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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이 CGT CDMO 투자 늘려도 SK팜테코 걱정없는 까닭
  • 후지필름이 CGT CDMO 투자 늘려도 SK팜테코 걱정없는 까닭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일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테크놀로지’(후지필름·FDB)가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위한 공장 건설에 최근 2년새 수십 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유럽 연합 내 최대 규모의 공장을 확보한 국내 SK팜테코 역시 미국 내 공장 증설에 나선 상태다. 양사는 모두 2025년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 신규 공장 완공을 예고하며, 캐파(생산 능력) 경쟁을 펼치고 있다. 후지필름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유전자 신약 CDMO를, SK팜테코는 렌티바이러스 기반 유전자 변형 세포 신약 CDMO를 타깃하고 있다. 이들이 CGT CDMO 분야 서로 다른 세부 시장에 집중하며, 경쟁적으로 업계 1위인 스위스 론자를 뒤쫓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스위스 론자를 뒤쫓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일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테크놀로지’와 국내 SK팜테코가 주목받고 있다.(제공=게티이미지, 각 사)◇CGT CDMO 설비 캐파...SK팜테코, 2025년 후지필름 압도16일 각 사에 따르면 현재 후지필름의 CGT 공장 규모는 면적 기준 9200㎡이며, SK팜테코는 1만㎡를 초과하는 규모의 공장을 각각 보유한 상태다. 이들의 발표를 종합하면 CGT 공장의 전체 규모가 후지필름은 내년 2~3배, SK팜테코는 6~7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현재 후지필름은 미국 내 2곳의 지역에서 CGT CDMO를 위한 설비를 갖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사우전드 오크스에 위치한 공장은 임상용 및 상업용 CGT 제조시설로 부지 면적은 약 8260㎡이다. 미국 텍사스 칼리지 스테이션에 위치한 공장은 바이럴 벡터 및 세포 제조시설에 쓰이며 그 면적은 약 920㎡다. 이중 사우전드 오크스 공장은 지난 2022년 후지필름이 미국 바이오벤처인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를 1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곳이다.후지필름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1곳)과 영국(2곳) 등 총 3곳의 지역에서 추가로 CGT CDMO를 위한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회사는 2021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영국 티스사이드 등에 짓고 있는 공장에 각각 20억 달러와 5억3300만 달러를 각각 투자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지난 11일 후지필름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계획된 세포배양 제조시설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12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가 해당 시설에만 32억 달러를 투입하게 된 셈이다. 이런 증설 및 건설 계획이 완료되면 후지필름의 CGT CDMO 역량은 현재의 2~3배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SK(034730) 자회사인 SK팜테코는 이런 후지필름을 압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미 프랑스 소재 이포스캐시를 인수했고, 이를 통해 약 1만㎡ 규모의 유럽 내 최대 수준의 CGT 공장을 보유하게 된 상태다. 이포스캐시 공장에서는 렌티바이러스나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등 CGT 개발에 쓰는 각종 바이럴 벡터를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회사는 지난해 9월 플라스미드 DNA에 특화된 미국 CGT 전문 기업 ‘CBM’을 인수하기도 했다.SK관계자는 “공장 건설로 자주 언급된 이포스캐시와 달리, CBM의 현재 공장 규모는 따로 밝히지 않고 있다. 미래 계획만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SK팜테코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CBM이 보유했던 필라델피아주 내 CGT CDMO 공장 증설에 나섰다. 증설 완료 시 해당 공장의 규모는 6만5000㎡에 달할 것으로 계획됐다. SK 관계자는 “계획대로 2025년경 증설되면, 세계적인 수준의 CGT CDMO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후지필름·SK팜테코’ 주요 벡터 달라...론자 위협이 목표후지필름과 SK팜테코의 주요 경쟁 상대는 업계 부동의 1위인 론자다. 론자는 이미 CGT CDMO를 통해 임상 3상 진입 또는 상업화에 성공한 물질 등 15종 이상의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160여 개 이상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론자는 mRNA부터,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엑소좀 등 CGT분야 전방위적인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이를 따라잡기 위해 후지필름은 2020년부터 mRNA CDMO 전략을 완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추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에 따르면 2000년대 후반부터 mRNA의 주요 전달체인 지질나노입자(LNP)나 리포솜 기반 CDMO 공정을 개발및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그 결과 회사는 2020년부터 매년 10건 가량의 관련 CDMO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CGT 신약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후지필름은 기본적으로 항체의약품 전문 CDMO기업이다. 차기 성장동력으로 LNP에 대한 기술력을 쌓으면서 mRNA 관련해서는 다른 곳과 협력해 고객을 확보해 왔다”며 “새로운 공장 신설을 통해 mRNA CDMO까지 직접 확립하고, 관련 CGT 시장을 누비려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SK팜테코는 이포스캐시가 보유한 렌티바이러스 생산 역량을 활용해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신약 후보물질의 CDMO 서비스 수주에 적극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CAR-T는 모두 세포 밖에서 렌티바이러스를 활용해 유전자를 변형시킨 다음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SK팜테코는 AAV나 플라스미드 DNA 등의 벡터에 특화된 CGT 분야 신약 CDMO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AAV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개발된 대부분의 유전자치료제에 쓰인 전달체다. 사실상 무섭게 캐파를 확장하는 후지필름과 SK팜테코 등이 노리는 주요 시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평가다. SK관계자는 “명확한 수주 사례를 따로 밝히진 않지만 이포스캐시나 CBM은 여러 바이럴 벡터 관련 특허 등을 확보하며 CDMO 사업을 꾸준히 영위해 왔다”며 “그 성장성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캐파를 크게 확대해 CGT CDMO 분야에서 승부를 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선 CGT 업계 관계자는 “론자의 뒤를 추격하기 위해 움직이는 주요 기업이 후지필름과 SK팜테코다”며 “CGT 분야에서 거대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굴직한 사업을 수주할 기회가 꾸준하게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05.23 I 김진호 기자
삼성D 최초 개발 모니터용 QD-OLED, 누적 출하 100만대 기록
  • 삼성D 최초 개발 모니터용 QD-OLED, 누적 출하 100만대 기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니터용 QD-OLED 패널이 출시 2년 6개월 만에 출하량 100만대를 기록했다.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직원들이 모니터용 QD-OLED 100만대 출하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의 모니터용 QD-OLED가 이달 누계 기준 출하량 100만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QD-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패널이다. 블루 OLED에서 나온 빛이 QD 발광층을 통과하며 색을 만들어내는 자발광 기술로,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색재현력,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와 광시야각 등 대형 기기에 최적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다.특히 게이밍 시장을 중심으로 응답 속도가 빠른 고주사율 모니터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삼성디스플레이가 본격적으로 QD-OLED 모니터 패널을 생산하며 자발광 모니터 시장 개화를 이끌었다.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27형, 31.5형, 34형, 49형으로 구성된 모니터용 QD-OLED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최고 해상도인 4K뿐 아니라 최고 주사율 360Hz 등 다양한 최상위 사양의 제품도 생산한다.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까지 글로벌 모니터 브랜드 10개사와 협력해 90종 이상의 QD-OLED 모니터를 출시했다. 출시 제품의 상당수는 게이밍 특화 모니터다.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전문가용 모니터와 멀티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용 모니터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영상 편집용 최상위 기술이 필요한 ‘레퍼런스 모니터’에도 도입되면서 패널의 화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QD-OLED 시장의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자발광 모니터용 패널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12.3% 커져, 10억8800만불(1조4800억원) 시장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모니터 패널 시장의 1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발광 모니터 패널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79.7%의 점유율을 올려 1위를 기록했다.정용욱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게이밍 모니터 외 제품군을 확대해 올해 QD-OLED 출하량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직원들이 모니터용 QD-OLED 100만대 출하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2024.05.23 I 김응열 기자
케이씨텍, 반도체 장비 위주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DB
  • 케이씨텍, 반도체 장비 위주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D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DB투자증권은 케이씨텍(281820)에 대해 “올해 반도체 장비 위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6000원으로 ‘상향’했다.서승연 DB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반도체 미세화로 CMP 공정의 중요도는 증대하고 있으며 스텝수 증가에 따른 케이씨텍의 반도체 장비, 소재의 수혜 역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주요 고객사의 파운드리 증설 지연으로 파운드리향 CMP 장비 공급이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고 했다.케이씨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916억원, 영업익은 3030% 증가한 1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반도체 장비 매출은 고객사의 투자확대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장비는 전분기에 이어 기공시된 삼성디스플레이향 장비 매출 인식이 지속됐다. 반도체 소재는 국내 고객사의 메모리 반도체 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파운드리 부진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견조한 매출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원재료비, 인건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올해는 반도체 장비 위주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서 연구원은 “2분기에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위주 실적 증가가 예상되며 매출은 전년비 34% 증가한 919억원, 영업익은 23% 늘어난 10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반도체 고객사의 선단 공정 위주 투자 확대로 매출은 전년비 3794억원, 영업익은 42% 늘어난 463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5.23 I 이정현 기자
디알텍, 미국에 수술용 C-arm 5년간 1000대 수출
  • 디알텍, 미국에 수술용 C-arm 5년간 1000대 수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지털 영상의료기기 전문기업 디알텍(214680)이 미국 시장에 수술용 의료기기를 대량 수출한다.씨암 시스템 엑스트론. (사진=디알텍)디알텍은 미국 대형 의료기기 배급사와 씨암(C-arm) 시스템 ‘엑스트론’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디알텍은 엑스트론을 해당 업체에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1000대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당 업체와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의료 관련 콘퍼런스와 전시회 등에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디알텍 관계자는 “24년 동안 디지털 영상의료기기 분야에서 쌓아온 독자적인 기술력에 5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한 대형 의료기기 배급사의 미국 현지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결합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C-arm은 ‘알파벳 C 형태의 팔’이라는 이름과 같이 C자 형태 구조로 거의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혈관외과, 일반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비뇨기과 등에서 수술 중 뼈·관절, 혈관 등 수술 위치와 병변 위치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이 가능하다.특히 엑스트론에 탑재한 ‘안지오그라피(혈관조영술)’ 기술을 통해 다양한 혈관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스텐트 삽입 등 혈관 시술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디알텍 ‘엑스트론 5’, ‘엑스트론 7’은 첨단 디지털 ‘평판디스플레이(FPD)’ 방식 C-arm 장비로 독자 개발한 ‘IGZO’ 동영상 디텍터와 함께 인공지능(AI) 사물인식 기술, 실시간 영상처리 ‘RNR(Real-time Noise Reduction)’ 기술 등을 탑재했다.이를 통해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 방사선량만으로도 고품질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환자뿐 아니라 의료진 방사선 노출 위험을 최소화해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한다. 디알텍은 엑스트론을 국내뿐 아니라 북미 등 해외 병원에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관계자는 “엑스트론은 유럽안전통합인증(CE) 확보도 앞두고 있어 공급 지역이 국내와 북미에 이어 유럽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엑스트론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기존 외산 장비가 주도하던 시장 판도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디알텍은 엑스트론을 포함해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산업용 벤더블 디텍터 △유방암 진단영상 시스템 등 4대 전략 제품군을 통해 향후 고성장·고수익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이 관계자는 “올 상반기까지 차기 주력 제품군 확대에 따른 연구·개발(R&D) 투자와 마케팅 비용 증가, 늘어나는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증설,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급증 등으로 수익성이 업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4대 전략 제품군 공급 물량이 본격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05.23 I 신민준 기자
현대캐피탈, 호주·인니 진출 본격화…“현대차 성장에 발맞춘다”
  • 현대캐피탈, 호주·인니 진출 본격화…“현대차 성장에 발맞춘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캐피탈이 호주와 인도네시아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자료=현대캐피탈 제공지난 3월 현대캐피탈은 호주 금융당국으로부터 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한 데 이어, 4월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여신전문금융사인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Paramitra Multifinance)’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11월 호주 법인, 내년 4월 인도네시아 법인 론칭을 목표로 본격적인 영업 준비에 나서고 있다.현재 현대자동차그룹은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호주 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호주에서 각각 7만5183대, 7만6120대를 판매해 포드에 이어 판매 순위 ‘톱 5’에 이름을 올렸다.현대캐피탈은 호주 시장 내 현대자동차그룹의 가파른 성장세에 발맞추고자 금융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현대캐피탈은 호주에서 직접 금융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금융법인이 아닌, 완성차와 제휴 금융사 간 컨설팅 업무만 수행하는 자문법인 형태로 진출해 있어 실질적인 판매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실제로, 호주 내 모빌리티 기업을 지원하는 전속 금융사들의 인수율은 20%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현대캐피탈의 자문을 통해 연계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제휴 금융사 인수율은 5% 미만에 그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존 강자들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직접 금융 상품을 팔 수 있는 전속 금융사의 설립이 시급해진 것이다.한편 인도네시아는 예전부터 해외 진출을 꿈꾸는 많은 나라와 기업들의 블루오션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하지만 무슬림이 대다수인 인도네시아에서 금융업을 금기시하는 문화로 인해 진출이 쉽지 않았다.이러한 흐름은 2014년 적극적인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 정책으로 선회한 조코위 정부가 들어서면서 차츰 변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민의 은행 계좌 보유 기준은 2023년 기준, 61%로 낮은 수준이다. △신용카드 △보험 △증권 등 비은행 분야의 금융 침투율은 5% 미만으로 더욱 낮다. 인도네시아가 금융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이유다.현대캐피탈은 호주 금융법인을 현대자동차그룹 지분 100%의 전속 금융사로 파트너십없이 단독 설립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 인도네시아에선 재계 4위의 ‘시나르마스(SINARMAS)’ 그룹을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또 현지 여신전문금융사인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Paramitra Multifinance)’를 인수했다.현대캐피탈 호주 법인의 경우, 기본 상품은 물론 차량 가격의 일부를 만기 시점까지 유예해 월 할부금 부담을 낮추고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 주는 ‘잔가 보장형’ 상품과 고객신용점수, 상품조건별로 세분화된 고객별 맞춤 금리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에서는 저금리 프로모션과 함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신한은행 인도네시아’와 펀딩(Funding) 파트너십을 맺어 조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업계 최저 수준의 시나르마스 보험 요율을 적용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차량을 구매하는 현지 고객들에게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호주와 인도네시아 법인 모두, 전속 금융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합리적인 상품을 개발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완성차 판매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23 I 최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상속세, 더는 '부자세' 아냐…국민 72% "완화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상속세, 더는 ‘부자세’ 아냐…국민 72% “완화해야”-“조기 복귀한 전공의 불이익 최소화할 것”-소주 한잔, 대파 한뿌리 딱 필요한 만큼만 산다-“안전한 AI 만들 것” 오픈AI·구글·네이버 등 ‘서울 서약’△종합-저가 수주 관행 끊고 ‘흑자 전환’ 방산·해상풍력으로 영토 넓혔다-“저출생 대응 위해 개헌 필요 ‘승자 독식 선거제’ 바꿔야”△고물가가 낳은 소분시대-3~4인 가구도 한끼 분량만 찾아…묶어 팔던 상품들 쪼개고 나눈다-감자 1개, 양파 2개…먹을 만큼만 배송 농산물 소분 판매는 피할 수 없는 흐름△종합-‘1984’ 같은 정보독점 경고한 이해진 “각국에 소버린AI 기술 지원할 것”-분당 1.2만·일산 9000가구…1기 신도시 재건축 11월 지정-“반도체 등 첨단기술 보조금 지원해야”-‘직구 혼선 다시는 없게’…고위 당정정책협 매주 개최△국민과 함께하는 상속세 개혁-서울 아파트 절반 이상이 10억 넘는데…“상속세 공제액 상향” 한목소리-상속세 개편은 ‘서민감세’ 새 국회 본격 논의나서야-세금 대신 재단 통해 공익기부…국민 75% “지원 확대 공감대”△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다자녀 부모에 연금 인센티브 부여…‘출산은 유리한 선택’ 인식 줘야”-“삼성동 한전부지에 신혼주택 지었다면…”-“체류 외국인, 10년 뒤 영주신청 자격줘야”△정치-채 해병 특검 ‘17표의 전쟁’…이탈표 단속나선 與, 낙천자 설득나선 野-한동훈 등판에 갈라지는 당심…셈법 복잡해진 與 당권주자들-“여당 총선서 참패 했는데도 尹대통령 획기적 변화 없어”-트럼프 미군 철수 으름장, 중·러는 ‘북핵’ 묵인…힘 받는 ‘핵 무장론’△경제-미수금 14조, 자구노력으로 해결 불가…요금인상 절실-“韓 10월 금리인하 전망”-해외주식 열풍…순대외금융자산 8310억달러 ‘역대 최대’-외국인력 ‘신규 허용’ 대응 강화…고용부, 전담과 신설△금융-은행 전세대출, 19개월째 줄어들고 있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AI에 1조원 넘게 넣었다”-시중은행 추가·제4인뱅 쟁탈전…은행 과점 해소 ‘소리 없는 전쟁’-“현대차 성장 발맞춰”…현대캐피탈, 호주·인니 진출 본격화△글로벌-회의 진행하는 ‘AI 비서’ 출격…MS, 구글 제미나이에 도전장-영화 ‘빅쇼트’ 모델인 전설적 투자자 “숨은 AI 강자는 애플”-中, 수입차 관세 인상 만지작…美 방산기업 12곳 제재도-ASML “중국이 대만 침공땐 TSMC 설비 원격 차단 가능”-EU, ‘AI 규제법’ 세계 첫 확정△산업-HBM서 기업용 SSD로…AI 메모리 전선 확장-AI가전 뜰수록 커지는 해킹 우려…삼성전자 ‘녹스’로 보안 강화-SK그룹 사회적가치 지난해 16.8조 창출-벤츠 “2050년까지 사고 제로 목표” 세계 첫 전기차 충돌시험 결과 공개-설비투자·운영자금 선제 조치…한화큐셀, 현금 마련 총력△ICT-ETF 승인 낙관론에…이더리움발 가상자산 시장 ‘들썩’-네이버페이·칠리즈 제휴 스포츠·엔터 사업 협력-통신 매출 둔화하자…SKT ‘빅데이터·AI’ 방점-“접근성·생산성 높인 AI로 韓게임사 콘텐츠 개발 도울 것”△제약·바이오-“합병할 사이노슈어와의 새 브랜드명, 미용기기에 단다”-주름 개선 세포치료제 ‘로스미르’ 최종 품목허가-HLB “美 신약 허가, 보완요구 흔한 일”-성장성 확인된 셀트리온, 기관·외국인 몰린다△오토&라이프-성능도 외관도…전기 세단의 ‘정석’-가속 페달 밟자마자 ‘쭉쭉’ 스포츠카 DNA 심은 SUV△가정의 달 특집-건면·고칼슘…영양까지 담은 ‘명품 짜장라면’-분리 추출 홉, 어깨 없는병…틀을 깬 맥주-홍삼·매실에 견과류까지 쏙, 건강 챙기는 초콜릿 5총사-마셔도 더부룩함 없는 우유…누적판매량 8억개-꾸지뽕잎 추출물로 업그레이드 “대한민국 위 건강 책임”-50년 커피 제조 기술 집대성…기존 캡슐보다 원두 1.7배△증권-주도주 사라진 장세…가치·배당주 주목-반도체만 편식하나 했더니…외국인, 방산·조선도 담았다-긴장한 뷰티주 임원이 팔았다 -“제목소리 내는 강한 회계사회 만들 것”△부동산-정비사업장 공사비 갈등…소송전으로 번진다-HDC현산, 광운대역 물류부지 이전 동북권 일자리 창출 ‘경제거점’ 기대-집짓는데 판검사 필요?…건설사들 적극 영입, 왜-소형 빌라, 월세가 전세보다 많아졌다△엔터테인먼트-반갑다, 세·투·아 ‘밀리언셀러’…모처럼 꽃피운 K팝 음반시장-드라마 공동제작하고, 배우들 국경 넘나들고…손잡은 韓日△피플-저잣거리에 섞여 시대의 애환 노래…민중시인 신경림 타계-신한은행, 중소·벤처기업 베트남 진출 지원 뜻모아-국민카드·이천시, 지역상권 활성화 팔 걷어-SK하이닉스·휴비스·HL·만도…발명의 날, 차세대 기술개발 정부포상-김성태 기업은행장, 직급·세대 초월 소통 행보-하나금융그룹, 가정의 달 직원 가족 초청 孝 콘서트△오피니언-미국이 포퓰리즘을 피한 방법-의학교육 질 악화, 누구 책임인가△전국-수원시 “지금이 구도심 재정비 골든타임”-지하철 5호선 노선 확정 연기 인천·김포 “양보 못해” 대립-금강송 숲길 걸으며 숨·쉼 흠뻑…방문객 몰리며 지역경제 ‘생기’-서울시, 도심 주유소서 첨단 드론 배송 실증-“열무김치 직접 담그고 딸기청 만들고…소중한 체험 대만족”-경기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올해 100개소로 확대△사회-“국시 연기 없다…복귀 여부따라 법적 책임 차이”-첫 출근 나선 오동운 공수처장 “채해병 사건, 제일 중요한 업무”-정부 반대에도…연세대 의대 “휴학 승인할 것”-‘중학생끼리 성매매 비법 전수’ 경찰 순찰때만 해산하니 골치-여야 합의한 ‘간호법 제정’ 좌초 위기…다시 거리 나선 간호사들
2024.05.22 I 김성수 기자
北김정은 초상화, 김일성·김정일과 나란히…우상화 작업 본격화
  • 北김정은 초상화, 김일성·김정일과 나란히…우상화 작업 본격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상화가 조부인 김일성, 선인친 김정일의 초상화와 나란히 걸린 것이 북한 매체에서 포착됐다. 북한이 김정은 정권의 우상화 작업 본격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금수산지구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 연설을 했다고 22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 금수산지구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준공식에 참석했다며 다수의 사진을 보도했는데, 교내 혁명사적관 외벽에 김정은 위원장의 초상화가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와 나란히 배치됐다.김정은 위원장의 초상화만 별도로 포착된 적은 많았지만, 김일성·김정일 초상화와 같은 반열로 내걸린 게 파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2012년 집권한 김정은이 체제 출범 10년을 넘기면서 선대 최고지도자들과 같은 반열에 올랐음을 알리고자 우상화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초상화 정치는 4대세습을 앞두고 ‘김정은 주의’까지 가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이라며 “이는 백두혈통의 정통성을 보여주고, 김정은 위원장이 선대의 반열에 올랐다는 위상강화 측면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통일부는 “김정은과 선대 사진을 나란히 게재한 것은 최근 김정은 혁명사상 등 사상지도자로서의 위상 과시의 일환으로 보이며, 향후 김정은의 독자적 우상화 흐름에 유의하여 북한의 동향을 계속 주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2 I 윤정훈 기자
‘밥솥 명가’ 쿠쿠, 냉동고 출시…대형가전 진출 통할까
  • [단독]‘밥솥 명가’ 쿠쿠, 냉동고 출시…대형가전 진출 통할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밥솥 명가’ 쿠쿠가 냉동고를 출시하며 대형가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그동안 전기밥솥을 넘어 다양한 중소형 가전으로 제품군을 다각화 한 쿠쿠가 대형가전을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기업 중심의 대형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종합가전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진=쿠쿠)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284740)는 이달 ‘쿠쿠 스탠드 냉동고’를 출시할 예정이다. 가정용 냉동고로 여름철을 맞아 가정 내 냉동 공간의 필요성이 커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고물가로 인해 냉동식품과 각종 식자재를 대량으로 구입해 냉동고에 보관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출시 배경이 됐다.쿠쿠는 냉동고를 시작으로 대형가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쿠쿠는 국내 전기밥솥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하지만 쌀 소비가 줄고 즉석밥 등 간편식 수요가 늘면서 좁아진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현재 밥솥을 비롯해 에어프라이어, 식기세척기 등을 판매하는 주방가전 계열사 쿠쿠전자와 정수기,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을 판매하는 렌털·생활가전 계열사 쿠쿠홈시스 두 회사에서 취급하는 가전 품목은 약 40개에 이른다. 사실상 냉장고, 에어컨, TV 등 대형가전을 제외한 가전제품 전체를 생산하고 있다.제품군을 확장한 결과 쿠쿠 전체 매출에서 밥솥 외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늘고 있고 실적도 상승세다.지주사인 쿠쿠홀딩스(192400)의 지난해 매출은 7722억원으로 전년대비 2%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밥솥 외 상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8.8% △2021년 13.6% △2022년 19.2% △2023년 19.3%로 꾸준히 늘고 있다. 쿠쿠는 중소형 가전을 넘어 대형가전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종합가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다만 대형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입지가 공고한 만큼 이들과 차별화를 고민 중이다. 대기업이 장악한 냉장고가 아닌 냉동고로 시장에 진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대형가전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대목이다. 고물가에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이사 수요가 둔화하면서 대형가전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다.쿠쿠 관계자는 “가정에서 냉장고 외에 냉동고만 추가로 구매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제품 개발 및 판매를 결정했다”며 “냉동고 외 다른 대형가전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2024.05.22 I 김경은 기자
'괄목상대' 김동관의 한화오션…몸집·내실로 그룹 중심축 입지 다졌다
  • '괄목상대' 김동관의 한화오션…몸집·내실로 그룹 중심축 입지 다졌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23일로 출범 1주년을 맞은 한화오션이 다양한 지표에서 가시적인 경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선박 선별 수주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 대우조선해양 시절 쌓은 대규모 적자로 불어난 부채비율을 축소하면서 재무안정성을 크게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최근 김동관 부회장 주도하에 빠른 사업 구조 재편이 이뤄지면서 방산, 해상풍력 등으로 영역을 확장, 한화그룹의 중심축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한화오션(042660)은 작년 5월 23일 출범 후 1년 만에 괄목상대할 변화를 이뤘다는 분석이 대세다. 재계 관계자는 “국민 세금으로 연명한다는 비난을 듣던 회사에서 미래를 설계하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난 격”이라고 했다. 실제 한화오션은 한화그룹 인수 전인 지난해 1분기 매출 1조4398억원, 영업손실 628억원으로 적자 기조였으나 올해 1분기 매출 2조2836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해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연간 흑자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지난해 6월 7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한화그룹)◇시가총액 1~2조→9조원대로 ‘껑충’회사 부채비율은 지난해 1858%에서 올해 1분기 241% 수준으로 크게 개선됐다. 한화그룹 인수 전 BBB-였던 신용등급은 인수 후 BBB+까지 두 단계 상승하며 재무구조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인수 전인 2022년 1조~2조원 수준에서 9조원대(22일 기준)로 뛰었다. 이 같은 한화오션의 빠른 경영 정상화는 인위적 구조조정이 아닌 선별 수주 등 체질 개선에 의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오션 출범 직후 “인위적인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실제 한화오션은 출범 후 노사가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상생 선언식을 열기도 했다. 출범 후 지난해 첫 임금 교섭은 7월 마무리했는데, 여름휴가 전에 임금 협상을 마무리한 것은 2014년 이후 9년 만이었다.조선업 호황 사이클이 돌아오면서 부족했던 인력도 대거 충원했다. 사무직군 연봉을 기존 대비 1000만원가량 인상하면서 경쟁사 수준의 임금체계를 갖춘 것이 주효했다. 출범 전 협력사를 포함해 2만1000명 수준이던 근무 인원은 2만4000명으로 약 3000명 증가했다. 인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안전사고 위험이 큰 조선소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해 2022년 2629억원 규모의 안전관리 투자를 지난해 3212억원으로 늘렸고 올해 35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한화오션이 조선업계 병폐이자 적자 원인으로 지목됐던 저가 수주 관행을 끊고 선별 수주 전략을 앞세우는 것은 이미 3년 치 매출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한화오션은 선가 상승 기조가 유지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 2월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3420억원에 수주했는데 이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의 최고가 계약이었다.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사진=한화오션)◇‘함정 명가 재건’ 신호탄…조선업 넘어 해외로한화그룹 방산의 주축이 된 특수선사업부는 인수 후 ‘함정 명가 재건’ 신호탄을 쐈다. 지난해 11월 울산급 호위함 배치-3(Batch-Ⅲ) 5~6번함 건조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연말 장보고3 배치-2(Batch-Ⅱ) 3번함 수주에 성공했다. 최근 HD현대중공업과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설계 유출 사건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나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수주를 위해 사활을 건다는 입장이다.김동관 부회장의 구상은 ‘방산·친환경·해상풍력·스마트 야드’ 4대 축을 중심으로 한화오션을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시키는 것이다. 배만 만들던 조선업 본질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사업 영역을 크게 넓힌다는 것이다.한화오션이 지난달 ㈜한화 건설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수해 사업 재편 속도를 높이면서 이러한 전략은 본격화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최근 미국 종속회사로 ‘한화쉬핑’이라는 이름의 해운사 설립도 공식화했다.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 검증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한화오션은 이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상증자로 확보한 1조4971억원 규모의 자금을 함정 건조와 친환경 연료 기술 개발을 위한 시설 투자에 약 5700억원, 해외 방산과 풍력 사업을 위한 타법인증권 취득 자금에 7200억원, 신기술 개발을 위한 운영자금에 2071억원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전 세계적인 안보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05.22 I 김은경 기자
비엘사이언스, 회사가치 750억 평가받으며 20억 유치..."가인테스트 글로벌 마케팅 활용"
  • 비엘사이언스, 회사가치 750억 평가받으며 20억 유치..."가인테스트 글로벌 마케팅 활용"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비엘사이언스가 20억원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했다.비엘사이언스 홈페이지.비엘팜텍(065170) 자회사 비엘사이언스가 22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총 20억원의 신규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비엘사이언스는 지난 8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기관투자자 2곳, 자산운용사 임원 등 총 3곳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는 비엘사이언스가 발행한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비엘사이언스는 기업가치를 750억원 상회하는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주당 2만 3000원으로 신주를 발행했다.비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얼어붙은 바이오시장 분위기에 비춰보면 상당한 투자금”이라며 “특히, 보통주를 유치해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회사는 이 투자금을 글로벌마케팅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금 유치는 자궁경부암 자가진단키트 ‘가인테스트’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엘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자궁경부암 자가진단키트인 가인테스트를 개발했다. 가인테스트는 향후 자궁경부암 및 본격화할 예정이다.가인테스트는 올해 초부터 국내 건강검진센터에 패키지 제품으로 공급 중이다. 비엘사이언스 관계자는 “국내 보험사들이 여성고객을 위한 건강헬스케어 상품으로 가인테스트 지급을 고려하고 있다”며 “가인테스트가 보험사의 헬스케어 상품으로 선정될 경우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유력 제약사도 글로벌 판매 상품으로 가인테스트를 선정해 비엘사이언스와 해외판매권 취득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가인테스트 해외 시장 진출 타진도 지속하고 있다.비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중국 최대 의료기기 업체가 가인테스트의 중국 판매권을 놓고 최고경영진 간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아울러 미국의료계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권위자들로 ‘가인테스트 마케팅TF를 구성해 빅파마에게 공급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22 I 김지완 기자
신예 김이준,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전속 계약
  • 신예 김이준,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전속 계약[공식]
  • 김이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인 배우 김이준이 저스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22일, 저스트 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신예 김이준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김이준은 훈훈한 비주얼과 187cm의 훤칠한 피지컬이 눈에 띄는 샛별로, 연기자로서 한 단계 도약하고자 저스트 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저스트 엔터테인먼트 이창오 대표는 “김이준은 탄탄한 실력과 신선한 마스크는 물론, 연기를 향한 강한 열정까지 갖춘 원석이다. 성장 잠재력이 충만한 배우인 만큼,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이준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저스트 엔터테인먼트에 새롭게 둥지를 튼 김이준은 최근 기대작들에 캐스팅을 확정 짓고 촬영에 최선을 다해 임했다는 전언이다.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시동을 건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저스트 엔터테인먼트는 윤계상을 비롯해 김상호, 길해연, 정웅인, 김호정, 김신록, 김주령, 김도윤, 박지환, 서현우, 손은서, 신동미, 오승훈, 서지혜, 유환, 장규리, 조동인, 차우민, 이찬형, 호조, 이재이 등 베테랑 배우부터 신인 배우들까지 포진된 배우 매니지먼트사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4.05.22 I 김가영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창립 40주년…ESG경영 선포
  • 현대엘리베이터, 창립 40주년…ESG경영 선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2일 충주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 캠퍼스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그룹 제공22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본사에서 열린 기념행사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재천 대표이사 등 임직원 및 내외빈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등 지역유관기관 인사들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40년 전 정주영 명예회장이 씨앗을 뿌려 싹을 틔운 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산업의 한 축을 이끄는 거목으로 성장했다”며 “지난 40년이 그랬듯 기술 혁신의 기적을 더해 100년 기업의 위업을 이뤄내자”고 격려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창립 40주년 맞아 ESG경영 슬로건 ‘같이행동 가치동행’을 선포하며 ESG경영 정착에 발 벗고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주,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를 넘어 산업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함께’ 건강하게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축하공연을 펼친 장애인합창단 공연은 의미를 더했다. 지난 1월 현대엘리베이터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맺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ESG경영실천 협약’에 따라 창단시킨 합창단이다.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이 충주시 일대를 3개 구역으로 나눠 ‘플로깅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충주 비내섬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마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이날 오후에는 참석 임직원 모두가 충주시 일대를 3개 구역으로 나눠 ‘플로깅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쓰레기 줍기는 물론 외래 생태교란식물 제거작업 등 생물 다양성 보존활동까지 벌이는 등 남다른 창립행사를 가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임직원들이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걸음수 만큼 회사가 적립금을 모아 총 1억원의 기부금을 백혈병 어린이재단, 우수인재장학금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지난 40년이 글로벌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한 숨가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여정은 우리가 스탠더드로 자리매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는 현대엘리베이터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1984년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는 1989년 고(故) 정몽헌 회장이 부임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1992년 엘리베이터 1만대 생산 돌파에 이어 1993년엔 중국 합작법인 상해현대전제제조유한공사를 설립, 해외 진출에 신호탄을 쐈다. 1999년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MRL), 2001년 엘리베이터용 카-브레이크 시스템, 2015년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설치, 2018년 점프엘리베이터 상용화 등 국내 최초의 기록은 늘 현대엘리베이터의 몫이었다. 특히, 2009년 국내에서 가장 빠른 분속 600m 엘리베이터를 시작으로 2010년 분속 1080m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2020년 분속 1260m 개발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엘리베이터 역시 먼저 개발해 왔다. 2022년 엘리베이터와 로봇 연동서비스 상용화에 이어 지난해 유지관리 서비스 MIRI(미리) 출시 등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 선도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엔 도심항공교통(UAM)을 새로운 먹거리로 점찍고, UAM 이착륙장인 ‘H-PORT’를 선보이며 세계의 이목을 끄는 등 미래 100년기업을 향한 발걸음은 오늘도 멈추지 않고 있다.
2024.05.22 I 김경은 기자
볼파라와 한몸 된 루닛, 세계 최초 암 정복 자신한 이유
  • 볼파라와 한몸 된 루닛, 세계 최초 암 정복 자신한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루닛이 글로벌 유방암 검진 플랫폼 기업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의 인수합병을 완료했다. 두 기업의 합병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과 최대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의 만남으로 암 정복을 향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AI 기술력에 대규모 데이터로 학습된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AI 통한 의료혁신을 주도하고, 기업의 지속 성장도 자신했다.22일 루닛(328130)은 강남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이하 볼파라) 인수(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범석 루닛 대표와 테리 토마스(Teri Thomas) 볼파라 대표가 직접 참석해, “이번 합병으로 글로벌 암 정복을 선도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루닛은 지난해 9월 볼파라 경영진과 만나 M&A를 공식 제안했다. 3개월 후 독점적 실사에 착수했고, 12월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초 뉴질랜드 해외투자규제청(OIO)과 고등법원으로부터 투자 계획안 승인과 1665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지난 21일 지분 100%를 취득을 최종 완료했다.22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루닛 기자간담회에서 서범석 루닛 대표와 테리 토마스 볼파라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구글 제친 AI 기술력X세계 최대 데이터 규모X직판효과서 대표는 암 정복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언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 확보 △미국 직판을 경쟁력으로 꼽았다.먼저 루닛의 AI 기술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이다. 실제로 14가지 흉부 이상 소견을 예측하기 위해 흉부 엑스레이에 구글과 루닛의 모델을 적용했다. 그 결과 비정상 검출률이 구글은 평균 0.824였지만, 루닛은 평균 0.904를 기록해 더욱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볼파라는 1억장 이상의 의료 데이터를 자체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 루닛이 약 30만장의 의료데이터를 확보해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데, 볼파라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세계 최대 수준의 의료데이터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서 대표는 “AI 진단 소프트웨어는 의료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정확도가 높아지는 등 성능이 좋아진다. 의료데이터의 경우 대규모 수집이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볼파라의 인수는 1억장의 의료데이터를 루닛이 확보하는 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볼파라 인수로 미국 시장 진출을 약 5년 앞당기고 직판에 나서는 만큼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전체 유방촬영술 검진기관 3분의 1에 해당하는 2000여곳 이상 의료기관에서 볼파라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내 시장 볼파라 점유율은 42%에 달한다.미국은 환자 1인당 의료비 지출 비용이 높아 고수익을 거둘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시장이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개방성도 높아 빠른 시장 침투가 가능하다는 점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진출의 허들은 높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같은 규제 문턱과 의료 서비스 제공-청구-지불로 이어지는 과정마다 복잡한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이해하고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또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보험사를 통해 환자 및 병원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기까지는 다양한 어려움이 존재한다.하지만 볼파라를 통해 이런 허들을 뛰어넘어 신속한 시장 진입과 선점이 가능하다는 게 서 대표의 설명이다. 테리 토마스 볼파라 대표도 “미국에서 높은 평판과 고객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루닛의 미국 진출시 볼파라에 대한 평판과 신뢰도가 적용되고, 제품군이 통합되면서 볼파라의 모든 인프라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서의 전문성과 시장 점유율을 통한 시장 확장과 암 정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자료=루닛)◇美 시장 진출 전략은...인사이트 MMG·DBT 출시-신제품 개발당장 볼파라는 루닛의 핵심 제품인 루닛 인사이트를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루닛은 볼파라가 가진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고도화된 유방암 검진 시스템을 통해 미국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며 “볼파라 고객을 대상으로 유방암 검진 AI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와 루닛 인사이트 DBT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루닛은 정확한 유방암 판독 AI 알고리즘과 미국에서 표준으로 여기는 볼파라 유방치밀도 제품이 결합해 전략적인 측면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볼파라 제품을 사용하는 2000여개 의료기관에 루닛 제품을 같이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 대표는 “M&A 이후 양사는 유방촬영 표준을 만들고 이어 다른 암종으로 AI 기반 신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볼파라가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볼파라 실적은 내달 1월부터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루닛과 볼파라 매출은 각각 400억원 수준으로 관측되는데, 내년 매출 1000억원, 영업흑자로 전환돼 명실상부 글로벌 AI 진단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서 대표는 “AI 소프트웨어 사업은 마진이 높을 수밖에 없다. 루닛과 볼파라는 올해 400억원씩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두 기업 합쳐 1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턴어라운드도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세계적으로 AI 진단기업 중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영업흑자를 내는 기업은 손에 꼽힌다. 볼파라 외 추가 M&A도 추진할 것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암 진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송영두 기자
예탁원, 스위스예탁결제회사 SIX SIS와 양해각서 체결
  • 예탁원, 스위스예탁결제회사 SIX SIS와 양해각서 체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1일 스위스예탁결제회사 SIX SIS(Swiss Infrastructure and Exchange SegaInterSettle AG)와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IX SIS는 스위스 금융 인프라 그룹인 SIX 그룹의 증권서비스 부문 자회사다. 마커스 하레우스(왼쪽부터) SIX SIS 사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금창록 주스위스 대한민국 대사, 하비에르 에르나니 SIX 증권서비스 부문장이 21일 스위스 취리히 SIX 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이날 체결식은 스위스 취리히의 SIX 그룹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엔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 하비에르 에르나니(Javier Hernani) SIX 그룹 증권서비스 부문장, 마커스 하레우스(Marcus Harreus) SIX SIS 사장, 금창록 주스위스 대한민국 대사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 내 금융시장인프라기관(FMI·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으로서 서비스 벤치마킹 및 글로벌서비스 연계 가능성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오는 6월 말 ICSD(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오픈 등 예탁결제원 글로벌서비스의 폭과 깊이가 확장되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금융 인프라인 SIX SIS와 양해각서 체결은 글로벌서비스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비에르 에르나니 SIX 그룹 증권서비스 부문장은 “SIS가 아태지역 인프라 기관과 처음으로 체결하는 이번 양해각서가 앞으로 양 회사 비즈니스 연계 등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금창록 대사는 “양해각서 체결이 한·스위스 자본시장 성장과 발전의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 자본시장 연결의 초석을 마련한 양 기관에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고 했다.
2024.05.22 I 박순엽 기자
"책읽고 독서네컷" "100일 독서챌린지"…서울교육청, 25일 독서행사
  • "책읽고 독서네컷" "100일 독서챌린지"…서울교육청, 25일 독서행사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북웨이브(BookWave)’캠페인을 오는 2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날 야외 독서 행사를 시작으로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 참여자도 모집한다.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 포스터.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시교육청은 25일 오후2시부터 서울 종로구 경희궁공원에서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은 ‘파도파도(WaveWave) 재미있는 책 읽기’를 주제로 5개 섹션(△책에 풍덩 △공연에 풍덩 △체험에 풍덩 △놀이에 풍덩 △맛에 풍덩) 별로 3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각 섹션별로 ‘잔디밭 도서관 책 읽기’, ‘책 플리마켓’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과 ‘버블매직쇼’, ‘고양이 해결사 깜냥-홍민정 작가 북콘서트’ 등 공연도 열린다.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행사 당일인 25일 오후2시부터 오후8시까지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22개 서울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이 함께 추진한다.이날부터 9월7일까지 100일 동안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도 시작된다. 참여를 원하는 서울 가족·학교는 22개 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이나 서울특별시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마친 참여자들은 도전 기간(5월25일~9월7일) 동안 독서기록장에 매일 10분간 독서 활동을 기록하면 된다.100일 독서 챌린지를 완주할 경우 완주 기념품이 증정된다. 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에 설치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으며 9월28일 서울교육청 정독도서관에서 열리는 ‘온 가족 책 잔치’에서 진행되는 완주식에도 참여할 수 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학생뿐 아니라 시민들이 책과 친숙해지고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 학업 성취뿐만 아니라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 능력 향상에도 캠페인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 포스터.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
2024.05.22 I 김윤정 기자
수출 中企, 중기부 도움 받아 CBAM 탄소량 보고한다
  • 수출 中企, 중기부 도움 받아 CBAM 탄소량 보고한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철강, 알루미늄 등 탄소 집약적 제품을 1억원 이상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하는 중소기업은 정부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아 생산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을 보고할 수 있게 된다. EU에 수출하는 데 필수적인 CBAM(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오영주 중기부 장관 (사진=중기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런 내용의 CBAM 대응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내놨다. CBAM은 철강, 알루미늄, 비료, 수소, 시멘트, 전력 등 6개 품목을 EU로 수출할 때 생산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에 상응하는 인증서를 구매해야 하는 일종의 관세제도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시행됐다. 2025년까지 배출량 보고만 하면 되는 전환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지난해 기준 EU 수출 국내 중소기업은 1358개사다. 중기부는 이 중 수출금액이 1억원 이상인 355개사를 대상으로 직접적인 지원에 나선다. 355개사가 전체 EU 수출 중소기업 수출액의 98.3%에 달한다. 이런 중소기업은 중기부 산하 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도움을 받아 제품 단위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산정한 뒤 검증기관의 검증을 받게 된다.중기부 관계자는 “중진공 외 컨설팅 업체가 붙어 중소기업 공정을 분석해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산정해 줄 것”이라며 “EU가 인정하는 검증기관(예, 로이드)도 참여시켜 검증 및 보고서 작성도 대신해준다”고 했다. CBAM에 대응하려면 탄소 배출량의 측정, 산정, 검증, 보고서 작성을 해야 한다. 중진공과 손을 잡은 컨설팅사(측정 및 산정)와 검증기관(검증, 작성)이 모든 과정을 대행해준다는 얘기다.중기부는 또 EU 수출 중소기업 전체를 대상으로는 CBAM 제도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탄소 배출량 측정·산정 방법 등이 포함된 CBAM 특화 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CBAM 제도 설명 및 탄소 배출량 문의 대응을 위한 관계부처 TF 합동 설명회와 도움데스크도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탄소 배출량 측정·산정과 관련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 측정·보고·검증(MRV) 솔루션도 개발해 확산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탄소 배출량 자체를 줄이기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올해 일대일 탄소 중립 컨설팅 등 직접 지원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연차적으로 탄소 감축 설비를 도입하고 탄소 배출량 관리 소프트웨어도 보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중기부는 대규모 탄소 중립 설비 도입을 위한 정책자금 융자와 보증도 지원한다. 이밖에 글로벌 탄소 규제 동향, 지원사업 등 탄소 중립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전용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자발적 탄소감축 지원을 위한 가칭 ‘중소기업 탄소 중립 촉진법’ 제정도 추진한다.오영주 장관은 “글로벌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고 기업 생존과 성장을 위해 반드시 대응해야 할 핵심 이슈”라며 “이러한 흐름을 기업 성장을 위한 기회로 인식해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2024.05.22 I 노희준 기자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HDC현산 본사 이전…"강북 전성시대 연다"
  •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HDC현산 본사 이전…"강북 전성시대 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약 15만㎡ 규모 광운대역 물류부지가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 등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동북권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경제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 프로젝트를 통해 강북의 대규모 유휴부지를 첨단산업과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해 강북 전성시대를 다시 열겠다고 발표한 데 이은 연장선상이다.서울시는 22일 노원구, HDC현대산업개발과 강북대개조 사업의 신호탄이 될 ‘광운대역 물류부지 동북권 신(新)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참석한다.과거 동북권 지역 내 화물을 담당하던 ‘광운대역 물류부지’(노원구 85-7번지 일대)는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으로 기피시설화 되면서 서울시가 2009년부터 사전협상을 통한 재개발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후 시는 수많은 논의와 협의 등을 거친 끝에 지난해 9월, 최고 49층 높이의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시설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발표했다. 광운대역 물류부지에는 상업·업무시설(1만9675㎡)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SOC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자족기능 확보 △기반시설 확충 △열린공간 조성을 목표로 조성된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실현을 위한 첫 단추인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상업·업무시설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자리창출과 더불어 새로운 경제중심지로의 탈바꿈이 핵심이다. 협약을 통해 사업시행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은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개발사업 일부 보유 및 운영의 적극적 추진과 공공기여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지원 등을 적극 협력한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상업시설 전체를 분양하지 않고 일부는 직접 보유해 지속적 관리와 운영을 통해 강북지역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오는 2028년이 목표인 1800여 명이 근무하는 HDC현대산업개발 본사(현 용산역 민자역사) 이전은 일자리·산업기반이 약한 강북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기반시설 정비 등 접근성 개선을 앞당겨 고용창출력 높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철도시설로 인한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하나의 지역생활권으로 이어주기 위한 왕복 4차로 동~서 연결도로를 신설하는 등 지역 인프라 개선과 남북방향의 지구 중심축 보행 가로도 조성 등을 통해 지역 활성화 또한 기대하고 있다. 광운대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2028년 예정) 및 월계역 동북권 경전철(2026년 예정) 개통,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을 통해 광역적 접근성과 효율성도 극대화된다. 한편,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동 지하4층·지상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가구가 들어선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도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 공모를 준비 중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운대 물류부지 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비롯한 신(新)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됐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2 I 오희나 기자
JTC, 감사 의견 적정...관리종목 지정 해제
  • JTC, 감사 의견 적정...관리종목 지정 해제
  • JTC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가 감사 의견 적정으로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됐다.2월 결산법인인 JTC는 지난해 사업연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9.0% 상승한 1499억 6522만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8억 9712만원과 204억4994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JTC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여행 산업 침체 여파로 2021년 실적부터 2개년 연속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해 지난해 5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나, 2023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코스닥 규정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을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JTC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경영 효율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이하 어펄마캐피탈)의 블라인드 펀드인 ‘어쎈타제5호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집행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 상장폐지 이슈를 해소했으며, 손자회사인 시티플러스를 매각해 150억원의 자본을 확충하는 등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매장 오픈, 영업조직 강화, 신규 PB상품 라인업 개발 등을 진행하며 2023년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2023년 한국, 대만, 태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을 이끌었으며, 올해 중국인 관광객의 본격적인 일본 단체관광 복귀에 힘입은 가파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구철모 JTC 대표이사는 “이번 관리종목 지정 해제는 전사적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실적 개선과 재무 건전성 확보에 주력해 기업 신뢰도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일본 여행 산업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실적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코로나 이전을 뛰어넘는 성장을 기록할 수 있도록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JTC는 일본 본토에서 한국, 중국, 대만, 동남아 단체 관광객이 방문하는 20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4.05.22 I 문다애 기자
맑눈광 김아영, 스크린까지 접수한다…'히트 히트 히트' 캐스팅
  • 맑눈광 김아영, 스크린까지 접수한다…'히트 히트 히트' 캐스팅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맑눈광’ 대세 배우 김아영이 ‘히트 히트 히트’를 통해 극장가까지 접수한다김아영이 영화 ‘히트 히트 히트’(가제)에 캐스팅돼 활약을 예고했다. 그가 출연을 확정 지은 ‘히트 히트 히트’는 힙합씬의 주인공을 꿈꾸는 힙찌리 원이(류경수 분)가 자신의 곡을 훔쳐간 범인을 쫓으며 벌어지는 지뢰 같은 사건들의 여정을 그린 힙합 코미디 추격극이다.김아영은 극 중 웃음을 책임지는 미애 역으로 합류, 앞서 캐스팅 소식을 전한 류경수와 호흡을 맞춘다. 그가 맡은 미애는 배우를 꿈꾸지만 연기에는 전혀 재능이 없는 인물이다. 바닷가 횟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서울에서 온 진짜 힙합 가수와 엮여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이로써 김아영은 OTT와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도 첫 출사표를 던진다. 그에게 ‘히트 히트 히트’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터. 김아영은 소속사 AIMC를 통해 ‘히트 히트 히트’에 출연하는 소감을 진솔하게 전해와 눈길을 끈다.김아영은 “첫 영화라서 많이 설레고 긴장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현장이 어떨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어떤 현장을 가도 선배님들과 스태프분들을 보면서 배울 때가 많은데 이번 현장에서도 선배님들을 보며 많이 배우려고 합니다”라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대본을 읽으면서도 밝은 에너지가 느껴졌어요. 관객분들도 재미있게 공감하면서 영화를 보실 수 있도록 미애를 잘 만들어 연기하겠습니다”라고 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마지막으로 김아영은 “‘히트 히트 히트’는 재미있는 영화지만 절실함과 진지함이 있는 영화라 생각이 들어요. 작품 속 인물들은 각자만의 꿈을 꾸며 살아가는데, 마치 저와 제 주변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러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잘 담아보고 싶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릴게요”라고 말하며 소감을 끝맺었다.한편 스크린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 김아영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리즈와 올초 큰 사랑 속에서 종영한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웰컴투 삼달리’에서 통통 튀는 열연과 다채로운 매력을 마음껏 펼쳐 데뷔 후 첫 정극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런 그가 ‘히트 히트 히트’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한편 김아영이 출연하는 ‘히트 히트 히트’는 5월 중순 크랭크인과 함께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2024.05.22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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