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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507건

  • ''로또 1등 동영상''은 조작물…농협, 사기주의보 발령
  • [노컷뉴스 제공] 로또 1등 당첨금 수령 과정을 담은 이른바 '로또 1등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 동영상은 조작된 동영상인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 같은 동영상은 범죄의 목적으로 쓰일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9일 나눔로또 6/45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로또 당첨자가 그 금액을 수령할 경우 해당 로또는 농협에서 보관하고 있어 당첨 복권은 외부유출이 금지된다. 또한 '로또 1등 동영상'에 담긴 농협의 소인이 찍힌 복권은 외부로 유출될 수 없는 만큼 소인 또한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관계자들은 이같은 동영상 조작은 사기 등 범죄의 쓰일 개연성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조작된 동영상이나 사진을 이용해 자신이 로또에 당첨된 것으로 속여 이를 미끼로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농협의 관계자는 " 이같은 동영상은 사기의 소지가 있다"며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여주며 내가 1등에 당첨됐다. 돈 좀 빌려달라는 수법을 써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한 유흥주점에서 한 남자가 종업원을 상대로 이같은 사기행각을 벌여 종업원이 수백만원의 손해를 입은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진은 많이 봤지만 위조 복권 동영상은 처음"이라며 "이같은 동영상이 범죄에 사용되지는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로또 1등 동영상'은 나눔 로또 6/45 제 322회차 1등 복권을 들고 농협중앙회에서 나오는 모습 등이 담겨있는 동영상으로 현재 인터넷을 통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강인, "결혼 상대로 나 만나면 복권 당첨된 것"
  • 강인, "결혼 상대로 나 만나면 복권 당첨된 것"
  • ▲ 슈퍼주니어 강인(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결혼 상대로 저 만나면 복권 당첨된 거죠.” 슈퍼주니어 강인이 누군가의 남편감으로 자신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강인은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드라마넷 ‘하자 전담반 제로’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속 커플매니저로서 미래의 남편감으로 자기 자신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몇점이나 줄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저 정도면 괜찮지 않나요?”라며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이건 농담이 아니고 진심이다. 내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는 편”이라며 “외적인 매력을 떠나 누군가를 만났을 때 정말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있다. 등급으로 매기자면 A급 남편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눙쳤다. 강인은 케이블 채널 MBC 드라마넷에서 제작하는 ‘하자 전담반 제로’에 커플매니저 나호태 역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간 '꽃미남 연쇄살인사건' '순정만화' 등 몇몇 영화를 통해 배우로 활동폭을 넓힌 바 있지만 드라마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 ‘하자 전담반 제로’는 결혼정보회사에서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된 회원들을 전담하는 커플 매니저 '하자 전담반 제로' 팀의 좌충우돌 성공기와 그들 사이 러브스토리를 그릴 드라마다. 기획단계에서 이미 일본과 선수출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기도 한 이번 드라마에는 강인 외에도 탤런트 이태성, 이다인, 뮤지컬 배우 김희원 등이 출연하며 오는 14일 첫방송된다. ▶ 관련기사 ◀☞[포토]이다인 '수줍은 미소 매력적'☞[포토]이다인 '노란 원피스의 유혹'☞강인, "'우결'-'하차 전담반 제로' 출연으로 결혼관 변해"☞[포토]김희원, '유연성 끝내주죠?'☞[포토]김희원 '포즈도 뮤지컬 배우답게'
2009.02.05 I 양승준 기자
강인, "'우결'-'하자 전담반 제로' 출연으로 결혼관 변해"
  • 강인, "'우결'-'하자 전담반 제로' 출연으로 결혼관 변해"
  • ▲ 슈퍼주니어 강인(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슈퍼주니어 강인이 최근 결혼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결혼관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강인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이윤지와 함께 가상부부로 출연하고 있고, MBC 드라마넷 ‘하자 전담반 제로’에서 커플매니저 역을 맡아 첫 정극 연기에 도전했다. 강인은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하자 전담반 제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사실 예전에는 결혼을 되도록 빨리 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우결’과 ‘하자 전담반 제로’ 출연으로 그 생각이 변했다”고 털어놨다. 그 이유로 강인은 “최근 ‘우결’ 촬영 차 이윤지와 신혼 여행을 다녀왔는데 프로그램 상 평범한 대학생 부부 콘셉트라 열악하게 보냈다”며 “‘우결’을 촬영하면서 무작정 마음만으로 내 아내를 행복하게 해 줄 순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자 전담반 제로’를 통해서는 결혼이 사랑만으로 성사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우고 있다”며 결혼 관련 두 프로그램으로 바뀐 결혼관을 덧붙였다. 또 그는 “솔직히 예전에는 외모를 많이 봤는데 이 두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여자의 경제적인 면도 보게 됐다”고 눙을 쳐 주위를 폭소케 하기도 했다. ‘하자 전담반 제로’는 결혼정보회사에서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된 회원들을 전담하는 커플 매니저 '하자 전담반 제로' 팀의 좌충우돌 성공기와 그들 사이 러브스토리를 그릴 드라마다. 강인은 이번 작품에서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웨딩팩토리의 커플매니저 역을 맡아 로맨티스트로 변신한다. 기획 단계에서 이미 일본과 선수출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기도 한 이번 드라마에는 강인 외에도 탤런트 이태성, 이다인, 뮤지컬 배우 김희원 등이 출연하며 오는 14일 첫방송된다. ▶ 관련기사 ◀☞강인, "결혼 상대로 나 만나면 복권 당첨된 것"☞[포토]이다인 '수줍은 미소 매력적'☞[포토]이다인 '노란 원피스의 유혹'☞[포토]김희원, '유연성 끝내주죠?'☞[포토]김희원 '포즈도 뮤지컬 배우답게'
2009.02.05 I 양승준 기자
총 5억 원의 행운이 떴다
  • 총 5억 원의 행운이 떴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치킨브랜드 BBQ가 2월 2일부터 3월 1일까지 4주간 장학금 총 2억 2천 4백만 원, BBQ치킨상품권 1억 원, 영화할인권 2억 원 등 총 5억 원의 행운이 기다리는 ‘BBQ 5억 행운 받고 으랏차차 대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즉석복권은 BBQ치킨 구매고객 및 BBQ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제공되며, 즉석복권 앞면의 스크래치 부분을 긁으면 참여가 가능하다. 장학금 20만 원(총 1,000명), BBQ치킨상품권 1만 원권(총 10,000명), 영화예매 2,000원 할인권(총 100,000명), 슈마커 운동화 5,000원 할인권(100% 당첨) 등 총 2억 원 상당의 장학금과 푸짐한 경품의 당첨 여부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BBQ홈페이지(www.bbq.co.kr)에 접속해 즉석복권 뒷면의 행운번호를 입력하면, 매주 월요일 추첨을 통해 장학금 500만 원(매주 1명), 장학금 100만 원(매주 1명), SKⅡ 화장품 세트(매주 2명), DKNY 운동화(매주 20명), 슈마커 가방(매주 1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BBQ 치킨 튀김 오일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BBQ 고객안심 오일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오일캠페인은 BBQ 전 가맹점에서 실시되며, 고객들은 가맹점에 비치된 산가 측정 페이퍼로 튀김 오일의 산가를 직접 측정해볼 수 있다. 만일 오일 산가가 2.5(식품 공전 기준 2.5 이하)를 초과할 경우, BBQ 고객센터(080-3436-0507~8)로 신고해 치킨상품권 10만 원 권을 받을 수 있다. 오일캠페인은 기한 없이 연중 진행된다.
2009.02.04 I 강동완 기자
실속 맞춤형 밸런타인데이 선물 세트 출시
  • 실속 맞춤형 밸런타인데이 선물 세트 출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초콜릿10여종과 발렌타인 텀블러 3종, 머그 2종, 베어리스타 인형 등을 부담 없는 가격에 맞춤형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발렌타인' 실속 선물 세트를 2월 14일까지 전국 280여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스타벅스 공정 무역 초콜릿 바 3종, 로고 초콜릿 2종, 트러플 초콜릿 5종 등 700원~5000원대의 제품 중 선택해 자신만의 맞춤 선물 세트로 꾸밀 수 있다. 아울러, 초콜릿 포함1만원 이상 구매시 '발렌타인 데이' 카드를 매장당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 증정한다. 또한, 초콜릿 구매 고객 중 영수증 복권 추첨을 통해 총145명에게 10만원대 삼신 14K 화이트 골드 다이아몬드 목걸이, 발렌타인 텀블러/인형 세트, 무료 음료권 등을 증정한다. 스타벅스 홈페이지(www.istarbucks.co.kr)에서 영수증 응모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스타벅스의 올해 발렌타인 데이는 친구와 연인, 가족은 물론 이웃에게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캠페인으로 기획되었다.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개인 취향에 맞는 선택과 실속 있는 구매가 가능한 스타벅스 선물 세트로 특별한 기념일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발렌타인 주간에 맞춰 신촌 지역 결연 사회 단체인 동방사회복지회 및 '나누미' 대학 연합 봉사 단체, '아가뽀뽀' 이화여대봉사 동아리 회원 등 30여명과 신인 가수 Koffee를 초청해, 사랑의 커피세미나와 함께 불우 어린이 돕기 모금 행사도 실시한다.
2009.02.04 I 강동완 기자
  • 발렌타인데이 맞아 불량 초콜릿 등 집중단속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서울시에서는 발렌타인데이(2.14)를 맞이하여 불량 초콜릿 등이 기승을 부릴 것을 대비하여 특별 위생 점검을 펼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월 4일(수)부터 2월 6일(금)까지 3일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초콜릿·사탕류 판매업소 및 초콜릿 도매시장, 팬시점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발렌타인데이 특별점검은 국내에서 생산하여 유통되는 초콜릿 보다는 해외 유명 초콜릿 브랜드를 본떠 만든 수입산 유사제품과 원산지는 물론 제조원, 유통기한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제품들을 예쁜 포장으로 가린채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을 중점 감시한다는 것. 특히 유통기한 위·변조 제품과 영양성분표시 위반제품 및 어린이 정서를 해치거나 사행심을 조장하는 제품도 단속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담배·화투·복권·화폐모양, 그리고 나체모양 등 선정적이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모양의 초콜릿 제조·판매 행위는 어린이들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들 제품도 점검대상에 포함시켜 위반사항 적발시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결과 위반된 판매업소에 대하여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수거·검사결과 부적합 제품에 대하여는 즉시 압류 및 폐기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앞으로 시민 다소비 식품, 계절적인 성수식품 및 사회이슈 식품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9.02.04 I 강동완 기자
'개그야' 새 단장 불구 시청률 '요지부동'...부적절한 편성 걸림돌
  • '개그야' 새 단장 불구 시청률 '요지부동'...부적절한 편성 걸림돌
  • ▲ MBC '개그야' 출연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개그야’가 대폭적인 코너개편에도 부적절한 편성으로 인해 시청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개그야’는 설 연휴 이후 첫 방송된 31일 ‘오렌지보이’와 ‘이 시각 교통상황’, ‘LS클럽’을 새로 선보였다. 기존 ‘우리도 결혼했어요’와 ‘주객전도’, ‘이별후애(後愛)’는 이날 방송되지 않았다. 새 코너들과 기존 방송돼 온 코너들은 웃음이 한층 강화됐다. ‘LS클럽’에서는 조직 보스 고명환이 상대 조직 보스와 누가 싸우겠느냐고 묻는 장면에서 황제성이 어머니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는 척하며 거절을 해 웃음을 안겼다. 또 ‘공포의 오감독’ 코너는 야구를 그만 두겠다는 김진규를 말을 더듬으면서 엉뚱한 이야기로 붙잡으려 하는 감독 오정태의 개그가 갈수록 빛을 발했다. 또 ‘시사매거진 박준형의 눈’에서는 김경진이 “복권에 당첨되면 외국으로 가는 게 장땡” 등의 대사로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날 ‘개그야’의 시청률은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7.0%로 나타났다. 설 특집으로 대체되기 전인 1월17일 방송의 6.9%에서 0.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날 방송 이후 이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의 개수도 1일 오후 4시까지 7개에 불과했다. 예능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이라는 말이 부끄러울 정도다. ‘개그야’는 젊은 시청자들이 즐겨보는 공개 코미디프로그램이지만 지난해 가을 개편 이후 토요일 오후 11시55분에 방송되고 있다. 토요일 밤에는 적지 않은 젊은 시청자들이 TV 앞을 이탈하기 때문에 적절한 편성이라고 볼 수 없다. 물론 ‘개그야’가 한동안 한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러온 만큼 편성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이런 불이익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개그야’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도 분명하다. ▶ 관련기사 ◀☞'우리도 결혼했어요' 커플 콘셉트 교제, '개그야' 시청률 3.1%p 상승☞[취재수첩]MBC연예대상 '개그야' 출연진의 호소☞천수정-성은채, MBC연예대상 신인상..."'개그야' 많이 시청해 주세요"☞'개그야' 심야시간 이동 맞춰 과감한 변신...시청률 반등 가능할까☞'개그야', '웃찾사' 시청률 경쟁 원점으로...모처럼 동률
2009.02.01 I 김은구 기자
  • 로또 당첨, 건강과 부 보장 못한다
  • [조선일보 제공] 지난달 한 여성 포털 사이트가 네티즌 2367명을 대상으로 '새해 소원'을 물었더니 응답자의 72%가 로또 당첨을 소원으로 꼽았다고 한다.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유난히 힘든 이번 설에는 인생 역전을 노리며 로또를 사러 가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실제로 로또 판매액은 2003년 이후 매년 10% 이상 줄었지만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닥친 지난해 9월부터는 전년 대비 4%가량 판매액이 늘어나는 등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한다. 하지만 일주일의 작은 희망을 위해서라면 모를까 지나친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을 듯하다.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로또 당첨자가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건강한 삶을 살지도 못하고 재정적 안전도 보장 받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경제대의 앤드류 클락(Clark)과 베네딕트 아푸이(Apouey) 박사팀은 1994년에서 2005년 사이 영국에서 로또에 당첨된 8000명의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로또 당첨과 건강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부유해지면 건강 상태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로는 건강이 좋아지는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로또 당첨 이후 흡연과 음주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클락 박사는 영국의 과학대중지 뉴사이언티스트(Newscientist)지와의 인터뷰에서 “로또 당첨은 신체건강에는 좋지 않았다”며 “파티를 너무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곧 이번 연구결과를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술자리가 많아지면 몸은 축나겠지만 그 많은 당첨금이 어디 갈까. 하지만 미국 플로리다주의 로또 당첨자를 보면 꼭 그렇지는 않았다. 미 캔터키대의 스코트 핸킨스(Hankins) 박사는 1993~2002년 사이 플로리다주에서 5만~15만달러 사이의 고액 로또 당첨자와 1만달러 이하 소액 당첨자의 연도별 재정상태를 분석했다. 예상대로라면 고액 당첨자의 재정상태가 소액 당첨자보다 훨씬 좋아야 한다. 하지만 분석결과는 그 반대였다. 당첨 후 2년 안에는 고액 당첨자가 파산한 비율은 전체 당첨자 평균보다 50%나 낮았다. 하지만 그 후에는 파산율이 높아졌다. 당첨 후 5년 안에는 두 그룹 모두 5%가 파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첨 후 2년 내 로또 당첨자의 평균 파산율은 2.16%이었다. 물론 대부분의 당첨자는 파산하지 않았다. 하지만 흥청망청 쓰다 보면 아무리 큰 돈도 눈 녹듯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알 수 있다. 실제로 파산한 사람들의 빚은 처음 받았던 당첨금보다 많지 않았다. 분석 결과 파산 당첨자의 당첨금은 평균 6만5000달러로 파산 당시 빚보다 1만달러 이상 많았다. 당첨금을 제대로만 관리했다면 파산에 이르지 않을 수 있었던 것. 연구진은 논문에서 “고액 당첨자일수록 사치에 빠져 재정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기 쉽다”며 “세금 환급처럼 한 번에 많은 돈을 주는 정책이 꼭 재정적 안전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경제학회(AEA)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얼마 전 TV에서 로또 당첨 이후 행복이 오기는커녕 이웃이나 친지와 소원해지고 심지어 가족 내부에서도 분열이 오는 불행을 겪은 사람들을 보도하기도 했다. 최근엔 남편의 복권 당첨금 18억원을 자기 명의 계좌에 보관하던 30대 주부가 남편의 반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버티다 구속됐다. 로또 당첨금 19억원을 1년 만에 탕진한 20대는 다시 도둑질을 일삼다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일확천금을 꿈꾸다 ‘로또의 저주’를 받기 보다는 일상의 행복을 느끼며 성실히 살아가는 것이 더 큰 인생의 당첨금이 아닐까.
  • 점성술가들 "기축년, 소처럼 우직하게 반등 기다려야"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점성술가들이 기축년(己丑年)인 올해 아시아 증시 하락을 점쳤다. 이들은 반등을 위해서는 소처럼 우직하게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반등은 중국이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 점성술가 토니 탄은 "글로벌 경제 우려로 인한 아시아 증시 하락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2010년 증시 반등 기회가 올 때까지 소처럼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투자자들은 위기의 중심지인 미국과 유럽 자산을 멀리 해야 한다"며 "반면 아시아는 신용위기에 따른 타격을 덜 받았기 때문에 증시도 먼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말레이시아의 점성술가 조이 얍은 "올해 아시아에는 부의 별(富星)이 뜨기 때문에 증시 회복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일어날 것"이라며 "혼란이 가라앉은 후 증시가 가장 강세를 보일 나라는 중국"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도 그는 "소의 해는 점성술에서 땅의 해와도 일치해 큰 혼란이 있을 것"이라면서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상승할 업종으로는 헬스케어, 교육, 농업 관련주 정도만 꼽았다.또 다른 점성술가 탄쿤용은 소의 해에는 투자자들이 돈을 벌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외환위기가 발발했던 1997년 정축년(丁丑年)에도 그랬듯이 소의 해에는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며 "소의 움직임은 크고 빠르기 때문에 투자자가 부를 축적할 기회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다만 해운, 수업, 기술, 에너지, 호텔, 미디어, 복권, 식음료 기업들의 주식은 보유할 것을 권고했다.
2009.01.24 I 피용익 기자
로또 1등 당첨자 "부동산보다 예금·주식"
  • 로또 1등 당첨자 "부동산보다 예금·주식"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로또 1등 당첨자들이 부동산 투자보다는 예금과 주식 등 금융자산 투자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눔로또와 농협은 19일 지난 2007년 12월부터 지난해말까지 1년간 로또 1등 당첨자 308명에 대한 설문통계 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나눔로또와 농협에 따르면 1등 당첨자중 25%에 해당하는 36명이 당첨금을 수령하면서 `예금가입이나 주식투자 등의 재테크에 당첨금을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대출금 및 부채상환에 당첨금을 쓰겠다는 응답자가 23%(33명)이었다. 부모님과 친지 등 주변 가족을 돕는데 당첨금을 지출하겠다는 응답도 19%(27명)가 나왔다. 주택·부동산 구입에 1등 당첨금을 사용하겠다는 응답자는 14%(20명)에 그쳤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2008년 이전 설문조사때 당첨금 사용처중 1위는 단연 부동산 구입이었다"며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부동산 구입 응답자 비율이 4위로 떨어진 점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로또 1등 당첨자들의 로또복권 구입동기는 `평소 꾸준히 구입해왔기 때문에`란 응답이 29%(51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3%(40명)의 응답자가 `좋은 꿈을 꿔서 구입했다`고 답했다. 꿈을 이유로 로또복권을 구입한 1등 당첨자들이 꾼 꿈은 조상과 관련된 꿈이 절반(48%) 가량을 차지했다. 물이나 불과 관련된 꿈을 꿔서 로또복권을 샀다는 응답자는 11%로 뒤를 이었다. 로또 1등 당첨자들의 직업은 자영업자(27%)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가정주부나 학생이 14%, 서비스업 종사자와 무직이 각각 12%씩 차지했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월소득 200만원~300만원의 기혼 자영업자가 로또 복권 1등에 가장 많이 당첨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로또 1등 중복당첨 비결은 "마킹 실수"☞로또 1등 한번에 2번…`억세게 운좋네`
2009.01.19 I 백종훈 기자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1.19~1.23)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19일(월)▲ 국무총리실-간부회의(9시)-이임 주한앙골라대사 접견(11시)-한·라트비아총리 회담(오후 3시)-애쉬턴 EU통상담당 집행위원 접견(오후 4시20분)-체육인 신년인사회(오후 5시)-라트비아총리 환영만찬(오후 6시30분)-고용대책 T/F 3차회의(국무차장, 10시)▲ 기획재정부-쿠웨이트파이낸스 관계자 접견(오후 2시)-라트비아 총리 접견(오후 4시30분)-설 물가점검 시장 방문(1차관, 11시)▲ 지식경제부-협약보증펀드 MOU체결(10시)-2009 한·중동 신년 경제교류회(12시)-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오후 3시)-상우회 정기총회(오후 6시30분)-서울산업대 최고경영자과정 강연(2차관, 오후 5시)▲ 농림식품수산부-농특위 본회의(11시)-농어촌공사 현장간담회(오후 3시)-1급회의(1차관, 8시30분)-한여농회장 이?취임식(1차관, 오후 2시50분)-농어업관련 법률 제?개정 협의(1차관, 오후 4시)◇20일(화)▲ 국무총리실-국무회의-4대강 살리기 현장 방문(11시15분)▲ 기획재정부-경제금융대책회의(12시)-복권위원회(2차관, 11시)-R&D 사업 부처합동 설명회(2차관, 오후 2시)▲ 지식경제부-대덕특구 신년교례회(12시)-대덕단지 현장방문(오후 1시20분)-중국수출기업 CEO간담회(2차관, 7시30분)▲ 농림식품수산부-KBS1-라디오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 녹음(10시30분)-농촌진흥청 현장간담회(오후 4시)-2009년 농정방향설명(1차관, 7시)-농어업관련 법룰 제?개정협의(1차관, 10시)-제2정책심의회(2차관, 8시30분)-수산전망대회(2차관, 오후 1시30분)◇21일(수)▲ 국무총리실-경제관련 여성단체장 오찬간담회(12시)-한국이미지알리기 CICI Korea 5주년 행사(오후 6시30분)▲ 기획재정부-설 물가점검 시장 방문(2차관, 오후 3시)▲ 지식경제부-대한상의 CEO 조찬 강연(7시30분)-소아암 어린이 격려행사(오후 1시30분)-출연연 간담회(1차관, 오후 4시)-가스업계신년인사회(2차관, 11시)▲ 농림식품수산부-2009 농업전망대회(9시30분)-농어촌 다문화가족 설맞이 행사(11시)-공직기강 확립 직장교육(오후 2시)-국장회의(1차관, 8시30분)-상임위 법률안 소위(1차관, 오후 2시)▲ 공정거래위원회-현대중공업계열3사 하도급거래협약체결 선포식(11시)-울산지역 중소기업 현장방문(오후 3시)-전원회의(부위원장, 오후 2시)◇22일(목)▲ 국무총리실-적십자 회비 전달식(9시)-규제개혁 추진계획 보고회(오후 3시)-한국공학한림원 신년 인사회(오후 5시)▲ 기획재정부-비상경제대책회의(7시30분)-차관회의(오후 2시)-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오후 5시) ▲ 지식경제부-설 우편물 소통현장 방문(8시)-R&D기관 설립위원회(12시30분)-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오후 5시30분)-한?독 기술협력공동위(1차관, 9시30분)-그린에너지전략회의(2차관, 11시20분)-수출기업 현장방문(오후 2시)-총력수출지원단 발대식(오후 4시30분)-그린에너지 실행계획 첫 탄생 브리핑(2차관, 10시30분) ▲ 농림식품수산부-농림수산식품위원회(10시)-1급회의(1차관, 8시30분)◇23일(금)▲ 국무총리실-국가정책조정회의(7시30분)-설 명절 사회복지시설 격려 방문(10시45분)-춘천상공회의소 특강(12시10분)▲ 기획재정부-국가정책조정회의(8시)-인터뷰 KBS1R “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1차관, 오후 1시10분)▲ 공정거래위원회-홍보 및 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 8시)▲ 농림식품수산부-1급회의(8시30분)-산림청 현장간담회(10시)
2009.01.18 I 안승찬 기자
(`근데, ELW가 뭐죠?`)⑬레버리지가 높은게 좋나요?
  • (`근데, ELW가 뭐죠?`)⑬레버리지가 높은게 좋나요?
  • [이데일리 유지은 칼럼니스트] 유환구(이데일리 증권부 기자): 이사님, 안녕하세요?  유지은(맥쿼리증권 이사): 넵.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유기자: 아, 피곤하지만 조금만 있으면 즐거운 명절이 다가오니..ㅎ 유이사: 그렇네요. 근데 이번 명절만 지나면 휴일이 거의 없던데..   유기자: 아..저주받은 한 해죠..달력만 보면 스트레스가 ㅋㅋ 유이사: 그러니 이번 설 명절이 더욱 간절하게 느껴지는군요.   ◇기어링을 보면 `투자매력도`가 보인다   끄덕끄덕 유기자: 예. 지난 주에는 현재가와 패러티 지표를 보는 법과 의미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오늘은 나머지 지표들을 다루나요? 맞춤강의 유이사: 오늘은 기어링과 레버리지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끄덕끄덕 유기자: 기어링이라면..혹시 사이드카와 관계가 있나요? 맞춤강의 유이사: 아..개그 수준이 높아지셨네요..잠시 이해를 못했습니다 ㅎㅎ 사이드카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끄덕끄덕 유기자: 없군요..부릉부릉~ㅋ 맞춤강의 유이사: 요즘 조카랑 열심히 노신다더니..;;   끄덕끄덕 유기자: 앗, 대화에 집중할게요..;; 맞춤강의 유이사: ㅋㅋ 기어링이 뭐냐면요, 바로 기초자산 대신 ELW를 매수할 경우 누리게 되는 포지션 확대 효과입니다. 끄덕끄덕 유기자: 포지션 확대 효과라구요? 맞춤강의 유이사: 예, 예를 들면 기어링이 10인 ELW를 매수하면 기초자산을 매입했을 때보다 10배에 해당하는 포지션을 갖게 된다는 의미죠.   끄덕끄덕 유기자: 10배가 이익이라는 건 아니죠?  맞춤강의 유이사: 아닙니다. 10배 이익이라고 말할 수는 없구요. 10배에 해당하는 포지션이라는 건 포지션에 대한 노출 정도를 뜻합니다.  그런데 10배 이익이라고 하면 기초자산이 1배 움직일 때 ELW가 10배 움직인다는 뜻이잖아요? 근데 ELW는 등가격이나 내가격, 외가격 정도에 따라 움직이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할 수는 없구요. 끄덕끄덕 유기자: 포지션에 대한 노출 정도라는 말이 언뜻 이해가 안 가는데요..;; 맞춤강의 유이사: 계산하는 식을 보면 훨씬 더 이해가 빠를 것 같은데요. 기어링은 기초자산 가격을 기초자산 1주에 해당하는 ELW가격으로 나누어 구합니다. 즉 기초자산 가격을 ELW가격에 전환비율을 곱한 값으로 나누어 간단하게 얻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기초자산 가격이 10만원이고 ELW가격이 800원, 전환비율이 0.05라면 기초자산 1주에 해당하는 ELW가격은 800/0.05 즉. 16000원입니다. 10만원을 기초자산 1주에 해당하는 ELW가격으로 나누면, 즉 16000으로 나누면 6.25가 되구요.   끄덕끄덕 유기자: 그 두개를 나눈다면 결국 기어링은 기초자산 가격이 기초자산 1주에 해당하는 ELW가격의 몇 배에 해당하는가를 의미하는 것이군요.. 맞춤강의 유이사: 예. 다르게 해석하면 기초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해당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하는 ELW에 투자하는 것보다 몇 배의 매입 비용이 필요한 지를 알려준다고도 할 수 있겠죠. 끄덕끄덕 유기자: 한마디로 기초자산을 투자하면 몇 배의 구입비용이 필요한지를 한눈에 알려주는 지표군요. 맞춤강의 유이사: 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기어링이 6.25라고 해서 기초자산이 1원 움직일 때 ELW가 6.25배에 해당하는 6.25원 움직인다는 뜻은 아닙니다. 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또는 잔존만기에 따라 ELW의 가격 상승효과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내가격, 등가격 또는 외가격ELW는 기초자산의 움직임에 대해 상승폭이 다 다르고 또 잔존만기가 얼마나 남아있느냐에 따라서도 가격 상승효과가 다~~다르기 때문이죠.   끄덕끄덕 유기자: 다~ 를 무지 강조하시네요~ㅎ 맞춤강의 유이사: 단순히 생각하면 ELW 투자와 기초자산에 직접 투자를 비교했을 때 몇 배의 비용을 동반하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비용만요.   끄덕끄덕 유기자: 비용뿐이지, 수익률이나 그런 건 관계없다는 것이죠.  맞춤강의 유이사: 가격 변동과는 다릅니다. 영향을 주긴 하지만 `기어링=몇 배의 수익` 이런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어링을 비교해보면 ELW 성향이 보인다    끄덕끄덕 유기자: 예 알겠습니다 맞춤강의 유이사: 잠시 후 레버리지(또는 유효기어링) 부분에서 좀 더 설명하도록 하죠. 기어링은 내가격으로 갈수록 낮아지고 외가격으로 갈수록 높아집니다. 왜냐하면 내가격으로 갈수록 ELW 가격은 높아지고, 외가격으로 갈수록 ELW의 가격은 낮아지겠죠? 끄덕끄덕 유기자: 그렇다고 하셨죠. 일정한 비율로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것은 아니지만.맞춤강의 유이사: `기초자산 가격/ELW의 가격`으로 계산하게 되니까 내가격으로 가면 분모가 커져서 기어링은 작아지고 외가격으로 가면 분모가 작아져서 결과값인 기어링은 높아집니다. 간단한 산수죠 ㅎㅎ 그렇다면 초고가 기초자산에 대한 초저가, 즉 아주 깊은 외가격 ELW는 아주 높은 기어링 값을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예륻 들어 기초자산 가격이 1만원이고 전환비율이 0.1인 ELW 가격이 5원이고, 만기가 20일 남았습니다. 행사가격은 2만원이구요. 그렇다면 이 ELW의 기어링은..1만원/5원*0.1=200이 됩니다.   끄덕끄덕 유기자: 기어링이 무려 200이나 되는군요. 맞춤강의 유이사: 이 콜ELW가 내가격이 되려면 남은 20일동안 기초자산이 100% 상승해 2만원이 돼야 가능한데 만기까지 20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 콜ELW가 내가격으로 만기행사를 하기는 어렵겠죠? 이런 경우 만기에는 ELW가치가 0이 됩니다. 따라서 기어링이 200, 즉 기초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200분의1 의 비용이다라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기어링은 다른 ELW와 비교함으로써 얼마나 더 공격적인지를 알 수 있는 척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끄덕끄덕 유기자: 기어링이 높다는 건 그만큼 위험도 높아진다는 거네요. 맞춤강의 유이사: 예. 앞서 200배 기어링의 예에서 본 것처럼 아주 높은 기어링인 ELW는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ELW의 대부분은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깊은 외가격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사실 100배, 200배의 기어링에 대해 어떤 기대를 하고 투자한다는 것은 복권을 사는 심정 비슷한 것 아닐까요?   끄덕끄덕 유기자: 요행수? 맞춤강의 유이사: 암튼 합리적인 투자라고 하기엔 거리가 매우 멀어 보이죠.   끄덕끄덕 유기자: 결국 기어링은 투자매력도(?)를 알려주는 지표라고 볼수도 있겠네요. 맞춤강의 유이사: ㅎㅎ 그렇게 볼 수 있겠네요. 얼마나 공격적인지, 덜 공격적인지..   ◇레버리지..기초자산 오르면 내 ELW는 얼마나 오를까?   끄덕끄덕 유기자: 그럼 레버리지로 넘어갈까요. 레버리지는 ELW투자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하셨었는데요. 맞춤강의 유이사: 예. 레버리지는 기초자산의 가격변화율에 대한 ELW의 가격 변화율을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사실 비용이 얼마 드는가를 알려주는 기어링보다는 가격변화의 관계를 보여주는 레버리지가 훨씬 더 유용한 지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끄덕끄덕 유기자: 그래서 뒤로 빼셨군요..;; 맞춤강의 유이사: ㅎㅎ. 근데 레버리지가 원래 지렛대라는 뜻이라고 했죠? 여기서는 주가 변화율(%)에 대한 ELW의 가격변화율(%)을 의미합니다. 레버리지는 유효 기어링(Effective Gearing, E-gearing)이라고 부릅니다.   끄덕끄덕 유기자: 근데 유효 기어링이라고 했는데..기어링과 별로 안비슷한데..ㅋ 근데 왜 레버리지라고 부르죠? 맞춤강의 유이사: 지렛대라는 게 작은 힘(투자금액)으로 큰 바위(투자 효과)를 들 수 있잖아요. 기초자산이 1% 움직이는데 ELW는 그 몇배가 움직인다..이런 뜻이죠. 끄덕끄덕 유기자: 그러면 레버리지가 10이면 뭐죠? 맞춤강의 유이사: 기초자산이 1% 움직일때 ELW 가격이 약 10% 정도 변화한다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 다른 가격결정 요인들이 일정할 때요..끄덕끄덕 유기자: 좀 더 보충설명을 해주시죠. 맞춤강의 유이사: 레버리지는 기초자산 가격 변화율에 대한 ELW의 가격변화율로 표현합니다. (ELW 가격 변화율/기초자산 가격 변화율 = 레버리지 (배)) 다르게 표현하면 기어링값에 델타(Delta: ELW 가격변화분(원)/기초자산 가격변화분(원))을 곱한 것으로 나타냅니다. (기어링*델타= 레버리지)여기서 델타란 민감도 지표 중 하나인데요. ELW가 기초자산 가격 움직임에 비해 얼마나 민감하게 움직이느냐 하는 지표입니다. 끄덕끄덕 유기자: 델타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자세히 설명해주실거죠? ㅎㅎ 맞춤강의 유이사: 예. 간단하게 말하면 기어링 * 델타 = 레버리지. 다시 레버리지로 넘어가죠.   끄덕끄덕 유기자: 예 맞춤강의 유이사: 레버리지는 ELW 상승률 또는 하락률과 기초자산 상승(하락)률의 비율입니다. 레버리지가 5라는 것은 기초자산이 1% 움직일 때 ELW 가격은 5%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끄덕끄덕 유기자: 그렇다면 레버리지가 크면 클수록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율에 대해 훨씬 큰 움직임을 보이겠군요? 맞춤강의 유이사: 그렇죠. 레버리지가 딱 몇이라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초자산 변화율에 따라 어느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겠죠. 끄덕끄덕 유기자: 이쯤에서 예시하나..ㅎ 맞춤강의 유이사: 넵. 맥쿼리8487삼성전자콜의 예를 보면 기초자산은 삼성전자고 행사가격 57만8000원, 전환비율은 0.01, 1월12일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48만9500원이고 ELW가격은 230원입니다. 따라서 이 ELW의 기어링은  578000/(230/0.02)=21.28 그리고 델타는 0.3145그렇다면 이 ELW의 레버리지는? .끄덕끄덕 유기자: 5.7938 맞춤강의 유이사: 띠용..이렇게 빨리 계산을?   끄덕끄덕 유기자: 마켓포인트를 보니까 나와있네요~ㅎ 맞춤강의 유이사: 아..;; 그렇습니다. 이 값은 다 제공됩니다. 암튼 설명을 하면 기어링 21.28에 델타 0.3145를 곱하면 5.7938이 된다는 거죠.   맞춤강의 유이사: 공식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기어링 비율은 단순히 ELW가격과 삼성전자 주가만 비교하는데 레버리지는 기초자산 가격이 1원 움직일 때 ELW가격이 얼마나 변하는 지를 보여주는 `델타`를 반영해 기초자산과 ELW의 가격 변동 관계를 보여줍니다. 또 기어링이 21.28이라는 건 현재 시점에서 삼성전자 주식이 ELW가격의 몇 배다, 즉 정적인 개념입니다. 하지만 레버리지 5.79라는 것은 삼성전자 주식이 1% 변동할 때 ELW는 5.79% 변동할 수 있다는 뜻으로 변화에 대한 민감도를 보여줍니다. ◇레버리지 높을수록 고위험/고수익 상품  끄덕끄덕 유기자: 레버리지를 서로 비교하면 어떤 걸 알수 있을까요? 맞춤강의 유이사: ELW종목을 고를 때 레버리지를 비교해보면 ELW의 위험/수익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레버리지가 5~8 배 정도를 중간정도의 레버리지 라고 보고 레버리지가 8배보다 커지면 다소 고위험 고수익 종목으로 분류합니다. 반면 5배 미만이면 레버리지 효과가 적은 ELW 로 봅니다.  그리고 레버리지가 높다는 것은 결국 기어링이 높은 ELW라는 것인데요. 외가격의 정도가 심해질수록 기어링도 높아지므로. 결국 레버리지가 높은 종목은 점점 외가격 종목이고 고위험 고수익, 즉 공격적 종목이 되는 것이죠. 끄덕끄덕 유기자: 넵. 맞춤강의 유이사: 레버리지에 대한 결론은 레버리지는 상승할 때도 하락할 때도 동일하게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레버리지가 높으면 상승률도 높지만 하락률도 높다는 것이죠. 무조건 대박을 기대하고 레버리지가 높은 종목을 선택하기 보다는 자신의 위험선호도에 맞는 종목을 골라야 하겠죠!   끄덕끄덕 유기자: 예 알겠습니다. 기어링은 비용이 몇배 드는지에 대한 수치라고 하셨고, 레버리지는 기초자산 가격변화에 대한 민감도, 그리고 얼마나 공격적인지를 가늠하는 척도라는 거군요. 맞춤강의 유이사: 예 그렇습니다. 그럼 다음시간에 나머지 지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09.01.16 I 유지은 기자
로또 1등 중복당첨 비결은 "마킹 실수"
  • 로또 1등 중복당첨 비결은 "마킹 실수"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5번과 8번, 22번, 28번, 33번, 마지막으로 42번. 이렇게 한 게임 써넣고서 끝 42번을 43번으로 살짝 바꿔 한번 더 써넣으려고 했어. 그런데 깜빡하는 바람에 똑같은 6자리 숫자를 또 써넣은 거야. 그런데 그 두 게임이 1등에 중복 당첨됐어." 단 한차례의 시도로 제319회차 로또 1등에 거푸 당첨된 신내린 주인공의 비결(?)은 허무하게도 잠깐의 `마킹(Marking·기입) 실수`에 기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로또 1등 한번에 2번…`억세게 운좋네`(1월12일 오전10시51분)」기사 참고  15일 농협과 나눔로또에 따르면 첫 로또 1등에 중복당첨된 A씨는 최근 서울 서대문 농협 본점에 방문해 당첨금 42억7130만원(21억3565만원×2)을 찾아가면서 이 같이 밝혔다. A씨가 원래 마음먹은 대로 두번째 게임 번호를 `5·8·22·28·33·43`으로 마킹했다면 결과는 어땠을까. 6자리 숫자중 5자리 숫자를 맞췄지만 제319회차 보너스번호 `37`을 맞추진 못했으므로 3등(1151명)에 그쳐 154만원을 더 받고 말았을 것이다. 다만 1등 총당첨금(106억원) 등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로또 1등이 5명에서 4명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해 A씨가 가진 한번의 1등 당첨금은 21억3565만원에서 26억6957만원으로 늘어날 수 있다.A씨의 당첨금 수령을 도운 농협 본점 관계자는 "A씨는 대구에 사는 50대 후반의 남성"이라며 "달서구 송현동의 해당 로또판매점을 자주 찾는 40대 후반(61년생)의 남자라는 일부 지역소문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A씨의 경우 로또 복권을 사기 전에 특별한 꿈은 꾸지 않았다고 했다"며 "복권을 많이 사 모으는 사람도 아니고 그날 딱 5게임(5000원어치) 수동으로 응모했다가 당첨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로또 1등 한번에 2번…`억세게 운좋네`
2009.01.15 I 백종훈 기자
로또 1등 한번에 2번…`억세게 운좋네`
  • 로또 1등 한번에 2번…`억세게 운좋네`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평생 한번 구경하기도 힘들다`는 로또 1등에 단 한차례의 시도로 거푸 당첨된 사람이 나왔다. 나눔로또는 지난 10일 추첨한 제319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 5명의 1등 당첨자중 복수당첨자가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2기 로또사업 개시후 한 회차에 같은 사람이 1등에 복수당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승현 나눔로또 팀장은 "동일 인물이 한장의 로또 번호 입력티켓(사진)에 1등 당첨번호를 2번 써넣은 것이 확인됐다"며 "새해 벽두부터 큰 행운을 얻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 1등 당첨자는 총 42억7130만원(21억3565만원×2)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 그는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복권명당(서부점)에서 수동 방식으로 `5, 8, 22, 28, 33, 42`의 6자리 번호를 2차례(2게임) 적어내 행운을 거머쥐었다. 다만 당첨금 청구가 아직 들어오지 않아, 나눔로또도 이 `행운의 주인공`에 대한 구체적 신원은 알 수 없는 상태다. 이 당첨자의 행운은 이 뿐만이 아니다. 그는 5000원을 들여 총 5게임을 했는데 1등 2번 이외에 5등(고정당첨금 5000원)에도 3번(3게임) 당첨돼 1만5000원의 당첨금도 아울러 챙기게 됐다. 로또 1등 확률은 814만5060분의 1이다. 로또 1등은 1부터 45까지의 숫자중 6개를 정확히 맞춰야 한다. 이러한 확률은 사람이 들판에서 벼락을 맞을 확률보다도 훨씬 낮고, 심지어 여섯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450만분의 1) 보다도 더 드문 확률이다.
2009.01.12 I 백종훈 기자
  • 금리 급등..`75bp 인하 기대감 걷힌 뒤 조정`(마감)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9일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예상치에 부합한 50bp 가량 인하한 것이 조정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날 한국은행와 기획재정부간 협력을 강조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75bp 인하기대감을 만들어 형성된 과도한 강세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정되는 분위기였다. 다음주초 국고채 5년물 2조2400억원 입찰을 앞두고 있는 점도 시장에는 수급상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양새였다. 국고채 중심으로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지만, 통안채 단기물과 산금채,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등의 금리는 되레 하락했다. 조정 장세 가운데에서도 최근 단기자금 시장의 수급 영향으로 매수세가 붙은 채권들은 오히려 강세 분위기를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통화정책 변수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만큼, 본격적으로 국고채 수급 부담이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고채 금리 상승 요인이 부각될 것이란 이야기다. 다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받은 회사채 등에는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될 전망이다.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8-3호는 전거래일 대비 17bp 상승한 3.43%에 거래됐다. 5년물 8-4호는 26bp 오른 3.98%에 호가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3.48%(+22bp)와 3.99%(+27bp)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4.37%(+21bp)와 4.78%(+21bp)에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2.78%(+4bp)와 3.34%(+24bp)를 나타냈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83틱 하락한 112.25에 마감했다. 증권사와 은행이 각각 1405계약과 1003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 투신권 등에서 각각 1180계약과 615계약, 720계약 등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10만2170계약 수준이다. ◇ "75bp 인하 기대는 복권이었다..다음주 5년물 입찰 부담 부각" 결국 과도한 기대감이 빌미가 됐다. 기업은행 CD가 2.9%에 발행된 것과 이명박 대통령 발언을 재료삼아 형성된 75bp 가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무산되면서, 시장이 어제의 강세분을 그대로 반납했다. 과도했던 부분이 정리되는 만큼 시장 전체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일반적인 인플레 기대심리를 3% 정도로 본다면 지금 기준금리는 이미 기대인플레 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들어갔다"고 말한 것이 추가 금리인하폭 제한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긴 했다. 하지만, 이미 기준금리 하단이 2%라는 인식이 컸었기에 대체로 수긍할 수 있다는 분위기였다. 한 외국계 은행 채권 운용자는 "실질금리가 사실상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 것을 암시한 총재 발언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조정이 시작되는 모습이었다"면서도 "`75bp는 복권`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무너지는 것 자체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 채권운용자는 "금통위 변수가 지나고 난 뒤라 본격적으로 국고채 수급 부담이 부각된 것 같다"며 "단기자금시장 온기가 영향을 미치는 1년이하 통안채, 일부 공사채, 은행채 영역에서는 오히려 강세 분위기가 전개됐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국고채 수급부담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시장의 매수심리는 주로 크레딧물을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보험사 채권운용 담당자는 "국고채 절대금리가 너무 많이 내려간 상황에서 수급 부담이 부각될 경우, 시장의 투자 수요는 급속하게 크레딧물로 쏠릴 것"이라며 "스프레드가 많이 즐어든 은행채보다 회사채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009.01.09 I 정원석 기자
이건희 IOC위원 '일시 자격 포기'…스포츠 외교 큰 타격
  • 이건희 IOC위원 '일시 자격 포기'…스포츠 외교 큰 타격
  • [노컷뉴스 제공] 조세 포탈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건희(67) 전 삼성그룹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을 일시적으로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IOC 홈페이지(www.olympic.org)에 따르면 이건희 IOC위원은 현재 '일시 자격 포기(Provisionally given up the rights)' 상태로 확인됐다. 지난 1996 애틀랜타올림픽 당시 IOC위원으로 선출된 이건희 회장의 임기는 만 80세까지다. 하지만 지난해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뒤 대법원 확정 판결 때까지 자격 일시 정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IOC위원은 1,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삼성그룹 관계자도 "지난해 6월 IOC 집행위원회에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날 때까지 IOC위원 자격을 일시 정지 해달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이건희 IOC위원이 자격 일시 정지를 요청했음을 확인했다. 이건희 IOC위원은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에 앞서 열린 집행위원에서 일시 자격정지 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았다. 이처럼 IOC가 개인 비리에 연루된 위원에 대해 일시 자격정지 징계를 내리는 경우는 있지만 위원 스스로가 자격을 포기한 것은 보기드문 일이다. 현재 '일시 자격 포기' 상태지만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거나,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차후 사면복권이 되면 IOC위원 자격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6년 두산그룹 분식회계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박용성 전 IOC위원도 13개월 만에 사면복권된 뒤 다시금 IOC위원 자격을 회복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김운용, 박용성, 이건희 위원 등 최대 3명의 IOC위원이 활동했던 한국은 이들 모두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으면서 사퇴 또는 자격정지를 요청, 문대성 IOC선수위원만 활동하게 됐다. 김운용 위원은 2004년 개인 비리로 구속된 뒤 이듬해 IOC위원을 자진 사퇴했고, 박용성 위원은 2006년 유죄판결 이후 13개월 만에 사면복권됐으나 2007년 국제유도연맹 회장직을 그만 두면서 IOC위원직을 상실했다. 한편 이건희 IOC위원은 1, 2심 유죄 판결 이후 베이징올림픽에도 참석하지 않는 등 현재 IOC 위원으로의 활동을 사실상 접은 상태다. 이건희 IOC위원마저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함에 따라 2016년 올림픽 종목 투표가 열리는 10월초 덴마크 코펜하겐 IOC 총회에서 태권도의 정식 종목 유지에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등 한국 스포츠 외교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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