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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6.29~7.5)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 29일(월)▲ 기획재정부-국회 재정위(장·차관 10:00, 국회)-민간투자심의위원회(2차관 14:30, 과천청사 대회의실) -전경련 경제정책위 만찬 강연(장관 19:00, 신라호텔) ▲ 공정거래위원회-대우건설 상생협약식(부위원장 10:30, 금호아트홀)▲ 농림수산식품부-농협 창립 48주년 기념식(장관 10:00, 농협)◇ 30일(화)▲ 기획재정부-국무회의(장관 18:00, 청와대)-하반기에 달라지는 서민생활 기자브리핑(2차관 11:00, 브리핑실)-복권위원회(2차관 15:00, 과천청사 대회의실) ▲ 지식경제부-국무회의(장관 18:00, 청와대)-新SW상품대상 시상식(1차관 09:10, 집무실)-부품소재기술 워크숍 및 성과확산 대회(1차관 10:30, 임페리얼 팰리스호텔)-국가환경경영대상(1차관 14:40, 대한상의)-한국로봇산업 10주년 기념식(1차관 17:00, 교육문화회관)-그린에너지기술 심포지엄(2차관 14:00, 양재) ▲ 농림수산식품부-국무회의(장관 18:00, 청와대)-제13회 NAEK 심포지엄(장관 10:00, 신라호텔 영빈관)▲ 공정거래위원회-국무회의(부위원장 18:00, 청와대)▲ 한국은행-2009년 SEACEN 연수코스 폐회식(부총재보 16:45, 대회의실)▲ 금융위원회-국무회의(위원장 18:00, 청와대)◇ 1일(수)▲ 기획재정부-OECD 국제재정포럼(장관·2차관 09:45, 코엑스)-지역투자박람회(장관 12:00, 코엑스)-한러 경제과학기술 공동위(장관 15:00, 롯데호텔)-사회복지시설방문(1차관 10:00, 국회)▲ 지식경제부-위기관리대책회의(장관 08:00, 과천청사 대회의실)-지역투자박람회 개막식(장관 12:00, 코엑스)-태국 산업부장관 면담(장관 16:00, 접견실)-우정사업 녹색경영 선언식(1차관 11:00, 우본)▲ 공정거래위원회-전원회의(부위원장 14:00, 심판정)▲ 한국은행-한은 노동조합 제21주년 기념식(부총재보 11:30, 직원식당)-금융위원회 정기회의(부총재 14:00, 금융위 회의실)▲ 금융위원회-제12차 금융위원회(14:00)◇ 2일(목)▲ 기획재정부-차관회의(1차관 14:00, 중앙청사)-OECD 국제재정포럼(2차관 09:30, 코엑스)▲ 지식경제부-투자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3차 민관합동회의(장관 09:30)-WEC 대구총회 조직위 현판식(장관 15:00, 한전아트센터)-공공기관장 워크숍(장관 17:30, 포스트타워)-하동화력 7,8호기 준공식(2차관 10:30, 경남 하동)▲ 한국은행-데이비드 스트래찬 영국 FSA 임원 면담(부총재보 09:00)▲ 공정거래위원회-투자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3차 민관합동회의(부위원장 09:30, 청와대)▲ 금융위원회-차관회의(부위원장 14:00, 중앙청사)◇ 3일(금)▲ 기획재정부-국가정책조정회의(장관 08:00, 중앙청사)▲ 지식경제부-선진화포럼 강연(장관 07:00, 은행연합회관)-직원과의 대화(장·차관 10:30, 대강당)-출연연구소 워크숍(1차관 15:30, 천안)-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2차관 09:30,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금융위원회-전경련 정책위원회 초청강연(위원장 07:30, 63빌딩)-제3차 G20 기획조정위원회(위원장 10:00, 청와대)
- 로또 1등 당첨자 6명..각 17억원씩(상보)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이번주 로또 복권의 1등 당첨자는 6명으로 17억1715만원씩을 각각 나눠 가지게 됐다. 나눔로또는 27일 제343회 로또 복권 공개추첨 결과, 행운의 당첨숫자 `1, 10, 17, 29, 31, 43`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6명으로 총 103억291만원의 당첨금을 17억1715만원씩 나눠 받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숫자는 `15`. 행운의 숫자 6개 중 5개와 보너스 숫자를 맞힌 당첨자는 29명으로 5921만원씩을 받는다. 5개의 행운 숫자를 맞힌 3등은 1096명이며 각각 156만원씩을 지급받고, 숫자 4개를 맞힌 4등은 으로 각각 6만3842원씩 지급된다. 숫자 3개를 맞힌 93만1340명은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게 된다. 이번주 로또 복권 총 판매액은 436억5646만원이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80일 이내다. ▶ 관련기사 ◀☞로또 1등 `1,10, 17, 29, 31, 43`…보너스 `15`
- 신메뉴 먹고 해외여행 가자!~~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100% 국내산 신선육을 통해 다양한 치킨을 선보이고 있는 ‘사바사바 치킨호프’(대표 정태환, www.sabasaba.co.kr)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7월 19일(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신메뉴를 드시는 모든 고객들에게 100% 스크래치복권을 증정, 즉석에서 경품을 확인하는 행사'로 전국에 위치한 사바사바 매장 중 70개 매장에 한해서 진행된다. 경품으로는 동남아시아 해외여행 상품권과 1박 2일 거제크루즈 여행권, 오션월드 커플자유이용권, EBS 시험 속독 속해 리딩콕 수강권, 고급 머그컵을 제공하는 등 모두 1830명에게 푸짐한 행운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신메뉴 시식평을 남겨주면 명진출판에서 출간되는 인기도서도 선물로 제공하는 등 푸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사바사바 치킨이 선보이는 이번 신메뉴는 바삭하게 튀겨낸 닭고기와 탱글탱글 면발을 데리야끼소스로 볶아낸 사바사바만의 특별한 요리인 튀김찜닭과 매콤달콤 순살닭강정, 어니언파앤애플콤보, 치킨매실샐러드, 코코넛칠리쉬림프, 해물우동치즈철판구이, 열대과일화채, 퓨전튀김모듬 등 모두 8종이다. 메인 타깃이 되는 메뉴는 20~30대 고객들에게 차별화되고 트랜디한 펍(PUB)스타일의 다양한 메뉴들이다. 이 밖에도 오는 30일 오후 3시 경기도 성남시 수진동에 있는 본사 교육장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불황기 블루오션 성공창업 비법!’이란 주제로 창업희망자와 업종변경 희망자, 소자본 창업자를 위한 창업노하우가 소개된다. 특히, 20평 이상 치킨호프 매장 창업 시 42인치 PDP TV 무료증정과 5000만원까지 무이자 대출이 지원되며 15평 미만 배달매장 창업 시 23인치 PDP TV 무료증정과 500만원 가맹금이 면제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이 마련되어 예비창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문의) 1688-7292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성공과 실패의 산 경험으로 소자본 창업의 전령사가 되다
- [이데일리 EFN 이덕철 객원기자]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주는 ‘원 플러스 원 시스템’으로 부산, 경남 등 지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주)에프엘에스 <티바두마리치킨>의 유상부 대표(40)는 부산~서울간 경부고속도로상의 5시간 운전 내내 흥분과 설렘으로 시간가는 지를 몰랐다. ◇ 6년만의 귀향... 도망치듯 떠났던 서울에 들어서다 1월초 그는 서울·경기 FC사업부를 개설하기 위해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다. 티바두마리치킨은 배달 전문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로 부산과 경남 등지에서 모두 180개의 가맹점을 오픈하고 그 기세를 몰아 서울과 경기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2월에 서울·경기 FC사업부를 오픈했다. 지역구에서 전국구로의 위상변화를 선포한 것이다. 특히 지역 텃새가 심해 외지 브랜드가 발붙이기 힘들기로 유명한 대구지역에서 자리매김에 성공한 자부심도 크게 한 몫 했다. 이 회사의 지휘자 유 대표를 카페에서 만났다. 180cm에 이르는 훤칠한 키에 날렵한 몸매 그리고 수려한 외모의 첫인상은 호감을 받기에 충분했다. 빠르고 넓은 보폭의 걸음걸이에는 자신감이 얹혀있고 밝고 맑은 눈빛에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담겨있다. 넓고 반듯하며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는 그의 이마에서 야망이 꿈틀대고 있음을 느꼈다면 너무 과장일까. 순간 스쳐 지나가는 묵직한 기운은 성공과 실패를 담보로 농축된 연륜의 흔적으로 읽혀진다. ◇ 수려한 경영인과는 다른 막노동과 신문배달의 청춘가 그의 편안한 대화법에서 사람들 간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오래전부터 몸으로 이해하고 있었음이 느껴진다. 이제 ‘중원’을 정복하기 위한 그의 또 다른 진격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유 대표의 젊은 날의 초상화는 어땠을까. 지금의 수려한 경영인 모습과는 달리 그는 막노동에 좌판, 그리고 안 해본 영업이 없을 정도로 산전수전을 다 겪으면서 무일푼에서부터 성장한 자수성가형이다. 그는 군 제대 후인 24세 되던 해 경기도 외진 시골을 떠나 서울로 자리를 옮긴다. 아무 연고도 없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자리를 잡은 그는 신문보급소에 둥지를 튼다. 새벽 신문배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일단 무슨 일이든 해야만 했던 어려운 시절이었다. 그리고 신문배달이 끝나면 인력사무실에 나가 건설현장에서 막노동을 했다. 일찍부터 ‘투 잡(Two-Job)’에 눈을 뜬 것이다. 부지런해야만 가능한 자신과의 싸움에 다름 아니다. 저녁에 막노동을 마치면 파김치가 되어 그대로 쓰러져 자기 일쑤였다. 6남매의 막내로 어려운 가정형편을 잘 알고 있던 그로서는 스스로의 앞날을 해결하는 게 더 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고민은 갈수록 쌓여갔다. 이렇게 계속 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기회는 우연찮게 다가왔다. 아니 그가 그 기회를 잡았는지 모른다. ◇ 내성적이고 숫기 없는 그가 영업 현장에 나가다 1년 정도 지난 어느 날 노동현장에서 알고 지내던 아저씨뻘쯤 되는 이로부터 ‘영업’에 대한 가치와 장점,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한 순간에 빠져드는 자신을 보고 깜짝 놀란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그는 내성적이고 숫기가 없는 조용한 청년에 불과했다. 자신감이 없었다. 그래도 한 번 해보라는 적극적인 권유에 ‘도장’을 새겨주는 영업일선에 나선다. 처음 일주일은 입 밖으로 말 한마디 나오지 않았다. 도망치고 싶은 마음에 등 뒤에는 진땀까지 흐를 정도였다. “영업에 대한 메리트를 듣고 솔깃했다. 하지만 대놓고 자신 있게 나설 수가 없었다. 워낙 숫기가 없고 내성적이었던 시절이라 마음속으로만 담고 있다가 나가게 됐다. 하지만 일주일 동안은 말 한마디 못하고 끙끙대다가 그만 둘 생각까지 하게 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사장은 잠깐 동안이지만 성실하게 일하는 그의 모습에 영업에 대한 방법을 알려준다. 배운 대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팔러 다녔다. 3개월이 지나자 20여명의 직원들 중에서 제일 많이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천지가 개벽할 일이었다. 영업에 대한 재능과 끼에 대해 스스로 깜짝 놀랐다. 자신이 생긴 유 대표는 점차 영업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노력한 만큼 수입이 들어온다는 점과 미래의 비전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었다. 그는 정수기, 건강보조식품, 판촉물 등으로 영업망을 점차 넓혀간다. 유 대표가 사업의 기틀을 만들 수 있었던 영업품목은 일명 ‘스크래치’로 불리는 행사용 복권이다. 25살 중반에 시작한 이 영업 판매는 그에게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부여해준 기회의 장이었다. 전국을 무대로 그는 치킨 전문점, 비디오 대여점, 당구장, 노래방, 슈퍼마켓 등 할 것 없이 누비고 다녔다. 갈수록 영업수완과 방법이 쌓여가면서 그의 수입도 일취월장하고 있었다. ◇ 20대 중반에 영업으로 억단위 수입가 ‘대변신’ 1년 반 만에 2억 원이라는 수입을 올렸다. 주변에서 그의 변신에 다들 입을 다물지 못할 지경이었다. 스크래치로 큰돈을 만진 유 대표는 ‘기혈봉’이라는 안마기 판매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영역개척에 나선다. 그는 치밀하다. 철저한 준비와 계획은 그의 전매특허다. 여기에 근성있는 추진력과 승부욕이 어우러지면서 성장세는 탄력을 받게 된다. 27살 중반까지 이어진 이 안마기 판매로 그는 자신의 상품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그는 직원 100여명 가운데 항시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여기서도 2억원 가까운 수입을 올린 그는 결혼에 이어 사업가에로 눈을 돌린다. 다양한 영업경험으로 이른 나이부터 사람과 소통하고 사회와 교감하는 귀중한 체험을 한 그는 화장품 유통사업에 직접 투자해 뛰어든다. 그의 나이 28살 때다. 여기에는 그의 꼼꼼한 메모습관이 중요한 역할로 작용한다. 그는 하루에 소소한 아이디어부터 약속시간에 이르기까지 매일 수첩 한 장 분량을 가득 채울 만큼 메모광이다. 여기서 얻어지는 다양한 소재와 아이디어는 그만의 재능으로 농축된다. 그의 예리한 눈썰미와 직관력도 실은 이의 연장이라 할만하다. 화장품 소매업을 하는 지인의 화장품 가게에 우연히 들른 그는 거기서 새로운 가능성을 읽어낸다. 도매업으로 사업을 크게 확장하면 승산이 있을 것 같았다. 현장에서 메모한 내용들을 다시 분류하고 추가 자료를 확보하고 또 분석했다. ◇ 아이디어와 성실성 그리고 영업의 고수로 다시 새 출발 그가 누구인가. 아이디어와 성실성, 그리고 영업의 고수로 한때 이름을 날린 적이 있던 결단력의 소유자 아닌가. 유 대표는 사업을 하면서 알게 된 치킨 가공업체 사장을 직접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한다. 아무 조건 없이 3개월 동안 무임금으로 일을 배우게 해달라고 사정했다.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전초단계로 치킨분야를 염두에 둔 것이었다. 그는 유통업을 하면서도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박람회 등에 종종 참석하곤 했었다. 유 대표는 3개월 동안 닭고기의 절단, 양념, 배송, 물류 등을 섭렵했다. 절박한 심정만큼이나 늦게까지 남아서 철저히 배우고 분석했다. 어느 정도 자신이 붙은 그는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체인 개설 영업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장소가 문제였다. 서울은 벗어나고 싶었다. 멀리 지방에 가서 사업을 해보고 싶었다. 서울 생활도 싫고 사람도 그랬다. 일단 지방으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아무 연고도 없는, 그리고 자금도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선 더욱 그랬다. 하지만 그는 부산행을 택했고 그리고 결행한다. 유 대표는 실행력 빠른 경영인이다. 곧장 무궁화호에 몸을 실었다. 2002년 4월 중순, 아무 연고 없는 부산으로 향했다. 유리창을 통해 들이 닥치는 초봄의 햇살이 마치 희망의 빛처럼 얼굴에 내려앉았다. 여러 가지 생각들이 오버랩 됐다. 어머니가 속상해 하시는 모습이, 아내의 푸석한 얼굴이, 천사같은 아이의 얼굴이 일어서고 스러졌다. 반드시 성공해서 돌아오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러나 생면부지의 도시인 부산에서의 생활이 제대로 돌아갈리는 만무했다. 여관을 전전했다. 그러면서 지역 치킨업계의 현황과 가능성, 그리고 경쟁력 등 시장조사를 3개월 동안 다녔다. ◇ 무연고 부산에 새 둥지 틀어 ‘티바두마리치킨’의 탄생 가족 친지들의 도움으로 5000만원을 사업자금으로 마련해 내려온 터였다. 드디어 브랜드가 탄생했다. 요즘 부산, 경남 등지에서 성업을 누리고 있는 티바두마리치킨이 그것이다. ‘티끌모아태산’과 ‘바지런하다’의 합성어인 티바의 B.I, C.I도 모두 완성됐다. 모든 결과물들은 그의 머리와 손끝에서 나오고 만들어졌다. 유 대표의 미적 감각과 센스 그리고 안목은 전문 인테리어업자와 디자이너들도 고개를 흔들 정도로 뛰어나다. 복권 영업을 할 당시도 디자인과 문구 등 기획력은 경쟁관계에 있던 이들조차 혀를 내둘렀다. 메뉴도 서둘렀다. 치킨 가공업체에서 배운 실력으로 직접 만들었다. 1차적으로 기본 메뉴 6가지를 5~6개월 걸쳐 완성했다. 실험과 연구용으로 사용한 닭이 1톤 차 한 대에 달할 정도로 시련의 연속이었다. 유통혁신으로 한 마리 가격으로 치킨 두 마리를 제공하는 파격적 마케팅도 도입했다. “치킨을 여럿이 먹을 때 한 마리로는 좀 부족한 느낌이고 두 마리를 주문하기에는 비싸다는 부담감이 느껴지는 점에 착안해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라는 콘셉트를 도입하게 됐다. 값싼 치킨이라는 인식이 들 수 있어 맛, 가격, 품질, 서비스 등을 모두 고급화시키는데 주력했다. 이러한 마케팅이 고객들에게 먹혀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 100% 현금결제와 대량구매로 마진율 극복해 서민층을 파고드는 아이템으로 무장하고 나온 티바두마리치킨은 1년여 동안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라는 콘셉트가 생소한데다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제공한다고 하니까 냉동 닭이나 수입 닭을 사용하는 줄 알고 기피했기 때문이었다. 두 마리 제공으로 인한 마진율 문제는 100% 현금거래를 통한 대량구매로 해결했다. 그는 현금을 정해진 날짜에 정확히 거래업체들에게 결제해 항상 신용등급 1순위다. 시간이 지나고 치킨이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가맹점계약이 하나, 둘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발맞춰 개인 치킨업소나 관리가 안 되는 치킨가게 등을 직접 방문하는 형태로 체인개설 영업도 계속해 나갔다. 하지만 자금난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중됐다. 회사운영비와 직원들 급여가 문제였다. 그는 결단을 내린다. 부산까지 와서 두 번 망가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예전에 했던 화장품 유통 사업을 떠올렸다. 직업을 한 가지 더 가지기로 마음먹었다. 유 대표는 낮에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밤에는 유흥업소에서 화장품 세트를 판매해 직원들의 월급을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책임감이 여간 강한 CEO가 아니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유흥업소 앞에서 웨이터들에게 문전박대도 당했다. 심지어 소금세례까지 받았다. 하지만 여기서 번 수입으로 직원들 월급과 일부 운영비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회의가 들기도 했다. 하지만 두 번 무너질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새벽에는 닭 가공을 위해 물류센터로 일찍 출근했다. 저녁 12시 이전에 집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다. 2년 동안 3~4시간 잠을 청하는 게 고작일 정도였다. 2005년 어느 여름날, 직원들 월급을 도저히 맞춰 줄 수 있는 형편이 안 돼 영업용으로 타고 다니던 자가용을 팔았다. 월급을 맞추고 나니 겨우 1만5천원이 남았다. ◇ 책임감 있는 CEO, 직원 월급위해 투 잡과 차까지 팔아 이것도 아끼려 걸어 다니면서 영업하고 라면으로 일주일을 버티기도 했다. 가맹점이 20~30개였던 당시 자금난이 너무 심각해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어느날 태종대 앞 바다로 나갔다. 아니 발길이 스스로 그곳까지 데려다 주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너무 힘이 들었다.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는 객지에서 또 무너지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서러웠다. 눈물이 솟았다. 죽음의 유혹이 태종대 앞바다에서 손짓하고 있었다. 눈물인지 빗물인지 분간키 어려운 물줄기가 콧잔등을 타고 흘렀다. 정신을 차렸다. 차라리 죽을 각오로 뛰어보자고 자신을 독려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은 철저한 현장밀착형 가맹점관리로 폐점율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의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과 성실한 자세에 오히려 가맹점주들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가맹점 개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주었다. 50호점을 넘기면서 점차 경영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했다. 2006년 10월 대전·충청 FC사업부를 설립하고 11월에 가맹 80호점을 달성했다. 회사의 외연이 갈수록 확장되기 시작한 것이다. 회사에 탄력이 붙은 결정적인 시기는 대구 공략에 따른 모험의 성공이었다. ◇ 180호점까지 가맹점 늘어나 ... 서울 진출 성공 예감 대구에서 성공하면 어딜 가도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치킨브랜드가 자리 잡기 어려운 곳이 이곳이다. 2008년 5월 대구·경북 FC사업부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 결과 현재 30여개의 가맹점이 개설돼 있다. 인지도 역시 상승국면에 있을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같은 해 10월 대구에서 150호점을 오픈했다. 올해 2월에는 서울·경기 FC프랜차이즈 사업부를 설립한데 이어 180호점포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회사가 점차 확장되자 메뉴도 크게 보완했다. 동종업체들의 단순한 메뉴구성을 뛰어 넘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조합을 마쳤다. 세트메뉴의 다양화가 그것이다. 불닭과 스모크치킨에 이어 최근에는 등갈비와 녹차를 활용한 구운 치킨 등을 내놓았다. 고객들로 하여금 식상한 메뉴에서 벗어나 선택 범위를 최대한 넓혀주기 위한 본사의 배려에서다. 닭의 질적 측면도 크게 강화했다. 모든 치킨메뉴에 닭고기 살이 가장 맛있다는 33~ 35일의 국내산 닭만을 사용토록 한 것이 그것이다.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티바’의 유 대표는 이제 6년 만에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쓰라린 추억을 갖고 있는 당시의 기억들을 뒤로하고 화려한 서울 입성을 꿈꾸고 있다. 이미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 ◇ 권토중래 이룰 수 있을까 업계 관심 주목 가맹비와 교육비 그리고 로열티를 전혀 받고 있지 않고 면적에 상관없이 1000만원~2000만원대로 업계 최저 창업비용이다. 메뉴별 판매가격도 두 마리 세트에 1만5000원~1만7000원대여서 거의 경쟁업체 한 마리 가격정도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 대표가 성공의 환희와 실패의 나락을 모두 현장에서 철저히 경험한 CEO라는 사실이다. 소자본 창업자들의 심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그이기에 가족 같은 분위기로 현장에서 슈퍼바이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가맹점주들을 챙긴다. 강한 승부근성과 달리 낙천적인 기질로 좌절을 극복해 온 그의 서울에서의 행동반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산찍고 대전찍고 대구찍고 서울을 찍을 수 있을까. 그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선제 대응 나선 靑..첫 주제는 `국회` `대통령 PI`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선제적 대응 강화를 위해 매주 월요일로 당겨진 수석비서관회의 첫 회의에 `6월 국회`와 `대통령 PI`(President Identity)가 주제로 올라왔다. 여권이 의도하는 법안 처리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서민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대통령 이미지 개선에 청와대가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수석비서관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향후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는 만기친람형(임금이 모든 정사를 친히 보살핌), 나열망라형에서 선택과 집중, 선제적 전략적 대응 쪽에 중점을 두어서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예상대로 수석비서관회의가 이슈 선점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날 회의에서는 6월 국회 문제, 그리고 최근 쇄신 등 여러 가지 논의들과 관련해서 앞으로의 대통령 PI에 대한 변화, 즉 좋은 부분은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야겠다는 논의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 6월 국회 법안처리 예정대로 돼야..생산적 국회도 필요 청와대는 국회와 관련, 여당이 적극 나서 계류중인 법안이 예정대로 처리돼야 함을 주문했다. 대변인은 "우선 국회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금 비정규직 대란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입법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며 "이외에 녹색성장기본법, 미디어 관련법에 대해 논의가 있었고, 시급한 민생관련, 또 경제 살리기 관련 법안들은 처리가 돼야 한다는 점에서 걱정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특히 미디어 관련 법안들은 여야 대표가 합의했던 대국민 약속이라는 점에서 여론조사 등을 이유로 야당이 처리 거부하는 부분에 대해 우려들이 있었다"며 "현실적으로 국회운영은 당에서 책임지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쪽에서 역할을 해 줘야 한다는 취지의 논의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소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측은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오히려 더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양상이다. 대변인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여러 가지 쇄신방안에 생산적 국회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라는 것도 포함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있었다"며 "얼마 전 `4월에는 미루고 5월에는 놀고 6월에는 싸우는 국회`라는 사설 제목도 거론이 되면서 생산적 국회에 대한 얘기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대통령, 소통 강화통해 정치 복권`대통령 PI 관련해서는 서민적인 이미지가 부족한데다 소통도 부족하다는 지적을 어떻게 해소할 지가 논의의 중심이 됐다. 대변인은 "지난해 내놨던 추경 대책을 포함해서 서민을 위한 노력을 많이 했음에도 지금 일각에서 이른바 서민에 대한 배려가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지, 감성 그리고 소통, 홍보 등의 부족으로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측면이 있지 않느냐는 점에서 앞으로 친서민 행보를 강화하면서도 법치를 흔드는 행동은 원칙에 입각한 단호한 대처를 하자는 투트랙의 전략을 쓸 필요가 있는 것으로 논의됐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치권뿐 아니고 종교, 언론 등 여론 주도층과의 회동을 강화해서 대통령의 소통 강화를 통한 정치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또 "서민뿐 아니고 젊은이 그리고 샐러리맨 등의 계층들과도 스킨십을 강화하고 소외현장을 적극적으로 찾아가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청와대측은 이와 관련, 대통령 PI 개선책을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로또 1등 `1, 13, 14, 33, 34, 43`..3명 34억씩(상보)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이번주 로또 복권의 1등 당첨자는 3명으로 34억5410만원씩을 각각 나눠 가지게 됐다. 나눔로또는 20일 제342회 로또 복권 공개추첨 결과, 행운의 당첨숫자 `1, 13, 14, 33, 34, 43`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3명으로 총 103억6229만원의 당첨금을 34억5410만원씩 나눠 받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숫자는 `25`. 행운의 숫자 6개 중 5개와 보너스 숫자를 맞힌 당첨자는 29명으로 5955만원씩을 받는다. 5개의 행운 숫자를 맞힌 3등은 1177명이며 각각 146만원씩을 지급받고, 숫자 4개를 맞힌 4등은 5만6149명으로 각각 6만1517원씩 지급된다. 숫자 3개를 맞힌 92만4123명은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게 된다. 이번주 로또 복권 총 판매액은 437억8219만원이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80일 이내다.
- 티바두마리치킨, 1천만원 창업 감사 '여름빅이벤트' 개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원 플러스 원(1+1)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첨단 염지공법으로 속살까지 양념 처리한 맛, 치킨업계 1천만원대 창업시스템의 티바두마리치킨(www.tiba.co.kr)이 고객 사은행사 차원에서 ‘즉석 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100% 당첨이벤트로, 1등 여름휴가비 100만원(1명), 2등 여름휴가비 50만원(2명), 3등 여름휴가비 30만원(3명), 4등 철원오대쌀 10㎏(200명), 5등 신라면 1박스(1,000명), 6등 영화무료관람권 (500명), 7등 영화 1,000원 할인권이 지원된다. 티바두마리치킨의 닭고기는 가장 맛있다는 33~35일된 100% 국내산 닭만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육질이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깊은 맛을 내고 있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를 알리고 불경기의 예비창업자를 위해 가맹비 면제 등의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고 있다. 창업비용도 1천만원 대로 동종 업종 중 최소라고 할 수 있다. 올해 티바는 수도권으로 진출해 전국적인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혀 가고 있다. 한편, 여름휴가철을 앞둔 고객들의 비용부담도 덜어주면서 브랜드 인지도까지 올릴 수 있는 ‘일석이조(一石二鳥_)’의 마케팅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02-1588-6338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행운메뉴 드시면 부활 콘서트 할인티켓 드려요!!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생맥주 프랜차이즈 가르텐비어(대표 한윤교, www.garten.co.kr)가 ‘가르텐비어와 함께하는 부활 25주년 기념 콘서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고객은 행운메뉴(핫 오븐치킨 또는 소이소스 바베큐윙)주문 시 부활 콘서트 할인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할인권은 스크래치 복권형태로 50%, 30%, 10%의 할인혜택이 숨겨져 있다. 행사기간은 6월 1일부터 25일까지며, 행사매장은 가르텐비어 서울·경기지역 50개 매장으로 가르텐비어 홈페이지(www.garten.co.kr)를 참고하면 된다. 홍성종 해외사업 및 마케팅부장은 “가르텐비어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메뉴 2종을 행운메뉴로 선택해 고객의 높은 만족도가 기대된다”며 “고객님들이 행운메뉴도 드시고 부활 콘서트 깜짝할인의 행운도 덤으로 얻어가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금번 프로모션의 행운메뉴인 핫 오븐치킨은 2009년 가르텐비어 신메뉴로 매콤달콤한 양념에 땅콩으로 마무리해 고소함이 살아있는 치킨메뉴다. 소이소스 바비큐윙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달콤한 간장소스에 버무린 닭날개 요리로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다. 부활 25주년 기념 콘서트는 부활의 25주년 역사를<비와 당신의 이야기>, <사랑할수록>,<네버엔딩스토리> 등을 비롯한 부활의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회상하는 특별한 무대다. 공연은 오는 6월 27일 저녁 7시와 6월 28일 저녁 6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대극장)에서 개최된다. 한편, 가르텐비어는 최근 가맹점 190호점을 돌파하면서 대대적인 조직변경을 단행했다. 한윤교 대표는 “올해는 충북 청원군에 ㈜디즈의 제품 및 기술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디즈 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할 계획이다."라며 "제2브랜드인 치킨퐁의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함에 따라 ㈜디즈에게 있어 굉장히 의미있는 해”! 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브랜드가치를 보다 업그레이드 하고, 가맹점 운영에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게 현장중심적 경영을 바탕으로 조직변경을 실시하였다”고 덧붙였다. ◇ 다음은 조직개편 내용이다. 정종항 ㈜디즈 부사장 김종구 ㈜디즈 커뮤니케이션 사업부장 김재훈 치킨퐁사업부 본부장 홍성종 ㈜디즈 해외사업 및 마케팅부장 박영운 가르텐비어 영업부 차장 박중현 가르텐비어 영업부 차장 윤재식 치킨퐁 시설총괄 차장 강현주 가르텐비어 조리개발팀 과장 김광응 치킨퐁 영업부 과장 윤돈희 가르텐비어 조리개발팀 대리 이명주 ㈜디즈 고객지원팀 대리 김민창 가르텐비어 조리개발팀 주임 제현미 ㈜디즈 홍보팀 주임 김지연 ㈜디즈 인테리어팀 주임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국민주택기금 자산운용 `낙제점`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국민주택기금과 전력산업기반기금 등이 자산운용 부문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고용보험기금과 수산발전기금 등은 운영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지난해 기금운용 실적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래표 참조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대형연금 가운데 국민연금이 총 79.0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신용보증기금과 예금보험채권상환기금이 각각 75.48점, 75.31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국민주택기금은 42.6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민주택기금은 자산운용 계획과 집행은 물론이고 운용성과에서도 모두 낙제점을 받았다. 평가단 관계자는 "특정기관이 운용하는 국민연금에 비해 국민주택기금은 국토부가 직접 관리하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중대형기금 가운데서는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이 70.48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국민체육진흥기금(51.32점)과 전력산업기반기금(48.05점)의 운용성과가 불량했다. 중형기금 중에서는 정보통신진흥기금이 1위를 차지했고, 소형기금 중에서는 농작물재해재보험기금이 양호한 운용 성과를 보였다. 문화예술진흥기금, 중소기업진흥및산업기반기금, 임금채권보장기금, 지역신문발전기금, 쌀소득변동보전직불기금 등은 50점에도 미치지 못했다. 사업운영 분야에서는 대외경제협력기금과 축산발전기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개도국차관지원사업과 축산물 수급관리 사업은 종합점수 80점을 받았다. 그러나 고용보험기금의 여성·고령자고용촉진컨설팅 지원사업과 수산발전기금의 수산물가격안정 사업, 방송발전기금의 해외방송교류 사업은 `매우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정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2010년도 기금운용계획 수립에 반영해 기금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운영 평가 결과, `미흡` 이하 등급을 받은 사업의 경우 사업비를 원칙적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삭감키로 했다. 자산운용 평가 결과, 운용자산 규모별로 하위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금은 기금운용비를 0.5%포인트 삭감하고 상위 3분의 1 기금은 0.5%포인트 증액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평가는 사업운영 부문과 자산운용 부문에 대한 평가 주체를 분리해 실시됐다. 사업운영 부문은 기금사업과 예산사업 평가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예산사업 평가를 실시하는 재정부에서 직접 평가했고, 자산운용 부문은 평가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강흠 연세대 교수를 단장으로 한 15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평가단에서 평가했다. 2008년 자산규모별 기금 자산운용 평가분 류기금명운용자산평 점(억원)총점비계량계량대 형(11)국민연금2,345,43679.0555.423.65(1조원 이상)신용보증기금29,21875.4852.0923.39 예금보험채권상환기금35,74875.3152.822.51 기술신용보증기금11,15772.8351.2321.6 공무원연금44,66467.5652.4315.13 사학연금61,66365.8552.2313.62 산재보상기금39,63964.1542.8921.26 고용보험기금87,30063.1842.8220.36 수출보험기금11,92561.8747.614.27 부실채권정리기금47,55861.8746.6715.2 국민주택기금17,20742.6328.0314.6 평균 66.3447.6518.69중대형(7)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7,15370.4848.4622.02(5천억~1조원)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8,47865.8344.0521.78 농지관리기금6,36265.738.0527.65 복권기금5,01164.546.1818.32 학자금대출신용보증기금5,56258.3436.7221.62 국민체육진흥기금6,59351.3235.1416.18 전력산업기반기금5,29748.0533.4114.64 평균 60.640.2920.32중 형(12)정보통신진흥기금2,23276.0453.9222.12(1천~5천억원)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3,24773.2251.4821.74 근로자복지진흥기금1,58870.4748.3322.14 영화발전기금2,10767.8438.2629.58 축산발전기금1,99866.7444.8721.87 과학기술진흥기금1,43957.3732.5424.83 농산물가격안정기금3,25655.6631.8923.77 관광진흥개발기금1,81354.3830.8123.57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기금1,50852.0329.7822.25 문화예술진흥기금4,22049.6332.7516.88 중소기업진흥및산업기반기금2,75648.0231.3916.63 임금채권보장기금2,89344.6928.9315.76 평균 59.6737.9121.76소 형(6)농작물재해재보험기금83564.5843.2721.31(1천억원 미만)특정물질사용합리화기금8557.939.3318.57 원자력연구개발기금10847.1426.0121.13 수산발전기금78047.0124.3722.64 지역신문발전기금45941.2716.2824.99 쌀소득변동보전직불기금27138.9817.621.38 평균 49.4827.8121.67전체평균 60.0839.5420.54
- 직장인들이여, 일단 종잣돈 1억부터 모아라
- [조선일보 제공] "월급날은 멀었는데 어느새 통장 잔고가 바닥이야!" 빠듯한 월급을 갖고 살아야 하는 대다수 직장인이 한번쯤은 늘어놓게 되는 푸념이다. 고령화와 조기퇴직 등 각종 위험 변수들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월급쟁이 인생. 노후에 '내가 벌고 싶은 액수보다 더 벌었다'고 말할 수 있는 넉넉한 부자가 될 수 있는 비법은 없는 걸까. 이럴 땐 우리처럼 평범한 월급쟁이에서 출발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자리까지 꿰어찬 고수에게 한 수 배워보는 것이 방법이다. 금융권에서 재테크의 달인으로 손꼽히는 이건선 부림저축은행 대표에게 경험 속에서 터득한 돈 모으기 노하우를 들어봤다. 이 대표는 20~40대 직장인들이 '1·3·5·10 시스템'을 독하게 실천한다면, 젊을 때는 다소 고생스럽긴 하겠지만 은퇴 시점에는 남들보다 더 활짝 웃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자동차와 신용카드부터 버려라 이 대표가 말하는 부(富)의 원칙은 '1·3·5·10 시스템'으로 압축된다. 즉 1억원의 종잣돈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삼은 다음, 이를 토대로 해서 3억원, 5억원, 10억원으로 단계적으로 늘려가는 방식이다. 언뜻 들으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실천하기는 무척 어렵다. 우선 첫 번째 고지인 1억원을 정복할 때까지는 오로지 절세형 금융 상품과 예·적금 상품을 활용해야 한다. "원금 손실이 있는 상품 투자는 종잣돈이 생길 때까지 참아야 해요. 이와 별도로 보장성 보험은 필수로 가입해야 하죠. 큰돈을 모으기도 전에 사망하면 유가족들에게 재무적인 위험이 닥치게 되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1억원을 만들어갈 때 반드시 생활 속에서 버려야 할 재테크의 2적(敵)이 있다. 바로 자동차와 신용카드가 그것. 자동차를 사게 되면 세금과 보험료, 기름값 등의 지출이 만만치 않은 데다, 자동차가 있다는 이유로 외출을 더 자주 하게 되어 헛돈이 나가게 된다는 설명이다. 말 그대로 자동차는 '돈 먹는 하마'라는 것. 신용카드 역시 불필요한 낭비를 부추길 수 있는 주범이란 설명이다. 이 대표는 "1억원을 만들 때까지는 독한 마음을 먹고 자동차와 신용카드를 버려야 한다"며 "남들에게 '왜 그렇게 궁상맞게 사냐'는 말을 들어야만 돈을 빨리 모을 수 있다"고 했다. 물론 이때 자기 계발도 성실히 해나가야 한다. "회삿돈을 갖고 전문 지식을 쌓아가고 그렇게 해서 몸값을 올려나가야 합니다." 회사마다 직원들의 자기 계발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정부도 일정 조건을 갖춘 근로자에게 최대 300만원까지 수강료를 지원해 주고 있다(근로자 수강지원금 제도). 젊었을 때 스스로에게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가장 큰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최고의 투자라는 것이다. ◆빚내서 투자, 절대 피해야 악착같이 절약하고 저축해서 종잣돈 1억원을 만들었다면 이제 포트폴리오를 다소 재편해야 한다. 1억원을 모을 때까지 걸리는 예상 소요 시간은 약 5년. "1억원 중 40%는 위험자산에 투자합니다. 즉 2000만원은 고배당이 나오는 4~5개 배당주 종목에, 또 2000만원은 미래 가치가 기대되는 4~5개 미래주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이죠." 그런데 무일푼에서 1억원을 만들 때보다 1억원에서 3억원을 만드는 과정은 훨씬 수월해진다. 그동안 몸값 올리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면 회사 내에서 승진해서 월급도 늘어났고 종잣돈 1억원도 그냥 앉아서 노는 게 아니라 별도의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3억원 정도 만들었다면 아파트나 토지 등 부동산에 투자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실수요가 아닌 투자용이라면 재개발 예정지 등이 좋겠죠. 3억원 종잣돈에서 생기는 수익금을 대출 이자로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빚을 지는 모험도 해볼 만해요." 다만 종잣돈을 빨리 불리기 위해 무리한 빚을 져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반드시 삼가야 한다는 조언이다. "빚을 지는 것은 악마에게 돈을 빌리는 것이나 다름없어요. 남의 돈으로 투자하게 되면 불안하기 때문에 목표 수익을 거둘 때까지 견뎌내지 못합니다.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보다 돈을 더 버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죠. 돈을 벌려면 인내해야 하는데, 빚내서 투자하게 되면 그 시간과 고통을 이기지 못합니다." 다만 지금 20~30대 젊은이들이 실수요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를 사는 데에 대해선 회의적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필요로 하는 주택 수가 지금 수준의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 수 있다는 것. 집을 꼭 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활용하는 등 별도의 대안을 찾아보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조언이다. ◆행복한 은퇴 맞이하려면 월급쟁이들이 남몰래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돈 없는 은퇴 생활이다. 그런데 은퇴 생활자 중엔 죽을 때까지 쓰고도 남을 만큼 충분한 자산을 갖고 있으면서도 늘 '가난하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대표는 "행복한 은퇴를 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지갑에 넣어둔 돈을 불안해하지 않고 쓸 정도면 된다"며 "현금 10억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했다. 부동산만 갖고 있다면 주택연금(역모기지론)을 활용해 현금을 창출할 수 있다. "자녀들한테 물려주기 위해 원금을 무조건 지키려고 하다 보니 남에게 가난하게 보이는 겁니다. 죽을 때 재산을 제로로 만든다고 생각하면 가난하지 않습니다. 자녀에게는 내가 가진 재산의 10~20% 정도만 물려줘도 충분합니다." 돈만 물려주게 되면 자녀가 돈의 소중함과 가치를 모르기 때문이란다. "돈을 모으기 위해 고생해 보지 않은 사람은 끝까지 지켜내지 못합니다. 정성을 들여 차근차근 돈을 모은 사람이나 평생 지켜낼 수 있는 것이지, 유산을 물려받거나 복권 당첨 등으로 생긴 돈은 늙을 때까지 간수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