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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한기평 “본격적인 경기 침체 우려…내년 등급 전망 긍정적 '전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가 내년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방향 역시 대부분 저하되거나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고물가 기조에 따른 원자재가 상승, 고금리 환경으로 인한 조달여건 저하와 이자 비용 증가 등 거시환경 변수로 인해 업종별로 긍정적 등급 전망은 없었다. 15일 한기평이 ‘2023년 산업 신용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KR 미디어데이’에서 기업부문 19개 업종 가운데 건설과 석유화학, 의류 3개 업종 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긍정적’인 업종은 없으며 16개 업종이 ‘중립적’이다. 건설업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금리 인상으로 자금조달 환경이 위축되며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분양주택이 증가하고 있다. 2022년 3분기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전국 82.3%로 2021년 2분기 98.3%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미분양주택은 4만2000세대로 전년 동기 1만4000세대 대비 3배 증가했다. 송수범 한기평 평가기준실 전문위원은 “내년 상반기 금리 인상 추세가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높아진 원가부담이 지속하는 가운데,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주택 구매 수요가 단기간 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유가 상승으로 중동 국가들이 투자 여력을 회복함에 따라 해외 시장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지난 몇 년간 다수의 건설사들이 국내 주택 사업에 사업 역량을 집중시킴에 따라 해외 발주 증가의 수혜를 받는 업체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건설업계 전반의 실적은 저하될 것으로 전망, 2023년 하반기부터 매출 감소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기평은 2023년 분양물량이 2022년 대비 15% 내외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정부가 자재비와 사업비 변동을 일부 반영할 수 있도록 분양가 상한제와 고분양가 심사제도를 개편했으나, 미분양세대 증가 등으로 공격적인 분양가 책정도 어려운 상황으로 원가의 판가 전이는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 전문위원은 “미분양 해소를 위한 할인 분양, 마케팅 비용 상승 등을 고려하면 수익성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전체 프로젝트의 예정원가를 상향 조정했던 2022년 기저 효과가 하락폭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며 “주택 호황기 높았던 수익성이 기존 수준으로 회귀하는 과정으로 절대적 수준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나, 이익 규모 축소에 따른 현금흐름 저하, 기성 진행에 따른 운전자본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재무부담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석유화학업의 경우 내년 상저하고의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2022년 12월 들어 중국이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발 수요 회복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2023년 2분기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여서다. 다만 송 전문위원은 “2023년에도 에틸렌 신증설 물량이 수요 순증분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기침체로 인해 다운스트림 수요 위축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업황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물류비 하락으로 인한 역외 물량의 역내 유입 가능성 등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에 업계 전반의 실적은 2022년 대비 소폭 개선되겠지만, 유의미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납사 가격 및 제품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부정적 래깅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공급부담을 상쇄할 만한 수요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주요 제품의 마진이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송 전문위원은 “하반기 이후 업황 개선으로 NCC 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원재료인 납사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는 점도 부담요인이다”며 “수요 회복 지연으로 판가 상승이 제한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지면서 운전자본 부담이 크지 않겠지만, 약화된 현금 창출력으로 인해 투자 및 배당 부담을 내부창출재원으로 충당하지 못하는 등 재무안정성의 개선은 더딜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중국의 지급률 상승과 수출 물량 증가, 보호무역 기조 확산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수입국들의 수입규제조치 강화 가능성, 공급 부족 등에 기인한 고유가 지속 가능성 등으로 V자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의류업의 경우 올해 리오프닝 효과 등을 토대로 업황 회복이 이루어졌으나 내년 사업환경은 비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외 소비 위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송 전문위원은 “내년에는 리오프닝 효과가 점차 사라지면서 소비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팬데믹 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구매 의향, 선호도가 높아진 고가·명품 브랜드는 외식, 해외여행 등 서비스 소비와의 경쟁으로 성장률이 정체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중저가 브랜드의 경우 판매 부진으로 인한 가격 경쟁이 재차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팬데믹 기간을 지나며 재무부담이 과중해진 하위 업체의 경우 실적변동성이 확대되며 신용등급의 하방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송 전문위원은 “내수패션업체는 보유 브랜드, 의류제조업체는 벤더 지위에 따라 실적 저하 수준이 다르게 나타날 것이고 우수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한 패션업체는 충성도 높은 고객기반을 토대로 판매량과 판매마진을 일정 수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면 중저가 브랜드 중심의 업체는 판매부진과 할인판매 확대로 실적이 저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마켓인]한기평 “PF 부실 확대…증권·저축은행·할부리스 ‘부정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가 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 우려 확대로 금융업권 전반에 걸쳐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노출) 관련 부실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증권사와 할부리스사, 저축은행의 신용도 하방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5일 한기평이 ‘2023년 산업 신용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KR 미디어데이’에서 금융부문 8개 업종 가운데 증권과 저축은행, 할부리스 업종 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신용카드, 부동산신탁 등 5개 업종 등급 전망은 ‘중립적’이다.김정현 한기평 평가기준실 전문위원은 “저축은행, 증권, 할부리스는 사업환경이 비우호적이고 실적 저하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PF 부실 확대 등으로 재무 건전성이 크게 저하되거나, 유동성 대응력이 크게 약화하는 경우 신용등급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의 경우 증시부진과 금리 상승으로 위탁매매와 상품운용수지가 크게 저하되면서 사업환경이 비우호적인 상황이다. 증권업의 2022회계연도 3분기 누적 영업순수익은 13조9000억원, 순이익 4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50% 감소했다. 김 전문위원은 “증시 거래 규모 감소로 수수료 수익 부진이 지속되고 고금리 환경 하에 신용공여금 감소가 예상된다”며 “금리 상승으로 추가적인 채권평가손실이 불가피하나 규모는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자기자본투자(PI) 투자 평가 손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더구나 레고랜드 사태에서 촉발된 자금시장 경색으로 PF 우발채무 관련 유동화증권 차환부담이 가중되면서 유동성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김 전문위원은 “금융시장과 PF 시장 위축으로 투자은행(IB)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PF가 감소하는 한편 주식자본시장(ECM)·부채자본시장(DCM) 부문의 실적 개선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나 유동성 위기로 시작된 부동산 PF 리스크와 미분양 확대 및 착공 지연으로 신용도 A급 이하의 증권사 신용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9월 말 기준 한기평 등급 보유 23개 증권사의 PF 익스포저는 총 24조30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37% 수준이다. 주요 회사별로 보면 자기자본 대비 PF 비중이 다올투자증권이 84%, 하이투자증권이 81% 수준이다. 이외 BNK투자증권(63%), DB금융투자(57%) 등이 50%를 넘어선다. 김 전문위원은 “증권사 PF 익스포저 현황을 보면 A급 이하 증권사의 경우 자기자본 대비 PF 비중이 50%를 넘어서고 있다”며 “A급 이하의 증권사의 위험 익스포저 관리 부담이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할부리스도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저하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 2023년 실적은 2022년보다 저하될 것으로 예상한다.김 전문위원은 “금리 추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당분간 시장 금리는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 수요 감소와 리스크 관리 강화로 자산 성장세가 크게 둔화하고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도 저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브릿지론과 부동산 PF 대출 중심으로 자산 건전성 저하 가능성이 높고, 부동산 관련 대출 성장을 제한하기 위한 감독당국의 규제 강화가 예상된다”며 “금리 불확실성이 완화되어 자금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동선 관리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축은행도 PF 대출을 비롯한 부동산 관련 대출 신규 영업 위축으로 사업환경이 비우호적이다. 2023년부터 부동산 업종 신용공여 한도(건설업 30%, 부동산업 30%, PF 20%, 건설업+부동산업+PF 50%) 산정 기준이 명목차주에서 실차주로 변경된다. 차주가 실질적으로 부동산 관련 업종을 영위하지만 명목차주가 특수목적법인(SPC)인 대출이 부동산관련대출로 분류됨에 따라 한도관리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미사용 한도성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 부담 증가(신용환산율 20%→40%)도 PF대출과 가계대출 성장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김 전문위원은 “금융시장 불안 시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저축은행 수신 특성상 예금 이탈 가능성이 있다”며 “BIS 자기자본비율이 낮은 저축은행일수록 고객이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커 유동성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불황에도 대기업 따라 가면 집값 오른다
-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조감도[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삼성, LG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기업 주변의 부동산 시장이 불황에도 끄떡없는 모습이다. 이들 기업이 위치함으로써 협력업체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 소득 수준 향상을 가져와 부동산의 가치를 높인다는 이유에서다.1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기업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와 충남 아산시 그리고 경남 창원시 등 지역은 삼성, LG 등 대기업이 위치해 있다는 이유에 힘입어 지역 근로 소득이 큰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고덕일반산업단지), LG디지털파크(LG디지털파크일반산업단지) 등 대기업이 위치한 경기 평택시의 근로자 급여총계는 2021년 기준 8조2476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1라인이 가동을 시작한 2017년 6월 직전 연도인 2016년 기준 급여총계(5조6009억원) 대비 41.2% 늘어난 수치다.주변으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동시에 몰리면서 이들과 인접한 단지는 불황기에도 최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평택시 지제동 일원에 위치한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 9월 최고가인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7월 거래 금액(5억1000만원)과 비교하면 4억4000만원이나 오른 것이다.근거리에 위치한 ‘호반써밋 고덕국제신도시 에듀파크’의 전용면적 84㎡ 경우는 2020년 6월 분양 당시 분양가(4억3690만원) 대비 약 1.5배 오른 6억383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가 위치한 충남 아산시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다. 이곳의 근로자들 급여총계도 2021년 기준 5조5118억원에 이른다. 5년 전인 2016년(4조1770억원)과 비교하면 급여총계가 31.9% 늘었다.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인근에 있는 ‘한들물빛도시 지웰시티 센트럴 푸르지오 2단지’의 경우 지난 11월 전용면적 84㎡가 최고가 7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는 2021년 5월 이뤄진 5억480만원이었다. 전용면적 101㎡의 경우도 지난 8월 10억5000만원의 최고가에 거래되며, 종전 2020년 10월 거래가(5억3430만원) 대비 2배 가량 뛰었다.‘용연마을 STX칸 4단지’ 전용면적 114㎡도 직전 거래인 4월 매매가(5억6000만원)에서 더 오른 최고가 5억9800만원으로 10월에 거래되기도 했다.경남 창원시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현대로템, LG전자, 한국지엠 등을 비롯해 협력업체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한데 모여있는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창원시의 2021년 기준 근로자 급여총계는 14조2853억원으로 경남 전체(39조8405억원)의 3분의 1을 넘어선다.창원 역시 대기업과 인접한 단지는 불황기에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창원자이’ ‘전용면적 157㎡의 경우 7월 최고가 7억원으로 종전 최고가(6억9500만원)를 넘은 가격에 거래됐고, ‘힐스테이트 마크로엔’ 전용면적 59㎡도 종전 최고가(4억9935만원)을 넘어 10월 최고가 5억457만원에 거래가 이뤄질 정도였다.분양시장에서도 청약 경쟁률도 높은 수준이다. 지난 10월 경기 수원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조합원 계약 취소 물량 6가구에 대한 청약경쟁률이 310.83대 1에 달할 정도였다. 이 단지는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와 인접해 있다.또 지난 3월 현대로템, LG전자, 한국지엠 등 대기업과 인접한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는 151.7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2월 동국제강, 세아제강, 현대제철 등 대기업으로 출퇴근 여건을 확보한 ‘포항자이 디오션’은 평균 124.0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이처럼 대기업이 인근 단지들이 불황기에도 굳건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내 신규 분양 단지인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힐스테이트 평택화양’, ‘빌리브 리버런트’, ‘음성 아이파크’ 등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롯데건설은 12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일원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공급하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02㎡, 2개 블록, 총 1,965세대 규모의 아파트다. 축구장 약 150배 크기(약 107만㎡)의 사화공원을 품고 있고 현대로템, LG전자, 한국지엠 등이 위치한 창원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운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다. 대형마트, 아울렛, 영화관, 병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창원종합버스터미널,, KTX창원역과 KTX창원중앙역, 창원대로 등 교통망 이용도 수월하다.효성중공업은 12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 짓는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94㎡ 아파트 602세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30실 등 총 732세대,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이 위치한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현대건설은 12월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6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이중 전용면적 59?84㎡, 485세대를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으로 출퇴근 여건이 양호하다.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 5블록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2~84㎡ 총 1,571세대 규모다. 금호타이어와 농심 등이 들어선 포승지구 국가산업단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까지 출퇴근이 가능하다.신세계건설은 12월 울산시 남구 신정동 일원에 짓는 ‘빌리브 리버런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78·84㎡, 총 311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으로 오갈 수 있는 출퇴근 여건을 확보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 일원에 위치한 ‘음성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접수를 19일에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3·177㎡, 총 773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이번에 공급되는 일반 분양 물량은 604세대다. 음성군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음성군에는 현대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CJ푸드빌, 현대그린푸드, 오뚜기 등 507개 업체가 들어서 있다.
-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다 빼고 터미널 기능만 담아 2025년 완공
- 대전 유성시외버스터미널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10여년 넘게 답보상태에 머물며, 대전의 대표적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이 민선8기에서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45층 규모의 대규모 주거·상업 시설이 포함된 복합건축물에서 순수 터미널 기능만 갖추는 것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근 언론 간담회에서 “유성복합터미널에 주거시설은 다 배제하기로 했다. 순수 터미널 기능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 편의시설과 일부 상업시설, 터미널 등을 넣고 나머지 여유 공간은 광장으로 쓰면 충분히 시민들에게 유익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사업비 증액, 미분양 리스크 등의 걱정 없이 사업 속도도 빨라진다”며 “직접 투자해서라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은 2010년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 공모사업을 진행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에 대전시는 2020년 대전도시공사가 직접 건립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정했다. 대전도시공사의 사업비 회수를 위한 방안으로는 대규모 주거·상업·업무 시설을 포함시켰다. 유성복합터미널은 총면적 26만 1852㎡, 지하 4층, 지하 45층 규모로 설계됐다. 도입시설은 업무(39.01%), 주거(27.72%), 운수(13.6%), 문화·집회(10.05%), 판매(9.62%) 등으로 구성됐으며, 예상 사업비는 6500억원이다. 지난해 7월 발표된 건립기본설계에서는 주거시설은 모두 510가구이며, 터미널 전체 면적의 30.7%에 해당되는 면적에 기업 입주를 위한 지식산업센터, 터미널 여객시설, 도심공항터미널 등의 시설이 검토됐다. 그러나 민간사업자를 배제하고, 대전도시공사가 직접 건립하는 공영개발 방식을 채택한 상황에서 고밀도의 수익성 위주의 설계로 사업 기간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공공성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기에 주거시설 미분양 우려 및 교통 대란, 사업 지연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특히 유성복합터미널 부지가 현재도 교통체증이 심각한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일대에 초고층 건축물이 조성될 경우 폭증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이에 따라 이장우 시장은 “2025년까지 유성복합터미널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이택구 행정부시장이 직접 지휘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적정 규모의 터미널 조성을 통해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계획이 가시화되면 사업 예산과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어 빠른 터미널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관계자는 “유성복합터미널이 당초 기능과 규모가 대폭 줄어든 만큼 당초 2027년 완공 목표에서 2년 여 앞당긴 2025년까지 준공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의 등 행정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울산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 2순위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가 오늘(14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는 실수요자들을 위한 분양조건과 혜택으로 중도금 이자후불제 확정금리와 발코니 무상 확장, 고품격 옵션까지 기본으로 제공한다. 계약자는 중도금이자 5% 확정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중도금 대출 시 확정금리를 초과하면 사업주체에서 초과분을 부담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타 분양단지의 유상옵션 마감재들을 발코니확장과 함께 무상으로 기본 제공한다.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는 울산광역시 중구 일원에 선호도 높은 전용 82㎡·84㎡ 총 109세대로 조성된다. 단지 내 야생화정원, 잔디마당, 삼림욕 쉼터 등을 갖추고 있는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설계하였으며, 1층에는 입주민의 휴게공간과 방문객의 대기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홀과 연결된 고품격 라운지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2024년 3월 입주예정으로 빠른 입주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입지환경으로는 단지 주변 1km내 14개 학교가 밀집되어 있으며, 복산사거리 인근 학원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홈플러스 울산점이 있고, 인근에 중구청, 행정복지센터, 금융/병·의원이 모여 있어 다채로운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인근 중구문화의전당, 울산시립미술관, 울산문화의거리, 울산종합운동장, 동천국민체육센터 등 문화예술체육 인프라와 계획 추진중인 신세계 복합시설까지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또한, 번영로, 화합로, 북부순환도로를 통해 남구, 북구, 울산 IC로 빠르게 연결되는 등 시내·외 어디든 이동하기 쉬운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한편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의 모델하우스는 울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하고 있다.
- 강릉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 분양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이 운영하는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 분양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주청리 일원에 분양 중인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는 2020년 기준 방문객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한 양양군의 낙산해변 바로 앞에 있어 탁월한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이 지역은 대대적인 숙박시설 개발로 향후 관광 유입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추가로 국토교통부가 인천~강릉 경강선 고속열자(KTX이음)를 2027년 하반기 전 구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동해안 일대의 발전은 더욱더 가속화될 예정이다.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의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3층, 전용면적 37~125㎡, 총 216실 규모이며, 전용면적 별로는 △37㎡B 18실 △40㎡C 36실 △41㎡A 42실 △43㎡D 36실 △61㎡F 42실 △68㎡E 36실 △116㎡PH-B 2실 △125㎡PH-A 4실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는 건물 모양을 ‘X’자 타워형 구조로 설계해 오션뷰 조망 비율을 약 81%까지 끌어올렸다. 실 별로 발코니가 설치돼 있고, 객실 내에서 영구 파노라마 오션뷰(일부 객실 제외) 조망이 가능하다.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는 피트니스룸과 G·X룸, 비즈니스 라운지 등 레저, 세미나 등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옥상에는 하늘과 바다를 마주 보는 ‘루프탑 스카이풀’이 설치되고, 주변에 ‘파노라마 전망대’, ‘스카이가든’, ‘테라피가든’ 등 휴식·여가 시설이 조성된다. 또한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워줄 ‘키즈 아카데미 클럽’을 설치·운영할 계획으로 쿠킹, 아트 등 다양한 액티비티 체험 공간과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의 분양 홍보관은 서울시 서초구, 강원 양양군 일원 두 곳에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