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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토교통부 <전보> ◇ 과장급 △공항운영과장 박상민 △철도지하화통합개발기획단장 유삼술 ●특허청 <승진> ◇ 과학기술서기관 △산업재산인력과 김준일 △산업재산정보정책과 이주미 △식품생물자원심사과 박영관 △주거기반심사과 이승주 △기초재료화학심사과 김광철 △동력기술심사과 김용안 ◇ 서기관 △상표심사정책과 김완곤 △국제상표심사팀 이준재 △심판정책과 최은림●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전보> ◇ 과장급 △위원지원국 미주지역과장 서기관 이승봉 ●롯데그룹 <승진>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화학군 총괄대표 겸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 사장 이영준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사장 노준형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이사 부사장 황민재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부사장 정승원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부사장 신유열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전무 김동하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 전무 김경엽 △롯데피플네트웍스 대표 상무 최인태 △한국에스티엘 대표이사 상무 윤우욱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 대표이사 상무 김해철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이사 상무 성규철 △LC 타이탄 대표이사 상무 장선표 <보임>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호텔롯데 대표이사 부사장 정호석 △호텔롯데 롯데월드 대표이사 전무 권오상 △롯데벤처스 대표이사 전무 김승욱 △롯데중앙연구소 연구소장 상무 윤원주 △롯데엠시시 대표이사 상무 박경선 △롯데지에스화학 대표이사 상무 정종식 △롯데아사히주류 대표이사 상무보 최준영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 상무보 최우제●SK증권 <승진> ◇ 상무 △기업금융1본부장 김진태 △대체투자본부장 윤보현 △IT인프라본부장 조은아 △리서치센터장 최도연 ◇ 상무보 △리스크관리본부장 임지정 △압구정PIB센터장 김수한 △ESG지원부장 김미현 △법인영업부장 김준한 △Passive영업부장 박근환 △스마트금융센터장 송귀자 △경영관리부장 원종훈 <신규 선임> ◇ 이사대우 △대전PIB센터장 김진국 <보임 변경> △IB총괄 유성훈 부사장 △2영업본부장 유성호 상무보 △1영업본부장 황인극 상무보 △FICC파생본부장 김승기 이사대우 △준법감시본부장 조정훈 이사대우 △경인지점장 김수한 상무보 △강남금융센터장 조광희 상무보 △남양주지점장 김진웅 이사대우 △분당금융센터장 서영일 이사대우 △전주지점장 조은주 이사대우 △멀티금융2부장 이호근 이사대우●효성굿스프링스 ◇ 부사장 △HGS PU장 김태형●효성 ◇ 전무 △재무본부 IR 담당 이태근 △커뮤니케이션실 CSR 담당 이반석 △재무본부 내부회계제도 담당 김용근 ◇ 상무A △지원본부 인사 담당 정성훈 ◇ 상무B △중공업연구소 HVDC연구팀장 정홍주 △생산기술센터 CAE팀장 조부영●효성티앤씨 ◇ 전무 △중국 가흥,취저우,닝샤 스판덱스 생산총괄 안준모 △밀라노법인장 이인덕 ◇ 상무A △터키법인 영업 담당 손해성 △경영전략실 경영관리팀 장기수 △홍보 담당 김성수 △스판덱스PU 섬유마케팅 담당 유소라 △스판덱스PU 구미공장장 유상훈 ◇ 상무B △가흥화공법인 재무부문 총경리 전신우 △밀라노법인 엄기용 △스판덱스PU Diaper영업팀장 이현호●효성화학 ◇ 전무 △POK사업단장 조성민 ◇ 상무A △효성 비나케미칼즈법인 PP 담당 차경용 △Optical Film PU 옥산공장장 김후원●효성중공업 ◇ 전무 △건설PU 마케팅 담당 한상태 △재무실장 이창호 ◇ 상무A △준법지원 담당 이해정 △웰링턴사업단 총괄 매니저 이주은 △피츠버그법인장 조현철 ◇ 상무B △전력PU 전장 담당 정재훈 △건설PU 공사2팀장 박성원●효성티앤에스 ◇ 상무A △기술연구소장 이훈 △러시아법인장 정상윤 △NHA법인장 김건오 ◇ 상무B △HFS VINA 생산기술팀장 차진환 ●DB자산운용 <승진> ◇ 부사장 △관리부문장(CFO) 최종천 ◇ 상무 △LDI운용3본부장 이상훈 △채권운용본부장 오종록●DB금융투자 <승진> ◇ 부사장 △IB사업부장 황세연 ◇ 상무 △부동산금융본부장 정동철 △감사실장 김성수 ◇ 담당 △1지역본부장 강지훈 △기업금융1본부장 한철웅 △FAS본부장 김대용 △FICC금융본부장 김영창 △리서치센터장 이병건 △IT본부장 문만수 <보임> ◇ 상무 △S&T사업부장 권봉철 ●DB저축은행 <보임> △경영지원실장(CFO) 임훈재 상무
2024.11.28 I 박태진 기자
美 STM  '토크나이즈디스 2025' 내년 4월 개최
  • 美 STM '토크나이즈디스 2025' 내년 4월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토큰증권 및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글로벌 컨퍼런스인 ‘토크나이즈디스(TokenizeThis) 2025’가 내년 4월16~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글로벌 토큰증권 업체인 STM(Security Token Market)은 내년 토크나이즈디스 행사 일정을 이같이 확정하고 아젠다를 공개했다. 올해 토크나이즈디스는 주식, 채권, 개인신용, 펀드, 부동산 등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전통 금융업계를 비롯해 블록체인 업계, 규제 분야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토큰화를 주도하는 블록체인, 자산을 온체인으로 가져온 여러 사례, 기관투자자들이 이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이 전통적인 금융자산을 어떻게 재구성해 접근성과 유동성, 효율성,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컨퍼런스 첫날인 16일에는 ‘RWA의 미래’(The Future of RWAs)를 주제로 시장 트렌드, 자산 토큰화, 리테일 상품 적용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17일에는 ‘전통금융 토큰화’(Tokenizing TradFi)를 주제로 금융기관, 자산운용사, 인프라스트럭처 관계자들이 모여 토론한다. 18일에는 ‘토큰 피치’(Token Pitches)하는 날로 유망한 RWA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지난 토크나이즈디스 행사에는 JP모간의 블록체인 플랫폼 오닉스를 비롯해 프랭클린 템플턴, DTCC, 시큐리타이즈, 코인베이스, 솔라나, 위즈덤트리, 메이플 파이낸스, 체인링크, 아바랩스, 폴리곤, 스텔라, 프로밴스 등 전통 금융업계와 블록체인 업계에서 70여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한 바 있다. 허위그 코닝스 STM 설립자 겸 CEO는 “토크나이즈디스는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하는 금융시장의 미래에 대한 논의의 선두에 서 있다”며 “STM은 올해 토큰화의 다음 개척지를 보여주는 실제 사례를 연구하고 있는데 블록체인 기술이 여러 자산군에 걸쳐 기관 인프라를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를 논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4.11.28 I 권소현 기자
한은 부총재 ‘소수의견’까지…기준금리 깜짝 인하 ‘막전막후’
  • 한은 부총재 ‘소수의견’까지…기준금리 깜짝 인하 ‘막전막후’
  • 유상대(왼쪽부터) 한국은행 부총재,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진=한국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28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 25bp(1bp= 0.01%포인트) 인하를 결정했다. 지난달에 이은 ‘연속 인하’다. 금통위가 2회 이상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2008년 10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이후 15년여 만이다.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한 것과 관련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금통위에선 예상과 달리 금리 동결과 인하를 둘러싼 금통위원 간 논의가 치열했다고 전해진다. 이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4명이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고 나머지 2명은 기준금리를 3.25%에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소수의견을 낸 2명은 유상대 한은 부총재와 장용성 금통위원이다. 특히 집행부인 유 부총재가 소수의견을 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한은 부총재 의견이 금통위 결과에서 소수의견이 된 건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당시 이성태 부총재가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 장관에 반발해 금리 동결이 적절하다는 소수의견을 낸 인물이다. 유 부총재는 이번 금통위에서 환율 변동성 문제를 우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 부총재는 지난 1986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래 금융시장국, 국제국, 국제협력국 등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로 통한다. 국제협력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2018년 5월부터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로서 3년간 재임한 바 있다. 장 위원은 지난 11일 금통위에서도 유일하게 ‘동결’ 소수의견을 개진했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겸 금융경제연구원장으로 역임한 그는 이번에도 소수의견을 내며 본인만의 소신을 지킨 모습이다. 그는 수도권 일부지역의 부동산 가격 급등과 이로 인한 가계부채 확대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는 “이번 결정에 있어선 금리를 낮추고 높이는 것이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었기 때문에 금통위원들에게 저희 집행부 입장에서 장단점을 말씀드렸다”며 “그 안에서 금통위원들이 본인의 의견대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금통위에서 금통위원 6명 중 3명은 3개월 이후 금리전망(포워드가이던스)에 대해 3.00%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를 냈다. 나머지 3명은 3.00%보다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2024.11.28 I 정두리 기자
300여명 몰린 롯데 기업설명회…“구체적 안정화 방안 나와야”
  • 300여명 몰린 롯데 기업설명회…“구체적 안정화 방안 나와야”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부동산 등 자산이 많으니 위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롯데그룹의 기업설명회(IR)가 열리는 28일 오후 서울시 여의도 교직원공제회 지하 2층. 오후 4시30분이 가까워 오자 그룹 계열사 재무 담당자 등 기관투자자들이 모여들었다. 최근 롯데그룹을 둘러싼 유동성 위기가 일파만파 번진만큼 참가자들 사이에선 묘한 긴장감이 느껴졌다.28일 오후 서울교직원공제회에서 진행되는 롯데 기업설명회. (사진=한전진 기자)롯데는 최근 그룹을 둘러싼 위기설을 잠식시키기 위해 이날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전날 롯데는 그룹의 상징이자 핵심 자산인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제공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IR엔 은행, 투자사 등에서 온 FI금윰부, 투자심사팀, 리스크심사팀 등 재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투자자들과 재무 담당자들은 최근 롯데의 위기에 여러 의견을 내타냈다. 한 투자 금융사에 CFA(공인재무분석사)로 일하고 있는 A씨는 “롯데의 보유 부동산 등 자산 규모를 보면 위기라고 보기는 힘들다”며 “속칭 ‘지라시’의 영향력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같은 회사에서 기업신용심사를 담당한다는 B씨는 “전날 기업의 상징인 롯데타워까지 담보로 맡긴 것을 보면 그만큼 재무 건전성이 자신이 있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안정화 방안이 설명회에서 나오길 바란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롯데그룹이 어려움에 처한 건 분명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증권사 FI금융부 소속 C씨는 “롯데가 화학은 물론 여러 계열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맞다”며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뚜렷한 산업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기업설명회는 250명 정원이지만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모일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내부에 좌석이 모자라 서서 설명회를 듣는 이들도 여럿 있었다.28일 오후 교직원공제회 지하 2층 회의장, 내부 좌석이 부족할 만큼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사진=한전진 기자) 롯데는 이날 설명회에서 그룹의 상환 능력을 설명하고 향후에도 투자자간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재무 담당자, 기관투자자들과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한편 전날 롯데그룹은 시중은행 보증을 통한 롯데케미칼 회사채 신용 보강을 목적으로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역시 지나날 기준 보유 예금 2조원을 포함 가용 유동성 자금이 총 4조원에 달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다만 이후에도 롯데그룹이 12월 초 모라토리엄(지급유예)을 선언하고 전체 직원의 50% 이상 감원이 예상된다는 ‘지라시’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면서 주가가 큰 영향을 받고 있다.
2024.11.28 I 한전진 기자
현대차證, 시총 맞먹는 유증…신용도 부담 덜었다
  • [마켓인]현대차證, 시총 맞먹는 유증…신용도 부담 덜었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현대차증권(001500)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신용평가업계에서는 부동산금융 시장의 침체로 재무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현대차증권의 자본적정성 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사진=현대차증권)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2000억원 규모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증권의 현재 시가총액 수준인 2400억원에 맞먹는 규모다.오는 2025년 2월 납입에 이어 3월 신주 상장을 목표로 하며, 총 3012만482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현대차증권이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건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 공모하는 형태로 조달하는데, 현대차증권이 일반 공모 형태의 유상증자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9월 말 기준 현대차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1조2931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로 자기자본 증가 효과만 단순 계산했을 때 자기자본 규모는 1조4941억원으로 늘어난다이에 따라 순자본비율(NCR)은 479.2%에서 636.4%로, 수정 NCR은 229.3%에서 267.0%로 급증하게 된다. 순자본비율은 증권사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증권사가 위험 수준보다 얼마나 많은 자본을 가졌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영업용순자본에서 총위험액을 뺀 금액을 필요 유지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을 백분율로 표시한다.현재 국내 신용평가 3사는 현대차증권의 신용도를 ‘AA-(안정적)’로 평가했다. 이들은 현대차증권이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자 일제히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자본적정성 제고를 전망했다.앞서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차증권의 신용등급 하향 변동 요인으로 수정 NCR 250% 미만 지속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신용도 하향 부담이 완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현대차증권의 수정 NCR은 △2021년 227.5% △2022년 230.7% △2023년 231.2% △2024년 9월 말 229.3% 등 꾸준히 250%를 하회하며, 등급 하향 트리거를 건드려 왔다.한국신용평가는 조정 영업용 NCR에 주목했다. 9월 말 기준 현대차증권의 조정 영업용 NCR은 236.3%로 중소형 증권사 평균(6월 말 기준 306.0%)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한신평은 “이번 유상증자 이후 조정 영업용 NCR은 273.5%로 추정된다”며 “최근 부동산금융 시장 악화로 충당금 부담 등 재무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에 대한 완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신평사들은 일제히 유상증자가 현재 신용도에 즉각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짚었다. 현대차증권 총자산순이익률(ROA)은 △2021년 1.4% △2022년 0.9% △2023년 0.5% △2024년 9월 기준 0.4%로 하락하고 있다. 대손비용과 조달비용이 늘어나면서다.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차증권의 수익창출력이 저하된 가운데, 브릿지론 등 고위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해외 부동산 관련 대손 부담이 존재한다”며 “이번 유상증자는 이러한 위험 요인을 보완해줄 것”이라고 했다.한국기업평가도 “높은 금리수준과 부동산경기 침체 지속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이익창출력이 둔화된 상황”이라며 “실적 회복을 위해 위험 투자가 재차 확대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재무건전성 지표의 관리 부담은 증자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자료=한국신용평가)
2024.11.28 I 박미경 기자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시공사 확정 '본궤도'
  •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시공사 확정 '본궤도'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의 오랜 숙원인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경기 파주시는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건설사를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김경일 시장이 파주메이컬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설명회를 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이를 통해 시는 경기북부 바이오헬스 거점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출자자로 참여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이 추진하는 파주시 역점사업이다.서패동 432 일원 44만8800㎡ 부지에 종합의료시설, 혁신의료연구단지(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등), 바이오융복합단지 등 메디컬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공사비·자재비, 금리 상승에 따른 사업성 악화와 함께 미분양 등 각종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국적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이 급속히 감소하는 시장 환경속에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에 건설사가 참여했다는 것 자체가 이번 사업의 성공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시는 건설사 확정을 시작으로 내달 중 사업시행승인(실시계획인가) 절차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토지 확보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이어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하고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병원 공모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내년 말까지 종합병원 유치를 확정할 계획이다.아울러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 의료 및 생명 과학 분야의 국내·외 유망 기업을 유치하고 해외 우수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투자유치 및 해외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한다.김경일 시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예측하지 못한 악재 속에서 그동안 적극 협조하고 이해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파주시가 경기북부의 바이오헬스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8 I 정재훈 기자
檢 '50억클럽' 박영수 징역 12년 구형…"지위 망각하고 거액 수령"
  • 檢 '50억클럽' 박영수 징역 12년 구형…"지위 망각하고 거액 수령"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에게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 검찰이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가짜 수산업자’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지난 7월 2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검찰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가 심리한 박 전 특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알선수재등)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박 전 특검에 징역 12년과 벌금 16억원, 추징금 17억5000만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재식 전 특검보에 대해서는 징역 6년과 벌금 6억원 추징금 1억5000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은 최종 의견에서 “(박영수 피고인은) 금융기관 최고위직으로 고도의 청렴성이 요구됨에도 수사 및 공판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범행을 일체 부인하고 반성하고 있지 않다”며 “이 사건 청탁이 실제 실현된 1500억원 상당의 여신의향서가 발급돼 금융업무의 신뢰성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으로서 누구보다 청렴성이 요구되는 자리에서 자신의 지위를 망각하고 11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스스럼없이 수수함으로써 공정한 직무수행에 대한 사회적 기대를 저버린 것 또한 형을 정하는데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가법 위반에 대한 대법원 양형기준에 의해 가중요소가 존재한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검찰은 박 전 특검의 실무를 도운 양 전 특검보에 대해서 “피고인은 박 전 특검과 민간업자 사이에서 중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했다”며 “가담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않음에도 본인의 범행을 일체 부인하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엄단을 요청했다. 박 전 특검은 2014~2015년 우리은행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감사위원을 맡으며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의 청탁을 들어주고 2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제공을 약속받고 이 중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2015년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장동 개발 사업 핵심인물인 남욱 변호사로부터 현금 3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로부터 50억원 지급을 약속받고 우리은행이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해 1500억원 여신의향서 발급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약속받은 50억원 중 현금 5억원을 수수했으며 화천대유에 근무한 딸을 통해 추가로 11억원을 전달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24.11.28 I 최오현 기자
"내 집 마련 핵심은 '언제' 아닌 '어디'" 주목할 곳은
  • "내 집 마련 핵심은 '언제' 아닌 '어디'" 주목할 곳은[2024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부동산 전문가로서 내 집 마련을 ‘언제’ 하는 게 좋으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데, 중요한 건 ‘타이밍’이 아니라 ‘로케이션’이 중요하다고 본다. 결국 어느 지역의 아파트를 사느냐로 향후 3년, 5년 이후 내 자산의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달라진 투자트렌드와 주택시장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내년 부동산 시장 투자 전략으로 ‘똘똘한 한 채’를 주목했다. 올 한해 이미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확인된 터지만, 가령 서울 내에서도 강남3구·한강변과 그 외 지역 등 세부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이 내년 더욱 심화될 것이란 분석에서다.함 랩장의 이같은 분석은 우선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추이에 근간한다. 올 들어 이달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누적 4.25% 오르면서 수도권 전체 상승세(1.84%)를 견인했다. 반면 세종과 대구, 부산, 제주는 전국 평균(0.14% 상승)을 한참 밑도는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면서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1.47% 하락했다. 특히 함 랩장은 “올해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아파트 매매 중 신고가를 기록한 비율을 3% 안팎에 그쳤지만 용산·서초·강남구는 20%를 훌쩍 넘어섰다”며 “기존에 수도권과 지방 간 차이를 넘어서 서울에서도 지역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함 랩장은 이같은 현상의 이유를 분양시장에서 찾을 수 있다고 봤다. 당장의 차익실현 또는 장기적으로 자산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급지, 그 중에서도 신축 아파트 분양에서 청약 열풍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높은 청약 경쟁률로 상급지 신축 아파트를 분양을 실패한 실수요자들은 인근 5년 이하 신축, 5년 이상 10년 이하의 준신축으로 눈을 돌리면서 똘똘한 한 채 열풍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실제로 지난 7일 기준 올해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은 무려 153.9대 1로 지방의 5.9대 1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22년 서울 10.2대 1, 지방 6.3대 1, 지난해 서울 56.9대 1, 지방 9.0대 1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매년 서울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함 랩장은 “호황기면 모르겠지만 경기가 어렵고 대출도 쉽지 않은 현재 ‘손절매’(주식 등 자산을 매입가격 이하로 손해를 감수하고 파는 일)에 대한 공포감이 높다”며 “실수요자들은 이같은 심리적 편향에 기인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신축 아파트 쏠림을 보이는 것으로 이같은 상황은 내년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전세시장과 관련해선 내년 입주물량이 큰 폭 감소하며 큰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입주장’ 가능성이 있는 수도권 일부 지역들을 잘 살피거나, ‘갱신권’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함 랩장은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3만 3959가구로 올해보다 7만가구 가량 적고, 경기도에서 4만호 이상 크게 줄어든다”며 “내년 경기도를 중심으로 전세시장 가격 불안이 예상되는데, 갱신권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서울 동대문 이문·휘경뉴타운이나 경기 평택·화성·파주·광명 등 입주가 몰리는 지역을 살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OK금융그룹, 상상인저축銀 인수 추진…내달 실사 예정
  • [단독]OK금융그룹, 상상인저축銀 인수 추진…내달 실사 예정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OK금융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기로 하고 삼일회계법인의 자문을 받아 실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실사는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제외한 상상인저축은행만 인수할 계획으로 실사도 상상인저축은행에 한해 진행된다.실사가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내 인수 절차를 밟게 된다. 업계에서는 지난 우리금융이 인수를 시도했을 때와 비교해 몸값이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약 1년 여전 우리금융지주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했을 당시 제시했던 2000억원보다 낮은 가격대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보다 상상인저축은행의 부실이 심해진 까닭이다. 경기도 성남시 상상인저축은행 본사. (사진=연합뉴스)상상인저축은행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업계 최하위 수준의 자산 건전성을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상상인저축은행은 8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도 10.45%로, 금융감독원의 권고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OK금융은 상상인저축은행의 인수 후보자로 꾸준히 언급돼 왔다. 지난해에도 우리금융과 함께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떠오르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지만 우리금융에 밀려 인수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우리금융이 실사를 진행한 결과 인수 비용과 부동산PF 부실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국 인수를 포기하면서 기회는 OK금융에 주어졌다. OK금융은 지난 2014년도부터 대부업 철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은 대부업 계열사 H&H파이낸셜대부 매각에 성공하면 연내 대부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된다. 그동안 증권이나 은행 등 영역으로 몸집을 불리는 데에 걸림돌이 됐던 대부업을 정리하면서 새 금융사를 인수하기에도 수월한 상황이 됐다. OK저축은행도 업계 7위인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몸집을 단번에 키울 수 있다. 저축은행업계 순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SBI저축은행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2위와 다른 저축은행 간 격차가 매우 큰 상황에서, M&A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복안인 셈이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OK저축은행에서 경기도권에 영업권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도에 기반을 둔 상상인저축은행은 영역을 확장하기에 좋은 거점이다”라며 “다만 우리금융 때처럼 실사 이후 부실 등을 검토해 인수 계획을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4.11.28 I 송재민 기자
KB발해인프라, 주관사단 3개월 자발적 의무보유
  • KB발해인프라, 주관사단 3개월 자발적 의무보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키움증권과 대신증권 등 주관사단과 함께 케이비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KB발해인프라) 인수물량을 상장일로부터 3개월간 자발적 의무보유 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대표주관회사인 KB증권을 비롯한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주관사단은 지난 27일 향후 수급 조절과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KB발해인프라 일반청약 미매각 물량을 3개월간 매도하지 않고 자발적 의무보유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추가했다.주관사단이 인수하는 KB발해인프라의 일반청약 미매각 물량은 약 826억원으로, 당초 KB증권의 인수 비율은 60%,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25%, 15%다.KB증권 측은 “주관사단의 자발적 의무보유 인수물량을 감안하면 KB발해인프라의 상장 직후 유통 비율은 7.4%로 낮아진다”며 “향후 3년간 투자설명서 기준 7.7% 이상(공모가 기준) 배당금 지급이 예상되는 고배당주(맥쿼리인프라펀드의 경우 배당금 지급률이 6.6%)로서 상장 이후 양호한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고 했다.이 외에도 투융자전용계좌로 1억원 한도 내에 분리과세(15.4%)가 가능하며, 기초 자산이 부동산인 리츠와 달리 도로 위주의 사회간접자본(SOC)을 투자자산으로 해 현금흐름이 훨씬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KB증권 측은 설명했다. 한편, 토종 인프라펀드로는 1호 상장 사례인 KB발해인프라는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최근 들어 공모시장 투심이 극도로 악화되면서 공모 철회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3.99대 1의 KB발해인프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는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어 주관사단은 공모 규모를 80%로 축소하고 일반청약을 진행했다. 최근 상장기업들의 공모 당일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은 점 등이 작용하면서 청약경쟁률은 0.26대 1 수준으로 마무리하게 됐다.KB증권 관계자는 “주관사단이 책임감을 갖고 자발적으로 3개월 의무보유를 추진했다”며 “고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있는 KB발해인프라를 비롯해 투자자에게 양질의 투자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28 I 박정수 기자
“내년 美주식장, 금융·소비·중소형株 주목”
  • “내년 美주식장, 금융·소비·중소형株 주목”[2024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백찬규 NH투자증권 주식전략팀장이 내년 미국 주식이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내는 동시에 인공지능(AI)·반도체 이외 종목들로 확장하겠다고 28일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 2.0 보호무역, 규제 완화 정책 기조들을 고려할 때 특히 금융·소비·중소형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백찬규 NH투자증권 주식전략팀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에서 ‘2025년 불확실성 속에서의 안정적 투자 방향과 기회’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백찬규 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미국 강달러가 조금 더 유지되고 금리는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 애초의 분위기와 현재 시장의 온도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백 팀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되면 미국 주식시장은 ‘성장과 혁신’에서 ‘정책과 확산’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다”며 “주식시장이 최소 6개월 이상 트럼프 정부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고 미국 금리가 생각보다 더 적게 내려가면서 환율이 강해진다면 미국 중심의 주식시장은 재편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백 팀장은 내년 미국 경제에 대해 매출액 증가율 5.6%, 수익증가율 14.9%, 핵심 매출액 대비 이자·세전이익인 에빗(EBIT) 마진율은 20%로 예상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들어 보호무역 기조가 강해지고, 기업에 친화적인 방향으로 금융규제를 완화하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백 팀장은 “금융 규제가 풀리면 통화유통 속도와 시중 유동성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며 “미국 금융업종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미 서부를 중심으로 부동산·건설·설비투자가 활성화하리라 전망했다. 연방정부가 가진 미국 서부지역에 공장 등 설비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 전력수요가 커지면서 인프라 투자도 늘어날 수 있다. 백 팀장은 “엔비디아냐, 테슬라냐를 묻는다면 저는 아직도 엔비디아를 들고 있다”며 “테슬라도 좋겠지만 지금 우주항공, 로켓엔진 주가 또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미국 환경규제가 강한 편인데 트럼프 행정부 들어 관련 규제가 약해지면 우주·항공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백 팀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 효과로 중소형주, 소비 종목도 좋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업대출을 좀 쉽게 해주면 미국 내 매출이 많은 기업의 펀더멘털이 좋아진다”며 “중소형기업 자금조달이 쉬워지면 순익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뿐 아니라 러셀2000 지수를 추천한다고 했다.백 팀장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1분기 트레이딩 기회가 분명히 온다”고 말했다. 미국 관세부과와 달러화 강세로 한국 시장이 힘들어질 수는 있지만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을 때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내년 초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으면 우리나라 주식장에도 분명히 수급이 어느 정도 들어온다”며 “빠질 때 트레이딩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1분기에 가격 메리트가 있으면 장에 들어가도 괜찮다”고 조언했다.최근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서는 “내년 2월 미 의회가 시작돼야 한 단계 점프를 논할 수 있다”면서 신중한 의견을 냈다. 백 팀장은 “지금은 추가 가격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다. 미국이 정말로 자산으로 인정해주면 전 세계 자산이 되는데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가 시작해야 한다”며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편입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2024.11.28 I 김나경 기자
HDC현산 ‘서울원 아이파크’ 청약에 2만2100명 몰렸다
  • HDC현산 ‘서울원 아이파크’ 청약에 2만2100명 몰렸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서울원 아이파크’가 2만2100명의 청약자가 접수하며 청약일정을 마무리했다.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28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따르면 해당 사업장은 지난 26일 진행된 1순위 청약결과 1414가구의 일반공급 물량에 2만1129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평균 14.94대 1, 최고 청약경쟁률은 268.53대 1을 기록했다.1순위 청약 후 일부 주택형에 한해 2순위 청약접수를 추가로 받은 ‘서울원 아이파크’는 총 청약자 2만2100명이 청약을 접수, 최종 청약 평균 경쟁률은 15.63 대 1을 기록했다. 최고 청약경쟁률은 268.53 대 1, 국민주택형 규모 이하 주택형에 1만6228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동북권 랜드마크 단지에 대한 실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아울러 수요가 한정적인 중대형 및 펜트하우스(전용 84㎡ 초과) 주택형에도 992가구의 일반공급물량에 5872명의 수요자가 청약을 접수했다.HDC현대산업개발 분양 관계자는 “동북권을 대표하며 지역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랜드마크 단지로서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은 만큼 순조로운 계약 일정이 예상된다”며 “서울원에서의 라이프 스타일과 풍요로운 일상으로 가득찬 동네, 나아가 도시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향후 일정은 내달 4일 당첨자발표, 16~19일까지 정당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24.11.28 I 최영지 기자
채상욱 "불황에도 내년 상반기 집값 오르는 이유"
  • 채상욱 "불황에도 내년 상반기 집값 오르는 이유"[2024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렇게 경기가 안 좋은데 집값이 올라간다’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에서 ‘초저출산과 부동산 시장, 2025년 시장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경제 유튜버 겸 평론가로 활동 중인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에서 내년 부동산 시장을 ‘상고하저’(상반기 상승, 하반기 하락)로 전망했다.채 대표는 최근 들어, 앞으로도 국내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와 상관관계는 줄어들 거로 예측했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주식과 가상자산으로 대표되는 ‘비(非)경상소득’의 증가 때문이다.채 대표는 “지금 부동산 시장에서 근로·사업·연금소득 등 ‘경상소득’에 대한 얘기를 하는 사람은 없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비경상소득 상황은 굉장히 달라졌다. 국내 암호화폐 자산 거래소에만 30조원, 해외거래소에 5억원 이상 자산을 가진 한국인들의 자진신고 규모만 140조원”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올 9월 유정석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할 때 강남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와 2023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던 시기처럼 주식이나 가상자산 시장에서 큰 변동성이 발생할 때 부동산 시장, 특히 강남구 아파트 시장에 유의미한 변화가 발생했다는 내용이다.채 대표는 이같은 이유를 들어 내년 상반기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급상승했는데 서울 부동산 가격이 왜 안 올라가냐’고 묻는다면 현재 대출을 막아놨기 때문”이라면서 “신규 대출은 내년에 열린다”고 언급했다.이어 “연초에 신규 대출이 재개되는 것과 가상자산 상승분이 결합했을 때 상당한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덧붙였다.다만 하반기는 정책적인 판단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자꾸 높아지면 결국 또 대출을 조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 대표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통적인 생각도 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에는 ‘공급이 가격을 결정한다’는 괴담이 있다”면서 “실제로는 가격이 공급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과거 사례를 들어 “2022년에 주택가격이 급락해서 주택을 공급해봤자 안 팔릴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공급이 없었다”면서 “거꾸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주택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에 공급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학군지’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채 대표는 “‘저출산의 역설’인데, 도시가 소멸할 거라고 보기 때문이다”면서 “사람들이 자녀를 ‘대단한 학교에 보내겠다’고 생각해서 학군지로 가는 것이 아니다. 자녀를 보낼 학교가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학교가 없어지지 않을 학군지로 수요가 몰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I 박경훈 기자
거버넌스포럼 “국장 탈출 현실화…‘이사 충실의무 확대’ 완수해야”
  • 거버넌스포럼 “국장 탈출 현실화…‘이사 충실의무 확대’ 완수해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 통과를 강력 촉구했다. 주주 이익을 보호하지 않을 경우 국내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이탈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에서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이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명서를 통해 “침해되는 주주 이익을 보호하지 않는 한국의 법을 보며 해외는 물론 국내 투자자들이 국장(한국 증시)을 탈출하고 내수 침체와 경제 둔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시작되고 있다”며 “엑소더스(대탈출)를 막기 위해선 상법에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를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주식회사는 경영자가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주주가 경영자를 감독하는 견제와 균형을 통해 활력을 유지하는 시장경제의 꽃”이라며 “이사의 전체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와 보호의무는 주식회사 제도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한 지극히 당연한 첫 번째 원칙”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일부 경영자들은 주주 충실의무를 지배구조 규제라며 긴급 성명을 내고 기업이 외국에 넘어갈 것이라는 괴담을 유포하고 있다”며 “상법에 회사의 주인인 전체 주주 권익 보호를 넣는 것은 기업에 대한 규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빠르게 주식회사의 기본을 찾아야 한다”며 “그래야 자본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고령화, 저출산, 부동산 쏠림 등 수많은 사회적, 경제적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입법은 시장경제 정상화의 첫 단추이자, 떠나는 사람들을 잠깐 멈춰 뒤돌아보고 돌아오게 할 가장 확실한 선언”이라며 “정부와 정치권에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상법 개정 완수에 끝까지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피력했다.한편 이날 발표한 성명서는 법조인, 교수,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를 비롯한 미국과 영국 글로벌 자산운용사 관계자 등 111명이 서명했다.
2024.11.28 I 김응태 기자
"글로벌 아태 거점" 서울시,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위해 국토부와 협력
  • "글로벌 아태 거점" 서울시,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위해 국토부와 협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잠들어 있던 서울의 심장부 용산을 세계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 탄생시키기 위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서울시,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및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손을 잡았다.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사진=서울시)서울시는 국토교통부, 코레일, SH와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에 협력하고자 공동협약서를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서울시는 49.5만㎡ 규모의 용산정비창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개발계획을 고시했다. 올해 2월 개발계획안 발표 후 9개월 만에 주민공람, 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밑그림을 확정한 것이다.내년 말 도로, 공원 등 부지조성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분양받은 민간 등이 오는 2028년부터 건축물을 짓기 시작하면 이르면 2030년부터 기업과 주민이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협약을 체결한 4개 기관은 앞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공간계획, 상징적 공간 조성, 스마트도시 및 에너지자립 도시 조성, 교통개선, 그리고 주택공급 등과 관련하여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을 위해 건축물 용도와 밀도 규제가 없는 화이트존인 ‘도시혁신구역’을 지정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을 조성한다. 아울러 고밀복합개발을 유도해 용산국제업무지구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성공적으로 발돋움하는 데 필요한 제도개선과 행정지원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또 △정치(대통령실) △경제(용산국제업무지구) △문화(용산공원) 기능을 연결하고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조성해 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공간 상징성도 강화한다. 별도사업으로 추진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공원을 잇는 입체보행녹지 ‘용산게이트웨이’ 사업은 구체적인 계획을 내년 10월까지 마련하고 용산 지역이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개발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국토부가 긴밀하게 협력한다. 또한,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중심공간인 그린스퀘어(8만㎡ 공중공원)에는 공연장, 전시관, 도서관 등을 연계한 복합문화공간과 야외공연장(최대 1만석)도 마련해 서울 중심에 문화적 거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중심지로서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첨단 교통, 물류, 도시서비스 등 스마트 기술도 적극 도입한다. 또 제로에너지건축물 조성 등을 통해 2050년까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미래도시 선도모델인 에너지자립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자료=서울시)교통 개선을 위해 개발사업도 추진한다. 주변부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총 3조 57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로기능을 강화하고 철도중심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총 17개 사업(도로 신설·확장, 교차로 개선, 한강 보행교 등)을 추진하며 2025년 상반기 중 관련 용역을 발주해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준공한다.서울 중심부 선호 입지에 충분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용산국제업무지구(6000호)와 주변 지역(7000호)에 총 1만3000호 규모의 주거시설을 확충한다. 특히 공공이 추진하는 용산도시재생혁신지구(600호 계획) 사업 등을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협약을 체결한 4개 기관은 앞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글로벌 지역본부 등 세계적인 기업과 해외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홍보브랜드를 적극 활용하고, 국제 콘퍼런스, 투자자 간담회, 전문가 포럼, 부동산 박람회 등 마케팅 활동에 공동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대한민국의 미래 국가 경쟁력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실현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의 협력만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성공을 이끄는 열쇠로 서울시도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11.28 I 최영지 기자
루센트블록, 중소벤처기업부 기술보호 선도기업 선정
  • 루센트블록, 중소벤처기업부 기술보호 선도기업 선정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이 중소벤처기업부 ‘기술보호 선도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제공=루센트블록)기술보호 선도기업 선정은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루센트블록은 다년간의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토대로 구축한 정보보호 및 보안 체계를 인정받아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2년간 기술보호 수준 유지 및 향상을 위한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과 독자적인 보안 시스템 구축 지원 등 종합적인 연계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루센트블록은 상업용 부동산을 디지털화하고 조각 단위로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소유’를 론칭한 바 있다. 업계 최초로 계좌관리기관 연동 및 오픈뱅킹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특히 매년 증권사,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철저한 데이터 보안 감사와 취약점 점검을 성실히 수행하며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루센트블록은 기업 정보 보안 인증을 취득해 5년간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진준호 루센트블록 CTO는 “이번 기술보호 선도기업 선정은 루센트블록의 정보 보안에 대한 높은 인식과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 및 정보 보호를 통해 금융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토큰증권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2024.11.28 I 김연서 기자
 "경영 전면으로" 신유열 롯데그룹 전무…1년 만에 부사장 승진
  • [프로필] "경영 전면으로" 신유열 롯데그룹 전무…1년 만에 부사장 승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그룹 3세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사진)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전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신 신임 부사장은 앞으로 롯데그룹의 경영 전면에 나설 예정이다.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 (사진=롯데)롯데는 28일 단행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신 부사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신사업과 신기술 기회 발굴과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왔다”고 평가했다. 1986년생 신 전무는 일본 게이오대 환경정보학을 졸업했다. 이후 미국 콜롬비아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거쳤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노무라 증권,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노무라 싱가포르 유한회사에서 근무했다.롯데 경영에 발을 들인 해는 2020년부터다. 일본 롯데 영업본부장을 시작으로, 일본 롯데홀딩스 기획부장,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동경지사 주재임원,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미래성장 TF 등을 거쳤다. 2023년부터는 일본 롯데 부동산 주식회사 대표이사, 일본 롯데 파이낸셜 주식회사 대표이사,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장,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전략실장,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을 겸임했다. 롯데는 “신 부회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선다”며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등 신사업의 안착과 핵심사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8 I 한전진 기자
“내년 터미널 레이트 2.25%”…총재에 대한 시장 ‘구루’들 시선은
  • “내년 터미널 레이트 2.25%”…총재에 대한 시장 ‘구루’들 시선은[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9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대다수 참여자들이 예상한 대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수출 경쟁력 약화를 언급, 내년도 경제 성장률의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또한 향후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 금통위원 3인이 하향 조정을 열어둬야 한다고 언급한 만큼 시장의 강세 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재 10월 인하 실기론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는 견해도 나온다. 오히려 운용 수익을 떠나 거시적으로 주택가격을 잡고 인하 기조에 들어선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내년 터미널 레이트 2.25% 전망”장 초 레포(RP) 금리는 기준금리 대비 5bp 오른 3.0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9bp 상승 중이다.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에 이어 연중 최저점을 경신, 2.65%를 하회했다. 전날 증권가 내년도 최종 기준금리 예상 범위인 2.50~2.75%대에 진입하더니 재차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 헤드급 인사는 “이렇게 되면 내년 1분기 중 추가 인하도 가능하다”면서도 “내년 최종금리는 2.25%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총재가 다소 실기론을 언급하셨는데 사실 최근 매크로는 1개월도 내다보기 힘든데 3개월을 맞추지 못했다고 말하는 건 좀 과도해 보인다”고 덧붙였다.실제로 8월 인하를 동결하고 10월 인하를 했을 당시에도 총재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그러나 11월 연속 인하를 단행한 지금은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오는 게 사실이다. 한 시중은행 운용 헤드급 인사 역시 “사실 운용수익을 떠나서 국내 경기를 볼 때 집값을 한 번 잡고 인하한 점은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창용 총재 뷰가 옳다 나쁘다를 떠나 좋은 판단이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국고채 금리 9bp 내외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58분 기준 2.710%, 2.648%로 각각 9.0bp, 9.2bp 하락 중이다. 장 중 3년물 금리는 2.641%까지 급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하기도 했다.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9.1bp, 8.3bp 하락인 2.689%, 2.79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7.5bp, 7.9bp 하락인 2.755%, 2.696%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9틱 오른 106.7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85틱 오른 119.13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82틱 오른 146.32를 기록, 10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만 3267계약 등 순매수, 금투 1만 891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투신 603계약 등 순매수를, 연기금 575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장은 추수감사절 휴장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2024.11.28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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