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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헌재 심리’ 승산 재는 尹…탄핵안 표결 급물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헌재 심리’ 승산 재는 尹…탄핵안 표결 급물살-“재정, 미래투자 우선 경제팀 흔들 때 아냐”-개미군단 합세에 행동주의 기세등등…움츠리는 기업들-[사설]‘북한 도발시 군 통수권 누가’ 美 우려…우린 걱정도 않나 -[사설]탄핵 정국에서 길 잃은 교육 정책, 피해는 누구 몫인가△종합“문학은 생명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전세계 적신 한강-“현장 군인 비협조로 내란 실패 韓 민주주의 성숙도 높아진 것”△탄핵 정국-尹 턱밑까지 수사망 좁힌 검·경…압수수색 끝까지 막아선 尹-與 5명 이탈 선언…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 고조-5분 만에 끝난 계엄 국무회의…회의록엔 안건·발언요지도 없어△탄핵發 외한시장 쇼크-“탄핵 정국 길어지면 환율 1500원 넘을 수도”…외환방파제 위태-내년 만기도래 75조 외화채 시장 불똥…조달비용 상승 우려-추락하는 원화가치…바닥이 안보인다△행동주의펀드의 두 얼굴-개미 손잡고 증시 메기로 나섰지만…기업 사냥꾼 위험요소는 여전-재계 “과도한 개입, 장기적으론 주가 끌어내려”-내친김에 상법 개정까지 넘보는 행도주의펀드△종합-혼란 속 경제 총대 멘 최상목, 배터리·철강·석유화학 지원책 내놓는다-취업자 증가폭 10만명대 회복…건설·제조업은 고용한파-은행 가계대출 꺾인 사이 2금융권은 3.2조 늘었다-美 의회, 트럼프 2기 앞두고 “주한미군 2만 8500명 유지” 합의△경제전문가 긴급 좌담회-“돈풀기로는 침체 못막아…AI·반도체에 재정 집중해야”-“韓경제, 계엄사태로 요동…안정성 위해 현 경제팀 믿고 가야”△경제-韓경제, 탄핵에 안 흔들려…교육·노동개혁이 더 시급-노사정 사회적 대화 다음주 재개 가능성-반도체 힘 받았다…12월 초 수출 12% 증가-계약서 없이 구두계약…아이돌 굿즈제작 갑질 근절△금융-탄핵 정국 불똥튄 보험사…부채관리 빨간불-신창재 회장 장남 신중하 임원 승진 교보생명 “임직원과 동일 인사원칙”-주담대 금리 내렸지만…대출 문턱은 여전-하나금융 “회장 재임 중 70세 넘어도 임기 보장”△Global-“美에 1.4조원 투자하면 초고속 사업 승인”…규제완화 당근 내건 트럼프-美 마이크론 보조금 9조원 확정 바이든, 트럼프 취임 전 지급 박차-美 홍콩 국보법 문제 개입에 中, 美관료 비자 제한 맞불-美 FTC 위원장에 퍼거슨…“빅테크 반독점에 맞설 것”△산업-“한미 정부, 예측 가능한 투자환경 만들어달라”-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에 랜디 파커-사업재편 성과…박원철 SKC 사장 유임-3분기 SSD 점유율 삼성전자 43% 1위-계엄發 이중고…중견 완성차 3사 우울한 연말-“2040년에 0.3나노경쟁…HBM 36단도 나올 것”△ICT-주말이면 올라오는 의사 블랙리스트…전문가 “플랫폼 자체 규제해야”-‘원인 모를 계정 차단 언제 풀거야’ 답없는 AI, 답답한 인스타 이용자-네이버클라우드, 한수원에 원전 특화 AI 구축-송출수수료 협상 틀어지면 블랙아웃, 관행 되면 어쩌죠△성장기업-“경기침체 돌파구 찾기 위해 동행축제 참여했죠”-에이피알, 아마존 매출 2300% 쑥-“네트워킹 기대돼요”…45개국 스타트업·투자사 만난다-한국콜마, 美타임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기업 선정△제약·바이오-K바이오 최초 유니콘 에이프로젠, 파킨슨병 근원적 치료 승부수-“엑스코프리 투약 연령 확대…처방 더 늘 것”-메디톡스, 中 보툴리눔톡신·필러 시장 출사표△과학카페-과학연구에 중단은 있어도 실패란 없다-“아이처럼 영상 보며 학습하는 AI 온다”△증권-바닥 같은데?…상승장 베팅하는 개미들-“내년 상반기 韓증시 반등…조선·전력기기 주목”-“빅테크는 장기 투자 이탈 우량주 찾아라”-국민연금, 화학 덜고 증권·바이오 담았다-미래에셋 개인연금 이전금액 전년比 80% 증가△부동산-대출 규제 부담…눈물의 마피 분양권 속출-바닥 다진 오피스텔 시장…“내년 회복세”-자금 묶이고, 계약 밀리고…SOC 사업 시계제로-코레일 노사 교섭 잠정합의…오늘부터 정상 운행△국내 3대 영화제 결산-뻔했던 영화제…힙해졌다-정부 예산 칼질에…행사 규모·콘텐츠 질 유지 비상△피플-3대 걸친 스포츠 사랑…비인기 종목 희망 싹틔울 것-“아이 낳지 않는 시대의 키즈제품…판도라에서 실마리 찾았죠”-박진영, 연세의료원 소아청소년 치료비 2억 기부-강주호 교총 회장…“선생님 지켜야 학교가 산다”-김주희 대표, 벤처창업진흥 국무총리표창-한국공인중개사협회 14대 회장에 김종호△오피니언-안 팔고 버티는 것도 투자다-신중함 안 보이는 김포시 정책△전국-“특자도 막히자 공공기관 북부 이전 돌려막기”-민심 무시한 몽니에…양주·동두천 핵심사업 좌초 위기-부천·성남·시흥·이천 경기 과학고 예정지로-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28년 만에 첫 삽-서울 도시 경쟁력, 세계 6위로 점프-10만 그루 자작나무 숲캉스…충남의 알프스서 꽃핀 산촌경제△사회-유학생 부모 “학비 납부 연기”…신혼여행 부부 “결제일 눈치싸움”-탄핵정국에 인구부 신설 좌초 우려…“국회, 대책위라도 가동해야”-가짜뉴스 vs 실시간 중계…계엄 사태로 드러난 SNS의 두 얼굴-대치동 마약음료 주범, 항소심도 징역 23년-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더…“딥페이크 불안”
- "낡은 동서울터미널, 서울 랜드마크로"…첫 삽 언제 뜨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광진구 구의동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을 위한 밑그림 작업이 해를 넘길 가능성이 제기된다.동서울종합터미널 부지를 재개발하려면 이를 대체할 임시터미널을 조성해야 하는데, 구의공원에 임시터미널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반대를 지속하고 있어서다.사업을 진행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구의공원 외에는 대안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으며, 서울시에 향후 조치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교통·문화·상업 등 복합시설로…내년 착공 목표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에 따른 임시터미널 조성 관련 주민들 반대에 어떻게 조치할지에 대한 계획서(조치 계획서)를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신세계프라퍼티는 부동산 투자·개발 및 공급, 복합쇼핑몰 사업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이마트와 신세계가 지난 2013년 12월 공동출자해서 설립했다.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관련 이미지 (자료=서울시)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은 서울 광진구 강변역로 50번지(구의동 546-1) 일대 동서울종합터미널 부지를 재개발해서 교통·문화·상업시설로 이뤄진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지난 1987년 문을 연 동서울터미널(연면적 4만7907㎡)은 112개 노선, 하루 평균 1000대 이상의 고속·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30년 넘게 운영되면서 시설이 낡고, 인근 교통에 지장을 줘 민원이 잇따랐다.이에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를 통해 여객터미널의 기능 개선을 넘어선 복합개발시설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이 사업으로 △지하에 터미널·환승센터 △지상부 수변 휴식·조망공간 △공중부 상업·업무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배치한다.동서울터미널 부지에 새로 지을 건물은 과거 광나루터를 오갔던 돛단배를 형상화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 42번가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인 원 밴더빌트(높이 427m)의 ‘서밋’ 전망대처럼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할 수 있게 조성한다.사업이 끝나면 단순 여객터미널이 아닌 대형 쇼핑몰과 사무실, 파노라마 전망대 등을 갖춘 ‘서울 동남권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을 맡을 민간사업자는 신세계동서울피에프브이(PFV)다. 신세계동서울PFV의 최대 주주는 신세계프라퍼티(작년 말 기준 지분율 80%)다. 다른 주주로는 △HJ중공업(10%) △KDB 산업은행(5%) △이마트(5%)가 있다.앞서 신세계프라퍼티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입안서를 지난 4월 서울시에 제출했다. 이후 열람공고,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가 이뤄진다.다음에는 신세계동서울PFV가 건축허가 신청 등 인허가 작업을 거쳐서 착공하는 순서다. 당초 서울시는 내년 착공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었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관련 이미지 (자료=서울시)◇ 임시터미널 구의공원 조성에 인근 주민 ‘반대’다만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진행하기에 앞서 주민 의견에 대한 조치 계획이 아직 제출되지 않은 상태다.동서울터미널 부지 인근에 있는 구의공원 지하에 임시터미널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어서다.동서울터미널은 112개 노선에 하루 평균 1000대 이상 고속·시외버스가 운행 중이기 때문에 대체 운영할 임시터미널을 꼭 설치해야 한다. 이외에도 이 사업의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많이 제기된 상태다.신세계동서울PFV는 이에 대한 조치 계획서를 작성해서 서울시에 제출해야 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조치계획서 제출 시일을 지난 9월 한 차례 연기했다. 현재 서울시 및 광진구청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고, 서울시와의 협의 내용을 보완해서 회신할 예정이다. 다만 신세계프라퍼티는 구의공원이 아니면 동서울터미널을 대체할 곳이 마땅히 없다고 보고 있다. 대체 부지가 △광진구 땅이어야 하고 △대중교통도 근접하게 연결돼야 하고 △안전해야 한다는 점 등 여러 조건을 종합해 봤을 때 구의공원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서다.게다가 사업지 안에 임시터미널을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존 동서울터미널은 고속·시외버스 외에 광역버스까지 환승센터로 이용할 정도로 통행량이 많았다. 그런데 사업지는 건물을 39층까지 올려야 해서 대형 크레인이 공사장을 수시로 이동해야 하는 만큼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서울시도 사업지 안에 임시터미널을 설치할 경우 발생할 안전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며 “전문가들과 도출한 내용이 임시터미널을 구의공원 지하에다 조성하는 것이었는데 이에 대해 주민들 반대가 있었다”고 말했다.토지 잔금 2023억원 납부는 올해 마무리됐다. 앞서 신세계동서울PFV는 HJ중공업과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사업부지 매매관련 약정을 체결했다. 총 매매대금 4045억원 중 계약금, 중도금으로 2022억원을 이미 납부했다. 잔여 금액 2023억원은 계약 조건에 따라 올해 10월까지 납부하기로 돼 있었다.
- 가계대출 증가세 한풀 꺾였지만…2금융권 한 달새 3.2조 늘었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전달보다 5조 1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9조 7000억원까지 증가 폭을 키웠다가 금융당국·은행권의 대출 조이기로 석 달째 둔화하는 흐름이다. 하지만 억눌린 대출 수요가 새마을금고·농협 등 제2금융권으로 옮겨가면서 ‘풍선효과’로 이어지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1일 금융위원회의 ‘11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폭은 10월(3조 8000억원)보다 절반으로 줄어든 1조 9000억원으로 나타났다.보금자리론 감소세 축소 등으로 정책성 대출 증가 폭이 2조 3000억원으로 늘었으나, 은행 자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감소한 영향이다. 은행권 주담대는 한 달 동안 1조 5000억원 늘어 증가 폭이 전월(3조 6000억원)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주택거래 감소 등 부동산 상승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 증가 폭은 전월(3000억원)보다 1000억원 늘어난 4000억원이었다.그러나 대출자들이 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 탓에 지난달 2금융권 가계대출은 3조 2000억원이나 늘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지난 2021년 7월(5조 7000억원)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대 기록이다.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는 새마을금고·농협에 쏠렸다. 새마을금고 가계대출은 지난 한 달간 1조원 급증했다. 두 달 연속 1조원이 늘었다. 농협도 지난달에만 가계대출이 전달(2000억원)의 2배인 4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미 체결된 주택 거래나 신규 입주 주택에 따른 잔금 대출 등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업권별로 보면 새마을금고와 농협을 포함한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폭(1조 6000억원)이 2금융권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다음은 보험사 6000억원, 여신금융전문회사(여전사) 6000억원, 저축은행 4000억원 순이다. 금융당국은 이날 새마을금고·농협중앙회, 5대 은행 등을 불러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 관리를 당부했다. 최근 증가세가 확대하고 있는 2금융권 가계대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특히 상호금융권이 부동산·건설업 대손충당금 규제 강화 유예로 생긴 자금 여력을 주택 관련 가계대출에 활용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금융당국은 “부실채권 정리, 손실흡수 능력 확충, 지역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중금리 대출 확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충당금 적립률은 올해 말 120%, 내년 상반기 말 130%로 확대될 예정이었지만 내년 상반기 말 120%, 내년 말 130%를 적용하기로 연기한 바 있다. 대출 금리 산정 체계를 점검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금융회사의 금리는 시장 금리 흐름을 충실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회사가 먼저 가산금리 등 대출 금리 산정체계를 점검하고 소비자에게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당국도 필요 시 살펴볼 계획이다”고 말했다.당분간 가계대출은 급증하지 않을 전망이다. 박민철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수도권 중심 주택매매 거래 둔화와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전반적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당국은 올해처럼 특정 기간에 가계대출이 편중되지 않도록 내년에는 분기별, 월별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 여신협회, 여신금융포럼 개최…“카드업 유연한 대출규제 필요”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여신금융협회가 ‘2025년 여신금융업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여신금융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여신금융협회 사무실 전경.(사진=여신금융협회)이번 포럼은 미국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금리불확실성의 증대, 금융시장 내 업권간 경쟁심화 등 복합적인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여신금융회사가 처한 상황을 점검하고 미래를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팀장은 ‘카드사의 경쟁환경 변화와 향후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경기둔화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경제의 최종 소비파트너이자 서민금융의 지원 허브로서 카드사의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카드사는 소비자들에게 혜택과 신용을 제공함으로써 소비를 촉진하고, 경제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카드사가 이러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대출규제와 소비자 혜택이 유지될 수 있는 수수료 구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정윤영 하나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025년 캐피탈업 주요 전망 및 이슈’를 주제로 발표하며 “비우호적 영업환경에 따른 성장성 둔화와 수익성 하락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캐피탈업의 본업 경쟁력 제고 및 수익원 다각화가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내년 캐피탈업은 차량 판매부진시 리스·할부 부문의 성장세 둔화되고 기업·투자금융 부문의 부실채권 정리에 따른 수익성 하향 압력 증대될 전망”이라며 “렌탈업 영위, 보험대리점 진출 등 본업과 밀접히 연계된 부수업무 확대를 통해 본업의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수익구조를 다각화할 수 있다”고 보탰다. 최현희 산업은행 박사는 ‘글로벌 VC/PE 운용행태 변화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회수 환경의 개선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기업공개(IPO) 외 대체회수경로를 발굴하는 한편, 부실 증가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회수 환경의 개선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IPO 외 대체 회수경로를 발굴하고, 부실 증가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자금모집의 경우 펀드출자자(LP)들이 업력이 있고 실적이 검증된 운용사 위주로 출자하는 성향이 강화됨에 따라, 운용사 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노경 NICE신용평가 금융평가2실장은 ‘향후 여전사 자금조달 시장 및 리스크 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신용도에 의한 조달환경 차별화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자금 조달 수단의 다양화와 더불어 여전업계의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한 신용위험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캐피탈업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상황에서, 최근 자금조달 시장환경은 신용등급 A급 이하 캐피탈사를 중심으로 비우호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내년 여전업계의 신용위험 평가와 관련된 주요 리스크 요소로 소비 둔화, 누증된 가계부채, 부동산PF 연착륙 이슈 등을 제시했다. 또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카드업권의 선제적 가계부채 관리와 캐피탈업권의 부동산 PF 관련 자산 구조조정 필요성 언급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채권시장 양극화, 비우호적 조달환경 지속, 규제로 인한 수익개선 한계 등 다양한 도전 과제 속에서 여신금융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금융당국, 국회, 그리고 업계와 적극 소통해 선제적인 규제 완화와 정책적 지원을 통해 여신금융업계가 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기준금리 0.25%p 연속 인하… 신축 아파트 ‘더샵 속초프라임뷰’ 선착순 분양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3.25%에서 3.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지난 10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3년 2개월 만에 다시 한 번 기준금리를 낮춘 것이다.통상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주요 요인이다. 금리가 하락하면 대출 금리가 내려가고, 이로 인해 주택 매수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부동산 거래가 다시 활성화되고, 분양 시장도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커지자 포스코이앤씨가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일대에 선착순 분양 중인 ‘더샵 속초프라임뷰’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3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0㎡, 136~180㎡(복층), 142~147㎡(펜트하우스) 총 1024세대 브랜드·대단지로 설계됐다. ‘더샵 속초프라임뷰’는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감하고, 일부 잔여세대에 대해서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선착순 계약은 계약자가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해당 아파트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개발되며 영랑근린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 공원은 다양한 테마의 정원으로 설계되며, 입주민들은 봄힐스, 시민의 마당, 설악힐스, 꿈꾸는 언덕 등의 특색 있는 정원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이어 단지와 연결되는 산책로와 영랑호수공원, 영랑호CC 등도 있어 일상 속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으며, 7번 국도와 동해대로를 통해 강릉, 양양, 고성 등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2027년 개통 예정인 서울-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화철도(KTX)와 동해북부선이 있어 향후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약 99분대 이동이 가능해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자녀의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교동초와 설악중학교를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속초중, 해랑중, 속초여고, 그리고 학원 밀집지역이 인근에 있어 교육여건이 탁월하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도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속초로데오와 등대해수욕장, 속초관광수산시장, 이마트 등이 가까워 다양한 쇼핑과 여가 활동이 즐길 수 있다. 속초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여가생활과 건강을 위한 스포츠존, 자녀교육과 가족을 위한 에듀·패밀리존, 아이돌봄과 휴식을 위한 퍼블릭존으로 구성된다. 스포츠존은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골프연습장(스크린 8타석), 스크린골프(2개소), 사우나(냉온탕), 탁구장, 프라이빗GX, 케어운동실, 헬스케어로비 등의 다양한 스포츠 공간이 조성된다. 에듀·패밀리존은 에듀라운지, 프라이빗 스터디룸, 멀티스튜디오, 미디어세미나실, 북카페, 키즈룸, 복층형 더샵카페 등으로 구성되며,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경로당, 게스트하우스, 공유다이닝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한편, ‘더샵 속초프라임뷰’의 견본주택은 속초시 조양동 일원에 마련되어 있다.
- 은행권 전월비 가계빚 1.8조↑…가계대출 증가폭 '반토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에 비해 1조 9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빚 증가폭은 전월(3조800억원)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가 이어지던 올해 연초 수준으로 꺾인 상황이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1조 5000억원 증가했으며, 기타대출은 4000억원 늘었다. 자료=한국은행◇“가계대출 둔화 흐름 내년에도 이어질 듯”11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1조 9000억원 증가했다. 전달 증가폭(3조 8000억원) 대비 2배나 축소된 것이다. 주담대가 1조 5000억원 늘었고, 신용대출 등의 기타대출은 4000억원 늘며 두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담대는 수도권 주택거래 둔화를 비롯해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지속 등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주담대 증가폭은 올해 들어 최소치다. 전세자금대출의 증가폭도 11월 9월 6000억원, 10월 4000억원, 11월 100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월 4만 4000호, 7월 4만 8000호. 8월 4만 2000호로 증가세를 지속하다 9월에는 3만호로 크게 떨어진 이후 10월 3만 8000호로 올라섰다. 10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 5000호로 두 달 연속 1만호 대를 기록했다.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은행권 대출수요가 자칫 제2금융권 풍선효과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8월 고점 이후 계속 둔화되고 있다”면서 “다만 은행권은 큰 폭 둔화됐으나 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 수치는 5조원대 초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차장은 “2금융권은 가계대출은 주택 관련 대출 중심으로 확대된 측면이 있으나 금융권 전체로는 여전히 둔화 흐름세”라고 강조했다. 한은 내부에서는 10월 기준금리 인하 당시 가장 우려했던 부분 중 하나가 주택시장이 진정되고 있는 국면에서 가계대출 급증을 재차 부채질할 수 있다는 측면이었다. 이와 관련 박 차장은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이 생각보다 큰 효과를 나타내면서 당분간 가계 대출은 둔화 국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박 차장은 내년 이후 가계대출 반등 가능성에 대해 “통상 가계대출은 주택거래 흐름이 가장 중요한데, 이 흐름이 상당히 둔화되고 있다”면서 “계절적으로도 1~2월 같은 경우에는 주택 거래 비수기인 상황과 연초에는 상여금 등으로 인한 기타 대출 감소 등의 요소도 고려돼야 한다. 이를 미뤄봤을 때 당분간은 가계대출이 갑자기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의 한 시중은행에 대출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외 불확실성 등에 기업대출도 증가폭 줄어11월 기업 대출도 증가 규모가 큰 폭 줄었다. 은행권 전체 기업대출은 2조 2000억원 증가하며 전월(8조 1000억원)의 4배 가까이 축소됐다. 중소기업대출은 10월 5조 3000억원에서 11월 2조원으로, 대기업대출은 2조 9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중소기업의 경우 주요 은행들의 대출영업 축소 등으로 증가폭이 상당폭 축소됐고, 대기업은 대외 불확실성 등에 따른 자금수요 축소,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등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회사채는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른 투자수요 증대 및 발행금리 하락 등으로 전월에 이어 소폭 순발행됐다. 지난달 순발행 규모는 9000억원이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는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6000억원 순상환됐다.은행권 수신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18조 9000억원 늘면서 증가 흐름이 지속됐다. 정기예금은 대규모 만기도래에 대응한 주요 은행들의 자금 유치 노력 등으로 법인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8조원 확대됐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지자체 자금의 일시 예치 등으로 5조 9000억원 증가 전환했다.자산운용사 수신은 8조 7000억원 증가하며 증가세가 지속됐다. 머니마켓펀드(MMF)는 단기금리 하락에 따른 상대적인 수익률 메리트 등으로 소폭 증가(1조 9000억원)했으며, 채권형펀드(2조원) 및 기타펀드(4조 5000억원)는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