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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NS, 美 스마트빌딩 사업 본격화…소메라로드 등과 3자 협약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LG CNS가 미국 현지 건물에 디지털전환(DX) 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빌딩 구축 사업에 나선다.최문근 LG CNS 전무(가운데)가 이안 로스 소메라로드 최고경영자(CEO·오른쪽),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LG CNS)3일 LG CNS는 미국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소메라로드(SomeraRoad), 국내 대체투자 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의 미국 법인 마스턴아메리카(Mastern America)와 스마트 부동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소메라로드는 부동산 투자 전문사로 호텔, 물류센터, 산업 단지 등의 부동산을 미국 전역에서 개발하고 운용하고 있다. 마스턴아메리카는 다양한 부동산 영역에 대한 투자, 개발, 운용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뉴욕 맨해튼의 대형 오피스 빌딩인 원 메디슨 에비뉴 빌딩을 개발하기도 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테네시주 내슈빌 등에 있는 △스마트 호텔, 리조트 △스마트 멀티패밀리(다세대 임대주택) △스마트 상업용 빌딩 등에 DX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 부동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LG CNS는 DX 기술 관련 전반을 맡는다. 먼저 호텔·리조트·멀티패밀리·오피스 등에 건물 통합운영 플랫폼 ‘시티허브 빌딩’을 적용해 스마트빌딩을 구현한다. LG CNS가 자체 개발한 시티허브 빌딩은 빌딩, 공장 같은 대형 건물의 데이터 수집과 설비 관리·제어, 에너지 관리 등을 한 번에 가능하도록 지원한다.스마트빌딩의 근무자, 방문자, 관리자를 위한 DX 서비스도 제공한다. 블록체인 분산아이디(ID)를 적용한 모바일 출입증·사원증을 도입하는 것이 대표 사례다. 모바일 출입증·사원증은 기존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사원증을 대체하고 빌딩 내 사무실, 회의실, 편의 시설 등 출입 시 필요한 신원증명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와 함께 LG CNS는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관리하는 콘텐츠 운영 시스템(CMS)도 제공한다. CMS는 대형 빌딩 내 설치된 여러 형태의 사이니지에 콘텐츠를 동시 전송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옥외 공간에서 도시 데이터 수집해 스마트시티 구현을 돕는 스마트 폴(지능형 가로윽)도 공급하기로 했다.제공할 계획이다.LG CNS와 소메라로드, 마스턴아메리카 등 3사는 스마트 항공 인프라에 DX기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도 논의하며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나갈 예정이다.최문근 LG CNS 전무는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빌딩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스마트빌딩 DX사업을 캔자스시티, 내슈빌에서 시작해 뉴욕 등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스마트시티 사업으로도 넓혀 미국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투운용 "ACE 월배당 ETF 시리즈, 합산 순자산액 3조원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월배당 ETF’ 시리즈의 합산 순자산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전날 기준 월배당 라인업은 총 11개로, 합산 순자산액은 3조 29억원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3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를 출시하며 월배당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후 같은 해 4월과 7월 ‘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 ETF’와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를 신규 상장하고,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분기배당에서 월배당으로 변경했다.지난 3월에는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 등을 출시한 것에 이어 4월에는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 3종을 월배당형으로 선보였다.특히 지난 8월에는 ‘ACE 미국부동산리츠(합성 H) ETF’와 ‘ACE 싱가포르리츠 ETF’를 월배당으로 변경했다. 두 ETF는 각각 지난 2013년과 2019년 상장한 이후 분배금 재투자 방식을 취해왔지만, 투자자 수요를 반영해 월배당으로 변경한 것이다.특히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상장 1년 만에 ACE ETF 최초의 순자산액 1조원 돌파했으며, 현재는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 92개 중 가장 많은 자금유입액(연초 이후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전일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액은 1조8486억원에 달하며, 최근 1년 및 연초 이후 유입된 자금은 각각 1조3494억원과 1조2904억원으로 집계됐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다양해진 라인업에 맞춰 ACE ETF 월배당 가이드북도 발간했다. 지난 5월 발간된 가이드북은 ACE 월배당 ETF 라인업 소개뿐만 아니라 월배당 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도 담고 있다. 가이드북은 한국투자신탁운용 홈페이지와 블로그, 도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마케팅담당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과 고용시장에서의 변화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수입원을 찾는 투자 수요가 월배당 상품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ACE ETF는 향후에도 투자자에게 필요한 투자 상품과 투자 정보를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본문에 언급된 ACE ETF는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코스닥 대수술…日처럼 우열반 나눈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다음은 12월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코스닥 대수술…日처럼 우열반 나눈다-동남아·유럽 휩쓴 中전기차 ‘안방사수’ 다급해진 한국차 -노쇼 피해 막고 상품권 수수료 인하…신명나는 골목상권 만든다 -巨野 예산폭주 일단 멈춤…‘합의’ 강조한 의장 -[사설] 中 메모리 칩 저가 공세, 기술 우위에 한국 생존 달렸다-[사설] 또 미뤄진 2차 공공기관 이전, 공약 실천 의지 있나 △2면 종합-“열악한 中企 못다니겠다” 그냥 쉰 백수청년 42만명…25% 껑충 - 백화점 제치고 10월 최고 매출 ‘오프라인 왕좌’ 넘보는 편의점 △3면 거야 예산폭주 제동-10일까지 예산안 합의하라지만…여야 강대강 대치 계속…-野, 검사·감사원장 탄핵안 보고…내일 표결-정부 “민생·치안 악영향 주는 野감액안 철회해야” △4면 종합-진짜 문제는 배달 수수료·월세…적극적 재정 뒷받침 필요 -“中 전기차, 공세 막으려면…상품성 높이고 우회제재 고민해야”-상법 개정 안 한다는 정부… 산업계 “아직 안심은 일러”-내년 전세대출에 DSR 적용 안 한다…거시건전성 규제 수단 검토△5면 코스탁 ‘대수술’ 예고 -대장주 떠나고 좀비기업 수두룩…‘경쟁체제’로 투자 매력 끌어올린다 -구조개혁 3년차 日, 외국자본 ‘봇물’-좀비기업 퇴출 지연에 투심 위축…상장폐지 빨라진다△6면 정치-野, 예산 4.1조 삭감에도 저지카드 없는 정부·여당…추경 압박 거세진다 -‘보수심장’ 대구간 이재명…“정부, 확장재정 나서야”-北, 금강산 골프장 클럽하우스도 철거 중…南시설 무단철거 지속-세계 최대 사거리 60㎞ 155㎜ 포탄 전력화 눈앞△8면 경제-“특별법보다 현실적” 근로시간 저축제 도입 논의 급물살-“원·위안 직거래 시장 10년 기업·개인 간 거래 2.9%뿐”-투자매력 잃은 韓, 美처럼 법인세 낮춰야“-티메프 여파 속 내수부진…‘클릭 쇼핑족’ 증가율 역대 최저 △9면 금융-美주식·코인에 베팅…은행서 한달 새 20조 이탈 -내년 상생금융 키워드는 ‘지원 다양화·컨설팅’-“오늘은 볕이 좋다”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새단장 -PLCC 출시 경쟁의 딜레마 판관비·잠자는 카드 증가 △10면 글로벌 -글로벌 완성차 ‘시련의 계절’-트럼프, 이번에도 ‘가족정치’ 아랍·중동고문에 사돈 앉혀 -절박한 우크라이나…서방국에 ‘나토 가입’ 연일 호소 -韓 방위사업 급성장…전쟁 중인 러시아 이어 2위 -트럼프 대량 해고 위협에 美정부 변호사 ‘이직 러시’△12면 산업 -삼성전자 계열사, 사장단 이어 임원들도 ‘기술통’ 전진 배치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나눔가게’로 지역상생-최태원 “일석다조 메가 샌드박스, 지역경제 살릴 해결책”-고려아연 주총 내달 중순 열릴 듯…막판 지분 매집경쟁 치열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 LG전자 ‘칠러’ 사업 강화-동해안·수도권 송전 사업 LS일렉트리 2단계도 수주△13면 산업 -임대료 폭등에…팝업, 로드 벗어나 쇼핑몰 간다-“네트워크 보안 스위치로 日매출 300억 목표”-“도매대가 사전규제‘ 부활?…과기부 의견에 국회 당황 -“K패션 주도 에이블리 몸값 3조” 中 알리바바도 1000억 투자 △14면 제약·바이오-엘테오젠 “할로자임 특허, 잘못됐다는 데이터 갖고 있다”-인도 이어 인니…세계로 뻗는 지씨셀 세포치료제 -AI 암 발견율 의사보다 15% 높았다 -삼성 성금 500억 쾌척 26년째 연말 이웃사랑△16면 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바퀴달린 스마트폰…일상을 송두리째 바꿀 미래 모빌리티 -더 투자하고, 더 채용하고…SW 기업에도 뜨거운 러브콜 -대화하는 車시대…SDV 전환 열쇠는 ‘AI·안전’△17면 증권 -슬프다, 산타 안 오시네-AI 렐리, 반도체서 소프트웨어로 바통터치 - ‘과세 2년 미뤄진대’…달리는 코인주-美태풍 비껴가고, 中 훈풍 불어오고 지금은 엔터주의 시간 -배당주의 계절…공기업 주목!△18면 부동산 -들어갈 돈 갈수록 눈덩이…천장 뚫은 분양가, 내년엔 더 뛴다 -고도제한 완화 시동…강서구 천지개벽 부순 꿈-신반포2차·마장세림까지 따냈다…현대建, 재건축 수주 랠리-옛 성동구치소 부지 시송 금호컨소·계룡컨소 대결·△20면 문화-수묵의 깊은 농담으로 묵직한 숙제도 던지다 -비숫한 춤선 가진 ‘꿈의 조합’ “어떤 무대 보일지 우리도 궁금”△21면 스포츠-장유빈·조우영·이정환·김홍택…사우디서 ‘K샷’ 매운맛 보인다 -‘골프 황제’ 우즈 초대받은 임성재·김주형…글로벌 톱 20과 대결 -득점 기회 연달아 놓친 손흥민, 3G 만에 풀타임 소화 위안 -“그린 주변에선 외박에 체중 70%” ‘골프퀸’ 박현경의 쇼트게임 노하우 △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AI 교과서, 美서도 3년간 혼란…AI 시대 학습격차 해소에 꼭 필요“-장애 아들 위해 도전…“‘디지털 공교육’ 통해 자기만의 공부속도 찾길”△24면 피플-“예측불허 태풍 갈수록 늘어…역량 키워 정확도 높일 것”-‘성차의학 선도’ 김나영 교수, 삼성행복대상-안랩블록체인 컴퍼니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호반그룹…성과주의 인사 단행…대한전선 경영총괄에 김준석-KB금융그룹, 테크포럼 디지털 금융 선도하자“-홍범식 “고객 관점에서 LGU+ 1등 오를 것”-그랜드코리아레저 신임 사장에 윤두현 -‘세상을 바로 보는 창’ 한국 편집기자협회 새 CI 공개 △25면 오피니언 -예금보호 한도 증액이 가져올 반가운 변화-시장의 불신 극복, 롯데에 달렸다 -‘혼외자’ 아닌 ‘아들’ 또는 ‘딸’입니다 △26면 전국 -“‘세컨드 홈’ 세제혜택, 포천·가평 등 포함해야”-“배삵 1500원인데 자차료는 1만원”-전국 유일 해송휴양림…관광·교육·휴양 위해 연 16만명 찾아 -일산테크노밸리 내년 초 분양 돌입 △27면 사회-“영어 발음 듣자마자 교정”…수업 설계 돕고 숙제 내주는 ‘AI 보조교사’-교사당 담당 학생수 2명꼴 매주 1대 1 상담하니 ‘학폭 제로’-“구조금 인한 감형, 피해회복과 구분해야”-연대 소송 수험생들 “1차 논술시험 무효”-지역병원 육성정책 무색 서울 원정 癌 환자 늘었다
- [단독]내년 전세대출에 DSR 적용 안한다…銀 ‘자율규제’로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에도 전세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실물경기 위기 상황에 은행 대출까지 조이면 회복세를 보이던 내수마저 쪼그라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가 시차를 두고 대출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은행권 자율규제를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상향과 같은 거시건전성 규제수단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다.◇당국, 가계대출 규제 속도 조절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2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현재 시점에서 전세대출을 DSR 규제에 포함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가계대출 규제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경기 위축으로 국민이 모두 힘들어하고 있다. 현재 1· 2금융권이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거나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 대출을 원천적으로 막는 등 자체적으로 건전성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자율규제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 또한 “지금은 가계대출이 어느 정도 둔화했다. 연말에는 통상 가계대출이 많이 늘지 않는다”며 “단기적으로는 은행권 자율규제 효과를 지켜보고 거시건전성 정책과 관련해선 관계부처 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가계부채와의 전쟁’을 선포한 금융당국이 거시건전성 규제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은 그만큼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다. 지난 10월 산업생산·소비·투자 지표가 5개월 만에 동반 감소, 건설업 생산은 2008년 이후 16년 만에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소매 판매 또한 두 달 연속 감소하면서 내수 관련 지표도 회복세가 더딘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1.9%로 낮춰잡은 가운데 외국계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노무라·JP모간은 1.7%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이런 상황에 대표적 거시건전성 규제인 차주단위 DSR, 지역별 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강화하면 단기적으로 부동산 가격 하락과 소비 회복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대출한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스트레스 DSR 규제를 시행 중인 만큼 은행권 자체 규제 효과를 더 지켜보겠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가계대출잔액은 733조 3387억원으로 전달대비 1조 2575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 8월 9조 6259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 9월(5조 6029억원), 10월(1조 1141억원), 11월(1조 2575억원)까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또한 가을철 이사 수요에도 전달대비 1조 3250억원 늘어나 두 달 연속 1조원대 증가했다.서울 시내 한 은행 영업부 모습.(사진=연합뉴스)◇은행권 자율규제 유도 ‘방점’거시건전성 규제 중에서는 주담대 위험가중치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은행권 자율규제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힘을 얻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은행 내부등급법에 따라 주담대 위험가중치를 현행 15%에서 상향 조정하면 은행이 자본비율을 높이 관리하기 위해 대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은행이 자체적으로 가계대출 관리를 할 수 있게 유도하는 방안이다”고 말했다. 은행은 통상 주담대 위험가중치를 15%에 맞춰서 위험가중자산(RWA)을 계산한다. 가중치를 높이면 RWA가 커지면서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 등이 하락해, 자본비율을 높여 주주환원을 늘리려는 은행들이 주담대를 줄일 수밖에 없다. 여기 가계대출에 경기대응완충자본(CCyB)을 부과하는 것 또한 검토 대상이다. 경기대응완충자본은 추세적인 신용공급량에 비해 더 많은 신용을 공급, 즉 대출을 더 많이 취급하면 자본을 그만큼 많이 쌓도록 하는 것이다. 가계대출에만 경기대응완충자본을 적용하면 은행이 적립해야 하는 자본이 많아져 가계대출보다는 기업대출을 늘리도록 유도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의 신용공급 차원에서 금융당국이 검토하는 정책 중 하나다. 스위스에서는 가계대출에만 CCyB를 부과하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며 “다만 원·달러 환율이 높은 상황에 은행 자본비율과도 관련이 있어 각 수단의 가용 여부, 적용 시기를 고민하고 있는 단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 반환 보증비율을 내년에 개편하는 점도 자율규제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현재 HUG의 전세금 반환 보증비율은 주택의 전세가율 90%인데 이를 80%로 낮추는 것이다. 따라서 HUG의 전세금 반환 보증비율이 줄어들면 그만큼 전세자금대출 보증한도도 함께 줄어든다.디딤돌, 버팀목 대출과 같은 정책 대출 또한 애초에 규모 축소까지 검토했지만 현재로서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 서민·실수요자 대출이라는 명분이 있는 데다 정부부처 간 방점을 두고 있는 정책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민간영역에 있는 은행의 가계대출 물량관리 책임이 더 무거워졌다. 현재 금융당국은 은행들에 관리 목적 DSR를 산출해 DSR을 적용하지 않는 대출 원리금까지 파악하도록 하고 있다. 실제 차주의 상환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해 깐깐하게 대출을 내주라는 취지다. 또 은행뿐 아니라 상호금융, 보험사, 카드사 등 2금융권에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제출해 자율관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다만 금융업계에서는 정부 정책으로 해야 할 거시건전성 규제 영역까지 민간에 맡기는 것은 과도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업계 고위 관계자는 “현재 각 은행이 내부 관리목적 DSR을 산출하고 있지만 당장 내년부터 지역별, 대출유형별, 담보 별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기 쉽지 않다”며 “은행마다 대출 규제가 너무 복잡해져서 ‘대출 난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 브릿지론 3400억, 이달 19일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 관련 브릿지론 3400억원이 오는 19일 만기를 앞두고 있다. 같은 금액으로 차환이 이뤄질 예정이며, 만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사업은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내년 건축심의, 내년 하반기 건축허가 완료를 목표로 하며, 건축허가를 받음과 동시에 착공할 예정이다.◇ 3400억 브릿지론, 오는 19일 만기…BNK증권 주선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 관련 브릿지론 3400억원은 오는 19일 만기 도래한다. 같은 금액으로 차환(증권을 새로 발행하여 얻은 돈으로, 이미 발행돼 있는 증권을 상환하는 일)이 이뤄질 예정이며, 만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크라운호텔 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크라운호텔을 헐고 공동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로 이뤄진 주상복합 시설을 신축 및 분양하는 사업이다.(자료=사업주체 측, 서울시)이 사업은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내년 건축심의, 내년 하반기 건축허가 완료를 목표로 하며, 건축허가를 받음과 동시에 착공할 예정이다. 다만 일정은 유동적이다.사업시행자는 케이스퀘어용산PFV(구 하나대체투자용산PFV),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케이스퀘어용산PFV의 주주별 보통주 지분율은 △현대건설 49% △RBDK(알비디케이) 18.85% △코람코자산운용 7.54%다.제1종 종류주식 6%는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보유하고 있다. 제1종 종류주식은 액면금액의 연 2%를 우선해서 배당하며, 누적적·비참가적 우선주다.‘누적적 우선주’는 올해 배당을 받지 못할 경우 내년에 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우선주다. 반대로 보상을 못 받으면 비누적적 우선주가 된다.‘비참가적 우선주’는 배당을 배분하고도 이익이 남았을 때 추가 배당을 받을 수 없는 우선주를 말한다. 반대로 추가 배당을 받을 수 있으면 참가적 우선주다.제2종 종류주식의 경우 각 주주별 지분율이 △현대건설 0.50% △코람코자산운용 11.96% △RBDK 6.15%다. 제2종 종류주식은 이익배당을 실시하지 않는다. 또한 코람코자산운용은 이 사업의 자산관리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자금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자료=감사보고서)◇ 대출 상환 어려워지면…현대건설 ‘자금보충 출격’앞서 케이스퀘어용산PFV는 이 사업 관련해서 작년 6월 19일 3400억원 브릿지론을 받았다. 브릿지론 기간은 1년 6개월(18개월)로, 오는 19일이 만기다. BNK투자증권은 브릿지론의 단순 주선 역할을 맡았다.케이스퀘어용산PFV는 이 사업 관련해서 특수목적회사(SPC) 비엔케이썸제사차를 포함한 대주단과 총 1687억원 한도의 자금을 조달하는 대출약정을 체결했다.비엔케이썸제사차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케이스퀘어용산PFV에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설립된 SPC다. 수협은행에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BNK투자증권에 회사의 자산관리를 위탁했다.비엔케이썸제사차가 빌려준 910억원은 각 액수별로 만기가 다르다. 910억원 중 △210억원은 오는 19일 만기 △700억원은 내년 1월 16일 만기다. 대출만기일인 내년 1월 16일에 대출원금이 일시 상환되는 조건이며, 조기상환이 불가하다. 이밖에 SPC 디아이에프와이가 빌려준 대출금액 290억원도 만기가 오는 19일 돌아온다. 비엔케이썸제사차 대출금액 910억원, 디아이에프와이 대출금액 290억원을 합치면 1200억원이 된다.(자료=금융투자업계)오는 19일 만기가 돌아오는 3400억원에는 500억원 대출(비엔케이썸제사차 210억원, 디아이에프와이 290억원)이 포함된 셈이다.비엔케이썸제사차, 디아이에프와이는 위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각각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를 BNK투자증권이 맡고 있다.케이스퀘어용산PFV의 채무 불이행이 발생할 경우 ABSTB, ABCP 상환이 어려워질 위험이 있다.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대출채권의 상환 재원을 확보하는 만큼 사업 진행단계, 사업성과 등에 따라 대출채권 회수 가능성이 달라져서다.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현대건설이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의무를 맡고 있다.현대건설은 케이스퀘어용산PFV가 피담보 채무를 상환하기에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 자금보충 이행사유가 발생하면 비엔케이썸제사차, 디아이에프와이에 대해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한다.만약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현대건설이 케이스퀘어용산PFV의 대출채무를 인수해야 한다.
- 오스카앤컴퍼니, 양양 ‘코랄로 바이 조선’ 호텔 매각주관사로 선정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종합 부동산기업 오스카앤컴퍼니는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코랄로 바이 조선’ 호텔의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코랄로 바이 조선은 조선호텔이 서울에 이어 선보인 두 번째 콜렉션 브랜드로 작년 2월 1일 문을 열었다.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 소재한 코랄로 바이 조선 호텔은 7번 국도와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에서 접근이 용이하다.양양 ‘코랄로 바이 조선’ 호텔 외부전경 (자료=오스카앤컴퍼니)호텔 내에는 사계절 온수풀과 테라스를 갖춘 연회장, 프라이빗 야외 가든,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및 바 등 다양한 고급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호텔은 대지면적 3663㎡에 연면적 5339.6㎡ 규모다. 스탠다드 객실 36개, 스위트 객실 10개를 운영 중이다. 코랄로 바이 조선의 모든 객실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코랄로 바이 조선은 페라리, 재규어 랜드로버, 나이키, 모엣헤네시 등 글로벌 브랜드의 VIP 행사를 유치해 MZ세대에게 이름을 알려 왔다. 올해 여름에는 인기 아티스트 코요테, 유세윤, 왁스 등이 참여한 콘서트와 예술 전시, 재즈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 허브로 자리 잡았다.동해안 서핑의 성지라 불리는 양양 인구해변은 서핑 뿐만 아니라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식음료점과 숙박시설 등이 밀집해 낮과 밤 모두 유동인구가 많다. 코랄로 바이 조선 관계자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최상의 객실 컨디션으로 투숙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인구 해변의 입지적 장점을 살려 서핑과 여행을 많이 즐기는 MZ세대에게 숙박시설 중 최고의 선택지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전속 매각주관사로 선정된 오스카앤컴퍼니는 상업용 부동산 전문투자자문회사로 부동산 자산관리, 부동산 마케팅, 매입 매각 대행 및 컨설팅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홈앤쇼핑 ◇ 전무 승진 △경영지원본부 이성한 ◇ 상무 승진 △방송본부 황의식 ●한국정경신문 △편집국장 겸 금융·투자국장 송의준●삼성SDI ◇ 부사장 승진 △김윤태 남주영 박규성 ◇ 상무 승진 △김익수 김현욱 남중현 변상원 송정훈 안희정 유형우 황선욱 ◇ 마스터 승진 △송재혁●삼성디스플레이 ◇ 부사장 승진 △기창도 김봉한 윤지환 이호중 한준호 황의훈 ◇ 상무 승진 △강의식 김성철 김영석 김현영 박순룡 송봉섭 오현욱 최동완 한상면 ◇ 마스터 선임 △홍종호●문화체육관광부 ◇ 과장급 전보 △해외홍보콘텐츠과장 이순일●아산재단·서울아산병원 ◇ 아산재단 △보령아산병원장 이필량 △재단사무처 경영지원실장 박철완 △강릉아산병원 경영지원실장 겸 동부지역관리본부장 오성규 △정읍아산병원 경영지원실장 겸 서부지역관리본부장 김준형 ◇서울아산병원 △교육부원장 최인철 △관리부원장 정태경 △경영지원실장 윤천식 △운영지원실장 손종석●삼성SDS ◇ 부사장 승진 △신계영 전민섭 황수영 ◇ 상무 승진 △김성범 노광빈 민대홍 서진우 이관희 이동섭 이명교 최병철 ◇ 마스터 승진 △홍승기●삼성글로벌리서치 ◇ 상무 승진 △이성혁 임명기●삼성전기 ◇ 부사장 승진 △김희열 오창열 ◇ 상무 승진 △강병우 김태영 박재성 손용훈 송용준 이민곤 조영일 ◇ 마스터 승진 △구경모●한국금융신문 △금융부 금융1팀장 김성훈 △금융부 금융2팀장 전하경 △증권부 증권팀장 정선은 △증권부 PM 팀장 이성규 △건설부동산부 건설·행정팀장 주현태●코웨이 ◇ 전무 승진 △김형권 1사업본부장 ◇ 상무보 선임 △김경훈 홈케어사업실장 △심재정 글로벌신사업TF장 △한두원 선행개발실장●일요주간 △부사장 김경훈●팬오션 ◇ 상무 승진 △대형선영업본부장 정상진 △벌크영업2본부장 서보남 ◇ 상무보 승진 △전용선사업실장 조양진●에코프로그룹 [에코프로]◇ 전무 승진 △이승환 이수호 김순주 [에코프로비엠]◇ 전무 승진 △방한민 최윤영 ◇ 상무 승진 △이현진 오동구 공보현 [에코프로이엠]◇ 부사장 승진 △ 이규봉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전무 승진 △강동현 ◇ 상무 승진 △이성준●호반그룹 [호반그룹] ◇ 승진 △부사장 김준석 △상무 서동진 [호반건설] ◇ 선임 △개발사업실장 김시한 ◇ 승진 △상무 이규재 △상무보 오준균 △이사 김진기 유공상 [호반산업] ◇ 승진 △전무 김용일 △이사 송진원 김주철 [대한전선] ◇ 승진 △전무 백승호 △상무 남정세 △상무보 이균수 홍동석 △이사 한창석 최승호 한상유 [호반호텔앤리조트] ◇ 선임 △리조트부문대표 강신주 △퍼시픽리솜 총지배인 박광수 △스플라스리솜 총지배인 김윤환 △포레스트리솜 총지배인 이근수 ◇ 승진 △상무보 고균범 [호반서서울(서서울 CC)] ◇ 승진 △상무 이은래 [호반프라퍼티] ◇ 선임 △대표이사 김동남 전무 [삼성금거래소] ◇ 승진 △상무 이영만●KNN ◇ 임원급 △경남본부장 박철훈 △신성장본부장 김백수 △제작편성본부장 전성호 △사업본부장 단유정 △KNN미디어플러스 대표 추종탁 ◇ 국장급 △보도국장 김성기 △서울보도국장 길재섭 △경남보도국장 표중규 △취재부장 김상진 △신성장국장 이영우 △제작국장 허민경 △편성라디오국장 이근호 △영상제작국장 국주호 △경남문화사업국장 이섬근●한국일보 △논설위원실장 정진황 △논설위원 최문선 △논설위원 이영창 △논설위원 이동현 △신문에디터 이왕구 △신문에디터 박석원 △정치국제부문장 송용창 △사회정책부문장 고찬유 △경제산업부문장 한준규 △온라인총괄디렉터 이훈성 △사회부장 강철원 △사회정책부장 이진희 △전국부장 김창훈 △경제부장 이대혁 △문화부장 강지원 △엑설런스랩장 남상욱 △뉴스룸국 선임기자 양정대 △디지털이노베이션부 커넥트1팀장 한미애 △〃 커넥트2팀장 박지연 △〃 콘텐츠스튜디오팀장 김지은 △기획영상부 뉴스24팀장 김주영 △〃 뉴콘텐츠팀장 양진하 △〃 기획다큐팀장 박고은 △AD전략국장 직무대행 이제환 △AD마케팅부문장 겸 AD1팀장 박철우 △AD2팀장 김대인 △전략기획팀장 유원경 △인사팀장 이승준●대원제약 ◇ 상무 승진 △사업개발부 길선희 △신약연구부 황현환 ◇ 이사 승진 △해외사업부 강종환●NICE그룹 ◇ 부회장 승진 △신희부 ◇ 사장 승진 △김명수 ◇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종윤 ,NICE CMS> △전무 강명구 △상무보 백상헌 <서울전자통신> △상무 남화성 ◇ 승진 △전무 김원우 △상무 이익중 △상무보 장호준 △전무 안영복 △상무 김동구, 김영일 △상무보 서혜정, 이철현, 조성호, 박상순 <아인스미디어> △상무보 문세일, 박준홍 △상무보 김학기, 송기종 <한국전자금융> △상무 이상헌 △상무보 이창오 △상무 하형수 △상무 이헌성 △상무보 문형민 △전무 김정윤 △전무 김상엽, 인해진 △상무 유재민, 이성희, 임강윤, 임상섭, 황보상직 △상무보 안상훈, 유성진, 정회원, 최윤조 <서울전자통신> △상무보 김영주 ◇ 전보 <한국전자금융> △상무 안병석 △상무보 최경호 △상무 하철수 △상무보 남경준 △상무 이승태 △상무 김기창, 이기혁 △상무보 이창남●스포츠조선 △문화사업팀장 겸 경제산업에디터 전상희 △엔터비즈팀장 권영한
- 바이든 부성애 '나쁜 선례' 될라…美 정계 반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기 소지 법규 위반과 탈세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차남 헌터 바이든(54)에게 사면권을 행사하자 미 정계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2024년 8월 19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DNC)에서 아들 헌터 바이든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바이든 대통령은 아들에게 사면권을 사용할 의사가 없다고 단언했지만, 이를 번복하는 결정을 내려 많은 공화당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위선적 행동을 했다며 분노했다.미주리주 공화당원이자 강력한 하원 세입위원회 위원장인 제이슨 스미스는 성명을 통해 “4년 동안 법치주의를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해 정치적으로 꾸짖던 민주당은 오늘 밤 대통령이 아들의 범죄를 보호하기 위해 6건의 중죄와 6건의 경범죄에 대한 연방 유죄 판결을 뒤집고 미국 국민과 한 약속을 어긴 것을 통해 얼마나 공허한지 보여줬다”고 말했다.이어 와이오밍의 공화당 상원의원 존 바라소는 X에 “오늘 밤의 사면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것은 미국 국민에게 사법 체계가 두 계층으로 나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지적했다.심지어 민주당원들도 불만을 드러냈다. 민주당 소속 자레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X에 “아버지로서 바이든 대통령이 아들을 돕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가족을 국가보다 우선시한 점에 실망했다”며 “이것은 후임 대통령들이 악용할 수 있는 나쁜 선례가 될 것이며, 그의 명성을 안타깝게도 훼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반면 일부 민주당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에 대한 사면을 옹호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국 법무장관을 지낸 에릭 홀더는 근본적인 사실을 고려할 때 어떤 미국 검사도 헌터 바이든에 대해 기소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사면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이번 사면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패한 이후 바이든 행정부에 또 다른 흠집을 남기게 됐다는 평가다. 일부 민주당원들에게는 바이든의 부정적인 부성애가 너무 지나쳤고, 이번 결정은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을 더 방어적으로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애리조나주 민주당 하원의원 그레그 스탠튼은 X에 “조 바이든 대통령을 존경하지만, 이번 결정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은 정치적으로 동기 부여된 기소가 아니었다. 헌터는 중죄를 저질렀고, 동료 배심원단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2023 년 6월 25일 미국 워싱턴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헌터 바이든(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손자 보 바이든 주니어의 손을 잡고 걷고 있다.(사진=로이터)또 헌터 바이든에 대한 사면은 미국 사법 체계가 민감한 시기에 놓인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현 행정부가 자신을 정치적으로 겨냥해 연방 기소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그가 사법 체계를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사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FBI 국장 크리스 레이를 교체하며 정부의 목표에 반하는 공무원들을 숙청하겠다고 맹세한 충성파 캐시 파텔을 차기 행정부의 FBI 국장으로 임명해 이러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켰다.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차남 사면에 대해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짧은 성명을 남기며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을 습격한 혐의로 유죄를 받은 사람들에게도 동일한 대우를 요구했다. 그는 “조 바이든이 헌터에게 부여한 사면이 지금까지 수년간 수감된 1월 6일 인질들을 포함합니까?”라며 “이 얼마나 부당하고 정의의 오용인가!”라고 썼다.미국 대통령이 논란이 되는 사면을 단행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2021년 백악관을 떠나기 전 트럼프 당선인은 는 전직 고위 참모인 스티브 배넌, 폴 매나포트, 마이클 플린, 부동산 투자자이자 당시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아버지인 찰스 쿠슈너에게 사면을 부여했다.20년 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민주당 기부자이자 탈세 혐의를 받던 도망자인 마크 리치를 사면했고, 이복형제 로저에게도 마약 소지 및 거래 혐의로 사면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어린 시절 어머니와 형제를 교통사고로 잃은 헌터 바이든과 매우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헌터 바이든의 법적 문제가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목표에 점점 더 큰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들을 곁에 두었다. 헌터 바이든은 자신의 회고록 아름다운 것들(Beautiful Things)에서 아버지인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그는 상황이 아무리 나빠져도 저를 절대 포기하지 않았고, 외면하지 않았으며, 비난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순전히 그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선택적으로 부당하게 기소됐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헌터 바이든 사면 결정을 방어했다. 그는 “헌터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는 곧 저를 무너뜨리려는 시도였다”며 “이런 일이 여기서 멈출 것이라는 이유는 없다. 이제 그만할 때”라고 말했다.
- 심사 건너뛴 발해인프라 '아쉬운 성적표'…상장제도 구멍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 3.99대1, 일반 공모청약 미달, 상장 첫날 5%대 하락’국내 첫 토종 인프라펀드 상장으로 이목을 끌었던 KB발해인프라(415640)의 처참한 성적표다. 공모청약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시장 눈높이와는 거리가 먼 몸값 책정이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높다.한편에서는 리츠나 인프라펀드의 상장 제도상 예견됐던 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리츠·인프라펀드 등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 잇달아 조단위 기업가치를 책정해 증시를 노크하고 있지만, 상장 심사를 거치지 않아 사업성이 부족하거나 수익 전망이 불확실해도 제동을 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에 대한 상장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발해인프라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지난달 29일 시초가 대비 5.24% 하락한 79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와 같은 8400원에 형성됐다. 공모청약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반응도 시원치 않았다. 당초 공모를 통해 확보하려던 자금이 1600억원이었지만, 시장 수요가 극히 부진해 825억원(51.60%) 가량을 상장 주관사단인 KB증권과 키움증권, 대신증권이 개별채무로 떠안게 됐다. 이달 중 기관투자자 청약에서 경쟁률 3.99대1의 부진한 수요를 기록한 데다, 개인투자자 대상 일반청약에서 외면 받아 크게 미달이 발생한 영향이다. 수요예측 참패에 이어 상장 이후 주가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 상장 이후 입찰한 기관들 중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 확약을 건 곳이 단 1곳 뿐이어서다. 상장 직후부터 기관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기 시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시장에서는 수요예측 참패의 배경을 발해인프라펀드의 미진한 사업성에서 찾는다.수요예측에 참여하지 않은 한 기관 관계자는 “발해인프라펀드의 향후 사업계획이나 보유 자산군을 봤을때 상승 여력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기존 자산군의 미래 통행료 수입 전망을 너무 높게 잡아서 평가한 것으로 보여 들어가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무보유 확약을 걸지 않아도 배정을 받을 수 있었지만 장기간 자금이 묶일 가능성이 높으면 투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발해인프라 의무보호예수 확약 현황(자료=금융감독원)청약에서 대규모 미달이 날 만큼 시장 수요가 많지 않았던 발해인프라펀드가 상장할 수 있는 이유는 상장 신청 절차가 사실상 신고 수준으로 형식적이기 때문이다. 국내 규정상 인프라펀드는 상장적격 심사 없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만 하면 효력 발생 후 바로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 이에 발해인프라펀드 역시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받지 않았다. 상장 예비심사는 기업의 계속성과 경영투명성, 사업성 등을 심의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상장의 핵심 절차다. 사업성이 부족하거나 문제가 있는 기업의 경우 상장 예비심사 문턱을 넘기 쉽지 않다.상장 예비심사를 거치지 않는 것은 인프라펀드만이 아니다. 국내에 상장된 24개 상장리츠 대부분이 상장예비심사 없이 증시에 입성했다. 지난 2018년 국토부와 금융위원회는 개인투자자의 리츠 투자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명목으로 리츠 규제를 대거 풀었다. 당시 내놓은 규제 완화의 일환으로 비개발 위탁관리 리츠 유형 종목들은 상장 시 상장예비심사를 면제받게 됐다.증시에 인프라펀드, 리츠와 같은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이 크게 늘었지만 성적표는 참담하다. 국내 24개 상장 리츠 중 1~2종목을 제외하고는 다 공모가를 밑도는 상태다.시장 전문가들은 리츠·인프라 펀드 상장 전에 수익성과 미래 사업성 검증을 꼼꼼히 받고, 미진할 경우 보강하도록 상장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과도한 규제 완화가 시장 불신을 키우고 개인투자자 보호에 허점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한문도 명지대 대학원 실물투자분석과 교수는 “투자판단은 개인투자자의 몫이니 손실에 일부 책임이 있을지라도, 정부가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규제를 만들지 못한 게 근본적 문제이고, 잘못된 가이드를 주고 있는 것”이라며 “규제를 재정비해서 상장 심사를 제대로 거치도록 하는 것이 맞다. 부동산 사업성 체크를 잘 할 수 있는 별도의 위원회를 만들고 제대로 검증을 받은 뒤에 증시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합리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관련 규정을 관할하는 것은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인데, 정부 규정상 상장심사를 하지 않도록 돼 있는 부분이라, 현재 거래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 트럼프, 아랍·중동문제 고문 사돈 지명…이번에도 가족정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아랍·중동 문제 담당 고문에 자신의 사돈을 1일(현지시간) 지명했다. 전날 장녀 이방카의 시아버지이자 부동산 개발업자인 찰스 쿠슈너를 주프랑스 대사로 지명한 데 이어 이번엔 차녀 티파니의 시아버지인 마사드 불로스를 주요 직책에 앉힌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마사드 불로스.(사진=엑스)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레바논계 미국인인 억만장자 불로스를 아랍 및 중동 문제에 대한 선임 고문으로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불로스에 대해 “뛰어난 변호사이자 재계에서 존경 받는 지도자로 국제무대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면서 “이번 대선 선거운동에서 아랍계 미국인 공동체와 새로운 연합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불로스는 거래를 성사시키는 사람(deal maker)이며 중동 평화를 확고하게 지지하는 인물”이라면서 “그는 미국과 미국의 이익을 강력하게 옹호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요직에 가족을 선택한 두 번째 사례다. 이에 대해 CNN은 “트럼프 당선인이 두 번째 임기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가족 구성원에게 의지한다는 전례를 지속할 것임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둘째 사위인 마이클 불로스, 차녀 티파니 트럼프, 둘째 며느리 라라 트럼프.(사진=AFP)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주요 직책에 발탁, ‘족벌주의’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방카는 당시 대통령 보좌관 등 백악관 핵심 인물이었으며, 유대인 출신인 쿠슈너는 대통령 선임고문으로 2020년 ‘아브라함 협정’ 중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해당 협정으로 이스라엘과 아랍 에미리트(UAE), 바레인, 수단, 모로코 등 일부 아랍 국가들이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이방카는 트럼프 당선인이 2021년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후 마이애미로 거주지를 옮기고 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으나, 쿠슈너는 백악관 밖에서 중동 문제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계속 조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은 전했다. 이번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선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둘째 아들 에릭이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대리인으로 활동했다. 둘째 며느리 라라 트럼프는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돼 시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배런은 젊은 남성 유권자들을 주요 청취자로 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아버지의 선거를 도왔다. CNN은 이 같은 트럼프 당선인 가족들의 정치 참여가 개개인의 사익과 연결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쿠슈너는 백악관을 떠난 후 2021년 중동 국부 펀드들의 투자를 받아 ‘어피니티 파트너스’라는 투자 펀드를 설립했다. 이에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는 어피니티 파트너스가 외국 고객들로부터 받는 투자 수수료에 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민주당 소속 론 와이든 상원 재무위원장은 지난 9월 이 회사에 보낸 공식 서한에서 외국 정부들이 해당 펀드에 투자하고 부동산 거래를 하는 이유가 “트럼프 가족에 대한 영향력”이라고 우려를 제기했다. 즉, 외국 정부들이 상업적 고려가 아닌 트럼프 당선인과 관계를 맺기 위해 해당 펀드에 투자했으며 그로인해 쿠슈너가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당시 쿠슈너는 이런 이해상충 혐의를 부인하면서 회사가 관련 규정을 모두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불로스는 2022년에 아들 마이클이 트럼프 당선인의 차녀 티파니와 결혼하면서 트럼프 당선인과 사돈 관계를 맺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아랍계 미국인 유권자, 특히 미시간주 유권자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자동차 회사 스코아 모터스와 불로스 엔터프라이즈의 최고경영자(CEO)로, 2009년 레바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제도 미비' 인정한 野 코인 과세 2년 유예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12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제도 미비’ 인정한 野 코인 과세 2년 유예-상속 막는 상속세···‘주식 물납’ 기업 40% 문닫았다-‘2024 좋은 일자리’ 현대차, 종합대상-출생신고부터 차별···축복 못받는 ‘혼외자’ 한해 1만여명-[사설]‘인보사’ 무죄···과학에 대한 사법 통제에 올린 경종이다-[사설]거야의 입법·탄핵 폭주와 예산 칼질, 횡포 아니면 뭔가△종합-3040 반도체·AI 인재 전면에 부회장 투톱체제 유지 속 쇄신-한일 민간교류,어느 때보다 활발 대결보다 경제·문화협력 이어가야△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민주당, 800만 투자자 반발 부담된 듯···과세 시스템 미비 우려도 반영-해외 거래 추적방안, 에어드롭 기준 등 마련해야-“투자자 보호·시장 육성 방안 함께 담은 정책 추진하길”△종합-사상초유 감액예산안 통과시키는 野···與 “철회없인 추가 협상 없다”-“혼외자 차별 막으려면, 법적 가족 정의 넓혀야”-주식 물납 외 가업 승계 불가능 기형적 상속세에 ‘장수 中企’ 휘청-AI교과서 도입 후퇴에···업계 “교육잘 전락 시 손해 막심”△커지는 경기 우려-생산·소비·투자, 다 줄었다···1%대 저성장 문턱 선 한국경제-11월 수출 플러스 ‘턱걸이’···4개월째 증가율 뒷걸음-트럼프에 한숨 쉬는 기업들, 절반이 내년 ‘긴축경영’△2024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노사 손잡고 저출생 대응 ‘현대차’···전 계열사 가족친화 인증 ‘콜마’-“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사정 합심 절실”-“트럼프發 불확실성에도 좋은 일자리 지켜야”△정치-물갈이냐 용산 출신 핀셋 배치냐···尹 ‘인적 쇄신’ 고심-험지 TK서 1박2일···전국행보 나선 이재명-여야의정協 출범 3주 만에 ‘좌초’···한동훈 리더십 다시 시험대-김정은, 軍 이끌고 방러 가능성 우크라 지원 셈법 복잡해진 韓△경제-“11월 물가상승률 1.7% 전망···고환율에 수입물가는 부담”-널뛰는 원·달러 환율 다시 美연준에 쏠린눈-지갑닫은 소비자, 옷부터 안샀다-유통업계 ‘갑질’ 심화···온라인 쇼핑몰 불공정 급증△금융-부실채권 매각 무산···새마을금고, 깊어진 적자 늪-국민銀 이환주 ‘리딩뱅크 탈환’ 우리銀 정진완 ‘신뢰회복’ 과제-금감원, ‘은행권 부당대출’ 전방위 경고 나선다-서민 울리는 ‘투자 사기 스팸문자’ 막는다△Global-시리아 반군, 제2도시 탈환···내전 재확전 기로-“달러에 도전하면 100% 관세” 브릭스에 경고 날린 트럼프-기지개 켜는 中 경제···‘트럼프 대응책’에 쏠린 눈-대만 총통, 하와이 방문···中 “美아ㅗ의 교류 단호히 반대”-다급한 캐나다 총리, 미국행 마약·이민 문제 타협할 듯△산업-구독사업 가세한 삼성···인테리어 발넓히는 LG-효도선물은 LG, 축하선물은 삼성-가성소다값 뛰자···롯데정밀화학 실적 기대 쑥-포스코 임원 이어 팀장도 격주 4일→주 5일 근무-현대차그룹, SW규제 선제대응···美서 주도권 잡는다-“두산에너빌리티·로보틱스 분할합병 찬성 권고”△ICT-오늘 ‘알뜰폰 대기업 점유율 규제’ 결론날 듯-오픈AI 투자 늘리는 소프트뱅크 AI소프트웨어·반도체 협업 전략-“망분리 개선, 보안 업체엔 새 기회”-SK쉴더스, 민간 연합체로 ‘제로트러스트 시대’ 선도△성장기업-‘소용량·가성비’ 로보락 세탁건조기, LG·삼성 틈새 공략-지역 中企 동시에 살린다 인구활력펀드 217억 조성-생리대에 무슨 기술?···여성 건강 문제 고민해야죠-코스맥스, 아트랩 인수···AI·로봇 활용 ‘맞춤형 화장품’ 박차△생활경제-이상기후가 덮친 식품물가···초콜릿·커피도 고공행진-‘타틀러 베스트 오브 아시아’ 조선팰리스, 韓 호텔 유일 선정-냉면 한 그릇 1만2000원···질긴 ‘면플레이션’-피자헛發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 프랜차이즈 업계 ‘벌벌’△증권-자사주 매입 100곳 중 소각 4곳뿐 “주주환원 효과 내려면 소각 나서야”-항공주, 고도 더 높인다-‘토종 1호’ KB발해인프라, 얼어붙은 투심에 아쉬운 출발-경기방어주로 ‘하락장 방어’-“가자니, 미루자니”···예비상장사들, IPO 동장군에 ‘진퇴양난’△부동산-두 달만에 9억 뚝···서울 아파트값 ‘숨고르기’-‘삼성물산 시공’ 사우디 첫 도시철도 달린다-공사기간 절반···건설사 ‘모듈러 건축’ 선두 경쟁-교통·자연 갖춘 ‘흑석11구역’ 1511가구 들어선다△문화-‘너와 나의 만남’이 만든 기적 같은 삶, 색다른 자극 될 것-“사또가 좋아하는 기생 게임”···마당놀이 종합선물세트 납시오△스포츠-멈추지 않는 신기록···신지애, 65번째 트로피-축구협회장 격돌···정몽규·허정무 어색한 악수-‘월클 선배’ 임성재 “美서도 지금처럼···쇼트게임 연습 집중하길”-16년 만에 탄생한 ‘골키퍼 MVP’ 조현우 “나를 보고 축구 꿈 꾸길”△오피니언-[김현정의 IT세상]연산의 비용-[정치프리즘]끝나지 않은 이재명 ‘재판 리스크’-[생생확대경]쓸 곳 찾기 힘든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오피니언-[동상 인사이트]트럼프 2.0시대, 우리의 기회-[데스크의 눈]‘바이오벤처 ’혹한기‘ 생존법-체육계 ’협회장‘은 사익 위한 자리 아니다△피플-AI산업 생태계. 반도체·에너지와 묶어 함께 육성해야-SPC삼립 공동대표에 김범수-정명수 파네시아 대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농협, 폭설 피해자에 최대 5억 지원-송창은 박사팀, 유독성 납 뺀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개발△사회-소중한 가족끼리, 비용부담 없이···조용한 추모 ’스몰장례‘ 할래요-[현장에서]인보사 무죄 선고한 재판부의 일침-지하철 3개 노조 파업 위기 연말 지하철 교통대란 우려-국제 플라스틱 협약, 마지막 날까지 교착···연장 가능성 무게-한달을 못참고···고3, ’가짜 신분증‘ 기승
- SK텔레콤·HUG 보증 리츠…연이은 AAA급 공모채 발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기관들의 북 클로징(회계장부 마감)이 진행되는 시기임에도 발행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민간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허브리츠와 SK텔레콤 등 신용등급 AAA급 공모채 발행이 이어진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2일~6일) SK텔레콤(017670)(AAA), 뉴스테이허브제1호리츠(AAA·HUG 보증), 뉴스테이허브제2호리츠(AAA·HUG 보증), 뉴스테이허브제3호리츠(AAA·HUG 보증), 민간임대허브제4호리츠(AAA·HUG 보증)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한화생명(088350)보험 후순위채(AA) 등 자본성증권 발행도 이어진다.◇ 임대주택 공급 위해…허브리츠, 4900억 규모 조달모자리츠 사업구조. (자료=금융투자업계)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으로 신용등급 AAA를 받은 리츠가 총 49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찍는다.뉴스테이허브제1호리츠와 제2호리츠는 2년물로 각각 450억원, 1150억원을, 제3호리츠와 민간임대허브제4호리츠는 3년물로 각각 2700억원, 600억원 규모다. 4개 리츠 모두 따로 증액 발행 계획은 세워두지 않았다.금리 밴드는 아직 논의 중이며, 오는 12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허브리츠는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은 리츠로, 주택도시기금이 지분 100%를 출자하고 있다. 주거안정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뉴스테이 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개별 뉴스테이 리츠 투자 사업장은 모두 준공이 완료돼 임대가 개시된 상태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영위하는 자(子)리츠(개별리츠) 투자를 위해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해 설립한 모(母)리츠(허브리츠)이며, 허브제1호리츠는 13개, 제2호리츠는 7개, 제3호리츠는 12개, 제4호리츠는 12개 자리츠에 각각 출자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자리츠 출자와 허브리츠 운영에 사용할 예정이다.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허브리츠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9월 개정된 주택도시기금법 제29조(손익금의 처리)에 따르면 HUG의 결산에서 손실이 발생할 시 정부가 보전 가능함을 명시하고 있다.전세완 한신평 연구원은 “영위 사업목적 상 수익성은 높지 않으며, 일부 자리츠의 경우 수익 발생 규모가 감가상각비, 차입비용 등 비용 부담을 충당할 수준이 되지 않아 지분법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부동산 경기에 따라 임대료, 분양 매각 금액이 변동할 수 있어 실적은 가변적”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10년물 조달로 차입구조 장기화SK텔레콤 본사 전경. (사진=SK텔레콤)SK텔레콤도 지난 2월 이후 10달 만에 공모채를 찍는다. AAA급 우량 신용도에 회사채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통신사 회사채인 만큼 흥행이 점쳐진다.SK텔레콤은 3·5·7·10년물로 총 15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10년물 등 장기물 투자수요를 확보해 차입 구조 장기화가 가능하다.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오는 3일 수요예측, 11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인수단은 하나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리딩투자증권이다.SK텔레콤은 연결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에 대한 잔여 지분(24.76%)을 1조145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거래대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가적인 현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하현수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9월 말 기준 2조2000억원의 현금성자산 외에 1조5000억원의 장기투자자산을 포함한 상당 규모의 현금화 가능자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지분인수 진행과정, 인수대금 유출이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한화생명은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후순위채 4000억원 조달을 계획했다.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공모 희망 금리는 4.0%~4.5% 수준이다. 오는 4일 수요예측, 12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인수단은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iM증권, 한양증권이다.
- 오랜만에 ‘불기둥’…네이버 담은 ETF 수익률 ‘껑충’[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외국인의 집중 매수세로 네이버(NAVER(035420))가 오랜만에 20만원선을 탈환하면서 한 주간 해당 종목을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두드러졌다. (사진=KG제로인)◇ AI 비전 발표에 네이버 급등…ETF도 ‘고공행진’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22~29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KB자산운용의 ‘RISE AI&로봇 ETF’로 한 주간 14.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인공지능과 로봇산업 관련 주요 기업을 담고 있는 상품이다. 특히 지난 한 주간 8.68% 급등한 네이버를 6.49%의 비중으로 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1일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AI 기술과 검색, 콘텐츠, 쇼핑 등 기존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해 수익화한다는 게 골자다. 이에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들어오면서 9개월 만에 20만원선을 탈환했다. 여기에 더해 로봇주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RISE AI&로봇 ETF 급등에 일조했다. 해당 ETF는 네이버 외에도 루닛(328130)(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5.75%) 등을 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로봇과 관련한 기술 규제 완화와 함께 미국 내 제조시설 투자가 확대되면서 자동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뒤이어 네이버를 26.75%의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는 ‘TIGER 인터넷TOP10 ETF’가 8.7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네이버를 20.45% 담고 있는 ‘KODEX 웹툰&드라마 ETF’와 28.70% 규모로 구성한 ‘TIGER 소프트웨어 ETF’도 각각 6.53%, 6.12% 오르며 주간 수익률 각각 3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AI 브리핑’을 도입해 생성형 AI 검색을 고도화하고, 플레이스, 콘텐츠, 쇼핑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는 등의 비전들이 실제 서비스에 구현돼 안착한다면 앞으로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생기며 주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잘나가는 美 증시…韓 증시는 혼조한 주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64%를 기록했다. 한 주간 코스피는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금융통화위원회 이후에는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지며 상승 폭을 반납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0.4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인도의 수익률이 3.20%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멀티 섹터의 상승폭(3.02%)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 ETF의 수익률이 8.29%로 가장 높았다.한 주간 세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추가관세 예고에도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니케이(NIKKEI) 225는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 50은 예산안을 두고 프랑스 여야 정치 대립이 이어지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곧 진정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상해종합지수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내년 중국 부동산 가격이 5%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돼 하락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03억원 증가한 18조 2848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106억원 증가한 32조 9159억원으로 집계됐고,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조 6805억원 감소한 145조 5516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