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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혈사제2' 김남길, 마약판 부순다…성준·서현우·김형서 빌런 출격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열혈사제2’가 더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온다.오는 11월 8일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25일 ‘열혈사제2’가 50초 분량의 ‘2차 티저’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2차 티저’는 “신부님!”이라는 구대영(김성균 분)의 목소리가 성당 안에 우렁차게 울려 퍼지면서 문을 연다. 김해일(김남길 분)은 편지 봉투 하나만 달랑 남긴 채 성당을 떠나 구대영의 걱정을 산다. 같은 시각, 중환자실에서 나온 김해일은 MZ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패셔너블한 헤드폰을 목에 걸고, 커다란 가방을 멘 채 “너무 위험해서 함께 할 수 없어요”라고 경고해 불길함을 자아낸다.또한 김해일이 “이게 벨라또로서 이번 사명이에요”라고 하자 원년 ‘구담 어벤저스’ 멤버들은 각자 심각해진 표정을 지으며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는다. 특히 김해일이 남긴 편지를 집어 던지며 울컥한 구대영을 필두로 선글라스를 낀 오요한(고규필 분)과 쏭삭(안창환 분), 김수녀(백지원 븐)와 한신부(전성우 분), 박경선(이하늬 분)이 전부 부산으로 출격해 스케일이 커진 ‘구담 어벤저스’의 맹활약을 예고한다.이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보급형 히어로들의 출동’이라는 자막이 나온 후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 구자영(김형서)이 “동작 그만!”이라고 외치며 범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꼬치를 명중시킨 채 등장, 넘사벽 카리스마를 풍긴다.이후 김해일, 구대영과 한 팀이 된 구자영은 “약팔이만 잡을 수 있으면 뭔들 못되겠습니까”라고 호언장담한 뒤 할리퀸으로 변신해 조커로 분장한 김해일과 짝을 이루며 다이내믹한 발차기를 선사한다. 구자영은 “내가 책임지고 계속 수사할 수 있게 해줄게. 갑시다”라고 한 김해일, 구대영과 함께 나뭇가지로 몸을 숨기는 등 잠복수사에 나서 흥미로움을 배가시킨다.‘그리고 등장한 뉴페이스’라는 자막과 동시에 부산 남부지청의 부장검사 남두헌(서현우 분)은 “조만간에 약팔이 판에서 전쟁이 크게 한번 날 거다”라고 누군가에게 속삭인 후 마약 조직 부두목 김홍식(성준 분)과 손을 맞잡아 치밀한 야망 캐릭터임을 증명한다.남두헌과 손을 잡은 김홍식은 얼굴에 피가 튀기는 상황에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아 서늘한 포스를 안기지만, 낮엔 멀끔한 차림으로 김해일, 구대영, 구자영 곁을 스쳐 지나가 수상함을 유발한다. 더욱이 김홍식은 “조용조용. 야금야금 해 먹자고”라는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던지며 마약 카르텔에 대한 욕망을 내비친다.그런가하면 ‘악을 처단하는 새로운 싸움이 시작된다’라는 자막과 함께 마약 공장에 출동한 경찰들과 김해일의 팔목 꺾기가 그려져 짜릿한 ‘사이다 처단’을 암시한다.더불어 고독성(김원해 분)과 구자영이 합류한 ‘뉴 구담 어벤저스’는 다 같이 쭈그린 채 잠입수사에 나서고, 남몰래 적의 무리에 숨어 들어간 박경선은 순식간에 감전이 돼 몸을 부르르 떨며 쓰려져 폭소를 터트린다. 게다가 선글라스에 가죽 재킷으로 첩보원 느낌을 물씬 낸 김해일과 박경선은 몰래 접선해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한다.마지막으로 김해일이 ‘뉴 구담 어벤저스’가 마약판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5년 전과 똑같아.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이지”라고 설명하자, 모두가 머리를 맞댄 채 “그럼 우리가 해야죠. 예전처럼!”이라고 파이팅을 외친다. 마지막으로 “일루와 이제”라며 불꽃 딱밤을 날린 김해일의 원샷원킬 엔딩이 펼쳐지면서 ‘열혈사제2’가 가져다줄 ‘사이다 폭탄’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제작진은 “‘2차 티저’는 새롭게 합류한 성준, 서현우, 김형서의 활약으로 더 스펙터클 해질 서사를 강조한 장면들을 모아서 제작했다”라며 “아낌없는 몸개그와 짜릿한 액션, 치열한 고군분투로 ‘원조 사이다 수사극’의 위용을 전할 ‘열혈사제2’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열혈사제2’는 오는 11월 8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 LS ELECTRIC, 3분기 실적 부진…美 대리점 계약·증설은 기대 요인-SK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증권은 25일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에 대해 북미에 진출한 업체들의 투자가 지연되며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으나 미국 대리점 계약 등으로 해소되리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0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 9100원이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올 3분기 실적은 북미 진출 국내 업체의 투자가 지연된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다”면서도 “2025년을 내다보면 기대할 요인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표=SK증권)LS일렉트릭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1조 21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 줄어든 66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950억원에 비해 밑도는 수준이었다. 나 연구원은 북미에 진출한 반도체·자동차·2차전지 업체들의 투자가 지연되면서 LS일렉트릭의 배전반 제품이 이연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화 사업 부문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북미에 진출한 국내 업체의 투자가 지연된 영향을 받았다. 다만, 나 연구원은 미국 유통망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배전 전력기기는 대리점을 통해서 유통되는데, LS일렉트릭 역시 대리점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계약 체결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동안 약점으로 미국 로컬기업 노출도가 낮다는 점을 지목받았는데, 대리점 계약이 체결된 이후부터는 미국발 전력기기 사이클의 본격적인 수혜를 볼 수 있다”며 “더 확장해서 미국 시장을 발판으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배전 전력기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2025년에는 부산 공장의 증설과 KOC 전기 M&A 효과도 기대된다. 부산공장은 2025년 10월 증설 완료돼 증분 매출액은 5000억원을 기대할 수 있다. KOC 전기는 2025년부터 연결 실적으로 인식될 예정이며 약 1000억~2000억원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 나 연구원은 “2025년 PER 기준으로 14.1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비즈니스모델이 유사한 Eaton 29.2배, Hubbell 25.8배와 비교하면 저평가 받고 있으나 앞으로 미국 대리점 계약으로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역성장 면했지만…2년만에 수출 꺾였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역성장 면했지만…2년만에 수출 꺾였다-‘그림자 조세’ 부담금, 일괄 폐지 불발-고부가 HBM엔 겨울 없다,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KB금융 “주주 환원, 업계 넘버1 되겠다”-[사설]뚝 떨어진 성장률, 구조개혁 서두르라는 신호다-[사설]기업만 옥죄는 기형적 전기요금, 언제까지 이럴 건가△종합-“수확한 배추 30%는 버릴 판…60년 농사 중 올해가 최악”-“부모님 계신 고향 발전했으면”…10만원 이하 소액기부 쑥△실적 선방한 반도체·車 대표기업-최태원 회장 뚝심 투자 통했다…HBM 날개 달고 AI칩 슈퍼사이클 올라타-“SK의 HBM ‘넘버 원’ 비결은 독자 개발한 새 패키징 기술”-실적 선방한 현대차…4분기에도 내부혁신 고삐△3분기 성장률 ‘쇼크’-“불화실성 커졌다”…내수 회복에도 수출이 발목, 성장전망 하향 불가피-최상목 “향후 민생대책 집행 가속화하라” 지시-“美경제 탄탄하다”…힘받는 ‘노랜딩’△이데일리M K브랜딩 컨퍼런스-세계가 주목하는 K패션…“전략적인 브랜딩 결합으로 영향력 확대해야”-‘본인만의 콘텐츠’ 갖춘 인플루언어서가 살아남는다-“성공 브랜드 ‘충성고객·소통·실행력’ 갖춰야”-“K패션 브랜딩 파워 빛낼 비즈니스 場 되길”△종합-‘70년대생 기술통’ CEO 전면에…SK그룹, 인적 쇄신 신호탄 쐈다-“K문학 세계화”…번역·해외출판 예산 35% 늘린다-‘부산’ PF 사업장 숨통 튼다 신디케이트론 2호 이달 출시-부담금 폐지 쉽게 가려다 발목…영화부담금 등 반발도 거세△정치-與野 ‘민생협의체’ 닻 올린다…‘반도체·AI 지원법’ 속도-韓·폴란드, 방산 넘어 에너지·첨단산업까지 협력-“북 파병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우크라에 살상 무기지원 검토”-“공개해” vs “안돼”…여야 ‘대통령실·관저 이전 회의록’ 놓고 또 공방△경제-검증 넘긴 ‘대왕고래·체코원전’…부담은 여전-“정부 전력수요 예측 매번 빗나가 첨단산업 차질…정확도 높여야”-송미령 “도매법인 경쟁구조 확립…수수료율 재정비”-반도체 우려에 트럼프 리스크까지…기업심리는 ‘흐림’△금융-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4조 ‘역대 최대’-저축은행도 예금금리 ‘뚝뚝’-900점도 어렵다…고신용자도 대출 절벽 현실화-김병환 “전세대출 DSR, 실수요자 영향 고려해 접근”△글로벌-“트럼프는 파시스트” “해리스, 넌 해고야” 점점 거칠어지는 입-위기의 日 집권여당…과반은 커녕 200석도 위태-테슬라 3분기 깜짝실적…머스크 “내년 20~30% 성장할 것”-美 “북한군 3000명 러시아서 훈련중”△산업-R&D 투자에 수익 줄었지만…LG전자, 중장기 성장 기대감 쑥-조선 3사, 13년 만에 동반 흑자 예고-한전 손잡고…기아, PBV 활용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한다-현대글로비스 운반선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도입-롯데케미칼, 해외 자회사 지분 활용해 1.4조원 조달-장내매수 경쟁 기대감에…고려아연 상한가△산업-확장성 우위, 더 긴 특허…SC제형 킹 ‘알테오젠’-엠디헬스케어 ‘치매 억제 식품소개’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서 혁신상-“AI,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서 파급력 더 크다”-스스로 걸어와 장애인에 ‘착’…웨어러블 로봇 신기원△소비자생활-백화점 대신 쇼핑몰…위기의 롯데百 “2030년까지 7조 투자”-CJ, ‘퀴진케어’ 출신 첫 오너 셰프 배출-“AI는 미래 지렛대…부가가치 창출할 혁신 도구”-출하량 감소·전기료 인상…‘설상가상’ 시멘트업계△미식가의 세계-대통령이 차려준 미국인의 식탁△증권-밸류업 날개 단 LG, 약발 안 받는 롯데-트럼프든 해리스든…방산·원전·빅테크는 맑음-“기술력에 ESG경쟁력까지 갖춰 로레알·존슨앤드존슨도 고객”-“삼바 130만원 간다”…증권사 목표가 줄상향-한투증권, 법인고객 초청 IB 포럼△부동산-노량진도 초고층…서부권 스카이라인 높아진다-사전청약 단지 분양가 내려가나-“막연했던 내 집 마련…‘뉴:홈’보고 다시 꿈꿔요”-우미건설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 견본주택 오픈△여행·MICE-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의 ‘마지막 꽃’과 만났다-사흘간 5800만달러…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수출 대박-여행 브리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저비용 고수익’ 가성비 예능이 K콘텐츠산업 경쟁력 높인다-‘흑백요리사가 외식업계 활기 불어넣자’…백종원과의 약속지켜 다행△스포츠-저지vs오타니…홈런왕 진검승부-‘달걀골퍼’ 김해림, 현역 마침표 “알림 끄고 맘 편히 자고 싶어요”-뒤집기 노리는 사자, 승기잡은 호랑이-김민별 정화한 스윙은 유연성의 힘…머리 고정 후 몸통꼬임 극대화△오피니언-[목멱칼럼]국내 플랫폼 역차별…글로벌 빅테크가 웃는다-[기자수첩]시행 두달 앞 금투세, 아직도 결정 못한 野-[기고]비즈니스 성공 이끄는 ‘고객경험’ 혁신△피플-우오현 회장, 한미동맹 연간 후원액 확대-두산에너빌,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협력 파트너로-불법 담배공장, 동네 골목길서 주민들과 함께 찾았죠-“계단에서 좀비와 추격전…독보적 콘텐츠로 세계시장 도전장”-에어프레미아 대표에 김재현 사내이사 선임-토스인사이트 신임대표에 손병두△사회-구속 면한 ‘36주 낙태’ 병원장·집도의…‘수술시 태아 생존’ 입증 관건-국회의원 탈 쓴 임대업자?-“의사협회 명예 훼손” 임현택 회장 탄핵 추진-변협 손 들어준 法 “공정위, ‘로톡 징계’ 과장금 취소”-94년된 여학교에 남학생 입학한다
- 정성일 "'전,란' 통역사 고한민, 실제 일어 능통…없으니 분리불안"[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정성일이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에서 ‘겐신’을 보좌하는 통역사 역할로 극에서 뜻밖의 웃음을 선사한 배우 고한민을 향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정성일은 넷플릭스 영화 ‘전,란’의 공개를 기념해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전,란’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혼란스러운 시대, 어린 시절을 함께한 친우였지만 선조(차승원 분)를 지키는 최측근 무관이 된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이었지만 의병이 된 ‘천영’(강동원 분)이 적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공개 후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부문 글로벌 시청 3위에 등극, 현재까지도 꾸준히 톰10 시청 순위권에 들며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정성일은 ‘전,란’에서 조선 땅을 침략한 일본군 선봉장 겐신 역을 맡아 외국어 연기를 소화한 것은 물론, 강렬한 쌍검 검술 액션으로 주인공 강동원, 박정민과 함께 강렬하고 화려한 액션 시퀀스를 완성해냈다.‘전,란’에서는 왜군 선봉장 겐신과 노비 의병 천영(강동원 분)이 만나 대립각을 펼칠 때마다 사이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통역해주는 왜군 통역사 캐릭터가 등장해 깨약 활약을 펼친다. 조선인 출신 왜군 통역사 ‘소이치로’ 역을 맡은 배우 고한민이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이 검을 맞대고, 때로는 자신의 목에 칼이 겨눠질 수도 있는 급박한 순간에도 투철한 직업의식을 발휘하는 소이치로의 열혈 통역과 화려한 언변들이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뜻밖의 웃음을 선사했단 반응이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겐신 옆을 지키는 통역사 소이치로가 ‘영화를 빛낸 사실상의 주인공’이란 반응을 보내고 ‘조선 파파고’란 별명까지 붙이는 등 뜨거운 응원을 보내기도. 넷플릭스 영화 ‘전,란’ 겐신 역 정성일(가운데)과 통역사 소이치로 역 고한민(왼쪽에서 두 번째) 스틸. (사진=넷플릭스)정성일은 고한민에 대해 “고한민이란 친구가 어머님이 일본에 사셔서 평소 일본을 자주 오가기도 하고, 실제로도 현지인처럼 일본어를 잘한다”고 소개하며 “일본어 공부할 때도 수업을 같이 들어가서 만났다. 소이치로가 겐신과 늘 붙어있어야 하는 역할이라 그 친구에게 물어본 것들이 많다. 일본어를 잘하지만 극 중 구사하는 대사가 고어이다 보니 수업을 같이 들었는데 나중엔 현장에 그 친구가 없으면 불안해지는 ‘분리불안’ 비슷한 증세까지 왔다”고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실제로도 너무 멋진 친구다. 역할의 크고 작음을 떠나 사람으로서도 너무 좋고 뭐든 열심히 잘한다”며 “제가 알기론 우리나라에서 말을 가장 잘 타는 배우일 거다. 액션팀 대신 말을 탈 정도로 정말 잘 한다”고 극찬했다. 또 “한민이가 소이치로 역할을 너무 잘 소화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가 상영될 때 저희가 너무 놀랐던 게 소이치로가 나오는 장면에 관객들이 그렇게 많이 웃어주실지 몰랐다. 그때 솔직히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와 관련해 강동원은 앞서 진행한 ‘전,란’ 매체 인터뷰에서 당초 통역사 소이치로의 극 중 비중이 크지 않았으나, 고한민의 열연으로 촬영 과정에서 김상만 감독이 통역사의 등장 비중을 늘렸다는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도 정성일은 “대본 리딩 때부터 한민이가 통역하는 부분들이 재미있었다. 그 역할을 일본어를 아예 못하는 사람이 연기했다면 실시간으로 치고 들어가는 통역의 속도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했을 거다. 그런데 한민이는 한 번 대사를 들으면 그 자리에서 계속 통역하며 말을 전할 수 있으니까, 그 친구가 실제 그런 재능을 가졌기에 배역에 들어갈 수 있던 게 아닐가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한민이는 저한테 고맙다고 하는데 저는 그 친구가 잘했기 때문에 그 장면들이 시청자들에게 일종의 환기로 작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대본상에 나와있던 내용은 그냥 ‘통역을 한다’는 문구 정도로 표현돼있었다. 그런 점에서 제가 하는 대사, 천영이 했던 말들을 한민이가 통역해주면서, 두 사람의 대화 사이에 생길 수 있는 틈들을 잘 메워준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기다리던 '내수회복'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성장전망 수정 불가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3분기(7~9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1% ‘찔끔’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2분기 역성장에서 성장으로 전환에는 성공했으나, 시장과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0.5%에 한참 못 미친다. 그 내용 면에서도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는 평가다. 내내 부진했던 내수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긴 했으나 지속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고, 성장 동력이었던 수출은 주력 분야를 중심으로 주춤했다. 향후 성장 전망 관련 불확실성도 커졌다. 3분기 우리나라 GDP 성장률이 역성장을 기록했던 2분기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사진은 부산항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주력 수출 품목 힘 못 써…내수 회복에도 부진한 3분기 성적표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GDP 속보치’의 지출 항목별 성장 기여도를 보면 순수출(수출-수입)이 -0.8%포인트, 내수가 0.9%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이 깎은 성장률을 내수에서 간신히 만회한 셈이다. 순수출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기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수출이 끌고 내수가 받쳐주는 우리 경제의 통상적인 성장 구조에서 완전히 벗어난 그림이다. 수출은 전기대비 0.4% 감소했는데, 전기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력 수출 품목인 정보기술(IT) 품목의 성장세가 둔화됐고 자동차, 화학제품 등의 비(非)IT 품목도 부진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를 보면 3분기 들어선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자동차의 경우 완성차 부품업체 파업이 있었고 시설 보수공사가 있어서 물량 기준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학제품이나 전기장비 쪽은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전기차 소재인 2차 전지 같은 부분들이 감소해 화학 쪽이 부진하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내수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반등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와 통신기기 등의 재화와 의료, 운수와 같은 서비스 소비가 늘면서 0.5%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의 기계류와 항공기를 비롯한 운송장비가 모두 늘면서 6.9% 늘었다. 민간소비 증가는 신차와 모바일 신제품 출시가 이끌었고, 설비투자의 경우 상반기 지연됐던 투자가 이뤄지면서 늘었다는 것이 한은측 설명이다. 다만, 내수 항목 중 건설투자는 여전히 부진했다.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면서 2.8%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정부 재정 지출 감소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상고하저 흐름” “수출·내수 모두 우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올해 전형적인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분기가 전기대비 -0.2%의 역성장을 하긴 했지만 1분기 1.3% ‘깜짝’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고, 상반기 전체로는 전년대비 2.8% 성장했다. 반면 하반기는 당초 예상치인 2.0%의 성장률 달성도 쉽지 않아 보인다. 하방 위험으로는 △9월 메모리 가격 조정 △10월 수출 감소 전망 △미국 대선 이후 교역조건 악화 가능성 △중국 경기 △중동 리스크 등이 꼽혔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성장률 수치 자체보다 안에 들어 있는 수치, 그 내용이 중요하다. 수출과 내수 모두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고 진단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4분기엔 수출이 성장에 기여는 하겠지만 (상반기에 비해) 모멘텀은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이 안 좋았던 요인 중 하나인 자동차쪽의 파업 영향 등 일시적인 부분이 해소된다고 해도 4분기 큰 폭 성장은 힘들고 3분기 안 좋았던 것에 비해 나은 수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이전보다 0.1~0.2%포인트 낮춘 2.2%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한은과 정부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과 정상 경로 수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신 국장도 다음달 수정 경제전망에서 지난 8월 제시한 연간 성장률 전망치인 2.4%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한은은 오는 11월 28일 수정 경제전망을 낼 예정이다.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10월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가 연내에 나타나긴 힘들다면서, 내년 상반기에나 반영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민간소비의 경우 전분기가 안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 전기대비 올라왔다고 좋다고 보긴 힘들다”며 “수출이 꺾이면서 이제 내수도 영향을 받을 거고 내수와 수출이 다 나빠질 수 있다. 금리를 더 빨리, 많이 내려야 한다”고 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 경로(자료= 한국은행)
- '전,란' 정성일, '더 글로리' 후 기다림의 결실…"더빙 착각 뿌듯했다"[인터뷰]
- 정성일.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성일이 히트작 ‘더 글로리’ 이후 약 1년여 만에 택한 차기작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으로 완벽한 연기 변신에 성공한 소감과 왜군 선봉장으로 장군 갑옷과 조선인의 의복을 번갈아 소화해내며 사극 열연에 임한 과정들을 털어놨다. 정성일은 넷플릭스 영화 ‘전,란’의 공개를 기념해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전,란’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혼란스러운 시대, 어린 시절을 함께한 친우였지만 선조(차승원 분)를 지키는 최측근 무관이 된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이었지만 의병이 된 ‘천영’(강동원 분)이 적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공개 후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부문 글로벌 시청 3위에 등극, 현재까지도 꾸준히 톰10 시청 순위권에 들며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정성일은 ‘전,란’에서 조선 땅을 침략한 일본군 선봉장 겐신 역을 맡아 외국어 연기를 소화한 것은 물론, 강렬한 쌍검 검술 액션으로 주인공 강동원, 박정민과 함께 강렬하고 화려한 액션 시퀀스를 완성해냈다. ‘겐신’은 도깨비 탈을 쓴 채로 마치 사냥터를 누비듯 전쟁터를 누비는 인물이다. 본인이 업신여기는 조선인들을 죄의식 없이 해친 후 전리품처럼 그들의 코만 베어가는 야만성을 지녔으면서, 무사로서 본인만의 무(武)의 도와 정신을 추구하는 아이러니한 캐릭터다. 천영(강동원 분)의 뛰어난 검술 실력을 한눈에 알아본 후 전쟁터 한 가운데에서도 무사로서 그와 진정한 검술실력을 겨뤄보고 싶어한다. 정성일은 이를 통해 지금껏 선보인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연기를 선보이며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했다.‘전,란’은 정성일이 ‘더 글로리’로 스타덤에 오른 후 1년이란 긴 기다림 끝에 택한 차기작이기도 했다. 정성일은 어렵게 고른 차기작이 또 한 번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소감을 묻자 “‘더 글로리’ 후 나온 첫 작품이었던 만큼 너무 좋다. 오랜 공백이 있었기에 개인적으로 긴장도 많이 했고, (이 역할과 작품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많이 생각했다”며 “다행히 시작부터 좋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택도 되고 영화가 잘 나오니 주위 반응도 좋아 기분이 좋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전,란’을 만나기까지 1년을 기다린 건 ‘더 글로리’ 하도영의 이미지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였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더 글로리’와 하도영이 화제를 모았다 보니 이후 비슷한 느낌의 재벌, 수트 패션의 각 잡힌 캐릭터들 제안이 많이 왔었다”라며 “그 느낌에 맞게 갔을 수도 있었겠지만, 하도영을 넘어설 수 있는 캐릭터를 보일 순 없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 비슷한 느낌대로만 가면 연기 이미지가 국한될 것 같았기에 고사한 작품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시간을 들여 천천히 가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도전들을 하나씩 더해보고 싶었다. 다행히 함께 일한 관계자, 소속다 대표님도 각자 비슷하게 의견을 줬기에 기다렸던 것 같다”며 “오랜 기간을 들여 천천히 가더라도 잘 가고 싶단 마음이 크던 중에 ‘전,란’의 대본을 받았고 안할 이유가 없었다”고 ‘전,란’의 출연 계기를 밝혔다. 사극이란 장르를 택한 것도 모험이었지만, 극 중 외국인 설정의 캐릭터를 연기한 덕분에 외국어 연기부터 검술 액션, 의상 소화까지 사극에서 행할 수 있는 모든 도전을 경험했다. 의상 설정부터 남달랐다. 무거운 왜군 투구, 갑옷을 입고 검을 휘두른 것은 물론, 전쟁이 끝난 후 왜군 잔당들이 조선인 행세를 하며 살육을 이어간 극 중 설정 때문이다. 덕분에 사극 한 작품에서 일본 의상과 조선의 의상을 모두 경험해볼 수 있었다. 정성일은 이에 대해 “일본군 투구는 어쩔 수 없는게 가볍게 만들어도 어느정도 무게감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무거워서 힘들 수밖에 없는데 액션까지 계속 해야 하다 보니 액션 훈련을 할 때도 아예 갑옷을 입고 몸을 움직여나가며 자세 등을 수정해갔다”고 토로했다. 다만 “다행히 초반부가 지나고 중반부부터는 조선인으로 위장한 설정이 되더라. 왜군 갑옷을 입다가 한복을 입으니 너무 가벼워서 날아다닐 수 있겠더라”는 너스레와 함께 “사극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 것 같다. 옷은 물론 일본인 헤어와 수염을 해봤다가 조선인의 상투머리, 수염까지 도전해봤으니 향후 몇 년은 사극을 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자연스러운 외국어 연기를 위해 6개월 가까이 일본어 공부에 할애했다고도 털어놨다. 정성일은 “연기 면에선 그 점이 가장 메리트였다”라며 “캐릭터의 국적 자체가 달라지니 그 전의 한 작업으로부터 벗너알 수 있었다. 제작사의 소개로 영화 ‘아가씨’의 일본어 자문을 해주신 교수님께 도움을 받았다. 맨 처음 히라가나부터 배워나갔다”고 떠올렸다. 이어 “대사만 외우니 내가 전달하려는 감정이 잘 전달이 안 될 것 같더라. 6개월 공부를 하니 일본어로 쓰인 대본의 뜻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던 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현장에서 일본어 연기 표현을 돕는 배우도 계셨다. 그 분 덕분에 전달하려는 감정, 뉘앙스, 억양 등을 표현할 때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뼈를 깎는 노력, 철저한 준비 덕분인지 ‘전,란’의 공개 이후 정성일은 실제 일본인 성우를 방불케 할 연기 딕션으로 호평을 모으기도 했다. 정성일은 “너무 뿌듯했다. 실제 일본인 친구도 있고, 주변의 일본어 잘하는 사람들에게 제일 먼저 물어본 것도 ‘일어 어땠냐’였다”라며 “누군가는 더빙한 줄 알았다고 하더라. 긴 시간 노력한 어떤 것이 잘 드러났다는 뿌듯함을 느꼈다”고 기뻐했다. 액션 준비 과정도 전했다. 그는 “언어의 투자한 시간에 비하면 액션에는 그 정도로 많이 투자하진 않았다. 평소에 운동을 너무 좋아하는 것도 있다”며 “또 ‘쌍화점’ 때 배운 검술이 오래되긴 했어도 영화 시작할 때부터 끝까지 1년간 검을 갖고 지냈던 덕분인지 현재까지 몸에 잘 익어있더라. 다만 두 손에 쌍칼을 든 건 처음이라 그 부분 연습은 좀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 “또 일본 특유의 검술은 다른 부분이 있다. 사무라이 특유의 폼이나 보법(걸음걸이)도 다르더라. 그런 부분 연습을 좀 많이 했다”고도 부연했다.
- 연매출 3400억 건설사 장남, '금수저 전쟁' 출연한 이유는?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금수저 전쟁’이 ‘금수저’ 타이틀을 과감히 내려놓고 자산 ‘0원’으로 돌아간 겁 없는(?) 출연자들을 소개했다.11월 4일 U+모바일tv에서 첫 공개되는 ‘금수저 전쟁’은 날 때부터 부를 쥐고 태어난 대한민국 자산 상위 0.1% 소위 ‘금수저’라 불리는 이들이, 공짜 없는 ‘제로시티(Zero City)’에 입성해 오로지 자신만의 힘으로 0원부터 돈을 불려나가며 최종 승자를 가리는 머니게임 서바이벌이다.‘광주 불도저 스타크’로 소개된 임재겸은 1000억 규모 풍력에너지 기업의 대표이다. 아버지가 운영하던 평범한 지역 건설사를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발전시켜 운영 중인 불도저 같은 추진력을 가진 전라도 사나이다. 스타크에 대해 다른 참가자들은 “남자답고 강하다”, “판단력이 굉장히 빨라서 위협적인 참가자”라며 입을 모았다.실제로 스타크는 제로시티 내 다른 참가자들의 태도에 “매너는 갖춰야지”라며 쓴소리를 하는가 하면, 게임에 있어서도 “뺏어오면 되지 않냐”라며 상남자 면모를 드러냈다. ‘금수저 전쟁’의 최종 미션인 팝업 비즈니스를 위한 회의에서도 확고한 자신의 의견을 밀어붙이며 왜 ‘광주 불도저’인지를 확인시켰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라며 여유 넘치는 스타크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확신의 마이웨이 먼성’은 연매출 3400억 건설사의 장남이자 호텔 대표 김헌성이다. 그는 7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며 지금의 성과를 이루었지만, 여전히 붙어다니는 ‘낙하산’ 꼬리표를 떼고 싶어 ‘금수저 전쟁’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먼성에 대해 스타크는 “첫인상이 가장 강렬했다. 차분히 사람 쳐다보면서... 원래 말없는 사람이 더 무섭다”라고 평했다.실제로 먼성은 다른 참가자들을 가만히 지켜본 뒤 “극단적인 표현은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짧지만 강력한 한방을 던지며 압도감을 선사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먼성님은 연합이 아예 없다. 외로운 늑대 같다”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먼성은 “정치하는 것 자체를 되게 싫어한다”라고 일갈했다. “100% 자신 있다”라는 먼성의 기세가 서바이벌에서도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금수저 전쟁’에는 스타크(임재겸), 먼성(김헌성) 외에도, 대기업 창업주 외손자 재벌3세 이승환, 글로벌 흥행 코스메틱 브랜드 2세 박무현, ‘더 지니어스’ 준우승 압구정 뇌섹남 김경훈, 남미를 주름잡는 보석 사업 2세 이윤선, 7개 벤처IT기업 창업가 2세 이지나, 부산 NO.1 택시회사 3세 이준석까지 총 8명의 ‘금수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금수저 전쟁’은 11월 4일 월요일 U+모바일tv에서 첫 공개되며 매주 월, 화 0시에 공개된다.
- 땅값도 '강남불패'…전국 평균보다 2배 넘게 올랐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올해 3분기 전국 땅값이 0.59% 올랐다. 땅값 상승폭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로 2분기 땅값이 1.45% 상승했다영동개발 이전의 논현동 모습.(사진=강남구)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지가는 0.59% 올라 상승폭이 2분기(0.55%) 보다 0.04%포인트 확대했다. 지난해 3분기(0.30%) 대비해서는 0.29%포인트 높다. 올해 9월 지가변동률은 0.19%로, 8월(0.20%) 대비 0.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9월(0.13%) 대비해서는 0.06%포인트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올 3분기 지가변동률은 수도권(0.70% → 0.75%) 및 지방권(0.30% → 0.31%) 모두 올 2분기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분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0.87%)이었다. 경기(0.66%), 인천(0.53%), 부산(0.49%)이 뒤를 이었다. 제주 땅값만 0.17% 떨어져,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는 강남 땅값 상승률이 1.45%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성남수정구 1.40%, 용인처인구 1.32% 가 이었다. 인구감소지역의 지가변동률은 0.24%로 비대상지역 0.62% 대비 0.3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전국 지가는 지난해 3월(0.008%) 상승전환 이후 19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올 8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올 3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8.4만 필지(274.9㎢)로 나타났다. 올 2분기 대비 0.1%(1000필지) 감소, 지난해 3분기 대비 5.7%(2만 6000필지) 증가했다.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5만 필지(247.0㎢)로, 올 2분기 대비 15.0%(2만 6000필지) 감소, 지난해 3분기 대비 6.9%(1만 1000필지) 감소했다.지역별로 보면 올 3분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올 2분기 대비 대전 40.8%, 서울 18.8% 등 5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2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가 2.6% 증가하고, 그 외 16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 서울 아파트값 31주째 상승...대출 규제에 상승폭은 축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사진은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뉴스1)24일 한국부동산원의 10월 셋째주(10월 2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상승하며 31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승폭은 전주(0.11%)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아파트 매맷값에 대해 “일부 선호단지의 매매수요는 여전하나 대출규제 영향과 매도·매수인의 거래 희망가 격차 지속으로 매물이 적체되는 등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은 지난 주 대비 축소됐다”라고 설명했다.전국 기준으로도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2%올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 상승률은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5%로 다소 줄었다. 지방은 0.02% 내리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5대 광역시(-0.03%), 세종(-0.01%), 8개도(-0.01%) 등도 모두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06%), 경기(0.04%), 울산(0.02%), 충북(0.01%) 등은 상승, 전북(0.00%), 경남(0.00%)은 보합, 대구(-0.05%), 부산(-0.05%), 제주(-0.03%), 경북(-0.02%), 대전(-0.02%) 등은 하락했다.전세가격은 서울(0.10%→0.09%)과 수도권(0.12%→0.10%)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폭은 감소했다.울과 수도권 모두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지방(0.01%→0.01%)은 상승폭 유지, 5대광역시(0.00%→0.01%), 세종(0.00%→0.02%)은 상승전환, 8개도(0.02%→0.01%)는 상승폭이 축소하면서 전국(0.06%→0.05%)적으로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22%), 경기(0.07%), 경남(0.05%), 부산(0.04%), 울산(0.04%), 전북(0.03%) 등은 상승, 충남(-0.03%), 강원(-0.03%), 대전(-0.03%), 대구(-0.03%), 제주(-0.02%), 전남(-0.01%)은 하락했다.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24→122개)은 감소, 보합 지역(12→13개)은 증가, 하락 지역(42→43개)은 증가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아파트 전셋값에 대해 “역세권 및 신축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으나 일부 외곽지역 및 구축에서 하락거래가 발생하는 등 상승폭은 지난 주 대비 축소됐다”라고 말했다.
- "바로크 음악의 매력, 시대 초월해 공감할 수 있어서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캐나다의 바로크 음악 전문 단체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제35회 이건음악회’로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전한다.제35회 이건음악회 기자간담회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캐나다 바로크 음악 전문 단체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수석 객원 음악감독 겸 바이올리니스트 레이첼 포저, 협연자 오보이스트 신용천이 연주하고 있다. (사진=이건)‘이건음악회’는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이 1990년부터 문화 소외지역 주민에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선보여온 무료 클래식 음악회다. 올해는 5개 도시에서 총 6회 공연한다. 25일 인천(아트센터 인천), 26일 대구(대구콘서트하우스), 27일 부산(부산문화회관), 29일 광주(광주예술의전당)를 거쳐 11월 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2일 예술의전당에서 관객과 만난다.현시대 최고의 바로크 바이올린 연주자로 알려진 바이올리니스트 레이첼 포저가 수석 객원 음악감독 겸 협연자로 참여한다.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저는 “바로크 음악은 시대를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 감동이 있다”며 “바로크 음악의 매력을 무료 음악회로 한국 관객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1979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창단했다. 영국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으로부터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극찬을 받은 북미 대표 시대연주(period performance) 앙상블이다.시대연주는 바로크 시대의 악기, 연주법을 최대한 재현해 연주하는 것을 가리킨다.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비올리스트 브랜든 추이는 “한국의 순두부찌개를 예로 들면 지금 먹는 음식은 처음 생겼을 때와 요리법 등이 조금씩 달라져 맛도 다를 것”이라며 “시대연주는 과거의 연주 방식을 그대로 따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작곡가가 어떤 의도로 작곡했는지 철저한 고증과 연구를 통해 많은 시도를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제35회 이건음악회 기자간담회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캐나다 바로크 음악 전문 단체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첼리스트 마이클 언터만,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나 자카리아스, 수석 객원 음악감독 겸 바이올리니스트 레이첼 포저, 협연자 오보이스트 신용천, 바이올리니스트 패트리샤 아헌, 비올리스트 브랜든 추이. (사진=이건)이번 음악회에서는 바흐를 비롯해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음악을 선보인다. 바흐 관현악 모음곡 1번 서곡,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칸타타 ‘신포니아’ 등을 연주한다. 영국 작곡가 헨리 퍼셀, 찰스 애비슨, 체코 작곡가 안토닌 레이헤나우에르 등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포저는 “다양한 바로크 음악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한 선곡”이라고 밝혔다.한국의 바로크 오보이스트 신용천도 협연자로 이번 공연에 출연한다. 네덜란드 국립필하모닉 위트레흐트의 수석 오보이스트 출신인 시용천은 2019년 한국 최초의 바로크 목관 악기 연주 단체 ‘서울 바로크 앙상블’을 창단해 주목을 받았다. 신용천은 “한국의 시대연주는 일본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많은 연주자가 외국에 나가 시대연주를 배우고 있다”며 “한국은 외국에 비해 젊은 관객도 많아서 고(古)음악의 미래도 밝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특징은 지휘자가 없다는 점이다. ‘타펠무지크’는 영어로 하면 ‘테이블 뮤직’(table music)을 뜻한다. 바이올리니스트 패트리샤 아헌은 “우리는 경직된 모습으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만찬장에서 테이블을 오가며 미소와 함께 파티를 즐기는 기분으로 연주한다”고 소개했다. 첼리스트 마이클 언터만은 “‘이건음악회’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면서 한국에만 존재한다는 ‘정’(情)에 대해 알게 됐다”며 “우리 연주자들도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 같이 서로 아껴주며 상호작용을 하며 관객과 소통한다는 점에서 ‘정’이라는 감정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