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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506건

  • 죄질불문 마구잡이 사면..경제살리기 명분 `머쓱`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단행한 8.15 대사면을 놓고 비판 여론이 만만치 않다. 특히 사면 명단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제인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판결에 잉크로 채 마르기 전의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 재벌총수 '빅3` 모두 포함..'재벌 광복절?' 이번 사면은 경제인과 정치인, 공직자, 선거사범, 노동사범, 징계 공무원, 모범수형자, 일반사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이뤄졌다. 전체 규모 또한 34만1864명에 이른다. 이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경제계 인사들이다. 특별사면 대상에는 횡령 혐의로 지난 6월 형이 확정된 정몽구 현대 기아차 그룹 회장과 보복폭행 사건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1조5000억원대의 분식회계와 부당내부 거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이른바 `빅3`인사가 들어있다.  이 외에도 손길승 전 SK 그룹 회장과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 등 모두 74명의 경제인이 포함돼 있다.  참여정부 당시 최대 경제인 사면이었던 2005년 석가탄신일 특별사면 당시 강금원 창신 섬유 회장,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 등 경제인 31명을 사면·복권 한 전례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특히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한 정몽구 회장과 초유의 `보복폭행`사건으로 이목을 끌었던 김승연 회장의 사면으로 친재벌 사면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지난 6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사회봉사명령 300시간을 선고받은 정몽구 회장은 확정 판결이 난 지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고 사회봉사명령 시간 조차 다 채우지 않아 특별사면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꽃동네에서 사회봉사 명령 200시간을 마친 김승연 회장은 `죄질`이 문제다. 김 회장의 `보복폭행`은 기업 활동과 무관한 범법행위였지만 경제인으로 분류돼 경영자의 족쇄를 풀어준다는 명분으로 사면됐다. 차동민 법무부 검찰국장은 김 회장에 대해 "범행으로 볼 때에는 폭력사범이지만 본인의 지위를 감안해 경제인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SK글로벌의 2001회계연도 채무를 줄여 1조5천587억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분식회계한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손길승 전 회장도 사면됐다. 최 회장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지난 5월 풀려났다. 이번에 사면되면 형이 확정된 지 3개월도 채 안돼 면죄부를 받는 셈이다. ◇ 분식회계 횡령 중소기업인들도 포함..죄질불문? 정부는 대기업 총수에 치중된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인들도 상당수 포함됐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번에 사면을 받은 중소기업인들은 죄질이 나쁜 케이스가 상당수 포함됐다는 게 문제다.  수천만 달러를 해외로 유출시킨 혐의를 받은 전 KDS 대표, 수백억원대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전 로커스 대표와 우리기술 전 대표, 공금횡령으로 구속된 도레미미디어 전 대표 등이 사면명단에 포함돼 있다.  2001년 자신의 돈은 한 푼도 들이지 않고 도급순위 51위 건설업체 신한을 인수해 신한의 부동산과 예금 등을 금융권에 담보로 맡기고 7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LBO기법을 동원한 기업인도 사면된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이번 사면의 명분은 화홥과 경제살리기라고 하지만, 이는 힘있는 사람에게 관대한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법적 이중잣대"라며 "이는 오히려 사회적 화합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참여정부 범법자는 대거 사면..이명박 정부 범법자는 사면 없다? 이번 사면은 참여정부의 사법적 판단에 대한 불신이나 거부감이 상당부분 묻어있는 결정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청와대가 "이번 사면은 현 정부 출범 이전에 법을 어긴 것에 한정한 것"이라고 강조한 것과 "현 정부 출범 이후의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임기내에 사면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대목은 참여정부에서의 사법적 결정에 대한 불신과 폄하가 담긴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정부의 이러한 태도는 과거 정부는 온정적이고 잘못된 판단을 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합리적이고 정당한 판단을 하겠다는 의미로 이는 사법 불신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매년 특별사면이 되풀이 되는 상황에서 이번 정부에 사면을 하지 않겠단 것은 다음 정부에 다시 사면이 있을 것을 뜻한다"며 "이는 경제인과 정치인에게 법적 경각심을 줄 수 없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32만8335명의 공무원도 사면돼 공무원 기 살리기를 강조한 이번 정부로서도 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날 공무원의 사면은 이번 사면의 96%에 이른다. 2003년 이후 대규모 공무원 사면이 이뤄진 것 2003년 8.15 당시 12만 5164명과, 98년 16만 6334명과 비교해도 이번 공무원 사면은 배가 넘는 수치다. 법무부는 이번 징계사면에 대해 "새정부 출범 전에 경미한 과오로 징계처분을 받은 전현직 공무원을 사면함으로써 공무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직사회에 활력을 부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2008.08.12 I 김보리 기자
  • 광복절 특사 주요 인사 명단
  • [이데일리 경제부] 정부는 12일 광복절과 건국 60주년 기념 특사 명단을 확정하고 법무부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다음은 특사에 포함된 주요 인사 명단이다.주요 대기업 대상자 ꠚ 나승렬(前 거평그룹 회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ꠚ 최순영(前 신동아그룹 회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ꠚ 김동진(현대자동차 부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김승연(한화그룹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김영진(前 진도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김윤규(前 현대건설 대표이사,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손길승(前 SK그룹 및 전경련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안병균(前 나산그룹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엄상호(前 건영그룹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장치혁(前 고합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정몽구(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최원석(前 동아그룹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최태원(SK그룹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이재관(前 새한그룹 부회장, 특별복권) 등 ❍ 주요 중소기업 대상자 ꠚ 고대수(前 KDS 대표,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김덕우(前 우리기술 대표,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김병희(前 한국종합건설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김춘환(신한 대표,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김형순(前 로커스 대표,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안문환(前 화인에이엠 대표,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윤영달(크라운제과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이중근(부영건설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박남성(前 도레미미디어 대표, 특별복권) ꠚ 손정수(前 흥창 회장, 특별복권) ꠚ 유광윤(前 한국코아 대표, 특별복권) ꠚ 이광호(前 충남방적 전무, 특별복권) ꠚ 홍기훈(한국넬슨제약 회장, 특별복권) 등정치인 12명 ꠚ 권영해(前 안기부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ꠚ 권해옥(前 주공사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ꠚ 김용채(前 건교부장관,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ꠚ 송천영(14대 신한국당 국회의원,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ꠚ 박상규(16대 민주당 국회의원,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김기섭(前 안기부 기조실장, 특별복권) ꠚ 김운용(16대 민주당 국회의원, 특별복권) ꠚ 문희갑(前 대구광역시장, 특별복권) ꠚ 박명환(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특별복권) ꠚ 이양희(16대 자민련 국회의원, 특별복권) ꠚ 이훈평(16대 민주당 국회의원, 특별복권) ꠚ 한광옥(前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특별복권)❍ 공직자 10명 ꠚ 민오기(前 서대문경찰서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ꠚ 이재진(前 동화은행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ꠚ 강복환(前 충청남도 교육감,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박문수(前 광업진흥공사 사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박상하(세계정구연맹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이택석(前 국무총리 비서실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고경희(前 검사,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ꠚ 박종식(前 수협중앙회장, 특별복권) ꠚ 봉태열(前 서울지방국세청장, 특별복권) ꠚ 양윤재(前 서울시 행정2부시장, 특별복권)❍ 지방자치단체장 12명 ꠚ 김인규(前 마산시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ꠚ 김일동(前 삼척시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ꠚ 동문성(前 속초시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ꠚ 오창근(前 울릉군수,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ꠚ 윤완중(前 공주시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ꠚ 조충훈(前 순천시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ꠚ 최용수(前 동두천시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ꠚ 김용규(前 광주시장, 특별감형) ꠚ 김종규(前 창녕군수, 특별복권) ꠚ 박성규(前 안산시장, 특별복권) ꠚ 안병해(前 부산강서구청장, 특별복권) ꠚ 예강환(前 용인시장, 특별복권)❍ 언론인 5명 ꠚ 김병건(前 동아일보 부사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방상훈(前 조선일보 사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조희준(前 국민일보 사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ꠚ 송필호(前 중앙일보 대표이사, 특별복권) ꠚ 이재홍(前 중앙일보 경영지원실장, 특별복권)
2008.08.12 I 경제부 기자
  • 러시아 반체제 작가 솔제니친 89세로 타계
  • [노컷뉴스 제공]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옛 소련의 대표적 반체제 작가인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이 3일 밤 향년 89세로 타계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솔제니친의 아들 스테판의 말을 인용해 그가 3일 밤 11시 45분쯤 모스크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솔제니친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원 입대해 포병 대위로 근무하던 중 친구에게 스탈린을 비판한 편지를 쓴 사실이 적발되면서 1945년 투옥돼 10년 동안 수용소 생활을 했다. 솔제니친은 이후 1957년에 복권돼 랴잔시에서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1962년 자신이 경험한 강제수용소 참혹상을 자세히 고발하는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발표하면서 세계적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또 '제1원'과 '암병동' 등의 작품들을 서방세계에서 출판한 뒤 마침내 1970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하지만 그는 1973년 출간한 '수용소 군도' 때문에 반역죄로 몰려 사형선고를 받고 1974년 2월 강제추방을 당해 독일과 스위스를 거쳐 미국 버몬트주에서 살다가 소련연방 붕괴 후인 1994년 20년간의 망명생활을 마치고 영웅 대접을 받으며 러시아로 돌아갔다. 솔제니친은 조국에 돌아온 뒤에는 서방의 물질주의와 옛 소련 체제 등을 함께 비판하며 전통적인 도덕적 가치로 돌아갈 것을 촉구해 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지난해 6월 푸틴 전 대통령은 솔제니친에게 러시아 예술가들의 최고 명예로 꼽히는 국가공로상을 수여했지만, 그는 거동이 불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부인이 대신 수상했다. 그의 작품들은 출간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해 오는 2010년까지 전집으로 발간될 예정이었지만 그의 아내 말처럼 솔제니친은 끝내 이를 지켜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대박! 바캉스 용품과 휴가지원 경품을 노려라
  • 대박! 바캉스 용품과 휴가지원 경품을 노려라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여름철 바캉스지에 꼭 가져가야 할 필수 아이템들, 하지만 막상 내 돈 주고 사려면 아까운 것이 사실이다. 외식 식품업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바캉스 필수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간단한 응모를 통해 휴가지원 경품도 받을 수도 있다. ◇ 배스킨라빈스, ‘애인대신 돗자리’ 증정하는 2008 썸머 페스티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대명사 배스킨라빈스(www.baskinrobbins.co.kr)는 바캉스 시즌을 맞아 여름 휴가 시 꼭 필요한 아이템인 ‘돗자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배스킨라빈스 제품을 13000원 이상 구매 하는 고객에게 시원하고 독특한 모양의 여름철 캐릭터 돗자리를 2000원에 판매하는 행사이다. 돗자리는 ‘애인 대신 돗자리’라는 컨셉으로 시원한 물가 위에 누워 있는 팔 베개의 캐릭터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팔 부분은 입체적인 에어쿠션을 부착해 실제 누웠을 때 푹신한 팔베개를 벤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고, 간편히 접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돼 이동 시 편리함을 더했다. ◇ 스파게티아, 월드파스타 먹고 푸짐한 경품 스파게티아는 8월 15일까지 ‘월드 파스타’를 먹으면 영수증 추첨을 통해, 휴가철에 필요한 피쉬아이 카메라, A KURTS 캡, 썬블레스트 브론징 바디라이너를 증정하며, 시식 후기를 올린 고객 중 두 명에게는 하이난 캠핀스킨호텔 산야 여행권을 제공한다. 또, 월드파스타를 가장 많이 먹은 고객 3명을 추첨해 괌 힐튼 앤 리조트 & 스파 여행권의 행운을 준다. ◇ 도미노피자, 캐리비안베이 이용권&현금 200만원 도미노피자는 8월 3일까지 신제품 ‘게살 프랑쉐 피자’출시를 기념하여, 홈페이지에 퀴즈를 맞추는 고객에게는 즉석 추첨을 통해 ‘캐리비안 베이 이용권’을 준다. 또 멋진 크랩 댄스 동영상을 올린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휴가비 현금 200만원을 지원한다. ◇ 칭타오맥주, ‘워 아이니 칭타오 UCC’ 이벤트 칭타오맥주는 이벤트 홈페이지(www.tsingtaobeer.co.kr) 오픈을 기념해 오는 7월31일까지 '워 아이니 칭타오 UCC 이벤트'를 진행한다. 칭타오맥주와 함께한 즐거운 순간을 UCC로 담아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중국 여행 상품권을 비롯해 닌텐도 위(WII), 아이리버 원더걸스 MP3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 ◇ 놀부, 보쌈로또 배달 이벤트 놀부는 8월 말까지 포장배달을 주문하면 푸짐한 경품을 주는 ‘보쌈로또 배달 이벤트’를 벌인다. 이 이벤트는 로또 복권처럼 행운번호 7자리가 기입되어 있는 보쌈 로또번호를 홈페이지(www.nolboo.co.kr)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2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권, 2등 10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스쿠터, 3등 100명에게 30만원 상당의 놀부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 본죽, 삼계죽먹고 유럽날아가자본죽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삼계죽 먹고 유럽으로 날아가자!!”라는 대대적인 여름휴가 경품 이벤트 행사를 벌인다. 오는 8월 29일까지 한달 간 전국 920여개 본죽 가맹점에서 계속되는 이번 이벤트경품행사는 본죽 매장을 찾아 여름철 건강 특선메뉴인 ‘삼계죽’을 먹거나 테이크아웃하고 응모권을 받아 응모번호를 본죽 홈페이지(www.bonjuk.co.kr)에 적어 응모하면 된다.  경품으로는 1등 당첨 고객 2명에게 유럽여행상품권(200만원 상당), 2등 당첨 고객2명에게 일본여행상품권(100만원상당), 3등 4명에게는 동남아 여행상품권(50만원 상당)이 그리고 4등 5명에게 DSLR 카메라 1대씩이 주어지며 그밖의 300명에게는 본죽시식권(1만원권)이 증정된다.
2008.07.31 I 강동완 기자
  • `고수익 해외카지노 투자` 속지 마세요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서울에 사는 P씨는 올해 초 K사에 500만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는 캄보디아에서 로또복권 사업을 하는 업체라면서, 최근 캄보디아에서 놀이공원 개발사업을 새로 추진한다며 여기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했다. 3개월 안에 투자금의 130%를 지급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282만원을 지급받은 후 더이상 돈이 나오지 않았고, P씨는 지금도 돈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해외부동산이나 카지노,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투자 등을 가장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주의를 촉구했다. 금감원은 30일 해외사업 등에 투자해 단기간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집한 유사수신혐의 업체 41개사를 적발, 경찰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업체들은 국내외 부동산이나 카지노사업, 환경사업 등에 투자하는데 참여하면 시중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지급받게 된다고 사람들을 현혹했다. 하지만 실상 이들이 해외에서 벌이고 있다는 부동산이나 카지노 사업 등은 실은 사업성이 불확실하거나, 진행하는 사업내용 자체도 분명치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 돈을 넣으면 초기 몇번은 당초 제시한 높은 수익금을 지급하다가 그 다음부터 지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편취하는 수법이 많았다. 금감원은 "해외개발투자를 가장한 유사수신이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 및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에는 해외사업 뿐 아니라 나스닥 상장 예정인 외국기업 주식투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제조 판매 등 환경사업 투자 등도 신종 수법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8.07.30 I 김수연 기자
  • (프리즘)국민은행 로또분쟁 `대략 난감`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국민은행(060000)은 이것저것 고민이 많다. 오는 9월말 목표로 하고 있는 지주사 전환에 앞서 장애물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서다. 가뜩이나 주가와 대외 이미지가 민감한 시기에 또 하나의 악재가 터졌다. 국민은행이 피고인 로또 약정금 수수료 소송에서 1200억원이 넘는 추가 수수료를 인정하는 법원의 판결이 나온 것.    서울중앙지법 민사20부(부장판사 김필곤)는 복권시스템사업자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가 국민은행을 상대로 2004년 6월~2006년 12월까지 수수료 차액 4458억원을 지급하라며 제기한 수수료 청구소송에서 "원금 1227억원과 이자 212억원을 지급하라"는 원고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얘기는 이렇다. 국민은행이 로또복권 발행 사업자였던 2002년 당시 시스템 구축의 대가로 KLS에 계약기간 7년 동안 매출액의 9.523%를 수수료로 주기로 계약했다. 그런데 로또가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자, 정부는 2004년 온라인 복권 판매 수수료의 최고 한도를 4.9%로 고시했다. 이는 국민은행과 KLS가 계약한 수수료의 절반 수준.국민은행은 이를 반영해 삼일회계법인 용역에서 산정한 수수료율 3.144%를 적용, KLS에 지급했지만 KLS는 당초 계약한대로 9.523%를 달라며 소송을 냈다. 법원은 정부가 고시한 4.9%를 기준으로 수수료를 계산해야한다고 판단하고 3.144%와의 차액만큼만 수수료를 추가 인정했다. 이 같은 법원의 판결에 언론들은 일제히 "국민은행이 로또 수수료분쟁에서 패소해 1200억원을 추가 지급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소송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국민은행은 이번 판결에 따른 재무적 피해는 하나도 없다. 추가 지급해야하는 1200억원의 수수료는 국민은행이 아닌, 복권기금에서 물어야하기 때문이다. 당시 KLS와의 계약 당사자가 국민은행이라는 이유로 국민은행이 피고가 됐지만 실제 로또 수수료 지급과 운영은 기획재정부 산하 복권위원회에서 하고 있다.  복권위원회가 관리 운영하는 복권기금은 복권 판매액에서 당첨금과 운영비를 뺀 나머지 수익금과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 등으로 채워진다. 여기서 시스템 구축 수수료도 지급되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억울한 측면이 있다 하더라도 이번 1심 판결에 대해 항소여부를 선뜻 결정할 수도 없는 처지다. 결국 복권기금의 실질적인 운영주체인 정부의 선택에 따라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민은행 입장에서는 지금 로또사업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이번 소송의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도 아닌데, 이번 소송때문에 법무 업무에 에너지를 쏟고 이미지만 나빠질 수 있어 억울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해도 정부를 상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호소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다"고 분석했다.국민은행 관계자도 "정부가 종합적으로 판단해 항소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국민은행은 이날 오후 공교롭게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국민은행 주가는 이 시각 현재 전날대비 2.79% 하락한 5만5800원을 기록, 은행업종 평균 하락률 1.98%를 밑돌고 있다.▶ 관련기사 ◀☞생활대출 금리 `팔팔` 끓는다☞국민銀, 대기업모델도 바젤II 기본내부등급 적용☞국민銀, 美서 지주사 전환상장 심사 통과
2008.07.28 I 하수정 기자
  • [스포츠토토] 한국-호주전 대상 축구토토 매치 발매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축구 대표팀 경기 결과를 알아맞히는 축구토토 매치 게임이 한국과 호주의 올림픽 대표팀간 친선경기를 대상으로 축구팬들을 찾아간다.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31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한국 대 호주 올림픽 대표팀의 친선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 17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축구토토 매치 게임은 각 회차별 대상경기로 지정된 국가대표팀 경기의 전반전 및 최종 스코어를 알아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코어는 0, 1, 2, 3, 4, 5+ 등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전반 및 최종 스코어를 모두 정확히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다 베팅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축구토토 게임에 참여하려면 편의점과 복권방 등 전국 6,700여 스포츠토토 공식 판매점이나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을 이용하면 게임에 참가할 수 있다. 베팅금액은 최소 100원에서 10만원 한도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각 팀의 스코어는 1개 이상 최대 6개 까지 복식 투표가 가능하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축구대표팀과 호주와의 평가전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 게임이 팬들을 찾아간다” 며 “과테말라와 코트디부아르를 연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대표팀이 호주전 마저 승리하며 메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차는 31일 밤 7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적중결과는 경기가 종료된 후 공식 발표된다.
2008.07.28 I 김상화 기자
  • 두산그룹 BNG증권 인수 최종승인(종합)
  • [이데일리 신성우기자] 두산그룹이 BNG증권중개 인수를 통해 증권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제9차 정례회의에서 두산그룹 계열 두산캐피탈의 BNG증권 대주주 변경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두산그룹은 심사 과정에서 불거진 대주주 적격성 문제를 해소하고 증권업 진출이 가능해졌다. 두산캐피탈은 BNG증권 지분 78.76%를 인수하고, 지난 4월에는 금융위로부터 지분 인수를 승인받았다. 하지만 이와 별도로 대주주 변경 승인 여부에 대한 심사 과정에서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불거져 지난달 27일 처리키로 했던 안건이 한 달 가까이 늦춰졌다. 증권거래법상 증권사 대주주는 최근 5년간 금융 관련 법령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두산그룹의 경우 2005년 불거진 분식회계와 비자금 조성 혐의로 대주주 일가가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사면복권된 것 등이 문제가 됐던 것. 특히 금융위에 최종 판단에 따라서는 두산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에도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영향을 미칠 개연성도 없지 않아 시장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금융위은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듯 "이번 승인건과 관련해 대주주 자격의 적격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면서도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의 취지, 효력 등에 대한 전문가 및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참고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BNG증권중개는 위탁업만을 하는 증권사로 3월말 현재 자본금 30억원(발행주식 60만주, 액면가 5000원), 자기자본 42억원 규모의 소형사다.
2008.07.25 I 신성우 기자
  • 공기업 비리 백태.. 횡령한 15억 도박 탕진·성매매 여행
  • [노컷뉴스 제공] 공기업의 방만 경영과 비리가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지난 석달간 공기업 비리 수사를 해온 검찰은 지금까지 공기업 21곳, 104명이 비리 관련 행위로 입건됐다고 24일 밝혔다. ◈ 공무원이 금품 수수에 성매매까지 한국도로공사 경남지부 과장 구 모(46) 씨는 지난 2005년 면허도 없는 공사업자에게 1억 원 상당의 철거 및 폐기물 공사 6건을 발주해 이에 대한 대가로 현금 300만 원과 함께 성매매까지 포함된 태국 호화 여행을 제공받았다. 구씨와 함께 호화 여행을 다녀온 도로공사의 또 다른 간부 이씨는 건설업자와 도로 포장재 아스콘 납품업자 등에게 각종 업무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4천여만 원을 받아 결국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지난 3개월간 공기업 비리를 수사해온 검찰은 24일 구씨나 이씨와 같은 도덕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공기업 직원 10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소속된 공기업은 한국석유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대한석탄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관광공사 등으로 대부분 거액의 예산을 만지는 곳이다. 지금까지 이들 가운데 37명이 구속 기소됐으며, 67명은 불구속 기소됐다. 최재경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은 "공기업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고 막대한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면서도 정작 내부 감시.감독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도덕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 도덕적 해이…위,아래 가리지 않아 공기업 직원의 비리는 소위 관리직급 공무원만의 전유물은 아니었다. 근로복지공단의 말단 직원 하 모(35) 씨는 지난 2003년부터 3년간 산재보상금 구상금 3천만 원과 체당금 회수에 따른 경매 배당금 14억여 원 등 모두 15억원 가량을 횡령해 도박에 탕진했다. 검찰의 계좌추적 결과 하씨는 이 돈으로 주식에 투자해 6억 원 가량의 손실을 본 뒤 경마와 경륜, 로또복권 등에 돈을 쏟아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말단 직원의 3년에 걸친 횡령을 근로복지공단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고, 지난 5월 감사원의 감사 결과 결국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전혀 이같은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내부 견제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증권선물거래소 자회사 코스콤의 전 노조 위원장 김 모씨 등 3명은 회사 비품 구입과 납품에 개입해 부정한 청탁을 받아 2억여 원을 금품을 수수하고 노조비를 횡령하는 등의 혐의로 최근 구속 기소됐다. ◈ 눈 먼 돈…보조금 비리만 440억 원 국가 보조금 비리도 적지 않다. 지금까지 보조금 비리와 관련해 183명이 입건되고 이 가운데 49명이 구속기소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440여억 원의 보조금이 부정 지급된 사실도 적발됐다. 심지어 담당 공무원까지 개입해 직접 보조금을 받아내거나 횡령을 도와준 사례도 드러났다. 최 기획관은 "보조금 수령만을 목적으로 부실한 사업 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결국 정책 목표는 달성하지 못하고 선의의 피해자만 양산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부정지급으로 적발된 보조금을 모두 회수 조치할 계획이다. 검찰은 8월 말까지 공기업, 보조금 비리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짓는 한편 공기업의 구조적 비리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제도 개선 권고 의견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 [스포츠토토] 한국-코트디부아르전 대상 축구토토 매치 발매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축구 대표팀 경기 결과를 알아맞히는 축구토토 매치 게임이 한국과 코트디부아르의 올림픽 대표팀 친선경기를 대상으로 축구팬들을 찾아간다.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27일 밤 8시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한국과 코트디부아르의 올림픽 대표팀간 친선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 16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축구토토 매치 게임은 각 회차별 대상경기로 지정된 국가대표팀 경기의 전반전 및 최종 스코어를 알아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코어는 0, 1, 2, 3, 4, 5+ 등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전반 및 최종 스코어를 모두 정확히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다 베팅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축구토토 게임에 참여하려면 편의점과 복권방 등 전국 6,700여 스포츠토토 공식 판매점이나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을 이용하면 게임에 참가할 수 있다. 베팅금액은 최소 100원에서 10만원 한도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각 팀의 스코어는 1개 이상 최대 6개 까지 복식 투표가 가능하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이번 회차는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의 전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한국팀이 메달획득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차는 27일 밤 7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적중결과는 경기가 종료된 후 공식 발표된다.
2008.07.21 I 김상화 기자
  • 힘받은 총리실..실세로 부활하나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국무총리실의 권한과 위상이 새롭게 달라진다. 국정현안을 조정할 수 있는 총리주재 관계장관 회의가 다시 부활하고, 총리실 내 국정운영실 업무 조정 기능도 조직 개편과 인원 보강을 통해 강화된다. 새 정부 들어 자원외교와 기후변화 등 미래 이슈의 발굴과 대응에 집중하던 총리의 역할이 쇠고기 파동과 개각을 계기로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하는 `국정 조정자`로서 변모되는 것이다. 달라진 청와대의 기류도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모든 것을 처리하는 업무처리가 국정난맥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청와대에서는 총리의 `책임`을 강조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 개편 뒤 첫 확대비서관 회의에서 "청와대가 모든 것을 다 결정하고 일을 처리하려고 하면 부처가 뒤로 빠지게 된다. 부처의 자발적이고 능동적 업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정길 신임 대통령실장도 지난 26일 “국정은 총리와 부처 장관이 책임지고 하는 게 맞다. 행정은 총리가 앞장서서 이끌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 총리 권한 강화..`책임총리`로 위상 높아져총리 권한 강화를 위한 주요 조치는 크게 정책조정 기능과 공직자 사정·감찰 기능의 부활로 요약되고 있다.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총리실은 국무조정실과 비서실 2실 체제가 국무총리실(장관급) 1실 체제로 바뀌면서 국정조정 기능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난 정부에서는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이 경제 및 사회분야 부처의 이견을 실질적으로 조정하고 대책까지 지시하는 역할을 했으나 현 정부에서는 그 기능이 미래이슈 발굴이나 사전 대응 등으로 제한됐다는 것이다. 총리가 주재하는 국가정책조정회의(가칭) 부활도 같은 맥락이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총리가 매주 수요일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장관들과 함께 현안을 논의했으나 새 정부 출범 이후 중단됐다. 이 때문에 한 총리는 쇠고기 사태와 고유가 문제 등 굵직한 현안이 생길 때마다 총리주재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후속 대응책을 논의하는데 그쳤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 고유가 문제 등을 둘러싸고 국무조정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지나친 청와대의 권력집중이 각종 문제의 원인이 됐다는 비판도 뒤따랐다. 결국 이번 쇠고기 파동을 겪으며 국민들의 비난여론을 고스란히 그대로 받은 청와대도 총리에게 권한을 나눠줘야 할 필요성을 깨달은 셈이다. 총리에게 내각을 책임지면서 국정운영 전반을 총괄 관리하는 책임을 맡기면서 대통령의 `방어벽`으로서의 역할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실의 내각 통솔력을 높이기 위해 감찰업무를 수행하는 `공직윤리지원관`도 신설된다.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넘어갔던 공무원 감찰기능을 되찾아온 셈이다. 과거 총리실은 국무조정실 조사심의관실과 총리비서실 민정비서관, 정부합동점검반 등으로 공무원들의 '암행어사' 역할을 했으나 새 정부 들어 이들 조직을 없애고 사정·감찰기능을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넘겼었다.◇ 총리실 다시 커지나..인력보강 뒤따를 듯 총리실의 권한과 기능이 강화되면서 자연스레 인력 보강조치도 뒤따르게 된다. 총리실 직제규정상 총원이 299명 이하로 묶여 있기 때문에 당장 총원을 늘릴 수는 없지만 각 부처 인력파견 형태로 인원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국무총리실의 현정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정책조정, 공직윤리 등 확대된 기능 수행을 위한 필요인력에 대해서는 최소규모를 관계부처에서 파견받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내각 통할 기능을 하던 총리실 국무조정실은 폐지되고 국정조정 기능은 청와대와 기획재정부로 이관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총리실 규모는 1급 8명을 포함한 624명에서, 299명으로 대폭 줄어들었다.국무조정실에 파견돼 근무하던 정부 각 부처 공무원들은 거의 다 자신의 부처로 돌아 갔고, 총리실 경제조정관관실, 복권위원회 등은 기획재정부로 넘어가는 등 민정·정무 기능도 약화됐다.  히지만 국정운영과정서 총리실 기능에 대한 보완 필요성이 수면위로 떠올랐고, 각계 전문가 및 언론에서도 기능과 역할이 보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결국 효율적이고 작은 부처를 만들겠다던 이명박 정부의 조직개편은 실효성을 못 거둔 셈이다.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당시 정부조직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전 정부 때 비대해진 총리실 조직과 인원을 축소하고 총리의 역할도 자원외교 등에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로부터 불과 몇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총리실 위상을 다시 강화하고 인원도 파견 형식으로 늘리기로 하면서 일관성 없는 정책기조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008.07.16 I 온혜선 기자
  • 盧 "봉하마을에서 진보의 씨앗을 뿌리고 싶다"
  • [노컷뉴스 제공]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주당 신임 지도부의 예방을 받고 통합과 과거와의 화해를 거듭 강조했다.노 전 대통령은 11일 봉하마을을 찾은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를 맞아 "대동단결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그는 "통합을 한 지도부인데 통합을 하더라도 그들만의 통합, 우리들만의 통합이 되어서는 안 되고 진정한 통합을 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또 "한나라당은 과거 야당 시절에 보니 참 단결을 잘하더라"며 "민주당도 대동단결을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과거 악연이 있던 김민석 최고위원과 박주선 최고위원과의 대화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화해를 모색했다.2002년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당시 정몽준 후보 편에 섰던 김 최고위원은 "노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역사로 얘기하면 죄송한 역사가 있고, 노 전 대통령에게도 아쉬운 역사가 있다"면서 "그래서 전당대회 후에 지도부가 찾지 않으면 혼자라도 오려고 했다"고 말을 꺼냈다.이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이 김민석 최고를 선택했고, 이렇게 한 테이블에 앉은 것은 대의원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는 역사적으로 공식 화해한 것"이라고 말했다.또 참여정부 시절 구속됐다 무죄판결을 받은 박주선 최고위원 역시 "검찰이 독립을 얘기하면서 마치 방종하는 것 같다, 3번이나 검찰 수사를 받고 매번 무죄를 받았는데도 수사당국에 책임을 묻지 않은 것은 문제 아니냐"고 말하며 해묵은 악연을 풀어놨다.이에 대해서도 노 전 대통령은 "그런 점이 있는 것 같다, 미안하다"며 적극적인 화해의 의지를 피력했다.이와 함께 그는 참여정부 재평가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노무현 전 대통령은 "과거 정권이 뜻있는 10년이었음에도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주장도 있다"면서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이 오늘부로 정치적 복권의 첫 절차를 밟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노 전 대통령은 이어 "이곳 봉하마을에서 진보의 씨앗을 조금씩 뿌리고 싶다"며 "진보의 씨앗은 쉽게 말해 민주주의의 확대"라고 설명했다.
`사의 표명 정연태 코스콤 사장` 무엇이 문제였나?
  • `사의 표명 정연태 코스콤 사장` 무엇이 문제였나?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낙하산 인사와 자격 시비로 논란을 빚어 온 정연태 코스콤 신임 사장(사진)이 결국 취임 11일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갑작스런 일이지만 그간의 사연을 보면 정 사장의 사임은 이미 예견돼 왔다. 정 사장은 선임 직후부터 이명박 정권 낙하산 인사의 대표적 사례로 거론됐다. 그가 대통령선거 전 이명박 후보 자문교수진이었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IT 태스크포스팀 상임위원을 지냈다는 점에서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도의 `상록포럼` 사무총장을 맡기도 했다. 정 사장은 이같은 논란 속에서도 지난달 20일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코스콤 노동조합은 낙하산 인사를 문제삼아 정 사장의 출근을 사흘 동안 저지했다.  지난 26일 정 사장과 노조가 회사 발전 및 현안문제 해결에 상호 협력키로 전격 합의하면서 낙하산 논란이 해결되는 듯 했다.  더 큰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다. 정 사장이 지난해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개인파산 및 면책을 신청하고 같은 해 9월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것.  정 사장은 자신이 대표로 있던 한국멀티넷이 자진폐업으로 관련 부채를 떠안으면서 지난해 8월 개인파산을 선고받고 현재 면책 절차가 진행 중이다. 현행 법상 파산 뒤 복권되지 않은 경우는 상법상 회사의 임원이 될 수 없다. 이를 둘러싸고 코스콤 노조와 증권선물거래소 노조가 맞붙었다. 코스콤 지분 76.6%를 보유한 증권선물거래소 측 노조는 26일 반대 성명서를 내고 "조직에 이익이 된다면 개인파산자라도 사장으로 수용할 수 있는가"라며 "같은 노조로서 부끄러움을 감출 길이 없다"고 코스콤 노조를 압박했다. 이에 코스콤 노조는 30일 "거래소가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을 옹립하려 한다"고 맞섰다. 거래소가 자사 출신인 인사를 코스콤 사장으로 선임하려다 좌절되자 노조를 동원해 정 사장의 도덕성을 문제삼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다음날인 1일 정 사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자신의 신상을 둘러싼 논란이 이명박 정부의 인사정책에 대한 비판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사임을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최근 거론된 신상문제와 관련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을 피하고자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사장으로 취임한지 정확히 11일만의 사임이다. ◇정연태 사장은 누구? 정연태 사장은 대선 전 이명박 후보의 자문교수진으로 활동한 뒤 대통령직 인수위의 IT 태스크포스팀 상임위원으로 일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도의 `상록포럼` 사무총장을 맡기도 했다. 한양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스티븐스 공대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한국멀티넷이라는 무선초고속인터넷 관련 회사의 대표를 역임했다. 한양대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도 지냈다.
2008.07.01 I 피용익 기자
비 '닌자 어쌔신' 촬영 마치고 亞 활동 돌입...새 앨범 준비 박차
  • 비 '닌자 어쌔신' 촬영 마치고 亞 활동 돌입...새 앨범 준비 박차
  • ▲ 지난 6월 30일 일본 팬미팅을 시작으로 아시아 공략에 나선 가수 비[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월드스타 비가 영화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아시아 활동에 돌입한다. 독일 베를린에서 영화 ‘닌자 어쌔신’ 촬영을 마친 비는 지난 6월 30일 일본에서의 팬미팅을 시작으로 오는 7월 27일 한국에서 팬미팅을 여는 등 아시아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있다.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비는 일본에서의 팬미팅을 마치고 오늘(1일) 귀국해 영화 촬영으로 인해 미뤄둔 CF 촬영 등을 하며 한 동안 국내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비는 오는 27일 국내 팬미팅을 제외하고는&nbsp;7월 한 달간&nbsp;기타 공식적인 스케줄을 잡지 않고 새 앨범 작업에만 몰두할 것”이라고 전했다.비는 현재 새 앨범 작업을 위해 유명 작곡가들에게 곡을 받고 있는 중이며, 새 앨범 준비를 위해 독일에서도 안무 구상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nbsp; 비의 소속사 관계자는 “팬미팅에 이어 이번 새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올 가을 본격적으로 아시아 활동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비의 향후 활동을 덧붙였다.▶ 관련기사 ◀☞비, 30일 日서 무료 팬미팅 '감동'...3천여팬 '열광'☞비, 내달 27일 한국서 대규모 팬미팅 연다☞비 팬들, 박진영 발언에 '발끈'..."히트곡 없어? 기막힌 생일선물"☞비의 연애담이 궁금해...'탕웨이에도 흔들리지 않은 비'<!--기사 미리보기 끝-->☞[엔터테인 파워 리더ⓛ]조동원 제이튠 대표 "가수 비가 '복권'이다"
2008.07.01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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