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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축제' 3만원짜리 영수증, 최대 100만원 '복권' 된다
  • '동행축제' 3만원짜리 영수증, 최대 100만원 '복권' 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간의 동행축제’ 기간 전국민 대상 영수증 추첨방식의 ‘상생소비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카드·현금 구매영수증을 온라인으로 응모하면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당첨금이 지급되는 이벤트이다.당첨 규모는 총 12억원, 3500명으로 나이제한 등 조건없이 전국민이 참여 가능하다. 행사기간 내 소상공인 판매점에서 3만원 이상만 결제하면 금액과 상관없이 1개 영수증 당 1회 응모할 수 있다.당첨자 선정 결과는 행사기간 종료 후 응모 영수증 정보를 취합하고 오류 여부 등이 확인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당첨 사실을 통보 받은 당첨자가 7일 이내 이벤트 홈페이지에 당첨금 수령을 위한 정보를 등록하면 확인 절차를 거쳐 당첨금 전액(현금, 제세공과금 22% 미부과)이 입금된다.많은 국민들에게 당첨 기회를 부여하고자 1인 다회 당첨은 불가하며 가장 높은 등수로 당첨된 1회만 인정한다.다만, 다양한 소비를 통해 발급 받은 각각의 영수증으로 여러번 응모할 경우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으니 소상공인 판매점에서 3만원 이상 결제를 한다면 반드시 영수증을 챙길 필요가 있다.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상생소비복권은 버려지는 영수증을 복권처럼 활용해 소비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행사”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소에 기여하고 당첨의 행운도 누릴 수 있는 기분 좋은 소비를 위해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올해로 3년차를 맞는 ‘7일간의 동행축제’는 국·내외 유통사 및 전통시장·상점가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면 소비 촉진 행사다.
2022.08.28 I 함지현 기자
"어머니와 단둘이 휴가" "안 싸우셨어요?"…JY의 파격 소통행보
  • "어머니와 단둘이 휴가" "안 싸우셨어요?"…JY의 파격 소통행보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올해는 여름휴가 제대로 보냈어요. 평생 처음 어머니랑 단둘이 휴가 보냈습니다. 5박 6일간요.”(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안 싸우셨어요?”(삼성전자 MZ세대 직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수원사업장을 찾아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 직원들로부터 내년 출시될 전략제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8·15 광복절 복권 이후 반도체·건설에 이어 TV 사업 현장을 찾은 것으로, 연일 소통 행보를 이어간 것이다. 특히 이 부회장이 부회장·사장급 등 경영진이 아닌 직원에게서 제품·서비스 개발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재계 안팎에선 삼성이 기존의 보고 ‘형식’을 깬 것이라며 이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방식에서도 ‘파격’을 택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뒷줄 오른쪽 세번째)이 26일 수원사업장을 찾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MZ세대(1980~2000년대초 출생) 직원들로부터 내년 출시될 전략제품에 대한 보고를 받고 토론을 벌였다. 이재용 부회장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전자)VD 사업부 MZ 직원들은 이날 마이크로 LED,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 개발 중인 제품의 특징과 콘셉트를 이 부회장에게 직접 소개하고 시연했다.이어 이 부회장은 작년 말 세트 부문을 통합해 출범한 DX(Device eXperience) 부문 MZ 세대 직원들과도 간담회를 했다.한 직원은 이 부회장이 ‘휴가를 다녀왔느냐’고 묻자 “사실 저는 오늘 휴가다. 친구들은 이미 양양으로 먼저 떠났고 저는 부회장님 만나고 가야 한다.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친구들에게 말했다”고 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올해는 여름휴가 제대로 보냈다”며 “평생 처음 어머니(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랑 5박 6일간 단둘이 휴가 보냈다”고 했다. 그러자 해당 직원은 “(어머니와) 안 싸우셨나, 어머니께서 잔소리 많이 하시느냐”고 물었고, 이 부회장은 웃으며 “안 싸웠다. 하루는 ‘방콕’했고, 어머니 추천으로 드라마 시청도 했다”며 “여든 다 된 노인이 아들 걱정에 ‘비타민 많이 먹어라’ ‘맥주 많이 마시지 마라’고 하신다. 제가 맥주를 좋아해서 (어머니가) ‘맥주 많이 마시지 말라’고 하셨다”고 답했다.또 다른 직원은 이 부회장에게 “부서원들에게 영상편지를 써달라”고 부탁했고, 이 부회장은 흔쾌히 승낙했다. 이 부회장은 해당 직원 휴대폰에 “여러분 반가워요, 다 직접 보고 얘기해주고 싶은데 동영상으로라도 반갑다”라며 “다들 사업도 열심히 해야 되고 최고 중요한 게 건강과 행복”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직원이 갤럭시Z플립을 꺼내 셀카를 찍으려고 하자, 이 부회장도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폴더블폰이 90도로 꺾이는 포즈를 함께 취하기도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26일 수원사업장을 찾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MZ세대(1980~2000년대초 출생) 직원들로부터 내년 출시될 전략제품에 대한 보고를 받고 토론을 벌였다. 이재용 부회장이 직원에게 제춤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 부회장이 복권 이후 연일 ‘현장’을 챙기며 MZ세대와 직접 소통을 진행하는 건 MZ세대 임직원과 고객을 이해하는 한편, 조직문화와 제품 및 서비스에 이를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실제로 재계에서도 MZ세대는 제품과 서비스, 일하는 방식, 보상 등 기업 활동 전반을 뒤흔들고 있는 핵심 화두이자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브랜드의 흥망성쇠를 결정하고 프리미엄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무엇보다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의 약 50%는 MZ세대이다.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조직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며 “이 부회장이 삼성의 조직문화는 물론 전략 제품과 서비스에서도 MZ세대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현장 행보를 통해 보여준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향후 뉴삼성이 가져올 변화 바람의 한 장면을 보여준 셈”이라고 했다.
2022.08.26 I 이준기 기자
JY의 파격…MZ세대 직원들과 차세대 전략제품 놓고 열띤 토론
  • JY의 파격…MZ세대 직원들과 차세대 전략제품 놓고 열띤 토론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수원사업장을 찾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MZ세대(1980~2000년대초 출생) 직원들로부터 내년 출시될 전략제품에 대한 보고를 받고 토론을 벌였다고 삼성전자 측이 이날 전했다. 통상 사업부장인 부회장·사장급에서 받던 보고를 해당 제품·서비스 개발에 직접 참여한 직원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이를 두고 재계 안팎에선 삼성이 기존의 보고 ‘형식’을 깬 것이라며 이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방식에서도 ‘파격’을 택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뒷줄 오른쪽 세번째)이 26일 수원사업장을 찾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MZ세대(1980~2000년대초 출생) 직원들로부터 내년 출시될 전략제품에 대한 보고를 받고 토론을 벌였다. 이재용 부회장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조직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는데, 이 부회장이 이를 직접 실천한 것으로 재계는 해석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삼성의 조직문화는 물론 전략 제품과 서비스에서도 MZ세대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현장 행보를 통해 보여준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실제로 재계에서도 MZ세대는 제품과 서비스, 일하는 방식, 보상 등 기업 활동 전반을 뒤흔들고 있는 핵심 화두이자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브랜드의 흥망성쇠를 결정하고 프리미엄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 부회장 역시 TV는 물론 스마트폰, 가전 등 전 전자제품 시장에서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에도 MZ세대는 더더욱 중요한 ‘고객’이라는 점을 간파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26일 수원사업장을 찾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MZ세대(1980~2000년대초 출생) 직원들로부터 내년 출시될 전략제품에 대한 보고를 받고 토론을 벌였다. 이재용 부회장이 직원에게 제춤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무엇보다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의 약 50%는 MZ세대이다. 이 부회장이 복권 이후 연일 ‘현장’을 챙기며 MZ세대와 직접 소통을 진행하는 건 MZ세대 임직원과 고객을 이해하는 한편, 조직문화와 제품 및 서비스에 이를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는 이유다. 더 나아가 이 부회장은 이날 MZ세대와 일반적인 소통을 넘어 차세대 전략제품을 두고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MZ세대 임직원들이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일하고 있는지, 또 소속감과 자긍심을 느끼고 일하고 있는지 등을 ‘보고’가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개선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른 재계 관계자는 “향후 뉴삼성이 가져올 변화 바람의 한 장면을 보여준 셈”이라고 했다.
2022.08.26 I 이준기 기자
2024년부터 새 복권사업자…누가 '로또' 맞나
  • 2024년부터 새 복권사업자…누가 '로또' 맞나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연간 6조원에 이르는 복권판매 업무를 총괄하는 복권사업자 ‘동행복권’의 사업기간이 내년 말 종료됨에 따라 정부가 차기 복권사업자 선정 사전작업에 착수했다. 매년 성장세를 보이는 복권산업 참여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의 공정성을 높여 잡음을 최소화하려는 방침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매출 6조’ 로또사업자 2024년 바뀐다…누구 품으로?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 복권위원회는 다음달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5기 복권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 복권수탁사업자는 5년 동안 복권위가 위탁하는 온라인복권(로또) 등의 발행, 관리, 판매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서 지난 2018년 12월 2일 수탁사업자로 선정됐던 동행복권은 내년 12월 31일까지 업무를 맡게 된다.복권사업의 수탁사업자 선정은 복권위원회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운영하는 자금 규모도 클 뿐아니라, 지속적으로 호실적을 내고 있는 만큼 5년 여 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해가 갈수록 복권 판매액이 증가하면서 위탁수수료가 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자 선정의 경쟁률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복권 판매액은 △2017년 4조1538억원 △2018년 4조3848억원 △2019년 4조7933억원 등 4조원대를 유지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 첫 해인 2020년 5조4000억원대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조9755억원으로 6조원에 육박하는 판매실적을 냈다.앞서 지난 4기 수탁사업자가 챙기는 위탁 수수료는 연평균 매출액 5조2000억원에 수수료율 1.4070%를 곱한 733억원으로 산정됐다. 기재부 복권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복권 판매실적이 크게 올랐는데 향후 매출이 어떻게 될지는 검토해봐야 한다”면서 “2024년부터 5년 동안의 예상 매출을 정밀히 추정해 5기 사업자의 적정 위탁수수료 기준을 결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선정 때마다 ‘공정성’ 화두…기재부 “업체 의견 수렴해 절차적 제도개선 검토”사업자 변경이 5년에 한 번 이뤄지기 때문에 선정 과정에서의 공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업들 수십 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는데, 준비작업에 필요한 기본 경비만 해도 수십억원에 달해 선정 과정에서의 공정성을 위반할 경우 잡음이 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4기 복권수탁사업자를 선정할 때 선정 절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입찰에 참여한 컨소시엄의 자금대행업자 사업자 주주의 자격요건에 대한 해석이 모호하다는 비판이 나왔고, 복권위가 제안요청서에 명시한 문의 기간을 무시하고 기한이 지난 질의를 인정하면서 공정성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감사원도 4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에서의 복권발행업무 재위탁 문제와 관련해 “업무 처리가 부적정하다”는 의견을 냈다. 감사원은 지난 6월 “자금대행사업자의 자격요건 등에 관해 제안요청서를 불분명하게 작성하거나 입찰참가업체 등의 질의에 부적절하게 답변함으로써 복권발행업무를 재위탁하게 되는 일이 없도록 관련 계약관리 업무를 철저히 하기 바란다”고 주의 조치했다.기재부는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절차적인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입찰참여 자격과 평가기준 등 제안요청서 주요사항에 대해 사전설명회를 통해 참여 업체들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면서 “입찰을 희망하는 업체들이 개선을 해달라는 부분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검토하고 본공고때도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2022.08.26 I 공지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올 물가 5.2%…금리인상 내년까지 갈 수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올 물가 5.2%…금리인상 내년까지 갈 수도”-대형마트 의무휴업 일단 유지…尹 “소상공인 의견 경청”-‘美 인플레 감축법’ 대응 총력전 민관 원팀 구성, EU와 공조 추진-전국 아파트값 10년 만에 최대 하락-[사설]불법파업엔 ‘손배소’, 떼법엔 ‘준법’ㅊ이래야 법치 산다-[사설]4회 연속 기준금리 올린 한은, 긴축 고삐 늦춰선 안돼△종합-숫자로 기업가치 좌우되는 시대 지나…‘신뢰 기반 네트워크’ 키워야-금감원 핵심 국·실장 열에 여섯 ‘70년대생’…이복현 원장의 인적쇄신△美 인플레 감축법 파장-美 하위법 만들 때 韓기업 예외 인정 최우선, WTO 제소는 차선책-“전기차 수출 10만대 차질…수출보조금 버팀목 절실”-中 손발 묶인 ‘골든타임’ K배터리 공급망 독립 서둘러야△지금은 덕후 전성시대-팬데믹·고물가도 못 말리는 덕질…빵덕·겜덕 있는 곳에 돈 모인다-남녀노소, 덕질할 수 있는 아이템·공간 만들어야-‘덕심’ 악용한 끼워팔기·송금사기 판쳐…플랫폼 내 결제해야△기준금리 첫 4회 연속 인상-이창용 “성장세 꺾이더라도 물가 먼저”…경기침체 불안감은 더 커질 듯-발작 일으킨 채권시장…안정 되찾은 외환시장-연말 주담대 변동금리 7%까지 갈 듯…영끌·빚투족 ‘비상’△종합-대러 제재 뚫은 尹 세일즈 외교…‘3조’ 이집트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이커머스 소상공인 매년 10만명 양성…혁신 사업가로 키운다-국무위원 재산 평균 43.6억원…尹대통령은 76.4억원 신고-현대트랜시스·회성촉매 회생안 찬성-거래절벽에 금리인상 공포까지 서울 강남·1기 신도시 ‘직격탄’△정치-당 내홍속 통합 외치며 결속 다져…이준석 대응책·전대신기 등 논의도-‘이재명 방탄 논란’ 당헌 재상정 후폭풍…野 계파전 재개-합참 “한미동맹 재건”…주한미군 “컴퓨터 모의연습”-또 터진 김건희 팬클럽 보안사고-尹정부, 북한인권협의회 2년 3개월 만에 재개△경제-2024년부터 새 복권사업자…누가 ‘로또’ 맞나-“금리 인상은 정상화 과정…고통스럽지만 인내해야”-임금근로 일자리 1년새 75.2만개↑…그중 절반은 60대 이상이 차지-국민 설득 없인 규제개혁도 없다△금융-환율 고점?…달러예금 이달만 55억달러 빠져-보험사, 내년부터 ‘해약환급 준비금’ 쌓아야-허리띠 졸라매는 카드사…하반기 채용 ‘찬바람’-신한카드 빅데이터 컨설팅 국내 카드사 첫 美시장 진출△글로벌-“1인당 2700만원 학자금 빚 탕감”…바이든, 또 역대급 돈풀기-美 집값도 마침내 꺾였다-아마존, 3년만에 원격진료서비스 종료-中, 195조원 부양책 꺼냈지만 “경제 되살리기엔 턱없이 부족”△Science & Future Tech-위성 띄워 5G보다 50배 빨라…태평양서도 빵빵 터지죠-소프트웨어로 기지국 구현…개방형 무선접속망 ‘오픈랜’ 구축 본격화-“꿈의 통신 6G 기술표준 선점하라”△산업-롯데케미칼·정밀화학, 세계 최초 ‘암모니아 광분해기술’ 개발 도전장-빌 게이츠 꿈 이뤄준 이재용…저개발국용 화장실 개발 성공-이집트 카이로에 ‘현대로템 전동차’ 달린다-한국타이어 초고성능 ‘벤투스 슈퍼 스포츠’ 주목△소비자생활-하루처리 물량 늘려…새벽배송 전국확대 전진기지로 키운다-“친환경은 필수…제조업 자동화에 적극 투자”-34년 만에…크라운제과 ‘죠리퐁’ 새 공장 짓는다-동남아 이커머스 강자 ‘큐텐’ 티몬·인터파크 쇼핑 인수 추진△증권-오늘밤 파월 연설…코스피 반짝 반등 이어질까-추가 하락은 일단 멈췄지만 반도체 투톱, 가을이 무섭다-북미 공장맛 4곳…외인들, LG엔솔 ‘IRA 수혜’ 베팅△증권-셀트리온헬스케어·에코프로비엠 “코스닥 대장株 전쟁 연말까지 간다”-SK온 ‘2조 프리IPO’ 나선 한투PE 최고대우 조항 삽입 ‘남다른 자신감’-국민연금 ‘대표소송’ 논의, 재계 반발에 공전-‘中企요람’ 코넥스 활성화 작년 13개사 코스닥 점프△ESG에 힘 쏟는 건설사-집·건물만 잘 지어선 못 버틴다 환경 지키고 사회 보듬는 건설사-ESG평가 2년 연속 ‘A’ 획득, 친환경 건설사 입증-폐기물·수처리 등 친환경기술 활용해 사업다각화-임직원 ‘걸음 기부캠페인’ 통해 탄소중립 실현-비재무 정보 공개 확대, 윤리·준법 경영 강화-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저감 목표-대표 직속 ESG전담조직과 기업시민 협의체 운영△ESG에 힘 쏟는 건설사-그린솔루션·환경인프라 신사업에 780억원 투자-국내 넘어 해외 교육환경 개선…‘나눔경영’ 앞장-풍력·수소 앞세워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 도약-폐기물 관리도 AI로…‘순환경제 선도기업’ 우뚝-탄소배출권 첫 판매…신재생에너지 건설기업 얏딤-‘2050년 탄소중립 실현’ 제로에너지 주택 확대 박차-매뉴얼 발간·임지원 교육…ESG 경영 정착 속도-세계 최초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기술’로 환경 보호△세계자연유산 ‘제주’를 가다-1만년의 세월 거슬러…만장굴 ‘비밀 구간’ 속으로-지역민 단순 참여 넘어 ‘주도하는 축제’ 만들 것△스포츠-시작부터 타수 차크지만, 기회는 반드시 온다-“KLPGA 투어 공식 데뷔전…과감하게 공략할 것”-아마추어 3명·외국인 선수 3명 포함…총 133명 선수들 우승 경쟁-난코스 한화 클래식, IR 언더파 겨우 7명-프로배구 V리그 컵대회서 ‘토종 아포짓’ 홍민기의 재발견△오피니언-나쁜 놈과 불쌍한 놈-상속세 내린 그리스를 보라-씁쓸한 한중 수교 30년…中행사엔 케이크도 없었다△피플-평범·찌질했던 내가 했으니…독자들도 자신감 생긴 듯-박진, 28~30일 몽골 방문 러·중 사이 지정학적 요충국-이수만 “몽골에 ‘엔터테인먼트 돔 시티’ 구축해야”-삼성전자, 네팔·캄보디아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쌍둥이끼리 결혼했더니…낳은 아들도 닮았다-무신사, 커머스책임자로 쿠팡 출신 최재영 선임-‘람보’ 실베스터 스벌론, 22세 연하 아내와 이혼△사회-김진욱 “김건희 여사 수사 검토”…살아있는 권력 수사 가능할까-“조선족은 체불임금 받을 권리도 없나요”-가족사진·꽃다발…3년 만에 ‘대면 졸업식’ 웃음꽃 활짝-대입 만학도전형 ‘만 30세 이상’ 통일-‘택시기사 만취 폭행’ 이용구 전 법무차관, 1심 집유
2022.08.25 I 이은정 기자
JY의 뉴삼성, 인류 난제 '위생적 화장실' 빌 게이츠의 꿈 돕다
  • JY의 뉴삼성, 인류 난제 '위생적 화장실' 빌 게이츠의 꿈 돕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의 기술로 인류 난제 해결에 기여하겠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과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게이츠재단)이 3년간 남몰래 협력해온 ‘RT(Reinvented Toilet) 프로젝트’를 최종 완성했다. RT는 물과 대규모 하수 처리 인프라가 없이도 가동되는 위생적 화장실로, 이 프로젝트는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이 더는 비위생적 물을 통해 질병에 걸려 사망하는 사태를 막고자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2018년 가정용 RT 개발 지원을 삼성 측에 요청하면서 본격화했다. 이번 RT 프로젝트 완성을 두고 재계 안팎에선 이 부회장이 인류의 미래를 위한 지구적 난제 해결에도 앞장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6일 방한한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을 서울 모처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게이츠, 수천만달러 지원 제안했지만…JY “인류 문제” 사양사실 게이츠재단이 먼저 도움을 구한 곳은 삼성이 아니었다.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대학이 게이츠재단의 재정 지원을 받아 RT 구현을 시도했으나 기술적 난제에 부닥치고 원가 수준 확보 등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무산됐다.게이츠재단은 결국 2018년 삼성에 손을 내밀었다. 이를 보고받은 이 부회장은 즉각 삼성종합기술원에 기술개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이후 게이츠 이사장과 이메일·전화·화상회의 등을 통해 진행 경과를 직접 챙겼다. 게이츠재단은 삼성에 수천만달러 지원을 제안했으나 삼성은 이 부회장의 뜻에 따라 이를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부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방한한 게이츠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RT 프로젝트’ 개발 결과를 공유하며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게이츠재단의 비전과 현재 추진 중인 사회공헌활동 현황을 설명했으며 이 부회장은 삼성의 기술로 인류 난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2019년부터 가정용 RT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한 삼성은 결국 열 처리 및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환경에 무해한 유출수를 배출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끝내 처리수 재활용률 100%를 달성했다. 삼성은 직접 개발한 ‘RT 프로젝트’ 기술 특허를 저개발국 대상 상용화 과정에 무상으로 라이센싱하기로 했다. RT 프로젝트는 25일 종료됐지만, 게이츠재단에 양산을 위한 컨설팅 지원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게이츠재단은 양산을 위한 효율화 과정을 거쳐 물 부족 저개발 국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게이츠재단에 따르면 매년 5세 이하 어린이 36만명이 장티푸스·설사·콜레라와 같은 질병으로 사망한다. RT는 질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는 슈퍼 백신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와 게이츠재단의 설명이다.25일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열린 RT 프로젝트 종료식에는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장(사장)과 듀레이 콘 게이츠재단 부디렉터를 비롯해 선 김 게이츠재단 RT 담당, 이용재 게이츠재단 사외고문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3년간 협력해 완성한 RT. 사진=삼성전자◇재계 “핵심 외교자산 JY, 글로벌 네트워크 재건할 것” 기대감재계는 이 부회장이 게이츠 이사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재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 외교자산으로 평가받는 이 부회장은 그간 취업제한 논란으로 폭넓은 경영활동을 펼치는데 지장을 받았다. 그러나 8·15 광복절 특사로 복권되면서 ‘경영 족쇄’가 풀렸다. 재계 관계자는 “향후 이 부회장이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히며 세계 주요 IT 기업의 경영자들과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더 나아가 삼성의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2.08.25 I 이준기 기자
MZ세대와 셀카 찍는 이재용 부회장…삼성 조직문화 확 바꾼다
  • MZ세대와 셀카 찍는 이재용 부회장…삼성 조직문화 확 바꾼다
  • [이데일리 김상윤 이준기 최영지 기자] “재드래곤 떴다! 입사 첫해 잊지 못할 추억 생성!” (삼성엔지니어링 직원 인스타그램)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 로비에 800여명의 직원들이 대거 모였다. 8·15 광복절 특사에 이름을 올려 복권된 이 부회장을 보기 위해서였다. 지난 19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 R&D(연구개발)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데 이어 닷새 만에 계열사를 방문하며 현장 경영 보폭을 넓힌 셈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조5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타바스코주 도스 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1조4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가스 처리시설 등 해외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중동사업에 보다 힘을 실어주는 한편, ‘기술 중시’ 경영 기조를 비전자 계열사에 확산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사업 점검도 있지만 이 부회장이 노린 ‘카드’는 또 있다. 이 부회장은 GEC 구내식당에서 임직원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격의 없는 소통 행보도 시작했다. 사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보육 교사들을 격려했다.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들은 이 부회장과 셀카나 단체 사진을 찍었고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일일 카메라맨’을 자청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손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삼성 직원 SNS)◇네카라쿠베 조직문화로 바꾸는 삼성전자이 부회장이 복권된 이후 사내 스킨십 광폭 행보를 펴는 건 조직문화 변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글로벌 기업과 초격차 기술을 다투기 위한 ‘뉴삼성’으로 도약하려면 일하는 문화부터 미래지향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게 이 부회장의 생각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미국 출장길에 “추격이나 뒤따라오는 기업과의 격차 벌리기만으로는 이 거대한 전환기를 헤쳐나갈 수 없다. 힘들고 고통스럽겠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래, 새로운 삼성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뉴 삼성’ 구축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실제 삼성전자는 새로운 인사 실험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 발표한 인사제도 및 조직문화 개편안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새 인사제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앞으로 임직원 승진 때 ‘직급별 체류기간’을 폐지해 과감한 발탁 인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간 삼성전자의 직원 직급단계는 CL(Career Level) 4단계(CL1∼CL4)로 돼 있었다. 승격하기 위해선 단계별로 최소 4~5년씩 10년 이상의 기간을 채워야 했다. 하지만 새로 도입된 ‘승격 제도’를 통해 내년도부터는 업무 성과와 직무 전문성만 입증하면 사원에서 부장까지 단 몇 년 만에 승진이 가능해진다.여기에 ‘부사장, 전무’로 나뉘던 임원 직급을 ‘부사장’으로 전격 통합해 임원 직급 단계도 줄였다.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하기 위해 30대 임원, 40대 최고 경영자(CEO) 등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삼성전자는 사내 인트라넷에 직급 및 사번 표기도 삭제하고 승격 발표도 폐지했다. 여기에 상호 높임말 사용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7년 직급단계를 기존 7단계에서 4단계로 단순화하면서 직원들 간 호칭도 ‘프로’ 등으로 통일했지만 상호 존댓말 쓰기를 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 쿠팡, 배달의민족) 등 IT 기업 같은 수평적 조직문화를 안착시키겠다는 취지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해 직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 직원 SNS)◇절대평가 확대로 팀 간 협력도 강화여기에 고과 평가방식을 고성과자(10%)를 제외하고 나머지 90%에 대해서는 기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동료평가도 도입했다. 상위 고과를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고 절대평가를 확대해 팀 간 협력 강화를 꾀한 셈이다. 디바이스솔루션(DS)글로벌 채용 그룹장인 김희승 상무는 지난 23일 성균관대 제1공학관에서 개최한 ‘T&C(Tech&Career) 포럼’에서 “삼성전자를 최고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사람이 모이는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며 “일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 바꾸고 있다”고 누차 강조했다.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조만간 뉴삼성을 위한 비전을 보다 구체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병철 선대회장의 ‘인재 제일’ 창업이념을 핵심 가치로 삼아 인재 육성과 조직 성장을 위한 인사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 입장에서는 구글, 애플, TSMC 등 세계 유수 기업과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조직문화 변화, 조직문화 혁신이 없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이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 행보에 나선 만큼 글로벌 1등 기업다운 혁신 문화 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삼성 인사제도 개편 (그래픽=김일환 기자)
2022.08.24 I 김상윤 기자
현장경영 광폭행보… JY, 중동지역 EPC 사업 집중점검
  • 현장경영 광폭행보… JY, 중동지역 EPC 사업 집중점검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중동지역 국가의 미래산업 분야에서 삼성이 잘해낼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고 협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기회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깨야 한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손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삼성 직원 SNS2019년 6월25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앞두고 EPC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중동 각 국가와 삼성의 비즈니스 기회를 결합, 새 사업 기회 창출을 모색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EPC는 설계·조달·시공의 영문 줄임말로, 대형 인프라 건설과 관련된 제반 산업을 의미한다. 사우디는 국내총생산(GDP)의 80%를 차지하는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강력한 사회·경제 혁신과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준비를 위해 빈 살만 왕세자를 중심으로 국가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빈틈을 노려보자는 취지였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해 직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 직원 SNS◇‘脫석유’ 중동국가 다시 ‘공략’그리고 2년2개월의 시간이 흐른 24일 8·15 광복절 특사에 이름을 올려 복권된 이 부회장은 다시 한번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사옥을 찾았다.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삼성엔지니어링 및 삼성물산 건설 부문 경영진으로부터 삼성의 EPC사업 현황을 비롯해 △중동·미주 등 해외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진행 상황 △친환경 사업 추진 전략 △글로벌 시장 동향 등을 보고받고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조5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타바스코주 도스 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1조4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가스 처리시설 등 해외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이 부회장은 작년 9월 추석 명절임에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한 적도 있다.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쉬지 않고 업무에 매진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였다. 이 부회장은 당시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지금 이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소중한 결실로 이어줄 것”이라고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해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직원 SNS이 부회장이 공을 들이는 중동 국가에 사우디만 포함된 건 아니다. 이 부회장은 2021년 12월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공개 포럼에 참석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UAE 대통령 등도 만났다. 이 부회장은 귀국길에 “전 세계에서 각계 방면에서 전문가들이 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각 나라나 산업들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UAE 역시 석유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를 목표로 2017년 ‘UAE 4차 산업혁명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복권 이후…스킨십 행보 계속이날 이 부회장은 GEC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등 스킨십 행보도 이어갔다. 이 부회장을 보기 위해 모인 직원들만 800여명. 총 근무인력의 5분의 1 수준이었다. 이 부회장의 메뉴는 매콤한 소스와 고기볶음, 야채를 더해 비벼 먹는 일본식 비빔밥인 ‘나고야식 마제덮밥’. 식사 후 이 부회장은 GEC 내 삼성엔지니어링 홍보관으로 이동해 직원 한 명 한 명의 촬영 요청에 응했다. 최성안 사장은 ‘일일 카메라맨’을 자청했다. 이 부회장은 로봇 팔과 투명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비욘드(Beyond) EPC’ 코너에서 차세대 친환경 솔루션을 꼼꼼히 살펴보기도 했다.이후 이 부회장은 1층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엄마 아빠 어느 회사 다니니?” 등을 물으며 대화를 나눴다. 교사들에게 어린이집 운영 현황과 직원들의 이용 방법, 육아휴직 등의 질문을 던졌다. 이 부회장은 교사들과도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이후 교실을 나오며 “아이들이 저마다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 직원 SNS
2022.08.24 I 이준기 기자
'5만전자'로 또 털썩…이재용 효과로 반등할까
  • '5만전자'로 또 털썩…이재용 효과로 반등할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성전자가 7거래일 만에 다시 5만원대로 주저앉았다. 미국 긴축 정책 가속화와 유럽 에너지 위기 여파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부진하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면 후 현장 경영에 복귀하면서 상승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1.5% 하락한 5만91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5만원대로 내려온 건 종가 기준 7거래일 만이다. 아울러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낙폭도 1.0%→1.52%→1.55% 등으로 연일 확대됐다.이날 삼성전자의 매도를 견인한 건 기관과 외국인이었다. 기관은 831억원, 외국인은 57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421억원 순매수했다. 이달 누적 수급 현황을 보면 외국인은 이날을 기점으로 8억7000만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은 7719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이달 들어서 7449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한 건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시장에선 이번 주 개최되는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 의원들이 긴축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 Watch) 기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감행할 확률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확률을 이날 넘어섰다.아울러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에 따른 에너지 위기를 비롯해, 라인강 수위 하락 등으로 유럽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며 달러 강세 압력이 심화된 것도 기술주 전반의 투심을 악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2차전지 등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며 “전일 나스닥 지수가 달러 강세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와 금리 인상 부담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이 동조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부회장이 광복절 사면 후 현장 경영을 본격화하면서 주가 상승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복권 후 첫 현장 경영 행보로 기흥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를 찾았다. 업계에선 이 부회장이 미국 등 해외로 경영 활동 반경을 점차 넓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증권가에서도 이 부회장이 복권되면서 인수합병(M&A) 등 중장기 전략과 반도체 초격차 정책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대형 M&A 결정과 그룹의 중장기 전략 수립의 경우 각 계열사 전문 경영인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재용 부회장 복권을 계기로 향후 태스크포스, 전문 경영인 등과 협의해 2016년 11월 하만 이후 부재한 대형 M&A와 핵심 전략 사안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2%를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의 현안 해법 모색과 초격차 유지를 위한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미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해외 생산 거점 확대와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력체인 칩4 참여 등의 현안 해법 모색에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2.08.24 I 김응태 기자
 2022년 8월 24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8월 24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8월 24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특별한 계획…자신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게 될 것입니다. 대회에 출전하거나 어딘가에 응모의 형식으로 참여하게 되면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그간 준비해오고 있던 분야가 있다면 더욱 좋겠네요.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날일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조금 아쉽지만 실속이 없는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말하는 것이 허황된 이성을 경계하도록 하세요.재물과는 큰 인연이 없는 날일 수 있습니다. 돈을 버는 문제 보다는 당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신경을 끄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돈이 들어오게 될 수 있습니다.△물고기자리 : 말수를 줄이면 평화가…사소한 다툼으로 인하여 거리가 멀어졌던 친구가 있다면 오해가 풀리고 다시금 관계를 회복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더욱 편안한 관계로 나아가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평범한 스타일보다는 개성이 강한 스타일과 연결될 확률이 높습니다. 사자자리와 잘 어울리는 때이니 참고하도록 하세요. 커플인 경우에는 만남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는 것이 도움이 안 될 때도 있습니다.재물과 관련해서는 손해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 돈이나 물건을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각별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당신이 다니지 않는 곳에 가실 때에는 중요한 물건은 아예 가지고 나가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양자리 : 과거로부터 해방!!!그간 당신의 발목을 잡고 있던 일들로부터 해방되는 날입니다.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거나 사라지게 될 것이니 특별한 걱정 없이 보낼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과거에 연연해하지 말고 미래를 더욱 많이 생각하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의 이상형이면서 외형적으로 세련된 사람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그간 당신을 괴롭히던 돈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혼자 끙끙 앓고 있던 문제에 대하여 주변 사람들과 의논을 해보도록 하세요. 의외의 사람이 당신을 돕게 될 수 있습니다.△황소자리 : 초지일관의 자세로…무언가를 변경하게 되면 안 됩니다. 오늘은 계획을 변경해야 할 때가 아니라 일관성을 가지고 계획을 추진해야 할 때입니다. 성취를 얻을 수 있는 문턱에서 포기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누군가의 소개로 만난 이성이 있을 수 있지만 당신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겉모습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속마음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하겠네요.재물운은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 지출이 늘어나서는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따르다가는 씀씀이가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네요.△쌍둥이자리 : 제대로네…추진하고 있는 많은 일들에서 성과를 볼 수 있는 때입니다. 마음이 안정되어 있으니 무엇을 진행하든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에 연이 닿았던 사람과 재회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애정운은 완전하게 회복될 것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조금 멀어지는가 싶다가 다시금 더욱 좋은 관계가 될 수 있으며,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예상하지 못한 만남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윗사람과는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주는 것도 받는 것도 당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겠네요. 조금은 야속하게 보여도 당신의 실속을 차려야 할 때입니다.△게자리 : 지금이 바로 그때…아직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감이 있기는 하지만 과거 보다는 훨씬 안정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두뇌 회전이 빠른 때이니 지적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영화처럼 달콤한 사랑이 다가오는 날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당신을 질투 어린 시선으로 누군가 바라볼 수 있겠네요. 동성의 친구들 중 사수자리의 태클을 잘 피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재물운이 매우 좋은 때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다가 오히려 낭패를 보니 자신의 판단을 믿도록 하세요. 내기를 하거나 대회에 참가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때이기도 합니다.△사자자리 : 행운과 스트레스…행운이 따르는 날이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은 때이네요.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서 진행을 하는데도 자꾸만 태클이 걸려 일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욕을 먹기도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은 따분할 수 있겠네요. 별다른 변화가 없으니 우리가 정말 연인이기는 한건지 곰곰이 생각하게 될 정도입니다. 일단 자기 자신부터 두 사람 사이를 더욱 좋게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는게 좋겠네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약간의 횡재수가 있고 어딘가에 응모를 하게 되면 경품을 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저기에 촉수를 뻗어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끌어 모으도록 하세요.△처녀자리 : 솔선수범의 자세…다른 사람이 움직이기를 기다리지 말고 당신이 먼저 움직일 때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솔선수범 하는 자세를 통하여 대인관계도 좋아지니, 베푸는 만큼 소득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싱글인 분의 경우 갑작스럽게 나타났다가 갑작스레 떠나는 이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괜스레 미련을 가지면 좋지 않은 마음만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나가버린 것에 미련을 갖지 말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습니다.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에 모두 운이 따르니 어딘가에 투자를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주변에 당신을 돕는 사람이 있으니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것도 좋겠네요.△천칭자리 : 허풍에 조심하세요…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판단이 동시에 요구됩니다. 당신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는 하지만 정말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우연한 만남에는 큰 기대를 하지 마세요.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검증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낫습니다. 커플인 경우 상대방에게 짜증을 내게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아무것도 아닌 일로 짜증을 내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자신의 손 안에 든 떡을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자신의 손에 들어 있는 것부터 철저히 지키고, 그 다음에 더욱 많은 것을 손에 넣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겠네요.△전갈자리 : 이랬다가 저랬다가…변덕이 죽 끓듯 하니 주변에서 핀잔을 받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사소한 일에도 자신이 없고 결정을 내리기가 힘이 드니 더욱 변덕스럽게 비쳐질 수 있습니다.싱글인 분에게는 특히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친구가 소개해주는 경우에 특히 행운이 따릅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다툼의 수가 있으니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랬다 저랬다 당신의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지 마시고 일관성 있게 행동하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당신이 무엇인가를 원한다면 그것에 조금 못미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일단 자신의 현재 수준에 만족하면서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사수자리 : 정확하게 판단…오늘은 아무래도 주변에서 많은 말들이 있을 것입니다. 당신에게 무언가를 제안할 수도 있고, 무언가를 부탁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당신에게 득이 되는 것들은 과감하게 추진하되 당신에게 손해가 된다고 생각하면 냉정하게 거절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이성을 만날 때 조금은 내숭을 떨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신을 드러내는 것보다는 조금 가려줄 때 상대에게 신비로움을 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조금은 상대의 애를 태우는 제스처가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이 매우 좋습니다. 액수는 크지 않더라도 횡재수가 있으니 복권이나 로또를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면 더욱 덕이 쌓일 것입니다.△염소자리 : 바보가 된 것 같아…날씨와는 상관없이 갑자기 춘곤증이 도진 것만 같습니다. 자꾸 깜박깜박하게 되니 중요한 물건을 분실할 수도 있고, 중요한 약속이나 계획을 잊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가까운 사람들과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이 당신을 무시한다면 조금 강경하게 받아 쳐야 합니다. 싱글인 분은 주변이 어수선해질 수 있습니다. 이성들과 조금 거리를 두고 생활하는 것이 속 편할 수 있습니다.경제적으로는 뜻밖의 수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간 당신이 해오던 일을 통하여 얻게 되는 수확이기 쉽겠네요. 아르바이트 운이 좋은 편이니 일을 찾고 있다면 좀더 적극적으로 행동해 보세요.
2022.08.24 I 장시온 기자
이재용 경영행보 시동…‘반도체 초격차·품질 경영·직원소통’ 잡는다
  • 이재용 경영행보 시동…‘반도체 초격차·품질 경영·직원소통’ 잡는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주 경기도 용인 소재 기흥캠퍼스 연구개발(R&D) 단지 착공식에 참석해 미래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함으로써 삼성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경영 행보를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주력사업인 △반도체 기술 초격차 수성에 이어 △세트제품 품질 정상화 전략 강구 및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등이 회장 승진을 위한 관문으로 꼽힌다. ▲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JY, 차차세대 기술 위해 연구단지 투자…“돈키호테식 경영 필요”“차세대뿐만 아니라 차차세대 제품에 대한 과감한 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착공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후 첫 대외 행보로 그룹 운영 기조의 최우선을 기술에 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평가된다.삼성전자는 약 10만9000㎡(3만3000여 평) 규모로 건설되는 기흥 반도체 R&D 단지 조성을 위해 2028년까지 약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완공 시 디바이스솔루션리서치(DSR), 반도체연구소(SRD) 등 화성캠퍼스의 반도체 기술 연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대규모 연구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부회장이 이미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고 해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수십조원의 비용이 투자되는 대규모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오너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부회장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선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핵심기술 확보가 중요하다고 여러차례 강조해 왔다”고 했다.이 부회장에겐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하겠다는 ‘시스템반도체 2030’ 비전 달성의 과제도 있다. 결국 그간 전문경영인이 할 수 없었던 속도있는 의사결정이 관건이다. 기업분석전문 CXO연구소의 오일선 소장은 “가장 좋은 예는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과감한 ‘돈키호테식 경영법’이며 반도체 사업을 시작할 때 과감하게 투자했기에 지금의 삼성전자가 있는 것”이라며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목표를 세워 바로 행동에 옮기는 돈키호테식 경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 부회장이 전면에 나서 투자와 기술개발 등 신속한 의사결정과 그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식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이 직원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직원들과의 간담회를 갖던 도중 직원의 부탁으로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애니콜 화형식’ 수준의 품질 고급화 시급”…조직문화 유연화도 과제올해 스마트폰과 세탁기 등에서 연달아 결함이 발생하자 이 부회장이 반도체뿐 아니라 세트제품 품질경영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 때였으면 갤럭시 S22 시리즈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사태나 세탁기 폭발 사고는 있을 수 없었다”이라며 “이 부회장은 문제의 원인을 다그치는 채찍질보다는 문제 해결·수습에 방점을 두는 것으로 보이는데 직접 대국민 메시지를 내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야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계에서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이건희 회장의 ‘애니콜 화형식’을 품질경영의 본보기로 거론하기도 한다. 이건희 회장이 1995년 당시 삼성 휴대폰인 애니콜 불량률이 11.8%를 넘어서자 “시중에 나간 제품을 모조리 회수해 공장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태워 없애라”고 지시한 것이다. 150억원에 달하는 휴대폰, 팩시밀리 등 15만대를 전량 폐기 처분한 결정에서 품질 고급화를 위해 뼈를 깎는 의지를 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때문에 이 부회장 역시 품질에 있어서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다는 식의 결단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삼성전자가 일반 직원의 직급을 줄이거나 폐지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이 부회장이 오너로서 임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조직문화 유연화에 직접 나서는 모습도 기대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착공식 이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임직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직원들의 건의사항 등을 경청하고, 도전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직원이 “출근 전에 아내에게 ‘부회장과 단독 사진을 찍어오겠다’고 큰소리쳤다”며 기념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그러지 마시고 영상 통화를 한번 하시죠”라며 직접 영상 통화를 하기도 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6월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좋은 사람 모셔오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직문화의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동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MZ세대 등장으로 우리 사회의 문화 자체가 혁명 수준으로 바뀌고 있다”며 “그룹 오너로서 대외적인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대내적으로 평사원들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모습이야말로 다른 경영진이나 전문가가 아닌 오너가 할 수 있는 조직문화 유연화의 시작”이라고 했다.
2022.08.21 I 최영지 기자
해외법인 정리한 동국제강…컬러강판에 '미래' 걸었다
  • 해외법인 정리한 동국제강…컬러강판에 '미래' 걸었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동국제강(001230)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 철강시장 침체를 대비해 ‘선택과 집중’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저수익 해외 법인은 과감히 정리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봉형강(철근·H형강 등)과 컬러강판 등 주력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사진=동국제강)동국제강은 지난 12일 브라질 CSP 제철소 보유 지분 전량(30%)을 모두 매각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매각대금은 총 8416억원으로 글로벌 철강 기업인 아르셀로미탈에 매도한다. 지난달 중국법인 DKSC(Dongkuk Steel China) 지분을 중국 강음 지방정부에 매각한 데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해외법인 정리다.잇단 해외법인 철수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철강 수요 둔화 국면에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수익성이 낮은 해외 법인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대신 전기로 제강으로 생산하는 봉형강(철근·H형강 등)과 기초 철강재인 열연강판을 가져다 가공해 만드는 컬러강판 등의 핵심사업에 더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장세욱 부회장은 이번 매각과 관련해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CSP 매각을 결정했다”며 “잠재 리스크를 최소화함으로써 기업 신용도가 높아질 토대를 마련했고 향후 친환경 시대를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사실 브라질 CSP제철소는 동국제강에게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CSP 제철소는 전기로(전기를 이용해 고철을 녹여 철강재를 생산하는 공법)만 운용했던 동국제강에게 고로(용광로)에서 직접 쇳물을 생산하는 일관제철소(제선·제강·압연의 세 공정을 모두 갖춘 곳)의 꿈을 이루게 해준 곳이다. 2016년 CSP 일관제철소 완공으로 동국제강은 국내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이어 ‘고로 보유 제철소’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그러나 당초 기대와 달리 CSP제철소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2조원이 넘는 누적 손실을 내면서 동국제강을 휘청이게 하는 ‘애물단지’가 됐다. 그렇게 동국제가의 수익성을 갉아먹던 CSP제철소는 2021년 들어 북미 지역의 철강수요 증가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마침내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등극하는 모습을 보였다.이후 동국제강은 미래 성장 전략 수립 차원에서 글로벌 투자 전략을 점검하며 CSP 제철소의 고로 추가 투자, 하공정(열연·후판 등) 투자 등 성장 방안 등을 다양하게 검토해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철강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전기로 제강사업 집중을 위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CSP제철소는 결국 매각에 이르게 된 것이다.▲브라질 CSP 제철소 전경.(사진=동국제강)동국제강 관계자는 “CSP 제철소의 성장을 위해 수년 내에 추가적인 고로와 하공정 투자를 진행해야 하지만, 추가 투자는 동국제강에 상당한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동국제강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봉형강 및 냉연으로 구조 전환돼 CSP와의 시너지가 약해진 점도 이번 매각 결정에 작용했다”고 설명했다.동국제강은 이번 브라질 CSP 지분매각과 중국 DKSC 지분 정리로 경영 불확실성과 투자 부담, 환리스크 등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재무 건전성 개선도 이뤘다. 특히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9% 늘어난 4995억원의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하반기에 신용등급 상향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올해 상반기에 평가한 동국제강 신용등급은 BBB(긍정적)이다.동국제강은 개선된 재무적 체력을 기반으로 주력제품인 봉형강(철근·H형강 등)과 가전과 고급 건축 내외장 마감재에 사용되는 컬러강판(브랜드명 럭스틸) 사업에 더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장세주 회장이 지난 광복절 특사로 복권돼 경영활동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과 ‘형제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하며 오너 경영의 특유의 장점인 신속한 의사결정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22.08.21 I 박민 기자
경기에서 또 쏟아졌다…로또 1등 10명, 각 25억씩
  • 경기에서 또 쏟아졌다…로또 1등 10명, 각 25억씩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 지역에서 전 회차 이어 이번 회차도 로또 1등 자동 당첨이 쏟아졌다.(사진=이미지투데이)지난 20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이 추첨한 1029히 로또복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2, 30, 32, 37, 39, 41’이 1등 당첨 번호로 뽑혔다. 번호 6개를 맞춘 당첨자는 총 10명으로 각각 25억 2784만 8450원씩을 지급받는 행운을 잡았다.1등 당첨자를 배출한 복권판매소는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7길 △ 경기도 가평 석봉로 △ 경기도 군포 대야1로 △ 경기도 양주 호국로 △ 경기도 파주 문향로 △ 대구 달서구 용산로 △ 전남 목포 영산로 △ 전북 익산 동서로61길과 익산대로에 있다. 나머지 1명은 당첨지역을 특정할 수 없는 동행복권 인터넷 로또 판매 사이트를 이용했다.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경기 지역에서 4명이 배출됐다. 전 회차에서도 경기에서 자동 6명이 쏟아졌다.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62명으로 당첨금은 6795만 2916원씩, 번호 5개를 맞춘 3등 2614명은 각각 161만 1738원씩 받는다.동행복권 로또 당첨번호 조회 결과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지급기한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되어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지원사업,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2022.08.21 I 김민정 기자
(영상) 돌아온 이재용, 반도체부터 챙겼다
  • (영상) 돌아온 이재용, 반도체부터 챙겼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하며 복권 이후 첫 경영 행보에 나섰다. 반도체를 가장 먼저 찾은 이 부회장은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반도체 기술 ‘초격차’를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자는 의지를 드러냈다.19일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19일 이 부회장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흥캠퍼스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든다’를 기공식 슬로건으로 내건 삼성전자는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을 주도해 반도체 사업에서 또 한 번의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이 부회장은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뜬 기흥사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말했다.19일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오른쪽)이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든다’라는 문구가 적힌 웨이퍼를 들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어 이 부회장은 화성 반도체연구소도 찾아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 현황 등을 점검했다.기공식을 마친 뒤에는 반도체 임직원과 만나 직접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2022.08.19 I 이다원 기자
이재용, 삼성 임직원 간담회서 직원 가족과 영상통화한 이유는?
  • 이재용, 삼성 임직원 간담회서 직원 가족과 영상통화한 이유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후, 임직원들과 악수하고 같이 사진을 찍는 등 소통 행보를 보였다. 이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은 2020년 8월 수원사업장 ‘워킹맘’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이후 만 2년 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직원들과의 간담회를 갖던 도중 직원의 부탁으로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이재용 부회장이 19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이 부회장은 기공식 이후 삼성전자(005930)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의 간담회 및 DS부문 사장단 회의를 가졌다. 임직원 간담회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직원들의 건의사항 등을 경청하고, 도전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한 직원이 이 부회장에 “출근 전 아내에게 이재용 부회장과 단독사진을 찍어오겠다고 큰소리쳤다”며 같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이 부회장은 해당 직원의 아내와 즉석에서 통화를 하기도 했다.이 부회장은 이날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늘려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어떠한 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간담회 종료 후에는 모든 참석자들과 한명 한명 기념 사진을 찍었다. 기공식에 앞서 구내식당에서 식사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이 직원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기흥 반도체R&D단지 기공식에 앞서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사진=삼성전자)반도체연구소에서 열린 DS부문 사장단 회의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주요 현안 및 리스크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 진척 현황 △초격차 달성을 위한 기술력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기흥캠퍼스 R&D단지 기공식에서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뜬 기흥사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차세대뿐만 아니라 차·차세대 제품에 대한 과감한 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며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이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후 첫 대외 행보로 그룹 운영 기조의 최우선을 기술에 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평가된다.
2022.08.19 I 최영지 기자
삼성 반도체 R&D단지서 등장한 이병철 정신…40년 전 초심 강조
  • 삼성 반도체 R&D단지서 등장한 이병철 정신…40년 전 초심 강조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무자원 반도인 우리의 자연적 조건에 맞으면서 해외에서도 필요한 제품을 찾아야 한다.”“이것이 곧 고부가가치, 고기술 상품, 즉 첨단기술 상품이다.”“반도체, 컴퓨터 등 첨단산업 분야는 세계시장이 무한히 넓다.”“반도체, 컴퓨터 산업은 그 자체로서도 시장성이 클 뿐만 아니라, 타 산업에의 파급효과가 지대하며 무공에 매우 적합하여 국제 경쟁력을 갖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 이후 첫 현장 경영 행보로 참석한 반도체사업장 연구개발(R&D) 단지에서 창업주 이병철 선대회장의 반도체 사업 결심과 관련한 글귀가 40년만에 공개됐다.삼성전자는 19일 경기 용인 기흥캠퍼스에서 R&D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 설치된 대형 발광다이오드(LED)에서 나온 네 문장의 글귀와 기흥사업장 모형도가 임직원들의 눈길을 끌었다.19일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서 (왼쪽부터) 정은승 DS부문 CTO, 이재용 부회장, 경계현 DS부문장,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장이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에 손을 올려놓고 있다. (사진=삼성전자)4개 문장의 글귀는 삼성 창업주 이병철 선대회장이 1983년 2월 주위의 반대와 비웃음을 무릅쓰고 반도체 사업 진출 계획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던 이른바 ‘도쿄 선언’ 직후에 한 발언 중 일부를 담고 있다.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취지와 의미를 밝히면서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창업자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삼성전자는 옛날식 한자 표현을 한글화 작업을 통해 최근 재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삼성전자가 착공식에서 이 선대회장의 글귀를 삼성 반도체 발원지인 기흥에서 40년 만에 공개한 것은 ‘도쿄 선언’ 당시 이 선대회장의 절박했던 심정을 되새기며 혁신과 과감한 도전으로 위기를 타개하고 글로벌 초격차 기술력을 유지하겠다는 이 부회장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선대회장은 ‘도쿄 선언’ 당시 언론인터뷰에서 “(반도체 사업 진출로) 잘못하면 삼성그룹 절반이 날아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삼성이 아니면 이 모험을 하기 어렵다고 봤다”고 말한 바 있다. 복수의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선대 회장이 남긴 이 글귀를 항상 곁에 두고 수시로 읽으면서 그 뜻을 거듭 되새새기고 있다”면서 “과거 선대회장이 임직원들로부터 생일선물로 전달받았던 ‘기흥사업장 모형도’도 소중하게 간직하며 반도체 사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거듭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이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삽을 뜬 기흥사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2.08.19 I 김상윤 기자
이재용 복권 후 첫 경영행보..삼성 기흥 R&D센터는 어떤 곳?
  • 이재용 복권 후 첫 경영행보..삼성 기흥 R&D센터는 어떤 곳?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복권 후 첫 현장 경영의 장소로 꼽은 경기 용인 기흥캠퍼스의 연구개발(R&D) 단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 부회장이 기술 초격차를 거듭 강조한 만큼 기흥 R&D 단지는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시설로 조성될 방침이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19일 기흥캠퍼스 R&D단지 착공식을 개최했으며,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경계현 DS부문장, 정은승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R&D 단지 착공식에 참석했다. 기흥캠퍼스는 지난 1983년 삼성의 반도체 사업이 태동한 곳으로, △1992년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 △1992년 D램 시장 1위 달성 △1993년 메모리반도체 분야 1위 달성 등 반도체 초격차의 초석을 다진 곳이다.삼성전자가 기흥에 새로 건설하는 반도체 R&D단지는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 반도체 R&D 분야의 핵심 연구기지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기흥 반도체 R&D 단지는 약 10만9000㎡(3만3000여 평) 규모로 건설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5년 중순 가동 예정인 반도체 R&D 전용라인을 포함해 2028년까지 연구단지 조성에 약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화성캠퍼스 내 디바이스솔루션리서치(DSR), 반도체연구소(SRD)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 기술을 연구했다. 기존 R&D 시설에 엔지니어 수와 설비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연구·사무 공간이 크게 부족한 상태로, 기흥 R&D 단지가 완공할 경우 신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서 이재용 부회장(사진 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장, 경계현 DS부문장, 이재용 부회장, 정은승 DS부문 CTO,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이 직원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대만 TSMC와 미국 인텔 등 경쟁사들도 R&D 투자를 적극 늘리고 있어 향후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한 R&D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차·차세대 반도체 기술 준비 역시 기흥 R&D센터의 과제로 꼽힌다. 이 부회장은 이날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뜬 기흥사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차세대뿐만 아니라 차·차세대 제품에 대한 과감한 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며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앞서 이 부회장은 6월 유럽 출장 귀국 당시 “첫번째도 기술, 두번째도 기술, 세번째도 기술”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네덜란드의 ASML과 벨기에의 종합 반도체연구소(아이멕·imec)에 가서 차세대, 차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어떻게 되는지 느낀 게 제일 중요했다”며 R&D와 핵심 장비 시설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2.08.19 I 최영지 기자
복권 후 첫 경영행보는 반도체…이재용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 만들자"
  • 복권 후 첫 경영행보는 반도체…이재용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 만들자"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뜬 기흥사업장에서 새 도전을 시작합니다.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갑시다.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듭시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 복권 이후 첫 경영 행보에 나섰다.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에 들어서는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 착공식에 참석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반도체 사업 미래 준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19일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오른쪽)이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든다’라는 문구가 적힌 웨이퍼를 들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선대회장 말씀 되새기며..초격차 기술 확보 당부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이날 오후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개최 예정인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산업은 시장성이 클 뿐만 아니라 타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란 이병철 선대회장의 말씀을 되새기며,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당부했다. 당초 이 행사는 경계현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등 임직원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 부회장이 참석하는 방향으로 행사를 확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행사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경계현 DS부문장, 정은승 DS부문 CTO,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삼성전자는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든다’를 기공식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을 주도해 반도체 사업에서 또 한번의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이 직원들과 만나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삼성전자)◇2028년까지 20조원 투입..첨단 연구단지 조성이 부회장의 기흥 R&D단지를 첫 경영행보를 택한 것은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기흥캠퍼스는 1983년 삼성의 반도체 사업이 태동한 곳으로 1992년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 D램 시장 1위 달성, 1993년 메모리반도체 분야 1위 달성 등 ‘반도체 초격차’의 초석을 달성한 곳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흥캠퍼스에 R&D단지를 조성하고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약 3만3000여평 규모로 건설되며, 2025년 중순 가동 예정인 반도체 R&D 전용 라인을 포함해 2028년까지 연구단지 조성에 약 20조원이 투입돼 반도체 R&D분야의 핵심 연구기지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재계에서는 이번 부회장의 첫 경영행보에 대해 경제 위기 극복을 통해 사회에 기여해 달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복권 결정이 내려진 후 입장문을 내고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 한국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경제를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책임감과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재용 부회장이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만 2년만에 임직원과 소통..DS부문 사장단 회의도이 부회장은 기공식이 끝난 이후 임직원 간담회 및 DS부문 사장단 회의도 가졌다. 이 부회장은 직원들의 건의사항 등을 경청하고,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을 교환하고 오랜만에 소통에 나섰다. 이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은 2020년 8월 수원사업장 ‘워킹맘’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이후 만 2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늘려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어떠한 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도체연구소에서 열린 DS부문 사장단 회의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주요 현안 및 리스크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 진척 현황 △초격차 달성을 위한 기술력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2022.08.19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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