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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美 증시 반등에도 하락…연일 2500선 하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해 연일 2500선을 밑돌아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 증시는 미국 국채수익률 급등과 셧다운 우려 속에 반등세를 보였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4포인트(0.15%) 하락한 2493.3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490선에서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일(25일)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2500선을 하회했다.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3% 상승한 3만4006.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0% 오른 4337.44에, 나스닥지수는 0.45% 상승한 1만3271.32에 장을 마쳤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와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 속 종목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미 증시가 국채금리 급등에도 애플과 아마존 등 개별 기업 강세로 상승한 점은 우호적이지만, 중국 부동산 이슈와 미 의회조사국 셧다운이 진행될 수 있는 점은 우려”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은 302억원, 외국인은 199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50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대, POSCO홀딩스(005490)는 1%대,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NAVER(03542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통신업은 1%대, 비금속광물, 보험, 운수장비, 금융업, 운수창고, 음식료품, 증권, 건설업,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유통업, 의약품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철강및금속, 기계, 전기전자, 화학, 제조업, 의료정밀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 월세 가장 낮은 역세권 빌라는 1호선…원룸 45만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지역 지하철 역세권 중 원룸과 투·쓰리룸 평균 월세가 가장 낮은 지역은 1호선 인근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최대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올해 8월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하철 1~9호선의 역세권(반경 750m 이내) 연립다세대 매물 1만2772건을 분석한 결과, 1호선 인근의 매물이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45만원, 투·쓰리룸(전용면적 33㎡ 초과 66㎡ 이하)은 72만원으로 각 지하철 호선 인근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반대로 원룸의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8호선(61만원) 인근으로, 1호선(45만원) 인근 평균과 16만원 차이를 보였다. 이어 9호선 인근(60만원), 2호선 인근(58만원), 5호선 인근 (54만원), 7호선 인근(53만원), 3호선 인근(52만원), 6호선 인근(51만원), 4호선 인근(47만원) 순으로 평균 월세가 높았다.투·쓰리룸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지하철 역세권은 3호선(130만원) 인근으로, 평균 월세가 가장 낮은 1호선(72만원)보다 58만원 더 높았다. 또한 지하철 9호선 인근 투·쓰리룸의 평균 월세는 118만원으로, 원룸과 마찬가지로 평균 월세가 두 번째로 높은 호선으로 나타났다. 이어 8호선 인근(112만원), 7호선 인근(101만원), 2호선 인근(98만원), 5호선 인근(97만원), 6호선 인근(85만원), 4호선 인근(78만원) 순으로 평균 월세가 높았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투·쓰리룸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3호선은 가장 낮은 1호선보다 평균 월세가 80.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같은 서울 지역 매물이어도 지하철 호선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인다”라고 말했다
- 오세훈 "기후동행카드 경기·인천 동참 확신"…이민 '양보다 질'
- [뉴욕=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기후동행카드에)경기도와 인천이 동참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북미 출장 중 뉴욕에서 가진 동행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월부터 시험 운영할 ‘기후동행카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 운영위원회의’ 및 ‘UN 기후정상회의 도시세션’ 참가 등을 위해 6박 8일간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뉴욕·뉴헤븐 등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오 시장은 C40 회의에서 월 6만 5000원짜리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원스톱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소개했다.오세훈 시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가진 서울시 대표단 북미출장 동행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지자체 간 경쟁은 상식”…탈원전·태양광 정책도 비판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오 시장은 경기·인천과의 향후 협의 과정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수도권 전체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오 시장은 “경기·인천의 기후동행카드 동참은 시기와 시간의 문제일 뿐이지 거의 100% 동참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인천은 이미 준공영제를 하고 있어 동참하기 용이하지만, 경기도는 준공영제가 10% 정도이고 도시마다 구조가 다르고 복잡해 김동현 지사가 굉장히 준비를 많이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기후동행카드 시행과 관련해 경기·인천과 협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았다.오 시장은 “시간이 흘러야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텐데 이미 (경기·인천과)협의가 시작됐고 국장급이 또 모이기로 했다”며 “발표 일주일 정도를 앞두고 (경기·인천에)알리고 협의를 시작한 건 과거 전례를 비춰 봐도 결코 늦게 알려준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 간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내년 1월 시행까지 충분히 협의를 거쳐 시범사업부터 (경기·인천이)함께 꼭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친환경 에너지정책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무분별한 태양광 도입을 지적했다.오 시장은 “에너지 정책은 큰 틀에서 원자력을 폐기하겠다는 전 정부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기본적으로 탄소를 저감하는데 화석연료를 쓰는 것이 해법이 될 수 없어 탈원전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전 시장 시절 태양광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었고,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아파트 저층 임대 단지에 집어넣는 등 목표지상주의 폐해가 많았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엔 태양광은 물론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지만 가성비 높은 지열 등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극심한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이민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오 시장은 “이민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고, 한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질과 역량을 갖춘 분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하며 기여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한국에 유학 온 동남아 혹은 중국 분들이고, 이 중 첨단 과학 역량을 갖춘 사람들이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남아서 생활할 수 있는 정주 환경을 만드는 것이 서울시가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을 보면 일론 머스크(남아공 출신) 같은 혁신 기업인 하나 한 명, 혁신기업 하나가 나라를 전부 이끌어간다”며 “아주 양질의 이민자를 받는 것이 만약에 가능하고, 성공한다면 대한민국 미래에 기여하는 인구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세운상가 ‘수용’ 가능성 언급…용산국제업무지구 “임기 내 착공”세운상가와 잠실 돔구장,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등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답변도 나왔다. 이 중 세운상가 결합 개발은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서울시는 민간 재개발 시 세운상가 매입 기부채납을 받아 녹지로 조성할 계획이지만, 최근 상가 가격 상승 등으로 매입 기부채납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오 시장은 “그럴 때 쓰는 방식이 도시계획시설사업을 통해 ‘수용(감정가 매입 방식)’하는 것”이라며 “계속 가격을 올리는 동향이 보이면 올라가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시설사업을 통한 개인 재산의 수용은 사적 재산권 침해 등 우려가 큰 만큼 가장 최후 수단으로 사용돼야 할 것이라며, 상가군과 상가 주변 정비구역 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대안을 검토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잠실 돔구장 건설과 관련한 대체구장 마련 등에 대해선 KBO 및 관련 구단 등과 계속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오 시장은 “잠실에 대체구장을 만들어서 이용하게 해달라는 야구계의 요구도 함께 검토했지만, 스포츠 마이스 단지가 다 리모델링에 들어가기 때문에 전부 공사판이 된다”며 “우리가 작년에 이태원 참사를 겪었기 때문에 야구 끝나면 한꺼번에 1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동하게 되는데 그때 벌어질 수 있는 안전상의 대책은 정말 굉장히 신경을 써야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용산국제업무지구와 관련해선 조만간 구체적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밑그림은 그려졌고 제 임기 중에 착공까지 한다”며 “조만간 고시가 있을 것이고 실시설계는 내후년까지 이뤄져 2025년 하반기 착공 목표로 국토교통부, 코레일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곳간 비는데…비과세·감면 손 못대는 정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곳간 비는데…비과세·감면 손 못대는 정부-“생활형숙박시설 주택 아냐” 벌금폭탄은 내년까지만 유예-‘테마주는 피곤해’ 돈 몰리는 배당주-SKC, 베트남에 세계최대 생분해 공장 짓는다-[사설]해마다 반복되는 기업인 국감장 호출…구태 왜 못 끊나-[사설]OECD중하위 육아휴직급여…이대론 저출산 못 넘는다△종합-[줌인]9년 만에 노란 넥타이 푸는 KB맨 “금융지주 지배구조, 정답은 없다”-“15년 전 건국절 사과한 유인촌 청문회서 역사관 분명히 밝혀라”-전기승용차 보조금 최대 680만→780만원 △재정건전성 좀먹는 조세지출-선거철 되면 비과세·감면 ‘묻지마 연장’…평가제 운영 8년간 폐지 2건뿐-미국 年1회 편성 제한…네덜란드, 한도 넘으면 중단-“조세지출 구체적 지침·기준 만들어 임의적 도입 없애야”△종합-숙박업 등록하거나 이행강제금 내거나…퇴로 좁은 생숙 소유주들 반발-인건비 싸고 항만·물류 인프라 최적화…“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능”-‘수출 비상’ 韓 완성차 돌파구 고민-올해 체불임금 1조 넘어…칼 빼든 정부 “벌금 내면 그만 인식 뜯어 고친다”△돈이 보이는 창 ‘돌아온 배당주의 계절’-‘변동장 안전벨트’ 배당…금융지주·보험·자동차주 눈여겨볼만-일일이 고르기 힘들다면…배당주펀드 고려해볼만-묻지마 고배당 안돼…배당률보다 수익률 지속 여부 따져야△정치-친명계 4파전 속 막판 단일화가 변수-尹대통령, 국무회의 도중 코피 대통령실 “일정 강행군에 과로”-해병대 전 수사단장측, 軍검찰단장 직무배제 요청-민생행보·민생입법 속도내는 與…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총력△경제-“美中 패권경쟁 장기화…韓리더쉽 발휘 기회 온다”-“추석 성수품 1년 전보다 6.3% 낮아”-고령층 안에서도 연령별 빈곤 수준 ‘제각각’-인력감축·자산매각…“특단 대책 추가 마련할 것”△금융-연말부터 주담대·전세대출 온라인으로 갈아탄다-‘벤처 마중물’ 성장사다리펀드 매년 1조 규모로 재투자한다-금융권 배임 7년간 1000억원 훌쩍 ‘CEO 최종 책임’ 제도 도입 힘받아-보험사 빅6, 4년간 187억 내며 장애인 고용 회피 △글로벌-“4대 악재 한꺼번에”…美, 0%대 성장률 침체 오나 -노조 票心 잃었나…바이든, 트럼프에 9%p 뒤져-헝다, 채권 발행 금지에 주가 폭락…中 부동산 우려 심화-TSMC ‘日 진출’ 앞두고 미쓰비시도 신공장 추진-국경절 연휴 앞둔 유커 항공 예약 1위는 ‘서울’△산업-숨통 튼 정유, 숨 막히는 석화 고공행진 유가에 ‘희비쌍곡선’-남중국해서 석유 캔다 잭팟 터트린 SK어스온-삼성전자, 전북 고창에 대규모 물류센터 조성-접으면 노트북, 펼치면 태블릿…LG전자, 국내 첫 ‘폴더블 노트북’ 선봬-LS일레트릭, 분산 에너지 시장 진출 속도△산업-연휴 때 더 활개…에스원 “무인매장 털이 꼼짝마”-하루키 서재에 공감각 커피 또 변신한 핫플 ‘맥심플랜트’-노벨상 예측 족집게 “올해 한국 후보 0명”-자유·공정·안전·혁신·연대…정부 ‘디지털 권리장전’ 공개△제약·바이오-고형암 잡는 미래 먹거리…바이오 대기업 러시-셀트리온 항암제 유럽서 통했다-동국제약, 세계 첫 전립선 비대증 복합제 상용화 눈앞-영업이익률 50% 돌파…비올 “종합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증권-‘6만전자’ 탈출, 이번엔 믿어도 되나요-반도체 소부장 국산화 선봉장 -내년부터 주가조작 땐 범죄수익 2배 과징금…법원 판결 전 부과도△증권-외인 ‘배터리 던지기’에…韓 증기 ‘뚝’‘뚝’-이현기 대표 “실물자산 블록체인 시장 열릴 것”-10년 안에 주가 5배 뛸 알짜 기업에 압축 투자-메리츠증권, 쉽고 빠른 단기사채 투자 서비스 ‘Bond365’ 혜택 확대△부동산-상위 10% 임대법인, 전체 소득 91% 차지-들썩이는 땅값…5개월 연속 오름세-‘비상구 개방사고’ 아시아나, 수억 과징금 나올 듯-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1만5000명 북적…조기완판 기대감△문화-한국정신 심거나, 새 길 내거나…그녀들의 형형색색 ‘채색화’-형형색색 벽·AI 산수화…‘사색의 방’에 초대합니다△스포츠-비보이계 전설 김현우 “K댄스의 존재감 보여줄 것”-난적 대만 격파…곽빈·박세웅 어깨만 믿는다-수영 중장거리 아시아 최강자 김우민 오늘 금빛 물살 가를까-노 골드 수모 씼는다…“13년 만에 金 4개 싹쓸이 기대하세요”-아스널 팬 침묵시킨 손흥민 두 골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전 이사장 “축구가 외국인 감독 초빙하듯 영화제, 해외 실력자 모셔야”-“극장에 맞는 고유 프로그램 갖춰야…관객 다시 올 것”△피플-명화가 음악되는 혁신 보고…AI로 ‘새우버거 송’ 만들다-대한항공 명절 음식 한상 나눔 봉사활동 진행-손경식 경총 회장 호찌민시 인민위원장과 간담회-아산상 대상에 가톨릭근로자회관…48년 소외계층 버팀목-GS건설 최고 경영진, 베트남 호찌민 개발 사업 협력 논의-현대자동차, 반려견 헌혈문화 장착 ‘아임도그너’ 캠페인 전개△오피니언-[목멱칼럼]‘양손잡이 교육’이 필요한 이유-[생생확대경]생숙은 숙박시설입니다-[기자수첩]‘색출 광풍’ 민주당, 전체주의 정당이 되려는 건가-[E갤러리]양문모 ‘망원경 스펙트럼’△전국-김동연 “특별자치도 설치는 韓 경제 게임체인저”-‘철거 위기’ 옛 대전부청사 건물 원도심 문화·예술중심지로 변신-인천경제청 부실행정에 영종국제학교 유치 난항△사회-대법원장 30년 만의 공백…전원합의체 선고·대법관 임명 줄줄이 비상-‘노란버스 사태’로 전세 취소 교사에 위약금 떠넘긴 학교-수술실 CCTV 의무화 첫날…의사 55% “수술실 폐쇄할 것”-외국 숙련공 年 3.5만명으로 확대 국적 취득 ‘코리안 드림’ 기회 준다-지하철 ‘하차 후 무료 재승차’ 15분으로 확대-오늘 서울서 전차 행진…오후 2~6시 교통 통제
- '콘래드·나인트리·신라스테이' 호텔 매물 인기…관건은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 호텔이 상업용부동산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된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과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호텔 업황이 좋아지면서 호텔 투자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호텔은 오피스보다 투자자들의 요구수익률이 높은 만큼 구조화를 잘 해내는 것이 관건이다. 매수자 측이 고금리에 따른 ‘자금 기근’ 속에서 거래종결(딜클로징)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콘래드서울 호텔 (사진=콘래드호텔 홈페이지)◇ 콘래드호텔 매각 ‘물밑 진행’…나인트리 호텔도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콘래드호텔,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신라스테이 마포, 신라스테이 서대문 등 다수 호텔이 매물로 나오거나 매각이 진행 중이다. 캐나다 대체투자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최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건물 중 콘래드서울 호텔에 대한 분할 매각을 추진 중이다. 여의도 IFC는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일대 위치하며 오피스 3개 동, 콘래드호텔, IFC몰 등 5개 부동산으로 이뤄져 있다. 작년에 IFC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매각하려던 건이 불발된 후 콘래드호텔만 따로 매각하는 것. 당시 매각예정금액은 4조1000억원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행보증금 2000억원 반환 문제로 작년 9월 26일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에 중재를 신청했다. 다만 중재 절차 결과에 불확실성이 있어서 예측이 어렵다. 반면 이번 콘래드호텔 매각 건은 공개매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콘래드호텔은 5성급 호텔로, 글로벌 호텔 체인인 힐튼의 최상위 럭셔리급 브랜드인 ‘콘래드’를 사용한다.업계 관계자는 “브룩필드가 따로 매각을 추진하지 않았는데도 콘래드호텔만 사겠다고 연락온 데가 있다고 들었다”며 “콘래드호텔 실적이 좋아서 한 달 전부터 이 호텔만 인수하려고 눈여겨본 곳이 있다는 후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호텔을 눈여겨 보고 있다. 신한리츠운용은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우협)가 됐다. ‘신한서부티엔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500억원 중반에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을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신한리츠운용과 부동산회사 서부티엔디(서부T&D)가 함께 만든 국내 첫 디벨로퍼 앵커 리츠(부동산투자회사)다.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은 서울 중구 을지로 224 일대에 위치해있다. 호텔 전문기업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3성급 호텔로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나인트리의 4번째 호텔이다.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을지로4가역, 지하철1호선 종로5가역에서 걸어서 9분 걸린다. 동대문 패션타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도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신라스테이 마포’ 우협으로 정해졌다. 신라스테이 마포는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83 일대 위치한 4성급 호텔로 지하철 공덕역(5호선, 6호선, 공항철도선, 경의중앙선 환승역)에서 걸어서 4분 걸린다. 신라스테이는 신라호텔과 더불어 호텔신라의 브랜드 중 하나다.◇ 호텔, 오피스보다 요구수익률 높아…구조화 관건‘신라스테이 서대문’도 매물로 나올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한국투자공사(KIC)가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4성급 호텔 ‘신라스테이 서대문’에 대한 매각을 검토 중이다. 다음달 중 매각자문사를 선정한다. 신라스테이 서대문 (사진=호텔신라)신라스테이 서대문은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43-1호’에 편입된 자산이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333번지에 위치해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바로 앞에 있다. 초기 투자자는 KIC와 삼성증권이었다. 삼성증권은 총액인수한 물량을 셀다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KIC는 이 신탁에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이 위탁한 돈이 아닌 고유자산으로 투자하고 있다. KIC가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부동산은 신라스테이 서대문과, 현재 사옥으로 쓰는 ‘스테이트타워 남산’ 2곳이다. 이처럼 호텔 매매거래가 활발히 진행되는 것은 작년부터 시작된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으로 호텔 업황이 좋아져 투자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숙박시설업은 지난 3년간 글로벌 팬데믹 환경을 지나 높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서울시내 주요 4·5성급 호텔 객실점유율(OCC)은 평균 80% 이상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시기 약 40%에서 2배로 높아진 것.객실점유율(OCC)은 호텔의 성과 측정에 필수적인 지표다. 판매된 객실 수를 판매 가능한 객실 수로 나눠서 100을 곱해 계산한다. OCC가 높을수록 객실이 많이 판매됐다는 뜻이며, 100%에 가까울수록 긍정적 지표로 해석한다.숙박객실 이용 수요도 큰 폭 증가했다. 서울·경기·인천·강원도 숙박객실 이용 수요자(여관, 호텔, 휴양콘도 등 숙박업 전체 기준) 수는 지난 2월 2197만명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1년 1월 대비 14.0% 증가한 수치다.(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반면 숙박객실 공급량은 숙박객실 이용 수요 증가폭을 못 따라가고 있다. 숙박시설들이 팬데믹 기간 중 영업 악화로 폐업되거나 다른 시설로 용도 전환돼서다. 서울·경기·인천·강원도 숙박객실 공급량은 지난 2월 기준 35만2278실로, 지난 2021년 1월 대비 4.8% 증가에 그쳤다. 최근 중국인 단체관광이 허용된 것도 호텔 영업환경에 호재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지난달 10일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이번 단체여행 허가로 한국은 사실상 6년여 만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다시 맞게 됐다.다만 호텔은 오피스보다 요구수익률이 높은 만큼 매수자 측이 거래종결(딜클로징)을 성공적으로 해낼지 주목된다. 딜클로징을 하려면 투자자 모집이 잘 돼야 하는데, 이 경우 투자자들이 원하는 수익률을 맞출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오피스 투자자의 요구수익률이 6%라면, 호텔 투자자에게는 7% 수익률을 줘야 하는데 그러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호텔은 오피스보다 요구수익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자산”이라며 “높아진 수익률 만큼 가격이 떨어지면 가장 좋지만 아직 시장가격이 많이 떨어지지 않아서 보통주 수익률을 낮추고 우선주 수익률을 높이는 식으로 구조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호텔은 일반적으로 보통주 투자자가 많이 들어오는 상품이 아니라서 구조화하기 어렵다”며 “금액 1000억원이 넘는 자산들은 보통주를 어느 정도 깔아줘야 하는데 현재 운영 중인 호텔 자산에 보통주로 들어오는 곳이 많을지 다소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 "부동산 교육 협력" 한국리츠협회·명지대학교, 산학교류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한국리츠협회는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과 산학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육 및 학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미래 성공을 위한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한국리츠협회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에 대한 제도개선, 연구 및 자산운용전문인력·리츠 전문가·리츠 자산관리사 등을 양성하는 교육 및 세미나를 진행하는 법정 단체다. (사진=한국리츠협회)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은 부동산학과를 비롯해 7개 학과를 운영하며 교육, 연구, 강의 및 교류를 진행해 미래지향적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교육, 학술, 및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 인력을 양성하며,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협약으로 양 기관은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세부적으로 △주요활동 및 홍보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특별 강의 의뢰 활동으로 교육 및 학술교류를 촉진 △미래융합대학 학생들에게 리츠협회 회원사에서의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정보를 공유하는 데 협력 △학술적, 연구적 교류로 공동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 △한국리츠협회 회원사 임직원을 대학원 교육 과정의 강사로 활용해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 전달 등이다.한국리츠협회는 대학교들과 교류를 확대하며, 리츠 분야 교육 및 학술 협력을 강화해서 리츠에 대한 연구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나아가 대학생 및 청년들의 리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부동산 간접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병윤 한국리츠협회장은 “부동산 및 리츠(REITs) 분야 지식과 경험을 명지대 미래융합대학과 공유해 부동산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진입장벽 높은 부동산 직접 투자를 넘어, 접근성 좋고 투명하게 투자할 수 있는 리츠를 알아서 투자 기회를 넓혀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블록체인 기업 이큐비알, 싱가포르서 STO 본격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블록체인 기업 이큐비알 홀딩스(EQBR Holdings)가 싱가포르에서 토큰증권발행(STO)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리나라보다 STO 제도가 빨리 도입된 싱가포르에서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추진해 경험을 쌓겠다는 계획이다. 부동산·미술품 등에 블록체인 기반 조각투자를 하는 STO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증권사들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이현기 이큐비알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2023 EQBR 글로벌 세미나’에서 “이큐비알은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기술 선두 기업”이라며 “STO 관련한 제반 기술, 사업화, 협력 방안 등을 금융권과 공유하고 관련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001510), KB증권, 유진투자증권(001200) 등 STO 관련 준비 중인 주요 증권사들이 모두 참여했다. 블록체인 기업 이큐비알 홀딩스(EQBR Holdings)를 창업한 이현기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2023 EQBR 글로벌 세미나’에서 “가상자산보다 안전한 실물자산 기반으로 블록체인 관련 큰 시장과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이큐비알은 신한투자증권,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핀테크 스타트업인 에이판다파트너스를 설립했다. 금융위원회는 에이판다파트너스와 신한투자증권의 STO 서비스인 ‘블록체인 기반 금전채권 신탁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이는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기관 보유 우량자산에 대한 접근성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성과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큐비알은 해외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큐비알은 지난 18일 싱가포르 금융투자사(ONERHT 그룹)와 조인트 벤처인 원메타월드(1MetaWorld)를 설립했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STO뿐만 아니라 스테이블 코인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선제적으로 신산업 관련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정제건 이큐비알 이사는 “원메타월드는 실물자산에 대한 토큰화, 부동산, 해양자산, 탄소배출권, 지적재산권(IP) 거래를 하고 이것을 거래하는 STO 플랫폼을 이큐비알과 함께 만들 것”이라며 “우리나라보다 먼저 제도가 만들어지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관련 사업을 시작하면서 기존 한국, 미국, 싱가포르 사업 영역을 동남아시아로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YYsoft와 함께 국제바코드 표준기구인 GS1의 국제유통 표준 기반 물류시스템과 연계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공유 정보인 블록체인 특성을 감안해 수산물 이력관리 등 유통 관련 서비스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일본의 가전기업 히타치(Hitachi)와 생체 인식을 통한 솔루션 개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최근 출시한 블록체인 솔루션인 EQHub에 대한 서비스 확산도 준비 중이다. 이현기 대표는 “가상자산보다 안전한 실물자산 기반으로 블록체인 관련 큰 시장과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이큐비알은 금융보안원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CSP) 안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블록체인 기술 기업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선보이고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