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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불복 ‘럭키백’을 아십니까?
  • 복불복 ‘럭키백’을 아십니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15일 오전 8시. 서울 강남 한복판에 긴 줄이 늘어섰다. 뉴발란스가 강남매장 오픈을 기념해 럭키백 행사를 개최하자 전날 밤부터 번호표를 받으려는 500명의 인파가 모여든 것. 이 백 안에는 운동화·재킷·티셔츠 등 8만~23만원대의 뉴발란스 제품이 무작위로 담겨 있어 운이 좋을 경우 구입가 3만원보다 최대 8배 비싼 제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지난 15일 뉴발란스 럭키백을 구입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또 복권과 같은 ‘럭키백 이벤트’가 기업의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본의 복주머니(후쿠부쿠로·福袋) 행사에서 유래한 럭키백은 소비자가 값싼 가격에 물건을 가져갈 수 있고, 기업은 홍보 효과는 물론 재고까지 처리할 수 있어 호응이 크다. 국내에서는 스타벅스가 2007년 처음 실시한 이후 소비자에게 알려지기 시작해 화장품과 패션업계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스타벅스가 지난달 8일 진행한 행사에서도 럭키백 5000세트가 반나절만에 팔려나갔다. 텀블러, 머그잔, 무료음료쿠폰 등이 무작위로 섞여 있는 4만5000원짜리 럭키백은 물건을 따로 구입할 때보다 32~64% 저렴해 인기를 모았다. 애플 전문 소매점인 프리스비도 지난달 31일 ‘럭키백 이벤트’를 실시했다. 맥북에어를 비롯해 아이패드 미니, 아이팟 터치 등이 담긴 럭키백 500개를 3만 원에 한정 판매해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럭키백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직장인 방미연(31)씨는 “운이 좋지 않더라도 구입가 보다 비싼 제품을 얻을 수 있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물건을 한꺼번에 살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제이에스티나 럭키박스 이미지한탕 심리를 노린 ‘복불복 마케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대학생 유제현(27)씨는 “싸게 판다고는 하지만 재고 처리를 위한 마케팅에 불과하다”며 “한탕으로 횡재를 노리는 사람의 심리를 자극하는 자본주의의 단면을 그대로 닮아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지적했다.지난 13일부터 2일간 5만원, 8만원 균일가로 럭키박스를 판매한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의 경우, 각 백화점 매장 당 준비한 100개 물량이 행사 당일 동이 날 정도로 인기를 끈 반면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이 회사의 럭키백 제품을 재판매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수십 개 올라왔다. 제이에스티나 럭키백을 구입한 차지연(22)씨는 “5만원 럭키박스를 구입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 정가 8만원의 귀걸이가 나와 실망스러웠다”며 “차라리 제값을 주고 원하는 제품을 사는 편이 만족도 측면에서 더욱 나을 듯 싶다”고 말했다.업계 일각에서도 ‘모 아니면 도’ 식의 소비 조장 경향이 있어 자칫 브랜드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로또를 하는 것과 럭키백을 사는 것은 사실 방식이 다를 뿐 큰 차이가 없다”면서도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이 같은 럭키백 열풍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제이에스티나 럭키박스를 되 판다는 게시판 글 화면 캡쳐.지난 15일 뉴발란스 강남 매장에서 진행된 럭키백 이벤트 현장모습. 이날 뉴발란스는 운동화, 재킷, 티셔츠 등 8만~23만9000원대의 상품이 무작위로 담긴 럭키백을 3만원에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지난 15일 진행된 뉴발란스 럭키백 행사 모습.
2013.02.22 I 김미경 기자
  • "카톡 독주 막자"..모바일메신저 '심기일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마이피플’과 ‘네이트온UC’ 등 군소 모바일메신저가 카카오톡의 독주를 막기 위해 심기일전에 나섰다. 이들은 그동안 카카오톡의 기세에 눌려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했으나 새해를 맞아 사용자와 메신저 활용을 확대할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마이피플 사용자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이벤트와 함께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이면서 정체 상태에 빠진 마이피플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먼저 다음은 마이피플에서 카카오톡 사용자 등 타 메신저 사용자를 초대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친구초대를 선택하면 카카오톡으로 바로 연결돼 카카오톡 사용자를 마이피플로 불러올 수 있다. 특히 친구를 초대하면 최대 현금 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즉석 복권까지 선물한다. 그동안 다음 아이디를 입력해야 했던 가입방식도 전화번호만 인증하면 바로 가입이 되는 방식으로 바꿨다. 다음 아이디가 없는 사람의 마이피플 이용이 쉬워진 것. 다음은 마이피플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차별화도 꾀한다. 여러 명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그룹채팅’ 서비스에 투표하기와 간단한 게임 기능을 넣었다. 음성통화 기능도 롱텀에볼루션(LTE) 수준으로 품질을 높였으며 대용량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다음은 이와 함께 해외 시장 공략 차원에서 영어 버전을 출시한 데 이어 앞으로 중국어나 일본 등 다른 언어 버전도 선보일 전략이다. SK컴즈도 다음 못지 않다. 다음달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네이트온UC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트온UC는 SK컴즈의 네이트온과 연동되는 모바일 메신저이나 유선 메신저 1위를 달리는 네이트온과 달리 모바일에서는 가입자 1500만명 수준으로 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SK컴즈는 네이트온과 네이트온UC의 유무선 연동을 강화하고, 게임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사용자를 늘릴 전략이다. SK그룹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T클라우드’와 네이트온UC도 연동시킨다. 미니홈피인 ‘싸이월드’도 네이트온UC 프로필 영역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네이트온UC 사용자끼리 게임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음 관계자는 “당장 카카오톡을 뛰어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용자들이 카카오톡 뿐 아니라 마이피플을 찾고, 활용하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 사용자를 적극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3.02.15 I 함정선 기자
  • 진보정의 "노회찬은 무죄..판결 부당성 알릴 것"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진보정의당은 14일 노회찬 공동대표가 ‘안기부 X파일 사건’ 관련한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최종 유죄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것에 대해 “노회찬 대표는 무죄”라며 “국민에 의해 선택된 국회의원이 권력과 재벌의 유착을 국민 앞에 알리지 않는다면 이는 직무유기일 것”이라고 밝혔다.진보정의당은 서면 성명을 통해 “노 대표는 물론 진보정의당의 모든 정치인들은 당시와 같은 상황에 또다시 선다 해도 두려움 없이 떡값검사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진보정의당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 이번 판결의 부당성을 널리 알릴 것이다. 무엇이 정의인지 국민 여러분이 판단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호소했다.진보정의당은 “무엇보다 진보정의당은 이번 판결에 결코 좌절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데 최전선에서 설 것”이라며 “당 지도부와 당원 모두가 노회찬이 되어 검찰과 재벌권력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러한 노력 속에 노 대표는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올 것”이라며 “정의를 갈망하는 국민의 힘으로 노회찬 대표가 반드시 복권될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노 대표는 2005년 안기부 X파일에 녹취된 삼성 떡값 검사 명단을 공개, 삼성과 검찰 권력의 유착을 폭로했다. 이로써 삼성특검이 성사됐고, 삼성의 조세포탈과 불법적 경영승계, 전환사채 헐값발행 등이 법정에서 다뤄진 바 있다.
2013.02.14 I 김진우 기자
'체크카드 전도사' 최기의 사장의 이유있는 승부수
  • '체크카드 전도사' 최기의 사장의 이유있는 승부수
  •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불과 2~3년 전만 해도 체크카드는 별로 대접을 받지 못했다. 신용카드와는 달리 긁는 즉시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데다 혜택도 거의 없어 기껏해야 학생들의 버스나 지하철 요금을 대신하는 교통카드 신세에 불과했다.그래서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이 체크카드에 집중할 때만 해도 카드업계는 반신반의했다. 금융당국이 체크카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지만, 일반인들에겐 여전히 인식이 부족한데다 돈도 안 되는 사업에 덥석 뛰어들기엔 부담이 컸던 탓이다.하지만 이젠 달라지고 있다. 신용카드 위주의 결제시장이 체크카드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선 국민카드는 불과 분사 2년 만에 신한카드와 농협카드가 독주하던 체크카드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섰다. 자타가 공인하는 ‘체크카드 전도사’로 꼽히는 최 사장의 승부수가 제대로 들어맞은 셈이다. 최 사장은 6일 국민카드 본사 집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체크카드는 가계부채 해결과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이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면서도 가맹점 수수료 갈등도 함께 풀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이라면서 체크카드 예찬론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이 없어 빚을 질 일이 없고, 수수료율도 낮아 가맹점 수수료도 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사장은 소득공제 확대 등 정부의 정책에 따라 체크카드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소득공제 특화상품인 ‘직장인 보너스 체크카드’와 대학생을 위한 ‘樂스타 체크카드’,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웰컴 체크카드’ 등 다양한 특화상품을 선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올해는 체크카드 상품의 다양성과 편의성을 높이면서 질적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1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별 라인업을 완성해 처음 카드를 발급받을 때부터 노년기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최 사장은 “포인트를 조금 더 적립해주고, 수수료를 깎아주는 방식으론 1위 자리를 지키기 어렵다”며 “한 번 선택하면 바꾸기 어려운 최고의 생활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최 사장의 가장 큰 화두는 ‘빅 데이터(Big Data)’다. 그는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소비자의 패턴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목표집단의 성향을 미리 알고 공략하면 훨씬 더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크카드 예찬론을 거침없이 늘어놓던 최 사장에게 ‘체크카드가 과연 돈이 되느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신용카드처럼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신용판매 없이 제대로 수익을 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다. 머쩍은 웃음을 짓던 최 사장은 금세 단호한 눈빛으로 카드 결제승인을 대행하는 밴(VAN)사의 수수료 체계를 해법으로 꼽았다. 그는 “체크카드를 한 건 결제할 때마다 밴사에 내는 수수료가 100~150원”이라며 “1만 원 이하 소액결제가 절반 이상이어서 카드사 입장에선 남는 게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려면 밴사들도 함께 부담을 나눠야 한다”면서 “결제 건수가 아니라 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매기면 카드사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이처럼 시장을 꿰뚫는 최 사장의 예리한 통찰력은 ‘소통경영’의 결과다. 페이스북이 대표적이다. 그의 페이스북 친구는 3000명이 넘는다. 페이스북을 통해 직원은 물론 일반 고객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인다. 현장과의 소통은 그가 일 순위로 꼽는 경영 덕목이다.실제로 얼마 전 국민카드 고객이 파리 여행 중 이중결제로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는 내용을 최 사장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실시간으로 글을 확인한 그는 당장 실무자를 불러 영문으로 승인 취소 메일을 발송하도록 지시했다. 이 고객은 ‘유연하고 친근함으로 국민카드를 이끄신 사장님 쏘 쿨(SO COOL)’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 사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칭찬을 들으면 더 힘이 난다”면서 “눈에 보이는 숫자뿐 아니라 그 속에서 숨 쉬는 고객의 세밀한 마음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기의 사장은 1956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부산남고, 동아대 정치외교학과와 헬싱키 경제경영대학원 MBA를 졸업했다. 1983년 주택은행에 입행해 주택은행 영통지점장, KB국민은행 복권사업부장, KB국민은행 여신그룹 부행장, 전략그룹 이사부행장을 지냈다. 2011년부터 3년째 KB국민카드를 이끌고 있다.
2013.02.08 I 이현정 기자
  • 카탈루냐, 90억유로 구제금융 요청..작년 이어 두번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재정난을 겪고 있는 스페인 카탈루냐주(州 )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90억유로(약 13조2955억원) 이상의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카탈루냐 지방정부는 지난 29일 오후 중앙정부에 “재정적자 감축 목표치 달성과 부채 상환에 필요하다”면서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카탈루냐는 부채 상환에 77억유로를 사용할 계획이며 나머지는 정부가 설정한 재정적자 비율을 맞추는데 투입한다.이는 카탈루냐가 지난해 8월 5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요청한 이후 두 번째다. 게다가 이번 자금 지원 요청은 카탈루냐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새 수장이 부임한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스페인 정부는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로 국제사회에서 자금 조달을 할 수 없는 지방정부를 돕기 위해 지방유동성기금(RLF)을 조성했다. 자금은 국채 발행이나 국영 복권사업 등을 통해 조성되며 사용할 수 있는 자금 규모는 230억유로다.한편 카탈루냐는 스페인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지역이다. 그러나 올해에만 136억유로의 부채를 상환해야하는 위기에 놓였다.
2013.01.31 I 안혜신 기자
  • 민주당 "특별사면 요건 대폭 강화해야".. 사면법 개정안 발의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민주통합당은 30일 징역형을 선고받고 형기의 3분의 2이상을 채우지 않은 사람은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 등을 담은 사면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측근 면죄부’로 비판받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설 특별사면과 관련 국회청문회 추진도 검토하기로 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사면은 측근과 친인척의 부정부패 비리를 비호하기 위한 것으로 국회의 입법권과 사법부의 재판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이러한 사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엄격한 요건과 견제장치를 마련, 초헌법적인 권력남용을 이번 기회에 막아야한다”고 밝혔다.박영선 의원이 대표발의한 사면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징역형을 선고받고 형기의 3분의 2를 채우지 않았거나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있는 사람 ▲벌금·추징금 미납자는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또 대통령이 특별사면이나 감형·복권을 하는 경우에는 의무적으로 대상자 명단 등을 국회에 1주일 전에 통보해 의견을 듣도록 하고, 사면심사위원회 명단과 개최일자도 국회에 통보하도록 했다. 이밖에 사면심사위의 외부위원을 현행 ‘4인이상’에서 ‘5인이상’으로 강화, 외부위원이 내부위원을 초과해서 과반수를 넘게 하도록 하는 방안 등도 담았다.한편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해 2월 임시국회에서 청문회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중 이라고 밝혔다.최재천 민주당 의원은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이지만 헌법적·법률적 한계가 있다”며 “이번 사면은 위헌·위법적이기 때문에 국정조사는 물론 청문회 대상, 나아가 검찰수사 대상이 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최 의원은 “우리나라보다 강력한 사면권을 규정하고 있는 미국조차도 대가성, 부패스캔들, 친인척 등과 관련된 사면은 하원 조사, 상원 청문회,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 나선다”며 “우리 국회도 5공 청문회, 한보청문회 등의 선례를 받아들여 이번 국회에서 사면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사면법에 따르면 사면위원회는 9명으로 구성해야하는데, 이번 사면은 박효종 서울대 교수가 사퇴한 가운에 8명의 위원이 통과시켜 법적하자 논란도 있다”며 “사면위원회 명단에 대구출신 교수가 2명이나 임명돼 균형과 형평의 원칙을 지켜졌는지도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2013.01.30 I 박수익 기자
이정봉 "''어떤가요'' 논란 속 컴백…타이밍 기막히죠"
  • 이정봉 "''어떤가요'' 논란 속 컴백…타이밍 기막히죠"
  • 이정봉(사진=멕스프로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타이밍이 묘하다. MBC ‘무한도전’의 ‘박명수의 어떤가요’ 편이 화제를 넘어 예능프로그램의 음원 제작과 유통에 대한 찬반 논란까지 낳았다.‘어떤가요’는 1996년 발표된 이정봉의 히트곡이다. 이정봉은 ‘박명수의 어떤가요’ 논란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오는 31일 ‘러브 샤랄랄라’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7년 만에 가수 컴백을 한다. ‘어떤가요’ 논란 속에 ‘어떤가요’ 가수가 부활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앨범 준비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전에 끝났는데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고 차근차근 준비를 하다 보니 해를 넘기게 됐어요. 그 때 ‘박명수의 어떤가요’가 논란이 됐는데 우연이지만 타이밍은 기막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타이틀곡 ‘러브 샤랄랄라’를 만든 계기도 특이했다. 노래가 완성된 것은 2년 전이다. 꿈에 50대 대머리 아저씨가 베이스 기타를 거꾸로 메고 외길을 따라 달려가고 있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급하다’고 했다. ‘뭐가 급하냐’고 물었더니 ‘내가 1등을 했다’고 답했다. 곧 이어 무대가 보였다. 그 아저씨가 무대에 올라가려고 해서 노래 제목이 뭐냐고 물었는데 ‘많지도’라고 했다. 그 노래를 기억했다가 잠에서 깬 뒤 곡을 만들었다. 제목이자 후렴구인 ‘러브 샤랄랄라’는 꿈에서 들은 부분을 가사에 그대로 옮겼다. 멜로디도 똑같다고 했다.꿈에 대해 아무 의미나 기능이 없다는 얘기도 있지만 꿈을 꾼 뒤 복권에 당첨되는 등 횡재를 했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이정봉은 “꿈에서 나온 멜로디로 노래를 만들었더니 재미있다”며 “대박을 예고하는 꿈이라면 좋겠다”고 은근히 기대감을 드러냈다.마지막 음반을 냈던 게 2006년이다. 당시 ‘레오’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발표했다. 7년 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음악관련 일은 계속 해왔다. KBS2 예능프로그램 ‘꼬꼬관광 싱글싱글’ OST 프로듀서를 맡았고 대학에 1년 간 출강도 했다. 영화음악 작업도 했고 드라마 ‘오늘만 같아라’ OST 삽입곡 녹음도 했다.그럼에도 자신의 이름으로 앨범을 내지 않은 이유를 이정봉은 “레오로 낸 앨범이 반응이 좋지 않아 실망했던 것 같다. 다시 내 이름으로 앨범을 내는 게 두려웠다”고 설명했다.이정봉은 큰 수술을 받으며 다시 용기를 냈다. 췌장에 종양이 발견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부위의 특성상 수술 전까지는 악성인지 양성인지 판단이 어려웠다. 수술 후 다행히 악성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그 전까지 불안에 떨 수밖에 없었다. 이정봉은 “수술을 받고 나서 꿈을 꾸게 된 게 나를 음악으로 다시 이끌어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정봉은 이번 앨범에 대해 “가장 나다운 곡을 담았다”고 했다. 가수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재확립시킬 만한 앨범이라는 것이다. 이정봉이 전성기를 누렸던 1990년대 가수들이 재조명받고 있는 만큼 시기적으로도 희망적이다. 이정봉은 “다시 한번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고 밝혔다.이번 앨범에는 SS501 출신 허영생과 듀엣 호흡을 맞춘 ‘사랑아 굿바이’도 수록됐다.“원래 허영생을 주려고 만들었던 곡이에요. 허영생에게 약간 어렵지 않을까 해서 빼놨는데 이번에 같이 부르게 됐죠.”
2013.01.30 I 김은구 기자
  • 경품으로 받은 불량 상품권..책임은 누가?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경품으로 받은 떡이 상한 떡이었다면 그 경품을 제공한 쪽에서 배상을 해야 할까. 그게 떡이 아니라 떡 상품권이었다면 어떨까. 그 경우에도 경품을 제공한 쪽의 책임일까. 아니면 떡 판매업체의 책임일까. 떡이 아닌 여행상품권이라면 결과가 어떻게 바뀔까.경품으로 제공한 상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경품을 제공한 주최 측이 책임을 져야 하느냐의 문제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한 영화관에서 경품으로 받은 여행 상품권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입었는데 그 상품권을 제공한 영화관이 책임을 져야 하느냐의 문제다. 한국소비자원이 나서서 소비자쪽의 손을 들어주는 조정 결정을 내렸지만 영화관 측은 소송도 불사하겠다며 이를 거부했다.사건은 지난 2009년 울산에 있는 롯데시네마가 영화표를 구입한 고객들에게 나눠준 스크래치 복권에서 시작됐다. 한 관객이 이 복권을 긁어서 제주도 2박3일 렌터카 및 숙박 이용권에 당첨된 것. 이용권을 발행한 여행사 레이디투어는 제세공과금 9만6800원을 입금하라고 요구했고 고객은 그 돈을 입금했지만 곧바로 여행사가 폐업을 하는 바람에 해당 고객은 돈만 내고 여행상품은 이용하지 못했다.알고 보니 이 복권은 경품이 아니라 단순한 할인 여행상품이었다. 여행사가 입금을 요구한 9만6800원은 제세공과금이 아니라 여행상품 대금이었던 건. 사실상 여행상품 판매였는데 마치 경품행사를 하는 것처럼 속였던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표시 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레이디투어에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현재 레이디투어는 폐업 상태다. 문제는 이런 상품을 경품으로 준 영화관에도 책임이 있느냐다. 한국소비자원은 롯데시네마 측이 매표소에 방문해 티켓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스크래치 복권을 제공했고 경품행사 홍보물을 영화관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는 점, 또 홈페이지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불법 행위를 방조했거나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업무 제휴를 통해 경품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한 사업자(롯데시네마)는 업무제휴자(레이디투어)의 불법행위로 경품당첨자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할 주의가 있다”며 “이를 다하지 않을 경우 공동불법행위자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롯데시네마 측은 스크래치 복권에 당첨상품에 대한 권리와 책임의 주체를 레이디투어로 명기하였으며, 이벤트의 진행과 관련해 전혀 개입하지 않았으므로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롯데시네마는 소비자원의 조정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 측은 “한국소비자원에서는 레이디투어의 행위를 (롯데시네마가) 방조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피해보상을 하라고했지만 방조하지 않았다”며 “이벤트를 진행할 때 레이디투어는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와 비슷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고 소비자 기만 행위를 할 것이란 의심을 할 여지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정 결정은 강제성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이 조정 결정을 거부하면 불만이 있는 쪽은 소송을 제기해야만 한다. 소비자가 소송을 제기할 경우 한국소비자원이 소송 지원을 할 수는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피해 금액이 크지 않아 피해자가 소송 지원을 신청 할 지는 모르겠다”며 “이번 결정을 통해 사업자들이 이런 경우에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앞으로 이런 피해가 없도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01.29 I 박보희 기자
조현준 효성사장 특사.."기업인으로 경제발전 위해 노력"
  • 조현준 효성사장 특사.."기업인으로 경제발전 위해 노력"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실시한 특별사면·복권 대상자 명단에 조현준 효성(004800) 사장이 포함됐다. 재벌가 오너 가족으로는 유일하게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조현준 효성 사장조 사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국민께 감사드린다. 기업인으로서 경제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현재 효성이 주력하고 있는 스판덱스 사업 등을 총괄하는 섬유PG(Performance Group)장과 전략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조 사장은 앞서 2002~2005년 회사 자금으로 미국에서 개인용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 등(특경가법상 횡령,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기소된 이후 지난 해 9월 상고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9억7529만원으로 유죄가 최종 확정됐다. 재계 일각에서는 조 사장이 이 대통령과 사돈 지간인 점이 이번 특별 사면에 미친 것이 아니냐고 보고 있다. 조 사장은 조석래 효성 회장의 장남이며 이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사장은 조석래 회장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이다.한편 재계 인사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건강 악화로 구속집행정지가 된 상태에서 항소심을 진행 중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는 31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어 이번 특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관련기사 ◀☞효성, 전류형 HVDC 기술이전 사업자 탈락.."사업기회 모색할 것"
2013.01.29 I 한규란 기자
  • FT "中 복권사업 사회적 문제로 대두"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중국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취셩쥔 씨는 지난 100회 복권 당첨 번호를 도표로 만들었다. 화이트보드에 숫자를 가득 적어놓은 취 씨는 “분명 패턴이라는 게 있다”며 매일 복권에 운명을 걸고 있다.이처럼 중국 복권 붐이 사행심을 조장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에서는 도박이 법으로 금지됐지만 국영 복권사업은 나날이 번창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중국의 복권산업은 전년 대비 20% 성장한 400억 달러(약 43조원)를 기록했다.지난 80년대 후반 중국에서 사회복지시설을 구축할 재정자금이 모자라 시작한 국영 복권은 지난해 미국(500억달러)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로 성장했다.청하이핑 베이징사범대학교 교수는 “삶의 질이 나아질수록 중국인들은 더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싶어 한다. 복권을 찾는 심리 역시 그런 측면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중국의 복권산업은 단순히 개인적 즐거움을 넘어 사회적으로 ‘저주’가 될 수 있다고 FT는 경고했다.한 탕을 꿈꾸는 서민층이 많아지는 건 그만큼 중국 사회의 빈부 격차가 심각함을 보여주는 현상이다.리커창 부총리도 지난달 “중국 경제와 사회 시스템의 최대 문제는 도농간 소득격차”라고 지적했듯이 중국 연안과 내륙지역의 소득격차는 최고 20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청 교수는 “일반 서민들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좌절감에 빠졌으며 그나마 복권에라도 기대를 걸어 운명이 바뀌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점은 국영 복권 수익 운용의 불투명성이다. FT는 “국영 복권을 판매하는 34개 지역 중 단 9개 지역 지방 정부만이 수입을 공개할 뿐 운용 방법이나 계획등은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지난해 한 유명 경제학자는 광동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복권 수익이 어디로 쓰이는 지 아무도 모른다”며 “복권 운용에 따른 부패와 불투명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중국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 매체는 지난해 여름 산동성에 사는 한 남자가 모든 재산을 처분해 복권을 샀지만 당첨이 안된 사연을 소개하며 사행심에 제동을 걸었다.
2013.01.23 I 염지현 기자
  • [인수위 통신] 가족상 숨긴 인수위 파견공무원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지난 1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꾸려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각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파견나온 홍남기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이 보이질 않았다. 인수위원들도 업무보고를 진행하는 공무원들도 의아해했다고 한다. 사연은 이렇다. 이달 초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파견 나온 그는 이틀 전 빙부상을 당했다. 장지가 충남 부여였던 만큼 이날 조용히 장지에 다녀온 것이다. 홍 국장이 빙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재정부 직원들도 몰랐다고 한다. 통상 가족상을 당하게 되면 재정부 내부 인트라넷에 공지되고 부음 기사로도 알려진다. 홍 국장은 그러나 부음 공지를 마다했다고 한다. 한창 바쁜 인수위 업무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에서였다. 홍 국장은 결국 가족 중심으로 조촐하게 상을 치렀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엊그제 재정부 내부 인트라넷망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홍 국장이 자신의 소식을 어떻게 알고 성의를 표시해 온 동료 직원들에게 인트라넷을 통해 감사의 메일을 보냈기 때문이다. 직원들 대부분은 그제서야 홍 국장이 상을 당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홍 국장은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행시 29회로 관가에 입문했다. 예산처를 시작으로 복권위원회와 대변인 등을 거쳤으며 현재 정책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인수위에는 은성수 국제금융국장, 이억원 과장과 함께 재정부에서 파견나온 3명의 ‘대표선수’중 한명이다. 나랏일을 돌보다 가족의 임종을 놓친 공무원들의 사례는 종종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한다. 임종룡 총리실장은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일하던 지난 2010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하느라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그의 선공후사(先公後私)는 당시 관가에 두고두고 회자됐다.
2013.01.22 I 김보리 기자
로또 당첨자 `얼굴 공개`.. 21살 청년에게 무슨 일이?
  • 로또 당첨자 `얼굴 공개`.. 21살 청년에게 무슨 일이?
  • [온라인총괄부] “당첨 사실을 모두에게 말해버렸어요. 도무지 참을 수가 없어서요.”지난 12일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나눔로또 528회 추첨에서 5개의 번호와 보너스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가 당첨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얼굴까지 공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서울에 사는 21살 청년, 홍태일(가명) 씨. 그는 올해 초 새롭게 가입한 한 로또복권 전문업체의 추천번호를 받아 1주일 만에 당첨확률 135만분의 1를 뚫고 2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2550만원 남짓.그는 고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나의 행운을 한번 시험해보고 싶어 로또를 하고 싶었다”며, “얼굴을 모자이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홍 씨는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해당업체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고, “모든 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또 그는 “당첨사실을 가족뿐만이 아니라 주위 친구들에게도 모두 말해버렸다. 내 입이 말하고 싶어서 참지를 못하더라”며 기쁨을 표현했다.홍 씨는 86명의 2등 당첨자가 나와 당첨금이 평소보다 절반가량 적었던 것에 대해 “시급을 받으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나에겐 2000만원(세금을 제외한 실제 수령액)도 정말 큰 돈이다”라며, “고액당첨금과 1등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그는 “내가 저축해온 돈에 당첨금을 더하고, 어머니의 돈을 합쳐서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홍 씨의 당첨 사연과 후기, 얼굴을 공개한 동영상 인터뷰는 해당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자동차운전학원, 부가세 사업장신고 빠뜨리지 마세요
  •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에 대한 사업장현황신고가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주요세법 개정에 따라 자동차운전학원 교육용역이 부가가치세 과세로 전환됨에 따라 이들 대상자들은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17일 국세청은 총 61만명을 대상으로 2012년 귀속 면세사업자 사업장현황신고를 안내했다. 신고안내대상 사업자는 병·의원과 학원, 농·축·수산물 판매업, 대부업 등이다. 다만 과세자료에 의해 수입금액 결정이 가능한 보험설계사나 음료품배달원, 복권·연탄소매업자 등은 제외된다.사업장현황신고는 부가세가 면제되는 개인사업자가 지난 1년간 수입금액과 사업장 기본사항을 신고하는 것이다.특히 주요 세법 개정에 따라 자동차운전학원 교육용역의 부가세가 지난해 7월1일부터 과세로 전환됨에 따라 과세사업자로 변경된 이들 사업자는 변경전 면세사업자의 수입금액과 기본사항을 신고해야 한다. 반면 산후조리원 용역에 대한 부가세는 지난해 2월2일 이후 면세로 전환됐다.신고시 유의할 사항으로는 우선 복식부기의무자가 계산서를 교부하지 않거나 가공(위장)으로 주고 받은 경우 공급가액의 2%에 해당하는 보고불성실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아울러 의료업과 수의업, 약사업 사업자의 경우 사업장 현황신고를 하지 않거나 미달하게 신고한 경우 수입금액의 0.5%에 해당하는 사업장현황신고불성실가산세가 부과된다.올해 신고기간은 올 1월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로 관할 세무서 또는 인터넷 홈택스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전자신고는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할 수 있다.국세청은 신고 후 불성실신고자에 대해 현장확인 등을 통한 검증을 할 계획이다.국세청 관계자는 “신고기한이 설연휴 다음날인 관계로 신고를 놓칠 우려가 있다. 설 이전에 신고하는 게 좋겠다”고 당부했다.
2013.01.17 I 김남현 기자
  • AK플라자, 신년 세일맞이 경품 이벤트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AK플라자는 20일까지 신년 첫 세일을 맞아 구로본점,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 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영수증복권 행운대축제’를 진행해 입생로랑·펜디 등의 명품가방과 AK몰 적립금 5만원, 커피음료권 등을 준다. AK플라자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총 213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또, 17일까지 용평리조트 숙박권, 스키장 리프트권, 워터파크 피크아일랜드 입장권 등을 총 133명에게 증정하며 24일까지 AK플라자 앱을 설치하면 추첨을 통해 제주도 왕복 항공권(3명)도 제공한다. 분당점은 17일까지 ‘2013년 나만의 버킷리스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결혼·출산·여행·다이어트·취미·자기계발 등 다양한 테마 중 올해 꼭 가지고 싶은 상품과 사연을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3명에게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제공하며 당첨된 사람들에게는 뮤지컬 맘마미아 티켓(1인 2매)도 증정한다. 평택점은 10~16일까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AK 곤충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 및 해외에 서식하는 약 1000여종의 곤충이 전시되며 관람뿐 아니라 장수풍뎅이, 나비류, 애벌레 등을 직접 관찰하며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표본 만들기, 곤충 비즈 만들기, 곤충 목각 만들기 등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곤충 열쇠고리를 기념품으로 준다.구로본점은 12~13일 ‘뱀을 뽑아라’ 이벤트를 진행해 뱀과 도마뱀 등 계사년과 관련된 에어볼을 뽑는 고객에게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19~20일에는 모바일 게임인 드래곤 플라이트 최강자전을 열 예정이며, 원주점은 11일 유아동 고객을 대상으로 유기농 과자를 500원에 판매한다.
2013.01.10 I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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