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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영, 대만 영화 '1977년, 그 해 그 사진' 주연 낙점…글로벌 행보 본격화
- 진영. (사진=매니지먼트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진영이 대만 영화시장 진출에 나서며 본격 글로벌 스타로서의 발걸음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지난 7일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 중 열린 ‘대만 GrX 스튜디오 국제 론칭 로드쇼 2024’에 참석한 진영은 현장에서 차기작 ‘1977년, 그 해 그 사진(The Photo from 1977)’을 발표해 많은 외신기자들의 주목을 받았다.‘1977년, 그 해 그 사진’은 1977년 대만의 사회적인 배경을 다루는 로맨스로 그 시절의 청춘, 자유, 꿈, 사랑, 희망 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진영은 극중 한국인 태권도 코치 ‘김호희’를 연기한다.‘김호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진우와는 달리 70년대만의 감성을 가진 다부지고 성숙한 캐릭터다. 진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전작과는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특히 상대 여배우에 넷플릭스 드라마 ‘희생자 게임’,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여름날의 레몬그라스’로 대만뿐만 아니라 한국까지 사로잡은 라이징 스타 이목이 합류해 영화의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진영은 ‘1977년, 그 해 그 사진’에 참여하는 소감으로 “대만 현지 작품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인데, 대본을 받은 후 다섯 번을 읽고 다섯 번 모두 울었다”며 “해외작품은 처음이지만 시나리오가 탄탄하고 좋아서 걱정보단 설렘이 컸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언어는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며 “영화를 위해 최근 중국어, 영어, 태권도 수업을 받으며 촬영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오리지널 대만 작품인 만큼 올 로케이션 촬영을 예고한 그는 한국에서의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관객수 866만명을 기록한 영화 ‘수상한 그녀’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화제작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진영의 해외 진출로 인한 공백을 채워줄 예정이다.한편 진영은 첫 단독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12일 직접 기획한 국내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 김성윤 감독 입봉작 '파편' BIFF CGV상 수상…상금 1천만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GV는 지난 10일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시상식에서 김성윤 감독의 ‘파편’을 CGV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CGV상은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한국독립장편영화 중에서 소재와 주제, 형식 면에서 참신하고 도전적인 시도를 보여준 작품에 수여한다. 수상작에는 1000만원의 개봉 지원금이 주어진다.올해 CGV상에 선정된 김성윤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연출작 ‘파편’은 살인 사건으로 인해 부모를 잃고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진 가해자와 피해자의 아이들, 그들에게 떠넘겨진 모순적이고도 잔혹한 삶을 숨 가쁘게 교차하며 그린다. 영화 ‘사라진 밤’, ‘나를 찾아줘’, ‘82년생 김지영’ 등의 작품에서 조감독으로 활동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성윤 감독은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영화 ‘파편’을 완성했다.CGV 김종원 영업지원담당은 “’파편’은 한 살인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닌 그들의 남겨진 가족을 바라보며, 과연 사건을 둘러싼 진정한 피해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관객들이 고민을 하게 한다”며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감독의 차기작이 기대돼 CGV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한편, CGV는 2011년부터 매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상 시상을 통해 한국독립영화의 발전과 활성화, 신진 인력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2011년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을 시작으로 ‘지슬’, ‘한공주’, ‘꿈보다 해몽’, ‘눈꺼풀’, ‘꿈의 제인’, ‘소공녀’, ‘메기’, ‘찬실이는 복도 많지’, ‘좋은 사람’, ‘초록밤’, ‘비닐하우스’, ‘딸에 대하여’ 등 유수의 작품들이 역대 수상작으로 선정돼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분양 일정 돌입…11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11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인근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조감도.(사진=삼성물산)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위치한 이번 단지는 최고 40층 높이 아파트 19개동, 254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3블록 1024세대(전용면적 59~101㎡)를 먼저 분양할 예정이다. 면적별로는 △59㎡ 108가구 △71㎡ 378가구 △84㎡ 497가구 △95㎡ 2가구 △101㎡ 39가구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의 설계를 도입했으며, 100% 일반분양 분으로 저층부터 39층까지 수요자들에게 넓은 선택의 폭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계약 조건으로 계약금 5%, 발코니 확장 기본 포함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2100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6억7000만~7억2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최근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인근 단지와 비교해도 전용 84㎡ 기준 2억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오는 21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청약, 2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에 진행되며,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 견본주택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인근에 조성돼 2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 교통 호재로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첫 번째 공급 단지다.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아서 하는 자체 개발 사업으로, 외관부터 세대 내부·스마트 시스템·조경에 이르기까지 래미안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현재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송도역에는 인천에서 부산, 인천에서 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가 개통될 예정이며, 여기에 판교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월곶판교선도 개통이 예정돼 있다.또 3040세대의 관심이 몰리는 교육특화 입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초품아 입지를 갖춰 어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을 전망이다. 단지 내 상업 시설에는 육아돌봄서비스 째깍섬을 비롯해 영재교육센터 등으로 유명한 ‘크레버스’와 협약을 체결해 유아·영어·수학 교육 등을 위한 명품 학원이 조성된다. 이외에도 도보권 내에는 옥련여자고등학교가 위치해있으며 지역 내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송도고등학교도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 또한 우수하다.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차장·보안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AI 주차장 솔루션을 통해 입주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주차구역 위치로 안내가 가능하다. 방문차량의 등록과 방문동 주차구역 안내, 주차위치 확인 기능도 제공된다. 또 세대 및 공동현관의 얼굴인식 출입시스템을 통해 더욱 빠르고 안전한 출입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현관 및 지하 주차장에서 외부인의 출입 통제도 가능하다.
- 오마이걸, 자체콘텐츠 온다… '오마이웨이' 17일 첫선
- (사진=W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자체 콘텐츠를 선보인다.오마이걸은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체 콘텐츠 ‘오마이웨이’ ep.0 ‘얼마 만의 여행일까’ 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서는 오마이걸이 자체 콘텐츠의 사전미팅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겨 졌다. 1박 2일의 MT를 간다는 소식에 멤버들은 장소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졌고, 다같이 놀러 가 본적이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유빈은 “개인 활동도 있다 보니 저녁 약속을 잡고 만나는 정도이다. 그래서 더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멤버들의 취향 테스트에서는 산과 바다 중 평소 캠핑을 좋아하는 효정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 모두 바다를 선택했다. 이에 승희는 제주도, 효정은 부산, 통영 등의 의견을 냈고, “사실 멤버들의 집을 가고 싶다”는 유빈의 말에 “청소 업체부터 불러야 된다.” “6명 수용 가능한 집만 가자” “옹기종기 너무 좋지” “복층 계단에서 자야 돼” 등 일제히 다양한 반응을 보였으며, 제작진이 던지는 주제마다 엄청난 리액션과 끊이지 않는 멘트로 사전 미팅부터 심상치 않은 예능감을 선보였다.이어 요리를 해주는 멤버가 정해져 있냐는 질문에 오마이걸의 셰프로 미미가 지목됐고, 요리를 제일 못하는 멤버를 묻는 질문에 승희는 모르쇠 모드로 앉아 있는 유아를 가리켜 웃음짓게 했다.(사진=WM엔터테인먼트)후반부 예고에서는 드디어 MT를 떠난 멤버들이 난리법석 마피아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과 ‘요알못’으로 지목된 유아가 마트에서 장을 보며 “해도 해도 너무 타이트 하잖아요!”라며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져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반면, 유아의 모습과 달리 승희는 카트를 끌며 신나게 흥얼거리는 모습을 보이는 등 본격적으로 펼쳐질 오마이걸 멤버들의 옴망진창 대 활약이 예고됐다.‘오마이웨이’는 어느덧 데뷔 10년차, 오마이걸 멤버들에게 MT가 주어지고, 온갖 미션과 게임들을 통해 서로에 대한 덕력과 마음을 읽어보는 좌충우돌 리얼 버라이어티이다. 오마이걸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부터 10년차 짬바에서 나오는 케미 등을 볼 수 있으며, 처음으로 여행을 간 멤버들의 찐 우정을 확인할 수 있다.오마이걸은 지난 8월 26일 미니 10집 ‘드리미 레조넌스’(Dreamy Resonanc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클래시파이드’(Classified)로 1년 1개월만에 완전체 활동을 펼쳤다.자체 콘텐츠 ‘오마이웨이’는 오는 17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ep.1회가 공개된다.
- 20주년 맞은 '지스타'…韓 게임사부터 구글·스팀도 합류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2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가 올해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메인 스폰서를 맡은 넥슨을 포함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또한 처음 참가를 확정했다. 이뿐 아니라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핵심 부대행사인 ‘G-CON 2024’ 또한 역대 최고 수준의 연사들을 초청했다.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4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는 BTC관 2364부스, BTB관 917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3281부스 규모다.◇넥슨·넷마블·크래프톤·펄어비스 등 ‘출동’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은 7년 만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며 부스 300개를 꾸려 게임 이용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아직 출품작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독일 ‘게임스컴 2024’와 일본 ‘도쿄게임쇼 2024’에 이어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출품할 것으로 보인다. 카잔은 넥슨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 확장의 선봉장 역할을 맡은 작품이다.지난해 ‘지스타 2023’이 열린 부산 벡스코(사진=김정유 기자)넷마블(251270), 크래프톤(259960), 펄어비스(263750), 웹젠(069080), 그라비티, 카카오게임즈(293490)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하이브IM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참가를 확정했다.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와 ‘딩컴 모바일’, ‘프로젝트 아크’를 공개한다. 특히 프로젝트 아크는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작품으로 탑다운 뷰 방식의 5대5 이용자간대결(PVP) 슈팅 게임이다.펄어비스는 AAA급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PC·콘솔 신작 ‘붉은사막’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용자 시연 부스에 플레이스테이션5 등 콘솔 기기와 PC 등을 대거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어떤 기기를 통해 시연을 제공할지 정해지지는 않은 상황이다. 앞서 독일 게임스컴 2024에서 진행된 붉은사막 시연은 PC에 엑스박스 패드를 연결한 형태로 제공됐다. 붉은사막은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현재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탐험 콘텐츠를 구상하기 위해 서사 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창립 후 처음 지스타에 참가하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BTC관에 단독 100부스 규모로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C(가칭)’, ‘프로젝트Q(가칭)’, ‘프로젝트S(가칭)’ 등 신작 4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출품작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반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신작 3종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지스타에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참가…‘G-CON’ 연사도 역대급역대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여하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은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휴대용 게임기인 ‘스팀덱’으로 다양한 인디게임을 선보이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팀덱은 PC 플랫폼에 출시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기다. 100부스를 꾸린 것으로 알려진 구글은 세부적인 내용이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요 모바일 게임들을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중심 전시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G-CON 2024’ 세부 연사 및 시간표(사진=지스타 조직위원회)행사 첫 날과 둘째 날에 열리는 콘퍼런스 ‘G-CON 2024’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총 42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삼국지’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코에이테크모의 에리카와 요이치 대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개발자 키타세 요시노리 스퀘어에닉스 프로듀서‘, 윤명진 네오플 대표 등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세션에서는 닌텐도와의 소송 중심에 있는 ’팰월드‘ 개발자 미조베 타쿠로 포켓페어 대표와 ’소녀전선‘ 시리즈로 유명한 중국 선본네트워크의 우중 최고경영자(CEO)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기점“이라며 ”앞으로 20년의 지스타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 밝혔다.
- “대출 부담에”…‘숨고르기’ 들어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대출 문턱을 높이며 올해 들어 ‘파죽지세’로 오르던 서울 부동산 시장 움직임이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29주째 올랐지만 4주째 둔화된 상승폭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단기 급등 피로감 누적 등으로 매수 심리가 관망세로 돌아섰단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대출 규제까지 본격화하면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을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연일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던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도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첫째주(10월 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0% 오르며 29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와 같은 0.10%를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 특히 지난달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3% 상승한 뒤, 셋째주 0.16%, 넷째주 0.12%, 다섯째주 0.10%로 계단식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는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연일 빠르게 급등한 것과 비교되는 상황으로 전반적으로 매수 흐름이 꺾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8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32% 오르며 5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가격 상승세 둔화로 매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매물이 증가하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거래가 관측되면서 그나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내 주요 구별 움직임을 살펴보면 둔화된 상승폭 안에서도 평균 이상의 상승세를 지속 유지하는 곳은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이 있으며 이 밖에 서대문구(0.13%), 중구(0.13%), 광진구(0.12%) 등이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반면 노도강의 경우 각각 노원구·강북구(0.06%), 도봉구(0.04%) 상승하며 서울 평균 상승률을 하회했다. 실제 노도강과 강남3구의 올해 주간 누계상승률을 살펴보면 노원구(1.28%), 도봉구(0.19%), 강북구(1.23%)인 반면 송파구(6.92%), 강남구(5.55%), 서초구(7.41%)로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과 같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도 0.01%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오히려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수도권은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5대광역시와 세종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주요 권역별로 수도권(0.06%→0.06%)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0.02%)은 하락폭 유지됐다.또 5대광역시(-0.03%→-0.05%)와 세종(-0.06%→-0.07%)은 하락폭이 커졌으며 8개도(-0.01%→0.00%)는 보합세로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06%), 경기(0.04%), 충북(0.03%), 인천(0.02%)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대구(-0.11%), 경북(-0.05%), 광주(-0.04%), 강원(-0.03%), 부산(-0.03%) 등은 하락했다.전셋값은 서울과 수도권 지방 등 대부분의 지역이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서울의 전세가격지수는 0.10% 오르며 7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전국도 전주와 같은 0.05% 상승했다.이 밖에 수도권도 0.10%로 상승폭 유지한 가운데 지방과 5대광역시는 보합이 유지됐다. 반면 세종(-0.08%→-0.03%)은 하락폭이 줄었으며 8개도(-0.01%→0.01%)는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전셋값은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꾸준하고 거래 희망가격 상향 조정되나,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거래 주춤하며 전기 상승세 유지했다”고 말했다.
- 소방청장 “‘이재명 헬기 이송’ 매뉴얼상 문제 없어”[2024 국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허석곤 소방청장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산 가덕도 피습사건 당시 소방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한 것과 관련, 소방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이 있었다는 국민권익위원회 발표에 대해 “매뉴얼상 위반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울산에서 근무 중인 한 소방관이 족구를 못한다는 이유로 상사에게 귀를 물리고 폭언까지 들은 사건과 관련,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검토 후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안위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소방청·한국소방산업기술원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허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소방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해식 민주당 의원의 이재명 대표 이송 관련 질의에 “소방 응급구조 헬기를 병원 간 이송에 활용하는 것이 소방청의 일반적인 사항”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월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뒤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곧이어 119 응급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전원됐다. 이를 두고 특혜 논란이 불거지며 권익위에 다수의 신고가 접수됐고, 권익위는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권익위는 지난 7월 부산소방재난본부 직원들의 행동강령 위반 사실이 있었다고 통보했고, 이에 소방 공무원들은 “소방의 최우선 임무는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으로,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발했다.이에 대해 허 청장도 “의사의 (전원) 요청이 있었고 헬기가 뜨는 조건이 있다”며 “시계나 구름이 어떤지, 바람이 많이 안 불고 헬기가 뜰 수 있는 조건이면 저희가 소방헬기를 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익위에서 (소방청에) 징계와 제도 개선을 통보했는데, 닥터 헬기(병원 소유 헬기)와 관련된 부분은 저희 매뉴얼과 약간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 “그 부분을 범부처 헬기에 포함할지 여부는 현재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덧붙였다.또 이날 국감에서는 족구를 못한다는 이유로 부하 직원을 괴롭힌 상사 소방관에 대한 합당한 처분이 내려져야 한다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지적도 나왔다. 용 의원은 “상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소방관이 있다”면서 “지방 소속 소방관이지만 잘못된 부분을 (소방청)본부에서 직접 일벌백계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허 청장은 “그 부분은 부족한 점이 없는지 살펴본 후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허 청장은 국감 서두에서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라는 불변의 사명을 잊지 않고 충실하게 소방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올해 발생한 경기도 화성 전지공장 화재, 인천 전기차 화재, 부천 숙박시설 화재는 소방의 책임과 무게를 다시 한 번 인식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재난대응 시스템 개선의 기본 방향으로 △신속·정확한 현장 대응 시스템 구축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빈틈없는 재난 대비태세 확립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재난 초기부터 유관기관 공조를 강화하고 최고 수위 동원단계로 발령해 현장 대응을 신속·최대 대응 시스템으로 작동시키겠다”며 “구급이송체계와 대원 역량을 강화하고 소방차와 소방헬기의 현장 도착시간을 단축해 중증환자를 보다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빈틈없는 재난 대비 태세를 위해서는 “현장에 실효성이 높은 특수장비를 개발 보급하고 디지털 기반의 119신고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개인보호장비의 품질을 개선하고 금속화재에 적응성 높은 소화약제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당하고 신뢰받는 조직을 만들어가겠다”며 “소방공무원이 자긍심을 갖고 국민 안전을 위해 전념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순직자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 낙서로 훼손된 국가유산 복구에 10년간 2억 6천 쓰여[2024국감]
- (자료=민형배 의원실)[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최근 10년간의 국가유산 훼손 복구비용 중 절반가량이 낙서로 인한 훼손 복구에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유산 훼손신고 내용 및 현황에 따르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10년간(2015~2024.8) 부담한 복구비용은 총 11건에 대한 약 5억 4000만원이다. 이 중 약 2억 6000만원이 낙서 5건으로 인한 훼손 복구에 쓰였다.최근 10년간 국가유산 훼손신고는 총 45건이었다. 국가유산 소재지별로는 경북이 13건이 가장 많았으며 서울 7건, 경기 5건, 전남 3건, 강원 3건, 경남 2건, 제주 2건, 대전 2건, 충남 2건, 부산 2건, 전북 1건, 대구 1건, 인천 1건, 울산 1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지정별로는 사적 21건, 보물 10건, 국가등록문화유산 6건, 국가민속문화유산 5건, 천연기념물 3건 순이다. 지붕, 외벽, 문, 담장, 기와, 난간 등이 훼손·파손되거나 무단 설치, 무단 벌채, 무단 형질 변경 등이 주요 피해 내용이다.지정문화유산에 글씨 또는 그림 등을 쓰거나 그리거나 새기는 행위는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82조의3(금지행위)에 따라 금지되어 있으며 같은 법 92조(손상 또는 은닉 등의 죄)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민 의원은 “국가유산이 고의적인 훼손에 너무나 취약한 상태이며 복구비용도 막대하다”며 “국가유산청이 피해 유형에 맞추어 보다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