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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무단이탈’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강제출국 조치
  • ‘숙소 무단이탈’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강제출국 조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던 중 국내 숙소를 무단이탈했다가 검거된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에 대해 강제 출국 조치가 내려졌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노동자들이 지난 8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서울시)14일 법무부에 따르면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지난 10일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에 대해 강제 출국 조치했다. 이들 2명은 출입국 당국의 강제 출국 통보에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으며 조사 과정에서 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출입국 당국은 두 사람이 향후 일정 기간 한국에 입국할 수 없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두 사람은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 사업을 위해 지난 8월 6일 입국한 뒤 4주간 160시간의 직무교육, 한국어 학습 등을 받고 지난달 3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달 15일 서울 숙소에서 나간 뒤 연락이 끊어졌다가 4일 부산에서 검거됐다. 당시 법무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경찰과 함께 소재 추적에 착수했으며 두 사람이 부산에서 불법 취업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4일 부산 연제구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2024.10.14 I 이재은 기자
'이재명 눈치 보냐' 질문에 김동연 "도민과 국민들 눈치만 본다"
  • '이재명 눈치 보냐' 질문에 김동연 "도민과 국민들 눈치만 본다"[2024국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저는 다른 사람들 눈치 보지 않습니다. 도민과 국민들 눈치는 보지만, 다른 사람 눈치는 안 봅니다.”14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나온 “이재명 대표 눈치 보느냐”는 질문에 대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답변이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날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감사원에서 선수금 횡령 사실이 적발된 경기도 지역화폐 대행사 코나아이에 대한 문제점을 파고 들었다.정동만 국민의힘 의원(부산기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지역화폐) 운영대행사로 선정된 코나아이가 선정 때부터 이재명 지사 측근이 근무했던 사실로 대선 때도 논란이 됐다”며 “협약서상 해지가능 규정이 있는데, (김 지사) 취임 후 협약해지 검토한 적 있냐”고 물었다.정 의원은 또 “1월에는 코나아이가 6700억원 충전금을 채권 투자하는 등 횡령 의혹이 있는데, 감독 의무가 있는 경기도가 알고도 제지 안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있다”며 “4조원에 이르는 경기도민의 자산을 이 업체 관리하기에는 부적절하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덧붙였다.이에 김동연 지사가 “이 업체는 2차 협약 때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당한 절차로 공모했다”고 답하자, 정 의원은 “이재명 대표 눈치 보는 것 아니냐”고 재차 따져물었다.이 같은 공세에 김 지사는 “저는 다른 사람들 눈치 보지 않는다”며 “도민과 국민들 눈치는 보지만, 다른 사람 눈치는 안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지사는 이어 “제가 취임하기 전 1, 2차 계약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2024.10.14 I 황영민 기자
코나아이·일산대교 제친 경기도 국감 키워드 '대북전단'
  • 코나아이·일산대교 제친 경기도 국감 키워드 '대북전단'[2024국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2024년 경기도 국정감사는 코나아이 특혜 의혹과 일산대교 무료화 조치 대법 패소 등 당초 예상됐던 이슈 외에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된 내용이 메인을 장식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자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경기도의 대처를 문제 삼았고, 접경지역 단체장인 김경일 파주시장이 참고인으로 등장하면서 여야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14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이해식 민주당 의원(강동을)은 “평양 상공에 무인기가 출현하면서 한반도 안보위기가 초래되고 있다”며 “오물풍선 도발과 관련 있는것으로 보이고, 이 오물풍선 도발이 접경지역 중심으로 활동하는 탈북인 단체 등에 의한 대북전단 살포하고도 긴밀한 연관이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어 “(대북전단 살포는)지자체에서도 행정처분을 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며 “지사님께서 적절하게 대처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치결과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다”고 경기도의 그간 조치와 향후 계획을 물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6월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수사 의뢰를 했다. 또 특사경 5개 반을 현장대응반으로 편성해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대한 사격준비태세를 지시했는데 연천, 포천, 파주, 김포, 고양 전 지역에 대한 위험구역 설정을 검토하라고 오늘 아침에 지시했다”고 답했다.이어진 민주당 의원들의 대북전단 관련 질의는 공세에 가까웠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영등포갑)은 “같은 경기도인데 4년 전 이재명 지사가 있을 때하고는 많이 다르다. (이 지사 땐) 적극행정을 했다”며 김동연 지사의 행정을 ‘소극행정’으로 규정했다.윤건영 민주당 의원(구로을) 또한 “앞서 몇몇 위원들께서 경기도가 과연 무엇을 했느냐 부분을 물었다”며 “지난 6월 수사를 의뢰했다는데 수사 진척에 속도가 안 난다”며 “특사경을 데리고 가서 몸으로 막아야 하는 상황이 도래했다”고 주문하기도 했다.대북전단 조치에 대한 논쟁은 이날 행안위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김경일 파주시장이 출석해 남북간 긴장 고조에 따른 접경지역 피해를 전하며 최고점에 이르렀다.김 시장은 “파주 대성동을 비롯한 민통선 주민들은 직접 겪지 못하면 상상하기 어려운 끔찍한 확성기 공격을 받고 있다”며 “지난 금요일 대성동 주민을 만났는데, 이주대책을 세워달라고 했다. 여우 소리, 까마귀 소리, 귀신 울음소리 등 생전 듣지도 못한 소리(북한의 확성기)들이 낮과 밤 없이 주민을 괴롭히고 있다”고 증언했다.이어진 참고인 질의 과정에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서초갑)이 김경일 시장의 개인사와 관련된 언급을 하자, 이에 반발하는 야당 의원들과 여당 의원들간 한 차례 소요가 일었다.국민의힘에서는 남북간 긴장관계 원인을 대북전단이 아닌 북한의 대남전략으로 돌리는 데 치중했다.조승환 국민의힘 의원(부산 중구영도구)은 “남북관계가 대북전단이 없었으면 지금의 긴장상태가 없었을 것이란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현재 남북관계 원인이 대북전단에 있다는 발상은 북한의 남남갈등 모략에 넘어가는 것이다.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를 앞세우며 적화통일이 목적”이라고 주장했다.같은 당 김상욱 의원도 “북한 적대행위에 단호한 목소리 내는 것에 대해서는 여야 의견이 없었으면 한다”며 “북한 입장에서는 도발만큼 대남 분열에 효과 있는 것이 없다고 판단하지 않겠냐”고 부연했다.
2024.10.14 I 황영민 기자
단거리·심야 이동 '편도 서비스' 입소문…불붙는 업계 경쟁
  • 단거리·심야 이동 '편도 서비스' 입소문…불붙는 업계 경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모빌리티 업계가 이른바 ‘카셰어링(공유차) 편도 서비스’ 경쟁에 나서고 있다. 차량을 빌린 장소에 반드시 반납해야 하는 기존 왕복형 렌터카와 달리, 필요에 따라 대여지와 반납지를 다르게 이용하는 수요가 늘면서다. 권역 내 단거리 및 심야 이동을 위한 접근성과 편의성이 장점으로 꼽히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 중이다.(자료=쏘카)14일 업계에 따르면 쏘카(403550)는 대여지와 다른 곳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카셰어링 편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쏘카존에서 차량을 빌리고 원하는 곳에 반납하는 ‘쏘카존 편도’, 쏘카존 이외 장소에서 대여·반납하는 ‘부름 편도’ 등을 통해 유연한 이동성을 제공한다.쏘카 자체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편도 서비스를 이용한 연령별 비중은 20대 49%, 30대 32%로 10건 중 8건이 2030세대가 차지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모든 연령대의 편도 이용 건수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인 106% 증가했다.올 상반기 쏘카 편도 서비스 이용 건수 중 실제 이용 시간 10분 전 차량을 예약한 비중은 13%로, 쏘카의 모든 서비스 유형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젊은 층의 여가 패턴과 전국 쏘카존에서 차량을 택시처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편도 서비스 특성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쏘카 편도 서비스 심야 시간대 이용 비중은 20%로, 왕복(15%)과 부름(9%) 서비스에 비해 높은 수요를 보였다. 특히 편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20대 회원 5명 중 1명은 심야 시간대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근 혹은 모임 후 늦은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거나 편안하게 이동하고자 하는 상황에서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쏘카가 지난 8월 새롭게 선보인 ‘편도 패스’는 출시 한 달 만에 초기 물량 1000장이 완판됐다. 구독료를 내면 쏘카 대여료 50% 할인과 반납 장소 변경 요금 무료 등 최대 56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쏘카는 수량을 추가로 판매하고, 편도 반납 가능 거리를 쏘카존 반경 70㎞에서 120㎞로 상향하는 등 이용 혜택을 강화했다.투루카 앱 ‘리턴프리’ 서비스 이용 화면 모습.(사진=투루카 앱 화면 캡처)휴맥스(115160)모빌리티 자회사 피플카의 렌터카 브랜드 ‘투루카(Turu car)’는 업계 최초 편도 카셰어링 서비스 ‘리턴프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3년간 서울·수도권에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7월부터는 부산과 대전·세종 권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1100개 이상 대여·반납이 가능한 ‘투루카 프리존’을 운영 중이다.투루카 리턴프리는 차량 대여 요금과 유류비 명목의 주행 요금이 부과되는 기존 카셰어링 요금 체계와 달리, 1분 단위 시간 요금으로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다. 반납 장소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고, 차량을 대여한 출발 장소 외에도 편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 지역 내 투루카 프리존에 자유롭게 반납할 수 있다.특히 투루카 리턴프리는 지난해 말 기준 전년(2022년) 대비 연간 이용자가 60% 이상 증가하고, 전체 재이용률은 8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셰어링 제휴 사업을 통해 현재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에서 앱인앱(App in App) 형태로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 접점 등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투루카는 수도권 이외 지역 확장은 각 지역의 중소 렌터카 업체와 협력해 발전하는 상생 비즈니스 모델로 구축하며, 전국에 편도 카셰어링 거점과 차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롯데렌탈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에 마련한 ‘롯데렌터카 G카’ 카셰어링존 모습.(사진=롯데렌탈)롯데렌탈(089860)은 최근 카셰어링 서비스명을 그린카에서 ‘롯데렌터카 G카(G-car)’로 변경했다. 지난 8월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에 각각 10면씩 총 20대 규모의 카셰어링존을 확보하고 본격 운영에 나서면서 서울·인천·경기 지역 그린카 약 4500대를 인천공항 편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등록했다.이용자들은 출발지 인근 전용 주차장에서 차량을 빌려 인천공항으로 떠나고, 공항에서 다시 그린카를 빌려 최종 도착지 근처 전용 주차장에 반납하면 된다. G카는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반납 장소를 넓혀 고객 편의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지역도 수도권과 부산에서 점진적으로 늘려 갈 계획이다.
2024.10.14 I 김범준 기자
‘4차례 유찰’ 가덕도 신공항 드디어 본궤도
  • ‘4차례 유찰’ 가덕도 신공항 드디어 본궤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네 차례 유찰된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사업이 가까스로 본궤도에 올라섰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은 15일 조달청에 수의계약 수용 의사를 공식 전달하고 이후 진행 과정을 밟아 나갈 예정이다.가덕도신공항 조감도.(사진=국토교통부)앞서 현대건설 측은 지난달 27일까지 조달청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거쳐 수의계약 수용 의사를 제출해야 했지만 국토교통부와 협의가 더 필요하다며 이 기한을 이달 15일로 연장해 달라고 조달청에 요청했다. 현대건설은 정부가 제시한 공사 기간 7년을 9년 정도로 늘리고 컨소시엄 참가 기업 수도 4개로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정부와 건설사 간 추후 협상 여지를 남겨두고 일단 수의계약을 수용하는 선에서 공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향후 6개월간 평면과 입면, 단면 정도의 ‘기본 설계’를 실시한 뒤 국토부에 도면을 제출하고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적격성 심사를 받는다. 이때 현대건설은 공사 기간을 9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내용을 다시 한번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야 정식 수의계약이 체결돼 공사에 돌입할 수 있는 수준의 상세한 ‘실시 설계’ 작업에 들어간다. 한편 부산 가덕도신공항 프로젝트는 사업비만 13조5000억원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 공항 건설사업이다.
2024.10.14 I 박지애 기자
"김대남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서울보증 '낙하산 인사' 공방
  • "김대남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서울보증 '낙하산 인사' 공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14일 열린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 공공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김대남 전 행정관’ 낙하산 인사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14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국회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1)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민주당 등 야당 의원은 ‘김대남 감사’ 낙하산 인사 의혹과 관련해 공세를 펼쳤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행정관은 지난해 10월 대통령실을 퇴직하고 올해 8월 수억 원대 연봉을 받는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으로 임명돼 ‘낙하산’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김 전 행정관은 지난 10월 사직서를 제출했다. 예보는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회 추천 기관이다.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 전 행정관은 건설회사 출신으로 금융 분야 전문성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며 “선출되지도 않은 권력이 금융권 인사에 개입한 사태”라고 질타했다. 이정문 민주당 의원은 “(김 전 행정관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은 아니잖냐”며 “금융위원회나 대통령실로부터 추천받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유재훈 예보 사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상근 감사) 검증 절차 강화가 필요할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진 못했다. 서울보증 이사직을 맡고 있어 선임 과정에 참여한 이상우 서울보증보험 기획조정부장은 ‘누가 김대남 씨를 최초로 상임 감사로 추천했냐’는 조승래 민주당 의원 질의에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한편 예보는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 논의와 관련해선 ‘검토 중’이라면서도 업권별 차등 적용엔 회의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유 사장은 “정부도 상향은 필요한데 타이밍과 방법이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어 그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한도를 업권별로 차별화하면 소비자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대해선 ‘세수 펑크’를 메우려고 국유재산을 ‘헐값 매각’하고 있다는 강훈식 의원의 지적이 나왔다. 매각가와 감정 평가액 간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2024.10.14 I 김국배 기자
문체부, 해외광고 없이 부산엑스포 유치활동
  • 문체부, 해외광고 없이 부산엑스포 유치활동[2024국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해외 광고 한 건 없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문체위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 관련 정부광고 집행 내역’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홍보에 12억3138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총 42건 광고를 했는데 모두 국내 매체였다. 문체부 2023부산세계박람회 관련 정부 광고 집행 내역 (2023년) (단위: 백만원)광고비 집행은 주로 인터넷 매체였으며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포털사이트 등에 절반인 6억7757만원(55%)을 사용했다. 다음으로 방송매체(3억2000만원), 옥외매체(1억8930만원), 기타 매체(4117만원), 인쇄매체(333만원) 순이다. 지난 5년간 정부 부처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집행한 예산은 32억7997만원이었다. 이중 해외 광고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집행한 5억8423만원이 전부이며 전체 예산의 17.8%에 불과했다. 문체부와 마찬가지로 기재부, 중소기업부, 해양수산부는 해외 매체에 단 한푼도 지출하지 않았다. 민형배 의원은 “부산 엑스포 개최지 선정은 국제박람회기구(BIE) 179개 회원국이 투표로 결정하는데, 해외홍보 전략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유치전 실패는 결국 정부의 무능때문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4 I 김유성 기자
자산관리 상담하고 영화 보고…하나銀 '어른들의 금융학교' 활짝
  • 자산관리 상담하고 영화 보고…하나銀 '어른들의 금융학교' 활짝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3월 대전시 대흥동에 ‘하나 50컬처뱅크’를 열었다. 이 점포에는 LP·카세트 테이프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 감상실’과 추억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룸’이 마련돼 있다. 고객뿐 아니라 일반 시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라운지 공간’도 있다. 중장년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어른들의 금융학교’라는 콘셉트로 운영해 중장년 자산관리 상담은 물론 은퇴·노후 설계 강연 등등 시니어 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사진=하나은행)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하나은행이 시니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은퇴 설계부터 건강, 여가, 상속 증여 등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시니어 케어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2022년 퇴직연금 브랜드 ‘하나 연금닥터’를 출시한 하나은행은 뒤이어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ETF’를 내놨다. 모바일 퇴직연금 자산관리시스템 ‘연금닥터 서비스’도 신설해 퇴직연금 자산 관리 현황을 한 번에 진단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하나은행의 최근 1년간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 비보장 상품 14.83%, 원리금 보장 상품 3.85%를 기록했다. 5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다.1억원 이상의 연금자산(IRP·DC)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안정적 노후 소득을 위한 연금자산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7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연금자산 종합 컨설팅, 은퇴 전후 재무설계, 절세 방법 등 세무 상담을 포함한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지난 4월에는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자산관리·증여·상속·기부·연금 등에 대해 컨설팅하는 ‘하나 시니어 라운지’를 열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문을 연 하나 시니어 라운지는 금융권 최초로 ‘유산 정리 서비스’를 시행했다. 유언장 작성·보관부터 상속 재산 분할 등 집행에 이르기까지 자산 관리 전 분야에 걸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신탁 전문 은행인 스미트러스트와 협업해 30년 유산 정리 서비스 노하우를 접목하고 국내 유수의 상속 관련 전문 기관을 연결해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했다.
2024.10.14 I 김국배 기자
부산서 민주당이, 전남서 진보당이 뒤집을까…혼돈의 재보선
  • 부산서 민주당이, 전남서 진보당이 뒤집을까…혼돈의 재보선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10월 16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막판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이 보이고 있다. 보수 우세 지역인 부산 금정구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 동력을 모아 11월 ‘김건희 특검법’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경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리더십에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전남 영광에서는 조국혁신당 또는 진보당이 기초자치단체장에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조국(가운데)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부산 금정구에서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자 선거 유세 차량에 탑승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조국혁신당 제공)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14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거듭 강조하며 부산 금정구민의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재보궐선거는 총선 참패에도 정신 차리기를 거부하는 정부·여당에 대한 ‘2차 정권 심판’ 선거”라며 “부산에서 야권 단일 후보의 승리는 무엇보다 매서운 민심의 회초리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이날 조국 혁신당 대표는 이 대표의 요청을 받고 부산 금정구를 찾아 김경지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그 역시 “저 조국을 싫어하시더라도, 민주당을 싫어하고 혁신당을 미워하더라도 도대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밀어주고 박수 쳐줘야 할 이유가 뭐가 있나”라고 ‘정권심판론’을 앞세웠다.부산 금정구는 지난 8번의 선거 중 7번이나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보수 강세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에 머물며 민주 진보 진영 후보의 신승 가능성도 엿보인다. 에브리뉴스와 뉴스피릿이 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부산 금정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5.3%,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포인트)에 따르면 김경지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5.8%,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2.3%를 기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과 혁신당은 이 선거를 정치 선동의 도구로만 여기는 것 같다”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누가 더 잘 할 수 있는지 정하는 선거다. 국민의힘이 제일 잘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남 영광에서는 민주당과 혁신당, 진보당의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당초 혁신당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진보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서며 제1야당인 민주당도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철현 최고위원은 영광군의 최대 화두인 한빛원전 1, 2호기 연장운영과 관련해 진보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는 “(원전) 운영이 중단된다면 영광군에 막대한 세수와 지원금 급감은 물론이고 영광군의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 예상된다”며 “정작 핵발전소 조기 폐로를 주장해온 진보당의 영광군수 후보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석하 진보당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원전의 수명연장도 논의할 수 있다”며 “지역군민 500명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최장 6개월 안에 군민여론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답했다.남도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영광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18.8%,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4.4%포인트)에 따르면 이석하 진보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35.0%, 장세일 민주당 후보는 33.4%로 나타났다. 장현 혁신당 후보는 27.4%였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혁신당 위세는 좀 잠잠해졌고 대신 진보당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며 “진보당은 특히 ‘바닥민심’을 잡는데 강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10.14 I 이수빈 기자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전국 대부분 비
  •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전국 대부분 비[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15일인 화요일은 경기 남부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절기상 추분을 이틀 앞둔 9월 20일 오후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핑크뮬리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1)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날부터 이어진 비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 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는 이날 새벽에, 충청권은 오전에, 남부지방과 제주는 오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전남해안과 경남권 해안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이날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서해 5도 5~10㎜ △경기 남부 5㎜ 미만 △강원 남부 5~10㎜ △대전·세종·충남·충북 5~20㎜ △광주·전남 10~60㎜ △부산·울산·경남·경북남부 동해안 20~6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80㎜ 이상 △대구·경북 남부내륙·울릉도·독도 5~40㎜ △경북 북부 5~20㎜ △제주도 10~60㎜ 등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조언했다. 이날 전국은 대체로 흐리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14~20도, 낮 최고 기온은 22~26도 사이가 되겠다. 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 동부바깥먼바다에는 바람이 25~45㎞/h(7~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다. 남해상과 제주도해상, 동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4.10.14 I 황병서 기자
與총선백서, 21일 최고위 상정…韓, 공개할까 감출까
  • [단독]與총선백서, 21일 최고위 상정…韓, 공개할까 감출까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 22대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한 ‘총선백서’가 이르면 오는 21일 공개된다. 지난 4월 총선 종료 후 무려 반년 만이다. 10·16 재보궐 선거를 이후 공개될 총선백서는 선거 결과에 따라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 갈등의 도화선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총선백서 태스크포스(TF·위원장 조정훈 의원)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백서를 보고할 예정이다. 당 특별위원회 성격인 총선백서TF의 최종 결과물(총선백서)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에 보고하는 절차로, 통상 보고를 마친 직후 대중에 공개된다. 당초 최고위에서는 재보궐 선거 다음날인 17일에 총선백서를 보고할 것을 TF에 요청했으나 국정감사 일정 등을 고려해 21일로 최종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선백서가 공개된다면 지난 4·10 총선 이후 무려 6개월 만이다. 21대 총선백서가 총선 종료 후 4개월 뒤에 공개된 점을 돌아보면 예년에 비해 2달 이상 지연된 셈이다. 4·10 총선 참패 원인 분석 및 대응책 마련을 위해 제작한 백서는 △공천평가 △공약평가 △조직평가 △홍보평가 △전략평가 △여의도연구원 평가 △당정관계 및 현안평가 등 7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특히 대통령실 민생토론회를 통한 당무개입 의혹, 선거 막판 ‘황상무·이종섭 리스크’ 영향, 이조(이재명·조국)심판을 내세운 한 대표의 선거캠페인 평가 및 비례대표 사천 논란 등이 총선 패배에 미친 영향이 수치화돼 담긴다. 대통령실에 대한 평가와 함께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총선을 지휘한 한 대표에 대한 비판·지적이 주요하게 담긴다. 당초 총선백서는 지난 6월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계속 지연됐다. 여당 총선을 이끈 한 대표가 전당대회에 나서면서 백서 내용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당시 친윤계는 백서 공개를 요구했고 반대로 친한계는 반대했다. 결국 황우여 비대위가 총선백서는 전당대회 이후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하면서 전대 기간 백서는 출간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 대표가 취임 이후에도 3달 가까이 백서는 비공개 상태다. 한동훈 지도부가 계속되는 당정갈등 및 지지부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으로 인해 한 대표의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에서 총선백서 공개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때문이다. 총선백서TF는 이미 지난 8월22일 최종본을 서범수 사무총장에게 제출했으나 두 달 가까이 최고위는 보고를 받지 않았다. 다만 총선백서가 최고위 보고 절차를 거친 후 바로 공개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최고위에서 총선백서 보고 절차를 거치면 바로 공개한다는 명문화된 조항은 없기 때문이다. 백서TF 관계자는 “통상 최고위에서 백서 보고절차를 마치면 바로 공개해왔다”면서도 “다만 현재는 통상적이니 않은 상황이기에, 최고위가 백서 공개를 불허할 가능성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총선백서가 10·16 재보궐 선거에 따라 한동훈 지도부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국민의힘이 보수 텃밭인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등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받게 되면, 한동훈 지도부에 대한 질책이 커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여당 총선 참패 책임을 반추한 총선백서가 한 대표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재보궐 결과에 따라 한동훈 지도부가 공개 시점을 달리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부산 금정구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을 출발해 온천장역까지 도보로 이동하던 중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2024.10.14 I 조용석 기자
"민심 못 읽는다…소수영남당 전락" 한동훈에 훈수 나선 개혁신당
  • "민심 못 읽는다…소수영남당 전락" 한동훈에 훈수 나선 개혁신당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10·16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막판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부산 금정구가 보수텃밭임에도 국민의힘 승리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점쳐지며 ‘한동훈 리더십’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한 대표가 최근 원외당협위원장들에 “지방선거에서 책임지고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언급하자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이 민심을 읽지 못한다며 결국 ‘소수영남당’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조대원 개혁신당 최고위원조대원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한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책임지고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해 지금까지도 당내에서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며 한 대표가 최근 밝힌 ‘지방선거 공천’ 계획에 의문을 제기했다.국민의힘 당헌·당규상 대선 출마자는 선거 1년 6개월 전인 2025년 9월까지 당직을 사퇴해야 하는데 유력 대권 주자인 한 대표가 2026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이끌겠다고 언급하면서 총선에 이어 지방선거 공천권도 쥐겠다는 취지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필요하다면 당헌·당규도 바꿀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선 “친윤(친윤석열)계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이에 조 최고위원은 “현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연일 70%를 돌파하고 있는 상황인 데다 명태균 게이트에 당내 거물 정치인들이 줄줄이 거론되며 차기 대권후보군에서 멀어지는 상황에서 한 대표가 당의 유일한 희망이자 마지막 희망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도 조 최고위원은 “권력의 달콤함에 취하다 보니 오직 당내의 권력 지형만 눈에 들어오지 급변하고 있는 민심과 외부 정치 상황은 전혀 읽지 못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다음 지방선거가 지난 4월 총선보다 더 참혹한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날 것이라는 대전제를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미 지난 총선 패배로 지도력에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 다음 지방선거까지 패하면 한동훈 대선주자 카드는 증발해 버린다는 사실을 정말 모르는 건지 아니면 애써 무시하는 건지 그게 궁금할 정도”라고 했다.그는 곧 있을 재보궐 선거를 언급하며 “당장 이번 주 수요일에 실시될 재보궐 선거에서 금정구청장 자리라도 내주게 되면 한 대표에게 어떤 내외부의 공격이 가해질지 그것부터 예측과 계산이 안 된 상태”라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 결과가 나왔다”고도 경고했다.조 최고위원은 또 “한 때 인구가 가장 많았던 영남을 기반으로 큰 노력 없이도 권력을 주워 담았던 이 나라 보수정당은 지방인구의 감소와 수도권 일극체제로 치닫고 있는 시대의 큰 변화 속에서 ‘소수 영남당’으로 떨어질 일만 남았다”며 “‘부자 정당’ ‘안보팔이 정당’ ‘지역주의 정당’인 국민의힘을 대체해 민주당과 경쟁이 가능한 정상적인 정당의 출현이 절실하고 시급한 게 지금의 이 나라 정치판”이라며 개혁신당의 존재 목적을 강조하기도 했다.
2024.10.14 I 최영지 기자
한강 노벨상이 불러온 ‘독서 신드롬’…접근성은 ‘부익부 빈익빈’
  • 한강 노벨상이 불러온 ‘독서 신드롬’…접근성은 ‘부익부 빈익빈’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그의 작품뿐만 아니라 독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는 모양새다. 하지만 비교적 부유한 지역의 공공도서관 확충 속도가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독서 접근성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책마당에서 관계자가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책을 정돈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에서 14일 낮 12시 기준 한강 작가의 작품 ‘직별하지 않는다’와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가 각각 대출 급상승 도서 1~3위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전국 공공 도서관 1490여 곳의 대출 현황 등을 집계한 것이다. 노벨문학상 발표 전 해당 책들의 대출 순위는 150위권 밖이었다. 이처럼 한강 작가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지만 모두가 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역 마다 공공도서관의 숫자가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 탓이다. 실제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의 주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에 건립된 공공도서관은 총 1271개였다. 5년 전(1134개)보다 137개 증가했지만 같은 해 일본(3310개)이나 독일(6780개)에 비하면 그 수는 절반에도 못 미친다. 아울러 도서관의 숫자와 조밀도는 지역마다 다르다. 2022년 한 해 동안 서울에 공공도서관이 8개 늘어나는 동안 대전과 세종, 부산, 울산에는 1개만 확충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안에서도 강남구(16개)의 공공도서관 수는 관악·중랑구(5개)의 3배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상황에 도서관이 적은 지역의 주민은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에 사는 권혜진(38)씨는 이날 유치원생 자녀와 갈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권씨는 “마포구에 살 때는 집 앞에 도서관이 많았는데 여기는 아이가 많은 동네인데도 안 보인다”며 “구청이나 공공 부지에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검색한 결과 권씨를 만난 관악구 청룡산 인근 주거지에서 가장 가까운 공공도서관은 도보로 30분이 걸렸다. 반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걸어서 4분과 12분 거리에 구립 도서관이 있었다. 이에 대해 관악구 주민인 윤모(79)씨는 “도서관은 버스까지 타고 나가야 하니까 힘들어서 갈 생각을 못한다”며 “서초구에 사는 둘째는 10분 거리에 도서관이 있어서 손주와 자주 가는데 여긴 그게 안 된다”고 했다. 현재 서울시는 ‘보조금 관리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지자체가 공공도서관 건립을 희망할 때 사회복지 비중과 지자체의 재정력에 따라 예산이 부족한 곳을 중심으로 최대 51억원까지 비용을 차등지원하고 있다. 다만, 이 예산도 지자체에서 자체 예산을 들여 도서관을 건립할 때 지원되기 때문에 재정력이 없는 지역은 공공도서관 건립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오지은 서울도서관 관장은 “강남은 땅값이 비싸고 인구가 밀집돼 있어서 100~300평 규모의 도서관이 여러 개 있고 중랑구 같은 다른 지역은 평수가 더 넓은 대신 숫자가 적다”며 “실제 도서서비스 면적의 차이는 30~40% 남짓이지만, 교통 인프라에 따라 주민이 체감하는 도서 접근성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시민의 도서관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고명철 문학평론가(광운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공공도서관은 종종 후미진 곳에 있어서 그 역할이 후퇴하고 있다”며 “공공도서관이란 공간 속에서 제2의 한강이 나올 수 있도록 도서관 운영을 지원하고 문화 토대를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재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교수는 “초고령화시대에 은퇴세대는 학력 수준이 높아서 노후에 도서관을 많이 이용한다”며 “도서관이 평생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교양 프로그램을 늘리고 주민 참여를 높일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0.14 I 이영민 기자
케이윌, 명곡으로 꽉 채운 소극장 콘서트… "긴장·설렘 가득"
  • 케이윌, 명곡으로 꽉 채운 소극장 콘서트… "긴장·설렘 가득"
  • 케이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보컬리스트 케이윌(K.will)이 5년 만에 개최한 소극장 콘서트를 성료했다.케이윌은 지난 11일부터 13일 3일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개최된 2024 케이윌 소극장 콘서트 ‘올 더 웨이’(All The Way)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날 케이윌은 공연 시작부터 소극장 공연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잔잔한 건반에 맞춰 부른 ‘내 생에 아름다운‘은 순식간에 관객들을 압도했고, 이어진 ‘1초에 한방울’ 무대로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무대에 선 케이윌은 팬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치며 인사와 함께 이번 소극장 공연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본격적으로 케이윌은 발매한 앨범들의 수록곡 ‘나와 달리’, ‘레이 백’(Lay Back), ‘식탁’, ‘추억이 울려’ 무대까지 압도적인 라이브를 선보여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케이윌은 무대 사이사이 팬들과의 소통도 잊지 않았다. 다음 무대에 앞서 케이윌은 지난 6월 20일 발매한 미니 7집 ‘올 더 웨이’ 소개 및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등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더불어 화제덤에 오른 타이틀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의 뮤직비디오 이야기로 팬들과 소통하며 열띤 환호를 받았다. 이후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케이윌은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와 ‘이러지마 제발’, ‘왼쪽 가슴’ 등 대표곡 무대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케이윌의 소극장 콘서트를 위해 11일에는 가수 임정희, 12일에는 배우이자 가수 서인국, 13일에는 가수 뮤지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했다. 데뷔 때부터 함께한 동료들은 케이윌의 소극장 콘서트 무대를 빛냈다. 이후 케이윌은 ‘러브블러썸’, ‘니가 필요해’ 곡을 선사하며 무대의 분위기를 산뜻하게 만들었다. 케이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11일, 13일에 ‘눈물이 뚝뚝’, 12일에는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무대로 매 회차마다 다양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한 케이윌은 ‘꽃이 핀다’, ‘이별 몰랐던 날’, ‘가슴이 뛴다’, ‘오늘부터 1일’ 등 히트곡들을 차례로 보여준 후 ‘흩어져 간다’와 ‘부른다’를 끝으로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팬들의 앙코르 성원에 힘입어 다시 등장한 케이윌은 객석 구석구석을 누비며 ‘말해! 뭐해?’를 부른 후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를 끝으로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케이윌은 앵콜 무대를 펼치며 무한한 열정과 에너지를 선사해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또한 마지막 날 공연 말미에 케이윌은 ‘형나잇’(공식 팬클럽명)을 위한 깜짝 소식도 전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케이윌은 3일간 뜨거운 사랑을 받은 소극장 콘서트의 연장선으로 서울 앙코르 콘서트와 일본 콘서트를 예고했다. 케이윌의 앙코르 콘서트와 일본 콘서트 관련 내용은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케이윌은 소극장 콘서트 묘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케이윌만의 아련하고 호소력 있는 보컬에 샹들리에, 미러볼 등 시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올밴드 라이브로만 이루어진 소극장 콘서트는 케이윌의 깊은 음색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팬들과 더 가깝고 친밀히 만날 수 있었다. 5년 만에 개최된 소극장 콘서트를 뜨거운 관심 속에 마친 케이윌. 숨은 명곡까지도 단숨에 대표곡으로 만드는 무대 장악력은 물론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케이윌이 앞으로의 공연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케이윌은 소속사를 통해 “5년 만의 개최된 소극장 공연으로 관객분들과 가깝게 호흡하고 싶었고, ‘올 더 웨이’ 앨범 타이틀과 같이 공연에 모든 걸 담아내고 싶었다. 오랜만이라 긴장도 하고 설레기도 했는데 관객들의 에너지로 공연을 이끌어간 것 같다. 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고 형나잇(공식 팬클럽명)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케이윌은 오는 11월 30일~12월 1일 부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2024 케이윌 소극장 콘서트 ‘올 더 웨이’를 개최한다.
2024.10.14 I 윤기백 기자
한강 소설 원작 영화 '채식주의자' '흉터' CGV 특별상영
  • 한강 소설 원작 영화 '채식주의자' '흉터' CGV 특별상영
  • 영화 ‘채식주의자’(왼쪽)와 ‘흉터’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소설을 영화관에서 만나보세요.”CGV는 작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2편의 영화 ‘채식주의자’, ‘흉터’(배급 해피송)를 오는 17일부터 단독으로 상영한다고 14일 밝혔다.‘채식주의자’는 2010년 개봉한 영화로 한강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평범한 삶을 살아오던 여성이 어느 날 갑자기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주의를 선언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과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바 있다.‘흉터’는 2011년 작품으로 한강 작가의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에 수록된 ‘아기부처’를 원작으로 한다. 엄격하게 자라면서 감정이 메마른 여자와 지울 수 없는 상처로 완벽주의에 집착하는 남자의 외롭고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보여준다.전정현 CGV 콘텐츠편성팀장은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이번 상영을 준비했다”며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문학을 기반으로 한 2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즐기는 시간 가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두 작품은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45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티켓가는 ‘채식주의자’ 1만원, ‘흉터’ 6000원이다. 예매는 14일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10.14 I 윤기백 기자
하현상, 한층 아련한 분위기… '엘레지' 콘셉트 포토 공개
  • 하현상, 한층 아련한 분위기… '엘레지' 콘셉트 포토 공개
  • 하현상(사진=웨이크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이 새로운 분위기를 예고했다.하현상은 14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 EP ‘엘레지’(Elegy)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공개된 이미지 속 하현상은 푸른빛이 감도는 사진을 통해 한층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하현상은 이어폰을 착용한 채 얼굴을 기대거나 공허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면서 쓸쓸함을 표현했다.특히 블랙 스타일링, 무심한 듯한 시선 처리는 그의 더욱 짙어진 무드를 강조했고, 하현상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드러내며 공개될 앨범을 향한 궁금증을 더했다.‘엘레지’는 하현상이 지난 1월 발표한 ‘위드 올 마이 하트’(With All My Heart) 이후 약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하현상은 티저 콘텐츠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해 음악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하현상은 23일 앨범 발매에 이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열기를 잇는다. 하현상은 오는 11월 30일, 12월 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시작으로 12월 25일 부산 KBS홀, 12월 28일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엘레지’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4.10.14 I 윤기백 기자
국방부, 내년 군무원 지역 인재 채용 제도 신설
  • 국방부, 내년 군무원 지역 인재 채용 제도 신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군무원 지역 인재 채용 제도’를 2025년부터 신규 도입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4일 이를 위한 군무원인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 했다. 입법예고 이후 관계기관 의견 수렴과 국무회의 등을 거쳐 공포되면 내년 2월 시행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합격자는 2026년부터 각 군 및 국방부 직할부대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군무원 지역 인재 채용은 전국을 9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각 지역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군무원으로 채용해 해당 지역에 일정기간 근무토록 하는 제도다. 9개 지역은 경기(서울·인천 포함), 강원, 충남(대전·세종), 충북, 경남(부산·울산), 경북(대구), 전남(광주), 전북, 제주 등이다. 국방부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면 군무원 채용과 운영률을 제고할 수 있고, 지역 조기 정착에 따른 안정적인 근무여건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시행령 개정안은 학사학위과정이 개설된 ‘고등교육법’ 제2조 각 호의 학교와 그 밖의 다른 법률에 따라 설치된 학교 중 국방부 장관이 정하는 학교의 졸업(예정)자는 일반직 7급 군무원으로 선발할 수 있다. 초·중등교육법 제2조에 따라 설치된 고등학교, 전문학사 학위과정이 개설된 고등교육법 제2조 각 호의 학교와 그 밖의 다른 법률에 따라 설치된 학교 중 국방부 장관이 정하는 학교의 졸업(예정)자는 일반직 9급 군무원으로 선발할 예정이다.이번 군무원 지역 인재 추천·선발 방법과 관련한 세부내용은 이달 중 교육부를 통해 각급 학교로 안내된다. 2025년 4월 시험계획을 공고하고 하반기 필기시험,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 등 선발절차를 거쳐 2025년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사진=뉴시스)
2024.10.14 I 김관용 기자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우수힘찬인' 우즈벡 현지 전문인력교육
  •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우수힘찬인' 우즈벡 현지 전문인력교육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이 병원을 빛낸 ‘우수힘찬인’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및 친선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이번 해외연수는 상원의료재단 산하 인천힘찬종합병원과 강북·부평·부산·창원힘찬병원의 장기근속 우수사원 12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부하라 힘찬병원이 있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됐다.박혜영 재단 이사장, 김봉옥 인천힘찬종합병원장, 김한영 재단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우수힘찬인들은 부하라 힘찬병원을 방문해 병원을 견학하고 현지 의료진 및 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부하라 힘찬병원의 발전방향과 앞으로의 계획을 모색하는 등 상호 교류와 친선을 다졌다. 또한 이들 우수사원들은 간호, 물리치료, 방사선 등의 업무에서 현지 부서장들에게 직접 실무교육도 진행했다.박혜영 이사장은 “올해를 시작으로 힘찬병원을 이끌어준 우수사원들을 대상으로 그간의 노고에 감사하며 잠시나마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더 힘차게 나아가자는 의미로 매년 해외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그 동안에는 부하라 힘찬병원 직원들이 한국으로 직접 와서 교육을 받았다면 이제는 한국의 우수한 직원들이 직접 부하라 힘찬병원으로 가서 현지 병원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함께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의)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은 의료문화를 선도해 널리 환자와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 아래 ▲온 가족의 건강지킴이로서 종합의료를 실현하는 전인적 병원 ▲신뢰를 바탕으로 전인적 의료를 선도하는 환자 중심 병원 ▲K-의료의 우수성으로 세계인을 치료하는 글로벌 병원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자랑스러운 병원을 비전으로 삼아 정진해 나가고 있다.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이 병원을 빛낸 우수힘찬인을 대상으로 우즈베키스탄 해외연수를 진행했다.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박혜영 이사장(앞줄 오른쪽에서 8번째), 인천힘찬종합병원 김봉옥 병원장(앞줄 오른쪽에서 7번째)을 비롯한 해외연수단이 하야토브 에르킨 부하라 힘찬병원장 및 현지 직원들과 부하라 힘찬병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14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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