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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약세 연동…환율, '개입 경계선' 1385원 턱 밑으로
  • 위안화 약세 연동…환율, '개입 경계선' 1385원 턱 밑으로[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위안화 약세 흐름을 따라 상승했다. 다만 외환당국 개입의 경계선으로 여겨지는 1385원대 벽에 막혀 상승세가 제한됐다.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8원)보다 2.90원 오른 1384.7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오른 1382.5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10시께부터 크게 올라 1385.5원을 찍은 뒤 소폭 내려 1384원을 중심으로 움직였다.오전의 환율 상승 흐름은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을 동결한 영향이 컸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LPR 1년물을 3.45%, 5년물을 3.9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다, LPR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인민은행의 LPR 동결은 침체한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완화 조치 등의 효과를 지켜보기 위한 취지로 분석됐고, 위안화 약세로 이어졌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올랐다.이에 더해 달러화도 소폭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전 2시 36분께 105.33을 기록하고 있다.하지만 환율 상승세는 1385원대에서 막혔다. 외환당국이 환율 상한선을 1385원대로 설정했다는 전날 언론 보도에 따라 시장에선 외환당국이 개입하려는 환율 수준이 1385원대라는 인식이 형성돼 있다.또한 국내 증시 호조세도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역할을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478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수급상으로도 다음 주 분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출회를 앞두고 양방향 재료가 혼재되며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서울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2억8200만달러로 집계됐다.자료=서울외국환중개
2024.06.20 I 하상렬 기자
전셋값 상승에 다시 고개드는 ‘갭투자’…“서울·경기 모두↑”
  • 전셋값 상승에 다시 고개드는 ‘갭투자’…“서울·경기 모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전셋값이 오르면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갭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부동산 침체기 동안 전셋값과 매매가격 간 차이가 커지면서 뜸하던 갭투자가 최근 전셋값이 오르며 갭이 줄면서 투자수요가 살아나고 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사진=연합뉴스)갭투자란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주택의 매매 가격과 전세금 간의 차액이 적은 집을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투자 방식이다.20일 관련업계 및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의 통계 수치를 분석해보면, 올해 1분기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의 갭투자가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 침체기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만 갭투자가 이뤄지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반면 올해 들어서는 서울에서도 강남, 강북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갭투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은 경기 등 수도권으로 확산해 가는 모습이다.서울에서도 1분기 중 갭투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송파구로 1분기 동안 총 556건의 갭투자가 발생했다. 이어 이 기간 성동구(397건), 노원구(617건), 강동구(474건), 마포구 (367간)순으로 갭투자가 많이 이뤄졌다. 이 지역 대부분은 적게는 5%대에서 많게는 10% 가까이 투자 건수가 직전분기보다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갭투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시장 회복되면서 갭투자 열리는 건 자연스러운 상황으로 특히 전셋값이 매매수요를 견인하면서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갭이 줄어들며 갭투자 수요가 자극됐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최근 나타난 갭투자 증가세는 ‘투자’만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세입자들이 향후 ‘실거주’를 위해 우선적으로 선점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남혁우 우리은행자산관리컨설팅센터 연구원은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가용할 수 있는 금액 범위 내에서 똘똘한 한 채를 선점하고자 하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갭투자가 일어나고 있다”며 “때문에 과거 강남 위주로 이뤄진 갭투자가 서울 내에서 분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전셋값 급등세가 지속된 만큼 고점을 찍고 하락할 수 있단 점을 감안해, 투자자들은 ‘상환 리스크’을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송 대표는 “일부 단지의 경우 입주장 등이 발생하면 전셋값이 조정을 받을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전셋값과 매매 가격 사이 갭이 다시 벌어지고 세입자가 바뀔 경우 차익을 상환해줘야 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감안해 투자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무엇보다 최근 집값 상승은 전셋값이 올라 견인된 측면이 있어서 집값이나 갭투자 등이 전셋값 변동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2024.06.20 I 박지애 기자
원화 약세 vs 개입 경계…장중 환율, 1380원 초중반대 공방
  • 원화 약세 vs 개입 경계…장중 환율, 1380원 초중반대 공방[외환분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위안화 약세 흐름에 따라 상승하고 있다. 다만 1385원대에서 외환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 흐름은 제한적인 모습이다.사진=AFP◇中 LPR 동결…위안화 약세 원화 동조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8원)보다 2.55원 오른 1384.3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오른 1382.5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10시부터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해 1385.5원을 찍은 뒤 소폭 내려 1384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환율 상승세는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을 동결하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LPR 1년물을 3.45%, 5년물을 3.9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다, LPR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인민은행의 LPR 동결은 침체한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완화 조치 등의 효과를 지켜보기 위한 취지로 분석된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59위안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위안화에 더해 엔화 약세 흐름도 원화 약세 압력을 높였다. 엔화 역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뚜렷한 매파적(긴축 선호) 언급이 없어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를 기록하고 있다.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0분께 105.27을 기록하고 있다.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인민은행이 금리를 동결했지만, 통화정책을 경기 부양 쪽으로 가겠다는 완화적인 해석이 나오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고, 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올라오는 모습”이라며 “1385원대에선 외환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있어서 1380원초중반대에서 좁은 레인지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달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7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정치권 금리 인하 압박…심리 쏠릴 가능성이날 오후 환율 1380~1385원대 레인지가 지켜질 전망이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역내에서 1385원 이상으로 치고 올라가긴 어렵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국내 증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코스피 시장에서 221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시장은 정치권의 기준금리 인하 압박이 향후 환율 방향성을 조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정부, 여당이 한국은행에 대해 금리 인하 압박을 강하게 하는 것이 환율 상승 심리로 상당히 작용하는 것 같다”며 “한국도 중국처럼 정치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인지 원화 약세폭이 다른 아시아 통화 대비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다음주 분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더해 오는 27일 예정된 여당 회의 결과로 원화 약세 심리가 얼마나 강화되느냐의 분기점에 섰다고 본다”고 판단했다.국민의힘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는 2차 전체회의에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를 불러 금리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 주제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금융위의 서민 이자 부담 경감 대책’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등 차관급 고위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2024.06.20 I 하상렬 기자
KDI " 부동산PF 자기자본비율 30%로 올려야…리츠로 자본금 충당"
  • KDI " 부동산PF 자기자본비율 30%로 올려야…리츠로 자본금 충당"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우리나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평균 자기자본비율이 3.15%로 선진국 평균(30%)에 한참 미치지 못하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른 부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주의 자기자본비율을 선진국 수준일 30%까지 올리고, 제3자의 PF대출 보증을 폐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사진=KDI)한국개발연구원(KDI)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갈라파고스적 부동산PF, 근본적 구조개선 필요’ 보고서를 발표했다. 부동산PF 부실 문제는 지난 20여년 간 반복적으로 우리 경제에 위기를 초래했지만 근본적인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KDI는 부동산PF 문제의 근본적 원인으로 낮은 자기자본비중과 높은 보증의존도 등 낙후된 재무구조로 꼽았다. KDI가 2021~2023년까지 최근 3년간 총액 100조원 규모의 PF사업장 399여개의 재무구조를 분석한 결과, 개별 사업장에 필요한 총 사업비는 3749억원이었지만, 시행사는 자기자본을 118억(3.2%)만 투입하고 나머지는 빌린 돈으로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각 사업장별로 보면 주거용이 72.2%로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주거용의 자기자본비율은 2.9%로 평균에도 못 미쳤다. 반면 상업용(18.8%)의 자기자본비율은 4.3%였다. 황순주 KDI 연구위원은 “이처럼 심각한 부채의존도는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현상”이라며 “15년 전인 2009년에 주요 4대 은행이 보유했던 부동산PF 대출 464건을 조사한 결과 주택의 자기자본비율은 4.2%였고 비주택은 6.0%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자본비율이 낮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부동산 PF는 대부분 제3자인 건설사의 보증에 과도하게 의존해 총사업비 대부분을 부채로 조달하고 있다. 부동산PF 사업은 성공 여부가 불확실하고 위험한 반면 사업주체의 자기자본 투입이 적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 대출을 받기 어렵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시행사로부터 공사계약을 수주한 건설사가 PF대출의 상환을 사실상 보증하고, ‘책임준공확약’이라는 약정을 통해 건물 준공을 약속한다. 건설사의 신용등급이 낮거나, 중소형 건설사인 경우 부동산신탁사나 증권사가 보증을 서기도 한다.이처럼 저자본·고보증 구조는 시행사의 영세화는 물론, 사업성 평가를 부실화 시킨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2020년 기준 등록된 시행사는 6만개에 달했다. 또 건설사의 보증을 바탕으로 대출을 은행에서는 대출을 해주기 때문에, 거액을 빌려주면서도 사업성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사업성을 제대로 평가 하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다.실제 우리나라의 자기자본비율은 선진국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낮다. 미국은 금융회사가 PF대출을 취급할 때 자기자본이 총사업비의 최소 3분의 1 이상이 될것을 요구한다. △일본(30%) △네덜란드(35%) △호주(40%0 등도 자기자본비율이 대부분 30~40%로 높은 편이다. 황 연구위원은 “선진국에선 자기자본을 통해 토지를 미리 확보한 후 공사비만 PF대출을 통해 조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제3자가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사진=KDI)◇자기자본비율 단계적 상향해야…리츠 활용해 자본확충 장려KDI는 따라서 부동산PF의 자기자본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제3자의 보증은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직접규제 보다는 간접규제가 바람직하다고 했다. 간접규제는 가지자본비율이 낮을수록 금융회사가 PF대출을 공급할 때 더 많은 대손충당금을 쌓도록 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미국에선 사업주체가 총사업가치(총사업비와 개발이익의 합) 대비 최소 15%이 자기자본을 투입하지 않으면 해당 사업에 대한 대출을 ‘고위험 상업용 부동산’ 대출로 분류하고, 은행이 일반 기업대출에 디해 대손충당금을 1.5배로 쌓도록 규제하고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갑자기 자기자본비율을 크게 올릴 경우 부작용을 우려해 단기적 상향을 제안했다. 과도기에는 다소 낮은 수준의 자본 확충 규제를 도입하는 동시에, 자본확충을 장려하기 위해 세제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간접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REITs)를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리츠는 자본력이 높은 반면 이미 리츠법에 따라 자기자본의 2배까지만 차입이 가능하다. 자기자본비율로 환산하면 최소 33%로 이미 선진국 수준으로 높다. 또 리츠는 주시의 30% 이상을 일반의 청약에 제공해야 하는 법적 공모의무가 있어, 개발이익의 사회화가 이뤄진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자본확충 규제가 도입되면 주택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대해 황 연구위원은 “일부 위축이 될 수는 있지만 주택공급의 안정성은 개선될 것”이라며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보증의존도를 낮출 경우 주택공급 비용이 10% 가량 절감된다는 의견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주택공급이 우려가 된다면 비주거용 개발사업에 자본확충 규제를 먼저 도입해 선진국형 재무구조를 확산시킨 후 점진적으로 주거용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20 I 김은비 기자
검찰, 이웃 상대로 339억 뜯어낸 식당 주인 징역 13년형에 항소
  • 검찰, 이웃 상대로 339억 뜯어낸 식당 주인 징역 13년형에 항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이웃 상대로 15년간 339억원을 가로챈 고깃집 사장에 대해 내려진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사진=연합뉴스)서울서부지법 공판부는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사기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징역 13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A씨는 2008년부터 15년간 서울 마포구의 한 고깃집을 운영하며 지인들에게 ‘서울 시내에 부동산이 여러 채 있는 재력가’라고 본인을 소개하고 자신에게 투자하거나 돈을 빌려주면 큰 이자를 붙혀 돌려주겠다고 피해자 16명을 속여 339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모두 50~60대 여성으로 피고인이 운영하던 식당 종업원 등도 포함돼 있었다.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이 12년 이상 이어져 오면서 피해가 확대되며 피해자들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당했다”며 “피고인이 범행 대부분을 인정한다고 하지만, 피해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피해회복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판시했다.이와 관련해 검찰은 A씨가 저지른 죄에 비해 형량이 낮다고 항소했다. 검찰은 “A씨는 지역 사회에서 알게 된 소상공인들에게 수백억원대 자산가로 행세하며 그동안 구축한 신뢰를 배신해 거액을 편취해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변제할 돈이 없다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2024.06.20 I 김형환 기자
금융권, 1조 규모 신디케이트론 출범…경쟁력 있는 부동산PF 지원
  • 금융권, 1조 규모 신디케이트론 출범…경쟁력 있는 부동산PF 지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구조조정을 촉진할 ‘뉴머니’가 본격적으로 투입된다. 은행 5곳(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과 보험 5곳(삼성·한화생명·삼성·메리츠화재·DB손해보험)이 최대 5조원의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공급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축사했다.(사진=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는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5개 은행 및 5개 보험사가 참여한 가운데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참여 금융사들은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민간의 수요를 보강할 방침이다. 향후 대출 현황 및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시 최대 5조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신디케이트론 대출 대상은 일정 정도의 사업성을 확보한 부동산 PF 사업장 중 소송 등 법률 리스크가 없고 대주단 간 분쟁이 없는 사업장으로 할 예정이며, 대상 차주는 해당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업자로 할 계획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번 신디케이트론은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눠 대출을 집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차주 유형 및 자금 용도에 따라, 경·공매 낙찰을 받아 신규로 부동산 PF 사업을 진행하기 희망하는 신규 사업자에게 대출하는 ‘경락자금대출’, 소유권·인허가권을 양수받아 수의계약으로 사업장을 인수해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차주에게 대출하는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 대출’, NPL 금융기관 및 NPL 펀드가 부동산 PF 사업장 NPL 할인매입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는 ‘NPL 투자기관 대출’,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공사비 부족 등 유동성 애로를 겪는 사업장에 대출하는 ‘일시적 유동성 애로 사업장 대출’ 등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먼저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이 용이하여 경·공매 시장에 참여한 참여자의 매수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신디케이트론이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자금을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6.20 I 송주오 기자
해외 부동산펀드 또 손실…한투리얼에셋 벨기에2호 디폴트
  • 해외 부동산펀드 또 손실…한투리얼에셋 벨기에2호 디폴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벨기에 오피스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해외 부동산 펀드가 자산 매입에 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펀드의 설정액은 약 900억이다. 한투리얼에셋운용은 19일 ‘한국투자벨기에코어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2호(파생형)’가 현지에서 빌린 대출 원금 상환 불가로 인한 기한이익상실(EOD·Event of default)이 발생했다고 밝혔다.2019년 6월 설정된 이 펀드는 벨기에 브뤼셀 소재 정부기관이 임차하는 오피스 건물에 투자해 배당금과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 이득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이 펀드의 만기일은 지난 14일이었지만 앞서 지난달 수익자총회를 열어 만기를 2029년 5월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펀드는 지난해 말부터 자산 매각을 개시했지만 코로나19와 고금리 등으로 유럽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이 가운데 자산 매입을 위해 2019년 9월 20일 선순위 대주와 체결한 약 7262만유로(1076억원) 규모의 대출금을 만기일인 지난 14일까지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이 발생했다.한투리얼에셋운용은 “이달 17일 선순위대주는 만기 채무불이행 발생과 더불어 담보권의 행사를 유예하고 계속적으로 대출 재구조화, 기타 상환 방법에 대해서 논의를 할 것임을 통지했다”고 덧붙였다.최근 공모펀드 시장에서는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저금리 시기 설정된 임대형 해외 부동산 펀드의 디폴트가 이어지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독일 트리아논 부동산 펀드 ‘이지스 글로벌 부동산 투자신탁 229호’도 이달 초 EOD가 발생한 바 있다.
2024.06.20 I 김인경 기자
국도화학, 인도 성장 직접 수혜 속 저점 매수 유효…목표가↑-하나
  • 국도화학, 인도 성장 직접 수혜 속 저점 매수 유효…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나증권은 국도화학(007690)에 대해 “인도성장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원으로 ‘상향’했다.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현재 인도 에폭시 시장 내 점유율이 20~30%이며, 2025년 2배 이상의 증설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라 진단했다. 이어 “인도의 주택건설 및 인프라 붐이 향후 2~3년 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에폭시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필연적”이라며 “인도의 인프라 확대는 산업화·도시화를 촉진시키고, 덩달아 증가하는 도시 근로자의 임금(약 10% 성장)은 주택 구매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인도의 총 주택 판매량은 전년대비 30% 증가했고, 1분기는 14% 증가했다. 1분기 인도 상위 8개 도 시의 평균 주택가격은 전년비 10% 올랐으며 뱅갈루루는 20% 상승했다. 국도화학은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 법인의 에폭시 규모를 현재 4만톤에서 2025년 10만톤으로 2.5배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증설분 중 일부는 현 설비의 원재료로 일부 사용되며, 수익성이 높은 경화제 2만톤도 동시에 증설되어 2025년 인도 법인은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하나증권은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최근 인도는 자국 에폭시 산업 육성을 위해 수입 물량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 또한 중국과의 경쟁강도 완화 관점에서 긍정적인 포인트”라며 “현 주가는 2024년 기준 PBR 0.35배로 2020년 초 코로나 당시와 유사하며, 역사적 최저점인 만큼 저점 매수를 권한다”고 말했다.하나증권은 국도화학의 2분기 영업익이 전분기 대비 491% 증가한 10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232%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본사와 해외 법인(중국·인도)의 동반 개선 덕이다. 윤 연구원은 “본사는 고부가 위주의 제품 믹스 개선이, 중국·인도는 가격 하락 일단락과 가동률 상향에 따라 적자폭 축소가 가능하다”며 “인도의 적자가 대폭 축소될 전망인데, 이는 인도 내 경쟁사들의 원재료(BPA) 조달 문제로 발생한 물량 공백을 메우는 과정에서 판매량 증가가 동반되기 때문”이라 말했다.2024년 하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284억원으로 추정했다. OPM은 5%로 코로나 이전 평균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하반기 글로벌 에폭시 가격 반등을 예상하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국내 본사 전체 판매량의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유럽은 Olin, Westlake 등을 중심으로 이미 6월부터 평균 톤당 132달러의 판가 인상이 시작됐다”며 “중국도 부동산 경기 부양책 효과가 발현되며 내수 가격이 5월부터 소폭 반등했다. 내부 수요 부진에 따라 출회되던 중국산 물량의 외부 유출이 축소되면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가격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중국 및 인도 법인의 가동률 상향도 포착되며 특히 인도 법인은 올해 들어 매월 가동률이 상향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2024.06.20 I 이정현 기자
“두달만에 3억 올랐어요”…1기 신도시 기대감 분당 찍고 평촌 오나
  • “두달만에 3억 올랐어요”…1기 신도시 기대감 분당 찍고 평촌 오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1시 신도시 개발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매물이 소진되는 상황입니다.”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기대감에 분당을 시작으로 집값 오름세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특히 선도지구 물망에 오르내린 단지들은 한달새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가격이 오르고 있다. 안양시 동안구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19일 평촌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1기 신도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지난달 20~30개 정도 거래가 됐다”면서 “지금은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도 올랐다. 매물이 많이 팔렸기 때문에 거래하자고 해도 집주인들이 계좌를 안주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던 경기도 평촌은 지난 5월 0.02% 상승하며 반등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평촌은 귀인동 꿈마을 민백블럭(우성·동아·건영3·5단지, 1376가구)과 한가람(한양·삼성·두산, 2096가구) 등이 유력 선도지구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민백블럭에 속한 꿈마을건영3차 전용 102㎡는 지난 4월 9억 93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10억 5000만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한달 만에 5000만원 이상 올랐다. 꿈마을우성 전용 132㎡ 또한 지난달 12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가 12억 2000만원 대비 3000만원 가량 올랐다. 앞서 상승 흐름을 탔던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월 보합세로 돌아선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0.17% △4월 0.11%를 기록한 후 5월 -0.01%로 돌아섰지만 호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시범한양 전용 134㎡은 지난달 8일 15억원에 매매가 이뤄진 후 9일 같은 평형이 17억 3000만원, 18일 17억 6000만원, 25일 17억 9000만원으로 올랐다. 한 달도 안 돼 3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을 앞두고 재건축 기대감에 투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기 신도시 각 지자체는 오는 25일 1차 선도지구 공모 지침을 확정·발표한다. 이후 각 지자체는 국토부 협의를 거쳐 올 11월 중 최종 선도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해 1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최소 2만 6000가구 이상 최대 4만 가구 규모로 선도지구로 선정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각 도시별 최소 물량 기준은 분당이 8000가구로 가장 많고 일산 6000가구, 평촌 4000가구, 산본 4000가구 등이다.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안전진단 완화·면제, 용적률 상향 등 각종 재건축 규제가 완화 혜택이 적용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선도지구 지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면서 “서울이 반등하면 분당, 평촌 등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은 곳들이 반등하는데 여기에 더해 1기 신도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이후에는 (거래가 묶이면서) 매매가 안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 전에 먼저 움직이자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1기 신도시 호재가 나왔을 당시엔 움직임이 없었다가 최근 서울 위주로 반등하고 수도권 주택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분당, 평촌 등이 상승세를 뵈고 있다”면서 “고점대비 크게 떨어진 곳들도 있어 실거주와 투자 목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6.20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일·양육 똑같이…양성평등, 출산율 회복 첫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이데일리 전략 포럼]일·양육 똑같이…양성평등, 출산율 회복 첫발-국가 비상사태 선언…‘인구전략부’ 만든다-13개 공공기관 낙제점…고용정보원 ‘기관장 해임’ 건의-[사설]맞벌이 가구 600만 시대, 일·가정 양립 실효성 높여야-[사설]OECD 평균의 1.5배…의식주 물가, 이대로 둘 수 있나△종합-[HOT 이슈]“감사인 지정 면제는 밸류다운”…취임 첫날 금융당국에 쓴소리-엔비디아, 상장 후 수익률만 59만%…‘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등극△저출생 반전 대책-출산시 현금 지급, 돌봄시간 확대…아이 원하는 부부 지원 확 늘린다-육아휴직 급여 상한 1800만→2310만원으로…아이 한 명당 매년 2주 ‘단기 육아휴직’ 도입-신생아 있으면 특공 기회 한 번 더…공공임대 넓은 집 이주 지원도△이데일리 전략 포럼-아빠 육휴, 유연 근무…부부 공동육아 정착한 스웨덴, 韓출산율 2배-“정부, 저출생 해결 골든타임 안 놓칠 것”-“신혼부부 장기전세, 인구 증가 효자 될 것”-“인구위기 문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겠다”△이데일리 전략 포럼-“예산·정책 갖춘 저출생 전담조직 신설…한국식 장기 정책 만들어야”-“백화점식 대책 안 통해…데이터 기반 맞춤 정책 필요”-“규제 풀어 기업 천국 만들어야 지역소멸 막는다”△이데일리 전략 포럼-“미래세대 부담 안 되도록, 연금·사회보장 시스템 뜯어고쳐야”-“출산이 행복한 선택 되도록 만들어야”-체험학습 신청서 내고 온 중학생…‘알바’ 시간 바꾸고 참석한 대학생-[오늘의 이데일리 전략 포럼]초고령사회, 韓기업의 전략은…핀란드 전 총리 기조연설△종합-‘A등급’ 6곳 중 5곳이 에너지공기업…가스공사, 실적 악화에 ‘낙제점’-G마켓·SSG닷컴 대표 교체…정용진 ‘이커머스 재도약’ 새판-석유공사 “‘대왕고래’ 개발, 글로벌 메이저 5곳서 관심”-이노그리드, 초유의 상장 승인 취소…IPO 시장 신뢰 흔들리나△정치-與 “법사·운영위 1년씩” 제안에…민주 “尹 거부권 1년간 안 쓰면 검토”-與 ‘민심 0→20%’ 전대룰 확정…‘어대한 기류’ 견제 분위기 확산-삼성 사장 출신 고동진, 대통령 직속 반도체강화 특위 신설-푸틴 “유사시 상호 방위 지원”…북·러 군사협력 강화-‘K9 자주포’ 루마니아도 뚫었다…1.2조원 수출 계약△경제-작년 대미 흑자·대중 적자 ‘역대 최대’…“흐름 지속될 것”-“물가안정세 여름이 관건…농산물 수급 관리 주력”-이창용 “지역불균형 심각…좋은 열매 맺을 나무 키워야”-씨티 “한은, 정치 압력에 8월에 기준금리 내릴 듯”△금융-“시중은행 안착 속도…소비자 후생 높일 것”-이복현 “책무구조도 ‘면피 운영’ 없다”-타는 듯한 불볕더위…은행에서 쉬어가세요-해외 수수료 면제부터 할인까지…‘삼성 iD GLOBAL 카드’ 인기△Global-멈춰선 ‘제2 테슬라’ 꿈…美 전기차 스타트업, 줄줄이 파산 선언-지갑 닫는 美 소비자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中 AI칩 개발 막아라…美, 日·네덜란드에 ‘수출 제한’ 압박-美, 대만에 5000억원어치 드론·미사일 판매 승인-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면전 치닫나△산업-中 배터리 韓 맹추격…유럽서 점유율 역전 코앞-결국 전기차 시대 올 것…투자 지속-수요·원자잿값 뚝…K양극재 수익성 방어 안간힘-시장 넓히는 LG엔솔·삼성SDI…인터배터리 유럽서 신제품 공개-북미 최대 충전사업자와 맞손…LG전자, B2B 체질 개선 탄력-현대모비스 ‘소리로 불량 잡는 AI’ 현장 적용△ICT-김영섭호 KT, 미디어 독립 등 사업구조 손본다-갤럭시북4 엣지, AI·배터리·발열 최소화 ‘합격’-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월드컵 종목 채택-항우연·한화에어로 ‘기술권 갈등’△제약·바이오-“유방암 치료 판도 변화…그 중심에 루닛이 있다”-국내외 안정적 성장세…휴젤, 사상 최대 실적 ‘청신호’-아미코젠 “레진 사업으로 2년내 당기순익 100억 달성”-내시경 지혈제 개발·제조 넥스트바이오, 상장 임박△Auto&Life-포르쉐 간판 SUV 카이엔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하이브리드 SUV-현대차 아이오닉6, 매끈한 디자인, 우주선 타는 듯…편안한 승차감·정숙성 엄지 척△증권-AI보다 더 뛰었다…뷰티풀!실리콘투-한 달 만에 8만전자-“진짜 치아 같은 보철재, 세계 두 번째 개발…상장 통해 퀀텀점프할 것”-K무기 수출 기대감…한화운용 방산ETF 신고가-달리는 코끼리에 올라탄 개미들△부동산-한달새 3억 ‘쑥’…들썩이는 분당·평촌 아파트-창동주공 17단지, 안전진단 ‘E등급’…정비사업 속도-韓 건설사 최초…반도건설, 뉴욕 주택 리모델링한다-또 무산된 위례신사선…“집값 언제 뛰나”△엔터테인먼트-팝업 완판·극장 점령 ‘형보다 낫네’…‘인사이드 아웃2’ 흥행 돌풍 왜-‘애콜라이트’ 이어 ‘오겜2’…이정재, 글로벌서 날개-팝거물 스쿠터 브라운, 매니저 은퇴-지니·패러블, 버추얼 아티스트 협업-JYP, 아마추어 자선 농구대회 개최-RBW, 의류 나눔 바자 진행△피플-더 에이트 쇼 핵심은 사회의 슬픈 한계…포기문화 걱정스러워-함영주 회장 “K금융 밸류업, 장기 플랜으로 이끌 것”-‘우일이 형’도 현대 인증중고차로 환승한다-NH농협은행, 농식품 혁신기업 현장소통-명노현 LS 부회장 “플라스틱 줄이기 함께해요”-SGI서울보증, 한예종에 1억 기부△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나락에 빠진 우리-[e갤러리]강성욱 ‘남과 여: 산’-[생생확대경]달라진 소비, 지표도 싹 바꿔야 한다△전국-‘주거·안전’ 등 민생영역 개선…‘교육문화·사회통합지수’ 소폭 하락-“육체·정신적으로 힘들지만…국민 지키는 파수꾼 사명감으로 극복”-“코트라 활용해 외국기업 투자유치 확대할 것”-산 정상까지 10분…탁 트인 야경뷰, 서울 새로운 야간 랜드마크로 우뚝-서해선 운정역 연장…파주시, 본격 추진 나서△사회-시원해진 실내만큼…방치된 실외기 열 받아요-4등급도 교대 간다-‘인력난’ 공수처, 검사 공개 모집-“우리 아들만 없는 수료식”…사망 훈련병 엄마의 편지-오송 참사 겪고도 정신 못차렸나…지하차도 159곳 침수 사각지대
2024.06.19 I 박순엽 기자
아이 원하는 부모에 기회 확 넓힌다..정부, 저출생 반전 총력전
  • 아이 원하는 부모에 기회 확 넓힌다..정부, 저출생 반전 총력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첫째아이 200만원, 둘째아이 300만원으로 바우처로 지급됐던 첫만남이용권이 앞으로 현금으로 지급된다. 난임시술 지원 횟수가 사실상 사라진다. 생식세포 동결·보존비용도 지원된다. 영유아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초등학생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출·퇴근 시간과 방학기간 틈새 돌봄도 보강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9일 위원회를 개최해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이같이 발표했다. ◇ 또 초저출생 새 기록…특별회계 신설 등 반전 내년부터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0.68명, 내년에는 0.65명으로 전망되는 등 역대 최저 출산율이 해마다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2021년 0∼4세 인구는 165만명으로 북한(170만명) 보다 적은 것은 해방 이후 최초다. 2023년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중위추계 기준)청년들이 취업난에 허덕이는 사이 집값은 천정부지로 올라 결혼을 하더라도 ‘내 집 마련’을 꿈꾸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 이렇다 보니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는 이들은 10년만에 4.4%(2010년)에서 8.4%(2020년)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런 상황이 지속하면 초중고 대학의 교육 인프라가 붕괴하고 군은 상비병력 유지가 곤란해지며 생산연령인구도 50년 후 절반 이하로 감소해 경제산업의 활력에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72년에는 생산연령인구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시대가 도래해 복지제도의 안정성도 저하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임기 내 저출생 추세를 반전시키겠다는 목표로 저출생의 직접적 원인이 되고 있는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 등 3대 핵심분야 지원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우선 정부는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와 저출생수석실을 신설한다. 부처 신설과 연계해 인구위기대응특별회계 및 예산 사전심의제 도입도 검토한다. 일본이 저출생 상황 타개를 위해 어린이 가정청과 어린이금고를 신설하는 등 조직과 재원 정비에 나선 사례를 참고한 것이다. 특히 예산 사전심의제는 저출생 대응 관련 예산사업에 대한 사전심의를 통해 이름뿐인 저출산사업이 되지 않게 한다는 방침이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저출생 예산사업이 사전 조율을 통해 중복없이 진행될 수 있게 조정하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라며 “최소한 R&D 심사할 때의 사전심의제 수준은 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저출생 대응 지원을 위해 합계출산율이 높은 지자체에 더 많은 재원이 배분되도록 보통교부세의 출산장려 보정수요 반영률을 현행보다 2배 이상 대폭 확대한다. 부동산 교부세의 경우 교부기준에 출산·돌봄 등 저출생 항목을 신설해 출산·양육분야에 대한 지자체 재원 확충 및 지속 투자를 유도한다. 연간 1조원에 이르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저출생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금 허용범위를 기반시설 활용 여부와 관계없이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프로그램 사업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그래픽=문승용 기자)◇ 아이 원하는 이들에 아낌없는 지원 시작 아이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앞으로 아낌없는 지원이 이뤄진다. 정부는 결혼 여부나 자녀수 등과 무관하게 아이를 희망하는 25~49세 남녀에게 필수 가임력 검진비 지원은 현행 1회에서 최대 3회로 늘린다. 이번에 처음으로 남녀대상 생식세포 동결·보존비 지원책이 포함됐다. 다만 난임절제, 고환절제 등으로 영구 불임이 예상돼 가임력 보전이 필요한 경우로 한정 지원한다. 난임 시술 지원을 여성 1인당에서 출산당 25회로 확대해 사실상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한다. 건강보험 및 지자체 지원의 연령구분을 폐지한다.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45세 이상의 경우 50%를 적용하던 것을 30%로 인하해 실질 시술의 총 본인부담을 대폭 경감한다. 여기에 지자체 지원까지 감안 시 실질 본인부담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난임휴가를 3일(유급 1일)에서 6일(유급 2일)로 확대해, 시간단위로 분할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자연분만과 동일하게 제왕절개 비용을 본인부담 5%에서 전면 무료화한다. 틈새 돌봄도 보강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돌봄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로, 초등학교 돌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확대한다.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은 0세 반의 경우 현재 1대 3에서 1대 2로, 3~5세 반 평균도 현재 1대 12에서 1대 8 수준으로 개선한다. 민간어린이집 중 희망하는 경우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을 지원하고 기업·지자체 등의 상생형 직장어린이집도 확산한다. 초등학생에 대해서는 늘봄학교를 2026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하고 2027년까지 전 학년으로 프로그램 무상운영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학교 밖 돌봄시설의 시설 프로그램 등도 개선해 나간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저출생 정책 전환의 시작점이자, 초저출생 추세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윤석열정부 내 추세를 반전시켜 2030년에는 합계출산율이 1명대로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6.19 I 이지현 기자
또 무산된 위례신사선…'집값 언제 뛰나'
  • 또 무산된 위례신사선…'집값 언제 뛰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위례신도시 핵심 교통망으로 꼽히는 ‘위례신사선’ 사업이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다. 사업 본격화까지 수년이 더 걸릴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집값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사그라지는 게 불가피해 보인다. 위례신사선 노선도 (사진=서울시)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GS건설 컨소시엄(강남메트로주식회사)에 부여했던 위례신사선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지위를 최근 취소했다. GS건설은 “위례신사선 최종사업비를 놓고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출발해 대치동, 삼성동, 신사동 등을 잇는 14.7㎞ 길이의 노선이다. 2008년 2기 신도시로 건설된 위례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계획됐지만, 민간투자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의 중도 포기로 사업이 거듭 지연됐다.2020년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은 다시 속도를 내는 듯했으나 자재 가격이 치솟고 금리가 올라가 사업 추진 여건이 악화됐다. 결국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주요 건설 출자자들이 잇따라 사업 참여를 포기했고 GS건설도 손을 뗐다.시는 올해 하반기 중 민간 사업자 재공고에 나서기로 했지만, 새로운 사업자가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 공사비 협상도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2020년 우선협상 당시 위례신사선 사업비는 1조 1597억원 규모였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건설공사비지수는 154.85로 2020년 1월(118.3) 대비 30.9%나 올랐다.시도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듯 민간 사업자를 구하지 못하면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경우 사업성 리스크 부담을 던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되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등 철도사업에 필요한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업이 3년가량 더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위례신사선 착공 소식이 멀어지면서 위례신도시 집값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꺾일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침체기에 핵심적인 교통 대책까지 난항을 겪으면서 집값이 반등하는 계기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송파꿈에그린 위례24단지’의 전용면적 59㎡는 2021년 5월 14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고점을 찍었다가 최근 2억원 떨어진 12억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창곡동 ‘위례더힐55’의 전용면적 85㎡는 2021년 9월 16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가 지난달 11억 9000만원으로 2차례 거래가 이뤄졌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개통 효과에 힘입어 신고가가 속출하고있는 동탄 신도시와 대조적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위례신도시는 서울 강남과 가까운 입지가 장점이나, 대중교통 수단이 불편한 곳으로 꼽힌다”며 “위례신사선 사업 지연과 함께 실제 거주민이 체감하는 불편도 그만큼 오래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 랩장은 이어 “위례신도시 집값에는 이미 위례신사선 개통 등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며 “사업이 오래 멈춰 있을수록 기대감이 약해지고 집값 상승 동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6.19 I 이배운 기자
中집값 하락에…"주담대 조기 상환율 37%로 역대 최고"
  • 中집값 하락에…"주담대 조기 상환율 37%로 역대 최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에 주택 소유자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환에 서두른다는 분석이 나왔다.중국 광둥성의 한 건설 현장.19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궈타이쥔안증권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4월 주담대 조기 상환율이 3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계획 보다 빨리 재정적 부담에서 벗어나려는 주택 소유자들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또한 궈타이쥔안증권에 따르면 중국 가구의 5월 중·장기 신규 위안화 대출은 주담대를 포함한 총 514억위안(약 9조7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0억위안(약 22조2042억원) 감소했다. SCMP는 “주담대 조기 상환율과 신규 주담대 감소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중국 가계의 디레버리징(차입 축소·상환) 추세를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지난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중국 70개 중대형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7% 하락해 2014년 10월(0.8%)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프랑스 나틱시스은행의 게리 응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주택 소유자들이 은행 예금과 국채 같은 좀 더 안전한 투자처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정부의 부동산 시장 지원 조치가 새로운 부동산 판매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의 미셸 람 중화권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시장이 아직 바닥을 드러내지 않았다”면서 “취약한 주택 시장과 소비 심리로 주담대 조기 상환에 나서면서 5월 가계 신용 증가율은 4.4%로, 4월 4.8% 보다 둔화됐다”고 말했다. 중국인민은행(PBOC)에 따르면 5월 중국의 사회융자총량(TSF·경제의 신용과 유동성을 광범위하게 측정하는 포괄적인 유동성 지표) 잔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8.4% 늘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4월의 8.3% 보다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다. 그러나 중국 가계와 기업의 신용 수요는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협의통화(M1·현금과 수시입출식 예금 등) 공급과 광의통화(M2·M1에 정기예적금, 시장형 금융상품, 등을 더한 것) 공급 증가율은 사상 최저치였다고 SCMP는 전했다.라마트 소시에테 제네랄은 “중국이 부동산 수요 부진에 직면한 상황에서 PBOC가 할 수 있는 일은 추가 금리 인하”라면서 “외환 안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고려할 때 그들은 신속하게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중국 광저우시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주택 계약금 비율을 30%에서 15%로 낮춘다고 발표하는 등 최근 중국 1선 도시들이 관련 규제를 잇달아 완화하고 있다.
2024.06.19 I 김윤지 기자
“2030세대 노렸다” 수도권 180억 전세사기범 60명 검거
  • “2030세대 노렸다” 수도권 180억 전세사기범 60명 검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수도권에서 ‘무자본 갭투자(동시진행)와 역갭투자’ 방식으로 세입자 69명에게 전세보증금 약 180억원 상당을 가로챈 임대사업자 등 60명이 검거됐다. 19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사기 혐의로 임대사업자 2명, 건축주 6명, 분양팀장·분양실장 등 8명을, 공인중개사법위반 혐의로 공인중개사·중개보조원 등 4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전세사기 범행 구조(자료=서울경찰청)임대사업자인 두 명은 2019년 4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동시진행 및 역(逆)갭투자 방식으로 빌라 293채를 매수하면서 그 중 세입자 69명에게 전세보증금 약 180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무자본 갭투자란 전세값을 부풀려 매맷값과 똑같이 맞춘 뒤 세입자가 낸 보증금으로 주택의 매매대금을 치르고, 건축주는 이후 바지명의자에게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이다. 아파트와 비교해 매매가를 알기 어려운 빌라를 팔기 위해 설계된 구조로, 전세사기에 악용되고 있다. 역갭투자 방식은 동시진행 계약에서 빌라의 매매대금과 전세보증금의 갭(Gap)이 거의 없는 무(無)갭투자를 넘어서 매수자가 건축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으며 빌라를 매입해 전세보증금이 실제 분양가보다 높은 방식의 투자를 가리킨다. 빌라 완공 후 동시진행 방법으로 피해자들에게 전세보증금을 가로채 건당 총 1800만~3400만원의 리베이트를 분양팀과 임대 사업자, 공인중개사 등에게 배분한 건축주 6명과 동시진행 실무를 담당하며 건축주에게 건당 약 300만~600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분양팀 8명도 전세사기 공범으로 송치됐다. 또 피해자들의 전세계약을 중개해주고 건축주·분양팀으로부터 건당 약 200만~1800만원의 초과 수수료를 수수한 공인 중개사 등 44명도 송치됐다.경찰에 따르면 임대사업자 A씨는 2019년 경부터 자기 자본 없이 오히려 건축주로부터 건당 약 600만~27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받는 ‘역갭투자’ 방법으로 빌라를 매입하기 시작했다. A씨는 별다른 수입이 없었지만 ‘서울 빌라 가격은 우상향’이라는 믿음만으로 293채에 달하는 빌라를 ‘동시진행·역갭투자’ 방법으로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인 전세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고 싶으면 당신이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와라”고 하는 등 집주인으로서 계약 만료일에 전세보증금을 돌려주는 구체적인 계획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임대사업자 B씨도 모친인 A씨와 공모해 293채 중 75채에 달하는 빌라를 자신의 명의로 매입했다. A씨가 빌라를 인수받는 조건으로 건축주로부터 입금받은 리베이트를 A씨에게 전달하고, 세입자들을 관리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축주 C씨 등은 자신과 평소 친분 또는 인맥이 있던 분양팀장 등과 공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인중개사 등에게 줄 리베이트 금액을 최초 1000만원으로 설정한 후 수개월 간 전세입자가 유인이 되지 않으면 단계적으로 1800만원까지 올려서 공인중개사 등으로 하여금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유인한 사례도 확인됐다. 피해자 상당수는 부동산 임대차 경험이 부족한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약이 ‘동시진행·역갭투자’의 일부였다는 사실 등을 전혀 몰랐다고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세입자들은 임대차 계약 전에 전세보증보험에 반드시 가입하고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으로 주변 매매가 및 전세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HUG 안심 전세 앱을 통해 악성 임대인 명단 및 세금 체납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6.19 I 황병서 기자
동양생명, 무디스 신용등급 'Baa1' 유지···등급전망은 상향
  • 동양생명, 무디스 신용등급 'Baa1' 유지···등급전망은 상향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 (Moody‘s)가 동양생명의 기업신용등급을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사진=동양생명)19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무디스는 동양생명의 신용등급은 ‘Baa1’로 유지, 등급전망은 ‘Stable(안정적)’에서 ‘Positive(긍정적)’로 올렸다. 이번 등급 평가에서 무디스는 동양생명의 탄탄하고 견조한 경상 투자이익 및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는 보험계약마진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무디스는 “새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지난 2023년 동양생명의 자본수익률(ROC)이 무디스 신용등급이 부여된 국내 타 보험사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종신보험 및 건강보험 상품 판매 증가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은 34.6% 증가한 7602억원을 기록했으며, 고금리 환경에도 불구하고 순투자수익률도 3.8%로, 2022년 2.7% 대비 상승하는 등 지표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또 무디스는 “동양생명의 해외 부동산 익스포져가 주로 선순위 트렌치로 구성돼 있고, 평균 담보대출비율(LTV)이 상대적으로 낮아 이와 관련한 자산 리스크가 국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12~18개월 간 동양생명이 꾸준한 보험계약마진 창출과 자본 효율성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K-ICS 비율을 175% 이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명과 함께 견조한 자본적정성과 양호한 자산건전성 그리고 개선된 K-ICS 비율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2024.06.19 I 유은실 기자
NPL 전업사 잘나가는데…웃지 못하는 곳은
  • [마켓인]NPL 전업사 잘나가는데…웃지 못하는 곳은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부실채권(NPL) 시장이 커지면서 NPL 전업사에 대한 시장 관심도 크다. 다만 전업사 중에서도 업계 선두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 하나에프앤아이(F&I), 우리금융F&I 등과 대신F&I, 키움F&I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업계 상위권들은 NPL 매입 규모를 늘려가면서 지위를 공고하게 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커지는 NPL 시장의 수혜를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서 NPL 전업사 중 우리금융F&I(A-)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됐고, 하나F&I(A)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랐다. 반면 대신F&I(A) 등급 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낮아졌고 키움F&I(A-)는 ‘안정적’ 전망을 유지하는 등 전업사 별로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NPL 시장 규모가 올들어 급성장하면서 시장 관심도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NPL 주요 공급자인 국내은행 NPL 매각 물량은 지난 2022년 1조7000억원까지 줄었지만 지난해 4조7000억원까지 늘었다. 올해는 2분기까지 지난해 전체와 비슷한 4조원이 넘어서고, 연간으로는 8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은행권은 물론이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저축은행, 캐피탈 등 2금융권에서도 NPL이 쏟아지는 상황이다.국내 NPL 전업사들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 NPL 시장에서는 유암코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F&I가 맹렬하게 뒤를 쫓고 있는 형국이다. 하나F&I는 지난 2020년 NPL 투자 규모 1조원을 넘긴데 이어 적극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면서 2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20년 이후 은행권 매각 물량감소, 신규 부실채권 전문투자자 설립으로 인한 경쟁 심화 등의 환경에도 유상증자 등 그룹 지원에 힘입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하나F&I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NPL 매입 기준으로 업계 1위를 넘보기도 했지만 하반기 유암코가 NPL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선두 자리를 빼앗는 데는 실패했다. 유암코는 부동의 시장점유율 40%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시장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상위권 전업사들과 달리 하위권 업체들은 NPL 시장 규모 확대에도 웃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대신F&I는 나인원한남 등 부동산 개발 관련 자산 비중이 높아 국내 부동산 경기 부진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이에 따라 NPL 투자 확대가 지연되면서 시장 내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다.업계 한 관계자는 “대신F&I는 부동산PF 투자가 사업 내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한동안 단기 기업어음(CP)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김석우 NICE신용평가 선임연구원 역시 대신F&I에 대해 “자산포트폴리오 내 부동산 개발 관련 자산 비중이 높은 가운데 국내외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인해 수익변동성이 확대되고 자산건전성도 저하되고 있다”면서 “NPL 시장 내 경쟁 심화 및 회사의 NPL 투자 확대 지연으로 NPL부문 내 회사의 경쟁지위가 과거 대비 약화됐다”고 평가했다.키움F&I 역시 NPL 시장 내 높은 경쟁강도로 인해 단기간 내 수익기반 확대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4.06.19 I 안혜신 기자
북미 PDF 출자 철회한 산림조합…“국내 투자 집중”
  • [마켓인]북미 PDF 출자 철회한 산림조합…“국내 투자 집중”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국내 기관투자자(LP)들의 해외 사모대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J산림조합중앙회(이하 산림조합)가 북미 사모대출펀드(PDF) 출자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대체투자 단속 강화 움직임과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부담을 느낀 산림조합이 PDF 투자 결정을 철회했다는 분석이다. 산림조합은 당분간 대체투자 분야에서 수익률 보다는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국내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산림조합중앙회 잠실 청사. (사진=산림조합중앙회)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림조합은 북미 PDF 투자를 철회했다. 지난해 하반기 PDF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글로벌 운용사 아레스(Ares)와 베어링스(Barings)에 대한 현지 실사까지 마쳤지만 해외 대체투자 불확실성 확대 등을 고려해 철회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산림조합은 지난해 아레스와 베어링스를 해외 PDF 운용사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산림조합 대체투자팀이 미국 뉴욕을 방문해 아레스와 베어링스 관계자와 직접 만나 PDF 투자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사모신용대출(PCF)과 함께 사모대출에 포함되는 PDF는 운용사가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기업 등에 대출하는 펀드를 말한다. PDF에는 은행 대신 기업에 자금을 대여하는 직접 대출과 기업 간 인수합병(M&A)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인수금융 대출 등에 활용된다. PDF는 중위험·중수익을 특징으로 한다. 기준 금리에 최소 6~7%포인트(p)의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을 실행하는 만큼 주식, 채권 등 전통 자산 투자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제도권 금융 시스템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PDF를 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연체 등의 위험 부담이 존재한다.산림조합의 PDF 투자 철회는 국내 LP들의 최근 대체투자 전략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 주요 LP들은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짐에 따라 해외 대체투자 수단으로 PDF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실제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올해 대체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분(에쿼티) 투자 비중을 낮추고 사모대출 투자 비중을 2배로 늘리는 방안을 확정했다. 다른 연기금과 공제회 역시 사모대출 투자 확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LP의 PDF 선호 경향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0.25%p 인하 확률은 45%로 나타났다. 이전 조사에서 50%대를 웃돌던 것을 감안하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대폭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LP들의 사모대출 투자 확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산림조합이 PDF 투자를 철회한 것은 금융당국의 대체투자 단속 강화 움직임과 관련이 깊어 보인다. 금융당국이 해외 부동산을 중심으로 상호금융을 비롯한 금융권의 대체투자 내역을 면밀히 살피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투자에 나서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다.실제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해외 부동산을 중심으로 금융권의 대체투자 내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전수조사 대상에는 은행과 보험, 증권,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모든 금융사가 포함됐다. 산림조합은 당분간 국내 대체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불확실성이 큰 해외 대신 국내 투자에 집중해 수익률보다는 안정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대체투자 전략을 전개한다는 설명이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전반적인 투자 시장이 위축됐지만 국내보다는 해외 쪽이 좀 더 그런 경향이 심하다”며 “현재로선 국내 대체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PDF 투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해외보다는 국내 중심의 투자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강하게 형성된 상황”이라며 “금리 인하 시점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겠지만 현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8 I 이건엄 기자
AI 작가에 '베팅'…이미지 생성형 AI에 빠진 VC
  • [마켓인]AI 작가에 '베팅'…이미지 생성형 AI에 빠진 VC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어쩜 저렇게 닮은 아역을 구했을까?” 서울우유 광고를 본 사람들이 품는 의문이다. 광고에는 배우 박은빈과 아역 3명이 나오는데 4명의 외모가 무척 닮았다. 알고 보니 닮은 아역을 구해 출연시킨 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로 광고 속 배우의 성장 과정을 구현한 것이다. AI 딥러닝을 적용한 딥페이크 기술이 영화·광고계에서 본격 활약하면서 사진이나 그림, 영상 등을 만들어주는 이미지 생성형 AI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의 반응이 뜨겁다. 올해 1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털(VC)들이 해당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은 지난 4분기와 비교했을 때 두 배 가까이 늘었을 정도다. 국내 VC들도 투자를 늘리는 추세라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서울우유 CF 갈무리)18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이미지 생성형 AI에 대한 VC들의 투자가 지난해 4분기 2억 1270만달러(약 2938억원)에서 올해 1분기 4억 270만달러(약 5563억원)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이미지 생성형 AI에 대한 IB 업계의 관심은 글로벌 곳곳의 이미지 생성형 AI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줄줄이 시리즈A와 B 라운드를 마무리한데서 알 수 있다. 일례로 AI 비디오 생성 플랫폼인 타부스는 지난 3월 스케일 벤처 파트너스 주도로 열린 시리즈A 라운드에서 1800만달러(약 249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타부스는 이용자가 텍스트를 입력하면 비디오를 제작해주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은행, 부동산, 자동차, 의료 분야로 활용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외에도 2월에는 프랑스 AI 사진 편집 어플 포토룸이 4300만달러(약 594억원) 규모에 달하는 시리즈B 투자를, 1월에는 그래픽 디자인용 AI 도구 개발사 키틀이 3600만달러(약 497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국내 VC가 대거 투자 행렬에 합류한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 AI 스타트업 브리아는 시리즈 A 라운드에서 2400만달러(약 332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GFT벤처스, 인텔캐피탈, 앙트레캐피탈이 공동 주도했다. 국내에서는 삼성넥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이처럼 이미지 생성형 AI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은 국내에서도 커지는 추세다. 예컨대 엔엑스엔랩스는 최근 네이버 D2SF, K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엔엑스엔랩스는 이커머스 영역에서 가상 피팅, 가상 모델 제작에 활용 가능한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국내 기업이 글로벌 VC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최근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웹툰 제작하는 라이언로켓은 미국의 딥테크 전문 투자회사인 밀레니엄 뉴 호라이즌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언로켓은 이번 투자로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전까지 텍스트 생성형 AI에 투자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앞으로 이미지 생성형 A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해당 분야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VC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지 생성을 위해 많은 일손이 필요했던 광고디자인 업계에서 해당 스타트업의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 대비 적은 비용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은 데이터 양 자체보다도 실제 목적에 맞는 데이터의 효과적인 선별과 학습, 그리고 경제성을 갖춘 생성 모델 설계가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6.18 I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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