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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긴축경영 기조에 등장한 ‘알짜’ 매물 보니
  • 대기업 긴축경영 기조에 등장한 ‘알짜’ 매물 보니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2024년을 기점으로 대기업 전반에 긴축경영 기조가 확산된 가운데 알짜 자산들이 매물로 등장하고 있다.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대로 예상되는 등 경기둔화가 이어지면서 대기업들의 대규모 사업부 매각을 통한 리밸런싱 전략이 지속될 전망이다. 리밸런싱은 그룹 내 각 사업을 점검하고 최적화하는 작업으로, 격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자산을 매각하거나 부동산을 유동화해 현금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대기업 긴축경영, 리밸런싱 가속화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의 바이오사업부인 그린바이오는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매물 중 하나로 꼽힌다. 그린바이오는 전체 바이오 사업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캐시카우로, 사업성이 검증된 알짜 사업부로 평가된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몸값은 6조원 대로, 블랙스톤과 칼라일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CJ제일제당은 매각 대금을 통해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모건스탠리가 매각 주관사로 선정되어 원매자를 물색 중이다.지난해 카브아웃(carve-out)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SK그룹 역시 리밸런싱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이 보유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의 지분 매각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는 그룹의 수익성 개선과 재무구조 강화를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SKIET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분리막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한때 높은 기대를 받았으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그룹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해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2024년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기준 SKIET의 시가총액은 1조6078억원이다. SK는 최근 그룹내 반도체 특수가스 생산 기업 SK스페셜티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면서 리밸런싱에 속도를 내기도 했다. 약 2조7000억원에 달하는 매각 대금으로 재무안정성 우려를 해소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재원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롯데그룹, 사업 재편 통한 비상경영롯데그룹은 사업 재편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신사업 육성을 목표로 지난 8월부터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했다. 그룹 내 주축인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이 부진에 빠지면서 유동성 위기설까지 불거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그룹의 비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바이오 등 신사업 투자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우면서 롯데렌탈(089860)을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롯데그룹의 일부 사업부 매각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주류 사업, 롯데케미칼의 해외 사업부, 호텔롯데의 호텔 브랜드 ‘L7’과 ‘시티호텔’, 롯데홈쇼핑, 롯데알미늄 등 비핵심 사업부들이 현재 매물로 거론된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조 단위의 대규모 사업부를 매물로 내놓으면서 2025년에는 ‘빅 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비핵심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5.01.10 I 송재민 기자
채권 STO 시장 여는 에이판다…10억 자금 추가 수혈
  • [마켓인]채권 STO 시장 여는 에이판다…10억 자금 추가 수혈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에이판다파트너스가 이달 남해주택건설로부터 1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수혈받는다. 한동안 사업 중단 위기에 처했던 에이판다는 신규 투자 유치와 함께 경영진 재편까지 진행하며 STO(토큰증권발행)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판다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채권 신탁수익증권 발행으로 채권 STO가 국내에서 첫 걸음을 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왼쪽부터) 이상훈 에이판다파트너스 신임 CEO, 권지선 신임 COO, 고광림 신임 CSO. (사진=에이판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판다는 이달 남해주택건설과 1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 계약을 체결한다. 지난해 10월 남해주택건설로부터 1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은 것에 이은 두 번째 투자 유치다. 이로써 에이판다는 남해주택건설로투버 총 20억원을 투자받게 됐다. 에이판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조직 재정비 △STO(토큰증권발행) 상품 개발 △플랫폼 고도화 등 사업 기반을 견고히 할 전망이다.에이판다는 지난 2021년 블록체인 기술 기업 이큐비알홀딩스(EQBR)가 신한투자증권,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2022년 금융위원회로부터 ‘블록체인 기반 금전채권 신탁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서비스’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바 있다. 대형 상업용부동산 및 사회기반시설을 담보로 한 대출채권을 신탁을 통해 수익증권화함으로써 플랫폼 상에서 투자 및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다.남해주택건설은 1977년 조경 설계를 시작으로 종합건설업을 운영 중인 남해종합개발의 주택사업 담당 자회사다. 국내 유일의 스누피 테마파크 스누피가든 등 계열사 보유 자산 기반 멤버십 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는 포티포랩스를 설립하는 등 프롭테크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전통 금융부터 블록체인까지…임원진 재편으로 경쟁력 재정비에이판다는 이달 임원진 재정비를 마쳤다. 이상훈 전 KB증권 홍콩 법인장을 신임 CEO(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 또 국내 최대 트래블룰 솔루션 업체 CODE의 권지선 전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신임 COO로, 고광림 전 갤럭시아메타버스 대표이사 겸 갤럭시아머니트리 신규사업본부장을 신임 CSO(최고전략책임자)로 세웠다.에이판다는 신임 경영진 선임을 시작으로 STO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상훈 대표는 △KB국민은행 PF 매니저 △ING은행 기업금융 RM △삼성증권 인프라금융 팀장(이사) △KB증권 홍콩 법인장을 거친 ‘IB(기업금융)통’으로 꼽힌다. 전통 금융에 전문성을 갖춘 이 대표를 필두로 블록체인과 토큰증권 관련 전문성을 갖춘 권지선 COO와 고광림 CSO가 경영진으로 합류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에이판다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첫 ‘상업용 부동산 및 사회기반시설 담보부 대출채권’ 기반 금전채권 신탁 수익증권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형 실물자산에 기초한 담보부 대출채권에 투자한 기관으로부터 일부 대출채권을 위탁받아 재유동화한다는 계획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우량 대출채권에 대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출채권을 일부 위탁하는 기관은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 이슈의 일부 해소, 자산 포트폴리오 재조정 시 새로운 유통 채널의 확보 등이 가능해진다. 에이판다 관계자는 “이달 내로 연간 경영 계획 수립을 마치고 2월부터 기초자산 숏리스트(후보군)를 추리며 상품 발행을 구체화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5월 중 상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10 I 김연서 기자
회사채 흥행…삼성증권 ‘2조’, LG유플러스 ‘3조’ 모아
  • [마켓인]회사채 흥행…삼성증권 ‘2조’, LG유플러스 ‘3조’ 모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삼성증권(016360)과 LG유플러스(032640)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조(兆) 단위’ 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했다. 이날 오일허브코리아여수도 목표액 모집에 성공했다.(사진=삼성증권)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AA+)은 총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조39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트랜치(만기)별로는 3년물 2000억원 모집에 1조400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9900억원이 몰렸다.삼성증권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21bp, 5년물은 -21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우며, 목표 금액까지 언더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삼성증권은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뒀는데 수요예측에서 4배가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무난하게 증액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이며, 오는 22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오는 1~2월 전자단기사채와 회사채 총 3000억원 규모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삼성증권은 삼성그룹 계열의 대형 종합증권사다. 리테일 부문을 중심으로 우수한 시장지위를 유지 중이며, 삼성그룹의 재무적 지원가능성이 높다.신승환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과 CFD 관련 미수금 등에서 건전성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산건전성 지표가 저하됐다”며 “다만, 자기자본 규모 및 경상적인 이익창출력 등을 감안할 때 충분한 손실 흡수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이날 LG유플러스(AA-)도 회사채 3000억원 모집에 3조5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1조570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1조800억원, 7년물 500억원 모집에 4000억원 등이다.LG유플러스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3년물 -12bp, 5년물 -8bp, 7년물 -15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으며, 오는 21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공모채 상환을 위해 사용된다. LG유플러스는 1월 중 총 4800억원 규모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또 오일허브코리아여수(A+)도 회사채 3년 단일물로 총 600억원 모집에 49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1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최대 7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으며, 오는 21일 발행 예정이다.
2025.01.10 I 박미경 기자
'알짜배기 땅' 성수동 삼표부지 개발, 사전협상 마무리 단계
  • '알짜배기 땅' 성수동 삼표부지 개발, 사전협상 마무리 단계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이하 삼표부지) 개발사업 관련 서울시와 민간사업자의 사전협상이 끝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당초 작년 말 사전협상을 끝내는 게 목표였으며, 현재는 협의가 이뤄졌고 남은 절차를 밟는 중이다. 사업 관련 브릿지론 6400억원은 내년 10월 만기가 돌아온다.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이 ‘지원사격’을 맡았다.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마스터 플랜(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 시, 삼표부지 일대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 계획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민간사업자 ‘SP성수PFV’(에스피성수피에프브이)는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 개발사업 관련 사전협상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SP성수PFV의 주주는 삼표산업(보통주·우선주 포함 지분율 95%)과 NH투자증권(지분율 5%)이다.당초 서울시는 SP성수PFV와 작년 말 사전협상을 끝내는 것이 목표였다. 현재 협의는 끝난 상태지만 감정평가 등 관련 절차가 남아있어서 밟고 있다. 삼표 부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83번지 일대 위치하며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걸어서 21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19분 걸린다. 서울숲과 한강에 둘러싸여 있는 이 곳은 지난 1977년부터 약 45년간 레미콘 공장으로 운영됐다.다만 지난 2022년 서울시가 제시한 성수 일대 개발 비전에 따라 삼표가 공장을 자진 철거하기로 하면서 이 일대가 새로운 전략적 부지로 떠올랐다.서울시와 SP성수PFV의 사전협상이 끝나면 국토계획법에 의해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하는 행정 절차를 올해부터 진행하게 된다. 민간사업자가 지구단위계획을 제안한 다음 교통·환경영향평가를 받고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받은 다음 고시하는 순서다. 이후 내년 인허가 및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사전협상 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부지를 개발할 때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해서 도시계획 변경을 포함한 구체적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여주고, 그에 따른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해서 지역 여건 개선 및 필요시설 조성 등에 활용한다. 공공기여를 무엇으로 할지, 개발계획을 어떻게 넣을지 등에 대한 내용도 사전협상에 포함된다.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023년 3월 유럽 출장에서 “삼표 부지를 비롯한 성수 일대를 한강변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었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세계적 건축가들을 초청해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드 메릴’(SOM)이 제안한 ‘서울숲의 심장’이 최종 선정됐다.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에는 최종 선정된 SOM 작품에 기반해서 건축물 3개 동이 지어진다. 글로벌 미래 업무단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업무·상업·문화·숙박·주거 등 다기능 복합 용도계획을 담아내는 것.SOM은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 회사다. SOM이 디자인한 건물로는 △뉴욕 제 7세계 무역센터(7 월드 트레이드 센터) △서울 여의도 63빌딩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삼우토건과 공동 설계)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등이 있다. 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진입광장 (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 지단계획 ‘박차’…대출 6400억, 내년 10월 만기이 개발사업 관련 브릿지론 6400억원은 내년 10월 14일 만기를 맞는다.SP성수PFV는 사업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 마이트성수제이차를 포함한 대주들로부터 총 6400억원을 차입하는 내용의 대출약정서를 체결했다. 공시를 보면 대주단은 신한은행 포함 221곳이다.SP성수PFV는 이 차입금 관련 부동산담보신탁 계약을 체결했고, 대주에게 해당 사업의 우선수익권(약정액의 130%)을 담보로 제공했다. 담보신탁이란 부동산 소유자가 자신 또는 타인의 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자기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할 목적으로 이용하는 신탁을 말한다.또한 SP성수PFV는 대출약정에 대한 담보로 지배기업 삼표산업이 소유한 회사 보통주(지분 100%)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10월 15일 공시를 보면 담보 물량은 SP성수PFV 보통주 1519만9800주며, 담보금액은 729억3600만원이다.이 담보금액은 삼표산업이 보유한 SP성수PFV 보통주에 대한 2023년 말 지분법적용 투자주식 장부가액이다. 이 금액은 2023년 말 기준 삼표산업의 자기자본 5578억1500만원 대비 13.08% 수준이다.마이트성수제이차는 SP성수PFV에 대해 원금 한도 340억원 대출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트성수제이차는 최초 대출실행일인 작년 10월 14일 SP성수PFV에 원금 244억3750만원 대출을 실행했다. 잔여 원금 한도인 95억6250만원은 매 이자지급일에 추가 인출 가능한 조건이다. 대출채권 원금은 대출만기일인 내년 10월 14일에 일시상환될 예정이지만, 대출약정상 조건에 따라 조기상환될 수 있다.마이트성수제이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340억원 한도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 중이다. 제8회까지 차환발행하면 만기는 내년 10월 14일로 대출 만기와 동일하다.마이트성수제이차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대금 및 SP성수PFV가 지급하는 대출원리금을 재원으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게 된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공여기관은 대신증권이다. 업무수탁자는 유안타증권이 맡고 있다.다만 SP성수PFV의 원리금 상환능력 및 사업 현금흐름 등에 따라서 대출채권 상환 가능성에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마이트성수제이차가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했을 때 시장에서 미매각돼서 기존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할 위험도 있다.마이트성수제이차는 이같은 기초자산 신용위험 및 차환발행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등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했다.대신증권은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에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추가 대출을 위한 자금이 부족한 경우 등이 발생하면, 마이트성수제이차에 340억원 한도에서 자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이 때 자금지급 방식은 대신증권이 기초자산을 매입하거나 마이트성수제이차가 발행한 사모사채를 인수하는 방식 등이 있다. 대신증권은 대출약정상 채무조정 사유, 부도사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원래의 대출약정상 조건에 따라 이 약정에 따른 의무를 부담한다.
2025.01.10 I 김성수 기자
“고갈 뻔한데…가방이나 사지” 中 젊은층 연금 보이콧
  • “고갈 뻔한데…가방이나 사지” 中 젊은층 연금 보이콧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의 연금시스템은 10년 안에 자금이 고갈될 위기에 처해 있다.”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중국 젊은이들이 잇따라 연금 계획에서 이탈하면서 중국 경제가 새로운 위협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연금시스템은 약 11억명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자금 고갈시 어마어마한 충격이 예상된다. 지난해 7월 중국 북부 산시성에서 한 남성이 소파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AFP)중국의 연금시스템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기초양로보험(국민연금·1층), 근로자 및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2004년 도입된 기업연금(퇴직연금·2층), 개인이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2022년 도입된 개인연금(3층)으로 구성된다.기초양로보험 가입자 수 증가율은 2020년 3.48%, 2021년 3.13%, 2022년 2.53%, 2023년 1.25%, 2024년 1.28% 등 매년 둔화하고 있다. 현재 4억 6000만명이 가입해 있다. 소득대체율이 40%에 불과한 데다, 저출산 및 고령화로 2027년 자산이 7조위안으로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줄어 2035년 고갈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엔 납부액을 맞추지 못하는 기업들도 속출하고 있다. 직원이 급여의 8%, 고용주가 급여의 16%에 해당하는 금액을 각각 부담해야 하는데, 지난해 6000개 회사 중 이를 완벽히 준수한 곳은 28%에 불과했다. 중앙정부의 추가 지원이 없으면 4년 뒤 첫 연간 적자에 직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3100만명이 가입한 기업연금은 미국의 401K 연금과 유사한 퇴직연금이다. 개인연금은 미국의 개인연금 계좌(IRAs)와 유사하다. 하지만 이들 연금은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납부 중단 및 탈퇴가 잇따르고 있다. 실직 상태거나 시간제 또는 프리랜서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2022년 기준 2억명 이상이 ‘유연한 고용’ 상태로, 이는 전체 노동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또한 이들 대부분이 40세 미만이며, 약 70%가 월수입이 1100달러(약 161만원)에 미치지 못한다. 블룸버그는 개인연금에 6000만명 이상이 가입해 있지만, 3분의 1도 입금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업연금과 개인연금 자산은 2023년말 현재 각각 3조 2000억위안, 280억위안이다. 선전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온라인으로 베이커리 제품과 화장품을 판매하는 가오펑청(22)은 “나도 친구들도 선택적 연금에는 가입하지 않았다. 매달 약 200달러(약 29만원) 정도를 내야 하는데, 월급의 20%다. 은퇴 이후를 위해 저축한다고 하지만 실제론 다른 사람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내가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마저도 곧 고갈될 것이기 때문에 무의미하다. 차라리 그 돈으로 외식을 하거나 새로운 가방을 사는 게 낫다”고 말했다. 광저우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재직 중인 황하이얀(31)도 “납부액을 감당하기 어려운 데다, 은퇴할 때까지 남아있지 않을 것 같아 주정부에 내는 연금을 작년 1월 중단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연금을 내지 않는 중국 젊은이가 수천만명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은퇴 이후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불분명하다는 점도 젊은층의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2023년 8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 취업 준비생들이 참석한 모습. (사진=AFP)중국에선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2000만명 이상의 노동자가 은퇴해 2035년까지 60세 이상 고령자가 4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같은 기간 신규 노동력 유입은 줄어들 전망이다. 중국의 출산율이 2023년 기준 1000명당 6.4%로 역대 최저치에 머물고 있어서다. 중국 인구는 2022년부터 감소로 돌아섰다. 중국은 35년 이상 한 자녀 정책을 유지하다가 2016년 두 자녀 정책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가 여러 자녀를 가질 경제적 여유가 없어 저출산 기조가 고착화했다. 연간 혼인신고 건수도 2014년부터 9년 연속 감소해 2022년 683만건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3년 1346만건 대비 절반 수준이다. 아울러 대다수 근로자들이 은퇴 자금을 주택가격 상승에 의존하고 있는데, 부동산 시장 폭락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국가에 기여한 고령층을 젊은층이 지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면서 세대 간 갈등까지 심화하고 있다. 베이징대 경제학 교수인 야오양은 “어떤 나라도 연금을 체납하지 않는다”며 젊은이들의 연금 계획 탈퇴는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충칭의 한 체육관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하는 롱바이(37)는 3년 전 납부를 중단했다면서 “우리는 바보가 아니다. 이 나라의 미래는 불확실하고 노인들을 위해 돈을 내지만 정작 젊은이들에겐 이득이 거의 없다는 걸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젊은이들의 연금시스템 이탈이 가속화하며 기본 소득지원이 앞으로 더 줄어들거나 아예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는 도시 기준으로 월 100달러(약 14만원)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평균 54세인 퇴직 연령을 늦추지 않으면 연금 혜택을 줄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중국 최고경제학자 포럼 연구소의 부소장인 린차이이는 “더 많은 젊은이들이 탈퇴할수록 연금 자산은 더 빨리 고갈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영향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유럽과 아메리카의 많은 국가들도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지만, 중국만큼 심각한 인구 통계적 추세는 거의 없다. 미국의 사회보장 신탁 기금도 (중국보다 9년 늦은) 2034년에 잠재적 부실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금 계획이 없는 근로자들은 가난한 은퇴에 직면해 있다”고 짚었다.
2025.01.10 I 방성훈 기자
캐나다 자유당, 3월 9일 새 대표 선출…트뤼도 후임은 누구
  • 캐나다 자유당, 3월 9일 새 대표 선출…트뤼도 후임은 누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캐나다 집권 여당인 자유당이 올해 선거를 앞두고 오는 3월 9일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당이 새 지도자를 선출하면 당 대표와 총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의원내각제인 캐나다에서는 집권당 대표가 총리직을 수행한다.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리도 코티지에서 자신의 당대표와 총리직 사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유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력하고 안전한 전국적 절차를 거쳐 캐나다 자유당은 오는 3월 9일 새 대표를 선출하고 2025년 선거에서 이길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유당 전국 이사회는 이날 공식적으로 회의를 열고 다가오는 당 대표 경선의 초기 규정을 논의하고 확정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자유당 지도부 투표는 3월 9일 종료되고, 이날 새로운 당 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트뤼도 총리는 새 당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총리직과 자유당 대표직을 유지할 예정이다.캐나다 매체 글로브 앤드 메일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캐나다 중앙은행의 전 총재인 마크 카니,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자유당 대표직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멜라니 졸리 외무장관,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은 경선에 참여할지 여부를 아직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의회가 3월 24일까지 정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소 5월 이전에는 선거가 치러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트뤼도 총리는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한 이후 예상되는 심각한 관세 위협에 대처하는 초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이후 캐나다가 국경 문제와 무역수지 불균형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취임 첫날 모든 캐나다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튀르도 총리는 지난해 11월 마러라고 리조트를 직접 찾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섰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캐나다에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며 조롱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도 캐나다와의 국경을 “인위적으로 그어진 선”이라고 표현하는 등 ‘캐나다의 미국 편입’을 언급하자 트뤼도 총리는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이는 어림 없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캐나다 연방법에 따라 선거는 4년마다 치러야 하는데 그 기한은 10월 20일이다. 다만 불신임 투표안이 가결되면 선거는 앞당겨질 수 있다.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높은 물가와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분노한 유권자들은 자유당을 누가 이끌든 야당인 보수당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경제 실정’으로 인해 최근 자유당의 지지율은 급락했다.
2025.01.10 I 김윤지 기자
올해 아파트 역대급 분양 한파…3분의 1은 일정도 못 잡아
  • 올해 아파트 역대급 분양 한파…3분의 1은 일정도 못 잡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이 14만여 가구로 역대급 최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 예정 물량 중 3분의 1 가량은 구체적인 일정도 정하지 못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으로 정책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두 달 연속 하락하며 전국 모두 기준치를 하회했다. 지난달 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158개 사업장, 14만 613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 이래 가장 저조했던 2010년(17만 2670가구) 최저치를 크게 하회하며 역대 최저 실적이다. 아직 분양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잔여 물량 1만 1000여가구를 포함하더라도 16만 가구에 미치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분양 일정조차 잡지 못한 물량도 상당하다. 14만 6130가구 중 4만 8227가구, 33%가 구체적인 일정도 확정하지 못했다.서울 분양 예정 물량 2만 1719가구 중 48%인 1만 432가구가 일정을 못 잡았고 경기는 5만 550가구 중 33.2%인 1만 6758가구가 미정인 상황이다.작년 아파트 분양시장이 당초 예상과 달리 양호한 실적을 보이면서 계획 물량 26만 5439가구 중 22만 2173가구를 기록하며 계획 대비 83.7%의 실적을 냈음에도 약 33%에 해당하는 3만 6231가구가 올해로 이월됐다. 이러한 분위기를 고려하면 올해 분양 예정 물량 대비 실제 분양되는 실적은 훨씬 저조할 수 있다. 10대 건설사의 올해 분양계획 물량은 10만 7612가구로 전년(15만 5892가구) 대비 31%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 경기침체 등에 따른 영향이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의 실적은 계획 대비 평균 99%에 달했으나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의 계획 대비 평균 59%에 그쳤다. 실제로 분양 시장 심리도 위축되는 추세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달 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10.6포인트 하락한 71.4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수도권은 6.6포인트, 비수도권은 11.4포인트 떨어진 76.8, 70.3으로 나타났다. 모든 시·도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일제히 기준치(100) 이하로 나타나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시장 상황이 빠르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현 주택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앞으로 이러한 하락 전망 추세는 경기침체 우려와 탄핵 정국이 개선되기 전까지는 역전되기 어렵다”면서도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과 공급 부족 누적 등으로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고 경기 개선 조짐이 나타날 경우 늦어도 6월 이전에는 지수 하락 수체가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2025.01.10 I 최정희 기자
LA다저스 전 구단주, 美틱톡 인수 타진
  • LA다저스 전 구단주, 美틱톡 인수 타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비영리 단체 프로젝트 리버티(Project Liberty)가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을 인수하겠다고 바이트댄스에 제안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틱톡은 현재 ‘틱톡금지법’에 따라 19일 전까지 중국(적대국)이 아닌 다른 곳에 미국 사업을 판매하지 않으면 미국 내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 CNBC에 따르면 프로젝트 리버티를 이끄는 프랭크 맥코트는 이날 바이트댄스에 공식 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맥코트는 미국 동부 보스턴에서 부동산 개발로 성공한 실업가로 LA다저스의 전 구단주이기도 했다. 프로젝트 리버티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더 잘 제어할 수 있는 오픈 소스 플랫폼으로 틱톡을 이전하는 ‘틱톡을 위한 인민입찰’(The People‘s bid for TicTok)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투자 은행 그룹인 구겐하임 증권, 로펌인 커클랜드 앤 엘리스와 협력하고 있으며, 캐나다 출신 백만장자인 케빈 오리어리, 월드와이드웹 발명가 팀 버너스 리 등이 후원하고 있다.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맥코트는 “현재 알고리즘을 탈피해 틱톡을 유지하면서 금지조치를 피해 미국인들이 계속 틱톡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틱톡 인수는 미국인들의 개인정보를 중국에 전달하고 알고리즘을 통해 미국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미국 정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틱톡이라는 독특한 공간을 유지하는 묘책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 중국 정부가 틱톡 매각을 겨냥해 민감 기술 수출 금지를 발표한 만큼, 알고리즘을 매각 대상에서 제외시켜 인수 가능성을 높이려는 의도도 있다.오리러리는 엑스(X, 옛 트위터)에서 “알고리즘 없이 틱톡을 인수하면 아무도 사지 않을 것이란 오해를 바로잡고 싶다”며 “우리는 알고리즘 없이도 틱톡을 인수할 것”이라고 했다. 틱톡의 미국 사업권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스티븐 므누신도 관심을 표한 바 있다. 다만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사업권을 매각할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중국 상무부 없이 틱톡 매각에 대해서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혔다.미국 사용자만 1억 7000만명이 달하는 틱톡은 10일 운명의 심판을 앞두고 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이날 틱톡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적대국의 통제를 받는 앱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률’이 표현의 자유 등을 명시한 미국 수정헌법 1조를 위반하는지에 대한 심리를 진행한다. 심리에 걸리는 시간은 2시간이다. 틱톡금지법에 대해서는 오는 20일 대통령에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도 시행정지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그는 자신이 취임한 후 틱톡 문제를 해결한다고 밝혔지만, 만약 대법원에서 틱톡금지법이 위헌이 아니라고 판결이 날 경우, 초당적 지지를 받아 의회서 통과된 법안을 행정명령만으로는 뒤집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2025.01.10 I 정다슬 기자
LA 최악 산불에 보험사들도 손 뗀다…“갱신 거부”
  • LA 최악 산불에 보험사들도 손 뗀다…“갱신 거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캘리포니아주 주민들이 앞으로 주택 보험에 가입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재난이 자주 발생하는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화재로 9일(현지시간) 주택들이 전소된 모습. (사진=AFP)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LA카운티에 거주 중인 린 레빈-구즈만은 90세 노부모님의 집 앞마당에 정원 호스를 배치했다.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그는 더이상 보험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 대응에 나섰다며 “75년 동안 이 집에 살면서 같은 보험을 유지해 왔는데, 보험사가 화재 보험을 취소했다”고 토로했다. CNN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레빈-구즈만과 같은 상황에 놓인 주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보험 담당 부서에 따르면 2020~2022년 보험사들은 캘리포니아주에서 280만건의 주택 보험 갱신을 거부했다. 여기엔 현재 화재가 진행 중인 LA카운티 지역의 53만 1000건이 포함됐다. CNN은 “대부분이 보험사에 의해 취소됐다”고 짚었다. 캘리포니아주 최대 민간 보험사인 스테이트 팜 제너럴이 지난해 3월 캘리포니아주 전역의 주택 및 아파트 7만 2000개에 대한 보험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이 대표 사례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계약 갱신을 거부하게 된 것은 2018~2019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특히 2018년 캘리포니아주 북부 버트카운티에서 발생한 캠프 산불은 피해액이 125억달러에 달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2019년에도 대형 산불이 강풍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대규모 피해가 반복됐다. 손실이 커지자 보험사들은 화재 발생 위험 지역에선 더이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CNN은 보험업계 자체 통계를 인용해 2017~2018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10년 동안의 수익에 해당하는 비용을 보험사들이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LA타임스는 “이미 수십만명의 캘리포니아 주민이 저렴한 주택 소유자 보험을 찾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보험이 취소된 주택 소유자들은 보험 없이 생활하거나,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는 주정부의 ‘페어(FAIR)플랜’에 의존하고 있다. 페어플랜은 일반 주택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주택 소유주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료는 더 비싸고 보상 범위는 더 적은 데도 지난 몇 년 간 수요가 급증했다. 이번 산불이 처음 발생한 서부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도 9000개의 주택 중 약 1400개가 지난해 패어플랜에 가입돼 있다. 2020년 대비 4배가 증가한 규모다. 이 지역의 주택 가격은 평균 31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45억 3600만원이다. 이에 따라 패어플랜의 주택 위험 노출액은 지난해 9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61% 급증한 458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4년 전보다 3배 늘어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상업용 건물에 대한 노출액은 266억달러로 지난 4년 동안 464% 폭증했다. 비영리 소비자단체인 컨슈머 워치독은 “보험 요율이 40%에서 50%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스테이트 팜, 파머스, 올스테이트 등과 같은 전국 단위의 주요 보험사들 중 대다수가 지난 13개월 동안 25% 이상 요금 인상을 승인했다”고 지적했다. 어떤 방식으로든 캘리포니아주에서 생활하는 데 드는 비용이 더욱 비싸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지역을 떠나려는 사람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CNN은 전했다. 한편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기후변화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에서도 보험사가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보험료가 오르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이는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2008년과 유사한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 목소리가 나온다.
2025.01.10 I 방성훈 기자
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 역외채무 구조조정 추진
  • 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 역외채무 구조조정 추진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였으나 경영 악화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본격 채무 조정을 실시한다. 부채 만기를 연장하고 구조조정을 실시해 부채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이다.중국 톈진에 위치한 비구이위안 주택 단지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10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전날 ‘역회 채무 구조조정 및 경영 발전 최신 사항’을 발표하고 7개 대형 은행으로 구성된 조정위와 합의에 성공해 부채 구조조정 제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구체적인 목표는 부채를 최대 116억달러(약 16조9000억원) 줄이고 부채 만기 기간을 최대 11.5년으로 연장하며 가중 평균 차입 비용을 구조조정 전 연 6%에서 구조조정 후 연 2%로 낮추는 것이다.비구이위안은 지난 2023년 10월 달러 표시 채권에 대한 채권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디폴트를 선언했다. 이후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채권단과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홍콩 법원에 청산이 요청돼 이달 20일 청산 심리가 예정됐다.비구이위안은 법원의 청산 심리를 얄 열흘 앞두고 조정위와 합의한 구조조정을 발표해 청산 위기를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2023년 6월말 기준 비구이위안의 총 부채는 1870억달러(27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발표한 구조조정은 우선 채권자에게 원금 절감이 없는 신규 채권 대체부터 원금을 90% 절감한 현금 환매 등 5가지 옵션을 제공했다. 구조조정 후 새로운 채권의 만기는 7.5년에서 11.5년으로 지금보다 더 길어지게 된다. 옵션에 따라 이자율도 달라질 수 있다.이번 구조조정 제안은 비구이위안의 모든 역외 채무를 대상으로 한다. 아직까지 제안 단계로 조정위 및 채권자와 여전히 논의 중이며 모든 당사자는 구조조정 제안에 대해 법적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부동산 경기 침체로 디폴트 상황까지 발생한 회사지만 보유한 프로젝트 규모와 부동산 시장 회복 가능성을 감안할 때 구조조정 전망이 최악은 아니라는 판단이다.제일재경은 분석가들을 인용해 “채무 재조정 추진이 현재 어려음에 대처하는데 필요할뿐 아니라 미래 발전의 길을 닦는 중요한 단계”라며 “장기적으로는 소유자, 직원, 채권자 등 이해 관계자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비구이위안은 2023년 12월 31일 기준 3000개 이상의 개발 프로젝트를 통제하고 있으며 판매가 가능한 계약 면적은 9000~9200만㎡라고 밝혔다. 프로젝트에는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인도네시아, 미국, 인도, 홍콩, 영국, 뉴질랜드 등 해외 시장도 포함됐다.지난해 인도한 주택은 38만가구 이상이고 지난 3년 동안 약 170만가구를 인도했다. 비구이위안을 장기간 추적한 기관 분석가들은 현재 회사의 남은 미분양 주택은 약 20만가구 수준이며 올해 상반기 대부분 인도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제일재경은 “비구이위안은 국내 채권의 첫 번째 구조조정을 완료했다”며 “이번에 해외 채무 재조정이 성공적으로 실현되면 단기 채무 압력과 경영 압력이 줄어 회사의 안정과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시간과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10 I 이명철 기자
미중 금리 차 역대 최고…홍콩 달러 페그제 위협 커져
  • 미중 금리 차 역대 최고…홍콩 달러 페그제 위협 커져
  • 2023년 3월 1일 홍콩 지수가 나오는 건물 앞을 행인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 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중 금리 차가 역대 최대치로 벌어지면서 홍콩 달러 페그제가 지속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시장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 홍콩 당국은 연일 홍콩 달러 페그제는 지속가능하다며 시장의 불안을 다독이고 있다.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홍콩 달러 페그제는 더는 의미가 없다”라는 제목의 오피니언 기사를 통해 “홍콩이 다시 한 번 화폐 정책의 유연성을 되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기사를 쓴 슈리 렌 칼럼리스트는 투자은행 출신으로 CFA 자격증을 보유한 시장 전문 기자이다. 기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달러 자금 조달 비용이 급등할 때마다 홍콩이 달러 페그제를 유지해야 하느냐에 대한 논쟁이 점화됐다”면서 최근 상황은 이같은 논쟁에 더욱 부채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달러 페그제로 금융허브로서 홍콩 매력 떨어져”홍콩 히보금리 추이(출처= 멕크로마이크로)홍콩 달러 페그제는 1980년 홍콩이 경제적, 정치적 불안정으로 통화가치가 급격히 하락했던 시기에 통화 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홍콩의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1달러=7.75~7.85홍콩달러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달러를 매입·매수해 홍콩 달러 가치를 일정하게 조정한다. 이는 홍콩 달러에 대한 투기적 수요를 억제하고 안정적인 통화가치를 보장해 홍콩이 아시아 금융시장의 허브로 기능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문제는 미국의 금리가 치솟는 반면, 중국의 금리는 하락하면서 현실과 제도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관세와 감세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귀환을 앞두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에 근접하고 있지만 디플레이션 위기를 코앞에 두고 있는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주 1.6%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 분석가들은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025년 말까지 0.2%포인트 더 떨어진 1.4%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이런 상황에서 블룸버그 기사는 “달러에 고정된 페그제 때문에 아시아 금융 허브로서 홍콩의 매력이 더욱 떨어지고 있다”고 봤다. 홍콩 히보(HIBOR·홍콩 은행간 대출금리)는 미국 금리에 고정돼 있지는 않지만, 홍콩달러의 가치를 달러에 고정된 탓에 연방기금금리(미국 은행간 초단기 대출금리·연준의 정책 목표)에 연동한다. 이 때문에 홍콩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보다 중국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훨씬 더 저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예를 들어 홍콩의 대표적 부동산 개발 기업인 뉴월드디벨롭먼트는 이자 비용을 낮추기 위해 본토 위안화 차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3.1% 금리로 12년 만기 위안화 대출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홍콩의 주요 대출 금리는 히보에 1.1%포인트를 더한 약 5.2%였다.높아진 금리는 홍콩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홍콩의 3조달러 규모의 주택시장은 4년째 하락 중이지만, 높아진 금리로 주택 수요자들은 대출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홍콩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중국 선전보다 높아지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9일(현지시간)플로리다 팜비치에 위치한 마라라고 클럽에서 열린 공화당 주지사들과의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홍콩 달러 페그제를 문제 삼을 것이란 전망도 이 제도의 지속성을 흔들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1기 시절 백악관 수석 고문들과 홍콩 달러 페그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중국이 홍콩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국가보안법을 제정하자 이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검토한 것이다. 다만 당시 주요 애널리스트는 페그제 폐지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판단했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오면서 흐지부지됐다.◇HKMA “변경 의사, 필요성도 없어”홍콩 정책 결정자들은 홍콩 달러 페그제는 현재도 유효하다며 제도 변경 가능성에 강력히 선을 긋고 있다. 에디 유 와이만 HKMA CEO는 9일(홍콩시간) 웹사이트에 “위험 관리는 중요하지만 근거 없는 우려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우리는 연계 환율제도(LERS·홍콩 달러 페그제)를 변경할 의사도,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LERS에 대한 관심과 잠재적 지정학적 충격에 대한 추측에도 불구하고 홍콩 달러 시장은 여전히 LERS 설계에 따라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유 CEO는 홍콩 달러 페그제로 홍콩 달러의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작고 개방된 경제이자 주요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환율 안정성은 홍콩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자유변동 환율통화를 채택한 국가들의 통화가 미국 달러 대비 상당히 하락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기사는 현재 홍콩달러가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어 홍콩 통화당국은 정책의 시급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홍콩정부가 4조 홍콩달러(약 5159억달러)의 외환보유고 있어 달러 페그제를 유지하기 위한 충분한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그러나 기사는 “중요한 것은 능력이 아니라 적합성”이라며 “저금리 자금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금융 허브가 고정된 화폐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정책 결정자들은 비공식적이라도 달러 페그제를 질서있게 개편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01.10 I 정다슬 기자
  • [인사]KB국민은행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국민은행 인사◇부장 승진△대기업금융2센터 영업3부 김대억 △구조화영업2부 김재표 △본점감사부 김진구 △모바일사업부 김춘성 △경영정보개발부 김태길 △대기업금융2센터 영업4부 남궁성원 △여신IT개발부 박영순 △대기업금융1센터 영업4부 백경훈 △대기업금융1센터 FI영업부 신중영 △테크기획부 오종범 △코어뱅킹현대화 우승우 △자본시장영업2부 이용근△브랜드홍보부 전원석 △책무관리Unit 최정민 △뱅킹인프라부 최진원◇조사역 승진△글로벌추진부 김대환 △글로벌성장지원부 박현석 △글로벌추진부 홍지용◇수석심사역 승진△여신심사부 현주환◇센터장 승진△대덕테크노밸리종합금융센터 손종관 △역삼PB센터 위하진 △삼성동PB센터 조세영 △대전PB센터 한홍민◇개설준비위원장 승진△대구법원서부지원 강봉우 △부산법원동부지원 류혜숙◇지점장 승진△아현동 강성연 △천호역 고정균 △천안종합금융센터 구민정 △첸나이 구범모 △화성종합금융센터 구자윤 △하남시청 권재환 △나주 김경빈 △광주종합금융센터 김경자 △화성봉담 김남중 △통영 김동우 △속초 김동준 △가산디지털종합금융센터 김동진 △홍성 김병숙 △동탄테크노밸리 김선희 △노원종합금융센터 김연숙 △내당동종합금융센터 김영남 △원주종합금융센터 김영은 △충주지점 김영주 △전주종합금융센터 김용혁 △신중동역종합금융센터 김운수 △운정남 김은정 △우장산역 김은중 △강남역종합금융센터 김정희 △송도지점 김주필 △풍무동 김지연 △대구혁신도시 김진수 △양재역종합금융센터 김진아 △약수역종합금융센터 김태영 △종암동종합금융센터 김현숙 △부평종합금융센터 김현일 △천안중앙 김훈정 △중부산종합금융센터 김휘수 △일산종합금융센터 김희정 △정자동종합금융센터 남복현 △창원종합금융센터 문상열 △용현남종합금융센터 문승권 △풍암 박경민 △언양 박상수 △광화문종합금융센터 박승호 △곤지암 박연숙 △당진종합금융센터 박영범 △당정동 박용배 △가좌공단종합금융센터 박용수 △성서종합금융센터 박은주 △부천종합금융센터 박종관 △구월동종합금융센터 백두진 △영통종합금융센터 변춘우 △철산역종합금융센터 서동제 △온천동종합금융센터 서병주 △송천동 소용현 △하노이 소한조 △여서동 손민수 △센텀시티종합금융센터 송영 △시화공단종합금융센터 신미영 △성수역종합금융센터 신현수 △명일동종합금융센터 안호진 △평택고덕 양보영 △안동지점 오경화 △화곡동종합금융센터 우세현 △정읍 위재성 △압구정종합금융센터 유계열 △구로동종합금융센터 유명선 △수지종합금융센터 유분재 △신탄진 윤선미 △성산동 윤성용 △잠실중앙지점 윤해영 △포항양덕 윤호준 △안산종합금융센터 이경민 △남성역 이경재 △판교종합금융센터 이경호 △이태원 이기덕 △보문동 이동림 △서울숲 이상근 △송도스마트밸리 이상화 △울산종합금융센터 이수정 △신월동 이영순 △마곡종합금융센터 이용석 △구월동종합금융센터 이윤미 △인후동 이은숙 △안양비산동 이은이 △굽은다리역 이은정 △창원종합금융센터 이은주 △서초동종합금융센터 이인석 △송파종합금융센터 이종훈 △평택중앙종합금융센터 이주열 △연북로 이지훈 △상인역 이진석 △진주종합금융센터 이판상 △무역센터종합금융센터 이해천 △첨단종합금융센터 이현미 △과천종합금융센터 임은순 △신중동역종합금융센터 임정임 △구의동 임정호 △미금역종합금융센터 임태균 △진월동 장도성 △서대전 장미옥 △신암동지점 장성업 △과천종합금융센터 장원동 △수내역종합금융센터 전국진 △마포역종합금융센터 전인학 △범일동종합금융센터 정은호 △테크노마트종합금융센터 정인 △용산종합금융센터 정진희 △의정부중앙종합금융센터 정호준 △방배중앙종합금융센터 조숙현 △경주 조영범 △싱가포르 조정민 △충무로역종합금융센터 조태희 △수송동 천정규 △노은 최병진 △호치민 최영완 △부산종합금융센터 최옥희 △보라매종합금융센터 최은석 △청량리종합금융센터 최은희 △목동서로종합금융센터 최일순 △거제 최재호 △증평 한경우 △인하대역 한세진 △장한평역종합금융센터 한재민 △창원유니시티 허경순 △영동종합금융센터 허양현 △사상종합금융센터 현해룡 △상주 홍성천 △신사동종합금융센터 홍은미 △웅상 홍창완 △양평 홍현미 △평촌범계종합금융센터 황은희◇SME지점장 승진△내당동종합금융센터 고창욱 △여의도종합금융센터 곽경호 △성서종합금융센터 김정철 △울산종합금융센터 오상진 △광화문종합금융센터 우일식 △강남역종합금융센터 유경재 △가산디지털종합금융센터 윤성구 △일산종합금융센터 이강선 △시화공단종합금융센터 이선영 △무역센터종합금융센터 주낙선 △구로동종합금융센터 최복연 △신사동종합금융센터 허민광◇마케팅지점장 승진△부산·울산·경남지역영업그룹 강태관 △호남지역영업그룹 공나영 △경기지역영업그룹 김세환 △경기지역영업그룹 박흥용 △남부지역영업그룹 배병채 △강서지역영업그룹 이주현 △강서지역영업그룹 장윤선 △부산·울산·경남지역영업그룹 정태규◇실장 전보△비서실 박현철◇부장 전보△부동산사업부 강남주 △마이데이터부 강민숙 △명동영업부 강호영 △데이터지원부 계동석 △고객컨택혁신부 구정석 △전략기획부 국범호 △고객컨택영업1부 권은희 △고객컨택추진부 권혁호 △여신심사부 김상균 △총무부 김인덕 △자본시장추진부 김진복 △구조화영업1부 김진현 △신용감리부 김형재 △금융AI1센터 김희규 △가치평가부 김희수 △신탁부 나행호 △데이터지원부 노현곤 △디지털영업2부 류소림 △개인여신지원부 박세용 △재무기획부 박수정 △영업추진부 박연기 △자본시장영업1부 박웅 △디지털영업1부 서정주 △소비자보호부 설광호 △스타뱅킹영업부 손철원 △WM플랫폼부 송경범 △자금부 안영섭 △준법추진부 양찬식 △시장운용부 오성근 △글로벌성장지원부 원수연 △ △신용리스크부 이동원 △디지털영업1부 이두나 △뱅킹인프라부 이득희 △데이터엔지니어링부 이명진 △소비자지원부 이영주 △여의도영업부 이재혁 △외환업무부 이형찬 △기획조정부 임병욱 △본점감사부 전병희 △리스크관리부 주명수 △WM투자상품부 최두성 △채널혁신부 최중환 △서여의도영업부 홍창기◇수석심사역 전보△김영균 여신심사부 △박순경 여신심사부 △박정민 여신심사부 △신백상 여신심사부 △전우일 여신심사부 △채경호 IB글로벌심사부 수석심사역 △최웅철 IB글로벌심사부◇센터장 전보△온양종합금융센터 강길남 △숭의동종합금융센터 강동훈 △남양산종합금융센터 경지현 △성남종합금융센터 고완식 △한남PB센터 김승호 △마산종합금융센터 김창준 △부천내동종합금융센터 김철호 △논현역종합금융센터 나채용 △오창종합금융센터 모경호 △본리동종합금융센터 박노영 △연산동종합금융센터 안병운 △화정동종합금융센터 양기동 △성남하이테크밸리종합금융센터 유재건 △부천중앙로종합금융센터 이남규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 이상재 △죽전역종합금융센터 이천기 △서울숲PB센터 이흥두 △남동산단종합금융센터 임성운 △대출실행센터 장희욱 △업무지원센터 전환석 △명지국제신도시종합금융센터 정광호 △호평종합금융센터 정동욱 △부산PB센터 조민숙 △구로벤처종합금융센터 최갑수 △갈산역종합금융센터 최대환 △방배PB센터 한선희◇지점장 전보△광복동지점 강대훈 △시지지점 강현미 △매탄디지털시티지점 곽민규 △신림남부지점 구경희 △옥포지점 권유봉 △별내지점 권혁춘 △무거동지점 김광환 △대치북지점 김남현 △판교테크노밸리지점 김대용 △오천지점 김동화 △교하지점 김미숙 △동천동지점 김상열 △사가정역지점 김상욱 △정릉동지점 김선희 △운암동지점 김성남 △도마동지점 김성민 △양주회천지점 김성주 △서수원지점 김승수 △청라지점 김연우 △내외동지점 김연주 △왕십리지점 김영기 △주안지점 김영숙 △석촌동지점 김영태 △독산동지점 김영흔 △테헤란로지점 김은영 △오산지점 김장선 △KTX광명역지점 김재일 △의왕지점 김재형 △암사역지점 김점용 △학동사거리지점 김정수 △서면중앙지점 김종수 △방이역지점 김진삼 △문래동지점 김진선 △노원구청지점 김진학 △동해지점 김진환 △남영동지점 김철규 △충주시청로지점 김태동 △포천지점 김태우 △세종대지점 김환승 △영등포중기타운지점 나용환 △자양동지점 남은경 △부천시청역지점 남호연 △삼성역지점 류광렬 △서잠실지점 류시근 △신당동지점 류재숙 △개포남지점 문효석 △성수동지점 민경호 △풍향동지점 박규방 △무교지점 박상규 △민락동지점 박상현 △불광동지점 박상훈 △목동스텔라지점 박석준 △대덕특구지점 박성임 △구파발역지점 박순민 △안성지점 박은규 △시화지점 박정윤 △반포역지점 박종현 △낙성대역지점 박진규 △서초역지점 박해갑 △청담역지점 박현일 △전농동지점 배신욱 △구루그람지점 배종언 △증권타운지점 백기숙 △동마산지점 서영조 △원곡동지점 서원준 △대청역지점 서윤진 △도농지점 서희정 △서초남지점 성경주 △신도림지점 손상관 △춘천지점 손정호 △둔촌역지점 송명진 △송도센트럴파크지점 신난주 △왕십리역지점 신미나 △화정역지점 신재갑 △신촌지점 심영래 △파주지점 심재윤 △이천지점 안석봉 △화양동지점 안소리 △신현동지점 안용신 △산본사거리지점 안태호 △가산라이온스밸리지점 안형선 △서초중앙지점 염동섭 △불당동지점 우인식 △용암지점 우종서 △동여의도지점 유선화 △도안가수원지점 유성훈 △합정역지점 유요순 △신길동지점 유종배 △먹골역지점 윤동수 △만수6동지점 윤석훈 △분당오리역지점 윤선주 △대방로지점 윤은향 △논산지점 윤재광 △대방동지점 이경진 △괴정역지점 이경현 △교문지점 이근호 △미사역지점 이기창 △한성백제역지점 이낙중 △춘천남지점 이상남 △상도동지점 이성철 △대구지점 이영미 △남천동지점 이영식 △송내역지점 이용진 △금천지점 이원근 △남가좌동지점 이재홍 △가양역지점 이종욱 △흑석동지점 이종현 △문정법조종합금융센터 이지민 △수지상현지점 임성민 △봉천동지점 임정진 △망포역지점 임창호 △평택지점 임태균 △인천법원지점 장갑경 △화원지점 장광식 △송파개롱역지점 장두식 △행신역지점 장범수 △진해지점 장원수 △기흥구청지점 장진호 △태전동지점 전명숙 △상계역지점 정삼근 △마들역지점 정성재 △내손동지점 정현정 △강남구청역지점 정혜원 △아라역종합금융센터 조배연 △연수중앙지점 조병무 △광교상현역지점 조선희 △안산사동지점 조현욱 △등촌역지점 조형준 △수유동지점 조혜숙 △둔산갤러리아지점 채은아 △명동역지점 최광재 △압구정중앙지점 최권희 △퇴계로지점 최성원 △서초무지개지점 최승빈 △강동구청역지점 최용석 △김포통진지점 최종필 △개금동지점 최진호 △장위동지점 최찬현 △신월뉴타운지점 최철환 △대구테크노폴리스지점 최홍식 △시화센트럴지점 한대형 △서현동지점 한성수 △제천지점 한종 △역촌동지점 허양재 △안양벤처밸리지점 허진우 △익산지점 홍성호 △역삼역지점 홍승훈 △황금네거리지점 황성호◇SME지점장 전보△성수역종합금융센터 김기섭 △평택중앙종합금융센터 오석환 △판교종합금융센터 채형탁
2025.01.10 I 김나경 기자
비대면 주담대, 이달 말부터 중단된다.. 왜?
  • 비대면 주담대, 이달 말부터 중단된다.. 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이달 말부터 ‘비대면 주택구입자금대출’이 사실상 중단된다. 법원이 미래등기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매수인과 매도인이 소유권이전과 근저당설정 등기를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커져서다. (사진=연합뉴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30일 이후 잔금 주담대, NH농협은행은 오는 31일 이후 잔금 주담대, 우리은행은 비대면 주담대 취급을 일시 중단한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비대면 주담대 고객에게 ‘지점 내점 가능성이 있음’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처럼 비대면 주택구입자금대출이 불가능해진 이유는 법원이 오는 31일부터 미래등기시스템을 도입하기 때문이다. 해당 시스템의 골자는 비대면 주택구입자금대출 과정에서 필요한 소유권 이전 등기, 근저당설정 등기를 온라인(공동인증서를 통한 전자 서명)이나 오프라인(서면에 인감도장 낙인) 중 하나의 방식으로 통일하는 것이다. 소유권 이전 과정에서 매수인(차주)과 매도인 모두 오프라인을 선호하고 있다.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이 도입된 지 만 10년째지만, 전체 부동산 계약의 5%에 불과한 실정이다. 즉 소유권 이전뿐만 아니라 근저당설정까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지금까지 매도인과 매수인은 합의에 따라 잔금을 치른 뒤 법무사의 도움 아래 오프라인 방식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했으며, 근저당 등기만 전자등기로 진행했다. 매수인은 은행 앱에서 대출서류를 작성할 때 전자 서명을 이미 거쳤기 때문에 은행에 방문할 필요가 없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사실상 비대면 주택구입자금대출이 중단되는 것이다”라며 “시스템 개선이 이뤄져야 비대면 주택구입자금대출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1.10 I 김형일 기자
코스피, 美 증시 휴장에 숨 고르기…2530선 강보합 출발
  • 코스피, 美 증시 휴장에 숨 고르기…2530선 강보합 출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6포인트(0.43%) 오른 2532.58에 거래 중이다.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국가 애도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영국 국채 금리가 안정화가 되고 독일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이날 오후 발표 예정인 비농업 고용 지표를 대기하며 일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연초 이후 코스피 기준 외국인 저가 매수 자금이 일관성 있게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대형주 중심으로 증시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 각각 197억원 35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23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9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기계·장비,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등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건설, 운송·창고, 보험, 제도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금속과 통신, 부동산, 제약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18% 내린 5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44% 오름세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3.76%, 0.95% 상승하고 있다.
2025.01.10 I 이용성 기자
엇갈린 해상운임에 HMM·팬오션 희비 교차
  • 엇갈린 해상운임에 HMM·팬오션 희비 교차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대표적인 고환율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해운업에서도 해상운임이 엇갈리며 주력 선종에 따라 희비가 갈리고 있다. 컨테이너선 운임의 경우 2500선을 넘으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벌크선의 경우 중국 경기 부진 영향으로 1000선을 밑돌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발틱운임지수(BDI)는 966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2000선을 웃돌던 BDI는 최근 하락세를 나타내며 세자릿수로 떨어졌다. BDI의 경우 발틱 해운거래소가 발표하는 해운운임지수로 석탄, 철광석, 곡물 등 원자재를 실어 나르는 벌크선의 시황을 나타낸다. 반면 대표적인 컨테이너 화물 운임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SCFI는 2505.17을 기록하며 지난해 9월13일(2510.95) 이후 석달 만에 2500선을 돌파했다. 컨테이너 운임 상승 배경으로는 이달 중 예정된 미국 동부 항만 파업 가능성과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을 고려한 선제적인 화물 수송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상승세는 미주 노선의 운임 상승이 주도했다. 미주 동안의 경우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6418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5.6% 상승했으며, 미주 서안은 4997달러로 9.1% 올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동부 항만의 자동화 설비 설치 관련 노사 간의 의견차가 명확해 파업 기간이 길어지면 할증료 부과 등으로 인해 컨테이너 운임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면서 “또한 2월에는 컨테이너 얼라이언스 변화로 일시적 서비스 비효율 상승 및 이에 따른 운임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벌크선 시황은 좋지 못하다. 벌크 화물 운임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국과 인도의 철광석·석탄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철강 수요 감소도 지속되고 있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중국의 호주산 석탄 수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대형 벌크선인 케이프(Cape size)선형의 용선료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를 제외하면 부진한 상황”이라면서 “오는 2월까지 시황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선을 주력 선종으로 하는 HMM과 벌크선이 주력인 팬오션의 실적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HMM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반면, 팬오션의 경우 실적 컨센서스의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하나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을 1130억원에서 970억원, 대신증권은 1010억원에서 930억원으로 낮춰잡았다.
2025.01.10 I 하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의료쇼핑' 막자'…도수치료 보험금 안준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의료쇼핑 막자’…도수치료 보험금 안준다-위기일수록 ‘투자 풀액셀’ 밟는다 정의선, 역대급 최대 투자-트럼프, 경제비상사태 선포 검토-최태원·젠슨 황 칩동맹, ‘물리적 AI’ 혈맹으로 진화한다-[사설]美, 한국 정치안정 강조…최 대행 체제 이래도 흔들 건가-[사설]동력잃은 의료개혁, 원점 재논의로 의·정갈등 풀어야△종합-“25일 출발해요” 해외여행 예약 쑥 내수 살린다더니 공항만 북적일 판-LA 부촌 덮친 최악 산불 패리스 힐튼 집도 불탔다△5세대 실손보험 도입-‘실손 있나요’ 질문 금지…도수치료 본인부담 최대 95%로 오른다-보상금 준다지만…1·2세대 가입자 갈아타기 ‘글쎄’-보험사 “누수 줄어 환영”…의료계 “대화 없는 개혁” 반발△CES 2025-젠슨 황 만난 최태원 “HBM 개발 속도, 엔비디아 요구 뛰어넘었다”-실언 바로잡은 젠슨 황 “RTX 50에 삼성 메모리 쓴다”-인도 IPO 속도내는 조주완 “LG가전, 국민 브랜드 되고 싶어”-졸음 운전 낌새에 “커피숍 어떠세요” 삼성 자회사 하만의 똑똑한 차량비서-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꿈의 배터리 소형 전고체, 내년 양산”△위기 돌파 나선 기업-현대차 “안방서 위기 극복”…R&D 11.5조 투자로 ‘미래기술’ 사활-“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마지막 기회” 신동빈 롯데 회장 고강도 쇄신 주문△종합-보편관세 위해 ‘48년 묵은 칼’ 꺼내들어…위법성 논란에도 강행할 듯-성수품 26.5만t 풀어 물가 잡고…中企 39조 지원해 숨통 터준다-수요예측 돌입한 LG CNS…IPO 침체 파고 넘을까-“1300원대 환율로 사업계획 짰는데…” 대기업 10곳 중 6곳 전면수정 불가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거대양당 승자독식 게임 된 정치 ‘캐스팅보터’ 제3정당 키워야-“대통령 권한 과도…‘4년 중임제·부통령제’로 권력 분산해야”△정치-쌍특검법 막았지만 단일대오 균열…與 지도부 “나가라” 반윤계 압박-尹 체포 재집행 임박 관저 주변 긴장감 최고조-野, 제3자 추천 내란특검법 재발의…與, 극적 합의할까-‘채상병 사건 수사 항명 혐의’ 박정훈 대령 1심 무죄△경제-세수펑크에…나라살림 적자 81.3조-대행의 대행…정상외교 공백 현실화 “정부·기업 원팀으로 美 소통 나서야”-공정위, 대기업집단 지정 돌입…에코프로 제외 가능성-韓美 원전수출 협력 약정 체결…체코 수주 ‘청신호’△금융-빚 잘 갚던 사람도 허덕…신속채무조정 역대최대-AI가 투자상담…CES에 문 연 미래은행-같은 저축銀이라도 자산 최대 10배차 금융당국 ‘규모별 차등 규제’ 만지작-오늘부터 중도상환수수료율 공시△Globla-대기업 임금인상 러시…日 이달 ‘금리인상’ 무게-美, 전세계 국가 3등급 분리 중·러엔 반도체칩 수출 차단-“트럼프, 亞에 강압책 쓰면 강력대응”-철밥통 공무원 대량 해고…‘충성파로 물갈이’ 노려-中 내수진작 안간힘에도…12월 소비자물가 0.1% 상승 그쳐△산업-LG엔솔 美보조금 받아도 적자…K배터리 올해도 ‘한파 주의보’-대한항공 등 국내 7개사 SAF 혼합유 상용 운항-AI 데이터센터發 수요 폭증…변압기 제조사 4분기 실적 ‘훨훨’-엇갈린 해상운임에…컨테이너선 주력 HMM 웃고, 벌크선 위주 팬오션 울고-현대차 싼타페, 기아 EV3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수상-롯데케미칼, 현대차·기아 협업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확대△산업-파인메딕스·디앤디파마텍,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 ‘으뜸’-“알츠하이머 치료제 중 아리바이오 가장 기대”-신상 털린 갤S25…16GB 램 탑재, 완충까지 1시간-AI클라우드 사업 수익 다각화 성과…베스핀글로벌 첫 연간 흑자△생활경제-고환율에 거위·오리털 가격 뛰어…“충전재 속임 더 늘수도”-롯데삼동복지재단 군부대에 식자재 지원-동원, 가산공장 매각 추진…반찬사업 재편한다-뚜레쥬르, 말레이시아 진출…상반기 1호점 오픈△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저탄고탄’은 항상 옳다△증권-돌아온 외국인, 바이오는 뱉었다-작년 밸류업공시 4% 뿐…주가는 평균 3.2% 상승-“AI 뒤처지고 中 저기공세 올해 박스피 탈출 어렵다”-“로레알도 택한 친환경 유리용기…고부가 향수시장 진출 착착”△부동산-‘상가 지분 쪼개기’ 잡았더니…재건축 무산 위기-분양 한파 뚫은 ‘줍줍’ 열기 힐스테이트 등촌역 등 주목-LH, 올해 신축 매입임대주택 5만 가구 이상 매입-K건설 금자탑…59년 만에 해외건설 수주 1조달러 돌파△여행-철길따라 파도가 속삭이는 삼척-빠르게 가는 길…느리게 가는 마음△스포츠-“150분내 투표는 피선거권 침해”…체육회장 선거도 중지 가처분 신청-축구협회장 선거, 23일 진행 허정무 측 “절대 동의 못해”-이번엔 아빠의 힘으로…김시우, 소니오픈 출전-“작년 베어트로피 놓쳐 아쉬워…푸른 뱀의 해, 후회 안남긴다”△오피니언-[양승득 칼럼]정치인의 말, 우 의장의 위로-[공관에서 온 편지]찰떡궁합 한국·파나마-[기자수첩]‘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소관 다툼만 하는 정부△피플-사막 달리고, 강 건너고…강인한 매력 뽐냈죠-코오롱,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앞장-“인생 작품 ‘오겜2’ 참여 영광…전 세계서 칭찬 받아 짜릿”-“자극적인 세상 속 ‘순수한 이야기’로 울림 주고파”-과학기술전문사관, 첫 석사 후보생 모집△사회-등록금 인상 자제 요청에도 줄인상…“재정난에 불가피, 규제 없애야”-이달부터 국민연금 수령액 2.3%↑ 기초연금은 34만2510원으로 늘어-“우울할 땐 전화하세요”…한강에 ‘109’ 구명 튜브-경호처에 직원 신원확인 요청 ‘압박’…경찰 ‘尹 체포영장 집행’ 준비 착착-“화장실 막으면 빨갱이래요”…尹 관저 인근 상인들 울상
2025.01.09 I 김가영 기자
펀블, 올해 첫 조각투자 부동산 공개…“규모 줄이고 시장 조성 집중”
  • [마켓인]펀블, 올해 첫 조각투자 부동산 공개…“규모 줄이고 시장 조성 집중”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운영사 펀블이 올해 첫 부동산 조각투자 공모에 나선다. 그간 시장에 나온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 중 가장 작은 규모로 공모를 진행한다. 업계에선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펀블이 안전하게 청약 완판을 이어가고자 공모 규모를 크게 낮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펀블은 올해 부동산 공모 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더 코노셔 여의도 1호. (사진=펀블)9일 STO(토큰증권발행) 업계에 따르면 펀블은 전날 올해 첫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인 ‘더 코노셔 여의도 1호’를 공개했다. 더 코노셔 여의도 1호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생활숙박시설이다. 총 3억8000만원을 공모하며 총 7만6000좌를 모집한다.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5영업일 동안 선착순 방식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더 코노셔 여의도 1호 부동산관리처분신탁 수익증권은 오는 2월 4일 상장 예정이다.펀블은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집한다. 그간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에 나온 상품 중 가장 작은 규모다. 펀블 관계자는 “작은 규모로 공모 청약을 성공시켜 STO 시장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선 부동산 시장 악화에 STO 법제화 지연 등 악재가 겹치면서 시장 상황이 불안정해진 것이 공모 규모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펀블이 20억 대 규모의 강남 제이빌딩 조각투자 공모에서 한 차례 청약 미달을 겪은 것의 영향도 적지 않다. 펀블은 공모 규모를 줄이는 대신 상품의 투자 안정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더 코노셔 여의도 1호’는 건영이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으로 자산 유동화를 목적으로 조각투자 시장에 나오게 됐다. 건영과 재매입확약 계약을 통해 상품 설정 후 5년 뒤 건영에 매입가(위탁수익금)로 재매입 요청을 진행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했다. 자산 가치 하락 리스크를 줄임에 따라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투자 안정성을 높이는 것에 집중했다는 평가다. 한편 펀블은 부동산 수익증권 청산 작업에는 아직 소극적인 모양새다. 부동산 매각을 통한 증권 청산은 조각투자 시장에서 공모 청약만큼이나 중요한 사업 요소 중 하나다. 증권이 청산돼야 투자자들이 투자 원금과 매각 차익 회수가 가능해서다. 펀블은 최근 부동산 시장 악화로 인해 매각 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수익증권은 조각투자 플랫폼을 통해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다. 다만 현재 펀블, 카사코리아, 소유 등 조각투자 플랫폼에 상장된 증권의 1주당 가격은 대부분 공모가를 밑돌고 있어 매각 시 원금을 100% 보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펀블은 지난 2023년 4월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1호 매각 이후 추가 매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현재 해운대 엘시티와 현대테라타워는 펀블 플랫폼에 상장돼 있는 상태다. 이날 기준 해운대 엘시티는 공모가(5000원) 대비 100원 하락한 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테라타워 DMC1호는 공모가 대비 10원 하락한 4990원에 거래 중이다. 펀블에 상장된 증권은 타 플랫폼에 상장된 수익증권 대비 가격 하락세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타 플랫폼 상장 증권의 경우 1주당 증권 가격이 공모가 대비 50% 이상 하락한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해 펀블 관계자는 “펀블에 상장된 부동산은 대부분 랜드마크 자산”이라며 “시장에 하락장이 오더라도 가격 방어력이 괜찮고 가격 상승 장에서 상승 탄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펀블은 당분간 공모 작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상장 건물 매각 작업은 부동산 시장 경기가 회복되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단 계획이다. 펀블 관계자는 “현대테라타워의 경우 상장 기간이 짧아 아직 매각 계획이 없다. 엘시티의 경우 부동산 매각을 위해 시장에 내놓은 상태”라며 “다만 부동산 시장의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 아직 매각 적기는 아니라고 본다. 금리 인하 등의 요소들을 보고 적기에 매각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I 김연서 기자
같은 저축銀이라도 자산 10배차…‘현실에 맞는’ 규제는?
  • 같은 저축銀이라도 자산 10배차…‘현실에 맞는’ 규제는?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 상승 등으로 적자에 빠진 저축은행업계 구조조정을 위해 규제체계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 저축은행 인수·합병 관련 규제가 풀렸지만 구조조정이 더딘데다 같은 저축은행이라도 자산규모 차이가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만큼 ‘현실에 맞는’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당국도 대형 저축은행에 규제를 합리화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규제개선과 영업역량 제고를 위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자산규모별 차등 규제체계를 검토 중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규모가 커진 저축은행들은 지방은행보다 자산이 크다. 리스크 관리나 건전성 규제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바꿔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앞으로 구체적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저축은행들은 자산규모 차이가 크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79개 저축은행 평균자산은 1조 5200억원이다. 자산규모가 10조원 이상인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등 대형 저축은행이 있지만 1000억원 미만인 저축은행도 있다. 비수도권과 수도권 차이도 크다. 비수도권을 영업구역으로 하는 저축은행 37곳 중 6곳만 자산규모가 1조원이 넘지만 수도권 영업 저축은행은 42곳 중 25곳이 1조원 이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현행 건전성 규제가 자산규모 차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저축은행법 시행령에 따르면 자산 1조원 미만 저축은행은 개별차주에 최대 50억원, 1조원 이상은 60억원까지 빌려줄 수 있다. 자산규모가 10조원 이상인 대형 저축은행도 신용공여한도 상한(60억원)에 막혀 있는 것이다. 자기자본비율 규제 또한 대형(8% 이상)과 중소형(7%) 차이가 1%포인트에 불과하다. 박준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역량이 낮은 저축은행에 맞춰 규제수준을 설정하면 역량이 우수한 저축은행 영업을 과도하게 제약할 수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영업구역 제한을 완화하거나 중견기업 대출을 영업구역 내 여신으로 인정하는 등 영업범위를 확대해 성장할 유인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특히 올해 저축은행업계가 본격적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규제 재정비 필요성이 커졌다. OK금융그룹이 상상인·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인수·합병하면 자산규모가 16조원대로, 업계 최대규모 은행이 된다. 대형 저축은행이 수도권 영업구역을 가진 중소형 저축은행을 구조조정 목적으로 인수하면 업권 내 자산규모 차이가 더 벌어진다.금융당국도 저축은행 간 구조조정을 염두에 두고 지난 2023년 비수도권 저축은행은 영업구역 제한 없이 4개사까지 인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조만간 금융당국은 작년 6월말 기준 건전성 지표가 악화한 저축은행에 대해 경영실태평가 결과 적기시정조치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중소형 저축은행이 인수합병을 통해 출구전략을 찾을 수 있다.아울러 저축은행업계는 예금자보호한도 상향(5000만원→1억원)으로 예금보험공사에 내는 보험료 인상도 우려하고 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예금금리 차이가 크지 않아 ‘뭉칫돈’이 저축은행으로 몰리는 머니무브 효과는 미지수인데 예보료가 오르면 은행의 비용부담은 필연적으로 늘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예보의 업권별 목표기금이 있는데 달성기간을 연장해주면 보험료율을 지금과 같이 유지할 수 있다”며 “이미 저축은행권 예보료율이 0.4%로 타 업권에 비해 높은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1.09 I 김나경 기자
증권채 투심 가늠자…미래에셋증권, 수요예측서 2.1조 모아
  • [마켓인]증권채 투심 가늠자…미래에셋증권, 수요예측서 2.1조 모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과 LG헬로비전(037560) 등 신용도 AA급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이어갔다. 기관투자자들이 자금 집행을 재개하면서 우량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서울 을지로 센터원 빌딩의 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AA)은 총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조16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700억원 모집에 790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1조3700억원이 몰렸다.미래에셋증권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17bp, 3년물은 -22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우며, 목표 금액까지 언더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미래에셋증권은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뒀는데 수요예측에서 14배가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무난하게 증액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SK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이며, 오는 21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4일 2900억원 규모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최상위권 시장 지위와 자본력을 기반으로 높은 사업안정성을 유지 중이다. 다만 증권업황 악화와 투자자산 손실부담으로 수익성 저하 추세를 보이고 있다.정효섭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국내외 투자확대로 자본적정성 관리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해외 투자자산 건전성 위험이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지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자산 부채의 만기 불일치 확대로 유동성비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은 유동성 관리 측면에 부담요인”이라고 짚었다.이날 LG헬로비전(AA-)도 회사채 3년 단일물로 총 1000억원 모집에 39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LG헬로비전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으며, 오는 20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을 위해 사용된다. LG헬로비전은 오는 17일 총 1000억원 규모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2025.01.09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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