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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투자자 직접 만난 이재명…중도층 표심잡기 잰걸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상법 개정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재계와 개미 투자자들의 의견을 직접 경청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경제·민생 행보에 속도를 내며 중도층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 디베이트Ⅱ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상법 개정 어떻게 할 것인가?’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상법 개정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했다. “오늘도 환율이 매우 불안정해서 많은 분이 걱정하고 있다”고 운을 뗀 이 대표는 “대한민국 자본시장, 특히 주식 시장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깊은 논의가 필요한 시기가 된 것 같다”며 토론회를 연 취지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저도 한때 개미(투자자)였고 앞으로 되돌아갈 ‘휴면 개미’라고 할 수 있다”며 “잠재적 투자자의 한 사람으로서 보면 여러 가지 아쉬운 점들이 많다”며 현 제도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국민이 자산을 증식하는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에 주로 의지했다면, 앞으로는 금융시장으로 중심을 옮겨야 한다”며 “이러한 장벽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당론 추진해왔다. 하지만 ‘해외 투기자본의 경영권 공격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경영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의견 수렴 절차를 다시 거치기로 했다.특히 이 대표는 이날 직접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참석자의 발언이 끝난 뒤 쟁점을 조목조목 정리하거나 ‘박수를 치고 싶다’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경제 현안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부각하고, 각계의 의견을 반영해 절충안을 도출하는 모습을 보여 중도층 민심을 흡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앞서 이 대표는 정부와 여야가 참여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민생 살리기를 위한 추경을 조속히 편성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16일엔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인사들을 만나고, 12일엔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와 간담회를 하며 경제 회복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비상 계엄 사태’ 이후로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촉구하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이 대표도 이에 발맞춘 행보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한편 민주당은 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올해 정기국회 안에 처리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이날 이 대표가 직접 각계 의견을 들으면서 시기는 더욱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토론회가 열리기 전 기자들을 만나 관련 질문을 받자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개정안에 추가로 반영할지를 판단한 다음에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내부적으로 상법을 개정해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고 의지도 분명하다”면서 “법안을 조속하게 통과시키긴 할 것이나, 그 시기가 연내냐 아니느냐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 PF 부실 정리 내년 마무리한다…금융당국 “경·공매 유도 집중”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해부터 금융시장 최대 불안 요소로 꼽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내년 상반기 대부분 정리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금융사가 제출한 부실 사업장 정리 계획을 철저히 감독하며 경·공매와 재구조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금융권의 PF 대출 시장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이 5일 오후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지원한 사업장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시행사·건설사·금융기관 등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부동산PF 부실우려 사업장 21조 중 21% 정리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부터 금융시장 불안 요소로 꼽혀온 부동산PF 부실화에 대한 정부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현황 자료에 따르면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부실우려 사업장 약 21조원 가운데 4조5000억원이 지난 10월 말까지 정리·재구조화됐다. 전체 계획 물량의 21.4%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부터 PF 특성과 위험요인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던 기존 사업성 평가기준을 전면 개선해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실시했다. 사업성 평가체계를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하고, 본PF, 브릿지론 구분해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는 등 기준을 강화해 부실 PF 정리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이에 올해 6월 기준 금융회사들은 부실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1차 사업성 평가를 마쳤고, 9월 기준 모든 사업장에 대해 2차 사업성 평가를 완료했다.9월 기준 전체 PF 익스포져는 210조4000억원으로 6월말(216조5000억원)에 비해 6조1000억원 감소했다. 사업성 평가결과, 유의(C)·부실우려(D) 여신은 22조9000억원으로 전체 PF 익스포져의 10.9% 수준이고, 6월말 기준 유의·부실우려 여신 규모 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자료=금융위원회 제공금융회사들은 1차 사업성 평가를 토대로 9월 초까지 20조9000억원의 재구조화·정리 계획을 제출했고 10월 말까지 3조8000억원(18.2%), 올해 말까지는 9조3000억원(44.5%), 내년 상반기까지는 16조2000억원(77.5%)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내년 하반기까지 나머지 물량도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0월말까지 전체의 21.4%인 4조5000억원이 재구조화·정리됐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경공매·수의계약·상각 등 정리는 당초 계획상 물량을 상회한 반면 재구조화는 다소 진행이 더딘 상황”이라며 “사업장별 재구조화 지연사유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필요시 경공매를 통한 정리계획을 재징구하고 이행실적을 점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정상사업장에 대해서는 PF 사업자 보증, 증액공사비 등 PF 보증조건 개선 등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PF 사업자보증(HUG·주금공)은 당초 30조원이었던 규모를 지난 35조원으로 확대했고, 11월 말 기준 29조5000억원이 누적승인됐다. 증액 공사비 등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사업장을 위한 보증상품인 건축공사비 플러스 PF보증(주금공)은 신청을 계속 받고 있으며 보증 심사가 진행 중인 사업장도 있어 조만간 첫 보증 승인 건이 나올 전망이다.아울러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 캠코 펀드, 은행·지주 펀드 등에서 PF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은 출범 이후 현재까지 3개의 사업장에 대해 3590억원의 지원이 이루어졌고, 1조원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 1분기중 규모를 2조원으로 확충하고 향후 최대 5조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대부분 정리”…금융권 PF대출 다시 온기한편 경색됐던 금융권 PF 대출은 다시 온기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올해 1분기 9조원이었던 신규 PF 취급액이 2개 분기 연속 15조원을 상회하는 등 PF 시장 내 자금 선순환 개선의 움직임이 있다. 또 개발시장 위축으로 축소됐던 브릿지론 취급비중도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자료=금융위원회 제공특히 연체율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9월말 기준 금융권 PF대출 연체율은 3.51%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하면서 지난 2022년 6월말(0.66%) 이후 연체율이 계속 상승하다가 최초로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권의 리스크 관리 강화 등에 따라 지난 3월말 이후 3.5%대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중소금융회사의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18.57%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지난 1월 이후 저축은행 등의 토지담보대출 신규취급을 제한함에 따라 대출 잔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사업장 부실화 등으로 연체액이 증가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9월말 기준 사업성 평가 결과 PF 대손충당금 11조3000억원 적립됐으나 대부분 업권에서 증자 등에 따라 자본비율이 전년말 대비 상승하고, 최저 규제비율을 미충족한 금융회사가 없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금융회사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재구조화·정리를 완료한 여신 중 주거 사업장 여신은 2조8000억원으로 향후 약 3만5000호의 주택공급 촉진 효과가 기대된다”며 “잔여 사업장의 정리 등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약 10만4000호의 주택공급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부동산 PF 제도 개선방안 중 금융규제 강화방안은 내년 상반기중 TF를 통해 세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부동산 PF에 대한 자금공급 축소 우려를 해소하기 위하여 일정기간 유예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시행시기 이후의 PF 대출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 3월 이후 상승폭 최소…전셋값은 1년 7개월만에 상승 멈춰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올해 3월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적게 상승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도봉구, 금천구, 구로구가 하락 전환하면서 하락하는 자치구들이 7개로 늘어났다. 서울 전세가격은 1년 7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셋째 주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6일 기준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전월과 같은 폭으로 하락하며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지방은 0.05% 하락해 5월 마지막주 이후 약 8개월가량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은 0.01% 올라 3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3월 마지막 주(0.01% 상승) 이후 9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및 신축 등 선호단지에선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선 대출규제 등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하락으로 전환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12월 첫째 주에는 강동구가 하락세로 전환하더니 둘째 주에는 동대문구, 은평구, 서대문구, 동작구 등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자치구가 5개로 확대됐다. 셋째 주에는 서대문구는 상승으로 전환됐으나 도봉구(-0.01%), 구로구(-0.01%), 금천구(-0.01%)가 새롭게 하락 전환했다. 도봉구는 5월 둘째 주(-0.03%) 하락한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했고, 구로구와 금천구는 4월 둘째 주 하락(-0.02%, -0.01%)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반면 강남구(0.04%), 서초구(0.06%), 송파구(0.04%) 등 강남 3구는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도권 중에서도 인천은 0.09% 하락하며 5주 연속 하락했다. 하락폭은 3주째 확대되는 추세다. 기준금리가 연 3.0%로 인하됐음에도 대출규제 지속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됐다는 평가다. 경기는 4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다 이번 주 0.01% 상승 전환했다. 출처: 한국부동산원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지방은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12월 둘째 주까지만 해도 충북이 유일하게 보합권을 보였으나 이번 주 0.03%로 하락하며 모든 지역이 하락 전환했다. 대구, 대전 등 5대 광역시는 0.06% 하락해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보였다. 세종은 고운동, 조치원읍 위주로 하락하며 0.05% 떨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2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 보합세를 기록했다. 1월 마지막 주 보합세를 보인 후 11개월 만에 첫 보합 전환이다. 수도권은 0.01% 올라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울은 전주 0.01% 상승에서 이번 주 보합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작년 5월 넷째 주 이후 1년 6개월 가량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이번 주 처음으로 상승세가 멈춘 것이다. 부동산원은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전세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 입주물량 증가로 거래 가능 가격이 하향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 주 대비 보합으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내년초 대규모 입주 물량이 집중된 동대문구, 성동구는 각각 0.06%, 0.08% 하락했다. 지방의 아파트 전세 가격도 보합세를 보였다. 세종은 0.15% 오르며 정주여건이 양호한 도담동, 고운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8개 도에선 0.01% 하락 전환했다.
-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 3129조원, 역대 최고…수출 부진에 증가폭 둔화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해제로 인한 대면 활동 증가 효과가 이어진데다, K팝 인기로 관련 매출도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증가 폭은 크게 줄어들었다.(사진=통계청)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서비스업 조사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서비스업 매출액은 3129조원으로 전년(3054조원)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조사가 시작된 2002년 이후 역대 최고 금액이다. 다만 증가폭은 2021년(10.7%), 2022년(8.3%)보다 줄어들었다.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해제 이후 서비스업에 대한 수요 증가가 여전히 이어졌고, K팝의 인기로 매니저업 성장세도 두드러졌다”면서 “수출 둔화로 도매·소매업이 감소하면서 증가 폭은 둔화됐다”고 말했다.업종별로는 전문·과학·기술업 매출액이 244조원으로 13.2% 급증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경영 컨설팅 등이 늘어나면서 전문 서비스업 매출액이 18.2% 크게 증가했고, K팝 호황으로 매니저업이 성장하면서 관련 매출액도 9% 가량 늘어났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숙박·음식점업 매출액도 8.9% 늘어난 211조원을 기록했다.반면 서비스업 매출액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도매·소매업은 1년 전보다 매출액이 1.2% 줄어든 1719조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매·상품 중개업 매출액이 2.8% 감소했다.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으로 광물·금속·화학제품 등의 해외 수출이 좋지 않았고, 전반적인 무역회사의 매출액이 감소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코로나19 시기 택배와 배달(포장) 음식 이용 증가로 폐기물이 늘어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던, 수도·하수·폐기물업도 전년보다 0.4% 감소했다.사업체수는 416만 4000개로 전년 대비 2.2% 늘어났다. 도매·소매업(3.7%), 교육 서비스업(6.1%) 등에서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사업시설·지원업(-0.6%), 부동산업(-0.4%)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자수는 1431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28만명(2.0% )증가했다. 종사자 규모는 통계 작상 이래 가장 많았다. 보건·사회복지업에서 11만 1000명(4.5%)가 늘어나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숙박·음식점업(8만 3000명)도 늘어난 업종이었다. 부동산업(-1만 8000명), 도매·소매업(-6000명) 등에서는 종사자가 줄어들었다.디지털 플랫폼을 거래하는 사업체는 53만 5000개로, 전년(47만 9000개)보다 11.7% 늘었다. 전체 서비스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9%로 1.7%포인트증가했다. 특히 숙박업체 중 디지털 플랫폼 비중이 52.8%로 절반을 넘었다. 숙박업체 2곳 중 1곳은 숙박앱 등을 활용한다는 의미다. 매출액과 함께 서비스업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도 덩달아 늘면서 사업체당 매출액은 7억 5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2억 1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0.5% 수준이었다.‘키오스크’로 불리는 무인결제기기를 도입한 사업체 수는 11만 5000개로 도입 사업체 비중은 6.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4%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키오스크 도입 사업체 비중은 음식·주점업(8.7%), 숙박업(6.6%) 등의 순이었다.
- 프리핀스, '고시원계 야놀자' 고수플러스와 구독사업 맞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렌털전환 전문기업 프리핀스가 주거구독 플랫폼 독립생활 운영사 고수플러스와 고시원 구독 솔루션 구축과 금융서비스 지원에 협력하는 ‘고시원 구독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프리핀스 신상용 각자대표(오른쪽)와 고수플러스 박영은 대표가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리핀스)고수플러스는 전국 고시원의 요금·시설 정보, 확장현실(XR) 모바일 룸투어, 입실 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독립생활 앱을 서비스하며 고시원계의 야놀자로 불리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서울 성수·잠실·마곡·가산디지털단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자체 브랜드 고시원인 ‘먼슬리브’를 직영·가맹 형태로도 운영하고 있다.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프리핀스는 냉장고·전자레인지·커피머신·정수기 등 IT가전, 침대·책상 가구류, 인테리어 자재 구매부터 시공까지 고시원 필수 설비들을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저렴한 렌털 방식으로 마련하는 렌털전환 밸류체인 멤버십을 고수플러스에게 제공한다.렌털전환 밸류체인 멤버십은 프리핀스의 렌털전환 파트너사들 간 협업으로 각 사의 사업 원가를 낮추고, 고객 서비스 가치를 높여 기업 성장과 렌털 시장 규모를 키우는 선순환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올해 렌털전환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디지털 옥외광고 솔루션 기업 사운드그래프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고시원에 설치해 생활 안내와 광고 사업으로 입주자 편익과 부가 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또 다른 렌털전환 파트너사인 AI 무인스토어 기업 ‘워커스하이’가 고시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상품들로 채운 스마트 자판기도 동일하게 진행할 수 있다.프리핀스는 자체 개발한 구독 솔루션에 쌓은 고시원들의 구독사업 성과 데이터, 즉 렌털선행지수를 금융사에게 제공해 고시원이 리모델링을 하거나 신규 출점할 때 금융서비스를 수월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시원 사업은 큰 자본을 투입해 건물을 매입 후 공간을 나눠 대여 방식으로 운영하는 특성상 자금융통이 중요하다.박영은 고수플러스 대표는 “프리핀스와의 고시원 구독사업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우리가 프롭테크 시장에 처음 제안했던 고시원 구독이라는 개념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시원 운영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성장을 일궈 나가겠다”고 말했다.신상용 프리핀스 대표는 “식음료 프랜차이즈, 생활가전, 1인 골프스튜디오에 이어 고시원과 같은 부동산 분야까지 일상을 아우르는 렌털전환 의식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각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렌털전환 파트너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렌털전환 밸류체인 멤버십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 이복현 "금리·환율 변동성 대비…금융사, 위기 대응 여력 점검헤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예상을 벗어난 금리, 환율 변동성 등에 대비해 금융회사 비상대응 계획 및 위기 대응 여력을 면밀히 점검해 시장안정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8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 원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국내시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이 같은 조치를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확대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 제공)금감원은 19일 미국 FOMC가 종료된 직후 확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주요국의 정책 변화를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내년 금리 인하 경로에 상당히 신중한 태도를 보임에 따라 시장금리 상승, 환율 강세 심화 등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며, 미국 예외주의 속에서 주변 아시아 국가들은 자국 물가·경기상황에 따라 통화·재정정책의 기조 변화를 보이고 있으므로 우리도 대외여건 변화에 면밀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 금리는 올해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에 이어 12월에도 0.25%포인트 3회 연속으로 내려왔다.금감원은 주요국 정책 변화에 대한 분석도 제시했다. 미국은 경기침체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했고,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정책과 규제완화 등으로 경기 호황의 연장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나 금리경로의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 인구 감소와 과도한 부동산 부채로 경기부진이 장기간 지속되다가 올해 9월 완화적 통화정책 및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로 급히 전환했다. 일본은 임금·물가 상승 등으로 근시일 내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이 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은 우리 경제 ·금융의 향방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안정적인 시장관리와 주요 현안과 정책을 차질없이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이 원장은 특히 시장 급변동 시 준비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가용한 모든 시장안정조치들이 즉각 시행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갖추라고 강조했다. 또 중소금융회사가 이미 마련한 건전성 지표 개선 계획이 흔들림 없이 이행되도록 독려하고, 일부 취약 회사의 위험이 업권 전반에 전이되지 않도록 건전성·유동성 등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했다. 금감원은 부동산 PF 연착륙, 보험개혁과제,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등 현안 과제는 당초 계획과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끝으로 이 원장은 “대·내외 환경변화와 이에 대응한 내년도 정책기조 전환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여 국민들이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 방향과 역할을 재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방 부동산 등 민생지원 방안을 발굴하여 금융위 등 유관부서와 협의하고 금융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기준금리 인하가 대출금리로 전달되는 시차 및 경로 등을 점검하여 합리적 여신관행을 유도하라고 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확대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 제공)
- 김병환 "스트레스 완충자본 연기…기업금융 확대 지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9일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연기, 위험가중치 적용 기준 개선 등 은행의 건전성 부담을 경감해 기업금융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기업금융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과 SK하이닉스·한화솔루션·한온시스템 등의 기업이 참석했다.김 위원장은 “최근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업자금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나, 대내외 여건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상황이 어려워진다는 일부 우려가 있다”며 “우선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금융위는 올해 도입할 예정이던 스트레스 완충자본 규제를 내년 하반기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또 비거래성 비헷지 해외법인 출자금 등 시장 리스크를 위험가중자산 산출에서 제외한다.또 김 위원장은 “내년도 정책금융 공급 계획에 산업부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중점 분야에 충분히 자금을 공급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혁신 기술·기업 투자 지원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했다. 시중은행들에는 “내년 업무계획 수립 시 가계·부동산 부문에서 기업·성장자금으로, 부채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혁신적 자금 지원 방식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 대선 결과와 지정학적 갈등 지속 등으로 환율·금리 등 거시적 환경이 기업에 비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재무 상태가 취약한 중소기업 자금, 회사채 차환·신규 발행 상황 등을 살펴나갈 필요가 있다고도 제언했다. 참석 기업들은 첨단·전략 산업 지원자금 확대, P-CBO 발행 규모 확대, 금리 부담 완화 등을 요청했다. A기업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설비 투자 등에 대해 저리 대출, 메자닌 투자 등 전폭적인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금융위는 내년 산업은행을 통한 2%대 국고채 수준 반도체 저리 대출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우량 중견기업의 회사채 직접 발행 지원 방안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 포스코이앤씨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견본주택 20일 개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상봉터미널 자리에 들어서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견본주택을 20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투시도.(사진=포스코이앤씨)중랑구 상봉동 83-1번지 일원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으로 들어서는 이번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39~118㎡, 공동주택 총 99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0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별로 △39㎡ 50가구 △44㎡ 35가구 △59㎡ 41가구 △84㎡ 244가구 △98㎡ 346가구 △118㎡ 84가구 등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분양한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가능하며,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3일, 당첨자 계약은 14~16일 총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1순위 기준 청약통장은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충족 시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세대원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서울시 뿐만 아니라 인천, 경기 거주자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주택수와 무관하게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 자격을 갖추며 재당첨 제한이 없다.전용 98·118㎡ 타입의 경우 계약금을 5%로 적용하고 계약금 1차는 5000만원, 계약금 1차분을 제외한 잔금은 30일 이내에 납부하도록 해 수요자의 초기 자금 조달이 수월해졌다. 또 전용 39·44㎡ 타입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견본주택은 서울시 중랑구 상봉로 105-1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9년 하반기 예정이다.이번 단지는 상봉역, 망우역이 모두 도보거리에 위치해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GTX-B 노선(예정) 등 5개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펜타역세권으로 입지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엔터식스, CGV, 서울북부병원, 서울의료원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지하 1층에서 지상2층까지의 단지 저층부에는 2만9000여㎡ 규모의 판매·문화시설이 계획돼 있다.또 면목초, 중화초, 상봉중, 장안중, 중화고, 혜원여고 등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 중랑천, 봉화산, 망우산, 봉화산근린공원, 중랑가족캠핑장 등도 가까워 쾌적한 정주여건도 갖췄다. 이외에도 단지를 둘러싼 상봉 7구역, 상봉 9-I구역, 상봉 13구역 등 더샵 퍼스트월드를 시작으로 하는 상봉재정비촉진지구가 계획돼 있어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이앤씨 분양 관계자는 “서울시에서도 적극 지원하는 중랑구 개발을 선도하며 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단지로서 더샵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FOMC 쇼크'에 2%대 ‘뚝’…SK하닉 5%↓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매파 파월’ 쇼크로 2%대 하락 출발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0%(54.57포인트) 내린 2429.86에 거래중이다.이달들어 매수세를 이어온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464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387억원, 외국인은 45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12월 FOMC에서 나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23.03포인트(2.58%) 하락한 4만2326.8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45포인트(2.95%) 내린 587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16.37포인트(3.56%) 낮은 1만9392.69를 기록했다.연준은 17일~18일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하지만 추가 금리인하를 놓고 연준 내 상당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 M.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동결해야 한다고 반대표를 던지는 등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하는 게 불가피해 보인다”면서도 “국내 증시는 11월 이후 내내 소외되는 과정에서 예상 가능한 악재들은 대부분 선반영해왔으며, 밸류에이션 상으로 밀릴 여지가 적어진 구간”이라 진단했다.이어 “환율 급등은 부담이긴 하지만, 지금의 고환율은 구조적인 변화가 반영된 뉴노멀 성격도 있으며, 수출업체들에게는 환율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구간에 다시 진입했다는 점도 되새겨볼만 하다”고 말했다.전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 전기가스, 화학, 금속, 제조, 일반서비스, 기계장비, 운송창고, IT 등이 2%대 하락 중이며 건설, 유통, 금융, 증권, 보험, 제약, 섬유의류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 부동산, 통신, 종이목재, 음식료담배는 약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모두 하락세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예상치가 시장 전망을 하회한데 따라 삼성전자(005930)가 2%대 하락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는 5%대 급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2%대 빠지는 중이며 셀트리온(068270)은 1%대 약세다.종목별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코오롱(002020)모빌리티와 신원(009270), 코오롱글로벌우(003075)가 13%대 강세다. 부산산업(011390)도 6%대 오르고 있다. 반면 CJ씨푸드1우(011155)는 7%대 하락중이며 대원전선우(006345)와 금호건설우(002995)가 5%대 약세다.
- '알짜배기 땅' 성수동 삼표부지 개발 '진전'…사전협상, 이달 말 끝난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시가 성동구 성수동1가 683번지 일원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이하 삼표부지) 개발사업 관련 사전협상이 이달 말 끝난다.서울시는 이 사업의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에스피성수피에프브이)와 연말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내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개발사업 관련 브릿지론 6400억원은 오는 2026년 10월 만기를 맞는다.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이 ‘지원사격’을 맡았다.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마스터 플랜(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 시, 삼표부지 일대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 계획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SP성수PFV는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이하 삼표부지) 개발사업 관련 사전협상을 이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 SP성수PFV의 주주는 삼표산업(보통주·우선주 포함 지분율 95%)과 NH투자증권(지분율 5%)이다.삼표 부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83번지 일대 위치하며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걸어서 21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19분 걸린다. 서울숲과 한강에 둘러싸여 있는 이 곳은 지난 1977년부터 약 45년간 레미콘 공장으로 운영됐다.다만 지난 2022년 서울시가 제시한 성수 일대 개발 비전에 따라 삼표가 공장을 자진 철거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전략적 부지로 떠올랐다.서울시는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와 올해 사전협상을 마치고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한 다음, 내년 인허가 및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사전협상 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부지를 개발할 때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해서 도시계획 변경을 포함한 구체적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여주고, 그에 따른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해서 지역 여건 개선 및 필요시설 조성 등에 활용한다.서울시와 SP성수PFV는 공공기여를 무엇으로 할지, 개발계획을 어떻게 넣을지 등에 대한 협상을 하고 있다.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작년 3월 유럽 출장에서 “삼표 부지를 비롯한 성수 일대를 한강변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었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세계적 건축가들을 초청해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드 메릴’(SOM)이 제안한 ‘서울숲의 심장’이 최종 선정됐다.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에는 최종 선정된 SOM 작품에 기반해서 건축물 3개 동이 지어진다. 글로벌 미래 업무단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업무·상업·문화·숙박·주거 등 다기능 복합 용도계획을 담아내는 것.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조감도(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SOM은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 회사다. 최신식 상업용 건물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건축 설계에서 특정 건축가의 작품임을 명시하지 않는다.SOM이 디자인한 건물로는 △뉴욕 제 7세계 무역센터(7 월드 트레이드 센터) △서울 여의도 63빌딩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삼우토건과 공동 설계)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등이 있다. 이 중 뉴욕 제 7세계 무역센터는 지난 2001년 9월 11일 9·11 테러 여파에 붕괴됐다.◇ 유동화증권 발행…상환 어려우면 대신증권 ‘지원’이 개발사업 관련 브릿지론 6400억원은 오는 2026년 10월 14일 만기를 맞는다.SP성수PFV는 사업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 마이트성수제이차를 포함한 대주들로부터 총 6400억원을 차입하는 내용의 대출약정서를 체결했다. 공시를 보면 대주단은 신한은행 포함 221곳이다.SP성수PFV는 이 차입금 관련 부동산담보신탁 계약을 체결했고, 대주에게 해당 사업의 우선수익권(약정액의 130%)을 담보로 제공했다. 담보신탁이란 부동산 소유자가 자신 또는 타인의 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자기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할 목적으로 이용하는 신탁을 말한다.또한 SP성수PFV는 대출약정에 대한 담보로 지배기업 삼표산업이 소유한 회사 보통주(지분 100%)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5일 공시를 보면 담보 물량은 SP성수PFV 보통주 1519만9800주며, 담보금액은 729억3600만원이다.이 담보금액은 삼표산업이 보유한 SP성수PFV 보통주에 대한 작년 말 지분법적용투자주식 장부가액이다. 이 금액은 작년 말 기준 삼표산업의 자기자본 5578억1500만원 대비 13.08% 수준이다.마이트성수제이차는 SP성수PFV에 대해 원금 한도 340억원 대출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트성수제이차는 최초 대출실행일인 지난 14일 SP성수PFV에 원금 244억3750만원 대출을 실행했다. 잔여 원금 한도인 95억6250만원은 매 이자지급일에 추가 인출 가능한 조건이다.대출채권 원금은 대출만기일인 2026년 10월 14일에 일시상환될 예정이지만, 대출약정상 조건에 따라 조기상환될 수 있다.마이트성수제이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340억원 한도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지난 14일 발행했다. 제8회까지 차환발행하면 만기는 2026년 10월 14일로 대출 만기와 동일하다.마이트성수제이차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대금 및 SP성수PFV가 지급하는 대출원리금을 재원으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게 된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공여기관은 대신증권이다. 업무수탁자는 유안타증권이 맡고 있다.다만 SP성수PFV의 원리금 상환능력 및 사업 현금흐름 등에 따라서 대출채권 상환 가능성에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마이트성수제이차가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했을 때 시장에서 미매각돼서 기존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할 위험도 있다.마이트성수제이차는 이같은 기초자산 신용위험 및 차환발행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등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했다.대신증권은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에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추가 대출을 위한 자금이 부족한 경우 등이 발생하면, 마이트성수제이차에 340억원 한도에서 자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이 때 자금지급 방식은 대신증권이 기초자산을 매입하거나 마이트성수제이차가 발행한 사모사채를 인수하는 방식 등이 있다. 대신증권은 대출약정상 채무조정 사유, 부도사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원래의 대출약정상 조건에 따라 이 약정에 따른 의무를 부담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한민국 '유니콘' 멸종 직전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이데일리 로고△1면-대한민국 ‘유니콘’ 멸종 직전-‘그물망 관세 피하자’…트럼프에 러브콜 날리는 세계-고환율, 물가보다 소비심리에 타격 이창용 총재 “추경 빠를수록 좋다”-혼다·닛산 합병 추진…현대차 추월 노린다-[사설]트럼프 2기 출범 코앞…‘코리아 패싱’ 보기만 할 건가-[사설]정치 지도자들의 볼썽사나운 재판 지연, 실망스럽다△종합-[핫(HOT)이슈 4대 금융지주 모두 밸류업지수 편입…새해 전략은]밸류업 3대 핵심지표 정비 ‘최대 50% 주주 환원’ 박차-[파워人스토리]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내정자 트럼프가 극찬한 ‘천재’ 대한항공 2인자로 비상△트럼프 2기 출범 한달 앞으로-“美, 섣불리 관세 인상 땐 자충수…스태그플레이션 맞이할 수도”-트럼프와의 연줄 찾자…‘K 스트리트’ 문전성시-美 50개주 선거인단 투표 진행…트럼프 대선 승리 재확인△재계 새해 전략회의-경기둔화·고환율·中추격 삼중고…삼성폰·TV 판매 목표 낮춘다-“국내외 악재, 연말 최대생산으로 정면돌파”-“지금은 무질서 시대…최악 대비한 시나리오 짜라”△K유니콘 멸종위기-VC, 돈 넘쳐나도 키울 딥테크 없고 모태펀드, 유망분야 집중투자 막혀-“‘韓서 잘되면 세계서 통한다’ VC업계 속설 증명”△종합-‘개천의 용’ 사라진다…10명 중 3명, 소득하위 20%서 탈출 못해-방배동 20억 단독주택, 내년에 보유세 40만원 더 낸다-“반도체 사상 최대 위기…‘공적 파운드리’ 통해 생태계 만들자”-세계 3위 車업체 탄생 예고 “수익 악화 기업간 방어적 합병”△정치-권한대행 범위 다투고 재판지연 전략 펴고…국회 장악한 ‘법기술자’들-조태열 “美신행정부 출범 이전 북핵 로드맵 마련”-이재명 “조속히 민생 추경해야” 권성동 “본예산 집행도 준비 안 돼”-허은아·이준석 충돌 허 대표, 李 측근 경질 이 “결자해지 하시길”△경제-“여야정 빠른 추경 합의로 경제심리 안정시켜야”-소신과 탄핵 사이…韓 권한대행, 쟁점법 거부권 ‘무게’-용인 반도체산단 연내 승인…정부, 기업 투자 활성화-최상목 “韓 경제 회복 중…대외신인도 제고”△금융-‘방카 25%룰’ 완화에…금융지주만 웃을 판-금융당국 수장 “계엄, 방송 보고 알아”-‘위고비’ 치료비 보장 상품 나왔다…‘비만보험’ 꿈틀-미래에셋생명, 내년에도 사회공헌 두팔 걷는다△글로벌-中 국채금리 추락…美와 금리 격차 더 벌어진다-美 “북한군, 러 쿠르스크서 수백명 사상”-밀려드는 중국산 저가철강 인도, 최대 25% 관세 예고-캐나다 “트럼프 관세 막자” 1.2조원 투입해 국경 강화-“비공식 대통령 머스크 윤리 기준 적용받아야”△산업-판로 넓힌 HL만도…中 완성차 성장 타고 ‘질주’-고해상 영상도 지연없이 전송 LG QNED TV 신제품 공개-고환율에 원료 구매비 쑥…비상 걸린 정유업계-겨울철 전기차 효율 걱정마세요 현대트랜시스 저전력 열선시트-SK하이닉스, 고용량 기업용 SSD 개발-LGD, AI 활용 OLED 생산…연 2000억 절감-삼성전자, CES서 AI홈 스크린 가전 대거 공개△정보통신기술(ICT)-유상임 “ICT 혁신서비스 시장진출 도울 것”-“한국 IT역사와 30년 동행…AI 시대도 함께 열 것”-트럼프표 美빅테크 지원 앞두고…“韓 AI산업 진흥 서둘러야”-AI 악용 ‘사이버 위협’…민관 협력체계 구축△성장기업-“계엄 탓에 계약 취소”…수출 中企 열 중 셋 피해-“애플빠·스벅족처럼…에싸 소파 덕후 만들래요”-‘정수기 렌털료 반년가 반값’…코웨이 연말 감사제-스타트업 손잡은 GS건설 터널 공사 기간 확 줄였다△제약·바이오-“할로자임 특허 무효, 변이체 기재 요건에 달려”-K바이오 발목 잡는 글로벌 특허전쟁…정부 지원 시급-미코바이오메드, ASF 신속 현장 진단에 주목-‘폭풍 성장’ 마이크로디지탈, 이익률 30% 눈앞△오토&라이프-안전한 놈, 편리한 놈, 힘좋은 놈-시티 라이프에 특화한 ‘첨단 주행 보조기능’…골목길 통과도, 복잡한 통과도, 복잡한 주차도 척척-포르쉐 전방위 사회공헌 8년 동안 76.3억원 기부△증권-[코스닥人]김영훈 ICH 대표 “점점 작고 가벼워지는 IT 기기 박막소재·필름 중요성 커졌다”-더 세진 킹달러 설레는 반·배·차(반도체·조선·자동차)-[리서치센터장의 뷰]이진우 메리츠증권 센터장 “기업 이익 그대로인데 밸류만 뚝…회복 땐 3000피도 가능”-“쪼개기 상장 반대” 오스코텍 주주 규탄대회-‘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 순자산 3000억 돌파△부동산-“1기 신도시 이주민용 주택 7700가구 신규 공급”-서울 서부선 16년 만에 본궤도…건설사 모집은 과제-‘20년 임대’ 실버스테이, 구리갈매역세권 첫 공모-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내실경영 속 수익 극대화”△엔터테인먼트-강풀에 빠진 디즈니플러스-[글로벌 엔터픽]‘오징어 게임’ 시즌2에 세계팬들 설렌다-[엔터 브리프]메이크스타, 中 ‘출판물 경영 허가증’ 취득-[엔터 브리프]KBS, AI 기술 총망라 ‘2024 AX 데이’ 개최-[엔터 브리프]‘눈물의 여왕’, 인도서 최다 검색 K드라마-[엔터 브리프]영화관 구독서비스 시네빌, 스웨덴서도 론칭△피플-“AI로 실험횟수 대폭 줄여…신소재 신속개발”-“신중·꼼꼼, 신약 전문가”…삼진제약, 이수민 센터장 전무 발탁-KB금융 ‘사랑의 열매’에 200억 기탁-서울에너지공사 신임사장에 황보연-SK·포스코, 연말 이웃돕기 통 큰 기부-현대해상, 구세군에 성금 2억 전달-강경성 코트라 사장 “아세안·인도 수출 돌파구될 것”-한성학원 이사장에 문동후△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광장의 진화-[생생확대경]대통령은 먼춰도 4대개혁은 직진해야△전국-550만 충청권 단일 경제·생활권 열린다-“연구기관 넘어 韓 미래산업 실행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30돌 시화호…환경·문화 융합도시 청사진-파주~서울 2분 시대 성큼 GTX-A 개통 ‘9일’ 앞으로-안양, 서울 서부선·위례과천선 연장 총력-연천 1호선, 지역상권 활성화 일등공신△사회-법학자들 “한덕수 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없다” 한목소리-“초임병이 항공모함 모는 격”…법조계, 尹수사 공수처 이첩 ‘우려’-한남동 관저 앞 ‘철통 경계’…시민들 불편 가중-초등학교 늘봄지원실장 지원 미달-발달장애인 “그림투표용지 달라” 소송 2심서 일부 승소
- 방배동 20억 단독주택, 내년에 보유세 40만원 더 낸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약 20억원의 단독주택의 보유세는 올해 675만원 에서 내년 714만원으로 5.78%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내년 서초구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3.07%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의 공시가격 10억원 이상의 내년 단독주택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는 올해보다 5~10% 수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내년 토지·주택 공시가 소폭 상승…현실화율 올해와 동일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는 올해보다 각각 1.96%, 2.93% 오른다. 표준지는 전국 3559만 필지 중 60만 필지, 표준단독주택은 전국 단독주택 408만 가구 중 25만 가구가 대상이다.국토부 관계자는 “공시가격 시세 반영률(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적용해 상승폭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내년 공시가격에 적용된 현실화율은 표준주택 53.6%, 표준지 65.5%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3년째 동결되면서 시세 변동 폭만 반영됐으며, 보유세 부담은 지난해보다는 소폭 오를 전망이다.시도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의 경우 서울이 2.86%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경기(2.44%), 인천(1.7%), 광주(1.51%), 세종(1.43%)이 뒤를 이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서울이 3.92% 상승했고 경기(2.78%), 대전(2.01%), 부산(1.84%), 인천 (1.83%) 순이었다.표준 공시가격이 좁은 변동폭을 보인 만큼 폭탄급 보유세를 부담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부동산 전문위원이 제공한 세금 모의계산에 따르면, 올해 개별 공시가격이 12억원보다 낮은 서울 주택에 부과될 내년 보유세는 대부분 올해보다 3~5% 오른다. 개별 공시가격이 12억원을 넘으면 내년 보유세가 5~9% 상당으로 상승했다. 인천 등 서울 외 지역의 개별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주택은 상승률이 1~2% 수준이었다.◇보유세, 전국 3~5% 상승 전망…강남은 10%까지 오를 듯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성수동 A주택(전용면적 171㎡)의 공시가격은 올해 10억 8200만원에서 내년 11억 1889만원으로 오른다. 이에 따라 보유세는 226만원에서 236만원으로 5.04% 상승한다. 세액공제가 없다고 가정했을 경우다. 같은 기간 대구 대명동 B주택(전용면적 182㎡)은 공시가격이 1억 4400만 원에서 1억 4591만 원으로, 보유세는 12만 4992원에서 12만 7133원으로 1.71%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우 위원은 “고가 주택은 기술적 이유로 보유세가 실제보다 과대 추정될 수 있다”며 “서울 강남권이나 성수동 같은 특정 지역에서는 보유세가 7%에서 최대 10%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3월 공개되는 아파트·연립·빌라 등 표준 공동주택 공시가격과 보유세는 단독주택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10년 연속 표준주택 가격 1위를 차지한 곳은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으로, 공시가격은 올해 285억 7000만원에서 내년 297억 2000만원으로 4.0% 오른다. 표준지 중에서는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공시가가 제일 높다. 내년 1㎡당 공시지가는 1억 8050만원으로 올해(1억 7540만원)대비 2.9% 올랐다.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2004년 이후 22년째 전국 땅값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 전체 공시지가는 약 3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표준주택·표준지 공시지가 열람 및 의견 청취 기간은 내년 1월 7일까지며 내년 1월 24일 확정 공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