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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복권 판매점 5000개 추가..수수료 인하(상보)
  • [edaily 김희석기자] 로또복권 시스템사업자와 운영사업자의 수수료가 인하되고 추첨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첨실황은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로또복권 신규판매점은 저소득 장애인등에게 우선배정하며 복권수익금은 서민임대주책 건설등 서민·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복권관리는 기획예산처로 일원화된다. 정부는 21일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6차 `복권발행조정위원회`를 개최, 로또복권의 신규 판매점을 저소득 장애인 등에게 우선 배정하는 등 로또복권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합복권법 제정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우선 로또복권 판매점을 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에게 우선 배정키로 했다. 현재 5160개소인 로또복권의 판매점을 우선 5000개소 추가로 확충하고 추가분을 저소득 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 취약계층에게 우선 배정함으로써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키로 했다. 판매점 확충은 9월부터 선정작업에 착수한다. 이와함께 현재 녹화로 진행중인 추첨방송을 오는 10월중 생방송으로 전환, 추첨의 투명성을 더욱 높이기로 했다. 로또복권 시스템사업자 수수료(판매액의 9.5%)와 운영사업자 수수료(판매액의 2%) 인하도 추진키로 했다. 로또복권 매출이 당초 예상(금년 3400억원)보다 대폭 확대됨에 따라 수수료가 지나치게 과다하게 지급되고 있어 이를 시정하기 위해서다. 특히 수수료 조정근거를 법률에 명문화하여 필요시 적정수준 이상으로 수수료가 지급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예정이다. 통합복권법 제정과 관련, 로또복권 도입에 따른 복권시장 정비추이에 맞춰 기존 10개 기관의 복권발행업무를 통합하여 기획예산처로 발행주체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다만, 통합시 기존 판매망, 복권관련 종사자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여 통합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다만 복권수익금 사용용도 등 중요정책은 국무총리 산하의복권제도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또 복권수익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복권관리기금(가칭)`을 설치하여 수입과 지출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복권수익금은 전액 이기금에 전입하고 기획예산처가 운용·관리한다. 복권수익금 배분은 기존 10개부처 사업에 30%를 사용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갖는 새로운 용도에 70%를 사용키로 했다. 새로운 사용용도는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시설 확충 등 국민적 호응도가 높은 사업 주요 대상이다. 아울러 복권운영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규정을 강화하고 복권수익금 사용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키로 했다. 즉 복권사업자의 부적절한 복권발행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릴수 있게 하고 복권발행기관은 반기별 1회이상 복권판매액, 수익금 사용내역 등 복권관련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키로 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 및 소비자보호 규정과 법 위반에 대한 벌칙규정을 신설하여 법 집행의 실효성을 제고키로 했다. ▲만 19세미만 청소년에 대한 판매를 금지하고 이를 복권용지와 판매점에 인쇄 또는 게시토록 하고 ▲1인당 구매한도를 제한(시행령에서 한도 규정예정)하며 ▲허위·과장광고를 금지하고 ▲1000만원 이상 고액당첨자의 신상공개 금지토록하는 한편 ▲이러한 내용을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 또는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2003.08.21 I 김희석 기자
  • 국민은행·LG텔레콤, 모바일금융서비스 제공(상보)
  • [edaily 김병수기자] 국민은행(www.kbstar.com)과 LG텔레콤(www.lgtelecom.co.kr)은 21일 오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모바일 금융서비스사업의 공동추진에 대한 제휴식을 갖고, 오는 9월1일부터 금융 전용칩(Chip)을 이용한 모바일금융서비스인 ‘Bank ON(뱅크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금융칩과 전용 휴대폰을 결합해 계좌조회, 이체, 출금 및 수표조회 등의 기본서비스는 물론 교통카드 기능까지를 한번에 제공한다는 한차원 진보된 개념의 모바일 금융서비스다. 이번 Bank ON 서비스를 위해 선보이는 휴대폰은 금융 전용 스마트칩을 삽입해 이용하는 방식으로 총 4개의 모델이 출시된다. 이번 양사간 제휴는 전국 최대의 영업망과 고객을 보유한 국민은행의 선진금융기법과 국내 최초로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선보인 LG텔레콤의 첨단 이동통신기술이 접목돼 본격적인 금융ㆍ통신 융합서비스 시대를 열었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국민은행과 LG텔레콤은 금융과 이동통신의 융합은 휴대폰 하나로 기존의 통신서비스는 물론 개인의 금융생활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것으로, 고객들의 보수적인 금융행태가 모바일서비스와 결합돼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민은행(60000) 김정태 행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Bank ON 서비스는 금융과 통신이 융합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칩 기반의 첨단 모바일뱅킹서비스”라며, “이 서비스를 통해 국민은행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LG텔레콤(32640) 남용사장은 “Bank ON서비스는 국내 최대 고객을 보유한 초우량은행인 국민은행과 국내 최초의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선보인 LG텔레콤이 만나 고객의 모바일라이프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게 된 것”이라며 이번 사업제휴의 의미를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뱅크온 서비스에 신용카드 직불기능과 복권구매/당첨 확인서비스, 공과금납입. 주택 청약서비스 등까지 서비스의 대상과 영역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03.08.21 I 김병수 기자
  • 파산신청 기업이 주가 3배 급등 화제
  • [edaily 전미영기자]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 주가가 3배 가까이 급등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뉴욕타임스가 소개한 화제의 기업은 유명 트럭 렌탈업체 U홀의 지주사인 아메르코(Amerco). 이 회사 주가는 19일 11.85달러를 기록해 지난 6월 파산보호 신청 당시의 4.08달러와 비교해 약 3배 올랐다. 신문은 창업 2세인 에드워드 쇼엔 회장의 정력적인 캠페인을 주가 상승의 이유로 들었다. 쇼엔 회장은 파산보호 신청 뒤 미국 전역을 누비며 머니 매니저들과 만남을 갖고 아메르코의 투자가치를 설명하는 데 열을 올렸다. 그는 "우리는 U홀을 58년간 운영해왔고 지금도 잘 해나가고 있다. 분명히 투자할 가치가 있으며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믿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아메리코를 파산으로 몰아넣은 것은 회계 문제. 회계감사를 맡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9억달러에 이르는 부채를 계상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실적 재공시가 이뤄졌고 2001 회계년도 순익이 90% 쪼그라들었다. 쇼엔 회장은 Pwc가 감사에 시간을 지나치게 끌어 채권 리파이낸싱 기회를 놓쳤다는 이유로 25억달러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상태다. 아메리코처럼 파산보호 신청 이후 주가가 뛰는 사례는 매우 희귀하다. 154개 파산보호 신청 기업 가운데 이후 주가가 오른 기업은 14곳 밖에 없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 매사추세츠 대학 벤 브랜치 교수는 "파산보호 기업에 투자하느니 복권을 사는 게 낫다"고 말했다.
2003.08.20 I 전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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