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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76건

  •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태국 허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최근 태국 식약청(TFDA)로부터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의약품 등록이 까다로운 나라로 꼽힌다. 태국 허가로 향후 아시아 시장 진출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대웅제약은 오는 8월부터 태국 내 300여명의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런칭 심포지엄을 진행할 계획이며, 현지에 맞는 다양한 시술법 개발 등을 통해 태국시장을 본격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다. 현재 태국에서는 미용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빠른 속도로 보툴리눔톡신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대웅제약은 기존 제품과 차별되는 나보타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최신 특허, 고순도, 미국 수출 등의 강점을 토대로 태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대웅제약 관계자는 “2015년 태국 시장에서 약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세웠고 향후 10년 안에 글로벌 시장 1조원 매출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이 5년의 연구를 통해 자체기술로 개발한 나보타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에서 생산되는 독소(보툴리눔 독소 A형)로 앨러간의 ‘보톡스’와 비슷한 유형의 제품이다.대웅제약은 현재 60여개국에 약 7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7년 까지 미국, 유럽, 남미, 중동 등의 허가절차를 진행중이다.
2014.06.09 I 천승현 기자
  • 메디톡스, 보톡스 성장전선 이상무?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셀트리온과 함께 바이오 업종 내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메디톡스가 최근 주가 하락세와 함께 기로에 섰다. 매출 둔화 우려와 분기 최대실적 전망 등이 충돌하며 주가 변동성도 커졌다. 증권가는 대체로 최근 주가 하락은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반응이다.2일 메디톡스는 전일 대비 5.88% 급등한 15만3000원을 기록했다.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5만원을 회복했다.그간 승승장구하던 메디톡스는 최근 주력 보톡스 제품인 메디톡신의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며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10일 고점 대비 10% 넘게 빠진 상태다. 올 초 1조원대로 불어났던 시가총액도 현재 80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경쟁사의 제품 상용화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최근 종근당과 대웅제약 등이 경쟁 보툴리눔 독소의약품의 상용화로 내수시장의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체로 기우에 불과하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견조한 펀더멘털이 유지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매수를 권하고 있다.기존 메디톡신의 가격 경쟁력이 충분히 있고 편의성을 대폭 개선시킨 차세대 메디톡신(이노톡스)의 출시도 2분기에 가시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알러간사와의 차세대 보툴리눔독소 의약품 관련 글로벌 판권 제휴에 따른 대규모 계약금 유입돼 외형과 이익이 급증한다”며 “작년말 차세대 보툴리눔독소의약품이 국내 시판허가를 받아 4월부터 국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메디톡스는 지난해 9월 보톡스 원개발사인 알러간과 체결한 3898억원 규모의 차세대 보톡스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때부터 주가 상승세도 더욱 가파르게 전개됐다. 올 1월 본계약 체결에 따라 계약금 689억원이 1분기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재 메디톡스의 주가가 앨러간 대상 기술 수출계약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단기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사상 최대 수준의 분기 실적이 예상되고, 2분기 계절적 준성수기 진입 및 신제품 출시도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PER 9.5배 수준에 불과해 5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2014.04.02 I 김대웅 기자
 메디톡스(086900) (영상)
  • [여의도TOPIC] 메디톡스(086900) (영상)
  • [이데일리TV 안정은PD]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2부> ‘여의도 TOPIC’에서는 매일 오전 증권사 신규 추천주를 소개하고, 객장 전문가의 당일 장 투자 관심 종목을 공개합니다.오늘은 조윤석 SK증권 역삼PIB센터 과장과 함께 시장 투자 유망 종목을 알아봅니다.▶ 증권사 신규 추천주*삼성증권: 나노스(151910): 삼성전자 차기 핸드폰 부품 ‘블루필터’ 양산: 중국향 블루필터 납품 승인, 매출처 다변화 기대*신한금융투자: 하이록코리아(013030): 안정적인 수주, 매 분기 20%대 영업이익률 기록: 빠른 프로덕트믹스 개선, 수익성 향상·추가매출 성장 연평균 10% 예상*우리투자증권: 현대중공업(009540): 해양부문 저수익 공사, 2분기 이후 실적개선 전망: LPG·LNG선 수주증가 예상: 육상플랜트 부문 중동지역 화공플랜트 발주 증가▶ 오늘장 TOPIC: 메디톡스(086900)조윤석 SK증권 역삼PIB센터 과장-메디톡신 및 차세대 보툴리눔 개발사-앨러건사와 판권 제휴: 계약금·중도기술료 입금-제품화에 따른 경상기술료 유입-메디톡신: 3월 러시아품목 등록 예상-2014년 영업이익: 950억 예상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이 코너는 11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2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이데일리TV 채널안내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
2014.02.11 I 안정은 기자
  • 메디톡스, 한국에자이와 메디톡신주 독점 공급계약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메디톡스(086900)는 한국에자이와 치료용 보툴리눔톡신 제품인 ‘메디톡신주’ 200단위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는 공급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메디톡스는 해당 제품의 국내 보톨리눔톡신 치료제시장에서의 독점 판권을 한국에자이에 제공하게 된다.그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 주력해 온 메디톡스는 이번에 다국적 제약회사인 한국에자이와 국내 보톨리눔톡신 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메디톡신주의 본격적인 보툴리눔톡신 치료제 시장 진출을 의미한다”며 “메디톡신주가 보툴리눔톡신의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뿐만 아니라 치료제 시장에서도 시장 선두주자로서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병식 한국에자이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가 윈윈 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현재 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소아마비 환자들과 뇌졸중 후 운동장애의 후유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부터 눈꺼풀경련을 갖고 있는 환자들까지, 다양한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메디톡스, 액상 보툴리눔톡신 A형 제제 식약처 허가
2013.12.19 I 김대웅 기자
아모레퍼시픽, 의약품 사업 백기..한독에 매각(종합)
  • 아모레퍼시픽, 의약품 사업 백기..한독에 매각(종합)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002790))이 의약품 사업을 접었다. 당국의 지속되는 규제에 수익성이 악화되자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13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자회사 태평양제약 내 제약사업 부문을 한독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대금은 575억원이다. 이에 따라 태평양제약은 메디컬뷰티 사업부문에만 전념키로 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번에 한독으로 간판이 바뀌는 제품으로는 관절염치료제 ‘케토톱’이 대표적이다. 보툴리눔톡신제제의 메디톡신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지만 종전대로 태평양제약이 영업을 진행한다.업계에서는 아모레그룹이 의약품 사업에서 사실상 실패를 인정하고 백기를 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약가인하, 리베이트 규제 등의 악재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단기 성과를 내기 어려운 의약품 분야를 포기한 것. 태평양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1412억원으로 2년 전보다 15.5% 줄었다. 아모레그룹의 의약품 사업 철수는 몇 년전부터 예견됐다. 지난 2011년 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영업조직을 메디컬뷰티와 제약사업부문으로 분리하면서 회사내에서 의약품 입지는 좁아졌다. 지난해 말 태평양제약을 아모레퍼시픽그룹에 흡수하고 상장 폐지하면서 의약품 사업 매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불법 리베이트가 사업 철수의 결정적 요인이라는 시각이 많다. 태평양제약은 152억원 규모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적발돼 2011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7억6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태평양제약은 지난 2010년 이후 새롭게 임상시험을 시작한 과제가 한 건도 없을 정도로 신약 개발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간판 품목인 케토톱의 추락에 따른 타격도 컸다. 케토톱은 한때 연 매출 400억원대를 기록했지만 건강보험급여 제한 이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해 매출은 208억원에 불과했다. 태평양제약 관계자는 “내부 역량을 메디컬뷰티 사업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메디컬뷰티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을 집중 육성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메디컬뷰티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태평양제약의 의약품 부문 임직원은 모두 변동 없이 한독에 승계된다. 영업 양수양도에 관한 법적 절차는 내년 2월 완료될 예정이다.한편 태평양제약의 의약품 사업을 넘겨받은 한독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게 됐다.태평양제약이 취급했던 제품들은 한독이 보유하지 않은 소화기계, 근골격계 제품이 많아 신규 시장 진출에 따른 시너지가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영업력도 대폭 보강될 전망이다. 한독 관계자는 “일괄 약가인하의 영향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체 제품을 확보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13.12.13 I 천승현 기자
  • 의약품 수출 대박의 '명과 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업체들이 연이어 대형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 국내 기술력의 높은 수준을 해외에서도 입증받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수출 계약이 실적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지 않아 해외시장 성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069620)은 각각 3898억원, 3000억원 규모의 ‘보톡스’와 유사 제품인 보툴리눔제제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두 제품 모두 보톡스 개발사 엘러간과 연관된 계약이다.메디톡스의 경우 보톡스보다 사용이 편리하고 안전성이 개선된 제품을 엘러간에 수출하는 계약이다. 대웅제약은 엘러간 출신 직원들과 미국 성형외과 의사들이 설립한 벤처기업 ‘에볼루스’가 계약 상대방이다. 이들 업체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국내업체들의 대형 수출 계약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미약품은 미국 머크를 통해 51개국에 20억달러 규모의 고혈압복합제의 수출 계약을 맺은 상태다. LG생명과학은 당뇨치료제를 사노피아반티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키로 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최근 총 87개국에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를 수출키로 계약했다. 녹십자, JW중외제약, 보령제약, 종근당 등도 자체개발 제품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업체의 기술 수준이 높아지고 상품성을 갖춘 제품이 많이 개발되면서 해외업체에서 먼저 수출을 의뢰하는 사례도 많다”고 평가했다.그러나 대형 수출 계약이 모두 실적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다. 보령제약(003850)은 지난해 터키 제약사와 맺은 4580만달러 규모의 고혈압 신약 수출 협약이 현지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해지되기도 했다. 동화약품은 2007년 미국 P&G사와 총 5억달러 규모의 골다공증치료제 수출 계약을 맺었다가 무산된 적이 있다. 일양약품, LG생명과학, 부광약품 등도 다국적제약사에 수출한 신약이 해외 임상시험 도중 좌초된 아픈 기억이 있다.수출 계약을 맺고 현지판매에 돌입하기까지 수많은 난관을 통과해야 하는 의약품 시장의 특수성 때문이다.국내업체가 개발한 의약품을 해외에서 판매하려면 임상시험을 거쳐 현지 보건당국의 허가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 이후 보험약가 등재와 같은 후속절차를 거쳐 해외 판매가 가능하게 되더라도 경쟁약물의 등장, 처방패턴의 변화 등과 같은 변수로 판매가 불발되는 경우도 허다하다.이번에 수출 계약을 맺은 대웅제약의 경우 계약 파트너가 임상과 허가절차를 진행해보지 않은 신생기업이라는 불안요소가 있다. 메디톡신은 엘러간의 경쟁제품 죽이기 전략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제약사들의 대형 수출 계약은 대부분 중도에 무산되면서 상징적인 의미만 남은 경우가 많았다”면서 “수출 대상이나 관련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속돼야만 계약파기와 같은 돌연 악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투자의맥]"수출주는 임계점..내수주에 주목"☞메디톡스 4천억 ‘보톡스’만큼 큰 재료가 있는 종목은 어디☞[종목 진실게임] 메디톡스, 헬스케어 업종 최대 계약 체결
2013.10.07 I 천승현 기자
  • 메디톡스, 개발 신약가치 최소 5000억..주가 급등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미국 엘러간(Allergan)사와 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한 메디톡스(086900)가 지난 한 주(9.23~27) 동안 큰 폭으로 올랐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전 주말 대비 33.91% 상승했다.메디톡스는 지난 26일 다국적 제약사인 엘러간사와 신경독소 후보 제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만 6500만달러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메디톡스는 또 엘러간사로부터 허가와 판매에 따른 성공불(마일스톤)로 각각 최대 1억1650만달러, 1억8050만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차세대 메디톡신은 보톡스와 기존 메디톡신 대비 동물성 성분을 배제했고, 실온에서 액상으로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증권업계는 일제히 메디톡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신한금융투자와 우리투자증권은 각각 20만원, 23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툴리눔 독소 시장점유율 1위인 엘러간사로부터 연평균 600억원 이상의 계약금과 마일스톤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세대 신경독소 후보 제품인 ‘메차세대 메디톡신의 가치가 최소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세대 메디톡신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30%로 가정한 사업가치는 6300억원”이라며 “합성의약품 임상2상을 끝낸 후 상업화 성공확률 50%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신한금융투자와 우리투자증권은 키움증권보다는 작지만 5000억원 후반대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동안 창출할 순이익을 현재 가치로 따져보면 신약의 가치는 5623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메디톡신 신약가치를 5783억원으로 추정했다.▶ 관련기사 ◀☞증권업계, 메디톡스 신약 가치 최소 5000억..목표가 줄상향☞메디톡스, 알러간과의 파트너 계약은 대형 호재..목표가↑-키움☞메디톡스, 국내 제약업계 최대 규모 계약-신한
2013.09.28 I 박형수 기자
  • 증권업계, 메디톡스 신약 가치 최소 5000억..목표가 줄상향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미국 엘러간(Allergan)사와 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한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증권가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 최대 규모의 계약이라며 앞으로 메디톡스가 글로벌 바이오 업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등은 메디톡스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메디톡스는 전날 다국적 제약사인 엘러간사와 신경독소 후보 제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만 6500만달러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메디톡스는 또 엘러간으로부터 허가와 판매에 따른 성공불(마일스톤)로 각각 최대 1억1650만달러, 1억8050만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증권업계는 한국 헬스케어 업종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으로 평가했다.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툴리눔 독소 시장점유율 1위인 엘러간사로부터 연평균 600억원 이상의 계약금과 마일스톤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세대 신경독소 후보 제품인 ‘메디톡신’이 상용화되는 오는 2017년 이후에는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 차세대 메디톡신 수출에 따른 제조수익과 매출액 대비 일정 비율의 경상로열티는 공개하지 않았다”며 “헬스케어 업종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 수출”이라고 평했다.증권업계는 차세대 메디톡신의 가치가 최소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김 연구원은 “차세대 메디톡신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30%를 가정한 사업가치는 6300억원”이라며 “합성의약품 임상2상을 끝낸 후 상업화 성공확률 50%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신한금융투자와 우리투자증권은 키움증권보다는 작지만 5000억원 후반대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동안 창출할 순이익을 현재 가치로 따져보면 신약의 가치는 5623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메디톡신 신약가치를 5783억원으로 추정했다.신약가치를 고려해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신한금융투자와 우리투자증권은 각각 20만원, 23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2013.09.27 I 박형수 기자
  • 메디톡스, 알러간과의 파트너 계약은 대형 호재..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인 알러간사와 계약 체결에 따라 대규모 수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채 기존 15만50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김지현 애널리스트는 “최근 차세대 메디톡신의 해외 파트너링 가시화로 주가가 단기 급등한 상태”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진단했다.그는 “보툴리눔 독소 시장점유율 1위인 알러간사와 파트너링으로 연평균 600억원 이상의 계약금과 마일스톤이 유입되는데다, 차세대 메디톡신이 상용화되는 2017년 이후에는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제휴로 차세대 메디톡신이 상용화될 경우 글로벌 보툴리눔 독소의약품시장에서 3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차세대 메디톡신의 기존 사업의 주당 가치는 중견제약사와 파트너링 시 시장점유율 5%를 점유한다는 보수적인 가정에 따른 것이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메디톡스, 국내 제약업계 최대 규모 계약-신한☞[특징주]메디톡스, 사상최고가..엘러간과 라이센스 계약☞메디톡스, 미국 엘러간사와 라이센싱 계약
2013.09.27 I 김대웅 기자
  • 성형공화국, 증시에도 성형주가 뜬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인구 대비 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다. 외모를 경쟁력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늘면서 성형공화국이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까지 붙었다. 성형 산업이 날로 성장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성형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올해 들어 30%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7% 상승하는 데 그쳤다. 관찰 기간을 더 늘려보면 메디톡스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초 메디톡스의 주가는 2만5000원 선에 불과했다. 1년9개월이 지난 현재 메디톡스는 11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지난 2010년 메디톡스는 211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109억원, 순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70% 이상 늘어난 3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0억원, 154억원으로 50% 이상 늘었다.메디톡스는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보툴리눔 독소 ‘메디톡신’을 개발했다. 메디톡신은 국내 보툴리눔 독소 시장에서 보톡스와 함께 양분하고 있다. 메디톡스의 성장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국내 주름 개선을 비롯한 성형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제미용성형학회가 성형 건수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가 인구 천명당 13.5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리스, 이탈리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성형외과 수는 지난 2009년 이후 연평균(CAGR) 2.5% 늘었다. 국내 성형외과 의료 기술이 널리 알려지면서 성형 해외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빠른 경제성장과 외모에 대한 관심 증가로 성형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높은 성장성을 고려해 관련 종목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 여론조사 결과 직장인 열명 가운데 아홉명이 ‘직장생활에서 외모가 경쟁력’이라고 답변했다. 취업 준비생 열에 하나는 성형수술을 했고, 그보다 많은 수가 성형수술을 고민한다. 앞으로도 성형수술 관련 시장이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국내 증시 상장업체 가운데 성형외과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는 메디톡스 외에도 LG생명과학 휴온스 한스바이오메드 바이오스페이스 루트로닉 등이 있다. LG생명과학과 휴온스는 필러를, 한스바이오메드는 가슴보형물을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스페이스와 루트로닉은 각각 체성분분석기, 레이저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2013.09.16 I 박형수 기자
  • '대웅-종근당' 보톡스 시장 놓고 치열한 혈투 예고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과 종근당이 미용 전문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보톡스 시장에서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막강한 영업력을 보유한 대형제약사들의 가세로 시장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대웅제약(069620)은 서울대병원 등 7개 병원에서 ‘DWP450’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3상시험에 돌입했다. ‘DWP450’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에서 생산되는 독소(보툴리눔 독소 A형)로 앨러간의 ‘보톡스’와 똑같은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지난해부터 제품 개발에 착수한 대웅제약은 이르면 내년 초 보툴리눔독소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기도 화성의 향남 공장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보톡스 시장 도전은 두 번째다. 지난 1985년부터 2008년까지 앨러간과 손잡고 보톡스를 판매, 연간 200억원대의 매출 올리며 시장을 주도했지만 앨러간이 돌연 보톡스의 판권을 회수하며 사업을 접어야만 했다. 이후 자체개발 제품으로 처음 도전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이 이미 보톡스를 판매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시장 진입과 동시 ‘보톡스’와 ‘메디톡신’이 주도하고 있는 시장에 단숨에 대항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안착을 낙관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강력한 영업력을 갖춘 종근당(001630)이 한발 먼저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종근당은 지난 2월 바이오업체 한국휴젤파마로부터 ‘보툴렉스’라는 보툴리눔독소 제품의 판매권을 확보하고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보툴렉스는 현재 판매중인 제품보다 30~40%가량 저렴하게 판매되며 기존 제품들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결국 폭넓은 영업망을 보유한 대웅제약과 종근당이 보툴리눔독소 시장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태세다. 이에 따라 시장 규모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제약사들의 시장 진출로 인해 저가 경쟁이 더욱 치열, 자칫 소비자들에게 오남용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보툴리눔독소는 식약처로부터 눈꺼풀경련, 근육강직 등의 용도로 허가받았다. 최근 성형외과에서 주로 주름개선의 미용 목적으로 많이 시술되고 있다. 연간 시장 규모는1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2013.08.30 I 천승현 기자
  • 메디톡스, 차세대 메디톡신 기술수출..리레이팅 전망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9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차세대 메디톡신 기술수출 기반으로 리레이팅이 전망된다며 목표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27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 지불로 수익성이 부진했지만 견조한 외형성장에 주목해야한다”며 “지난해 6월 15일 태평양제약 대상 국내 피부미용 메디톡신 공동 판매 계약 체결로 직접 판매를 개시하면서 내수 유통 채널이 확대됐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러시아에 피부미용 메디톡신 신규 수출할 예정”이라며 “필러 허가 및 시판, 성인 뇌졸중 후 근육 경직 치료용 메디톡신 시판 등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월14일 차세대 메디톡신 호주 임상 2상 시험 성공 발표했다”며 “미국 및 유럽 다국적 제약회사 4개 대상 기술 수출 계약 추진중이고, 기술 수출 계약 체결시 대규모 기술수출료 수취할 것”으로 기대했다.차세대 메디톡신은 기존 보툴리눔 독소 제제에 포함된 동물성 원료 및 인혈청 알부민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하여 안전성 제고. 기존 동결 건조 제형을 용액 제형으로 대체해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 ▶ 관련기사 ◀☞메디톡스, 4Q 수익성 부진-신한☞메디톡스, 지난해 순익 154억..전년비 109%↑
2013.02.19 I 하지나 기자
  • 태평양제약, 홀로서기 실패..`의약품사업 축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태평양제약(016570)이 30년 만에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에 흡수된다. 회사 측은 “사업의 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고전을 겪고 있는 의약품 분야의 비중을 축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태평양제약, 모 그룹 편입..의약품 사업 축소될 듯6일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제약은 주식 교환·이전 방식으로 모 회사 아모레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되고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지난 1982년 태평양화학 의약품사업부에서 태평양제약으로 분리된 이후 30년만에 종전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이에 대해 업계는 아모레그룹이 의약품 시장에서 철수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국내 제약업계는 리베이트 규제 강화, 약가인하 등의 악재로 고전하고 있다. 태평양제약의 사정은 더욱 좋지 않다. 지난해 매출액은 1395억원으로 전년대비 16.5% 줄었으며 이는 2007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작년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2010년에 비해 반토막났다. 지난해 투입한 연구개발비는 74억원으로 매출 대비 5.3%에 불과하다. 대기업 계열 제약사의 실적 치고는 초라한 수준이다.보건당국의 정책 변화에 따른 타격도 컸다. 태평양제약의 간판 품목인 케토톱의 매출은 지난 2006년 423억원으로 회사 매출의 35%에 달했다. 하지만 파스류의 건강보험급여 제한 이후 매출이 추락하면서 지난해 매출은 184억원에 불과했다. 최근 내놓은 신제품은 대부분 복제약이며 장기 먹거리 과제인 신약개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이 없다.◇태평양, 제약 축소 이미 예견된 수순태평양제약의 의약품 축소 분위기는 지난해부터 감지됐다. 작년 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영업조직을 메디컬뷰티와 제약사업부문으로 쪼갰다. 메디컬뷰티는 보툴리눔 제제 ‘메디톡신’을 비롯해 기능성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담당한다. 상대적으로 의약품 분야의 비중은 크게 줄어든 셈이다. 직원 수도 대폭 줄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직원 수는 368명으로 2년 전 500명보다 26% 감소했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었지만 인력 충원을 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구조조정을 단행한 셈이다.태평양제약 관계자는 “제약산업의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모 그룹에 흡수되면 경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제약산업을 포기하려는 의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 회사로의 편입 이후 의약품 분야는 기존에 판매중인 제품의 영업만 전념하고 나머지 역량은 미용 분야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대기업 제약산업 수난태평양제약 뿐 아니라 대기업 계열 제약사들도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롯데제과(004990)는 지난 7월 롯데제약을 흡수합병하면서 의약품 사업에 진입한지 10년만에 백기를 들었다. 1980년대 제약산업에 진출한 SK케미칼과 LG생명과학은 각각 2개의 신약을 배출했지만 아직까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1984년 유풍제약, 2006년 한일약품을 각각 인수한 CJ제일제당도 수입약과 복제약에 의존하면서 대기업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산업은 다른 업종과는 달리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해야 한다”면서 “단순히 자본력만을 앞세워 시장에 진입하면 고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2.12.06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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