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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클릭)베일 벗은 여고생그룹 `소녀시대`
- ▲ 소녀시대[이데일리 피용익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새 여성그룹 `소녀시대(少女時代)`가 마침내 베일을 벗으며 16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소녀시대는 써니, 유니, 티파니, 수영, 서현, 태연, 윤아, 효연, 제시카 등 모두 9명으로, 전원 고등학생으로 구성됐다. 소녀시대는 오는 18일부터 멤버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하는 데 이어 다음달 첫 싱글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베일 벗은 SM 새 여자그룹... 9인조 '소녀시대' 8월 첫 선 이밖에 뉴스 실시간 검색어에는 삼성전자의 조직개편 관련 소식이 상위권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LCD 부문에 대한 조직개편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포스트 윤종용`으로 뛰고 있는 반도체총괄 황창규 사장이 지난 7년동안 겸직해온 메모리사업부장에서 물러나는 등 이례적으로 반도체총괄에 대한 변화를 주고 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조직개편 왜? 현대차 관련 뉴스도 많이 검색됐다. 환율하락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던 현대차, 기아차의 실적이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르익으면서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관련주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차그룹株 급등.."저수익구조 탈피" 유진기업도 화제다. 유진기업이 제2기 로또 복권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오전 유진기업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관련기사 ☞(특징주)유진기업, 상한가.. `로또복권 사업자선정` 박세리의 우승 소식도 뉴스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박세리는 16일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끝난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대회 마지막 날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 로또 1등 `2,16,24,27,28,35`..보너스 `21`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국민은행(060000)은 제241회 로또 복권 추첨결과 1등 번호가 `2,16,24,27,28,35`라고 14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1`이다.
- 유진그룹, 로또사업 우선협상자 선정(상보)
- [이데일리 김일문·이태호기자] 유진그룹 컨소시엄이 2기 로또복권 사업을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국무조정실 산하 복권위원회와 조달청은 13일 연 매출 2조원 규모의 2기 로또복권 사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유진그룹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달청 관계자는 "유진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최고점을 받아 로또 사업권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유진그룹은 유진기업(023410), 농협, LG CNS, KTeMS, 엔젤로또, 인트라롯을 포함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이번 로또 사업에 입찰했다. 이들 기업은 오는 12월1일 토요일부터 1기 사업자인 국민은행(060000)과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에 이어 로또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 매출은 약 2조4715억원. 이중 시스템사업자에게 돌아가는 수수료 비율은 3.144%로 약 800억원에 달한다. 비록 치열한 입찰 경쟁과 컨소시엄 배당 등으로 2기 사업자가 가져가는 금액은 이보다 줄어들 전망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큰 욕심을 낼만하다.특히 신규 사업권자로 선정된 유진그룹은 로또발(發) 거액에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 브랜드 홍보 측면에서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번 입찰에 참여했던 코오롱과 CJ 컨소시엄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코오롱 컨소시엄에는 코오롱아이넷(022520), KT(030200), 삼성SDS, G테크, GS리테일, 하나은행, 네오위즈(042420)가 참여했고 CJ 컨소시엄에는 CJ(001040), 우리은행, 한국컴퓨터, 대우정보시스템, 티맥스소프트, 지투알, 이글루시큐리티, 인네트(041450), 가보특수지, 윈디플랜이 참여했다.기존 사업자인 국민은행과 KLS는 입찰에 참여하지 못했다. 정부로부터 소송을 당한 기업은 입찰 자격이 없기 때문. 정부는 지난해 8월 수수료 과다책정 문제로 KLS와 국민은행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바 있다.
- 유진그룹, 로또사업 우선협상자 선정(1보)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13일 국무조정실 산하 복권위원회와 조달청 선정.선정된 유진그룹 컨소시엄은 유진기업, 농협, LG CNS, KTeMS, 엔젤로또, 인트라롯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입찰 참가업체는 유진그룹(계열사 유진기업(023410), 고려시멘트(003660) 등) 컨소시엄과 코오롱(002020) 컨소시엄, CJ(001040) 컨소시엄 등 세곳.컨소시엄 참여업체는 코오롱 컨소시엄이 코오롱아이넷(022520), KT(030200), 삼성SDS, G테크, GS리테일, 하나은행, 네오위즈(042420). CJ 컨소시엄은 CJ, 우리은행, 한국컴퓨터(089150), 대우정보시스템, 티맥스소프트, 지투알, 이글루시큐리티, 인네트(041450), 가보특수지, 윈디플랜.
- 8.15 기업인사면 할까…靑 "논의 시작도 안했다"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청와대는 대한상의 등의 기업인 사면건의와 관련,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도 않았다며 건의수용 여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표시하지 않았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8.15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 "사면 문제는 구체적으로 한다, 안한다와 어떤 범위로 할지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이 문제를 놓고 정치권과 협의하는 문제 역시 아직 계획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발언은 8.15특사 가능성자체를 완전 부인하는 것은 아니어서 주목된다. 8.15 광복절은 사실상 참여정부의 마지막 특사 기회로 간주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털고 가자`는 분위기가 형성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재계 뿐 아니라 정치권도 사면 요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가 쉽게 판단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15 사면여부를 이르면 7월말께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대한상의등 경제5단체는 불법 정치자금 제공, 분식회계 등으로 형이 확정된 뒤 사면복권되지 않은 기업인 54명을 광복절 특사에 포함시켜 달라고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재계측은, 광복절 특사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정부 내에서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사면 건의 대상에는 연초 참여정부 출범 4주년 기념 특사 때 제외됐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 최순영 전 대한생명 회장,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등 37명 전원이 포함됐다. 문병욱 썬앤문그룹 회장,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등도 포함됐다. 반면, 형이 확정되지 않은 정몽구 현대·기아차회장, 김승연 한화회장등은 제외됐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등 시민단체는 "기업총수의 사면을 주장하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며 "성탄절, 광복절만 되면 해마다 반복되는 기업인들의 사면 요청은 법치주의를 훼손시키고 국민들의 재계에 대한 불신만 심화시킬 뿐"이라며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 로또, 어느 기업이 탐내나
- [이데일리 백종훈 이태호기자] 오는 12월이면 새 로또 복권 사업자가 로또사업을 맡는다.국무조정실 산하 복권위원회와 조달청은 6일 오후까지 로또 사업자 입찰을 받아 이르면 7월 중순께 새 로또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관련시스템이 구축돼 올 12월2일 토요일부터는 새 사업자가 로또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복권委 "국민은행, 입찰 참여 못해"기존 사업자인 국민은행 등이 이번 입찰엔 배제될 전망이어서 다른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복권위원회 관계자는 6일 "기존 로또 사업자인 국민은행 등은 2기 사업자로 참여할 수 없다"며 "정부로부터 관련소송을 당한 전력이 있어 자격요건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복권 및 복권기금법과 복권위원회가 입찰제안시 밝힌 자격요건에 따르면, 복권사업과 관련해 정부로부터 소송제기를 당하거나 보전처분·강제집행을 받은 기업은 입찰이 제한된다.정부는 로또복권 도입 당시 업무 관련자들이 KLS의 수수료를 과다 책정해 손해를 끼쳤다며 지난해 8월 KLS와 국민은행, 회계법인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었다.공동사업자인 KLS도 정부와 계약기간과 관련해 법정다툼을 벌인 바 있어, 새 사업자로 참여할 수 없게 됐다.한편 국민은행(060000)은 KLS와도 법정공방을 치르고 있다. KLS는 지난 2월부터 국민은행을 상대로 약정수수료와 관련 손해를 입었다며 4500억원대의 소송을 제기중이다. ◇ 로또 대박, 어느 기업이 꿈꾸나 입찰서류를 접수하는 서울지방조달청은 아직까지 입찰 집계가 마쳐지지 않아 참여기업을 모두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조달청 관계자는 "오후 2시까지 서류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입찰 기업이 몰려 접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로또 사업자에는 많은 금융회사와 대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응찰한 것으로 전해졌다.CJ(001040)와 코오롱(002020)은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로또사업 참여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CJ는 지난 6월 계열사인 엠넷미디어의 자회사 `엠넷과 함께`를 통해 로또 입찰에 참여하겠다고 공시했다. 코오롱도 계열사인 코오롱아이넷을 통해 복권업체를 설립, 로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업계는 이외에도 유진그룹이 로또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입찰 참여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 등 금융회사들과 KT, 삼성SDS, LG CNS, 대우정보통신 등 IT업체들은 각각 합종연횡을 거쳐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또사업의 진정한 메리트는로또는 매주 400억원 이상씩 팔리고 있다. 월 로또매출 규모는 1200억원에 달하고 연간으로는 1조5000억원이 넘는다. 관련매출을 모두 더하면 총 연매출은 2조5000억원에 이른다. 국민은행은 로또사업 순익규모에 대해 `생각보다 이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하지만 적어도 몇백억원대의 수익은 거뜬히 낼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로또 시스템사업자 수수료율은 현재 3% 전후이며, 이에 따르면 수백억원은 번다는 계산이 나온다.A은행 관계자는 "초기 로또사업의 경우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등 일부 우려가 있었다"라며 "하지만 이젠 자리를 잡았다고 보여져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순익도 순익이지만 로또를 팔면서 각종 자금을 취급하는데 따른 부수익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또사업의 메리트는 또 있다. 엄청난 브랜드 노출효과와 이미지 제고효과다. 복권위 관계자는 "로또사업을 하는 것 자체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효과가 있다"며 "특히 은행 등 금융회사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은행 관계자도 "웬만한 기업이미지 광고보다 로또로 인한 효과가 클 수 있다"며 "공신력 제고효과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수십, 수백억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명예기자석]롯데가 강팀이되길 바라며(하)
- [이데일리 SPN 고남욱 명예기자] "일부 팬들이 그럽니다. 롯데 팬들은 너무 극성 맞은 것 아니냐고, 냄비 팬 아니냐고 말입니다. 그런데 저도 할 말이 있습니다. 구장에서 SK와 게임을 보면 이 팀이 정말 1위 팀인가 싶습니다. 점수 차이가 나도, 집중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박경완(35)을 비롯한 고참급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야. 이거 너무 열심히 하지 않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롯데 선수들은 안타깝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가족들(팬들)이 구장에 본인들 게임 보러 왔는데 야구를 그리 하면, 우리보고 어쩌란 말입니까."(롯데 팬 이현우씨) ▲냉정과 열정사이. 6월 29일, 사직구장. 팬들이 게임을 보면서 낙담하는 기운이 드리울 무렵, 심상치 않은 플래카드가 걸렸다. 선수들이나 구단 관계자들 모두 놀랐던 것은 당연한 일. 현재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보안업체 직원들이 달려오고, 팬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사직에서 흡연하는 이들이 우스갯소리로 절대 88담배를 안 핀다고 할 정도로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가을 야구에 대한 열망이 상상을 초월한다. 월드컵 4강도 중요하지만, 롯데의 4강에 목숨을 건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롯데 팬들을 적잖이 볼 수 있다.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게임이 열리는 날이면, 구장 옆에 있는 할인마트는 평소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 이들도 롯데 자이언츠가 강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런 부분이 참 아쉽다고 입을 모으기도 한다. 사직구장에서 만난 이현우 씨가 다시 입을 열었다. "팀이 항상 강팀이 아니니까, 응원이라도 해서, 다른 팀의 기를 꺾어 놓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단 한 번도 아버지 손잡고, 동원이 형님(49, 최동원 한화 2군 감독)의 투구를 보면서, 절대 롯데 자이언츠를 배신하지 않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당시 제가 8살 때였습니다. 어린 아이가 무얼 알겠습니까." "물론 현재 강병철 감독님 오셔서, 많이 노력하신다고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어린 선수들, 예전처럼 바로 입단해서 통하지 않는 프로야구에서 정말 막내 동생 보다도 어린 친구들이 운동해서 저렇게 하는 것 보면 대견하기까지 합니다. 어찌 보면 우리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지도 모릅니다. 그간 너무 못해서, 올라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한숨). 나이 드셔서 고민 하시다가 롯데 자이언츠 감독 맡으신 걸로 아는데, 팬들의 한을 다 들어 주시는 것도 답답하시겠죠." "2006년 5월에 원정 연패할 때, 감독님께서 직접 차에서 내리셔서 고개 숙여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할 때, 저도 울었습니다. 왜 우리는 맨 날 이래야 하는 겁니까. 웃으면서 야구를 볼 수는 없는 건지, 하루 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야구를 안보면, 스트레스를 안 받겠지만, 그게 쉬웠다면 이렇게 지내고 있지 않겠지요." ▲기도 지난 달 30일, 롯데 팬들의 정성이라고 해야 할까. 게임 시작 전부터 응원하는 한 켠에서 사람들이 부지런히, 가지런하게 마련된 상으로 음식을 나르고 있다. 이날 경기는 'Again1984'를 기리는 올드 유니폼 행사와 맞물린 홈 3연전 중 두 번째 게임이었다. 전날 4연패를 당하면서, 팬들의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정수근이 홈런을 치면 게임은 진다는 방정식이 맞아 들어가, 최근 분발하는 정수근에게 스윙을 줄이라고 외치는 팬들도 눈에 들어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홈 승률이 2007년 유난히 안 좋습니다 팬들이 많아서 부담되는 거 아니냐 라는 얘기를 술 마시면서도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그럴 때 일수록 그런 징크스가 정말 있다면 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응원하면 우리 팀 선수들도 너무 긴장 한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큰 게임을 많이 안 치러봤고, 어린 선수들이 많고, 그러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르게 생각하면, 1984년 동원 행님 때, 기억이 많이 나시는 분들에게는 참 복장터지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동원아 우짜노’라는 이야기 나왔을 때, 우리도 걱정했습니다. 최동원 행님이 나와서 또 던질 때, 저희 아버지가 우셨습니다. 선수들에게 최동원 행님(감독님이 아니라, 형님이라는 표현을 계속 썼다.)처럼 쓰러져도 그라운드에 있을 만큼 견디라는 요구 안합니다. 그런데 참 그 때 인상이 너무 깊었던지, 쉽지가 않네요. 1992년 염종석 선수가 이제 노장이라는 것도 참 씁쓸하고 말입니다."2007년 5할 승률에서 단 한 번도 떨어지지 않았을 때도 불안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고사 상을 차려서, 기도하는 심정으로 다시 야구를 보고 있다는 것은 롯데 팬들에게 참 안타깝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일주일간 믿었던 선발진들이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그나마 장원준(22)이 5이닝을 조금 넘겨줬을 뿐, 에이스 손민한(32)을 비롯한 최향남(36), 염종석(34) 모두 2이닝 정도에 그치는 피칭을 했다. 개막을 앞두고, 현대 유니콘스와의 게임에서 3연승을 달렸을 당시, 막강 선발진이라고 자부했었다. 그러나 이승화가 이탈했고, 호세는 한국에 없다. 주형광은 1군과 2군을 오가는 안타까운 투수로, 입단 당시 주목받던 김사율(27), 강민영(26)은 2군에서 다시 시작하고 있다. 물론 롯데 자이언츠에 아쉬운 일만 있던 것은 아니다. 이원석(21)의 기량이 눈에 띌 정도로 날로 늘어나고 있고, 예전과 달리 한 포지션에 여러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이 기량을 점검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어찌 보면 이제 롯데 팬들이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로또 복권을 손에 쥐고 절실히 바라는 심정이기도 하다. 그런 롯데 팬들이 차려준 고사의 효험 때문일까. 아니면 롯데의 토요일 승률의 지속세 덕분일까. 일부 팬들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질타하던 이인구(27)가 모처럼 팀이 기대하는 자신의 역할을 해 주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아직 롯데가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들 말한다. 그리고 많은 팬들이 현재 감독 경질이라던지, 코칭 스태프를 갈아엎는 초강수는 팀에 자극이 아니라, 찬물을 끼얹는 결과로 다가올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 또한 인지하고 있다. ‘강팀’이라는 의미는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를 냈고, 상대팀이 바라봤을 때, '어렵겠다, 까다롭겠다'라고 판단이 된다면, 써도 충분한 단어다. 정말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에 야구를 할 수 있을까. ‘강팀 롯데가 되기를’이라고 한 사찰에 붙여진 소원들이 줄줄이 이루어지기를 많은 사직의 갈매기들이 바라고 있다. <사진-8개 구단 야구 팬클럽 사이트 inning.co.kr, 장원석>▶ 관련기사 ◀☞[명예기자석]롯데가 강팀이되길 바라며(상)
- 코스닥 엿새만에 하락..`막판 뒤집기`(마감)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닥이 장 막판 뒤집기를 당하며 하락반전하며 장을 마감했다. 상승출발한 코스닥지수는 한때 810선 턱밑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오후들어 급격하게 상승폭이 축소되다 결국 장 막판 하락반전했다. 5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14% 내린 802.87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순매수하고 기관이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개인은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감소했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400만주 가량 감소한 4억7942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40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업종별 차별화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종이목재, 금융, 컴퓨터서비스 등은 2% 넘게 하락한 반면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등은 2% 넘게 올랐다. 특히 통신서비스주는 실적 개선 전망 소식에 3.10% 오르며 가장 큰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LG텔레콤(032640)과 하나로텔레콤(033630)이 각각 5.80%, 0.90% 올랐다. 시가 총액 상위주들의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는 디지털카메라 플래시용 초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9% 넘게 올랐다. 태웅, CJ홈쇼핑, 평산, 현진소재 등은 강세를 보인반면 NHN(035420), 아시아나항공(020560), 메가스터디, 하나투어, 키움증권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시노펙스(025320)가 터치스크린폰 확산의 수혜주라는 호평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케이디미디어(063440)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오PC` 개발 파트너라는 소식으로 3일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또 2분기 실적호조 기대감이 작용한 예당온라인이 5.8% 올랐고, 코오롱아이넷이 온라인 복권 사업 추진소식으로 7.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