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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5.5% 성장 목표 고수…부채 확대 가능성"
  • "중국 올해 5.5% 성장 목표 고수…부채 확대 가능성"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채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신화/연합뉴스)11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11일(현지시간) 중국 지도부가 최근 들어 올해 성장목표인 5%를 여전히 달성하기 원한다는 신호를 여러 차례 보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중국 지도부가 최근 세금 감면 등 경제 지원책을 계속 강화하고 있는 것도 목표 달성을 위해서란 해석이다. 다만 자세한 수치에 대해선 언급하진 않았다.CNBC에 따르면 베티 왕 ANZ리서치 수석 경제학자는 “지난달 29일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는 코로나19 사태와 지정학적 긴장으로 경제의 하방 압력이 있음에도 정책 입안자들이 올해 GDP 목표 달성에 전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중국이 5.5%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부채를 지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리커창 총리는 전날 주재한 국무원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전반적인 경제 시장 안정”을 강조하며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여기엔 에너지 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확대하고, 부동산투자신탁(REITs) 상품을 활용한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 조달 등이 포함됐다. 이런 지원을 위해서는 재정지출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골드만삭스의 앤드루 틸턴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인프라 건설을 위한 지출을 늘릴 것”이라며 “통화 정책 완화보다는 재정지출 확대 쪽에 방점이 찍힐 것”이라고 봤다.중국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시 주석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전면적인 인프라 건설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중국의 노력에도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은 어둡다. 상하이 봉쇄 등으로 여러 경제 지표에서 이미 경제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며 기업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CNBC는 “중국 내 유럽 기업 중 60% 가까이가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올해 수익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는 집계가 나오는 등 기업에 대한 타격이 커지고 있다”며 “시장에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컨센서스가 3.0%~4.5% 수준으로 모두 목표를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2.05.12 I 신정은 기자
中리커창 “통화·재정 정책, 고용안정 최우선” 거듭 강조
  • 中리커창 “통화·재정 정책, 고용안정 최우선” 거듭 강조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리커창 중국 총리가 재정·통화 정책에 있어 고용 안정을 우선시할 것을 촉구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국제 상황 변화로 경기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1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주재한 국무원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전반적인 경제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재정·통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또한 모든 정부 부처와 지역에 기업들이 일자리를 유지하고 현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리커창 총리 (사진=신화/연합뉴스)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리 총리는 어떻게 구체적으로 통화 및 재정 정책을 취할 것인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중국 인민은행이 2분기 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고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을 인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리 총리는 소비자 물가를 안정시키고 식량 생산과 공급을 보장할 것을 강조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8.0%로, 블룸버그 예상치인 7.8%를 상회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월보다 2.1% 상승했다. 블룸버그 예상치 1.8%를 넘어섰다. 블룸버그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이동 제한과 공급망 마비로 사람들이 식량 비축에 나서면서 중국 소비자 가격은 예상보다 빠르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리 총리는 경기 부양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도 약속했다.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주요 물류 요충지에서 원활한 물류를 보장하고 △국영전력기업에 재생 에너지 보조금 500억위안(9조4950억원) 추가 지급 및 석탄 발전 기업의 발전 위한 100억위안(1조8990억원) 지원을 통해 전력 중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부동산투자신탁(REITs) 상품을 활용해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지원하며 △학자금 대출 이자 일부를 면제해 사회 초년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이 여기에 해당한다. 중국 정부는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5.5%를 제시하고 있으나,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발표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4.8%에 그쳤다. 리 총리는 지난 7일에도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도시 봉쇄 강화로 심각한 고용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2022.05.12 I 김윤지 기자
  • 서울發 아파트 원정 투자 1순위는 강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최근 1년간 서울 사람들의 아파트 원정 투자가 가장 활발했던 곳은 강원으로 조사됐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1년 4월~2022년 3월 비(非)서울 지역 중 서울 사람들이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곳은 강원이었다. 1년간 서울 사람들이 산 강원 아파트는 3404채에 달했다. 이 기간 강원에서 매매된 아파트는 2만8278채인데, 열 채 중 한 채꼴로 서울 사람이 매입했다는 뜻이다.강원 다음으론 충남(3140채)과 충북(2390채) 순으로 원정투자가 많았다. 모두 도(道) 지역이다. 도 지역은 수도권이나 광역시보다 규제가 느슨한 데다 개발사업도 활발하다. 강원만 해도 2027년 동서고속화철도(춘천~속초)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이 개통한다. 충청권에선 대전~세종~청주공항간 철도와 수도권내륙선(청주공항~화성 동탄) 건설이 추진 중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집값 상승폭이 둔화되고, 매수심리 역시 위축되는 가운데 지방 원정 쇼핑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수요는 물론 탈(脫)서울을 꿈꾸는 수요자들도 많아서 자연환경이 풍부한 수도권 인근 지역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런 이유 때문에 부동산 업계에서도 비수도권 아파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부토건은 이달 강원 춘천시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 99가구를 분양한다. 충북 음성군에선 대우건설이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 875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2022.05.12 I 박종화 기자
김한별 “유정복 제물포 르네상스 공약은 개발 남발”
  • 김한별 “유정복 제물포 르네상스 공약은 개발 남발”
  • 김한별 기본소득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11일 미추홀구 제물포역 앞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한별 예비후보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김한별(28) 기본소득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유정복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제물포 르네상스 공약은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만으로 원도심을 부흥시키겠다던 4년 전 공약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김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 제물포역 앞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유 예비후보는 1호 공약으로 침체한 원도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제물포 르네상스를 제시했다”며 “이는 해양수산부가 소유하고 있는 인천 내항 일대 55만평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관광·쇼핑 산업 중심의 항만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공약은 인천시 예산으로 기업 이익만 불려주는 개발 남발이다”며 “무작정 개발이 아니라 이유 있는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예비후보는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원도심 주민에게 이익이 돌아가고 더 쾌적한 주거환경이 보장돼야 한다”며 “부동산 이해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소수에게 이익이 집중되는 개발 공약에서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공유지분형 도심재생 공약으로의 이행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또 “지역주민이 구매할 수 없는 집 말고 주거할 수 있는 집다운 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그는 “인천에서 공유지분형 도시재생 공약을 추진하겠다”며 “이 공약은 원도심 공유자산 기금 조성이 핵심이다”고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도심 재생·재개발 등 지역 브랜드 자산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자금으로 공유자산기금을 조성하겠다”며 “지역 브랜드는 공유부로 모두의 것이다. 주민·정부·기업 등이 참여하는 협동조합, 도시재생회사 등 지역자산 관리조직에 의해 운영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자산 관리조직을 중심으로 도시재생 과정에서 상가 운영자, 예술가 등 지역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그에 대한 보상시스템을 개발해 참여수당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도심재생 이익의 일부는 인천형 기본소득의 재원으로 모두에게 나눠줄 것이다”며 “지역자산 가치 상승으로 인해 기금의 규모가 늘어난 경우나 추가 세입, 세외 수입이 증가한 경우 일부는 재투자하고 일부는 인천형 기본소득 재원으로 사용해 지속가능성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도시재생사업구역을 공유지분형 지속가능발전구역으로 지정 △2030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7만호 공급 △인천형 주거급여, 배리어 프리(장애물 제거)를 위한 주택 개보수, 전세 보증금, 임대 보증금 지원 사업 등을 공약했다.인천 상정고와 부천대를 졸업한 김 예비후보는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공항항만운송본부 조직부장, 아르바이트노동조합 인천지부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기본소득당 인천시당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
2022.05.12 I 이종일 기자
하나은행, 대학생 대상 금융교육 세미나
  • 하나은행, 대학생 대상 금융교육 세미나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하나은행은 MZ세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건전한 자산관리의 시작을 지원하기 위한 대학생 전용 금융교육 세미나 ‘MZ 투자 Meet Up(밋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하나은행)이번 세미나는 직접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MZ세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투자 전략을 제시하고, 투자에 수반되는 세금 등 각종 이슈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키 위해 마련됐다.투자 새내기인 MZ세대 대학생들이 건전한 투자 가치관을 정립하고, 투자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입점 대학교인 가천대와 건양대를 시작으로, 향후 대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전국 대학교를 대상으로 수시 또는 정기 세미나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MZ 투자 밋업은 △투자 새내기를 위한 투자가이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세금과 부동산 상식 △모바일 펀드 투자체험 등의 풍성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하나은행의 투자상품본부, WM본부, 리빙트러스트센터 등 3개 부서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 세무사, 부동산전문가 등 2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한다.세미나에 참석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생애 첫 펀드가입쿠폰 1만원권’을 지원한다. 쿠폰 유효기간 내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앱인 ‘하나원큐’에서 펀드를 가입하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김기석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MZ세대들의 건전한 금융습관 형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5.12 I 서대웅 기자
기타지방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 1000만원 돌파
  • 기타지방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 1000만원 돌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기타 지방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가 1000만원을 넘어섰다. 1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월간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기준 기타 지방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전용면적 기준)는 1019만원으로 지난해 동월(797만원)대비 28% 올랐다.기타 지방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올해 1월(973만원)과 2월(999만원) 꾸준히 상승하더니 3월에는 1010만원으로 KB부동산이 2013년 4월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 1000만원을 돌파했다.지역별로 봤을 때, 지난해 4월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43%가 상승한 충북이다. 충북은 686만원에서 982만원으로 올랐다. 이어 강원(35%)과 충남(30%), 제주(29%)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기간 동안 서울은 4304만원에서 5127만원으로 19% 올랐다.이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취득세 감면 확대와 종부세·재산세 통합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그간 얼어붙었던 매수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타 지방 대부분은 비규제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지방으로 분산된 것도 컸다. 비규제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70%까지 적용받을 수 있고, 청약 자격·전매 제한 등 각종 규제의 영향을 덜 받는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1기 신도시 뿐만 아니라 기타 지방의 매수세도 상승했다”라며 “원자잿값이 급등하고, 향후 분양가가 오를 가능성이 큰 만큼 실거주자라면 지금 새 아파트 청약을 노려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오른 기타 지방에서는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제주에서는 한일건설이 테라스하우스 ‘한일 베라체 인비디아’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88~96㎡, 총 168가구 규모다. 제주 영어교육도시가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새신오름, 제주곶자왈도립공원 등 제주 천혜의 자연 환경도 누릴 수 있다.전남 영광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첫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인 ‘힐스테이트 영광’을 선보인다. 단지 바로 앞에는 영광중앙초가 위치해 초등생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8~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3㎡, 총 493가구로 조성된다. 또한 충북 제천에서는 DL건설이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630가구 규모다.
2022.05.12 I 하지나 기자
"하반기 국내 경기 경착륙 전망…인플레 유의 업종은"
  • "하반기 국내 경기 경착륙 전망…인플레 유의 업종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식 투자자들은 하반기 국내 경기 경착륙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내수 경기 회복세가 미약해 경제 성장률 하락이 전망된다는 의견이다.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판가 전가 애로를 겪는 업종을 유의해야 한다고 봤다.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2분기는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른 소비 활성화가 기대되지만 하반기에는 거리두기 해제 효과가 약화될 것”이라며 “경제 블록화 심화, 중국의 봉쇄 조치 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설비투자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자본재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 산업 특성상 경제 블록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는 투자 위축 뿐 아니라 수출경기 둔화로 연결될 수 있는 점도 성장률 하락을 예상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성장률 하락은 채권시장의 변동성 진정 및 순차적인 크레딧 강세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평이다. 단 경기의 소프트 랜딩을 예상하지만, 일정수준 완화는 돼도 기본적으로 고물가 고금리 환경에서 경기의 하드 랜딩 가능성 및 신용위험이 증가하는 취약 섹터 발생 가능성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가계 및 정부 섹터는 부채가 급증했지만 기업 섹터는 2021년 빠른 실적 회복에 따른 재무 안정성 제고로 신용위험과 관련한 문제가 터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고금리 환경에서 경기가 하드 랜딩할 경우 기업 섹터보다는 가계 섹터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가계 중 신용도가 취약한 하위계층의 부실화 가능성과 지방 부동산 시장의 냉각 가능성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 섹터에서 캐피탈, 건설업종에 대한 모니터링 필요성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가계 섹터가 이들 업종의 실적에 일정수준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이들 업종의 사업 다각화 수준을 감안할 때 전체 실적을 흔들 정도의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아울러 세부적으로 기업 섹터에선 신용위험과 관련한 문제가 터지지는 않겠지만 일정수준의 기업실적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경제성장률 하락에 따라 제품 수요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특히 석유화학업종 등과 같이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원가 상승요인의 판가 전가에 애로를 겪는 업종의 경우 실적 저하 기업이 부각될 수 있다”며 “단 기업 섹터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재무안정성 보유로 실적 저하에도 펀더멘털이 훼손되는 양상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2022.05.12 I 이은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부동산 가치주 ‘한남·상계뉴타운’ 주목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부동산 가치주 ‘한남·상계뉴타운’ 주목- 尹 “경제 제일 문제는 물가”- 토스, SPC 그룹 손잡고 결제시장 진출- “동남아 예비 유니콘 선점하자” VC 해외투자 작년 2배- [사설] 2008년 닮아가는 경제, 윤 정부 위기대응 빈틈 없어야- [사설] 민간주도 경제 재건, 강력한 실천의지 성패에 달렸다△종합- 1년 중 8개월 남북극 항해…‘산타’라 불리는 사나이- 선거 때마다 쏟아지는 후보자 홍보문자 막을 방법 없나요[궁즉답] - 尹대통령, 국정원장에 외교관 출신 김규현 지명△적자 수렁…위기의 한전- ‘정치논리’에 원가 반영 못한 전기료…연말 누적적자 23조 ‘쇼크’ 온다- 전기위 위상 강화…전기료 결정, 정치서 독립해야- 빚으로 버티는 한전…자회사 지분·부동산 매각 등 추진△윤석열 정부 첫 추경- 33조+α 추경에 힘 실은 尹…“조기 집행해야 회생” 자영업자 챙기기 속도- 연일 외교 광폭행보…한일 관계개선 물꼬 트나- 尹 “취임사서 통합 언급 안한 건 너무 당연한 일이기 때문”△해외로 눈돌리는 VC- 투자규제 푼 동남아 문 두드려…‘베트남의 아마존’ ‘인니의 컬리’ 올라타- 사무소 개설, 현지 VC와 협력…투자 보폭 확대- 리스크도 큰 동남아…“극초기보단 후기단계 투자”- [알림] 17일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종합- 토스, 카드매출 정보 수집해 대출·보험사업에 활용한다- 서울시 “8월 전셋값 폭등 우려…민간임대 활성화해야”- 넉달만에 증가한 가계대출, 계속 늘까- 4월 취업자, 22년만에 최대폭 증가…“회복세 지속은 불확실”△돈이 보이는 창- 제1회 돈창 콘서트- 초기 투자금 5억대 상계뉴타운…최대 예상수익 6.5억 ‘가성비 최고’- 박민수 더스마트컴퍼니 대표 ‘똑똑한 절세전략’- 정지영 아이원 대표 ‘바뀌는 청약제도에서 당첨되는 비법’- 400여명 몰려 강연장 밖 복도까지 꽉 차△돈이 보이는 창- 제 1회 돈창 콘서트- 20% 하락, 나스닥선 흔히 있는 일…지금이 가장 주식하기 좋은 시점- 오건영 신한은행 WM(웰스매니지먼트)그룹 부부장 ‘하반기 금융시장 이슈 점검’- 한혜미 갤러리K 아트딜러 ‘사면 돈이 된다? 미술품 재테크의 비밀 파헤치기’△정치- 한덕수 인준 협의 불발했지만…선거 앞둔 여야, ‘절충’ 가능성 솔솔- 국민의힘 “계양을 나온 李…수사 회피위한 방탄 출마”- 이종섭 신임 국방장관 “안보상황 엄중…北 도발시 단호하게 대응”- 이재명 “일하고 싶다, 일꾼 뽑아달라”- 이준석 “병사월급 200만원 어려워…사과드린다”△경제- 주식양도세 과세요건 ‘10억→100억’ 완화 추진- 신흥국에서 발빼는 외인들 中 1분기 57억弗 자본유출- 추경호 “민생안정 최우선…기업규제 과감히 풀겠다”- 노무라 “한은 5·7월 금리 올릴 것”△금융-고달픈 MZ세대, 은행 대출 막히자 저축은행 갔다- 사막화 막기 위한 ‘B4L 이니셔티브’ 출범…우리금융, 전세계 기업 중 첫 공식 지지- 착오송금 반환신청 131억 중 33억만 돌려받았다- 금리 상승에…은행권 1분기 이자수익만 12.6조△글로벌- 美국무부 ‘대만, 중국의 일부’ 문구 삭제…中 “정치적 이용말라”- 중간선거 패할라…바이든, ‘인플레와의 전쟁’ 선언- 도시봉쇄·원자잿값 상승 탓…中 소비자물가 2.1% 껑충- “러 방해로 운영 못해”…우크라, 러-유럽 잇는 가스관 잠갔다- 머스크 “트럼프 트위터, 영구정지 철회”△산업- 740조 시장 잡으려…‘UAM 드림팀’ 떴다- 5년 전 파운드리 출법은 좋았는데…JY 부재에 청사진 못 내놓는 삼성- 소기업·소상공인 4명 중 1명 노란우산 속으로- LCD 끝물?…OLED 패널로 갈아타나- 정유 4사, 1분기 이어 2분기도 好실적 기대감△ICT- “현재 속도면 교차로 통과해요”…똑똑해진 도로- “보안 취약점 무료로 진단해드려요”- 위메이드, ‘어닝쇼크’에…장현국 “1년내 큰 변화”- 이종호 장관 “대통령께 과학기술 홀대론 어필하겠다”△제약·바이오- 12년 연속 흑자 내실다져…해외 거점 지놈센터 확대로 퀀텀점프 노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에피스 상장 전략은- 지씨셀-셀랩메드, 고형암 타깃 CAR-T 치료제 개발 계약 체결△증권- 7대그룹 시총 올해 234兆 사라져…현대차그룹은 ‘선방’- 신한금융 ‘광화문금융센터’ 콘코디언빌딩으로 확장이전- “이 가격엔 상장 못해”…원스토어·태림페이퍼 결국 IPO 철회- 한화운용, 해외 대체자산 투자 ETF 상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민간중심경제·디지털 대전환…윤석열 시대 출연연 중요성 커질 것- “데이터가 국가 흥망성쇠 좌우…‘슈퍼컴 6호기’ 구축 시급” △문화- 젊어진 종묘제례악 제대로 즐겨봐- 기후위기, 바이러스 창궐, 전쟁…불안의 시대·사람들 얘기 다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가장 오래된 1882년 태극기 도안 내일 공개△피플- 애기가 안전한 곳 입소문…놀잇감 정기구독 성공 이끌어- 최태원 “韓日 상의회장단 회의 재개 추진”- 배우 강수연·시인 김지하, 이젠 하늘의 별로- 옐런 美재무 “여성 낙태권 박탈, 경제에 매우 해로울 것”- 허재, 4년 만에 농구현장 복귀- 원로배우 이일웅 별세, “50년간 연기 한 우물” - 하나금융, 청라에 ‘상생형 직장 어린이집’ 개원-[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오피니언- [유지수의 경세제민]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 성공하려면- [생생 확대경] 전기차 시대, 충전 인프라부터 손봐야- [e갤러리] 김참새 ‘B-4’△전국- 이장우 “무능한 대전시정 심판” vs 허태정 “대선은 재선시장 필요”- “홀로 사는데 아파서”…병원동행서비스 시민 2000명 이용- 쓰레기 느는데 소각장 태부족…지자체, 해결책 마련에 ‘골치’△사회- 韓 “죄 있다면 처벌”…文 정권 비리수사 속도 내나- 韓과 악연 검사들 ‘좌불안석’- 尹 첫 출근길 ‘교통지옥’은 없었지만- 새정부 첫 중대본 회의…내주 격리 해제 발표할듯- “내가 출마한다면”…유치원생들의 선거벽보- 영화관 관객은 돌아왔는데…줄였던 직원은 그대로네
2022.05.11 I 지영의 기자
송영길 "서울에 41만호 주택 공급…'부동산 코인' 발행도"
  • 송영길 "서울에 41만호 주택 공급…'부동산 코인' 발행도"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41만 호 주택공급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인 거래소를 만들어 실물 자산에 기초한 코인을 발행해 부동산 개발이익을 시민과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송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만호 주택공급 프로젝트`를 추진해 (서울의) 만성적 수요 부진을 해소하고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송 후보는 공공 주도 신속 개발로 총 41만 호 주택을 공급하고 이 중 30%를 청년세대에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95%에 불과한 서울의 주택 보급률을 100% 이상으로, 자가 보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구상이다.또한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의 서북부-중심부-동북부 지역을 연결해 `직주(직업·주거) 근접 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주거와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서울 서남부인 마곡~강서 지역은 `IT 벤처 특구`로, 중심부인 용산전자상가 일대는 `AI 특구`로, 동북부인 홍릉~태릉~창동 지역은 `바이오 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또한 현재 9%에 불과한 임대주택 비중을 2030년까지 20% 수준으로 늘리고, 2030 및 6070 등 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주택(Age Mix)을 공급할 것을 제시했다.그는 공공주택 재건축 시 지하 공간을 권역별 도심 물류센터로 구축해 세입자에게 일자리를 만드는 아파트를 짓겠다는 방안도 발표했다.그간 주장해왔던 1가구 1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사실상 폐지하고, 무주택 실수요자는 주택담보비율(LTV)을 80%까지 일괄 높이고 생애 최초 주택은 그 기준을 90%까지 상향하는 방침도 내걸었다.아울러 송 후보는 실물자산 기반의 코인을 발행해 시민에게 부동산 간접 투자 기회를 줄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송 후보는 “이 코인은 지금의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와는 차원이 다르다. 제가 말하는 코인은 실물자산이 뒷받침된, 실질적인 가치 전환 기능을 하는 가상화폐”라며 “국민 참여 부동산 코인으로 개발이익 전체를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그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코인을 문재인 정부 때 너무 부정시했는데 코인 거래의 장점은 미래 수익을 현금화할 수 있어서 젊은 세대에 바로 이익을 줄 수 있다”며 “선물 시장과 개념이 다르긴 하지만 유동화하고 미래 수익을 현실화하는 창조적 금융기법이다. 서울시에 코인 거래소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TV 토론을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오세훈답지 않게 무엇이 그렇게 두려워서 기피하느냐”며 “토론함으로써 서울시장을 선택하는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후보로 나온 사람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2022.05.11 I 이상원 기자
"명품 대신 미술작품 재테크하는 2030…주의할 점은"
  • "명품 대신 미술작품 재테크하는 2030…주의할 점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030세대들이 크게 유입되며 ‘아트테크’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다만 미술품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면 작가·시장·개인 3가지를 기준으로 좋은 작품을 골라낼 안목을 키우고, 감정기관을 거쳐 아트테크의 가장 큰 리스크인 ‘위작’을 걸러내야 합니다. 세금 외 별도 수수료도 유의하길 바랍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가 주최한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한혜미 갤러리K 아트딜러가 ‘사면 돈이 된다? 미술품 재테크의 비밀 파헤치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한혜미 갤러리K 아트딜러는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아트테크 부문 ‘사면 돈이 된다? 미술품 재테크의 비밀 파헤치기’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트+재테크 합성어인 ‘아트테크’는 미술품을 대상으로 한 재테크로, 안전한 대체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최근 아트테크 시장의 흥미로운 변화로 ‘2030세대 유입’을 꼽았다. 한 딜러는 “아트테크가 이슈가 돼 이제 부동산·주식처럼 카톡방도 많이 생기고, 아트페어 관람객들도 크게 늘었다”며 “문의 고객들은 이제 가방·시계 등 명품으로 재테크하는 게 촌스럽다고도 여기고, 유명 연예인처럼 구매 작품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해 자신의 안목과 취향을 보여주는 추세”라고 말했다. 국내 주요 작가들의 작품은 이제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예로 김선우 작가의 ‘모리셔스 섬의 일요일 오후’란 작품은 2019년 5월 서울 옥션 홍콩경매 때 한화로 540만원대였지만, 2021년 9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1억1500만원에 낙찰됐다. 2년여 사이에 1억원 이상이 오른 것이다. 한 번 이슈가 된 작가의 작품은 추정가도 의미가 없어진다. 낙찰가가 항상 이를 큰 폭 상회하기 때문이다. 1년 재판매 금지 조건이 걸려도 1.5~2배 가격으로 시장에 풀리고, 구하지 못해 대기할 정도다. 또 세금 외 수수료를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딜러는 “작품 가격·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5~20%의 별도 수수료가 붙고, 즉 판매된 금액은 알지만 수수료가 얼마 붙었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며 “세금이 낮더라도 만만하게 볼 문제가 아니다. 경매사는 15~20% 수수료 외 별도로 10% 이상 수수료를 내야 해 고민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미술작품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다. 실물이 없고 소장자로만 기록되는데, 한장의 이미지 파일이 수십억원에 팔리기도 한다. 대체불가능토큰(NFT)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 소유권을 명확히 만들어줬다. 얼굴 없는 작가로 유명한 번트 뱅크시 작가의 작품을 한 회사가 1억원에 구매, NFT화한 뒤에 유튜브로 불태우는 장면을 보여주고 유일한 온라인 작품을 4억원에 팔기도 했다. 최근 코인 시장 급락에 우려도 나오지만 온라인 작품을 선호하면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평가했다. 좋은 작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작가·시장·개인 3가지를 보라고 강조했다. 한 딜러는 “작가의 비전에 따라 작품의 자산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 작가의 이력, 수상, 작업을 꾸준히 하는지, 아트페어 참가 기록을 보라”며 “우리나라는 공개가 제한적이지만 소장자가 유명한 아이돌이라든지, 모르는 사람이라도 미술품을 잘 관리·구매·판매한 사람인지, 소장처가 유명기관인지를 보고 시장 안목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 취향에 맞는지도 중요하다”며 “재테크 목적으로 샀더라도 10년 정도 오래 두고 보는 분도 있고, 자식에게 물려주려는 수요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미술품은 경제·시장의 타격을 받지 않지만, 미술시장은 위축될 수 있는 점도 유의하라고 언급했다. 한 딜러는 “코로나19가 있어도 미술품 가치가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시장이 어려워지면 현금이 필요해 급매하거나 구매 수요가 확 줄 수 있고 작품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며 “꾸준히 성장한 작가와 한 번 이슈로 급격하게 뜬 작가들의 작품 가격도 달라지니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트테크에서 가장 주의할 점으로는 ‘위작’을 꼽았다. 한 딜러는 “좋은 작가에 좋은 작품이더라도 위작의 그림값은 0원으로 작품에 사인이 있는지 확인하라”며 “어느 정도 예산을 지불해 구매하려면 적어도 2곳 이상의 감정기관 평가를 받길 권고한다. 기관마다 평도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세계 대전을 겪은 유명 갤러리도 위작으로 사라질 정도로 가장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누군가 친한 사람을 통해서 싸게 판다고 하는 경우는 좋은 작품일 경우가 매우 낮기 때문에, 절대 조바심을 내지 말고 감정을 거쳐 위작을 피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트테크 입문자들에게는 김환기·이우환·박서보 3명의 작가부터 공부하길 조언했다. 오랜 미술사를 함께 한 작가들로 이들의 작업 시기, 주제, 재료, 작품 크기, 색상에 따라서도 작품 가격이 달라진다. 가볼 만한 갤러리는 청담, 이태원, 종로 지역을 추천했다.한 딜러는 “미술 작품을 한 번도 구매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구매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최근 아트테크하는 분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특징이 있어 이들이 모여 성장한 시장은 또다시 변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2.05.11 I 이은정 기자
"재개발은 가치주..한남·노량진·상계뉴타운 눈여겨봐야"
  • "재개발은 가치주..한남·노량진·상계뉴타운 눈여겨봐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가치주(가치가 저평가된 주식)는 재개발 투자다.”(‘아이언키’ 최진성 재개발마스터키 대표) “위기는 자주 오지 않는다. 지금이 주식을 사기에 좋은 시기다.”(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 등으로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달라진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 전략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데일리가 주최한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전문가들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는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를 열고, 시장 전문가들로부터 변화된 시장 상황에 따른 투자 전략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재개발 투자로 부의 퀀텀 점프, 2022년 가장 핫한 서울 재개발구역 완벽분석’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최진성 재개발마스터키 대표는 “재개발 투자는 미래가치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황으로 저렴한 가격에 서울 신축 아파트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도로나 상가 등 비주거물건을 투자할 경우 세금 부담이 적다”며 무주택자뿐만 아니라 다주택자도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한 재개발 투자는 지역과 투자 시점을 통해 투자 금액과 투자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투자 유망 지역으로 △한남뉴타운 △노량진뉴타운 △상계뉴타운 등을 추천했다. 최 대표는 “한남뉴타운은 초기 투자금이 17억~19억원이지만 입주 시 가격은 보수적으로 40억~45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가점이 낮은 2030세대들도 청약시장을 통한 내집마련의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윤 대통령 공약에 따르면 청약제도는 △전용면적 60㎡ 이하 가점 40%·추첨 60% △60㎡~85㎡ 이하 가점 70%·추첨 30% △85㎡ 초과 가점 80%·추첨 20%로 바뀔 예정이다. 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청약제도는 주택공급에 대한 규칙만 바꾸면 되기 때문에 시행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 고가점인 사람은 지금 무조건 당첨이 돼야 한다. 앞으로 경쟁률이 더 높아지면서 가점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라는 주제로 강연한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주식 시장에 대해 “대단한 위기는 아니다. 40% 이상 빠져야지 위기라고 볼 수 있다”면서도 “이런 위기는 잘 오지 않는다. 주식을 사기에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대수익이 가장 높은 것이 주식이지만 기대수익률을 낮춰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주식 투자”라면서 “기업가치 변화는 완만하지만 주가는 변동성이 크다. 투자를 할 때는 인내심과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05.11 I 하지나 기자
"재테크 갈피 잡았다" 투자자 갈증 해소한 돈창콘서트
  • "재테크 갈피 잡았다" 투자자 갈증 해소한 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가 주최한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1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전문가들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열린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는 행사가 열리기도 전인 오전 9시 30분부터 투자자들이 몰려 출입구에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급변하는 금융, 증권, 부동산 시장에 따라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투자자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400여명의 참석자들은 하모니홀을 가득 메웠고 로비에 마련된 추가 좌석에서 중계 화면을 시청하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프로그램은 금융과 부동산, 증권, 아트테크 등 다방면의 재테크 정보가 제공됐다.참석자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로비에 전시된 북코너를 구경한 조영아(44세, 여)씨는 “장기적인 코로나 상황과 인플레이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가간 원자재 급등 등 불안한 현상황을 자세히 이해하고 앞으로의 투자방향을 잡아가는 데 도움을 얻고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20대들의 참여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최진솔(27, 여)씨는 “부동산, 주식 모두 관심이 많고 실제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며 “유주택자라 청약보다 재개발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어 강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임창일(48, 남)씨는 “여유 자산을 부동산과 주식에 반반 비율로 투자하고 있어 블로그 링크를 받고 행사를 알게 되자마자 바로 신청했다”며 “부동산, 주식 외에도 아트테크 강연도 유익했다”고 말했다. 인기를 모았던 코너 중 하나는 제네시스박(박민수 대표)과 1대 1 상담을 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다. 상담을 원한 참석자들은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포스트잇에 남겨 응모했고 이벤트에 당첨된 이 모 씨는 강연이 끝난 뒤 부동산 매각시기와 관련한 심도있는 상담을 진행했다.참석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은 강연 내내 활기를 더했다. 강연자들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손을 들기도 했고 강연자의 질문에 여러 대답을 내놓으며 강연에 참여 했다. 질문도 이어졌다.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의 질답시간에는 “부자들은 어떤 주식을 사느냐”, “비상장 주식의 전망은 어떠냐”, “SM주식을 저평가됐다고 판단한 근거가 무엇이냐”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김 대표에게 깜짝선물을 준비해 와 전달한 참석자도 화제가 됐다. 대전에서 온 김선우(35, 남)씨는 김 대표가 좋아하는 주식과 맥주, 책 등을 은반지에 직접 그려 넣어 김 대표에게 선물했다. 그는 “평소 김 대표의 책과 유튜브로 주식 공부를 해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도움을 많이 받아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선물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의 열기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 채워져 있던 좌석을 통해 가늠됐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졌지만, 자리는 여전히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다. 행사가 끝나고 진행된 경품추첨 이벤트 경쟁도 치열했다. 참석자들은 돈창 콘서트에 대해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다희 (39, 여)씨는 “강연이 명확하고 온라인 강의와 다르게 반응을 주고받을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2022.05.11 I 신수정 기자
"다주택자, 양도차익 큰 순 매각...제일 알짜는 마지막에"
  • "다주택자, 양도차익 큰 순 매각...제일 알짜는 마지막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과를 피하겠다고 무조건 매도하지 마세요.” 부동산 세금 전문가인 박민수(필명 ‘제네시스 박’) 더스마트컴퍼니 대표는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활용법과 부담부 증여, 임대사업자 등록 등 부동산 절세법을 소개했다. 같은 집을 팔더라도 전략에 따라 절세 효과를 더 키울 수 있다는 게 이날 강의 핵심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가 주최한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박민수 대표(필명 제네시스박)가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똑똑한 절세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박 대표는 다주택자라면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 동안 양도차익이 큰 순으로 매각 순서를 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소개했다. 양도차익이 클수록 양도세 중과 여부에 따른 세금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알짜는 마지막에 팔아야 한다는 게 박 대표 조언이다. 1주택자가 되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정부는 전입을 하지 않아도 1주택자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제를 완화했다.박 대표는 “합산과세가 기본 중 기본”이라고 했다. 합산과세는 동일 연도에 집 여러 채를 팔면 그 차익을 합산해 과표를 정하는 제도다. 합산과세 대상이 되면 과표가 커지기 때문에 세율도 높아진다. 박 대표는 집 두 채에서 각각 8000만원씩 차익을 남기는 걸 예로 들었다. 같은 연도에 팔면 38% 세율을 적용받지만 다른 해에 나눠 팔면 세율이 24%로 낮아진다. 박 대표는 “손실 난 물건이 있다면 반드시 동일 연도에 함께 매도해야 한다”며 합산과세를 역이용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양도차익을 줄여 세율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박 대표는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이 끝나도 중과를 피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도 소개했다. 2주택자라도 새 집을 산 지 3년 안에 옛 집을 파는 방법이다. 박 대표는 “집을 사고 팔고 하면서 시장을 관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 대표가 주목하는 또 다른 절세 전략은 부담부 증여다. 부담부 증여는 자산과 함께 그에 담보된 채무를 함께 물려주는 증여방식이다. 부담부 증여는 자산 가치에서 채무만큼 증여 가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증여받는 사람이 낼 증여세를 줄일 수 있다. 그는 “증여하는 사람이 양도세 중과를 받지 않는다면 부담부 증여가 일반 증여보다 유리할 수 있다”며 “부담부 증여를 적극적으로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정부가 임대차 시장을 잡으려 하는데 그러려면 임대 물건을 늘리기 위해 민간임대인에게 혜택을 줄 수밖에 없다”며 “주택임대사업자등록 제도는 부활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양도세 중과 배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세금을 크게 아낄 수 있다. 문재인 정부에선 아파트 임대사업자 제도는 폐지한 상태다. 그는 다주택자가 임대사업자등록을 통해 절세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의무 임대 기간을 얼마나 주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과거처럼 의무 임대 기간이 10년이라면 너무 길다. 처음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은 등록하면 안 된다”고 했다.
2022.05.11 I 박종화 기자
"개인도 대체자산 투자"…한화운용, '최초 ETF' 줄상장
  • "개인도 대체자산 투자"…한화운용, '최초 ETF' 줄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해외 대체자산에 고르게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경기 침체 우려, 인플레이션 시기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전통자산보다 높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간 고액 자산가, 금융기관의 중심으로 이뤄졌던 대체자산 투자를 개인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국내 상장 리츠 ETF와 액티브 타깃데이트펀드(TDF)도 선보일 예정입니다.”(사진=IFC)◇ 美상장 대체자산 투자 ETF 최초 상장…“전통자산보다 안정적”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한화운용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를 상장했다. 매출·운용자산의 최소 75% 이상이 대체자산으로 구성된 미국 상장 대형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대체투자란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을 제외한 프라이빗 에쿼티(PE), 부동산, 인프라, 원자재, 기타 실물자산 등 다른 대상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ETF는 대체투자 매출 연관성이 높은 미국 운용사에 투자해 사모펀드, 사모대출펀드, 헤지펀드, 부동산, 인프라, 천연자원, 기업성장투자기구(BDC) 등 글로벌 대체투자 세부자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다. 해당 ETF의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 KKR, 칼라일그룹 △세계 최대 인수합병 전문 회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 등으로 구성됐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최근 여의도 IFC를 매물로 내놓았고,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 2016년 인수 금액은 약 2조5500억원으로, 매각을 추진하는 현재 인수 가격은 4조원대다. 관련 수익은 해당 ETF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 본부장은 “대체투자 전문기업 주식들에 투자하다 보니 시장이 하락할 때 해당 ETF도 같이 조정받을 수 있지만, 대체투자 대상 자산 중 부동산, 인프라 투자 등은 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하다”며 “투자 기간은 길지만 전통자산보다 높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연기금·기관투자자의 대체투자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요 연기금의 대체투자 비중을 보면(공시자료) 국민연금은 지난해 13.4%에서 2026년 15.0%, 같은 기간 사학연금은 21.3%에서 26.2%, 산재 보험기금은 11.7%에서 20.0%로 확대할 계획이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엔 억단위의 최소 투자금액과 투자 인원 제한(사모펀드 100인 이하) 등에 대체투자 접근성이 낮은 상황이다. 김 본부장은 “재간접 펀드나 투자 플랫폼을 활용해 대체투자를 할 수도 있지만 부담 수수료가 늘어나고 선택 가능한 상품도 제한적”이라며 “대체투자가 비유동성 자산 특성상 고액 자산가와 기관투자자 위주로 형성됐지만, 개인이 ETF를 통해 보다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5월 국내 상장 리츠·환노출형 S&P ETF, 7월 TDF 출격 준비한화운용은 이달 중 △국내 상장 리츠에만 투자하는 최초 ETF인 ‘ARIRANG Fn K리츠’도 상장할 예정이다. 리츠의 공모 상장을 활성화하려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 기조를 반영했다. △환노출형 ‘ARIRANG 미국S&P500(UH)’도 출시된다. 기존 동일 지수 추종 ETF 대비 낮은 총보수를 책정하면서 원·달러 환율 변화에 능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추가 상장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오는 7월에는 디폴트 옵션 도입을 앞두고 ‘ARIRANG TDF 액티브’ 2030·2040·2050·2060을 상장할 목표다. 김 본부장은 “일반 TDF 펀드보다 3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투자가 가능해, 은퇴자산 마련에 있어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보수로 인한 성과 차이가 확연하게 커지는 점에서 유리할 것”이라며 “아직 지켜봐야겠지만 2060 빈티지는 한화운용이 유일하게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앞으로 은퇴기간이 길게 남아있는 점을 감안하기 위해 생애주기가 가장 긴 상품을 준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운용은 지난해 9월 기존 ETF 조직을 ‘ETF사업본부’로 격상하며 투자자들의 투자대안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ETF 상품과 차별화된 신규 ETF 상품의 시장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올 들어 ‘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와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를 상장했다.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트렌드에 알맞으면서도 그간 고객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2022.05.11 I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운용, 여의도 IFC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미래에셋운용, 여의도 IFC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을 IF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올해 3분기 내 IFC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캐나다 대체자산 운용사인 브룩필드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 Inc.)은 2016년 IFC를 매입한 바 있다.IFC는 여의도에 위치한 대형 복합상업건물로 오피스 3개동, 콘래드 호텔, IFC몰로 구성됐으며, 연면적은 약 15만3160평에 이른다. Deloitte Anjin, BNY Mellon, CLSA, AIG, IBM Korea, SONY등 국내외 금융 및 다국적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우수한 부동산투자 트랙 레코드와 자금 및 투자자 모집 능력을 바탕으로 최종입찰 과정에서 IFC 매입가를 대폭 낮춰 투자 수익률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향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사모리츠를 신규 설립해 IFC를 매입할 예정으로, ‘슈퍼 코어’ 자산인 IFC에 대한 기관투자자 투자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미래에셋그룹도 국내외 기관들과 함께 IFC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향후 브룩필드자산운용은 거래 종결 시 IFC 매각에 따른 세금을 한국에서 납부하게 된다.
2022.05.11 I 이은정 기자
구글이 그리는 스타트업 생태계…함께 성장한 비결은
  • [사고]구글이 그리는 스타트업 생태계…함께 성장한 비결은
  •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로 가면서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 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각국이 금리인상에 속도를 내면서 유동성 회수에 나섰고, 그간 돈의 힘으로 올랐던 주식과 채권값도 최근 급락했습니다. 그래서 더 대체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와 KG제로인이 매년 개최해온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 올해 주제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대체투자 길을 찾다’입니다. 9월에 열리는 본행사에 앞서 이달 17일 열리는 특별 세미나에서는 아시아 스타트업 투자기회를 살펴봅니다. 부동산 일변도였던 대체투자가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벤처캐피탈(VC)의 고유 영역이었던 창업 초기 기업 투자에 사모펀드(PEF)는 물론이고 금융사들도 뛰어드는 추세입니다. 국내 스타트업 몸값이 치솟자 해외로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번 GAIC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을 인수하고 투자하는 구글의 아시아 투자정책에 대해 들어봅니다. 딜로직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지난해 22건의 M&A에 220억달러를 쏟아부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나 아마존과 함께 글로벌 M&A의 큰 손인 셈입니다. 프랭크 린 구글 동북아 투자 총괄이 그간 구글에서 인수한 기업들과 어떻게 함께 성장해왔는지를 설명합니다. 투자대상을 고르는 기준, 유망하게 보는 지역, 업종 등도 제시합니다. 린 총괄은 중국 본토와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에서 구글의 M&A와 투자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UC버클리 하스(Haas) 스쿨에서 MBA를 취득한 린 총괄은 살로몬스미스바니(뉴욕), 골드만삭스(홍콩) 등 투자은행(IB) 뿐 아니라 파나소닉벤처스앤인터넷인큐베이터, 뉴버리벤처스 등 벤처캐피탈에서 M&A와 투자를 담당했습니다. 어포더블럭셔리네트워크를 설립하는 등 창업 경험도 있습니다. 구글이 국내 카카오모빌리티에 투자하는 등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은 만큼 한국 시장에 대한 시각도 공유합니다. 이어 마커스 고 EPMB 매니징 디렉터가 아세안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기회를 설명합니다. EPMB는 말레이시아 투자지주사로 산하에 자동차, 화학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고 디렉터는 현재 EPMB 중국법인 대표를 맡고 있고 홍콩국제상품거래소 최고경영자(CEO)도 겸직하고 있습니다. 공인회계사로 PwC, 언스트앤영에서 기업 회계감사 업무를 다년간 수행했고 기업공개(IPO), 프리IPO 업무를 담당한 바 있습니다. B스트링파이낸스어드바이저리를 공동 설립해 대만과 중국에서 반도체, 통신인프라 기업의 투자유치를 자문하기도 하는 등 20여년간 자본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물입니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어떤 스타트업을 눈여겨봐야 하고, 또 어떤 업종을 주목해야 할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마지막으로 대체투자에서도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ESG에 행동주의를 접목한 가치투자 1세대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으로부터 새로운 개념의 투자전략을 들어봅니다. ESG는 이제 투자에 있어서 변수가 아닌 상수로 자리잡았습니다. ESG에 대한 고민은 많지만 이를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할 수 있는 전략을 공유합니다. 김세훈 BCC글로벌 부사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이규홍 사학연금 최고투자책임자(CIO), 허장 행정공제회 CIO, 이정호 한양대 교수, 홍원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입니다. 이번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리지만, 아직 출입국이 코로나19 이전처럼 자유롭지 않은 만큼 해외 연사는 화상으로 연결해 강연을 들을 예정입니다. 아시아 유니콘을 대상으로 대체투자의 길을 찾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가를 원하는 분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입장 가능합니다. 이번 행사 동시통역은 온라인을 통해 제공됩니다. 아래 URL로 신청해주신 분에 한해 당일 동시통역을 들을 수 있는 사이트를 별도로 안내해 드리며, 행사장에서 들을 수 있도록 이어폰을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일시 : 17일 오전 10시30분~12시●장소 :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문의 : GAIC 사무국(02-3772-0337, gaic@edaily.co.kr)●참가신청 : https://forms.gle/3sgiZGk1Rwi5kpxW6
2022.05.11 I 권소현 기자
아묻따 청약통장..규제적은 비아파트 분양 관심
  • 아묻따 청약통장..규제적은 비아파트 분양 관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비(非)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주택시장보다 규제가 덜하고, 아파트급 상품성은 물론 청약통장 가입 기간과 가점도 묻지 않아서다.‘엘시그니처’ 투시도. (사진=롯데건설)현재 주택청약은 가점제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만점인 84점을 받으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등을 만족해야 한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모두 채워도 69점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이에 도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다.실제 비(非)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도 강세다. 지난해 12월 평균 455.4대 1 경쟁률로 흥행한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의 경우 올해 5월 첫째 주 KB부동산 기준 최대 16 억1050만원(전용 99㎡)에 매물이 나왔다. 분양가 대비 약 3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또한 올해 1월 평균 경쟁률 138.93대 1을 기록한 오피스텔 ‘동탄역 현대위버포레’도 약 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6억 8191만원(전용 55㎡)에 매물이 나와 있다.비규제지역의 분양물건도 관심이다. 먼저 광주광역시 동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대신자산신탁㈜이 시행수탁을, 스카이럭스㈜가 시행위탁을 맡은 ‘엘시그니처’가 분양 중이다. 생활숙박시설인 ‘엘시그니처’는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5가역과 직접 이어지는 초역세권 단지다. 제2순환로 학운IC 등 도로망도 가까워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수건설은 강원도 양양군에서 ‘브라운스톤 양양 오션앤스위트’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25~70㎡ 총 230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로 낙산해변 앞에 위치한다. 인피니티풀, 루프탑 가든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전실 발코니 설계가 돋보인다.경기도 수원시에서는 DL이앤씨가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 전용 84㎡ 총 430실을 오는 6월 분양할 계획이다. 인근에 수인분당선 고색역이 자리하고 1호선·KTX·GTX-C(예정)가 정차하는 수원역도 가까워 서울, 인천 등 인접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2022.05.11 I 신수정 기자
한화운용,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 상장
  • 한화운용,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11일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사진=한화자산운용)‘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는 매출 혹은 운용자산의 최소 75% 이상이 대체자산으로 구성된 미국 상장 대형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구성 종목으로는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 △KKR △칼라일그룹, 세계 최대 인수합병 전문 회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 등 미국에 상장한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회사가 다수 포함됐다.대체투자 전문회사는 운용보수뿐만 아니라 성과보수, 투자수익 등 다양한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다.사모펀드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털(VC), 기업성장투자기구(BDC) 등 대체자산 전반에 투자하는 ETF는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가 최초다.대체투자란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을 제외한 다른 대상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PE(Private Equity), 부동산, 인프라, 원자재, 기타 실물자산 등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기존의 전통자산과의 낮은 상관관계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가능하여 자산의 분산투자 효과가 있고, 대상 자산의 상당수는 실물자산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또한 비유동성 자산에 대해 비교적 큰 투자 금액이 필요한 특성상 대체투자는 고액 자산가와 기관투자자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왔다.이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대체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ETF를 통해 대체투자 전문회사(Alternative Asset Manager)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유효한 전략이라는 것이 한화자산운용 측 설명이다.‘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의 기초지수는 MV Index Solution(MVIS)사의 BlueStar Top 10 US Listed Alternative Asset Managers Index다.올해 상장한 ‘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와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에 이어 한화자산운용이 MVIS와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세 번째 상품이다.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MVIS와 MOU를 체결하면서 향후 5년간 MVIS의 테마형 지수를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시기에 대체자산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 중 하나”라며 “대체투자는 투자의 기간은 길지만, 전통자산 보다 높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기존 ETF 조직을 ‘ETF사업본부’로 격상하며 투자자들의 투자대안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ETF 상품과 차별화된 신규 ETF 상품의 시장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2022.05.11 I 이은정 기자
신한금융투자 '광화문금융센터', 광화문 중심에 새 둥지
  • 신한금융투자 '광화문금융센터', 광화문 중심에 새 둥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고액자산가들을 위해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화문금융센터’를 광화문 중심인 콘코디언빌딩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사진 가운데)와 광화문금융센터 직원들이 오픈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투자)이전한 광화문금융센터는 ‘자연과 전통’, ‘도시와 현대’가 공존하는 광화문에서 고객중심의 차별화한 방식으로 최고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덕수궁 돌담길을 형상화한 고객 맞이 공간 △경희궁 풍경을 배경으로 한 프라이빗한 상담 공간 △덕수궁과 경복궁의 사계절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라운지 등을 구성했다. 와인셀러와 카페가 구비된 호텔급 라운지는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고급스러운 강북의 금융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신한금융투자는 기대했다. 고객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때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상담을 받던 고객이 상품가입을 위해 창구로 이동할 필요없이 고객상담부터 상품가입까지 원스톱으로 처리가 가능한 프라이빗한 상담실을 마련했다. 모든 상담실에 화상상담 기능을 갖춰 외부에 있는 전문가와도 실시간으로 상담을 할 수 있다. 화상 상담은 포트폴리오전략챕터, 투자자문챕터 등의 신한금융투자 자산배분 전문가들이 적극 지원한다. 신한은행 프리미어 창구도 입점해 은행 서비스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광화문금융센터에는 3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 고객을 관리해 왔던 씨티은행 자산관리 최고전문가(마스터 프라이빗뱅커(PB)) 2명과 10억원 이상 자산 고객을 관리한 최우수 자산관리 전문가(씨티골드프라이빗 클라이언트 고객(CPC) PB) 2명 등 최고수준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고객중심의 금융상품판매, 기업자금운영은 물론 상속증여·세무 상담 등 토탈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광화문금융센터는 이전 오픈을 기념해 오는 7월2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격주 수요일에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투자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투자세미나에는 신한금융투자의 베스트애널리스트와 세무·부동산 전문가가 초빙되어 금리 상승기 투자전략, 자산배분전략, 세무, 부동산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신한금융투자 김재상 광화문금융센터장은 “호텔처럼 편안한 최고급 공간에서 자산관리를 넘어 고객의 다양한 금융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리미어 자산관리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광화문금융센터의 새로운 주소는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76 콘코디언빌딩 17층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화문금융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05.11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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