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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485건

  • (edaily리포트)"잘돼서 고민스러운 옵션시장"
  • [edaily] 최근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KOSPI200옵션은 갈수록 대규모 거래량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외형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숨죽인 증시가 다시 움츠린 어깨를 펴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기대치가 높은 투자자들은 앞다퉈 옵션시장으로 달려오고 있습니다. 급작스러운 거래 팽창은 거래를 중개하는 증권사들 입장에선 두말할 필요없이 반가운 일이지만 여기저기서 다소 상반되는 얘기들도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산업부 이정훈 기자가 최근 옵션시장 활황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면의 현상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제(13일) 증권거래소를 출입하는 기자들과 거래소 관계자들이 오랜만에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이맘 때면 으례히 가지게 되는 망년회 자리였는데 선물·옵션을 담당하는 저의 맞은 편에 거래소 옵션시장부장이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올 한 해 정말 누구보다도 바쁘신 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의 인삿말에 부장 옆에 앉아있던 한 임원은 "그렇습니다. 옵션시장부장이야말로 정말 바쁜 한 해를 보냈죠. 옵션시장이 잘돼서 일이 많아졌지만 그만큼 회사내에서 위상도 높아진 셈이지요."라며 대신 답을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주식 투자 꽤나 한다는 투자자들에게도 "옵션시장"이 마치 딴 세상 얘기처럼 들리던 시절이 얼마 전인데 이젠 옵션을 좀 모르고서는 주식 투자제대로 한다는 말도 못듣게 된 것 같습니다. 옵션시장의 대중화가 이뤄진 셈이죠. 증권거래소에서 KOSPI200선물과 옵션 상품을 직접 개발했던 거래소 이용재 박사는 "해외에 나가보면 우리나라의 지수 선물과 옵션시장의 성장세에 대단히 놀라더군요. 거래량도 그렇지만 가격 결정면에서도 흠잡을데 없는 성공작이라는 점에서 그렇지요. 아마 국민성과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습니다."라고 자평하더군요. 다만 파생상품을 담당하는 기자로서 최근 KOSPI200옵션시장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시장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건가"라는 노파심까지 생기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옵션에서 중요한 개념중 하나인 내재 변동성이란 게 있는데요. 개념 정의는 차치하고 내재 변동성은 옵션의 시장가격에 내재된 변동성으로 현재 시장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변동성으로 많은 투자자들에게는 옵션 가격과 동일시되기도 합니다. 특정 옵션의 내재 변동성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그 옵션이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근데 이런 내재 변동성이 최근 60~70%까지 치솟아 근래 보기드물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제 변동성 증가는 최근 하나의 추세처럼 형성돼 누구하나 이제 과열이라고 말하기도 쑥쓰러운 상황이 돼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거래량은 또 어떻습니까? 지난 달 말에는 옵션 거래량이 하루 평균 900만계약을 훌쩍 넘어버리더니 더이상 줄어들지 않고 있구요, 거래대금도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렇다보니 수수료로 돈버는 증권사를 제외하고는 다소 시장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파생상품 시장에서 투기(스펙) 거래자들의 역할을 폄하해선 안됩니다. 헷징이라는 파생상품 고유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장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시장의 한 축이니까요. 그렇지만 시장 자체가 투기적으로 흘러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국내 개인들 사이에서는 헷징의 개념없이 네이키드(naked) 포지션으로 상승이나 하락을 예상하고 매매하거나 복권을 사는 심정으로 외가격(OTM) 옵션을 사두는 사람도 하나 둘이 아니더라구요. 한 증권사 영업점 직원은 "요즘 옵션시장에 대한 관심은 장난이 아닙니다. 왠만한 증권사라면 옵션 투자설명회를 열고 있는데 참가자 수나 열기가 엄청납니다. 다만 실제 투자에서는 지나친 과감함(?)으로 목돈을 단박에 날려버리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돼 우려가 생기곤 합니다."라고 전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증권거래소에서도 옵션시장 활황으로 다소 고민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바로 매매체결시스템 상의 문제인데요, 만기일에 가까워질수록 매매주문이 폭증해 체결지연이 빈번하게 나타나기 때문이죠. 거래소의 이용재 박사나 옵션시장부장은 그러더군요. "추석이나 설날에 귀성객이 집중돼 교통대란이 벌어지지만 그런 특수한 상황만을 고려해 고속도로를 넓힐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옵션시장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또 시스템을 무한정 늘린다고 해도 특정 창구에서 집중적으로 주문이 몰려들 경우 병목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특별한 대책이 없습니다." 직접 연관이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지만 상황을 짐작하건데 어제(13일) 일어난 풋옵션 관련 해프닝도 이같은 체결 지연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날 12시경 국내 H증권사에서 풋옵션 87.5짜리를 3000계약 매수 주문냈는데 매도호가 공백으로 인해 2계약이 상한가에 체결돼버려 가격이 2.70에서 갑자기 15.00으로 급등했죠. 불과 몇 초도 안돼 가격이 제자리로 돌아오긴 했지만요. 당시 이 증권사는 뭔가 사정이 있어 지정가가 아니라 시장가 주문을 이용했다 더라구요. 시장이 워낙 급박하게 돌아가다보니 즉각적으로 체결되는 시장가주문을 이용했으리라고 전문가들은 추정하더군요. 이날도 몇몇 종목의 시세 움직임을 보면 시장이 오를 것 같으면 콜옵션을 매수하기 위해 상한가에 주문을 내고 떨어질 것 같으면 하한가에 주문을 내 순식간에 매매를 체결하려는 투자자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최근 일부 투자자들의 투기적인 매매양태로 볼 때 이같은 해프닝은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이 있고 이런 심리를 조성하는데 급등락장에서 "옵션 대박"을 소리높여 전하는 언론도 일조했으리란 자기 반성도 해봅니다. "옵션의 레버리지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OTM에 대한 매매를 제외하고는 복권이라고 폄하해선 안됩니다."라는 한 전문가의 말을 100% 수용합니다만 "지나침은 모자람보다 못하다"는 말도 자꾸만 떠오르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요.
2001.12.14 I 이정훈 기자
  • (edaily리포트)왕과 나,그리고 리더쉽
  • [edaily] 태국의 왕과 영국 출신의 젊은 가정교사의 사랑을 그린 "왕과 나"라는 영화를 기억하십니까? 태국 짜끄리 왕조의 라마4세(몽끗)를 실제 모델로 한 영화입니다. 당초 영화는 율브린너가 주연이었고 리메이크한 영화는 주윤발이 주연이었죠.율브린너의 강한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사실 태국에서 국왕이라는 존재는 절대적입니다.선배들의 배려(?)로 태국을 다녀온 권소현 기자가 "난생 처음" 태국을 경험하면서 느낀 국왕과 지도자에 대한 감상을 전합니다. 지난주 모처럼 휴가를 얻어서 태국으로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제 머리속에서 태국은 대충 1년 내내 작열하는 태양, 수면 위에서도 훤히 보이는 열대어와 산호초, 자유의 나라, 게이들의 천국, 보신관광 등의 이미지로 표현되곤 했죠. 또 하나 있군요. 바로 세계 최장의 재임기간을 자랑하는 푸미폰 국왕입니다. 밤 늦게 돈므앙 공항에 도착해서 배낭 여행객들의 거리라는 카오산로드까지 택시를 타고 가는 도중에 위에서 열거했던 이미지중 가장 첫 번째로 다가온 것은 바로 국왕이었습니다. 황금같은 휴가 기간인지라 가능한한 많이 보고 느끼고 오겠다고 떠난 여행이라 나름대로 태국의 역사와 정치, 문화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갔지만 국왕의 존재는 처음부터 너무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여행기간중이었던 12월5일이 마침 국왕 생일이었거든요. 방콕 민주기념탑을 중심으로 뻗어나간 대로 중앙에는 거대한 국왕의 사진이 줄지어 세워져 있었고 가로수에는 각종 조명이 달려있어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했죠. 택시 안에서 어느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든 국왕의 사진을 보지 않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카오산로드에 도착해서도 점포마다 국왕의 사진이 있는 액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방콕 뿐만 아니라 태국 어느 곳을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국왕 생일 주간에 방콕에서는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밤에는 종종 불꽃놀이도 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국왕 생일 당일에는 모든 왕궁과 사원의 입장료가 무료라고 하니 때를 아주 잘 맞춰 간 셈이죠. 푸미폰 국왕은 지난 1946년 19세의 나이로 즉위해 전세계 생존하는 왕 가운데 최장의 재임기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55년째죠. 태국은 입헌군주제로 국왕이 정치에 개입하지는 않지만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81년 4월 군부 쿠데타를 일으킨 세력은 국왕의 지지를 얻지 못하여 3일만에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또 92년의 유혈 민주항쟁때 군부의 수친다 총리와 야권의 잠롱 방콕 시장을 불러들여 무릎을 끓어 앉히고 질책하기도 했죠. 이같은 사실은 언뜻 독재, 자유탄압 등을 연상시킬 수 있지만 제가 현지에서 만난 태국인들은 하나같이 국왕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영화관에서 영화상영하기 전에 국왕찬가가 나오면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모두 일어서야 합니다. 태국 북쪽의 도시인 치앙마이에서 영화관에 갔었던 한 배낭여행객은 물건이 떨어져서 국왕찬가 시간에 좀 늦게 일어났다가 현지인에게 머리를 한 대 맞았다는 웃지못할 얘기도 들었습니다. 이 정도면 마치 국왕을 정점으로 한 거대한 종교조직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죠. 태국에 머물렀던 초반에는 국왕에 대한 이같은 존경이 왕조에 대한 맹목적인 추앙의 산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시암왕국을 세우고 지금의 태국으로 이끌어온 짜끄리 왕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외에도 푸미폰 국왕은 특별한 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푸미폰 국왕은 항상 국민의 편에 서서 봉사한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국민들의 고충을 직접 들었으며 전국 각지를 돌아 다니며 늘 국민과 함께 있었다는 겁니다. 또 국가가 혼란에 빠져있을 때마다 특유의 리더쉽으로 난국을 수습했다고 합니다. 태국인 솜차이씨는 "푸미폰 국왕이 재임기간동안 보여줬던 모습은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충분했다. 태국의 국민들은 모두 국왕을 좋아한다. 우리는 푸미폰이 우리의 국왕이라는데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푸미폰 국왕의 유일한 아들인 와찌라롱껀 황태자에 대해서는 왕이 될 자격이 없다고 혹독하게 비판했습니다. 우선 상류층 출신의 조강지처를 두고 여배우를 두 번째 처로 맞이했다는 거죠. 또 음주가무를 즐기고 사생활이 문란해서 국왕감은 아니라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한때 복권조작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죠. 대신 국왕의 둘째딸인 씨린돈 공주는 국왕의 품성을 닮아 자상하고 생각이 깊어 국민들은 씨린돈 공주가 차기 국왕이 되길 바란다고 하더군요. 씨린돈 공주는 문학에도 조예가 깊어 서적을 펴내기도 했다면서 나름대로 객관적인 잣대를 제시했습니다. 역대 여성 국왕이 나온 적이 없어서 실제로 공주가 국왕 자리에 오를 수 있을 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그러나 적어도 "왕의 아들이라고 해서 자동적으로 왕위를 계승할 수는 없다"는 태국인들의 실용적인 현실인식,한편으론 놀라운 정치감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현재의 국왕이 단지 "국왕"이기 때문에,혹은 왕손이라는 이유만으로 존경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구요. 푸미폰 국왕의 거대한 생일파티를 보면서 과연 리더쉽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대중의 지지를 받는 리더쉽을 확보했을 경우 화려한 생일잔치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일 것입니다.그러나 리더십이 없거나 있더라도 독재적인 리더쉽만 있을 경우 화려한 생일파티는 "부패와 타락"의 상징으로 전락해버리고 말 것입니다. 내년엔 우리도 대통령선거를 치릅니다.국가적인 지도자를 뽑는 정치행사입니다.그러나 대통령선거를 떠올리면 머리부터 아픈게 솔직한 제 느낌입니다.폭로전, 흑색선전, 각종 스캔들 뭐 이런 것들로 얼룩지고 말테니까요. 우리도 이제 국가를 경영하는 "리더쉽"을 한번쯤 경험할 때가 됐다는 생각입니다.진정한 리더쉽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케 해준 태국여행이었습니다.물론 아직 결론은 내리지 못했지만 말입니다.
2001.12.13 I 권소현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1일)
  • [edaily] 외국인들의 차익매물이 대거 출회하며 어제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오늘의 사정도 국내 주식시장에 그리 우호적이지 못하다. 미국 증시가 지난주말에 이어 약세를 지속했고 환율 반등세도 본격화하고 있다. 11일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변수들을 점검해 본다. ◇미국 증시 약세..다우 1만선/다우 2천선 붕괴 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포지션을 가볍게 가져가려는 투자자들의 매물 출회로 뉴욕증시가 지난주말의 약세를 이어갔다. 1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44%, 29.02포인트 하락한 1992.24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1.27%, 127.80포인트 하락한 9921.66포인트로 일중 최저치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1.59% 하락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역시 1.49% 내렸다. ◇미국 전업종 약세..반도체 2.1% 하락 미국 증시에서 전업종이 하락했고 기술주중에서는 네트워킹, 텔레콤,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큰 편이었고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제지, 천연가스, 석유, 유통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2.16%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3.28% 내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0.88%, 1.24%씩 하락했다. ◇유럽증시, 주요국 하락..영국 1.5%↓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내년 경제가 예상만큼 호전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짙어지는 가운데 일제히 하락 마감됐다. 특히 유럽 2위 경제국인 영국이 이날 발표한 11월 제조업지수는 연율로 지난 5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장세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마감가대비 1.5% 떨어진 5185.00을, 프랑스 CAC40지수는 1.9% 하락한 4556.29를 기록했으며 독일 DAX지수도 1.4% 떨어져 5124.68로 마감됐다. ◇내일 FRB 개최..금리 25bp인하 확실시 내일 미국의 연준리 공개시장위원회를 개최된다. 현지의 분위기로는 연방기금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고는 있다. 그러나 금리인하여부 보다는 경기에 대한 코멘트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DR, 하락..포항제철 8.10%↓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ADR이 10일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포항제철이 8.10% 급락한 가운데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이 각각 2.79%, 5.7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4.81% 하락했고 두루넷과 국민은행도 4.21%, 1.51%씩 떨어졌다. 하나로통신도 1.11% 내렸다. 이머신스가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미래산업은 0.35% 올랐다. ◇"주식 줄이고 채권 늘려라"-BOA 맥마너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증권의 스트레티지스트 톰 맥마너스는 투자자들에게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채권 비중을 늘리라고 10일(현지시간) 권고했다. 맥마너스는 그의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의 비중을 기존 60%에서 55%로 줄였다. 채권비중을 기존 35%에서 40%까지 늘렸다. 여전히 5%는 현금비중으로 남겨뒀다. ◇엔화,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로 약세..역외원화환율 급등 엔화가 경기침체 우려로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1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주말 뉴욕종가인 125.57엔에서 상승한 125.98엔으로 마감했으며 유로/엔도 111.81엔에서 112.21엔으로 상승했다. 엔화는 일본의 10월 기계류 주문이 예상치인 4.2% 증가보다 훨씬 악화된 10.1% 감소로 발표되자 약세를 이어갔다. 경기침체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이를 벗어날 만한 조짐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비관론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또 지난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287원에 거래가 체결된 후 1286원에 달러사자, 1287.50원에 달러팔자로 마감했다. 전일 국내시장 종가는 1282.60원. ◇메릴린치 오샤, TI 단기등급 하향 미국 투자은행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조셉 오샤가 반도체 장비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의 단기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세계 3G 매출 전망치 하향-UMTS 3세대(3G) 이동통신 기술표준 산업연합회(UMTS:Universal Mobile Telecommunications System)가 서비스 지연을 이유로 3G 업계 매출 전망을 10일 하향했다. UMTS는 2004년까지 전세계 3G 서비스 매출이 492억달러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 당초 전망치의 약 17%에 해당하는 100억달러를 삭감했다. 2003년 매출 전망치는 188억달러에서 110억달러로 하향됐다. UMTS는 이같은 전망치 하향은 각 업체들의 서비스 개시일이 지연될 전망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일본의 경우 내년, 영국은 내년에서 2003년 사이, 서유럽은 2003년, 미국은 2004년쯤 3G 서비스가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유럽은 2005년쯤에야 개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매수차익잔고, 청산 본격화..1조1159억원 사상 최고수준까지 쌓여있던 매수차익잔고가 더블위칭데이를 앞두고 본격적인 청산에 돌입하면서 나흘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전일(10일) 매수차익거래는 706억원 어치 순유출을 기록하며 매수차익잔고를 1조1159억원 수준으로 낮췄다. 그러나 여전히 잔고는 이틀째 1조원대를 웃돌며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예탁금, 연이틀 연중최고..10.5조원 고객예탁금이 사흘째 급증세를 보이며 연이틀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지난 8일 현재 10조5144억원으로 하루 전보다 422억원이 또 늘었다. 예탁금은 지난 7일 5377억원이 급증한 10조4741억원으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루만에 또다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예탁금은 최근 사흘간(6일~8일) 모두 7257억원이 급증해 하루 평균 2400억원 이상씩 늘어난 셈이다. ◇하이홈, 싱크필 지분 49% 인수 하이홈은 인터넷 복권 솔루션 업체인 싱크필의 지분 49%를 제3자 배정방식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당 취득가는 1만5000원이며 총 인수가액은 총 4억9000여만원이다. 하이홈은 싱크필의 경영 참여를 통해 복권 솔루션 등 기반 기술의 향상과 인터넷 복권 운영사업권 획득, 해외사업 진출 등 인터넷 복권사업을 확대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날 장마감후 주요공시 ▲고려산업개발= 제3자 피인수설관련 조회공시 요구. 11일 오전까지. ▲미래산업, 흥아해운, 금호전기= 주가급등 관련 공시요구 11일까지. ▲뉴씨앤씨= 사우디 프로젝트 관련 "사우디아라비아 보건성이 지난 10월 17일 제출된 제안서에 대해 지금까지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사항은 없음." 또 "현지의 종교 의식인 라마단과 이에따른 이드 휴가 등으로 결정이 지연되고 있음" ▲미주제강= 순천공장을 자체매각 기한(2001년 6월 30일)까지 매각이 성사되지 않아 근저당권자인 서울은행에서 임의 경매 신청했음. ▲남성=10억원 자사주 신탁계약 3개월 연장. ▲대양금고=15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인수자 고금선씨. ▲고려개발=263억원 규모 덕천IC공사 수주. ▲협진양행= 경영정상화가 가능해져 회사정리절차 종결신청. ▲세화= 관계사인 세화몰드텍이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회사정리절차 종결결정을 받았음. 세화가 이회사 지분 25.05%를 보유하고 있음. ◇주요기사 및 종목 스크린 -진 부총리, 공적자금 투입은행 조기민영화 -재경부, 예산 65% 조기집행 경기진작..내년하반기 5% 성장가능 -은행, 기업대출 10조원 더 푼다..대출절차도 간소화 -우리금융지주, 내년 4월상장..주당 1만원 예상 -금감원, 신용평가 유효기간 폐지추진..수수료체계도 개편 -주5일근무 연내입법 어려워..정부 내년 2월 독자상정 추진 -공정위, 기업결합신고 매출 10억원 이상으로 완화 -특소세 인하따라 간이세율도 대폭 인하..보석류 15%까지 -세계증시 전환사채발행 열풍..경기회복 징후 뚜렷 -미 기준금리 0.25%포인트 낮출 듯..1950년 이후 최저 -미 경기, 내년 4월바닥..2분기 3.8% 성장-BCEI 전망 -윈더 미 KEI 소장..한국 실물경제 빠르게 회복 -칼라일, 금호타이어 인수추진..연내 MOU체결전망(동아 13면) -여야 새해 예산안 14일 처리키로
2001.12.11 I 김희석 기자
  • 하이홈, 싱크필 지분 49% 인수
  • [edaily] 하이홈(45260)은 인터넷 복권 솔루션 업체인 싱크필의 지분 49%를 제3자 배정방식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당 취득가는 1만5000원이며 총 인수가액은 총 4억9000여만원이다. 하이홈은 싱크필의 경영 참여를 통해 복권 솔루션 등 기반 기술의 향상과 인터넷 복권 운영사업권 획득, 해외사업 진출 등 인터넷 복권사업을 확대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싱크필 지분 인수로 하이홈은 기존 '하이로또(www.hilotto.co.kr)' 브랜드의 B2C판매채널과 싱크필의 B2B판매 채널을 통해 복권 유통사업의 강자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복권솔루션에 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게 되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양사는 우선 싱크필을 주사업자로 산림조합 중앙회가 선정하는 운영사업자 선정과정에 참여키로하고 전일 제안서를 제출했다. 산림조합 중앙회가 주관하는 '인터넷 녹색복권 사업'은 산림법 106조에 의거해 산림환경 기능 증진을 위한 사업의 재정 지원과 녹색 환경을 조성하는 녹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내년 1월24일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싱크필은 SK 및 싸이프로에 인터넷 복권에 관한 솔루션을 개발 공급한 바 있으며 최근 B2B, ASP 사업 등 B2B판매 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복권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싱크필의 매출은 4억4300만원이며 당기순익은 2500만원이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과 순익은 각각 8억원, 50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03년 하반기에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1.12.11 I 권소현 기자
  • 디지텔,한정통 카드조회기 공급업체 선정(상보)
  • [edaily]ADSL, VoIP 단말기 전문 생산업체인 디지텔(37740)은 국내 최대 VAN사업자인 한국정보통신㈜의 차세대 카드조회기의 개발 및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발, 공급 예정인 차세대 카드조회기는 기존의 단순 카드조회기능의 단말기와는 기능과 활용면에서 완전히 차별화된 복합 단말기로 기존 유선통신기능에 VoIP 폰, POS, Web Pad, 카드조회 및 프린팅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또 앞으로 한국과학문화재단의 사이버 복권 판매 단말기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차세대 카드조회기의 공급계약으로 내년 1분기 예정인 25억원 규모의 초기물량 공급과 한국정보통신㈜의 2002년 예상 판매대수인 50,000대 이상이 실현되면 차세대 카드조회기 분야에서만 400억 정도의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디지텔은 전망하고 있다. 디지텔은 국내시장과는 별도로 차세대 카드조회기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하여 미국 및 일본등지의 해외 VAN사업자들과의 접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디지텔은 ADSL모뎀, 인터넷 전화기, RF모듈, 무선핸즈프리, 명함인식기 등의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유무선 VoIP 폰, Web Video Phone, Home Gateway, PDA등의 유무선 복합 단말 제품군을 출시할 예정이다.
2001.12.10 I 이의철 기자
  • (가판분석)12월10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 신용카드 마구잡이 발급, 신용불량자 100만명 넘어(조선 1면) - 포철 광양제철소 보수공사로 내년 3월부터 60만톤 감산(조선 12면) - 한은 낙하산 논란..외환배정 내세워 퇴직간부 외국계은행 고문으로(조선 14면) - 복권방 열풍..눈치안보고 사고긁어(조선 31면) - 미군 용산아파트 예정지, 자연녹지라 공사불가능(동아 1면) - 금융사 주식투자 확대..은행,보험등 적극대응 나서(서울 1면) - WHO 사용금지 루비니백신 버젓이 유통(서경 1면) - 감사원에 부실은행 조사권(서경 1면) - 중국 지도층 대대적 세대교체..상해시장 등 해임(매경 1면) - 산업은행 연말 자금 무제한 방출(매경 6면) - 제지업계 내년 최대호황 예감..월드컵,지자체선거 등(한경 16면) - 세밑 중소기업대출 활짝..국민,조흥,한빛 등 운전자금 8조이상 늘려(한겨레 1면) ◇ 공통기사 - 휴대전화 핵심기술 중국기업에 불법유출..벤처연구소장등 셋 구속(모든 조간) - 연체금리 신용따라 차등적용..금강원,내년부터(모든 조간) - 금융신상품 독점권 최장 6개월 부여(모든 조간) - 미 ITC, 한국철강에 20%부과 권고(모든 조간) - HP-컴팩합병 난항..대주주 반대입장(모든 조간) - 하이닉스-마이크론제휴 1차협상 매듭..지분 맞교환 가능성(모든 조간) - 대우전자 매각 내년 2월로 연기(모든 조간) - 리젠트, 일은증권 흡수합병(모든 조간) - 128메가 SD램 가격 2달러 넘어(한경 등) - 현대정보, 베트남서 1100만달러 수주(서경 등) - 신한지주, 지분 4% BNP파리바그룹에 매각(매경 등)
2001.12.09 I 박호식 기자
  • 소프트포럼,매수..저평가된 성장주-메리츠
  • [edaily] 메리츠증권은 소프트포럼(54920)에 대해 "저평가된 성장주"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1만8202원을 제시했다. 다만 기관 보호예수해제 등 단기 유통물량으로 인한 위험은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리츠증권은 4일 종목보고서를 통해 소프트포럼은 국내 PKI 시장점유율 1위업체(50%)로 견고한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및 내년 매출은 전자복권 보안이메일 등 신규 매출 발생 등으로 전년대비 각각 60%와 40% 증가한 152.9억원과 21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매출 원가율의 개선으로 올해 12.7%에서 내년 16.5%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니텍과 함께 90% 정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PKI시장에서 160개 이상의 금융 및 공공기관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후발업체에게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기관공모주 86.8만주의 보호예수기간이 내년 1월1일로 만료되는 등 단기유통물량에 대한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 2월1일에는 동원창투가 보유하고 있는 55.6만주가 해제되고 미래에셋의 46만주는 지난 1일 보호예수에서 풀렸다. 이에 따라 시장에 나올 물량들의 거래 패턴에 의해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가와 관련해서는 예상 주당순이익(EPS) 479원에 예상 PER 38배를 적용, 1만8202원의 적정주가를 산출했다. PKI란 전자서명 암호기술로 개인정보와 전자상거래 내역과 같이 보호받아야하는 정보들이 인터넷상에서 안전하게 교환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2001.12.04 I 김기성 기자
  • 인터넷뱅킹, 신한은행이 가장 우수-스톡피아
  • [edaily] 신한은행의 인터넷뱅킹서비스가 국내은행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금융서비스 및 컨설팅 업체인 스톡피아(stockpia.com)는 지난 9월1일부터 11월20일까지 국내은행 20개사와 HSBC, 씨티뱅크 등 외국은행 2개사의 인터넷뱅킹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평가항목은 크게 창구관련서비스, 고객지원서비스, 정보제공, 사용의 편리성, 시스템 안정성 등이며 각각의 항목은 다시 300개의 세부 항목으로 구성됐다. 『창구관련서비스』항목에서는 신한은행, 주택은행, 조흥은행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객지원서비스』항목에서는 실시간 웹상담 서비스와 계좌통합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신한은행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정보제공』항목에서는 OnKookmin.net을 통한 금융포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은행과 복권/부동산 등 체계적이며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주택은행이 우수한 것으로 나났다. 『사용의 편리성 항목에서는 』신한은행이 ‘원클릭 유저 인터페이스’를 지향하면서 가장 사용하기 편리한 서비스로 평가됐으며 『시스템안정성』항목에서는 지난 평가와 동일하게 기업은행이 가장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은행에 의하면 2001년 9월 말 국내 인터넷뱅킹의 등록 고객 수는 895만 명으로 6월 말 743만 명에 비해 30개월 간 20.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11.30 I 이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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