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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서울은 강남·용산 중심 소폭 상승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서울은 강남·용산 중심 소폭 상승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번 달 첫번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 대비 0.04% 하락한 가운데,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1% 상승했다. KB부동산이 9일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4%, 수도권은 0.03% 하락했다.서울의 경우 매맷값이 전주보다 0.01% 올랐다. 최근 4주간 변동률을 살펴보면 2024년 12월16일 0.03%→12월23일 0.02%→12월30일 0.02%→1월6일 0.01%로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서울 중에서도 중구(0.06%), 강남구(0.06%), 용산구(0.06%), 양천구(0.05%), 서초구(0.04%) 등이 상승했고, 은평구(-0.04%), 중랑구(-0.03%), 강북구(-0.03%), 관악구(-0.02%) 등이 하락했다.경기도는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수원시 장안구(0.08%), 부천시 원미구(0.05%), 과천시(0.03%), 용인시 수지구(0.02%), 성남시 분당구(0.02%), 하남시(0.01%)등이 상승했다. 이어 평택시(-0.32%), 안성시(-0.27%), 고양시 덕양구(-0.19%), 파주시(-0.14%), 양주시(-0.13%), 고양시 일산서구(-0.13%), 안양시 만안구(-0.12%) 등이 하락했다. 인천(-0.02%)은 남동구(-0.04%), 연수구(-0.02%), 계양구(-0.02%), 서구(-0.02%), 부평구(-0.02%) 등이 하락했다.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4%)는 울산(-0.01%), 대전(-0.03%), 광주(-0.04%), 부산(-0.04%), 대구(-0.08%) 모두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으며, 지역별로는 충북(-0.01%), 전북(-0.01%), 강원(-0.05%), 경북(-0.05%), 경남(-0.07%), 충남(-0.08%), 전남(-0.08%), 세종(-0.14%)이 하락했다.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보합을 기록했으며, 수도권은 0.02% 상승했으나 오름폭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같은 기간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 강남구(0.1%), 노원구(0.09%), 영등포구(0.08%), 양천구(0.08%) 등이 상승했고, 강동구(-0.1%), 송파구(-0.07%), 관악구(-0.07%) 등이 하락했다.경기도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2% 상승했다. 수원시 장안구(0.38%), 양주시(0.27%), 과천시(0.25%), 수원시 영통구(0.21%), 구리시(0.17%), 고양시 덕양구(0.1%), 용인시 수지구(0.08%), 안산시 단원구(0.08%) 등이 상승했고, 광명시(-0.17%), 동두천시(-0.11%), 안양시 만안구(-0.11%), 이천시(-0.08%), 평택시(-0.07%), 용인시 처인구(-0.05%) 등은 하락했다.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2%)에서 울산(0.09%), 광주(0.03%) 상승, 부산(-0.02%), 대전(-0.03%), 대구(-0.09%)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전세가격도 -0.02% 하락세를 보였다. 충북(0.03%), 강원(0.01%) 상승, 충남(0%), 경북(0%) 보합, 전북(-0.02%), 세종(-0.03%), 경남(-0.07%), 전남(-0.07%)은 하락했다.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주(36.1)보다 소폭 하락한 35.7으로 집계됐다. 인천(25.3)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37.7)이 가장 높다. 대전 25.6, 대구 14.5, 광주 13.8, 부산 13.8로 집계됐다. 매수우위지수가 100 미만이면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2025.01.09 I 최영지 기자
은평구,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최대 1억원 융자 지원
  • 은평구,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최대 1억원 융자 지원[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은평구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고자 총 5억원 규모의 ‘2025년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융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사진=은평구)관내에서 6개월 이상 사업을 수행한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1개 기업당 전년도 매출액 35% 한도 내에서 최대 1억 원의 융자를 지원한다.대출금리는 연 1%이며,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이는 기업의 대출 상환 부담을 경감시키려는 조치다.대상 기업은 융자 신청 시 물권 담보 등기설정 또는 신용보증서를 제공해야 하므로, 신한은행에서 부동산 또는 신용보증재단에서 신용보증서 사전상담을 받아 기업의 담보 능력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접수 기간은 융자금 소진 시까지다. 융자 지급은 심의를 통해 지원 여부가 결정되고, 심의 완료된 건에 대해 매월 말 실행된다. 신청 방법은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국세·지방세 완납증명서 등을 가지고 은평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하면 된다.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시중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융자를 지원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자 했다”며 “이번 사업이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9 I 함지현 기자
작년 전·월세 거래량 11%↓, 비아파트 월세만 증가
  • 작년 전·월세 거래량 11%↓, 비아파트 월세만 증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한 해 동안 전국 주택 임대차 거래량이 11% 감소했다. 그러나 비아파트 월세 거래만은 증가했다. 9일 국내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작년 한 해 동안 거래된 전국 주택 유형별 임대차 거래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을 포함한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55만 9578건으로 전년(176만 1624건) 대비 11% 감소했다. 그러나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의 월세 거래량은 각각 6%, 10%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의 경우 작년 한 해 동안 전세 거래량이 71만 7384건에서 60만 9건으로 16%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은 55만 1468건에서 46만 8051건으로 15% 줄어들었다. 전년 대비 모두 두 자릿 수 감소한 것이다.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도 11만 2269건으로 전년(12만 6865건) 대비 12% 감소했다. 그러나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량은 13만 9950건으로 전년(13만 2546건) 대비 6% 증가했다. 오피스텔 거래량 또한 전세 거래는 8만 7808건에서 7만 9860건으로 9% 감소했지만 월세 거래량만은 14만 5553건에서 15만 9439건으로 1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작년 주택 유형별 월세 비중은 아파트는 43.8%, 연립·다세대는 55.5%, 오피스텔은 66.6%로 집계됐다. 각각 1년 전보다 0.4%포인트, 4.4%포인트, 4.3%포인트 증가했다. 아파트에 비해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월세 거래 비중이 늘어났다. 다방 관계자는 “작년 한 해 주택 임대차 거래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비아파트 월세 거래량만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며 “역전세난과 고금리 장기화, 대출 정책 영향 등이 맞물려 전반적으로 임대차 거래가 줄어드는 가운데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2025.01.09 I 최정희 기자
고액·상습 관세 체납자도 감옥 간다…관세청, 첫 감치 집행
  • 고액·상습 관세 체납자도 감옥 간다…관세청, 첫 감치 집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관세청이 고액·상습 관세 체납자 A씨를 지난 8일 경기도 의정부교도소에 감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고액·상습 체납자 감치 제도 도입 이후 첫 실제 감치 사례다.의정부교도소 외부정문. (사진=관세청)이날 감치된 A씨는 농산물 수입권 공매제도를 악용한 고액·상습 체납자다. A씨 등 4인은 십수 년 전 630%의 고율 관세가 적용되는 수입 참깨를 40%의 저율 수입권 공매 입찰에 제삼자를 앞세워 참여했다가 적발돼 관세를 추징당했다. A씨 등 4인의 총 체납액 9083억원은 국내 전체 관세 체납액의 72%에 이른다.이 건을 관리하는 부산세관은 그에게 체납액 납부를 독촉해 왔으나 A씨는 배우자와 자녀 명의로 부동산 46억원, 주식 23억원 등 상당한 재산이 있음에도 체납액 납부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6월 가택수색 땐 A씨가 배우자 명의의 고급 주택에서 배우자 회사 소유의 고급 승용차를 타며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관세청은 이 과정에서 고가 시계와 골프채 등 4000만원어치의 제품을 압류하기도 했다.관세청은 이에 지난해 10월 관세정보위원회 의결을 거쳐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청에 A씨에 대한 감치 신청을 했고, 남양주지원은 그를 2월6일까지 30일간 감치하기로 했다. 2020년 개정된 관세법에 따르면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3회 이상 2억원 이상의 고액 관세를 체납한 사람은 최대 30일 간 구치소·교도소에 유치할 수 있다.관세청 관계자는 “악의적으로 체납액 납부를 회피하는 체납자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당한 사유 없이 납부를 회피하는 체납자는 엄정하게 감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I 김형욱 기자
코스피, 2520선 수급 공방…하이닉스 5%대↑
  • 코스피, 2520선 수급 공방…하이닉스 5%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 속 수급 공방이 벌어지면서 252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3포인트(0.17%) 오른 2525.38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78억원 3040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470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88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화학 등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과 보험, 제조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부동산, 건설, IT 서비스 등은 1%대 약세고, 오락·문화, 섬유·의류, 증권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1.05% 내린 5만 57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5.49% 내림세고, NAVER(035420)도 2.66% 하락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5.29% 오르고 있고, 기아(000270)도 3.96% 상세다. 이밖에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HD현대중공업(32918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한편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고용 지표 등을 소화하는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84포인트(0.25%) 오른 4만263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2포인트(0.16%) 상승한 5918.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8포인트(0.06%) 내린 1만9478.88에 장을 마쳤다.
2025.01.09 I 이용성 기자
작년 중국 소비자물가 0.2% ‘찔끔’ 상승…소비 진작 시급
  • 작년 중국 소비자물가 0.2% ‘찔끔’ 상승…소비 진작 시급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중국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펼치고 있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부진은 계속되는 모습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 시장에서도 지난달 0.1% 상승을 예측했는데 시장 예상치와 부합한 수준이다.중국 CPI는 올해 들어 0% 상승세를 면치 못했다 0.1%의 상승폭은 올해 3월(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주요 품목별로 보면 식품 중 신선채소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2.4% 하락했고 돼지고기, 신선과일은 각각 2.1%, 1.0% 떨어졌다. 주로 식품 쪽에서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연간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0.2% 상승해 목표치인 3.0%에 크게 미치지 못하게 됐다. 중국은 2023년에도 소비자물가가 0.3% 상승해 2년 연속 0%대 상승률에 그치게 됐다.지난달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월대비 2.4% 하락해 27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중국의 소비 부진이 계속되면서 출하 가격 등이 하락한 여파다.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2.2% 하락했다.중국은 지난해를 소비 진작의 해로 삼고 헌 제품을 새것으로 교환하는 이구환신 정책 등을 실시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내수 부진이 심화되면서 오히려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위기가 계속됐다.소비 부진이 계속되자 중국 정부는 올해초부터 내수 진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재정부는 전날 ‘2025년 대규모 장비 갱신 및 소비재 보상 정책 확대에 관한 통지’를 발표해 장비·소비재 구매에 관한 보조금 정책을 내놨다.우선 보상 판매 보조금을 받는 가전제품 수를 지난해 8개에서 올해 12개로 확대하고 최대 20%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 보조금 한도는 2000위안(약 39만6000원)이다.휴대폰, 태블릿PC 같은 스마트기기를 6000위안(약 119만원) 이상 구입하면 판매가 15%, 최고 500위안(약 9만9000원)을 보조금으로 준다. 기존 승용차를 팔고 새 승용차를 사면 친환경에너지(전기차 등)의 경우 최대 1만5000위안(약 297만원), 내연기관차는 최대 1만3000위안(약 257만원)의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중국 재정부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중앙정부는 최근 소비재 대체 자금 810억위안(약 16조원)을 미리 발행해 모든 지역이 정책을 잘 수행토록 지원했다”며 “적격 사업체의 장비 개선과 관련된 대출 원금에 대해선 초장기 특별 국채 자금을 통해 조달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I 이명철 기자
부동산R114, 'AI 시세' 서비스 런칭
  • 부동산R114, 'AI 시세' 서비스 런칭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부동산R114가 지난 달부터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세 서비스를 시작했다. ‘AI 시세’는 부동산R114와 HDC그룹 계열사인 ‘HDC랩스’내 AI LAB과 협업해 제공하는 새로운 시세 서비스다. 부동산R114는 지난 20년 이상 아파트와 오피스텔 시세 정보를 제공했는데 기존 시세는 부동산R114 협력 중개사에서 입력하는 호가를 검수 후 제공해다면 이번 ‘AI 시세’는 개별 아파트의 실거래 데이터와 호가를 기반으로 AI LAB기술이 접목된 형태다. 기존 시세는 협력 중개사에 의존한 조사 방식의 한계로 인해 시세 확인이 어려운 나홀로 아파트는 별도로 시세 산출이 어려웠으나 ‘AI 시세’는 실거래와 매물가가 있는 단지라면 시세 생성이 가능해 100가구 미만의 작은 단지로 시세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부동산R114 매매 시세 커버리지는 개편 전까지 전국 아파트 단지의 52% 수준을 전수 조사 대상으로 활용했으나 개편 이후에는 전국 아파트 단지의 90% 이상(임대 단지 제외시 95%)을 전수 조사를 위한 표본단지로 확보했다. 김성은 부동산R114 대표는 “이번 ‘AI 시세’ 서비스 런칭으로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단지의 시세 정보를 확보해 고객들이 더 폭넓게 다양한 면적과 타입들에 대한 수요자 맞춤 시세 정보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매매 시세에 한정된 ‘AI 시세’는 1분기중 전세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부동산R114 주거용 솔루션인 ‘REPS’에선 단지별 시세 뿐 아니라 지역별 평당가, 변동률, 호당 가격 등의 통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01.09 I 최정희 기자
"서울 내 집 마련 포기할까?"…분양가 3년새 2000만원 껑충
  • "서울 내 집 마련 포기할까?"…분양가 3년새 2000만원 껑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4821만원으로 3년새 무려 2000만원 넘게 올랐다. 수도권으로 넓혀봐도 8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 랩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분양가는 3.3㎡당 2311만원으로 집계됐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전체 조감도2021년 1468만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1778만원, 2023년 2034만원으로 3년 연속 상승했다. 3년 간 무려 843만원, 57.4% 더 비싸진 것이다. 서울 3.3㎡당 분양가는 작년 4821만원으로 3년새 2022만원, 72.2%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작년 각각 1981만원, 1956만원으로 593만원(42.7%), 414만원(26.8%) 올랐다. 지방은 3년간 617만원, 전국 기준으론 756만원 상승했다. 수요자들은 주택 수요가 탄탄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를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작년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만 9132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6만 6720건) 대비 4만건 넘게 증가한 것이다. 2022년(8만 7299건) 대비로는 두 배가 넘는 거래다. 지방의 경우 작년 24만 8262건에 그쳐 전년(24만 5086건)과 유사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입주 물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새 아파트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며 “물가 상승률 대비 분양가는 가파르게 비싸지고 있기 때문에 매수를 염두에 둔 수요자라면 선점하는 것이 전략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도 대규모 브랜드 건설사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방배6구역 재개발을 통해 건립되는 ‘래미안 원페를라’를 분양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2층 16개동, 전용면적 59~120㎡ 1097가구 중 482가구가 일반 분양한다. 입주 시기는 올 11월이다. 삼성물산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일원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을 21일부터 6일간 계약 진행 예정이다. 최고 40층 높이 아파트 19개동, 2549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미 3블록(1024가구)은 선분양을 마친 상태다. DL이앤씨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15번지 일원에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하고 있다. 10개동, 총 1011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2025.01.09 I 최정희 기자
한국서 집 산 외국인 1위 중국인…전체의 64.9%
  • 한국서 집 산 외국인 1위 중국인…전체의 64.9%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고규대 기자]중국인이 지난 2024년 외국인 부동산 매수자 중 6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 부동산 매수자 중 중국인이 1만1,346명으로 64.9%를 차지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인 비중은 2020년 69.3%에 달했으나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이지난해 국내에서 부동산(집합건물·토지·건물 포함)을 매수한 뒤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외국인은 총 1만7,478명이다. 이는 2023년의 1만5,061명보다 11.9%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 매수인은 2020년 1만9,371명까지 늘었으나 2021년 1만8,798명, 2022년 1만4,95명으로 감소했다. 이후 2023년부터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다. 전체 부동산 매수인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1%로 2019년(1.6%)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았다.지난해 기준으로 경기도에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이 7,8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2,273명), 서울(2,089명), 충남(1,480명)이 뒤를 이었다. 중국인이 부동산을 가장 많이 산 곳은 부천시 원미구(817명)였다. 화성시(745명), 안산시 단원구(649명), 시흥시(632명), 인천시 부평구(589명), 부천시 소사구(449명), 인천시 미추홀구(397명), 안산시 상록구(351명)가 뒤를 이었다. 경기 부천, 화성, 안산 등은 중국인이 이미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는 구로구(190명)와 금천구(144명)에 부동산을 산 중국인이 많았다. 지난해 강남 3구 부동산을 산 중국인은 강남(22명), 서초(16명), 송파(12명) 등 50명이었다. 중국인 다음으로는 미국인의 부동산 매수가 많았다. 지난해 2,528명으로 전체 외국인 매수인의 14.5%를 차지한다. 미국인 매수 부동산은 강남·용산 등이었다.[표] 연도별 부동산 소유권이전 등기 신청 외국인 현황(출처=연합뉴스)
2025.01.09 I 고규대 기자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플러스엠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
  •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플러스엠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제1회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 공모전’의 시상식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 성수에서 개최됐다.이번 공모전에는 총 1479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약 3개월 간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대상 1편(상금 5000만 원), 최우수상 1편(상금 3000만 원), 우수상 2편(상금 각 1000만 원) 등 총 4편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명확한 장르와 콘셉트, 관객을 사로잡을 사로잡은 매력적인 캐릭터, 소재적 차별성 등을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이번 공모전은 현 콘텐츠 시장에 부합하는 신선하고 매력적인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나아가 영상화까지 추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를 위해 김성수 감독, 김한민 감독, 이종필 감독이 외부 심사위원을 맡아 전문성을 더했다.대상은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김건휘作)가 수상했다. 심사위원 김한민 감독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특수청소부라는 콘셉트가 신선하다. 주인공 진주를 둘러싼 인물들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장르적인 색채를 입혀, 매력적인 영화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최우수상은 ‘광풍’(손상준作)이 수상했다. 심사위원 김성수 감독은 “한국인의 최대 관심사인 ‘부동산’ 소재를 케이퍼물로 안정적으로 풀어냈다. 스피디한 전개와 현실성 높은 이야기가 주는 몰입도가 좋고, 전반적으로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높다”고 심사했다.우수상에는 ‘랜드’(배경헌作)와 ‘국경’(김주현作) 2작품이 선정됐다. 심사위원 이종필 감독은 ‘랜드’를 “폐쇄된 탄광촌 지역이자 카지노가 세워진 도시를 배경으로 범죄를 계획하고, 점점 인물들이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대중적으로 그려냈다”라는 심사평을 남겼다. 이어 ‘국경’을 “아랍에미리트에서 발생한 의문의 테러로 시작해 미국, 북한, 한반도의 운명에까지 이르는 글로벌 첩보 블록버스터 작품으로, 현실적이고 사실적으로 접근하여 시의성이 있는 시나리오”라 평가했다.대상 수상자 김건휘 작가는 “고독하게 글을 쓸 때마다 이 일에 대한 고민을 했는데, 이번 수상을 통해 용기를 얻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글 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성수 감독은 “공모작 결선에 오른 작품들은 모두 읽는 즐거움이 있었다. 캐릭터를 흥미롭게 다루고 대사를 맛깔 나게 던지는 솜씨들을 보면서 시나리오를 오랫동안 써 본 내공이 읽혔다.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필력을 가진 여러 작가들이 시나리오 작업에 계속 정진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무척 기뻤다”며 “한국영화 제작이 침체기에 빠진 이 엄혹한 세월에도 공모전에 도전해 준 시나리오 작가들에게, 그리고 이런 귀중한 기회의 장을 마련해준 플러스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 공모전에 대한 총평을 남겼다.김유진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콘텐트본부장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꾸준히 시나리오를 써내려가는 이들을 위해 만든 자리”라며 “다양하고 용기 있는 이야기들을 보며 한국영화의 밝은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많은 이들이 시나리오 작가의 꿈을 잃지 않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중앙그룹 산하 종합 콘텐츠 기업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서울의 봄’과 ‘범죄도시’ 시리즈로 연이어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3년 한국 투자배급사 순위 1위에 올랐다. 2024년에도 ‘카브리올레’, ‘탈주’, ‘리볼버’, ‘크로스’, ‘대도시의 사랑법’, ‘청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선보이며 콘텐츠 산업 마켓 리더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5.01.09 I 윤기백 기자
현대제철, 저조한 영업이익률 지속…목표주가↓ -SK
  • 현대제철, 저조한 영업이익률 지속…목표주가↓ -SK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K증권이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2025년 증익은 가능하겠지만 저조한 이익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4만원에서 3만 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투자의견 ‘매수(BUY)’와 철강 섹터 내 최선호주(Top pick)은 유지했다.9일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5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82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재고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으로 현대제철 별도 영업이익은 148억원에 그쳤으나 자회사 일회성 환급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또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427만톤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판재류 판매량은 양호했으나 국내 12월 철근 판매량이 2008년 이후 최저를 기록하는 등 봉형강류 판매 부진 지속에 전분기 대비 판매량 개선 폭은 크지 않았다”고 짚었다.2025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0.5% 감소한 23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17.2% 증가한 625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판매량은 1713만톤으로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철강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을 반영했다”며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면 2024년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저 수준이기 때문에 2025년에 증익은 가능하겠지만 여전히 영업이익률은 2.7%에 그치며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다만 향후 중국 철강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철강 가격은 지지부진한 모습 보여주고 있으나 중국 춘절 이후 비축 수요, 양 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2 월부터 중국 철강 가격 상승세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래 중국 부동산 경기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에 힘입어 2분기에도 철강 가격 상승세 지속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이어 “아울러, 조만간 중국산 후판AD 제소 결과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동사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여전히 철강 가격 상승 시기 철강 대형주 중 동사의 주가 상승세가 가장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SK증권 제공]
2025.01.09 I 신하연 기자
클래스101·트레바리, 위기 딛고 부활…"올해 본격 성장 기대"
  • 클래스101·트레바리, 위기 딛고 부활…"올해 본격 성장 기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위기를 겪었던 교육 스타트업들이 사업모델 전환과 몸집 줄이기 등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부활을 노리고 있다. 약 6000개에 달하는 온라인 클래스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클래스101’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독서모임 플랫폼으로 유명한 트레바리도 적극적인 사업 모델 변화를 추진하며 지난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클래스101은 지난해 극적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2018년 3월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1년 사상 최대치인 866억원의 매출을 거뒀지만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2022년 수요 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 290억원, 자본총계 마이너스(-)327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클래스101은 투자 유치에 나섰고, 지난해 10월 굿워터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15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클래스101은 동시에 구조조정에도 나섰다. 구독 모델을 도입해 비용을 효율적으로 낮췄고, 지인의 구독 서비스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그룹 플랜’도 도입했다.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임직원 수도 약 3분의 1로 줄였다.클래스 구매 방식을 ‘개별 구매’ 방식에서 ‘구독’ 모델로 전환했고, 지인의 구독 서비스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그룹 플랜’도 도입했다.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임직원 수도 약 3분의 1로 줄였다.클래스101은 지난해 3월부터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며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을 전망이다. 연간 흑자 기록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클래스101은 지난해 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흑자는 물론 연간 영업이익이 20억원을 웃돌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최근 클래스101은 김난도 교수와 부동산읽어주는남자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강의를 선보이는 한편 연초 캠페인을 진행하며 기세를 몰아가고 있다.공대선 클래스101 대표는 “챌린지와 크리에이터 전용 페이지 정식 도입 등을 통해 크리에이터와 구독자 모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독서모임 플랫폼 트레바리는 반대로 코로나19 당시 큰 타격을 입었다가 최근 실적을 회복 중이다.2015년 설립한 트레바리는 지난 2020년 초 손익분기점을 달성했으나 같은 해 9월 코로나19 직전 대비 회원 수가 75% 급감했다. 주력 사업이 오프라인 독서 모임이었던 만큼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이미지=트레바리 홈페이지 캡처)트레바리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온라인 독서 모임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변화를 꾀하면서 영업적자 폭은 갈수록 줄어들었다. 트레바리는 2021년 27억 2000만원, 2022년 28억 4000만원, 2023년 1억 9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지난 2024년 영업이익도 개선됐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트레바리는 최근 독서모임 외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영화나 음식 등으로 커뮤니티를 확대하고 있으며 트렌드와 독서 모임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북토크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독서모임에 있어서도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한강 작가와 관련한 클럽을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으며 현재 누적 회원 수는 10만6973명에 달한다.삼성물산(028260) 띠어리와 협업 프로젝트를, 한국능률협회(KM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트레바리 관계자는 “사업 모델을 바꾸면서 지난해 실적을 전년도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신규 회원 수나 매출 등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2025.01.09 I 김혜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사권 따질때 아냐…범정부 합동수사 시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수사권 따질때 아냐…범정부 합동수사 시급-국채금리 급등에 기술주 추락 “AI가 만든 증시 거품 꺼진다”-메모리 한파…고개숙인 삼성 4분기 실적-전세대출 보증 비율 100→90%, 수도권은 추가 축소 검토-[사설]국가기관 간 무력 충돌 초읽기…국민 삶은 알 바 아닌가-[사설]17년간 발묶인 대학등록금, 이제는 풀어줄 때 됐다△종합-거래처까지 샅샅이 세무조사 ‘기업 저승사자’가 돌아왔다-오늘 영하 18도…올겨울 최강 한파-성수기 여행 수요 선점할 기업 찾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수사기관 협력체계 법·제도화…검찰이 컨트롤타워 역할해야-4년간 기소 5건뿐…공수처 무용론 재점화-검수완박이 부른 경찰 과부하…장기사건 3배로 늘었다△CES 2025-설계 결함 지적했지만…젠슨 황 “삼성 5세대 HBM 공급 성공 확신”-SKT “ 큰물서 새 도전”…AI비서 ‘에스터’ 북미시장 출격-한종희 “집사로봇 볼리 5-6월 출시…구독가전에 포함”-“이게 중국차 맞아”…지커 전시관 북적△기대에 못미친 삼성·LG전자 성적표-예상보다 센 中 저가공세…‘메모리 한파’ 삼성전자, 봄 돼야 풀릴 듯-‘가전 비수기’에 물류비 급등 영업이익 반토막 난 LG전자△종합-200조 전세대출 조인다…은행 심사 강화로 가계부채 관리 ‘고삐’-美경제지표 호조에 치솟는 국채금리…뉴욕증시 정점론 불붙어-최태원의 대 이은 ‘무자원 산유국’ 뚝심 결실…베트남서 또 원유 발견-“정치가 경제심리 악화 경기 하방위험 커졌다” △신년 인터뷰-가장 길었던 美 강세장 끝이 보인다 크게 오른 AI가 가장 좋은 매도대상-“남이 주는 ‘꿀팁’ 듣지 말라 내가 잘 아는 것에 투자해야”△정치-2표 차로 부결된 ‘내란특검법’…민주 “제3자 추천으로 바꿔 재발의”-무고죄 고발하고 현안질의 보이콧…용산, 강공모드 전환-카터 조문 김장환 목사, 취임식 가는 국회…트럼프 만남 성사 기대-슈퍼추경 제안, 환율 점검 경제 챙기기 나선 민주당△경제-“민생경제 회복 총력…트럼프 리스크 최소화”-소음성 난청 의심 근로자 26%↑ 100명 중 1명도 치료 못 받았다-경상수지 7개월 연속 흑자…연간 900억弗 달성 전망-추경 최소 5.8조 필요…지방채 인수·복지에 집중해야△금융-월세 납부·당근 거래…개인간 카드거래 허용-대내외 불확실성에…케이뱅크, 상장 철회-취약층 삶 팍팍한데…햇살론 등 서민금융 거절률 급등-우리銀, 6월 英 런던트레이딩센터 신설-수은, 올해 1호 외화표시채권 발행 성공△글로벌-트럼프, 동맹까지 위협…파나마·그린란드에 무력행사 시사-화석연료 규제 대폭 완화 ‘바이든 지우기’ 속도낸다-‘블랙리스트’ 이어 무인항공기 조사 견제 수위 높이는 美…中 강력반발-조류인플루엔자 사망 美 계란값·백신주 쑥△산업-기술유출 우려…사모펀드 적대적 M&A 견제해야-SUV 현지 맞춤 전략 통했다 인도서 2위 굳힌 현대차·기아-AI發 모빌리티 혁신…따라가기 벅찬 국내 車부품사-물 들어올 때 노젓는 선박엔진 업체들-“고부가가치 소재로 석유화학 위기 돌파”△ICT-韓 ‘임바디드 AI’ 기술 개발해 국방로봇 혁신해야-시리가 내 대화도 엿들었을까 韓 소비자도 분쟁조정 가능“-네이버·인텔 ‘가우디2’, 엔비디아 A100 성능 추월-”디도스 공격 대응 진전…라이브 방송 지장 없도록 할 것“△성장기업-환율 충격 최소화…수출입 피해 中企에 1.5조원 쏟는다-소상공인 95% ”올해 경영환경 나아지지 않을 것“-푸른 뱀의 해, 상조산업 키워드도 ‘S.N.A.K.E’-유진기업, 균열 저감 효과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 개발△Auto&Life-한국 취향 귀신같이 반영…E클래스 보소-충격 잡아주는 차체, 몸 감싸주는 벨트…요철 넘을 때 진가 발휘△증권-테마주 과열 식혀라 빚투 끊는 증권사들-어닝쇼크에도 오른 삼성·LG-트럼프·정치불안 이미 반영…올해 3000피 가능-“고객사 5500곳…AI기업 유일 11년 흑자“△부동산-CJ부지 개발 정상화…가양 이마트, 힐튼호텔 속도-당첨 발표일에…파밀리에 엘리프 분양 취소-서울 아파트 분양가 ㎡당 2000만원 시대 눈앞-건설업계, 내달 국회 토론회…부동산 위기 해법 찾는다-전문건설공제조합, 출자금 6조원 달성△엔터테인먼트-넘을 산은 시즌1뿐…시청수, 화제성 압도적 성공-“할리우드 진출했을 때보다 美서 더 환대…감개무량”△피플-100년치 만두 반년 만에 흡입…만두의 모든 것 한권에 담았죠-“부자 만들어줄게” 호언장담…라오스 축구에 희망 심었다-제2의 카카오먹통 사태 예방, 유상임 데이터센터 현장 점검-이광희 SC제일은행장 “소매금융 글로벌 도약”-기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 친환경차 130대 전달-한국시멘트협회장에 전근식-토목학회장에 최동호 교수△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 최악은 지나간듯한 증시-[생생확대경] 실손보험 ‘사다리 걷어차기’식 개편 안돼△전국-경기북부 첫 GTX ‘출퇴근혁명 vs 자족력 약화’-인천송도컨벤시아, 역대 최대실적 달성-무안공항 참사 여파…서산공항, 안전 및 경제성 도마위-무주택자 출산 땐 주거비 720만원 지원△사회-연세로 11년만에 승용차 통행 재개…“신촌 상권 부활 물꼬 트길”-‘尹 체포영장’ 재발부에 전운 도는 한남동…주민 불편도 가중-의대 증원에 ‘연쇄이동’ 심화, 의약학 지원자 전년비 18%↑-‘김건희 논문표절’ 늑장결론 숙대…“눈치보기” 비판-보호출산제 6개월…‘가명’ 출산 임산부 52명
2025.01.08 I 김가은 기자
“월세·당근거래도 카드로”…개인 간 거래 결제시장 열린다
  • “월세·당근거래도 카드로”…개인 간 거래 결제시장 열린다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본업 수익성이 계속 나빠졌던 카드업계가 모처럼 호재를 맞았다. 금융위원회가 월세와 중고거래 등 개인 간 카드거래를 허용하겠다고 하면서 고객기반을 넓힐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중고거래는 아직 신용카드 기반 결제모델이 나온 사례가 없어 업계의 혁신 노력과 당국의 규제 개선 의지에 따라 제도화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월세·당근마켓 카드거래 허용금융위원회는 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 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2025년 경제 1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에서 “월세와 중고거래 등 개인 간 카드거래 허용 등 상반기에 카드사 결제범위를 개인 간 거래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가 신용카드로 월세를 내고, 이른바 ‘당근거래’에서도 카드를 사용하려면 제도화가 필요하다. 신한카드의 ‘마이월세’를 시작으로, 우리카드·현대카드 등은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이미 부동산 월세납부 서비스를 시행했다. 신한카드의 마이월세는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내용을 입력하고 임대료 납부기간 ·금액·일자와 카드 정보를 넣은 후 임대차 계약서를 제출하면 임대인이 휴대폰을 통해 동의하면 된다. 부동산 월세 납부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업계의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하면 일단 서비스를 이어 갈 수 있다. 규제개선을 수용한 금융당국은 필요하면 법령 정비 등을 통해 혁신금융서비스를 제도 안에 편입한다. 카드업 정식 부수 업무로 지정하거나 여신전문금융법 개정을 통해 카드사의 개인 간 거래를 허용할 수 있다. 올해 4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중고거래는 카드사와 당국의 고민이 모두 필요하다. 대표적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서는 시중은행 계좌와 연계해 결제할 때마다 계좌에서 선불충전을 하고 충전금을 은행 계좌에 보관해 은행이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가 혁신금융으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아직 매도자가 신용카드로 중고거래 대금을 결제하는 모델은 없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여전법 개정해 근거 만들어야…카드업계 반색카드업계는 ‘카카오톡 송금’과 유사한 모델을 유력하게 본다. A중고거래 플랫폼에 신용카드를 등록해놓으면 매도자의 카드로 결제가 이뤄져 매수자의 계좌에 들어가는 것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은행 계좌 기반 선불충전 기능을 신용카드 결제로 옮기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다”며 “카드 단말기가 없더라도 개인 휴대폰을 이용해 결제하는 기술이 발전해있기 때문에 (중고거래 시) 휴대폰 앱을 통한 결제 모델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직 사업 모델이 없어서 각 사가 우선은 중고거래와 관련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하고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제도화 요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중고거래는 구체적 제도화 방식은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어떻게 제도화할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월세납부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하면 카드사의 개인 간 거래를 허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고거래까지 제도에 편입될 여지가 있다”고 했다. 여신금융전문법 중 ‘신용카드업’ 정의를 넓히는 것도 개인 간 거래 결제를 허용하는 방안이다.현행 여전법은 ‘신용카드 이용과 관련 대금 결제’를 신용카드업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회원과 가맹점 간 물품·용역 거래를 기본으로 한다. 여전법을 개정해 부대업무 등에 포함하면 카드업자가 개인 간 거래에도 대금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법적 근거가 생긴다.제도화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카드업계는 일단 새 정책 방향을 반기는 분위기다. 최근 얼어붙은 전세시장에 월세 규모가 커지고 있는 데다 중고거래 결제 시장도 40조원대까지 확대돼 본업인 ‘신용카드 결제’ 기반을 넓힐 수 있어서다.특히 중소·우대가맹점 수수료율을 또다시 인하해 본업인 신용판매에서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터라 새로운 시장 진출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업계에서는 지난달 17일 수수료율 인하 당시 금융당국에 개인 간 거래 등 결제범위 확대, 지급계좌 결제 허용, 법인카드 활성화와 겸영·부수 업무 확대 등을 요청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율도 계속해서 내렸고 카드론만으로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새 사업으로 범위를 넓혀야 한다”며 “개인 간 거래 허용으로 신용카드 결제시장이 넓어지는 건 활로를 찾던 카드사에 새로운 기회다”고 말했다.신한카드는 신용카드로 부동산 월세를 납부할 수 있는 ‘마이월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사진=신한카드 홈페이지 갈무리)
2025.01.08 I 김나경 기자
"나도 이영자처럼 세컨홈?" 올해 주택 구입시 세제특례
  • "나도 이영자처럼 세컨홈?" 올해 주택 구입시 세제특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부터 1주택자가 지방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구입할 경우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산정시 ‘1세대 1주택 특례’가 적용된다. 인구가 감소하는 지방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에도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8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공동 주재로 ‘제11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 상황 점검 TF’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 달 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지방 부동산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들을 점검했다. 작년 1월부터 지방의 악성 미분양 주택이 취득·양도소득·종합부동산세 산정시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올해는 1주택자가 지방 악성 미분양 주택을 구입할 경우 양도소득·종부세 산정시 1세대 1주택 특례가 적용된다. 지방 악성 미분양 아파트를 2년 이상 임대로 활용할 경우 주택건설 사업자의 원시 취득세를 최대 50% 감면한다. 지방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입법 과제들도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 1주택을 구입할 경우 재산·양도·종부세 산정시 1세대 1주택 특례가 적용된다. 무주택자·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 소재하는 주택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가 최대 50% 감면된다.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대로 1세대 1주택 종부세 특례가 적용(공시가격 3억원 이하→4억원 이하)하고, 취득세 산정시 중과배제되는 지방 주택 대상(공시가격 1억원 이하→2억원 이하)을 확대하는 종부세법,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도 1분기 중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선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통한 시장 신뢰 확보가 중요한 만큼 올해 역대 최대 수준의 공공주택, 25만 2000호를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건설형 공공주택은 총 14만호 인허가와 7만호 이상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작년 8.8 공급 대책 후속조치 중 공공 신축매입임대 약정은 3일 기준 24만 5000호에 달하는 매입신청이 접수됐고 이중 7만 7000호가 심의를 통과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추가 심의 및 약정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완료하며 2024~2025년 11만호 신축매입 약정 목표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8.8 공급 대책을 통해 발표한 수도권 공공택지 미분양 매입확약의 경우 작년말 기준 총 2만 5000호 매입 확약이 접수됐다. 매입 확약된 택지는 조기 착공을 통해 신속 공급한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자금 공급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택금융공사(HF)가 제공하는 PF사업자 보증의 경우 작년 약 8만호 상당의 주택 사업장에 대해 약 17조원 규모의 PF 보증이 승인됐다. 정부는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대로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를 올 상반기 내 조기 집행(4500억원)하고 HUG 자본확충을 위한 정부 출자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택 PF, 정비사업, 지방 미분양 주택 등 공적 보증을 30조원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2025.01.08 I 최정희 기자
롤러코스터 장세였던 中 증시, 삐끗한 연초 불안한데
  • 롤러코스터 장세였던 中 증시, 삐끗한 연초 불안한데[e차이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난해 중화권 증시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장세였다. 경기 침체 우려에 수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위기를 겪었으나 정부 차원의 부양책에 상승 곡선을 그리기도 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론 크게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선 대외환경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중국 베이징의 한 거리에 중국 증시 시세판이 설치돼있다. (사진=AFP)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당국의 부양책 등에 따라 증시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중국 증시 대표 벤치마크 지수인 CSI300지수는 지난 2023년 12월 29일 3431.11로 장을 마쳤으나 작년말 3782.38로 1년만에 9.3% 상승했다.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도 1년간 11.2%, 홍콩 증시의 H지수는 20.9%나 상승하며 양호한 회복세를 보였다.그러나 작년 증시 흐름을 시계열로 살펴보면 순탄치 않은 흐름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지난해초 2900선으로 시작했으나 연초 경기 침체 우려와 위안화 약세 등 악재가 겹치며 2월 5일(2702.19)에는 2700선이 위협받을 정도로 떨어졌다.홍콩 H지수 역시 지난해초 5600선에서 2초 520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때 홍콩 증시를 기초자산으로 한 국내 파생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 부실 우려가 불거졌다.중국 당국은 증시 하락폭이 커지자 국영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하는 등 ‘중국판 밸류업’ 정책을 내놨고 증시는 잠깐 상승했다. 하반기 들어 중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증시는 다시 하락했다. 9월 들어 지급준비율(RRR)과 정책금리,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연이어 내려 유동성을 키우는 등 부양책이 나오면서 급등하기도 했으나 다시 소강 상태다.지난해 전체를 놓고 보면 중화권 증시가 상승했지만 고점대비 연말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CSI300지수는 고점(4256.10)보다 11.1%나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H지수도 각각 4.0%, 12.5% 낮은 수준으로 한해를 마무리했다. 연중 증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의미다.올해 들어서도 중화권 증시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H지수는 8일 종가 기준 작년말대비 각각 3.6%, 4.1% 떨어졌다. CSI300지수는 같은 기간 0.2% 상승에 그치고 있다.올해는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서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점이 가장 큰 리스크로 지목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음을 시사하면서 강달러가 지속되는 점도 악재다. 달러대비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 중국 증시 등에서 해외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연초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내부에선 주식 매도 자제령도 떨어졌단 소식이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상하이·선전 증권거래소가 대형 뮤추얼펀드 4곳 이상에 연락해 주식 매도를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시장에서는 올해 3월 있을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때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부양책에 관심을 쏟고 있다.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양회에서 2조위안(약 397조원) 규모의 특별국채 발행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증권업계는 양회 전 중국 인민은행이 RRR을 0.5%포인트 인하해 시중에 1조위안 (약 198조원)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예측하기도 했다.연초 위안화의 흐름과 중국 정부의 경기 대응 대책 등이 중화권 증시 흐름에 지속 영향을 줄 전망이다. 중국 중항증권의 동중윈 연구원은 “올해 추가 통화 완화 조치는 조만간 시행될 가능성이 높고 1분기가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재정 효과로 인프라·부동산 투자, 소비가 반등해 경제 성장세 개선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봤다.
2025.01.08 I 이명철 기자
'라디오스타' 황현희, ‘100억 부자’ 부동산 투자 비결 공개
  • '라디오스타' 황현희, ‘100억 부자’ 부동산 투자 비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개그맨에서 ‘100억 자산’ 투자가가 되어 돌아온 황현희가 부동산 투자 성공 비결을 공개한다. 2016년에 부동산 관련 책을 보며 궁금증이 생겨 관심을 갖고 투자를 시작했다는 그는 당시 살던 집을 전세에서 월세로 옮겨 투자금을 마련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라디오스타’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배우 진서연, 개그맨에서 투자가로 변신한 황현희,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가 모인 ‘좋은 말씀 드리러 왔습니다’ 신년 특집으로 꾸며진다.방송에 앞서 ‘100억 부자 황현희, 부동산 투자 성공 비결은?’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연예계 ‘100억 부자’로 소문난 황현희가 처음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힌다. 2016년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던 때, 그는 여러 책을 읽다가 부동산을 바라보는 상반된 관점에 대해 “왜 이런 얘기를 하지?”라며 궁금증을 갖게 됐다는 전언이다.황현희는 직접 부동산에 찾아갔는데, 집도 안 보고 전세 계약을 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매매 수요는 없는데 전세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힌트를 얻은 그는 당시 살던 집을 전세에서 월세로 옮겨 투자금을 마련했다고 고백한다.황현희는 이후 약 3개월간 각종 투자를 했던 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투자 비법부터 재테크 꿀팁까지 ‘라디오스타’에서 대 방출한다고 해 기대가 쏠린다.‘100억 부자’ 황현희의 투자 성공 비법은 8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08 I 김가영 기자
200조 전세대출 조인다…지방 대출규제 완화·보험 5종세트 추진
  • 200조 전세대출 조인다…지방 대출규제 완화·보험 5종세트 추진
  • [이데일리 김국배 최정훈 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도입을 앞두고 최대 100%를 해주던 전세대출 보증을 90%로 낮추기로 했다. 전세대출을 DSR 규제에 넣는 것을 두고 논란이 많다 보니 보증 비율을 먼저 낮추는 방안으로 전세대출 규제에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갭투자(전세를 끼고 매수)’ 등에 이용되던 일부 전세대출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보증 비율이 낮아지면 임대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세입자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보증 비율 낮추면 은행 더 깐깐히 심사…월세화 부채질 우려도금융위원회는 8일 ‘2025년 경제 1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계엄과 탄핵 추진 등 정국 혼란 속에서 ‘시장 안정’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했다.가장 눈에 띄는 건 전세대출의 보증 비율을 90%로 일원화하는 것이다. 현재 전세대출금의 최대 100%를 보증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90%, 주택도시보증기금(HUG)과 서울보증보험(SGI)은 각각 100%를 보증한다. 앞으론 모두 90%까지 낮아질 뿐 아니라 수도권은 부동산 시장 상황 등에 따라 비율을 더 내리는 추가 대책까지 검토한다.금융당국이 이런 규제를 추진하는 것은 전세대출 시장이 200조원 수준으로 커진 데다 은행이 손실 리스크가 작다보니 전세대출을 쉽게 내주는 경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보증사가 보증 비율을 낮추면 은행 등 금융사는 위험 부담이 늘어나니 임차인의 전세대출 심사를 더 까다롭게 할 수밖에 없다. 금융당국이 그간 강조해 온 ‘갚을 수 있을 만큼만 빌리라’는 DSR 규제 목표와도 궤를 같이한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100% 보증은 정상은 아니다. 금융회사가 상환 능력에 대해 일정 부분 봐야 한다”며 “금리가 하락 추세에 있는 지금이 정상화된 전세대출 제도를 운영할 수 있는 적기다”고 했다.보증 비율을 낮추면 금리가 올라갈 수 있지 않으냐는 우려에 금융당국은 “부분 보증이 되면 금리가 조금 올라갈 가능성은 있겠지만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닐 것이다”며 “일정 부분 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시장 원칙상 불가피한만큼 인정하고 가겠다”고 언급했다.다만 보증 비율 인하가 전세의 월세화 현상을 부추겨 임차인의 주거 불안정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아직 전세 사기로 보증금 미반환 우려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보증비율을 낮추게 되면 임대인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임차인들은 주거비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영세 세입자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줄어드는 등 주거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방 가계대출엔 한도 확대…사망보험금으로 노후 지원금융당국은 전세대출 규제에 손을 대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지방에 대해선 가계대출 한도에 조금 더 ‘여유’를 두도록 방향을 잡고 있다. 명목 국민총생산(GDP) 성장률 이내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을 관리하는 것이 금융당국의 기본 입장이지만 돈이 돌지 않은 지방에는 증가율을 차등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권 처장은 “지방이라고 더 빌려주고 서울이라고 덜 빌려주는 것은 DSR의 원칙에 안 맞는다”며 “현재 지방의 어려움을 고려해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고려할 수 있다. 단 ‘지방에서 늘어난 돈은 지방에 머무른다’는 대전제가 깔렸다”고 했다.금융당국은 이날 ‘노후 지원 보험 5종 세트’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우선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추진한다. 사후 소득인 보험금을 생전 소득으로 유동화시켜 저소득층 노인의 노후 대비 수단으로 활용토록 하겠다는 취지다. 사망보험금의 일정 비율을 담보로 산정한 금액을 연금 방식으로 지급하거나, 요양시설 입주권·헬스케어 이용권 등의 현물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재 보험료 납입이 끝나 유동화가 가능한 종신보험 계약 건수는 약 362만건이다.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금저축계좌를 의료비 저축계좌로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는 중도 인출하면 납입 한도가 복원되지 않는데 의료비 목적의 인출은 한도를 복원해준다. 또 계좌와 연계된 카드로 의료비를 지출하면 증빙할 필요없이 의료비 목적으로 자동 인정한다.보험계약대출에 우대금리 항목도 신설한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미래에 받을 보험금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인데 과거 확정 고금리(연 6~8%)로 판매한 상품은 최종 대출 금리가 높게 설정돼있는 상태다. 이에 금융위와 보험사들은 보험계약대출 기본 가산금리에 우대금리 항목을 만들어 고령자 고객, 고금리 상품 계약자 등의 금리를 할인해주기로 했다.초고령자, 유병력자의 실손보험 가입(70~75→90세)·보장 연령(100→110세)을 확대해 의료비 보장도 강화한다. 고령화 시대에 맞춰 실손보험 사각지대를 줄이려는 의도다. 또 금융위는 신탁업을 활성화해 생애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컨대 신탁계약을 통해 초기 노년기에는 연금 지급, 후기 노년기에는 건강보호·간병 지원과 상속 지원을 받도록 설정하는 식이다. 금융위는 내달 제7차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상품별 구체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01.08 I 김국배 기자
전세대출 보증 비율 100→90% 인하…수도권 추가인하 검토
  • 전세대출 보증 비율 100→90% 인하…수도권 추가인하 검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해 1분기 중 전세대출 보증 비율이 100%에서 90%로 낮아진다. 금융지주가 핀테크사에 출자할 수 있는 비율도 5%에서 15%로 확대한다.금융위원회는 8일 ‘2025년 경제 1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올해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올해 주요 업무 중 하나로 가계대출 관리를 꼽았는데 전세대출 보증 비율 인하가 핵심이다. 대출 보증은 임차인이 금융사에서 전세대출을 받을 때 보증사가 이 대출의 상환에 보증을 서주는 절차다. 지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SGI서울보증보험은 각각 100%, 주택금융공사는 90%를 보증해주는데 전부 90%로 낮춰 일원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은 부동산 시장 상황을 봐가며 보증 비율을 추가 인하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부분 보증제를 도입하는 데 대해 관계부처 간 의견이 모아졌다”며 “빠르면 1분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금융위는 지난해 전세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 가계대출·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이자 DSR 규제 범위를 확대하는 대신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낮추기로 한 것이다. 보증을 적게 해 주면 ‘갭투자(전세를 끼고 매수)’ 등에 쓰일 수 있는 전세대출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부동산 가격 증가 속도를 조절하면서 은행권에는 전세대출을 내줄 때 차주의 소득, 매맷값 대비 전세가의 적정성 등도 보며 리스크 관리를 하란 신호를 준 것”이라고 했다.금융지주가 자회사가 아닌 핀테크사의 주식을 소유할 수 있는 비율도 5%에서 15%까지 늘린다. 현행 규정에는 금융지주는 핀테크 기업을 자회사로 지배하거나(주식 50% 이상 보유), 지배하지 않으면 5% 이내에서 지분 투자를 할 수 있다. 이번 규제 개선으로 핀테크 기업은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금융지주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금융지주로서도 자회사로 두지 않고도 적정 규모의 지분 투자를 통해 협업할 길이 열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5.01.08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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