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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555건

  • 주요기관 행사계획(2.22~2.28)
  • [edaily 김춘동기자] ◇2월23일(월요일) -재경부: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차관 14:00 은행회관) -산자부: 장관 신임기자단 접견(15:30) 벤처CEO포럼 만찬강연(장관 18:00 르네상스H) -노동부: 노동관련 전문가 조찬간담회(장관 07:30 팔레스H) -농림부: 농업·농촌 종합대책 로드맵 브리핑(장관 11:00) 농업·농촌종합대책보고(장관 15:00 BH) ◇2월24일(화요일) -국무회의(15:00 BH) -재경부: 부총리 연구기관장 간담회(12:00 은행회관) -공정위: 정례브리핑(위원장 10:30) -산자부: 스페인 산업부차관 접견(장관 10:30) 전기공사협회총회(장관 14:00 63빌딩) 여성공학 출판기념회(장관 18:00 기술센터) ◇2월25일(수요일) -4당 정책위의장 정책협의회(17:00 총리공관) -재경부: 부총리 은행장간담회(12:00 은행회관) -산자부: 재팬데스크현판식(장관 10:00 코엑스) 호주대사 접견(장관 15:00) 플랜트사 간담회(장관 18:00 코엑스인터콘H) 한-사우디경협위 만찬(장관 19:30) ◇2월26일(목요일) -차관회의(14:00 중앙청사) -재경부: 부총리 정례기자회견(11:00) 법제사법위원회(부총리 14:00) 참여정부 국제세미나 환영 만찬(부총리 19:00 신라H) -한 은: 총재 한국능률협회 강연(07:20 하얏트H) 총재, IMF총재 면담(시간미정) 해외경제포커스 발간 -예산처: 연합뉴스 인터뷰(15:00) -산자부: 중앙일보경제포럼(장관 07:30 프라자H) 한국전력기술인협회총회(장관 11:00 63빌딩)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오찬(장관 12:00 조선H) 기술혁신대상시상식(장관 15:00 기술센터) ◇2월27일(금요일) -재경부: 참여정부 국제세미나 개회식(부총리 10:00) 본회의(부총리 14:00) 참여정부 국제세미나 참석자 만찬(부총리 18:30 BH) -예산처: 참여정부 국제세미나(장관) 언론사 경제부장 오찬(장관 12:00 은행회관) 정책분석평가학회(장관 14:00 전경련) -공정위: 미래경제포럼 강연(위원장 07:20 하얏트H) -산자부: 참여정부 국제세미나(장관) 기계산업간담회 오찬(장관 12:00 63빌딩) 스웨덴대사 접견(장관 16:00) 참여정부 국제세미나 참석자 만찬(장관) ◇2월28일(토요일) -재경부: 참여정부 국제세미나 폐회식(부총리 12:00 신라H)
2004.02.21 I 김춘동 기자
  • 주간(2/22~28) 만기 5.2조..미국 4분기 GDP 발표
  • [edaily 강종구기자] 다음주(2월12~28일) 채권 만기도래 규모는 이번주에 비해 5조2260억원 규모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금융채와 회사채가 각각 2조8530억원, 1조2510억원으로 만기물량 대부분을 차지한다. 통안채 만기도래 물량은 1조원이다. 이밖에 특수채도 1230억원이 만기를 맞는다. 국채와 지방채중 다음주 만기인 채권은 없다. 23일(월요일)에는 재정경제부가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6일(목요일)에는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면담한다. 미국에서는 이번주에서 연기된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다음주중 발표되고 ▲25일 2월 소비자신뢰지수 ▲26일 1월 내구재 주문▲27일 1월 신규주택판매와 지난해 4분기 GDP 추정치와 개인소비 추정치가 발표된다. 이 중 4분기 GDP는 블룸버그 설문조사 결과 3.8%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구재 주문은 1.4%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2월23일(월요일) -재경부: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차관 14:00 은행회관) -산자부: 장관 신임기자단 접견(15:30) 벤처CEO포럼 만찬강연(장관 18:00 르네상스H) -노동부: 노동관련 전문가 조찬간담회(장관 07:30 팔레스H) -농림부: 농업·농촌 종합대책 로드맵 브리핑(장관 11:00) 농업·농촌종합대책보고(장관 15:00 BH) ◇2월24일(화요일) -국무회의(15:00 BH) -재경부: 부총리 연구기관장 간담회(12:00 은행회관) -공정위: 정례브리핑(위원장 10:30) -산자부: 스페인 산업부차관 접견(장관 10:30) 전기공사협회총회(장관 14:00 63빌딩) 여성공학 출판기념회(장관 18:00 기술센터) ◇2월25일(수요일) -4당 정책위의장 정책협의회(17:00 총리공관) -재경부: 부총리 은행장간담회(12:00 은행회관) -산자부: 재팬데스크현판식(장관 10:00 코엑스) 호주대사 접견(장관 15:00) 플랜트사 간담회(장관 18:00 코엑스인터콘H) 한-사우디경협위 만찬(장관 19:30) ◇2월26일(목요일) -차관회의(14:00 중앙청사) -재경부: 부총리 정례기자회견(11:00) 법제사법위원회(부총리 14:00) 참여정부 국제세미나 환영 만찬(부총리 19:00 신라H) -한 은: 총재 한국능률협회 강연(07:20 하얏트H) 총재, IMF총재 면담(시간미정) 해외경제포커스 발간 -예산처: 연합뉴스 인터뷰(15:00) -산자부: 중앙일보경제포럼(장관 07:30 프라자H) 한국전력기술인협회총회(장관 11:00 63빌딩)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오찬(장관 12:00 조선H) 기술혁신대상시상식(장관 15:00 기술센터) ◇2월27일(금요일) -재경부: 참여정부 국제세미나 개회식(부총리 10:00) 본회의(부총리 14:00) 참여정부 국제세미나 참석자 만찬(부총리 18:30 BH) -예산처: 참여정부 국제세미나(장관) 언론사 경제부장 오찬(장관 12:00 은행회관) 정책분석평가학회(장관 14:00 전경련) -공정위: 미래경제포럼 강연(위원장 07:20 하얏트H) -산자부: 참여정부 국제세미나(장관) 기계산업간담회 오찬(장관 12:00 63빌딩) 스웨덴대사 접견(장관 16:00) 참여정부 국제세미나 참석자 만찬(장관) ◇2월28일(토요일) -재경부: 참여정부 국제세미나 폐회식(부총리 12:00 신라H) 주간 채권만기 현황 (단위: 10억원, 자료=증권전산)
2004.02.21 I 강종구 기자
  • (edaily리포트)신흥시장 거품론
  • [edaily 황현이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상당 기간"이라는 문구를 돌연 철회하면서 신흥국가 증시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신흥국 증시에 대한 막대한 자금 유입을 유도했던 미국의 저금리 기조가 이를 기점으로 조만간 막을 내릴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대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한국을 위시한 이들 증시는 강력한 상승세에 환호했지만 그 기반은 FRB의 사소한(?) 문구 변경에 출렁일 정도로 허약하다는 것이 입증된 셈입니다. 이들 증시가 과연 금리 상승과 동반할 소지가 있는 급작스런 해외자금 이탈을 감당할 준비가 돼 있는지 국제부 황현이 기자가 묻습니다. 신흥시장에 대한 자금 흐름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낸 뒤 새해 들어서도 아직 마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1월 둘째주까지 이들 시장으로 순유입된 규모가 1억3200만달러에 달하고, 이 가운데 8억7890만달러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펀드에 투입됐습니다. 45년래 최저 수준인 미국의 연방기금금리와 역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유로권의 정책금리에 기반, 자금을 낮은 비용에 조달할 수 있게 된 투자자들이 안정성이 낮아 저평가돼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투자처를 찾아 모여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한계를 의식하지 않는 "돌진" 수준이어서 자연스럽게 과열 논의를 부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 유수의 정계 및 재계, 학계 인사들이 집결된 제34회 다보스포럼에서는 신흥시장 과열이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신흥시장 과열론에 반박하는 이들은 신흥국가들의 펀더멘털적인 조건을 근거로 제시합니다. 올해 신흥국 경제성장이 선진국을 워낙 앞서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에 따른 과실을 기대하는 투자가 이뤄지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죠. 중국의 경우 지난해 4분기 9.1%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이마저도 과열 여론을 의식해 낮춰서 제시한 수치라는 관측이 따라다니는 정도로 신흥국의 성장세는 사실 대단합니다. 그러나 이들 시장에 대한 투자는 아주 근본적인 차원에서 과열이고 "투기"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올해 신흥시장, 그 중에서도 아시아, 아시아에서도 한국을 최고의 투자처(top pick)으로 꼽고 있는 펀드 매니저들의 단골 설명을 들어볼까요. "삼성전자 등 우량주가 현저히 저평가돼 있는 데다가 한국 등 아시아 경제는 경기순응적(cyclical)인 특성이 대단히 높다" 바꿔 말해 경기 상승세가 둔화될 기미가 보일 경우 이들 증시에 대한 투자매력은 당장 최하위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세계의 증시 지형도에서 신흥국이 "경기민감형"으로 저금리시대에 가장 유효한 투자처라면,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축으로 돌아서는 조정기에는 "경기방어형"인 선진국으로 갈아타는 것이 가장 유효한 전략이라는 관점이 내포돼 있는 것으로 읽혀집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외국인 자금의 순유입(유입-유출) 규모는 135억2000만달러로 1992년 자본시장 개방 이후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고, 이에 따라 이에 따라 거래소 및 코스닥 주식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2003년 말 현재 각각 40.5%와 15.2%로 상승했습니다. 금리 등 조건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을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에 대한 영향력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확대된 셈입니다. 같은 자료에서 외국인의 거래소 주식매매회전율은 73.8%로 시장전체 평균을 하회, 장기투자 성향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와 있지만 과거의 패턴은 미래의 동향에 대한 어떠한 보장도 해주지 못합니다. 국제 투자자금을 운용하는 이들과 한국 등 신흥시장과의 물리적 관계가 극도로 미미한 이상 이들은 어디까지나 차가운 수익성의 논리에만 복종하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외국 자금의 이탈로 인해 반토막이 날 수도 있는 한국 증시와 그 여파를 떠안아야 할 "우리들"은 다릅니다. 어머니나 아버지, 사돈의 팔촌이 당장 빚더미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증시에서 (다시 한번) 된서리를 맞은 부동자금이 결국 "불패" 부동산에 대거 집중돼 모두가 집값 폭등에 신음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는 외국자금을 지켜 보면서, 안전판 마련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2004.02.02 I 황현이 기자
  • 다보스 포럼 "올해 최대이슈는 北核"
  • [조선일보 제공] 세계 최대의 국제회의 ‘다보스(Davos) 포럼’을 보면 지금 세계가 어떤 화두(話頭)를 중심으로 돌아가는지 짐작이 간다. 스위스의 스키 리조트 다보스에서 매년 개최되는 다보스 포럼에는 올해도 세계 94개국의 정·관·재계 지도자 2300여명이 참석, 북새통을 이뤘다. 갑자기 내린 폭설로 회의장인 콩그레스센터 주변은 눈 천지가 됐지만 ‘월드카페’ ‘멤버스 라운지’ 등의 이름으로 마련된 각종 ‘만남의 장소’에서는 각국 정치인과 기업인, 시민단체 리더들이 넥타이를 풀어헤친 채 삼삼오오 모여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이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하타미 이란 대통령 등에게 자유롭게 질문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올해 포럼의 핵심 화두는 ‘나눔’이었다. 세계화는 불변의 법칙이지만 원만한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뒤처진 사람들도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 다보스포럼을 주최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의 클라우스 슈왑 회장은 “올해를 뒤처진 사회 구성원을 함께 끌고 가는 세상을 만드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가이 라이더 국제자유노련 사무총장은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걸 노조도 잘 안다”면서 “근로자들이 뒤처지지 않게 기업들이 배려해야 기업이 분쟁없이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돈 에반스 미국 상무장관도 “경제 체제가 바뀌면서 정부의 역할도 바뀌고 있다”면서 “근로자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최대 물류회사인 TPG의 피터 배커 회장은 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기아에 허덕이는 어린이와 임산부를 돕겠다고 밝혔고, 보잉의 톰 피커링 부회장은 “비(非)이슬람권 국가와 이슬람권 국가간 주민들의 교류를 활성화해 오해를 불식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들도 “경제 성장의 ‘그늘’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나눔’의 화두와 올해 포럼의 공식 주제인 ‘번영 및 안보’와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선진국이 중동·구소련 지역의 정치불안을 방관한 채 경제성장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일방주의’로 비난받아온 미국도 다른 나라를 의식적으로 배려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존 애시 크로프트 법무장관은 행사장 주변에서 세계 경제인들과 정치 지도자들을 만나 미국의 이라크 재건 방침과 테러 대응전략 등을 설명하고 다녔다. 딕 체니 미국 부통령도 24일(현지시각)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동 각국 지도자와 양자회담을 갖는 등 외교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다보스포럼에서는 이같은 물밑 외교전이 당연시 되곤 한다. 이번 다보스포럼엔 31개국의 국가원수와 75명의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해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다보스포럼의 기본 이념은 민주주의이다. 다보스포럼의 대표적 ‘민주 투사’를 자처하는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은 성성한 백발을 흩날리며 행사장 이곳 저곳을 찾아 억압에 시달리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다닌다. 그는 22일 오후 미헤일 사카슈빌리 그루지아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신임 대통령이 부패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거액을 출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7년째 다보스포럼에 출석하고 있다는 아랍에미리트 최대 부동산개발 기업체 에마르의 모하메드 알라바 회장은 기자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다보스에 온다”면서 “이곳에 오면 세계 흐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에선 정부 인사가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윤영관 전 외교부장관이 참석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경질로 취소됐다. 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들의 사교 무대에서 한국은 스스로를 소외시킨 셈이다. (다보스(스위스)=최우석기자 wschoi@chosun.com )
  • 주요기관 보도계획(1.11~1.17)
  • [edaily 양효석기자] ◇1월11일(일요일) -건교부:2003년도 자동차등록현황 분석(오후) 대형재난·재해 사고유형별 대응 매뉴얼 마련(오후) -산자부:청년무역인, 수출시장 개척활동의 첨병으로 활용(오후) 2003.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오후) -금감위:2003년중 직접금융자금 조달실적(오후) ◇1월12일(월요일) -재경부:국세심판시스템 개선 및 주요심판 결정례(오후) -공정위:약관규제에 관한법률 개정안 주요내용(오후) -건교부:표준규약 및 표준공사계약서 제정(오후) "03년도 건축사자격 시험 최종합격자 발표(오후)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 건설기본계획 확정(즉시) -산자부:기술표준원, LCD용 핵심 소재 국내개발 성공(오후) -금감위:금융교육중 기본 텍스트 `금융이야기`시리즈 발간(오후) -한 은:2004년 설관련 현금수요 전망(오후) ◇1월13일(화요일) -재경부:부동산안정대책 점검반 회의개최(오후)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입법예고(오후) -공정위:ICN 제3차 연차총회개최 계획(오후) -건교부:"04년 설연휴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 발표(오전) 항공기 설연휴 기간중 국내선 증편 운항(오전) "04년 설연휴 고향길"알고가면 빨리간다"(오전) -산자부:전시산업에도 KS 규격 제정(오후) -금감위:`03년 12월중 외국인 투자동향(오후) -한 은:우리나라의 CMI통화스왑계약 체결현황(오후) -노동부:최근 5년간 노사분규 현황분석(오후) ◇1월14일(수요일) -재경부:지급배당이 비과세되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요건 마련(오전) 2003양곡년도 가구부문 1인당 쌀소비량(오후) -공정위:하도급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주요내용(오후) -건교부:2002년 교통혼잡비용 산출 결과(오후) -산자부:B2B 네트워크 구축지원사업 "04 신규지원업종 선정계획 공고(오후) -한 은:2003년 12월중 및 연중 수출입물가 지수동향(오후) ◇1월15일(목요일) -재경부:은행의 대형화와 은행부실 위험, KDI(오전) 2003년 12월 고용동향(2003년 4분기 및 연간포함, 8시30분) 2004년도 국채발행 계획 -공정위:전력분야 시장개선시책 추진결과(오후) -건교부: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시행령 개정·시행(오후) 2004년도 하천개수사업 추진 계획(오후) -산자부:벨기에, 스페인, 이태리産 파티클보드의 덤핑여부 예비판정(오후) 일본산 6축수직다관절형 산업용로봇 조사종결여부 결정(오후) -한 은:2003년중 외환시장 동향(오후) -농림부:FTA 등 농정현안 브리핑(오후) -노동부:전년도 노사분규 조정성립 율 50%넘어(오후) ◇1월16일(금요일) -건교부:주택공급에관한규칙 개정(오후) -산자부:환경산업 포럼 개최(오전) 전자무역서비스 분석사업(BPR/ISP) 착수 보고회 개최(오후) 국산 핵심 부품·소재 신뢰성 인증서 수여식 개최(오후)
2004.01.10 I 양효석 기자
  • 주간(12.14~20) 만기 5.19조..국고10년 입찰 등
  • [edaily 이학선기자] 이번 주(12.14~20) 만기도래 채권은 총 5조1980억원으로 통안채가 3조원에 달하며, 회사채가 8280억원이다. 이 밖에 금융채 7900억원, 국채 5000억원, 특수채 800억원이다. 15일에는 1조2700억원 규모의 10년만기 국고채 입찰이 실시된다. 16일에는 한국은행에서 금융협의회 개최결과가 발표되며, 18일에는 한은에서 2003년 4분기 소비자동향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미국에서는 16일 11월 소비자물가지수, 11월 주택착공, 11월 산업생산이 발표될 예정이다. 18일에는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와 11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다음은 보도 및 행사계획. ◇12월14일 -금감위: 2003년 3분기 자금중개시장 현황(오후) -한 은: 우리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익구조 변화(오후) -건교부: 03년 대형 건설업자의 도급하한 고시 ◇12월15일 (재경부) 동아시아포럼 만찬(부총리 19:00 그랜드인터콘H) 경제단체장 초청 만찬간담회(차관 18:00 총리공관) (건교부) 대전서남부택지개발예정지구개발계획 승인 (관세청) 11월중 수출입동향 확정치 및 주방·가전용품 수출입 동향(오후) ◇12월16일 국무회의(09:00) (금감위) 국내은행 9월말 BIS자기자본비율 현황(오후) (한은) 금융협의회 개최 결과(10:30) 서울외신기자클럽 강연(총재 11:50 프레스센터) ◇12월17일 (금감위) 부동산신탁회사에 대한 경영지도기준 및 적기시정조치제도 도입(오전) (한은) 2003년 12월 상반월중 외환보유액 동향(오전) 2003년 11월중 가공단계별 물가지수 동향(오후) (산자부) 2004 주요 무역·투자 진흥시책 설명회 개최(오후) ◇12월18일 (재경부) 금융정보분석원, 일본 FIU와 협력약정 체결(오후) (금감위) 3분기말 국내은행의 업종별 여신현황(오전) (한은) 2003. 1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오후) 2003년 4분기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오후) ◇12월19일(금요일) (예산처) 국회 본회의(장관 14:00) (재경부) 03년9월말 총 대외채무 및 대외채권 현황보고(오후) ◇주간 만기 내역 (단위:10억원)
2003.12.14 I 이학선 기자
  • 주요기관 보도계획(12.14~12.20)
  • [edaily 김춘동기자] ◇12월14일(일요일) -금감위: 2003년 3분기 자금중개시장 현황(오후) -한 은: 우리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익구조 변화(오후) 12월19일 한국은행 `경제교실`개최: 03년 세계경제동향과 04년 전망(오후) -산자부: 유통, 물류부문 무선상품인식기술 시범사업 개시(오후) 전기연, 소형 전자기기용 스마트배터리팩(SBP) 개발(오후) -건교부: 03년 대형 건설업자의 도급하한 고시 -관세청: 세관 이의신청심사에 민간전문가 대거 참여(오후) ◇12월15일(월요일) -재경부: 한국의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평가 및 과제(오전) 양도세 중과대상이 되는 1세대3주택(오후) -금감위: 금융회사의 개인신용위험 평가능력 제고 세미나(오후) -공정위: 외국기업간 기업결합 처리동향과 신고규정 위반에 대한 과태료 부과(오후) -산자부: 중국산 차아황산소다 덤핑 예비판정(오후) -건교부: 대전서남부택지개발예정지구개발계획 승인 -복지부: 2003년도 보험약가 재평가 결과(오후) -관세청: 11월중 수출입동향 확정치 및 주방·가전용품 수출입 동향(오후) ◇12월16일(화요일) -금감위: FY2003 상반기 보험모집 경영효율분석 결과(오전) 국내은행 9월말 BIS자기자본비율 현황(오후) -한 은: 금융협의회 개최 결과(10:30) -예산처: 접경지역 지원 확대(오후) -공정위: (주)인코르의 방문판매법 위반행위에 대한 시정조치(오전) (주)농심등 먹는샘물관련 7개사업자와 (사)한국샘물협회에 대한 시정조치(오후) -산자부: 업종별 전사적자원관리(ERP) 템플릿 사이트 구축(오후) -건교부: 수도권남부지역교통개선대책 점검회의 개최 도로정책 국민여론 조사 결과 ◇12월17일(수요일) -금감위: 부동산신탁회사에 대한 경영지도기준 및 적기시정조치제도 도입(오전) 조합 동일인대출한도 상향조정 및 신협중앙회 자금운용기준마련등(오후) -한 은: 2003년 12월 상반월중 외환보유액 동향(오전) 2003년 11월중 가공단계별 물가지수 동향(오후) -예산처: 2003년도 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결과(오후) -공정위: 하도급자문회의 개최(오후) -산자부: 이차전지산업 발전전략 간담회 개최(오전) 서비스 품질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 개최(오전) 부품·소재 클럽 결과 및 04 부품·소재 발전대책(오후) 2004 주요 무역·투자 진흥시책 설명회 개최(오후) -건교부: 터널내화재발생 대비 행동요령 ◇12월18일(목요일) -재경부: 금융정보분석원, 일본 FIU와 협력약정 체결(오후) -금감위: 20.3분기말 국내은행의 업종별 여신현황(오전) -한 은: 2003. 1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오후) 2003년 4분기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오후) -예산처: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지원(오후) -공정위: 건축사회 가격담합에 대한 시정조치(오전) 4개 놀이공원사업자 이용약관 시정(오후) -산자부: 텔레메트릭스 산업 육성 포럼 창립식 개최(오전) 기업의 윤리경영 수준 평가결과 발표(오후) 안전관리대상 공산품 추가 지정 및 적용범위 조정(오후) -건교부: 지하철 승강장 안전사고 방지대책 마련 주거환경개선 사업 추진 김해율하지구택지 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관세청: 환적화물 유치지원 위한 특례고시 제정(오후) ◇12월19일(금요일) -재경부: 03년9월말 총 대외채무 및 대외채권 현황보고(오후) -한 은: 한국은행 전자도서관 개관(오전) -예산처: 선진형 스포츠클럽 운영 지원(오후) -산자부: 중국서부대개발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오전) 우수 시험·검사요원 및 기관 표창(오전) 제4차 한·중 무역구제기관 정례협의회 개최(오후)
2003.12.13 I 김춘동 기자
  • `급변하는 금융환경 새 분석도구 필요`
  • [edaily 오상용기자] 최근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책`이나 `LG카드사태` 처럼 급변하는 금융환경하에서는 ERP나 CRM, SCM 등과 같이 과거패턴의 단순한 분석에 기초한 도구만으로는 올바른 전략수립과 의사결정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재철 카이스트(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3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1세기 금융비전 포럼`에서 "과거패턴의 단순한 분석에 기초한 방식으로는 변화무쌍하고 복잡한 금융환경에 맞는 전략수립이 불가능하다"면서 "새로운 분석기법을 도입해 보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가 제안한 새로운 분석도구는 상황변화에 따른 모든 이해관계자의 상호작용을 포괄해서 보여주는 에이전트기반 모형(ABM : Agent-Based Modeling). ABM은 변수가 되는 이해관계자의 행위를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프로그래밍한 후, 컴퓨터를 통해 모의 가상실험을 해보는 방법을 말한다. 김교수는 `주택담보대출 축소와 신용카드 대란`을 예로 들며 "정부의 부동산정책이나 해당 금융기관의 의사결정이 고객과 경쟁자, 규제당국과 같은 이해관계자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고 또 이들의 반응이 다시 해당 금융기관의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제상황과 유사한 가상실험을 할 수 있는 도구로서 ABM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카드회사의 신용한도 축소에 따른 고객들의 행동방식은 과거 행태분석을 통해서는 분석할 수 없다"며 "특정 임직원을 해당 고객을 대표하는 대리인(Agent)으로 지정한 후 상황변화에 실제로 어떻게 대응하는지, ABM을 통해 분석하면 전략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금리인하 및 특판세일 등 특정 금융회사의 전략이 경쟁사로 하여금 어떤 대응전략을 가져올 것인지 분석해 볼 수 있는 도구로써도 ABM의 유용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03.12.03 I 오상용 기자
  • (대륙의 거품)④고속성장 제동 걸리나
  • [edaily 공동락기자] 최근 중국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의 웹사이트에는 `변화하는 중국`이라는 포럼이 만들어졌다. 최근 변화하고 있는 중국의 모습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나 견해를 알아본다는 것이 목적이다. 경제 문제를 주요 논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이 포럼에는 `경제가 성장하면 좋다`라는 단순한 의견부터 중국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이나 향후 전망 등을 분석하는 고수들의 견해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와 있다. 모국어가 아닌 영문 사이트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의견 개진이나 댓글 활동도 활발해 경제 현황에 대한 중국인들의 체감적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도 경기과열 가능성이다. 한 네티즌은 현 중국 경제가 연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2~15%에 달했던 지난 1992~1994년과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자동차, 부동산 산업 등에 적지 않은 버블의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은행을 비롯한 정책 입안자들이 버블을 경계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가 이 같은 주장에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지는 불명확하다. 그러나 일부 분야에서 드러나고 있는 과열 조짐들은 지금까지의 고속 성장을 가능케 했던 정책적 기조에 변화가 초래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통화당국은 "소리 없이" 벌써 긴축 쪽으로 돌아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6년래 최고 상승률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에 비해 1.8% 상승, 6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를 이후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될 수 있으며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대한 대출 규제나 지불준비금 확대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올 들어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화두다. 상반기 중국 전역을 강타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충격이 다소 완화되면서 언론이나 학계를 중심으로 인플레 가능성이 계속해 제기되고 있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중국에서는 물가가 큰 관심사가 아니었다. 외국인 투자자본의 급증, 한발 늦게 시작된 IT(정보기술) 붐 등으로 생산성이 급속하게 개선되면서 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고 이로 인해 1990년대 미국의 `고성장 저물가` 신화가 중국에도 그대로 재현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해가 바뀌면서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했다. GDP 성장률이 높아지면 높아지는 만큼 물가 리스크도 함께 커졌다. 인플레이션은 중국 만을 예외로 남겨두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0월말 "인플레이션이 중국을 강타하다"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신문이 인용한 베이징대학의 한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정부 정책이 특별히 변경되지 않는다면 인플레이션은 단기간에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문제로 평가됐다. 단순히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 외에도 부동산이나 일부 제조업에 투자가 집중돼 물가가 차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사회과학연구원의 이시안롱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 "경제의 한 부문에만 지나치게 자금과 자원이 집중될 경우 오히려 다른 쪽에는 공백이 생겨 결과적으로 경기 회복의 사이클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통화량은 이미 적정수준 넘어서 물가만이 아니다. 경기 과열의 징후를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인 통화량의 경우 더욱 분명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중국의 통화량 기준지표인 총통화(M2)는 10월 들어 전월대비 21% 증가했다. 이는 중앙은행이 적정수준으로 정하고 있는 18% 수준을 무려 10개월째 넘어선 수치다. 지난 8월 인민은행은 단기성 해외 유동자금 유입 등으로 인한 통화량 팽창을 막기위해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기존의 6%에서 7%로 1%포인트 상향하고 동시에 안정적인 경제정책 수행을 위해 통화 공급량을 조절하갰다는 의지는 다진 바 있다. 그러나 인민은행의 강력한 입장 확인에도 불구하고 통화량 증가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스탠다드차터드은행의 타이 후이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정부의 지준률 인상 효과가 드러나겠지만 아직까지는 이 조치에도 불구하고 통화량 증가의 모멘템이 약화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고조되는 긴축의 가능성 물가와 통화량은 경제가 현재 얼마나 뜨겁게 달아 올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리트머스 시험지 역할을 한다. 비록 경제 전체를 총괄해 집계되는 수치인 만큼 각 경제 주체들의 움직임 구석 구석 읽어내지는 못한다고 해도 경기의 과열이나 위축 징후를 확인하는데 잣대로서는 손색이 없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현 경제 지표에서 상당한 수준의 과열 징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제어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통화 정책의 기조나 방향성을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일부에서는 이미 조심스럽게 긴축으로 정책의 방향을 선회했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즈(FT)는 중국 정부가 이미 "은밀하게" 통화정책기조를 긴축으로 돌렸으며 이 같은 조치를 자체만 놓고 본다면 칭찬할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상하이 소재의 핑안보험의 구 웨이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이 장차 통화를 환수해야 할 가능성이 보다 분명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긴축 가능성은 언론 보도나 전문가들의 전망 뿐 아니라 금융기관들의 집계치를 통해서도 감지되고 있다. 10월 발표된 중국 등록 금융기관들의 신규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한 106억위안을 기록해 올 들어 처음으로 줄었다. 인민은행은 이에 대해 "어느 정도 대출 증가의 모멘텀이 경감되고 있다"며 "이는 중앙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일련의 거시정책과 통화정책 수단이 본격적인 효과를 발휘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며 정부 차원의 긴축이 상당기간 전부터 시작됐음을 내비쳤다.
2003.11.18 I 공동락 기자
  • (대륙의 거품)①차이나 신드롬, 차이나 리스크
  • 중국이 사상 유례없는 초고속 성장을 기록하며 21세기 세계 경제의 주역으로 등장했다. 수출과 수입은 올해도 30% 이상 급증하며 미국을 제치고 세계 경제성장의 새로운 엔진임을 입증했다. 세계의 기업과 자금은 중국으로 몰리며 이른바 "차이나신드롬"을 연출하고 있다. 그러나 고성장은 과열을 낳고 부동산과 자동차, 통신시장 등에서는 거품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세계가 중국효과에 취해 있는 사이 대륙의 거품이 새로운 위협으로 등장한 것이다. 중국은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까. 거품은 실재하고 또 붕괴될 것인가. 중국과 함께 살아가야 할 21세기에 세계가 풀어야 할 새로운 숙제를 다각적으로 살펴본다.(편집자) [edaily 강종구기자] 중국이 잠에서 깼다. 세계는 두렵다. 200년전 나폴레옹의 경고 그대로다. “중국은 잠자는 거인이다. 그를 자게 하라. 그가 깨면 세계가 떨 것이다” 라는 경고가 현실화됐다. 거대한 중국은 불도저처럼 세계 시장에서 영토를 확장하며 지구촌 경제지도를 다시 그린다. 중국은 어느새 “함께 하지 않으면 외톨이가 되고 말”현실로 다가섰다. ◆"용의 승천" 세계 무역의 슈퍼 파워 미국 증권사 골드만삭스는 “21세기는 중국의 시대”라고 선언했다. 아시아지점 부사장인 케네스 커티스는 지난달 31일 “오늘날 중국은 100년전 미국의 모습과 똑같다”며 “이제 문제는 중국을 세계 경제에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이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브릭스”(Brics)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그리고 중국의 영문 머릿글자를 딴 것으로 2050년에는 이들 4개국이 선진7개국(G7)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2041년을 기점으로 국내총생산(GDP) 규모에서 미국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된다고 점쳤다. 불과 20년 전만해도 중국은 세계 경제 밖에 있었다. 1980년 중국의 수출규모는 세계수출의 1.2%에 불과했고 수입은 1.1%였다. 지난해 수출비중은 5.2%, 수입비중은 4.2%로 팽창했다. 93년부터 수출은 연평균 17.3%라는 엄청난 속도로 증가했다.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이 속도가 그대로 이어지면 2010년쯤엔 미국보다 수출이 많아진다. 지난해 말 기준 세계 5위 수출국이고 올해는 30%이상 급증하며 프랑스마저 제쳤다. 수입은 세계에서 6번째이지만 일본, 영국, 프랑스는 사정권이다. 미국, 독일에 이어 3등이 눈앞이다. 중국 정부 내부에서는 수입은 향후 3년안에 1조달러에 달해 2010년이 돼야 1조달러가 될 수출을 크게 앞지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빠르면 내년초 무역적자국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상하는 정부 관료들도 늘어나고 있다. 경제성장률은 주요국중 단연 1위다. 78~2000년 연평균 9.6% 성장했고 90년이후로도 연평균 9.3% 커졌다. 최근 수년간의 세계적인 침체도 중국에게는 말 그대로 딴 나라 얘기. 2000년 8.0%, 2001년 7.3%, 지난해 8% 성장했다. 미국 경제는 3년간 연평균 2.15%, 일본은 1.16% 커진 게 고작이다. 유로존은 주요 국가들이 침체와 정체 사이를 오락가락했다. 지난해 유로존의 성장률은 0.8%, 그나마 올해 2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이다. ◆세계 경제의 새로운 엔진 불황이 무엇인지 잘 모를 것 같은 세계 최대 소매업체 미국 월마트. 작년 매출액 2450억달러로 2위인 프랑스의 카르푸를 3배차이로 따돌리고 있는 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은 “고객에게 언제나 최저가격을 제공한다(Everyday low prices)”는 것이다. 중국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법한 모토다. 월마트가 수입하는 중국 상품은 미국 전체 대중 수입액의 10%에 달한다. 미국 본토 월마트 매장에서도 중국산이 가장 많이 진열돼 있어 중국기업인지 미국기업인지 헷갈릴 정도다. 어디 월마트 뿐이겠는가. 일본이나 미국의 다국적기업들은 이른바 “중국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다. 세계의 주요 국가들이 실적을 공개한 후 발표한 향후 투자계획에서 “중국”은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였고 이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웃나라 일본도 중국 못지 않은 초고속 성장으로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됐다. 최근 일본은 10년 이상 불황을 겪었지만 세계는 강 건너 불 구경하듯 했다. 그러나 중국은 다르다. 일본은 한쪽 문(수입)을 굳게 걸어 잠근 채 다른 문(수출)을 통해 세계 정복에 나섰지만 중국은 훨씬 더 개방에 적극적이다. 80년대 일본 컴퓨터에 100%의 보복관세를 때린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주역 미키 칸토는 “중국은 80년대 일본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 수입은 전체 경제규모의 8% 가량에 불과하다. 중국은 올해의 경우 수입이 GDP의 3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이 침략자였다면 중국은 세계경제를 포섭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7월이후 미국을 누르고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올해 10월까지 대중국 수출비중은 17.9%로 17.6%인 미국을 앞서고 있다. 국내기업의 해외투자에서 중국비중도 36.6%로 단연 독보적이다. 미국과 일본에 대한 수출이 줄어든 공백을 중국이 메워줘 올해 수출호조가 가능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크게 다를 바 없다. 이른바 “중국효과”는 올해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가 누린 햇볕이다. 이달 초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아시아의 보아오포럼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중국의 지속적인 고성장이 아시아와 세계 인민들에게 도움을 줬다”고 연설했다. 중국 경제는 올해 3분기까지 8.5% 성장했고 아시아의 대중국 수출은 43.1% 늘어났다. 일본은 39.7%, 한국은 52.8%, 인도는 85.3%, 아세안국가들은 54.5%만큼 지난해보다 중국 수출이 늘었다. 올해 한국과 일본의 수출증가분중 대중국 수출의 비중은 40%를 넘고 호주, 대만 역시 37%에 달해 중국이 수출성장의 주요 원천이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중국의 GDP규모는 지난해 기준 세계 전체의 4% 수준이지만 세계 전체 생산에 대한 기여율은 17.5%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쩡페이얀 중국 부총리는 중국의 올해 교역규모가 8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입은 3분기까지 2986억달러인데 연말까지 3950억달러에 이를 것이란다. 수입은 올해들어 9월까지 41% 급증했다. 중국이 아니었다면 미국의 경제회복 속도도 늦춰졌을 것이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은 지난 2001년 이후 세계 어느 나라에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22% 늘었다. 세계 나머지 지역에 대한 미국의 수출은 겨우 3% 증가했다. 그레고리 맨큐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의장은 “중국이 없으면 미국 수출성장률은 훨씬 더 둔화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드인차이나는 다른 나라에서의 수입을 대체했을 뿐이고 미국 제조업의 문제는 수출감소라는 지적이다. ◆중국이 기침하면 세계가 감기걸린다 세계의 돈과 세계의 기업들이 중국행 급행열차를 타고 속속 대륙으로 대륙으로 몰려든다. 또 한쪽에서는 중국이 자기네 시장과 자기네 일자리를 뺏어간다고 아우성이다. 중국은 “희망”이며 동시에 “공포”다. 13억 인구가 제공하는 싸고도 질 좋은 노동력은 세계 기업들의 생산원가를 현격히 줄일 수 있게 해준다. 반면 기술이 아닌 노동력에 의존하던 기업들은 중국기업들의 공격에 소리없이 사라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병을 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규모는 4680억달러. 이중 대중국 적자가 22%를 차지한다. 올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13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무역적자가 급증하자 미국 정계와 재계는 “중국을 벌주라”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목소리만 클 뿐 실제 행동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의회에 상정된 6개의 중국 제재 법안중 가장 심한 것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27.5%의 보복관세 부과방안. 그러나 부시행정부는 클라크 랜트 주중 미국 대사를 통해, 정부가 이 법안을 거부했다고 중국 측에 통보했다. 얼마전 도널드 에반스 미국 상무부장관은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이 개방하지 않으면 미국도 중국 제품을 수입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은 적이 있었는데 존스홉킨스대학교 데이비드 램톤 교수는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국에 강력히 대처하는 것 처럼 보이기 위한 부시행정부의 정치적 제스처”로 폄하했다. 모건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로치에 따르면 1994년 이후 늘어난 중 수출의 3분의 2는 외국기업 또는 외국 자본을 받아들인 합작기업들이 만들어 냈다.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은 세계 주요 경제선진국들의 대표선수나 마찬가지. 중국에 좋으면 이들에게도 좋고 중국에 손해면 이들에게도 손해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30일 의회에 제출한 ‘국제경제와 환율정책에 관한 보고서’에서 의회의 비난을 무릅쓰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미국보다 먼저 중국의 위안화 환율이 절상돼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했던 일본은 정작 지난 9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고 일본은행(BOJ) 총재의 중국 방문에서도 입을 다물었다. 미국과 일본이 왜 그랬을까. 일본 재무관을 지냈고 “미스터 엔”으로 불리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게이오대학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를 들이대며 “일본 기업의 70%가 위안화 절상에 반대한다. 미국 기업의 50~60%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공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가 평가절상되면 그곳 수출이 타격을 입을까 봐 걱정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성장도 두렵지만 중국경제의 둔화는 더 두렵다. 중국 경제는 내년에 성장속도가 급격하게 둔화될 것이란 경고가 흘러나오고 있다. 모건스탠리, UBS 등 세계 유수의 증권사들은 내년 중국 경제의 성장률이 4%대로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경기과열이나 소비와 투자의 불균형, 실업문제와 부실채권 등 경제 곳곳에 숨어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경제조정(경제개혁의 중국식 표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 회복 초기단계에 있는 세계경제도 충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가장 큰 희생자는 중국의존도가 급격히 늘어난 한국 등 인접국가들이 된다. 그러나 중국에 들어가 있는 외국 기업들도 직접 영향권에 들고 미국 유럽 등도 벗어날 수 없다.
2003.11.17 I 강종구 기자
  • "투자위해 정치자금수사 조기종결을"(상보)
  • [edaily 김춘동기자] 김진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기업설비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정치자금 수사가 조기에 종결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진표 부총리는 13일 극동포럼 조찬강연에서 "경제외적 요인들이 더 이상 경제에 나쁘게 작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처럼 설명했다. 김진표 부총리는 "10월말 현재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71억달러를 기록해 연초 예상치인 25억~30억달러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무역수지 흑자는 100억달러를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소비 감소세가 줄어들며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4분기 경기회복세가 확산돼 내년 상반기에는 잠재성장률 5%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발표된 부동산대책에 대해서는 "투기지역 1가구 3주택이상 소유자에 대해서는 80%이상의 양도세율을 적용하고, 1가구 2주택도 55~60%의 높은 세율을 적용하게 된다"며 "보유세도 선진국의 1% 수준으로 올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강남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 거래여부를 면밀히 분석해 1차대책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공개념 성격이 강한 2차대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03.11.13 I 김춘동 기자
  • 부동산대책 강도 관심.."공개념" 주목
  • [edaily 김희석기자] 10월을 마감하고 11월을 여는 이번 주는 종합부동산 대책에 눈길이 쏠린다. `종합`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만큼 부동산공급 금융 교육 조세 등을 아우르게 될 것이다.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자금은 부동산시장으로 더욱 몰리는 계기가 될수도 있다. 9월 및 3분기 산업활동 동향도 관심사다. 정부는 경기가 4분기 들어 확장국면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를 뒷받침 할 만한 개선이 있을지 궁금하다. 국회에서는 내년 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한다. 정부는 외자유치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일 것이다. ◇9월 산업활동 발표…`바닥탈피`관심 통계청은 29일 9월 및 3분기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한다. 8월 지표에서 확인한 것은 국면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 선행지수전년동월비가 전월보다 0.6%포인트 증가, 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고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상승으로 전환했다. 그렇지만 실물지표들은 산업생산 1.5%증가, 도소매판매 2.7%감소, 설비투자 7.8% 감소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9월지표로는 경기 바닥을 확인할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태풍 `매미`가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도 궁금하다. KDI는 현재경기가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대체로 호전된 점도 바닥탈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그러나 기업실적은 금액으로 집계되고 산업활동 동향은 물량기준이라는 점에서 연관이 크지 않다. 더욱이 실적호전의 이유가 수출에 힘입었다는 점에서도 경기전망에 대입시키기는 무리가 있다. ◇종합부동산 대책…토지공개념 핵심 29일 발표될 예정인 종합부동산 대책은 경제적인 측면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끌 것이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각료들이 입을 모아 부동산값 급등을 잡기위해 `동원할수 있는 모든 방법`을 내놓겠다고 거론했기 때문이다. 패키지형태로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대책의 주요내용은 주택담보인정비율 하향, 은행 대출점검과 투기자금 색출 등을 통한 투기자금화 차단 등이다. 서울 강북지역에 특수목적고와 자립형 사립고를 짓고 주식배당에 대한 세제혜택을 확대하는 방안등도 준비되고 있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주택거래허가제로 대변되는 토지공개념이다. 토지공개념까지 검토할수 있다는 대통령의 발언이후 부동산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대 이하일 경우 다시 상승으로 전환할수도 있다. 부처별로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어 최종순간까지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 예산안 심의…투자유치 적극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을 마감한 국회는 본격적인 법안심사에 착수한다. 재경위와 예결위에서는 내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과 미상정 법안을 심의한다. 전자금융거래법안에 대한 공청회도 예정돼 있다. 내년 예산안은 총선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일단락된 상황에서 정부는 외자유치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재경부는 28일과 30일 각각 주한유럽상공회의소(EUCCK) 및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김 부총리는 28일 아시아-유럽 비즈니스포럼(AEBF)에 참석하며 31일 재경부 차관보는 서울 국제경제자문단 총회에서 연설한다. 이번주 발표될 주요 자료들을 보면 우선 27일 노동부의 근로기준법 시행령ㆍ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28일 건교부의 고속도로 3개구간 확장 개통 추진 및 노동부의 중기 고용정책 기본계획 수립 등이 있다. 29일에는 11월 국채발행 계획(재경부)과 9월중 국제수지동향(한은)이 나온다. 30일에는 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재경부), 번호이동제 도입에 따른 이동전화사업자에 대한 주의촉구(공정위) 자동차안전도 평가결과(건교부) 등이 예고돼 있다. 31일 10월 소비자물가동향(재경부), 내달 1일 10월 수출입실적(산자부)등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2003.10.26 I 김희석 기자
  • 최 건교 "투기꾼, 정부와 맞설 생각마라"(상보)
  • [edaily 이진철기자] 최종찬 건설교통부장관은 "지금 집값 상승은 실수요가 뒷받침된 것이 아닌 재테크 수단으로 아파트 수요가 몰리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는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해서 강력한 대처를 할 것"이라면서 "부동산 투기꾼들은 정부와 맞서서 싸우려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최 장관은 16일 21C 한국철도교통포럼 초청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금 집을 사는 사람들은 위험한 머니게임을 하는 것"이라며 "특히 융자를 끼고 사는 사람들은 더 위험하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최 장관은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은 강남 등 일부지역 아파트가 주도하는 국지적 현상으로 강북이나 강남 빌라 등은 8~9년 전과 집값이 별반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작년과 올해 강남의 건축허가가 예년에 비해 3배쯤 증가, 공급량이 증가했고 경기상황도 좋은 것이 아니어서 집값이 오를 이유가 없다"며 "집값 상승은 갈곳 없는 자금이 재테크 용도로 강남지역 재건축아파트 등으로 몰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공급이 부족해 집값이 오르면 매매.전세값 모두 상승해야 하는데 올해 들어 전세가격은 하향세를 타고 있다"며 "이는 집이 필요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재테크 용도의 수요가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현재 강남 집값은 거품이 있다"며 "조만간 거품이 꺼질 것으로 확신하며 이로 인해 손해보는 사람들도 많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금은 경기상황이 안좋아 금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경기상황이 좋아진다면 집값 안정을 위해 금리인상이 필요하며, 부동산 유입자금을 줄이기 위해 주택대출 축소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장관은 물류시스템 개선을 위해 현재 철도의 수송부담률을 현재 12% 정도에서 25%선까지 올리는 등 철도투자를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내년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철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 투자확대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3.10.16 I 이진철 기자
  • (가판분석)10월15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박영환기자] ◇헤드라인 -경향:"盧 측근비리 연루땐 탄핵" -동아:재신임 정국 탄핵공방 비화 -조선:"盧대통령 비리 연관땐 탄핵감" 崔대표 -한국: 12월15일 국민투표 저지..한나라.민주.자민련 합의 -한겨레: 12월 국민투표 불투명..최병렬 대표 -매경: "美 고성장에 아시아도 호전" 세계지식포럼서 -파이낸셜: 강남재건축 급매물 속출 -한경: 강남아파트 최고 7천만원 "뚝" ◇주요기사 -강남 재건축 급매물 속출..3천만∼4천만원 하락 -분당 등 12곳 투기지역 지정 -주택거래허가제 제한적 도입검토-이정우 정책실장 -국민은행, 시세급등 아파트 대출 축소 -부동산 거품 끝물 접근..한은.은행장 금융협의회 -신보캐피탈, 3천만불 외자유치 추진(매경) -美 테렉스, 대우기계 인수 추진(매경) -KT 이용경 사장, "이라크 통신시장 진출" -LG·칼라힐, 하나로 7천억 투자 합의 -현대차, 中 파트너와 마찰 -이랜드, 앙떼떼 등 유아복 브랜드 2개 인수 -자동차보험 마이너스 성장..5년만에 성장률 -1.8% -S&P등 3대 신용평가사 "재신임 파동이 불확성 초래" -소비자 체감경기 5년만의 최악..9월 평가지수 -"한국, 이라크파병-북핵 연계 美에 요청했다가 거절당해"-뉴욕타임스 인터넷판 -기업 10곳중 6곳 출혈 수출..섬유.기계 등은 채산성 마이너스 위기 -고액 체납자 재산내역 국세청 조회 허용추진 -최도술 영장청구 검토 -"SK돈으로 대선 빚 갚아"최도술씨 소환조사 -최도술씨에 11억 사용처 추궁..검찰, 이르면 오늘 영장 -이상수 의원 10억 불법 확인..최도술씨 영장검토 -권노갑씨 3000만달러 추가수수..현대서 해외계좌 통해 -송두율 교수, "노동당 탈당·獨 국적 포기"
2003.10.14 I 박영환 기자
  • `행정공백` 메우기..경제전망·생보상장 등 관심
  • [edaily 김희석기자] 노무현 대통령 `재신임` 변수의 경제적 파장은 어느 정도인지를 시험하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부처는 행정공백을 메우기 위한 각종 회의·간담회 등으로 숨가쁘게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제부처는 부동산버블 등 현안에 대한 대응책 강구에 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정됐던 일정이 취소되거나 새로운 스케줄이 돌발적으로 불거질 것이다. `재신임`정국에서 한국경제의 견고함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한국개발연구원의 3분기 경제전망이다. 소비 및 투자가 회복되지 않지만 선행지표가 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4분기가 `확장국면`으로 전환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그동안 KDI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이 3개월마다 1%포인트 이상 하향 조정됐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높다. 그동안 지리하게 미뤄져온 생보상장안도 이번주에는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재신임`변수 시험대..조정과 설득 `재신임`이라는 정치변수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교섭단체 시정연설을 실시한다. 정책 및 국정현안에 대한 각 당의 공식입장이 표출될 것이다. 국무총리는 경제분야 관계장관 간담회,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 4당 정책위의장 정책협의회 등을 잇달아 열고 행정공백을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행정공백`은 수해복구를 위한 추경안, 내년 예산안, 한·칠레 FTA비준 처리 등 국회와 관련된 사안들의 `정치공백`에서 비롯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이 한걸음 물러선 상황에서,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 신행정수도건설 등을 위한 3대개혁 특별법을 어떻게 처리할지도 관심사다. 전 국민적의 눈이 쏠린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등 경제안정 및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의 효율적인 대응도 관심가는 대목이다. 경제관료들의 잇단 대외접촉은 국내 정치상황에 대한 외부의 시각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표 부총리는 13일부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고 김광림 차관은 14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장관급회담에 참석키위해 방북한다. 또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증권감독기구 및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외국 금융인 및 석학들이 한국의 정치실험을 어떻게 바라볼지도 궁금하다. ◇KDI경제전망..성장률 하향여부 관심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6일 `3분기 경제전망`을 내놓는다.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한편, 당초 전망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엇갈리는 상황이라 KDI의 경기전망에 관심이 높다. KDI는 지난해 4분기 전망에서 03년 국민총생산 증가율이 5.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고 1분기 전망에서는 4.2%로 낮춘뒤 지난 7월의 2분기 전망에서는 3.1%로 낮춘 바 있다. 지난주 금통위직후 한은총재는 한국경기가 4분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내년에는 4~ 5%의 성장이 가능하지만 올해 성장률은 3%에도 미달할 수도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KDI가 성장전망을 재조정, 3% 아래로 하향조정할 경우 3%가능성에 `미련`을 두고 있는 것은 정부밖에 없게 된다. KDI의 성장률 하향조정 가능성과 함께 정부의 스탠스도 변할 개연성이 있다. 통계청은 14일 9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8월의 경우 소비자기대지수가 지속적으로 100을 밑돌았지만 3개월만에 상승 반전하며, 내년 경기와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소비자평가지수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16일에는 9월 고용동향이 나온다. 미국의 `고용있는 경기회복`현상이 우리나라에서도 나타날수 있을지를 가늠해볼만 하다. ◇생보상장안, 출자규정위반 조치 등 발표 삼성생명의 태도에 별다른 변화가 없지만 정부는 이번주안에는 생보상장 권고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금감위원장이 제시한 8월말보다는 한달보름이상 지연된 것. 이정재 금감위원장은 "권고안이 나와도 삼성과 교보생명이 올해안에 상장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권고안과 관계없이 연내상장은 물건너 갔음을 시사했다. 상장안이 발표될 경우 주식회사와 상호회사의 성격, 계약자 배분비율과 방식 등 해묵은 논란들이 다시 재연될 것으로 보이며 연내 상장불가에 따른 법인세 납부와 시한재연장 문제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번주 예정된 주요부처 발표자료를 보면 주초인 13일 공정위는 전자상거래표준약관개정을 내놓는다. 건교부는 14일 신행정수도의건설을위한특별조치법 제정안을 발표한다. 예산처는 생산단계부터 안전성관리를 위한 `우수농산물관리제도` 시범제도 도입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수요일인 15일, 재경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추진현황 및 외자유치계획을 발표한다. 예산처는 국회의결시 `재해복구를 위한 2003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의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주후반인 16일 공정위는 출자총액제한규정위반행위 조치결과를 발표한다. 예산처는 금요일 그간의 공기업구조조정에 대한 성과평가 결과를 공개하며 노동부는 고용보험법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2003.10.12 I 김희석 기자
  • "아파트 분양가규제 추진 안할 것"..건교장관
  • [edaily 이진철기자] 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아파트 분양가규제와 분양원가 공개는 주택가격 안정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 장관은 9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주택산업연구원,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주택보증 공동 주택포럼 초청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분양가를 규제하면 장기적으로 주택공급이 억제되는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추진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또 "현재 집값은 지나치게 올라 정점에 이르렀으며, 조만간 주택가격이 떨어진질 것"이라며 "서울 등 수도권의 집값은 가수요로 인해 지나치게 오른 상태이며, 특히 강남의 집값은 크게 오르는 일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와 함께 "주거수준을 높이기 위해 최저 주거수준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현재 40만가구 규모인 임대주택을 10년 뒤에는 200만가구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재산세와 부동산 보유과세를 대폭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세형평과 자원배분 차원에서 고액 재산가에게 중과세하는 쪽으로 세제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9.5 재건축대책에서 1대 1 재건축을 제외시켜 달라는 요구에 대해선 이를 악용한 탈법 가능성이 높다며 불가입장을 밝혔다. 또 아파트 발코니 확장 문제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밝혔으며, 현재 허가 기준으로만 돼 있는 건축통계를 착공 및 준공 기준으로 확대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3.10.09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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