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76건

  • 휴온스, 소속사 1분기 실적 고른 성장세 두드러져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휴온스 그룹이 소속회사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보툴리눔톡신 제제 전문기업인 휴온스글로벌(084110)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734억원, 영업이익 114억원, 당기순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93.6%, 영업이익은 207.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7.7% 줄어든 수치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에는 휴온스의 매출이 휴온스글로벌의 중단영업당기순이익으로 표기되다 지난해 8월 지주회사 전환 이후 휴온스글로벌의 연결실적으로 잡혔기 때문이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지주사 전환 후 첫해에 높은 성장결과를 발표하게 됐다”며 “올해에도 성장 모멘텀이 확실한 만큼 점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히알루론산필러를 전문으로 하는 휴메딕스(20067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6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18%, -18%, -25% 증감한 수치다.지주사인 휴온스(243070)는 매출 652억원, 영업이익 71억원, 당기순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 측은 보툴리눔톡신 ‘휴톡스’의 수출증가를 비롯해 수탁제품의 높은 성장, 웰빙의약품, 전문의약품의 두자릿수 성장 등 주요 매출품목이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7.05.15 I 강경훈 기자
  • 대웅제약, "나보타 위조품 국내유통 안 됐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위조품이 발견된 자사의 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제제인 ‘나보타’와 관련해 국내에서는 유통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의 국내 유통은 대웅제약이 직접 공급하거나 지정된 도매상을 통해서만 유통되기 때문에 위조품이 국내에 유통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나보타 위조품은 100IU 용량으로 제조번호는 089139, 091743, 093103, 유효기간은 2019년 3월 3일, 2019년 7월 21일, 2019년 10월 10일로 인쇄돼 있다. 대웅제약은 의료기관에서 해당 제조번호가 인쇄된 제품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대표번호로 연락하면 진품 여부를 확인해 안내한다는 계획이다.대웅제약 관계자는 “수사기관에서 국내 유통은 없었다고 확인했지만 만일을 대비해 거래처에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정품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현재 수사기관을 통해 조사하고 있어 조금의 의심도 남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구지방경찰청이 나보타의 위조품을 제조·판매한 일당을 검거한 후 추가수사를 통해 위조제품의 국내유통 가능성을 확인해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나보타 정품은 라벨의 제조번호와 유효기간이 별도로 레이저프린팅 돼 있어 사전인쇄된 저장방법, 효능효과 안내와 확연히 구분되지만 위조품은 유효기간과 제조번호가 라벨에 사전인쇄 돼 있다.
2017.05.07 I 강경훈 기자
반등하는 제약株도 `중소형 전성시대`
  • 반등하는 제약株도 `중소형 전성시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최근 국내 증시에서 코스닥시장 중소형주 반등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제약주도 중소형주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실적 개선을 앞세운 중소형 제약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신약개발 가시화로 인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제약주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의약품지수와 코스닥 제약지수는 이달 들어 각각 2.26%, 2.9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대비 각각 0.17%포인트, 1.54%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유나이티드제약(033270)(11.99%)을 비롯해 대웅제약(069620)(7.25%) 대원제약(003220)(7.11%) 동국제약(086450)(5.28%) 등 중소형 제약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국내 의약품 시장은 중소형 제약사의 성장세가 돋보일 전망”이라며 “특히 제네릭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라 자체신약 및 개량신약 보유 업체들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유나이티드제약은 국내 1위 개량신약 업체로 지난 21일 기준 6개의 개량 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개량신약 매출 비중 25~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욱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9개의 신제품 출시 예정으로 3가지의 개량신약을 선보이며 제네릭에서 개량신약으로의 꾸준한 품목 전환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양호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3.3% 증가한 2004억원, 영업이익은 18.5% 늘어난 32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는 신규시장 진출 및 해외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 제약업체 테바(Teva)와의 동유럽 라이센싱 계약으로 하반기부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제품 발매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1억원, 66억원을 기록했다.대웅제약의 경우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수출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나보타의 미국 임상 3상을 마치고 올해 상반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생물의약품허가(BLA)를 신청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허가를 받고 하반기 제품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나보타 전용 신공장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인증을 6~7월 완료하고 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국과 지난해 품목 허가 완료한 멕시코·인도 등으로 수출을 개시할 전망”이라며 “미국 품목 허가를 위한 강화된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실사는 8월 전후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대웅제약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한 2052억원, 영업이익은 68.7% 늘어난 92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목표가를 종전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제약주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말부터 큰 변동성을 보여온 제약주가 연초까지 저점을 기록한후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한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새 정부가 들어서면 중소기업과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지원정책 등이 개발될 수 있고 해당 섹터에 속하는 제약주도 관심받을 것”이라며 “분기별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과 상업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신약관련주가 먼저 오르고 시장 에너지가 좀 더 보강되면 글로벌 임상을 추진 중인 신약개발주도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04.30 I 이후섭 기자
한국여성 42%, "보톡스나 필러 시술 경험 있다"
  • 한국여성 42%, "보톡스나 필러 시술 경험 있다"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한국 여성 10명 중 4명은 ‘쁘띠 시술’로 일컬어지는 보톡스(보툴리눔 톡신)나 필러 등의 시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8명은 앞으로의 시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엘러간이 헬스케어 시장 조사업체 칸타헬스에 의뢰해 국내 21~55세 여성 약 450명을 무작위 설문한 결과 보톡스, 필러 등 의료 미용 시술 경험이 있는 여성은 42%로 조사됐다.보톡스, 필러 등 의료 미용 시술 경험은 없지만 앞으로 시술할 의향이 있다는 여성은 25%였다. 지금껏 생각해보진 않았으나 앞으로 고려해보겠다는 여성은 17%로 집계됐다.지금까지 시술해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전혀 생각이 없다고 답한 여성은 단 16%에 불과했다.전체 설문 대상자의 84%가 보톡스, 필러 등의 시술 경험이 있거나 시술할 의향이 있는 셈이다.이는 국내 여성의 절반 이상이 자신의 외모에 불만족한다고 느끼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전체 응답자의 61%가 ‘외모에 불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그냥 그렇다’고 답한 이들도 26%나 됐다.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든다’고 답한 이는 단 23% 뿐이었다.한편, 이번 설문은 다국적 제약사 엘러간 본사가 아시아·태평양 6개 국가 여성 2457명을 대상으로 펼친 것으로 한국엘러간이 한국 결과만을 추려 발표했다.
2017.04.28 I 유수정 기자
폭탄주로 해외바이어 사로잡는 바이오강소기업 대표
  • 폭탄주로 해외바이어 사로잡는 바이오강소기업 대표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사진=메디톡스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가장 한국적인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한국인’하면 정(情)이더군요. 물론 기술이 좋긴 했지만 정을 강조한 ‘K-비즈니스’가 계약성사의 숨은 일등 공신이라고 확신합니다.”한국의 독특한 술문화인 ‘폭탄주’를 국제 비즈니스 협상에 이용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유도해 사업을 탄탄대로로 이끌고 있는 기업인이 있어 화제다. 메디톡스의 정현호(55.사진)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메디톡스(086900)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3종류의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제제를 자체 개발한 회사다. 2000년 정 대표가 메디톡스를 창업하기 전까지 그는 선문대 교수였다. IMF 사태 이후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비 지원이 줄어들면서 그는 연구비라도 벌 생각으로 회사를 창업했다. 교수 시절에는 술을 즐겨 마시지 않았다. 하지만 냉철한 비즈니스 세계에 발을 담그고 보니 술이 필요한 상황이 있음을 깨달았다. 직원 사기를 북돋고, 파트너와 조금이라고 친해지고 원활하게 소통을 하기에는 술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정 대표가 즐겨마시는 것은 소맥이다. 그는 최고의 소맥 맛을 위해 직접 유리잔(사진)을 만들기까지했다. 통상적으로 쓰는 맥주잔의 3분의 2 정도 되고 잔의 아랫 부분에 소주를 따르는 눈금이 새겨져 있다. 맥주는 로고 위치까지 따르면 된다. 정 대표는 “가장 맛있는 소맥을 한 번에 마실 수 있는 양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뒷면에는 건배를 제의할 때 흔히 하는 ‘위하여’를 한자로 ‘爲賀與’라고 새겼다. 중국어로는 뜻이 통하지 않는 틀린 말이지만 메디톡스 측은 ‘서로를 위해 함께 축하하자’의 의미로 해석한다.정 대표는 “엘러간과의 계약 당시 이 소맥잔이 큰 위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파이요트 회장에게 양사가 함께 힘을 모아 더 높은 곳을 향해 성공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소맥잔을 건넸고 파이요트 회장은 ‘최고의 술’이라고 만족했다는 것이다. 계약은 별 무리 없이 성사됐고 이후에 엘러간 측에서 소맥잔과 소맥에 대해 얘기를 하자 정 대표는 아예 소맥잔을 엘러간 측에 선물로 보내주기도 했다.그는 “‘전쟁같다는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한국 고유의 비즈니스 즉, K-비즈니스 방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점이 사업 초기에도 그랬고 지금까지도 매우 유용하다”며 “앞으로도 외국 기업과 협상할 때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근 메디톡스는 액체상태에서도 보톡스균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킨 ‘이노톡스’를 개발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보톡스를 처음 개발한 美 엘러간은 2013년 메디톡스로부터 이를 약 4000억원에 도입하기도 했다.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정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삼고, 사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한 결실”이라고 말했다.메디톡스가 자체적으로 만든 소맥잔 앞면.(사진=메디톡스 제공) 아래 눈금까지 소주를, 로고의 선까지 맥주를 넣으면 된다.메디톡스가 자체제작한 소맥잔 뒷면. ‘爲賀與(위하여)’라고 적혀 있다.(사진=메디톡스 제공)
2017.04.28 I 강경훈 기자
휴온스글로벌, 유럽 안티에이징 학회 참가…"휴톡스 등 제품 소개"
  • 휴온스글로벌, 유럽 안티에이징 학회 참가…"휴톡스 등 제품 소개"
  •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안티에이징 학회 ‘AMWC’에 참가해 휴톡스 등 주요 제품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사진=휴온스글로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휴온스글로벌(084110)은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안티에이징 학회 `AMWC`에 참가해 휴톡스(보툴리눔톡신), 더마샤인 밸런스, 엘라비에필러, 허니부쉬 등의 제품을 소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유럽 안티에이징 학회 AMWC에는 전세계 3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해 안티에이징 관련 최신 제품 및 기술을 선보였다. 휴온스글로벌의 해외사업부는 독립부스를 이용해 주요 제품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회사 관계자는 “휴톡스 임상2상 완료시점과 동시에 국가별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하기 위한 파트너 후보사들과의 협상 및 선정 작업 등을 진행했다”며 “조만간 유럽통합인증(CE) 획득이 예상되는 더마샤인 밸런스의 시장확대를 위한 파트너사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또 에스테틱 제품의 주요 공급사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신규 론칭 예정인 여드름 치료기기 더마아크네와 최근 개별인정을 획득한 허니부쉬를 이용한 제품들에 대해서도 적극 알렸다.
2017.04.10 I 이후섭 기자
  • 대웅제약, 나보타 미국진출 가시화…투자의견 '매수'-토러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보툴리눔톡신 A형 주사제인 ‘나보타’의 미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17일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0만4300원을 처음 제시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국업체 처음으로 나보타의 미국 임상 3상이 통과됐고, 올해 상반기 생물학적 허가신처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2018년 상반기쯤 미국 발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나보타는 2014년 4월 국내 출시됐으며 현재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작년 해외에서 10억원 규모, 내수시장에선 90억원 규모가 팔렸으며 올해는 수출 20억원, 내수 170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연구원은 “내년 중순 미국 발매를 시작으로 수출 550억, 내수 204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9년에도 에볼루스와의 계약으로 나보타의 전세계 선진국 판매가 본격화해 수출 2750억원, 내수 244억원으로 대폭 성장이 예상된다”고 봤다. 대웅제약은 지난 2002년 10월 대웅에서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주요 제품은 우루사 알비스 올메텍 임펙타민 등이다. 작년 매출 비중은 ETC 70%, OTC 9.7%, 수출 12.0%, 수탁외 8.2%다. 2015년 7월에는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 30%를 취득, 신약파이프라인을 보강했다.
2017.03.17 I 정수영 기자
M&A·IPO로 분주한 바이오·제약업계
  • M&A·IPO로 분주한 바이오·제약업계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바이오·제약업계가 분주하다.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상장)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모습이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일제약은 팜바이오텍 지분 100%(511만 2271주)를 인수했다. 팜바이오텍은 LG그룹에 편입된 팜한농의 계열사로 각종 가정용 살충제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중견 제약사인 대일제약은 팜바이오텍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선 지난해에는 프로독스와 레고켐바이오가 각각 메디카코리아와 한불제약을 인수했다. 프로톡스는 신개념 보툴리눔 제제인 프로톡신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메디카코리아를 인수했다. 레고켐바이오도 연질캡슐과 점안제 등을 제조할 수 있는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시설을 갖추고 있는 한불제약 인수로 생산시설을 손쉽게 확보하게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존까지 바이오·제약업계는 복제약을 만들어서 잘 팔기만 하면 됐고, M&A가 딱히 필요없었다”며 “하지만 연구개발(R&D)과 신약 개발이 바이오·제약업계의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업체 간 M&A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제약업체의 IPO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바이오·제약업체들은 주로 기술상장 특례를 통해 증시에 입성하고 있다. 신신파스로 이름을 알린 신신제약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신신제약은 1959년 설립된 피부 첩부제 전문 제조업체다. 2015년 기준 누적 매출액 516억원, 영업이익 54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신신제약은 상장 첫날 급등세를 연출하며 공모가(4500원)을 크게 웃도는 주가로 마감했다. 다음 달에는 바이오·제약업체의 기대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시장에 이름을 올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의약품 유통과 판매를 맡은 계열사다. 상장예정 주식 수는 1억1208만4120주다. 시가총액은 5조~6조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총규모 순위로 보면 12조원대의 셀트리온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앞선 지난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체외 진단 의료기기 개발·생산업체 피씨엘도 주가가 공모가(8000원)을 웃돌며 선전하고 있다. 피씨엘은 2016년 다중 면역 진단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최고등급 의료 기기(CE-IVD LIST A ) 인증을 획득했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제약업체들이 IPO를 통한 자금 조달로 R&D와 설비투자 등에 나서면서 수익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바이오·제약이 우리나라의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만큼 정부 지원과 함께 해당 기업들의 M&A·IPO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1 I 신상건 기자
M&A·IPO로 분주한 바이오·제약업계
  • [마켓in]M&A·IPO로 분주한 바이오·제약업계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바이오·제약업계가 분주하다.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상장)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모습이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일제약은 팜바이오텍 지분 100%(511만 2271주)를 인수했다. 팜바이오텍은 LG그룹에 편입된 팜한농의 계열사로 각종 가정용 살충제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중견 제약사인 대일제약은 팜바이오텍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선 지난해에는 프로독스와 레고켐바이오가 각각 메디카코리아와 한불제약을 인수했다. 프로톡스는 신개념 보툴리눔 제제인 프로톡신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메디카코리아를 인수했다. 레고켐바이오도 연질캡슐과 점안제 등을 제조할 수 있는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시설을 갖추고 있는 한불제약 인수로 생산시설을 손쉽게 확보하게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존까지 바이오·제약업계는 복제약을 만들어서 잘 팔기만 하면 됐고, M&A가 딱히 필요없었다”며 “하지만 연구개발(R&D)과 신약 개발이 바이오·제약업계의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업체 간 M&A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제약업체의 IPO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바이오·제약업체들은 주로 기술상장 특례를 통해 증시에 입성하고 있다. 신신파스로 이름을 알린 신신제약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신신제약은 1959년 설립된 피부 첩부제 전문 제조업체다. 2015년 기준 누적 매출액 516억원, 영업이익 54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신신제약은 상장 첫날 급등세를 연출하며 공모가(4500원)을 크게 웃도는 주가로 마감했다. 다음 달에는 바이오·제약업체의 기대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시장에 이름을 올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의약품 유통과 판매를 맡은 계열사다. 상장예정 주식 수는 1억1208만4120주다. 시가총액은 5조~6조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총규모 순위로 보면 12조원대의 셀트리온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앞선 지난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체외 진단 의료기기 개발·생산업체 피씨엘도 주가가 공모가(8000원)을 웃돌며 선전하고 있다. 피씨엘은 2016년 다중 면역 진단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최고등급 의료 기기(CE-IVD LIST A ) 인증을 획득했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제약업체들이 IPO를 통한 자금 조달로 R&D와 설비투자 등에 나서면서 수익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바이오·제약이 우리나라의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만큼 정부 지원과 함께 해당 기업들의 M&A·IPO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1 I 신상건 기자
보톡스균은 안전이 최우선…시장 신뢰 위해 경쟁사들 '균 출처' 밝혀야
  • 보톡스균은 안전이 최우선…시장 신뢰 위해 경쟁사들 '균 출처' 밝혀야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가 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보톡스균은 1g만으로 백만명 이상 살상할 수 있는 맹독균이에요. 유전체 염기서열 공개 요구는 절대로 이권 다툼이 아니라 시장의 신뢰를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 국내 제조사인 메디톡스는 지난달 경쟁업체에게 보톡스균의 유전체 염기서열 공개를 촉구하는 TV광고를 방영했다. 생화학무기로 지정된 보톡스균을 경쟁업체들이 훔쳐갔다는 의혹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달 초 만난 정현호(56) 메디톡스 대표이사는 “공장 근처 마굿간이나 썩은 통조림에서 균을 찾았다고 주장하는데 그리 쉽게 찾아지는 균이 절대 아니다”라며 “세계적 제약사인 존슨앤존슨도 보톡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철수했을 만큼 개발이 까다롭다”고 말했다.◇마굿간서 균 찾았다는 경쟁사 출처 의심스러워세계적으로 보톡스를 만드는 회사는 미국 엘러간(보톡스), 프랑스 입센(디스포트), 독일 멀츠(제오민), 미국 솔스티드 뉴로사이언스(마이아블록), 중국 란주생물학연구소(BTXA)를 비롯해 국내의 메디톡스(086900)(메디톡신), 휴젤(145020)(보툴렉스), 대웅제약(069620)(나보타), 휴온스(243070)(휴톡스) 등 9개사다. 엘러간이 세계 보톡스 시장의 75%를 석권하고 있고 입센(15%), 멀츠(7%), 메디톡스(2%) 순이다. 국내 시장은 메디톡스(40%), 휴젤(30%), 엘러간(10%), 대웅제약(8%) 순이다. 이들이 쓰는 보톡스균 대부분은 이를 처음 발견한 미국 위스콘신대학이 고향이다. 정 대표는 “경쟁사가 2013년 보톡스를 출시했을 때 균의 출처가 궁금했다”며 “그 자체가 학술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논문을 기대했지만 회사는 회사기밀이라는 이유로 논문을 한 편도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정 대표에 따르면 보톡스균은 380만여개의 유전자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효과를 내는 유전자 순서 정보 1만2912개가 메디톡스의 보톡스균 정보와 정확히 일치했다. 메디톡스와 엘러간은 유전자 순서 중 두 곳이 불일치한다. 정 대표는 “마굿간에서 얻은 보톡스균이 우리 균과 일치할 확률은 쨍쟁하게 맑은 날 벼락을 두 번 연속으로 맞을 확률”이라며 “지난해 학회장에서 경쟁사의 ‘보톡스균 발견자’를 만나 몇 마디 나눴을 때 직접 발견한 게 아니라는 확신이 굳어졌다”고 말했다.보톡스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누구나 아는 내용을 물었더니 ‘회사 기밀이라 말하기 곤란하다’고 얼버무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균주 논란을 중재한 식약처는 국내 제품의 안전성이나 유효성에는 이상이 없고 균주 원천 논란은 자기들이 관여할 바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메디톡스의 보톡스균주 원천 공개토론 제안에 대해 경쟁사들은 ‘응할 이유 없고 균주 공개할 의무 없다’며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액상형 보톡스, 내성 없는 보톡스 자체 개발메디톡스는 세계 보톡스 제조사 중 가장 기술력이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액상형 보톡스인 ‘이노톡스’를 개발했다. 메디톡스가 이노톡스를 개발하기 이전에는 보톡스는 가루형태로 이를 식염수에 섞어서 주사했다. 보톡스균은 액체와 만나면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건조분말 형태로 병원에 납품하면 병원이 주사 직전에 식염수를 섞었다. 정 대표는 “희석시키면 24시간 이내에 모두 써야 하고 섞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용량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었다”며 “상한 식염수 때문에 보톡스 주입 후 부작용이 생기기도 했다”고 말했다.또 보톡스균을 키울 때 돼지에서 추출한 물질로 키우기 때문에 중동 같은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쓸 수 없었다. 메디톡스는 동물 대신 광물의 미네랄을 이용해 보톡스균을 배양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안정제를 섞지 않기 때문에 일부 제품은 유효기간 3년을 허가받았다. 이 기술은 보톡스 개발사인 엘러간이 지난 2013년 3억6200만 달러(약 4000억원)에 기술이전해 갔다. 정 대표는 “엘러간이 보톡스를 개발한 1990년대에 액상보톡스를 만들다 포기했을 정도로 까다로운 기술”이라고 말했다.보톡스균은 효과를 내는 독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단백질 구조와 연결돼 있다. 문제는 이들 단백질 구조들이 내성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메디톡스는 이들 단백질 없이도 보톡스균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코어톡스’를 발명했다. 코어톡스는 멀츠에 이어 세계 두번째 ‘내성 없는 보톡스’이다. 정 대표는 “전세계 보톡스 제조사 중 세가지 보톡스를 모두 개발한 회사는 메디톡스가 유일하다”고 말했다.◇경쟁사 코 앞에 사옥 마련 “경쟁사 견제 아니다”시장에서는 메디톡스가 지난해 1284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2015년(885억원) 대비 40%가 넘는 성장이다. 지난해 예상 영업이익은 734억원으로 매출의 약 60% 정도나 된다. 정 대표는 “시장에서 원하는 양을 맞추기에 역부족일 정도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고 말했다.메디톡스는 이달 초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11층짜리 사옥을 마련했다. 이전에는 서초동에 건물 3개에 나뉘어 있었다. 규모가 커지고 업무공간이 줄어들면서 회사는 1년 전부터 사옥자리를 물색했다. 메디톡스는 올해 수원 광교에 연구개발 센터를 오픈한다. 이를 기점으로 연구인력도 현재의 두 배인 200여명 수준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메디톡스는 2000년 설립된 기업으로 2006년 국내 최초로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제제를 개발했다. 국내 보톡스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해외매출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설립자인 정현호 대표는 KAIST 박사학위 취득 후 1993년 미국립보건원 연수시절 보톡스를 접한 뒤 귀국 후 선문대 교수로 있으면서 연구비 확보 차원에서 메디톡스를 세웠다.
2017.02.22 I 강경훈 기자
  • 휴젤, 브라질 시장 진출…'해외 매출 빠르게 증가 기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휴젤(145020)이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다.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HA)필러 등을 개발한 휴젤은 브라질 식약처(ANVISA)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보툴렉스(Botulax)의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브라질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기타지역에서는 가장 큰 시장”이라며 “남미지역의 핵심국가로 진출해 주력제품인 보툴렉스의 해외 매출이 늘어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휴젤은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인 블라우(Blau Farmaceutica)를 통해 보툴렉스를 판매한다. 휴젤은 현재 아시아와 중남미 등 23개국에 보툴렉스를 수출하고 있다. 해외시장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 864억원과 영업이익 4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37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0%를 달성했다.지난해 12월에는 러시아에서 보툴렉스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3상 임상연구 진행을 허가받았다. 폴란드 의약품·의료기기 관리당국(URPL)과 독일 의약품·의료기기 관리 당국(BfArM)으로부터 3상 임상연구 진행도 허가받았다. 앞으로 해외 매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기사 ◀☞휴젤, 보툴렉스 브라질 판매허가 회득
2017.02.07 I 박형수 기자
호황 탄 롯데케미칼, 증권사 사랑 `독차지`
  • [주간추천주]호황 탄 롯데케미칼, 증권사 사랑 `독차지`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연초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던 국내 증시가 주춤한 모습이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해선 증권가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석유화학 호황을 발판으로 2조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업계 1위 LG화학을 제친 롯데케미칼은 그 인기의 중심에 섰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011170)은 하나금융투자와 KB,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의 추천주 리스트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투와 대신증권은 에틸렌 수급 호전이 계속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면서 부타디엔(BD)과 스타이렌모노머(SM) 등 비에틸렌 체인 마진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KB증권은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돈데다 제품별 스프레드가 비수기에도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게임업종 대장주인 엔씨소프트(036570)는 KB와 유안타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받았다. KB와 유안타증권 모두 신작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RK’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정보기술(IT)업종의 대표주들도 증권사 추천목록에 대거 포함됐다. SK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를 추천주로 넣으면서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의 호조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를 추천주로 제시하면서 SK가 반도체 웨이퍼 기업 LG실트론을 인수함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066570)는 신한금융투자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신한금투는 미국 시장에서 OLED TV와 스마트폰, 시그니처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는 점을 추천 포인트로 꼽았다.종합상사업체인 SK네트웍스(001740)와 LG상사(001120)는 각각 신한금투와 하나금투의 추천 리스트에 들었다. 신한금투는 SK네트웍스에 대해 중동 관련 철강과 렌터카 매출액 증가로 트레이딩·렌터카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긍정적이라고 호평했고 하나금투는 LG상사와 관련해 석탄 가격 반등에 따른 광구 가치 재평가, 물류부문 정상화 가능성, 자원부문의 빠른 실적 개선 등이 추천 이유라고 설명했다.이외에 유안타증권은 중국 박스오피스가 올해 2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CJ CGV(079160)를 추천주로 제시했고, 신한금투는 10월 인천공항 2터미널 오픈으로 출국자가 장기적으로 늘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으며 하나투어(039130)를 추천목록에 포함했다.코스닥 종목으로는 메디톡스(086900)가 SK증권과 하나금투로부터 동시에 추천주로 지목됐다. SK증권은 올해 이노톡스의 미국 임상 3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하나금투는 오송 제3공자의 보툴리눔 톡신 생산공장의 KGMP 승인과 보툴리눔 톡신의 수출용 품목허가 획득을 추천 사유로 들었다. 이밖에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유니퀘스트(077500)와 우주일렉트로(06568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티씨케이(064760) 등이 증권사들의 추천주로 소개됐다.▶ 관련기사 ◀☞[주간추천주]대신증권☞[주간추천주]하나금융투자☞[주간추천주]KB증권
2017.02.05 I 김기훈 기자
  • 트럼프발 미국제약 약가인하에 대한 국내업계 영향은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최근 미국 제약사 대표들과 만나 건강보험에서 약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며 약값을 내리라는 압박을 하면서 국내 제약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일단 국내 제약사들은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실행안이 나온 것이 아니라 현재로선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제약업은 대표적인 대미 적자 업종이라 트럼프 대통령의 약가 인하 압박이 국내 제약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15년 제약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의약품의 대미 수출액은 1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며 국내 10여개사가 미국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는 항암제와 당뇨병치료제, 항생제 등의 후보물질을 미국 제약사에 기술수출했고, 녹십자는 면역결핍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의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이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미국내 임상3상 시험을 끝내고 조만간 미 FDA에 관련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며 SK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의 허가를 받았다. 글로벌 제약사의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최소 납품물량, 기간을 일정부분 보장받는 계약조건이 있다”며 “약가협상은 생산을 의뢰한 제약사가 진행하는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받는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허가를 받아 지난해 11월 2600억원 어치를 수출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램시마에 대한 판권을 화이자가 가지고 있어 셀트리온이 받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트럼프 정부가 약가인하를 요구한 배경이 비싼 약값 부담이 원인인 만큼 효과는 동등하면서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수요가 커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트럼프 대통령의 약가인하 압박으로 제너릭이나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제약사들의 경쟁력을 우선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주용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제너릭이나 바이오시밀러도 허가를 받아야 미국에 진출할 수 있다”며 “이때도 교차임상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해 기대만큼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신약개발에 더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트럼프의 약가 인하 압박은 기존 약의 가격을 낮추자는 것이지 치료법이 없는 ‘수요 미충족 신약’의 가격을 낮추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결국 신약개발에 집중하면서 위험부담은 줄이는 기술수출에 집중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2017.02.01 I 강경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