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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연내 中 자문사 세운다..동남아 공략도 박차"
  • 우리투자證 "연내 中 자문사 세운다..동남아 공략도 박차"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황성호 우리투자증권(005940) 사장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황 사장은 8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취임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내 중국에 자문사를 만들 예정"이라며 "합작사 설립은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증권사나 운용사는 대주주가 못되고 합작사만 가능하다"며 "자문사를 만들어 국내 IB팀과 홀세일팀을 연계시켜 중국 관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초에 복권성에 있는 중국 킹하이웨이 건강식품 회사의 IPO(기업공개)를 한 적이 있다"며 "앞으로 자문사로 출발해 시장 상황을 보면서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중국 뿐만 아니라 중동 금융시장 공략에 대한 복안도 내비쳤다. 그는 "중동지역은 국내 IB 펀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동 기관 투자자 관계를 강화시키고, IB부분과의 협조를 위해 중동에 사무소 개설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의 자산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황 사장은 "우리투자증권이 추구하고 있는 `액티브한 증권형 자산관리`는 고객에게 은행보다는 더 나은 수익을 안겨줘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단순히 펀드나 브로커리지쪽으로만 치우친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고객의 돈을 관리하되 채권이나 외환, 선물, 실물 등 수익 극대화를 위해 직원들이 토탈 어드바이져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황 사장은 종합 1등 금융투자회사가 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IB와 트레이딩 사업부문은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브로커리지 역시 대형사 가운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로커리지의 시장 지배력를 확대시키고, 트레이딩과 상품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한편 황 사장은 우리금융지주(053000)의 우리투자증권 분리 매각 가능성은 낮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투자증권이 없다면 우리금융지주의 위상도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분리매각에 대한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자본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맡는 만큼 그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또 "지주회사의 가치나 향후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유통물량 줄여라"…처음앤씨, 남다른 `보호예수`☞(하반기증시)"3분기까지는 오름세..연말 상승폭 둔화"☞우리투자증권, 옥토 디자인 공모 시상식 개최
2010.06.08 I 김일문 기자
  • 좌희정·우광재, `노무현의 사람들` 화려한 부활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6.2지방선거에서 `노무현의 사람들`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취약한 조직력과 지역주의라는 거대한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대약진했다. `좌(左)희정-우(右)광재`로 꼽히던 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 그리고 `리틀 노무현`으로 불린 무소속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가 그 주역들이다. 노무현 정부 당시 국무총리를 지낸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도 오세훈 후보와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으며,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정길 부산시장 후보 역시 패하긴 했지만 선전했다. 이광재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른 시간에 승전보를 전했다. 이 후보는 선거전 여론조사에서 이계진 한나라당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15%포인트 이상 뒤졌지만 지난 달부터 격차를 줄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2일 투표마감 후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에서 53.4%의 득표율로 46.6%에 그친 이계진 후보를 따돌리면서 대역전을 예고했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보수적이고 안정을 원하는 강원지역에서 이광재 후보의 승리는 기적에 가깝다"면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도민들에게 각인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두관 후보가 다음 바통을 이어받았다. 김 후보는 야당의 불모지로 불리는 경남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노무현의 `무모한 도전`을 재연했다. 기호 7번을 달고 `정치혁명`을 이루자며 표심을 자극했던 김 후보는 3번의 도전 끝에 결국 경남도지사에 당선돼 오뚝이 승리를 일궈냈다. 그는 "이번 선거가 경남에서 지역 패권주의의 벽을 넘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호소했고, 유권자들은 이에 호응했다. 안희정 후보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손에 땀을 쥐어야 했다. 초경합세가 3일 새벽 5시 가까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충남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으로 한나라당에 대한 여론이 이미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충청이라는 지역에 기반을 둔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5월 중순까지 안 후보를 앞서왔던 만큼 승리를 낙관하긴 어려웠다. 더군다나 무응답층이 30%나 되는 이 지역의 특성을 감안하면 그 어느 쪽도 안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전직 대통령을 모욕주고 죽음으로 내몬 비열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 달라. 안희정의 승리로 노 전 대통령은 복권됐다고 역사는 기록할 것"이라고 외쳤던 안 후보에게 충청도민들은 `한 표`로 조용히 화답했다. 참여정부 당시 고위관계자는 이를 두고 "노무현 대통령이 모든 걸 가져갔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폐족`으로까지 내몰린 이른바 친노세력에 덧씌워졌던 부정적인 이미지를 이제는 어느 정도 씻겨냈다는 의미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죽은 노무현이 이명박 정권과 싸운 셈"이라며 "이제부터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2010.06.03 I 이숙현 기자
  • 주요기관 보도계획(5.31-6.4)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31일(월) ▲ 기획재정부 -(배포시)4월 산업활동동향 요약 -(배포시)공공기관 해외수주 활성화 등을 위한 공기업·준정부기관 계약사무규칙 개정 ▲ 공정거래위원회 -(12:00)백화점 및 TV홈쇼핑의 판매수수료 개선방안 ▲ 지식경제부 -(12:00)IT중소기업에 기술개발 투자자금 공급 확대 -(12:00)외국인투자환경 조성 주력 -(12:00)지능형전력망 구축 이용 촉진법(안) 공청회 -(12:00)한중일 표준협력 본격 추진 ▲ 농림부 -(12:00) 1577-1020으로 전화하면 민원이 해결됩니다 -(12:00)이달의 수산물(농어·서대), 수산물 축제 -국산 난 `팔레놉시스` 품종 미국수출 길 열려 ▲ 금융감독원 -(12:00)초·중·고생을 위한 금융교육 표준안(curriculum)」개발 추진 ▲국세청 -(15:00)최수종·하희라 부부와 정혜영·션 부부, 국세청 명예홍보위원 겸 대한민국 세미래(稅美來) 캠페인 홍보대사 되다 ▲관세청 -김치 수출입동향 ▲한국은행 -(6:00) 1분기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 ◇ 1일(화) ▲ 기획재정부 -(8:00) 5월 소비자물가 동향 -(배포시)5월 소비자물가 동향 분석 ▲ 공정거래위원회 -(12:00)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광주지부의 사업자 단체 금지행위에 대한 건 ▲ 지식경제부 -(11:00) 5월 수출입동향 -(12:00)인체 진단검사 국제표준화 총회 -(12:00)지식경제 R&D 사업구조 개편 ▲ 농림부 -(11:00) 중국어선불법어업근절대책 -(12:00) 코리아 푸드 엑스포 개최(11.18-21, 코엑스) -(12:00) 철도차량 인공어초 바닷속 달리다! -(12:00) 우수 식재료 생산·공급 체계를 세웁니다 -농진청, GAP인증 농산물 확대 `앞장` ▲ 관세청 -미국 FTA 원산지검증 설명회 개최 (미국 관세청 청ㆍ차장을 역임한 원산지검증 전문가를 초청, 한미 FTA 발효에 대비한 산업별 대응방안 및 관세행정 지원방안 모색) ▲ 금융위원회 -(배포시)제10차 증선위 개최결과 회사의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 등에 대한 조사·감리결과 조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조사결과 조치 공시위반 법인 등에 대한 조치 ▲ 금융감독원 -(6:00)'10.3월말 국내은행의 BIS비율(잠정치) 현황 -(12:00)‘찾아가는 맞춤형 서민금융교육 및 상담’ 확대 실시 ◇ 2일(수) ▲ 지식경제부 -(6:00) 5월 자동차산업 동향 -(12:00)무역위, 지재권 보호 전국 순회설명회 -(12:00)스마트그리드 표준화 포럼 -(12:00)3D 기술개발 추진, 3D Depth 카메라·4K급 3D 영상처리 기술개발 ◇ 3일(목) ▲ 기획재정부 -(6:00)사회적 기업가정신 국제컨퍼런스 2010 ▲ 공정거래위원회 -(12:00)2010.5월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현황 ▲ 지식경제부 -(12:00)지경부장관, 일본기업들과 투자유치 확대방안 논의 -(12:00)국내최대 연구기관 전략물자관리 체계화 -(12:00)SW 슈퍼 인재, `30인의 고수`가 이끈다 -(12:00)중국 호남성서 방송장비 로드쇼 ▲ 농림부 -(11:00) 국내외 수산물 안전성검사가 강화된다 -(12:00)식품기업 대상 농어업정책 세일즈 나섰다 -(12:00)몽골의 농업을 한국이 지원합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설립 추진현황 설명회 ▲금융위원회 -(배포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 차관회의 통과 ▲ 금융감독원 -(12:00)국내 증권회사의 해외진출 현황 ▲한국은행 -(6:00)5월말 외환보유액 ▲ 국세청 -(12:00)올해 종부세액 궁금하면 국세청 홈페이지 클릭! ◇ 4일(금) ▲ 기획재정부 -(10:00)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010. 6 -(배포시)복권백서 발간 -(배포시)2010년 공공기관 사내근로복지기금 조성 현황 ▲ 금융위원회 -(6:00)2010년 4월말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 ▲ 금융감독원 -(6:00)2010년도 공인회계사 제2차 시험 지원 현황 ▲ 한국은행 -(8:00)1분기 국민소득(잠정)
2010.05.30 I 정태선 기자
  • 교황청, 코페르니쿠스 복권후 재매장
  • [경향닷컴 제공] 지난 16세기에 지동설(地動說)을 주창해 박해받았던 폴란드 천문학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1473~1543)의 유해가 지난 22일 폴란드 동북부의 프롬보르크 대성당에서 ‘영웅’으로 복권돼 재매장됐다. 천문학자이며 수학자였던 코페르니쿠스는 하급사제 겸 재산관리인으로 봉직했던 이 대성당의 지하묘지에 아무런 표시없이 묻혔다가 무려 467년 만에 로마 교황청 대사가 집전한 재매장 미사를 통해 다시 살아났다. 그를 위해 새로 세워진 흑색 화강암 묘비에는 황금빛의 태양과 이를 둘러싼 6개의 혹성을 묘사한 태양계 모델이 새겨져 있어 그가 ‘태양중심설’을 주창했던 인물임을 알려주고 있다.이날 의식의 일환으로 의장대는 그의 유해를 담은 목관을 대성당 안에서 위엄을 갖춰 운반했고, 폴란드의 최고위 사제들은 성수를 뿌리며 복권을 축복했다. 코페르니쿠스의 관은 그가 생존시 활동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프롬보르크의 여러 곳으로 운구됐다. 이어 그의 목관은 2005년에 유골이 발견됐던 동일한 장소에 다시 묻혔다. 행사는 코페르니쿠스가 사망한 1543년 5월21일의 467주년에서 하루 지난 날 거행됐다. 재매장 의식에서 루블린 요제프 지친스키 대주교는 “과거 교회는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을 과도하게 비난한 일이 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AP통신 등은 로마가톨릭 교회가 코페르니쿠스의 재매장 의식을 주관한 것에 대해 “그를 박해했던 교회가 자연과학과 화해를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18년전 바티칸이 종교재판을 통해 박해한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복권시킨 조치와 동일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코페르니쿠스의 유골 탐색은 2004년 프롬보르크시 성직자들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법의학자들은 그의 자화상을 보고 부러진 코 등 신체적 특징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 뒤 사망시 70세였던 그의 두개골과 뼈를 찾아냈다. 치아와 뼈에서 추출한 DNA를 그의 책에 남아있던 머리카락의 DNA와 맞춰본 다음 마침내 코페르니쿠스의 유골을 확인했다.코페르니쿠스는 생존시 연인을 두어 독신서약을 깬 데다, 종교개혁을 외치는 루터를 추종했으며, 상급 사제와 빈번한 마찰까지 일으켜 교회의 골칫거리였다. 그의 유해는 다른 하급사제들과 마찬가지로 묘비도 없이 매장됐으나 전문가들은 DNA검사 등 첨단과학을 동원해 신원을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재무약정 현대그룹 "M&A 할 일 있는데···"
  • 재무약정 현대그룹 "M&A 할 일 있는데···"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지난 주말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재무구조개선 약정 대상으로 결정한 현대그룹의 분위기는 `침통` 그 자체다.  최근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1분기 흑자전환으로 한껏 고무됐던 현대그룹은 이번 약정 체결로 자산 매각은 물론, 현대건설 인수도 수포로 돌아갈까 우려하고 있다. 대북사업 중단으로 어려운 시점에 구조조정 고비까지 만나면서 현대그룹 내부는 해결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재계 19위 현대그룹 "외국 선사와 역차별 우려" ▲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현대자동차(재계 2위), 현대중공업(재계 8위) 등이 계열 분리한 현재 현대그룹의 위상은 지난 1990년대와 비교하면 크게 위축됐다. 12개 계열사를 거느린 현대그룹은 지난 4월 기준으로 재계 19위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는 현대상선(011200), 현대증권(003450), 현대엘리베이(017800)터 등 상장사 3개사다. 이중 현대상선이 그룹 매출의 60~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대북사업 주체인 현대아산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에도 못 미친다. 약정 체결 기준이 된 작년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상선은 매출 6조9386억원, 영업손실 5764억원, 순손실 837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은 277%(연결 기준 284%)였다. 해운 불황기에 업계 평균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지만, 2년 연속 약정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약정 체결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은 해운업 특성과 올해 1분기에 흑자 전환한 실적을 들며 약정 체결의 부당함을 호소해왔다. 현대상선은 지난 4월 말 1분기 실적을 발표할 당시에 "현대상선은 작년에 세계 1위 해운사 머스크 다음으로 낮은 손실률을 기록했다"며 "국내 해운업계는 재무 약정으로 손발이 묶여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외국 해운사에 비해 역차별을 받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인수 불발 우려▲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현대그룹 실적 추이.현대그룹이 현대상선의 1분기 흑자 실적을 서둘러 발표하면서 약정에 강하게 반발한 이유에 대해 금융권은 현대건설(000720) 인수 때문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매년 신년사에 빼놓지 않고 현대건설 인수를 내세울 정도로 강한 인수의지를 보여왔다. 하지만 약정을 체결하면 인수전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운 만큼 현대그룹은 당혹할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재계 관계자는 "약정을 체결하면 자산을 매각해 부채비율을 낮춰야 하기 때문에 현대건설 인수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현대그룹에게 현대건설의 의미는 종가로서의 복권인 동시에 주력 계열사 현대상선의 경영권이다. 현대건설은 창업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현대그룹을 일으킨 그룹의 모태로, 현대건설을 인수하면 한화그룹 다음인 재계 14위로 그룹 위상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현대건설이 현대상선 지분 8.3%를 보유해, 현대중공업과 경영권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선 현대건설을 반드시 인수해야 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금강산 자산 몰수 등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대북사업과 재무개선약정 체결 등 현대그룹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현대그룹도 해법 마련을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모두 단기간에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문제들인 만큼 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현정은 회장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에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현대그룹, 재무개선약정 대상 최종 확정
2010.05.17 I 김국헌 기자
  • 美 복권 대신 사주고 133억 부당이득 챙겨
  • [노컷뉴스 제공] 인터넷상에서 불법으로 해외복권을 구매대행해주거나 무허가 전자복권을 판매하는 등의 수법으로 133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겨온 벤처기업이 경찰에 적발됐다.이 업체는 특히 사이트을 운영하면서 얻은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건당 1,000원을 받고 다른 업체에 팔아넘겨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외사범죄수사대는 13일 인터넷을 통해 불법으로 미국복권 구매를 대행해주고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복표발매중개죄 등)로 벤처기업 Z사 대표 김모(41)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또 이 업체 임·직원 이모(39)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현재까지 인터넷상에 해외복권 구매대행 사이트를 차려놓고 회원 200여만명을 모집한 뒤 시가 54억원 상당의 미국복권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293만장을 대신 사들이는 등의 수법으로 206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13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미국복권과 국내복권의 당첨번호를 인용해 다시 당첨자를 정하는 방식으로 무허가 복권을 발행한 뒤 같은 사이트 내에 마련된 경매 코너를 통해 무허가로 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자동차와 순금, 현금 등 고가의 경품을 걸고 무허가 복권을 발행했으며, 당첨자들에게 받은 제세공과금(경품 금액의 22%)을 세무서에 납부하지 않아 3억5,000만원을 포탈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함께 전체 회원 211만명 중 약 30만명의 개인정보를 손해보험사 등 다른 업체에 팔아넘기면서 건당 1,000원씩 30억여원을 챙겼다고 경찰을 밝혔다.적발된 업체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05~2009년까지 총 매출 320억원을 달성한, 직원 수 38명의 중견 벤처기업이나 실제로는 논현동에서 34대의 서버를 운영하면서 해외복권 불법구매 등 사행행위를 해온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경찰은 올해 1월 복권위원회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뒤 곧바로 수사에 착수, 지난달 초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하지만 지난달 말 업체의 강력한 항의 등으로 인해 압수수색됐던 서버의 일부가 가환부되면서 현재까지 해당 사이트의 일부 프로그램은 여전히 운영중인 상황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경찰 관계자는 "같은 수법으로 불법영업을 하는 또 다른 사이트가 인터넷상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버냉키 "고액연봉 받기 위한 직업선택은 禁物(!)"
  • [노컷뉴스 제공] "돈이 전부가 아닙니다." "고액연봉이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습니다."전 세계 금융 시스템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8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부자가 될 목적 하나만으로 직업을 선택해서는 안된다"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버냉키 의장은 "대학에 진학하는 주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많은 월급을 받기 위한 일자리 때문이라고들 하지만 단지 고액연봉만을 이유로 직업을 선택하려는 유혹을 받게 될 때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고액연봉을 받아보면 처음에는 흥분되지만 곧 새로운 생활수준에 익숙해지면서 그같은 흥분은 금방 시들고 만다"고 지적했다.버냉키 의장은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의 경우 6개월이 지난 후 복권에 당첨되기 이전보다 더 행복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조사결과도 있다"면서 "고액연봉이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그는 "행복한 사람들의 특징은 가족,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취미를 즐기며 자신의 삶을 통제할 줄 안다는 점"이라며 "잘사는 나라 사람들은 건강하고 취미를 즐길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하면서 직장일에도 흥미를 느끼기 때문에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버냉키 의장은 이어 "때로는 행복하지 않은 것이 좋은 점도 있다"면서 "윤리적인 일을 하는 것이 곧바로 행복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길게 보면 윤리적인 행동이 균형 잡힌 만족스러운 삶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조언했다.
  • 美방송국 직원 부부, 3천억원 로또 당첨 ''초대박''
  • [노컷뉴스 제공] 2주 전 다니던 직장(방송국)에서 해고된 남편과 방송국에서 야간 편집 프리랜서로 일하는 아내가 '초대박 로또'에 당첨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로컬 NBC 방송국에 다니는 길버트 시스네로스와 재키(Gilbert and Jacki Cisneros) 부부.길버트 부부는 5일(이하 현지시간) 무려 2억6천600만달러(3천억원)의 '메가 밀리언스' 복권에 당첨됐다. 이번 잭팟 상금은 여러 주(州)에서 판매되는 '멀티 스테이트' 로또 역사상 8번째로 큰 금액이며, 여기에 당첨될 확률은 1억7천571만1천536분의 1이다.6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NBC-LA에서 4년째 프리랜서로 일하는 재키는 5일 방송국에서 야간 근무를 하다 회사 직원으로부터 '메가 밀리언스'에 당첨된 복권이 피코 리베라 지역의 'L&L하와이안 바비큐 레스토랑'에서 판매됐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순간 재키는 "어! 그곳은 어제 남편이 복권을 샀던 곳인데..."라며 곧바로 집에 있던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남편은 2주 전에 직장을 잃은 상태였다.당시 잠을 자고 있었던 남편은 "복권 번호를 확인해보라"는 아내의 채근에 못이기는 척 복권을 꺼내 놓은 뒤 아내가 불러주는 번호를 일일이 확인하다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다음날 언론인터뷰에서 아내 재키는 "남편이 복권 번호를 4번이고 5번이고 계속해서 확인했다"면서 "1등에 당첨된 사실을 안 뒤 우리는 비명을 지르고 함께 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재키는 "정말로 그때는 전화를 잡은 손이 너무나 떨렸고, 전화를 끊고서도 계속 떨렸으며 다리도 꼼짝할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한편 2주 전에 실직한 남편 길버트가 '행운의 레스토랑'인 피코 리베라에 있는 'L&L하와이안 바비큐 레스토랑'을 찾은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길버트는 4일 LA 다운타운에서 배심원 의무(jury duty)를 마친 뒤 귀가하기에 앞서 집으로 전화를 걸어 야간 근무를 나갈 아내에게 뭘 먹고 싶은지를 물었다.부인이 KFC를 먹고 싶다고 말했지만 길버트는 마음에 내키지 않아 다운타운에서 멕시코 음식을 사 갈 생각으로 멕시코 식당으로 갔지만 마땅히 주차할 곳을 찾지 못했던 것.길버트는 "멕시코 식당 옆 주차장 요금이 8달러였는데, 그 돈을 내고 주차하고 싶지는 않았다"면서 결국 피코 리베라에 있는 바비큐 레스토랑으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길버트는 특히 "바비큐집에서 복권을 파는지도 몰랐다"고 덧붙였다.아내 재키는 언론 인터뷰에서 "복권에 당첨됐지만 방송국 일을 그만 둔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답했고, 남편 길버트는 "작은 집을 하나 장만하고 싶다"고 말했다.길버트 부부는 이어 "교회에 나가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릴 것"이라면서 "교회와 자선단체에 상금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길버트 부부는 당첨금으로 세금을 공제하고 1억6천500만달러를 일시금으로 받거나 26년동안 매년 1천20만달러씩 나눠서 받을 수도 있다.
  • 교황 ''그리스도 군단'' 손본다
  • [조선일보 제공] 교황청이 성추문으로 물의를 빚어온 수도회 '그리스도 군단(Legionaries of Christ)'에 칼을 빼들었다. 가톨릭 성추문 파문 이후 교황청이 보인 첫 가시적 조치라는 평과 뒤늦은 처방이란 비판이 동시에 나온다.교황청은 1일 가톨릭 수도회인 '그리스도 군단'에 특사를 보내 새 수장을 선임하고 회칙 개정에 착수하는 한편 관련 기관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멕시코의 마리시알 마시엘 신부가 1941년에 세운 그리스도 군단은 현재 22개국에 신부 800명과 신학생 2500명을 둔 대형 수도회다. 산하에 대학과 학교, 자선단체, 언론 기관도 즐비하다.하지만 이 수도회는 창립자 개인숭배 경향을 띤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산하 건물은 마시엘 신부의 사진들로 장식되고 그의 글은 필독물로 간주된다. 추문도 끊이지 않았다. 1956년 그의 약물남용과 재정비리가 불거졌다. 교황청 조사를 받았지만 1959년 무혐의로 복권됐다.1970년대 후반부터는 성추문이 잇따랐다. 피해자들은 마시엘 신부가 1940년대 초~1960년대 초 10~16세 신학생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1998년 사건을 접수한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지금 교황 베네딕토 16세이다. 조사는 오래 표류했다. 교황청 내 마시엘 비호세력 탓이란 소문이 돌았다. 마시엘 신부는 평소 추기경들에게 선물과 기부금을 주는 식으로 세력을 구축했다.마시엘 신부 사건은 2004년 12월에야 조사가 시작됐고 2006년 그는 종신 참회형에 처해졌다. 이때도 진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2008년 마시엘 신부가 사망하면서 진실은 묻혔다.과거 마시엘 신부를 감싼 교황청 내 실력자로 지목된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은 지금 교황의 측근으로 건재하다. 교황청이 빼든 '칼'에 의구심을 갖는 근거다.
요거프레소, 블루베리 비타민 음료 출시
  • 요거프레소, 블루베리 비타민 음료 출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커피전문점 요거프레소(www.yogerpresso.co.kr)는 새봄을 맞아 블루베리가 들어있는 100% 리얼 비타민 음료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음료는 블루베리 과즙을 베이스로 해 달콤하고 시원한 맛을 낸 `리얼 비타민 베리치노`와 `리얼 비타민 베리에이드`다. 100% 비타민 파우더를 사용해 기존의 과즙에 의해 비타민 함유량만을 충족시킨 음료와 차별화를 뒀다. 항산화효과를 가진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높아 노화방지 및 기억력 증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블루베리와 비타민의 조화는 춘곤증에 시달리는 많은 직장인과 가족들에게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원 요거프레소 기획팀장은 “이번 신메뉴는 기존 타 브랜드에서 소개하던 웰빙음료와 차별화해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고 100% 비타민을 원료로 한 음료로 건강에 초점을 맞췄다”며 “먹는 것 하나에도 건강을 챙기는 웰빙 트렌드에 부합한 신메뉴”라고 소개했다. 한편 요거프레소는 이번 신메뉴 출시와 더불어 `봄나들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요거프레소 전 매장에서 리얼 비타민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즉석에서 당첨확인이 가능한 스크래치 복권이 제공해 고급 DSLR카메라,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텀블러, 신메뉴 시식권 등 다양한 상품을 지급한다.
2010.04.27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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