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화우, 이동신 前부산지방국세청장 영입…“조세분야 역량 강화”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역임한 이동신 고문을 영입해 본격적으로 조세분야 대응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이동신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왼쪽)과 최진혁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화우 제공)이 고문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울산 학성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 고문은 제주세무서장, 국세청 국제조사과장, 대전청 조사1국장, 국세청본청 자산과세국장, 대전지방국세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세무조사 분야 및 국제조사, 자산과세 분야 최고 전문가다.이 고문은 론스타 등 외국계 펀드에 대한 과세 및 스위스 등과 금융계좌 정보교환으로 역외탈세 대응체계를 정밀하게 구축한 바 있다. 또 변칙 부동산 거래, 자본거래, 산속 증여에 대한 세무조사 기능 강화 등 불합리한 부동산 평가체계를 개편해 국가 과세권 확보와 조세정의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했다.화우는 이 고문뿐만 아니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팀장인 최진혁 변호사(변호사시험 3회)도 조세그룹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했다. 최 변호사는 변호사 및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지방국세청, 부산지방국세청 등에서 송무·조사 업무를 담당했다. 변호사가 되기 이전에는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 TS/FAS 본부에서 근무해 회계감사 및 재무실사를 담당했다.화우 조세그룹은 전통적인 조세소송이나 조세불복 업무 외에도 세무조사, 국제 과세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조사 등 기업이나 개인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선제적인 조세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세법분야 필독서로 꼽히는 ‘조세법’ 저자인 임승순 변호사(연수원 9기)를 비롯해 대법원 조세조장을 지낸 정덕모 변호사(연수원 13기) 등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다.화우 이명수 경영담당 변호사는 “이 고문은 국세청 주요 요직은 물론 새롭게 대두되는 국제조사분야 등 다양한 실무경험을 두루 거쳤다”며 “최 변호사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기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사1국 팀장을 역임한 경험이 있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이어 “화우 조세그룹 세무조사 및 자문 역량이 크게 강화되고 해당분야 고객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글로벌 자산 과열 위험 임계치 밑으로…경계감 유지해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부분 국가의 자산가격 과열 위험 수준이 임계치를 넘었지만, 현재 글로벌 통화긴축, 경기 둔화 등으로 비교적 안정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산가격의 과도한 괴리는 역사적으로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기에, 앞으로 금융불안 발생 가능성에 대해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따랐다.(사진=AFP)국제금융센터는 11일 ‘자산가격 과열로 본 금융불안 예측 가능성’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국제금융센터는 ‘자산가격 과열에 따른 괴리 분석이 금융불안 예측에 있어 상당히 유용하다’는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 연구를 토대로 세계 각국 금융불안 발생 가능성을 점검했다. 실질주식수익률, 주식·국채·환율 변동성, 외화채 스프레드, 실질주택가격변화율 등 지표가 활용됐다.분석 결과 2021년 대다수 국가의 금융불안 위험도가 임계치를 넘었다. 이는 주요국 주식과 채권, 부동산 시장 과열에 크게 기인했다. 48개국 중 39개국에서 국내총생산(GDP) 기준 90% 이상이 자산가격 괴리 리스크 임계치(0.66)를 초과했다. 자산가격 과열에 따른 괴리 리스크 지표가 임계치를 초과했다는 것은 향후 6분기 내 80% 정확도로 위기가 발생한다는 의미다.특히 핀란드(0.95), 미국(0.94), 호주(0.92), 체코(0.92), 스위스(0.91)가 0.9를 상회했다. 이들 국가 중 미국(실리콘밸리은행·SVB)과 스위스(크레디트스위스·CS)에서 은행 불안이 한 차례 발생했다는 점이 주목됐다. 일부 국가들의 경우 금융불안 위험이 잠재돼 있을 가능성이 있단 셈이다.일단 작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열 위험도는 어느 정도 진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통화긴축, 경기 둔화 등으로 주요 자산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거나 하락 전환하며 임계치를 하회한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48개국 중 GDP 기준 86% 국가의 괴리 지표가 0.5 이하로 낮아졌고, 45% 국가가 0.4 이하로 낮아졌다. 그리스만 0.7로 임계치를 넘은 상태다.다만 국제금융센터는 SVB·CS 사태 같은 은행 및 금융시장 불안이 다른 선진국에서 발생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산가격의 역사적 수준 대비 과도한 괴리는 대체로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금융 및 은행 불안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강봉주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보고서에서 “그리스 등의 거시경제 움직임, 정책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자산가격 급변이나 금융불안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2021년 중 대부분 국가가 한때 임계치를 넘어섰던 점을 고려할 때 이후 조정 과정에서 나타날 불안 여부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이은형 대한건설정책硏 연구위원, 부천 계약심의위원 재연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사진)이 ‘부천시 계약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재연임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동 위원회는 지방계약법 제32조 및 부천시 조례에 근거한다.앞서 이 연구위원은 지난 2019년에 최초 위촉, 2021년에 연임, 이번 2023년에 재위촉됐다. 부천시는 이 연구위원이 그동안 추진해온 다수 지자체의 정책수립과 사업심의 과정에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해 다시금 재위촉했다. 임기는 2025년 8월까지다.이 연구위원은 부천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용역과제심의위원회, 경관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에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민생규제 혁신과제 공모전’에 부천시 소속 위원회의 민간위원자격으로 참여해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충청북도와 안양시, 서울 관내 등 7개 지자체와 자치구에서 건축위원으로, 경기도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비롯해 12개 지자체 등에서 경관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건축·경관·도시계획·교통 관련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부터 ‘서울시 명예 하도급 호민관’으로 활동하면서 공공발주 건설사업장에 대한 현장감사 역량을 쌓아왔다. 경영, 건축, 국제관계와 문화를 전공해 기업경영과 건설산업, 건설·부동산을 함께 다루는 전문인력으로 평가된다.
- 'DMC 랜드마크' 업무 기능↑…서울시, 지구단위계획 변경 추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투자유치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2주간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지난 6월 16일 5차 매각에서 유찰된 이후 부동산업계 의견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 현재의 공급조건으로는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한 조치란 설명이다. 랜드마크 용지에 숙박 기능은 줄이고 업무 기능을 확대하며, 주거 비중은 20%에서 30%로 높이는 방안이 담겼다.상암 DMC 랜드마크 용지 위치도. (자료=서울시)서울시는 ‘SPC설립기간(계약 후 6개월 이내) 및 총사업비의 10%에 해당하는 자본금 확보’, ‘주거비율 확대 등’ 사업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부동산 업계 의견 수렴 및 전문가 자문결과 등을 반영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미래수요에 대응하는 핵심거점 조성을 위해 기타 지정용도(업무시설 등) 확대하고, 비즈니스센터 기능 유지가 가능한 범위 내로 ‘숙박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컨벤션 등)’ 비중을 축소했다.지정용도는 △숙박 △문화 및 집회시설 △기타 지정용도 등 정해진 각각의 비율을 초과해 총 50% 이상을 의무적으로 건축해야 한다. 비지정 용도는 불허용도를 제외하고 상업지역에서 허용 가능한 판매시설 등이 가능하다. 주택을 건립할 경우 지상 연면적의 30% 이하로 제한된다. 또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각계의 의견과 주택공급정책을 고려해 주거비율을 연면적의 20%에서 30%로 확대한다. ‘주거용도’란 공동주택, 오피스텔 등 실질적인 주거용도를 총칭하는 개념이다.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세부개발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사항이다. 서울시는 세부적인 건축계획 등을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 과정을 거쳐 지구단위계획(세부개발계획) 결정 및 건축인허가 단계에서 구체화할 예정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사업자 참여조건을 완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각계 의견을 반영해, 용지공급지침 자문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결정 절차가 원만히 진행되면 연말에 용지공급 공고를 다시 진행할 방침이다.서울시는 2025년 착공 목표로 월드컵공원에 △서울링 제로 △미디어아트파크 △테마숲길 등 서울공원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랜드마크 용지가 상암동 일대에 추진 중인 공원 명소화사업과 연계되면 첨단기술과 자연, 관광이 어우러진 서북권의 광역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그간 세계적인 국제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5차례나 매각을 추진했지만, 사업 착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이번에 각계의 의견을 반영해 공공성과 사업성이 조화되는 방향으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는 만큼, 국내외 투자자들이 많이 참여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가을 이사철에 전세값 '들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가을 이사철을 목전에 두고 수도권 전세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연초 5~6%대였던 시중은행 전세대출금리가 3~4%대로 내려오면서 월세에서 전세로 회귀하는 수요가 늘었고, 낮아진 가격에 갈아타기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셋값 회복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부동산R114가 아파트 월간 전세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8월 수도권 전세가격은 0.02% 올라 2022년 5월(0.03%)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7월 보합(0.00%)을 기록했던 서울은 전월 대비 0.07% 올랐고, 경기지역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벗어나 0.01%를 기록했다. 인천은 2021년 12월(0.19%) 이후 20개월만에 상승 전환됐다. 5월 이후 아파트 매매가 반등지역이 늘어남에 따라 전셋값 동반 상승의 동력이 됐다. 대출 규제완화 등을 통해 역전세 리스크가 줄면서 임차, 임대 수요심리가 개선된 점이 가격상승에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7월까지 수도권 전세거래 누계건수는 9만 44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8만 8148건) 보다 6265건 늘었다. 다만 7월 한 달간 전세거래량은 작년 동기(3만4394건) 대비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매물 소진 이후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전세매물 공급량이 줄면서 거래움직임이 정체된 것으로 판단된다. 가을 이사철을 목전에 두고 수도권 전세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올랐다. 서울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지역이 전월(14곳) 대비 6곳으로 크게 줄었고 낙폭도 둔화되고 있어 가격 회복의 체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은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높아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구, 강남구, 광진구, 서대문구, 송파구 등에서 전월 대비 전세가가 뛰었다. 해당 자치구 모두 구축아파트의 가격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중구 신당동, 광진구 구의동, 광장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은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일원동 및 송파구 가락동, 잠실동 등은 리모델링 추진 및 정비사업 유망단지 위주로 가격이 반등했다. 경기는 의왕, 용인, 안산시 등이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인천은 서구 청라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R114는 “경기·인천 또한 서울 전세가격에 동조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가격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4분기 연내 가장 많은 입주(경기 약 3.3만가구, 인천 1.5만가구)가 예정돼있어 지역별 가격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 미국·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中견제' 일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베트남이 미국과의 외교관계를 최하위 단계인 ‘포괄적 동반자’에서 최상위 단계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끌어올렸다. 베트남이 ‘비동맹’을 표방해온 데다, 관례를 깨고 2단계를 한 번에 격상한 것이어서 이례적 결정이라는 진단이다. 양국 모두 중국과 대립하고 있어 정치적 이해관계가 일치한 데다, 경제적으로도 협력 확대 필요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하노이에서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회담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AFP)◇최상위 외교관계로 ‘이례적’ 격상…정치·경제 협력 확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만났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관계 강화 및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고, 외교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이 현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 인도, 러시아, 중국 등 4개국에 이어 미국이 추가된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 관계가 50년 동안의 갈등에서 정상화를 거쳐 새롭게 격상된 단계로 올라갔다”며 “이는 양국 관계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및 세계에도 역사적인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쫑 서기장은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래야만 우리는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과거 전쟁으로 베트남에서 미국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교 관계를 한 번에 두 단계 격상한 것은 이례적 결정이라는 평가다. 미국과 베트남은 1975년 베트남 공산화 이후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이후 1995년 7월 국교를 정상화하고 2013년 7월 최하위 외교관계인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베트남은 남중국해 문제 등을 둘러싸고 중국과 대립하고 있고, 미국 역시 중국과 다양한 부문에서 패권다툼을 벌이고 있는 만큼 정치 및 외교·안보 측면에서 이해관계가 일치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베트남은 미국의 중국 견제에 있어 협력이 필요한 국가다. 미국은 이날 양국 간 안보협력 강화 등을 위해 베트남에 890만달러 상당의 군수물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발표했다.경제적으로도 미국이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이라는 점, 베트남이 탈(脫)중국을 위한 주요 대체국이라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베트남의 대미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1093억 9000만달러(약 146조원)에 달한다. 미국 기업들 역시 중국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옮기거나 이전을 준비하는 등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인텔, 구글, 앰코 테크놀로지, 보잉 등 다수의 미 반도체·테크 기업 대표들이 동행했다. 아울러 베트남은 중국 다음으로 희토류 매장량이 많은 국가다.외신들은 양국 관계 강화에 대해 “외교 관계가 최하위 단계에서 최상위 단계로 2단계가 한 번에 격상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남중국해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는 중국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뉴사우스웨일즈대학의 칼라일 타이어 교수는 “베트남은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가하고 있으며, 진척이 느린 경제를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미국과의 관계를 강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며 “이번 관계 강화로 베트남은 미국의 최신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을 얻었다”고 말했다. ◇바이든 “中 억제 의향 없어…대만 침공 어려울것”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G20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대신 참석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동 사실도 공개하며 중국을 억제할 의향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안정성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전혀 대립적이지 않았다. 나는 지난 12년간 시 주석과 다른 어느 정상보다 많은 시간을 보냈다. 조만간 그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나는 중국을 억제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중국과 관계 단절도 바라지 않는다. 중국과 관계를 분명히 하고 싶을 뿐”이라며 “베트남 방문은 중국 견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인도·태평양에서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최근 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 금지령’에 대해선 “중국이 통상을 비롯한 기타 문제에 있어 게임의 규칙을 바꾸려 한다는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는 중국 젊은 층의 실업률과 부동산 위기 등을 언급하며 회의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는 “현재 시 주석이 다양한 경제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그렇다고 이런 문제들 때문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교 정상화 이후 베트남을 찾은 5번째 미국 대통령으로, 이번 방문은 취임 직후인 2021년 1월 이후 두 번째다. 그는 11일까지 이틀간 베트남에 머물 예정이다.
- '귀해진 수도권 대단지' 하반기 7171가구…작년 절반수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두터운 수요로 주택시장에서 관심을 한몸에 받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올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선 귀해질 것으로 보인다.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 이후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8곳으로 분양가구 총 1만 5386가구 중 일반분양 7171가구다. 이는 지난해 분양가구(총 2만 9908가구 중 일반분양 1만 5421가구)와 비교해 절반으로 줄어든 수준이다. 공급이 줄어들 예정이지만 대단지 인기는 여전하다. 지난달 기준 올해 전국 분양 단지가 가운데 가장 많은 1순위 통장이 몰린 상위 5곳 가운데 4곳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다.1위는 8월 대전 서구에서 분양한 ‘둔산자이아이파크’로 접수된 1순위 통장은 총 4만 8415건이다. 이외에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이스트폴’(3위, 4만 1344건),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라그란데’(4위, 3만 7024건), 충북 청주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센트럴’(5위, 3만4886건) 등이 이름을 올렸다.대단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공용관리비가 저렴하고 규모에 맞는 다양한 입주민 편의시설과 조경 등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여주는 다양한 장점을 갖췄기 때문이다. K-아파트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이 제공하는 전국 아파트의 세대수 구간별 공용관리비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1000가구 이상 아파트의 ㎡당 공용관리비는 1182원이다. 이는 300가구 미만 아파트 공용관리비(1416원) 보다 19.8%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이보다 높은 26.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편리한 커뮤니티 시설도 인기 요인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잠원동 일대에서 준공된 지 십 수년이 지난 지금도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반포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 ‘반포자이’(3410가구) 등은 2009년 준공 당시 단지 안에 수영장을 갖춰 주목을 받았다. 현재까지도 이들 아파트의 수영장은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커뮤니티 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평택시 지제동에 지은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1999가구)도 다용도 실내체육관(멀티코트)을 비롯해 사우나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수요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주변에서 보면 대단지 아파트 상당수는 지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만큼 수요가 두텁다”며 “수도권 분양시장이 지난해와 확연하게 달라진 상황에서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대단지 분양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투시도이런 가운데 오는 10월, 경기 의정부역 인근에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신규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65㎡, 총 1401가구 규모며, 최고 48층 높이의 초고층으로 들어선다. 대단지답게 스포츠, 스터디, 비즈니스 관련 시설은 물론, 스텝가든카페, 테라스형 게스트하우스, 1인스튜디오 등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주민 편의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경기 광명시에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광명뉴타운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트라우스 광명’을 공급할 계획이다. 총 3344가구 규모의 대단지며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있고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서울 성동구 용답동에서는 GS건설이 용답동주택 재개발을 통해 짓는 ‘청계리버뷰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1,670가구 규모며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 역세권이며 청계천이 인접해 쾌적하다.
- RH, 깜짝실적에도 주가 폭락...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재료 공백 속에서 그동안 주가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주간 기준으로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0.8% 내렸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3주 만에 하락 전환하며 각각 1.3%, 1.9% 급락했다. 원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 압력 및 긴축 우려를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이날 연준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이라는 골디락스 궤도에 진입했다”며 “추가 금리 인상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증시는 물가 지표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시작으로 생산자물가지수(PPI),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8월 수출입물가 등이 줄줄이 발표된다. 이밖에 소매판매, 소비자기대지수 등 소비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기업 이슈는 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와 구글의 불법 독점 혐의 관련 재판 개시, ARM의 나스닥 신규 상장 등이 예정돼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RH(RH, 310.95, -15.63%)가정용 고급 가구 판매 업체 RH 주가가 16%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향후 영업환경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날 RH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9.4% 감소한 8억달러로 예상치 7억9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3.4% 감소한 3.93달러로 예상치 2.65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RH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30억~31억달러에서 30억4000만~31억달러(중간값 30억7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0억8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긴축 장기화 및 모기지 금리 급등 등 영업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단종 제품 등 정리를 위해 더 높은 가격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월가에선 RH가 다소 보수적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시장에 향후 사업성과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크로거(KR, 46.94, 3.1%) 미국의 대형 슈퍼마켓(식료품 및 의약품 중심) 체인 크로거 주가가 3% 넘게 상승했다. 크로거가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을 보면 전년대비 2.2% 감소한 338억5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341억2000만달러에 미달했다.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도 1%로 예상치(1.3%)를 하회했다.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EPS는 6.7% 증가한 0.96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91달러를 웃돌았다. 크로거는 오피오이드의 판매 관리 부실 관련 소송 합의금 등으로 14억달러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한편 크로거는 현재 알버슨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불공정 경쟁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413개 매장과 8개 유통센서, 2개 사무실, 5개 자체 브랜드를 C&S홀딩스에 19억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드슨 퍼시픽 프로퍼티즈(HPP, 7.21, -2.57%, -8.3%*)부동산 투자신탁(리츠) 기업 허드슨 퍼시픽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6%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8% 넘게 추가 하락했다. 보통주에 대한 배당 중단 소식 여파다. 허드슨 퍼시픽은 “헐리우드 파업 등 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허드슨 퍼시픽은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회사로 영화제작 스튜디오 등에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앞서 허드슨 퍼시픽은 지난 6월에도 보통주에 대한 분기 배당금을 종전 0.25달러에서 0.125달러로 50% 인하한 바 있다. ◇블록(SQ, 53.08, -5.28%) 모바일 결제 플랫폼 캐시앱·스퀘어 등을 운영하는 블록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지난 7~8일 대규모 시스템 오류로 사용 중단 사태가 발생한 여파다. 일부 데이터 센터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에는 상당 부분 정상화됐지만 많은 피해 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매업체는 “주중 매출의 30%가량 차질을 빚었다”고 주장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과징금 매기곤 늑장 통보 공정위, 기업 방어권 뒷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9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과징금 매기곤 늑장 통보 공정위, 기업 방어권 뒷전-경기 불확실성에…대기업 65% “신규채용 없어요”-60조 세수 펑크에…지자체 줄 돈 줄이려는 정부-윤 대통령 “기후변화 취약국에 3억달러 추가 지원”-[사설]아이폰, 요소수 통상규제…중국발 무역대란 대비해야-[사설]세수 전망 번번이 헛다리…부작용 알면서 왜 반복하나△종합-‘보험 강자’ 키운 30년 재무통…非은행 계열도 1등 만든다-유커, 옷·화장품 박스째 싹쓸이 “매출 60% 껑충” 동대문 ‘들썩’△공정위 의결서 늑장 논란-담당자 한명이 봐야할 자료만 1만쪽…인력 충원·시스템 개선 시급-재원 절반 교부세에 의존하는 지자체 신규사업 중단, 지출 구조조정 불가피△종합-이제 좀 달리나 싶었는데…노조에 발목 잡힌 車업계-부모소득 그대론데 집값 올랐다고…7만명 국가장학금 탈락-習 빠진 사이…’인도~중동~유럽 철도망 연결’ 발표한 바이든-尹, 이르면 이번주 ‘중폭 개각’ 문체·여가·국방장관 교체할 듯△G20 순방 결산-G20서 만난 한일정상, 연내 한·일·중 정상회의 공감-아세안 이어 G20서도…尹, 부산엑스포 유치 동분서주△정치-與 “대선 공작 게이트” 野 “음해 공작 게이트”-건강상 이유로 좃 중단…檢, 이재명 영장청구 안갯속-“홍범도 논란은 뉴라이트의 편협한 역사인식서 비롯돼”△경제-국세청이 포기한 체납세금, 10년간 75조 육박-국세수입 340조 예상 2년 전보다 덜 걷힐 판-“세계경제 둔화, 강달러, 中 불황…韓 리스크 대비해야”△금융-AIA생명 설계사 스카우트, ‘인력 빼가기’ 논란-중대 금융사고 때 CEO도 책임져야”△글로벌-모로코 강진에 2000명 넘게 사망…더 늘어날 듯-아이폰15 출격하는데…애플, 중국發 악재에 판매량 전망 ‘뚝’-G20 성명서 러 규탄 문구 삭제…우크라 반발△산업-‘뿌~뿌~우~웅’ 일주일에 1척씩 명명식…현대重 풀가동에 울산 들썩-막오른 삼성 하반기 공채…’5년간 8만명 채용’ 가속-“이것이 미래車 운전석” LG전자,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공개△ICT-‘트래픽 주범’ 빅테크도 ‘통신망 사용료’ 지불해라-“네이버 기술투자 100여곳 중 첫 IPO 자부심 있다”-간편결제 수수료가 카드 수수료 2배?…점주들 “현실과 달라”△중소기업-‘특례 확대 등 담아 중견기업특별법 개정 추진-“또 올랐어”…치솟는 유가에 페인트업계 긴장-“우리가 최초”…가구¬·인테리어 투톱 AS 경쟁 후끈△소비자생활-허세 쏙!정성 꽉!…녹색 옷 입은 추석선물들-엔데믹·고물가 겹치며 이용자 뚝 적자 늪에 허덕이는 패션 플랫폼-스타벅스, 중증장애청년·난치성질환아동 치과수술비 지원△증권-무지갯빛 희망 봤다, 두산로보틱스 두근두근-K팝 수확의 계절…美 무대 오를 준비 끝낸 엔터주-테슬라 저가공세, 中경기불안에…부진 탈출 멀어지는 배터리△부동산-군사기지용 주상복합 ‘유진맨숀’ 재개발 초읽기-“PF 부실 막는다” 민관조정위, 10년 만에 부활△이데일리 문화대상-젋음으로 들끓는 K클래식, 새로운 전통 찾는 국악-연극·무용·콘서트 장르 불문, 대중은 뜨겁게 환호했다△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실종 아동 가족 품으로”…뙤약볕에도 한강공원 메운 연둣빛 물결-정동원·권은비·제로베이스원 등 ‘축제의 장’ 선사△오피니언-[고영화의 차이나워치]‘화웨이 쇼크’에 대한 몇가지 궁금증-[정치 프리즘]이재명 대표 단식의 득실-[생생확대경]저출산 대책, 미혼자까지 대폭 확대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칸막이 행정 없애야 하는 까닭-[기고]연구개발 예산 30조 시대의 명암-[기자수첩]법무부 ‘로톡 징계’ 판단 언제까지 미룰 건가△피플-국악은 ‘옛 음악’ 아니야…오케스트라 버전 새로울 것-“상위 1% 설계사들, 보험산업 경쟁력의 원천”-지질자원연,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 위해 인니와 맞손△사회-업무능력 감사 나선 경찰 지휘부…현장경찰 “치안 책임 떠넘기나” 반발-“녹음됩니다” 연결음 배포했지만 교실 전화기엔 ‘녹음 기능’ 없어-무대 위 선정적 퍼포먼스, 처벌 대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