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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스몰컷 후 만난 F4…최상목 "24시간 합동점검체계 확대"
  • 美 대선·스몰컷 후 만난 F4…최상목 "24시간 합동점검체계 확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당분간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그간 중동 상황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금융·외환시장까지 확대·개편하고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에는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적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최 부총리는 이날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대선 결과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앞서 지난 8일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1·5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누르고 제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미국 연준은 6~7일(현지시간) 열린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4.75∼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낮췄다. 지난 9월 19일 0.50%포인트 인하로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뒤 두 차례 연속 금리 하향 조정이다.최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대선 전후로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상황으로, 대선 결과 확정 직후 미국 3대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도 상승했다”며 “미국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통화 정책이 보다 중립적 기조로 가는 경로에 있다고 언급하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예상된 수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전날 미국 대선 결과의 파급 영향이 완화되면서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중동,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과 향후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세계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미국으로부터 파생된 대외 변수의 영향에 우리 금융·외환시장은 환율이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주가와 채권금리, CP·CD 등 단기 금리는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가다.최 부총리는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등 잠재리스크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는 8.8 부동산 공급대책을 기반으로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증가할 경우 추가 관리 수단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PF의 경우 2차 사업성 평가를 이달 중 마무리하고 내달부터 상시평가 체계로 전환해 연착륙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의 새 정부 출범과 통화정책 전환 등 대외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을 가속화하겠다”면서 “통상환경 변화 가능성에 대응해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한 상황별 대응계획을 마련해 이달 중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가동해 우리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1.08 I 이지은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11일 특별공급
  • DL이앤씨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11일 특별공급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공공분양 뉴홈 단지인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이 오는 11일 특별공급, 1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투시도 (사진=DL이앤씨)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H16 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 총 949가구 규모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으며 △84㎡A 728가구 △84㎡B 221가구가 공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7년 1월이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6년간 거주한 뒤 입주자에게 우선분양권을 제공하는 ‘뉴홈’ 선택형 단지다. 주택 실수요자인 30~50대를 위한 내 집 마련의 합리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거주 기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 재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 특히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어 내 집을 마련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설계부터 공을 들였다. DL이앤씨만의 특화 설계 ‘C2 하우스’가 적용됐고 전 가구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조망과 채광도 확보했다.또한 건폐율이 낮아 동간 거리를 넓게 확보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 세대 간섭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단지 안 풍부한 조경까지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약 7500㎡에 이르는 중앙공원과 단지 곳곳에 18개소에 달하는 다양한 정원을 선보인다.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한울초등학교가 단지 맞은편에 있고, 바로 옆에는 홍북중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추진하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입주민 자녀들의 안심통학권을 확보하고 있다. 반경 500m 이내에는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자경천과 자경2저류지가 바로 옆으로 흐르는 자연친화적 입지로, 인근에 하산공원, 홍예공원 등 수변공원과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교통 환경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도청대로, 충남대로가 있어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내포터미널이 반경 2㎞ 이내에 있어 시외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해선 복선전철(송산~홍성)을 비롯해 장항선 복선전철(신창~홍성), 서부내륙고속도로 등의 개통이 올해 예정돼 있어 향후 다양한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단지가 들어서는 내포신도시에는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계획돼 있다. 충남도는 이곳에 수소, 미래차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약 6조 8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만 30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최초 계약시 계약금 20%이외에, 중도금 납입에 대한 부담 없이 27년 1월 예정되어 있는 입주 시기에 전세보증금 대출을 통해 잔금을 치르면 된다. 또한 정당계약자에 한하여 6년간 임대료 없이 거주가 가능하고, 리브투게더 지원금의 혜택(정당계약자)을 제공한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11일 특별공급,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9일 이루어지며, 12월 2일~4일 사흘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주택전시관은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38-3번지에 마련되어 있다.
2024.11.08 I 이배운 기자
KT, 3분기 영업익 4641억…"임금 협상 비용 전분기 조기 반영"
  • KT, 3분기 영업익 4641억…"임금 협상 비용 전분기 조기 반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KT(030200)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6546억원과 영업이익 4641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KT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 EAST 전경.(사진=KT)◇KT, 별도 서비스 매출 3분기 연속 4조원 넘어KT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44.2%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약 32.9% 늘어난 3832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은 임금 협상에 따른 비용이 지난 2분기에 조기 반영된 영향으로 3분기에 크게 늘었다.KT그룹의 전체(연결) 매출은 콘텐츠 자회사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그룹사를 제외한 별도 매출은 2.0% 증가했다. 별도 서비스 매출은 4조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직전 분기 대비 0.5% 성장을 이어가며 3분기 연속 4조원을 넘어섰다.사업 부문별로는 무선 사업에서 3분기 플래그십 단말 출시 영향으로 5G 가입자 비중이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6%를 기록했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로밍 사업과 알뜰폰(MVNO)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KT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난 8월 다이렉트 요금제 ‘요고 시즌2’를 출시하는 등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확대하고 있다.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 감소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을 유지했으나, 유료 콘텐츠 구매(PPV)와 광고 매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 하락했다. KT는 AI를 통해 화질, 음향 등을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최적화해주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를 출시하는 등 미디어 사업 매출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초고속인터넷은 유지가입자 약 993만 달성과,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 속도 가입자 비중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기업서비스 사업은 전용회선, AI컨택센터(AICC) 사업 등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 늘었다. 전용회선의 안정적 성장세 속에 AICC는 구독형 상품인 에이센 클라우드(A‘Cen Cloud) 영향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KT는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 중심으로 구조개선을 진행하며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금융·부동산·IDC 등 그룹 핵심사업 동반 성장KT그룹은 금융, 부동산, 디지털 전환(DX) 등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BC카드는 자체카드 사업 성장, 금융사업 리밸런싱 등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케이뱅크는 3분기 고객 수 1200만명을 돌파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4% 늘어난 22조원, 여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1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6% 증가했다. 특히 호텔부문은 여름 휴가 기간에 맞춘 특색 있는 패키지 판매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며 KT에스테이트의 성장을 견인했다.KT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 시장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지만, 3분기 방영한 ‘유어아너’와 ‘나의 해리에게’가 연속 흥행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는 설명이다.kt cloud는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과 지속적인 고객기반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8% 증가했다. IDC 사업은 내년도 준공 예정인 가산 DC 등 DBO(Design·Build·Operate) 사업의 매출화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은 신규 고객을 추가 모집하며 AI Cloud를 포함한 공공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KT는 AICT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역량·사업·인력 구조 등 다방면에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체화하고, AI·클라우드·IT 분야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5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2028년도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 9~10%를 제시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KT그룹은 앞으로 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CT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KT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8 I 김범준 기자
돈창콘서트에서 투자의 불확실성을 날려버리세요
  • [알립니다]돈창콘서트에서 투자의 불확실성을 날려버리세요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코로나19의 시기를 지나 38개월 만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오를 것 같던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은 무덤덤하기만 합니다. ‘그때 샀어야 하나… 아니면 그때 팔았어야 하나…’ 요즘 들어 부쩍 자주 느끼고 주위에서도 들리는 말입니다.미국에선 트럼프 2.0시대가 열렸습니다. 관련주가 들썩이고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도 눈 돌리기 무섭게 오릅니다.‘투자 노(NO) 답 시대’ 노 답 아닌 투자처를 찾기 위한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고 있나요. 주위를 살펴보면 투자한 것 이상 벌었다는 사람만 보입니다. 정작 투자한 나만 투자에 실패한 게 아닌가 하는 상대적 박탈감만 커지기도 합니다. 무섭게 치솟는 물가를 보면 아끼며 아낀다고 해도 결국엔 손해를 보는 느낌이 강합니다.실제로 투자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면 그 상실감은 더욱 클 겁니다. 잃은 사람도 번 사람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어려운 안갯속 투자시대를 우린 살고 있습니다. 노 답 아닌 투자처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경제 고난의 시기 한 푼이라도 더 벌고 아끼려는 경제 노마드의 길고 험한 여정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버는 법을 잘 알아야 잘 모으고 잘 쓸 수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재테크에도 왕도는 없습니다. 다만 ‘기술’은 있겠죠. 이데일리가 여러분의 투자 불확실성을 한 방에 날려버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합니다. 주식과 환율, 부동산 이외에도 한 푼이라도 더 벌 수 있는 투자 노하우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전문가들과 함께 안갯속 투자시대를 속 시원하게 뚫어 드리겠습니다. 이데일리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1.08 I 문승관 기자
애큐온저축銀, 임직원 경쟁력 강화 위한 ‘사내강사 교육’ 진행
  • 애큐온저축銀, 임직원 경쟁력 강화 위한 ‘사내강사 교육’ 진행
  • 이명재 애큐온저축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직원 대상으로 사내 강사 교육 특강 ‘회계사가 들려주는 회계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애큐온저축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사내 인재 육성을 위해 임직원이 직접 강연을 하는 ‘2024년 사내 강사 교육’을 진행했다. 8일 애큐온저축은행에 따르면 사내 강사 교육 프로그램은 임직원 역량과 업무 효율성을 높여 애큐온저축은행의 중장기적 발전 동력을 얻고자 기획됐다. 경험 있는 임직원들이 직접 사내 강사로 나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분야에서 쌓은 지식과 노하우를 전달한다. 조직 전체의 지식 수준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교육은 7월 1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총 30명의 사내 강사가 참여해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교육 내용은 기초 과정 중심의 강의로 구성됐다. 강의 주제는 △연체여신 측정 및 인식 △신용평가 모형 이해 △부동산 금융의 이해 △자산건전성 분류 실무 △경공매에 대한 이해 △디지털 마케팅 기본 개념 및 업무 프로세스 △엑셀 함께 시작 등 업무 기술과 관련된 강의도 진행했다.재무 담당 임원이 직접 ‘회계사가 들려주는 회계 이야기’를 주제로 13회에 걸친 특강도 선보였다. 이명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강의를 통해 회계사로서의 경력을 기반으로 풍부한 실무 노하우를 전달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오는 12월에 사내 강사 직원들에게 강사 인증서 부여 및 강사료를 지급하고, 최우수 강사로 선정된 직원 3명에게는 별도의 포상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향후 사내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서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사내 강사 교육 심화 및 고급과정을 선보이며 교육의 범위와 수준을 확대한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내 강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임직원이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애큐온저축은행은 임직원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임직원을 우수 금융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2024 멘토링 프로그램’, ‘리더십 제도 1기’ 등 임직원 역량 증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4.11.08 I 김나경 기자
"서울 '얼죽신' 막차 타자" 연말까지 분양 열기 잇는다
  • "서울 '얼죽신' 막차 타자" 연말까지 분양 열기 잇는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시세 차익 기대감과 함께 분양가 상승, 공급량 감소에 따른 ‘지금이 아니면 늦다’는 인식이 확산돼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서울은 지난 9월 월간 기준 역대 최고 경쟁률을 쓰면서 꾸준한 청약 수요의 관심을 실감케 하고 있다.8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에서는 총 4개 단지가 공급돼 청약을 진행했는데, 이들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96.8대 1로 2018년 이래 월간 기준 최고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권의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경우는 1순위 경쟁률이 무려 1025.57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지난달에도 서울의 청약 열기는 이어졌다. 10월 22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의 경우는 1순위에 8만2487명이 청약을 신청하면서, 26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이 단지는 하루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도 3만9478명이 몰리며 서울 청약 열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다.업계는 이와 같은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가 연말까지 쭉 이어질 것 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남은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에는 유망 단지들의 공급이 줄줄이 이어져서다. 특히 이달 중에는 2030세대 젊은 수요 층의 진입 가능성이 높은 유원제일1차 재건축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투시도)’가 공급을 예고해 시선을 끈다. 총 550가구의 규모로, 이중 전용 51~59㎡, 111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같은 달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성북구 삼선동 일대에서는 10여 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총 122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강남권의 후속 분양도 예고돼 있다. 삼성물산은 방배6구역 재개발을 통해 ‘래미안 원페를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9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59~120㎡, 48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이앤씨는 11월 중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상 최고 49층, 총 999가구 규모의 ‘더샵 퍼스트월드’를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중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서울원 아이파크’ 총 18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시세 차익 기대감뿐 아니라, 얼죽신 트렌드, 금리 인하 등이 맞물리면서 서울 아파트 청약에 대한 관심은 꺼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남은 하반기에는 서울 분양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킨 강남권 물량을 비롯해 유원제일1차 재건축, 광운대역세권개발 등 주요 유망 단지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는 점도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11.08 I 김아름 기자
네이버페이, 컨퍼런스 '단' 입장시  NFT티켓 첫 활용
  • 네이버페이, 컨퍼런스 '단' 입장시 NFT티켓 첫 활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페이가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팀네이버의 통합 컨퍼런스인 ‘단24(DAN24)’에 참여해 컨퍼런스 입장시 ‘NFT(대체불가능 토큰)티켓’을 활용한다. 수 천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컨퍼런스에 웹3.0 기술(탈중앙화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 데이터 소유권 및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차세대 인터넷)을 활용한 국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단24’는 팀네이버의 기술 및 비즈니스 방향성을 개발자, 창작자, 광고주 등 다양한 파트너와 소통하고 공유하는 컨퍼런스다. 단24 입장 티켓은 ‘네이버페이 월렛’을 활용한 ‘NFT’로 발행돼 관람객들에게 컨퍼런스 입장 단계에서부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행사장에 마련된 팀네이버의 다양한 체험존과 기술 부스에 방문하고 ‘네이버페이 월렛’으로 방문인증 NFT를 수령하면 경품이 지급되는 등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월렛은 8월 베타 출시된 비수탁형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다. 이번 ‘단24’는 네이버페이 월렛의 NFT 티켓 서비스가 대외 활용된 첫 사례이자 국내에서 수 천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컨퍼런스에 웹 3.0기술이 처음으로 적용된 사례다. ‘단24’에 참가신청을 완료한 관람객은 네이버페이 앱 전체 메뉴에서 상단 위젯영역의 ‘네이버페이 월렛’ 서비스를 가입하면 NFT를 보관할 수 있는 ‘아트’탭에서 ‘단24’ 티켓(아트)을 확인할 수 있다. NFT로 발급된 ‘단24’ 티켓은 타인에게 양도나 유상매매가 불가하다. 기존 지류 및 출입증으로 제공하던 오프라인 방식이 아닌 디지털 방식의 티켓으로 보다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8월 개최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의 부동산 VR투어도 현장에 마련된 네이버페이 체험존에서 참여할 수 있다. ‘부동산 VR 투어’ 체험존에선 VR기기를 통해 실제와 같이 그대로 복원된 아파트 단지와 매물의 실내를 생생히 둘러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으로 캐릭터를 키울 수 있는 ‘페이팻 키우기’ 서비스의 캐릭터 포토존도 마련된다. 네이버페이 체험존은 NFT 입장 티켓 없이도 ‘단24’ 현장에 방문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단24 첫째날 기술 관련 발표를 진행한다. 네이버페이 결제개발 조직을 이끄는 김진한 책임리더는 ‘네이버페이 결제 시스템의 성장과 변화’ 세션에서 네이버페이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기술 변화와 운용 경험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용찬 내자산&회원 프론트엔드개발팀 리더는 네이버페이 웹서비스의 성능 최적화에 대한 경험을 공유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이번 단24 컨퍼런스에서는 웹 3.0을 활용한 NFT기술과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의 부동산 VR, 그 외 기술 관련 세션 강연까지, 네이버페이의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11.08 I 최정희 기자
'같이 삽시다' 박원숙, 주식 투자로 억대 피해…문희경 "땅 재테크 성공"
  • '같이 삽시다' 박원숙, 주식 투자로 억대 피해…문희경 "땅 재테크 성공"
  • (사진=KBS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박원숙이 주식 투자로 큰 돈을 잃었다고 밝혔다.지난 7일 방송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문희경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박원숙은 재테크를 언급하며 “나는 행여 내가 돈을 모을까봐 XX을 떨었던 것 같다. 금이 생기면 놔두면 되는데 ‘이거 세모로 해주세요’ 했다”며 “나중에 생각하니까 다 브랜드 있는 건데 왜 그랬나 싶다. 놔두고 다른 걸 사면 되는데 그때는 생각이 없었다”고 전했다.이어 “난 재테크를 모른다. 부동산도 내가 좋아서 하긴 했는데 그냥 거기서 살면 되지 않나. 돈이 나가는 건 생각도 안 하고 싫으면 또 팔아서 양도세 내고 그랬다”며 “한강변에 안 살아본 데가 없는데 (재테크를) 못 한다”고 토로했다.(사진=KBS2 방송화면)이에 이경진은 “그런 걸 안 해봐서 모른다. 딱 정기예금 뿐”이라며 “어쩌다 (투자를) 한 번 해봤는데 반토막이 났다”고 말했다.또 박원숙은 “(주변에서) 주식 투자를 남들 다하니까 한 번 해보라고 하지 않나. 동생들이 ‘이왕 하려면 이거 해’ 하길래 조언 받고 투자했는데 1억이 그냥 날아갔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박원숙은 문희경에게 “재테크 잘할 것 같다”고 물었다. 문희경은 “저는 금테크는 안 해봤다. 재테크는 그냥 좀 했다”며 “저는 집(고향)이 제주도니까 25년 전에 땅을 샀었다. 그때는 거저 산 거였다. 저는 투자가 아니라 부모님을 위해서 샀던 거였다”고 답했다.이어 “근데 도로가 나면서 되게 좋아졌다. 보상금도 부모님 드렸다. 저는 투자 개념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2024.11.08 I 최희재 기자
한미글로벌D&I, '천호역 마에스트로' 회사 보유분 특별 공급
  • 한미글로벌D&I, '천호역 마에스트로' 회사 보유분 특별 공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서울 강동구에 공급하는 ‘천호역 마에스트로(투시도)’의 회사 보유분에 대한 특별 분양을 12일 하루 동안 청약홈을 통해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당첨자 발표는 15일 이며 16일에 계약이 진행된다.‘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상 12층 높이의 2개동으로 전용면적 30~55㎡ 타입 총 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5년 2월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천호뉴타운은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강남 접근성이 좋고 비규제지역으로 재당첨 제한과 거주 의무 기간이 없다. 전매 제한 기간은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으로 이달부터 전매 제한이 풀려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하며 임대수요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투자 가치도 높다.계약조건은 일부 회사 보유분 특별분양으로 계약금 5%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계약자들의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특히 계약자들에게는 중도금 40% 무이자 대출과 함께 발코니 확장, 시스템에어컨 무상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별공급의 청약 자격은 일반분양과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 지역과 관계 없이 전국에서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천호역 마에스트로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 대형 쇼핑문화시설이 많고 강동성심병원, 롯데시네마 등의 편의시설과 천호동 로데오거리 등도 가까워 생활여건이 좋다. 더불어 한강을 비롯해 광나루 한강공원, 천호공원, 풍납근린공원 등의 녹지공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해 주거 쾌적성도 우수하다.특화 설계도 눈에 띈다. 일부 세대에는 공간 및 수납 활용성이 좋은 복층·다락 설계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외부 테라스 설계 등 특화평면 설계가 적용됐다. 대부분 타입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고, 발코니 확장이 기본옵션으로 포함돼 있어 전용면적 대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넓은 것이 특징이다. 천호역 마에스트로의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대로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4.11.08 I 김아름 기자
'검색·광고' 호조…네이버, 영업이익 5300억 '사상 최대'(상보)
  • '검색·광고' 호조…네이버, 영업이익 5300억 '사상 최대'(상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NAVER(035420))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 7156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1.1%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253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두 분기 연속 사상 최대 행진이다. 1년 전보다 무려 38.2% 급증한 것이다. 검색과 광고 사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영업이익률은 19.3%로 3.8%포인트 개선됐다. 네이버는 이날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이 2조 7156억원으로 1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로도 4.0% 증가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네이버 매출액은 2조 66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를 상회한 것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이 9977억원, 커머스가 7254억원, 핀테크가 3851억원, 콘텐츠가 4628억원, 클라우드가 1446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997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0%,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10개 분기 만에 두 자릿 수 성장률을 회복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이용자 체류 시간의 확대, 광고 상품 개선, 타게팅 고도화 등에 따른 것이다.커머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0%, 전분기비 0.9% 증가한 7254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와의 협업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배송 품질 개선 등에 따른 거래액 증가에 따른 것이다. 브랜드솔루션패키지, 도착보장 사용률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는 이용자에게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과 개개인에 특화된 맞춤 혜택을 제공한 결과다.핀테크 매출액은 3851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3.0%, 전분기비 4.5% 증가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결제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18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비 22.1%, 전분기비 6.2% 성장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현장 결제를 비롯한 주문 및 예약 결제액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동기비 78% 증가했다. 콘텐츠 매출액은 4628억원으로 전년동기비 6.4%, 전분기비 10.2% 증가했다. 일본 라인망가가 역대 최고 월간이용자수(MAU)와 유료 이용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클라우드 매출액은 1446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7.0%, 전분기 16.1% 증가했다. 뉴로클라우드와 라인웍스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졌다. 이자·세금·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 등을 차감한 조정 에비타(EBITDA)는 69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0%, 전분기보다 9.5% 늘어났다. 9분기 연속 증가세다. 영업이익은 525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4935억원을 상회했다. 2분기 472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두 분기 연속 사상 최대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38.2%, 전분기 대비 11.1%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년 전보다 3.8%포인트 개선된 19.3%로 집계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으로 검색을 강화하고 이용자 관심사에 맞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하며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플레이스, 지도, 부동산, 디지털 트윈 등 온오프라인 경험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4.11.08 I 최정희 기자
KT&G, 호실적에 '서프라이즈' 주주환원까지…목표가↑-하나
  • KT&G, 호실적에 '서프라이즈' 주주환원까지…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KT&G(033780)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13.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8일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KT&G가 예상을 상회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KT&G는 향후 4개년(2024년~2027년) 동안 △자사주 1조 3000억원 매입 및 소각 △2조 4000억원 규모의 배당 결정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부동산 57건, 금융자산 60건)을 통한 창출된 재원(2027년까지 약 1조원 예상)을 바탕으로 추가 주주환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2024년 추가 주주환원 규모는 약 1500억원(자사주 135만주 매입 및 소각)으로 이에 따라 올해 총 3.8% 규모가 소각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및 자산 효율화를 바탕으로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5%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종 내 선도적인 주주환원 정책 및 본업 호실적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KT&G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1% 줄어든 1조 63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 늘어난 415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그는 “부동산 부문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본업(담배) 호조로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면서 “국내 궐련 총수요(궐련+NGP)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자담배(NGP) 총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나, 궐련 총수요가 전년 동기보다 5.6%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어 “수출+해외법인 담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5% 증가하는 고성장을 시현했는데 수출 및 해외법인 수량이 동반 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분기 수량을 경신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인삼공사는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대비 손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 궐련 총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이를 방어 중이며 면세 채널의 회복 및 제품 믹스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그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고무적이며 판가 인상 효과를 차치하더라도, 인니 시장 지배력 확대 및 신시장 육성(아프리카, 중남미 등)을 통한 물량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NGP도 내년 신규 플랫폼 출시 기인해 해외 사업 확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8 I 김인경 기자
한미 금리차 150bp로 축소…한은, 금리 또 내릴까
  • 한미 금리차 150bp로 축소…한은, 금리 또 내릴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월에 이어 이달에도 정책금리를 인하하며 한미 금리 역전폭이 다시 150bp(1bp=0.01%포인트)로 좁혀졌다.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무게추’가 금융안정에서 성장으로 옮겨진 가운데,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지 주목된다.◇美 추가 금리 인하 단행연준은 6~7일(현지시간)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정책금리를 기존보다 25bp 인하한 4.50~4.75%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연준은 성명서에서 “최근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며 “올초부터 고용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했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인플레이션은 위원회 목표치인 2%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위원회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대략’(roughly)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성명에서는 ‘빅컷’(금리 50bp 인하)을 단행했던 지난 9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2% 목표치를 향해 지속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greater confidence)을 얻었다’고 한 표현이 빠졌다.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져 금리 인하의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셈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위원회는 이중 책무의 양 측면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도 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전반적으로 우리는 경제 활동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면서도 “(9월 FOMC) 이후) 나온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나쁘진 않았지만, 예상보다 조금 높았다”고 평가했다.파월 의장은 다음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최근 경제는 견고한 확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면서도 “12월 금리 인하를 배제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out or in)”고 말했다. 그러면서 “12월 FOMC까지 고용보고서 한건, 인플레이션 보고서 두건이 나온다”며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12월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준은 지난 9월 회의 결과 내놓은 점도표에서 연말 금리 전망치(중간값)를 기존 5.1%에서 4.4%로 낮춰 연내 50bp 추가 인하를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이달과 다음달 25bp씩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시장은 기자회견 이후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을 높여 잡았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74.5%로 전날(69.9%)보다 높아졌다. 동결 가능성은 29.5%에서 25.5%로 낮아졌다.8일 기준 한미 금리차 추이.(자료=한국은행)◇한은, 이달 추가 금리 인하?연준의 추가로 정책금리를 인하하면서 한국은행도 이달 28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 가능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5명이 지난달 금통위 당시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란 의견을 냈지만, 최근 3분기 성장률 ‘쇼크’로 내수 부진과 성장 경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추가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단 주장이다.금통위는 지난 7월과 8월 수도권 집값 상승세와 이와 연동한 가계부채 확대를 근거로 금리를 동결했다. 지난달 금통위 결정에서도 ‘금융안정’ 측면의 경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는 가계부채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는 추가 데이터가 제공된다면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로 추가 금리 인하도 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일단 한은은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로 가계부채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창용 총재는 지난달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추가 변수로 꼽힌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환율은 1400원을 넘기도 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 25일 미국에서 가진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환율이 지금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는 굉장히 높게 올라 있고 상승 속도도 크다”며 “지난번(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는 고려 요인이 아니었던 환율도 다시 고려 요인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지난달 29일 종합 국정감사에선 이달 금리결정에 대해 “수출 성장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내년 경제 전망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굉장히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고 미국 대선 이후 달러 강세가 어떻게 될 것인지, 지난달부터 시작한 거시안정성 정책이 부동산과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될지를 종합적으로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2024.11.08 I 하상렬 기자
자회사 유동성 지원 여파에…IB인력 효율화 나선 메리츠증권
  • 자회사 유동성 지원 여파에…IB인력 효율화 나선 메리츠증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메리츠증권이 연말 인사를 앞두고 기업금융(IB)부문에서 인력 감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인력 축소에 나선다는 얘기가 돌았고, 최근에는 IB 본부별로 감축할 인원 할당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이미 일부 IB 인력은 타 증권사로 이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이 IB 인원 감축에 돌입하며 업계 내 인력 이동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7월 장원재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종민·장원재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는데, IB 부문은 김 대표가 전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메리츠증권 내부적으로 인원 감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IB 인력이 계약직인 만큼 개인별 계약을 연장하지 않거나 잡서치(이직)를 하라고 하는 형식의 감축”이라고 했다. IB 본부별 현재 인력의 10~20% 수준을 감축하라는 할당이 내려왔다는 소문까지 나온다.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도 “지난달 PF 인력 축소설이 돌면서 IB 인력 구조조정 얘기도 지속해서 나왔다”며 “이번 주 중 그 규모가 내부적으로 결정된다고 전해졌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장기간 이어지는 PF 부실 우려에 신규 계약이 사라지면서 메리츠증권도 인력 감축에 나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메리츠증권에 대해 자본적정성 지표 하락세로 보수적 관리도 필요하다고 지적해오기도 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메리츠증권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노출)는 자기자본의 122% 수준(대형사 평균 57%)이다. 또 부동산금융에서 부동산 PF 비중은 73%에 달한다. 한신평은 지난 6월 메리츠증권이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자산건전성 저하 위험이 확대되고 있는 메리츠캐피탈 유상증자에 2000억원을 지원한 점을 우려 요소로 손꼽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메리츠증권은 메리츠캐피탈의 부동산 PF 대출과 브릿지론 등을 떠안기도 했다.윤소정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메리츠증권의 조정 영업용순자본비율은 과거 대비 하락폭(2023년 6월 215.7%→2024년 6월 157.8%)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2023년에는 기업금융 확대로 총위험액 증가율이 높았고, 2024년 상반기에는 총위험액 증가세는 둔화세를 보였지만 영업용순자본 차감 효과(메리츠캐피탈에 대한 증자)가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에서는 지난해 경쟁 증권사들이 PF 부실을 우려로 IB 중심의 구조조정을 나설 때 메리츠증권은 IB사업3본부를 신설하는 등 인력을 늘린 영향이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메리츠증권 한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PF 인력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해 돌았던 구조조정설과는 다르게 올해는 인력이 많은 본부는 팀 단위, 인력이 적은 본부는 1~2명 소수 감축 등 구체적이다. 매년 나오는 인력 감축설에 직원 불안만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메리츠증권 측은 “인력 감축 계획은 없다”며 “본부별 구조조정 할당과 같은 계획도 없다”고 답했다.
2024.11.08 I 박정수 기자
재무건전성 갈 길 바쁜데…코오롱글로벌, 미분양·착공지연 '한숨'
  • 재무건전성 갈 길 바쁜데…코오롱글로벌, 미분양·착공지연 '한숨'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글로벌(003070)이 올해 분양한 공동주택 3곳 모두 미분양 사태에 직면하면서 최근 재무건전성 확보 노력에 먹구름이 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부채비율이 500%대(이하 별도기준)를 넘어서며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커진 마당에 소위 ‘잠재적 부실 뇌관’으로 꼽히는 미청구공사금액마저 불어날 수 있어서다. 여기에 ‘대전 선화동3차 주상복합 개발사업(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3차)’은 당초 공언한 연내 착공이 불투명해지면서 불안감을 더욱 키우는 모양새다.과천 코오롱타워 전경.(사진=코오롱글로벌)7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9월 울산 야음동 소재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 일반공급 청약을 접수한 결과 대부분 평형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전용면적 59㎡와 127㎡ 타입은 각각 7.22대 1, 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이외 8개 타입은 1·2순위 청약 접수에서 최대 50가구 이상 미달됐다.이에 앞서 지난 5월 경기 양평읍 소재 ‘양평 하늘채 센트로힐스’는 일반공급 총 191가구 중 40%대 불과한 80여가구만 분양되는 데 그쳤다. 또 4월 진행한 대전 봉명동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 일반공급에선 509가구 중 단 234가구 청약이 접수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들 세 단지에 대해 선착순 계약(줍줍)을 진행하고 있지만, 수도권과 달리 좀처럼 분양시장에 활기를 찾지 못하는 지방에 위치해 있어 미분양 사태는 쉽사리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재무건전성 악화는 수순이다. 양평 하늘채 센트로힐스는 기성불 방식으로 공사비를 지급 받아 미분양 부담을 덜었지만, 분양불인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는 미분양에 따른 리스크를 감내야 하는 처지다. 가뜩이나 영업이익이 급감한 상황에서 공사를 하고도 대금을 제때 회수하지 못하면 당장 자금 압박은 물론 미청구공사금액 증가에 따른 부실 위험도 커진다. 향후 공사대금을 아예 받지 못할 시 미청구공사금액은 대손상각비로 처리돼 손실로 전환되는 구조다. 올해 상반기 코오롱글로벌 영업이익은 단 23억원에 그친 상황에서 미청구공사금액은 지난해 말(3056억원) 대비 21.9% 급증한 3726억원으로 집계됐다.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거나 최근 수주한 주택사업 모두 지방이라는 점도 우려감을 키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코오롱글로벌 수주상황을 살펴보면 총 20건 중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사업은 9건으로 모두 김해와 대전, 안양, 수원 등 지방에서 추진 중이다. 하반기 들어서도 △청주동남지구 A-2BL에 아파트 650가구를 조성하는 공공주택건설사업 △경북 안동에 아파트 548가구를 조성하는 신축공사 △전북 익산에 아파트 1382가구를 조성하는 공사 등 주택사업 신규 수주 3건 모두 지방에서 추진된다.이중 지난 2022년 1월 수주한 대전 선화동3차 주상복합 개발사업은 본PF(프로젝트 파이낸싱) 전환이 여전한 과제로 남아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당초 올해 3월이었던 브릿지론 만기 시점을 2025년 9월까지 연장하면서 10월 본PF 전환 및 본격 착공을 공언했지만, 한 달여 넘긴 현재까지 이를 지키지 못하면서다. 본PF 전환이 늦어질수록 막대한 이자비용이 발생, 사업성 저하는 불가피하다. 코오롱글로벌의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503.5%로,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배상배율은 0.01배에 그친다.이와 관련 코오롱글로벌은 “해당 사업 부지에 있던 대전CMB 방송국은 새 사옥을 지어줘 이전했으며 현재 남은 장비들을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연내, 늦어도 연초까지 본PF 전환을 비롯해 본격 착공에 돌입하는 한편 이와 별개로 전사 차원에서 부채비율을 안정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해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창수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이후 운전자금 부담의 급격한 확대에 따른 영업현금흐름 저하와 물류창고 인수 영향 등으로 순차입금 규모가 2022년 말 2288억원에서 올해 6월 말 8967억원으로 증가했다”며 “또 주요 PF 사업장이 대전, 울산 등에 위치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 지역의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로 높은 사업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 다만 그룹의 재무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린벨트 날벼락”…1기신도시 선도지구 앞두고 ‘패닉된 일산’
  • "그린벨트 날벼락”…1기신도시 선도지구 앞두고 ‘패닉된 일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신규택지 중 한 곳으로 고양시를 선정하면서 일산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1기 신도시 정비사업을 앞두고 안 그래도 ‘베드타운’인 도시에 공급과잉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던 가운데, 신규택지로까지 선정되면서 공급 폭탄으로 주택 가치가 급락할 것이란 분위기가 조성되면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일대에서 1기 신도시 건축물이 킨텍스 인근에 최근 들어선 건축물(상단부)과 높이 차이가 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7일 부동산 업계 및 정부에 따르면 일산을 포함한 고양시의 경우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신규택지 선정과 1기신도시 재정비 사업 등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이 맞물려 진행되면서 오는 2031년에는 약 1만 8400여 가구가 추가로 쏟아지게 됐다. 이달 발표 예정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으로 일산은 기본 6000가구에다 최대 50% 추가 선정이 가능해 총 9000가구가 오는 2027년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추가로 정부가 고양시 대곡역세권 일대 택지의 그린벨트를 풀어 오는 2031년에 총 94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정부의 신규 택지 발표 이후 일산 주민들 사이에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백마마을에 거주 중인 A씨는 “일산은 현재도 베드타운 역할을 하고 있어 주택 공급이 많다는 의견이 많은데, 1기신도시 재정비 사업으로 가구 수가 더 늘어나면 과연 수요가 있을지를 두고 주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며 “때문에 분담금을 내고 재건축이 진행된다고 해도 미분양이 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실제 일산은 1기 신도시 중 주택 공급 수요가 가장 적을 것을 예상해 추가 공급된 용적률이 가장 적은 도시였다. 이번 신규 택지 발표로 고양시 일대엔 주택과 더불어 오피스 시설을 갖춘 지식융합 단지도 들어설 예정이지만, 실질적으로 산업단지나 기업이 들어오는 게 아니면 오피스 건물도 공실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고양시 일산구 후곡마을에 거주 중인 B씨는 “지식융합단지라고 하지만 이게 최근 공실이 많은 지식산업센터의 또 다른 말인데 일산은 산업이 없고 거주하는 주민들만 많은 도시라 사실 오피스 시설이 들어오는 것도 주민들은 반기지 않고 있다”며 “괜한 공급 폭탄만 떨어져 일산 전체 집값만 하락하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앞서 일산 주민들은 정부의 지속적인 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 반기를 들어왔다. 3기 신도시로 고양시 창릉동이 지정됐을 당시에도 일산 주민들의 국민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당시 올라온 지 4일 만에 2만 5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전문가들도 일산은 유독 ‘자족기능’이 부족한 만큼 주택 공급을 늘리기 보단 기업을 유치하도록 지원을 하는 등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1기 신도시 중에서도 유독 일산의 맹점인 베드타운의 한계를 극복할 만한 방향으로 재정비 사업이 진행돼야 수요와 공급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앞서 일산은 CJ라이브시티의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이 무산되면서 시름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공급 정책만 추가로 얹어지면서 문제가 더 커진 만큼 자족 기능을 높이기 위한 고민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08 I 박지애 기자
예상했지만 답은 없다, 트럼프 당선에 깊어지는 中 고민
  • 예상했지만 답은 없다, 트럼프 당선에 깊어지는 中 고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약 1년 전 중국 베이징의 한 세미나에 참석한 중국 사회과학원의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이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결국 이번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현실이 됐다.중국측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양국 관계 개선의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과 디커플링을 가속하면서 갈등이 심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에 빠진 국내 상황을 볼 때 적극 대응하기에도 부담스럽다.지난 2017년 11월 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당시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트럼프에 전화한 시진핑 “호혜적 협력 확대”7일 중국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 대선 당선을 축하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양국이 새로운 시대에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하며 “양국이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이견을 적절히 관리하면서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하자”고 말했다.시 주석의 축하 인사와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유력 같은 간단한 소식을 제외하면 중국 관영 매체 보도에서 미국 대선 관련 내용을 찾긴 어렵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이날 조간 신문에서도 1면은 물론 국제면에도 미국 대선을 다룬 기사는 없다.중국 정부측에서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우리는 미국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며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는 간단한 멘트만 있다. 그만큼 미국 대선 결과를 논평하기에 신중한 것으로 보인다.중국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에서 대선 후 미·중 관계를 언급한 칼럼을 통해서만 현재 중국의 시각을 살짝 엿볼 수 있다.중국-유럽-미국 글로벌 이니셔티브 창립자인 데이비드 고셋은 차이나데일리 칼럼에서 이번 대선 영향이 가장 극명하게 느껴질 분야는 미·중 관계라고 지목했다. 그는 “이 경쟁 관계는 조만간 사라지지 않고 더 큰 세계적 분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진정한 변화를 위해선 중대한 패러다임의 전환, 즉 중국 전략의 의도에 대한 미국 이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중국의 경제·정치적 영향력이 커진다고 미국의 국제적 지위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양국이 힘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게 칼럼의 주장이다. 양측의 관계는 대화와 외교를 통해 안정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시 주석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자고 촉구한 것처럼 중국이 앞으로 미국과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중국 장쑤성 롄윈강의 한 항구에서 수출용 자동차들이 선적 대기 중이다. (사진=AFP)◇저성장 직면한 中 “美와 전쟁 피하고 싶을 것”중국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를 짐작하고 있었다는 게 안팎의 시각이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통 자오 선임연구원은 로이터통신에 “중국은 미국 대선에서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다”며 “트럼프의 승리가 중국이 원하는 결과가 아니고 우려를 불러일으키지만 완전히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예상된 결과라고 해도 지금 경색된 미·중 관계가 쉽게 풀릴만한 문제는 아니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지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 당시 크게 틀어지기 시작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수출 제한 등 제재를 강화했지만 첫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왔다.트럼프 당선인은 공약으로 수입품에 대한 10~20% 보편 관세를 내걸었는데 중국산은 최고 60%를 매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작년 중국의 대미 수출액은 4272억달러(약 594조원)에 달한다. 가격이 저렴한 제조업 제품들이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데 관세 폭탄에 따른 충격은 불가피하다.통 연구원은 “중국은 또 트럼프가 기술과 공급망의 디커플링을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의 경제 성장을 위협하고 사회적, 정치적 안정성에 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문제는 지난 트럼프 재임 시절에 비해 중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점이다. 중국은 올해 목표인 연간 경제성장률 약 5% 달성이 위태로울 정도로 저성장에 직면했다.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내수가 부진하고 이미 미국·유럽연합(EU) 등의 관세 인상 타격을 받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경제 부양을 위해 전기차·배터리 등 수출에 의존했기 때문에 시 주석은 과거보다 훨씬 더 파괴적일 수 있는 관세 전쟁을 피하고 싶어 한다”며 “만약 트럼프가 관세 위협을 관철시킨다면 중국 당국은 경제 회복을 위해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11.07 I 이명철 기자
'흑백요리사' 한식대가 이영숙, 출연료 압류→관련 소송만 17건
  • '흑백요리사' 한식대가 이영숙, 출연료 압류→관련 소송만 17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흑백요리사’ 한식대가 이영숙 나경버섯농가 대표가 채무불이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출연료 압류 결정까지 받았다.YTN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은 지난 1일, 채권자 A씨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제작사를 상대로 청구한 이 대표의 출연료에 대한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 신청을 받아들였다.또한 판결문과 부동산강제집행 배당표 등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관련 소송만 17건이라고도 보도했다.앞서 매일신문은 이 대표가 4월 조 모씨로부터 1억원을 빌리고 14년 째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대표는 조씨에게 1억원을 빌리는 차용증을 작성했다. 당시 표고버섯 요리로 지역에서 유명했던 이 대표가 향토음식점을 낼 준비를 하고 있었고 표고버섯 관련 조합장이었던 조씨가 이를 돕기 위해 자금을 빌려줬다는 것.그러나 차용증상 만기일인 2011년 4월까지 돈을 갚지 않았고, 3개월 뒤인 2011년 7월 조씨가 사망했다. 조씨의 가족은 유품을 정리하던 중에 지갑에서 차용증을 발견하며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유족은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2012년 6월 수원지방법원은 이 대표에게 조씨 가족에 1억원을 갚으라는 판결을 내렸다. 매체에 따르면 법원은 2011년 5월 1일부터 2012년 5월 24일까지는 연 8.45%, 그 다음날부터는 다 갚는 날까지 연 20%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했고 이 대표 측이 항소하지 않아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그러나 유족은 이 대표는 돈이 없다며 빚을 갚지 않았고, 이후 2014년 ‘한식대첩’에 참가해 우승 상금 1억원을 받은 후에도 돈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영숙 대표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일부는 변제를 한 것이 맞다며 “상대 측에서 주장하는 것도 있고, 저희가 변제한 것도 있어서 계산을 해봐야한다. 안 맞는게 있다면 해결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정확한 내용을 파악한 후에 입장을 내겠다”라고 말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이영숙 대표는 2014년 올리브 ‘한식대첩2’에 출연해 우승을 거머쥐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 넷플릭스 인기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 요리계급전쟁’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024.11.07 I 김가영 기자
'용산철도병원 주거복합시설 개발' 대출 1230억, 내년 9월 만기
  • '용산철도병원 주거복합시설 개발' 대출 1230억, 내년 9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철도병원 주거복합시설 개발사업 관련 대출 1230억원이 내년 9월 만기를 맞는다.이 사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분 100%를 보유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주도하고 있다. 대출채권 상환 여부에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초자산 매수의무 및 조건부 채무인수를 약정하고 있다.◇ 용산철도병원 부지에 공동주택 610가구 등 건립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철도병원 주상복합시설 개발사업 관련 토지담보대출 1230억원의 만기는 내년 9월 29일이다. 지난달 9일 만기였던 종전 대출금 3000억원에 비해 금액이 줄어들었다. 에이치디씨아이파크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에이치디씨리츠)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 외 23필지 일원에 공동주택 등을 신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리츠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자료=서울시)사업지에는 용산역사박물관이 있으며,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 용산역과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이 사업은 작년 서울시 건축심의를 받은 상태로 내년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착공시기와 설계변경을 할지 여부도 검토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작년 9월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이 일대 공동주택 610가구(공공임대 84가구, 민간임대 526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을 통과시켰다.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계획안을 보완해서 주동 입면과 옥상 지붕의 경관 등을 변경해 건축물 디자인을 개선했다. 또한 공용부에 오픈테라스 등을 적용해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했다.사업시행자인 에이치디씨리츠는 이 일대 부동산을 지난 2021년 12월 취득했다. 토지 취득가액은 3230억200만원, 취득 후 자본적지출은 807억3200만원으로 장부가액은 4037억3400만원이다.용산역사박물관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대출채권 상환 어려우면…현산, 조건부 채무인수특수목적회사(SPC) 위비용산제일차는 이 사업 관련해서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에이치디씨리츠에 원금 1230억원 대출을 지난달 10일 실행했다. 대출만기일은 내년 9월 29일이다. 대출이자는 전부 대출실행일에 선급하고, 대출원금은 대출만기일에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위비용산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로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발행하고, 에이치디씨리츠가 지급하는 대출원리금 등을 바탕으로 ABCP를 상환하게 된다. 이 ABCP는 1230억원 규모로 제2회차가 발행됐으며 만기는 내년 9월 30일이다.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우리투자증권이 맡는다. 또한 위비용산제일차 운영 관련 제반 업무는 업무수탁자 메리츠증권과 자산관리자 우리투자증권이 각각 수탁해서 수행한다.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은 에이치디씨리츠의 신용도 및 사업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대출채권 상환 여부에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이 조건부 채무인수를 약정하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위비용산제일차와 체결한 ‘옵션계약서’에 따라 옵션매수인으로서 기초자산 매수의무 및 조건부 채무인수를 약정했다.옵션계약서에 따르면 위비용산제일차는 대출약정상 기초자산의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날(대출만기일 포함) HDC현대산업개발에 기초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매도청구권)를 보유하게 된다.위비용산제일차가 미상환 대출원리금(지연배상금, 수수료 등 일체 포함)을 매매대금으로 해서 HDC현대산업개발에 기초자산 매입을 요구하는 서면통지를 하는 경우, HDC현대산업개발은 해당 청구권 통지 발송일에 즉시 위비용산제일차에 매매대금을 상계 또는 공제하거나 다른 조건을 부여함 없이 전액 지급하고 기초자산을 매수해야 한다. 동일한 조건으로 HDC현대산업개발도 위비용산제일차로부터 기초자산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매수청구권)를 보유한다.만약 HDC현대산업개발이 위비용산제일차에 기초자산 매매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옵션계약서 해지 등에 의해 해당 지급의무를 부담하지 않게 되는 경우에는 별도 통지 및 계약이나 의사표시가 없어도 HDC현대산업개발이 채무를 중첩적으로 인수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 채무란 에이치디씨리츠가 위비용산제일차에 대해 부담하는 일체의 채무를 말한다.
2024.11.07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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