로 악화일로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 연이은 인명사고 낸 HDC…평판·신용등급에 짙은 ‘먹구름’33회 SRE에서 채권시장 전문가 203명 중 52명(25.6%)이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의 현재 등급이 적절치 않다고 응답해 워스트레이팅 1위로 선정됐다. 두 기업은 33회차 SRE부터 워스트레이팅에 신규 포함되자마자 단숨에 1위를 기록했다.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을 고른 52명 중 50명이 현재 등급 대비 하향 조정 필요하다고 답했다. 직군별로 보면 CA가 21명, 비CA가 29명으로 집계됐다. 등급 상향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소수응답자 2명은 비CA로 나타났다. 이미 올해 상·하반기 중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두 기업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상태임에도 등급을 더 내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지난 4월 중 한국신용평가가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을 A+(하향검토)에서 ‘A(부정적)’로 내렸고, 같은 달 한국기업평가도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하향검토)’로 내렸다. NICE신용평가도 지난 9월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을 모두 기존 ‘A+’(하향검토)에서 ‘A(부정적)’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시장에서 부정적 평가를 높게 받은 가장 큰 배경에는 두 차례의 연이은 대형 붕괴사고가 있다. 지난해 광주 학동 철거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17명(9명 사망·8명 부상)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어 올해 1월 광주 화정동에서도 신축 아파트 구조물과 외벽이 붕괴돼 작업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잇따른 사고 발생으로 브랜드 평판과 사업경쟁력이 큰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다. SRE자문위원은 “건설사 영역은 소비자 접점이 넓은 산업이다. 평판 자본이 한 번 훼손되면 실질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장기 연속성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재무 상태가 크게 심각한 수준이 아니더라도 시장에서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가장 많이 하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SRE자문위원은 “사업경쟁력에 대한 타격도 있겠지만, 여론이 악화된 경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인명사고를 내고도 처분이 부당하다고 소송까지 제기했다. 제대로 책임지지 않으려는 태도가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광주화정동 붕괴사고현장(사진=광주소방본부 제공)◇ ‘임시 회피’ 중인 영업정지 리스크…만만치 않은 재무부담학동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영업이 정지될 가능성도 리스크로 남아있다. 지난 3월 서울시는 학동 붕괴사고에서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행위와 부실시공 문제에 책임을 물어 각각 8개월씩 총 1년 4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HDC현산 측은 하수급인 관리 위반 처분은 과징금 4억원을 납부하는 방법으로 대체했다. 부실시공으로 인한 8개월간의 영업정지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에 나섰다. 가처분 신청과 취소소송을 제기해 리스크가 한동안 유예된 상태다. 여기에 아직 결정되지 않은 화정동 붕괴 사고와 관련된 행정 처분도 추가로 대응해야 할 상황이다. 사고 이후 지게된 재무부담도 만만치 않다. 화정 아이파크 8개 동 847가구 전체를 철거하고 재시공을 결정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3377억원의 손실금을 반영한 상태다. 보상 비용과 재시공 마무리까지 필요한 비용은 추가 반영될 예정이다. HDC현산은 최근 5년간 12.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나, 지난 2021년부터 지난 2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률은 8.1%로 감소했다. 지난 3분기 매출액도 7328억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695억5200만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4.0% 급감한 289억1300만원으로 집계됐다.임시로 영업정지를 회피하는 동안 최대한 수주를 끌어모았으나, 행정처분 관련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고 평판 훼손으로 인한 도급계약 해지 여파도 만만치 않았다.이은미 NICE신용평가 책임 연구원은 “올해 들어 1조원 이상의 신규수주가 이루어졌으나, 일부 사업장의 도급계약 해지가 반영되며 회사의 수주잔고는 지난 2021년 말 33조 6000억원에서 올해 6월말 31조원으로 감소했다”며 “특히 외주 주택 수주잔고가 20조 887억원에서 18조 8769억원으로 감소했다. 두 건의 건설사고 이후 사업경쟁력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되며 행정처분 강도와 사고 책임 여부에 따라 사업경쟁력 제고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건설 경기 하향 시작…PF우발채무 부담도건설업황이 기울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날은 더 어둡다. 가파른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기조는 건설업종에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원·부자재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는 데다 수주 가능 사업이 점차 줄어들면서 건설사업 관련 우려가 나날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부동산 경기 하강은 이미 지표로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인허가 면적은 3889만4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줄었다. 같은 기간 착공 면적은 2839만㎡로 10.6%, 준공은 2963만6000㎡로 1.2% 감소했다.유동화증권 차환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 HDC현산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는 지난 2분기 말 기준 2조원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HDC현산이 신용보강을 제공한 PF 유동화증권의 상당수가 만기가 짧은 건들이다. 유동화증권 차환에 문제가 생길 경우 재무건전성이 더 악화될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 <발언대>이데일리 SRE 항목 중 하나인 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 설문(워스트레이팅)은 국내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신용등급 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묻는 설문이다. 이데일리는 설문 분석의 공정성을 위해 워스트레이팅 상위 득표를 기록한 기업(계열)에 ‘발언대’ 형식으로 반론보도문을 요청해왔다. 다음은 33회 SRE 현대산업개발의 발언대 전문이다.HDC현대산업개발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하여 신용등급 향상할 것”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품질 시스템, 고객서비스 강화 등 기본부터 쇄신하며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광주 화정 사고와 관련해서는 지난 10월 입주예정자 협의체와 주거지원 협약을 최종 타결하는 등 리빌딩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주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주주제안을 받아들여 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 운영 중입니다. 안전·품질이 최우선인 현장 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적극적으로 강화하며 11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9월 말 연결기준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으로 약 1조 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3분기에는 매출 7378억 원, 영업이익 696억 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침체에 대비해 PF 사업지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실제 9월 말 기준 PF유동화 증권 가운데 미착공 사업장 PF 규모는 약 1700억 원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대전·인천 등에서 미착공 PF 사업지의 규모 축소, 일부 사업장의 대여 전환, 착공 사업지의 중도금 및 잔금의 분양 수입 등으로 우발채무 규모를 1조 원 이상 줄였습니다.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의 분양 등 우량사업지의 정상화로 현금유입도 증가할 것입니다.HDC그룹 계열은 건설 부문 이외에도 디벨로퍼, 부동산 자산관리, 유화 부문, 유통 부문 등의 사업을 영위 중입니다. HDC현대 EP는 유화 부문에서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바이오 플라스틱 등 신사업 성장동력을 확보하여 그룹의 기여도를 높이고 HDC랩스는 공간 AIoT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여 HDC그룹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것입니다.또한 2020년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유통 부문의 매출과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입니다. 서울춘천고속도로 SOC법인도 서울 춘천의 지속적인 이용량 증가로 인해 꾸준한 매출 상승이 기대됩니다. 계열사들의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인해 HDC 지주사 또한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3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2.11.21 I 지영의 기자
3.3㎡당 3829만원…'중도금 대출 불가' 전용84㎡ 현금 14억 필요
  • 3.3㎡당 3829만원…'중도금 대출 불가' 전용84㎡ 현금 14억 필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통하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가 분양가(3.3㎡당 3829만원)를 책정하고 본격적인 일반 분양에 돌입한다. 이르면 25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다음 달 5일 특별공급, 6일 1순위 청약 등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특별공급 14일, 1순위 15일이다. 정당 계약은 내년 1월 3일로 정해졌다. 책정된 분양가를 바탕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분양 보증을 받고 구청의 입주자 모집 공고 승인 후 모집 공고를 해야 하는 만큼, 일정은 다소 달라질 수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총 1만 2032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고 47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 29~49㎡ 소형이 2061가구, 59㎡(1488가구)·84㎡(1237가구) 중형이 2725가구로 주로 중·소형에 몰려 있다. 84㎡ 초과 타입(109~167㎡)은 모두 조합원에 배정됐다.분양가가 결정되면서 전용 49㎡는 8억 4238만원, 59㎡는 9억 5725만원, 84㎡는 13억 186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용 84㎡의 경우 옵션과 확장비, 취득세 등 각종 세금까지 고려하면 실제 필요한 자금은 14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중도금 대출 보증 가능 분양가 기준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될 예정이지만, 청약 대기자들의 수요가 가장 높은 전용 84㎡는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 오로지 현금으로 분양대금을 충당해야 한다.이에 따라 중도금 대출이 수월하고, 전용 84㎡ 중 일부 세대(558가구)는 `주방 뷰` 등 비선호 주택형인 점에서 이번 청약에서는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청약 가능 점수는 입주자 모집 공고 일정에 따라 달라질 확률이 높아 보인다. 정부가 12월 중 청약 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는데, 기존 가점제 방식에서 추첨제 비중을 키우면 점수가 낮은 때에도 당첨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입주자 모집 공고가 청약 제도 개편 전에 이뤄지면 무주택 기간이 길고 부양가족이 많은 고가점자가 유리하고, 청약 제도 개편 후 모집 공고가 나오면 20~30대 중심의 상대적 저가점자도 당첨 가능권에 들어설 수 있다. 현행 청약 제도에 따르면 전용 85㎡ 이하는 100% 가점제로 당첨자를 가려낸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정부가 청약 제도 개편을 예고하면서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개편안에 따라 청약 제도가 바뀌면 전용 60㎡ 이하는 가점 40%, 추첨 60%로 당첨자를 가려낸다. 전용 60~84㎡는 가점 70%, 추첨 30%를 적용한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 저가점자에게도 그만큼 기회의 문이 넓어진다. 잇단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전국적으로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서울 주요 입지에 초대형 단지라는 매력과 주변 시세보다는 낮아 전문가들은 무난한 `완판`을 예측하고 있다.한 분양 관계자는 “`주방 뷰`나 소형 평형 복도식 논란이 있지만 당분간 이 정도 규모와 입지를 대체할 단지가 없어서 둔촌주공 청약은 1순위에서 무난하게 마감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혹 미분양 세대가 발생한다면 `줍줍`(무순위 청약)은 전국 청약이 가능해졌다.
2022.11.21 I 이성기 기자
"내년 여름까지 공포심리 극대화…미분양 물량 적은 지역 찾아야"
  • "내년 여름까지 공포심리 극대화…미분양 물량 적은 지역 찾아야"
  • [이데일리 박종화 하지나 기자] 집값이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 우려 탓이다. 부동산 정보회사 부동산R114가 ‘2023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을 묻는 설문조사에 응답자 중 65.3%가 ‘하락’을 전망했다. 내년 주택시장은 어떨까. 부동산R114의 설문조사 결과 ‘경기 침체 가능성(32.4%)’과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30.8%)’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고 대출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 주택 수요가 위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경제 싱크탱크에선 내년 상반기 한국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금리가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부동산R114도 설문조사에서 ‘이자 및 세금 부담으로 매도물량 증가(11.7%)’, ‘가격 부담에 따른 거래 실종(9.2%)’ 등을 집값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과 한국은행의 꾸준한 금리 인상으로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여기에 추가 금리 인상도 예고된 상황이어서 대출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며 “게다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제 성장률 둔화와 환율과 수출 등의 대외 경제여건도 불확실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집값은 언제 반등할 수 있을까.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가인 조영광 대우건설 연구원은 20일 이데일리 유튜브채널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예전엔 금리 인상이 됐으면 계층을 따지지 않고 타격을 줬는데 지금은 대출에 민감한 지역이 특히 심각하게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이나 성남시·수원시·화성시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2019년에 집값이 내려가려고 하는 시그널이 충분히 있었는데 분양가상한제 탓에 다시 인위적으로 상승했다”며 “이것을 바다 건너 미국의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인상으로 정리를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조 연구원은 “특히 역세권·소형주택이 타격이 크다”고 경고했다. 다른 유형에 비해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데다가 소형주택은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 등 레버리지 투자가 많아 고금리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결국 인위적인 상승이 이뤄졌던 2019년 수준까지는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전세시장에서도 하락론이 우세했다. 부동산R114 설문에서 응답자 중 41.7%가 하락을, 20.7%가 상승을 예상했다. 전셋값 하락 요인으론 ‘‘임대인의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23.8%)’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최근 주택 매매 가격이 하락하면서 역전세난, 나아가 깡통전세(전셋값이 매매가와 비슷하거나 이를 웃도는 현상)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깡통전세가 확산하면 전세 시장 전체가 불안해질 수 있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으로 월세 시장 이탈’을 전셋값 하락 요인으로 지목한 응답자 비율은 19.6%였다.실제로 정부가 서울과 경기 4곳을 제외한 전국을 규제 지역에서 해제했지만 전국 아파트값은 낙폭을 확대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달 14일 기준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47% 하락했다. 전주(-0.39%)보다 0.08%포인트 하락폭이 커지면서 8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 176개 시군구 중 전주보다 가격이 내려간 곳은 168곳에서 171곳으로 늘었다. 서울 아파트값도 한 주 전보다 0.46% 하락했다. 전주(-0.38%)보다 0.08%포인트 내린 것으로 역대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이번 하락장은 언제 끝날 수 있을까. 조 연구원이 꼽은 핵심 변수는 결국 금리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FOMC 위원이 사안별 의견을 점으로 표시한 표)를 근거로 “2023년 여름까진 금리가 계속 인상되고 거래도 안 되면서 공포 심리가 극대화할 것 같다”며 “2023년~2024년을 넘어가는 시점엔 공포 심리가 완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이런 상황에서 주택 수요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신기루 같은 호재보다는 구체적인 주거 여건을 봐야 한다는 게 조 연구원 생각이다. 그는 “공포 심리가 극대화할 때는 실수요자의 시야가 넓지 않다”며 “당장 효용을 줄 수 있는 입지나 평형을 찾아가는 것이다”고 했다. 그는 시공사 선정 후 공사에 들어간 재개발·재건축 사업, 인근 공원·녹지, 학군 등을 예로 들었다.조 연구원은 무주택자에게 “청약 제도가 많이 개편될 것이다. 신혼부부도 서울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을 길이 열렸다”며 “과도한 대출을 일으켜선 곤란하고 미분양 물량이 적은 지역을 알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갈아타기를 원하는 1주택자에겐 “시세 조정이 이뤄지는 재건축 단지 중에서 시공사 선정을 앞둔 단지들을 찾는 게 좋다”며 “시공사가 선정된 단지라면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재건축으로 오른 집값 일부를 재건축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 완화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2.11.21 I 박종화 기자
60㎡ 이하는 절반 이상 추첨…'2030청포족'에 희망 생긴다
  • 60㎡ 이하는 절반 이상 추첨…'2030청포족'에 희망 생긴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에 사는 30대 무주택자 A씨는 한동안 청약을 포기하고 있었다. 청약 가점이 낮을뿐더러 분양가가 계속 올라 중도금 대출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런 A씨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도 추첨제 청약이 부활하기 때문이다. 때맞춰 중도금 대출 한도도 늘어난다.청약 제도가 5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규제지역에서도 청약 가점에 상관없이 추첨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을 길이 열린다. 추첨제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가점제 물량은 줄어든다. 청약 조건과 가점에 맞춘 청약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규제지역서도 전용 60㎡ 이하 60% 추첨으로국토교통부는 이르면 올 연말 청약제도를 개편한다. 핵심은 추첨제 청약 확대다. 그동안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선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무조건 청약 가점 순으로 일반공급 당첨자를 정해야 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도 가점제 비중이 75%에 달했다. 무주택 기간·청약통장 가입 기간·부양가족 수를 반영하는 가점제에선 20·30대가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국토부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부동산 규제지역에서도 전용 60㎡ 이하는 일반공급 당첨자 중 60%, 60~85㎡는 30%를 추첨으로 뽑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청약 가점이 낮은 청년에게도 당첨을 노릴 기회가 생긴다. 투기과열지구 중소형 주택에 추첨제가 부활하는 건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반대로 전용 85㎡ 초과 주택은 일반공급 가점제 비중이 커진다. 추첨제 확대로 줄어드는 가점제 물량을 보충해 중대형 주택 수요가 많은 중·장년층 수요에 맞추기 위해서다. 투기과열지구에선 50%에서 80%, 조정대상지역에선 30%에서 50%로 가점제 비율이 올라간다. 다만 중·대형 주택은 분양가가 비싼 만큼 고가점자라면 자신의 수요와 자금 사정에 맞춘 청약 전략이 더 중요하다.비규제지역은 추첨제 청약 기회가 더욱 많다. 전용 85㎡ 이하는 최대 60%, 85㎡ 이상 초과 물량은 100% 추첨제로 청약 당첨자를 정한다. 최근 서울과 경기 일부(성남시 수정·분당구, 과천시 광명시, 하남시)를 제외한 모든 규제지역이 해제됐기 때문에 추첨제 청약을 활용하는 게 더 중요해졌다. 더욱이 비규제지역에선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재당첨 제한도 없어 부담 없이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청약 문턱이 낮아지는 만큼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청약 열기가 식었지만 추첨제 도입으로 청약 당첨을 위한 당첨 커트라인은 과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청약 가점 50점이 안 되는 저가점자는 추첨제 당첨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최근 비규제지역이 늘어났는데 청약 가점이 높다면 가점제 물량이 있는 전용 85㎡ 이하에 청약을 넣어야 그나마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분양가 12억 아파트도 중도금 대출 가능분양가 마련 부담도 줄어들었다.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분양가 상한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기존까지는 분양가가 9억원을 넘으면 중도금 대출을 받기 어려웠지만 앞으론 이 기준이 12억원까지 높아진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중형 아파트도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가 ‘현금 부자’만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다음 달 분양하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옛 둔촌주공아파트)’은 전용 59㎡ 기준 9억3000만~9억5000만원에 분양가가 정해졌는데 예전 같으면 청약자가 온전히 중도금을 마련해야 했지만 이젠 은행에서 빌릴 수 있게 됐다.1주택자 청약 부담도 줄어든다. 이전까진 입주 가능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했지만 다음 달부터는 처분 기한이 2년으로 늘어난다. 기존 주택 처분 기간이 늘어나면 지금 같은 ‘거래 절벽’ 상황에서 기존 주택 처분 문제로 청약을 망설이지 않아도 된다. 추첨제 물량이 늘어난 상황에서 1주택자 부담이 더욱 줄어든 셈이다. 주택이 있더라도 청약 가점이나 기존 주택 처분에 대한 고민 없이 ‘갈아타기 청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때맞춰 분양 물량도 늘어난다. 서울에서만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신반포 메이플자이(신반포 4지구),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 등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엔 성동구치소 부지, 대방공공주택지구 등 서울 노른자 땅 공공주택 사전청약도 예고됐다. 추첨제 확대와 주택시장 하향이 맞물리면서 인기 입지에 청약 수요가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일어날 것이란 게 시장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청약 경쟁이 부담스럽다면 무순위 청약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무순위 청약은 정당 계약 이후 미계약이나 무순위 물량을 전량 추첨으로 공급하는 제도다. 내년부터 무주택자라면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무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데다가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청약과 마찬가지로 규제지역에선 한 번 당첨되면 일정 기간(투기과열지구 10년·조정대상지역 7년) 재당첨이 제한된다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전문가들은 ‘묻지마 청약’을 하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정숙희(필명 ‘열정로즈’) 내집마련을꿈꾸는사람들(내꿈사) 대표는 “서울에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도 분양가가 웬만해서 10억원을 넘어간다. 중도금 대출이 나와도 20·30세대엔 계약금 마련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소형 아파트나 공공주택을 분양하는 게 현실적이다”고 했다.정 대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므로 잔금 여유와 출·퇴근 가능성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분양가만 보고 청약을 넣었다가 전세를 못 받아 잔금을 못 치르거나 장시간 출·퇴근에 시달리는 등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22.11.21 I 박종화 기자
65층 재탄생 ‘여의도 시범’ 벌써 내걸린 현수막…건설사 눈도장 찍기 후끈
  • 65층 재탄생 ‘여의도 시범’ 벌써 내걸린 현수막…건설사 눈도장 찍기 후끈[르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재건축에 시동을 걸자 대형 건설사가 일제히 신속통합기획 확정 축하 현수막을 내걸며 일찌감치 조합원들 ‘눈도장 찍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시범아파트는 ‘여의도 국제금융 도시’ 위상에 걸맞은 대표 단지(최대 65층·2500세대 규모)이자 ‘한강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수변단지’로 거듭난다.건설업계에선 재건축 사업비 규모가 ‘조 단위’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용산구 한남2구역은 1537가구를 짓는데 7908억 원의 공사비가 책정됐는데 가구 수는 한남2구역보다 약 1000가구를 웃돌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이 군침을 흘리며 자사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 이유다.대형건설사들이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신통기획 통과 축하 현수막을 걸어놨다. (사진=신수정 기자)◇여의도 재건축 첫 주자 잡기 나선 대형 건설사20일 찾은 여의도 시범아파트 단지 외벽에는 신통기획 통과를 축하하는 대형건설사의 현수막이 둘러싸고 있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시공 능력 상위 건설사가 주민 눈도장 찍기에 나선 것이다. 앞으로 여의도 미성, 공작, 목화 등 줄줄이 재건축이 예정돼 있어 시범아파트 선점 효과는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때문에 여의도 수주 경쟁을 앞둔 건설사 간 신경전도 날카롭다.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 9년 연속 1위를 내세웠다. 포스코 건설은 초고층 기술 선도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자사 고급브랜드인 ‘THE H(디 에이치)’와 ‘ACRO(아크로)’를 강조했다. GS건설 역시 브랜드인 ‘Xi(자이)’를 내걸었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중심업무지구인 여의도에 63빌딩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랜드마크 주거단지를 시공한다면 시장에서 바라보는 상징성 역시 클 수밖에 없다”며 “주택시장 침체기에 시범아파트 단지가 2500여가구로 늘어나는 만큼 수주고 역시 빠르게 차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시장 침체기에 호가 하락…주민 “속도 더 빨라야”시범아파트 주민의 반응은 아직 잠잠한 편이다. 시범아파트 실소유주라고 밝힌 50대 김 씨는 “신통기획으로 재건축 준비를 하고 있지만 사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며 “최소 10년이라는 생각으로 기다리려 한다”고 말했다.몸값은 오히려 가라앉고 있다. 부동산 침체 우려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다. 시범 아파트 단지 내의 A 공인중개사 대표는 “평형별로 매물은 나오는 상황이지만 실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호가 역시 빠지는 추세”라며 “전용 118㎡ 역시 지난해 26억원까지 거래가 됐었지만 현재 호가는 21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B공인중개사 대표는 “현수막이 걸리자 세입자들은 언제 집을 비워줘야 하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많았지만 집주인은 아직 초기 단계라는 공감대가 짙어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라며 “지난해부터 신통기획을 이어가다가 가이드라인이 확정된 것은 재건축 단계의 한 발자국 더 가까이 간 셈이지만 아직 설계도 나오지 않은 초기 단계여서 속도도 빠르지 않다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증여나 상속을 문의하는 주민도 많아졌다. 단지가 오래된 만큼 주민의 평균 연령이 높기 때문이다. C공인중개사 대표는 “재건축이 오랜 기간 이어지는 사업이다 보니 증여나 상속을 문의하는 주민이 늘어났다”며 “1971년 분양 이후 계속 머무르고 있는 주민도 많고 대체로 평균 연령이 높은 것이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2022.11.21 I 신수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P2P금융 7곳 폐업 위기...개인투자금 수천억 비상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P2P금융 7곳 폐업 위기...개인투자금 수천억 비상-한은, 11월 0.25%p 인상...금리 속도조절 들어간다-독주하는 야당, 무기력한 여당-부동산 공시가, 시세 60%대로 낮춘다-[사설]120만명에 안기는 종부세 폭탄, 세금인가 징벌인가-[사설]헛바퀴 11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더 늦출 수 없다△2면-12억 넘는 주택 보유한 30세 미만 금수저 1933명-5대 금융, 5년간 이자로 182兆 벌었다△3면 與野 민생예산 전쟁 가열-입으로는 민생, 속으로는 정쟁...산으로 가는 ‘예산정국’-예산 강대강 대치...준예산 사태로 번질 우려 커-‘짬짜미 예산’ 되풀이 우려에...“회의록 공개” 요구 거세△4면-환율안정·자금시장 경색에 확 바뀐 기류...“이달 베이비스텝 밟을 듯”-‘2조+α’ 손실분 못 메웠는데...또 파업이라니-펫보험 설립·화상통화 판매 허용...보험업 경쟁 유도-‘금투세 유예’...이번엔 ‘조건부냐, 무조건이냐’ 충돌△5면 P2P금융 줄폐업 위기-내달까지 증자 못하면 줄줄이 문 닫는데...고금리에 자본확충 길 꽉 막혀-업계 “기관 투자 허용해달라”...당국 규제 완화할까-재무 공시 따져보고...과도한 수익 제시 땐 부실대출 의심을△6면 정치-이재명 최측근 줄구속에 민주당 당혹...‘李 리더십’ 시험대 올랐다-한반도 긴장속...ICBM 성공 자신감 과시용인 듯-“노란봉투법보다 원하청 관계 정비가 우선”-법개정 이어 보상범위 명문화...당정 ‘이태원 상권 살리기’ 맞손-中 OTT, 사드 한한령 6년 만에 韓영화 서비스△8면 경제·금융-손해 여전히 커...실손보험료 내년에도 두자릿수 인상 예고-수년간 의사들 골프접대...경동제약 과징금 2.4억-제조업황 바닥 쳤나...전문가 경기 전망 상승전환-김장비용 21만5037원...작년보다 3만원 싸졌다△9면 글로벌-개도국 ‘기후 피해’ 보상 길 열렸다-‘외교 따라잡기’ 성공한 시진핑-월가 전문가 10명중 9명 “美경제 스태그플레이션 빠질 것”-FTX 신임 CEO “가치있는 자회사 보유 확인...매각 나설 것”-바이든 ‘80세 생일상’ 쉬시하자 4050 잠룡들 반사이익에 ‘꿈틀’△10면 증권-실적 눈높이 뚝뚝...“내년 상반기까지 감소세 예상”-한숨 돌린 카카오페이...잭팟 기대감 LG엔솔-엇갈린 한·미 긴축속도에...코스피 2500선 ‘힘겨루기’△12면 부동산-벌써 내걸린 현수막...여의도 재건축 수주전 치열-재건축 단지도 수억원 ‘뚝뚝’...서울 아파트 시총, 작년말 회귀-은마 관퉁 ‘GTX’...시공사-주민 우회안 갈등-여의도에 세계 4번째 반얀트리 ‘앙사나 레지던스’△13면 돈이 보이는 창-60㎡ 이하는 절반 이상 추첨...2030 청포족에 희망 생긴다△14면 돈이 보이는 창-“내년 여름까지 공포심리 극대화...미분양 물량 적은 지역 찾아야”-3.3㎡당 3829만원...84㎡ 옵션 포함땐 현금 14억 있어야△15면 돈이 보이는 창-루이비통 들고 포르셰 탑승...유럽시장에 꽂힌 개미들-환차익에 주가상승 ‘일석이조’...日증시 상장 美ETF 투자 ‘붐’△16면 돈이 보이는 창-같은 불황인데...펄펄 난 해외시장, 반토막 국내시장-자고 일어나면 뛰는 예금금리...온라인 특판, 클릭 전쟁-“저금리예금 구성 퇴직연금, 고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라”△18면 산업-버는 돈 줄었는데 쓸 곳은 늘어...국내 철강사, ‘현금’ 확보 총력전-최정우 포스코 회장 ‘올해의 CEO’ 영예-‘재고만 68.5조’ 삼성·LG...월드컵·블프 ‘더블 특수’로 반전 모색-EV6·니로·스포티지 ‘올해의 차’ 잇단 낭보△19면 ICT-콘솔·서브컬처 존재감 쑥...韓게임, 플랫폼·장르 다양해졌다-SKT·SK스퀘어·하나금융...웹3 등 ICT금융혁신 협력-“코리아늄 찾아라”...중이온가속기 내년 시운전 돌입-U+tv, 검색·추천·랭킹 다 되는 ‘OTT 플랫폼’으로 재탄생△20면 중소기업-“반도체 장비 납품기한 단축...생산능력 10배 이상 늘어”-서울 문정동 신사옥 완공...IL사이언스, 내달초 입주-난방 효율 높이고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겨울철 준비 ‘창호·중문 부분시공’ 인기-산뜻한 주방으로...코웨이, 인덕션 전기레인지 색상 추가△21면 소비자생활-세계 최대 佛와인박람회 한국서 처음 열린다-고물가에 구내식당 몰리자 급식 업체들 실적도 ‘훨훨’-롯데百, 일회용품 줄이고 업사이클링 늘리고△22면 스포츠-‘마스크맨’ 손흥민, 우루과이전 뛸 수 있다-유해란,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우승-개막 하루 전인데...벤제마, 허벅지 부상 낙마-월드컵 우승 트로피 268억원 정도 가치 추산-김주형, 日 프로골프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공동 4위△2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창의력도 기초학력 있어야 발휘...학업성취도 ‘전수평가’ 반드시 필요”-“대학지원은 별도 예산으로...교육교부금 활용은 안돼”△25면 오피니언-민주당 지지율 ‘이유 있는 정체’-‘제네릭’을 위한 변명-[기자수첩]‘순방 리스크’ 원인 제공은 누가 했나△26면 피플-“다회용 컵 회수 기술로 ESG 성과 기대...내년 상장 도전”-“섬뜩하지만 이해되는 ‘러빗 부인’ 보여드릴게요”-“고객인 기업이 데이터 주권 갖는 시대 온다”-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대통령상에 ‘서울대 C14H9Cl5’△27면 사회-“모든 게 경찰 탓, 공부할 맛 안 나”...경찰 준비생들 뒤숭숭-“‘의료일원화’ 꿈 위해 로스쿨행...한의학·의학 시스템 개선할 것”-김재형 퇴임 후 80일째...대법관 공백 언제까지-‘주 69시간 근무’ 허용 검토에...“야근 공화국 악명 얻을 것”-코로나 누적 사망자 3만명 넘었다
2022.11.20 I 서대웅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분양
  • 현대엔지니어링,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분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옛 NH투자증권 사옥 부지에 건립되는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6층~지상 57층 규모에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레지던스는 전용면적 40~103㎡, 총 348실로 이뤄진다.‘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높이 249.9m로 서울에서 6번째 높은 건축물로 설계됐다. 인근 여의도 파크원(317m, 69층), IFC(284m, 56층)와 함께 여의도의 스카이 라인을 바꿔 놓을 예정이다. 이에 가장 큰 장점은 탁 트인 전망이다. 객실은 펜트하우스부터 테라스하우스까지 총 13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객실의 거실 천장고를 약 2.95m의 높이로 설계했다.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야경 투시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앙사나 레지던스이다. 푸껫(태국), 페낭(말레이시아), 랑코(베트남)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가 될 예정이다. 이에 걸맞게 고품격 부대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 투숙객 전용 로비에는 리셉션과 드롭오프존의 발렛파킹 서비스, 무인택배함, 전용 피트니스 시설이 들어서고 투숙객 전용 VVIP프리미어 비서서비스, 홈 버틀러, 조식 서비스 등 특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지하 1층 공간에는 스파시설과 스크린골프(운동시설) 등을 조성하며 초고층 루프탑에는 여의도 공원에서 한강까지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약 22m 길이의 스카이 인피니티 풀이 마련된다. 특히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소유주는 생추어리 클럽(Sanctuary Club) 멤버십 혜택이 제공된다. 생추어리 클럽 회원들은 전 세계의 생추어리 클럽에 가입돼 있는 반얀트리 그룹의 객실과 스파, 레스토랑, 갤러리 상품 할인, 골프 할인,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 아웃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갤러리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2022.11.20 I 하지나 기자
호반건설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 주목
  • 호반건설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호반건설이 영종국제도시에 전 가구를 판상형 4Bay 구조로 설계한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를 분양한다.영종국제도시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 조감도 (사진=호반건설)호반건설의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8개 동 총 583가구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74~101㎡로 구성되며, 타입별로는 △74㎡ 122가구 △84㎡A 127가구 △84㎡B 163가구 △84㎡P 135가구 △101㎡ 18가구 △101㎡P 18가구다.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는 전 가구를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하고,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각 세대 내에는 가변형 벽체를 제공해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은 평면구성이 가능하다. 주부의 가사동선을 배려해 주방가구를 배치했고, 현관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거실에는 우물형 천장으로 개방감을 높였고, 단천장에는 라인 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클럽, 실내골프연습장, 키즈클럽, 다 함께 돌봄 센터 등이 마련된다. 또한 단지 내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가 들어서는 영종국제도시는 영종복합리조트사업, 미단시티조성사업 등 복합레저관광도시로 육성되고 있고, 인천국제공항 개발사업, 제3연륙교 건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으로 개발 수혜가 상당할 전망이다. 영종국제도시에서는 인천대교(제2경인고속도로)와 영종대교(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철도 운서역 등을 통해 서울 서부권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준공되면 제3연륙교와 신월여의지하도로와 각각 연계돼 인천국제공항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특히, 제3연륙교(2025년 예정)는 청라와 송도가 연결돼 인천경제자유구역 3곳이 최단거리로 이어지게 되는 만큼 기대감이 높은 교통 개발 사업 중 하나다.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개통시(2025년 예정) 스타필드 청라(예정), 코스트코 청라점(예정), 청라의료복합타운(예정) 등 청라국제도시의 다양한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교육여건으로는 단지 인근에 운서초등학교, 영종중·고등학교가 있고,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 하늘고 등의 교육시설도 있다. 단지 주변에 상업시설 및 공공청사가 조성될 예정이며 백운산과 다양한 근린공원, 해변을 따라 조성된 씨사이드파크가 있다. 한편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의 견본주택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2024년 10월 예정이다.
2022.11.19 I 이윤정 기자
규제 지역 풀렸지만 분양 `신중 모드`…전국 2430가구 청약
  • 규제 지역 풀렸지만 분양 `신중 모드`…전국 2430가구 청약[분양 캘린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지난 14일 정부의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다음주 분양 시장은 한산할 전망이다. 건설사들이 규제 지역 조정, 대출 규제 완화 등의 규제 완화 효과뿐만 아니라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이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에는 전국 7곳에서 총 2430가구(임대·오피스텔·공공분양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모델 하우스 개소 예정 단지는 9곳, 총 5300가구 규모다.수도권에서는 3곳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다. 경기 수원시 ‘북수원 시티프라디움 더 블리스’(480실), 경기 양주시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427가구) 등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당첨자 발표는 13곳이며 정당 계약은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 등 13곳이다.자료=리얼투데이.◇청약 접수 단지22일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양주시 회정동 일원에 건립되는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39층, 4개동, 총 427가구(전용면적 78~84㎡) 규모다. 단지가 위치한 양주시 회정동 일대는 회천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신도시 개발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같은 날 유승종합건설은 강원 원주시 반곡동 1833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원주혁신도시 유승한내들 더스카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9층, 3개동, 총 386가구(전용면적 95~115㎡) 규모다. 단지는 KTX원주역,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 등이 가깝고, 여주~원주 간 수도권 복선전철(예정) 개발이 추진 중이다.같은 날 HDC아이앤콘스는 경북 영주시 휴천동 일원에 건립되는 ‘영주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4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면적 66~115㎡, 총 428가구 규모다. 단지는 동부초, 영주중이 가깝고 도보권에 영주고가 위치해 있다.◇모델하우스 개소 예정25일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증산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DMC역’의 모델 하우스의 문을 열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면적 59~75㎡, 총 299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 민간 임대로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는 증산종합시장, 이마트, 홈플러스, 메가박스, 문화비축기지 등 생활·문화시설과 단지 내 판매시설도 예정돼 있다.
2022.11.19 I 이성기 기자
DL건설,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주택전시관 개관
  • DL건설,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주택전시관 개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건설은 대림과 함께 18일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20층, 공동주택 6개동, 전용면적 84㎡ 총 4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84㎡A 298세대 △84㎡B 132세대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이뤄졌다.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조감도 (자료=DL건설)청약 일정은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2월6일이며, 정당 계약은 12월19일~21일 3일간 진행된다. 단지는 죽전동에서 희소성 높은 새 아파트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만큼 우수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고, 최근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지를 둘러싸게 될 근린공원은 총 약 8만㎡로, 축구 경기장의 약 11배 크기의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단지는 인접한 43번 국도 등을 통해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의 접근이 수월하며 이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또한 수인분당선 죽전역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어 서울 강남 및 판교 등으로 출퇴근도 편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호재도 갖췄다. GTX-A 노선 중 수서~동탄 구간은 2023년, 파주~수서 구간은 2024년 완공될 계획이며, 이 중 단지 인근에 수서~동탄 구간 용인역(예정)이 들어선다. 단지는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HOUSE’ 설계를 단지에 더한다는 계획이다. 넉넉한 수납공간과 효율적인 가사 동선을 고려한 설계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자랑한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또한 전 세대에 안방 파우더룸과 드레스룸 등이 마련된다. 전용면적 84㎡A타입의 경우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돼 통풍 및 환기에 유리하며, 전용면적 84㎡B타입의 경우 부부공간과 자녀공간을 분리해 공간별 프라이버시가 확보되고, 열린 거실과 오픈형 주방을 갖추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 & 케어 솔루션’도 도입된다. 주택 전시관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해 있다.
2022.11.18 I 오희나 기자
'백년문화공원 극동스타클래스' 11월 분양 예정
  • '백년문화공원 극동스타클래스' 11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남 진주에 들어서는 아파트 ‘백년문화공원 극동스타클래스’가 11월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백년문화공원 극동스타클래스는 경남 진주시 주약동 일원에 자리한 가운데 지하 4층, 지상 최고 25층, 2개 동, 166세대 단지 규모를 갖췄다. 전용면적은 84㎡, 119㎡ 등이다.백년문화공원 극동스타클래스의 가장 큰 특징으로 특화된 주거 설계 강점을 꼽을 수 있다. 먼저 4베이(Bay), 3룸 구조로 채광과 개방감, 조망이 우수하다. 또 피트니스클럽, 옥상정원, 작은 도서관 등 입주민 편의를 극대화하는 커뮤니티 시설이 구축된다.여기에 힐링이 되는 백년문화공원 조망 프리미엄(일부 세대)을 확보했다. 백년문화공원은 진주시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이다. 총사업비 480억 원을 투입해 4만2077㎡의 옛 진주역 구도심지를 활용하여 복합문화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사업 핵심이다.뿐만 아니라 KTX진주역, 진주고속버스터미널, 진주IC 등을 통해 주요 도시로 이동이 수월한 광역 교통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대학병원인 경상국립대병원과 더불어 마트, 공공기관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또한 주약초, 진주남중 등의 학교가 가까워 자녀를 둔 세대의 편의를 높인 것이 포인트다. 단지 인근에 학원, 도서관 등도 자리하여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한편, 백년문화공원 극동스타클래스 견본주택은 진주시 주약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2.11.18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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