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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504건

  • 檢 로또 사업자 KLS 천안 본사 등 압수수색(상보)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로또복권의 사업자 선정 과정 등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박영수 검사장)는 로또 판매 시스템 사업자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의 천안 본사 및 서울 방배동 사무실을 27일 오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오늘 오전 코리아로터리서비스 천안 본사 및 서울 방배동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며 "KLS나 당시 영화회계법인 관련자 등을 다음주부터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업자 선정 당시 KLS에 유리하도록 채점 기준이 맞춰졌는지, 높은 판매 수수료율이 책정돼 KLS에 엄청난 이익을 안겨준 배경, 사업 추진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됐고 정치권 등으로 흘러갔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감사원이 수사의뢰한 이모 전 국민은행 복권사업팀장, 오모 전 영화회계법인 용역책임자, 박 전 이사 등 4명을 출국금지하고 계좌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에 앞서 감사원은 지난 26일 국회에 제출한 `로또복권 운영 관리실태`에 관한 중간조사결과 보고서에서 "KLS가 로또 사업자 선정기준 등 용역을 맡은 컨설팅 업체와 짜고 자사에 유리한 용역 보고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한편 코리아로터리서비스는 로또사업권을 따낸 뒤 9.523%에 달하는 수수료율을 책정받고 2003년 한 해동안 수수료로 3622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특혜 의혹이 일자 지난해 8월 감사원이 특별감사에 돌입하면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005.09.27 I 조용철 기자
  • 檢 ,`로또` 당첨확률 조작 여부 본격 조사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로또복권의 사업자 선정 과정 등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박영수 검사장)는 로또 판매 시스템 사업자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 박모 전 이사 등 관련자들을 다음주부터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지금은 관련자들의 계좌추적 과정에서 나온 주변 인물들을 불러 조사하는 중이며 KLS나 당시 영화회계법인 관련자 등을 다음주부터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업자 선정 당시 KLS에 유리하도록 채점 기준이 맞춰졌는지, 높은 판매 수수료율이 책정돼 KLS에 엄청난 이익을 안겨준 배경, 사업 추진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됐고 정치권 등으로 흘러갔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감사원이 수사의뢰한 이모 전 국민은행 복권사업팀장, 오모 전 영화회계법인 용역책임자, 박 전 이사 등 4명을 출국금지하고 계좌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에 앞서 감사원은 지난 26일 국회에 제출한 `로또복권 운영 관리실태`에 관한 중간조사결과 보고서에서 "KLS가 로또 사업자 선정기준 등 용역을 맡은 컨설팅 업체와 짜고 자사에 유리한 용역 보고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한편 코리아로터리서비스는 로또사업권을 따낸 뒤 9.523%에 달하는 수수료율을 책정받고 2003년 한 해동안 수수료로 3622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특혜 의혹이 일자 지난해 8월 감사원이 특별감사에 돌입하면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005.09.27 I 조용철 기자
  • [국감]감사원 로또의혹 `봐주기 감싸(?)` 질타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국정 감사 사흘째인 26일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 감사원은 로또사업 의혹에 대한 감사문제로 집중 추궁을 당했다.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특히 로또 시스템 사업자 선정 과정과 과다한 수수료율 의혹 등과 관련, 감사원의 감사는 이른바 '감싸기' 감사라고 비난했다. 또 이 같은 부실감사의 원인은 전 감사원 직원이 로또 관련 업체에 취직하거나 국민의 정부 핵심인사가 연루됐기 때문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날 국감에서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은 "로또복권 감사와 관련해 지난해 12월에 작성한 감사결과 초안 보고서가 사전에 유출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이 감사결과 초안에 따르면 사업자 선정 경위나 시스템사업자 수수료율 도입과정에 대한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의 개입 여부 부문이 축소돼 있다"고 지적했다.한나라당 김재경 의원은 "로또복권 비리에 대한 감사결과가 담긴 `복권제도 운영실태`라는 감사보고서가 작년말 작성됐지만 아직 감사 위원회는 정식 안건으로 다루지 않고 있다"면서 "감사결과를 쥐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캐물었다. 또 김 의원은 국민의 정부 핵심관계자들의 비리연루 의혹을 소개하면서 "감사원이 비리를 축소하거나 관련자에게 증거인멸의 기회를 준 것은 아닌지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전윤철 감사원장은 "현재 감사위원회에서 감사 결과를 놓고 문구조정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감사원 출신 직원이나 권력층 때문에 감사를 소홀히 한 일을 없다"고 답변했다. 감사원에서는 시스템 운영자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가 로또복권 발매 촉진을 위해 당첨자 발생 확률을 조작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조사에 착수한 사실도 밝혔졌다.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의 로또 당첨자 발생확률 조작의혹 질문과 관련, 감사원은 "복권발매 시스템 운영자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가 로또복권 발매 촉진을 위해 당첨자 발생확률을 조작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대답했다. 확률상으로 보면 지난 2003년의 로또 1등에서 4등까지 당첨건수는 265만건이 돼야 하지만 실제 발생건수는 49만건이나 많은 314만 건이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자료상으로는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지만, 확률은 장기적으로 관찰해야 하는 데다 내부 정보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의혹을 풀기 위해선 복권발매 시스템 프로그램을 분석해야 하며,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외국 전문가를 불러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법사위는 유전 투자와 행담도 의혹에 대한 감사가 진상을 밝히기는 커녕 오히려 의혹을 키웠다고 비난했다.
2005.09.26 I 정태선 기자
  • [국감]정무위 "남이 하면 암, 내가 하면 투자냐" 李총리 성토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국회 각 상임위별로 461개 정부부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22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는 국무총리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5 국정감사 정보공개 및 홍보강화 방안`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한나라당의원들은 국감자료를 단순제출, 조정필요, 중점관리 등 3개 등급으로 세분화한 국감자료 대응지침은 사실상 국감을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일제히 비난했다.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은 "이해찬 총리답다"면서 "국회를 어떻게 무력화시킬 수 있는지 잘아는 분"이라고 비꼬았다. 이 의원은 "국회를 행정부를 상대로 갖고 있는 무기는 자료요구권이며, 이를 무기로 정부를 상대하고 있다"면서 "이런식으로 정부가 국회를 무력화시키려는 것은 잘못 판단"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국무조정실이 마련한 지침은 필요에 따라 자료 제출을 거부하겠다는 것으로 국회법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도 "자료 제출 여부를 정부가 자의적으로 판단함으로써 왜곡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감자료 대응 지침에 국회의원들의 활동을 왜곡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지 않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조영택 국무조정실장은 "국정감사를 방해하고 정책자료를 숨기기 위한 지침이 아니라 국정감사를 정책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인데 진의가 잘못 파악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국무총리실 국감은 이해찬 총리의 대부땅과 로또복권 의혹으로 집중됐다. 이해찬 총리의 대부도땅 투기 의혹과 관련,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남이 하면 사회적 암이되고 총리 자신이 하면 정당한 투자냐"며 "총리가 대부도 땅을 처분하고 국민에게 사과한다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확고하게 정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대부도 땅을 주말 농장용 농지로 구입하면서 위법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위법에서 벗어나는 길은 대부도땅을 처분하거나 당으로 복귀보다는 농부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이에 대해 이기우 총리 비실장은 "(이 총리의 대부도땅 문제)앞으로 영농할 계획이며, (법적 논란은)안산시에서 판단하고 절차에 따라 해결할 문제"라고 대응하고 "총리님 성격이 특이하지만, 살아온 길을 보면 투기할 분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로또 사업자 선정과정에서의 비리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이진구 의원 등 야당의원들은 로또 시스템사업자와 관련,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를 무리하게 선정한 것과 로또복권 매회 매출액의 9.52%에 해당하는 금액을 KLS에 수수료로 주기로 계약을 맺은 것은 엄청난 특혜라고 일제히 주장했다.
2005.09.22 I 정태선 기자
  • [국감]국세청장 "내년부터 신용카드복권 폐지"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이주성 국세청장은 22일 내년부터 신용카드복권을 폐지하고 관련예산을 현금영수증복권 제도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주요업무 추진현황 보고를 통해 "올해부터 시행한 현금영수증 제도를 최대한 조기정착시켜 현금거래에 대한 과세표준 양성화를 위해 이같은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100번의 친절보다 한번의 억울한 세금이 국세행정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만큼 국세청장 취임 이후 부실과세 축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청장은 "부실과세 방지체계의 조기정착과 직원 인식전환을 위해 부실과세와 관련해 14건의 직원문책을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의신청이 전년대비 31.2%가 감소하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국세청의 신속하고도 적극적인 투기 억제노력으로 세정역량을 집중한 결과 부동산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이 청장은 올 세수확보에 대해 "취약분야에 대한 철저관리로 세수일실을 방지하는 등 연말까지 세수와 연계되는 업무추진에 주력하고 금융자산일괄조회 등 기존제도를 적극 활용, 체납세액 징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5.09.22 I 문영재 기자
  • [국감]로또 사업자 특혜.."국민銀·KLS만 대박"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지난 2002년 도입된 로또복권(온라인연합복권)의 운영기관 선정과 위탁수수료 산정이 불투명하게 이뤄져 일부 사업자의 `배만 불렸다`는 의혹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국회 정무위 소속의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22일 "온라인연합복권 발행사업의 운영기관과 시스템사업자, 컨설팅 용역업체 등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저해됐고 일부 업체에 특혜가 제공됐다"면서 "로또 사업으로 대박을 터뜨린 진짜 주인공은 국민은행(060000)과 영화회계법인, KLS"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건교부 등 7개 복권발행기관으로 구성된 `온라인연합복권발행협의회`가 지난 2001년 로또 발행의 운영기관으로 국민은행을 일방적, 잠정적으로 결정한 것은 문제였다"면서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또 로또 발행사업에 관한 컨설팅 용역업체로 영화회계법인을 선정하는 과정도 투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민은행이 로또 발행사업에 관한 컨설팅 용역업체로 영화회계법인을 선정했으나, 선정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은행은 영화회계법인이 제출한 용역결과가 적정했는지를 철저히 검사해야 함에도 이를 그대로 수용했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로또 발행 시스템사업자로 KLS를 선정할 때도 이 업체에 과도한 특혜를 제공, 사업자 선정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저해했다 지적했다. `시스템 구축 완료 업체를 우대`함으로써 사실상 KLS를 사전에 염두하고 선정작업을 벌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든다는 것.그는 또 "로또 발행과 관련한 위탁수수료 산정에도 오류가 있었다"면서 "다른 복권과 마찬가지로 정액으로 산정해야 함에도 위탁수수료를 매출액의 2%, 정률로 정하는 바람에 국민은행은 더 많은 수수료를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국민은행은 760억원의 위탁수수료를 받았다. 김 의원은 "수수료 산정방식을 `정액`으로 했다면 222억원만 지급해도 될 일이었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은 이어 "국민은행 로또 총괄팀장을 맡았던 모씨는 지난 2001년 시스템사업자로 KLS를 선정하기 전에 KLS 대주주인 범양건영 주식을 여동생 명의의 계좌로 매입, 3800여만의 부당이익을 취했다"고 덧붙였다.
2005.09.22 I 오상용 기자
  • 현금영수증복권 미수령액 4억원 넘어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올 상반기 현금영수증 사용자들이 현금영수증 복권에 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미지급액이 4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이 21일 국회 재경위 소속 김종률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 1월 현금영수증 사용분에 대한 추첨이 이뤄진 2월부터 6월까지의 현금영수증 복권 당첨금액은 모두 16억5900만원이었다.이 가운데 12억5700만원만 지급됐고 아직까지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액은 4억200만원으로 전체 당첨금의 24.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월별 미지급액금은 2월에 5200만원인 것을 비롯해 3월 3900만원, 4월 9200만원, 5월 1억1400만원, 6월 1억500만원 등으로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현행 부가가치세법상 복권 당첨금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간 행사하지 않으면 소멸시효가 완성돼 국고에 자동 귀속된다.김 의원측은 "미지급액의 처리와 시효가 완성된 지급청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소멸시효 기간 3개월은 너무 짧아 이를 연장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국세청은 "소액 당첨자들에 대해 일선 세무서에 개별적으로 계좌번호를 파악하는 등의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당첨자들이 편리하게 당첨금을 찾도록하는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2005.09.21 I 문영재 기자
  • 추석, 꼭 알아둬야 할 통신서비스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추석이다. 바쁜 일상을 접고 부모님과 고향,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다. 오랫만에 부모님과 친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설레인다. 그러나 고향가는 길, 돌아오는 길에서 겪을 피곤함이 걱정되기도 한다. 적지 않은 시간 집을 비우는게 부담스럽기도 하다.통신업체들이 이같은 걱정을 줄여줄 서비스들을 내놓고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추석기간 동안 알아두면 좋을 통신서비스들을 알아보자.◇길떠날때 알아두면 편리한 서비스대표적인 서비스는 역시 교통정보서비스. 유선전화업체인 KT는 `고속도로정보 서비스(1588-2505)`를 제공하고 있다. 고속도로 상황, 통행료 및 거리, 휴게소, 자동차 서비스 안내 등 고속도로 이용자에게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별도 정보이용료는 없고 전화요금만 부과된다. 관광정보 안내는 134번(이하 국번없이), 사람과 차량의 행방을 문의하고 신고하려면 182번, 응급질병 상담과 병원 안내는 1339번, 일기예보 131번, 교통정보는 1333번으로 알아보면 된다. 이동통신업체들도 각종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네이트 교통정보서비스를 통해 빠른 길을 찾아준다. 주요 4대 고속도로와 연계된 우회국도의 소통상황을 이미지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우회국도 서비스`와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택하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최적 경로 및 거리 기준의 최단 경로를 제공하는 `고속도로 빠른길 서비스`가 있다. 가까운 주유소 및 주차장, 세차장 정보도 제공된다. 정보이용료는 건당 150원(통화료 별도, 영상정보 및 다운로드형 서비스 제외). 월 2500원의 교통정보 정액제를 이용할 경우 동영상 서비스와 VM(다운로드형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정보이용료 부담없이 무제한 이용 가능(통화료 별도)하다. NATE에 접속해 7.친구찾기교통Drive >> 3.고속도로/대도시교통을 클릭하면 된다.`추석 교통알림이 서비스도 있다. 출발전에 미리 귀성·귀경 날짜와 시간대를 설정해 놓으면 해당 시간에 맞춰 실시간 교통정보를 1시간마다 Callback SMS로 알려준다.정보이용료는 월 2500원의 교통정보 정액제 가입자만 이용 가능하다. NATE에 접속해‘7.친구찾기교통Drive >> 추석 교통알림이를 클릭하면된다.KTF는 케이웨이즈 전용폰을 통해 길안내와 안전운행 정보를 제공한다. 보행자 길안내와 대중교통정보까지 제공된다. `KTF 팝업 교통정보`는 언제 어디서나 폴더를 열면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팝업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휴대폰에서 팝업 바로가기 버튼을 눌러 교통정보를 다운로드하면 된다. 월 3000원 정액제이며, 수도권 교통정보는 월정액과 상관없이 건당 150원. 설정한 경로와 대안경로를 비교할 수 있도록 각 경로에 대한 빠른 길 정보를 문자 메시지로 전송해주는 `나만의 교통정보`서비스도 제공된다. 매직엔> 친구찾기, 교통주변> 3. 나만의 교통정보 순으로 접속하면 된다. 자신의 위치에서 가깝고 싼 주유소, 주차장, 세차장을 찾아 해당 주유소 등의 서비스 정보와 위치설명을 지도와 함께 제공하는 `주유소위치정보`도 이용할만 하다.KTF는 차 안에서 즉시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레저보험(콜센터 1566-3545)을 제공한다. 4972(사고처리) + 1 + magicⓝ 접속하면 되며 보험료는 최저 2000원.LG텔레콤은 `이지 드라이브`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 서비스는 ▲이지(ez) 네비게이션과 ▲안심운전 알리미 ▲실시간 교통상황 3가지로 구성된다. 이지 네비게이션은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선택하면 목적지까지의 경로 및 교통정보 등의 각종 데이터를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 받아, 현재 위치에서 목적지까지의 최적·최단경로를 음성과 휴대폰 화면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안내해 준다. 안심운전 알리미는 과속 위험 구간, 사고다발지역, 안개지역, 미끄럼 주의 등 전국 도로상의 각종 위험정보를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음성과 휴대폰 화면을 통해서 미리 안내해주는 사고위험 방지 서비스다. Ez 네비게이션 정보이용료는 월 6000원이며 길안내, 주변정보 길안내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안심운전 알리미 이용요금은 월 2000원으로 월 2회 업데이트를 무료로 받으면서 사용할 수 있다. 통화료는 길안내 서비스인 ez 네비게이션으로 예를 들면, 서울에서 부산간 이용 시, 목적지까지 패킷요금이 100원 내외다.◇오가는 길이 지루하다면정체로 인해 지루함을 느끼면 통신업체가 제공하는 오락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이용료를 잘 알고 사용해야 한다.SK텔레콤은 ▲노래방서비스 ▲모바일게임 ▲모바일싸이월드 ▲모바일 서점 m-Book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KTF는 ▲추석특집 게임 체험판 ▲금영노래방 ▲어린이 전용컨텐츠 모음 `키즈나라` ▲ 짜증내는 유아들을 위한 `아가야 놀자` ▲소화불량 도우미 ▲멀티팩 졸음퇴치기 ▲손가락 진동 자극기 등이 있다.LG텔레콤은 ▲유무선통합 음악서비스인 `뮤직온` ▲노래방서비스 ▲게임서비스를 추천한다. ◇집을 비우기가 걱정되면일반가정뿐 아니라 소규모 점포에서 KT의 패스콜 서비스를 활용하면 집 또는 점포를 비운 사이 걸려오는 전화를 원하는 전화(일반 또는 이동전화, 음성사서함)를 통해 받을 수 있다. 특히 외부에서도 착신전환될 전화번호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요금은 기본형은 월 1000원, 핸드폰만 착신가능한 라이트형은 월 500원만 내면 된다. 사용방법은 1545을 누른 뒤 음성안내에 따라 착신받을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또한 고향에서 집안이나 점포가 궁금하다면 무선인터넷의 네스팟과 무선카메라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과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집안이나 점포를 감시할 수 있는 네스캠 서비스가 있다. 가격은 무선카메라1대, 웹/모바일서비스 이용료가 월 3만8000원이며, 8000원을 내면 2GB의 저장공간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웹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PC를 이용해 휴대폰을 통해 집과 사업자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폰CCTV`를 제공한다. 도둑 침입이나 화재 발생시 이를 감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가입자에게 통보 및 확인토록 하고 영상을 PC에 저장하여 혹시라도 일어날 수 있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256컬러 이상의 휴대폰에서 이용 가능하다. 폰CCTV 웹홈페이지(www.phonecctv.com)에 접속해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면SK텔레콤은 휴대폰으로 상품권을 구매한 뒤 오프라인 매장(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인증 후 실물상품권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KTF 가입자와도 선물이 가능하다. NATE에 접속해‘8.운세학습예매쇼핑 >> 6.예매Cizle/상품권 >> 4.상품권에 접속하면 된다. KTF는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을 모바일로 선물할 수 있는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SK텔레콤도 모바일상품권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SK텔레콤과 KTF 가입자간에도 선물이 가능하다.LG텔레콤도 백화점, 제화, 도서상품권을 선물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 이용방법은 ez-i에 접속해 5. 증권/복권/상품권→5. 상품권→1.상품권에서 원하는 상품권을 신용카드로 결제 후, 휴대폰에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면 된다.
2005.09.16 I 박호식 기자
  • 檢 홍석현씨 소환조사 검토‥97년 대선자금 조사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국가정보원 불법감청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12일 참여연대로부터 불법 대선자금 제공 혐의 등으로 고발된 홍석현 주미대사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홍석현씨에 대한 소환 조사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검찰은 홍씨를 상대로 참여연대 고발건과 함께 지난 97년 대선 당시의 세풍사건 수사 및 재판 기록을 재검토하는 등 삼성그룹의 지난 97년 대선 자금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지난 99년 10월 보광그룹의 탈세사건 수사 당시 대검 중수부는 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홍석현 당시 중앙일보 사장이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측에 전해주기 위해 삼성 쪽이 건넨 정치자금 중 일부인 30억여원을 전달하지 않고 착복한 것으로 보고 조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검찰은 홍씨의 차명계좌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30억원을 발견했지만 친족간의 횡령이므로 친고죄에 해당한다며 홍씨의 범죄 사실에 포함시키지 않고, 처벌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지난 94년 11월부터 96년 4월까지 어머니한테서 차명예금과 주식처분대금 등 모두 32억원을 물려받으면서 증여세 18억여원을 떼어먹은 혐의 등으로 99년 10월 구속기소돼, 2000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과 벌금 30억원이 확정된 뒤 그해 8·15 특사 때 복권됐다. 검찰은 또 `도청 사건`과 관련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이르면 이번주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검찰 관계자는 "현철씨를 소환조사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현철씨측과 접촉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검찰은 현철씨를 상대로 안기부 내 비밀감청조직인 미림팀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 미림팀으로부터 불법감청 내용을 보고받았는지, 불법감청 내용을 다른 곳으로 유출했는지 등을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2005.09.12 I 조용철 기자
  • `복권기금 1천억 굴릴 자산운용사 찾습니다`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복권위원회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1조1000억원이 넘는 복권기금 중 단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여윳돈 1000억원 가량을 자산운용기관에 맡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무총리 산하 복권위원회는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우량 금융기관 한 곳을 이달내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복권위원회가 기금을 자산운용기관에 위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권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사업 등으로 연내 지출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기금을 자산운용기관에 위탁한 적이 없었다.8일 허신욱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은 "복권기금을 필요한 곳에 사용하더라도 월평균 예치된 잔고가 1000억원 가량 유지되고 있어, 자산운용기관을 선정하고 수익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허 처장은 또 "복권기금의 성격상 장기투자상품 보다는 단기투자자금으로 운용되고 있기 때문에 자산운용에도 제한이 따른다는 점을 고려해서 자산운용사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권위원회는 자체적으로 자산을 운용했던 2004년과 지난해에 수익률이 각각 3.52%와 3.45%에 달했기 때문에 외부위탁비용을 제외하고도 목표수익률이 3.5%대는 넘어서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복권위원회는 올 자산운용금 1800억원 가운데 지난 7월말 현재 현금성자산1330억원, 정기예금 300억원, 채권형 수익증권 100억원, 혼합형 수익증권 10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 3분기에도 여윳돈을 현금성자산에 65%, 정기예금에 15%, 채권형 수익증권 15%, 혼합형 수익증권에 5% 정도로 나눠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복권위원회는 올 복권수익금이 1조114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주거안정 지원, 국가유공자 복지사업 등 각종 지원사업에 7193억원, 법정배분사업에 3187억원을 사용하고, 나머지 여유자금을 단기투자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05.09.08 I 정태선 기자
  • 검찰, `로또의혹 특혜논란` KLS사 계좌추적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검찰이 최근 사업자 선정 특혜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로또사업와 관련, 계좌 추적을 실시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로또복권의 사업자 선정 과정을 내사중인 대검 중수부(박영수 검사장)는 지난해 말 첩보가 들어와 최근 로또 시스템 사업자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와 계열사 등에 대해 계좌추적 및 KLS 임원 등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했다고 31일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이미 관련 첩보를 입수해 상당 부분 확인 작업을 펼쳐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지만 계좌추적 결과 정치권 등으로 자금이 흘러간 단서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KLS 대표 남모씨와 관련 임원들을 조만간 재소환해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은행 관계자와 정관계 인사에게 로비를 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특히 검찰은 남씨가 로또 매장에 설치될 야외 전광판 설치권을 주는 대가로 전광판업자로부터 5억원 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검찰은 이와 함께 향후 로또 시스템 사업자 선정 특혜 의혹, 고율의 수수료율 책정 배경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또 시스템 사업권을 따낸 KLS는 9.523%에 달하는 수수료율이 외국에 비해 과다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2003년 한 해에만 수수료로 3622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특혜 의혹이 일었다. 감사원은 이에 앞서 지난해 8월부터 감사를 시작해 범죄 혐의를 잡고 최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검찰은 KLS 관계자 등 3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2005.08.31 I 조용철 기자
  • (정해근의 국제금융단상)부석사 두꺼비
  • [이데일리 정해근 칼럼니스트] 얼마전 가족과 함께 영주 부석사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하늘은 까만 먹구름에 덮히고 소낙비가 장대처럼 쏟아져 포장이 안된 절길 위로 붉은 흙탕물이 흐르고, 시원챦은 우산으로는 간신히 얼굴만 비를 피할 정도였습니다. 간신히 무량수전 앞 높다란 안양루에 올라 빗구경을 한참 한 연후에야 비로소 빠꼼하게 하늘이 뚫리고 경내를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워낙 유명한 가람인지라 뜬돌(부석)의 유래라든지, 독특한 사각형의 무량수전 액판이라든지 하는 것은 차치하고 무슨 보물창고 같은 각종 건물이며 석등, 석탑, 벽화에 불상 등이 가람 전체를 덮고 있어 하나하나를 새기며 감상하려면 거의 끝이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조사당 벽화가 이미 아래쪽 보장각 박물관에 옮겨졌음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한참이나 산위에 위치한 조사당을 향해 온 가족이 비그친 축축한 길을 걸어 올라갔습니다. 굳게 잠긴 조사당 문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벽화가 딴곳에 옮겨졌음을 기억하고는 금새 처마밑 철망안에서 자라는 애처로운 선비화의 신비로움에 모두들 감탄했습니다. 의상대사의 지팡이가 자라 천년의 세월을 넘어 왔다는 전설에 비하여 가냘픈 가지 몇을 멀리 마당까지 뻗었을 뿌리에 기대어 살아가는 것을 보며 삶의 처절함과 무상함을 함께 느꼈습니다. 더욱 우리 가족을 부산하게 한 것은 조사당 뜨락과 입구의 나무등걸 사이로 유유자적 기어다니고 있는 두꺼비 떼였습니다. 물경 4마리나 보았으니 그만하면 보기 드문 두꺼비류로서는 `떼`에 해당할 것입니다. 두 마리는 짙은 밤색이 섞인 검은 색이었고, 다른 두 마리는 밝은 베이지색 무늬에 엻은 고동색을 띠는 앉은 크기가 13-4센티는 될만한 큼직한 놈들이었습니다. 두꺼비를 처음보는 어린 아이들은 우둘두둘한 등딱지의 징그러운 모습에도 불구하고 손으로 잡으려해 독이 있다고 겁을 주며 간신히 직접 잡는 것을 말려야 했습니다. 막대기로 배를 뒤집어 노란바탕의 검은 색 점들을 지적해주고 한 장소에 사는 두꺼비의 색깔이 사뭇 다른데 대하여 함께 궁금해 했었습니다. 아이들로서는 딱딱한 조사당 벽화니하는 국보들 이야기나, 기억에도 없을 의상대사의 지팡이보다는 내가 들려주는 두꺼비의 독이며, 두꺼비 문 독사가 뱀꾼들 사이에서 비싼 값에 팔린다는 이야기며, 요즘 재복의 상징이라는 두꺼비 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닌데 한꺼번에 네 마리나 보았으니 이는 필시 우리집에 재물이 모일 징조니 이럴때 복권을 사야 한다느니, 간신히 한줄만 기억나는 `두꺼비 파리를 물고` 하는 옛 시가 학창시절 시험문제로 곧잘 나왔다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 더 기억에 남았을 것입니다. 보는 사람의 시각이나 관심에 따라 그 중함이 달라지는 것이지요. 국제시장이 다시 석유가격의 앙등으로 어수선합니다. 멕시코만을 비껴 가리라던 허리케인 Katrina의 진로가 멕시코만으로 진격해 들어오며 하루 백만배럴의 석유생산이 중지되면서 세계경제에 주는 암울한 메시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주에도 미국 SERI(전략에너지경제연구소)에서 OPEC의 산유능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고, 정유사들의 정제능력 역시 한계에 이르고 있어 당장 설비투자를 하더라도 당분간은 쉽게 정제하여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며, 미국과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확장으로 수요는 급증하는 구조적인 수요초과/공급제한 국면이며, 앞으로의 위기는 산유국들의 정정불안이나 이란의 핵문제, 자연재해 및 정유사들의 파업 등 지속적으로 공급을 제한하는 사안들 뿐이라는 불길한 예고를 내놓은 터여서 이번 허리케인 접근에 따른 1983년 석유선물이 상장된 이래의 최고가인 70.80달러라는 가격은 우리에게 충분히 위협적입니다. 오늘 아침 나온 Morgan Stanley의 애널리스트 Stephen Roach의 보고서 역시 최근의 Oil Shock이 가져올 Globalization의 문제점에서도 극명하게 세계경제에 주는 암울한 예측을 담고 있습니다. 낮은 저축률과 높은 부채에 신음하고 잇는 미국소비자들에 대한 가중되는 부담과, 미국의 소비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에너지 의존 집약적 산업구조를 갖는 아시안 제국에의 경제 압박, 그중 특히 중국과 함께 중국 경제에 예속되다시피 의존하고 있는 한국,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의 경제는 상당한 어려움에 처할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번 유가파동은 세계경제의 2대축인 미국중심의 소비경제의 위축과 중국 중심의 생산/공급국가들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요약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경기하강!! 다시금 주식시장의 부담과 채권시장의 화려한 부활을 점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위기 가능성을 불식시키고자 다시금 중국 위안화의 대폭 절상 압력이 대두될 것이고, 한동안 풍미하였던 소비재, 내구재 상품설비의 과도한 투자에 따른 공급과잉에 이어 최근 원유를 제외한 철강, 석탄, 전력 등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의 과도한 공급압력은 이제와는 다른 새로운 문젯거리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혹은 근거없이 떠돌던 98년도 아시안 제국의 외환위기 당시의 음모론이 그랬듯이 새로운 음모론이 시작될런지도 알지 못할 것입니다. 세계경제가 안정적으로 일어서려면 누군가는 희생되어야 한다는 지극히 평범한 고대종교같은 사고방식이지만,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루피아 환율의 3년래 최저수준으로의 하락을 보며 점점 근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꾸준한 외자유치와 안정적인 투자확대로 상당히 낙관적으로 해석되던 인도네시아 경제가 갑자기 일부에서 ‘그간의 내용이 과대 포장되었다’는 진단과 함께 뒤틀리고 있습니다. 정부당국으로서도 환율을 방어하기 위한 금리인상의 한계(투자와 소비의 위축)와 연료보조금 지급의 철폐를 통한 유가 상승압력에의 대응방안 역시 재정적자의 확대라는 희생을 받아들일 수 없는 처지라 옴쭉달쭉 할 수 없는 정책의 딜렘마에 처해있어 더욱 가련하게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유가 앙등이란 압력을 과거 실질가격에 의한 부담은 인내할만한 수준이란 관점에서 인플레위협을 무시하고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아야겠다는 그리스펀의장의 금리인상 용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단기금리만 요동칠 뿐 장기금리는 꿈적도 하지 않아 미국 정부채 수익률의 2년물/10년물 스프레드는 바짝 좁혀진 상황입니다. 이제 곧 역전될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 넘치고 있어 은근히 최근 이런 류의 금리상품에 많이 투자한 우리나라 기관들이 걱정됩니다. 상품들의 확률구조나 수익률 곡선에 대하여 조금만 살펴보면 왜 외국기관들이 그러한 상품들을 만들어 헤지하고자 하는 의도를 알 수 있을 터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눈에 보이는 수익률에만 급급한 것을 보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어쨌거나 시장은 누가 무엇을 하든 묵묵히 흘러갑니다. 두꺼비 파리를 문 듯 나타난 현상만으로는 세상물정을 파악하기 힘들어 졌습니다. 혹은 부석사까지 여행을 가서는 온통 두꺼비 이야기만 하고 돌아온 우리가족처럼 정말 중요한 본질은 놔둔 채 엉뚱한 데에만 골몰하는 것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모든 분들에게 힘든 와중에도 우리 가족이 만났던 두꺼비가 주는 재복과 안녕이 집을 지켜준다는 덕담이 함께 하였으면 합니다.
2005.08.29 I 정해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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