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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독대' LG·SK·CJ·한진 회장 심야 귀가
  • '朴대통령 독대' LG·SK·CJ·한진 회장 심야 귀가
  • 왼쪽부터 구본무 LG그룹·손경식CJ그룹·조양호 한진그룹·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대기업 총수를 소환해 밤늦도록 조사했다.‘최순실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3일 오후부터 구본무(71) LG(003550)그룹 회장, 손경식(77) CJ(001040)그룹 회장, 조양호(67) 한진(002320)그룹 회장, 최태원(56) SK(034730)그룹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구 회장은 전날 밤 11시15분쯤 귀가했으며 조 회장도 이날 자정 무렵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최 회장과 손 회장은 새벽 1시 무렵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빠져나왔다.구 회장 등은 모두 박근혜 대통령과 비공개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 등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 총수는 지난해 7월 24일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뒤 박 대통령과 독대했다. 김창근(66) SK이노베이션(096770) 회장은 당시 수감 중이던 최 회장 대신 독대에 참여했다고 전해졌다.이 중 박 대통령과 독대한 대기업 총수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을 출연했다. 삼성그룹이 204억으로 가장 많이 냈으며 현대자동차가 128억 원, SK그룹이 두 재단에 111억 등을 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직접 참여를 독려했던 청년희망펀드에도 사재를 털어 최소 수십억 원에서 최고 수백억 원을 냈다. 조 회장은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가 알력을 행사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났다는 의혹도 받는다. 그는 최씨 측근 고영태(40)씨의 ‘더블루K’와 협약한 스위스 업체 ‘누슬리에’와 건설 계약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은 김종덕(59)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5월 조 회장과 만나 위원장 사퇴를 종용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구 회장 등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출연한 배경과 대가성 여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속돼 있던 최 회장 대신 대기업 총수 독대에 참여한 김 회장이 청와대에 어떤 대가를 요구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 회장은 지난해 8월13일 대기업 총수 중 유일하게 광복절 70주년 특사로 사면·복권됐다. 광복절 특사 대상자 선정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만약 대기업이 부적절한 대가를 바라고 해당 재단에 출연했다면 박 대통령에게 제삼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돈을 낸 대기업 총수도 뇌물공여죄로 처벌될 수 있다.한편 검찰은 대기업 총수를 주말에 비공개 소환한 이유를 해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늦어도 오는 15일이나 16일쯤 박 대통령을 조사하려고 계획 중”이라며 “시간이 촉박해 한꺼번에 대기업 총수를 부르자 해당 기업이 (총수 소환 시기를) 비공개해달라고 요청해서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2016.11.14 I 성세희 기자
젊은소리그룹 '절대가인' 전국 요양원서 '얼쑤!'
  • 젊은소리그룹 '절대가인' 전국 요양원서 '얼쑤!'
  • 전통소리그룹 절대가인(사진=절대가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통소리그룹 절대가인이 경기 군포와 경남 함안·산청·의령 일대의 요양원과 아동센터에서 ‘흥겨운 소리 재밌는 장단’을 펼친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이다. 16일 군포시립 노인요양센터, 23일 함안 사랑샘 지역아동센터, 28일 산청 우리요양원, 29일 의령군립 노인전문병원을 찾는다.절대가인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판소리·경기민요·작곡 등을 전공한 졸업생 김보라·이진솔·이고운·유현지·유성실로 이뤄진 그룹으로 2010년 창단했다. 여성만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율과 섬세한 박자 놀음으로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흥겨운 소리 재밌는 장단’은 전통 소리를 비롯한 다양한 창작 민요를 소개하고 연주하는 자리다. 관객은 공연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 각지의 다양한 민요와 장단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순수예술 관람 경험이 없거나 적은 이들을 위해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연간 2000여회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16.11.12 I 장병호 기자
  • "직장인 32억 있어야 부자"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직장인들은 32억이 있으면 ‘부자’라 답했다. 지난해 동일 조사결과(40억 있어야 부자)에 비해 부자의 기준에 대한 눈높이가 많이 낮아진 것이다. 직장인들은 본인의 재산 증식에 가장 방해가 되는 지출비용으로 ‘식생활비’를 꼽았다. 엥겔지수(가계 지출 총액 중 식비가 차지하는 비율)가 높아 재산을 모으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478명을 대상으로 ‘부자의 기준’에 대해 조사했다. ‘ 얼마가 있어야 부자일까?’라는 질문에 전체응답자 평균 ‘32억’으로 집계됐다. 금액 구간별로는 50억(26.2%) 있어야 부자라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고, 이어 10억(25.7%) 30억(12.1%) 20억(10.5%) 순으로 많았다. ‘평생 본인은 얼마를 모을 수 있을 것 같은가’ 라는 질문에는 전체응답자 평균 ‘10억’으로 집계됐다. 금액 구간별로는 5억(16.7%), 10억(16.5%)이 가장 많았고, 이어 1억(14.2%) 3억(11.5%), 2억(10.7%) 순으로 많았다.직장인들이 재산을 모으는 방법 중에는 무조건 현금을 모으는 ‘예/적금’이 응답률 49.2%로 가장 많았으나, ‘복권/로또를 산다’는 직장인도 41.0%로 많았다. 이외에는 ‘이직을 한다(26.4%)’거나 ‘펀드/주식을 한다(14.2%)’는 직장인이 많았다. 그러나 ‘올해 모으려고 한 목표금액을 다 모았나’ 라는 질문에는 ‘이미 모았다(2.9%)’거나 ‘조금 더 모으면 다 모은다(18.2%)’는 응답자는 21.1%에 그쳤고, 78.9%는 ‘못 모을 것 같다’고 답했다. 많은 직장인들이 ‘본인의 재산증식에 가장 방해가 되는 지출비용’으로 ‘식생활비(62.3%)’를 꼽았다. 가계지출 중 식생활비가 차지하는 비율인 엥겔지수가 높아 재산을 모으지 못한다는 응답자가 10명중 6명에 달하는 것이다. 그 외에는 주거비/대출이자/원금상환(33.9%), 의복비(21.1%) 여행/문화생활비(20.9%), 자녀육아/교육비(16.9%) 순으로 높았다직장인들은 재산을 모으기 위해 가장 도움되는 방법으로 ‘신용카드 사용을 줄이는 것(51.0%)’과 ‘자금을 용도별(생활비/저축/경조사비 등)로 관리하는 것(50.8%)’을 꼽았다.그 외에는 △틈틈이 경제기사를 보고 최근 정보를 찾는 것(28.0%)과 △부동산/주식 등 투자형 재테크를 조금씩 하는 것(27.6%)과 △무조건 안 쓰고 모으는 것(25.3%) 순으로 답했다.
2016.11.12 I 김민정 기자
두산, ‘동대문 판타스틱 페스티벌’ 진행
  • 두산, ‘동대문 판타스틱 페스티벌’ 진행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두산베어스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동대문 미래창조재단과 함께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판타스틱 페스티벌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동대문 판타스틱 페스티벌’은 두산베어스 팀 창단21년 만에 KBO리그 통합 우승 및 창단 첫 한국시리즈 2연패 달성 축하와 함께 동대문 일대 관광 및 쇼핑 인프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고객 방문을 도모함으로써 지역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페스티벌이 시작되는 11일과 12일 양일에는 ▲동대문 일대 영수증 스크래치복권 교환이벤트, ▲두산베어스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선수단 팬사인회, ▲치어리더 공연 등을 진행해 지역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먼저 스크래치복권 교환이벤트는 동대문 전역에 걸쳐 식사, 쇼핑, 관광상품 등의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업종을 불문하고 동대문 전역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두타광장 운영부스에 제출하면 이틀간 총 3천명에게 꽝 없는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한다. 단, 응모는 1인 1일 1회만 가능하다.또한 21년 만에KBO리그 통합 우승 및 창단 첫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두산베어스도 11일 오후 6시와 8시, 12일 오후 4시와 6시 등 하루 2회씩 총 4회에 걸쳐 두타광장에서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오재원, 유희관, 박건우, 김재환, 민병헌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두산베어스 치어리더를 비롯 유명가수의 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두타광장에서 지하층으로 곧 바로 연결되는 지하공간에는 두산베어스 우승 트로피 및 선수 포토월과 함께 기념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구성된다. 이 공간은 두타광장 중앙에 투명유리로 만든 바닥(썬큰)을 통해서도 내려다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10일간 두타면세점, 두타몰이 준비한 특별 적립금, 추가 할인, 사은품 증정 등의 푸짐한 이벤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판타스틱 페스티벌 관련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 미래창조재단(www.dongdaemunfuture.org) 및 두산 베어스(www.doosanbears.com) 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6.11.10 I 정철우 기자
동대문미래창조재단, '동대문 판타스틱 페스티벌' 개최
  • 동대문미래창조재단, '동대문 판타스틱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동대문미래창조재단(이사장 김동호)은 11일부터 20일까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동대문과 두산베어스가 함께하는 ‘판타스틱 페스티벌’을 진행한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두산베어스 2년 연속 우승의 열기와 함께 동대문 일대 관광 및 쇼핑 인프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고객 방문을 도모함으로써 지역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페스티벌 시작과 함께 11~12일 이틀간 △동대문 일대 영수증 스크래치복권 교환이벤트 △두산베어스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선수단 팬사인회 △치어리더 공연 등을 진행해 지역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스크래치복권 교환이벤트는 동대문 전역에 걸쳐 식사, 쇼핑, 관광상품 등의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업종을 불문하고 동대문 전역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두타광장 운영부스에 제출하면 이틀간 총 3000명에게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한다. 단, 응모는 1인 1일 1회만 가능하다. 두산에서는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겨준 두산베어스 선수단을 초청해 11일 오후 6시와 8시, 12일 오후 4시와 6시 등 하루 2회씩 총 4회에 걸쳐 두타광장에서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오재원, 박건우, 김재환, 민병헌 선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두타광장에서 지하층으로 곧 바로 연결되는 지하공간엔 두산베어스 우승 트로피 및 선수 포토월과 함께 기념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구성된다. 이 공간은 두타광장 중앙에 투명유리로 만든 바닥(썬큰)을 통해서도 내려다 볼 수 있다.페스티벌이 진행되는 열흘간 두타면세점, 두타몰이 준비한 특별 적립금, 추가 할인, 사은품 증정 등의 푸짐한 이벤트 혜택도 누릴 수 있다.동대문미래창조재단은 동대문 지역의 균형 발전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두산그룹이 100억원, 박용만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설립했다.지난 1년간 지역상인을 위한 ‘중국어 교육’, ‘동대문 미라클 페스티벌’, ‘서울 365 패션쇼’, ‘DDP 야시장’, ‘워터슬라이드’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왔다.▶ 관련기사 ◀☞ 김태형 감독, 두산과 3년 20억원 계약...베어스 감독 최고액☞ '중앙대 비리' 박범훈 前수석·박용성 前두산회장 유죄확정☞ [특징주]두산인프라, 트럼프 수혜 전망에 급등☞ `아! 트럼프`…두산밥캣 일반공모 미달 `된서리`☞ 두산, 불법 도박 진야곱 자체 징계 절차 착수
2016.11.10 I 김진우 기자
성공회대, 고(故) 신영복 교수 추모공원 세운다
  • 성공회대, 고(故) 신영복 교수 추모공원 세운다
  • 고(故) 신영복 교수의 생전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 저서들로 수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 고(故) 신영복(사진) 교수의 추모공원이 조성된다. 성공회대(총장 이정구)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 캠퍼스 내 이천환 기념관 뒤편에서 ‘고(故) 신영복 교수 추모공원 기공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성공회대는 고인이 살아있을 때 학교 및 사회에 남겼던 올곧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 공원을 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원에는 평소 신영복 교수가 좋아하던 진달래 나무 300그루와 경남 밀양에 안치된 묘역의 형태를 본떠 만든 표지석과 벤치가 마련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원오 성공회대 부총장과 박경태 성공회대 교수회 의장, 김민정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등 학내 구성원 대표들과 김정철 성공회대 인문학습원 졸업생이 참석해 진달래 나무 기념 식수(植樹)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구 성공회대 총장은 “신영복 선생님의 ‘더불어’ 정신은 우리 사회에 많은 울림을 주고 있다”며 “추모공원을 통해 많은 이들이 신영복 선생님의 뜻을 기억하고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별세한 고 신영복 교수는 1941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 학부 및 대학원을 졸업한 뒤 숙명여대와 육군사관학교에서 경제학을 가르쳤다. 그러던 중 그는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1988년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하기까지 20년간 수감생활을 했으며, 1998년에는 출소 10년 만에 사면복권됐다. 신 교수는 긴 감옥 생활동안 가족들에게 보냈던 편지들을 엮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라는 저서를 내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이후에도 ‘나무야 나무야’, ‘더불어 숲’ 등 여러 저서를 남겼으며 2008년에는 ‘제3회 임창순상’을, 지난해에는 ‘제19회 만해문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1989년부터 성공회대에서 강의했으며 2006년 정년퇴임을 한 후에도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에 힘썼다.
2016.11.09 I 김보영 기자
朴대통령 총수 독대, 미르재단 아닌 `청년희망펀드` 논의설 부상
  • 朴대통령 총수 독대, 미르재단 아닌 `청년희망펀드` 논의설 부상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7월 24일 청와대에서 있었던 대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마치고 단상에서 내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청와대 오찬에 부른 대기업 총수 17명 중 7명을 따로 독대한 이유가 현재까지 1400억원 이상 모금된 ‘청년희망펀드’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새롭게 제기됐다. 오찬 직후인 그해 9월 박 대통령이 ‘1호 가입자’로 등록한 이 펀드는 구속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와 함께 현 정권 ‘비선 실세’로 꼽히는 광고감독 차은택(47)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검찰은 독대 과정에서 최씨가 설립·운영에 개입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관련 논의가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와 재계 등에서는 시점상 오찬 한달 여 뒤 이뤄진 청년희망펀드에 대한 논의가 더 자연스럽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펀드는 대기업이 나서 출연금을 냈다는 점에서 미르·K스포츠재단과 판박이지만 한술 더 떠 기업 총수가 직접 사재를 출연하고 임원들이 월급을 갹출해 모금됐다.◇독대 총수 거액 사재 출연…노동계 “검은 거래 실상 밝혀야”9일 검찰과 재계에 따르면 2015년 7월 24일 박근혜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진 청와대 오찬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 구본무 LG(003550)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 17명이 참석했다. 이 중 검찰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관련해 박 대통령과의 독대 내용을 수사하겠다고 밝힌 7명은 이재용 부회장, 정몽구 회장, 김창근 SK수펙스협의회 의장, 구본무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재계에서는 당시 청와대 오찬의 성격과 분위기를 종합해 볼 때 석 달 뒤인 10월 27일 설립된 미르재단 출연금보다는 한 달여 뒤인 9월 16일 박 대통령이 직접 2000만원과 매달 월급 20%를 내겠다며 참여를 독려했던 청년희망펀드 쪽에 무게가 실렸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오찬 당일 박 대통령은 직접 총수들에게 “유망한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많이 제공될 수 있도록 (기업들이) 적극 나서달라”고 강조했었다.박 대통령의 이런 발언 이후 독대한 총수로 거론된 7명 모두 청년희망펀드에 개인 돈으로 수십억원에서 최고 200억원을 내놓았다. 특히 삼성은 그해 10월 22일 이건희 회장 명의로 200억원, 임원 명의로 50억원 등 총 250억원의 거액을 출연했다. 가장 많은 돈을 낸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입원 중이라 이재용 부회장이 대신 사재 출연을 결정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과 독대를 했다면 계열사들이 출연한 미르·K스포츠재단보다는 개인 돈을 내야하는 청년희망펀드를 논의하는게 더 자연스럽다”고 지적했다. 삼성은 회사 차원에서도 모든 계열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월급의 일정액을 갹출해 청년희망펀드에 50억원을 출연한 것으로 파악된다.◇국회·노동계 “최순실·차은택 개입 의혹 밝혀야”청년희망펀드 관련 의혹은 이미 지난 9월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당시 국감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국회 환노위 소속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지난 7일 ‘청년희망재단 발기 개요 및 준비 상황’ 등의 문건을 분석해 “문건에 등장한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차은택씨가 기획하고 추진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의 6개 거점 중 하나”라며 “청년희망재단은 실제 CJ E&M 소속 인사 등을 초청해 3번의 문화콘텐츠 강좌를 진행했다”고 차씨 개입 의혹을 거론하고 나섰다. 같은날 한국노총도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희망재단 관련 검은 거래의 실상을 소상히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청와대 오찬 당시 또 다른 관심사는 3주 뒤 이뤄질 광복절 사면이었다. 오찬에 참석했던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당시 두산그룹 회장)은 바로 전날인 7월 23일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기업인 사면이 필요하다”고 직접 발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찬 당일 간담회와 식사 자리에선 박 대통령이 사면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 총수들과 함께 헤드테이블에 동석했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기업에 인센티브를 좀 줘야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말을 꺼냈지만 박 대통령은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르·K스포츠재단의 오찬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최 전 부총리 측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 해명자료를 낸 상태다.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거론한 독대 총수 가운데 사면과 연관된 기업은 SK와 CJ, 한화 등 3곳이었다. 이 중 당시 사면 여부로 가장 주목을 받았던 SK와 한화 등은 김창근 SK수펙스협의회 의장과 김승연 회장 둘 다 간담회에서 총수들이 돌아가면서 한 3분 발언을 하지 않았다. 특히 독대 총수 중 한명으로 지목된 김승연 회장은 집행유예 상태에서 건강이 나빠 부축을 받으면서도 이날 청와대에 가장 먼저 도착했지만 3분 발언은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실제 광복절 사면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만 사면과 복권이 이뤄졌다. 한화에선 김승연 회장은 빠졌지만 김현중 부회장과 홍동옥 여천NCC 대표이사 등이 사면을 받았다. 이들은 계열사 부당지원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인물이다. 당시 오찬에 관여했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독대를 했다면 시기상 사면이나 청년펀드 등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사실 관계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2016.11.09 I 양희동 기자
로또 당첨금 내놓은 "남자한테 참 좋은데" 회장님 화제.."200장 중 하나"
  • 로또 당첨금 내놓은 "남자한테 참 좋은데" 회장님 화제.."200장 중 하나"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남자한테 참 좋은데…”라는 TV 광고 멘트로 유명한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나눔로또 2등 당첨금을 출산지원금으로 내놓았다.김영식 회장은 지난달 29일 제726회 나눔로또 2등에 당첨돼 4860만원을 받았다. 식품업체 회장의 로또 당첨은 기부로 이어졌다.2년 전부터 매주 로또 복권 200장씩을 구입한 그는 만나는 사람에게 복권을 나눠줬다고. 그렇게 나눠주고 남은 것 중 한 장이 2등에 당첨된 것이다.2등 당첨 로또 복권을 손에 든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사진=연합뉴스)김 회장은 로또 당첨이 기쁘긴 하지만 행운의 복권을 주위 사람에게 모두 나눠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그는 로또 2등 당첨금 4860만원을 지난달 29일 아이를 출산한 가족 50팀을 선정해 출산지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김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다음 카페 ‘뚝심이 있어야 부자 된다’(cafe.daum.net/kys1005)를 통해 신청을 받아, 당첨금과 자신의 돈을 보태 총 5000만원을 선착순 지급할 생각이다.▶ 관련기사 ◀☞ "노무현 매몰차게 수사한 우병우, 동일하게 수사 받아야"☞ "박승주 안전처 내정자, 47번 전생체험..도심 굿판 참석"
2016.11.07 I 박지혜 기자
727회 로또 `7, 8, 10, 19, 21, 31`, 보너스 `20`…당첨 지역은?
  • 727회 로또 `7, 8, 10, 19, 21, 31`, 보너스 `20`…당첨 지역은?
  • (사진=나눔로또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지난 5일 추첨한 제727회 로또복권의 1등 당첨자는 총 14명으로 각 11억1510만원씩 받아갈 전망이다.나눔로또에 따르면 이번회차 당첨번호는 ‘7, 8, 10, 19, 21, 31’이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0’이다.이에 따라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87명은 각 2990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 2064명은 각 126만원씩 받아간다.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 9만9271명과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 160만135명은 각각 고정당첨금 5만원과 5000원을 받을 수 있다.로또 당첨지역은 △서울 도봉구 창동 134-36번지 우림빌딩106 럭키복권방 △서울 동대문구 휘경1동 192-5번지 경성식품 △부산 서구 충무동1가 28-19번지 행운복권방 △인천 서구 석남동 450-28번지 로또(복권방) △광주 남구 월산동 120-21번지 영웅기획 △경기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 196-18 초월대박복권방 △경기 군포시 당동(군포1동) 771-15 복권방 △경기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55-1번지 풍전슈퍼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712-4번지 아성슈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130 드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81번지 산호한양상가101호 GS25(안산산호점) △경기 화성시 남양읍 북양리 56-1 서해로또방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385-3번지 뉴팡팡복권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 352-7번지 영화복권 등이다. 한편, 로또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지급된다.
2016.11.07 I 유수정 기자
제 727 로또 당첨번호 7, 8, 10, 19, 21, 31…보너스 20
  • 제 727 로또 당첨번호 7, 8, 10, 19, 21, 31…보너스 20
  • (사진=나눔로또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지난 5일 추첨한 제727회 로또복권의 당첨번호는 ‘7, 8, 10, 19, 21, 31’이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0’이다.나눔로또에 따르면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4명으로 각 11억1510만원씩 받는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87명으로 2990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064명으로 126만원씩 받는다.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 9만9271명과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 160만135명은 각각 고정당첨금 5만원과 5000원을 받는다.로또 당첨지역은 △서울 도봉구 창동 134-36번지 우림빌딩106 럭키복권방 △서울 동대문구 휘경1동 192-5번지 경성식품 △부산 서구 충무동1가 28-19번지 행운복권방 △인천 서구 석남동 450-28번지 로또(복권방) △광주 남구 월산동 120-21번지 영웅기획 △경기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 196-18 초월대박복권방 △경기 군포시 당동(군포1동) 771-15 복권방 △경기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55-1번지 풍전슈퍼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712-4번지 아성슈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130 드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81번지 산호한양상가101호 GS25(안산산호점) △경기 화성시 남양읍 북양리 56-1 서해로또방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385-3번지 뉴팡팡복권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 352-7번지 영화복권 등이다. 한편, 로또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지급된다.
2016.11.06 I 유수정 기자
  • 롯데·SK그룹, M&A 재시동…KCC도 다크호스 부상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인수·합병(M&A)시장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대기업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시장도 움츠러들고 있지만 일부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M&A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롯데·CJ, 불확실성 걷힌후 M&A 잰걸음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기업 가운데 최근 M&A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재계 순위 5위의 롯데그룹이다. 롯데는 4개월 넘게 진행된 검찰수사가 일단락되면서 그동안 중단했던 계획들을 하나둘씩 재개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선 지난 19일 호텔롯데가 보바스병원을 운영하는 늘푸른의료재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롯데그룹은 의료산업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지난 5월 중단됐던 물류업체인 현대로지스틱스 인수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는 현대로지스틱스 인수를 위해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8개 계열사가 이사회를 열어 지분 취득을 이미 결정한 상태다. 롯데는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71%를 확보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롯데는 롯데칠성음료를 통해 파키스탄의 펩시콜라 보틀링 기업 인수도 추진 중이며 1000억원 안팎 규모의 중소형 면세점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 또 호텔롯데와 롯데정보통신 등의 기업공개(IPO) 작업도 다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 혁신안을 통해 향후 5년간 40조원의 투자를 공언했다”며 “업계에서는 롯데가 물류와 석유화학 등 M&A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 순위 15위인 CJ도 회장 사면복권 이후 M&A시장에서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올들어 국내보다 해외 기업 M&A를 주로 타진하고 있다. CJ는 지난 3월 중국 기능성 아미노산업체인 하이더를 360억원에 품에 안았다. 이후 중국 물류합작사 스피덱스 지분 50%를 811억원에 인수했고 터키 최대 영화관 사업자 마르스엔터테인먼트도 7911억원에 인수했다. CJ는 한국 맥도날드 인수를 검토했지만 발을 뺐고 CJ헬로비전은 M&A를 통해 몸집을 키울 예정이다. ◇SK에 이어 KCC도 다크호스로 `급부상`재계순위 3위인 SK도 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는 SK네트웍스를 통해 생활가전업체인 동양매직을 6100억원에 인수했다. SK는 또 대성산업가스 인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골드만삭스 컨소시엄과 대성합동지주가 대성산업 구조조정을 위해 대성산업가스를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매각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는 SK하이닉스와 SK머티리얼즈를 계열사로 둔 만큼 대성산업가스 인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긴 했지만 보안업체인 ADT캡스 관련 인수에도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아울러 재계 순위 30위인 KCC도 시장내 다크호스로 꼽힌다. KCC는 자동차 전장부품과 세라믹을 생산하는 업체인 쌍용머티리얼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KCC는 자동차용 도료와 판유리를 생산하는 만큼 쌍용머티리얼 인수를 통해 자동차 관련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KCC는 삼성물산 주택사업(레미안)의 유력한 인수자로도 거론됐었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M&A에 적극적인 이유는 국내 경기 둔화 지속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내년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에 그치는 등 경제 성장세가 갈수록 둔화하고 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2.7%)과 LG경제연구원(2.2%), 한국경제연구원(2.2%), 현대경제연구원(2.5%) 등은 한은보다 더 낮은 성장률을 점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현재 사업구조로는 정체될 수 밖에 없어서 지배구조 개편은 불가피하다”며 “이에 따라 안되는 사업은 과감하게 자르고 잘되는 사업에 집중하는 등 대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2016.11.01 I 신상건 기자
  • [마켓in]롯데·SK그룹, M&A 재시동…KCC도 다크호스 부상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인수·합병(M&A)시장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대기업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시장도 움츠러들고 있지만 일부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M&A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롯데·CJ, 불확실성 걷힌후 M&A 잰걸음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기업 가운데 최근 M&A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재계 순위 5위의 롯데그룹이다. 롯데는 4개월 넘게 진행된 검찰수사가 일단락되면서 그동안 중단했던 계획들을 하나둘씩 재개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선 지난 19일 호텔롯데가 보바스병원을 운영하는 늘푸른의료재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롯데그룹은 의료산업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지난 5월 중단됐던 물류업체인 현대로지스틱스 인수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는 현대로지스틱스 인수를 위해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8개 계열사가 이사회를 열어 지분 취득을 이미 결정한 상태다. 롯데는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71%를 확보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롯데는 롯데칠성음료를 통해 파키스탄의 펩시콜라 보틀링 기업 인수도 추진 중이며 1000억원 안팎 규모의 중소형 면세점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 또 호텔롯데와 롯데정보통신 등의 기업공개(IPO) 작업도 다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 혁신안을 통해 향후 5년간 40조원의 투자를 공언했다”며 “업계에서는 롯데가 물류와 석유화학 등 M&A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 순위 15위인 CJ도 회장 사면복권 이후 M&A시장에서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올들어 국내보다 해외 기업 M&A를 주로 타진하고 있다. CJ는 지난 3월 중국 기능성 아미노산업체인 하이더를 360억원에 품에 안았다. 이후 중국 물류합작사 스피덱스 지분 50%를 811억원에 인수했고 터키 최대 영화관 사업자 마르스엔터테인먼트도 7911억원에 인수했다. CJ는 한국 맥도날드 인수를 검토했지만 발을 뺐고 CJ헬로비전은 M&A를 통해 몸집을 키울 예정이다. ◇SK에 이어 KCC도 다크호스로 `급부상`재계순위 3위인 SK도 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는 SK네트웍스를 통해 생활가전업체인 동양매직을 6100억원에 인수했다. SK는 또 대성산업가스 인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골드만삭스 컨소시엄과 대성합동지주가 대성산업 구조조정을 위해 대성산업가스를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매각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는 SK하이닉스와 SK머티리얼즈를 계열사로 둔 만큼 대성산업가스 인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긴 했지만 보안업체인 ADT캡스 관련 인수에도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아울러 재계 순위 30위인 KCC도 시장내 다크호스로 꼽힌다. KCC는 자동차 전장부품과 세라믹을 생산하는 업체인 쌍용머티리얼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KCC는 자동차용 도료와 판유리를 생산하는 만큼 쌍용머티리얼 인수를 통해 자동차 관련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KCC는 삼성물산 주택사업(레미안)의 유력한 인수자로도 거론됐었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M&A에 적극적인 이유는 국내 경기 둔화 지속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내년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에 그치는 등 경제 성장세가 갈수록 둔화하고 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2.7%)과 LG경제연구원(2.2%), 한국경제연구원(2.2%), 현대경제연구원(2.5%) 등은 한은보다 더 낮은 성장률을 점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현재 사업구조로는 정체될 수 밖에 없어서 지배구조 개편은 불가피하다”며 “이에 따라 안되는 사업은 과감하게 자르고 잘되는 사업에 집중하는 등 대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2016.11.01 I 신상건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10월24일 (오전)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오늘의 경제일정-10월24일◇경제·금융-09:30 공정거래위원회, 간부회의(대회의실)-10:00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예산안 시정연설(국회)-10:00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복권의 새로운 역할과 발전과제’ 정책포럼 축사(프레스센터)-14:00 기획재정부, 기재위 전체회의(국회)-19:00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의 밤 행사(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정치·사회-10:00 박근혜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국회)-10:00 국민안전처, 예산안 시정연설(국회)-10:00 교육부, 국회 본회의(국회)-10:00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광주권역 능력중심인력운영 지원단 간담회(세방전지(광산구))-10:00 조경규 환경부 장관, 예산안 시정연설(국회)-10:00 보건복지부, 본회의(시정연설)-10:00 보건복지부, 상임위(예산안 상정)-14:00 국민안전처, 국가정책조정회의 -14:00 조경규 환경부 장관, 국가정책조정회의(서울청사)-14:00 보건복지부, 국가정책조정회의-14:00 교육부, 제90회 국가정책조정회의(서울청사)-14:00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국가정책조정회의(정부서울청사)-15:00 여성가족부, 국립여성사전시관 업무협약 및 세미나(프레스센터 외신클럽)-16:00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이달의 기능한국인 시상(서울고용노동청)◇산업·증권-10:00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예산안 시정연설(국회)-10:00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본회의 예산안 시정연설(국회)-11:00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상임위 법안 소위(국회)-14:00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국가정책조정회의(서울청사)-14:00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산업위(국회)-14:00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국가정책조정회의(서울청사)-17:30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임명장 수여식(세종)◆ 현재 포털 주요이슈◇ 朴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朴대통령, 北 비핵화 의지 다져…“대북우위 방위태세 구축”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실시한 2017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압박과 제재에 주력할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내년도에 대북 우위 방위 태세를 갖추기 위한 핵심 전력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밝힘. ◇ 길 잃은 한국 경제대학생 절반, ‘올해 취업시장 작년보다 어렵다’ 대학생 2명 중 1명은 올해 취업시장이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됨. 취업 선호 기업은 여전히 대기업이 1순위를 차지함.◇ 최순실 게이트시정연설 앞두고..추미애·우상호 “최순실 게이트, 대통령이 해결해야”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앞두고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함.◆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오늘의 날씨‘옷 따뜻하게 입으세요’…쌀쌀한 날씨 지속, 일부 지역선 ‘서리’ 완연한 가을 날씨로 접어드는 가 싶더니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한동안 큰 일교차가 지속될 전망. 경기 내륙과 강원 산간, 강원 내륙, 경북 산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에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얼기도 함.◇ 문화계 성폭력 논란박범신, 다시 사과 뒤 SNS 폐쇄...성희롱 피해자 사실 부인 최근 성추문에 휩싸인 소설가 박범신(70)이 지난 23일 트위터를 통해 “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과하고 싶고 아픈 회한이 사로잡고 있다”는 글을 남김. 그는 “더는 다른 사람이 상처받는 일이 없길 바라며 가족과 독자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힘.◇ 트와이스 ‘TT’트와이스, 특유의 흥겨운 리듬 차트 점령…‘TT’ 올킬 눈앞 트와이스가 24일 0시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TWICEcoaster : LANE1’의 타이틀곡 ‘TT’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국내 주요 8개 음악 사이트 중 7개의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함.
2016.10.24 I 유수정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박근혜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24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201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시정연설을 통해 400조7000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 편성의 취지를 설명하며 법정 시한 내에 원안대로의 통과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 위협과 현대차 리콜·삼성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비롯된 수출 타격 등 안보·경제 복합위기에 직면한 만큼 국론결집을 위한 정치권의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치·사회-10:00 박근혜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국회)-10:00 국민안전처, 예산안 시정연설(국회)-10:00 교육부, 국회 본회의(국회)-10:00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광주권역 능력중심인력운영 지원단 간담회(세방전지(광산구))-10:00 조경규 환경부 장관, 예산안 시정연설(국회)-10:00 보건복지부, 본회의(시정연설)-10:00 보건복지부, 상임위(예산안 상정)-14:00 국민안전처, 국가정책조정회의 -14:00 조경규 환경부 장관, 국가정책조정회의(서울청사)-14:00 보건복지부, 국가정책조정회의-14:00 교육부, 제90회 국가정책조정회의(서울청사)-14:00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국가정책조정회의(정부서울청사)-15:00 여성가족부, 국립여성사전시관 업무협약 및 세미나(프레스센터 외신클럽)-16:00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이달의 기능한국인 시상(서울고용노동청)△경제·금융-09:30 공정거래위원회, 간부회의(대회의실)-10:00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예산안 시정연설(국회)-10:00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복권의 새로운 역할과 발전과제’ 정책포럼 축사(프레스센터)-14:00 기획재정부, 기재위 전체회의(국회)-19:00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의 밤 행사(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산업·증권-10:00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예산안 시정연설(국회)-10:00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본회의 예산안 시정연설(국회)-11:00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상임위 법안 소위(국회)-14:00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국가정책조정회의(서울청사)-14:00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산업위(국회)-14:00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국가정책조정회의(서울청사)-17:30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임명장 수여식(세종)
2016.10.24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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