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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485건

  • 디지털 FK, 일 KDDI와 e-비지니스 업무 제휴
  • 인터넷 종합상사 디지털 FK는 5일 일본의 통신업체인 KDDI그룹과 "www.prizesale.com" 공동사업에 대한 업무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을 함께 하기로 한 "www.prizesale.com"은 디지털 FK가 개발한 경매, 복권, 광고, 게임 등의 요소를 복합적으로 가미한 전자상거래 모델로 디지털 FK는 이번 제휴에 따라 KDDI그룹의 브랜드 신뢰도와 거대한 인프라를 활용, 일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KDDI그룹은 강력한 컨텐츠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ISP사업에 있어 경쟁력을 갖추게 됐으며, 향후 모바일 인터넷에도 활용할 수 있는 e-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한국의 벤처기업이 일본의 자금을 유치한 적은 있으나 일본 시장에서 독자 개발한 e-비지니스 모델로 공동 사업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디지털 FK는 밝혔다. 한편 "www.prizesale.com"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디지털FK와 다수의 일본 벤처기업이 주주로 참여, "미디어 게이트(MEDIA GATE)"를 설립키로 했으며 일본 최대의 벤처캐피탈인 노무라계열의 JAFCO가 최대주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e삼성재팬"도 인큐베이팅 파트너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FK는 "www.prizesale.com"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9월중에 시부야에 회사 설립을 마치고 늦어도 11월말에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중에는 월드컵 공동개최를 기념해 양국간의 동시 서비스를 실시하고, 이를 위해 한국에도 협력할 수 있는 기업과 손잡고 별도의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2000.09.05 I 김윤경 기자
  • 대형 인터넷 포털 영향력 떨어져-NYT
  • 전자상거래 사이트 접속원으로서의 대형 인터넷 포털 업체들의 독점적인 영향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즈가 4일 보도했다. 미국 인터넷 리서치 기관인 닐슨/넷레이팅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회사들이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좀 더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내면서 사용자들의 인터넷 접속 방식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는 꽃이나 음악과 같은 제품을 구입할 때 야후, AOL,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대형 포털을 꼭 거쳤던 인터넷 사용자들이 점차 포털 사용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닐슨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사이트 접속을 위한 포털 사용은 작년에 54%에 달했으나 지금은 46%로 떨어졌다. 전자상거래 사이트 접속원중 1위를 차지하던 야후도 작년 7월 30%에서 올해 18%로 떨어졌다. 닐슨의 션 칼도어 부사장은 소매업체들이 인터넷 포털보다는 복권, 게임 사이트들과의 제휴를 추구하면서 이들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사이트는 전자상거래 업체들에게 클릭당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는 광고모델을 제시하기 때문에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포털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게 광고를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칼도어 부사장은 이러한 복권, 경품 사이트 이용이 여러가지 약점이 있지만 만약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전통적인 포털 업체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0.09.04 I 강신혜 기자
  • 에브리존, 바이러스 치료가능 동영상 카드 서비스
  • 인터넷 마케팅업체 에브리존이 삼성화재와 공동으로 동영상 카드를 이용한 "바이러스 없는 세상만들기" 캠페인을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점차 심각해지는 바이러스 피해로부터 네티즌을 보호하기 위한 이번 캠페인은 기존 에브리존 백신메일에 인터넷 카드를 실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첫날인 5일 90만명(자사 회원 20만 명, 제휴사 회원 70만 명)에게 동시에 동영상 카드형의 캠페인 백신 메일이 전달되며, 회원들은 이메일상에서 바로 가족, 연인, 동료 등의 지인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실어 이를 전달할 수 있다. 이 백신 카드를 받은 사람은 이메일 상에서 바로 바이러스 검색창을 클릭해 바이러스 검색과 치료를 할 수 있으며, 검색 및 치료가 이루어지는 약 3분 동안 보낸 사람의 메시지를 동영상과 함께 볼 수 있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자신이 받은 백신 카드를 지인에게 발송한 기존 에브리존 회원에게는 고급 티셔츠, 자동차극장 입장권, CD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즉석복권이 제공된다. 또 지인으로부터 백신 카드를 받은 네티즌들은 바이러스 발생 시마다 바이러스를 치료해 주는 "백신 메일"과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손실된 데이터의 복구 및 부품 교체에 따른 비용)를 보상해 주는 "바이러스 안심 보험"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이번 캠페인에는 헬로데이닷컴, 코오롱 헨리코튼, 넷포츠, 오픈뮤직네트워크, 스티커즈, 아이티켓, 유니 에셋닷컴 등이 협찬사로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하기 원하는 네티즌들은 주위로부터 백신 카드를 받거나, 에브리존 홈페이지(www.everyzone.com)를 방문하면 된다.
2000.09.04 I 김윤경 기자
  • 1억원 인터넷 복권 당첨자 탄생-라이코스 로또채널
  • 20대 남성 직장인이 인터넷 무료복권 사이트에서 1억원의 당첨금을 거머쥐게됐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인터넷방송국에 근무하는 고현호(20)씨가 라이코스의 로또 서비스(lottoria.lycos.co.kr)에 응모한지 19일만에 행운의 당첨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라이코스코리아가 지난달 7일부터 DB마케팅솔루션 개발업체 ㈜인비즈와 손잡고 서비스중인 로또채널은 미국식 로터리방식을 채용, 54개의 복권번호 가운데 6개를 선택한 후 광고를 보거나 간단한 설문에 응하면 무료로 사이버복권을 발행해준다. 1에서 54까지의 숫자 중 중복없이 6개의 숫자를 선택하는 것으로 이번에 고현호씨처럼 1억원 최고 당첨자로 선정될 확률은 주택복권에 비하면 5배정도 높다. 당첨자는 매일 낮 12시 30분에 공개추첨을 통해 선정하는데 6개의 번호 중 당첨번호와 순서에 상관없이 모두 일치한 1등 당첨자에게는 1억원, 5개가 일치한 2등 당첨자에게는 50만원, 4개가 일치한 3등 당첨자에게는 5천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 동안 2등 당첨자는 20명이나 있었지만 1등 당첨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국내 사이버복권 당첨자중에서도 최고 액수다. 로또채널은 지금까지 1등 1명, 2등 20명 등을 합쳐 총 1억 3천여만원의 현금과 경품을 지급해왔다. 로또채널은 매일 5만명 이상의 회원이 복권발행을 받을 정도로 네티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00.08.17 I 김윤경 기자
  • 어음수표결제 감소, 신용카드 사용은 급증 -한은
  • 자금시장 경색등으로 지난 상반기 약속어음과 당좌수표 거래실적이 전년동기대비 25%나 감소했다. 반면 은행공동망의 자금관리서비스(CMS)나 신용카드를 이용한 실적은 배이상 증가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어음이나 수표를 이용한 지급결제는 하루평균 376만9000건, 25조458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건수는 11.8% 늘었으나 금액은 25.6% 줄어들었다. 금융결제원이나 특정은행에 접속, 모든 거래은행을 대상으로 대량자금이체를 할 수 있는 CMS 시스템 이용은 90만8000건, 940억원으로 건수는 78%, 금액은 141.7% 증가했다. 신용카드 사용도 산용카드소득공제와 영수증 복권 등 정부정책에 따라 199만5000건, 3680억원을 기록, 건수는 78%, 금액은 119% 증가했다. 은행지로와 한국은행 금융결제말을 이용한 실적은 각각 24.5% 증가한 2290억원, 3.4% 증가한 66조7천28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전체 금융기관과 한은의 지급결제 규모는 하루평균 1158만8000건, 100조8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건수는 25.1% 증가한 반면 금액은 4.1%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전자금융서비스 확대와 소비지출 증가로 지급결제 건수는 증가했으나 지난 상반기 CP 시장이 위축되고 대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어음수표 거래실적은 많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2000.07.30 I 손동영 기자
  • (초점) 기존 질서 파괴자 보호해야 - NYT
  •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27일 냅스터와 같은 인터넷이 정보산업의 경제학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샌프란시스코의 연방법원이 냅스터 사이트의 폐쇄를 결정했다고 하더라도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을 완전히 뒤바꿔 버렸기 때문에 기존의 정보 배급업자들은 기존 방식을 고수하다가는 결국 도태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냅스터와 같은 기존 질서 파괴자를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프린트와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 거의 모든 정보 유형들이 비트의 흐름으로 변환될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이동가능하다. 이러한 사실은 그러한 정보를 제공하는 산업의 경제학에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인터넷을 통해 음악 디렉토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냅스터다. 냅스터는 음악을 불법적으로 복제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이유로 미국 음반산업협회로부터 고소를 당해있는 상태다. 어제 연방판사는 주요 음반회사들이 소유한 음악을 교환할 수 없도록 냅스터의 사이트를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물론 중요한 사건이지는 하지만 그보다는 음악 산업을 흔들어놓고 있는 기술과 경제 세력 사이의 더 큰 싸움으로 보았을 때는 조그마한 분쟁에 불과할 뿐이다. 냅스터는 중앙집중화된 디렉토리를 사용하기 때문을 강제적으로 사이트를 닫을 수 있다. 그러나 그누텔라와 프리넷과 같은 시스템은 디렉토리를 수천개의 컴퓨터로 분산시켜 놓는 시스템을 쓰기 때문에 통제하기가 더욱 더 어렵다. 몇몇 시스템은 강력한 암호체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을 공유했는 지 알아내기가 불가능하다. 냅스터가 폐쇄된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기술 때문에 저작물의 인터넷 배급은 계속될 것이다. 음악 산업은 추가적인 지적재산권 보호가 없으면 현재의 형태로는 생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예를 든다. 프랑스 혁명후 새로운 국민의회가 가장 먼저 행한 행동중 하나는 저작권을 폐지시킨 것이다. 몇 년 동안 포르노물만이 출판됐다. 물론 포르노물은 어떠한 지적재산권 체계하에서도 확실히 살아남는 품목이다. 프랑스인은 결국 더 많은 작품을 창작해낼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저작권을 다시 부활시켜야만 했다. 음악산업의 최근의 혼란은 정치적 혁명이 아닌 기술적 혁명의 산물이다. 질문은 이제 음악 배급과 관련된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이 살아남을 것이냐가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고품질의 음악을 창작하고 배급하는 것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어떤 것이냐가 되어야 한다. 음악산업은 복제 보호의 기준인 음악디지털 보호권에 희망을 걸어왔다. 이 방식에는 두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로 기술 문제다. 음악이 한번 음성 사운드로 변환되면 이를 보호할 방법이 없다. 이용자는 음악을 마이크로폰이나 스피커 와이어상의 클립을 사용해 아날로그 형태로 저장할 수 있다. 그리고는 이를 다시 디지털화한 뒤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다. 두번째는 돈 문제다. 만약 당신이 저작권이 보호된 유명 밴드의 노래를 2달러에 살 것이냐, 아니면 언더그라운드 밴드의 저작권을 보호받지 않는 음악을 무료로 살 것이냐를 놓고 선택해야 한다면 아마도 후자가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수만명의 아마추어, 프로 음악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을 무료로 배급하고 있다. 돈을 내고 음악을 듣는 것은 이러한 무료 음악과 경쟁해야만 할 것이고, 이것은 저작권이 보호된 음악에 대해 높은 가격을 매길 수 없게 만들 것이다. 1980년대에는 많은 PC 소프트웨어에 복제 방지가 돼 있었다. 그러한 소프트웨어를 복제하는 프로그램은 쉽게 구할 수 있었고, 복제 방지술은 해적판을 막지 못했다. 그러나 실제 무제는 복제 방지가 불편하다는데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불편함은 경쟁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2년이 지난 뒤 스프레드쉬트 소프트웨어 업체인 로터스는 가격을 대폭 깎는 한편 복제 방지도 풀었다. 이는 소프트웨어 해적판 때문이 아니라 시장 점유율 하락 때문이었다. 이러한 요인들로 볼 때 현재의 음악 분배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더 이상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음악이 없어진다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가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1920년대에는 라디오 방송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열띤 논쟁이 있었다. 청취자로부터 어떻게 돈을 받느냐는 문제였다. 한 취미잡지의 콘테스트에서 상을 탄 사람이 제안한 것은 진공튜브에 세금을 매기자는 주장이었다. 결국 전국 네트워크의 발흥이 해답이었다. 수백만 명의 청취자를 확보하기만 한다면 개별 청취자에게서 얼마를 받느냐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으로 귀결된 것이다. 오늘날 인터넷이란 음악인들이 전 세계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여기서 어떻게 돈을 버느냐는 것이다. 많은 비즈니스 모델이 실험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인기 소설가 스티븐 킹은 ‘인질’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그는 한 책의 두 장을 인터넷에 띄운 뒤 만약 독자들이 충분한 돈을 보내준다면 나머지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한다. 냅스터를 제소해 청문회까지 섰던 인기 그룹 메탈리카도 같은 주제의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신곡의 10초만 보내준 뒤 인질 석방금을 보내줘야 나머지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메탈리카는 유인책으로 친필 서명, T셔츠 쿠폰, 멤버를 만날 수 있는 복권 티켓 등을 주겠다고 하고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가입자 확보라는 것과 크게 다른 것도 아니다. 이 칼럼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이미 뉴욕 타임스의 신문에 대해 미리 돈을 지불한 것이다. 그래서 많은 컨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음반 산업은 배급 채널과 인기 음악의 마케팅 채널을 장악함으로써 돈을 벌고 있다. 인터넷은 배급에 있어 더 우월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전통적인 채널의 통제는 점점 더 의미가 축소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음반 마케팅 전문가들이 더욱 더 중요해질 것이다. 더 많은 음악을 접할 수 있으면 있을수록 무수히 많은 음악중에 한 음악을 부각시키는 것은 더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지금은 음반 회사들이 가수들과 배급과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다. 아마도 장래에는 가수들이 직접 자신들의 음악을 배급하게 될 것이다. 가수들은 가입자 확보, T셔츠 판매 등을 통해 돈을 벌 것이다. 경제정책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중요한 점은 창조적 예술작품을 창조하고 배급할 수 있는 충분한 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는 법적인 환경을 수립하는 것이다.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을 보전해야한다는 법은 없다.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을 완전히 실현시킬 수 있는 모델을 찾는 실험의 위험을 부담하는 기업가가 보상받아야 한다.
2000.07.27 I 김홍기 기자
  • (특징주)LG홈쇼핑 리타워텍 아이엠아이티
  • ◇LG홈쇼핑(↓1만3000원, 9만8500원)=LG홈쇼핑이 외국인 투자가의 매도공세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한달간 유지해오던 10만원대가 깨졌다.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 분위기속에 약세로 출발한 LG홈쇼핑은 장중내내 10만원을 사이에 두고 매매공방을 펼쳤다. 장후반무렵 선물시장의 약세 및 종합주가지수 급락영향으로 팔자물량이 쏟아지며 하한가를 맞았다. LG홈쇼핑 주가가 10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 6월22일(9만2000원)이후 한달여 만이다. LG홈쇼핑은 상반기 실적호전 대표주이자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은 외국인 선호주다. 외국인들은 이달 중순까지만해도 2억~ 1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러한 매매동향이 달라진 것은 지난 20일부터. 20일 3억원의 매도우위로 돌아섰던 외국인들은 21일과 24일 각각 8억원과 24억원을 내다팔았다. 덕분에(?) LG홈쇼핑은 24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1위종목에 올랐다. LG홈쇼핑이 하한가로 떨어지자 동종업종인 CJ39쇼핑(↓5700원, 4만2100원)도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신한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매수에 가담하고 있지만 종목들이 분산돼 있어 집중도가 떨어진다" 며 "이런 분위기속에서는 외국인 선호주들이 상승하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음달 중순까지 반기실적을 신고해야하는 데 실적주로의 관심이 집중될 경우 LG홈쇼핑등 실적호전주가 반등할수 있는 계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타워텍(↑1만3000원, 12만1500원)=리타워텍이 아시아넷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나스닥상장을 추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마감 직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대부분의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리타워텍은 아시아 전역에 걸쳐 인터넷회사를 보유중인 지주회사 아시아넷에 13억달러를 투자, 인수통합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또 나스닥과 홍콩시장 상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시장 한 관계자는 "최근 다소 차질을 빚었던 아시아넷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거친데다 나스닥상장의 재료가 겹치면서 리타워텍이 강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10만원 붕괴를 눈 앞에 두고 있던 리타워텍은 12만원을 다시 넘어갔다. 리타워텍은 코스닥시장 침체 등의 여파로 지난 6월 23일 19만3000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 반토막이 난 상태였다. ◇아이엠아이티(1만9250원,↑2050원)=한국전자복권과 제휴를 통해 전자식 복권사업에 신규 진출키로 했다는 뉴스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또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비교적 좋은 조건으로 유로시장에서 1천만달러를 조달키로 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이날의 거래량은 66만3268주.매수잔량이 19만주를 넘었다. 전자복권의 주요 내용은 한국전자복권이 복권사업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고,아이엠아이티는 시스템구축 및 유지보수 그리고 인테리어 등 해당 전문분야의 시설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자복권은 기존의 인쇄식 복권과는 대칭되는 개념으로, ARS(유무선전화)와 WEB 기반의 PC 및 WAP, 온라인 복권 발행기 등의 각종 쌍방향 채널을 연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어디서나 구매자가 원하는 번호의 복권을 구입하고 당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첨단 복권 시스템으로 유망사업으로 꼽힌다.
2000.07.24 I 이의철 기자
  • 아이엠아이티,전자복권 진출..해외CB발행
  • 아이엠아이티는 24일 한국전자복권과 전자식(온라인,ARS, 인터넷 등)복권사업 진출을 위한 MOU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엠아이티는 또 전자복권사업과 시설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유로시장에서 1000만달러(111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다. 이에 따라 한국전자복권은 복권사업 관련 인허가 및 시스템 개발/구축, 홍보 및 판촉/영업을 추진하며, 아이엠아이티는 시스템구축 및 유지보수 그리고 인테리어 등 해당 전문분야의 시설을 지원한다. 또한 복권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컨소시엄구성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하는등 포괄적인 정보공유 및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자복권의 특성상 망 사업자들과의 업무제휴는 필수적인 요소로, 아이엠아이티와 한국전자복권은 국내최대 통신망 사업자인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 무선통신사업자인 LG텔레콤과 한솔엠닷컴과 업무제휴를 체결했으며 케이블티브이업체인 리빙티브이와 기술개발에서는 쌍용정보통신 그리고 해외복권전문업체와의 제휴도 이루어진 상태이다. 아이엠아이티는 창업이후 제2의 도약기를 맞아 기존수익구조의 다변화와 E-BUSINESS의 핵심적인 사업을 운영해 간다는 전략적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전자복권은 기존의 인쇄식 복권과는 대칭되는 개념으로, ARS(유무선전화)와 WEB 기반의 PC 및 WAP, 온라인 복권 발행기 등의 각종 쌍방향 채널을 연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언제 어디서나 구매자가 원하는 번호의 복권을 구입하고 당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첨단 복권 시스템이다.
2000.07.24 I 박호식 기자
  • 정부, 관광진흥 과제 및 지원대책 확정
  • 수도권 주변에 30만평 규모의 복합 관광숙박단지가 조성되고 빠르면 올해말 외국인을 위한 전용 관광복권이 발행된다. 문화관광부는 19일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관광진흥 확대회의"에서 2001년 한국 방문의 해와 WTO(세계관광기구) 총회,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부산 아시안 게임 등 대형 국제 이벤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10대 중점과제를 보고했다. 정부는 먼저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대비한 관광 숙박시설 확보를 위해 수도권 주변에 30만평 내외의 복합 관광숙박단지를 조성, 1만개의 객실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외래 관광객의 언어 불편을 해소하고 안내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01년까지 1900개의 한자병기 표지판을 국도와 지방도로변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말까지 외국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1달러 정도의 관광복권 발행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과 경북북부 유교문화권 관광개발 사업을 정부계획으로 확정,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달부터 실시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 한국여행 완전 개방에 따라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호텔내에 마작 및 카드 휴게실을 설치하는 한편 인천과 부산 등지에 차이나타운 조성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또 이날 관광진흥 확대회의를 통해 13건의 관광산업 지원대책을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남해안 관광벨트 및 경북북부 유교문화권 개발 계획. 2. 관광특구내 유흥주점 신규영업 허가제한 해제 및 광고물 표시방법 완화. 3. 부산 인천 제주 등에 크루즈 전용시설 조속정비 및 확충. 4.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간 정기노선 개설. 5. 대구공항 국제공항화 사업 추진. 6. 세계 주요도시 한국주간 행사지원 강화. 7. 불법행위 택시에 대한 처벌기준 강화 및 택시관련 선진제도 도입. 8. 사후면세점 지정요건 완화 및 환급수단 다양화. 9. 벤처기업 평가기관에 관광분야 전문기관인 한국관광연구원 포함. 10. 외국인용 현금 자동인출기 활용도 제고. 11. 관광공연장업의 등록기준 완화. 12. 국공유지내 건립 콘도의 분양요건 완화. 13. 카지노업의 영업종류 제한규정 폐지. 이날 회의에는 재경부장관 등 14개 부처 장관과 민주당 정책위 의장, 16개 시도지사, 관광단체 및 업계대표, 관광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000.07.19 I 조용만 기자
  • 인터넷 여행사 공짜 여행 이벤트 풍성
  • 인터넷 여행사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공짜 여행이나 여행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여행백화점 넥스투어(www.nexyour.co.kr)는 이달말까지 자체 여행상품을 현금처럼 구입할 수 있는 "투어 머니"를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회원가입시 1만원 적립과 복권추첨, 4행시 짓기, 여행경험담 인기순위 참여하기 등에 참여하면 이벤트마다 최하 3천원부터 최고 1천만원까지 투어머니를 매일 적립받을 수 있다. 또 "특명 지구촌 생존전략을 짜라"라는 이벤트에 참여, 여행일정과 예산을 포함한 배낭여행 설계안을 제출하면 전문심사의원과 네티즌의 투표를 받아 각 대륙별로 총 4명을 선정해 여행을 보내준다. SK가 운영하는 WWW.Okcashbag.com의 인터넷 여행서비스인 TravelOK에서도 6월 30일까지 올 여름 공짜 유럽 배낭여행 등의 상품을 주는 "TTL College, TravelOK Event"를 실시중이다. TTL회원으로 TravelOK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유럽 6개국 기차 15일 배낭여행권 1명, 동경/오사카 알짜배낭 7일권 여행권을 2명에게 준다. 또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홍콩관광협회가 캐세이패시픽 항공, ravelOK와 함께 "제3회 홍콩에세이 및 사진 공모전"을 실시, 총 5명에게 홍콩 무료 여행권을 준다. 이밖에도 대한항공은 매월초 자체적으로 항공권 인터넷 경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은 "1000원 경매"코너에서 수십만원 가격의 사이판, 방콕 등 3박4일 여행상품경매를 실시하고 있다.
2000.05.22 I 이훈 기자
  • 美 투자자들, 낙관적 전망 우세
  •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의 투자자들이 최근의 미국증시 하락에도 불구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14일 전했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이들은 전문트레이더나 애널리스트들만이 아니다. 일반 투자자들 또한 미국 증시를 낙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얼마 동안 떨어지다가 곧 폭등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유례없는 미국의 경기 호황이 다시 주가를 회복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요즘은 3단계 떨어지면 2단계만 상승하고 2단계 떨어지면 1단계만 상승한다는 데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나스닥이 4월 14일 9.67%급락했을 때, 투자자들은 바로 그 다음날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6.56% 반등시켰다. 한 조사기관이 16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폭락한 후‘지금이 투자적기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74%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14일 폭락전에는 73%의 응답자가 같은 대답을 해 폭락이후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해 더 낙관하는 분위기였다. 증권산업협회(Securities Industry Association)의 수석 경제연구원인 프랭크 페르난데즈는 1987년 10월 이후 투자자들은 증시가 하락했을 때 당황하지 말고 매수하라는 교훈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즈는 투자자들이 금리가 인상하는데도 주가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것을 너무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시장을 확신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에 하락해도 곧 다시 회복되지만 만약 투자자들의 상승기대감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증시는 하락하기 시작해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해 주가가 너무 높고 변동폭이 크다고 진단하며 폭락할 가능성이 상승할 가능성보다 더 크다고 밝혔다. 지난주초 나스닥 지수는 3일동안 하락한 이후, 목요일과 금요일 결국 287.76포인트(7.5%)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퍼스트 알바니의 수석 투자위원은 “투자자들이 증시 하락기에 주식을 매수하는 심리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은행이 경기 안정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자금원이 돼 증시와 경제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 투자자는 강세장에서 ‘하락시 매수’라는 법칙은 100% 들어맞는다고 주장한다. 중요한 것은 기술와 생명공학부문의 선도 회사를 선택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좀더 인내심을 갖고 18개월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8개월이나 보유하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 4년전 SIA의 연구조사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사람들이 주식을 보유하는 기간은 1년 미만이었으며 지금은 90일 정도라고 한다. 최근 캘리포니아 대학의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수익은 거래 빈도에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증시 낙관론은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 같다. 금리인상과 신경제에 속한 회사들에 대한 어두운 전망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 전문가들은 강세장 전망의 근원을 설명하려 하고 있다. 금융부분의 독립성을 믿는 미국인들의 특성, 동료집단의 압력, 베이붐 세대와 X세대들이 시장을 통해 자기 나름대로의 재무활동을 할 수 있다고 믿는 경향등이 거론되고 있다. 복권과 합법화된 도박으로 위험에 대한 노출 정도와 실패로 인한 관대함이 커진것도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페르난데즈는 사촌이 증시에서 돈을 벌었다면 나도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잃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요즘 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은 줄지 않고 있다. 보수적인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돈을 빼가고 있지만 지난 10월부터 3월까지 2000만 개의 신규계좌가 개설됐다. 한 투자 리서치 회사에 따르면 불과 1주일 전에도 뮤츄얼 펀드에 유입된 자금이 115억 6000만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야누스는 상위 3개 뮤츄얼 펀드에 대해 신규자금 모집을 중단했다. 펀드매니저들이 운용을 쉽게 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나마 기대수익률은 줄어들고 있다. 4월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올해 기대수익률을 13.9%로 예상하고 있다. 이것은 3월달 15.3%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10년전과 비교하면 기대수익률이 16.2%에서 16.6%로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이 조사는 연령과 투자경험에 따라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젊을수록 시장의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 집단은 3월달 기대수익률이 20.4%였는데 4월달에는 18.4%로 떨어졌다. 가장 경험이 없는 투자자 집단에서는 같은 시기 21.95에서 20%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금융회사측에서는 이보다 낮은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 페인웨버사는 투자자들에게 역사적으로 형성된 10~11%의 평균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 애널리스트중에는 더 낮은 수익률을 예상하기도 한다. 강세장을 전망하는 사람은 개별 투자자들만은 아니다. 다수의 월가 전문가들도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메릴린치 투자전략팀의 베른슈타인은 증시의 변동이 심한데도 강세장을 전망하는 애널리스트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메릴린치의 ‘매수 지표(sell-side indicator)’ 조사결과를 보면 요즘 장세는 15년 동안 사상 3번째 약세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퍼스트 알바니의 존슨은 시장의 분위기와 반대의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시장에서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면 매도시점,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면 그때가 매수시점”이라고 말했다. 낙관론에 대한 또 다른 요인으로는 투자자들이 연방은행이 주가폭락을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그러나 베른슈타인은 “연방은행은 시장상황보다는 경제성장을 중요시 한다”고 말하며 투자자들의 믿음에 의문을 제시했다. 페인웨버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연방은행의 금리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이다”가 59%, “영향이 없다” 10%로 조사됐다. 마니노라는 투자자는 시장이 연방은행의 금리인상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몇 년동안 연방은행의 금리정책에 먼저 반응하는 것이 익숙해졌다”고 말하며 “과거처럼 금리인상이 큰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충고도 했다. “시장이 폭락하더라도 살아남는 기업은 있다. 투자종목을 선정할 때 세심한 주의를 해야한다.”
2000.05.17 I 김홍기 기자
  • 주식투자자 형편에 따른 테마-동원경제연구소
  • 동원경제연구소가 투자자의 형편에 따라 투자할 테마종목군을 선정하는 "맞춤 투자컨셉"에 의한 테마를 제시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주식투자시 가장 큰 오류는 투자자의 특수한 상황과 관련된 변수를 고려하지 못한 채 획일적인 투자전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주식투자는 투자수익이 불확실하고 따라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그중에서 최선을 선택하는 의사결정을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같은 개념에서 동원경제연구소는 감내할 수 있는 원금손해비율, 목표투자기간, 증권시세의 모니터링가능여부등 크게 3가지로 분류했다. 1.감내할 수 있는 원금손해비율에 따른 분류 -원금을 까먹지 않아야 하는 경우 한 예로 유일한 재산인 집을 담보로 잡고 은행에서 차입해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처럼 절대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다른 사람의 투자성공 사례에 고무돼 투자하기로 한 경우다. 이 때는 바닥을 다지는 과정에 확인된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저PER주, 실적호전주중 낙폭과대주, 청산가치 미달주 등이다. 종목으로는 삼성중공업, 한국타이어, 신도리코, 하나은행, 제일제당, 신세계백화점, 대한전선, 대상 등을 꼽을 수 있다. -원금 25% 손실을 감내할 수 있는 경우 기존에 주식에 투자해 원금을 손해본 상태에서 다시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낙폭과대 종목중 최근 열흘 사이에 적삼병이 출현하는 등 추세반전이 확인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우량금융주나 민영화 관련주 등이며 한국전력, 포항제철, 한국통신, 대덕전자, 삼성SDI, 한아시스템 등이다. -원금 50% 손실을 감내할 수 있는 경우 기존에 주식에 투자해 이익을 실현한 상태에서 다시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다. 직전 고점을 돌파했거나 돌파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인터넷 및 정보통신 관련 IT테마, 바이오테크 등 지난해말 이후 장세 극단화를 주도했던 테마군이나 시가총액 상위 코스닥 종목 등이다. SK텔레콤, LG정보통신, 대한통운, 제일모직, 종근당, 제일기획, 창명정보, 씨엔아이, 버추얼텍 등이다. -원금을 100% 손해봐도 감내할 수 있는 경우 복권당첨으로 거액을 손에 쥐게 된 경우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개별종목 성격이 강한 종목이나 워크아웃 탈피 가능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종목으로 쌍용차, 태평양제약, 파워텍, 코리아링크, 동특, 휴맥스, 아이케이 엔터프라이즈, KMW, 마크로젠등이다. 2.목표투자기간에 따른 분류 -데이트레이딩 위주의 초단기매매시 철저히 그날의 시장상황에만 집중하고 싶은 경우로 거래량 등 기술적 지표가 좋은 종목 중심으로 투자한다. 거래량상위종목 및 급증종목, 단기골든크로스 발생임박 종목 등이며 대호, 미래와사람, 한솔 CSN, KDC, 휴맥스, 웰링크, 재스컴, 장미디어 등이다. -투자기간이 한달이내인 단기투자인 경우 데이트레이딩은 수수료만 물 것같고 장기투자는 불안한 경우로 실적호전기업중 거래량지표가 양호한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단기주도주 중심으로 접근하거나 외국인투자가 선호종목(거래소종목)으로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신한은행, 주택은행, 데이콤, LG증권, 모아텍, 제이씨현 등이다. -장기투자전략을 구사하는 경우 은행 저축에서 적은 이자에 20%가 넘는 세금을 떼이는 것보다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되는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다. 기업의 수익성 전망등 기업가치가 우량한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업종대표주, 내년도 실적전망이 좋은 기업군으로 LG화학, 삼성화재, LG가스, SK, 다우기술, SBS, 아일인텍등이다. 3.증권시세의 모니터링 가능여부에 따른 분류 -증권시세를 항상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경우 가정주부나 정년퇴직자등 소일거리 차원에서 투자하거나 직장분위기가 주식투자에 별다른 제한이 없는 경우이며 변동성이 높은 주식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이벤트성테마나 전일 미국시장에서 급등한 테마, 속보성테마 등이다. 현대전자, 경인양행, 한별텔레콤, 오피콤, 심텍 등이다. -증권시세를 거의 모니터링할 수 없는 경우 외근 및 출장이 잦거나 직장분위기가 투자를 엄격히 금지하는 경우로 변동성이 작은 주식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길목을 지킬 수 있는 테마, 대우차매각 수혜주, 대형건설주 등이며 문배철강, 세아제강, 태평양, 한섬, 대구은행, 한솔엠닷컴 등이다.
2000.05.15 I 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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